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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DOGE 떠난다고?"…인도량 감소에도 테슬라 주가 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곧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나 테슬라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올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33% 급등한 282.7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9천95억 달러 가량 불어났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3만6천68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분기 차량 인도량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로 인한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 악화가 꼽혔다. 그 밖에 테슬라가 신형 모델Y 생산을 위해 공장 라인을 재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부진한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로 장 초반에는 테슬라 주가가 최대 6.4%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폴리티코 등 외신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머스크가 DOGE 수장 역할을 곧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고, 머스크 역시 테슬라 등 사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자 테슬라 주가는 반등하며 5% 넘게 올랐다. 해당 보도에 백악관과 일론 머스크는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다. 이 날 보도는 테슬라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안 나왔다. 2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5% 이상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31% 이상 떨어진 상태다. 백악관에서 머스크의 역할은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불매운동 등으로 다양한 시위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도 테슬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석해 “내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를 보유한 모든 사람의 주식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5.04.03 09:19이정현

두산퓨얼셀·삼천리, 국내 중저온형 SOFC 보급 확대 '맞손'

최근 연이은 대규모 계약 불발로 시장의 우려를 샀던 두산퓨얼셀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삼천리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다양한 권역에서 도시가스 및 발전 사업을 전개하는 삼천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권역 내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개발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중저온형 SOFC 사업 추진 및 공급 ▲시범사업 출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및 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저온형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에 상용화된 SOFC 제품들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제품이다. 두산퓨얼셀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군산공장에 50MW 규모의 중저온형 SOFC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연내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발전소 사업개발 경험이 풍부한 삼천리와의 협업으로,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추가로 수주풀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매년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온 만큼, 올해도 발전 사업자들과의 협업 강화, 수소연료전지 제품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3월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 올해 상반기 내 SOFC 시스템 전반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을 완료하고, 300kW 선박용 SOFC를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 이후에는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1년 동안 실제 운항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선박용 SOFC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2025.04.03 09:12류은주

지그재그, 디자이너 편집숍 '셀렉티드' 공간 선봬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고감도 브랜드 편집숍 '셀렉티드'를 정식 선보이고 2030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셀렉티드는 독창성과 브랜드 가치,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춘 고감도 디자이너 및 캐주얼 브랜드를 큐레이션 해 지그재그 내에서 별도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매거진 콘셉트의 화면 설계를 통해 지그재그의 다른 코너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오픈했으며, 올해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셀렉티드에 입점한 브랜드 '세터', '오더먼트 바이 보카바카'를 비롯해 '시야쥬', '인사일런스 우먼', '몽돌', '로제프란츠' 등 어패럴 브랜드와 '오프아워', '펠로 아 펠로', '나른' 등 이너웨어 및 홈웨어 브랜드까지 2030 여성 수요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 약 140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11월 셀렉티드 거래액은 오픈 월(10월) 대비 73% 상승했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매월 거래액이 전달보다 평균 13%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 브랜드패션 전체에서 셀렉티드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30%에 달하고 있다. 셀렉티드에 입점하며 2030 여성을 집중 공략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도 돋보인다. 볼캡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 '무센트'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셀렉티드 입점 전인 전년 동기 대비 2782%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브랜드 '엘리오티', '드헤베' 거래액도 각각 1223%, 1150% 증가했다. 이외에도 '로에일'(793%), '마가린핑거스'(276%), '트위'(1491%), '로제프란츠'(118%) 등이 모두 1년 전보다 큰 거래액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3월 지그재그 입점 후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몽돌'은 셀렉티드에서 상품을 선보인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24년 3~5월) 대비 365% 늘었다. 올해 2월 입점한 브랜드 '세터'의 3월 거래액도 전월 대비 1627% 증가하는 등 최근 입점한 브랜드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어패럴 브랜드뿐만 아니라 가방, 잡화 브랜드도 셀렉티드에서 거래액을 확대 중이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가방으로 유명한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셀렉티드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모션인 '화요쇼룸'도 브랜드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화요쇼룸은 이틀 동안 30% 쿠폰을 제공하며 5개 내외의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모션으로, 지난해 53개 브랜드가 참여해 프로모션 직전 주 대비 평균 560%의 거래액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그재그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타깃에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에 최대 2천만 원의 대규모 무상 광고비도 지원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일반 의류, 잡화, 이너웨어, 애슬레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셀렉티드 입점이 확대되면서 2030 여성을 겨냥한 고감도 셀렉션이 구축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면서도 개성 있고 특별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지그재그 고객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공간으로, 앞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 외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03 08:52안희정

"취준생 주목"...대한항공·HD현대 등 대기업 공채 시작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에서 신입 및 인턴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생명보험, HDC랩스, 팬오션, 애경산업 등이다. 대한항공은 4월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 인턴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기졸업자 및 26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취득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병역필 또는 면제자 등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접수 ▲1차면접(온라인) ▲2차면접/영어구술Test ▲3차면접/인성검사 ▲건강검진/수영Test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2년 간 인턴 근무 후 소정의 심사를 거처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HD현대는 21일까지 '2025년 조선 3사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로 모집 규모는 총 세 자릿수다. 지원 자격은 회사가 지정하는 시기(25년 8월 예정)에 입사 가능한 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필기시험(오프라인) ▲1차면접/건강검진 ▲2차면접 ▲최종선발로 경력의 경우 필기시험이 생략되고 온라인 인성검사와 기량평가를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생명보험은 14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관리, 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경영지원 등 크게 11개다. 자격 요건은 25년 6~7월 인턴 실습 후 26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재학생인 경우 26년 2월 중 졸업 가능한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모집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인턴십 ▲입사확정 및 리텐션 ▲최종입사 순이다. HDC랩스는 27일까지 '2025년 전직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본부는 기술연구소, 라이프솔루션, 건설솔루션, 리얼티, 경영지원, ESG, 빅데이터 연구소로 세부 모집 직무 및 근무지 등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공통 지원 자격으로는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검사 ▲실무면접&TEST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팬오션은 14일까지 '2025년 팬오션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은 공통(영업, 관리 등) 부문으로 채용 인원는 총 두 자릿수 규모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 예정자, 전 학년 평점 B(3.0) 이상인 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소지자 등으로 우대사항, 근무지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토론/PT) ▲2차면접(임원/영어) ▲신체검사 ▲최종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애경산업은 17일까지 '2025년 인턴/신입/경력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부문은 화장품 글로벌영업, 패키지 포장개발, 물류센터운영관리, 생산관리, 피부과학 연구개발 등이다. 지원 자격은 25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국내외 학/석사 또는 이와 동등한 효력이 인정되는 자격을 취득한 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자격요건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전형(온라인) ▲1차직무면접 ▲2차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지원 형태에 따라 절차가 변동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인크루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3 08:51백봉삼

현대백화점, 이번엔 오사카서 K브랜드 알린다

현대백화점의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했던 K브랜드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반응을 토대로 올해는 행사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본격적인 입지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6월 24일까지 3개월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신사이바시점(4월 4일~5월 26일)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5월 14일~5월 27일) 및 우메다점(4월 9일~6월 24일) 등 총 3개 점포에서 21개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는 최장 11일에 달하는 일본의 황금연휴이자 유통업계 최대 특수 기간 중 하나인 골든위크다. 이 기간에 오사카 현지 유명 쇼핑몰과 백화점이 동시에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K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수출 플랫폼으로 올해 운영 2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5월부터 2개월여 동안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파르코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는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소싱 능력과 K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아 행사의 스케일이 커졌다. 팝업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총 21개로 기존보다 약 2배로 늘고 더현대 글로벌 운영 점포도 1개점에서 3개점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K브랜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현지 리테일의 전폭적인 지원이 수반돼 의미가 깊다. 파르코 신사이바시점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우메다점에서는 더현대 글로벌을 위해 1층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옆이나 메인 행사장에 해당하는 핵심 구역(총 165㎡)을 팝업 공간으로 제공한다. 노른자 땅을 K브랜드에 내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3개 점포가 모두 이번 행사의 테마를 'K브랜드 위크'로 정하고 현지 홍보 및 마케팅에 힘을 보탠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에는 '노매뉴얼', '브라운야드', '오헤시오', '베리시', '레이브' 등 일본 시장 내 반응을 처음으로 테스트하는 신생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더현대 글로벌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 브랜드에 일본 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 카테고리 역시 지난해 패션과 드라마 및 K팝 등 지적재산권(IP) 콘텐츠 중심에서 뷰티와 가방, 언더웨어까지 폭이 넓어졌다. 일본 고객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에 더해 '이미스', '미스치프' 등 지난해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포함된 주요 브랜드들도 추가 팝업을 희망해 올해 브랜드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선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일본 내 더현대 글로벌 추가 운영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만과 태국, 홍콩 등으로 진출 국가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본에서 더현대 글로벌에 대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해외 백화점 내 K브랜드 단독 매장 오픈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유수 쇼핑몰의 다양한 협업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K브랜드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8:46안희정

양자성질 세계 첫 제어…상온 양자소자 실용화 가능할까

국내 연구진이 양자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방법을 세계 처음 찾았다. 양자 소자 실용화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DGIST는 화학물리학과 조창희 교수팀이 양자 복합 입자 '폴라리톤(polariton)'의 진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자 제어에 결정 구조의 변화로부터 유도된 전기적 특성 변화를 이용했다. 양자 기술은 기존 전자기기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한 정보 처리가 가능하다. 양자 컴퓨터, 통신,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양자 기술의 기술의 핵심은 양자 입자의 상태를 얼마나 정확하게 만들고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최근에는 빛을 활용하는 '광 기반 양자소자' 연구가 활발하고, 이 중심에 있는 입자가 폴라리톤"이라고 말했다. 폴라리톤은 전자의 움직임에서 만들어지는 엑시톤(exciton)이라는 상태와 빛(광자, photon)이 결합해 만들어진 복합 입자다. 빛처럼 빠르면서도 전자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이 입자의 진동은 양자 정보를 주고받는 속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은 양자소자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 진동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라는 특수한 반도체 물질에 주목했다. 이 물질은 물이 온도에 따라 얼음이나 수증기로 상태를 바꾸듯, 결정 구조가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상전이 특성'을 갖는다. 특히, 특정 구조에서는 물질 내부에 전기가 흐르지 않아도 자발적인 전기적 방향성(강유전성)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기적 특성은 엑시톤의 성질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폴라리톤의 양자적 특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미세 공진기 구조를 설계했다. 최현서 연구생은 "이 구조의 상전이 특성에 따른 물질 변화가 폴라리톤의 진동(라비 진동)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입증했다"며 "결정 상태를 조절했더니, 폴라리톤의 진동 세기를 약 20%까지 조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생은 또 "빛과 전자의 결합 강도도 최대 44%까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비대칭적인 결정 구조에서 나타나는 강유전성이 이러한 변화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이 양자 컴퓨터, 양자 통신, 광 기반 인공지능 칩, 초고속 센서 등 양자 정보를 다루는 다양한 분야에서, 작동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요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쓰인 강유전성 기반 제어 기술은, 폴라리톤을 활용한 양자소자 설계의 유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향후 상온에서 작동하는 실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양자 소자 구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연구는 DGIST 화학물리학과 최현서 박사과정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3월, 온라인)에 게재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5.04.03 08:40박희범

리디, 지난해 매출 2354억원...역대 최대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대표 배기식)는 2024년 연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리디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2천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일 거래액 36억 원을 기록하며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내 수익성 강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리디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서 독점 공개된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연재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회를 기록하고,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작품 흥행력을 과시했다. 또한, 리디는 한국 기업 최초로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일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 역시 지난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월정액 서비스에 이어 하이브리드 상품 등을 선보여 콘텐츠 다양성을 확대하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만화를 중심으로 장르를 확장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리디가 직수입 중인 만화 '윈드브레이커'는 애니메이션 방영 2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원작 만화 판매액이 80배 이상 급증했으며, 종이책 단행본도 하루만에 초판이 매진되는 등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 리디는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올해는 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8:27안희정

"짐 많아도 OK"…우버 택시, '일반 택시XL' 선봬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한 새로운 이동 서비스 '일반 택시XL(엑스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 택시XL은 짐이 많은 단체 승객이나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맞춤형 택시 호출 서비스다. 우버 택시 앱에서 일반 택시XL 옵션을 선택하면 24인치 캐리어 기준 최대 3개까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이 배차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며, 호출 수수료는 별도다. 이번 서비스는 우버 가맹 택시 기사들에게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을 운행 중인 기사 누구나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우버 앱을 통해 일반 택시 XL 요청을 수락할 수 있다. 일반 택시XL은 서울·인천·제주·부산 등 주요 공항 도시와 경기·울산·강원 등 출장 및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여행이나 공항 이동 시 짐이 많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이용 니즈를 충족하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승객들에게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선택지를, 기사님들에게는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이번에 론칭한 일반 택시XL을 포함한 모든 택시 호출에 대한 첫 탑승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 중이다. 우버 택시를 처음 이용하는 승객은 우버 앱에서 '이제부터우버택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만 원(5천 원 × 2회)의 탑승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4.03 08:11안희정

쿠첸, 샘표 새미네부엌과 '집밥' 팝업 연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샘표 새미네부엌과 손잡고 집밥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새미네부엌은 샘표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그간 진행해 온 우리맛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요리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팝업은 오는 24~30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린다. 600명을 사전에 모집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첫날엔 쿠첸 밥맛연구소 이미영 수석과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최정윤 연구실장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둘째 날부터는 양사 제품을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쿠첸 관계자는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샘표와 협력했다"며 "집밥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바쁜 일상에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요리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03 06:40신영빈

"GPU 72장 돌려야 답 나온다"…엔비디아, AI 추론 '끝판왕' 내놔

엔비디아가 복잡한 사고력 기반 AI 모델 확대에 맞춰 새로운 추론 성능 전략을 공개한다. 점점 더 많은 연산을 요구하는 AI 모델 등장에 따른 글로벌 평가 기준 변화에 선제 대응하려는 조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일 정오 온라인으로 진행한 프리브리핑에서 AI 성능 벤치마크인 '엠엘퍼프(MLPerf)' 추론 AI 부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컨소시엄 엠엘커먼스(MLCommons)가 '사고 기반 AI'인 추론 모델을 평가 항목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엠엘퍼프는 AI 모델의 훈련(training)과 추론(inference) 성능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기준으로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 벤치마크다. 엠엘커먼스가 주도하는 이 평가 항목은 업계 기술 흐름에 따라 주기적으로 갱신된다. 최근에는 단순 예측을 넘어 복잡한 추론과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리즈닝 모델이 AI 기술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해당 항목의 공식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아직 리즈닝 모델 항목이 공식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차기 엠엘퍼프 버전에서는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회사는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사고 기반 작업에서의 추론 성능을 시연했다. 이처럼 복잡한 추론 모델이 확산되면서 AI 추론 환경 전반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추론 연산량이 전례 없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에는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단일 노드에서 충분했던 작업들이 이제는 다수 GPU를 동시 투입하는 복잡한 병렬 연산 없이는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분석이다. 이에 더해 추론 모델의 확산은 AI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연산 자원의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델 재학습(retraining), 도메인 맞춤화(post-training), 테스트 시점 확장(test-time scaling) 등에서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스트 단계에서도 추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병렬 연산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날 엔비디아는 고성능 시스템 예시로 'GB200 MBL'을 제시했다. 해당 시스템은 총 72개의 GPU를 동시 연동하며 복잡한 추론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러한 대규모 병렬 환경이 향후 추론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엠엘커먼스 역시 추론 모델을 엠엘퍼프의 공식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황이다. 현재 다양한 기술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평가 기준과 워크로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도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실증 사례와 모델 테스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연내 도입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모델의 크기와 지능이 커짐에 따라 연산량이 모든 단계에서 폭증하고 있다"며 "재학습, 도메인 최적화, 테스트 시점 스케일링 모두 고성능 GPU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72개의 GPU처럼 다수의 칩을 동시에 작동시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3 01:00조이환

"익명성 없으면 데이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익명성이 없다면 데이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이 AI 강국과 데이터 강국이 되려면 국가익명정보 인증센터를 세워 익명정보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금모으기를 한 것처럼 국가가 나서 익명데이터를 모으면 세계적인 데이터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원석 연세대 교수(인공지능대학 컴퓨터과학과)는 2일 국회서 열린 AI강국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고 미래 경쟁 우위를 좌우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5년간 이 말이 유효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과 김장겸 의원이 주최하고 의원연구단체인 AI와 우리 미래가 주관했다. 후원은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했다. 이 교수는 중국AI 딥시크 거론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중국 AI스타트업이 만든 딥시크는 중국의 AI굴기를 잘 보여준 사건으로, 중국 개발자들은 우리와 달리 데이터 활용이 무제한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데이터 3법을 국회서 통과시켰고, 공공데이터 개방도 2013년부터 10여년간 추진하고 있지만 이걸로는 역부족이라는게 이 교수 진단이다. 특히 그는 정부가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가명정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 "가명정보는 거의 원본이랑 똑같다. 그래서 많은 보호를 해야 쓸 수 있다. 데이터간 결합이 안돼 융합 데이터를 만들 수도 없다. 여기에 결합 이슈로 들어가면 개인정보보호가 튀어나오게 돼있다. 또 활용을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기간도 3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린다. 여기에 가명데이터 결합은 5년 이내에 폐기를 해야 한다. 이러니 가명데이터는 상업적 목적의 데이터가 될 수 없고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최근 몇년간 정부가 경진대회를 여는 등 가명정보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자리를 못잡은 이유"라고 짚었다. 가명정보는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없게 처리된 정보이지만,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한 식별 요소는 삭제하거나 수정했지만,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원래 상태로 복원이 가능한 데이터가 여기에 해당한다. 가명정보는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의 목적을 위해서는 정보 주체 동의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익명정보는 어떠한 경우도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완전히 비식별화한 정보를 말한다. 가명정보와 달리, 다른 정보와 결합해도 재식별이 불가능하다. 이에, 익명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미국,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원본데이터 이용이 불가능하다면서 "그래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 처리 대상이다. 그런데 누가 쓰려하겠나. 미국은 그렇지 않다. 시장에서 데이터를 거래하고, 또 위반해도 형사가 아닌 민사 사범"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우리나라 데이터 정책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길이 아닌 우리만의, 제 3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그 길이 가명데이터와 함께 익명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 언론이 2024년 10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취소가 잇달았는데, 그 이유는 복잡한 과정과 규제로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예로든 이 교수는 "이처럼 가명정보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익명데이터도 쓸 수 있게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산업 목적의 데이터가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익명 정보고, 기술은 이미 다 있다. 우리가 알을 깨고 나가는 강심장만 있으면 된다. 여태 미국걸 벤치마킹하고 따라갔는데, 이 길만은 우리가 스스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데이터를 산업목적에 자유롭게 쓰려면 딱 두 가지 조건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하나는 익명성을 검증하는 거고, 다른 하나는 결합이 가능해야 한다. 검증과 관련 이 교수는 "국가가 해야 한다"면서 국가익명정보인증센터 설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익명기술을 열면 우리가 세계 1등 익명 정보 기술국가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익명데이터 검증 필요성을 그는 복어로 비유했다. 복어는 잘못 먹으면 죽는 어종인데, 장기 내부의 독소 부분만 빼내면 맛있는 요리가 된다. 마찬가지로 익명데이터가 안전하다는 검증을 국가가 인증센터를 설립해 해주면 이 데이터가 산업으로 흘러들어가 데이터 강국, AI강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을 빼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유럽이 만든 지표(GDPR 4대 익명서 검증)가 있다. 이걸 차용하면 된다"면서 "유럽은 법은 있지만 IT가 뒤져 잘 안되다. 우리와 반대다"고 덧붙였다.

2025.04.02 23:58방은주

60주년 대림비앤코, '대림바스'로 사명 변경

국내 욕실 1위 기업 대림비앤코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대림바스로 변경하고 새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1966년 요업센터로 출발해 대림요업, 대림비앤코를 거치며 60년간 국내 욕실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뿌리를 두고 있는 욕실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롭게 공개된 CI는 대림바스의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고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데 초점을 맞춰 직관적인 문자 중심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림바스는 하이엔드 브랜드 '휠렌' 사업을 확장해 프리미엄 욕실 영역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최고급 랜드마크 수주에 힘을 싣는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실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 욕실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23:45신영빈

라이노스, 레이크꼬모에 청소로봇 도입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경기 화성시 복합상업시설 '레이크꼬모'에 인공지능(AI) 청소 로봇 '휠리 J40'을 납품했다고 2일 밝혔다. 레이크꼬모는 다층 구조와 광대한 면적을 가진 대규모 복합상업공간이다. 지속적인 청결 상태 유지가 고객 만족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새로 도입된 로봇은 자율적으로 넓은 공간을 관리한다. 기존 미화원은 화장실, 계단 등 디테일한 관리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이 재배치됐다. 엘리베이터 자율탑승 기술과 실시간 바닥 오염도 감지 기능을 탑재해 층간 이동 및 청소 강도 조절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 자체 승강기 동기화 기술을 적용했다. 물 교환과 배수 작업, 물걸레 청소와 건조 등 모든 청소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는 연간 약 1억원의 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라이노스 관계자는 "대형 쇼핑센터에서 로봇을 활용한 청소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레이크꼬모를 시작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업공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23:27신영빈

DN프릭스 'Korso' 배제성, FSL 32강서 난적 박세영 제압

넥슨은 2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조별 예선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젠지 'RILLA' 박세영과 DN프릭스 'Korso' 배제성이 맞붙었다. 1세트 선취점은 배제성이 가져갔다. 슈바인슈타이거의 중거리 슛으로 흐름을 잡은 그는, 이후 박세영에게 코너킥 세트피스를 통한 세우첸코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배제성은 70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베컴과 베스트의 짧은 패스를 활용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80분에는 칸토나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배제성의 비디치가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박세영은 이를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까지 올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20분, 배제성은 다시 한 번 슈바인슈타이거를 활용해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마테우스로 선취골을 넣은 박세영이 먼저 앞서갔고, 배제성이 곧바로 조지 베스트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0분 셰우첸코의 골로 박세영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다시 배제성의 흐름이었다. 슈바인슈타이거를 앞세워 선취골과 추가 득점을 기록했고, 65분에는 박세영이 마테우스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배제성은 72분 칸토나의 골로 분위기를 끊었고, 후반 추가시간 비디치의 세트피스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배제성은 “박세영이 까다롭다고 생각해 많은 준비를 했다. 연습 과정에서 수비에 중점을 뒀다”며 “오늘 슈바인슈타이거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안 쓸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2025.04.02 21:36강한결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 FSL 32강서 윤창근 꺾고 승자전 진출

'KBG' 김병권이 역상성을 극복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넥슨은 2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조별 예선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KT롤스터 'RYUK' 윤창근과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이 맞붙었다. 1세트는 김병권의 짜릿한 버저비터 골로 마무리됐다. 김병권은 레이카르트를 활용해 선취점을 기록했고, 윤창근도 31분 웨인 루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선수는 90분까지 각각 두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김병권은 코너킥 세트피스를 활용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2세트 선취점은 윤창근이 가져갔다. 존 바스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병권도 굴리트를 활용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52분 윤창근은 벨링엄의 감아차기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김병권은 호나우두의 강력한 슈팅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120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서든데스에서 김병권이 윤창근의 슈팅을 막아낸 뒤 성공적인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김병권은 “작년에 윤창근에게 패배한 적이 있다. 당시엔 운이 나빠 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내가 운이 좋아 이긴 것 같다”며 “최근 반반 싸움을 준비했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메타와 맞지 않다고 느꼈다. 결국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임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5.04.02 20:15강한결

[보안 리딩기업] 라온시큐어 "모바일 ID시장 국내외서 우뚝"

"라온시큐어요? 모바일 보안 분야 1세대 기업입니다. 화이트 해커 산실이기도 하죠. 화이트 해커라는 말을 우리가 처음 썼습니다. 생체인증(FIDO) 시장 점유율도 국내 1위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ID 시장은 국내 선두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각자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가 좋아하는 인재는 실패하더라도 무조건 저지르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2012년 10월 설립했다. IT 보안과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금융, 공공기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2024년) 연결 매출은 625억(영업이익 19억673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2023년, 518억)보다 100억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100억 이상 늘었다. 현재 '5000억 회사'를 향해 순항중이다. 이순형 창립자 겸 각자대표가 2022년 9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10년내 5천억원을 달성하자"는 비전을 제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정아 대표는 "앞으로는 ID나 증명서가 모두 서비스가 될거다. 라온시큐어는 보안 인증 서비스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이름 라온시큐어에서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기쁜, 행복하다는 뜻이다.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라온시큐어는 '임금' 외에 여러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월 1회 금요일은 오전근무만 한다. 생일날은 2시간 조기 퇴근하고 매월 첫째 금요일은 점심 시간이 2시간이다. 또 직원 누구나 대표실 와인셀러에 비치된 고급와인과 와인잔을 사용, 저녁에 한강뷰를 보며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라온시큐어 사무실은 한강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강변 여의도 고층 건물에 있다) 2013년 라온시큐어에 부사장으로 합류, 작년 1월 사장급 각자대표로 승진한 이정아 대표는 대학(성균관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보안 산업에서만 30년이 넘는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후 LG정보통신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후지쯔와 소프트포럼을 거쳐 '즐거운 사람, 라온 人'이 됐다. 국가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대표는 "30년전 직장생활을 처음 할때 꿈은 대기업 임원이 되는 거 였다. 라온시큐어가 대기업이 되면 이 꿈이 저절로 이뤄진다"며 미소지었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라온시큐어는 어떤 회사인가 "정보보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즐겁고 안전한 IT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미션하에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모바일 보안 ▲생체 인증(FIDO) ▲블록체인 디지털 ID ▲통합 인증 등 IT 보안&인증 분야다. 세계 2천만 명 이상이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FIDO)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글로벌 FIDO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세계 생체인증 표준을 이끌고 있다. 화이트해커 대명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직원 수는 360여명이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라온시큐어가 설립한 2012년 당시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이 크던 시기다. 이 시장을 자체 보안과 인증 기술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움'과 암호인증 기업 '루멘소프트'를 합병해 라온시큐어를 만들었다. 당시 어렵고 복잡하게 인식되던 보안을 편하고 즐거운 것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회사 이름을 '즐거운(Fun)'이라는 뜻이 있는 순우리말인 '라온'으로 정했다. 이후 모바일 보안 리더에 이어 글로벌 FIDO 기술을 선도하며 '즐겁고 안전한 IT 세상을 만들어간다(Make IT Fun and Secure)'는 미션을 유지해왔다. 특히 설립과 동시에 화이트해커를 양성해오며 화이트해커 대명사가 됐고, 7년여전부터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 솔루션과 이의 특장점을 말해달라 "보안과 인증 분야에서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갖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이다. 여기에 ▲딥페이크 탐지 ▲양자내성암호도 상용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도 다각화하고 있다. 요즘 보안업계 화두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2.0'과 N2SF의 핵심이 신원인증이다. 라온시큐어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들은 이에 최적화 돼 있다. FIDO 기반 MFA(다요소인증) 지원 인증 통합 플랫폼 '원패스(OnePass)'와 스마트워크 보안 플랫폼 '원가드(OneGuard)', 통합 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TouchEn Wiseaccess)'가 주력 제품이다." -세계 최초 FIDO 얼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그렇다. '원패스'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FIDO 기술을 적용했다.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 혁신 가이드라인에도 최적화한 플랫폼이다. 제로트러스트를 위한 IAM(사용자 계정과 접근권한 관리) 권한 식별 시 필요한 다양한 인증 방식 중 상황에 따른 선택과 2차 인증 및 FIDO 지원으로 정보와 자산을 더 견고하게 보호해준다." -'원가드'와 '와이즈 억세스'는 어떤 제품인가 "'원가드는 스마트워크에 최적화한 통합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다. IAM과 인증 체계를 정교하게 구현한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 업무가 이뤄지는 기기에 대한 통합적 관리와 보안, 스마트 기기 접근 통제, MDM(모바일 단말관리), MAM(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와이즈억세스'는 단 한번의 인증으로 모든 시스템에 접근 가능한 편의성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가용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통합 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이다. 제로 트러스트 및 내부통제 혁신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용자 인증과 권한 설정을 위한 SSO(단일 인증), EAM(역할 기반 권한관리), IM(통합 계정 관리)을 아울러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 및 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효율성과 FIDO의 편의성 및 보안을 결합한 최초의 분산 신원인증 (DID) 플랫폼이다.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등)에 적용했다. '옴니원 디지털ID'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DID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준다. 확장성이 뛰어나 신분증, 학생증, 사원증, 회원증, MBTI 증명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가 4500만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전국 확산을 시작했다." -AI 경쟁력은 어떤가?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는데...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 보안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해 지난 1월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개인 누구나 쉽게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해당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합성 얼굴과 실제 얼굴을 상호 비교해 분류하도록 학습한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의 기술을 이용해 얼굴 형태 및 눈과 입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준다. 여러 AI 모델을 사용해 높은 정확도로 딥페이크 가능성을 계산해준다." -양자내성암호(PQC)도 선보였다 "전자서명과 구간 암호화 기능을 PC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비즈(Key# Biz)'와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와이어리스(Key# Wireless)'의 구간암호화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 상용화했다. 두 솔루션은 PC, 모바일, 서버 등 기기간 송수신 정보를 암호화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유출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구간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RSA 암호체계와도 호환이 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과 더 빠른 암호화를 지원하는 'PQC 단독' 방식을 함께 제공해 현재 보안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가 화이트해커 대명사라고? "그렇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왔다. 화이트해커라는 이름도 우리가 처음 썼다. 업계 최고 수준 화이트해커 인력들을 발굴, 양성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 화이트해커 대회인 미국 데프콘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위권에 입상했다. 또 2021년에는 중국국제해킹대회인 'Real World CTF'에서 우승했고, 2020년에는 일본 해킹대회 'SECCON CTF'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라온 PTaaS'를 출시, 중소기업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가 화두다.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원격근무 확산, 클라우드 사용 증가, 사이버 공격 증가 등 IT 환경 변화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 의료, 정부·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부도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시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45억 원을 투입해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인증, 접근 제어,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들을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선두에 서있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시장 전망은? "행안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거주지에 관계없이 만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전국 어느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학생증, 자격증, 각종 증명서 및 모바일 신분증 검증 솔루션 등 관련 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디지털 ID 솔루션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3.7% 성장해 2030년에 4.8조원 시장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고객사는 얼마나? " 공공기관,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이 고객사다.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전반, 기술기업부터 유통, 통신사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라온시큐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과 '정부24' 민원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에도 라온시큐어의 보안 및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라온시큐어를 안 써본 사람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1위 헬스케어 기업과 일본 금융 대기업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외에 다수 국가의 정부기관과 국가디지털 ID 관련 컨설팅과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보안과 인증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과 국가 모바일 신분증의 핵심 기술이 되는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FIDO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았다. 또 아시아 보안 기업 최초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 세계 FIDO 표준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 2천만명 이상이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TTA 성능테스트 기준 매우 빠른 속도를 기록, 기술 강점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국가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에 적용돼 세계 정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우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한 행안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TTA 우수표준에 선정되기도 했다.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성능은 국제표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허는 얼마나? "보안과 인증 분야에서 수십 개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 생체인증, SSO(단일 인증), 가상키보드 해킹방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보안과 인증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나아가 생성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독보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들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생성형 AI로 악성코드를 쉬운 언어로 변환해 정보보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바이너리 코드 시각화 장치 및 방법'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외에 메타버스 안에서 살생없이 현실감있게 실험동물 부검을 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결국 기업 성장은 사람에 달려 있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연구개발 등 기술 인력이다. 창립이래 생체인증, 블록체인, 생성형 AI, 양자내성암호, 메타버스 등 신기술들을 접목해 보안과 인증 패러다임 전환 선도를 멈추지 않는 것은 기술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화이트햇센터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화이트해커들은 미국 데프콘 등 국제 최고 권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입사한 실력자들로 세계 최고 수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제품 업그레이드 계획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상용화에 이어 실시간 딥페이크 및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 보안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해 지난 1월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개인 누구나 쉽게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해당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기술을 SDK나 API 형태로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해 통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및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AI 생성물 등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기업들이 AI 생성물에 대한 표시 의무화를 우리 기술로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딥보이스 기술,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실시간 영상통화, 화상회의, 고객 상담 전화 등을 이용한 피싱으로부터 고객사와 개인의 정보와 자산 보호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2021년 미국 최대 헬스케어 체인 회사에 블록체인 신원인증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2023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 외에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일본에서는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MAU)가 올 2월 기준 620만 명 이상이다.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은 보안 솔루션이나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 라온시큐어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또 작년에 일본 대기업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기반 자격증명 연계 실증실험(PoC)을 진행하는 등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등 다른 시장에도 구독형 생체인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떤 기업문화를 갖고 있나? 회사 복지는? "우리 회사 복지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 임직원 가정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한다. 이를 위해 월 1회 금요일은 오전근무만 하는 패밀리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생일날 2시간 조기 퇴근제와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에는 점심시간을 2시간 주고 주차도 지원한다. 가을에는, 우리 회사가 매년 가을 한강에서 벌어지는 불꽃축제를 보기 좋은 위치에 있어, 불꽃축제 기간에 회사로 가족들을 초대해 불꽃축제를 보게 한다. 직원과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 매월 첫째 금요일은 점심 시간을 2시간 제공한다. 여의도 식당들은 대체로 가격이 높고 긴 줄을 서야해 직원들이 매일 점심을 먹기가 힘들다. 이에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을 제공, 가격의 50%를 회사가 지원, 저렴한 가격에 한강뷰 라운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큰 폭으로 할인된 아침식사와 간식들, 고급 커피머신이 있는 캔틴존, 언제든 쉴 수 있는 안마의자 등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원하는 직원은 누구나 저녁에 대표실 와인셀러에 비치된 고급와인과 와인잔을 사용해 한강뷰와 함께 와인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여의도 한강변에 위치한 라온시큐어 사무실이 뷰가 좋기 때문에 가능한 복지다(웃음)". 수평적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으로 누구나 능력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라온톡'이라는 익명 건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기탄없이 회사에 대한 개선 의견을 낼 수 있는 열린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 문화와 복지에 힘입어 다수의 직원들이 장기 근무 중이며 육아를 하는 여성 직원들도 10년 이상 근속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보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급변하는 보안시장에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들을 접목한 솔루션들로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와 양자내성암호 등의 기술력으로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AI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생성형 AI의 위협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악성코드를 쉬운 언어로 변환해주는 기술,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 다양한 인공지능 접목 보안 기술들을 AI연구센터에서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우리 보안 솔루션들을 SaaS 형태로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과의 원활한 연동도 지원,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해외 주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CSAP인증 추진을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로컬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객 밀착 지원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대응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의 6가지 기업망 핵심 요소인 ▲식별자·신원 ▲기기 및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데이터를 충족하는 제로 트러스트 제품군을 더욱 고도화하며 금융, 공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내부통제 혁신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는 N2SF 대응과도 맥을 함께 한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은?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국내 보안 및 인증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천 중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의 해외 시장 이전, 구독형 생체인증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오픈소스로 개방했고, K-DID의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신분증이 없는 전세계 13억 인구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제공해 그들이 더 이상 복지 소외나 범죄 노출로부터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며 인류 공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5년 내에 7개 이상 국가에 우리 디지털 ID 기술을, 또 향후 10년 이내에 20개국 이상으로 이를 확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본시장의 성공 레퍼런스들을 활용해 구독형 생체인증 사업을 미국 등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생성형 AI와 양자내성암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통한 시장 패러다임 전환도 선도하겠다. 이처럼 라온시큐어는 IT 보안& 인증 솔루션 리더에서 블록체인 디지털 ID,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신원인증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시대의 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전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경영 성과가 있다면 "올해 주요 경영목표는 '선도경영'이다. 사내 조직 전 분야의 선도기업 도약 기반을 마련해 변화하는 보안과 인증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려고 한다. K-DID의 글로벌 선도, 양자내성암호 기술 선도,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술 선도,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선도 등 급변하는 보안 시장과 디지털 전환의 급물살 가운데 선제적으로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겠다." ◆이정아 대표는... 30년 이상 정보보호산업에 종사해 온 보안 전문가다. 대학 시절부터 정보 공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보안 컨설턴트로 활약했고, 전자서명(PKI), 민간 인증서, 공인인증서 등으로 보안과 인증 시장을 열고 인터넷 뱅킹 시대를 연 대한민국 보안 1세대다. 또 화이트해커를 국내에 알리고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 화이트해커 양성에 앞장 선 공로로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통신분야 정책의결기구인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이정아 대표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은 "'인생은 새옹지마'. 보통 나쁜 상황일때 많이 시용하는 말이지만 그 의미를 보면 기쁜 상황도 지나가니 함부로 교만하지 말고, 슬픈 상황도 지나가니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지도 말고 항상 의연한 태도를 가져라라는 의미다. 모든 일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겸손하게 생활하려고 한다." -취미나 특기는? -"취미는 골프와 수영이다. 골프는 15년째 즐기고만 있고, 수영은 회사가 여의도로 오면서 처음 배웠는데 지금은 자주 운동삼아 하고 있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영화는 '컨택트'다. 2016년에 나온 영화다. 겉으로는 외계인과의 첫 접촉에 관한 SF 영화로 보인다. 하지만 이해가 기반되지 않는 소통은 위기만 키울 뿐이고, 시간이라는 다른 차원을 이해할 수 없는 인간에게는 시작과 끝이 분명한 직선형의 언어로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지만, 시간 차원을 고려한 외계인에게는 시작과 끝이 동시에 공존하는 원형의 언어라는 것을 볼 때, 모든 소통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각과 더불어 상대방의 시각과 상대방의 소통방식,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될때에 진정한 소통과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했나? "인생의 겨울을 논할 만큼의 겨울은 운좋게도 아직 없었다. 인생의 조그마한 굴곡들은 있었지만 그때마나 나의 좌우명인 "인생은 새옹지마", 그리고 링컨이 어느 연설에서 이야기해서 참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새기면서 힘든일도 곧 지나갈것이라 크게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려 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과 기업가를? "공동 창업멤버로 시작한 것이므로 혼자서 창업을 한다는건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같이 상의하고 같이 아이디을 내고 같이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태어나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You can do it", "Just do it"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니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생각하지 말고 용감하게 그냥 한발 내딛고 실행해 보라고... 그러면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너의 다음 결정을 더 정확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자산이 될수 있다고." -주량과 나의 최애 맛집은? "주량은 와인 반병, 기분좋으면 한병이다. 최애 맛집은 남영동에 있는 '까미노데 남영'. 소뮬리에 주인분이 해박한 와인에 대한 지식 전달과 더불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바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전 메타 COO였던 쉐릴 샌드버그가 쓴 '린인'. 단순히 성공한 여성의 스토리를 말하는게 아닌, 그 자리에 있기까지 느꼈던 실패, 두려움, 자책감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돼 있고, 살아오면서 꼭 새겨들어야 할 여러 조언들이 맘에 와 닿는다. 회의 구석자리에 앉지 말고 중앙의 회의탁자에 앉아 자신있게 의견을 말하라는 'Sit at the Table' 등...그리고 제도상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건 여성들 마음에 있는 내면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였다." -사장은, 경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구성원의 가능성을 읽고 그 구성원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팀에 배치해 줘 그 구성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하고, 대표는 기업의 방향성을 구성원과 같이 설계하고 늘 여러 결정을 내릴때에도 균형을 잡고, 흔들려도 중심을 지킬 줄 알고,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고 구성원간을 연결해서 이끌어 가는 메신저(지휘자)라고 생각한다." -롤모델은? "예전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롤모델을 그렸으나 깊이 생각해 보면 인생에 있어 롤모델은 나의 엄마다. 시골에서 자식들 공부를 위해 어렵게 서울로 상경해 온갖 어려운 일 다 겪으시고, 나를 이자리에 있게 해주셨고, 어렸을때부터 항상 여자도 경제력을 가지고 남자와 동등하게 자신감 있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끊임없이 나를 가스라이팅(?) 해주신 분이다. 굳이 사회적으로 찾아본다면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주인공인 셰릴 샌드버그(전 메타 COO)다."

2025.04.02 19:48방은주

DRX 'chan' 박찬화, FSL 32강서 무실세트 승리

'chan' 박찬화가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넥슨은 2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조별 예선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DRX 박찬화와 BNK피어엑스 'Dike' 강무진이 맞붙었다. 1세트는 도합 7골이 나올 정도의 난타전이었다. 경기 전에는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찬화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강무진도 만만치 않았다. 90분까지 양 선수는 서로 세 골씩 주고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박찬화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부터 치열했다. 강무진의 램파드가 13분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박찬화는 호나우두를 활용해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31분 다시 호나우두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강무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0분경 에우제비오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선수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박찬화가 5대3으로 승리했다. 박찬화는 “죽음의 조에 들어 쉽지 않을 거라 걱정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나 역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해 부담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FSL 출범 전 두 차례 개인전 우승을 기록한 박찬화는 EK리그에서 최고 승률왕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처음 개인전 우승을 했을 땐 다음 우승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두 번째 우승에도 성공했고, 최고 승률은 나의 자신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2025.04.02 19:36강한결

T1 'Ofel' 강준호, 접전 끝에 FSL 32강서 2세트 완승

'Ofel' 강준호가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넥슨은 2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조별 예선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T1 'Ofel' 강준호와 DRX 'ELNINO' 정인호와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 선취점을 기록한 것은 정인호였다. 32분 루이스 피구의 깔끔한 정인호는 템포를 조절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61분 강준호는 카카를 활용해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뒤집었지만, 정인호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68분 에우제비오를 활용해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준호도 그대로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굴리트가 개인기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에투가 이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흐름을 탄 강준호는 연장 전반 에투를 활용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112분 정인호는 홀란드를 활용해 극적인 동점골을 얻어냈다. 120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를 진행했고, 강준호가 5대4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6분 강준호는 찰하노글루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정인호도 곧바로 에우제비오의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강준호는 레이카르트를 활용해 앞서나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 이후 강준호는 승리를 완전히 잡았다. 후반 55분 카카를 활용한 득점으로 3대1을 기록했고, 77분에 에투로 쐐기 득점을 넣었다. 강준호는 "긴장은 많았는데, 동점골을 넣으면서 마음이 좀 놓였다. (정인호가) 공격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템포 싸움을 하면서 게임을 어렵게 이끌고 갔다"며 "나머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19:34강한결

셀트리온, 美 관세 정책 발표 앞두고 밸류업 실천 노력 강화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시간 4월2일(한국시간 4월 3일 새벽 5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셀트리온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수익성 확대로 '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7% 이상 목표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매출과 이익의 확대를 위해 성장세를 올리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조속히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또다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입한 26만8천385주 전량으로, 오는 18일 소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는 작년에도 약 4천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천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약 2천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8천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단순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병행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추가 전개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하면서 현금 약 1천538억원(보통주 1주당 750원) 규모와 총 약 1천25만주(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도 승인을 거쳐 약 6천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에 활용하면 주주들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 실질적인 배당 수익이 늘어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으로 기존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 목표를 뛰어 넘어 셀트리온은 주주분들의 상생과 성장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18:36조민규

AI·빅데이터+생명공학 융합할 '합성생물학법' 세계 첫 제정

AI나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생명과학과 융합할 법적 근거가 세계 처음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기술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한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기술이다. DNA나 세포 등을 새로 설계·제작·합성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제정한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차원의 합성생물학 육성 및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은 합성생물학 육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또 합성생물학의 연구개발 혁신과 확산 및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거점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또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및 활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운영할 수 있다. 합성생물학 연구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시책도 수립·시행하게 된다. 또한 합성생물학 관련 성과확산 및 상호 호환성 확보 등을 위해 합성생물학 표준화에 관한 시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고, 전문인력 양성·확보 및 국제협력 추진을 촉진할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외에 연구개발 지침, 안전관리체계 구축·운영, 사회적 이해증진 등의 책임관리 의무도 있다. 합성생물학 육성법은 국무회의 의결 및 공포를 거친 후 1년의 경과 기간을 둔 뒤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합성생물학 육성법이 제정된 것은 세계 최초"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합성생물학 분야에 국가적 방향성과 전략을 부여한 주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5.04.02 18:3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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