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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2024년 임팩트 리포트 발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대표 남기문)는 20일 2024년 한 해 동안의 투자 성과 및 주요 실적을 정리한 '2024 임팩트 리포트(이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리포트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략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연간 투자 규모 등 수치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벤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 사례도 함께 소개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 1,361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규모로,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한 결과다. 또한, 해외 투자도 확대하여 2024년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약 29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부터는 해외 현지 진출을 본격화 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 기업 중 창업 미션과 핵심 사업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팩트 기업의 비중은 전체 투자의 약 30%를 차지했다. 주요 사례로는 개인사업자의 세금 신고를 지원하는 '널리소프트', 비침습 심혈관 질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타우메디칼',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운동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잼잼테라퓨틱스' 등이 포함됐다. 리포트는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배경과 심사역의 인사이트를 함께 담아 더욱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용 3년 차를 맞이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의 투자 현황도 리포트에 포함됐다. 현재 총 약정금액 200억 원 중 41%가 투자되었으며,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는 12개 기업에 총 81억 원을 지원했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벤처투자의 핵심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확산하는 여정을 리포트를 통해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20 15:08강한결

"우리 경쟁사는 美 팔란티어"…미군도 인정한 삼성SDS, 韓 국방부 문턱도 넘을까

"삼성SDS는 국방 사업 분야에서 경쟁사를 미국 팔란티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데다 유일한 5G 기간 통신 사업자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패브릭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이 요구하고 있는 니즈를 반영해 우수한 한국형 '타이탄(TITAN)'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원준 삼성SDS 국방 클라우드 기획 프로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엣지클라우드·5G 기반 한국형 타이탄 구현 방안'을 주제로 이처럼 발표했다. 타이탄은 전술제대 정보융합 타격체계로, 미국 기업인 팔란티어가 지난해 초 미국 육군으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계약을 수주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계약은 10개의 AI 기반 지상국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규모는 무려 1억7천840만 달러(약 2천378억원)에 달했다. 덕분에 팔란티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급상승해 1년새 64.84%나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군에서 생성형 AI 도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원 프로가 꼽은 주요 이유로는 ▲제대별 감시센서들의 정보 미통합, 인력에 의존한 정보 분석 ▲충분한 고려 절차 없이 직관적인 타격수단 선정 ▲표적정보 유통 시 지체시간 발생, 적시적인 타격 제한 등 세 가지다. 원 프로는 "우리나라 군은 오직 인력에 의해서만 정보들이 판별돼 결국 레이더로 탐지한 표적이 실제 적군인지, 아군인지 명확하게 분류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정보들을 하나로 융합해 AI가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면 빠르고 정확한 판단뿐 아니라 인력 감축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전투 현장에서 충분한 고려 시간 없이 지휘관 및 참모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AI가 자동적으로 분석해 최선의 방책을 추천해 적시적소에 타격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센서와 슈터가 하나로 연결돼 시간을 단축시키고 자동화 표현 처리가 된다면 작전 반응 시간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선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센서와 슈터까지 시간을 기존 20~30분 걸리던 것을 약 20초 이내로 단축시켰다는 것을 (우리 군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원 프로는 우리나라가 한국형 타이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전장을 가시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AI가 분석해 타겟 우선순위를 선정, 자동적으로 최적의 타격 수단을 추천해주는 이른바 '지능화 결심 지원 체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센서와 슈터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자동화 필력 처리'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원 프로는 "소규모 전술제대가 상급 부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작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돼야 할 것 같다"며 "우리 군은 아직 엣지 클라우드, 5G 통신 등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는 5G 특화망에 대해 기술력을 이미 입증했다"며 "앞으로 검증되고 인증받은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해 전술 부대에 아주 적합한 '한국형 타이탄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0 14:44장유미

넥써쓰, '크로쓰' 발행 앞두고 스위스 재단 설립 완료

넥써쓰가 코인 '크로쓰(CROSS)' 발행과 사업을 추진할 재단 설립을 마쳤다. 장현국 넥써쓰(구 액션스퀘어) 대표는 20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같은 암호화폐 리더의 본거지인 스위스 추크에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GF)'을 설립했다”고 알렸다. 그는 “광활한 크로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재단 설립 목적을 설명했다. 재단은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를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당초 넥써쓰는 1월 중 스위스 추크에 재단을 설립하고 2월부터 크로쓰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스위스 재단 설립을 마무리한 넥써쓰는 조만간 코인 크로쓰를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재단은 MiCA를 비롯한 미국 및 글로벌 규제를 완벽히 준수할 것”이라며 “크로쓰가 3월 게임 출시에 앞서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OGF는 스위스 추크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크로쓰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확산해 게이머와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2.20 14:42강한결

한화오션, 200번째 LNG 운반선 인도…"세계 최초"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20일 인도했다고 밝혔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사는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이다.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 레브레사호는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HS4 등 최신 기술 역시 적용됐다. 21년 vs 9년… 기술 개발·생산성 혁신으로 건조 기간 단축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1년 만인 지난 2016년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같은 기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이룬 한화오션은 나머지 100척을 단 9년 만에 건조했다. 첫 100번째 건조 시기보다 2배 이상 빨리 나머지 100척을 건조한 것이다. 한화오션 기술 개발 노력과 생산성 향상은 1도크에서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구축한 것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대 최다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을 건조한 한화오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LNG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기술적 우위는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선박의 연료효율성을 향상시켜왔다. 또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LNG 수요 증가 속 한화오션 사업 전망 '맑음' 최근 글로벌 LNG 시장은 활력을 되찾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정책을 전환하면서 중단된 LNG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LNG운반선 수요 또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약 47조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사가 중국 조선소의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국제 정세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NG운반선에 강점이 있는 한화오션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이라며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 관련 다양한 해양 설비 기술도 개발해 조선업계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4:40류은주

신성에스티, 美 켄터키에 ESS 부품 생산 라인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 기업 신성에스티(대표 안병두)는 미국 켄터키 법인의 신규 ESS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신성에스티는 현재 미국 켄터키주에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 설비 구축과 양산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자본금 납입 방식으로 이뤄지며 투자 금액은 1천만 달러(약 144억원)이다. 신성에스티는 북미 시장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진출 및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해왔다. 이번 투자로 현지 고객사 요구를 신속히 충족하고 수주 확대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ESS는 에너지 효율화와 에너지 자립도 확보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 제조업체들도 중대형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현지 생산 시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신성에스티는 북미향 중대형 ESS 완제품과 수냉식 열관리 부품(히트싱크) 등 핵심 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설비 투자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법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회사의 매출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20 14:29김윤희

쇼핑엔티, 신학기·이사철 맞아 '가전 할인 대전'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신학기와 결혼·이사철을 맞아 '가전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전 수요 증가에 맞춰 엄선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쇼핑엔티는 오는 3월까지 인기 브랜드 가전을 최대 60% 할인하며, 농협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구매 금액의 10%, 최대 4만 원을 적립금 형태로 돌려준다. 적립금은 TV상품을 앱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지급되고, 카드사 할인은 2월까지다.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제품은 ▲로보락 로봇청소기 ▲필립스 NEW 슬림쉐이브 면도기 ▲블랙앤데커 피벗 호루라기 청소기 등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쿠쿠(CUCKOO) 전 제품을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데이도 진행된다. 쇼핑엔티 공식 홈페이지 및 앱에서 쿠쿠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고, 카드사 할인 및 적립금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쇼핑엔티 인스타그램에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쿠쿠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방송 중 쿠쿠 열판밥솥 6인용과 10인용을 한정 특가로 선보이며, 할인율은 방송에서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구매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 DM으로 전송하면 최대 1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방송 중 진행되는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등 경품도 지급된다. 쇼핑엔티는 3월 한 달 동안 '코지마 오블리크 안마의자' 세일 방송에서 100만원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로보락' 브랜드데이도 진행된다. 이진영 쇼핑엔티 라이프사업부장은 "가전 수요가 몰리는 봄을 앞두고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가전 할인 대전'을 마련했다"며, "가정에 꼭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4:24안희정

워터-쏘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 편의성 높인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친환경 전기차 이용 활성화와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워터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와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CBO)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워터와 쏘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요 거점에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2024년 8월 기준 1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워터는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2022년 11월 출시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다. 4월 말까지 전국 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6기의 초급속 및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 전기차 사용 확대를 위해 워터의 충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쏘카 전기차 존'(쏘카존)으로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정부기관이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충전 인프라 확장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 이용자는 쏘카 앱 내에서 워터 충전소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워터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면 충전 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들어 쏘카 이용자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쏘카 전기차 충전 수요의 약 60%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지만, 기존 쏘카 충전 협약 업체 중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용 가능한 충전소가 제한적이었다. 워터와 쏘카는 4월 초부터 쏘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급속·급속 충전 네트워크 협력을 본격로 시작한다. 초기에는 기존 쏘카 충전 카드를 태깅하면 충전이 시작되는 방식이 적용되지만, 이후 워터 충전소에서는 쏘카의 모든 전기차가 커넥터를 연결하는 즉시 충전이 시작되는 오토차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남궁호 쏘카 CBO는 "워터와 협력해 쏘카 이용자들이 고속도로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전국 주요 거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4:15백봉삼

탤런트리, AX 종합 솔루션 '클리브' 아가방 공급 계약 체결

AI 전문 기업 탤런트리(대표 안찬봉)가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에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클리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리브는 산재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AI 바탕의 시스템화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 및 능률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특히 MD·물류·생산·금융 등 기업의 주요 핵심 업무들을 모듈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개별 기업 맞춤형 시스템을 신속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탤런트리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주요 부서별 업무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아가방앤컴퍼니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수립한다. 탤런트리는 2024년 7월부터 아가방앤컴퍼니 산하 브랜드 '에뜨와'의 MD 분야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 의사 결정 시간을 평균 50% 이상 단축하는 등 최대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기존 에뜨와 MD 파트는 수백개의 상품 기획과 매출·재고 관리 등을 수작업으로 처리해왔다. 단순 반복 작업의 증가와 복잡한 의사 결정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뜨와는 클리브를 도입했다. 클리브 도입 이후 에뜨와는 ▲파편화 돼 있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 ▲매일 오전 AI가 발송해 주는 판매량 변화, 매출 급증 매장, 재고 현황과 같은 핵심 내역 수령 등 엑셀로 했던 대부분의 수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런 1차 프로젝트의 성공에 힘입어 양사는 현재 상품 발주와 매장별 분배까지 AI로 스마트화하는 2차 프로젝트를 시행 중에 있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자사 브랜드 에뜨와에 클리브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검증을 마쳤고, 그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전사 시스템에 AI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전개, 47년 아가복 브랜드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찬봉 탤런트리 대표는 "이번 아가방앤컴퍼니 전사 솔루션 공급으로 클리브의 기술력과 범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기업의 혁신을 돕는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듈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3:54백봉삼

SOOP, 2025년 KBO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생중계

2025년 KBO 구단들의 모습을 숲(SOOP, 구 아프리카TV)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SOOP은 KBO 구단들의 대만·일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키움히어로즈, NC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KBO 구단들이 대만과 일본에서 치르는 연습경기를 SOOP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 생중계는 20일 오후 2시 키움과 중신 브라더스 경기로 시작된다. 키움은 중신 브라더스, 라쿠텐 몽키스, 타이강 호크스, 웨이취안 드래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총 8경기를 치른다. 특히 3월 1일과 2일 타이강 호크스와의 경기는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키움 경기는 대만 야구 전문 중계업체가 제작을 담당해 방송사 수준의 높은 품질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NC 다이노스는 26일 유니 라이온스, 27일 중신 브라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KBO 구단들의 연습경기도 SO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3일 한화 이글스와 치바 롯데 마린즈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 두산, 롯데가 세이부 라이온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또한, 3월 5일 닛폰햄 파이터즈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퍼시픽리그 시범 경기도 특별 편성됐다.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는 SOOP의 야구중립1부터 야구중립4까지 총 4개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경기 세부 일정과 다시보기 등 연습경기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0 13:40백봉삼

정부, AI바우처·인프라 지원…"기업 경쟁력 강화"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바우처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으로 국내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열린 '2025년 AI바우처·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서 지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총 270억원 규모로 130개 내외 과제를 선정·지원한다.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은 연중 수시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수요처에 따라 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 4개 분야로 구분해 공모 형태로 과제를 모집한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 자사에 적합한 기업과 AI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올해 700개 과제를 목표로 한다.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기업 AI반도체 개발기업이 협력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학습용 GPU는 500개 과제를 지원한다. A100 2장, H100 1장, H100 2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산 추론용 NPU는 200개 과제에 60탑스(TOPS), 120TOPS, 240TOPS를 제공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정부는 기업이 해당 인프라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공급기업은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수요기업은 최적의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AI기반정책관은 "첨단 AI 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필수"라며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생산성과 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2.20 13:30김미정

레노버 "韓 AI 투자 증가, 전년比 6배 이상... 아태 평균 2배"

"올해 국내 기업들의 AI 투자액 증가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3.3배) 두 배 이상인 6.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한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의사결정 지원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0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한국레노버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국가의 IT 투자 현황을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CIO 플레이북 2025' 주요 내용을 국내 기자단에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기업 내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경영진과 실무자의 대면 인터뷰(60%)와 온라인 설문(40%)을 병행해 AI 도입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는 AI 도입 관련 최우선 과제로 거버넌스·리스크와 규제 준수(GRC)를 선정했다. "아태지역 기업 39%가 향후 1년 내 AI 도입 검토"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아태지역 기업의 44%가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22%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39%의 기업이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AI 관련 최우선 과제는 규제 준수로 나타났다. 바티아 사장은 "작년 12위였던 규제 준수가 올해는 1순위로, 직원 생산성 향상이 7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AI 투자는 IT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운영 등 백엔드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주권 문제로 인해 65%의 AI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내 AI 도입시 실용적 성과 창출이 과제" 매트 코드링턴(Matt Codrington) 레노버 그레이터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보안 강화와 실용적 성과 창출이 AI 도입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헬스케어와 통신 분야의 AI 투자가 전년 대비 5.3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진단 혁신, 치료 계획 수립, 예측 분석이, 통신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최적화와 고객 경험 개선이 주요 활용 사례로 꼽혔다. 금융(BFSI) 분야에서는 고객 서비스 초개인화와 리스크 관리, 신용 평가 개선에 생성 AI를 활용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공급망 강화, 예측 정비, 다운타임 감소 등 산업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기업, AI 분석 리소스 부족에 직면"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국내 CIO의 63%가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국 기업들의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는 AI 분석 리소스 부족과 데이터 통합이다. 신 대표는 "데이터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이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37%의 CIO가 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를 핵심 개선사항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기업의 43%가 AI PC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신 대표는 "AI 도입 성공을 위해서는 △AI 활용 가능한 데이터 구축 △단계적 실행을 통한 성장 △부서간 연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라고 제시했다. "AI PC, 올 연말 전체 출하량 중 60% 차지할 것" 지난 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한 AI PC와 관련 매트 코드링턴 부사장은 "올 연말에는 전체 PC 출하량 중 60%를 AI PC가 차지할 것이고 이를 통해 AI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I 활용을 위해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중요한 요소이며, 보안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시장 역시 글로벌 흐름에 맞춰 AI PC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2025.02.20 13:22권봉석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첫 형사재판 종료...내달 24일 준비기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기일이 1시간여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0 오전 10시부터 약 13분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의 1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재판 시작 후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의 수사 기록 등 “재판 관련 기록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다”며 “증거 인정 여부 등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협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다른 사건과 병합 심리에 반대하며 각각 소송 절차를 두고 병행심리를 요청했다. 특히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주 2~3회의 집중심리를 진행해달라고 했다. 검찰은 준비된 서면 증거가 7만 쪽에 달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를 파악하기 위해 3주 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2차 공판준비기일을 3월24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이후 약 57분간 진행된 구속취소 심문에서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적부·구속 심사 소요 기간을 구속기간에 산입해야 하고 이에 따라 현재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이미 만료돼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구속과 기소가 유효 기간 내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죄 수사가 위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열흘 이내 추가 의견서를 내면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2:19박수형

"해외서 더 인기"…페르소닷에이아이, 가입자 8만명

이스트소프트의 '페르소닷에이아이' 가입자가 출시 후 3개월 만에 4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 국내외 회원이 8만 명을 기록하면서 출시 세 달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서비스 해외 가입자는 전체 70%로 국내 가입자 30%를 넘어섰다. 권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가입자 수를 꾸준히 유지했다. 인도를 포함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성장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출시한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선보이며 같은 달 회원 가입 수 2만 명 달성했다. 현재 서비스 일평균 가입자 수는 5백 명이다. 일 최대 가입자는 2천5백 명이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영상 속 화자의 음색을 살려 입 모양까지 생성해 내는 오토 더빙 서비스다. 지난 1월에는 더빙 품질을 높여주는 '오디오 분리 기능'을 추가했다. 이스트소프트 페르소 SaaS 센터 김생근 센터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술력에 사용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혁신이 페르소닷에이아이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AI SaaS로 거듭날 수 있게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1:51김미정

국내 기업, HR 전략에 AI 활용 ↑…"인력 평가에 효율적"

한국 기업 인사(HR) 리더들이 인사이트 도출과 업무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전략 수립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워크데이가 발표한 보고서 '포에버 포워드 HR 리더'에 따르면 국내 기업 HR 임원진들이 전략적 인재 관리를 위해 이같은 방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일본(APJ)지역 대기업에 종사하는 1천515명 비즈니스 리더와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에서는 150명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 80%가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AI과 머신러닝(ML)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J 지역에서 이 같은 수치는 아세안국가(88%) 보다 낮지만 북아시아(72%), 호주·뉴질랜드(70%), 일본(48%)보다 높다. 한국 고위 관리자와 HR 전문가 78%는 글로벌 팬데믹 전보다 현재 데이터 관리에 더 많은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경우 AI와 ML은 주로 분석·보고(54%), 인력 관리(47%), 직원 기록 관리(47%)에 사용됐다. HR는 실시간 인력 데이터·분석을 통해 종종 기업에 상당한 비용이 되는 인건비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워크데이는 "통합된 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을 경우 HR은 인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조직 성장과 변혁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우선순위에 둔것으로 봤다. 실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거의 절반은(47%)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경영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오늘날 역동적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은 HR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힘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AI와 ML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유치, 육성, 유지하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0 11:50김미정

가상자산거래소 계약 은행따라 '철새'된 금융소비자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거래하기 위한 실명인증 계좌 제공 은행이 기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취재를 종합하면 빗썸 거래를 위해 농협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일부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일정 금액 이상을 쓴다는 조건 하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이유는 한도 제한을 풀기 위해서다. 금융권서 입출금 계좌를 개설할 경우 금융거래 목적 확인에 필요한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1일 거래한도와 자동화기기(ATM) 출금액에 제한을 받는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1일 거래 한도를 ▲영업점(300만원) ▲ATM 및 전자금융(100만원)으로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한도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거래 목적에 맞는 증빙서류를 내면 된다. 연금 수령이 목적이라면 연금수령에 관한 서류를 내면되고 급여수령이라면 소득명세서를 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를 목적으로는 한도 제한을 풀 순 없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계약 은행이 바뀔 경우 거래고객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거래하지 않았던 은행에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도 제한을 풀기 위해 서류 제출 등을 해야 하는 것. 특히 은행들은 한도 제한 계좌를 풀기 위한 쉬운 방법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추천하고 있다. 실제 1월 13일 빗썸은 KB국민은행으로 약정 계좌가 변경된 사실을 공지했다. 그 일주일 전에도 NH농협은행에서 한도 제한을 풀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H농협은행에서는 "양 사간 계약이기 때문에 변경 사실 공표 전 까지는 사실을 몰랐다"며 "영업점에서도 이를 몰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카드 대금 수납을 목적으로 한도 제한을 풀 수 있다"며 "신용카드 발급을 추천을 할 것을 보이며, 구속성 거래(꺾기)에 해당할 수도 있어 적극 추천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2.20 11:50손희연

AMAT, '업계 유일' 계측 장비로 3D·2나노 시장 공략…"이미 상용화 시작"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차세대 전자빔 시스템으로 2나노미터(nm), 3D D램 등 첨단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해당 장비는 업계 유일의 CFE(냉전계 방출) 기술과 AI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미 유수의 고객사 공정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20일 오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SEM비전 H20' 발표회를 열고 회사의 계측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장만수 AMAT코리아 이미징 및 프로세스 제어 기술 디렉터는 "반도체 공정이 초미세화되면서, 이제는 옹스트롬(Angstrom; 0.1나노미터)과 3D 트랜지스터 구조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며 "그러나 기존 계측 시스템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힘들어, AMAT는 고도의 전자빔 기술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해냈다"고 설명했다. SEM은 전자현미경의 일종으로, 전자빔을 주사해 표본을 계측하는 기술이다. AMAT의 'SEM비전 H20'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감도 및 분해능을 구현한 전자빔과 회사의 2세대 CFE 기술을 갖췄다. 전자빔은 빛보다 파장이 짧아 깊은 홈까지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덕분에 수 나노미터(nm) 대의 미세 공정과,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는 3D 구조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AMAT의 설명이다. 장 디렉터는 "해당 장비는 이미 실제로 상용화해 고객사들이 활용 중"이라며 "현존하는 모든 최선단 공정에 다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CFE란 기존 1천500도 이상에서 작동하는 고온전계 방출형 대비 낮은 온도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빔 폭이 좁아지고 전가 개수가 많아져, 분해능이 샹항되고 이미징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특히 2세대 CFE의 경우, 1세대 대비 이미징 속도가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전계 방출형 대비로는 3배 빠르다. CFE가 지닌 불순물 취약 관련 문제도 2세대에서는 고진공, 자가 세정 기술 등을 도입해 보완했다. 장 디렉터는 "AMAT가 CFE 기술 상용화를 위해 쏟은 개발기간만 해도 10년이 넘는다"며 "현재 업계에서 이를 상용화한 기업은 AMAT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AI 역시 SEM비전 H20의 주요 특성 중 하나다. 기존 SEM을 통해 얻은 이미지 상에는 실제 결함과 계측 오류로 인한 노이즈 등이 뒤섞여 있다. 때문에 SEM 이미지를 여러 장 찍어야 하는데, 초미세공정에서는 결함 크기가 줄어들어 육안으로 둘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이에 AMAT는 AI 기술로 실제 결함과 노이즈를 구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제 회로 설계도에서 얻은 데이터를 추출해 신뢰성을 높였다. 장 디렉터는 "기존 전자빔 기반의 SEM 계측은 3시간 수준의 쓰루풋에도 결함을 완전하게 잡아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SEM비전 H20은 1시간 이내로 더 많은 결함을 정확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첨단 반도체 수율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1:49장경윤

12兆 투자해 5G·클라우드·AI 활용하는 미군…우리나라 軍 현주소는?

"민간 기술은 저만치 앞서 가는데 우리 군은 스마트폰, 5G 기술도 활용 못하나요?" 최근 클라우드 보급이 확산되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군도 이에 맞춰 지휘통제체계를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일환 삼성SDS 국방 사업 담당 그룹장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진행된 '삼성SDS 디지털 혁신 데이'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 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이처럼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우리 군은 소프트웨어(SW)를 하드웨어(HW)처럼 개발하고 후회할 때가 많다"며 "사업 나오는데 4년, 개발하는데 4년, 유지보수 8년 등으로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미군은 팔란티어 기업의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SW)를 구독해 매일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일단 우리 군은 도전적으로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있어야 클라우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그룹장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국방 전 분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활용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12월 12조원 규모 국방클라우드(JWCC) 사업자를 선정했고, 미국 육군도 엣지 클라우드 추진을 위해 10조원 규모를 별도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구글 등에 국가 보안을 이유로 자국 기업에 한정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민간 클라우드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된 4개 기업이 제한경쟁을 하며 최소사업 기회(금액)도 보장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미군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지만 민간영역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최고 수준의 보안 등급을 유지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며 "사전 보안 인증 받은 미국 시민권 자에 한해 접근을 허용하고, 보안수준에 따른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을 추진하면서도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자국기업에 한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그룹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빅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능력 전장 투사 등이 진행돼야 우리 군이 현대화 전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투 클라우드에 '센터 클라우드 - 지역 클라우드-엣지 클라우드'를 적절히 융합해 사용할 수 있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삼성SDS가 우리 군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김 그룹장은 "삼성SDS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패브릭스'라는 모델을 만들어 최근 국민은행 등 다양한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필요에 맞춰 삼성SDS는 세계 최고의 AI 기반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KCCS) 개발을 해 나가기 위해 적극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KCCS 1.0 클라우드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통합을 위해선 MBcN, TICN, 위성에 5G까지 가용한 모든 통신망(기술)을 활용하고 융합하는 것이 필요한데, 육·해·공군·해병대가 같은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앱(App)을 통해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효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그룹장은 그간 ▲기획재정부 정책상황 관리를 위한 통합 분석 플랫폼 ▲경찰청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 등 대규모 공공 및 국방분야 사업에서 AI 융합 분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삼성SDS가 우리 군의 KCCS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타격자산을 추천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된 만큼 AI 학습 및 분석 모델 활용을 위한 군 데이터만 확보된다면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삼성 AI 플랫폼에서 전장의 필요성에 맞게 학습이 필요하다"며 "전술제대의 독립된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타이탄(전술제대 정보융합 타격체계)'을 추진 중인데, 우리가 군의 필요에 맞춰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해 AI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군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0 11:48장유미

정부 "GPU 우선 확보…세계 수준 LLM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즉시, 단기, 중장기 등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키로 했다.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컴퓨팅인프라 특별위원회와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1분기 내 수립 예정이던 대책을 딥시크 돌풍으로 앞당겨 마련한 방안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GPU 1.8만장 확보...H100 416장 우선 지원 이 방안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당장 현장에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AI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이미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엔비디아 H100 880장 가운데 정부가 416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한다. 그 중 1만 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확보하고, 나머지 8천여 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 중장기 단계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도 지원한다. 민간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 전력 입지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첨단 AI R&D 등 우대 공제율 30~50%, AI 통합투자 우대 공제율 15~35%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비수도권에 AI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계통 영향평가 우대를 검토하고, 항만배후단지, 공항지원시설 등으로 입지 다변화, 승강기 미술품 설치 최소기준 적용 등 전력 입지 시설에 관한 제도개선 등도 지속 추진한다. 국산 AI 반도체의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HW-SW 기술생태계를 조성하여 대규모 고성능 시스템의 최적 운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수요 창출과 동시에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 추진...AGI 구현 1조 단위 예타 검토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독자적 인공지능 모델 경쟁력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인 가칭 월드베스트LLM(WBL)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AI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 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 또한 AI 분야의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인재가 팀을 이뤄 겨루는 대규모 경진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들과 대국민 평가 등을 통해 최고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입상자에 대해서는 창업 지원이나 WBL 정예팀 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고급 AI 인재 양성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뉴욕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영미권을 넘어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전 역량을 갖춘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교재, 수업 없이 실전형 혁신 교육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기업-대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대폭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예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체재비 등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 AI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우리 AI 인재'가 개발한, '우리 AI 모델'로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수한 국산 AI 모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의 독자적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의료(맞춤형 치료 건강관리), 법률(대국민 법률정보 제공), 공공(행정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패권경쟁은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이 1년 늦어지면 경쟁력은 3년이 뒤처진다는 각오로 AI 컴퓨팅 인프라와 핵심인재 육성 확보에 전폭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미 보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하는 등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30박수형

글로벌 톱수준 LLM 개발 추진...데이터 개방 확대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와 GPU 컴퓨팅 인프라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일 3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AI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AI 핵심인재 양성과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활용과 산업화에서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AI 스타트업 육성과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가 발제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글로벌 AI현황 및 국내 대응방향을 주제로 트럼프 행정부 AI정책과 중국 딥시크AI 개발이 우리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하고, 민간 AI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산업전반의 AI전환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관계부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중소벤처기업부가 'AI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 확산방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데이터 확충 및 개방 확대방안' 등의 안건을 발표했다. 월드베스트 LLM 프로젝트 추진 미국과 중국 등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AI 모델 개발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AI 컴퓨팅 자원 및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면적인 AI 산업화와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먼저 'AI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해 글로벌 톱 수준의 LLM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 GPU 등 연구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가칭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예팀이 필요한 글로벌 핵심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연구비 등 지원을 확대한다. 우수 AI 모델은 공공과 민간 영역으로 활용을 확산하고, AI 연구자들과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공유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미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범용 인공지능(AGI, 예타진행)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도전한다.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 확보하기 위해 AI분야 도전적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챌린지'를 개최를 추진하고, 지난해 미국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을 유럽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AI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업이 원하는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고, 혁신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슈퍼컴 6호기에 GPU 1.8만장 확보...학습 데이터 추가 개방 현장의 시급한 AI컴퓨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슈퍼컴 6호기에 총 1.8만장 규모의 컴퓨팅 자원(GPU)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AI 밸류체인 전반에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전력, 입지 관련 제도개선 등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한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해 국산 AI반도체와 AI 모델을 패키지로 실증하고, AI반도체 HW-SW기술력 강화를 지원한다.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공공 민간데이터를 확충하고 개방을 확대한다. 그간 자율주행 분야에만 허용되었던 비정형 원본데이터(영상 등) 활용을 사회적 산업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확대하고 AI 연구에 필요한 기간동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활용특례를 마련한다. 또 범죄 예방 등 공익적 AI개발을 위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법 처리근거를 확대한다. 의료, 국방 등 민감분야의 합성데이터와 생성형 AI 고도화를 위한 미디어, 산업 제조, 금융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개방한다. 공공데이터 중 AI 수요가 높은 비정형데이터, 합성데이터 등을 국가중점데이터로 적극 개방한다. 공공기관의 가명처리 내부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가명정보 제공실적을 반영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한다. AI 선도 프로젝트 가동...AI 서비스 확산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서비스가 국내외 시장에 조기 확산되어 수요 창출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의료, 법률, 미디어 문화, 재난 안전 등 산업 파급력과 대국민 체감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부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특정 산업 문제해결에 특화된 분야별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산업 업종별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AI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 간 협력 방식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해 제조, 금융 등 분야별 AI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를 지정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 규모의 융자 보증 등 자금, 인력, 판로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융자, 보증 등 중소기업 신규 유동성 공급총량의 60%(5.7조원)를 AI 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2027년까지 정부, 민간 자금 등 약 3조원 규모의 AI 집중펀드를 조성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025.02.20 11:30박수형

데이원컴퍼니-업스테이지, AI 인재 키운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커널 아카데미 AI 부트캠프를 열고 AI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링크드인과 공동 조사한 업무동향지표 2024에 따르면, 한국 기업 조직 내 리더 77%가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71%)보다 높은 수치지만 실제 AI 역량을 갖춘 인재는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패스트캠퍼스는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산업계 요구에 맞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부트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9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86%에 달하는 검증된 교육과정이다. 커널 아카데미 AI 부트캠프는 7개월간 진행되며, 기초 AI 강의(2개월), 심화 프로젝트 및 AI 경진대회(2개월), AI 실무 트랙(3개월)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의 핵심은 현직 AI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3단계 딥러닝 트랙 학습법이다. ▲취업 트랙 ▲창업 트랙 ▲논문 트랙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은 수강생의 최종 목표에 맞는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기존 교육과정이 이론 중심에 그쳤다면, 커널 아카데미는 실제 서비스 개발 역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갖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커널 아카데미의 또 다른 강점은 국내 AI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업스테이지, 마크클라우드, 오노마에이아이 등 유망 AI 기업에서 최대 2개월간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완성한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AI 업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설계다.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강사진들은 20회 이상의 특강을 통해 최신 AI 트렌드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커널 아카데미 수강생만을 위해 설계된 7개의 AI 경진대회를 거쳐 실력을 검증한다. 더불어 분야별 전문 멘토진이 그룹 및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이번 부트캠프 지원자는 3단계 선발 과정을 거친다. 지원자는 사전 신청 후 1:1 상담 또는 비대면 녹화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일배움카드로 교육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은 3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마감은 3월 9일이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계의 인재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커널 아카데미는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부트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수료 기준을 충족한 교육생에게 약 3천만원 상당의 온라인 강의 학습권을 6개월간 추가로 제공한다.

2025.02.20 11:2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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