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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데이터센터 규제, 완화될까"…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업계 발전 전략 논의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새해를 맞아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사업을 점검하고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7차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 실적과 결산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과 강승훈 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연단에 올랐으며 연합회 회원사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협력 기반 강화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발표자들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모델과 국내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지난해 사업 실적 및 예산 결산…전력 규제 개선·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 연합회는 우선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예산 결산을 발표했다. 강승훈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이 주요 내용을 설명했으며 데이터센터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강 팀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산업 발전 전략 수립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연구 ▲온실가스 감축 연구 ▲전력계통영향평가 규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또 협력 기반 확대와 인적 자원 역량 강화도 추진됐으며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핵심 이슈 중 하나는 전력계통영향평가 규제 강화였다. 협회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업계는 평가 항목이 과도하고 지역 제한이 산업 성장에 제약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행정예고에 맞춰 의견서를 제출했고 같은 달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규제 심사에 이해관계자로 참석해 평가 기준 완화를 요구했다. 강 팀장은 "지난 7월부터 하반기 동안 산자부, 한전, 업계 간 간담회가 이어지며 평가 기준 조정과 행정 절차 간소화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후 11월에는 2차 행정예고 의견서를 제출하며 일부 개선된 내용을 반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정책 변화와 기술 혁신을 반영한 발전 전략도 수립됐다. 연합회는 정부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 제안 자료를 마련하고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했다. 또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연구를 통해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정책 추진 과제를 도출하는 성과도 있었다. 환경부 산하 연구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 및 비용 절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협회는 업계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4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2천 명 이상이 사전 등록하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신규 회원사를 유치하고 기존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산업 전반의 결속력을 높였다. 지난해 예산 결산 결과 연합회의 수입은 13억4천619만1천233원, 지출은 13억5천712만4천241원으로 약 1천93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연합회는 이는 인사변동으로 인한 추가 비용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번 적자는 주로 퇴직급여 지출에 따른 회계 처리로 발생한 것"이라며 "운영상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새해 사업 계획 발표…산업 성장·경쟁력 강화 초점 이후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공개했다. 올해 사업은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 성장 기반 마련 ▲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 진흥 지원의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연합회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을 분석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장기적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위원회를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와 협업해 정책 제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법제도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활동도 강화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표준과의 정합성을 높인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자원 역량 강화와 기술 지원도 확대된다.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담당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컨설팅을 통해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지원을 확대한다.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지원도 지속되며 솔루션 가이드북과 마켓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 진흥 지원 분야에서는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신규 사업 참여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회원사의 요구를 반영해 홈페이지 및 정보 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부 부처 및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테스트베드 실증 ▲해외 진출 지원 ▲신규 컨설팅 및 인증 사업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수입 19억9천830만원에 지출 역시 19억8천83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승훈 팀장은 "예산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은 행사 중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데이터센터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6 15:31조이환

가격 낮춘 건기식 판매 다이소에 약국 출혈 가능성 낮다...왜?

국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약국과의 경쟁 가능성은 높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왔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제·캡슐·액상 등 여러 제형으로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지난 24일부터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별 건기식은 ▲대웅제약 26종 제품 ▲종근당건강 2종 ▲일양약품 9종 등이다. 최근 논란이 된 가격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제품을 입점한 대웅제약은 통상 건기식의 한 달 분 평균 가격이 2만~3만원대인 반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자사 제품들은 3천~5천원 가량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대웅은 “원료 위탁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줄였다”라고 밝혔다. 말인즉슨 제품 기능성과 품질에만 집중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장 다이소용 제품과 약국 판매 제품이 기능성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저렴한 다이소 제품 쪽으로 쏠릴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제약기업이야 매출 다변화 전략으로 수익에 문제는 없지만 약국 유통은 상대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동일 제품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이 이른바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일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건기식은 약국이 아닌 홈쇼핑과 온라인 등지에서 더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며 약국의 건기식 매출 영향은 높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다이소의 경우 소매점과 비교해 낮은 사입가 등에 따라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력이 많다”라며 “통상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이 최소 서너 달 분량으로 포장 판매되는 반면, 다이소는 한달치의 소량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3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특성은 '약국의 약사 설명으로 구매했다'라는 비율이 3.6%인 반면, ▲홈쇼핑(5.6%) ▲온라인 블로그·카페·커뮤니티 내용(19.2%) ▲TV·라디오 뉴스·광고(19.1%) 등 온라인 및 (디지털)미디어를 통한 구매가 43.9%로 11배가량 높았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건기식을 구매하려는 층은 복약지도와 함께 안전성을 중시하는 구매 특성이 있다”라며 “온라인 및 홈쇼핑 등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향을 받고 일부 충동구매의 영향도 있는 구매 습관을 가진 것으로 보여 다이소 구매자와 공통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국에서 건기식 판매율이 미미하고, 상이한 구매 특성 등을 종합하면 다이소와 약국의 경쟁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고 전했다. 즉, 약국과 온라인 디지털 미디어 등을 통한 구매층과 취향이 상이하고, 약국 판매율도 미미하다. 다이소용 건기식의 낮은 가격이 온라인 및 홈쇼핑 등 기존 높은 유통 채널과의 경쟁은 가능할 수 있어도 우려처럼 약국 판매율을 위축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건기식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바뀔 소비 행태는 감정의 골을 만들 여지는 있다. 대표적으로 약국에서 상담을 한 이후 구매는 다이소나 온라인에서 하는 등의 소비 행태를 약사들이 달가워할 리 없다. 앞선 관계자는 “복약지도와 같은 시간과 노동의 소진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극단적으로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산 건기식을 약국에 가져와 교환해 달라는 요구도 일부 있다”라고 부연했다.

2025.02.26 15:25김양균

한국문화정보원, 2025년 상반기 제1차 공개채용...AI 전문가도 뽑는다

문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문화정보원이 2025년도 상반기 제1차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문계약직, 한시적 비정규직,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총 7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문계약직 분야에서는 'AI 기획 및 연구' 업무를 수행할 전문계약직 직원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직무는 문화 분야 AI 정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기관의 AI 도입 컨설팅, 초거대 AI 등 새로운 AI 트렌드 분석 및 교육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자는 IT 또는 AI 관련 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한다. 한시적 비정규직 분야에서는 일반사업관리 및 IT 프로젝트 관리 직무에서 총 4명을 채용한다. 또한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한 체험형 인턴 2명도 모집한다. 체험형 인턴은 일반사업관리 지원 업무를 맡게 되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하며, 인크루트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정보원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이번 채용은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AI 기획과 연구를 추진할 우수한 AI 전문가를 공개 채용하는 자리”라며 “2025년도 상반기 제1차 신규직원 채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2.26 15:25이도원

NHN, '한게임포커' 챌린지배틀 오픈

NHN(대표 정우진)은 PC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에 이벤트성 콘텐츠 '챌린지배틀'을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챌린지배틀'은 한게임포커의 대표 캐릭터인 '한게임포커 프렌즈'를 활용해 제작된 이벤트성 도전 콘텐츠다. 다섯 가지 챌린지가 제공되며,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들과 경쟁하여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각 챌린지 종료 후 순위에 따라 랜덤 박스를 지급하는 결과 보상과 전체 순위 상금 두 종류의 보상을 제공하는데, 전체 1위를 기록하는 이용자는 게임머니 1천억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챌린지배틀'은 격주에 한번 4일간 진행되며, 첫번째 회차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워터레이스, 로즈컵, 골드마인, 파이팅 블로, 큐피트의 항아리 총 다섯 가지의 챌린지는 각각 다른 테마의 도전 미션 형식으로 제공되며, 각 챌린지 결과는 포커게임의 승패와 특정 족보 완성, 베팅 등에 따라 결정된다. 워터레이스는 강에서 오리배를 타고 골인지점에(1000m) 가장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포커게임에서 승리 1회 시 1m를 이동하며, 이동한 거리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로즈컵은 장미 화원에서 점수를 많이 획득하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포커게임을 연속으로 플레이할수록 점수가 높아지며, 점수를 누적하여 순위를 산정한다. 골드마인은 광산에서 가장 많은 골드를 채광하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포커게임에서 A카드를 포함해서 족보를 만들면 점수를 획득하며, 점수에 따라서 채광한 골드의 무게가 정해진다. 파이팅 블로는 무예 수련장에서 대결하여 상대의 체력이 0이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하프 이상 베팅 시 점수를 획득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서 상대의 체력이 감소한다. 마지막으로 큐피트의 항아리는 수집한 하트를 큐피트의 항아리에 상대보다 많이 넣으면 승리하는 챌린지다. 하트무늬 카드를 포함해 족보를 만들면 점수를 획득하며, 점수에 따라서 하트 수집량이 정해진다. '한게임포커'는 '챌린지배틀' 오픈을 기념해 현재 1회차와 2회차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챌린지배틀'에서 참여한 챌린지의 개수만큼 응모권을 획득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2명), SK 주유소 상품권 10만원(20명), BBQ 치킨 기프티콘(50명), 게임머니 10억 골드(100명)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당첨자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에 진행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꾸준히 추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배틀'을 오픈하고 이벤트성으로 즐길 수 있는 도전 미션들을 추가했다”며 “기본 포커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도전 과제를 완료할 수 있는 방식이라 게임 플레이만으로 새로운 도전과 순위 경쟁, 이용자들이 획득할 수 있는 보상까지 즐길 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26 15:11이도원

986g 초경량 노트북 뒤에 숨은 레노버의 기술력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지난 해 9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출시에 발맞춰 공개한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본체 무게가 986g에 불과하다. 전작(1.08kg) 대비 무게를 94g 줄인 것이다. 26일(현지시각)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에서 츠카모토 야스미치(塚本泰通) 레노버 커머셜 솔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무게 뿐만 아니라 카메라 화질 등 다양한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씽크패드는 '업계 최초' 수식어를 지닌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 왔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와 인사이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혁신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2022년부터 인텔과 공동 연구소 운영 레노버는 2022년부터 일본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시 소재 야마토 연구소에서 인텔과 함께 공동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츠카모토 야스미치 부사장은 "연구소 내 같은 공간에서 양사 엔지니어가 참여하며 미국 인텔 본사와 원격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파악한 요구사항을 토대로 2022년부터 브레인 스토밍, 시제품 개발 등 모든 것을 인텔과 함께 진행했다. 일본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등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이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탄소섬유 방향·메인보드 구조 바꿔 94g 감량 츠카모토 야스미치 부사장은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본체 커버에 탄소섬유 그물을 적용해 두께를 0.3mm 줄이는 한편 탄소섬유를 쌓는 방향을 가로에서 세로로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커버 테두리에 적용하던 플라스틱을 재활용 탄소섬유로 바꾸는 노력도 뒤따랐다. 보잉 787 항공기에 적용되던 탄소섬유 중 남은 부분을 재활용해 뒤틀림 현상 위험을 막으면서 지속 가능성은 높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메인보드에 투입되는 구리 배선을 줄여도 본체 무게 감량에 도움이 된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노트북 메인보드 기판은 10층으로 설계되지만 인텔과 연구를 거듭해 강도나 품질은 유지하면서 두 개 층을 빼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셰어' 구현 장애물,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내" 레노버가 올해부터 본격 출시하는 아우라 에디션 AI PC의 3대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 셰어'(Smart Share)는 애플 아이폰·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 사이에서 사진과 파일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처음에는 스마트폰에서 PC를 감지해 자동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모델을 고려했지만 애플 iOS의 설계상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모든 이용자를 위한 기능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레노버가 개발한 새로운 방법은 스마트폰과 PC 양쪽에서 서로 기기를 감지하고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LE를 활용하는 것이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적용한 AI 모델을 구축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부피 줄여도 냉각 성능 오히려 높아진 '엔진 허브' 씽크패드 X9에는 '엔진 허브'라는 새로운 냉각시스템이 적용됐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인텔과 함께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설계도 고려했지만 AI 응용프로그램 구동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 보다 적은 부피로 냉각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구조 설계에는 한 레노버 엔지니어의 아이디어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에 삼각형 장애물을 설치해 공기 흐름을 바꾸고 방열판과 냉각팬 주변을 차단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여러 아이디어를 적용한 결과 씽크패드 X9 14 1세대는 전세대 제품이라 볼 수 있는 X1 카본 12세대 대비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격근무 겨냥 스피커·카메라 재설계" 코로나19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등을 활용한 화상회의와 원격 협업 중요성이 커지면서 레노버는 카메라 화질과 스피커 음질을 개선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씽크패드 X9 14 1세대에 탑재된 스피커는 고정을 위한 나사 구멍으로 낭비되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고 앰프 성능도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센서는 기존 노트북에 탑재되던 제품 대비 면적이 45% 더 넓은 제품을 적용하고 좁은 노트북 내부 구조에 적합하게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럭스에 불과한 어두운 환경에서 색 재현도와 밝기를 개선했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카메라 센서와 렌즈 개선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윈도 스튜디오 효과, 레노버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듬을 더해 화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2025.02.26 15:00권봉석

키사이트, SDV 테스트 솔루션 '노부스 미니' 출시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자사의 '노부스(Novus)'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Novus 미니 오토모티브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형의 SFP(소형 폼팩터 플러그형) 네트워크 테스트 플랫폼이다. 키사이트는 Novus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해 10BASE-T1S 및 멀티 기가비트 BASE-T1을 지원하는 차세대 차량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100Mbps, 2.5Gbps, 5Gbps 및 10Gbps 속도를 지원하며, 기존 테스트 솔루션이 별도의 카드가 필요한 반면, 키사이트의 SFP 아키텍처는 기존 카드에 모듈을 연결해 포트별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차량이 존(Zonal) 아키텍처로 전환됨에 따라, 연결된 장치는 핵심 운영 요소가 된다. 따라서 네트워크 연결 문제로 인해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려면 엔지니어가 시스템 요소의 적합성과 성능을 철저히 테스트한 후 배포해야 한다. Novus 미니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테스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에 기여한다. 트래픽 생성과 프로토콜 테스트를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어 엔지니어들은 여러 도구를 사용할 필요 없이 테스트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해결이 가능해 더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진다. 이 플랫폼은 BASE-T1 및 BASE-T1S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배선과 커넥터 수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일 페어 이더넷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차량 모델과 구성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통신 프로토콜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소형화된 디자인과 팬이 없는 초저소음 설계로 조용하게 작동하며, 포트당 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또한 복잡한 자동차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다양한 계층을 검증할 수 있다. 데이터 링크 및 네트워크 프로토콜부터 전송, 세션, 표현,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폭넓은 성능 및 적합성 테스트를 수행해 여러 시스템이 원활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 보안 측면에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TSN 802.1AS, 802.1Qbv, 802.1Qav, 802.1CB, 802.1Qci 등 다양한 타이밍 표준을 지원하며, 이를 자동으로 적합성 테스트할 수 있다. 자동차 네트워크에서 정확한 타이밍과 동기화는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이며, 무단 접근과 보안 취약점을 방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램 페리아카루판 키사이트 네트워크 테스트 및 보안 솔루션 부문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Novus 미니 오토모티브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실질적인 검증 및 자동 적합성 테스트를 제공한다”며 “고객들은 제품이 품질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규제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필요로 하며, Novus 미니는 지속적인 혁신 속에서도 확신을 제공하는 소형 통합 네트워크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2.26 14:50장경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공성전 시즌2 막 올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6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공성전' 시즌2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2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서버 단위 경쟁 체제에서 월드 단위의 전체 경쟁으로 '공성전'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입찰을 통해 결정된 참여 길드가 서버 대표로 '공성전'에 참여, 타 월드의 성을 공격하고 점령할 수 있다. 또 공성 측에 자유로운 동맹 및 적대 시스템을 추가해 광활해진 전장에서의 다채로운 전투를 지원한다. '지하 감옥' 던전에 신규 층 '기만의 수용소'를 추가하고 최하층인 '혼돈의 전당' 운영 방식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추가한 지하 10층 '기만의 수용소'에서 보스 및 몬스터 처치를 통해 전설 등급 장비 및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혼돈의 전당' 운영 방식을 서버 단위에서 월드 단위로 확장하고 입구를 추가했으며, 방치모드 이용 가능 시간을 연장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성전'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삼일절을 맞아 풍성한 보상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3월 1일 하루동안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신성의 소환권' 44장과 3,010,000골드를 지급하며 '로스크바의 주말 특별 핫타임' 이벤트를 통해 골드 획득량을 추가하고 인게임 아이템 획득 확률을 상향 적용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2일까지 성장 지원 미션을 수행한 이용자들에게 '유물' 콘텐츠 관련 아이템을 선물할 예정이다. 대작 MMORPG '오딘'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5.02.26 14:50이도원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716억 규모 펀드 조성…AI 생태계 확대 '가속'

'구글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대규모 벤처 펀드 조성에 나섰다. 미국에 기반을 둔 초기 AI 스타트업을 키울 계획으로, AI 시장에서 얼마나 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CNBC,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5천만 달러(약 716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 조성에 나섰다. 퍼플렉시티는 그간 끌어모은 자금의 일부를 이곳에 사용할 예정으로, 앵커 투자자(주요 투자자)로 활약하게 된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5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2조9천375억원)로 평가 받았다. 현재까지 조달한 누적 자금 규모는 총 9억1천500만 달러(약 1조3천153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자는 제프 베조스(아마존), 토비 루트케(쇼피파이), 얀 르쿤(메타), 안드레이 카파시(오픈AI), 수잔 워치키(알파벳) 등이 있다. 국내 기업인 SKT도 이곳의 투자자다. 퍼플렉시티는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 AI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카본'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단순 검색을 넘어 외부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봤다. 최근에는 틱톡 미국 사업부 합병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퍼플렉시티는 새로운 법인 '뉴코(NewCo)'를 설립하는 한편, 향후 기업공개(IPO) 시 미국 정부가 최대 5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법인은 IPO 시 최소 3천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한다. 다만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알고리즘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는 점과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가 불확실해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퍼플렉시티는 이번에 조성할 펀드를 통해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에 투입되는 대부분의 자금은 외부 파트너들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파트너로는 지난 2018년 벤처 회사인 F7벤처스를 공동 설립한 켈리 그라지아데이와 조안나 리 셰벨렌코가 언급되고 있다. F7벤처스는 여성 건강 관련 스타트업인 미디(Midi)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앞서 퍼플렉시티 F7 펀드 1호는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서 5천만 달러 모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그라치아데이와 셰벨렌코가 F7을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퍼플렉시티의 벤처 펀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CNBC는 "퍼플렉시티는 약 8만 명의 개발자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 스타트업에 투자할 경우 잠재적인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누가 사용하는 지, 누가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14:49장유미

SEMI "지난해 웨이퍼 출하량 전년比 2.7% 감소…올해는 반등"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는 지난해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6천600만 제곱인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더딘 재고 조정으로 인해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가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웨이퍼 출하량의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하반기부터는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리 청웨이 SEMI SMG(실리콘 제조업체 그룹) 회장 겸 글로벌웨이퍼스 부사장은 “생성형 AI 및 신규 데이터센터가 첨단 파운드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최종 소비자 시장은 여전히 과잉 재고로부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고객사의 실적 발표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산업용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강한 재고 조정 국면에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은 SEMI 안에서 전문 위원회 그룹(SIG)으로 활동하며, 다결정 실리콘, 단결정 실리콘 및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 관련된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 그룹의 목적은 실리콘 산업과 반도체 시장에 대한 시장 정보와 통계 개발 및 실리콘 산업에 관련된 주요 사안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

2025.02.26 14:42장경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명 바꾼다..."출시 계획 변동無"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브랜드 변경을 예고한 가운데, 연내 출시 계획에는 변동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크래프톤은 26일 사내 공지를 통해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아이언메이스의 PC 게임 '다크앤다커' 브랜드명만 이어받은 던전 탐험 RPG 장르로 알려진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게임 브랜드 변경 결정을 앞두고 크래프톤과 아이언메이스 양사는 합의하에 IP 계약을 종료했다고 알려졌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새 브랜드명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사업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알려졌다. 실제 사업 계획에 변함이 없다면 이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 내에는 새 브랜드명을 확정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이달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해당 게임을 소프트론칭한 바 있다. 이 게임의 정식 서비스는 연내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크래프톤 측은 "오늘 사내 공지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브랜드 변경 계획을 알렸다. 새로운 브랜드가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연내 정식 출시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확장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정체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브랜드 타이틀 변경을 결정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의 저작권 소송 이슈와는)무관하다"고 덧붙였다.

2025.02.26 14:24이도원

[현장]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 3월에 나온다…"세밀한 하위 법령 마련 필요"

지난해 12월 세계 두 번째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우리나라에서 제정된 가운데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선 입법취지를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사항들이 규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순히 해외 규제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적은 국내 환경에서 먼저 법과 제도를 준수할 수 있는 기반을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진우 트웰브랩스 공동창업자는 26일 오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된 'AI 기본법 현안 논의 토론회'에 참여해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법을 토대로 한 하위 법령 마련,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국가 전략의 체계적 실행이 필수적"이라며 "산업계의 가장 큰 우려는 AI의 신뢰성 확보와 관련된 법적 요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의 책무(제34조)와 관련해 향후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고민"이라면서도 "다만 최소한의 법적 처벌 요건(제31조 1항 및 제36조 1항)만을 규정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산업계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AI 기본법은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기본원칙과 정부의 지원 방향을 규정한 법으로,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AI 관련 법안이 시행되는 것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AI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 ▲인공지능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AI 윤리 및 신뢰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공진호 과기정통부 과장은 "올해 1월 하위법령 정비단을 구성해 상반기까지 하위법령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르면 3월 중에 시행령 초안을 마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위법령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라는 입법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규제가 있지 않도록 시행할 예정으로, 기업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준 랭코드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AI 기본법에 영향을 크게 받는 AI 사업자 외에 AI 모델이나 제품을 도입해 사용하는 수요기업들이 아직 법규나 제도에 대해 인지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향후 정책 시행 및 거버넌스 차원에서 이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AI 기본법을 비롯한 국내 법·제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각 수요기업 및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법 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 자율 인증 프로그램, 컨설팅,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면 실무 현장에서 훨씬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재 로폼 AI센터장은 AI 기본법이 내년 1월 시행되기 전에 '고영향 AI' 범위에 대한 해석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규정에선 '고영향 AI'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간 자율 AI윤리위원회 등 민간 사업자가 참여한 자율 단체를 통해 고영향 AI 범위에 대한 산업계의 의견이나 최신 AI 기술 실무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 박 센터장은 스타트업 등 관련 중소기업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AI 기본법이 지향해야 AI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2조에 규정된 AI 안전연구소는 제재를 위한 기관이 아닌 AI의 안전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더불어 AI 기본법 제16~17조에서 기업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마련과 함께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박 센터장은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검증·인증 절차도 큰 부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AI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며 "신산업인 AI 시장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법안은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토론자들은 AI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인재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배순민 KT AI 퓨처 랩장은 "한국은 인재 해외 유출로 인해 투자 지표가 주요국에 점차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인재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AI 인재 확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실력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AI 학과 신·증설 및 적극적인 우수 인재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며 "AI 기술 선도 국가, 기업의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는 기술의 투명성과 확산, 생태계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강화하고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진우 트웰브랩스 공동창업자 역시 "AI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데이터, 컴퓨팅 파워, 인재,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기술 이민 활성화,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AI 연구개발 센터 유치 등을 통해 AI 인재들이 한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법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렬 국가AI위원회 국장은 국제적 동향을 고려해 AI 기본법의 하위법령이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대상‧수준이 AI 산업 활성화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봐서다. 신 국장은 "AI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한 기준', 'AI 사업자 책무' 등은 하위법령 제정 시 명확화를 통해 규제 범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적용범위를 좁게 해석하는 방향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투명성‧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의무 관련해서도 사업자 등 이해관계 당사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가AI위원회에 대해선 "국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범부처 AI 역량을 결집해 정책 조율, 기술 개발, AI 활용 촉진, 고영향 AI 규율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AI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AI 기본법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함께 하위법령 마련을 신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6 12:46장유미

범부처 봄철 초미세먼지 저감 총력대응…석탄발전 가동정지 28기로 확대

환경부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대비해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양한나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은 “정부는 2019년부터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매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중”이라며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건설공사(비산먼지) 확대, 영농 준비(불법소각)로 인한 대기오염 증가하고 있어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좀 더 강화된 추가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청소차 운영을 하루 최대 4회까지 확대하고, 건설공사장의 날림(비산)먼지 저감조치와 대기관리권역 내 관급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이행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민감·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학교·노인요양시설 관리실태를 현장점검하고 초미세먼지 노출에 취약한 옥외근로자 근무 사업장은 맞춤형 관리방법(컨설팅)을 지원한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되는 경우 임산부·호흡기 질환자 등의 탄력근무 시행을 권고한다.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역사·철도·공항터미널은 환기·공기정화 설비 정상 작동 여부를 특별점검하고, 자체적으로는 습식 청소 횟수 확대 등 평상시보다 강화된 실내공기질 관리 조치를 한다. 운행차량은 배출가스 측정 장비와 단속카메라를 이용해 배출가스 현장점검과 함께 터미널·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공회전을 집중 단속한다. 불법 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에는 민관합동으로 무인기(드론)·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특별 단속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선박연료유(황 함유량) 기준 점검을 월 300척으로 확대하고, 항만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은 합동점검을 주 1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공공부문(사업장·공사장·관용차량)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를 1단계(관심)부터 2단계(주의) 수준으로 격상해 추가로 배출량 감축을 추진한다. 인천광역시는 2019년부터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3월에는 대전광역시(전체)와 경기도 19개 시군도 동참한다. 겨울철 보다 난방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공공 석탄발전(53기) 가동정지 기수를 겨울철(2024년 12월~2025년 2월) 15기에서 봄철 28기로 확대(잠정)한다. 유역(지방)환경청에서는 초미세먼지와 원인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간부 공무원이 전담해 매주 배출량과 감축목표 이행 상황을 관리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을 사전 예측한 봄철 미세먼지 계절전망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양 과장은 “그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음에도 국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인 만큼 봄철 총력대응을 통해 국민이 대기오염물질 걱정 없이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2:41주문정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1만 명 소비자 목소리 결정체"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PC는 더 이상 단순한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하지 않는다. PC는 개인용 컴퓨터에서 개인용 컴퓨팅으로, 그리고 이제는 AI 기반 개인화된 컴퓨팅으로 변모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에서 아이반 청(Ivan Cheung) 레노버 아태담당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렇게 강조했다. 레노버는 지난 해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출시에 맞춰 인텔과 공동 개발한 아우라 에디션(Aura Edition) 노트북을 공개한 후 올해 초부터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중이다. "AI 활용, 클라우드에서 하이브리드로 이동할 것" 이날 아이반 청 부사장은 향후 AI가 구동되는 환경이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PC 등 다양한 기기와 클라우드가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AI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챗GPT 등 클라우드 기반 AI는 비용이나 효율성, 지연 시간, 보안 측면에서 항상 최선의 솔루션이 아니다. 개인이 가진 기기상에서 구동되는 '개인용 AI'는 이 때문에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AI가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출시될 AI PC는 ▲ 개인화된 AI로 맞춤형 경험 제공 ▲ 저장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계획 제공 ▲ CPU와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모두 홀용한 이기종 컴퓨팅 ▲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고려 ▲ 다양한 기기를 오가는 통일된 AI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3대 스마트 기능, 1만 명 목소리 담았다" 레노버가 올 초 출시한 '아우라 에디션' AI PC는 성능과 보안,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3대 기능인 스마트 모드, 스마트 셰어, 스마트 케어 등 3대 주요 기능을 탑재했다. 케빈 벡(Kevin Beck)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선임 기술자는 "몇 년 전 레노버와 협력 기업은 PC 환경에서 AI 도입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 보고 '모두를 위한 스마트 AI'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라 에디션 PC는 1만 명 이상의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레노버와 인텔이 2022년 경부터 협력해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각종 설정·데이터 전송·고객지원 강화가 핵심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에 탑재된 '스마트 모드'는 업무 환경에 맞는 설정과 접근 권한, 기능 조절 등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 셰어'는 인텔이 2022년부터 개발한 다양한 기기 간 데이터 전송 기술 '인텔 유니슨'을 바탕으로 이를 확장한 기능이다. 윈도11 탑재 PC와 애플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이에서 사진과 각종 파일을 자유롭게 주고 받는다. 원하는 기능을 활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는 전화 뿐만 아니라 챗봇, 실시간 채팅 상담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케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케빈 벡은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PC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가 요구하는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현대 AI PC 시대를 위한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6 12:24권봉석

환경부, 올해 전기차 충전기 9만5400기 설치 지원

정부가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6천187억원으로 확정, 총 9만5천400기 설치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침을 확정하고 3월 초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에 3천757억원을 지원해 4천400기를, 안전성이 강화된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에 2천430억원을 배정해 9만1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충전기 구매비용과 설치비용 증가 등 그간의 물가상승을 고려해 외부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제품평가위원회' 논의를 거쳐 보조금 지원액을 현실화하고 온도상승을 감지해 일정 온도가 상승하면 경고 알림과 현장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CCTV(열화상 카메라 포함) 설치비용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구역의 화재 감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00kW급 급속충전기의 경우 2022년 2천만원에서 올해 2천600만원으로, 7kW급 완속충전기는 2022년 160만원(일반)에서 올해 220만원(스마트)으로 상향 조정했다. 환경부는 또 노후 공동주택·대형마트 등 급속충전시설 수요가 있는 도심 밀집 지역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우선 지원해 생활공간 주변에서 충전 편의를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충전기 설치사업자의 충전기 고장 수리 등 유지보수 의무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보조금 지급 제한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다음연도 사업수행기관 선정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실제로 ▲충전 상태정보 3일 연속 미제공 ▲정기점검 결과 미제출 ▲운영시간 95% 미만 ▲충전속도 임의 조정 ▲의무 운영기간(5년) 내 충전기 출력(설치규격의 80%) 저하 등에 해당하면 보조금 지급에 제한을 받는다. 전기차 충전 결제 편의 개선을 위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때 공동이용(로밍) 서비스와 공동 이용 요금을 평가하도록 했다. 급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은 3월 중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상용차 차고지·물류센터·고속도로 휴게소 등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누리집에서, 생활공간이나 상업시설 등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은 공동주택 등의 소유자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설치 희망자 편의를 위해 충전사업자가 설치신청을 대행할 수 있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절차와 방법,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설치 신청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 과장은 “보조금 지침 개정을 통해 보조금 단가를 현실화하고 사업수행기관의 충전기 고장 수리 등 유지보수 의무를 강화했다”며 “전기차 사용환경에 따라 적재적소에 적합한 충전기를 설치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2:00주문정

APEC 韓 개최 앞두고 21개국 기업인·고위관리 모여 첫 회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APEC 기업인들의 모임이 호주에서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이하 ABAC) 1차 회의를 지난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을 대표하는 21개국 200여 명의 주요 기업인과 APEC 고위관리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ABAC 한국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호주 ABAC 사무국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2025년 ABAC 의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등이 한국 대표로 참석해 APEC 지역 내 기업간 협력과 경제 통합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 2025년 ABAC 회의는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의 5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 특히,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최근 산업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했다. 각 워킹그룹은 1년 동안 실현 가능한 액션플랜을 도출하고, 이를 4차례의 정례 회의를 통해 논의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세 도입 재검토 논의…스마트 의료 혁신 공감 회의에서 ABAC 위원들은 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ABAC 위원들은 대응을 위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PEC 공동 협력을 통해 확대되고 있는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AI 산업 협력을 저해할 수 있는 디지털세 도입은 재검토하고, 새로운 무역 장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APEC 차원의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 ABAC 위원들은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 스마트 의료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의 의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한 이규호 코오롱 그룹 부회장은 "이번 1차 ABAC 회의를 통해 21개 회원국 및 지역의 기업인들과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ABAC 회의를 통해 APEC 정상회의에서 스마트헬스 혁신 촉진 등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탄소중립·인프라 격차 해소 논의…조현상 부회장 “실질적 액션플랜 마련”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PEC 차원의 경제 통합과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기업인들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PP) 구축 및 WTO 체제 복원을 통한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속가능성 워킹그룹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저탄소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금융·투자 워킹그룹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PEC 지역간 인프라 투자 격차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2025년 ABAC 의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파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구조가 중요한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APEC은 세계 경제와 투자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번영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만큼, 실질적 액션플랜을 마련해 APEC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행사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BAC은 1995년 설립된 APEC의 공식 민간자문기구로, 연간 4차례의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

2025.02.26 12:00류은주

[현장] "AI, 국가백년지대계"…AI 기본법 유효성 논의 위해 국회의원들 모였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인공지능(AI) 기본법을 통과시키며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AI 기본법에 포함된 많은 내용들이 유효, 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6일 오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된 'AI 기본법 현안 논의 토론회'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23년 초 '챗GPT'로 촉발된 AI 열풍은 잠깐 불어온 단순한 바람에 그치지 않고 이제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견고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선도 국가들의 막대한 물량 공세에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AI 기본법 통과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정부도 이에 화답해 국가AI컴퓨팅센터에 약 2조원가량의 민관 투자를 예정했고, 국가AI위원회에선 '월드베스트 LLM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AI 정책을 발표하는 등 AI가 명실상부한 국가백년지대계임이 드러났다"며 "이에 발맞춰 업계도 국가 AI 경쟁력을 이른 시일 내에 글로벌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을 비롯해 최형두 의원, 황정아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 의원은 업계가 숙원으로 삼고 있던 AI 기본법을 의정활동 제1호 발의 법안으로 제출하는 등 AI 산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단어가 유독 자주 들리는데 미국은 AI 분야의 압도적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중국은 '딥시크'라는 충격으로 경쟁에 불을 지폈다"며 "이런 각축에 끼지 못한다면 향후 수십 년을 따라만 가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늘 위기 앞에 강했고 늘 선구안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AI 기본법이 족쇄가 아닌 청사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세계 두 번째로 제정된 AI 기본법이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신산업 성장을 방해해선 안 되고 사용자의 권익을 무방비하게 훼손하도록 방치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숙제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AI 기본법이 민간의 과감한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여러 의원들도 국내 AI 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2000년대 초 IT 혁명 시기에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들이 등장해 성장했던 것처럼 AI 시대를 맞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또 다른 많은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최 위원장은 "고위험 AI를 고영향 AI로 개념을 바꾸는 과정에서 여야 간 토론이 많았다"며 "국회가 법과 제도로 기술 발전을 막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AI 기본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하는지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AI로 제2의 전성기가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AI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만큼 적절한 시기에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의원은 "지금이 AI 지원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거대자본을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가능성을 딥시크 쇼크에서 봤던 만큼, 우리도 변화, 도전 시기에 기회를 붙잡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본법으로 연결되는 AI 혁신과 안전'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선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강연도 진행됐다. '혁신과 안전이 공존하는 AI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강연에선 AI 윤리의 바람직한 방향과 올바른 활용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이 교수는 "AI를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역량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과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특히 착한 혹은 나쁜 AI 구별의 모호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중 사용(dual use)' 문제와 디지털 기술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청소년 유해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적 기술이 인류 발전에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으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증강'의 개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 기본법이 우리가 보다 바람직한 AI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AI가 인류 복지에 지대하게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바람직한 미래상을 가지고 거버넌스를 잘 만들었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2.26 11:43장유미

업비트, 포브스 선정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국내 1위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한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업비트를 선정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6일 포브스의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 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여곳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조사했다. 이후 총 9가지 항목(▲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 ▲규제 준수 현황 ▲투명성 ▲회계 건전성 ▲거래 수수료 등 비용 ▲법인·기관 고객 현황 ▲일 평균 현물 거래량 ▲일 평균 파생 거래량 ▲가상자산 기반 상품)을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6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 7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이 최고점인 7.7점을 받았고, 코인베이스(7.6점), 비트스탬프(6.8점), 바이낸스(6.7점), 로빈후드(6.6점), 비트뱅크(6.1점)가 그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 측은 "업비트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1천만 명 이상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가 실시한 2024년 4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국내 1위·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씨씨데이터'의 2024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글로벌 14위를 기록했다.

2025.02.26 11:41김한준

17년만 간호협회장 결선…직선제 촉구 목소리도

17년 만에 제40대 대한간호협회장 결선이 시행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제94회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개막 한 시간 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뿐만 아니라 이사와 감사 등 임원들이 선출되기 때문에 후보들은 막판 표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총회가 열리는 크리스탈볼룸 홀 앞에는 개표소가 마련돼 있었다. 회장 선거에는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탁영란 현 간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경림 후보는 제1·2부회장 후보로 박인숙 전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간호부장,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 교수를 지명했다. 탁영란 후보도 이승신 차의대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장숙랑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학장을 러닝메이트로 삼아 경쟁해 왔다. 회장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 이사 후보들도 표 모으기에 나섰다. 간협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 발표한 이사 후보는 ▲김경애 국제대 간호학과 교수 ▲김윤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일옥 현 삼육대 간호대 교수 ▲박애란 전 정신간호사회장 ▲박효정 이화여대 간호대 교수 ▲손순이 전 보험심사간호사회장 ▲송준아 고려대 간호대 교수 ▲이순영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이여진 한양대 간호대 교수 ▲추영수 고려대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등 10명이다. 감사 후보는 김숙정 광주광역시간호사회장과 신용분 전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 등이다. 이사는 최고 득표순에 따라 8명을, 감사는 2명을 각각 당선자로 정하게 된다. 깜깜이 선거 그만…전 회원 참여 직선제로 바꿔야 간협 회장 및 임원 선거는 1958년 정관 제정 이후 현재까지 간접선거제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회장 후보 출마 조건은 5개 지부 추천과 함께 '최근 10년간 매년 등록 회원이나 평생회원' 조건이 추가됐다. 회원들이 직접 대표와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직선제를 요구해 온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이하 행간)는 이러한 간협의 선거 방식이 비민주적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간협 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으며, 이날 총회 행사장 앞에서 간협의 직선제와 민주적 운영을 촉구하며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행간은 “선거 공약은 회원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후보의 의지이며 회원들은 그것을 보고 판단한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간협) 선거가 어떻게 민주적일 수 있고 간호사의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연간 200억원이나 되는 간호협회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회원들은 알 수가 없다”라며 “불투명한 회비 운영은 결국 간협을 불신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2.26 11:32김양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지영 상임이사 선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결과 및 올해 비전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는 4대 의장인 한상우 위즈돔 대표와 부의장단을 비롯한 이사사·대의원사·정회원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2024년 코스포가 전개한 사업 결과 리뷰 및 결산 후, 올해 사업계획 공유와 예산안 의결 등이 이뤄졌다. 지난 1년 간 코스포는 정회원 수 증가와 6대 분과 신설을 통해 회원 중심의 커뮤니티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총 회원사는 2천500여 개사로 증가, 정회원 수는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 아울러 부의장을 새롭게 선임했고 글로벌, 지역, 대외정책 등 6개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회원사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축하며 리더십 거버넌스를 재정비했다. 올해 코스포는 지난해 발표한 '코스포 2.0'의 고도화를 목표로, 대표성을 강화하고 핵심 가치를 확립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등 신산업 중심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혁신·성장·기술 기반의 회원 지원 방안을 확대한다. 또 기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리걸테크산업협의회에 이어 AI·반도체·딥테크 등 산업협의회를 신설하고, 글로벌 빅테크·대기업·지자체·투자사와의 협력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코스포의 대표적인 '프로덕트'를 정립해 회원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국회 등 생태계 이해관계자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도 제고한다. 지난해 신설된 6개 분과의 기능 강화를 위한 각 공동위원장 인선도 마쳤다. ▲커뮤니티 ▲글로벌 ▲성장발전 ▲대외정책 ▲지역 ▲ESG 총 6개 분과별로 김태진 플라시스템 대표와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와 김옥균 보맵 전 공동창업자, 류준우 보맵 전 대표와 이현우 유피소프트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와 이현재 예스퓨처 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와 남성준 다자요 대표, 한정훈 홈스토리생활 대표와 전상열 나우버스킹 창업가가 각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차례대로). 특히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외 정책 포털로 도약 중인 코딧, 국내 1호 라이다 상장기업 에스오에스랩의 합류로 코스포의 대외 정책 및 지역 생태계 성장 지원에 든든한 힘이 실릴 전망이다. 스타트업 대표 단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최선의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먼저, 컴업·슬러시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최지영 글로벌성장센터장이 새로운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최지영 상임이사는 "코스포가 가장 스타트업다운 조직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상임이사의 선임과 함께 코스포는 ▲글로컬성장팀 ▲파트너십팀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로컬 시장 확대, IR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등 생태계 지원 방식에 맞춰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상우 의장은 "지난 1년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코스포 2.0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창업 감소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현장을 뛰며 창업가 정신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1:26백봉삼

"주문클릭 2배↑"…CJ온스타일, AI로 리뷰 고도화

CJ온스타일이 앱 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리뷰 콘텐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구매 전 고객 리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플랫폼 내 리뷰 콘텐츠를 다각화함으로써 구매 결정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2월 17일까지 AI리뷰를 확인한 고객의 주문전환율이 4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상품페이지로 들어오는 고객 중 AI리뷰요약을 본 뒤 주문까지 누른 고객이 10명 중 4명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9월 AI리뷰요약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상품페이지 클릭 고객 평균 주문전환율(19.4%)의 2.1배에 달한다. 전체 상품의 평균 주문전환율보다 AI리뷰를 확인하고 주문을 누른 고객의 비중이 두 배 넘는 것이다. 리뷰요약에 머물지 않고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하고 있다. 고객 리뷰를 기반으로 '찐리뷰온' 콘텐츠를 제작해 앱 내 숏츠탭에 올리고 있다. 장바구니 아이템 상위 리스트 위주로 편성해 인기 상품을 리뷰 기반으로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다. CJ온스타일은 리뷰요약뿐 아니라 숏츠 제작과 큐레이션 추천 등에도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큐레이션의 경우 고객마다 보여지는 숏츠 영상이 각기 달라지는데, 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 등)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AI 기술 혁신 성과는 숏츠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월 기준 제작한 숏츠 콘텐츠 수는 AI 기술을 도입하기 이전인 작년 4월보다 750% 증가했다. 숏츠를 통한 판매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숏츠 제작에 AI 기술을 접목한 이래 늘어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CJ온스타일은 작년 9월부터 검색결과 및 상품상세에 고객들 대상으로 숏츠 노출량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기준 숏츠를 통한 취급고는 지난해 8월보다 566% 증가했다. 올해에도 CJ온스타일은 AI 기술 혁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킨다. CJ온스타일은 2025년 봄 여름(SS) 시즌을 맞아 업계 최초로 'AI 패션 쇼케이스'를 오는 3월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AI 모델들이 파리와 뉴욕 한복판에 설치된 가상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보며 생동감 있고 다양한 스타일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중 상품분류·등록 기능에도 AI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고객 리뷰를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이나 '간절기 입기좋은 옷' 등 주제에 적절한 상품을 보여줌으로써 큐레이션 추천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커머스업계 내 고객 리뷰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플랫폼 내 AI를 접목해 리뷰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해 다양한 방면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1:2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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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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