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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넥스틴에 HBM3E 검사장비 양산 발주…수율 확보 주력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율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섰다. 주요 협력사인 넥스틴과의 신규 검사장비 평가를 마무리하고, 최근 양산 공정용 발주를 처음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틴은 이달 초 SK하이닉스로부터 HBM3E 12단의 양산 공정용으로 신규 검사장비를 수주 받았다. 해당 장비의 모델명은 '크로키'로, 넥스틴이 HBM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2D 매크로 검사장비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층층이 쌓은 구조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각 D램을 본딩하고 자르는 과정에서 웨이퍼가 휘거나(워피지), 칩에 금이 가거나(크랙) 깨지는(칩핑)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크로키는 이러한 불량을 검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공정 적용을 목표로 크로키 설비를 도입해 올 1분기까지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후 테스트가 순조롭게 마무리 돼, 이달 초 양산용으로 공식 주문(PO)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첫 양산 PO인 만큼 당장의 주문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3분기부터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해 올해 비중을 크게 확대할 계획인 만큼, 관련 검사장비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HBM3E 12단에서 워피지 현상이 심화된 것도 넥스틴에게는 기회다. 이 경우, 기존 검사 장비에서 주로 쓰이던 반사광 방식은 휘어진 부분을 검사하기가 힘들다. 반면 크로키는 산란광을 채용했다. 산란광은 빛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웨이퍼 가장자리의 굴곡진 부분을 검사하는 데 용이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존 HBM 8단 공정까지는 캠텍·온투 등 주요 경쟁사들의 제품이 활용됐으나, 이번 발주로 넥스틴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며 "하이닉스가 첨단 HBM 수율 확보에 매진하고 있어 검사장비 시장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3 08:31장경윤

관세 전쟁 피해간 르노, 전기차 사업 가속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25% 인상하면서 업계 대부분이 타격을 받고 있는 반면, 미국 판매량이 사실상 없는 르노는 이 피해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전기차 사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유럽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르노의 유럽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12% 수준이다. 이를 20%까지 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경우 토요타가 48%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르노는 20%에 머물러 있다. 현재 르노 자동차 판매량을 주도하는 것은 저가 모델 위주 내연차 자회사인 다치아다. 하이브리드차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성장해 전체 판매량의 25% 수준까지 다다른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이 단종된 영향을 받아 전체 판매량의 9%에 그쳤다. 르노는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프랑스 두에 공장에서 몇 달 내로 유럽향 '르노 5 E-테크'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다치아 브랜드 전기차와, 보다 저렴한 R5 전기차 모델 등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판매 추세도 올해 들어 순조로운 편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2월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체 신차 판매량 중에선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증권가, 업계에선 이같은 전기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르노의 유럽 사업 비중이 3분의 2 수준으로 큰 만큼, 전기차 수요 성장이 다시 둔화되기 시작하면 르노도 간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2025.04.13 08:28김윤희

미국방송협회, TV 신호로 위치 추적 'BPS' 기술 소개

미국방송협회(NAB)가 위성 신호를 이용하는 GPS 대신 지상파 TV 방송 신호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방송위치정보시스템(BPS) 추진 사항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임베디드 기술 매체 'CNX 소프트웨어'는 이달 초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25'에서 진행된 세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이 소개했다. GPS는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항공기, 스마트폰에 현재 위치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GPS가 이용하는 위성 신호와 겹치는 1.2/1.3/1.5GHz 등 주파수 대역에 방해전파를 쏘면 GPS가 오작동하거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NAB가 추진하는 BPS는 GPS를 보완해 디지털 지상파 TV 전파를 이용한다. 음성과 데이터에 더해 TV 전파탑이나 안테나가 위치한 곳의 위치 정보와 현재 시간을 같이 실어 보내는 것이다. NAB는 "BPS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면 최소한 네 곳의 송신기 신호를 수신해야 하며 이 경우 위치 정확도 오차는 100미터 정도"라고 설명했다. NAB는 BPS 기술을 상용하기 위한 총 6단계 중 현재 4단계에서 각종 기술을 테스트중이다. 2027년에는 디지털 TV 전파에 BPS 신호를 포함시키며 2029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한 위치 확인 기능이 상용화 될 예정이다. 미국 이외의 주요 국가도 GPS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위성 기반 위치정보 기술을 이미 운용중이다. 러시아는 글로나스(GLONASS), 유럽은 갈릴레오(Galileo), 중국은 베이더우(北斗)를 운용중이다. 일본은 2017년부터 자국을 포함해 한국과 홍콩, 대만 일부까지 활용 가능한 '미치비키'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5년을 목표로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을 기획중이다. 한반도를 포함해 일본, 인도 등 주변 영역에 최대 센티미터급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오는 2028년 이를 위한 위성 발사 예정이다.

2025.04.13 08:23권봉석

"긴 여름 대비하자"…유통업계, 이른 여름 준비 돌입

유통업계가 이른 여름 준비에 나섰다.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 않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수요 잡기에 나선 것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년 대비 2주 이상 빠르게 냉방 가전 판매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과 늦더위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냉방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냉방 가전 상품을 선제적으로 편성하고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냉방 가전 관련 판매 방송 편성을 전년 대비 10%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오후 2시 20분 현대홈쇼핑에서 진행된 'LG 휘센 오브제 뷰2 공기청정에어컨' 판매 방송은 목표 매출의 약 3배를 초과하며 조기 매진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10일에는 오후 3시 앵콜 방송을 진행했고 오는 15일 오후 12시에도 앵콜 방송을 편성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봄 날씨임에도 이른 무더위를 대비해 냉방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분석을 통한 선제적인 상품 기획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도 여름 채비에 나섰다. 비빔면 강자인 팔도는 지난달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출시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맛을 냈으며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약처 무당류 표시기준을 충족한다. 특히 신규 배합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면발 탄력을 높였다. 농심도 지난달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했다. 배홍동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제품으로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이 특징이다. 면 모양은 두껍고 얇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름모꼴의 '도삭면' 형태로 만들었다. 여기에 김치전을 구현한 튀김과 흑깨 토핑을 더했다.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의 첫 비빔면인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했다. 특제 고추장 소스와 독특한 향신료 조합으로 완성한 매운맛이 차별점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를 활용해 시원한 뒷맛을 강조했고 김치와 야채 후레이크를 넣었다. 오뚜기는 '진비빔면'의 신규 모델로 방송인 최화정을 발탁하고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새 CF에서는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은 비빔면의 딜레마'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최화정의 1인 2역 연기로 20% 푸짐한 진비빔면의 매력을 강조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맥주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로고와 패키지로 갈아입으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맥주 6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함께 제2도약을 선언했다. 출시 6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배우 공유에서 배우 지창욱으로 변경했다. 패키지 로고 크기를 확대하는 리뉴얼도 진행해 가독성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이종업체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25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넘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도 새로운 디자인과 로고로 갈아입었다. 브랜드 핵심 가치인 '신선함'과 '혁신'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폭포에서 착안한 방사형 직선 배경을 적용해다. 이를 통해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강화했다. 브랜드 로고는 전면에 배치해 가독성과 인지도를 높였고 서체도 간결하게 정리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리뉴얼을 기념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를 오는 20일까지 성수동 '엠엠성수'에서 운영한다. '카스 월드'는 소비자들이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체험 공간이다.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공간에 '얼음 동굴', '미네랄 스프링' 등 신선함을 극대화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3 08:00김민아

"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부착해 사용하면 일산화탄소(CO) 중독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5종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시험 제품 4종은 불을 켠 지 약 3분 만에 두통과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는 200ppm 이상 일산화탄소 농도가 측정됐다. 이 가운데 1종은 3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농도인 1만2천800ppm까지 도달했다. 이번 실증실험은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레인지 삼발이에 삼발이 커버를 부착하고 조리도구 위에 포집기를 설치해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다. 환기가 양호한 환경이라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 가스레인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스용품으로 한국산업표준(KS) 및 가스레인지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등으로 관리되고 있다. 삼발이 커버는 가스레인지의 화력 조절, 바람막이 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보조 장치다. 가스레인지와 조리도구 사이 연소용 산소에 영향을 미쳐 불완전연소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소비자원은 가스레인지 제조·판매 7개사에 삼발이 커버 등 추가 부품 사용 주의와 일산화탄소 발생 관련 표시 강화를 권고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는 입점 업체가 가스레인지 추가 부품 판매 시 사용에 관한 주의사항을 충분히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도 해당 정보를 제공하여 전국의 도시가스 사용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확산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 사고 안전관리를 위해 가스레인지 제조사에서 제조하지 않은 추가 부품 사용금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안전한 가스레인지 사용을 위해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반드시 창문 등을 열어 환기할 것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 등의 추가 부품 사용에 주의할 것 ▲장시간 연소 시 주기적으로 점화 상태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25.04.13 07:00신영빈

'나혼렙 SLC 2025', 첫 글로벌 챔피언십 성료…e스포츠 가능성 입증

넷마블이 개최한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오릉'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시아와 해외 각지에서 모인 16명의 강자가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오릉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 e스포츠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게임 속 장면을 현실로 옮긴 듯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은 현장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넷마블은 12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SLC) 2025'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 8명과 인터내셔널 예선에서 선발된 해외 대표 8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뤘다. 한국 대표로는 이번 대회 우승자 오릉과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챔피언십 코리아' 우승자 광광을 비롯해 시노, 암석, 요이르, 니드, 신, 에이십(aaaaaaaaaa)이 출전했다. 해외 대표로는 타이팔(TyPaL), 머니맥스(MoneyMax), 테나X(ThenaX), 레비스(Leviis), 자그(Zag), 맥스(Max), 케이요(Kayyo), 온리(Only)가 참가했다. 대회 방식은 게임 내 '시간의 전장'에 속한 '핏빛의 이그리트', '얼음 마녀 베스테',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 '에실 라디르' 등 네 개 던전을 얼마나 빠르게 돌파하느냐를 겨루는 형태로 진행됐다. 경기는 선수들이 4명씩 조를 이뤄 맞붙는 라운드1에서 각 조 1위를 선발하고, 이들이 다시 우승을 두고 맞붙는 라운드2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신, 암석, 광광, 오릉 선수가 라운드2에 진출했다. 오릉은 앞서 아시아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본선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초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오릉은 시상식에서 우승 상금의 절반을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좋은 일을 하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농담 같은 마음이었는데, 실제로 우승하고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릉은 선수들의 최적 컨디션 유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넷마블 측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대회를 위해 화요일부터 광명에서 머물렀는데, 임신한 아내와 강아지를 두고 오는 게 마음에 걸렸다”며 “주최 측이 강아지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호텔 방을 마련해 줘 덕분에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메인 무대 입구에 공식 유니폼과 우승컵이 전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체험 공간 입구는 다수의 조명을 활용해 마치 게임 속 게이트에 입장하는 듯한 연출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 성진우를 테마로 한 포토존도 인기를 얻었다. 또한 미니게임 공간에서는 ▲팔씨름 게임 '황동수를 이겨라' ▲한붓그리기 게임 '성진우의 극한 회피' ▲뽑기 게임 '당신의 헌터 등급은?' 등이 마련돼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는 단순히 게임 대회에 그치지 않고, '나혼렙' IP가 보유한 강력한 팬덤과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첫 글로벌 공식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운영과 수준 높은 경기력, 팬들의 열띤 호응은 앞으로의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04.13 01:24강한결

제137회 캔톤페어, 4월 15일 개막…역대 최대 수출 전시업체 참가 및 새로운 주제별 구역 첫 공개

광저우, 중국 2025년 4월 12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 행사 중 하나인 제137회 중국 수출입 박람회(이하 '캔톤페어(Canton Fair)')가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개막을 앞두고 중국 상무부(China's Ministry of Commerce)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박람회의 주요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올해 박람회는 약 155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며, 약 7만 4000개의 부스를 갖추고, 3만 1000여 개 전시업체를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관(National Pavilion) 참가업체 수는 이전 박람회보다 900곳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3만 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37회 캔톤페어는 한층 더 다양한 전시 주제 범위로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 '고품질 가정생활(Quality Home Life)', '더 나은 삶(Better Life)'이라는 세 가지 별도의 테마를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 박람회는 총 55개 전시 섹션과 172개 제품 구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1단계 전시에서는 서비스 로봇 전용 구역이 처음으로 마련되어, 개인과 가정 및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통합형 주택을 위한 신규 전시 섹션도 소개된다. 올해는 4200개 이상의 신규 전시업체가 참가해 박람회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참가업체 중 9700여 곳은 국가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제136회 박람회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이들 기업은 주로 전문적이고 정밀한 중소기업, 단일 품목 제조 챔피언,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들이다. 약 3700개 기업은 신에너지 차량, 리튬 배터리, 태양 전지, 디지털 기술, 지능형 제조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1만 70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자사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2만 2000여 개 기업은 다양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현장과 온라인 참가에 필수적인 도구인 캔톤페어 앱은 출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구매자용 및 공급자용 등 여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더 많은 맞춤형 기능과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제공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내용을 강화했고, 매치메이킹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무역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개편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전시업체와 바이어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00차례가 넘는 무역 진흥 활동이 개최된다. 주요 활동은 산업 분야별 콘퍼런스와 포럼 18회, 새로운 컬렉션 행사 약 400회, '무역 가교(Trade Bridge)' 매치메이킹 이벤트 590여 회, '비와 허니와 함께 캔톤페어 탐방(Discover Canton Fair with Bee and Honey)'이라는 주제의 라이브 스트리밍 활동 20회 등이다. 캔톤페어 앱은 https://cief.cantonfair.org.cn/en/app/appintro.html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5.04.12 19:10글로벌뉴스

"AI가 1:1 코칭"…위버스브레인, '맥스AI월드' 출시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이사 조세원)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콘텐츠를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스AI월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될 '맥스AI월드'는 위버스브레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코치' AI 엔진을 활용해, 학습자가 원하는 대로 외국어 교육 콘텐츠를 커스터마이징 해 맞춤 제작해주는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다. 책, 워드, PDF 파일 등 희망하는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자료를 전달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맞춤형 외국어 학습 커리큘럼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리큘럼은 등록된 자료를 기반으로 응용 학습을 통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습자가 핵심 문장을 익히면, AI 튜터는 학습자의 개선점을 파악해 반복 연습을 유도하고, 기존 자료의 대화 지문을 활용한 롤플레이(Role-play) 등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체화할 수 있다. 회화 초보자가 휴먼 튜터 수업에서 느끼는 부담을 덜고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맥스AI월드'의 강점이다. AI 튜터의 대화 내용을 모국어 자막으로 처리해 듣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었으며, 말문이 막혔을 때 AI 튜터에게 질문해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개발했다. '맥스AI월드'가 보유한 자체 콘텐츠도 있어, 사용자가 자료를 별도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외국어 전문 출판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로 향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버스브레인 조세원 대표이사는 “'맥스AI월드'는 기업의 독보적인 AI 기술을 토대로 휴먼 튜터 수업을 뛰어넘는 양질의 일관된 학습경험을 고객에게 시간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2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2 15:44안희정

네이버페이 "코레일서 2만원이상 결제시 4천 포인트 드려요"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KTX 개통 2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코레일톡' 앱에서 승차권을 네이버페이 머니로 2만원 이상 단건 결제 후 열차 이용을 마친 8천250명을 무작위 추첨해 네이버페이 4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프로모션 기간 내 1인당 1회, 6월 30일에 프로모션 당첨자의 네이버페이 ID로 적립된다. 또한, 코레일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네이버페이 머니 결제를 비롯해 누적 금액 21만원 이상 승차권을 결제하고 열차 이용을 완료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2,100명에게 코레일 운임 할인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KTX 개통 21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KTX 승차권을 네이버페이로 간편하게 구매하고 혜택도 받아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다양한 일상 속에서 네이버페이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2 15:39안희정

홈앤쇼핑,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미' 판매 방송

홈앤쇼핑은 오는 14일 23시 55분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인 '퓨라셀미(PURAXEL-ME)'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퓨라셀미는 어븀야그(Er:YAG) 프락셔널 기술이 탑재된 레이저로 피부층에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생성해 기능성 앰플과 화장품 등의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증가시켜 피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프로-콜라겐 235% 증가, 깊은 보습 119%, 100시간 보습지속, 수분홀딩 110% 증가 등의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피부 흡수도 56.2% 증가, 모공 14.9% 감소, 팔자주름 9.4%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퓨라셀미는 어븀야그(Er:YAG) 프락셔널 레이저를 소형화시킨 국내 유일한 미용기기로 피부 재생, 모공, 피부결, 등 문제성 피부에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제품 하나로 레이저와 갈바닉 두 가지 풀케어가 가능하고, 통증, 부작용 등이 없어 관리한 다음날 일상생활 및 메이크업이 가능하여 꾸준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렌탈하는 고객들에게는 혜택으로 퓨라더마 R앰플 1BOX, 퓨라더마 포밍 클렌저 4개, 카트리지 3세트 등 약 7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포토 리뷰 작성 시 퓨라더마R 앰플 1박스를 추가로 증정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미용기기를 소개해드릴 수 있 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6개월 반값 프로모션과 체 결 전고객 신세계상품권 10만원 등 다양한 경품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5.04.12 15:33안희정

블루 아카이브, 3.5주년에 확 달라진다…PC 버전부터 풀 더빙까지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공식 PC 클라이언트를 출시하고 메인 스토리를 한국어로 풀더빙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은 글로벌 서비스 3.5주년을 맞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특별 생방송 '키보토스 라이브'를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했다. 방송에는 김용하 총괄 PD와 안경섭 PD가 출연해 4~5월 업데이트 콘텐츠, 신규 캐릭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전국 오케스트라 투어 등 폭넓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라이브의 핵심은 블루 아카이브 스팀 PC 버전 출시 계획과 메인 스토리 한국어 풀 더빙 업데이트 계획 발표였다. PC 버전은 올여름 스팀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풀 더빙은 대책위원회 1장과 2장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4~5월 업데이트 일정과 주요 콘텐츠도 소개했다. 15일에는 마리, 사쿠라코, 미네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신규 이벤트 스토리 'Serenade Promenade'가 시작되며, 29일에는 메인 스토리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편' 2장의 첫 번째 파트와 미니 이벤트 '특수조사 세피로트의 나무'가 업데이트된다. 사쿠라코(아이돌), 미네(아이돌), 마리(아이돌) 등 신규 학생 3종의 전투 포지션과 스킬 구성도 상세히 공개됐다. 이들은 모두 폭발 타입 스트라이커로 추가되며, 아이돌 특유의 개성과 전투 스타일을 반영한 전용 EX 스킬을 사용한다. 글로벌 서버 전용 콘텐츠도 함께 소개됐다. 11일부터 29일까지 사쿠라코의 신규 일러스트를 감상하고 청휘석 1천 개를 받을 수 있는 웹이벤트가 운영되며, 미니게임 'LIVIN' ON SWEETS!'는 리듬게임 형태로 확장돼 이벤트 스토리 내 신곡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선보인다. 매 방송마다 호응을 얻은 개발자 코멘터리의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김국기 아트 디렉터를 포함한 6인의 개발진이 이벤트 스토리 기획 배경과 비화, 신규 학생들의 메모리얼 로비 연출, 키 비주얼 제작 과정 등을 전했다. 오프라인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굿즈샵 '샬레 스토어'에서는 Serenade Promenade 테마를 활용한 아이돌 콘셉트 굿즈가 출시된다. 미니 응원봉, 핫피, 그립톡 등 실사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각 학생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수행부' 학생 미모리, 츠바키, 카에데를 주인공으로 한 신규 OST 앨범이 출시된다. 해당 패키지에는 음반 외에도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스티커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카드, 라멘,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어진다. SD 일러스트가 삽입된 '바이시클 카드'가 출시되며, 인기 캐릭터 마스터 시바가 요리하는 라멘도 실물 상품으로 선보인다. 해당 라멘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정 메뉴와 함께 판매된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크리틱, 디스커스 애슬래틱과의 협업 의류 및 굿즈도 공개된다. 공익 캠페인도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21일부터 전국 헌혈의 집에서 헌혈한 뒤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응모를 완료한 선착순 5천 명에게 감사 엽서와 기념 스티커가 증정된다. 이후에도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이 확대될 예정이다.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더 오케스트라'는 5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유저들은 블루 아카이브의 청량한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는 “언제나 블루 아카이브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와 다양한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2 15:15강한결

美 SEC 의장 대행 "블록체인 혁신 위한 유예적 규제 완화 필요"

마크 우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대행이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건부 유예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SEC 주최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사업자에게 한시적인 규제 완화 조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블록체인 기술의 단기적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이와 같은 '임시 해법'이 SEC가 장기적 규제안을 마련하는 동안 가상자산 업계의 현실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에 있어 미국 각 주마다 다른 규제가 난립하면 "면허 체계가 누더기처럼 조각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나의 SEC 면허 아래에서 가상자산 및 토큰화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방 차원의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시장 참여자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예다는 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요청하며 규제 완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피드백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은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증권 거래의 체결과 청산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토큰화된 형태의 담보 자산을 관리·활용함으로써 자본 효율성과 유동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우예다 의장 대행은 지난 1월 20일 전임 의장이자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개리 겐슬러의 뒤를 이어 SEC 의장 대행에 임명된 인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인사로 가상자산 업계의 기대를 받아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안된 가상자산 수탁 관련 규제 강화안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5.04.12 14:25김한준

오픈AI, 새 모델 GPT 4.1 공개 예정

오픈AI가 여러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더버지는 오픈AI가 GPT-4.1이 포함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모델은 GPT-4o 멀티모달 모델을 개선한 버전일 것으로 보인다. GPT-4o는 지난해 오디오, 시각,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처음 출시된 바 있다. 회사는 조만간 GPT-4.1 미니·나노와 함께 GPT-4.1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또한 o3 추론 모델의 정식 버전과 함께 o4 미니 버전도 준비 중이다. AI 엔지니어 티버 블라호는 이날 새로운 챗 GPT 웹 버전에서 o4 미니, o4 미니 하이, o3 모델에 대한 언급을 발견바 있으며, 외신은 이들 모델이 곧 출시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출시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한, o3와 o4 미니는 다음 주에 공개될 수도 있다. 외신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X에서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것으로 예고했으나, o3와 o4 미니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알트먼 CEO는 이달 초 X에서 "가입자들은 새 모델 출시가 지연되고,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서비스가 느려질 수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인해 지난달 일시적으로 요청 속도가 제한됐다"며 "GPU가 과부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5.04.12 13:51안희정

中, 달 토양으로 3D프린팅 벽돌 만든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달 토양을 이용해 달에서 직접 벽돌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 설계자 우웨이런(Wu Weiren)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추진 중인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최근 우웨이런 박사는 “세계 최초로 달 토양으로 벽돌을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태양광을 집중시켜 달 토양을 녹이기에 충분한 섭씨 1천400~1천500도의 온도를 얻을 수 있다. 그 다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녹은 재료를 다양한 규격의 벽돌로 만든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구에서 물과 기타 물질을 운반하지 않고도 달에서 발견되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에서 달로 무엇을 보내는 든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미 달 표면에 존재하는 재료를 활용할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창어 8호는 달 남극에 '국제 달 연구기지(ILRS) 구축'을 위해 2028년 발사될 예정이다. 창어 8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달 탐사의 판도를 바꿀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달 기지 건설에 큰 진전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실제 달 토양을 모방해 만든 재료로 벽돌 샘플을 만들어 톈궁 우주정거장에 보낸 상태다. 이 벽돌들은 3년간 톈궁 우주정거장 외부에 남아 우주의 혹독한 열과 방사선, 진공 조건에서 내구성을 시험하고 달 거주지 건설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창어 8호에 앞서 2026년 창어 7호를 발사해 달 남극의 환경과 자원, 특히 물이 존재하는지를 탐사할 예정이다. 남극에서 물 얼음이 발견된다면 달에 식수, 산소, 로켓 연료 생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우웨이 런은 “그래서 우리가 물을 찾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달 분화구에 물이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건 엄청난 발견이자 기념비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가장 최근 발사한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작년 6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돌아왔다. 중국은 2030년 이전 최초로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4.12 13:30이정현

만지고 주무르는 3D 홀로그램 나왔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미래형 홀로그램 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0일(현지시간), 사용자가 손으로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3D 홀로그램 기술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스페인 나비라 공립대학의 컴퓨터과학 교수 아시에르 마르조(Asier Marzo)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연구진은 탄성 소재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홀로그램을 만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적형 디스플레이(volumetric display)를 구현했다. 연구 결과는 프랑스의 사전출판 논문 저장소 'HAL'에 게재됐다. .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체적형 디스플레이(volumetric display)에 탄성 소재를 사용해 3차원 홀로그램을 손으로 잡고 찌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기술은 홀로그램 시스템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3D 그래픽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으로 가상 큐브를 잡고 돌리는 등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며, 논문과 함께 기술 시연 영상도 공개됐다. 마르조 교수는 “우리는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거나 문서를 드래그하는 등 직접적인 조작에 익숙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3D 그래픽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입체 시각과 조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오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국제 학술대회 'CHI 컨퍼런스'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체적형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광 디퓨저(optical diffuser, 간유리, 유리의 표면을 갈아 뒤쪽이 흐릿하게 보이는 불투명한 유리)는 딱딱하기 때문에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연구진은 탄성 디퓨저를 사용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내부에 손을 뻗어 3D 콘텐츠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게 했다. 해당 기술은 사람의 손으로 공중에서 3D 그래픽을 조작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실험 단계이지만,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연구진은 "화면이나 모바일 기기와 같은 디스플레이는 업무, 학습, 오락을 위해 우리 삶에 존재한다. 직접 조작할 수 있는 3차원 그래픽은 교육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5.04.12 12:14이정현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③] 구글 실패극복 처방 '포스트모템(Post-Mortem)'

스타트업 성공의 본질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결정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결과에 있다. 조지 소로스 말처럼 "맞았는가, 틀렸는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나 성공했고, 틀렸을 때 얼마나 손해를 보았는가다." 이 원칙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의사결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스타트업은 불확실성과 끊임없이 싸우는 여정이다. 제품 개발, 시장 진입, 인재 채용, 자금 조달 등 모든 단계에서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많은 창업자들이 '올바른' 결정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이 지적했듯이,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옳고 그름에 집착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의 절대적인 정확성이 아니라, 그 결정이 가져오는 결과의 크기와 성격이다. 성공했을 때 얼마나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그리고 실패했을 때 손실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스타트업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에어비앤비 사례는 이 원칙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초기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의 집 사진 품질이 좋지 않아 예약률이 낮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창업팀은 뉴욕의 호스트들을 직접 방문해 고품질 사진을 촬영해주는 실험을 했고, 이는 즉각적인 예약률 증가로 이어졌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이 성공에서 얻은 교훈을 전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에어비앤비는 전문 사진작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호스트들에게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는 플랫폼의 품질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스타트업 여정에서 실패는 불가피하다. 중요한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실패로 인한 손실을 얼마나 최소화하고 가치 있는 교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출하는가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의사결정을 '유형 1'과 '유형 2'로 구분했다. 유형 1 결정은 되돌릴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다. 유형 2 결정은 되돌릴 수 있고 실험적인 특성을 가진 결정으로, 실패해도 큰 손실이 없다. 베조스는 유형 2 결정에 대해서는 빠르고 과감하게 실험하면서도, 유형 1 결정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철저한 분석을 하는 문화를 구축했다. 스타트업이 비대칭적 베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견딜 수 있는 조직 구조와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재정적 완충장치를 마련하는 것부터 실패를 학습 기회로 보는 문화적 태도까지 다양한 측면을 포함한다. 워렌 버핏 경영 원칙 중 하나인 '당신의 배가 침몰하지 않도록 하라'는 말은 스타트업에게도 중요한 지혜다. 또한, 실패를 수치스러운 것이 아닌 필수적인 학습 과정으로 보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의 '포스트모템(Post-Mortem, 檢屍)' 문화는 이러한 접근법의 좋은 예시다. 검시관이 사체를 부검해서 죽음의 원인을 알아내듯이,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팀은 비난받지 않고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추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4.12 10:33이종수

日 지방은행, 디지털·인구 감소에 합병 추세

디지털과 인구 감소 등으로 일본 지방은행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제금융센터는 '일본 지방은행의 통합 및 사업 공조 강화 배경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국내 지방은행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 이 같은 일본 지방은행들의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아오모리현에 소재한 아오모리은행과 미치노쿠은행은 통합을 통해 '아오모리미치노쿠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두 지방은행의 통합은 최초로 동일 현 소재 은행 간 합병 사례다. 두 지방은행의 합병을 위해 일본 정부는 특례법을 적용했다. 특례법에 따르면 동일 현 소재의 지방은행들이 통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더라도 독점금지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지방은행들도 경쟁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고 있다. 치바현의 치바은행은 치바코교은행의 지분 19.9%를 237억엔에 인수했고, 군마은행은 다이시호케츠파이낸셜그룹에 대한 전략적 M&A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중 인 것으로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지방은행들의 인수합병은 디지털과 인구 감소에 기인한다. 일본 지방은행들은 코로나19 이후 예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2020년 8.9%였던 증가세는 2024년 1.6%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은행들과 경쟁서 밀리고 있으며, 노년 계층의 디지털 은행 계좌 개설도 확대되면서 지방은행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분석이다. 시즈오카은행은 지난해 5월 소매예금 일부가 디지털 은행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인수합병을 마무리한 아오모리미치노쿠은행은 아오모리현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은행 지속가능성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2024년 1월 아오모리현의 인구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약 120만명으로 도호쿠 지방에서는 아키타현 다음으로 가장 컸다. 국제금융센터는 T&D 애셋 매니지먼트의 보고서를 인요해 과도한 은행 수, 시골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 등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진행들은 인수합병과 사업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 황원정 책임연구원은 "국내 지방은행의 경우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시중은행 및 디지털 은행과의 경쟁격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일부 공유하고 있어 일본 지방은행들의 수익성 제고 노력 및 성과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12 10:00손희연

[1분건강] 파킨슨병, 조기 발견·치료로 진행 늦출 수 있어

'파킨슨병'의 진행을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늦출 수 있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뇌 질환이다. 도파민을 분비하는 뉴런 중 중뇌에 존재하는 흑색질 부분의 신경 세포 소실로 운동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 수는 지난 2014년 8만4천333명에서 2023년 12만5천526명으로 약 49% 급증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환자는 11만6천72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93%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특발성 파킨슨병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병하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고, 70대 이상 인구 중 약 2%가 파킨슨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환경 ▲독성 물질 ▲유전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비정상적인 단백질 처리 기능 이상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 초기에는 건망증·수면 및 배뇨 장애 등 노인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발음이 불분명해 말이 어눌해지는 현상, 글씨를 쓸 때 글자 크기가 작아지고, 걸을 때 팔을 흔들지 않거나 다리를 끄는 느낌이 들 때,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침을 자주 흘린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 가만히 있을 때 손과 발의 떨림 증상이 심하다가 움직일 때는 떨림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증상 존재 여부도 관찰해야 한다. 파킨슨병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다. 걸을 때 한쪽 다리를 끌거나 보폭이 짧아져 종종걸음을 걷고, 걷거나 서 있을 때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려는 증상, 표정 굳어짐 등 주로 운동 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또 내장 기관을 움직이는 신경 세포 손실로 인해 배뇨 및 수면 장애·불안·우울·무력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온도·기압·습도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할 수도 있다. 비타민D가 감소하는 겨울에는 도파민 생성이 줄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손실된 도파민 신경 세포를 되살리는 치료 방법은 없다. 현재 약물 치료가 일반적인 치료로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약물을 사용해 떨림·서동·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발병 초기에 도파민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손 떨림 증상도 사라지고 보행이 자연스러워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 환자는 관절 수축으로 팔다리가 굳거나 꼬일 수 있다. 물리치료를 통해 굳은 관절과 근육을 풀고 자세 교정, 보행 훈련, 호흡 훈련과 발음 장애 개선을 위한 언어 재활도 필요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파킨슨병은 발병 초기 치료와 관리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이라며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지므로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4.12 08:30김양균

1년새 4배 큰 반값택배...옥의 티 '느린 배송' 바꾼다

편의점 간 배송으로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을 앞세운 '반값택배'가 1년 새 이용 건수가 4배 가까이 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일반 택배보다 느린 배송 속도가 한계로 지적되자 업계가 개선에 나섰다. 12일 편의점 프랜차이즈에 따르면 반값택배 이용률은 매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의 '알뜰택배' 이용 건수 신장률은 지난 2022년 89.7%, 2023년 90.3%, 2024년 30.5%를 기록했다. GS25의 반값택배 서비스도 지난 2019년 개시 이후 누적 이용 건수 4천300만 건을 돌파했다. 가장 큰 이점은 가격과 쉬운 접근성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이나 우체국택배의 배송망을 이용하는 일반 택배와 달리, 반값택배는 편의점 물류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물류를 배송할 때 반값택배를 수거, 배송한다”며 “이미 있던 시스템에 하나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으로 고객을 모으는 집객 효과도 있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GS25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의 약 40%가 매장에서 물건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추가 구매 매출 효과가 연간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U 알뜰택배 이용 고객의 상품 동반 구매율 역시 2022년 31%, 2023년 40.2%, 2024년 41.8%로 매년 늘고 있다. 그러나 배송이 일반 택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전문 택배사가 아닌지라 집화와 배송 등의 과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점포의 물류 시간에 맞춰 수거와 배송이 이루어져 늦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초기에는 5일 정도 걸렸으나 현재는 노하우가 생겨 평균 이틀 정도로 배송 기간이 줄었다”며 “많이 사용하는 만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CU는 방문 서비스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익일 도착을 보장하는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2025.04.12 08:30류승현

[1분건강] 알레르기, 제대로 알아야 관리 가능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삶의 질을 떨어뜨려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알레르기는 인체 면역 시스템이 외부 물질을 항원으로 인식하고 잘못된 신호를 보내 정상적인 조직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환경 요인이 복합 작용해 발생한다. ▲천식 ▲만성기침 ▲비염 ▲음식·약물 알레르기▲만성 두드러기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상기도 및 하기도 증상으로 콧물·코막힘·기침·가래·호흡곤란·천명음 등이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서 흔히 동반되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같은 눈 증상과 피부에서 나타나는 가려움증·발진·두드러기 등도 있다. 두드러기는 종종 자극이 없어지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해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은 발현 속도에 따라 즉시형과 지연형으로 나뉜다. 즉시형 반응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 후 수 분에서 1시간~6시간 이내에 급격히 나타난다. 음식 알레르기나 약물 알레르기, 꽃가루나 동물 털에 의한 반응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이다. 두드러기·호흡곤란·저혈압·심한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면 즉시 응급처치하고, 가까운 병원에 가야 한다. 지연형 반응은 몇 시간에서 며칠 뒤에 나타나며, 금속·화장품·염색약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접촉성 피부염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 자체는 유전병은 아니며 개인의 환경에 따라 발병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대기 오염·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화영 서울성모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와 꾸준한 관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적절한 진단 및 치료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5.04.12 08:16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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