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수원 브액 판매ワ<bear8249 망그러진곰>ワ수원 브액 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5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2천842억원…올해부터 중간배당 실시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 비용(122억원)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4조1천876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2천8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1천752억원, 영업이익 1천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2.4% 증가했다. 백화점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은 2조4천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천589억원으로 0.8% 늘었다. 면세점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9천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288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 대비 25억원 개선됐다.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의 지난해 매출은 9천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며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제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100억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오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2.11 15:26김민아

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5천436억원...전년 대비 10.4%↑

오리온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1천43억원, 영업이익 5천4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장기화와 카카오·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으나, 해외 법인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 6.6%, 영업이익 1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는 한국 법인이 지난해 매출액 1조976억원으로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 성장한 1천78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헤외배당 수익 2천378억원이 반영돼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4천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도 환율 강세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틈새시장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능성·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꾸준한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미국·중국·호주·유럽 등 수출도 적극 확대하며, 이를 위해 올해 충청북도 진천군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5만6천평 부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구축해 국내외 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과 벌크 시장 등 성장 채널 판매 확대로 매출액 1조2천701억원, 영업이익 2천43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10.4%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 간접영업체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의 제품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선물용 파이, 쌀과자 안(An) 등 기존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8.2% 성장한 5천145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1천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베이커리 제품군 확대로 시장 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노이 옌퐁 공장 신·증축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쌀과자 생산라인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포장라인과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제3공장도 착공한다. 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 2천305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5% 성장했다. 루블화 기준으로는 각각 20.7%, 20.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회사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제품군 체제를 정착시키고, 거래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트베리 신공장과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28%를 넘어서는 등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트베리에 공장동 추가 신축도 추진한다. 회사는 같은 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의 1천250원에서 2천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고, 시가배당률은 3%대의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5% 수준이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5:23류승현

오스테오닉, 작년 매출 342억원…전년比 23.1%↑

오스테오닉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342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한 잠정 실적을 1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1%, 34% 성장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97억3천만원, 영업이익은 19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 17.3% 보다 상승했다. 실적은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두개악안면(CMF), 상하지 골절(Trauma)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다.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은 21.2% 성장해 1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MF 제품군도 11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트라우마 12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195억원으로 19.5% 성장했으며, 수출은 147억원으로 28.6% 성장해, 수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척추(Spine) 임플란트도 3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동원 대표는 “작년 말 스포츠메디신 전 품목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올해 1분기부터 세계 2위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향 미국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 효과와 함께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이 높은 수출 및 짐머 바이오메트향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 증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5:23김양균

해외 이커머스서 의료제품 불법광고 수백건 적발…'큐텐' 최다

나흘 만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불법 판매 광고 게시물 수백 건이 규제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일~17일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판매되는 해외 제품 중 수요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제품의 제품명, 효능·효과 등을 검색해 총 327건의 불법 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 온라인 쇼핑몰별 적발 건수는 큐텐이 232건(7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이었다. 적발된 해외 의료제품은 ▲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181건(55.3%) ▲치약제 등 의약외품 46건(14.1%) ▲비강확장기 등 의료기기 100건(30.6%) 등이었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요구하면서 해외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를 구매 대행하거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료제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위조품이거나 유해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오남용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직구 등을 통해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는 의료제품 구매 시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 적법한 수입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제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를 지속 점검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료제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5:07김양균

"월 2.2% 수익, 원금도 보장"…보험설계사만 믿지마세요

#직장에 막 들어간 김 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란 글을 보고 스터디를 신청했다.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는 곳은 제도권 금융사였기 때문에 의심이 없었다. 스터디에서는 김 씨에게 결국 월급 관리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득해, 만기가 긴 변액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자 더 좋은 상품이 있다고 안내했다. 월 2.2%를 주는 채권 상품이 있는데 투자원금도 보장되며 3개월 만기와 같은 단기 상품도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김 씨는 이 상품에 가입했으나 만기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후 김씨는 자신에게 상품을 판매한 곳이 보험대리점업(GA)이며 가입을 권유한 사람은 보험설계사임을 알게 됐다. '월급 관리' '자산 관리' '재무 설계' '목돈 관리' 등의 키워드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해 고수익,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총 410건의 유사수신 관련 신고·제보가 있었으며 이는 2023년 328건 대비 82건(25%) 증가한 수치라고 11일 밝혔다. 유사수신 행위란 인가·허가·등록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 예·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 조달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SNS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 투자금을 편취하고 바로 잠적하는 불법 자금 모집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미술품과 채권을 투자한 피해자가 나오면서 금감원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 사례에도 포함됐다. 미술품 투자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미술품 운용을 위탁해주면 대여·전시를 통한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투자는 만기 시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연 수익률 10~20%를 보장해주겠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가지 모두 투자 보험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미술품 투자의 경우 유명 배우가 광고모델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혹시'하는 마음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설계사는 금융사를 대리해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투자를 권유할 순 있지만 투자 원금의 보장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권유 행위 등은 법상 금지됐다. 모집 수당을 목적으로 유사수신이나 사기 업체의 모집책으로 활동했다면 처벌 대상이다. 다만, 유사수신행위는 형사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일단 마무리돼야 한다고 금감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금감원 김수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2팀장은 "수사당국이 수사 후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만 유사수신행위가 확정되는 것이기에 금감원에서는 민원인에게 수사 의뢰를 하라고 조언한다"며 "다만 이번 민원에서 피해자들의 자료 등을 검토했을 때 원금 보장한다, 월 얼마를 주겠다고 하고 잠적하거나 돈이 회수되지 않는 걸 봤을 때 혐의가 상당히 짙다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 투자의 경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상품을 판 보험설계사가 있는 미래에셋생명서비스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지난 1월 23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이동재 보험검사3국 검사기획상시팀장은 "보험영업조직이나 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어떤 식으로 해서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조항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현장검사서 보험영업과 관련한 검사 영역을 찾고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서는 유사수신, 고금리 수취, 불법채권추심, 인터넷 상 불법 금융투자업자 광고, 불법 대부업 광고 등에 대해 제보 및 신고를 받고 있다.

2025.02.11 14:03손희연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471억원…흑자 전환

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1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 29조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4분기만 보면 순매출은 7조2천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영업손실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원 개선됐다. 이는 4분기에 집중반영된 일시적인 대규모 비용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천979억원 개선된 1천124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9천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줄었다. 트레이더스, 실적 견인…SSG닷컴, 연간 첫 EBITDA 흑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늘어난 1천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시대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구성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마곡점(2월)과 구월점(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외형 확장과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SSG닷컴은 연간 EBITDA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천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점포수도 2천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0억원 증가한 1천90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77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 발생…2천132억원 반영 이번 실적에는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천132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천72억원 증가한 2천603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업태 특성상 타 산업군 대비 직원수가 많고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다.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퇴직충당부채 소급분은 일시에 반영했으며, 올해부터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것”이라며 “본업경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SG닷컴과 지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 SSG닷컴은 물류체계를 개편하고, 지방권역의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배송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한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소판매자들에게 글로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상품 구성에 집중하는 등 오픈마켓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2025.02.11 14:03김민아

해태제과, '홈런볼 말차딸기' 출시

해태제과가 봄을 맞아 '홈런볼 말차딸기'를 250만 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홈런볼의 5번째 시즌 한정판으로, 논산 딸기와 제주 말차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말차와 딸기는 제과업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이색 조합이지만, 카페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완판된 시즌 홈런볼은 약 1천1백만 봉지로, 잠실야구장을 2번 덮을 정도”라며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홈런볼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2:20류승현

K배터리, 작년 시장 점유율 '뚝'...전년비 4.7%p↓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경우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도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9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96.3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2.4% 성장한 39GWh로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0.6% 역성장한 29.6GWh로 분석됐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9.6%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 3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 외 GM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24% 증가했다고 봤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60.3%, 59.2% 줄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아 EV9은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이 235.9% 증가했다. 벤츠는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7은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리비안, 아우디 등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특히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타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의 경우, Q8 이트론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이 3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성장한 339.3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했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전세계 주요 OEM도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 BYD는 37.5% 성장한 153.7GWh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414만대로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는 약 6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배터리 기업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5.1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했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잠시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3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점유율 방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변화에 따른 영향이 배터리 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 원가 절감,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전략적 제휴도 필수 전략으로 꼽았다. SNE리서치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장이 아닌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업계는 이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1 11:51김윤희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감소세…현대차, 올해 '넥쏘2'로 반등 노려

수소연료 전지차(이하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이어간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만2천86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총 3천836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으나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 넥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상용차 라인업과 함께 올해는 넥쏘 후속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1천917대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0.7%p 하락한 29.8%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도요타 미라이가 716대 판매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미라이 판매량이 급감해 전년 동기 대비 80.4% 역성장했다. 일본의 경우 미라이 판매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565대 판매되며 주요 지역 중 유일하게 6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소차 시장은 2022년을 정점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며, 202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 2024년에는 21.6% 역성장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 저조한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 위축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승용차보다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확대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생산·저장 비용 문제,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SNE리서치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 민간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5.02.11 11:38류은주

인도서도 통한 '갤럭시S25'…역대급 판매 기대감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사전판매서 호실적을 낸 데 이어, 인도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43만대를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S24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 모바일경험(MX) 수석부사장은 "올해 주력 유통망을 1만7천개 매장으로 확대했고, 이를 통해 소규모 도시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2위 시장이다. 가파른 인구 수 증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약 1억5천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출하됐고, 오는 2027년에는 2억5천만대 이상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2017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2018년 샤오미에 1위를 내준 뒤, 2022년까지 5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2023년 비보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가, 작년에는 또다시 비보에 1위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앞서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도 130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S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보였다. 디자인과 AI 성능이 개선되면서 전작과 동일한 가격에 출시된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출시 초반부터 국내외에서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면서, 신제품 판매량에 거는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5 판매 목표를 약 4천만대로 잡았다"며 "전작에 비해 출하량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의 엑스를 통해 밝혔다.

2025.02.11 10:56신영빈

中 전기차 1위 BYD, 자율주행에 '딥시크' 도입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여러 현지 기업들이 도입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도 자율주행 기술에 딥시크를 도입키로 했다. CNEV포스트,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신의 눈은 판매가 6만9천800위안(약 1천400만원)인 저가 모델 '시걸'을 포함한 전체 차량 모델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BYD는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R1' 기반 자체 아키텍처 '쏸지'를 ADAS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리, 장성자동차, 립모터 등 현지 자동차 기업들이 딥시크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BYD도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딥시크는 최근 일부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생성AI 대세를 일으킨 오픈AI의 'o1'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의눈은 성능에 차등을 둔 A, B, C 3종이 각 차량과 가격대에 따라 지원된다. A는 BYD 럭셔리 브랜드 '양왕'에 탑재되며 600TOPS 수준의 연산능력을 지원하는 컴퓨팅 플랫폼 '디파일럿 600' 하에서 구동된다. B는 300TOPS 수준 '디파일럿 300'에서 구동되며 '덴자'와 '팡청바오' 등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된다. C는 100TOPS 성능 기반 '디파일럿 100' 기반으로 기능이 지원된다. A와 B는 도심과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C는 고속도로 자율주행만 지원한다. 향후 OTA 업데이트로 도심 주행도 지원될 예정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BYD가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YD 소속 엔지니어 11만명 중 5천명이 지능형 주행 R&D 엔지니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BYD의 ADAS 훈련 마일리지는 일 7천200만km로 밝혔다. 외신들은 그 동안 BYD가 경쟁업체 대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뒤처진 평가를 받았으나, 신의 눈 발표를 예고하면서 지난 주 동안 약 20% 가량 주가가 오른 점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S&P 글로벌모빌리티 애널리스트인 루 다오쿠안은 BYD가 특히 신의 눈을 출시하면서 15만 위안의 저가형 차량에 제공되지 않던 자율주행 기능 공백을 채웠다며 BYD가 하드웨어나 스마트 주행 등 부문 모든 경쟁사보다 앞서나갔다고 평가했다.

2025.02.11 10:44김윤희

"사람보다 낫네"…고령화·인력난 속 빛 발하는 로봇

로봇 자동화가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증대라는 이유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실제 노동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로봇들의 실생활 도입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와 인력난 심화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11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72년 3천622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같은 기간 3천674만명에서 1천658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노동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으로 로봇의 역할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다양한 업무로 확대되며 노동력 대체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및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소와 배송 등 일상 서비스 분야에선 자율주행 로봇의 전진이 두드러진다. 자율주행 로봇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활동 범위를 넓히며 단순 보조를 넘어 실제 사람처럼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삼성물산과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도어 투 도어'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에서 진행된 서비스는, 입주민이 상가나 단지 내 카페·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자율주행 로봇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라이노스는 엘리베이터 활용 이동 시스템(rEMS)을 인공지능(AI) 청소로봇 '휠리'에 탑재해 선보였다. 이는 휠리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사람처럼 층간을 이동하며 청소할 수 있게 한다. 재활 치료와 수술 등 전문 분야에서도 로봇 도입이 확대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정밀한 작업을 도우며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은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를 통해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의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엑소모션-R은 척수손상, 뇌졸중 등 하반신 마비 장애인과 재활치료사 및 재활병원 모두를 위해 고안된 웨어러블 로봇이다. 재활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 필요한 인력과 노동력 부담을 줄여준다. 최근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캐나다 재활 전문 클리닉과 엑소모션-R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엑소모션-R 판매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엑소모션-R은 세계 최고 수준의 '셀프밸런싱'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별도의 보행 보조기구 없이도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대용 조이스틱을 활용한 간편한 제어 기능을 제공해 한 명의 재활치료사가 동시에 더 많은 환자의 보행 훈련을 감독할 수 있다. 베노티앤알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하반신 마비 장애인 등이 실외에서도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엑소모션-P'도 개발 중이다. 오는 2026년 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닥 상장사 큐렉소는 의료용 수술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시 인공관절이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뼈를 절삭한다. 이 로봇은 높은 정확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작이 쉽고 간단해 수술 준비 시간 단축을 돕는다. 또한 수술 중 계획 변경이 가능해 최적화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큐렉소는 인도를 중심으로 수출하던 큐비스-조인트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진보된 로봇이 등장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으로 인력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완하고 있다"며 "첨단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0:32신영빈

에코프로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 목표"

에코프로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과 신규 OEM 수주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캐즘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반드시 수익을 내야 한다는 최고경영진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원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 1천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손실 3천1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경우 전지재료사업 부문 외부 판매가 증가하고 환경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천313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손실 1천2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원을 인식한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산화리튬(LH)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말 1kg당 9.8달러에서 4분기 말 9.5달러, 니켈 가격은 같은 기간 1kg당 17.3달러에서 15.1달러로 떨어졌다. 상반기 턴 어라운드…고객 신규 발주 및 신차 출시 효과 기대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1분기부터는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객사의 재고 소진과 주요 자동차 OEM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사업 체질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에서 “딥시크 신드롬은 가격 파괴를 해야만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교훈을 던진 것”이라며 “니켈 등 광물 자원 확보와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을 지배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헝가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인데 이를 토대로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도 전망하고 있다. 또 기저효과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함께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올해 주요 OEM의 전기차 재고 소진 및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판매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정비 감소 및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작년 말 6천200억 자본 조달 성공…'재무건전성+투자 재원' 동시 확보 에코프로는 지난해 4분기 총 6천159억원 규모 자본성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영구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해 총 1천5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12월에 발행한 교환사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해 전액 인수했다. 에코프로가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의 만기는 30년이다. 투자자가 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해 교환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bnw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들이 에코프로 미래 사업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bnw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기차 시장은 각국 정부의 보조금에 의해 성장해 왔다면, 캐즘 이후에는 보조금이 아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소재사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해 에코프로의 원가경쟁력을 투자배경으로 꼽았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고 에코프로가 전지재료사업부(현 에코프로비엠)를 물적 분할할 때 6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큰 수익을 낸 바 있다.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도 3천3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본을 늘렸다. 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1천749억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자본 확충과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에코프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32.2%에서 지난해 말 112.4%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2025.02.11 10:12류은주

두산밥캣 "기존사업 혁신과 M&A로 2030년 매출 16조"

두산밥캣이 성숙기를 맞은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M&A'와 '혁신'을 두 축으로 삼고 미래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밥캣이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연 것은 201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날 두산밥캣은 최고경영자(CEO) 스캇 박 부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조덕제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주요 경영전략을 밝히고, 지난해 실적 리뷰 및 올해 가이던스(실적전망)를 발표하며 주주 소통을 강화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스캇 박 부회장은 미래 성장전략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으로 ▲업계 최다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탁월한 제품 라인업 ▲견고한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영업망 ▲각 권역 수요에 최적화된 글로벌 생산 거점 ▲소형장비 시장을 개척한 혁신 DNA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박 부회장은 “상장 이후 규모와 수익성 모두 2배로 성장했고, 특히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최근 5년 동안 모어(잔디깎이), 지게차 등 인접 사업분야 업체 인수를 통해 연평균 매출 15%, 영업이익은 18%씩 늘어나는 고성장을 이뤘다”면서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에 혁신을 더하고 M&A 등 비유기적 성장도 함께 추진해 2030년에는 연평균 11% 성장한 매출액 120억 달러(16조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제 부사장은 지난해 연간 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2억 6천900만 달러,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6억 3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 부사장은 “소형 건설장비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부터 반등해 연간 수요는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64억 달러, 영업이익 6억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 증가, 영업이익은 6% 감소한 수치다. 또한 “작년말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포함된 주주환원율 40%는 기계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발표 당시 약속한 2천억원 자사주 매입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한달 내로 소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Q&A에서 박 부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련 질문에 “인프라 투자를 강조해 온 공약이 정책으로 실현되면 건설장비 수요 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관세 관련한 질의에는 “75% 매출이 발생하는 북미 지역에 판매하는 장비를 미국 내에서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멕시코 공장 설립에 관해서는 “풍부한 노동력 등 장점이 충분히 있지만 아직 가동에 들어간 게 아니므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1 10:05류은주

'전기차 선방·AI 수혜' 솔루스첨단소재 적자 탈출할까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연간 영업적자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업황 악화의 주 원인인 전지박 공급 과잉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인공지능(AI) 가속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솔루스첨단소재 모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오는 2027년 경까지 회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재무 실적 개선이 회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710억원, 영업손실 544억원, 순손실 4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25.7% 축소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23% 증가한 7천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연간 적자를 지속 중이다. 그러나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룬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타 동박 기업들은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편이다. 전기차 사업에 납품하는 전지박의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향이 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지박이 43%, 동박 34%, OLED가 22%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엔비디아향으로 공급하는 AI 가속기용 동박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들어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블랙웰'용 제품을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동박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해 1천96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지박과 동박 사업 모두 기대 요소가 있다. 전지박의 경우 중국 업체들에 기인한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이 구리 등에 대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진 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구리를 가공해 제품을 수출하면 증치세 13%를 환급해줬지만, 제도가 폐지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하게 됐다. 전체 전지박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70% 내외로 상당한 만큼, 결과적으로 동박 판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견제로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 흐름이 강화되는 것도 추가 수주 기대감을 키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에도 북미향과 유럽향 전지박 판매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매출이 61% 증가했고, 올해도 고객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가속기 '블랙웰' 관련 매출 증가 효과도 올해 지속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동박 사업에서 공급 요청받는 물량이 많다”며 “룩셈부르크 공장 내 설비도 전용으로 전환하는 등 납품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선 우려도 있다. 블랙웰 이후 차세대 제품인 '루빈'향 동박의 경우 경쟁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진도가 더 빨라 수요를 뺏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실 납품 시점까지 1년여 이상 시간이 남아 있고, 엔비디아가 멀티 벤더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북미 시장을 염두해 캐나다에 설립 중인 전지박 공장도 트럼프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바이든 전 정부 하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됐지만, 도리어 관세 패널티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내년으로 계획된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2026년 양산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

2025.02.11 10:02김윤희

신라면세점,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선봬

신라면세점은 12일부터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warovski Created Diamonds, SCD)' 32종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연구실을 의미하는 랩(LAB)과 만들다는 뜻의 그로운(GROWN)을 합쳐 만든 단어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한 성분이지만, 실험실에서 만든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천연 다이아몬드의 약 10분의 1 가격으로 주얼리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국내에 론칭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가 인기를 얻자 면세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는 인공 다이아몬드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스와로브스키만의 정교한 커팅과 기술로 만든 파인 주얼리 컬렉션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는 채굴된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다이아몬드의 품질 기준인 4C인 컷(Cut), 컬러(Colour), 클라리티(Clarity), 캐럿(Carat)에 따라 국제 보석학 연구소인 IGI의 인증을 받아 출시하고 있다.

2025.02.11 09:53김민아

쿠팡, '정월대보름 세일'…오곡밥·부럼·나물 등 최대 51% 할인

쿠팡이 오는 12일까지 정월대보름에 먹기 좋은 식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정월대보름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곡밥·부럼 등 물가가 오른 가운데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정월대보름 세일' 행사를 열고 오곡·잡곡·찹쌀, 즉석 잡곡밥 등 밥 종류부터 부럼·견과류, 각종 나물, 함께 먹기 좋은 식품 등을 최대 51%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인기 식품 모아보기'에서 정월대보름에 먹기 좋은 베스트 상품들도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더미식 잡곡밥 ▲쎈쿡100% 통곡물 즉섭밥 ▲양반 오미밥 등 밥 종류와 ▲투데이넛구운아몬드+호두(550g, 1세트) ▲너트리호두(1kg, 1개) 등 견과류가 있다. 또 ▲청솔 양구 펀치볼 시래기(1kg, 1개), ▲굳드림 국산 건곤드레(100g, 1개) 등 나물류도 준비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서 준비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정월대보름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가족들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풍족한 정월대보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1 09:37김민아

편의점서 옷도 판다…GS25-무신사, 전략적 제휴

편의점 GS25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손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 플랫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양사의 핵심 고객층인 1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들여와 편의점 비식품 영역의 MD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무신사는 전국 1만8천여 GS25 매장을 활용해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다. GS25는 다음 달 2일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GS25 전용 라인업 상품이다. 재킷, 팬츠,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총 12종의 상품이 출시되며 '무신사' 전용 매대로 구성돼 오프라인 GS25 매장을 통해 상시 판매된다. 양사는 주요 상권 내 위치한 GS25 매장 3천점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1차 전개하기로 했다. 이후 품목 등을 확대해 운영점을 전국 GS25 매장으로 빠르게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GS25는 무신사와의 공동 마케팅, 제휴 서비스 연동 확대 등을 추진한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기반 업계 대표 브랜드 간의 이번 공동 사업 추진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차별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성공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가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윈윈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2.11 09:01김민아

KT, 악성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 원천 차단

KT가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를 차단하는 핀셋 제재 정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인 스팸제재 정책은 KT를 비롯한 문자중계사업자와 계약관계에 있는 문자재판매사업자의 스팸 유통량을 관리하는 형태였으나 스팸문자의 발송은 여러 단계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로 최초 스팸문자 발송자 추적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월부터 '거짓으로 표시된 전화번호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예방 등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해 대량문자를 최초로 발송하는 사업자에게 고유 코드를 부여하고 해당 고유 코드를 삽입해 문자를 발송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문자재판매사업자는 최초 발송자일 경우에는 문자 발송할 때 부여받은 고유 코드를 넣어서 발송해야만 한다. KT는 고유 식별 코드를 통한 핀셋 제재를 시행으로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가 다수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스팸문자를 분산 발송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KT는 문자중계사업자인만큼 여러 재판매사를 통해 배포되는 메시지라도 문자 최초 발신자의 고유 코드를 식별할 수 있어 도박, 불법대출, 의약품(마약 등), 성인과 관련된 4대 악성 등 불법 스팸을 다량으로 유통하는 경우 해당 고유 코드를 기준으로 모든 문자 발송을 차단한다. 이를테면 A사가 최초로 도박 관련 불법 스팸을 여러 단계의 재판매사들을 통해 발송하면, 문자중계사업자인 KT는 A사 고유코드가 포함된 메시지를 확인해 타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발송되는 건도 모두 차단할 수 있다. 악성 스팸발송사업자를 차단하기 위해 다수의 정상적인 문자가 차단되는 부작용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KT와 KISA는 지난해 9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ISA 보유 스팸신고 정보를 KT의 'AI클린메시징' 기술로 분석한 뒤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 ▲KISA는 KT가 제공한 블랙리스트 번호를 검증하고 국내 문자중계사업자에게 공유하는 등의 스팸 감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자율적인 제재강화 노력과 함께 관련 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공유해 스팸 차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KT는 이번 스팸차단 핀셋정책 외에도 기술적, 제도적 측면에서 다양한 스팸 감축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불법 스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팸으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09:01박수형

"중요한 건 밝기"…엡손, 하이엔드 홈 프로젝터로 삼성·LG과 격돌 예고

일본 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밝기 성능을 극대화한 하이엔드급 홈 프로젝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LG전자가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점유한 상황에서 독자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일 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소재의 세이코엡손(이하 엡손) 토요시나 사무소에서는 회사의 홈 프로젝터의 데모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엡손 관계자는 "거실 등 밝은 환경에서도 홈 프로젝터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는 수요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며 "이에 엡손은 압도적인 밝기를 구현하는 하이엔드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엡손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 하이엔드 프로젝터인 EH-QB1000B, EH-QL3000B를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 출시했다. QB1000은 3천300루멘(출고가 한화 1천100만원), QL3000(3천300만원)은 6천루멘의 밝기를 구현했다. 북미·유럽 등에는 1만 루멘의 QL7000 시리즈도 내놨다. 엡손의 한국 홈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1~12%로 집계됐다. 상업용을 비롯한 한국 전체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이 40%대를 넘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입지가 비교적 낮다. 엡손은 이같은 점유율을 올해까지 2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한국 홈 프로젝터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나, 이들 기업은 대부분 밝기가 낮은 100만원 이하의 중저가 제품에 집중돼 있다는 게 엡손의 분석이다. 이에 엡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인 '루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루멘은 화면의 백색 및 컬러의 밝기를 모두 고려한 최신 표준이다. 이전 표준인 '안시 루멘'은 백색 밝기만을 기준으로 두기 때문에, 실제 성능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프로젝터 성능 평가의 핵심 요소는 밝기"라며 "대부분 백색광 밝기만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대부분의 타사 DLP 기반 프로젝터와 달리, 실제 화질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엡손의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에 판매되는 중저가 프로젝터는 안시 루멘만을 표기하거나, 1천 이하의 낮은 루멘을 구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엔드급 DLP 기반 프로젝터 역시 백색 밝기만을 표기한다. 엡손이 타사 대비 높은 루멘을 구현할 수 있는 주요 배경은 자체 개발한 '3LCD' 기술 덕분이다. 3LCD는 광원을 적녹청(RGB) 3원색으로 분할해 중앙의 프리즘으로 다시 결합하는 방식이다. 3원색이 그려진 컬러 휠에 광원을 투과시키는 DLP 방식 대비 광이용 효율, 색 재현성이 높다. 물론 엡손도 향후 국내에 사양을 낮춘 홈 프로젝터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 한국 엡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 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성능을 좀 더 낮추더라도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있어 중저가 제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1 08:55장경윤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시대 뛰어든 통신·미디어, 낡은 규제에 갇혔다

배터리 '상저하고' 오나…양극재 봄볕

이주호 고운세상 "선의 발현될 수 있는 HR 시스템 설계해야"

SKT, 위약금 면제시 "가입자 500만 이탈, 7조원 손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