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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힐스테이트 파크포레 모델하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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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ODA 사업규모 5930억···김회수 국장 "디지털정부 수출 2,3배 확대"

한국국제협력단(KOCIA)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수행한 디지털ODA사업 규모가 총 482건에 5927억 원에 달했다. 이는 KOICA의 전체 사업 중 36.5%이며 전체 투입 예산의 28.3% 수준이다. 현재 KOICA는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유효한 '디지털ODA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 추진중이다. 3일 오연금 KOICA 동남아시아 1·2팀장은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포스트코로나 진입 및 디지털 ODA 추진 전략에 따라 모든 유형의 디지털 사업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디지털 정부 해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5월 디지털정부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날 포럼은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소개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행안부와 NIA는 현재 8개 협력국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NIA의 디지털 수출 담당자들이 나와 각 기관의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오연금 팀장은 KOICA가 디지털ODA 사업을 ▲디지털핵심사업 ▲디지털ODA 등 두 분류로 분류,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핵심사업은 디지털정부, 디지털 접근성, 디지털 경제, 디지털 안전 등 디지털 요소가 핵심과업이자 주목적인 사업이다. 반면 디지털ODA는 디지털 요소가 과업으로 포함된 모든 사업을 일컫는다. 디지털 핵심사업이 디지털ODA사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오 팀장에 따르면, KOICA는 2025년까지 진행하는 '디지털ODA 사업추진전략'의 6대 원칙으로 활용성, 포용성, 개방성, 확장성, 데이터 기반, 정보보안성을 설정, 추진중이다. 또 3대 전략방향으로 디지털주류화 확대, 디지털핵심사업 추진, 생태계 조성을 설정했다. 오 팀장은 "UN이 정한 17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국가지속가능발전 목표)중 교육 접근성, 소외계층 대상 디지털 양극화 해소, 혁신역량 향상, 스마트 시티 등 8개 분야가 정보통신기술(ICT)과 관계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ODA사업의 성공 사례로 르완다에서 7년간 진행한 '교사 및 예비교사 ICT교육 역량강화사업(2017~2024, 730만달러)와 이집트에서 2019~2013년 시행한 '지식재산권 자동화시스템 개선사업(290만달러)을 꼽았다. 특히 오 팀장은 사업성과 달성을 위한 8대 교훈으로 ▲기초선(Baseline) 확인(기존 협력현황, 정책적 근거 포함) ▲수원기관의 오너십(Ownership)에 대한 끊임없는 확인과 강조 ▲ 명확한 지향점(사업목적) 제시 ▲성과에 대한 상호 동의와 공감대 형성 및 공동 측정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라포 형성과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 탐색 ▲투입요소 배분(다년간 사업) ▲유지관리(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고민 ▲시스템 개발 뿐 아니라 인적 개발(system Development+Human Development) 병행 등을 제시했다. NIA 유정원 팀장은 NIA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정부협력센터(DGCC, Digital Government Cooperation Center)'와 해외진출센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DGCC의 주요 업무는 4가지로 공공협력과 정책자문, 컨설팅 역량강화, 정부간(G2G) 협력 등이다. 우즈벡을 시작으로 현재 라오스, 캄보디아, 온두라스, 페루, 세르비아 등 8곳에 설치돼 있다. 유 팀장은 "공동협력과제의 경우 3년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면서 "대표적인 공동협력과제는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평가 및 발전전략 수립"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사를 한 김회수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는 올해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했고, 공공데이터 평가는 4회 연속 1위를 받아 대한민국 디지털정부의 위상을 증명했다"면서 "UN, 세계은행, IDB 등 국제기구 외에도 에스토니아, 코스타리카, 카메룬 등 해외 각국에서도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장의 수출기업은 해외 기업 정보 부족과 언어 장벽 등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수출 규모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국제 명성에 비해 미미하다면서 "민관이 머리를 맞대면 지금보다 디지털정부 수출을 2배, 3배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사를 한 황종성 NIA 원장은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6327억달러로 전년보다 7.4%가 감소했다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IT분야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경제가 지속성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정부는 한국의 새로운 수출동력, 성장동력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새로운 AI시대를 맞아 디지털정부 도약을 이뤄낸다면 디지털정부가 한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지는 날도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NIA가 개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2년 135건이던 디지털정부 협력 수요가 2023년 252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페루, 말레이시아, 파라과이 등에서 데이터센터, 디지털ID, 전자문서시스템 같은 디지털정부 모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황 원장은 이런 사실을 들려주며 "더욱 고무적인 것은 개도국 뿐 아니라 사우디,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디지털정부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NIA가 행안부와 공동으로 작년 5월 개소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센터를 통해 13개국과 협력, 21개 사업에 10.7억달러 규모의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 진출 수요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역시 축사를 한 조준희 글로벌DPG얼라이언스 회장(SW산업협회장)은 "우리 SW 산업에서 가장 목마른게 수출"이라면서 "SW, ICT가 노력한 만큼 인정을 못받는 이유 중 하나가 수출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클라우드 환경속에서는 SaaS와 초거대AI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SW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철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회장은 오는 18일 수출 관련 여러 부처와 관련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가 발족, 수출확대에 본격 나선다면서 "이 얼라이언스와 함께 새로운 산업 부흥을 이뤄보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2024.04.03 23:46방은주

차지호 "오산-경기남부에 'AI 미래 벨트'구축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오산의 '골든타임'은 2030년입니다. 6년 뒤면 오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위기가 올 것으로 봅니다. 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래 혁신안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 4.10총선에 출마한 차지호 경기 오산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산과 대한민국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오산은 인근에 수원과 용인, 화성 등 대도시와 맞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느려 정체된 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를 혁신적, 전략적으로 바꿔 보자는 것이 이번 총선전에 임하는 차 후보의 자세다. 차 후보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대한민국 의사이자 미래학자다. 선거전에 들어서면서는 '따뜻한 미래설계자'라는 말을 곧잘 쓴다. 그는 본래 옥스퍼드 대학이나 존스 홉킨스 대학, 맨체스터 대학 등에서도 이름만 대면 통하는 국제파다. 그곳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왔다. 그런 그에게 도대체 정치를 왜 하냐고 물었다. "제게 첫 환자는 탈북자였습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지의 난민 캠프를 다니며, 그들의 목숨도 수없이 구했습니다. 국가 시스템이 망가져 벌어지는 분쟁 등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처음엔 의료 시스템을 복원해 주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미래전략대학원에서 미래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생각이 달라졌지요. 뭔가 시스템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된 것입니다." 차 후보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다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큰 틀의 정치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깨달었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의 시대인데, 여기에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면 사회 시스템이 망가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테면 환자를 보는 의사로서가 아니라 사회의 망가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쳐 보자는 것이다. 미래학자 차 후보에게 사회적 병리와 미래 위기에 대응하는 처방전이 바로 '정치'였던 셈이다. "사실 정치에 처음 발을 들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2023년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미래 혁신안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게 됐는데, 이를 민주당 차원에서 실현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마음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2월 19일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25호 인재로 영입됐다. 차 후보는 1980년 생, 43세다. 동아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사 면허를 보유했지만, 석, 박사 이력은 각별하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제 이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는 국제보건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맨체스터 대학에서는 인도주의학 및 평화학 부교수도 역임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세계보건기구, 휴먼라이츠워치 등에서 공공의료를 몸으로 실천했다. 이력과 경력은 화려하지만, 이러한 인도주의적 활동 때문에 재산이 22대 총선 경기도 60개 선거구 등록 후보 148명 가운데 '마이너스' 6천600만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4.10 총선 D-데이를 여드레 앞둔 지난 2일 오후 선거전에 여념이 없는 그와 가까스로 짬을 내 만났다. 다음은 차지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왜 하려 하시는지요. "지금이 기후, 식량, 인구 등 다중 위기의 시대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위기도 겪어봐서 알겠지만, 여기에 팬데믹까지 겹치면 사회 시스템이 무너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 이를 견딜 미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갈수록 위기는 커지고, 이에 대응할 시스템이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구로 오산시를 선택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두 가지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비례대표보다 지역구를 가져야 미래 전략을 펼칠 탄탄하고 세력화된 '씨앗'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오산이라는 지역이 갖는 매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를 오산에 전략 공천한 이유가 뭔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미래설계 전문가입니다. 오산은 지역 확장성이 어느 도시보다 큽니다. 오산은 10년 뒤면 제2의 동탄이 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저를 이곳 오산에 전략 공천한 당의 '전략'이 숨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해낼 자신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공동 공약 1호로 도시간 초연결을 의미하는 '하이퍼 커넥티드'를 제시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하이퍼 커넥티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초연결 교통-SOC 단계로 도시간 거리를 좁힐 것입니다. 오산은 인구 25만명의 소도시입니다. 인근에 용인, 화성, 평택 등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수원과는 인접하고요. 그래서 주목받지 못해왔지요. 그러나 이제는 초연결 시대입니다. 수원발 KTX와 GTX-C 노선 오산역 정차나 분당선 오산 구간 연장 추진, 트램 조기 착공, 서울행 광역버스 추진, 지능형 교통체계 등을 갖춰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스마트 소셜 케어 정책을 도입해 복지의 편의성도 높이고, 초연결 그린 인프라를 구축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공약을 들여다보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약이 많습니다. AI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오산의 미래는 AI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었다면, 이제는 AI가 '미래 산업의 쌀'입니다. AI 없이는 미래 산업을 논할 수 없습니다. 경기 남부를 단순히 '반도체 벨트'라고만 하는데 저는 '미래벨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화성, 수원, 평택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미래차 등 첨단 산업들이 즐비한 곳이 경기 남부권역입니다. 그런데 미래벨트 경기 남부에 딱 하나, 'AI'가 모자랍니다. 이런 AI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AI 산업의 성패 여부는 사람을 얼마나 모으고 키워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 같은 미래벨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울과의 접근성, 주요 산단과의 위치 및 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연구단지를 조성할 부지도 충분히 확보돼야 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오산이야 말로 경기남부 미래벨트의 AI 인재 허브 도시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기남부 미래벨트 한가운데에 위치한 오산이 인재를 모으기에도, 키우기에도 가장 적합합니다." -미래벨트와 연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하면, 그들의 필요와 수요에 따라 도시가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모으고, 그 힘으로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오산 청년의 미래도, 오산의 미래도 이 미래벨트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옥스퍼드-존스 홉킨스 등의 세계 유수의 대학교와 연계된 글로벌 AI 공공의료 복합 연구단지를 유치할 것입니다. 또 AI를 아는 사람들이 먼저 오산에 와야 합니다. 연구단지가 유치되면 그걸 기반으로 오산의 아이들이 글로벌 AI 공공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도 건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글로벌 AI클러스터 공약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AI는 미래 위기 대응 방법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공공시스템이 미래 위기 극복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AI클러스터는 세계적 대학 연구진이 참여하는 초연결성 공동연구센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서울대나 연세대, KAIST 등 '인재 찾아 3만리' 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SW AI가 연구팀 있는 곳이 바로 공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AI 연구 센터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여기에 AI 포트폴리오를 붙이면 초기 투자 유치도 가능할 것입니다. 10년 뒤면 이 클러스터가 세계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초연결에 대해 좀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하이퍼-커넥티드 경기도가 현실화된다면 모든 도시가 서로 연대할 것이고, 모든 시민이 서로를 품어줄 수 있습니다. 경기 남부는 소외와 격차가 줄어드는 사람 중심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예컨대 오산의 공공 AI 의료 지원 체계가 평택의 어르신에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화성의 미래 모빌리티가 수원과 용인의 교통 약자들의 발이 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경기남부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산업들이 도시와, 시민과, 커뮤니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경기남부 멀리 떨어진 시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초연결 공동체 시대를 오산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결국 AI가 있습니다." -공약 가운데 트레이닝 센터 이야기도 들어있습니다. "오산의 아이들이 글로벌 AI 공공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곳이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이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AI를 연구하도록 하고 이를 입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경로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AI에 기반한 미래 인재 성장 경로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글로벌 AI기업들이 오산의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찾아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축해온 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제기구들과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이런 토대가 구축된다면 오산에서 준비한 글로벌 AI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어떤 처방을 하실 것인지요. "현재 우리의 정치적 실패는 우리의 고통으로만 끝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우리 정치는 지나치게 현재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정부 체제에서는 미래가 설 자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위기의 시대입니다. 저출생,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 이러한 위기에 적응하고 극복할 정책 개발이 시급합니다. 예산만큼 중요한 것이 예측입니다. 다가올 변화를 입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미래 전략을 설계하고, 그 설계에 따라 예산 활용 방안도 함께 고민되어야 합니다. 긴 호흡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 정치에 이게 빠져 있습니다. 그 빈칸을 제가 채울 것입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회에 진입하신다면 염두에 두신 상임위가 있을까요. "지금은 선거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발휘하는 곳에서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를 비롯해 옥스퍼드, 존스 홉킨스, 맨체스터, KAIST까지 전 세계의 AI와 보건의료에 정통한 석학들과 교류해 왔습니다. 오산에 AI 공공의료 R&D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 드리는 것도 제가 가진 국제적 네트워크 때문입니다. 이 네트워크는 여야 막론 다른 후보들에 절대 없는 저만의 강점입니다. 이 강점을 오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최대한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오산이 이끄는 미래 경기 시대를 열겠습니다. 오산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이력]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 ▲더불어민주당 AI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2대 총선 영입인재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펜데믹 국제특별위원장(전)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공중보건의(전) ▲국경없는 의사회 컨설턴트(전) ▲맨체스터대학교 인도주의학 및 평화학 부교수(전) ▲존스홉킨스대학교 대학원 국제보건 박사(2011.8~2017.5)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강제이주 이학 석사(2008.10~2010.6)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

2024.04.03 10:05박희범

위기감 속 끝난 유통가 주총..."오프라인 강화" 한 목소리

이번 주 신세계·현대백화점·롯데쇼핑·이마트 등 유통가 주주 총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유통 기업은 올해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백화점·마트 등을 운영하는 유통 대기업들은 최근 쿠팡을 필두로 한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유통 플랫폼 약진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고객을 매장으로 지속 유인할 수 있도록 핵심 점포를 개편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식품 카테고리 매장에 특히 힘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식품 특화 전문 매장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세계 역시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오프라인 공간을 특색있게 브랜딩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 수익성 확보 기조…고객 오프라인 유인책으로 '콘텐츠 강화' 꼽아 신세계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고객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나아가 예술·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도 신규 사업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제 67기 정기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올해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겠다”면서 “변화된 소비자 행태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 소통 채널 확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 외형 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새 사업 모델로는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 구축을 시사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 2천억원 투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서울·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여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열린 제22기 정기주총에서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요 점포에 약 2천여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현대 서울'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3년 뒤 광주에 선보일 '더현대 광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정 대표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고,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만평 규모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핵심 점포 개편…AI 적용 가속화 롯데쇼핑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백화점, 마트 핵심 점포를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에 AI 적용을 가속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 점포 중심 개편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트, 슈퍼 사업 관련해서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개편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선두 주자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내후년 부산에 오카도 솔루션을 탑재한 풀필먼트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서울, 경기를 포함해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자체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내 AI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롯데쇼핑은 AI 조직을 가동해 기존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마트, 기존점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 출점 지난해 사상 첫 적자 전환에 이어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위기로 실적 반등이 시급한 상황에 놓인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하고 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다섯 곳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매장 네 곳을 개편할 계획이다.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지난 28일 제13기 이마트 정기 주총에서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3사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30 08:30최다래

쿠쿠전자, 신세계 랜더스데이서 최대 25% 할인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그룹 랜더스데이 쇼핑 축제 기간을 맞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주방·생활 가전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최근 오픈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수원 화서점 등 전국트레이더스 22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쿠쿠 IH전기압력밥솥과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인스퓨어 비데 등 제품이 마련됐다.

2024.03.29 14:25신영빈

[부음] 박영석(NPR 수석이사 겸 공동창립자)씨 본인상

[부고] 박영석(NPR 수석이사 겸 공동창립자) 별세, 이정실 남편상 = 29일,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40분 031-249-8444

2024.03.29 13:45김재성

LGU+ "벚꽃 명소에서 마음껏 통신·데이터 이용하세요"

LG유플러스가 전국 봄꽃 축제 현장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여의도 봄꽃 축제에 맞춰 이용자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행사 기간 약 350만명이 여의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임시중계기와 이동차량기지국을 추가로 배치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여의도 봄꽃 축제를 시작으로 수원, 강릉,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개최되는 봄꽃 축제 행사에 맞춰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장비 증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봄꽃 개화를 맞아 고객들의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2:22김성현

[제약바이오] 주총 이모저모…가족간 분쟁권 분쟁전문·경영인 선임 자리매김

국내 주요 제약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한미약품그룹의 모녀-아들들 간 경영 분쟁을 필두로 기타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크고 작은 변화가 감지된다. 관심 초점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이다.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두고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임종윤·임종훈 이사 간 모녀-아들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총 당일까지도 누가 이사회를 장악할 지에 관심이 쏠렸다. 모녀 측은 통합에 찬성하는 총 6인의 이사회 선임을 실패했지만, 아들들이 내세운 5명의 이사들은 모두 선임됐다. 앞서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이 기각한 점, 국민연금이 임주현 부회장 측 손을 들어주기로 의결 방향을 정하는 등 형제들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진행됐다. 하지만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들을 지지하면서 지분 싸움에서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3.64%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주주가치 하락을 우려,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발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쪽을 지지하면서 결국 이들의 승리로 분쟁은 일단락됐다. OCI 측은 통합 중단 및 향후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들들이 이사회를 장악했지만 가족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전문경영인 선임 자리매김 종근당은 주총을 열고 주당 1천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천694억 원, 영업이익 2천466억 원의 실적 달성에 따라, 액면가 대비 44%의 배당을 결정한 것이다. 종근당홀딩스는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8천798억 원의 실적을 보고,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천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재선임됐으며, 종근당홀딩스는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종근당바이오도 박완갑 대표를 선임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항체치료제·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량신약·일반의약품·디지털 메디신·라이선스 품목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천13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웅제약도 연결 기준 매출 1조 3천753억 원, 영업이익 1천226억 원의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대웅바이오는 5천117억 원을, 한올바이오파마는 1천3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감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동일하게 책정했고 원안대로 승인됐다. 다만, 주식배당 결정의 건은 부결됐다. 대웅제약은 이창재·박성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회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R&D를, 이번에 재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이로써 2018년 대표로 선임됐던 전승호 전 대표는 6년 만에 신임 박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기게 됐다. 회사는 전문경영인의 '임기 3년+중임' 체제를 정착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혁신 신약들이 시장 자체를 변화시키고 급성장하면서, 대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JW홀딩스는 27일 차성남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은 함은경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JW홀딩스 대표를 맡아 왔던 한성권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JW그룹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이는 분야별 전문가 배치 및 지주사와 각 사업회사 간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인사가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며 “그룹 내 다양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이끌어왔던 전문경영인의 배치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8천40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달성했다. 제일약품은 매출액 7천26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벌어들였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각각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했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동시에 수익성 강화를 제고하고 있다”며 “올해도 예측과 리스크 관리로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도 “대형품목군의 판매가 종료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형 제네릭 품목군이 새롭게 자리 잡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각기 개최한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도 “일동제약의 실적이 회복세에 있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도 착실한 사업 수행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주사로서 계열사들의 원활한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 마련, 기업 가치 증대를 통한 주주 이익 제고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지난해 사업 재정비 및 효율화 추진을 위해 경영 쇄신을 단행하였으며, 그 결과 개별 실적 기준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ETC와 OTC, CHC 등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외형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작년 매출 8천289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백신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케이캡과 수액제 등 주력품목들은 두 자리 수 퍼센트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해 높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회사는 제1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1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회사는 주총에서 곽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여원 사외이사와 윤상현 기타 비상무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다. 또 자본 준비금 5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이 새로운 파트너 사와 글로벌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액제 신 공장 가동률 향상 지속 노력,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 명성을 이을 독보적 음료 브랜드 육성,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작년 매출 2천921억, 영업익 206억을 기록했다. 회사는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안건 2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로 조규형 전 부사장과 최지선 부사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원료의약품·컨슈머헬스·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 영역에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내수 시장 확장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주 대표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10:58김양균

한미 경영 분쟁, 임종윤·종훈 승리…OCI와 통합 중단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종훈 형제의 이사회 장악으로 끝났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즉각 중단됐다. 28일 오전 경기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총은 개회까지 2시간 20분여 지연됐는데, 수원지방법원 검사 참관 하에 위임장 집계와 확인 과정으로 개회가 지연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었다. 그렇지만 송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고, 신성재 전무가 의장을 맡은 것을 두고, 자격 논란이 일면서 소액주주 사이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임주현 부회장도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했다.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는 참석하며,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미사이언스-OCI홀딩스 간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부회장 측은 총 6인의 이사회 선임을 실패한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가 내세운 5명의 이사들은 모두 선임됐다. 앞서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이 기각한 점, 국민연금이 임주현 부회장 측 손을 들어주기로 의결 방향을 정하는 등 형제들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진행됐다. 하지만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들을 지지하면서 지분 싸움에서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3.64%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주주가치 하락을 우려,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발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쪽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표결 결과 임종윤·종훈이 내세운 이사 5명은 50%를 상회하는 주주들의 찬성 표를 얻었으며, 임종윤 사내이사는 3114만7995주의 표를, 임종훈 사내이사는 3087만 2384주의 표를 확보했다. 임종윤 이사는 향후 '복구 작업'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도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주총 결과에 따라 통합 절차 중단 및 통합 재추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2024.03.28 17:00김양균

삼성전자 '2024년 상생협력 DAY' 개최...한종희 "미래 트렌드 파악하자"

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자리다.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돼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될 것"이라며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협성회 회장 김영재 대표는 "AI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하여 전략을 재 점검하고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저탄소 녹색경영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일터로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며,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기술 혁신, 생산 혁신, ESG 등 우수 협력회사 34개사 시상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는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동 조립 공정을 무인 자동화 라인으로 교체했고, 제품 외관 검사에 AI를 활용해 품질을 향상 시키는 등 생산공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필요한 연성회로기판을 납품하는 '에스아이플렉스'는 생산 수율에 영향을 주는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며 효율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 들어가는 주파수 변환 부품을 납품하는 '와이솔'은 자사 장비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활동과 함께 수자원 재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등 환경경영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DS부문에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납품하는 '후성'은 국내 유일한 불산 제조회사로 내부적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 도입과 소각 처리에 필요한 폐유기용제와 폐활성화탄을 재활용 처리하며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공장 인프라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ESG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4.03.28 16:07이나리

이마트 "재창업 각오로 경영 쇄신...매출·수익 반등할 것"

지난해 첫 영업 적자를 내고 최근 희망 퇴직을 단행하는 등 위기 속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 이마트가 새 각오로 경영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주주들을 달랬다. 2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된 제13기 정기 주총에서 이마트 주총 의장을 맡고 있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지난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기조 심화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며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된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마트는 그간 축적해온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이마트를 체험형 쇼핑몰로 새단장하며 오프라인 체질 개선 잠재력을 확인했고, 점포 수 감소·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실적 방어와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로 ▲행사 사전 기획·상품 대량 매입 기반 연중 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통해 단독·한정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쓱데이·랜더스데이 등이 성공적으로 연례 가격 행사로 안착해 매출에 기여한 점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신규 출점, B2B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점포 매출이 1.5% 증가한 점 ▲노브랜드 매출 9% 신장, 영업이익 430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을 꼽았다. 이마트는 올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오프라인 3사 본업 경쟁력 강화, 상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본부장은 “소비침체가 지속되며 소매 유통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고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오프라인 3사 매입·물류·마케팅 등 기능 통합을 추진해 업의 본질을 회복하고, 의무휴업 규제 폐지 확대에 따른 기회를 적극 활용해 매출과 수익 반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강 본부장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3사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차별화된 초저가 상품 개발을 지속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필수 상품을 상시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 '가격 파격 선언' 테마 행사를 통해 할인점 본질인 상시저가판매(EDLP) 구조를 공고히 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킬러 아이템을 기획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트레이더스는 상품·매장·고객 리텐션을 재정비하는 '트레이더스 2.0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해외 직소싱 상품 매입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축산과 델리 상품 중심으로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브랜드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판매 채널 특화 단량·패키지 등 전용 상품 개발을 통해 상품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신규 모델을 출점할 전망이다. 또 이커머스 자회사 SSG닷컴과 지마켓 협업으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비용 구조를 확립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매장 운영 구조적 개선을 위해 업무 전반 간소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인력 운영과 배치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점별 관리체계 확충 등을 통해 비용 감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핵심 자산 효율화와 차입금 규모 지속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 증대된 이익은 중장기 외형성장, 가격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마트는 올해 점포 외형성장을 재개하고 기존점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본부장은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이더스는 마곡 등 기확보된 대상지에 출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이마트 기존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지속 개편하겠다. 이번해는 이마트 죽전점을 새단장해 새로운 식품 특화 매장을 처음 선보임과 동시에, 쇼핑·식음·문화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체험을 제공하는 테넌트를 선보이며 집객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강 본부장은 “해외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함으로써 신규점 출점과 진출 국가 확대를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이마트로 재도약하기 위해 올해는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로 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사 모두가 성과와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 ▲한채양·임영록·전상진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결정 등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요 주주 발언으로는 이마트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부채비율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에 강 본부장은 “현재 자산으로 자본 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며 더 좋은 영업성과와 영업이익을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최근 중국발 이커머스 영향을 비롯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주주의 발언에 대해서는 “새롭게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전 임직원이 경영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올해는 경영 성과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마트, SSG닷컴, 지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28 11:10최다래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협력사와 '혼연일체'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삼성전기는 지난 2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4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던 '상생협력데이'가 올해는 대면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생산성 ▲기술 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 MLCC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MLCC 원자재 물류 시스템 최적 운영을 통해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해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도금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 제조사인 패키지 기판 협력업체 아토텍코리아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 공정을 인정받아 품질 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엠케이전자는 임금체계 및 근로시간 준수 등 노동인권 분야와 안전환경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준법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날 참석한 협부회 회장인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는 "미래 준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기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긴밀히 협업하자”며 "삼성전기와 우리 모두가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불공정 거래행위 예방을 위해, 1·2차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식을 진행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024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할 것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기에 삼성전기는 협력사가 더 튼튼하고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 개 협력사 중 국내는 270여 개와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졌으며, 협부회의 '부'는 부품(部品)의 앞 글자를 사용해 국내 대표 전자부품기업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한편, 삼성전기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의 실현을 위해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품질혁신·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구매 혁신 및 저비용 솔루션 개발 지원, ▲전문 기술 및 계층별 맟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03.28 10:42장경윤

두산로보틱스, 바디프랜드와 로봇 시장 키운다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솔루션의 판매채널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본격 확대하기로 하고 바디프랜드와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두산로보틱스는 27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와 '헬스케어로봇과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신규 오픈하는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닥터프레소(DR.Presso)'를 제공하고, 바디프랜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닥터프레소 판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판매채널이 기업은 물론 개인사업자에 이르기까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내달 5일 바디프랜드 라운지 롯데몰 수원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3곳의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닥터프레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영업·마케팅 외에도 로봇 기술·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닥터프레소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컵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 또한 43초 정도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며, 주요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등산,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 오피스 빌딩 등에 공급됐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관련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바디프랜드의 B2C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이 더해져 사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다양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8 10:24신영빈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임종윤·종훈 형제 "한미사이언스,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로 편입 반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경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임종윤(첫째)·종훈(셋째) 형제가 회사의 “OCI홀딩스 중간지주회사 편입은 안 된다”는 점을 호소하는 주주 대상 서신을 공개했다. 이들은 “수원지법은 저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였고 국민연금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저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손을 들어줬다”며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국민연금 보유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하지만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형제들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재판부의 가처분 결정문 중 일부 내용을 거론했다. 해당 내용은 '이 사건 신주발행 등에 관한 이사진의 경영판단의 합리성과 적정성에 대해서는 향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한미사이언스를 OCI그룹에 편입하는 결정이 합리적이고 적정하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법원 결정이 있은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은 현 이사진들의 결정에 대한 주주들과 시장의 평가가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액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은 송영숙 회장으로부터 그룹 승계자로 지목된 지 하루 만에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사장으로 발령됐다.

2024.03.27 13:44김양균

롯데몰 수원점, '무신사 스탠다드' 입점

롯데백화점이 롯데몰 수원점에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수원점 무신사스탠다드는 유통사 최초이자 경기도 첫 번째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2017년 선보인 패션 PB브랜드로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1년 홍대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지역에서 총 6개 오프라인 로드샵을 운영하며 1030세대를 대표하는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29일 롯데몰 수원점 2층에 약 1천45㎡(315평) 규모로 선보이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유통사 입점 첫 사례이자, 경기도 최초 매장으로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원은 다수 대학교와 기업들이 위치해 대표적인 젊은 상권으로 꼽히는 만큼,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몰 수원점 1030세대 고객 구성비는 롯데백화점 전점 평균 대비 약 10% 높게 나타났다. 먼저, 인테리어부터 상품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모든 것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로 '숏폼(짧은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라이브 피팅룸'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매장 전면의 초대형 스크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그니처 향인 '미스틱 우드'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브랜드 감성을 전달한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대표하는 슬랙스, 블레이저 등 오피스 캐주얼뿐 아니라, 인기 패션 유튜버 '핏 더 사이즈'와 협업한 '시티 레저 컬렉션' 등 다양한 남성, 여성 패션 상품들을 판매한다. 3월 31일까지는 오픈 기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무신사 스탠다드' 양말을 증정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미스틱 우드' 향을 활용한 사은품, 롯데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무신사 앱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중 전 상품 10%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28일 1층과 3층 뷰티, 컨템포러리 매장도 리뉴얼해 연다. 수원시 최초의 '바이레도' 매장을 비롯해 총 5개의 뷰티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A.P.C', '띠어리', '톰그레이 하운드' 등 8개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총 24개 컨템포러리 매장도 재단장해 선보인다. 오는 주말(3월28일~31일)에는 브랜드에 따라 롯데상품권 증정, 고객 초대회, 메이크업 쇼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몰 김시환 수원점장은 “무신사 스탠다드는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몰 수원점의 핵심 테넌트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롯데몰 수원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0:18최다래

한미사이언스 주총 D-1…경영권 놓고 지분 확보 경쟁 엎치락뒤치락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찬성하는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사장과 임종윤·종훈 형제간 지분 싸움이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임주현 사장 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했다. 반면,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이유에 대해 수탁위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이사회 안과 반대하는 주주제안이 경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종윤·종훈 형제의 국민연금의 지지를 끌어내기는 어렵게 됐다. 그럼에도 이들이 12.25%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확보한 점은 여전히 임주현 사장 측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자신들의 우호지분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소액주주가 가진 지분 20% 가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소액주주들은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임주현 사장 측이 주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그렇지만 대외 상황이 이들 형제들에게 그리 낙관적만은 않다. 우선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조병구)가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수원지방법원 2024카합10030) 신청을 기각한 점이 대표적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2천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법원 결정에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이 통합의 정당성을 인정했다고 자평했다. 임주현 사장 측은 “국민연금 등 주주들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국민연금은 임주현 사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송영숙 회장의 임종윤·종훈 형제의 해임과 임주현 사장의 후계자 공식 지목 등도 임주현 사장 체제의 장악력을 강하게 만드는 요소다.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의 통합이 '인수합병' 형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큰 기업 간 통합의 형태”라고 밝혔으며, 임주현 사장도 지난 22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OCI그룹과의 대등한 통합으로 '글로벌 톱 티어 헬스케어 기업'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양측이 주총 '결전'을 위해 지분 확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족 간 경영 분쟁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주현 사장은 “하루빨리 분쟁 내지는 이슈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미래 가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2024.03.27 10:06김양균

김상현 롯데쇼핑 "적자폭 더 줄이겠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안정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쇼핑은 인공지능(AI)·해외 진출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롯데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정기 주총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매출 14조5천560억, 영업이익 5천84억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라 매출은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1천200억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4천800억 넘게 개선한 1천692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작년 성과를 자축했다. 또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작년 한 해 동안 각 사업부별로도 여러가지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근거로 ▲백화점 사업부 잠실점·본점 역대 최대 매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 ▲마트/슈퍼 사업부 수익성 개선, 그랑 그로서리 은평 1호점 개장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 ▲이커머스 사업부의 경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해 새벽배송 중단·버티컬 중심 핵심 카테고리 강화·운영비 절감으로 체질을 개선했다고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9% 신장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약 700억원을 개선했지만 856억으로 여전히 적자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에 올해 적자폭을 더욱 축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트랜스포메이션 2.0…AI·동남아서 기회 찾는다 김 부회장은 올해 매출·이익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추진하겠다며 ▲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롯데쇼핑은 AI와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그로서리 자체브랜드(PB) 수출 등 여러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경우, 롯데쇼핑은 지난 9월 '라일락(LaiLAC)'이라는 자체 AI 조직을 신설, 기존사업 운영 효율화·고객 경험 혁신·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동남아 시장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모델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복합개발 사업을 신중히 검토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K-컬쳐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롯데 그로서리 PB 글로벌 확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조직문화 차원에서의 혁신도 지속하겠다"며 "'고객 쇼핑 1번지' 비전 내재화 이후, 임직원과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조직원 전문성을 높이고 인재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많은 인재 육성/채용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ESG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해는 국내 평가사인 KCGS에서 6년 연속 A등급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ESG 공시 우수성을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에너지 소비시설 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초석을 마련하고, 국내외 ESG 경영 선포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백화점 핵심 점포 개편·마트 슈퍼 상품 경쟁력 강화·이커머스 수익성 확보주력 김 부회장은 이날 올해 각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 등 사업부별 주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점포 중심의 개편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각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해외 사업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을 비롯한 동남아 기존 점포들의 수익성을 개선하며,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부지에 출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의 개편 또한 가속화하겠다. 온라인 물류 및 공급망 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간의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여,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커머스 사업부는, 상품 이익 개선과 과감한 운영비 절감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핵심 자산인 고객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계열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의 온라인 고객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오카도 프로젝트 관련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가장 신선하고 편리한, 최상위 수준 쇼핑 경험을 고객분들께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6년 부산에 선보일 자동화물류센터(CFC) 1호를 계획대로 진행하고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6 18:28최다래

한미 운명 가를 주총 D-2…임주현, 후계자 지목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후계자로 공식 지목됐다. 같은 날 법원이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송영숙-임주현 측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날 임주현 사장은 서울 송파 한미약품 본사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OCI홀딩스와의 통합 당위를 강하게 설파했다. 이후 하루 만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도 '결단과 소회'란 입장문을 통해 “'송영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고 했던 임성기의 이름으로, 나는 오늘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한미그룹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주주들께 나의 이 입장과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송 회장은 '철없는 아들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 등의 표현을 사용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에 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지분을 일정 기간이 보장된 경영권과 맞바꾸는 것이 될 것”이라며 “두 아들의 말 못할 사정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아들의 선택에는 아마 일부 대주주 지분도 약속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1조원 운운하는 투자처의 출처를 당장 밝히고, 아버지의 뜻인 '한미가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말했다. 관련해 오는 28일 주총 안건은 이사회 이사진 구성 및 교체 등이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은 OCI홀딩스와의 합병 추진을 도울 후보를 밀고 있다. 반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합병 반대 후보를 추천했다. 다득표 순으로 이사진이 결정될 예정이다. 임종윤·임종훈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2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당초 보유한 지분율에 더해 총 4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도 고려해야 한다. 송영숙 회장이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주주총회”라고 밝힌 이유다. 법원, 한미 경영진 손 들어줘…임종윤, 항소할 것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했다. 이와함께 2천400억 원 상당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미그룹은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며 “한미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OCI그룹과의 통합 외에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재판부가 깊이 고심하고 공감해서 나온 결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임종윤 사장은 “(법원은) 신주발행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만 집중했다”며 “이 행위가 초래할 한미의 중장기적 미래까지 고려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정 이유에도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즉시 항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구하고자 한다”며 “한미를 지키기 위해 무한 책임을 진다는 심장으로 오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 및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시 한 번 한미와 OCI의 합병이 부당함을 알리는 한편 올바른 이사진이 구성되고, 주주와 사회가 기대하는 상식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46김양균

방문규 "수원 반도체 메가시티 만들려면 '미스터 반도체'가 나서야죠"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경기 수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보수 진보 정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낸 예산 전문가이자, 보건복지부 차관에 오르며 행정 내공을 쌓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방 후보는 올 초 국민의힘에 영입돼 '정치인 방문규'의 서막을 알렸다. 산자부 장관 시절까지 꾸준히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산업계 전문성을 갖춘 방 후보에겐 '미스터 반도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처럼 산업 전문가로 알려진 그가 정계에 입문한 이유는 뭘까. 그는 “한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한다.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는 정치 풍토는 미래 세대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봐요. 한국은 산업, 문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뽐내는 선도국가지요. 하지만 정치만큼은 변화 없이 성장이 정체됐어요. 국민을 위해 조속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쌓여있지만, 우리 경제와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끼치는 법안들로 인해 제동이 걸렸죠. 정권이 바뀌니, 부담되는 법안들을 떠넘기듯 통과시키는 실정입니다. 좌시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제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음은 방문규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정치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죠. 제가 변화시키고자 (정치를) 택했습니다. 국민이 정권교체를 일궈냈지만, 거대 야당의 불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법, 각종 지원 법률, 규제완화 등 국가 GDP를 높이고 부를 창출해 소득을 증대하며 민생에 도움을 주려는 법안들이 산적한데,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어요.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비정상적인 정치 구조를 변화시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혁신 경쟁입니다. 진영 갈라치기와 싸움질, 팬덤 정치 등으로는 국민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없어요. 더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념 대결로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문제에 해답을 도출하며 정책적으로 겨루는 정치, 그것이 바로 혁신 경쟁이라고 생각해요.” -'미스터 반도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십니다. 현재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여전히 우리는 명실상부한 전 세계 1위 반도체 국가입니다. 올 초 (반도체) 수출 역시 완연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죠. 단 경쟁국들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보조금 지원과 기업 유치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요.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봐요. 반도체 초격차는 곧 속도전입니다. 적기에 투자가 이뤄져 원활한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전력·용수 반도체 필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미래 기술을 발 빠르게 보유하기 위한 도전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수행할 핵심 인력 확보도 필요하지요. 체계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외국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지원책 역시 병행돼야 합니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수원병 일대의 원도심은 타지역 대비 낙후하고 발전이 멈췄습니다. 왜 그럴까요. 경기도청 청사 이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초 산하기관들과 부서 입주 계획이 있었음에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해당 기관들을 경기 각 지역으로 뿔뿔이 재배치했지요. 이 전 지사의 무계획적 도정 운영으로 도청부지에 대한 계획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인근 도심공동화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상인들에게 전가됐지요. 이런 문제점들을 고려해 경기도청 부지 문화·예술·복지 복합개발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수원 내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후적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시·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예술문화 복합공간을 재조성하겠습니다. 어린이·여성 특화 종합병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르신돌봄종합지원공간 등을 만들고 문화재, 숲 체험이 가능한 체험장도 꾸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부족한 생활문화 사회기반시설을 효과적으로 공급해 도청 이전 후 오랜 기간 피해를 본 지역상권을 다시 활성시키겠습니다.“ -'반도체 메가시티' 공약도 발표하셨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수원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우수한 도시 중 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현재 46%로 반토막났습니다. 세금을 내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죠. 지역에 꼭 필요한 대형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재정지출 한계로 차질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혁신은 판교, 교통은 동탄, 일자리는 평택이라는 말은 곧 수원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지요.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수원이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단순 서울 위성도시, 베드타운에 지나지 않고, 좋은 일자리와 생활 여건이 조화롭게 완비된 도시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 일환으로 최근 국민의힘 경기남부권 후보 22명이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결의했습니다. 반도체 정책 일괄처리 시스템(원루프)과 규제 철폐, 3대 인프라(인력·전력·수력) 조성을 지원하려 합니다. 첨단산업단지와 반도체 연구개발(R&D) 교육특구를 만들고 4조원 규모의 한국형 아이맥(IMEC) 등을 경기남부권역에 유치해 초격차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습니다. 수원은 청년들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은 정부의 민간투자 유치액(622조원)을 더해 단일 정책으론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될 것입니다.” -후보님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공약이 있을까요? “수원화성행궁 광장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려 합니다. 화성행궁은 늘어나는 관광 수요 대비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요. 교통마비와 대기행렬, 이중주차, 무단주차 등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하 4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면 약 1천200면 정도의 공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내 수요를 충분히 수용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수원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세계유산 지역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필요하다면 중앙정부가 관련 예산을 바로 지원할 수 있게끔 토대를 갖추겠습니다.”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간 답답했던 원도심 발전과 남문·역전 상권 회복을 꾀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진정 팔달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할 적기지요. 4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지휘봉을 누가 잡는지 여부에 따라 지역 발전 변화, 속도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을 몸소 체감했습니다. 수원의 밝은 미래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어떻게 수원을 더 나은 도시로 발돋움시킬지 정확한 방법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습니다. 수원과 팔달의 '진짜 변화'를 제가 이끌어내겠습니다.” [방문규 후보 주요 경력] △제28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4.03.26 09:07김성현

삼성전자, 전국 주요 랜드마크서 '비스포크 AI 콤보' 광고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국 20개 주요 장소에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천대, 12일 만에 누적판매 3천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서울 코엑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영상에는 'AI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빠르게'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직관적인 비주얼에 담았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이어 23일 '비스포크 AI 콤보' TV 광고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4 09:0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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