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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수상자는?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센터' 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개최한 분쟁조정 경연대회서 대상을 받았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한 '2024 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쟁조정 경연대회' 수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KISA는 법원 소송절차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ICT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대상으로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2017년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모의조정-경쟁을 넘어(Mock Trial - beyond competition)' 주제로 열렸다.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4개 분야로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개 경연 분야 중 1개 분야의 조정결정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1차 예선(서면)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총 28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은 각 팀에서 작성한 조정안을 토대로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을 맡아 현장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전자거래 분야의 '리셀 플랫폼을 활용한 통신판매중개에서의 분쟁'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중앙조정센터 팀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인터넷주소 분야의 '국가도메인 이전 청구의 건'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정의 정석'팀이 뽑혔다. 우수상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조정의 중앙' 팀과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정보보호지킴이' 팀, 장려상은 연세대 정보대학원 소속 '라이트닝' 팀과 전남대 학부 연합 소속 '난파법학회' 팀이 수상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앞으로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전 분야의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국민 고충을 귀담아들을 수 있는 국민 친화적 기관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16:33김미정

볼보, 저공해인증 받은 'XC60' 연식변경 출시…644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경제성과 상품성을 높인 2025년식 XC6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25년식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의 경우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식 XC60의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B5 플러스 브라이트 6천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천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천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천640만원이다. B5 울트라 브라이트를 제외하면 전년과 가격이 동일하다.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5, B6는 각각 최고 출력 250마력에 300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각각 10.1km/ℓ, 9.9km/ℓ로 B6의 경우 2024년식(복합 9.4km/ℓ)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 XC60은 업계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하는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됐다. 볼보는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기본 제공하는 XC60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동급 수입 중형 SUV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SUV의 저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4.08.26 16:03김재성

[고삼석 칼럼]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 화웨이의 생존전략

지난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Shenzhen)를 방문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한 한계는 있지만, 방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거대한 폭풍(미국 제재) 속에서도 나(중국)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2018년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Tech War)의 결과가 향후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없다. 미중 간 '전쟁' 혹은 '경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대중국 수입 규제,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 수출 금지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제재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기본 구도다. 대중국 제재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입장이나 정책 자료, 그리고 언론보도는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대로 중국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교류가 축소되면서 전문가라 할지라도 중국 사회와 산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현지 방문은 연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도시였던 선전시는 1980년대 등샤오핑 시대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그 때문인지 화웨이(Huawei), 텐센트(Tencent), BYD 등 수많은 IT 대기업의 본사가 선전시에 자리 잡고 있다.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 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가장 높은 도시다.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은 홍콩을 뛰어넘었다. 202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전시를 글로벌 4천300여 개 경제특구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뽑았다. 시민들의 평균 연령도 약 33세로 젊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매우 젊고 역동적이다. 그래서 도시 어디를 가나 활력이 느껴진다. 물론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청년이 꿈을 안고 몰려들면서 선전시의 일자리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사실이다. 선전시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벤처 기업들이 있는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과 연구소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지역혁신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중앙 정부 주도로 구축된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에는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는 정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혁신을 존중하는 연구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 IT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는 지역혁신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집요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중앙 정부와 선전시 지역혁신체계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초기부터 지금까지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핵심 표적'이다. 미중 간 기술 전쟁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이제는 EU 주요 국가들까지 자의 반 타의 반 '반화웨이 전선'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화웨이 네트워크와 장비에 대한 기술적 위험성과 안전성을 들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2001년 중국을 WTO 체제에 편입시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촉진하는 전략을 선택했던 미국이 지금은 글로벌 분업체계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중국 무역 및 기술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다. 그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호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여전히 세계 선도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제재로 인해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던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990억 달러(약 133조 원)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다. 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화웨이 매출의 3분의 2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18년 해외 고객 매출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의도치 않게 회복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화웨이는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메이트60(Mate60)을 출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전시 번화가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1만2999위안(약 240만원) 짜리 메이트60(1TB)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 개발한 첨단 전기 자율주행차 아이토(Aito) M9 모델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적용했다. ADS 2.0은 매일 1천만 ㎞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퇴근 시간 무렵 직접 탑승한 화웨이 자율주행차는 설정해 놓은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복잡한 도로에서 신호 지키기, 끼어들기, 유턴까지 스스로 알아서 주행했다. 가끔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급정지를 했지만,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했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를 잇달아 개발하는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이 궁금했다. 선전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둥관시(Dongguan)에는 '화웨이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R&D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대학 캠퍼스처럼 잘 꾸며진 R&D센터는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R&D센터의 이름은 둥관 '시 리우 베이 포춘(Xi Liu Bei Po Cun) 캠퍼스'다. 화웨이 둥관 캠퍼스에는 R&D 인력 2만5천명 등 총 3만명이 근무한다. 화웨이 전체 R&D 인력 11만여명 중 20%가 둥관 캠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약 185조원의 R&D 예산을 투자했고, 지난해 매출액의 25% 정도를 R&D에 투자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R&D에 막대한 자체 예산 투자가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인 것은 분명하다. 둥관 화웨이 캠퍼스에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Cyber Security and Privacy Protection Transparency Center)는 화웨이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화웨이의 모든 기기와 장비는 이곳에서 반드시 보안 검사를 거치게 되어있다. 직전 센터장은 영국인 보안 전문가가 맡았다. 현재 화웨이는 둥관 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7개 지역에 사이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웨이의 기기나 장비에서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한다. 센터의 설명과 별개로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200여 개가 넘는 IT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와 매년 300개가 넘는 보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의 보안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화웨이 보안 이슈가 발생하거나 제기된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능정보화 시대 IT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 네트워크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작동한다. 정보 개방과 공유, 그리고 활용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일 수도, 기업이나 단체일 수도 있다. 각국 정부도 배제할 이유는 없다. 개방을 전제로 작동되는 네트워크인 만큼, 보안(Security) 문제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동전의 양면 또는 빛과 그림자이자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방과 공유의 이익이 보안 문제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는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연결을 기반으로 개방과 공유의 범위와 강도가 정보화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지고 강해졌다. 정보보안 문제가 기업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특정 국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각국이 새로운 글로벌 규범을 만들고 협업을 통해 해결할지 여부는 국익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 국가를 글로벌 네트워크 혹은 공급망에서 배제한다고 해서 개별 국가나 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보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정부를 이어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기술 제재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 등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기술 제재를 했다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더욱 정교하게 대중국 기술 제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고,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미국 자체의 첨단 기술 및 제조 역량 강화, 대중국 기술 수출 통제, 궁극적으로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큰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EU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디리스킹(Derisking)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EU의 디리스킹 전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첨단기술 및 자원 기반 제조업은 단기간 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EU와 중국 간 견제와 '전략적 상호의존' 등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은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까? 한미 안보 관계를 논외로 하더라도 '전통적 혈맹'인 한국과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없이 한국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혁신, 산업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미국, EU 등과 기술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첨단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기술 및 경제 협력 등 외교관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안보의 또 다른 핵심 축이자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중국과의 관계이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보면,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핵심 과학기술 11대 분야에서 한국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을 당했다. 특히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주요 5개국 중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인 미국(100%) 대비 81.5%로 평가되었다. EU는 94.7%, 일본은 86.4%, 중국은 82.6%였다. 국내 언론보도는 첨단기술 분야 '한국의 정체'와 '중국의 약진'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국의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역할이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에 비교하면 보완재보다는 경쟁재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양국 관계가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집중 제재 대상인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여전히 많다. 중국이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범용 반도체나 소재 분야의 협력, 그리고 기초연구 부문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는 필요하다. 중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콘텐츠 산업 등 미국 주도 공급망 이외의 영역에서 협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가치'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자국의 이익, 즉 국익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경제안보 시대에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확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국익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 스스로 정리한 '중국 선전 여행'의 최종 결론이다.

2024.08.26 16:00고삼석

웹툰 '외모지상주의' 롯데월드몰 팝업에 약 4만명 다녀가

웹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에 약 4만명이 방문하며 프랜차이즈 웹툰의 인기를 증명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대표 박태준)는 지난 8월 14일부터 12일 동안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외모지상주의'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2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2014년 연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였던 만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연재 시작부터 지금까지 '외모지상주의'를 감상하고 있다는 직장인 J씨는 "10년 동안 매주 금요일은 '외지주'와 함께 시작했다. 한 명의 팬일 뿐이지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팝업스토어 방문을 위해 전주에서 올라온 학생 K양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아 가장 좋아하는 웹툰이다. 기대 이상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100여평의 공간에 차려진 이번 팝업스토어는 500화 넘는 스테디셀러인 외모지상주의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작품 속 배경과 소품, 캐릭터로 구현한 포토존과 명장면, 명대사로 구성한 헤리티존 등을 구성해 방문한 팬들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그 시절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키링류', '카드류' 등의 캐릭터 상품들이다. 또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만 한정 판매된 바디필로우와 기념 의류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고, 높은 품질로 제작된 피규어류도 많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지 못한 팬들은 온라인 굿즈몰 '아카이브피'를 통해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박태준 만화회사 관계자는 "외모지상주의 10주년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작품과 함께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외모지상주의는 지난 24일부터 일본 도쿄 HMV&BOOKS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팝업스토는 9월8일까지 진행된다.

2024.08.26 15:34백봉삼

최종현 SK 선대회장 26주기...위기 속 주목받는 父子 경영철학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기일을 맞아 그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주력 계열사들이 사업구조 개편 중인 SK그룹은 그가 정립한 경영철학 'SKMS'를 되새기며 위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SKMS는 1979년 최 선대회장이 경영관리 요소와 경영 기본 이념을 담아 작성한 문서로 SK그룹 '경영 헌법'으로 불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전날 선대회장 26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선대회장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고인의 리더십을 본받자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앞서 2018년 최 선대회장 20주기 추모 행사를 끝으로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열지 않고 있다. 별도 행사는 없지만 선대회장의 철학을 사내 방송 등을 통해 구성원에게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SK의 역사를 만든 드라마 같은 순간들'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최 선대회장은 대한민국을 '무자원 산유국'을 만들고 정보통신 분야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선대회장 리더십 재조명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3년 형 최종건 창업회장 서거 이후 회장으로 추대됐다. 과거 선경그룹이었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 경영권을 획득하며 재계 5위 그룹 반열에 올랐는데, 최 선대회장 리더십은 유공 인수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장기적 안목으로 중동지역 왕실과의 석유 네트워크를 구축해 석유파동 당시에도 석유를 확보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며 직원들에게 반도체와 이동통신 등 신사업 개척을 독려했다. 선대회장은 국내 최초 기업 연수원인 선경연수원 개원, 회장 결재 칸과 출퇴근 카드 폐지, 해외 MBA 프로그램 도입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도입해 SK만의 독보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 선대회장은 "장사꾼과 기업가의 차이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있다"며 "개인적인 이해보다 나라 경제에 대한 공헌을 우선해야 한다. 우리는 인더스트리얼리스트다"라고 말하며 유공인수 후 석유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현재 SK이노베이션(구 유공)은 석유 정제 사업 외에 석유개발사업, 가스사업 등에 진입하고 기초유분에서 합성수지를 기초로 석유화학사업 하류 부문에까지 진출함으로써 종합에너지·화학회사로 발돋움했다. ■ 위기 때 빛 발한 SKMS 최 선대회장은 '생전에 이룬 것 중 최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SKMS와 초일류를 의미하는 수펙스 추구를 언급했을 정도로 정신적 유산에 각별했다. 실제로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서 SK가 살아남을 수 있던 것도 SKMS와 같은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경영철학이 있었던 덕분이라는 평가도 있다. 선대회장은 "경영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게 되면 경영의 목적이나 방향도 제각기 다르게 되고,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그르쳐서 올바른 경영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경영의 본질을 바르게 알고 똑같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대한 통일된 정의를 내리고 체계적으로 정립해야 하며, 경영자는 이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계열사 부진과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비롯해 리밸런싱을 단행 중이다.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 가며, SKMS 의미를 되새기고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천포럼에서도 SKMS를 주요 주제로 다뤘다. 선대회장은 SKMS의 실천법인 수펙스(SUPEX) 추구법 개념도 만들었다. 수펙스란 초일류를 뜻하는 '슈퍼 엑설런트'의 조어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가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가 돼야 수펙스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세계 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구체화해 이를 향해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최태원표 SKMS '구성원 행복+수펙스' 선대회장이 정립한 SKMS는 45년간 경영 환경과 기업 DNA 변화에 맞춰 개정해 총 14차례 보완했다. 그는 9개 정적 요소(인사·재무·기획 등)와 5개 동적 요소(역량·의사소통·패기 등)로 구분했으며, 일반적으로 경영학에서 등한시된 눈에 보이지 않는 동적요소를 중요하게 다뤘다. 열 네차례 보완 중 전면 보안은 네 차례 있었는데 대부분 최종현 회장 타계(1998년) 후 최태원 회장이 취임한 후에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1990년(7차 보완) 수펙스 추구 개념 정립 ▲2004년(11차보완) 경영기본이념에 '이해관계자 행복 추구' 반영 ▲2016년(13차 보완) 전체 구조를 SK와 SKMS, 경영철학, 실행원리로 변경 경영관리요소는 제외 등이 있다. 2020년 마지막 보완에서는 '구성원의 지속적 행복'을 경영의 궁극적 목적으로 반영됐다.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정의하고, VWBE 문화와 수펙스 컴퍼니 선순환구조를 명시했다. VWBE는 자발적이고(Voluntarily) 의욕적으로(Willingly) 두뇌활용(Brain Engagement)을 의미한다. SKMS에 따르면 수펙스 컴퍼니는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장기적 생존 조건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경제적 가치, 사회적 가치, 구성원 행복을 창출해 나가는 회사를 말한다. 즉, 구성원의 행복 추구가 최고의 성과로 이어지고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SKMS가 규정하는 것처럼, 행복이 커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몰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 우리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더불어 커질 것"이라며 "우리가 행복해지면, 곧 수펙스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에도 최 회장은 '행복경영'을 계속 강조해왔다. 경영 환경이 달라진 만큼 SKMS 보완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이천포럼에서 “SKMS는 그룹 많은 멤버사와 구성원에게 공통적인 교집합 역할을 한다”며 “변화의 시기를 맞을 때마다 SKMS를 다시 살펴보며 우리 그룹만의 DNA를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하는 길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2024.08.26 15:33류은주

쇼핑엔티-희망친구 기아대책,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지난 23일 오후 4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취약계층 자립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 내용에 따라 쇼핑엔티는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행복한 나눔에 TV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직매입 상품 패션의류, 건상식품, 생활용품 등 물품을 현물 기부한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하는 바자회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9월25일에는 행복한나눔 서울대입구역점에서 진행되는 바자회에 약 10여 명의 쇼핑엔티 임직원들이 일일 점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방문객에게 직접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는 "T커머스 홈쇼핑 채널로 ESG 차원에서의 다양한 친환경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사회공헌의 진정성을 담아 지역사회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층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엔티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아대책 행복한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약 5억6천만원 상당의 의류, 생활잡화, 화장품, 가전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단순한 기부활동 그치지 않고 쇼핑엔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ESG차원에서의 환경 및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2024.08.26 15:17백봉삼

블루윙모터스, 캄보디아 툭툭이 전동화 전환 사업 추진

블루윙모터스(대표 김민호)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포르테 그룹·그리드월드·윈클과 캄보디아 LPG 툭툭이의 전동화 전환을 통해 탄소감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툭툭이 전동화 기술검증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내 17만대에 이르는 LPG 툭툭이의 전동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발생하는 탄소크레딧 기반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사업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윙모터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유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때 필요한 K-Conversion Kit 판매 사업과, 이를 통해 획득하는 탄소크레딧 기반의 탄소배출권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블루윙모터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동화 사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툭툭이 전동화 기술 연구개발 및 툭툭이 전동화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에서 포르테 인슈어런스로 알려진 캄보디아 포르테 그룹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생명, 상해, 일반 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캄보디아 최대 보험사 중 하나다. 포르테 그룹은 툭툭이의 전동화 마케팅 홍보와 보험상품 개발을 맡을 계획이다. 육 참루은릿(Youk Chamroeunrith) 포르테 그룹 대표는 "대한민국의 IT 스타트업인 블루윙모터스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캄보디아 툭툭이 전동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윙모터스의 전략적 사업파트너사인 윈클은 기후정책, 플랫폼 및 블록체인,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탄소 솔루션 기업이다. 세계적인 탄소크레딧 인증기관인 베라, 골드스탠다드에서 인증받은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제공하는 윈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에 캄보디아 LPG 툭툭 전동화 사업을 탄소감축 사업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부동산 개발 기업인 그리드월드는 캄보디아 내 공공주택 사업과 그린 산업단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전동화 사업에 양국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민호 블루윙모터스 대표는 "캄보디아 LPG 툭툭이 전동화 사업과 함께 앙코르와트 내 유류이륜차 전동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유류이륜차 및 삼륜차 사용량이 많은 여타 동남아 국가로 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5:12백봉삼

"와인 따르고 붓글씨 쓰고"…테슬라 뺨치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세계로봇대회에 총 27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로봇 중 대부분은 중국 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몇 년 전 중국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던 것과 비슷하게 많은 돈과 자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흘러들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세계로봇대회서 中 업체들 두각 나타내 란치벤처스의 파트너 웨이 카오(Wei Cao)는 지난 10년 간 중국 로봇 산업에 대한 총 투자액이 1천억 위안(약 18조 6천17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비해 이번 세계로봇대회의 로봇 시연 수와 종류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1, 2년 안에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단계를 넘어 여러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알리바바 모델을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작업수행에 필요한 정보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언급했다. 란치벤처스는 화웨이 출신이 2023년 2월에 설립한 상하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에 투자했다. 애지봇은 이번 세계로봇대회에서 5대의 새로운 로봇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10월 중순부터 로봇 배송을 시작한 후 11월부터 300대의 로봇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판매원, 갤러리 가이드, 공장 부품 피커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제품 중 일부를 이번 컨퍼런스에 전시했다. 중국 로봇 개발사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Stardust Intelligence)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스트리봇 S1'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됐다. 전시된 로봇 중 일부는 와인을 따르고, 복잡한 중국 무술 동작을 선보이고 거문고를 연구하고 붓글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22년 12월 텐센트, 바이두의 로봇 프로젝트에서 활동했던 전직 멤버가 설립한 회사다. 그 외에도 중국 업체들이 만든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제품을 바구니에 넣거나 선반에서 음료수 캔을 다른 테이블로 가져오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줬다. ■ 현재 美 로봇 기술이 中보다 약 1~2년 앞서 테슬라도 2024 세계로봇대회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 사이버트럭 옆에 옵티머스 로봇을 전시했다. 제프 번스타인 북미 자동화 협회(A3) 회장은 애질리티 로보틱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것들은 데모이지만, 현재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일부 업체들은 단순히 시범 프로그램 이상으로 실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이 카오는 테슬라와 다른 미국 기업의 로봇 기술이 중국의 로봇 기술보다 1~2년 앞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이 휴머노이드 공급망의 95% 이상에서 자급자족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긴밀한 공급망 협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시게키 스가노 일본 로봇학회 회장은 2030년경 로봇 1대가 간단한 집안일, 간병, 치료 등을 단독으로 수행하거나 인간과 협력해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50년 이후가 되야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을 완벽히 지원하려면 충분치 않은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꼽았다. 휴머노이드 배터리는 한번 충전 시 약 2시간 정보만 지속될 수 있다.

2024.08.26 15:00이정현

다음 달부터 편의점 코카콜라 가격 평균 5% 인상된다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음료 가격이 오른다. 26일 LG생활건강 자회사인 한국코카콜라는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약 1년 8개월만의 인상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상폭은 음료 종류에 따라 다르나 평균 약 5% 수준이다. 코카콜라 350ml 캔은 2천원에서 2천100원으로 5% 오른다. 스프라이트 355ml 캔도 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5.9% 가량 비싸진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600ml 페트 제품도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4.5% 인상되며, 이외에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른 제품들도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08.26 14:30류승현

쿡테크, 혁신적인 모바일 충전 솔루션으로 한국 시장 진출

서울, 대한민국 2024년 8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혁신적인 모바일 충전 장비 전문 기술 기업 쿡테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온 쿡테크는 쿠팡과 네이버에서 다양한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될 제품군에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쿡테크 30, 20, 15, 10 파워뱅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쿡테크는 삼성 기기를 45W로 빠르게 충전하는 55W 초고속 쿡테크 6 파워뱅크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153g의 가벼운 무게에 신용카드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쿡테크는 55W 초고속 충전과 양방향 고속 충전 케이블이 내장되어 스마트폰부터 가벼운 노트북까지 다양한 기기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20000mAh 용량의 CP 시리즈 보조 배터리를 출시했다. 쿡테크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쿡테크 6 파워뱅크와 CP 시리즈 보조 배터리는 쿡테크의 뛰어난 품질, 휴대성, 사용 편의성에 대한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제품이다. 쿡테크는 고성능, 신뢰성, 사용 편의성을 겸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성능, 효율성, 내구성으로 IEEE와 2024 DE 레드닷(DE red dot)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쿡테크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쿡테크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cuk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쿡테크 소개 쿡테크는 기술 중심의 혁신 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종합적인 청정에너지 생태계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충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언론과 사용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다양한 샤오미용 충전 제품을 개발했다. 쿡테크의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직원의 51.4% 이상이 연구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쿡테크는 세심한 디테일을 추구하며, 사용자가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cuk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CUKTECH

2024.08.26 14:10글로벌뉴스

포드·GM도 못했는데…현대차·기아, 3대 신용평가 '올A'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세계 완성차 제조업체 중 4번째로 기록으로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세계 3위에 오른 현대차·기아 판매대수와 향후 사업전망, 견조한 재무건전성 등을 토대로 등급을 높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의 피치(Fitch) 등에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신용평가사 중 세계 3대 평가사로 불린다. 이들 평가에 따라 금융 시장의 자금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단 6개월 만에 3대 평가회사 A등급에 올랐다. 올해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뒤 8월 S&P에서도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비롯한 각종 재무 지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모두 가능한 유연한 생산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연간 생산대수가 현대차·기아보다 많지만, S&P 신용등급은 현대차·기아 한단계 낮은 BBB+(안정적)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빅 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는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B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이들 기업 간의 차이를 가른 것은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0%를 넘었다. EBITDA는 이자비용(Interest)과 세금(Tax), 감가상각(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Earning)을 일컫는다. 현대차가 최근 인도에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는 점도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축이다. EV와 하이브리드차 동시 대응이 가능한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 능력도 3대 신용평가사의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EV만 생산하는 테슬라, 하이브리드 생산에 주력하는 토요타와 비교하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상황에 맞춰 EV와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을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EV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나자 기민하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전기차 영향력도 한몫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로 집계됐다. 테슬라(50.8%) 다음으로 2위다. 유럽에서도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상승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부합한다. 신용등급 상승은 곧 기업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돼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주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현대차나 기아에 투자한 소액 투자자 역시 밸류업 효과로 더 많은 수익을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자 비용 감소에 따라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나 배당 여력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앞으로의 주요 경영전략 및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2024.08.26 11:26김재성

美코그니전트, 데이터 도용 혐의로 인도 IT 기업에 법적대응

미국 IT 전문업체 코그니전트가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품 솔루션과 데이터를 도용했다는 이유다. 2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코그니전트는 자회사 트리제토의 독점 의료데이터를 탈취해 경쟁 제품을 만들었다며 미국 텍사스 연방 법원을 통해 인포시스를 고소했다. 텍사스 주 법원에 따르면 인포시스는 영업비밀 도용·계약 위반·부정경쟁행위 손해배상 등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외신들은 이 사안에 트리제토의 핵심 의료 관리 솔루션 파섹(Facets)과 큐엔엑스티(QNXT) 등의 데이터 자료 유출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코그니전트는 트리제토의 SW 솔루션과 데이터를 도난당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인포시스 제품에 트리제토의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차용하거나 기밀 정보·영업 비밀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SW를 만들었다는 혐의다. 코그니전트 측은 "트리제토의 독점 SW, 워크플로 및 기능, 소스코드, 제품 릴리스 노트 등 여러 독점 SW와 관련된 자료가 포함돼 있다"며 "인포시스는 파섹과 큐엔엑스티의 기밀 정보 및 영업 비밀 정보 등 방대한 테스트 리포지토리까지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인포시스는 해당 주장을 부인했으며 법정에서 자세한 사항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트리제토는 2014년 코그니전트에 인수돼 병원·의사 등 서비스 제공 업체와 보험사 등 의료 업계에 SW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작년 미 기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코그니전트는 19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인포시스는 약 18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그니전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 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적지 않은 금전적 손해배상과 인포시스의 영업 비밀 사용 중단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2024.08.26 11:24양정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인증제 10월로 앞당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내년 2월 시행하려던 배터리 인증제도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일 벤츠 전기차 화재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가 파라시스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벤츠는 배터리 업계 1위인 CATL 제품을 탑재한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국내에 납품된 차량의 배터리는 모두 파라시스 제품이었다. 파라시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 업체로, 상위권 업체 대비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평가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전기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 이후 국내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모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배터리 인증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자동차 및 부품안전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으면 국토부 장관 인증을 받는 제도다. 이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를 조기 감지하고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전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4.08.26 11:24김윤희

W컨셉, '앤더슨벨'과 단독 패션 상품 출시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브랜드 '앤더슨벨'과 손잡고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앤더슨벨은 최정희 대표가 2014년 출시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2016년 뉴욕 대형 백화점 바니스 뉴욕을 시작으로 유럽, 미주 등 약 150여 개 해외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았다. W컨셉 측은 앤더슨벨에 대해, 예술적인 가치와 브랜드 고유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고감도 패션으로 글로벌 패션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앤더슨벨 단독 상품은 W컨셉 온라인 패션 매거진 'W 이슈'에서 공개한다.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 컬러 등을 반영한 '스웻셔츠' 4종을 선보인다. 스웻셔츠는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앤더슨벨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를 위해 히스토리, 지향점 등 브랜드 전반을 소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한 앤더슨벨 김도훈 디렉터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W컨셉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앤더슨벨 기획 상품 발매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7% 할인쿠폰을 발급해 최대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댓글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W컨셉 오지영 익스텐시브 캐주얼팀장은 "가을 시즌에 맞춰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을 공동 개발해 브랜드 인지도와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0:38조수민

'CEO 교체' 스타벅스, 가을 한정 음료로 美 고객 이끌까

미국 스타벅스가 다음달 취임하는 브라이언 니콜을 신임 대표가 가을 한정 메뉴로 실적 개선을 이룰지 관심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펌킨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메뉴는 매년 판매되는 계절 메뉴로, 일반적으로 8월 말에 판매를 시작해 가을 동안 판매되는데, 올해는 해당 메뉴를 포함해 6개의 한정 메뉴가 판매될 예정이다. 통신은 이번 가을 한정 메뉴가 CEO 교체와 더불어 중요한 전략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비유제품과 차 기반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니콜 CEO가 ▲인플레이션 ▲대기 시간 ▲직원 교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6 10:30류승현

LGU+, 일본 도쿄서 '무너' 팝업스토어 운영

LG유플러스는 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inabooth)'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캐릭터 IP 전시회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1020세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109' 8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 75종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Abeno Q's Mall)'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MIO Mall)'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Tokyo Licensin Fair)'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2조7천637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또 최근 일본 내 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오픈한 팝업스토어에는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올해 초엔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INTO CORPORATION)'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화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또 현지 제조사와 올 하반기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굿즈 품목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무너를 활용한 굿즈는 2021년 디자인 문구∙소품 100여종에서 패션잡화와 홈리빙, 인테리어 소품 등 품목이 확대되며 2024년 200여종으로 약 2배 늘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 입점과 라이선싱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0:25최지연

디지털로 만난 국가유산, 제3회 경진대회 막 내려...K헤리티지 세계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주관한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끝났다. 제3회 경진대회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문화유산과 자연 및 무형유산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를 공모한 대국민 창작 활성화 프로젝트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 시행사(PM 김시로 위프코 부사장)가 대회 전반을 이끌었다. 올해 경진대회는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 및 콘텐츠'와 '국가유산 3D데이터 제작'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공모 접수를 받았고, 7~8월 공모 기간에 총 144개 작품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44개 작품 출품,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재각색 눈길 경진대회 사무국 측은 지난 16일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22~23일 양일간 본선 2차 대면 심사를 실시했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위원 최고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로 선정한다. 출품작을 보면 디지털 기획 및 콘텐츠 분야는 ChatGPT, 생성형 AI, 메타버스, 확장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제작물이었다. 3D데이터 제작 분야에서는 유적, 건축물, 복식, 기물 등 국가유산의 데이터 제작물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물과 기념물 등 디지털 재현을 비롯해 가상 복원, 가상 조립, 활용 최적화, 아바타 인물 및 패션 아이템 3D 모델링이 눈에 띈다. 아바타에 착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의복, 장신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3D 모델링도 있었다. 유정민 운영위원장(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은 "올해 총 14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서면 평가와 2차 대면 발표 평가가 끝났다. 19점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외국인 특별상을 신설해 외국인도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가 일반 대중과 민간 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가유산을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진호 심사위원장(고려대 연구교수)은 "전환을 맞은 올해 경진대회의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70% 늘어나며 양적 성장을 했다. 3D모델, 프린팅, VR 뿐 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실감형 공연. 체감형 게임, 생성형 인공지능 콘텐츠, 수원화성 축성기기 모형 등 소재도 다양해졌다"며 "이제 경진대회는 안정기에 도달한 것 같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환영받는 국가유산 디지털 경진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 3회 경진대회 심사, 긴장감 속 훈훈함으로 마무리 제3회 경진대회의 2차 대면 심사 첫날 분위기는 긴장감 속에 훈훈함을 엿볼 수 있었다. 굳은 표정의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와 출품작을 설명하는 모습은 어리숙함보다 순수함이 느껴졌다. 각 심사위원들은 발표 내용을 진중하게 들으면서 심사 대상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또 긴장감에 목소리를 떠는 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도 만들어줬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 완성도를 떠나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쉽게 배우기 어려운 경진대회 발표 자세와 완성도에 필요한 조건 등에 조언도 있었다. 학생팀들을 바라보는 심사위원들의 입가에 미소도 빼놓을 수 없었던 포인트였다. 학생들과 함께 심사장을 찾은 학부모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학부모들은 심사를 앞둔 자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응원했고, 심사장 유리 벽면 사이에서 주먹을 꽉 쥔 채 발표 내용을 듣기도 했다. 대면 심사 둘째 날 일반부는 학생부와는 다른 전문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부는 게임과 접목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면, 일반부는 전문 IT 기술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화에 공을 들였다. 올해 처음 일반부에 외국팀이 참여하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의 경진대회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간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진대회 수상작은 온오프라인 특별전시로 공개된다. 올해 수상작은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페어(가칭) 행사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안형기 심사위원은 "현재 K-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디지털 헤리티지(유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번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를 통해 디지털 헤리티지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가 높아진다면,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규 심사위원은 "기존 문화재라는 용어가 유산이라는 현재로의 활용과 미래 가치를 담아 새롭게 전환됐다. 기관명도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재출범하면서 그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담았다"라며 "디지털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유산을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우리나라는 면적은 작지만, 크리에이터의 꿈과 위대한 유산이 있어 큰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보급과 정책 강화 국가유산청은 우리 고유 유산을 보호 및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유산과 자연 및 무형유산의 원천자원을 디지털 에셋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었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는 국가유산청이 그간 축적하고 개방해 온 국가유산 데이터를 디지털 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은 분명해 보였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사업은 지속 발전이 가능한 형태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디지털 에셋은 영화와 게임 등의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 대표 게임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나라: 서울' 제작에 국가유산청에게 제공 받은 경복궁, 광화문, 창덕궁 등 디지털에셋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업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맡았다. 해당 팀은 경진대회 등 적극 대외 활동을 하며, 국가유산에 디지털 인식 전환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국가유산청은 개청(5.17)과 함께 전담조직을 국가유산산업육성팀으로 확대‧개편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보급 정책‧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문화유산 콘텐츠 생태계 구축과 산업계 선순환을 위해 국가유산산업 진흥법(가칭)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 관계자는 "국민들의 국가유산 향유방식이 디지털 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원천자원(Resource)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보급과 정책을 강화하고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26 10:24이도원

JCET 2분기 순이익, 전분기 대비 258% 급증…매출도 사상 최대치

2024년 2분기 재무 실적: -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6.9%와 26.3% 증가한 86억 4000만 위안으로 회사 역사상 2분기 최대 매출 달성 - 16억 5000만 위안의 영업현금흐름 창출. 순자본 투자는 9억 3000만 위안. 잉여현금흐름은 7억 2000만 위안 기록 - 모회사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4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5.5%와 258.0% 증가 - 주당 순이익은 0.27위안으로 2023년 2분기에 기록한 0.22위안 대비 증가 2024년 상반기 재무 실적: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154억 9000만 위안 - 30억 3000만 위안의 영업현금흐름 창출. 순자본 투자는 18억 7000만 위안. 잉여현금흐름은 11억 6000만 위안 기록 - 모회사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6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 - 주당 순이익은 0.35위안으로 2023년 상반기에 기록한 0.28위안 대비 증가 상하이 2024년 8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집적회로(IC) 백엔드 제조•기술 서비스 제공사인 JCET 그룹(SSE: 600584)이 23일 2024년 상반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JCET 그룹의 상반기 매출과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54억 9000만 위안과 6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25% 이상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86억 4000만 위안으로 회사 역사상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16억 5000만 위안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한 가운데 모기업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5.5%와 258.0% 증가한 4억 8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JCET 그룹은 보고 기간 동안 핵심 생산 라인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린 덕분에 설비 가동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통신, 컴퓨팅, 소비자 가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23%, 33%씩 증가했다. 상반기 연구개발(R&D)에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난 8억 2000만 위안을 투자하며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R&D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제조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년간의 건설 끝에 13만 제곱미터가 넘는 면적의 새로운 첨단 패키징 공장 'JCE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웨이퍼 레벨 마이크로시스템 통합 하이엔드 제조 기지(JCET Microelectronics Wafer-level Microsystems Integration High-end Manufacturing Base)'로의 장비 이동이 진행 중이다. 새로운 자동차 칩 백엔드 제조 기지는 공장 구조 구축을 완료했다. 고밀도 메모리 칩 패키징 공장 인수는 필요한 승인을 획득하며 프로젝트는 완공을 향해 순항 중이다. JCET의 리 정(Li Zheng) 최고경영자는 "JCET는 첨단 패키징 기술의 혁신적인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한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2024년 상반기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R&D 및 전략적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산업 체인의 혁신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며, 주주, 고객, 직원 및 사회를 위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실적 내용은 JCET 2024 회계연도 상반기 재무 보고서[https://www.jcetglobal.com/uploads/JCET%20Press%20Release%202024Q2.pdf ]에서 확인할 수 있다. JCET 그룹 소개 JCET 그룹은 반도체 패키지 통합 설계 및 특성화, R&D, 웨이퍼 조사, 웨이퍼 범핑(wafer bumping), 패키지 조립, 최종 테스트 및 전 세계 벤더에 대한 드롭 배송 등 광범위한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집적회로 제조•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다. 당사는 첨단 웨이퍼 레벨 패키징, 2.5D/3D, 시스템 인 패키징(System-In-Packaging), 신뢰할 수 있는 플립 칩(flip chip) 및 와이어 본딩(wire bonding) 기술을 통해 모바일, 통신, 컴퓨팅, 소비자, 자동차와 산업 등 광범위한 반도체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한국과 중국에 2곳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싱가포르에 8개의 제조 거점을 확보해 놓았다. 이 밖에 전 세계에 판매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에게 긴밀한 기술 협력과 효율적인 공급망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8.26 10:10글로벌뉴스

배민, 가치경영 앞장...라이더 132억 지원·온실가스 2만6천톤 감축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소상공인·라이더의 의료생계비 및 대출을 위해 132억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2만6천톤을 감축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실천했던 다양한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공유하는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하는 배민스토리 2024에는 외식업주 및 라이더,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한 배민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외식업주·라이더 의료생계비, 소상공인 대출지원에 132억원 배민스토리 2024에는 외식업 사장님 및 라이더,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는 우아한형제들의 다양한 사회 안전망 역할이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설보미 부부 및 우아한형제들 기부금으로 조성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은 각각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를 겪은 외식업 사장님, 배달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및 생계비 지원에 쓰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186명의 외식업주에 약 8.9억원(누적 29억원), 129명의 라이더에 약 6억원(누적 18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3~4년여 간 총 1천176명의 외식업 사장님 및 라이더에 누적 47억원에 달하는 의료생계비가 지원됐다. 배민은 의료생계비 뿐 아니라 외식업주 및 소상공인 대상 대출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말 낮은 신용등급이나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KB은행과 함께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출연, 1천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불안한 임차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돕기 위한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지원에 50억원 출연(KB국민은행이 500억원)을 통해 대출자금을 조성, 10년 이상 임차 가게를 운영한 외식업주에 최대 15억원의 가게 매입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배민식 골목식당 통했다...메뉴판 바꿔주고 컨설팅에 "매출 21% 상승" 보고서에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성장을 위한 배민의 다양한 지원과 활동도 담겼다. 지난 한 해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운 외식업주를 위해 실질적인 가게 경영 및 운영을 돕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외식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지원이 이뤄졌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 내부 지속가능 사업활동을 위한 중요성 평가 1위 주제로 '사장님 수익성 향상 및 사업활동 지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고객 유인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가게 마케팅의 기본이 되는 '메뉴'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직접 가게를 찾아 진단부터 메뉴 개발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이 지난해 외식업주 지원의 주축을 이뤘다. 참여업주들의 높은 만족도와 실제 매출 신장 등 결과로도 이어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출 상승과 마진율 개선을 목표로 메뉴, 광고운영, 손익현황 등 가게 진단부터 배민앱 세팅과 운영까지 지원하는 '배민가게 밀착컨설팅' ▲'가성비 메뉴'를 주제로 다양한 가성비 메뉴에 대한 소개 및 성공사례 등 콘텐츠 뿐만 아니라 실제 가게를 방문해 가성비 메뉴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 과정 컨설팅을 제공한 '돈 버는 가성비메뉴 캠페인' ▲배민의 노하우와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메뉴판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디지털 기기 지원으로 가게 운영 효율화를 돕는 '우리 가게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실제 '우리 가게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게들은 프로그램 이후 평균 매출이 21% 상승했으며, 일부 가게는 월 매출이 최대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사에 필요한 모든 정보·교육은 배민에서"...배민아카데미 누적 참여 사장님 24만 명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무료 장사교육 '배민아카데미'에는 지난 한 해에만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에 3만여 명의 외식업주가 참여하면서, 올해 4월 기준 누적 24만여 명의 사장님이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아카데미는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외식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장님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함께 성장해온 배민의 대표적인 외식업주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배민아카데미 인기 교육으로는 ▲지원금으로 똑똑하게 장사하는 방법(신청형 교육 1위) ▲하루 매출 200만원 만드는 오토 매장의 비밀(신청형 교육 2위) ▲스마트폰으로 메뉴 사진 맛있게 찍기(영상 교육 2위)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인스타 계정 키우는 법(신청형 교육 4위) ▲손익 관리 기초 노하우(영상 교육 5위) 등이 꼽혔다. 배민아카데미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포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다양한 외식업 트렌드, 가게운영 및 배달앱 활용 꿀팁 등의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게 운영과 관련한 법률적 문제나 노무, 세무 등 전문 지식에 대해 1:1 맞춤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배민외식업광장 내 '전문가 Q&A' 코너 콘텐츠 열람수는 지난 한 해 260만 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에 진심...안전교육·서약 참여 라이더 2만명,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270억 투자 안전한 배달문화를 구축하고 라이더들이 전 과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배민의 지속적인 노력도 이번 배민스토리 2024에 구체적으로 담겼다. 배민의 라이더 안전교육 산실(産室)이라 할 수 있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실제 도로상황을 구현해 배달 라이더들에게 전문적인 맞춤형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2023년) 기준 누적 1만3천35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은 270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좀 더 확대, 고도화된 시설과 함께 2025년까지 경기도 하남에서 국내 최대·유일 라이더 교육전용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 지방에서 배달업무를 하는 라이더들의 배민라이더스쿨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은 대전·부산·광주·대구 등에서 진행해 총 376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라이더 안전 운행 확대를 위해 우아한청년들과 경찰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에는 지난해까지 누적 5천594명의 라이더가 참여해 안전 운행을 약속했다. 1년간 서약을 이행한 라이더는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적립받아 벌점을 경감받을 수 있다. 친환경 배달문화 앞장 배민, 지난해 온실가스 2만6천톤 및 일회용품 63억개 절감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배민의 다양한 노력과 활동, 성과들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객관적인 친환경 관련 지표 산정과 정보 공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배민이 지난 2019년 4월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통해 지난 한 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2만4천여 톤에 달하고, 기능 도입 이후 누적 63억 개의 일회용품 수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도입한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선택 기능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2천400여 톤을 감축한 것으로 산출됐다. 또 지속가능한 패키징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서울시, 경기, 인천 등으로 확대한 데 이어 배민B마트와 배민문방구에서 사용되는 포장재 역시 재활용이 용이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소재 및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이더 대상 전기 이륜차 대여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민스토리 2024'에는 결식우려아동 4천여 명에 10만 끼니 제공한 '배민방학도시락',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영양을 챙기는 '우유안부'로 전달한 우유 135만개, 재해 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가입비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기 위한 배민의 따뜻한 손길과 노력들도 생생하게 담겼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 라이더,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이런 고민과 노력의 결과를 담은 것이 배민스토리 보고서"라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배달의민족과 함께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배달문화, 지속가능한 배달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09:49백봉삼

PS5, '검은신화: 오공' 흥행 덕에 中 시장서 품절

게임 사이언스의 신작 '검은신화: 오공(오공)'이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오공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품절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에서 PS5 매진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전자 매장인 화창베이의 재고도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PS5가 출시된 첫 2년 동안은 흔하지 않았던 현상이다. 지난 20일 정식 발매된 '오공'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중국 최초의 'AAA 게임이다. 이 게임은 23일 기준으로 1천만 장이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현재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 아트 디자인 등이 중국 게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공은 출시 당일 1시간 만에 스팀(Steam) 최다 플레이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출시 전 예약 구매로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위시리스트(찜하기)도 1위를 차지했었다.

2024.08.26 09:36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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