•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스카이프본인인증판매 【문의텔레 Tway010 】 업체 옥션업자,Go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4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EU, 전자담배에도 세금 부과 추진…담배세 전면 개편 예고

EU 회원국 대다수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오랫동안 지연된 전자담배 과세와 담배 및 시가의 최저 소비세 인상 계획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체코 등을 포함한 15개국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체 없이 담배 과세 지침을 개정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침은 지난 2011년 이후 개정되지 않았다. 해당 국가들은 아직 집행위에서 채택되지 않은 해당 법안을 집행위가 조속히 추진하길 바라며, 해당 법안은 최초로 전자담배, 니코틴 파우치, 가열담배에 대해 최저 세율을 설정하게 된다. 또한 EU 전역의 과세 기준을 조화시키고 담배 밀수 등 불법 거래를 줄이기 위해 담배와 시가에 대한 최저 소비세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개국의 재무·경제장관들은 서한에서 현행 지침의 범위와 조항으로는 새로운 담배 제품의 등장 등 유럽 담배 시장에서 계속되는 변화와 트렌드에 대응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U 반부패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담배 제품의 불법 유통 및 탈세 행위 등 불법 거래로 인한 손실은 연간 100억 유로(약 15조 5천858억원)가 넘는다. 이에 따라 조세 담당 집행위원인 보프커 훅스트라는 건강 문제와 세수 손실을 이유로 이 법안을 강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집행위는 현행 담배 과세 규정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으며, 이를 개정하기 위한 제안 작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 법안은 지난 2022년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EU 전역의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에 달했던 상황에서 소비세 인상이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연기됐다. 이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완화돼 2025년 4월 기준 2.2%로 떨어졌다. EU 당국자는 조만간 제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법안은 모든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등은 소수이긴 하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담배 생산국이다. 이들은 지난달 유럽연합 보프커 훅스트라 위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EU 전체 법률을 포괄적으로 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국가는 흡연율이 이미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이 입수한 채택되지 않은 2022년 법안 초안에 따르면 당시 담배 최저 소비세는 100%, 말아 피우는 담배는 200%, 시가 제품군은 900% 인상될 예정이었다. 최종안에서는 이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EU 법안은 최저 소비세율만 설정하기 때문에, 이미 이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 중인 국가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가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유럽 시가 제조업체 협회의 바라카스 국장은 이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무책임한 조치이며, 무역 갈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2025.05.27 09:24류승현

태양광부터 ESS까지…OCI, LG엔솔·CPS와 북미 에너지 삼각 동맹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와 북미 ESS 사업에 관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 김청호 사장을 비롯해 OCI 에너지 사바 바야틀리 사장, CPS에너지 루디 D. 가르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OCI에너지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여기에 낮 시간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뒤 그 전력을 CPS에너지에 판매하게 된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OCI에너지가 보유하는 약 3GW 규모 13개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남동쪽 베어 카운티의 35에이커(약 4만2천평) 부지에 12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설비와 480MWh(메가와트시) 용량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OCI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맺고, 향후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OCI홀딩스는 최근 북미 태양광 셀 공장 건설이라는 총 2억 6천500만 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통해 이번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미 현지 전력수요 폭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지난해 4GW에서 오는 2030년 84GW로 약 2천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CI 에너지가 있는 텍사스는 오픈AI, 오라클, 크루소 등 AI 데이터센터가 집중적으로 설치되는 지역이다. 태양광 셀 신규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에 20만 평방피트(약 5천6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내년 상반기 1GW, 하반기 1GW 등 총 2GW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미국 미시간 홀랜드 등 북미 현지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CPS에너지와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08:46류은주

[보안 리딩기업] 옥타코 "해킹 걱정 없는 FIDO2 써야"

어딜 가나 무선 공유 인터넷 와이파이(Wi-Fi·Wireless Fidelity)를 전혀 안 써요. 와이파이로 접속했다가는 해커가 마음먹으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 알 수 있거든요. 해커가 와이파이에 악성코드 깔아놓고 기다리다가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다 들어갈 수 있어요. 제가 한 번 중국 호텔에서 와이파이 썼더니 '중복 접속했다'는 알림이 오더라고요.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최근 경기 성남시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옥타코는 국제 온라인 인증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전문 기업이다. 사용자가 안전하게 계정을 쓰도록 도와준다. 이 대표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아울러 그게 들어가는 인증 장치도 만든 회사는 옥타코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옥타코 '보안 키'에는 개인정보를 담은 '안전 영역'이 따로 있다. 이 대표는 “일반 생체 인증처럼 지문·홍채·얼굴을 인식하지만, 일반 생체 인증은 그 정보를 어느 기업 서버에 저장하는 반면 옥타코 제품은 보안 키에 넣을 뿐 서버엔 없다는 게 다르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이 옥타코 보안 키를 쓴다. 'FIDO로는 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 없느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한 단계 진화한 표준화 기술 FIDO2는 해킹된 사례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일반 생체 인증도 자주 해킹당한다”며 “사진을 확대해 지문이나 얼굴 생김새를 떠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FIDO2를 쓰면 그 기업이 해킹당해도 소비자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를 내 기기 안전 영역에만 넣기에 서버가 해킹돼도 개인정보 유출될 염려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FIDO2 인증을 사용하면 다양한 속성값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문자메시지(SMS) 인증이나 일회용비밀번호(OTP) 2차 인증을 우회하는 명의 도용 공격으로부터 소비자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타코는 '양자 암호 보안 키'도 만들었다. 이 대표는 “'FIDO연합(Alliance)'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증한 양자 암호 FIDO 보안 키”라며 들어 보였다. FIDO얼라이언스는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인텔·퀄컴·아마존·메타(옛 페이스북)·삼성전자 등 세계 280개 회원사 모임이다. 이 대표는 “'기존 인증 체계로는 안전하게 인공지능(AI)을 쓸 수 없다'는 철학에 공감해 옥타코를 2016년 4월 창업하자마자 FIDO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며 “이를 널리 퍼뜨렸다고 2023년 FIDO얼라이언스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들려줬다. 이 대표는 비밀번호 문제를 2가지 꼽았다. 비밀번호를 아예 쓰지 않는 인증 방식을 옥타코에서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첫 번째 문제는 비밀을 둘이 안다는 점”이라며 “예를 들어 나와 네이버, 내가 털려도 네이버가 뚫리고 네이버가 뚫려도 내가 털린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문제는 서버 중앙화”라며 “SK텔레콤 한 업체가 해킹당하니 사용자 2천500만명 정보가 모두 유출됐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영어 대·소문자, 숫자, 특수기호를 섞어봤자 비밀번호라는 구조는 그대로”라며 “시간 문제일 뿐 다 뚫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는 기억하기 불편해 비밀번호를 사용처마다 똑같이 만들고 어디 적어둔다”며 “OTP나 문자 인증을 쓴대도 해커가 미리 악성코드 심어놓으면 해커에게 인증 번호가 간다”고 말했다. 옥타코는 세계적인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직원 30명 가운데 외국인이 4명(15%)이다. 외국인 비중을 30~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 업체로 남을 생각 없다”며 “한국에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한국은 2%도 안 된다”며 “98%를 보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실적에 대해서는 “2023년 매출보다 2024년 2배 성장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2배씩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흑자는 물론이다. 2027~2028년 상장할 계획도 있다. 미국 나스닥, 한국 코스닥, 싱가포르, 일본 등 주식시장을 검토한다. 아래는 이재형 대표 이력 1976년생 충남대 국제경영 학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융합공학 석사 한국정보보호학회 협력부회장

2025.05.27 07:57유혜진

비브라쿠스틱, SAP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전환 위해 DXC 선택

애슈번, 버지니아, 2025년 5월 26일 /PRNewswire/ --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오늘 자동차 소음•진동•불쾌감(NVH) 솔루션 전문 기업 비브라쿠스틱(Vibracoustic)과 SAP 환경 전환 및 글로벌 IT 운영 현대화를 위한 다년간의 IT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Vibracoustic Selects DXC to Lead Global Business Transformation with SAP 이번 5년 계약에 따라 DXC는 비브라쿠스틱의 SAP 서비스 전략적 파트너로서, 17개국 30여 개 제조 시설에 걸쳐 회사의 글로벌 SAP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서비스(ADMS)를 책임지게 된다. 비브라쿠스틱은 이러한 혁신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며, 5000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니코 클로어(Nico Klohr) 비브라쿠스틱 IT 부문 담당 매니저는 "DXC는 SAP 솔루션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과 복잡한 글로벌 IT 시스템 관리 능력,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DXC의 지원으로 우리는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성장을 견인할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SAP 서비스 환경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비브라쿠스틱은 기존의 여러 공급업체를 DXC가 주도하는 단일 통합 글로벌 서비스로 통합함으로써, 복잡성을 줄이고 일관성을 높이며 혁신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안 파라(Juan Parra) DXC 유럽 지역 사장은 "전 세계 1만 5000명 이상의 SAP 전문가와 500만 명 이상의 SAP 사용자 지원 경험을 보유한 DXC는 선도적인 SAP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기업이 시장 역학에 빠르게 대응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위험,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돕는다"라며 "비브라쿠스틱의 글로벌 전략 공급업체로서 핵심 SAP 시스템을 관리하고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DXC가 대규모 IT 전환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이는 PAC의 'SAP 서비스 유럽(SAP Services Europe) 보고서'와 화이트레인 리서치(Whitelane Research)의 2024/2025 유럽 IT 소싱 조사(2024/2025 European IT Sourcing Study)에서 받은 최근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DXC는 35년 이상 SAP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1만 5000명 이상의 SAP 전문가와 2500개 이상의 SAP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DXC는 60개국 약 850개 고객사의 SAP 운영을 지원하며, 고객사가 운영 간소화, 효율적 확장, 엔드투엔드 SAP 전환 전략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도록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비브라쿠스틱 소개 비브라쿠스틱(Vibracoustic)은 자동차 NVH(소음, 진동, 불쾌감)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차량의 편안함을 높이고 효율성, 안전성, 내구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 수명 주기 전반 및 모든 차량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비브라쿠스틱은 모든 자동차 부문에서 현재와 미래의 NVH 문제를 해결한다. 17개국에 걸쳐 40여 개의 생산 및 엔지니어링 시설과 1만 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모두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24년 비브라쿠스틱은 총 26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vibracousti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과거 사실과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관련되지 않은 모든 진술은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은 현재의 기대와 신념을 반영한 것이며, 미래 예측 진술에 명시된 결과, 목표 또는 계획이 달성될 것임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들 진술은 수많은 가정,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실제 결과가 이들 진술에 기술된 내용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중 많은 요인은 당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이러한 요인에 대한 서면 설명은 2024년 3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에 대한 DXC의 10-K 보고서 내 '위험 요인(Risk Factors)' 항목 및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의 업데이트 정보를 참조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러한 진술이 발표된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임을 인지하고, 과도한 신뢰를 삼가야 한다. 당사는 법률에 의해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어떠한 미래 예측 진술도 갱신•수정하거나, 본 문서 작성일 이후의 어떠한 사건이나 상황을 보고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을 반영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연락처: 안젤레나 어베이트(Angelena Abate) | +1 646 234 8060 | angelena.abate@dx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95316/DXC_Technology_Company_Vibracoustic_Selects_DXC_to_Lead_Global_B.jpg?p=medium600

2025.05.26 20:10글로벌뉴스

EDC, 태국에 대표부 개설 - 캐나다 수출 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동남아시아 내 입지를 확대한 EDC, 역내 세 번째 시장에서 캐나다 기업의 기회 포착 지원 온타리오주 오타와 및 방콕, 2025년 5월 26일 /PRNewswire/ --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 EDC)가 아시아 지역 내 최신 대표부를 태국 방콕에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EDC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캐나다 기업이 역동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태국 시장으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EDC의 의지를 보여준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 중 하나로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미화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동남아시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와 잘 발달된 인프라 및 기업 친화적 환경 덕분에 태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중요한 무역 및 투자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수출 기업들은 이미 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태국과의 무역 규모는 17% 성장한 미화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앨리슨 난키벨(Alison Nankivell) ED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EDC는 오랫동안 무역 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캐나다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넘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방콕에 새로 문을 연 대표부는 EDC의 광범위한 인도 태평양 전략의 일부로, 캐나다의 강점과 태국의 경제 및 지속 가능성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자원과 관계에 투자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EDC는 태국 시장으로 다각화하거나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설된 방콕 대표부는 캐나다 수출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이러한 기업이 태국 시장을 이해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 인프라, 항공우주, 청정기술은 태국에서 캐나다 수출 기업들에 특히 중요한 분야다. 2024년 한 해 동안 EDC는 태국에서 200곳 이상의 고객을 지원했으며, 이들을 통해 미화 3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사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이 기대된다. 동남아시아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캐나다 기업에 우선순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EDC의 금융, 보험, 지식 솔루션은 기업이 무역 관련 위험을 관리하며,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캐나다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지 직원들은 캐나다 정부 무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무역위원서비스(Trade Commissioner Service) 및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와 협력해 캐나다 수출업체가 새로운 시장 진입 시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요 부문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라 윌쇼(Sara Wilshaw) 국제통상부(International Trade) 차관보 겸 캐나다 외교부 최고무역대표는 "태국은 전략적 입지와 견실한 경제 성장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귀중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라며 "방콕에 EDC의 새로운 대표부가 개설된 것은 이 활기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캐나다 기업들을 지원하고 양자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포괄적인 전략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태국은 2024년 미화 60억 달러 이상의 양자 무역을 기록하며 견고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자유무역지대 가입과 캐나다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는 이 지역에서 양국의 무역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65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솔루션, 지속 가능 기술에 특화된 캐나다 기업에 중요한 기회가 열려 있다. 신디 림(Cindy Lim)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방콕 대표부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EDC의 기존 대표부들과 함께 그 역할을 보완한다. 현재 EDC는 뉴델리, 뭄바이, 상하이, 베이징, 자카르타, 서울, 도쿄, 호찌민시, 마닐라, 시드니에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는 지사를 운영 중이다. EDC 소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 Export Development Canada, EDC)는 캐나다 기업이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공사다. EDC는 캐나다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자신 있게 진출하고, 금융 위험을 줄이며, 로컬에서 글로벌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금융 상품과 지식을 제공한다. EDC는 캐나다 기업들과 함께 모든 캐나다인을 위한 더욱 번영하고 강력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 및 기업 지원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면 1-800-229-0575 로 문의하거나 www.edc.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5.05.26 20:10글로벌뉴스

[기자수첩] 유증 제동에 포스코 '소재보국' 투자 엔진 멈출라

"단기적으로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추가 차입도 생각 중이다. 추가 차입을 하면 저희 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 적정한 자금 조달 방안을 곧 결정할 것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이후 불과 2주 만에 실제로 1조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처음 유증 필요성을 언급한 시점은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늦어도 내년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일찍이 대규모 투자를 기정 사실로 두고, 시장에서 반기지 않는 유증까지 예고했다. '소재보국'이란 청사진 하에 이차전지 소재 가장 아랫단인 리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미래 수익성을 우선 고려했겠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국산화해 국가 산업경쟁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회사의 자존심처럼 내걸었다. 저가 중국 제품에 상대가 되지 않는 음극재 사업에 공들이는 명분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를 요구하면서 유증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감원은 자금 조달 방식으로 유증을 택한 이유,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등 핵심 내용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에 대한 금감원의 눈은 최근 깐깐해졌다. 앞서 석연치 못한 유증 추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생겨서다.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유증 계획을 수 차례 수정해야 했다. 주주 보호에 나서야 하는 금감원 입장은 이해된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 입장에선 '정정' 요구에 담긴 당국의 불편한 기색은 큰 부담일 수 있다. 당장 쌓인 차입금만 3조원에 다다른 상황에서 계획한 자금 조달에 노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원에 불과하다. 유증이 미뤄진 2년여간 회사 재무 상황과 업황은 악화됐다. 200%까지 치달은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6천억원 어치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 중 5천억원을 책임졌다. 이번 유상증자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59.7%에 따라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부도 포스코의 '소재보국' 필요성을 인정한다. 지난달 추경 예산안에 중국산이 약 90%를 점유하는 흑연을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으로 포함하고, 이에 대한 생산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세금까지 들여 공장 가동을 지원하고자 했으나, 금감원 제동으로 유증으로 자금을 조달할 기회는 유보된 상황이 됐다. 최근 세계 최대 이차전지 기업 CATL이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으로 6조원 가량을 조달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도권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 업계 내에서는 어떤 점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찾기 어렵다는 위기 의식이 감돌고 있다. 제조업은 미래 수요를 따져 대규모 투자로 공장을 세우고, 수 년 뒤 성과를 거두는 과정을 반복한다. 수요가 본격 개화하기 전 자금줄이 마르는 보릿고개일지, 산업이 퇴화 일로에 접어든 것일지 시장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투자다. 유증 자체를 흰 눈으로 본다면, 자칫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앗아가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2025.05.26 18:19김윤희

동남아 국가대표 축구대회, '아세안 현대컵'으로 바꾼다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지역 내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동남아 상위 판매량을 자랑하는 일본 스즈키에 이은 두번째 완성차 제조업체 타이틀 스폰서다.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과 조인식을 열고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현대컵)'으로 변경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성남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을 비롯해 키에프 사메스(Khiev Sameth)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회장, 윈스턴 리(Winston Lee)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밤방 파뭉카스(Bambang Pamungkas)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동남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일반적으로 '아세안 챔피언십(ASEAN Championship)'이라 불린다. 이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대표팀들이 주로 참여한다. 스폰서십에 따라 달라지는 대회의 공식 명칭은 1996년 타이거컵을 시작으로 스즈키컵,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등 다양하게 변화했다. 이번에 현대자가 새로운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2026년, 2028년에 개최 예정인 두 번의 대회에서 현대컵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한다. 현대자동차는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는 현대컵 외에도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쇼피컵™ ▲아세안 여자 MSIG 세레니티 컵™ ▲아세안 U-23 챔피언십™ 등 세 개의 주요 대회 또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999년 FIFA 월드컵 후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축구 스폰서십을 점차 확대했고 최근에는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남미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조인식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후원을 기념해 전기버스 카운티를 개조한 '찾아가는 도서관'도 선보였다. 차량 실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자료 및 축구 콘텐츠가 마련돼 동남아시아 아이들을 위한 이동형 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남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전무는 "이번 스폰서십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자동차의 비전 아래, 스포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친화적 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에프 사메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회장도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고 축구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현대자동차를 타이틀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세안이 지닌 높은 잠재력과 결속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6 17:39김재성

가민, 경기도 하남서 '사이클링 클럽' 성료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지난 24일 경기도 하남시 및 광주시 분원리 일대에서 '가민 사이클링 클럽(GCC)' 사이클링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그룹 라이딩은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가민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약 30여 명의 가민 유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66km 코스를 함께 주행했다. 가민은 참가자 전원에게 한정판 가민 사이클링 클럽 저지와 스포츠 타월, 사이클링 보틀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라이딩에 앞서 참가자들은 바리아 뷰 제품 기능 소개와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경험 공유 세션을 통해 가민 제품이 라이딩 퍼포먼스와 안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실질적인 노하우를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선수들과 가민 사이클리스트 인플루언서 호윤, 루나틱사이클링이 함께해 현장을 더욱 빛냈다. 가민 사이클리스트 인플루언서 호윤은 "가민 바리아 뷰를 장착해 그룹 라이딩 중 주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면서 안심하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리아 뷰는 충격을 감지해 영상을 자동 저장하는 헤드라이트 카메라와 밝기 조절이 가능한 헤드라이트를 결합한 통합형 디바이스다. 고해상도 4K 영상 녹화를 지원하며, 별도 판매되는 '바리아 RCT715' 후방 카메라와 연동해 전후면 영상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호환 가능한 가민 엣지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 시 속도와 주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준다. 함께 참여한 인플루언서 루나틱사이클링은 "서울시청 트라이애슬론팀과 함께한 이번 GCC 라이딩은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까이에서 접한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민은 사이클링 대중화와 안전한 라이딩 문화 조성을 위해 GCC를 통한 정기 그룹 라이딩 및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 및 확대할 예정이다.

2025.05.26 17:28신영빈

고려대의료원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의사 가운 만든 이유

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병원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가공해 제작한 리사이클링 의사 가운을 선보였다. 26일 오전 서울 성북 고려대의과대학 제1의학관 6층 강의실. 편성범 고려대의과대학장,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 민병욱 고려대구로병원, 서동훈 고려안산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을식 의료원장이 '미래혁신 2028 대전환'을 선포했다. 이날 그가 입은 것이 바로 리사이클 의사가운이었다. 미래혁신 2028 대전환에는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의료원의 ESG 노력도 포함된 만큼 이를 알리려는 취지였다.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병원 산업은 천문학적인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아이러니를 안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내 의료폐기물 규모는 연간 22만9천503톤이나 된다. 일일 배출량만 600여 톤에 달한다. 미감염 플라스틱 폐기물 등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 20%가 넘는다. 고려대의료원이 선보이는 의사 가운은 플라스틱 의료폐기물로 제작되는데, 국내에서 첫 사례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일반적으로 1천 병상에서 7톤가량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우리는 자체 공정을 거쳐 환경친화적 폐기물로 바꾸는 노력을 해왔다”라며 “병원에서 종이 인쇄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고려대안암병원이 태양 열판을 통해 자체 전기 공급 등도 친환경적인 경영을 위한 노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사이클링 의사 가운은 외부 업체가 제작하고, 공정이 까다로워 가격이 높은 편이다. 윤 의료원장은 “생산량이 많아지면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래혁신 2028 대전환은? 이날 윤을식 의료원장이 선언한 '미래혁신 2028 대전환'은 오는 2028년 고려대의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초정밀 미래의학으로 중증난치성 질환 집중 및 연구 중심 선순환 성장을 하겠다는 의료원의 구상이다. 이 중에서도 고려대의료원의 제4병원이 들어설 동탄캠퍼스는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 캠퍼스를 비롯해 정릉‧청담 등에도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동탄캠퍼스는 화성동탄2신도시 내 조성될 예정으로, 의료원은 올해 상반기 사업 재공고 시 입찰에 참여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뛰어든 컨소시엄은 고려대의료원을 비롯해 순천향대, 중앙대 등도 있다. 오는 7월 2차 재공모가 이뤄질 예정으로 의료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PFV 설립과 의료부지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3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병원 면적만 4만3천659제곱미터(1만3천207평), 700병상 규모에 달하는 의료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동탄캠퍼스는 앞서 선포한 미래혁신이 본격 실현되는 테스트베드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수도권은 병상 총량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동탄은 수원과는 별개이며 화성시에 1천300 병상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동탄은 인구 유입 도시로, 젊은 인재와 반도체 기업도 많아 충분한 의료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동탄캠퍼스는 고려대의료원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세상에 없던 의료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병원으로 구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탄캠퍼스에서는 기존 안암‧구로‧안산 병원에서 여건상 성사되지 못했던 여러 시도도 추진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고령층을 위한 '동탄 시니어 하우스'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동탄 시니어 하우스에서 예방부터 치료까지 이뤄지는 전주기 벨트를 구상하고 있다”라며 “어르신을 위한 돌봄 로봇과 자동 침상 등 관련 연구개발이 의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고, 이를 동탄 캠퍼스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병원 설계에도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려대의료원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도 검토 중이다. 관련해 오는 2031년까지 서울대병원기장암센터,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세곳의 중입자 치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입자 치료기가 아닌 양성자를 선택한 것은 '실효성' 때문이다. 윤 원장은 “무조건 중입자 치료가 좋다고 보지만 전문가 판단은 다르다”라며 “일본의 경우, 의료기관에 따라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를 개별적으로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원 실정에 맞게 가성비 좋은 입자 치료기는 양성자 치료라고 봤다”라며 “우리나라 인구를 고려할 때 중입자는 3대가 최대 적용 규모라고 봤고 (타 병원이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만큼) 우리까지 중입자 치료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도 고려대의료원의 핵심 추진 사업 분야다. 관련해 고려대안산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으며 산하 3개 병원 모두 인증을 받았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의생명광학 ▲정밀의학 ▲스마트헬스케어 ▲의료데이터 등 중점 연구 분야 아래 11개의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중점연구플랫폼 등 개방형 실험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고려대안산병원은 30여개의 첨단 공동연구 장비를 운용 중이다. 윤을식 원장은 “국내 최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으로 연구 역량을 대내외 입증했다”라며 “정릉캠퍼스에는 백신 주권을 위한 연구가 이뤄질 '정몽구 미래의학관'이 다음 달 오픈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26 16:19김양균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기업들, AI로 '공급망 재설계' 나선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26일 CNBC에 따르면 최근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수입 전문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세관 시스템의 모든 2만 개 제품 범주에 대한 변경 사항을 즉시 처리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시각화하고 있다.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부터 제품이 어디에서 배송되는지까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가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에릭 뢰브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관세 변화의 엄청난 속도와 복잡성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이를 수동으로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기업들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키낙시스 앤드류 벨 최고제품책임자는 "관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우리의 머신러닝(ML) 기술을 사용 중"이라며 "제품 관련 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종합함으로써 관세 영향에 따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와 키낙시스뿐만 아니라 인도의 IT 대기업 위프로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공급망 분석 SW에 다양한 AI 시스템을 탑재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의 전 시장 진출 전략 책임자인 잭 카스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촉발된 불확실성은 AI가 빛을 발할 순간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AI를 통한 자동화를 활용해 공급업체는 전략을 전환하고 무역 경로를 조정하는 등 관세 노출을 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1:34한정호

"900만 기업 정보 한눈에"…나이스평가정보, '비즈인포' 전면 개편

나이스평가정보가 사용자 중심으로 자사 플랫폼의 UI·UX를 개선해 맞춤형 보고서 기능을 강화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기업 정보 플랫폼 서비스 '나이스 비즈인포'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스 비즈인포는 나이스가 보유한 국내 기업 900만 업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신용등급, 재무제표, 산업 분류, 주요 주주 및 계열사 현황 등 다층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종합 기업 정보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은 ▲나이스 비즈리포트와의 통합 서비스 제공 ▲신규 디자인 적용 ▲'내 사업장 관리' 메뉴 신설 ▲기업분석 보고서 고도화 ▲비즈캐시를 통한 간편한 결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이뤄졌다. 특히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정보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였으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정비했다. 기업회원 전용으로 새롭게 추가된 내 사업장 관리 메뉴는 사용자가 직접 자사의 기업 신용등급 및 변동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또 거래처 위험 관리에 특화된 '조기경보 서비스'는 관심 업체의 정보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실질적인 리스크 예방 도구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나이스는 나이스 비즈인포의 서비스 전면 개편을 기념해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즈캐시 최대 35% 추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추첨을 통한 경품 제공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나이스 측은 "이번 서비스 개편은 단순한 UI 개선을 넘어 고객에게 쉽고 쉽고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실무자, 투자자, 구직자 등 다양한 고객층이 신뢰도 높은 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0:23한정호

중국 정부 "온라인 플랫폼, 합리적 수준 수수료 부과해야"

중국 규제 당국이 징둥닷컴(JD.com), 메이투안(Meituan), PDD 홀딩스 등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초안을 발표했다. 판매업체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말라는 것이 골자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반독점 규제 기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성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운영 기업들은 제3자 판매업체에게 합리적인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해야 하며, 거래 중인 판매업체의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부진한 내수 경제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압박을 받는 현지 상인들을 지원하려는 조치 중 하나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들은 수수료, 멤버십 요금, 서비스 요금 등 다양한 비용 항목에 대해 유연한 가격 정책을 설정하고 중소 판매업체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침은 판매업체들이 제기한 복잡하고 불투명한 수수료 체계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수료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장려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판매업체들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적한 플랫폼들의 '소비자 우선'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규제 당국과 상무부는 테무 모회사인 PDD 홀딩스 경영진에게 구매자가 상품을 반품하지 않고도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정책이 소상공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5.05.26 09:51김민아

KDDX부터 무인수상정까지…한화, 차세대 해양전력 총출동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한화 만의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한화 방산 3사의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은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화오션 함정 역량에, '함정의 두뇌' 한화시스템 무인체계가 탑재되는 게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잠수함 잠항 능력을 극대화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져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방산 3사는 MADEX 2025에서 한화 통합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한화관은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장에서 동시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에 더해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함께 공개되는 등 함정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함정 2종, 수상함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한화오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특히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KDDX의 경우 전기 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기술이 적용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천톤급, 2천800톤급, 3천600톤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천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지휘통제하는 CMS를 자체 개발해 우리 해군 수상·수중함 공급률 99%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함정 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 기술 역량의 '공통분모'인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첫 공개하며, 압도적 무기체계 기술력을 전시 현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콕핏(운항석)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 및 지능형 전투체계(CMS)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모든 전장을 '초연결' 해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최적화할 국내 유일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도 구현한다. 특히 한화는 개막 첫 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방산 3사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통해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한화의 미래 역량이 강조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 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09:32류은주

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보안 투자 비율 10% 의무화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았다. 동시에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새 정부는 무얼해야 할까. 산학 보안전문가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정부의 사전 예방 정책을 주문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세계 10위다. 이를 떠받치는 국내 정보 보안 업체는 814개사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평균 매출이 800억원 넘는 중견기업은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 3개사 뿐이다. 사실상 중소기업이 모여 세계 10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보안 분야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된다. 실제 국내 사이버 보안 산업은 최근 3년 동안 연 평균 11.83% 성장했다. 세계 사이버 보안산업 성장률(11.9%)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성장률(7.98%)보다 높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 해커 국가가 '상수'로 존재한다.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따라 세계최고 방패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와중에 한국 사이버 보안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사건이 터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당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2천600만명의 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 정보가 빠져나갔다. 국가 감독과 대기업 보안을 믿었던 국민 절반이 개인정보 유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계는 '사이버 보안 없이 AI 시대는 없다'고 지적한다. 맞는 말이다.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은 마음놓고 AI를 쓸 수 없다. “AI 투자 100조 중 10조원은 정보보호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대표하는 KISIA는 인재를 키우고 수출을 늘리면 한국이 세계 3위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정부 투자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은 “AI에 100조원을 투자하면 10조원 이상 정보보호에 써야 한다”며 “공공·민간 분야가 정보화에 투자할 때 보안 투자 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환국 KISIA 수석부회장(소프트캠프 대표)은 “정부가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둘 다 중요한 정책으로 다루길 바란다”며 “AI 발전이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킬 보안도 더불어 진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능 좋은 자동차는 엔진·가속페달과 아울러 브레이크 페달도 뛰어나다”며 “보안은 단순한 브레이크가 아니라 안전 장치”라고 들려줬다. 김진수 KISIA 수석부회장(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은 “정보 보호에 더 투자하지 않으면 AI로 인한 수준 높은 공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최악에 대비해 대규모 모의 해킹을 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ISIA가 '정보 보호 예산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하니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며 “심각한 사고가 나면 '큰돈이 아니구나'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AI보안 챙겨야 북한·중국 맞서” 개별 기업도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주문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세워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국가 사이버 보안 콘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엄청난 AI 기술과 자본에 한국은 밀렸다”며 “이대로는 북한·중국처럼 나라 지원을 받고 공격하는 데 당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부회장은 “새로운 정부는 SK텔레콤 같은 해킹 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정보기술(IT) 보안 예산을 크게 늘려 민간·공공·국방 보안 체계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처럼 새로운 방법을 빠르게 적용할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개념이다. 외부 망은 당연하고 내부 망도, 모든 망은 해킹됐다고 전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전략적으로 투자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 공공기관이 여전히 구축에만 의존하는 데 반해 해외는 이미 SaaS 중심으로 AI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SaaS를 도입하는 예산을 아예 편성하지 않는다”며 “SaaS를 비용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 학계는 더 다양한 생각을 내놨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디지털 국민복원력 법(가칭)'을 새 정부에 제안했다. SK텔레콤 해킹 사례에서 보듯 사이버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온국민이 불편하고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이라며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전자정부법' 등은 기술과 공공기관 관리를 집중하지, 국민 복지는 뒷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통신·금융·의료 등을 '사이버 공공재'로 지정하고서 사고 피해자에게 금융을 지원하고 대체 서비스를 알리고 심리 상담을 하자”며 “재난 교육처럼 사이버 위기 대응 교육을 정규화하고, 국가 주도로 AI 통합 사이버 관제탑(SOC)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은 “SK텔레콤이 해킹당해 온나라가 손실 입었으니 부문별 위험을 평가하는 게 좋다”며 “국민이 인터넷 세상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협의회장은 “AI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는 국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AI 보안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추진을 과제로 꼽았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은 “정책으로 '보안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한국 보안 정책은 개인·기업·국가가 '보안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적은 '해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교수는 “'석 달에 한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라'기에 어딘가 적어두거나 기억하기 쉽게 숫자만 바꿔쓰는 사람이 많고, 회사는 '보안하려면 돈 든다'면서 최소 규제만 충족하려고 몇 가지 보안 장비만 설치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침해대응과'는 있지만 '침해예방과'는 없는 현실을 봐도 일 터지고 나야 대응하는 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2025.05.26 08:58유혜진

[보안 리딩기업] 모니터랩 "웹방화벽 국내 1위···글로벌 기업 성장할 것"

"모니터랩은 국내 웹방화벽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창업 당시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왔고, 지금도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안랩, 시큐아이 등 많은 보안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철수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외산 기업과 계속 경쟁해왔는데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없으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연세대학교(연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후 무역회사에서 2년 정도 일하다 전자상거래가 각광받는 걸 보고 IT분야에 뛰어들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이 외산(체크포인트) 솔루션을 유통하던 싸이버텍홀딩스였다. 싸이버텍홀딩스에 입사, 보안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고 이후 시만텍코리아 법인영업팀(2001.7~2002년 7월), 엑스큐어넷 사업개발팀(2002년 8월~2004년 4월)을 거쳐 2005년 2월 22일 모니터랩을 설립했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모니터랩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어플라이언스 기반 보안 솔루션에서 올리고 있다. 이 중 웹방화벽 비중이 가장 크다. 상장사로 2023년 5월 코스닥에 입성(당시 공모가 980원)했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운영중이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모니터랩 사무실에서 이광후 대표를 만나 회사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모니터랩은 어떤 회사? "2005년 2월 22일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웹방화벽이다. 현재 직원 수는 약 120명이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2명으로 시작했다. 첫 사무실은 연세대학교에 있었다. 졸업생이고, 대학교라 사무실 운영 비용이 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웃음). " -대학 전공이 사학인데 보안기업을 설립했다. 창립 배경은? "인문계열이다 보니 졸업 당시 취업이 쉽지 않았다. IMF 시기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먼저 입사해 직장 생활을 했다. 당시 전자상거래가 뜨고 IT 산업이 급성장하는 걸 보면서 '세상이 크게 변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 IT 업계로 완전히 방향을 전환했다. 첫 시작은 체크포인트(이스라엘 보안 기업) 제품을 독점 유통하던 사이버텍홀딩스라는 회사였다. 이후 글로벌기업 시만텍 등에서 근무했다.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기술력은 충분한데 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글로벌 컴퍼니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약간은 무모했지만 모니터랩을 시작하게 됐다." -회사 이름 모니터랩은 무슨 의미인가 "모니터랩이라는 이름은 '네트워크 관문'을 지키는 보안에서 출발, 결국은 '애플리케이션을 깊이 들여다보는 보안'이 중요해질 거라는 판단에서 지은 이름이다. '모니터(Monitor)'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합성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흐름을 잘 읽고 적절한 시기에 시작한 것 같다. 내 예상대로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매우 중요해졌다." -주력 솔루션을 설명해달라. 또 이들 솔루션들의 특장점은? "모니터랩의 주력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웹방화벽(브랜드명 AIWAF, application Insight Web application Firewall)이다. 모니터랩이 창립 초창기부터 집중해온 제품군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우리가 웹방화벽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포트(Port)나 IP 기반이 아닌, L7(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들여다보며 정교하게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기술 장벽이 높다. 후발 주자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한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20년 가까운 경험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보안 웹 게이트웨이(브랜드명 AISWG, application Insight Secure Web Gateway)와 SSL 가시성 솔루션(브랜드명 AISVA, application Insight SSL Visibility Appliance)이다. 'AISWG'는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을 안전히 제어해주는 솔루션이고, 'AISVA'는 암호화한 트래픽을 복호화해 보안 장비들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AISVA'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다. SASE와 SSE 개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다. 웹사이트 보호, 안전한 인터넷 접속,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같은 기능들을 통합 제공한다.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만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구독 고객이 약 200여 곳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접속(액세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보안 프레임워크. SD-WAN, ZTNA, CASB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준다. *SSE(Secure Service Edge):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처 개념으로, 사용자가 어디서든 안전하게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트너가 2021년에 정의한 개념이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보안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중심 보안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모니터랩이 공급하는 주력 솔루션의 국내 시장 현황은 어떤가? 또 이런 시장에서 모니터랩이 차지하는 비중과 경쟁우위는? "국내 시장에서 모니터랩은 웹방화벽 분야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창업 당시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왔고, 지금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때 보안 인증이 없어 공공시장을 못들어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공공과 민간 시장 합쳐 우리가 웹방화벽 시장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80~90%는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보안 솔루션에서 나오며, 이 중 웹방화벽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L7, 즉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완전히 파싱해서 제어할 수 있는 고급 기술력이 우리 강점이다. 이 부분이 쉬운 영역이 아니다. 안랩, 시큐아이 등 많은 보안 기업들이 진입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현재는 웹방화벽 시장에서는 우리와 F기업 정도만 살아남았다. 많은 기업들이 (웹방화벽) 도전했다 철수했다. 또 우리는 단순히 웹서버 공격을 방어하는 수준을 넘어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WG)나 SSL 트래픽 가시성 솔루션 등으로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 역시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SSE(Secure Service Edge) 시장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지만, 웹 보호뿐 아니라 사용자 단말과 네트워크 전반을 커버하는 풀스택 SSE는 우리만이 제공하고 있다. 이게 우리의 차별점이고 경쟁우위다. 우리는 기술력, 시장 점유율, 그리고 미래 비전 모든 면에서 국내 보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고객사는 얼마나? "국내외 합쳐 약 200곳 이상의 고객사가 있다. 이 중 공공기관과 민간이 거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의미 있는 고객사는 오스템임플란트다. 이곳은 우리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인 'AIONCLOUD'를 월 300만 원 규모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규모 있는 고객부터 중소 규모의 기업들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월 10만 원~15만 원 수준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도 있는 구조다. 특히 일본 법인을 통해 일본시장도 꾸준히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도 채널 파트너를 통해 진출했다. 현재 제품이 실제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약 7개국 정도고, 이외에 파트너를 보유한 국가는 더 많다. 우리는 고객사 한 곳 한 곳을 단순히 계약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동반자로 보고 있다. 고객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올해는 SSE(Secure Service Edge) 플랫폼을 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SSE는 내부적으로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Website Protection, Secure Internet Access, Secure Remote Access이다. 각각의 영역에서 꾸준히 버전 업그레이드와 기능 개선을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 새로 출시한 'RBI(Remote Browser Isolation)'도 있다. 웹 브라우징 자체를 가상 환경에서 수행해 악성코드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는 우리와 다른 한 곳 정도만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 RBI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아이온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미 고객사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생성형 AI와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신제품도 연구·개발 중이다. 요즘 기업들이 챗GPT나 오픈AI 기반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업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런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웹방화벽이나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미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과 제품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모니터랩은 보안 전문기업답게 인력 구성도 기술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전체 인력 중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이 곧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력 상징인 특허를 국내서 14건, 해외서 20건 이상 등록, 보유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특성상 단순 구현이 아니라 높은 기술력과 차별화한 접근이 요구된다. 우리는 기술 독립성과 창의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국내외 특허 등록은 이런 결과물이다. 또 여러 외부 기관에서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총 6건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에서 수여한 표창과 위촉장을 비롯해 보안 산업 생태계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 측면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기술 공유 및 코드 품질 향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외부 협업을 통한 생태계 참여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술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 이것이 우리 인력 경쟁력의 핵심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최근 4년간 약 2~3억의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매년 수출 비중이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파트너십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 두 지역은 SaaS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반면 동남아와 중동 지역은 어플라이언스(보안SW에 특화된 하드웨어)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는 장비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SaaS 기반 보안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미국과 일본 외에도 아태 지역 전반과 중동,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어떤가 "모니터랩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기술 기업을 지향한다.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람과 조직의 건강한 성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첫째, 복지 포인트를 확대했다. 2023년부터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강화해 기존 연간 60만 포인트였던 복지포인트를 120만 포인트로 두 배 확대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매월 10만 포인트씩 제공,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둘째, 칭찬하는 문화의 정착이다. 매년 창립기념일(2월 22일)까지 매주 칭찬릴레이를 진행하며, 서로 칭찬하고 함께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매달 한 분씩 연간 총 12명의 칭찬대상자를 선정,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셋째,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다. 건강검진, 인센티브제,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퇴직금, 4대 보험 등 기본적인 복지 외에도 명절선물과 귀향비, 생일선물과 파티, 창립일행사, 워크숍, 신규 입사자 교육(OJT), 직무능력향상교육, 리더십 강화교육, 도서구입비지원, 자격증취득지원, 저녁식사 제공, 음료제공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모니터랩은 회식 강요가 없다. 야근 강요도 없다. 자유복장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한다.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모니터랩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안 시장이 인공지능(AI)과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최근 정부의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은 보안 업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모니터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물리적 망분리를 대체할 수 있는 논리적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아이온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SSE(Secure Service Edge) 플랫폼으로 이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상에서 네트워크 접근 제어, 인터넷 사용 통제,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장비 기반의 전통적 망분리 없이도 유사 수준의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RBI(Remote Browser Isolation)'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웹 브라우징을 완전히 가상화한 환경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망 연계 환경에서도 내부 시스템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작년 실적은? "2024년 기준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49억 원이다. 이중 제품 판매 매출은 69억 원(46.31%), 유지보수 매출이 20억 원(13.42%), 매니지드서비스 매출이 12억 8700 만 원(8.64%), 클라우드 보안 매출이 46억 원(30.91%), 기타 매출이 1억 원(0.72%)이다. 영업이익은 손실(6억4300만 원)을 기록했다. 손실이 난 이유는 투자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보안은 이제 엣지(Edge)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로, 과금도 구독 서비스 형태로 바뀔거다. 이런 확신을 갖고 몇년전부터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한 투자액이 100억이 넘는다. 우리가 투자한 SSE 분야가 시장에서 관심은 많은데 아직 매출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5년후나 10년후 회사 모습이 궁금하다. 어떤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나 "창업 초기부터 줄곧 '한국에서도 글로벌 보안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 지금도 이 꿈은 유효하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춘 보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앞으로 보안 시장은 기존의 장비 기반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중심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SASE/SSE)로 재편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2016년부터 이 흐름을 예견하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현재 'AIONCLOUD'라는 플랫폼을 통해 풀스택 SS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분명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5년후 모니터랩은 글로벌 SaaS 보안 서비스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가진 회사가, 또 10년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반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국내에 글로벌 보안기업이 아직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한 마디 해달라 "글로벌 보안기업이 왜 한국에서는 아직 안 나왔을까? 이 문제는 나도 늘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똑똑하고, 빠르고, 성실하다. 문제는 시장의 크기와 기업들의 선택이다. 이스라엘은 인구도 적고 내수 시장도 작지만, 기술과 창업 생태계, 그리고 이를 글로벌로 연결해주는 산업인프라와 투자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도 이제는 내수 시장 중심의 사고를 넘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설계가 필요하다. '보안강국 코리아'라는 말이 수사로 끝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토종 보안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랩이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시장이 함께 응원해 준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보안 기업이 탄생하는 게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광후 대표 10문 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란 말을 좋아한다.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말이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春風)처럼 너그럽게 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는 가을 서리(秋霜)처럼 엄하게 하라는 말이다. 이 말을 실천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취미나 특기는 " 운동이나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날릴려고 노력한다." -나를 바꾼 책은 "책은 '일본전산 이야기(저자 김성호)'다. 거창하진 않지만 명징한 진실과 진리를 확인해준 경영서로 힘든 시기에 많은 힘이 됐다." -인생의 겨울은? 또 어떻게 극복을? "'생각은 적게 하고 손발은 바쁘게 움직이기'를 실천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고민스런 질문이다. 10년 전에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절대 하지 않겠다고 고민없이 답했을 거다. 지금은 답하기 쉽지 않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업성에 대한 판단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하되, 확신이 생기면 아무리 힘들어도 소처럼 우직하게 견뎌내라… 견뎌내야만 기회가 온다." -최애 맛집은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에서 막걸리 한 잔"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동료들과 함께 꿈꾸고 동료들과 함께 꿈을 쫓는 항해사" -인생 롤모델은 "이순신 장군"

2025.05.25 18:02방은주

SAP "한국은 가장 이상적인 AI 혁신 시장"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술 실행 전략이 동시에 정렬돼 움직이는 나라는 드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SAP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장입니다." SAP 사이먼 데이비스 아태지역(APAC) 총괄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행사 현장에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SAP가 중점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클라우드 전환, ESG 가치 실현, 산업 자동화 플랫폼 전략이 모두 한국의 기술 인프라, 정책 환경, 산업 수요와 정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회장은 "단순히 기술이 빠르다고 좋은 시장이 아니며 정책만 앞선다고 해서 기술이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한국은 이 두 축이 동시에 빠르게 작동하고 있는 드문 국가"라고 평가했다. 사이먼 회장은 AI 도입 확산을 위한 지역별 맞춤 전략을 강조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은 SAP의 기술 방향성과 완벽하게 정합을 이룬다"며 "산업 전반에 AI를 통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쥴 기반 AI 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니라 공급업체 전환, 자재 등록, 생산 지시, 물류 배치, 회계 처리, 인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며, "이는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이 요구하는 산업 AI 융합 구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약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제조, 관광, 물류, 에너지, 보건 등 50개 산업에 AI를 융합하는 'AI+X 산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SAP가 글로벌에서 제시 중인 AI 플랫폼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한다. SAP는 AI를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 조달, 물류 등 기업 내 핵심 프로세스에 내재화하고 통합 운영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SAP는 한국 정부 정책 및 기업 수요에 발맞춰 지난달 쥴의 한국어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중소·중견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 중이다. SAP에 따르면 현재 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SAP AI를 실제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자동차, 의료기기, 정밀 제조,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돼 있다. 사이먼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를 'SAP의 실험실이자 성장 허브'라고 표현했다. SAP는 현재 아태지역에서 210개 이상의 AI 도입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SAP는 고객 혁신을 도와주는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이제 산업과 정책을 함께 움직이는 전략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AI와 ESG 모두 이제는 도입 시기를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실행과 내재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들의 즉각적인 혁신 전환을 촉구했다.

2025.05.25 13:01남혁우

우체국쇼핑, 경북 산불 피해 업체에 특별전 수익금 기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4월 경북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금은 우체국쇼핑이 최근 '희망나눔 특별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산불 피해 농가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 우체국쇼핑은 앞서 경북 의성, 청송, 영양과 경남 산청 등 8개 특별재난지역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1천100여 개 상품에 대한 '희망나눔 특별전'을 열었다. 상품에는 우체국쇼핑 할인쿠폰 2천만 원이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산불피해 농가 청송솔뫼농원 황정수 대표는 “우체국쇼핑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쇼핑은 그동안 산불 및 수해지역 등 농가에 대한 판로확대 및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앞으로도 공공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공적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국 팔도 우수 농·수·축산물을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몰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농어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5 12:00박수형

[ZD브리핑] 21대 대선 사전투표...엔비디아 분기 실적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29일부터 이틀 간 21대 대선 사전투표 6월3일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25일까지 진행된 재외투표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사전 투표소는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푸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도 됩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24일 투표소 1만4천295곳을 확정하고 각 세대에 투표 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보냈습니다. 선관위의 안내문을 살펴봐도 됩니다. 최태원 SK 회장 '닛케이포럼' 참석차 방일...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주 일본을 방문합니다. 최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30회 닛케이포럼에 참석해 일본 기업인들과 한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간담회 등에서 한일 경제 협력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하기 위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9일, 엔비디아가 2026 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매출 393억9천만 달러, 순이익 22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 80% 성장한 수치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사업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입니다.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최첨단 AI 가속기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망한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43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준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6일 7인승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합니다. 아틀라스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등과 경쟁해 온 모델로, 국내에서도 이들과 함께 치열한 시장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에 선보이는 아틀라스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된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로,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갖춘 '아빠차' 수요층을 노릴 예정입니다. 다양한 모델의 등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준대형 SUV 시장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사로스 Z70'이 이번주 26일 출시됩니다. 사로스 Z70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로봇 팔 '옴니그립'을 탑재했습니다. 로봇 팔이 자동으로 물체 위치와 주변 환경을 감지해 최대 300g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일반형 219만원, 직배수형은 234만원에 출시됩니다. 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정책 건의 봇물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정책학회가 오는 5월27일 오후 3시 '2025 대선 보건의료 공약'을 주제로 공동기획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전문성을 갖춘 의료전문가단체와 정책전문 학회가 함께 다가오는 대선 보건의료 공약에 대해 짚어보고 이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 할 계획입니다. 세미나는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를 대주제로 '의료인이 바라는 보건의료 정책 공약' 및 '대통령 후보자의 보건의료분야 정책공약평가' 등 보건의료 공약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정책학회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의 올바른 수립과 정착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약 5회의 걸친 간담회 및 각 분과별 회의 등을 통해 모은 게임 분야 정책들을 제안하는 기자 간담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에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진행합니다. 특위는 이날 발표하는 정책을 차기 정부 실천 과제로 제안하며, 향후 해당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정책 제안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체계 개편과 중소 인디 게임 제작 지원 확대, 글로벌 진출과 금융 투자 활성화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또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에 세액공제 지원 법위 확대와 게임물 내용수정신고제도 개선, 게임시간선택제 폐지, 해외 게임사 규제 역차별 등을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하는 흥행 기대작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을 29일 저녁 8시에 실시합니다. 회사 측은 이날 방송에서 게임에 대한 궁금증 일부를 해소할 예정이며, 출시 전 이용자와 소통 활동에 더욱 적극 나선다고 알려졌습니다.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펜벤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아웃바운드 정책 세미나'가 28일에 개최됩니다. 이번 세미나는 美 상호관세 발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지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IBM, AI 스토리지 관리 전략 공개...마드라스체크, '플로우 4.0' 첫 선 IBM은 오는 2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AI 시대 스토리지 관리 전략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IBM 샘 워너 글로벌 스토리지 부사장이 방한해 글로벌 스토리지 전략을 설명하고, 한국IBM 박대성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상무가 국내 기업의 탄력적인 스토리지 운영 지원을 위한 계획을 공유합니다. 피그마도 같은 날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글로벌 비전과 한국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피그마 유키 야마시타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방한해 피그마 사업 계획을 발표합니다. 한국어 정식 출시를 비롯한 이달 공개된 최신 제품 기능과 한국 고객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역시 이달 27일 서울 삼성역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세이프티 컴패스 : 변화하는 AI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IAAE는 국내 비영리 AI 윤리 전문기관으로, 기술 패권 경쟁과 AI 기본법 시행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산업 현장의 실질적 과제를 조명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안전연구소, LG유플러스, 원티드랩 등 공공과 민간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규제, 안전, 기업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드라스체크도 AI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플로우 X 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플로우는 차세대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새로운 초연결 AI 협업툴 '플로우 4.0'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또 AI와 일, 개발, 마케팅, HR, 고객 경험(CX)을 주제로 한 세션 발표와 10주년 '뉴 워크' 청사진까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ECS텔레콤도 이달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브라이트패턴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컨택센터 전략과 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사의 주요 연사들이 국내외 컨택센터 기술 트렌드, ECS텔레콤의 고객 맞춤형 구축 전략, 세 기업 간의 기술 협력 및 서비스 통합 시너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다쏘시스템이 올해 초 발표한 AI와 버추얼 트윈 기술 핵심인 '3D 유니버스(UNIV+RSES)'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카티아 등 7개 브랜드를 통한 최신 기술 트렌드도 공개됩니다. 참관객은 40개 넘는 산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 세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티버스가 오는 29일 에티버스타워에서 VM웨어와 함께 미디어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선 양사가 공동 추진한 클라우드 표준화 및 클라우드 포탈 사업을 설명할 예정으로, 에티버스 이정현 상무, 브로드컴 임원석 상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솔트룩스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홀에서 'AI 에이전트, 세상을 집어삼키다'를 주제로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5 (SAC)'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솔트룩스를 비롯한 다이퀘스트, 구버, 리벨리온, 딥엘, 날리지큐브, 아미쿠스렉스, 오히아소프트가 부스를 마련해 최신 AI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시연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8일 서울 송파구 협회에서 '자율보안협의체 공동 기증 협약식'을 개최합니다. 정보보호 기업이 보안을 강화하는 모임에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블루문소프트, 엔피코어, 옥타코, 파이오링크, 지니언스가 힘을 모읍니다. 미국 정보보호 업체 포티넷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 고객을 초청합니다. 조원균 포티넷 한국지사장이 '고객이 이끄는 보안 플랫폼 진화와 시장의 미래'를 발표하고, 해외 임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전략적 방어의 전환점'을 소개합니다. 구글클라우드도 같은 날 서울 중구 공유사무실에서 지난해 발생한 표적 공격 동향을 전하고, 기업이 갖출 보안 전략을 제시합니다.

2025.05.25 11:43박수형

세븐일레븐, 소용량 가성비 마스크팩·수분패드 출시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 HK.inno.N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가성비 기초화장품 4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PDRN 필오프마스크팩(4입)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6입)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6입) ▲시카 콜라겐 카밍 패드(10매)로 오는 28일 출시된다. 'PDRN 필오프마스크팩'과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은 편의성과 휴대성을 특장점으로 개발된 만큼 1회용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구성됐다. '시카 콜라겐 카밍 패드'는 지퍼백 형태다. 세븐일레븐은 뷰티 카테고리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편의점 채널의 소비 특징을 살린 상품 중심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세븐일레븐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담당MD는 “편의점은 타 채널 대비 접근성이 좋은 대중 소비 채널인 만큼 사용빈도가 높은 기초화장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합리적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5 08:05김민아

"가장 탐욕스러운 AI"…챗봇 개인정보 수집, 메타가 가장 많아

인공지능(AI) 챗봇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35개 항목 중 메타의 AI가 32개를 수집해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선정됐다. 이같이 미국산 챗봇 상당수가 중국산 딥시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며 국적보다 플랫폼별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업체 서프샤크는 최근 오픈AI '챗GPT', 메타AI,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챗봇 10종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애플 앱스토어의 개인정보 처리 세부정보와 각 사의 공식 정책 문서다. 서프샤크는 연락처, 위치, 건강, 금융, 사용기록 등 총 35가지 데이터 유형을 기준 삼아 각 AI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메타AI는 32개 항목을 수집해 전체 유형의 90%를 차지했다. 메타AI는 금융, 건강, 민감 정보까지 수집한 유일한 챗봇으로, 종교·유전·성적 성향 등 개인 속성도 수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들은 사용자 신원과 연계돼 타겟 광고에 사용되며 그 범위는 24개 항목에 달한다. 구글 챗봇 '제미니이'는 22개 항목을 수집하며 뒤를 이었다. 정확한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목록, 검색 및 브라우징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3위권에는 미국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포',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올랐다. 이들 앱은 각각 14개, 13개, 12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 중 '포'와 '코파일럿'은 기기 식별자를 활용해 광고 및 제3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의 AI는 11개 항목을 수집하며 중간 수준에 위치했다. 다만 수집한 채팅 데이터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모바일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딥시크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중국으로 명시했고 필요시까지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킹으로 백만 건이 넘는 채팅 기록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된 이력도 있어 보안성 논란이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10개 항목만을 수집하는 등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기기 식별자, 사용 기록, 진단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수집한다. '챗GPT'는 광고 추적을 하지 않으며 30일 후 자동 삭제되는 임시 채팅 기능과 학습 제외 요청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높은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그록', 인포메드의 '파이', 생성형 광고 특화 챗봇 '재스퍼'는 각각 7개, 5개, 5개의 항목만을 수집했다. 다만 '재스퍼'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서프샤크는 보고서를 통해 "챗봇 이용 시 제공되는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국가 기반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라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5.25 07:14조이환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생각이 다르면 틀린 걸까"…내 포용성·편향성 점수는

엔씨소프트, 대작 게임 '아이온2'로 하반기 시장 재편 나서

SK이노,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전환…합병설엔 선 긋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