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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저출산 대책 사업 통했나…14개 시도 합계출산율 증가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저출산 대책으로 14개 시도의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발표된 2024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반등하는 뜻깊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일반적으로 4분기 출산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에도 이번 4분기 출산율이 1・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4분기 합계출산율 상승폭 0.09명은 분기 기준으로 2012년 3분기 0.10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그 사이 합계출산율 자체가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변화폭 측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상승폭은 3분기 0.05명에서 4분기 0.09명으로 늘었다. 연령별 출산율은 30대에서 증가한 반면, 20대와 40대 초반에서는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30대 초반은 전년대비 3.7명 증가한 70.4명, 30대 후반은 전년대비 3.0명 증가한 46.0명이었고, 20대 후반은 20.7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 부위원장은 “지역별로도 2023년에는 17개 시・도 중 충북 1곳만 출산율이 상승했는데 지난해에는 14곳에서 합계출산율이 증가했고, 특히 4분기에는 모든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증가했다”며 “전국 243개 지자체 저출생 대응사업을 전수 조사해 본 결과, 국고보조 없는 지자체 자체사업 규모만 약 4조6천억원에 달했고, 내용도 24시간 돌봄이나, 소상공인 출산・육아 대체인력 지원과 같이 중앙 정부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틈새 영역을 보완하는 창의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연령대별로도 주 출산연령대인 30대의 출산율이 크게 개선됐고, 20대 후반 출산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현저히 둔화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출생뿐 아니라 혼인 건수도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14.9%)을 기록하며 22만건을 돌파했다. 혼인 증가는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강한 반등 흐름을 기대하게 하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이후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 페널티를 해소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반등으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으며, 정부 정책이 점차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는 올해 2030년 합계출산율 1.0 목표 달성을 위한 구조적 흐름으로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발표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 상 직접적인 저출생 대응 예산(B1)은 2023년 23조5천억원에서 올해 28조원대로 20% 이상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는 현시점에서 정확한 수치를 예측하기 쉽지 않으나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건수, 출생예정일 등을 검토한 결과 올해는 1만명 늘어난 25만명대로 예상되고 합계 출산율도 0.79 내외가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해본다”라며 “매달 개최하는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지원 기업에 법인세 혜택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 지원 확대와 난임치료 관련 근로 여건을 전면 재검토 하는 등 정책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신-출산-양육 등 각 단계별로 기존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공백이 있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육아휴직 등 주요 정책의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등의 실질적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민들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제도를 개선하고, 다자녀가구 지원과 같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한다. 또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우수기업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 관련 공시제도 등을 보완해 기업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경력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육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도 추진한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적되는 좋은 일자리 부족, 수도권 집중, 사교육 부담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6~'30) 수립 과정과 연계해 본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8:04조민규

[ZD SW 투데이] 엔코아, 데이터웨어 영업 파트너사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엔코아, 데이터웨어 영업 파트너사 모집 엔코아가 자사의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데이터웨어' 판매 확대를 위해 전국적으로 영업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이를 위해 신규 판매 전략 수립과 제품 패키징 개편을 추진하고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코아는 '데이터웨어 디에이샵' 시리즈를 하나의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와 데이터 거버넌스 제품군을 포함한 '데이터웨어 올인원' 패키지를 출시했다. 선정된 영업 파트너사는 데이터웨어 판매권과 수수료 지급, 제품 교육,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파트너 문의는 엔코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컴아카데미, '2025 한컴 주니어 드론 코딩 캠프' 1기 성료 한컴아카데미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 한컴 주니어 드론 코딩 캠프' 1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청 접수 사흘 만에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고학년과 저학년이 멘토-멘티로 협력하는 학습 방식을 도입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코딩 드론을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조종하며 AI 기본 개념과 활용법을 익혔다. 한컴아카데미는 이번 캠프 운영을 계기로 IT·SW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페이스랩,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포스페이스랩이 '2025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0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 선정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페이스랩은 외식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데이터퓨레'를 통해 매출 관리, 광고 효율 분석, 경쟁사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플랫폼, 에스앤에스텍에 AI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심플랫폼이 블랭크 마스크 제조사 에스앤에스텍에 AI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랭크 마스크 생산 공정에서 제품 이상 상태를 탐지하고 불량 이미지를 분석해 품질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정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 불량 이슈를 파악한 심플랫폼은 '비전 AI' 기반 품질 검사 도입을 추진하며 제조 효율성과 제품 품질 향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래블업, MWC 2025서 클라우드 API 연속성 보장 기술 공개 래블업이 다음달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 2025에서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분산 내결함성' 기술을 적용한 '백엔드.AI v25.3'을 공개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장애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금융, 헬스케어, 공공 안전 등 미션 크리티컬 분야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MWC 현장에서 래블업은 클라우드 접속 장애 상황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하는 시연을 진행하며 딥러닝 모델 배포 솔루션 '빨리'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NIA, 나이지리아에 정보접근센터 개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정보접근센터(IAC)을 개소했다. 이 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워크스테이션과 디지털 교육 공간을 갖춰 나이지리아의 AI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NIA는 개소식과 함께 인공지능 인력 양성 교육도 진행했으며 나이지리아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향후 운영진 AI 교육, 국내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센터의 지속적 운영과 한국-나이지리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펀진, 제1군수지원여단 대상 AI 기술 특강 진행 펀진이 지난 21일 제1군수지원여단 간부 및 장병을 대상으로 AI 기반 군수지원 혁신 방안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AI 기반 물류 혁신, 상태 기반 정비(CBM+), 유지보수·정비(MRO)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CBM+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정비 시점을 예측하며 MRO 기술은 정비 이력과 부품 데이터를 분석해 유지보수 일정을 최적화한다. 펀진은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AI 기반 군수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2.26 18:02조이환

무신사-아모레퍼시픽, 직무 체험 제공..."청소년 '멋'과 '꿈' 지원"

무신사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브랜드 운영과 스타일링 등 패션 및 뷰티 산업의 관련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신사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지난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사회공헌 캠페인 '밋 유어 드림(MEET YOUR DREAM)'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와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으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0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직무 체험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함으로써 꿈을 키워나갈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취지다. 양사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서울시 소재 중·고교에 재학중인 40명을 선발했고, 이들에게 'MYD'라는 가상의 브랜드의 정체성과 콘셉트를 구성하는 팀 미션을 부여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상품과 화보를 제작하는 과정에는 무신사 MD(Merchandiser)와 포토그래퍼,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BM(Brand Manager)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임직원이 전문가로 참여해 기획 및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 등을 지원했다. 특히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은 캠페인 참가 학생을 위해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아모레성수 등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스타일링, 메이크업, 화보 촬영 등 평소 관심을 가졌던 패션·뷰티 분야 직무 체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들은 8시간 이상의 미션 활동을 마친 후 무신사 성수 N1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했고, 우수 활동팀에는 이번 경험을 기념할 수 있도록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이 준비한 상품 패키지와 문화상품권 등이 수여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미래의 뷰티 및 패션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가 남달랐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을 살려서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5.02.26 17:36백봉삼

여성기업 1인당 매출 2억800만원…300만원↑

2023년 여성기업의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억800만원으로 1년 새 300만원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여성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이 대표인 5천개사를 조사했다. 순이익률은 5.1%에서 3.5%로 줄었다. 부채비율도 135.2%에서 123.1%로 감소했다. 연구개발 투자 경험은 4.2%로 전년(4.3%)과 비슷했지만, 평균 투자 금액은 1억1천800만원에서 2억4천900만원으로 뛰었다. 여성기업 31.7%는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으로 세제 지원(29.8%), 인력 지원(16.1%), 판로 지원(14.8%)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공공구매로 정부 기관에 납품한 경험은 14%, 도움 됐다는 비율은 77%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51.3%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를 짚었다.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 증가(40.6%) ▲업체 간 경쟁 심화(38.6%)도 한몫했다. 수출 경험은 1.9%에서 2.4%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2.6%에서 3.1%로 증가했다. 이미 진출한 외국이나 희망하는 지역으로는 미국을 가장 많이 골랐다. 여성기업인은 섬세함(42.1%)이 강점이라고 답했다. 조직 친화력과 기획력도 장점으로 꼽았다. 38.4%는 도전정신이 약점이라고 답변했다. 외부 네트워킹과 리더십도 부족하다고 돌아봤다. 여성기업인 36.6%는 남성기업인보다 일과 가정에서 모두 잘해내는 게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2025.02.26 17:30유혜진

KAIST 석·박사 15명, 챗GPT와 딥시크로 수능 미적분 풀어보니…

올해 수능 수학 30번 문항을 챗GPT와 딥시크에게 물었다. 30번은 미적분 문제다. 전국 수험생들의 14%만이 맞췄다. 과연 어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바른 답을 제시했을까.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이 지난 주 챗GPT와 딥시크의 성능과 활용성, 경쟁력의 비밀을 공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테라랩 소속 석·박사과정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서은지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과정)이 딥시크를 활용해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험에서 서 연구생은 리즈닝(추론가능 LLM) 모델로 챗GPT-o1과 딥시크-R1(1.5B)을 썼다. 이 결과 GPT-o1은 7분 40초만에 정답 17을 제시했다. 반면 R1은 정답 도출에 실패했다. 서 연구생은 이외에도 수리1, 추리2, 코딩1문제를 각각 테스트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단순 수리 문제는 양쪽 AI 모두 맞췄다. 이어 진행한 숫자 야구 게임에서는 GPT-o1의 경우 18분간 10번의 시도로 정답을 냈고, R1은 55분간 15번을 시도했으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삼성이 시행하는 직무적성검사(GSAT)도 테스트했다. 3단 논법에서 전제1과 결론을 제시한 뒤 전제2를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GPT-o1은 25초만에 정답을 도출했다. 반면 R1은 1분 동안 리즈닝까지 했지만, 답을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코딩의 2가지 오류 탐지에서는 GPT-o1이 46초간 한 개의 오류만 해결한 반면, R1은 몇 초 동안 2가지를 모두 해결했다. 서 연구생은 "GPT-o1이 고난도 수리나 추론해결이 정확한 반면 R1은 코딩 오류 탐지가 정확했다"며 "제품 출시 2개월 된 R1이 이 같은 성능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언어와 수학에선 R1, 프로그래밍에선 오픈AI-o1이 강력 이어 김지훈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AI 벤치마크별 성능 비교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미국고교수학경시대회(AIME2024) 문제로는 R1이 79.8점, 오픈AI-o1은 79.2점으로 R1이 미세하게 앞섰다. MATH-500(고급수학문제)이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벤치)에서도 0.3~0.9점 가량 R1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검색없이 해결하는 대학원 수준 문제(GPQA)에서는 오픈AI-o1가 75.7점으로, 71.5점을 받은 R1보다 4.2점이 높게 나왔다. 또 영어나 수학, 중국어 등의 문제에서는 R1이, 프로그래밍 최적화에서는 오픈AI-o1이 강력했다. 최성욱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의 기업 전반을 공개하며 "딥시크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만으로 개발했고, 오픈AI는 1천2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생은 또 딥시크 서비스 차단 이슈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대만이 접속을 차단하거나 사용금지, 앱 다운로드 금지 등으로 규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LLM이 기초..."우리나라 GPU 10만장정도 보유 희망" 김근우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 R1-제로의 학습 방법론(GRPO)으로 주목 받았다. 김 연수생은 이 방법론에서 R1-제로의 특징을 가치평가 모델과 보상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경량화된 강화학습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이들은 △딥시크-V3의 기본 아키텍처 △R1-제로에서의 강화학습 △오픈소스 생태계 △기업소개 및 기술적 배경 등을 주제로 자료를 공개했다. 김정호 교수는 "딥시크 R1 등장이 경쟁 체제 문제를 넘어, 결국 전의 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에 머물지 않고 미디어 LLM, 멀티모달 에이전트, AI로봇, 피지컬 AI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초인공지능(ASI) 시대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가운데 LLM이 기초"라며 "정부도 K-LLM 개발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GPU 보유숫자가 10만장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딥시크가 주목받는 이유로 저비용, 자체 개발, 챗GPT 동급성능, 1년만에 개발 등을 꼽을수 있다"며 "딥시크 AI에는 학습코드와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등 비밀이 많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5.02.26 17:16박희범

유통업 1위 굳힌 쿠팡에…이마트·롯데쇼핑 '자존심 생채기'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롯데쇼핑·이마트 등 전통 유통 공룡을 제치고 2년 연속 유통업계 최강자 자리를 지킨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은 약 41조2천901억원(302억6천800만 달러, 분기평균 환율 1천395.35)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약 6천23억원(4억3천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4% 줄었지만,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익 감소는 1천628억원 규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과 파페치 손실금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 쿠팡은 2년 연속 롯데쇼핑과 이마트 매출을 넘어섰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롯데쇼핑과 이마트를 제쳤다. 당시 쿠팡 매출은 약 31조8천29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과 이마트 매출은 각각 14조5천559억원, 29조4천722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9천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4천7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역시 29조209억원으로 쿠팡을 밑돌았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쿠팡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아우르는 신세계그룹 매출액(35조5천913억원)도 넘겼다. 쿠팡과 롯데쇼핑, 이마트와의 매출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롯데쇼핑과 이마트와의 매출 차이는 각각 17조2천700억원, 2조3천5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27조3천억원, 12조2천600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쿠팡의 독주체제에 기존 유통업체들은 올해에도 신규 매장 오픈, 기존 매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을 시작으로 본관 리뉴얼에 착수해 '롯데타운 잠실'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본점은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을 조성하고 인천점도 키즈관, 패션관 등을 새 단장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올해부터 신규점 오픈과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지속적인 리뉴얼, 슈퍼 가맹 사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도 신규 출점에 나선다. 이달 초 오픈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포함해 총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스타필드마켓 죽전을 통해 선보인 몰타입 형태의 점포를 늘려 '공간 혁신'을 지속하고, 식료품을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이마트 푸드마켓도 추가로 선보여 '가격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에 집중한다는 것은 쿠팡으로 넘어간 온라인 고객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오프라인 경쟁에서도 이기겠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이라며 ”공간 혁신에 꾸준히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6:32김민아

중기부, LG전자·인텔·퀄컴과 손잡고 초격차 AI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간 수요 기반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행사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퀄컴 등 대기업과 '온디바이스 AI', '버티칼 AI' 분야 협업을 추진하고, 유망 AI 스타트업 19개사를 공동 발굴해 기술검증(PoC), 자금 등 협업을 지원하며, 우수 AI 기술은 디바이스 기기 탑재 등 판로 확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저비용‧고성능 LLM 모델을 출시한 중국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미국, 중국 등 각 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산업 전반에 AI 도입이 가속화 되고있다. 이에, 특정 디바이스와 제조,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와 '버티칼 AI(Vertical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관련 정책 지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온 디바이스 AI는 AI 반도체를 활용해 중앙 클라우드 서버 없이, 특정 스마트 기기(Device) 내에서 빠르게 자체 정보 수집‧연산이 가능한 AI를 말하고,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 제품에 집중해 설계된 AI 시스템으로 고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해당 산업, 제품 내에서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하는 AI를 말한다. 중기부는 작년 7월 이러한 글로벌 시장 추세에 맞춰 수요 연계를 기반으로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의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성장을 강화하고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 확대를 추진해 왔다. 작년에 공동으로 개최한 LG전자 외에도 올해는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신규로 참여시켰으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챌린지의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을 대폭 확대해 시작한다. 올해 챌린지는 LG전자, 인텔(intel)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온디바이스(On-Device) AI 프로그램 작년에 추진했던 LG전자의 노트북 외에도, 올해는 AI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AI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이 기대되는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전년과 달리 AI 모델 개발,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증액하여 지원한다. 1분기에 5천만원을 일괄 지원하고 2분기에 평가를 통해 솔루션 탑재 가능 과제에 추가로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LG전자는 사업부 매칭과 시험테스트(PoC)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인텔은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② 버티칼(Vertical) AI 프로그램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대기업인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1:1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지원하며,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8일(화)까지 K-Startup 포털 'www.k-startup.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Kick-off Day' 행사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LG전자 박형세 MS사업본부 사장,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인텔코리아 배태원 사장과 이세형 생성AI스타트업 협회장 축사, 글로벌 AI 기술 동향 발표, 협업 기관별 챌린지 프로그램 발표, 창업진흥원의 사업 공고 및 일정 소개,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행사 전 오영주 장관은 작년 '온디바이스 AI 챌린지'에 참여한 6개AI 스타트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정부의 AI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점 등을 논의하였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협업하는 '팹리스 챌린지', 한전 등과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공구매 등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챌린지', 중견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챌린지' 등 딥테크 분야별 앵커기업 등과 순차적으로 챌린지를 개최, 신산업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신사업 발굴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全제품과 가전제품, 스마트 홈솔루션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챌린지 협업 후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해당 기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선두기업인 퀄컴은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기점으로 국내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6:32방은주

[타보고서] "나야, 레인지로버"…도로 위 존재감 뿜는 '벨라'

도로 위를 달리는 레인지로버를 보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된다. 럭셔리하면서도 묵직한 외관이 시선을 잡아끄는 탓이다. 그 중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특히 세련됐다.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기능을 갖춰 가장 아방가르드(전위예술)한 레인지로버라는 별명을 가졌기 때문이다. JLR코리아의 도움으로 '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나믹 HSE'를 타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 약 70㎞를 달려봤다. 시승 모델은 2024년형 제다 그레이 색상이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2025년형이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나믹 HSE의 가격은 1억 2천420만원이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에서 벨라의 명칭은 1960년대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에서 유래한 말이다. 당시 레인지로버가 개발하던 26대의 시제품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덮다, 가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벨라레'(velare)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현재 벨라의 시초라는 것이다. 레인지로버의 프로토타입을 뜻하는 이름에서 유래된 만큼 벨라는 여타 레인지로버와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했다. 신형 벨라는 부분변경을 거쳐 프런트 그릴,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 램프, 휠 스타일을 새롭게 적용했다. 전면은 주간주행등(DRL)은 프런트 그릴과 연결돼 수평 라인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 보여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레인지로버 고유의 디자인 방식인 모든 필러를 검게 처리하는 플로팅 루프를 적용하고 자동 전개식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주행 중 문이 들어가면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뒷모습이 마치 고급스러운 요트를 탄다는 느낌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나무와 가죽의 적절한 조화로 마감해 쓰다듬으면 력셔리가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도 레인지로버답지 않게 최신 시스템을 적용했다. 11.4인치 인터페이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지 운전자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능이 시야 분산을 덜어줬다. 특히 티맵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은 수입차에서 가장 취약한 자체 내비를 개선했다. 내부 공조부터 차량 설정까지 모두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레인지로버 차세대 전기차의 맛보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은 6기통 3.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400PS,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터보 특유의 가속력은 가속페달을 깊게 밟을수록 느낄 수 있다. 다만 연비는 아쉬운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임에도 복합 연비는 8.2㎞/ℓ이다. 도심에서는 7.3㎞/ℓ, 고속도로에서 9.5㎞/ℓ까지 나온다. 전장 4천797㎜, 전폭 1천930㎜, 전고 1천678㎜에 2천190㎏의 무게를 고려하면 주행 성향에 따라 만족할 수도 있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이전 모델 대비 880만원 인하해 가격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픽셀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부터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시스템, 공기를 순환시켜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CO2 관리' 기능, 옷에 밴 냄새까지 제거하는 '이온(ION)' 기능 등 차세대 기술도 가득하다. 레인지로버의 미래 기술을 빼곡히 담은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미래 레인지로버 차량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레인지로버의 정수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차로 도로를 달릴 기회이기도 하다. 한줄평: 눈을 잡아끄는 영국 럭셔리 '레인지로버 벨라'…하차감 만점

2025.02.26 16:29김재성

트럼프 "의료 서비스 실제 가격 공개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료 비용 투명성 개선 행정명령 3조에 서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행정명령 제3조 '급진적인 투명성 약속 이행'에 따라 미국 재무부 장관·노동부 장관·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가격 투명성 규정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집행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모든 조처해야 한다. 행정명령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품목 및 서비스의 실제 가격 공개 요구 조치 포함 ▲업데이트된 지침 및 제안된 규제 조치 발행해 가격 정보가 표준화되고 병원 및 건강보험 전반에 걸쳐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완전하고 정확하며 의미 있는 데이터의 투명한 보고를 준수하도록 고안된 시행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지침 또는 제안된 규제 조치 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 관련해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지난 2019년 6월 24일 행정명령 13877호 조치를 취했다. 이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미국 의료의 비용 및 품질 투명성 개선'으로 병원과 보험사가 가격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병원과 보험사는 추정치가 아닌 실제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또 관계부처는 처방약 가격 등 병원과 보험사 간에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원과 보험사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시행 정책을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도입한 가격 투명성 규정이 시행됐다면 올해까지 소비자, 고용주, 보험사는 8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목표는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의 실제 가격에 대해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의료 소비자는 의료 비용을) 확인 및 비교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의사를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6 16:12김양균

비용 효율화 통했다…카페24, 흑자전환에 52주 신고가

카페24가 지난해 수익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흑자전환하자 '어닝서프라이즈'로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날 장 초반부터 52주 신고가를 달성한 이후 6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27.32% 올랐으며, 이는 회사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실적과 올해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카페24는 25일 지난해 매출 3천25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978.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를 보면 카페24 매출은 871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132.8% 증가한 수치다. 카페24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구조 효율화를 추진해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명품 플랫폼인 필웨이 매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필웨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됐다. 카페24의 지난해 쇼핑몰거래액(GMV)은 1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4분기에는 GMV가 3조5천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식품, 생활건강, 화장품 등 비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회사는 올해 유튜브 쇼핑과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성공 사례 확보를 통해 유튜브 쇼핑을 활성화 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촉진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 시장 성장 속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모델 강화로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AI 활용 솔루션도 고도화한다. 회사는 AI나 데이터에 기반한 판매, 운영 최적화와 벨류체인 통합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26 16:08안희정

보급형 갤럭시A26·A36, 가격 동결되나

다음 달 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6'과 '갤럭시A36'의 가격이 동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YTECHB가 입수한 제품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A26 12GB 모델의 가격은 전작 갤럭시A25와 같은 299달러(약 42만원), 갤럭시A36도 전작과 동일한 399달러(약 57만원)다. 하지만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A56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삼성전자는 곧 출시할 갤럭시A 시리즈를 티저 영상(▶자세히 보기 https://bit.ly/4gZMaZ9)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A 시리즈에 기존보다 2년 늘어난 6세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차기 갤럭시A 시리즈는 안드로이드15 기반 원UI 7.0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A26은 삼성 엑시노스 1380 칩을 갖추고 갤럭시A36은 스냅드래곤6 3새대 칩, 갤럭시A56은 삼성 엑시노스 1580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세 제품 모두 5천만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를 장착하고 갤럭시A56는 1천200만 화소, 500만 화소 추가 센서가 탑재된다. 갤럭시A 36은 800만 화소, 500만 화소 추가 센서를 갖추고 갤럭시A26은 800만 화소, 200만 화소 추가 센서가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경 갤럭시A56, A36, A26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5.02.26 16:04이정현

'AI 대장주' 엔비디아, 투자자 기대 부응할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을 정리한 이 내놓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전망을 모아서 25일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6일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즈호 증권 “단기적으로 성장 고통도 예상” 미즈호증권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탄탄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성장의 고통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웰의 강력한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 매출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가 강력한 고객 관계를 구축한 통합 하드웨어(HW) 플랫폼을 비롯해 CUDA(쿠다) 생태계를 통해 강력한 업계 리더십을 계속 유지 중"이라며,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이 올해 말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즈호는 엔비디아에 시장 평균보다 더 잘했다는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가격을 175달러로 제시했다. 웨드부시 증권 “좋은 소식 기대” 웨드부시 증권은 "젠슨 황이 블랙웰과 AI 자본지출(Capex)의 엄청난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을 설명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줄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과 '비트 앤레이즈'(실적이 분석가 예상치를 웃돌고 향후 전망치도 상향하는 것)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고객도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과 관련해 '줄을 서다 자리를 잃는' 일은 원하지 않는다"라며 딥시크로 인해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줄지 않았다고 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다음 촉매는 GTC 컨퍼런스” BofA 분석가들은 엔비디아 실적이 추정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60%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벡 아리아 BoA 분석가는 이달 초 "딥시크의 혁명적 최적화에도 불구하고 MS, 메타를 비롯한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들의 지출 계획은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 “HW와 소프트웨어(SW) 최적화가 '컴퓨팅의 핵심 부분'이라고 말하며, 딥시크로 인해 엔비디아의 매출이 감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3월 개최될 GTC 컨퍼런스가 큰 촉매제라고 밝혔다. 여기서 투자자들의 초점이 기존 블랙웰에서 벗어나 루빈(Rubin) GPU와 자율 로봇 솔루션 등 차세대 제품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oA는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매기고 목표가를 190달러로 책정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블랙웰, 궤도에 올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기술 분석가 쿤잔 소브하니는 지난 주 엔비디아가 "블랙웰 GPU의 상당한 증가에 따라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충족하고 1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주요 고객에 대한 초기 선적은 오는 4분기에 시작돼 내년 1분기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메타, MS,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등의 자본지출 가이던스 증가는 단기 판매에 대한 확신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차세대 블랙웰 칩의 수요가 여전히 높고 중국 딥시크로 인해 엔비디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예상했던 만큼의 컴퓨팅 능력이 필요치 않아 엔비디아의 GPU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왔다. 이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의 효율성 향상으로 인해 AI 도입과 발전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약 200억 달러에 비해 73% 증가한 38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2.26 16:03이정현

한권환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안정적 수요 대응...차세대 양산 준비"

"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다.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6일 한권환 SK하이닉스 HBM융합기술 부사장은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HBM 기술 혁신 전략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2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한 부사장은 초기 HBM 개발부터 참여해, 이후 모든 세대 HBM 제품 개발과 양산을 이끌며 1등 리더십을 구축해 온 주역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신임인원으로 선임됐다. 한 부사장은 "HBM이 처음 출시될 당시 생산 규모나 제품 수요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으나, 지난 2023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라인보다 훨씬 규모가 큰 생산 라인을 단기간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의 생산 라인 일부를 HBM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며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의 전략적 대응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과 품질을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 그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HBM융합기술 조직을 총괄하며, 제품 양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HBM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HBM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최상의 제품을 적시에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 및 운영 혁신을 통해 시장과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부사장은 “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력으로 생산될 12단 HBM3E 제품은 기존 8단 HBM3E 제품에 비해 공정 기술의 난이도가 높다. 또한 차세대 HBM 제품은 진화하는 제품 세대에 따라 기술적인 과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사장은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고 양산을 시작하겠지만,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고 해결도 매우 어렵다"며 "HBM융합기술 조직은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Customized) 제품에 대한 요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당 HBM은 다른 제품보다 공정 수가 많고 생산 과정도 복잡해, 이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한 부사장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사 HBM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부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고 당부하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 나아가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한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를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겠다. 그리고 우리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더욱 강한 SK하이닉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6 16:02장경윤

'티베로7'로 공공 DB 혁신… 티맥스티베로, 나라장터 엑스포 2025 참가

티맥스티베로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티베로7(Tibero7)'을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관리서비스(DBMS) 솔루션을 선보이며 공공조달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티베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는 조달청이 주최하는 공공조달 전시회다. 650여 개 조달 공급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수요 기업과 비즈니스 매칭, 해외 바이어 상담회,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티맥스티베로는 공공성과 기술 혁신성을 겸비한 조달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티베로7를 전시회 특별관으로 구성된 '혁신제품 서비스관'을 통해 선보인다. 다양한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소개하고 주요 수요 기관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티베로7은 온프레미스(구축형)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DBMS다. 독자적인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 기술(TAC) 기반의 고가용성, 오라클과 높은 호환성, 뛰어난 안정성 등을 강점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넓히고 있다. 특히, 공공 시장에서는 8개년 연속 조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오픈소스 DBMS 서비스 '티맥스 오픈SQL(Tmax OpenSQL)',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솔루션 '시스마스터DB 8(SysMasterDB8)',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프로싱크(Prosync)' 등 조달 제품으로 등록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통합 솔루션도 소개한다.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유경호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티베로7'을 포함한 자사 DB 솔루션이 보유한 공공 서비스로서의 기술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직면한 다양한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공공 서비스를 더욱 향상하는 데 티맥스티베로가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다짐했다.

2025.02.26 15:49남혁우

알테어, '퓨쳐닷인더스트리 2025' 개최…AI·HPC 혁신 논의한다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알테어가 최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업들의 혁신을 돕기 위해 나섰다. 알테어는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퓨쳐닷인더스트리 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는 AI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째 날은 주요 연사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 ▲학계 연구 등 4개 트랙으로 세분화된다. 이번 행사에는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포드, AMD, 포레스터, 머크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40여 개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로완 커런 포레스터 수석 애널리스트가 '에이전트 AI : 엔터프라이즈 자동화의 차세대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루시드 모터스의 찰스 와일디그 부사장은 '타협 없이 혁신하기'를 주제로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패널 토론도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는 'HPC와 AI를 위한 지속 가능한 컴퓨팅' 세션에서 친환경·고효율 컴퓨팅 전략을 논의한다. 포드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2030년 엔지니어링' 세션을 통해 AI가 기업 조직, 도구, 혁신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전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 3개 지역의 시간대를 기준으로 운영되며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에 시작한다. 모든 발표에는 한국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짐 스카파 알테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기업과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탐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를 통해 조직을 현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6 15:43조이환

"AI는 국가 주권 문제"… 조준희 KOSA 회장, 2030년 AI 강국 도약 목표 제시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다.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개최한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18대와 19대에 이어 20대까지 연임한 조준희 회장은 SW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 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조 회장은 "그동안의 임기는 SW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AI 시대에 맞춰 신·융합 산업 대표 민간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산업의 대표기관이자 정책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정책 싱크탱크로 업계 의견을 정책화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W사업 적정대가 보장, 신기술 사업 가치인정 등 SW사업 가치 실현을 위한 제도 혁신도 추진한다. 조 회장은 "H100 GPU 1만 8천 장 확보처럼 정부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제라도 국가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I 예산 규모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것은 여전히 큰 문제지만 딥시크의 사례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공공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이 AI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지역(APJ) 파트너 네트워크,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족한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SW교육 기관인 케이스타(KSTA)를 AI·SW 전문인재 양성기관으로 개편한다. 첨단학습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AI·디지털 중심 커리큘럼을 전면 도입한다. 이와 함께 인재매칭 종합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인재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니콘, 스타트업 등 유망기업을 회원사로 적극 유치하고 회원사 간 비즈니스 매칭시스템을 통해 협회 내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조준희 회장은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국내 산업 내 SW 비중을 알리고 업계가 제대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SW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비중도 20~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수치가 정부 통계에는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역협회, 통계청 등과 협력해 국내 산업에서 SW의 실제 기여도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W의 중요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조 회장은 그동안 2년이었던 협회장 임기가 올해부터 3년으로 조정된 것에 대해 법정단체의 기준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다른 주요 법정단체에서 임원의 임기를 3년으로 운영하고 있어 KOSA도 이에 맞춰 임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AI·SW 산업은 장기적인 전략과 정책적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3년간의 임기동안 정책이 단절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5:31남혁우

[현장] "데이터센터 규제, 완화될까"…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업계 발전 전략 논의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새해를 맞아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사업을 점검하고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7차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 실적과 결산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과 강승훈 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연단에 올랐으며 연합회 회원사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협력 기반 강화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발표자들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모델과 국내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지난해 사업 실적 및 예산 결산…전력 규제 개선·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 연합회는 우선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예산 결산을 발표했다. 강승훈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이 주요 내용을 설명했으며 데이터센터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강 팀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산업 발전 전략 수립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연구 ▲온실가스 감축 연구 ▲전력계통영향평가 규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또 협력 기반 확대와 인적 자원 역량 강화도 추진됐으며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핵심 이슈 중 하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규제 강화였다. 협회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업계는 평가 항목이 과도하고 지역 제한이 산업 성장에 제약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행정예고에 맞춰 의견서를 제출했고 같은 달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규제 심사에 이해관계자로 참석해 평가 기준 완화를 요구했다. 강 팀장은 "지난 7월부터 하반기 동안 산자부, 한전, 업계 간 간담회가 이어지며 평가 기준 조정과 행정 절차 간소화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후 11월에는 2차 행정예고 의견서를 제출하며 일부 개선된 내용을 반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정책 변화와 기술 혁신을 반영한 발전 전략도 수립됐다. 연합회는 정부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 제안 자료를 마련하고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했다. 또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연구를 통해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정책 추진 과제를 도출하는 성과도 있었다. 환경부 산하 연구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 및 비용 절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협회는 업계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4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2천 명 이상이 사전 등록하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신규 회원사를 유치하고 기존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산업 전반의 결속력을 높였다. 지난해 예산 결산 결과 연합회의 수입은 13억4천619만1천233원, 지출은 13억5천712만4천241원으로 약 1천93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연합회는 이는 인사변동으로 인한 추가 비용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번 적자는 주로 퇴직급여 지출에 따른 회계 처리로 발생한 것"이라며 "운영상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새해 사업 계획 발표…산업 성장·경쟁력 강화 초점 이후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공개했다. 올해 사업은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 성장 기반 마련 ▲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 진흥 지원의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연합회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을 분석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장기적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위원회를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와 협업해 정책 제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법제도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활동도 강화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표준과의 정합성을 높인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자원 역량 강화와 기술 지원도 확대된다.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담당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컨설팅을 통해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지원을 확대한다.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지원도 지속되며 솔루션 가이드북과 마켓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 진흥 지원 분야에서는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신규 사업 참여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회원사의 요구를 반영해 홈페이지 및 정보 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부 부처 및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테스트베드 실증 ▲해외 진출 지원 ▲신규 컨설팅 및 인증 사업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수입 19억9천830만원에 지출 역시 19억8천83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승훈 팀장은 "예산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은 행사 중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데이터센터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6 15:31조이환

가격 낮춘 건기식 판매 다이소에 약국 출혈 가능성 낮다...왜?

국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약국과의 경쟁 가능성은 높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왔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제·캡슐·액상 등 여러 제형으로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지난 24일부터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별 건기식은 ▲대웅제약 26종 제품 ▲종근당건강 2종 ▲일양약품 9종 등이다. 최근 논란이 된 가격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제품을 입점한 대웅제약은 통상 건기식의 한 달 분 평균 가격이 2만~3만원대인 반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자사 제품들은 3천~5천원 가량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대웅은 “원료 위탁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줄였다”라고 밝혔다. 말인즉슨 제품 기능성과 품질에만 집중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장 다이소용 제품과 약국 판매 제품이 기능성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저렴한 다이소 제품 쪽으로 쏠릴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제약기업이야 매출 다변화 전략으로 수익에 문제는 없지만 약국 유통은 상대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동일 제품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이 이른바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일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건기식은 약국이 아닌 홈쇼핑과 온라인 등지에서 더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며 약국의 건기식 매출 영향은 높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다이소의 경우 소매점과 비교해 낮은 사입가 등에 따라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력이 많다”라며 “통상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이 최소 서너 달 분량으로 포장 판매되는 반면, 다이소는 한달치의 소량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3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특성은 '약국의 약사 설명으로 구매했다'라는 비율이 3.6%인 반면, ▲홈쇼핑(5.6%) ▲온라인 블로그·카페·커뮤니티 내용(19.2%) ▲TV·라디오 뉴스·광고(19.1%) 등 온라인 및 (디지털)미디어를 통한 구매가 43.9%로 11배가량 높았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건기식을 구매하려는 층은 복약지도와 함께 안전성을 중시하는 구매 특성이 있다”라며 “온라인 및 홈쇼핑 등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향을 받고 일부 충동구매의 영향도 있는 구매 습관을 가진 것으로 보여 다이소 구매자와 공통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국에서 건기식 판매율이 미미하고, 상이한 구매 특성 등을 종합하면 다이소와 약국의 경쟁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고 전했다. 즉, 약국과 온라인 디지털 미디어 등을 통한 구매층과 취향이 상이하고, 약국 판매율도 미미하다. 다이소용 건기식의 낮은 가격이 온라인 및 홈쇼핑 등 기존 높은 유통 채널과의 경쟁은 가능할 수 있어도 우려처럼 약국 판매율을 위축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건기식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바뀔 소비 행태는 감정의 골을 만들 여지는 있다. 대표적으로 약국에서 상담을 한 이후 구매는 다이소나 온라인에서 하는 등의 소비 행태를 약사들이 달가워할 리 없다. 앞선 관계자는 “복약지도와 같은 시간과 노동의 소진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극단적으로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산 건기식을 약국에 가져와 교환해 달라는 요구도 일부 있다”라고 부연했다.

2025.02.26 15:25김양균

한국문화정보원, 2025년 상반기 제1차 공개채용...AI 전문가도 뽑는다

문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문화정보원이 2025년도 상반기 제1차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문계약직, 한시적 비정규직,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총 7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문계약직 분야에서는 'AI 기획 및 연구' 업무를 수행할 전문계약직 직원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직무는 문화 분야 AI 정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기관의 AI 도입 컨설팅, 초거대 AI 등 새로운 AI 트렌드 분석 및 교육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자는 IT 또는 AI 관련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한다. 한시적 비정규직 분야에서는 일반사업관리 및 IT 프로젝트 관리 직무에서 총 4명을 채용한다. 또한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한 체험형 인턴 2명도 모집한다. 체험형 인턴은 일반사업관리 지원 업무를 맡게 되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하며, 인크루트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정보원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이번 채용은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AI 기획과 연구를 추진할 우수한 AI 전문가를 공개 채용하는 자리”라며 “2025년도 상반기 제1차 신규직원 채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2.26 15:25이도원

NHN, '한게임포커' 챌린지배틀 오픈

NHN(대표 정우진)은 PC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에 이벤트성 콘텐츠 '챌린지배틀'을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챌린지배틀'은 한게임포커의 대표 캐릭터인 '한게임포커 프렌즈'를 활용해 제작된 이벤트성 도전 콘텐츠다. 다섯 가지 챌린지가 제공되며,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들과 경쟁하여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각 챌린지 종료 후 순위에 따라 랜덤 박스를 지급하는 결과 보상과 전체 순위 상금 두 종류의 보상을 제공하는데, 전체 1위를 기록하는 이용자는 게임머니 1천억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챌린지배틀'은 격주에 한번 4일간 진행되며, 첫번째 회차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워터레이스, 로즈컵, 골드마인, 파이팅 블로, 큐피트의 항아리 총 다섯 가지의 챌린지는 각각 다른 테마의 도전 미션 형식으로 제공되며, 각 챌린지 결과는 포커게임의 승패와 특정 족보 완성, 베팅 등에 따라 결정된다. 워터레이스는 강에서 오리배를 타고 골인지점에(1000m) 가장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포커게임에서 승리 1회 시 1m를 이동하며, 이동한 거리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로즈컵은 장미 화원에서 점수를 많이 획득하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포커게임을 연속으로 플레이할수록 점수가 높아지며, 점수를 누적하여 순위를 산정한다. 골드마인은 광산에서 가장 많은 골드를 채광하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포커게임에서 A카드를 포함해서 족보를 만들면 점수를 획득하며, 점수에 따라서 채광한 골드의 무게가 정해진다. 파이팅 블로는 무예 수련장에서 대결하여 상대의 체력이 0이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하프 이상 베팅 시 점수를 획득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서 상대의 체력이 감소한다. 마지막으로 큐피트의 항아리는 수집한 하트를 큐피트의 항아리에 상대보다 많이 넣으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하트무늬 카드를 포함해 족보를 만들면 점수를 획득하며, 점수에 따라서 하트 수집량이 정해진다. '한게임포커'는 '챌린지배틀' 오픈을 기념해 현재 1회차와 2회차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챌린지배틀'에서 참여한 챌린지의 개수만큼 응모권을 획득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2명), SK 주유소 상품권 10만원(20명), BBQ 치킨 기프티콘(50명), 게임머니 10억 골드(100명)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당첨자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에 진행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꾸준히 추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배틀'을 오픈하고 이벤트성으로 즐길 수 있는 도전 미션들을 추가했다”며 “기본 포커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도전 과제를 완료할 수 있는 방식이라 게임 플레이만으로 새로운 도전과 순위 경쟁, 이용자들이 획득할 수 있는 보상까지 즐길 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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