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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자립준비청년 식비 지원...16일까지 신청

우정사업본부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는 2025년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지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식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할 수 있다. 지원금은 매월 1일 식비 전용 선불카드에 지급된다. 올해에도 245명을 선정해 1인당 매월 식비 30만 원씩 10개월간 3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시행되고 있다. 양육시설의 보호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우정사업본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이 사회에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 간담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위기 징후가 발견된 청년의 안부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은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에서 경제적 부담과 정서적 불안을 동시에 겪고 있다”며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6 16:29박수형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

신한은행이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서 단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현재 서울특별시 25개 기초자치단체 중 16개의 자치구와 공공배달 앱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단독사업자 선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배달대행사들과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 ▲무료배달 가맹점 확대 ▲입점 가맹점 증대 ▲서비스 개선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 배달앱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5.02.06 16:27손희연

신한금융, 2024년 당기순익 전년比 3.4% 늘어난 4조5175억원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 5천175억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3.5% 줄어든 4천7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이자이익 11조4천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그룹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전년 대비 0.04%p 감소했고 신한은행의 NIM도 1.58%로 전년 동기 1.62% 대비 0.04%p 하락했다. 2024년 연간 비이자이익 3조2천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2천3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나 줄어들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전분기 대비 29.4% 줄었다. 신한금융의 2024년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대비 11.4% 줄어든 1조9천936억원이며, 연간 그룹 대손비용률은 0.47%로 전년 대비 0.1%p 개선됐다.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천740억원 감소),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306억원 감소) 및 4분기 중 기부금(454억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누적 영업 외 이익은 4천2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포함, 2월까지 6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3조6천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7.6%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2024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수준인 0.24%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8% 감소했다.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1.51%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체 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45%다.

2025.02.06 16:25손희연

박정훈 의원 "SNS 허위광고, 7일 안에 삭제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정훈 의원(국민의힘)은 6일 SNS에 만연한 허위 과장 광고를 즉각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허위 과장 광고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법적 장치가 미비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허위 과장 광고는 8만1천64건에 달하며 그중 카페, 블로그, SNS 등의 광고 매체가 3만9천95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법상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행정처분이 지연되며 SNS에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허위 광고를 즉각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되어 효과적인 광고 차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정훈 의원은 법령으로 금지되는 허위 과장 광고, 부당한 표시 광고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이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또는 게시판 관리 운영자에게 해당 광고의 게시를 신속히 거부하거나 정지,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허위과장 광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광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신속한 차단”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막고, 청소년과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6 16:17박수형

LG家 맏사위 윤관, 123억 종합소득세 소송 1심 패소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123억원의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윤 대표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입장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부장판사 김순열 김웅수 손지연)는 윤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윤 대표의 청구를 기각, 패소로 판결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윤관 대표의 국내 거주자 인정 여부였다. 앞서 강남세무서는 2021년 12월 윤 대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벌어들인 배당소득 약 221억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123억7천만원을 추징했다. 강남세무서 측은 윤 대표가 국내 거주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윤 대표 측은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라고 주장하며 세급 납부할 의무가 없다며 1년 넘게 소송을 벌였지만 이날 1심 판결 결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머문 기간이 1년에 183일이 안 돼 비거주자로 간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국내 거주자가 아니며 단기 거주 외국인의 '국외에서 발생한 소득'에 해당해 과세 의무가 없다는 윤 대표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내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자는 종합소득세 납부 등 내국인과 동일한 납세의무를 진다. 재판부는 "윤 대표가 2011년 12월부터 과세기간에 국내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서 소득세법에서 정한 거주자에 해당한다"며 "이중 거주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 항구적인 주거를 두고 있고, 설령 대한민국과 미국 모두에 항구적 주거를 두고 있었더라도 대한민국이 윤 대표와 인적 및 경제적으로 더욱 밀접하게 관련된 이해관계의 중심지로 보이므로 국내 거주자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종소세 재판에서 윤 대표가 패소함에 따라 향후 추가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다툼을 벌인 소득세는 2016~2020년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0년 이후 세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 윤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블루런벤처스는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당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06 16:15이나리

"오픈AI 넘사벽 아니더라...韓서 딥시크 수준 만들 수 있다"

“오픈AI가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었다.” 국가AI위원회 인재·인프라 분과위원을 맡고 있는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6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주재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을 위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설연휴 기간 중국의 딥시크가 AI 투자비용 격차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김두현 교수는 놀라기도 했지만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딥시크R1의 추론 설명 과정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오픈AI가 유일한 솔루션이 아니고 비용도 싸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며 “특히 오픈소스로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생태계 주도권을 가져가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데이터 학습을 위한 GPU 확보나 양질에 데이터를 갖추는 게 국내 AI 산업계의 난제로 남아있지만, 이른바 '추격조' 정책으로 AI 선두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하는 정책은 지원책을 뿌리다 보면 스타가 하나 등장하겠지라는 기대를 품는 것인데, 우리가 해보지 않은 정책 방향이 있다”면서 “오픈AI나 딥시크급으로 AI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격조를 구성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산하에 특수 임무 조직을 둬서 제도에 묶이지 않고 파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AI 기술 발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김 교수의 제안에 화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성훈 대표는 “추격조 구상에 감동을 받았는데, 그런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딥시크 수준의 회사가 10개는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큐웬과 지난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들며 “1년 반 전에는 그들의 기술도 우리가 아는 수준이었다”며 “지금 와서 왜 차이가 벌어졌는지 돌이켜보면 데이터가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AI컴퓨팅 인프라의 한계도 있지만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데이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공데이터나 저작권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인데, 김 교수가 제안한 추격조에 대해서 “올해 안에 GPU 1만 개를 확보하고 5개 업체에 2천개씩 쓸 수 있게 하면 딥시크 이상의 회사 10곳은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특히 “3년 이내 혹은 5년 이내에 범용AI(AGI) 시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AI를 국가전략화 산업을 삼을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는 기술 종속 형태고 우리가 주도하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다”며 “우리가 AI를 전략자산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스타게이츠 프로젝트에 붙어 따라가는 수준이면 되겠지만, 펀더멘탈(기초)부터 모든 것을 개발하고 기술 주권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역시 “딥시크R1보다 추론 능력이 뛰어난 게 오픈AI의 o3미니 정도로 보이는데, 이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H200 2천48개 정도가 필요하다”며 “정부 투자를 나눠먹기 식으로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희 초거대AI추진협의회장은 “국내 정서에 특정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기업 규모에 맞게 발주되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통하면 추격조 프로그램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도현 차관은 “기업의 연간 투자 여력을 보고 있는데, AI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가 정부의 기대보다 낮았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정부가 그래서 인프라에 집중해왔고, 현재 AI 전략 자산화 법안이 계류중인데, 투자는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통해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데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6:12박수형

삼성전자 재난망 구축하는 이 기업, 지난해 실적 개선 '굿'…"수주 확대 덕분"

엔텔스가 추진 사업의 수주 확대와 경영 효율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텔스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79억원, 영업이익이 135.8% 상승한 33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상승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폭은 전년 대비 92.4%로 대폭 축소됐으며 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주요 추진사업의 수주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경영 효율화로 손익구조가 개선된 덕분이다. 엔텔스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기존 사업인 삼성전자 재난망 구축 및 클라우드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함으로써 2025년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 AI 역량을 확장해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최일규 엔텔스 대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신규 사업의 확대로 회사의 실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 및 AI 경쟁력 강화에 따른 서비스 혁신으로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제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5:46장유미

고장난 세탁기 버리기 어렵다면?…행안부가 추천한 공공서비스로 해결 가능

#.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A씨는 이삿집을 정리하다 기존에 쓰던 오래된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됐다. A씨는 아파트 관리실에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고, 관리실 직원은 "아파트 관리 앱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직원 말대로 아파트 관리 앱에 들어가 보니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란이 있었다. 이후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자 곧바로 예약이 확정돼 수거까지 간편하게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입학과 전학, 인사이동 등으로 이사가 많아지는 2월을 맞아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이사 후 이전 주소지로 간 우편물을 현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먼저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및 가전제품 제작·판매사가 협력해 부품 재활용은 늘리고, 폐기물 배출은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e-순환거버넌스' 누리집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날짜와 장소 등을 등록해 신청만 하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거주자는 월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아파트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의 아파트 관리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한 신청은 한국환경공단과 아파트 관리 운영사의 민·관 협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범정부 혁신사례 경진대회인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수거가 가능하며 에어컨, 벽걸이 TV 등 설치제품은 미리 분리해야 한다. 다만 사다리차 등 인력 외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핸드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 무상 수거 신청할 수 있으며 집 근처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서도 버릴 수 있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내집 앞 폐가전 수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우정사업본부)'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이사 이후 주소 변경을 바로 하지 않아 자주 발생하는 오배송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연장(3개월 단위)할 때는 별도의 비용(개인 4천원, 단체 5만3천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같은 시·도 내이거나 광주-전남, 대전-세종 등의 이사는 동일권역으로 석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대전에서 충북 청주시로 이사 가는 경우 권역이 달라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체국 누리집, '정부24-전입신고'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은행·카드·통신사 등 행정서비스 외 주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 'KT무빙 원클릭 서비스'로 한 번에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더 나은 국민 일상을 위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은 줄이고, 편의는 더욱 높이는 정부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38장유미

산업단지 환경개선 위해 산업부 등 5개 부처 힘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5개 부처 18개 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전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통합공모에는 산업부의 휴폐업공장리모델링·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8개 사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산업단지 산재예방시설 지원 등 6개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 등 2개 사업,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개 사업, 산림청의 산업단지 주변 도시숲 조성 지원 1개 사업 등 5개 부처 18개 사업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올해 청년문화센터 15곳, 아름다운거리 조성 30곳,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2곳,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15곳, 문화를담은브랜드산단조성(랜드마크) 1곳, 문화를담은브랜드산단조성(브랜딩) 3곳 등 총 66곳을 선정해 4년간 국비 1천8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관련한 각 부처 사업 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가 여러 부처의 사업을 엮어서 기획해 신청하면 신규사업 선정 평가할 때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시설+시설) 청년문화센터(산업부) + 직장어린이집(고용부) ▲(시설+인프라) 노후공장청년친화리뉴얼(산업부) + 산업단지 주변 도시숲(산림청) ▲(SW프로그램+시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고용부) + 청년문화센터(산업부) 등이다. 정부 합동공모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산업부 누리집이나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노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5개 부처가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부처와 지자체 협업을 더욱 강화해 산업단지의 근로·정주 여건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5:18주문정

"세계 스마트폰 시장 2년 만에 성장세 회복"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년 만에 다시 성장세에 올랐다. 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1% 성장해, 사상 최고치인 356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량 또한 2년 만에 성장했다.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됨과 동시에 5G 도입, 향상된 카메라 성능, 빨라진 프로세서와 같은 기능 업그레이드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2024년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삼성 스마트폰 ASP의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갤럭시S24가 전적 대비 더 좋은 성과를 보이며 전반적인 ASP가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비보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매출액 성장(전년 대비 20% 성장)을 기록했다. 비보는 2024년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 세계 출하량에서 전년 대비 16% 성장을 기록하며 상위 5대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출하량 성장을 보였다. 자동차 부문 진출 또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내지는 포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동 및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인도,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높은 가격대의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ASP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에는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ASP와 매출액은 출하량 성장을 계속 앞지를 것"이라며 "저비용 5G와 저가 기기로 생성형 AI가 확산되는 것 또한 올해 주목해야 할 핵심 트렌드"라고 내다봤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ASP는 계속해서 상승하며 900달러를 돌파해 브랜드의 매출액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중산층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06 15:17신영빈

정부 대가검증 협의체로 홈쇼핑-케이블TV 채널송출 분쟁 일단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대가검증 협의체를 통해 초유의 채널 송출 중단 상황까지 이르렀던 CJ온스타일과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는 네 차례 회의를 열어 송출수수료 협상과정에서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를 검토,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의 처분 사전통지 절차 진행에 CJ 온스타일은 정부와 대가검증 협의체의 의견을 수용해 그동안 중단했던 홈쇼핑 채널 송출을 21일 만에 재개했다. 과기정통부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1개월 이내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골자로 한 시정명령 처분을 내리고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을 통해 양측이 입장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사 대표와 임원 등 당사자들을 협상에 직접 참여시키는 조정회의를 세 차례 열어 지난달 23일 잠정 합의를 이끌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갈등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보완사항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개정 및 데이터 신뢰도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15박수형

LG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익 135억...전년비 71% 감소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1천96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0.5% 증가, 71.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렌탈 및 B2B 사업 성과로 영업수익이 소폭 늘었지만 홈쇼핑 송출수수료 감소와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 인건비 등 신규사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천62억원의 적자를 냈다. 유료방송 시장의 어려움이 영업권 및 자산 손상 평가에 반영된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3천223억원이며, 1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홈쇼핑 및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4분기 방송 1천207억원, 통신 339억원, MVNO 391억원, 렌탈 32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810억원이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 매출은 153억원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2025년에는 경영 효율화와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홈과 지역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08최지연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지원 부서에서 기술이전 계약따내 '화제'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이래 처음으로 연구지원 부서에서 기술이전 계약 성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주)아이티메이트에 '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검색증강생성 기술)을 기술이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AI를 활용한 채팅형 규정 세부 내용 답변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규정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에너지연 송영배 지식정보실장은 "이를 이용하면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출연연 연구지원 부서에서 개발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AI 챗봇 시스템은 "규정을 속속 들여다본다"는 의미에서 '규봄이'라고 이름 지었다. 미리 학습된 데이터만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은 답변이 어려울 때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색증강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이 개발진 설명이다. 규정 전문을 단어 수준으로 쪼개고, 쪼갠 단어를 수치화해 사용자의 질문을 수치화한 값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도출한 결과는 대규모 언어 모델에 전달되고 다시 문장 형태로 변환돼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에너지연은 현재 152개의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 단어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규정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문장의 의미도 함께 해석돼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의 정밀도 평가 지표(RAGAS)를 활용한 결과, 시스템이 도출한 답변은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에너지연은 규정 외에도 내부 게시판, 연구 논문 정보 등 모든 데이터의 적용이 가능해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을 이전받은 ㈜아이티메이트는 해당 기술과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기관용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영배 실장은 “AI 챗봇 시스템을 통해 규정 검색의 효율성과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출연연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메이트 고재용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과 AI 기술을 결합하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AI를 활용 첨단 연구, 행정 효율화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2025.02.06 15:04박희범

폐지 넣으면 새 종이 나온다…엡손 '페이퍼랩' 상반기 국내 도입

[시오리지(일본)=장경윤기자] 일본 엡손이 세계 최초로 페이퍼 업사이클링 솔루션인 차세대 '페이퍼랩(PaperLab)' 제품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국내에도 데모 장비 1대가 입고될 예정으로, 엡손은 고객사의 반응을 통해 구체적인 판매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페이퍼랩은 사용한 문서를 새 종이로 다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기기 자체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기존 종이 재생 기술과 달리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차세대 제품은 이전 대비 기기 면적을 50%가량 줄이고 편의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실제로 페이퍼랩에 분쇄된 폐지를 투입하자, A4 크기의 용지가 출력됐다. 육안으로 확인한 새 용지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비록 완벽한 백색을 구현하지는 못했으나, 일반 용지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페이퍼랩 실제 성능 체험해보니…새 용지나 다름없어 지난 5일 일본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소재의 엡손 히로오카 사무소를 방문했다. 22만㎡의 넓은 부지에 6천800여명이 근무하는 이곳은 엡손 친환경 솔루션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엡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잉크젯 프린터 개발을 맡고 있다. 엡손의 잉크젯 프린터는 압전 소자에 전압을 가해 잉크를 정밀하게 분사하는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을 채용했다.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예열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전력 소모를 낮춰 최대 85% 가량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페이퍼랩 또한 엡손이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인 대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다. 페이퍼랩은 폐지를 작은 섬유 상태로 분쇄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분말로 만든다. 이후 접착제를 통해 다시 종이 형태로 정형화한다. 문서 파쇄를 외부 기업에 맡길 필요가 없어 기밀 유출에 대한 걱정도 없다. 기존에도 종이 재생 기술은 있었으나, 엡손의 페이퍼랩은 '드라이-파이버(Dry Fiber)'라는 독자 기술로 기존 대비 물을 1% 수준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생산성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퍼랩을 소개한 엡손 관계자는 "페이퍼랩은 종이를 생산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1년 간 약 6.2톤 감소시킬 수 있다"며 "사용된 폐지를 원료로 사용하면 연간 85그루의 목재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페이퍼랩은 일본 일부 기업, 정부 기관 등에 약 85대가 도입돼 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한 곳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을 비롯해 은행 및 보험사, 건설사,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 중이다. 유럽 일부 기업에도 3대를 공급했다. 뉴 페이퍼랩으로 친환경 솔루션 강화…국내 데모 도입 나아가 엡손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뉴 페이퍼랩'을 기자들에게 새롭게 소개했다. 뉴 페이퍼랩은 기존 페이퍼랩에 내장된 제단 파츠를 전용 기기로 분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밀 문서를 페이퍼랩이 있는 곳까지 가져가지 않아도, 먼저 제단을 진행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전용 제단기만 별도로 추가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예를 들어 제단기를 3대 구매해 각 사무실에 두고, 분쇄된 폐지를 한 데 모아 1대의 제지기에 투입할 수 있다. 실제로 전용 제단기를 통해 분쇄된 폐지를 뉴페이퍼랩에 넣어봤다. 기기 앞 화면의 시작 버튼을 터치하자 곧바로 가동이 시작됐다. 10~20여분이 지나자 A4 용지 크기의 재생 용지가 출력됐다. 일반 용지와 비교해봐도 실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훌륭했다. 엡손은 뉴페이퍼랩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한국에도 올 상반기 데모 장비가 1대 입고된다. 엡손 관계자는 "한국 판매는 검토 중인 사안으로 정식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고객사 반응을 토대로 판매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개선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현재 재생 가능한 종이는 A4·A3 등 일반 사무실에 쓰이는 문서에 국한된다. 심하게 오염된 종이도 재생 용지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일반 파쇄기는 뉴페이퍼랩과 호환되지 않는다. 폐지를 재생하기 위해선 적절한 크기의 섬유로 나눠져야 하는데, 일반 파쇄기는 이러한 규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퍼랩을 통해 종이를 100% 자급자족하는 것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폐지를 약 700장 투입하면, 재생 용지는 총 500장 정도를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엡손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및 지속가능성 강화 기조와 함께 페이퍼랩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엡손 관계자는 "향후 페이퍼랩을 종이만이 아니라 의류 등 타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구독, 렌탈 등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06 15:00장경윤

소행성 '베누' 충돌, 육지에는 재앙·바다에는 축복 [우주로 간다]

소행성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다. IT매체 기즈모도는 5일(현지시간) 국내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태양계에서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베누의 지구 충돌을 시뮬레이션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IBS 기후물리 연구센터(ICCP) 악셀 팀머만이 이끄는 연구진은 베누와 같은 중간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의 기후와 생명체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에 대해 연구했다. 지구는 과거에 더 심한 소행성 충돌을 겪은 바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6천600만 년 전 10km 폭의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해 공룡을 포함해 일부 생명체들이 멸종되는 일이 있었다. 베누는 폭 500m로, 이보다는 더 작으나 베누와 같은 중간 크기의 소행성은 태양계에서 더 흔하다. 해당 연구 공동 저자인 악셀 팀머만은 "평균적으로 중간 크기의 소행성은 약 10만~20만 년마다 지구와 충돌한다"며, "이는 초기 인류 조상들이 과거 이런 사건을 경험했을 수 있으며, 이는 인류 진화와 심지어 우리 자신의 유전적 구성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베누와의 충돌로 인해 1억~4억 톤(t)의 먼지가 상층 대기로 분출해 지구 기후와 대기, 육상 식물의 광합성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먼지로 인해 태양 빛이 어두워지면 지구 표면 온도가 최대 섭씨 4도까지 낮아지고 강수량은 15% 감소하며, 오존층은 약 32%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ICCP 연구원이자 해당 연구의 주저자인 란 다이 박사후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겨울은 식물이 자라기에 불리한 기후 조건을 제공해 육상 및 해양 생태계의 광합성이 약 20~30% 감소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식량 안보에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충돌로 베누에 있던 철 성분의 먼지가 지구를 뒤덮을 경우, 바다에 퍼져 규산염이 풍부한 해조류가 번성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누 충돌 약 6개월 후 바다 속 플랑크톤이 회복해 소행성 충돌 전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팀머만은 "이는 바다 생물권에 축복이 될 수 있으며, 육상 식물 생산성의 장기적 감소와 관련된 식량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누와의 충돌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2182년 9월 24일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0.037%로 매우 낮은 편이다. 최근 발견된 소행성 2024 YR4는 2032년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1.9%로 베누보다 높은 편이다.

2025.02.06 14:57이정현

'갤럭시S25' 역대 최다 사전판매량 기록한 비결은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에서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130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S 시리즈 중 최다를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로는 예뻐진 디자인, 향상된 칩셋, AI 성능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전작과 가격을 동결한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갤럭시S25(6.2형) ▲갤럭시S25 플러스(6.7형) ▲갤럭시S25 울트라(6.9형) 총 3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며, 갤럭시S25 시리즈는 115만5천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6 기본 모델(125만원) 보다 약 1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둥글어진 세련된 디자인 '호평' 갤럭시S25 시리즈는 디자인 변화로 눈길을 끈다.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해 통일감을 줬다. 또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지만 두께가 전 모델 공통으로 전작비 0.4mm씩 줄어들어 슬림한 외형을 갖췄다. 무게는 갤럭시S25가 5g, 갤럭시S25 플러스가 6g, 갤럭시S25 울트라가 14g 가벼워졌다.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사전신청 제품을 수령한 A씨는 “갤럭시S 시리즈는 '예쁘지 않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S24에서 다듬어지더니, S25에서는 완성형이 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체적으로 S25 디자인이 카메라 위치를 제외하면 아이폰과 유사해 보인다. 갤럭시가 더 얇아서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구매자 B씨는 “그동안 각진 디자인이었던 울트라 모델이 곡면으로 부드러워진 것 같아서 좋다”고 평가했다. 3개 모델 퀄컴 칩셋, 12GB 램 탑재…기본 모델 구매 이끌어 3개 모델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고 12GB 램(RAM)을 지원한다는 점도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AP는 모바일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이다. 지난해 출시된 최상위 모델인 S24울트라에만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고, S24와 S24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된 바 있다. 갤럭시S25 사전예약 구매자 C씨는 “울트라 모델은 사이즈가 너무 커서 구매하기가 꺼려졌다. 이번에 기본 모델에도 퀄컴 칩셋이 탑재되면서 S25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매자 D씨는 “기본 모델은 8램(RAM)이어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 12GB로 늘어난 점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삼성전자 시스템 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칩셋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아쉬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탑재…AI 성능 호기심 불러와 갤럭시S25 시리즈가 생성형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 점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탑재함에 따라 친구와 대화하듯이 명령을 할 수 있다. 이번에는 명령으로 앱 1개만 실행할 수 있었지만, 자연어 처리 기반의 제미나이는 두개 이상의 앱도 명령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갤럭시S25를 구입한 E씨는 “아이폰이 한국에서는 AI를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AI 기능이 궁금해서 이번에 갤럭시25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작 이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갤럭시S25시리즈 판매량을 전작 대비 7% 늘어난 약 3700만대로 전망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한국 미디어 간담회에서 “2세대 AI폰인 갤럭시 S25는 전작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으로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를 보이며 AI폰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4:55이나리

[유미's 픽] 공모가 밑돈 LG CNS, 5년 연속 최대 실적…주가상승 기대감 ↑

상장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 등이 주가에 부담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한 채 장을 마쳤지만, 이번 실적 발표가 LG CN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가 이처럼 5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사업구조 덕분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 인정 받고 있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 덕분에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조9천826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실적을 이끈 핵심 성장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이었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천518억원에 달했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클라우드 영역에서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는 점도 주효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키운다. 또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천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전날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재원금을 확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선 LG CNS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장애 요인을 갖고 있음에도 향후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만5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5조9천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5조4천6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기관이 1천555억2천200만원, 외국인이 292억원 순매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천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천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다. LG CNS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피어 그룹에 경쟁사인 삼성SDS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NTT 데이터 그룹 등이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확정 공모가 기준 PER은 15.7배로, 피어 그룹으로 제시된 삼성SDS의 13.9배와 유사하고 현대오토에버(23.8배), NTT 데이터 그룹(30.1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IT서비스 매출 규모가 가장 유사한 삼성SDS의 경우 5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PER은 7.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보유 순현금은 5천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한 PER은 13.4~15.5배로 삼성SDS 대비 높다"며 "결국 높은 매출·영업이익 성장률과 대외 수주 경쟁력, 높은 배당성향이 LG CNS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CNS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현 대표는 "LG CNS는 전통적인 IT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도 고객과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LG CNS의 미래에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025.02.06 14:54장유미

넥슨 '프라시아 전기', 점유율 급등…74계단 상승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21일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첫 도입한 이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74계단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5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0.27%를 기록하며 24위에 올랐다. 지난달 21일 0.02%로 98위에 머물렀으나, 프리미엄 PC방 혜택 도입 이후 순위가 급등했다. 넥슨은 21일 프라시아 전기 '에피소드 7 어둠을 삼킨 자'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6번째 클래스 '심연추방자'와 신규 서버 '바이람',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선보였다. 심연추방자는 '복수', '해방', '지배' 3가지 스탠스를 활용하는 클래스다. 스탠스에 따라 무기 로드의 형태가 변화하며, 특화 장비 암릿을 사용해 중거리 및 원거리 공격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수 스탠스는 원거리 기술을 활용한 연계 공격에 특화됐다. 몰살의 파도 기술 사용 시 다수의 적에게 착취 및 침식 효과를 부여해 지속 피해를 준다. 넥슨은 신규 클래스와 함께 신규 월드 바이람과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추가했다. 바이람은 3개 렐름(서버)으로 구성되며, 접속만 해도 전설 등급 형상을 지급해 캐릭터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3월 5일까지 매주 2회 클래스 체인지가 가능한 프리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PC방 혜택 업데이트 이후, PC방에서 프라시아 전기를 플레이하면 전용 전설 등급 형상 및 탈것, 영웅 등급 장비, 경험치 10% 및 심연 경험치 5%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또한 1시간 이상 접속하면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3천 넥슨캐시(약 3천원)도 지급돼, PC방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26일까지 접속 시 55레벨 영웅 무기·방어구·장신구 선택 상자, 형상·탈것 초월 소환 특별 선물 11회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며, 3월 18일까지 헛개수EX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프리미엄 PC방 혜택과 신규 클래스 심연추방자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이며, 이에 따라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06 14:46강한결

AI로 베수비오 화산서 탄 두루마리 해독…해독된 단어 일부는 '혐오'

AP뉴스가 6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탄화된 고대 로마 두루마리 해독에 성공했다. 옥스퍼드 대학 보들리언 도서관이 소장한 헤르쿨라네움 두루마리는 79년 화산재와 열에 의해 심각하게 손상돼 물리적으로 펼칠 수 없는 상태였다. 연구진은 강력한 X선을 이용한 스캔과 AI 분석을 결합해 내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시작된 '베수비오 챌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계 학습과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두루마리를 해독하는 시도 중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해독된 단어 중 하나는 고대 그리스어로 '혐오(disgust)'를 의미하는 단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나폴리에 보관된 약 1,000개의 두루마리도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와 과학의 협력이 고대 문명의 비밀을 밝히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2.06 14:30AI 에디터

한화솔루션, 공급과잉 타격…작년 영업익 적자전환

한화솔루션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 영향을 받아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전환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 3천940억원,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5조 7천658억원, 영업손실 2천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기타 사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은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 8천172억원, 영업손실 1천2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제품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37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경량 복합소재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소재 가격 약세, 미국 신공장 초기 고정비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한화솔루션 매출은 4조 6천429억원, 영업이익은 1천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70.8%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수익이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조 8천69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606억원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올해 매출 4조원, 1분기 매출 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6 14:1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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