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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브액 판매ワ<bear8249 망그러진곰>ワ수원 브액 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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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뮤직 "기술로 영세한 국내 음악 퍼블리싱 시장 혁신"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3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편집자 주) -스트림뮤직은 어떤 회사인가요 "스트림뮤직은 2023년 1월부터 예비 창업 단계를 거쳐 2023년 6월 30일에 설립한 음악 퍼블리싱 스타트업입니다. 스트림뮤직은 데모곡 수요자인 음악기획사와 공급자인 작곡가 사이에서 데모곡을 중개합니다. 음악 퍼블리싱 회사는 음악기획사 대신 데모곡을 소싱해 주고, 작곡가가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창작이외 업무를 대신합니다. 작곡가의 창작이외 업무라고 하면, 음악기획사에서 발매 앨범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와 작곡가에게 전달하고, 우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작곡가가 창작한 데모곡을 음악기획사에 전달하고, 저작권과 저작권료 징수 및 정산을 중개하는 일을 말합니다. 스트림뮤직은 '스트로베리필즈'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 플랫폼을 통해 많은 수의 작곡가를 모집하고 이들의 데모곡을 관리 및 중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긍합니다 "작사가가 되는 방법을 알아 보다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아카데미에 수백만 원의 돈을 내고 반년 이상 수업을 등록해야 비로소 내가 쓴 가사를 전달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이 기회를 판매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네트워크가 없는 음악하시는 분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장에 대해 더 공부했고, 음악 퍼블리싱 시장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음악 업계의 부조리한 문제를 파헤치는 TV 프로그램도 방영됐습니다.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 만연한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내고 몇 가지 가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2022년 12월이었습니다. 바로 간단한 사이트를 만들어 직접 퍼블리싱 업무에 뛰어 들었고, 동시에 작곡가와 음악기획사 직원들을 인터뷰하며 시장을 조사하고 가설을 검증했습니다. 이후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고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말해주세요 "저희는 '스트로베리필즈'라는 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트로베리필즈는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데모곡을 수급하고, 기획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작곡가 고객이 느끼는 특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작곡가는 여러 기획사로부터 리드(앨범 기획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수의 곡을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고,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데모곡의 가사와 크레딧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원하는 리드를 선택해 간편히 데모곡을 피칭할 수 있고, 데모곡에 대한 피드백을 줍니다. 데모곡 피칭(중개) 결과를 지체없이 알려주고, 작곡가의 소중한 데모곡을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음악기획사 고객이 느끼는 특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큰 표본에서 선별한 데모곡을 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로베리필즈'를 SaaS(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W)처럼 이용할 수 있고, 데모곡을 간편하게 수급하고 감상, 평가, 기록, 관리 등 관련 업무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 워크스페이스와 팀 워크스페이스 구분을 통해, 팀원들이 함께 또 따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전환된 웹 플랫폼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채널 역할을 수행합니다. 저희 스트림뮤직은 스트로베리필즈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AI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트로베리필즈'같은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K팝의 국내외 저작권료는 연간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국내에 음악 퍼블리싱 회사는 약 400개 정도 있는데, 모두 영세한 수준입니다. 음악 퍼블리싱 사업의 본질이 음악기획사와 작곡가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개인 네트워크가 경쟁력인 환경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장을 기술로 혁신하고자 합니다. 웹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규모 고객 네트워크와 방대한 데모곡 풀(pool)을 구축하고, AI기술을 도입해 더욱 효과적으로 고객을 연결하고 데모곡을 매칭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AI기술은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기술을 활용해 가이드 보컬 기능이나 마스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등 작곡가의 창작을 돕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환경에서 스트림뮤직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나요? "저희는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서 가장 기술친화적인 기업입니다. 고객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덧붙여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음악 퍼블리싱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저희는 데모곡을 관리하는 데 드는 한계 비용이 매우 낮습니다. 덕분에 시장의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대규모 네트워크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고객 중심적인 기업입니다. 음악기획사에는 좋은 음악을, 작곡가에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업력이 길지 않아 발매 이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몇 년 내로 (성과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의 측면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음악 퍼블리싱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술이나 서비스 경쟁력에 대해 말해주세요 "올해 상반기까지는 음악 퍼블리싱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을 했습니다 .저희는 '스트로베리필즈'를 통해 수급한 데모곡을 데이터베이스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160여 개의 태그 및 평가 점수로 분류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AI 데모곡 선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목적은 저희가 관리하는 방대한 데모곡 풀에서 음악기획사 니즈에 맞는 곡들을 필터링하기 위해서입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 완료하면 사람이 일일이 노래를 듣고 판단해야 했던 기존 퍼블리싱 업무의 노동집약성를 해소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리드(앨범 기획안)에 맞는 곡들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취향, 편견, 매너리즘 등 휴먼 에러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궁극적으로 AI 데모곡 선별 시스템은 작곡가에게는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창작 이외 업무를 대신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음악기획사에게는 가장 넓은 데모곡 풀에서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선별해 주는 데모곡 수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 맨파워는 어떤가요?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각자대표이자 공동창업자는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티맥스데이터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7년 차 개발자입니다. 덕분에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둘은 이전에 스타트업을 함께 창업하며 처음 만나게 됐고, 개발 관련 B2B 솔루션으로 창업 일 년 만에 오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과정에서 저희의 공통점인 음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공동창업자는 어릴 때부터 라디오헤드에 심취해 있던 팬이었고, 저는 스포티파이 상위 0.1%에 달하는 헤비 리스너였습니다. 다만, 음악 업계에 몸을 담았던 이력이 없었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작곡과 출신의 프로듀서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인맥 없이 음악 업계에서 어떻게 살아 남겠느냐고 말하는데, 저희는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 뛰어든 것이기 때문에 소위 '대가리를 박는다'라는 도전정신으로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3000명의 작곡가와 30곳의 음악기획사를 고객으로 모집했고, 330곡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지금까지는 투자 유치없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저작권료는 발생부터 정산까지 길게는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회사를 더 성장시킨 후에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 받고 싶습니다. 현재 투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2년 정도 운영 자금을 조달한 상황이고, 내년에 사업을 확장할 시점에서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매출과 이익은요? "우리가 중개한 첫 곡이 올해 1월 말에 발매가 됐습니다. 첫 곡에 대한 저작권료 일부를 이제 정산 받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릴 만한 특별한 이익은 없습니다. 저작권료는 발생부터 정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봄부터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 같습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특별히 '수출'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현재에도 국외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 작곡가의 곡을 국내 음악기획사에 중개하거나, 한국 작곡가의 곡을 외국 음악기획사에 중개하기도 했습니다. K팝에서 국경이 허물어진 역사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저희도 마찬가지로 해외 고객을 확보하는 일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국어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등 여러 계획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유니버셜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소니 뮤직(Sony Music),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은 최고의 음악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서 나아가 언젠가는 그런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2024.09.13 16:39방은주

밀가루, '가루쌀'로 대체할 수 있을까

정부가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가루쌀을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관련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지 식품업계와 정부의 말을 들어봤다. 식품업계는 최근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이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비슷해 빵이나 떡 등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밀가루와 유사한 식감이지만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림은 작년 8월 가루쌀로 만든 '맑은 닭육수 쌀라면'과 '얼큰 닭육수 쌀라면'을 출시했다. 스타벅스도 '스타벅스 라이스칩'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농심과 삼양식품도 관련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하는 등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럼에도 식품업계는 가루쌀의 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량생산이 되지 않아 가격이 밀에 비해 비싼 편이다”며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격인데, 밀가루 제품에 비해 큰 경쟁력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밀가루와 다른 식감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은 것도 단점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가루쌀이 밀가루와 식감이 비슷하다고 소개하지만 확연히 다르다”며 “소비자가 가루쌀 제품을 선호하는 양상도 특별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4월 가루쌀 가격을 kg당 1천590원에서 1천원 수준으로 낮췄다”며 “수입 밀가루보다 저렴하게는 어렵더라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감에 대해서는 “튀김가루나 부침가루 등 제품의 경우 오히려 가루쌀 특유의 식감이 호평받는 경우도 있다”며 “가루쌀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3 15:46류승현

소니, 스터디헤드폰 체험존 열어

소니코리아가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와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 그랜드스퀘어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 '성적끌올 티처스쿨'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성적끌올 티처스쿨 팝업스토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여일 앞두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니코리아는 팝업스토어 내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스터디헤드폰 체험존'을 마련한다. 학생들이 직접 헤드폰을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으로 온전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팝업스토어는 1교시부터 3교시까지 각기 다른 주제 영역으로 구성된다. 1교시 몰입 영역에서는 스터디헤드폰 WH-1000XM5 체험존을 운영한다. 제품 체험과 함께 스터디헤드폰을 100대 한정 할인가로 선보인다. 구매 시 5만원 상당 티처스 키링 세트를 증정한다. 추가로 행사 기간 중 구매 후 10월 8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사이트에서 정품 등록 후 사은품 신청시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헤드폰 스탠드도 증정한다. 2교시 에너지 영역에서는 '스텝퍼 게임' 체험을 통해 수험생에게 유용한 영양제를 제공한다. 3교시 굿즈 영역에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문구, 조명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더불어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처스의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강사와 방송인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입시 멘토로 출연 중인 유튜버 미미미누 등 수험생 응원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로 수험생들이 지치지 않고 수능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2024.09.13 14:46신영빈

쿠팡, '아이폰16·아이폰16프로' 등 사전판매

쿠팡은 18일까지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아이폰16·아이폰16프로 자급제폰, 애플워치 10, 애플워치 SE, 애플워치 울트라2, 에어팟 맥스)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아이폰16 시리즈 사전판매 주문은 13일 오후 9시부터 가능하다. 사전판매 제품은 20일부터 출고되며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은 사전구매 고객을 위해 트레이드인 (중고보상) 추가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폰 및 애플워치 신제품 구매 고객들은 추가 보상 신청이 가능하며 아이폰은 3만원, 애플워치는 최대 1만원을 중고 기기값에 더해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쿠팡케어 위드 애플케어 서비스(구독형 휴대폰 파손 보상서비스) ▲애플뮤직 이용권 등 오직 쿠팡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전판매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쿠팡케어 위드 애플케어 서비스는 월 구독 상품으로 최대 6년까지 (갱신 시) 가입 가능하며, 기존 대비 최대 30% 저렴해진 구독료로 부담을 덜었다. 보증기간 동안 총 보상한도 금액 내에서 횟수 무제한으로 손상에 대한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앞으로 쿠팡만의 추가 혜택과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뮤직 이용권도 지급한다. 쿠팡을 통해 사전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3개월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며 (기존 무료체험 고객에게는 2개월) 안드로이드 및 PC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 아이폰 신작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A18 및 A18 프로 칩셋이 탑재됐다. 이들 칩셋은 전작에 탑재한 것보다 30% 빠르고 전력 대비 성능도 30% 좋아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이외에 카메라 실행과 피사체 정보를 제공하는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추가됐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으며,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베젤(테두리)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신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4:37백봉삼

바디프랜드, 라운지 체험예약 112% 증가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이달 체험 예약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체험 예약 신청자 수가 늘어난 만큼, 추석 연휴에도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주말을 포함해 추석 연휴 내내 대부분의 라운지가 문을 연다. 오는 16일은 전국 165개 라운지 중 129개의 직영 라운지가 정상 영업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서울 서초, 경기 수원,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등 전 지역 대표 라운지 56곳이 오픈한다. 추석 다음 날인 18일에는 정기휴무인 곳을 제외한 대부분 라운지가 문을 연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라운지에 방문하면 탄산수, 쌀국수 패키지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추석을 맞아 전국 직영 라운지 및 백화점, 온라인 채널에서는 '전신쾌감' 더블찬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정 제품을 렌탈·구매 시 마사지베드 '에이르', 마사지 소파 '파밀레·아미고' 중 1대를 추가로 증정 또는 렌탈료를 최대 240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지난 5월 출시된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체성분 분석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이다.

2024.09.13 14:24신영빈

골프웨어 '젝시오 어패럴', 백화점에서 만난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젝시오(XXIO) 어패럴'이 롯데백화점과 AK플라자 등에 단독 매장을 선보이고 2024 F/W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수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기능성에 충실한 ▲퍼포먼스 라인과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트렌디한 디자인의 ▲스포라이프 라인 위주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2024 F/W 컬렉션부터 젝시오어패럴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AK플라자 분당(4층) 및 롯데백화점 영등포점(7층), 미아점(7층), 중동점(7층), 평촌점(6층)에 단독 매장을 선보였으며, 오는 9월 말에는 양재에 위치한 도심형 프리미엄 오피스인 하이브랜드에도 매장을 연다. 젝시오 어패럴은 정식 매장 오픈에 앞서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롯데백화점 동탄점 및 인천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2024 S/S시즌 컬렉션을 공개, 국내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아이코닉(ICONIC)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F/W 컬렉션은 골프를 향한 열정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포용한다는 상징적인 뜻을 담았다. 블랙, 화이트 등 기본 색상 위에 젝시오의 시그니처 컬러인 골드와 그레이를 포인트로 줘 메탈릭한 컬러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골프웨어답게 캐시미어, 테크 울 라이크 등의 고급 소재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젝시오의 시그니처 로고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X”를 활용한 아가일 패턴, 데님자카드 소재에 브랜드 로고 모노그램을 사용하는 등 고급스러움에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눈꽃을 모티브로 한 방풍니트, 텍스쳐감을 살린 플리스, 캐시미어 니트 등 겨울 시즌을 겨냥한 프리미엄 라인도 만나볼 수 있다. 홍기현 젝시오사업TF장은 “이번 정식 매장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 주요 백화점에 추가 매장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젝시오 어패럴 2024 F/W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며, 40만원 이상 구매 시 골프 양말, 80만원 이상 구매 시 토트백을 증정한다.

2024.09.13 14:24안희정

공영홈쇼핑, 15일 라방서 동해 기차여행 상품 판매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이 9월 15일 오후 3시, 동해 기차여행 상품 '알짜배기 동해여행'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지원을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알짜배기 동해여행'은 강원도 동해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활동을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행 코스는 청량리에서 KTX를 탑승해 출발한다. 동해의 추암해변 촛대바위, 출렁다리, 무릉계곡 등 관광과 수상레저체험과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포함돼 있다. 강원도 동해 소재의 지역여행사가 준비한 이번 상품은 론칭을 맞아 성인 22만5천원, 어린이 18만7천원에 판매한다. 공영라방은 지난해에도 속초, 함양, 나주 등 지역 특화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올해는 영덕, 광주 비엔날레, 야구여행 등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동해 여행 상품은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국내 여행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다양한 체험과 관광을 통해 동해의 매력을 느끼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상품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9.13 14:14안희정

쿠팡, 중소상공인 정산대금 3131억원 조기 지급

쿠팡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3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 판매자들의 9월 말 도래하는 정산대금 3천131억원을 이날 지급한다. 마켓플레이스(12만여명)와 로켓그로스(1만7천여명) 소상공인 판매자 13만7천여명이 대상이다. 쿠팡 측은 정산대금 조기 지급에 대해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치가 고금리와 고물가 속 경기침체 상황에 놓인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 2021년에도 중소형 판매자들에게 천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만 6천800억원 이상을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 지원했다. 쿠팡 측은 이번 정산대금 조기지급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쿠팡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약 74%는 비서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2022년 기준)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 대비 약 2배 높다.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총 거래금액은 지난 2022년 9조1천8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중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이 쿠팡이 진정으로 성장하는 길"이라며 "앞으로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13:57조수민

코리아모빌리티,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코리아모빌리티(대표 박정석)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초기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발굴·지원하는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전남대기술지주회사의 추천을 통하여 이뤄졌다. 코리아모빌리티는 연구개발(R&D) 자금 15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 2억원까지 3년간 최대 1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은 코리아모빌리티의 기술적 우수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다. 코리아모빌리티는 모터와 변속기를 일체화해 전기자전거의 안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선한 시도와 그에 대한 기술력 검증에 통과돼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 과제명은 '퍼스널모빌리티용 250W급 전동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발'이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수입산 파워트레인의 문제인 파워부족, 과열문제, 주행 거리향상, 변속기 개발을 통하여 100% 국산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는 "전기자전거 모터 시장의 대부분은 유럽회사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회사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생산.판매하는 회사가 없는 상태"라며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전기모터를 국산화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까지 연계해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3 13:22백봉삼

[유통 픽] 스타벅스, 모닝 세트 판매 개시 外

스타벅스가 음료와 푸드로 구성된 '스타벅스 모닝 세트'를 오늘부터 판매한다. 해당 메뉴는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 라떼를 행사 대상 푸드와 동반 구매 시 최대 1천500원 할인한다. 아메리카노 기준 세트 메뉴 가격은 ▲6천900원 ▲8천900원 ▲9천900원 등이다. 500원 추가 시 카페 라떼로 음료 변경이 가능하다. 차액 결제 시 음료 사이즈를 변경하거나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모닝 세트 푸드 대상 상품은 ▲탕종 플레인 베이글 ▲탕종 블루베리 베이글 ▲하루 한 컵 RED+ ▲프리미엄 바나나 및 오도독 건강한 넛&블루베리 ▲더블 치킨 브레스트 체다 & 에그 샌드위치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 ▲치킨 베이컨 랩 7종이다. 회사는 고객 수요를 파악해 모닝 세트 대상 제품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맘스터치, '치치송 챌린지' 실시 맘스터치가 최근 출시한 '르세라핌 Pick! 빅싸이순살세트'의 인기에 CM송 '치치송' 따라 부르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르세라핌의 '치치송'을 따라 부른 영상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릴스에 게시, 맘스터치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태그 및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등록 댓글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갤럭시탭 S9FE 128GB(1명) ▲르세라핌 친필 사인 CD 및 빅싸이순살맥스 교환권(3명) ▲맘스터치 모바일 금액권 1만원(20명) 등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회사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회사는 제품의 조기 품절이 예상됨에 따라 계획보다 빠른 27일부터 르세라핌 사진과 응원 메시지가 적힌 '포토참'을 포함한 '르세라핌 Pick! 빅싸이순살세트' 2차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 특별 현장 이벤트 및 치킨 나눔 실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9일과 10일 경기도 안산·김포에서 치킨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택배기사들을 응원하는 특별 현장 이벤트를 시작으로, 9일 경기도 안산에 방문해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뇌병변장애학생을 10년째 돌보고 있는 활동보조인 어머니와 학생에게 치킨 15마리와 제품 교환권을 증정했다. 10일에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초등학교를 찾아 녹색어머니연합회,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과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에 참여하고 치킨 55마리를 전달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매년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통해 치킨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09.13 12:41류승현

[유통 픽] 이랜드 후아유, 밴드 QWER와 만났다 外

이랜드월드의 후아유(WHO.A.U)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과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협업 상품으로는 ▲패치 집업 ▲다잉 맨투맨 ▲키링·모자·백팩 등 잡화 라인으로 QWER의 로고를 담았다. 특히 후아유의 시그니처 곰 캐릭터인 '스티브'를 QWER 멤버(쵸단·마젠타·히나·시연)들이 직접 드로잉한 버전으로 키링을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라스테이, 창립 10주년 패키지 1만 객실 판매 돌파 신라스테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온 유어 신라스테이, 어게인(Own Your Shilla Stay, Again)' 패키지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객실 예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집에서 즐기는 신라스테이'를 테마로 경품을 마련했다. 패키지 투숙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해 ▲1등(10명) 신라스테이 침대 풀세트(침대·침구 세트, 배스 로브 2인) ▲2등(15명) 신라스테이 침구 세트 ▲등(30명)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 ▲4등(100명) 신라스테이 전 지점 스탠다드 객실 숙박권 1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제외) ▲5등(200명)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투숙 당일 체크인 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경품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 결과 발표는 11월 중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자원순환 유공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롯데마트가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지구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이젠 그만(Bye Bye Plastic)'을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마트는 ▲폐현수막 업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건축자재 제작 및 기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업사이클 플리마켓 운영 ▲빈용기와 플라스틱 무인 회수기 설치 확대 등의 자원순환 활동을 했다. 또 롯데마트 ESG팀은 올해 총선 기간동안 대량 발생한 선거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폐현수막 업사이클 사업'을 시작했다. 폐현수막을 수거나 친환경 섬유 건축패널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덱(deck)과 의자 등 전통 시장의 쉼터에 필요한 시설물로 제작 후 기부하는 사업이다. 팔도 '팔도비빔면Ⅱ' 신규 광고 온에어 팔도가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함께 한 '팔도비빔면Ⅱ(TWO, 투)' 신규 TV-CM을 13일 공개했다. 새 광고 콘셉트는 '어떤 요리 재료와 페어링해도 좋은 팔도비빔면Ⅱ'로 신제품 팔도비빔면Ⅱ가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변우석의 “팔도비빔면Ⅱ 어떻게 먹을까?”라는 나래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제품을 뜨겁게 조리하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등심, 차돌박이 등 여러 토핑이 얹어진 팔도비빔면Ⅱ가 차례로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페어링의 원조 팔도비빔면Ⅱ'라는 변우석의 멘트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 된다. 팔도는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함께 '어떤 토핑을 더해도 페어링이 좋은 팔도비빔면Ⅱ'의 슬로건을 알려나갈 계획이다”며 “팔도비빔면Ⅱ를 다양한 요리 재료와 함께 드셔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3 11:03김민아

애플·화웨이 공세에 삼성, 가격 내리고 폴더블 슬림 출격

애플과 화웨이가 하반기 공격적인 신제품 마케팅에 나서자 삼성전자도 방어진 구축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첫 슬림형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기존에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별도로 겨냥해 '심계천하' 시리즈로 고급형 폴더블폰을 따로 출시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외 국가인 한국에서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은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인 10mm 안팎이며, 화면 크기는 외부 6.5인치, 8인치로 기본형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신기술로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상황이. 아너의 경우 가장 얇은 폴더블폰 매직V3를, 화웨이는 세계 최초 두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를 선보였다. 하반기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팬에디션(FE)도 내달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팬에디션은 그해 플래그십 모델에서 사양을 낮추고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준프리미엄 제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S23 FE의 경우 초반 판매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도 갤럭시S24 FE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가격 대비 성능이 장점인 FE 모델인데 올해 신제품 가격이 인상된다면 전작 만큼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윈퓨처는 유럽 내 갤럭시S24 FE 출고가가 799유로(약 117만9천원)로 전작보다 100유로(약 14만7천원)정도 비싸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 韓 아이폰 1차 출시국 포함 소식에 안방 시장 방어 한국이 처음으로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이통 3사는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아이폰16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되기도 했다. 이통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갤럭시S24 일반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53만원까지 올렸다. 갤럭시S24 실구매가를 낮춰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와 제조사 간 협의로 결정되는데, 제조사도 지원금의 일부를 부담한다. ■ 애플 텃밭 美서 신제품 할인 공세 애플의 텃밭으로 불리는 미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하반기 공개한 폴더블폰 신제품을 비롯해 대대적 할인에 나서고 있다. 미국 삼성닷컴에 따르면 현재 트레이드인(보상판매)으로 갤럭시Z폴드6를 최대 1천200달러(약 159만8천원원)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상판매 기기가 없더라도 400달러(53만2천원)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플립6는 최대 650달러(약 86만5천원)의 보상판매가 가능하다. 보상 판매가 없더라도 150달러(약 19만9천원)을 할인해 준다.

2024.09.13 11:03류은주

로보락, 영등포 타임스퀘어 팝업 열어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로보락이 만드는 달콤한 집을 주제로 9월 22일까지 총 9일 간 운영된다. 2024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일반형·직배수 스테이션, S8 플러스 등 로봇청소기는 물론 무선 습건식 청소기 플렉시 시리즈, 다이애드 시리즈, 무선 진공청소기 H5 등 제품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로보락 제품을 할인 가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 시 선착순으로 렉슨 미니 조명 또는 스탠리 텀블러를 증정한다.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구입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혼인신고를 했거나 예식장 예약 내역을 증빙하는 고객에게는 팝업 특별 할인가에서 최대 5%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특별히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로보락의 베스트셀러인 무선 습건식 청소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다이애드 프로 콤보와 플렉시 프로의 주요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탬프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로보락 S8 맥스 울트라 또는 H5를 증정한다. 한편 로보락은 최근 스타필드 하남점과 수원점에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스토어를 각각 오픈하며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024.09.13 11:01신영빈

한국레노버, 초소형 데스크톱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 출시

한국레노버가 13일 초소형 데스크톱PC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를 출시했다.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기업용 관리 기능을 갖춘 인텔 14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를 내장했다. 부피는 3.6리터이며 프로세서는 최대 코어 i9까지, GPU는 지포스 RTX 4060까지, DDR5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탑재 가능하다. CPU와 GPU를 활용해인터넷 접속이 없는 로컬 환경에서 LLM(거대언어모델), 이미지/텍스트 생성 등 AI 관련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메모리와 NVMe SSD 등 스토리지는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외부 찬 공기를 상단에서 빨아들여 하단 후면으로 배출해 장시간 고성능 작동시 열 발생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와이파이7(802.11be)로 유선 연결 없이 빠른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며 외부 모니터는 최대 8개 연결할 수 있다. 제품 외장에는 생산 후 재활용 플라스틱을 최대 85% 활용했고 에너지스타 8.0, EPEAT 골드 등 에너지 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14500 v프로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GDDR6 8GB), DDR5-4800MHz 16GB와 PCI 익스프레스 4.0 256GB SSD 탑재 제품 기준 203만원(레노버 직판가). 한국레노버는 11번가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 가격 할인, 모니터 추가 제공, SSD 추가 장착 등 행사를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각 오픈마켓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9.13 10:45권봉석

상반기 숙박 트렌드...고급 숙소↑·중소형 숙박↓

2024년 상반기 국내 숙박산업에는 고급 숙소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방한 관광 회복으로 대형 숙박시설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내국인 이용 비중이 높은 중소형 숙박시설의 실적은 주춤했다. 중소형 숙박 시장은 가성비와 럭셔리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13일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다를 통한 온라인 숙박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2022년 대비 35.9% 증가했다. 본격적인 방한 관광 회복과 내국인 호캉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호텔과 리조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9.6%, 14.1% 증가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호텔 매출은 2년 전보다 63%나 늘었다. 반면 내국인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펜션과 글램핑·카라반·캠핑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 15.3% 감소했다. 중소형 숙박시설의 실적이 주춤한 와중에도 고급 숙소로 분류되는 풀빌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주목받기 시작한 고급·프라이빗 숙소에 대한 선호 현상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평균 객단가도 숙박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올해 상반기 호텔과 리조트의 평균 객단가는 2022년 대비 각각 21.7%, 12.3% 상승했지만, 펜션과 풀빌라의 객단가는 동기간 각각 2.3%, 20.8% 하락했다. 중소형 숙박 시장에는 가성비와 럭셔리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성수기, 가성비 숙소로 인식되는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객실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고급 숙소로 구분되는 40만원 이상 객실 판매 비중 또한 동기간 13.6% 늘었다. 특히 60만원 이상 숙소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52.3% 증가해 럭셔리 숙소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온라인 플랫폼별로는 해외 OTA와 D2C 채널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해외 OTA 매출은 2년 전보다 66.8% 증가했는데, 이는 해외 여행 재개로 글로벌 OTA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 시에도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호텔의 자체 경쟁력 강화와 개인화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D2C 채널의 매출도 2022년 대비 71.5% 늘었다. 온라인 숙박 예약 채널은 계속해서 다변화되고 있다. 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폐쇄·복지몰, 특정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여행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8%, 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포트에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산업 동향과 주목해야 할 판매채널 트렌드가 함께 실렸다. 이 리포트는 온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온다 최준호 대외홍보실장은 "고급 숙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징과 특색을 갖춘 숙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다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숙박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0:41백봉삼

"AI 다음은 양자···한국, 美·日 비해 투자 초라"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 정리=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 "IBM, 올 하반기 세계서 다섯 번째로 국내에 127 큐빗 양자 컴퓨터 설치"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양자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정부도 ▲양자 ▲첨단바이오 ▲AI· 반도체를 3대 게임 체인저로 정하고,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사실 AI는 최근 대중성을 확보했지만, 양자는 여전히 대중화에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게 사실이다. 10년 전 만해도 열에 아홉은 양자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양자의 가능성을 보고, 여기 모였다. 최근 양자관련 행사에 물리학회장이 축사하러 오는 걸 보고, 의구심이 가능성을 넘어 확신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좌담회 본격 시작에 앞서 각자 하는 일부터 소개해 달라. ◇김성혁(LG전자 수석연구위원/상무)=LG전자 CTO 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퀀텀 조직을 맡고 있다. 우리는 회사가 갖고 있는 현실적인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하려 한다. 예를 들어, 제품을 제작하고 설계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물질을 찾는다거나, 제품의 어떤 현상 파악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IBM과 파스칼(Pasqal) 등 여러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백한희(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양자 프로세서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을 포함해 양자 컴퓨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때 시작했으니 24년 됐다. IBM에서도 양자 프로세서와 하드웨어 R&D를 했다. 최근 5년간은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등의 분야에도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2020년부터 2년간 IBM의 모든 양자 관련 기술개발, 사업의 최고책임자인 제이 감베타 (Jay Gambetta)의 기술보좌관을 역임했고, 최근엔 IBM에서 양자 생태계 개발과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일을 했다. 대표적인 일이 동경대와의 10년 기술개발 파트너십, 그리고 리켄(RIKEN, 이화학연구소)와의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통합하는 파트너십이다. 올해 일본으로 옮겨 일본 IBM의 양자사업 부문 총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 IBM 퀀텀 사업부보다 규모는 작지만 IBM 일본 퀀텀 사업부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알고리즘 그리고 비즈니스 클라이언트 등 양자 기술개발 사업의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팀들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IBM 퀀텀 사업부와 긴밀하게 협업 하고 있다. ◇방승현(오리엔텀 대표)=현재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외 금융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연구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교통(traffic) 분산처리 과제을 진행한다. 기후 예측 관련해서는 바스프(BASF)논문을 기초로 파스칼(Pasqal)과 함께 최근 열린 퀀텀코리아 행사에서 기상청 관계자를 초대해 POC(개념증명)를 시연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양자 애플리케에션을 하드웨어하고 연결할 수 있는 풀 스택, 다시 말해 미들웨어(middleware)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 하고있다. ◇엄상윤(IDQ 대표)=아이디퀀티크(IDQ)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IDQ를 두고 한국회사냐 스위스 회사냐 얘기가 좀 있다. IDQ는 지난 2001년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스핀오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부터 양자 기술과 관련한 연구소를 운영했다. 당시 아이디퀀티크하고 기술 교류나 특허 IP 등의 협력이 이루어졌다. IDQ가 양자물리학 현상을 계측하기 위한 양자센싱 장비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기)를 만들다보니, SK텔레콤 측이 실험할 때 많이 활용됐다. 싱글포톤디텍터(SPAD)도 많이 쓰는 등 SK텔레콤과 협업을 많이 했다. 그러다 2018년 SK텔레콤이 대규모 투자를 했다. 투자하면서 연구소가 한국법인이 됐다. 우리 회사 대주주가 SK스퀘어와 SK텔레콤이다. 현재 QKD(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키분배 장비) 양자통신 쪽 장비를 많이 만들고, 그 다음에 싱글포톤디텍터라든지, QRNG 반도체 칩을 만든다. 이걸 가지고 가장 많이 하는 것은 5년째 삼성전자와 갤럭시 퀀텀폰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매년 50만대 씩 누적 200만대이상 국내에서 팔았다. 해외 컨퍼런스에 나가보면 상용화가 부족한 양자분야에서 QRNG칩이 모바일에 들어간 점에 대해 다들 놀라워한다. 한국시장은 SK텔레콤에서 광고를 하다 보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B2C 시장에 양자가 적용된 사례이다 보니 전 세계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 우리는 이 칩을 이용해 기존 네트워크 보안장비, IoT 장비 회사들이 일종의 양자 시장에 초기 진입할 때 기초 단계로 QRNG의 랜덤 넘버 가지고 보안성을 좀 올린다든지 하는 작업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 그런 협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최근 SK텔레콤이 X-Quantum(엑스퀀텀)이라는 일종의 양자 기업 간 협의체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우리 장비 중 SNSPD(Superconduct Nanowire Single Photon Detector: 초전도 나노 와이어 싱글 포톤 디텍터)라는 장비가 있는데, 그 장비를 양자 연구하는 쪽에서 많이 쓴다. 해외에서 보면 광학 기반의 양자 컴퓨터 개발하는 회사로 오르카(Orca) 등이 있는데, 이런 쪽외에 양자연구 기업들과 협업을 많이 한다. 향후 우리나라 양자연구기관들과도 많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표창희(IBM Quantum사업본부장/상무)=IBM 리서치(Research) 소속으로 국내 및 APAC대상으로 양자 컴퓨팅 관련 사업개발을 총괄한다. 기업들을 비롯해서 학교나 정부기관들과 함께 협업 방안을 도모하고, 연구 협력과제도 함께 발굴한다. 현재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에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설치 중이다. 올해 하반기 내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국내에 양자 컴퓨터(127 큐비트)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표준연, 35년전 양자물리연구실 차려" ◇이용호(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표준과학연구원은 국가표준과 측정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원래 표준연구소였는데, 1990년 대 출연연 통폐합 분위기에서 기초과학지원연구소와 천문대(현 천문연구원)가 밑으로 오게 됐다. 그러면서 표준에 과학을 붙여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태동했다. 나중에 천문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분리됐다. 양자 컴퓨터에 대해 물리학자들은 부정적인 면을 찾으려 굉장히 노력한다. 그런 논문도 쓴다. 그럼에도 공학적으로는 양자컴을 활용하고, 산업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물리학자들은 활용보다는 물리학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는데 관심이 많다. 현재 20큐비트와 50큐비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데,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자의 시각을 한 방향으로 모아서 결집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양자 과학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투자하는 목적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자 과학 분야에 논문을 쓰기 위한 목적인지 아니면 기술적으로 차세대 산업으로, 반도체와 2차 전지에 이은 전략기술 확보와 양자경제로 연계시킬 거냐 이것에 따라 추진 철학이 많이 다르다. 지금 상당히 혼재돼 있다. 나는 35년 전 연구소에 들어갔는데, 그 때 연구실 이름이 양자물리연구실이었다. 양자기술 연구를 한 지 35년 됐다. 그 때 조셉슨 전압 표준, 양자 홀 저항 표준, 초전도 양자소자인 스퀴드를 이용한 정밀측정 연구를 시작했다. 이 중에서 스퀴드를 이용한 심자도와 뇌자도 측정 기술 개발로 초기기술료 100만 달러 이상 되는 대형 기술이전도 4건을 성사시켰다. 2년 3개월 전 국가 양자컴퓨팅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게 되었다. 국내 여건으로는 매우 어려운 목표이다. 올 연말 20큐비트 동작 시연을 하려 한다. ◇김은성(KAIST 양자대학원장)=양자 대학원이다 보니, 미션이 여러 가지다. KAIST에서 양자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KAIST 주관 양자대학원이라는 에듀케이션 컨소시엄을 통해 8개 거점 국립대와 함께 양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같이 교육한다. 물리학은 정체성 자체가 양자다. 양자를 빼고는 다른 걸로 생각하기 어렵다. 박사 학위할 때 양자 유체, 양자 고체를 연구했다. 유체, 고체가 왜 퀀텀이야 하는 부분에서 물리학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 물리학자들이 관심을 가졌다는 말은 쓸모가 별로 없다는 애기다. 학문적인 관심이 우선되다보니, 그런 부분이 있다. 지금도 내 관심은 양자이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은 여러 미션 때문에 연구에 전념하기는 힘들다 .KAIST에서 주어진 미션은 대학원생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들을 만드는 일이다. 이 시스템이 우리만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생태계를 좀 더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려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하는데, 그 피가 '인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인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미션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에게 연구를 많이 못해주는 것이 아쉽다. ◇김동호(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MSP(Multi-Service Provider) 유니콘 기업으로, 메가존 관계사를 포함해 2023년 기준 1조5천1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천8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고객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고 있다.메가존클라우드는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자컴퓨팅 분야의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양자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컨설팅과 양자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한국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은 아직 정확도가 충분하지 않은 양자컴퓨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의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양자 에뮬레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용 효율적인 차세대 에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동시에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넘는 35큐비트 이상의 에뮬레이터 상용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 양자 인공지능(Quantum AI), 양자화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양자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국 산업계 퀀텀 인식, 미국이나 일본과 너무달라" ◇사회=미국과 일본의 퀀텀 상황은 어떤가 ◇백한희=아직도 한국에서는 퀀텀컴퓨팅이 안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미국이나 일본 분위기와 너무 다르다. 미국은 내셔널 퀀텀 이니셔티브 (National Quantum Initiative)라는 국가사업만으로도 약 49억 달러(한화 약 6.5조원)를 양자 하드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알고리듬,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오류 정정기술 등 포괄적인 양자 기술 전반의 과학 연구와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미국이 양자 기술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 30년이 거의 다 되어 간다. 이러한 긴 안목의 국가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다양한 양자 컴퓨팅 기업과 스타트업이 생겨날 수 있었으며 IBM도 그 중 하나이다. 사실 나 자신도 그렇게 육성된 인재 가운데 한 명이다. 일본의 투자도 상당히 오래 되었다. 일본 역시 하드웨어만이 아닌 포괄적인 양자 컴퓨팅 과학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예를 들면 2023년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동경대학교에만 42억 엔 (한화로 현재 약 390억 원)을 지원해, 양자 기업 컨소시엄인 양자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QII)를 통한 양자 알고리듬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필요한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의 도입 등을 보조하고 있다. 또한 올해 리켄은 1조 엔 가까이 되는 일본 정부의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를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연결해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인 양자 중심의 슈퍼컴퓨터(Quantum-centric Supercomputing)의 아키텍처와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새로운 컴퓨터 플랫폼은 일본 전역에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양자컴퓨팅을 새로운 알고리듬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과학연구와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더 집중하는 상황이다. ◇김은성=질문을 더 정확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양자컴퓨터가 불가능하고, 어떤 양자컴퓨터가 가능하냐 이렇게 질문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지금 활용 가능한 양자컴은 어느 정도에 있는지, 그걸 파악하고 그걸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결국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꿈의 양자컴은 아직 갈 길이 좀 남아 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의 양자 컴퓨터는 여러 가지 수준으로 가능하다. 그걸 활용하려는 연구자와 기업들이 있다. 그 기업들이 양자 비즈니스나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대기업 쪽에서 본 양자 생태계는 어떤가 ◇김성혁=잘 모르겠다. 제 입장은 이 양자 컴퓨터 기술이라는 것들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면서 쫓아가는 입장이다. 다시 말하면, 이게 된다는 확신보다는 현실이 될 때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 같으니 쫓아가면서 배우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지금 김은성 원장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동의한다. 처음에는 양자 컴퓨터로 모든 세상이 다 바뀔 거라고 다들 얘기했는데, 지금은 여러 경험을 통해, 생각했던 것이랑 좀 다르겠구나 하는 상태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IBM이 '양자 이득'이라고 말했던 것들이 클래식한 방법들에 의해 논쟁의 여지들이 생기고, 실제 논쟁이 되면서 생각한 것하고는 좀 다르더라는 그런 학습 기간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김 원장님 말씀대로 양자 컴퓨터가 처음에 기대했던 것처럼 '모든 컴퓨팅을 다 바꾸는 게 아니라 뭔가 양자컴퓨터가 더 잘 푸는 게 있을 것 같다'라는 쪽으로 좀 바뀌고 있다. 아마도, 이런 배경에서 요즘 양자컴퓨터가 허구가 아니냐는 양자 회의론과 함께 양자 겨울 얘기가 요즘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는 모르겠다. 요즘에는 양자컴퓨터 회사들이 범용성 측면에서의 양자 컴퓨터가 고전 컴퓨터 대비 지수적으로 월등히 뛰어난 양자 우위 (Quantum Advantage) 을 지향하거나 그걸 목표로 하기보다는 현재 수준의 양자 컴퓨터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는 양자 유용성(Quantum Utility)을 특정한 문제를 해결해 증명하고자 하는 방향을 증명하기 위해 많이들 노력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퀀텀 겨울로 대변되는 어려운 시기가 올 수도 있겠다는 회의론 또는 위기감이 그들 나름대로 있지 않나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 ◇사회=미국에서도 퀀텀 윈터(겨울) 얘기가 나오나 ◇백한희=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본이나 미국은 조금 더 낙관적인 것 같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양자 컴퓨터에서 나온 계산을 이용해 많은 새로운 연구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 1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의 직접적인 활용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 말은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계산이 기존 컴퓨터에서 나온 결과와 비교해도 유용성이 있어서 양자컴퓨터를 실제 연구에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결과들이 계속 나온다면 꾸준한 투자와 기술 발전이 계속되어 진다고 본다. ◇김동호=퀀텀 윈터(Quantum Winter)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투자액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양자컴퓨팅에 대한 투자 총량을 살펴보면, 매년 상당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민간 영역에서 일부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른 기술 분야에 비해 양자컴퓨팅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덜 감소한 것이 눈에 띄며, 이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를 종합해 보면, 양자컴퓨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견조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퀀텀 윈터"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올해 상반기의 투자액은 이미 지난해 12개월간의 투자액에 근접한 수준이며, 하반기까지 고려하면 투자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퀀텀 윈터가 언젠가는 도래할 가능성은 있지만, 근 시일 내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성=LG 측의 회의론도 아주 중요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있다 보니, 학생들이 꿈을 크게 가지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종종 세계적인 석학이 비전을 제시하고 전체 연구나 학술계도 비전을 따라가게 되는데, 지금은 먼 미래 같은 범용 퀀텀컴퓨팅도 이러한 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양자컴퓨팅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연구에 진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중요한 건 퀀텀 컴퓨팅이 할 수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고 세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면 좋겠다. 이건 장밋빛 환상으로 펀딩을 받기 위해서 그런 건 아니다.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고, 꿈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연구하는 미래세계가 이룰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양자컴퓨터 회의론 얘기하는 건 업계입장선 무례한 질문" ◇방승현=양자 컴퓨터 회의론은 물리학계에서 이슈었다. 하지만, 산업계 입장에서 보면 반길만한 애기는 아니다. 글로벌 국가와 IBM등 많은 기업 및 스타드업들이 10년~20년을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많은 투자가 진행하고 있다. 양자 컴퓨터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눠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하드웨어에 대한 집중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 투자도 많이 되고 있다. 반면 하드웨어를 받쳐줄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특히 알고리즘 쪽이 굉장히 취약하다고 본다.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아직, 활용 사례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회의론이 나올 수 있다. 산업 쪽에서는 임팩트 있는 어떤 뭔가가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은 모여주길 못하고 있다. 최근엔 양자컴퓨터을 활용한 실질적으로 연구로, 논문도 나오고 있고,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실질적인 대중적 효과가 잘 나오지 않는데서 회의론이 기인하지 않나 생각한다. ◇김성혁=회의론을 얘기했지만, 나는 회의론자는 아니다. 만약 양자 컴퓨팅이 안 되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면, 치열하게 우리 회사만의 양자 컴퓨터 전략을 고민하지 않을 것이고, 조직을 이끌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여전히 사업적 목표와 매출을 고민해야하고, 1년, 3년, 5년 뒤에 사업적 매출 기여도로 평가받는 대기업 조직 입장에서는 내년에, 3년 뒤에 어떤 기회가 있을 거고, 5년 뒤에 있을 실질적인 기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내재화할 수 있는지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 다만, 양자 컴퓨터는 다른 사업보다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보기 때문에 계속해서 고민하며 연구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퀀텀윈터는 올 것이라고 본다. 하이프 사이클 (Hype Cycle)을 보면 모든 기술이 그렇듯 꺾이는 시점은 올 것이라는 얘기다. 어쩌면, 모든 유행에서 앞서가는 한국은 더 빠를 수도 있고, 투자 대비 아웃풋을 고민하는 시점에 꺾일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살아남는 기업과 기술이 독점할 것이다. 우리도 내부적으로 그걸 준비하려고 하고 있고, 다른 회사들도 그런 관점에서 회의론도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모르겠지만, 다들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표창희= 양자컴퓨팅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산업적 가치가 검증됨으로써,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전례 없는 속도로 가속화하고 있고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리서치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에 대한 42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양자컴퓨터 관련 연평균 지출도 50%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는 투자가 80%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기업사용 사례 활동이 3배 증가됐다. 양자 컴퓨팅은 항공우주, 자동차, 금융, 전자/제조, 에너지/환경 및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산업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컴퓨팅 방식으로는 해결이 힘든 난제들이 거의 모든 산업에 존재를 하므로, 양자컴퓨팅의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으로 성숙해짐에 따라 양자 컴퓨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보호 및 암호화의 현대화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이지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고객에게 엄청난 비즈니스 가치를 약속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안 프로토콜을 뚫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 기업, 기관은 반드시 양자 기술이 시스템과 데이터에 초래하는 위험을 이해하고 양자 내성(quantum-safe) 보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세계 최초의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표준을 13일 발표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 금융 등에서도 이에 따른 발 빠른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방승현=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의 방향성이 조금 다른 것 같다. 한국은 과학적인 측면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글로벌 쪽은 산업으로 완전히 넘어왔다고 보여진다. 서로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절 다른 산업은 40~45% 투자가 줄었는데, 양자는 13~20%밖에 줄지 않았다. 이 같은 양자의 저항력은 정부의지에서 나온다. 양자산업은 국가 이니셔티브가 만들어져서 지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양자 윈터는 좀 늦게 오지 않을까, 그리고 윈터가 올 확률도 적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양자생태계에 스타트업이 340개 정도 있다. 매킨지자료에서 따르면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머신이 2030년대에는 2천 대에서 한 5천 대 정도 판매가 된다는 데이터가 나와 있어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글로벌 시장은 그동안 하드웨어 개발에만 집중투자해왔다. 최근에는 개발 드랜드의 변화가 있다. 양자컴퓨터도 HPC를 결합해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는 부분들이 생기고 있다. 유럽도 그렇고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도 아직 정책이 거기까지 못미치고 있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든다. 한국도 하이브리드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 양자 기업 200개...산학 투자 활발" ◇사회=방승현 대표 얘기는 글로벌은 산업으로 넘어가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아카데믹하다는 지적인데요. 백한희 박사님 의견 어떠신지요 ◇백한희= 일본하고 미국은 확실히 기업쪽 투자도 많고 양자컴퓨터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응용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양자 기업 컨소시엄들에 한 곳이라도 참여한 기업 수가 200개 가까이 된다. 도쿄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양자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 컨소시엄에도 IBM을 포함한 19개 기업과 4개 대학, 국가연구소가 참여해 현재까지 140개가 넘는 양자 알고리듬과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연구논문들을 발표했다. ◇김동호=일본과 미국은 확실히 양자컴퓨팅이 아카데믹 영역을 넘어 산업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은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후지쯔와 같은 대기업이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일본은 양자컴퓨팅 기술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에서는 한 스타트업이 호주 정부와 미국 주 정부로부터 각각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2027년 혹은 2028년경 상업적 규모의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움직임을 볼 때,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업적 적용 가능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2027년은 양자컴퓨팅 산업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는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상업적 솔루션을 출시하거나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양자컴퓨팅의 실제 시장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사회=AI도 1956년 나와서 70년 동안 두 차례의 윈터가 있었다. 지금 일각에서는 제3의 윈터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김성혁=당시에는 못 느끼는 것이었고, 나중에 보니 퀀텀윈터가 지나갔을 수도 있다. ◇김은성=인식과 기대의 차이가 양자의 봄과 겨울 등을 만드는 것 같다. AI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지금 AI 대학원은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한다. 많은 학생들이 AI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인지하고 꿈을 키우는 것 같다. 이렇게 관심이나 투자가 전체적인 것을 바꾼다는 생각이 든다. 양자도 마찬가지다. 양자컴퓨터로 인류의 미래가 바뀐다는 큰 기대를 가지고 대중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범용 양자컴퓨터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수준의 양자컴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있고, 다른 면에서도 여러 가지 이익이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하나 유지하려면 원자로 하나가 필요하다. 그런데 양자컴 계산에는 그런 전력이 필요하지 않다. 이렇듯 양자컴이 계산상의 우월성 말고도 다양한 활용도가 존재한다. 퀀텀윈터는 양자과학기술이 주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일하는 과학자들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정부, 내년 양자에 2천억 이상 투입...예타에도 포함" ◇사회=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에 끼어 있다. 모든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고, 미국과 중국을 꼼짝못하게 할 급소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정부 정책이 중요하고, 정부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5년 넘게 양자 업무를 해왔다. 거의 산증인쯤 될 거다. 처음 정책과 사업을 펼 때 이렇게까지 빠른 속도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될 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2019년이나 2020년 초기에 정책이나 사업을 세팅할 때는 긴 호흡을 갖고 했다. 후발주자로서 인적‧물적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고, 양자컴퓨팅 활용 분야처럼 시급성이 덜한 분야는 장기 지원 분야로 생각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데 불과 1~2년 후에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그만큼 속도가 빨리 진행됐다. 양자컴퓨터팅 분야는 당장 뭔가 커다란 성과를 내기는 힘든 분야다. 현재 IBM 등 여러 기업에서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가야 할 단계가 많을 것이다. 향후 10년 이상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에게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반도체 역량이 뛰어나고, 인프라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의 양자컴퓨터는 집약화와 성능 향상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반도체 칩 공정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되는데 여기에 우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처럼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역량을 양자 분야에 접목해 우리의 기술 수준을 빠르게 강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양자컴퓨팅 활용 분야도 마찬가지다. 양자컴퓨터를 활용을 해서 뭔가 이득을 낼 수 있는 곳이 신약, 신소재, 화학, 교통, 제조 분야다. 이런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산업적 기반이 풍부하고, 알고리즘‧SW 역량도 뛰어나다. 이런 강점을 활용한다면 미래 시장을 충분히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올해 양자 분야 투자 규모는 1천200억 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2천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예타 사업도 내년엔 들어가 있다. 국제협력 쪽에도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 사업이라고 해서 국내외 대학 간 협력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연구거점체계를 지원하는 퀀텀 플랫폼 구축 사업과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도 내년 초 착수를 준비 중이다.

2024.09.13 10:31박희범

[기고] 기업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 생성형 BI

그야말로 AI열풍이다. 기업에서는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LLM은 언어 모델이기 때문에 주로 비정형 텍스트 문서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LLM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기업의 중요한 정보는 비정형(unstructured) 문서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같은 데이터 저장소에 정형(structured) 형태로도 존재한다. RDB 데이터의 LLM 적용을 위해서 RDB 데이터를 문서형태로 변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RDB 데이터는 SQL을 통해 질의하고 결과를 얻는 것이 적절하므로, LLM이 SQL을 생성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은 자연어 기반 질의(NL2SQL) 영역에 속하며, LLM이 자연어 질의를 SQL로 변환할 수 있다. LLM은 자연어 질의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SQL 작성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다만, LLM은 조직의 내부 DB 정보를 학습하지 않았으므로 RAG 방식으로 기업 내 DB 정보를 LLM 프롬프트에 질의와 함께 전달해 주면, 비교적 정확한 SQL을 생성할 수 있다. RDB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일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영역에 속한다. 데이터 분석을 목적으로 한 NL2SQL은 BI 영역에 생성형AI를 적용한 것이므로 '생성형 BI'라 부를 수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에서도 생성형 BI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비정형 텍스트를 대상으로 생성형AI가 활발히 적용된 만큼, 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BI 영역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LM이 생성하는 SQL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DB 모델에서는 LLM의 정확도가 높지만, 복잡한 DB 모델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DB 정보에 대한 설명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면 성능이 향상될 수 있으나, 여전히 100% 만족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기업의 복잡한 업무가 DB 테이블 설계에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DB 설계자의 설계 스타일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를 모두 서술하기도 어렵고, LLM에 전달해도 이해하지 못해 잘못된 SQL을 생성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문제점은 BI 데이터 분석이 주로 수치화된 정보를 다룬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판매수량, 판매금액, 생산수량, 불량수량 등을 집계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생성된 SQL의 결과값이 정답 SQL의 결과값과 조금만 다르다면, 예를 들어 연간 매출액이 10조인데 9.9조나 10.1조의 결과가 나왔다면, 사용자가 이를 오답으로 인지하기 어렵다. 텍스트 문서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의 답변이 거짓일 경우,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아이패드를 던졌다"는 식의 거짓말은 문장의 특성상 사용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숫자로 된 답변은 큰 차이가 아니라면 잘못된 결과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이러한 Gen BI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온라인 분석 처리(OLAP)를 활용하는 것이다. OLAP은 SQL을 모르는 사용자도 DB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OLAP솔루션에서 OLAP리포트를 작성하고 실행 버튼을 누르면, OLAP엔진이 SQL을 자동 생성해주고 실행 결과를 리포트에 반환해준다. 마치 엑셀의 피봇테이블 기능으로 엑셀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과 유사하다. OLAP이 쿼리 생성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OLAP은 수십 년에 걸쳐 상용화된 기술로, OLAP의 쿼리는 항상 안전하고 정확하다. OLAP 메타데이터를 설정할 때 비즈니스 메타데이터와 기술 메타데이터의 매핑 및 테이블 간의 조인 관계를 미리 설정하기 때문에, 설정되지 않은 조합의 SQL은 생성되지 않는다. OLAP 기반의 Gen BI에서는 LLM이 OLAP 리포트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RAG 방식에서 DB 정보 대신 OLAP 메타 정보를 전달하면 된다. 이후 LLM이 OLAP 리포트를 생성하면, OLAP 엔진을 통해 정확한 SQL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 OLAP 기반 생성형 BI의 또 다른 장점은 NL2SQL 방식의 Gen BI보다 오류 식별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질의에서 바로 SQL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 단계에서 OLAP 리포트 항목(관점, 측정값, 필터 조건 등)이 만들어지므로, 사용자가 이를 보고 LLM이 올바른 답을 도출했는지 쉽게 검증할 수 있다. 많은 OLAP 기반 BI 솔루션과 분석 솔루션들이 Gen BI 기능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아직 Gen BI는 초기 단계이지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RAG 적용이나 외부 LLM 활용에 따른 데이터 보안 문제 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OLAP 기반 BI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기존 BI의 장점에 AI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L2SQL 기반의 생성형 BI도 SQL을 아는 개발자나 분석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초도 Query 작성용으로 활용한다면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SQL을 모르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OLAP 기반의 생성형 BI가 더 유리할 것이다. 언제까지? 아마도 LLM이 DB 설계자의 성향까지 극복해 정확한 NL2SQL을 생성할 때까지일 것이다. 챗GPT의 등장과 빠른 업그레이드처럼, 그 시기는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

2024.09.13 10:29류진수

"인도산 아이폰16, 전 세계 공급 개시"...中 긴장

인도산 아이폰16 시리즈가 전 세계에 공급될 것이란 인도 고위급 관료의 발언에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CNMO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애플의 최신 아이폰16이 인도 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 정부의 제조 강화 정책 효과라고 부연했다. 바이쉬나우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가 세계를 위한 상징적 상품 창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인용한 인도 관계자도 폭스콘이 이미 인도에서 아이폰16 시리즈 생산 및 수출을 시작했으며, 아이폰16 정식 출시 이후 인도 및 다른 시장(국가)에서 동시에 판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인도에서 생산을 강화해왔다. 올초 인도 정부는 기업에 공장 설립을 장려하기 위해 휴대전화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15%에서 10%로 낮췄다. 애플은 매년 인도에서 5천만대가 넘는 아이폰을 생산할 계획이며, 인도를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허브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심지어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 등 기종도 향후 수 개월 내에 인도에서 해외로 운송될 예정이며, 이는 애플이 처음으로 인도에서 프로와 프로 맥스 버전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같은 인도의 아이폰16 생산능력 강화를 중국 언론은 경계했다. CNMO는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 수율이 줄곧 많은 이들의 의구심을 사왔다"며 "일부 언론은 인도 공장의 수율이 중국과 베트남 보다 10% 가량 낮다고 보도했지만 여전히 애플의 수용 범위 내에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 정저우 폭스콘의 애플 스마트폰 수율이 98%란 점을 고려했을 때, 인도산 아이폰의 수율이 최소 85% 이상이란 의미라고 분석했다. 앞서 인도산 아이폰 수율이 50%에 그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는 실제 인도 타타그룹 산하 공장의 스마트폰 외장 수율이며 완성품의 수율이 아니라고 밝혀진 바 있다고도 부연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의 최근 애플 글로벌 아이폰 생산량 중 14%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의 갑절 수준이다. 이는 중국산 아이폰 비중이 86% 아래로 떨어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애플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하는 58개 국가에서 오는 20일 아이폰16 시리즈를 발매한다.

2024.09.13 09:22유효정

아이폰16 전 시리즈, 45W 고속 충전...中 국가 인증

애플의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 전 시리즈가 최고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중국 인증 정보가 공개됐다. 1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10일 공표한 아이폰16 시리즈 기기 품질 안전 인증 정보에서, 최고 15V 3A(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고 표시됐다. PD(Power Delivery) 프로토콜을 채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중국 내에서 위성통신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 애플은 아직 공식적으로 고속 충전에 대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며, 30W 이상 충전기와 사용시 25W의 맥세이프 무선 충전 효율을 낸다고만 표시했다. 이는 이전의 15W 맥세이프 및 치(Qi)2 기술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이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 시리즈 인증 정보에 따르면 시리즈는 여러 위탁 공장에서 생산되며 정저우와 선전의 폭스콘 자회사뿐 아니라 쿤산의 럭스산테크놀로지, 상하이의 페가글로브 등이 목록에 올랐다. 인도 공장은 목록에 없었다. 인도산 아이폰15 시리즈를 중국에서 판매하지 않은 데 이어, 중국 소비자들의 반감을 우려해 인도산 아이폰16 시리즈 역시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IT즈자 역시 "모두가 우려하는 인도 혹은 베트남 위탁 공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4.09.13 09:17유효정

시놀 "5070에 새 짝 찾아주고 네트워킹 만들어줘···시니어 7만여명 이용"

"시놀이요? 시놀은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입니다. 은퇴 시기인 액티브 시니어들이 어릴 때 놀이터에서 놀던 때로 돌아가 경쟁과 스트레스 없이 새 친구와 새 짝을 찾고 여유를 즐겼으면 해서 창업한 회사입니다." 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가 만든 데이팅 앱 서비스인 '시럽'을 통해 결혼한 시니어들이 열(10) 커플이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놀은 영국에서 대학을 나온 김민지 대표가 작년 3월 두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서울 지하철 공덕역 인근 서울창업허브 별관 3층에 사무실이 있다. '시놀'과 '시럽'이라는 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놀'은 50대 이상 시니어들이 함께 문화여가와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고, '시럽'은 이혼이나 사별을 겪은 중장년이 인생2막의 새로운 짝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통계청이 발표한 미래 가구 예측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시니어들이 앞으로 가장 큰 소비계층이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영국 로얄홀로웨이런던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MBA(재무 전공)를 했다. 삼일회계법인과 미래에셋증권 에서도 근무했다. 현재 IT여성기업인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2001년 9월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기업인 단체다. 여성기업인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양성,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코로나, 황혼이혼 트렌드로 닥치면서 중장년층의 '외로움'에 주목했다. 코로나때 시니어들의 외부활동이 반강제적으로 멈췄다. 고령자 혼인통계를 보면 혼자인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은퇴후 어떻게 놀고 즐길 것인지에 대한 노력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는데, 정작 누구랑 놀지?를 해결하는 기업은 없었다. 시니어 인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이는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부분을 기술로 해결하고 싶었다." -주력 서비스인 '시럽'과 '시놀'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시럽은 5070(50~70세)을 겨냥한 일종의 '데이팅 앱'이다. 작년 3월 론칭했다. 올 8월말 현재 12만명이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 특히 오후 8시에 사용하는 '88다방'이 인기다.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대기중인 이성친구와 자동으로 매칭을 해준다. 매칭된 상대방과 8분동안 무료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시간이 종료되면 편지를 발송해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편지 발송은 유료다.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UI와 UX를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고령자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놀'은 5070 모임 커뮤니티 앱이다. 동년배의 모임장이 있고, 이 모임장 리드하에 여행, 교육, 문화, 친목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다. 작년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8월말 현재 3만5851명이 가입해 이용중이다.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으로도 활동한다." -피싱이나 스캠같은 온라인에 따른 부작용은 없나요?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서비스 안전과 사용자 보호를 위해 AI 기반의 '시놀 안심지킴이'가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허위 및 악성 유저를 차단한다. 또 실시간으로 사용자 행동 패턴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의심되는 유저는 임시 이용차단과 직접 특별 관리해 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을 방지한다. 세번 경고를 받으면 나가야 한다." -'시놀'과 '시럽'같은 서비스의 국내 현황은 어떤가요 "시니어 여가 시장 규모는 약 26조원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8.3% 성장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자료다. 노인 시작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능동적인 소비주체인 액티브 시니어 등장으로 여가와 여행, 패션과 뷰티, 레저 등으로 시니어 산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37년까지 액티브시니어 비즈니스가 더 빠르게 성장할 걸로 본다. 앞으로 더 많이 은퇴하고 아프고 상속하는 시기가 올텐데 이런 변화를 잘 준비한 플레이어(기업)가 살아남을 것으로 본다." -시놀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나요 "국내 시니어 여가 시장은 초기 단계다.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이 아직 없다. 인구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 단순한 서비스 플랫폼이 아니라 기술로 대화 상대가 돼 줄 친구를 찾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대화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것이다. 데이팅을 통한 1:1 대화, 모임을 통한 공동체 대화, 그리고 24시간 언제나 내 정보와 과거 대화 이력을 바탕으로 한 AI고민상담소 전화 서비스 등이다. AI 페르소나 챗봇 국내 정상 기업인 마인드로직과 함께 정신건강전문의, 점괘, 또래 연예인과의 전화통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고객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 약 7만여명의 5070 고객을 확보했다. 투자 유치를 받아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시니어 여행 부문을 론칭해 '베트남 보름살기'와 같은 시니어 특화 테마여행을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선보였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설문조사에서도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관광활동이 51.1%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행사도 시니어들을 겨냥한 관광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5070이 직장생활은 멈춰도 사회생활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시놀'이 기여하고 싶다. 50세 이후 삶을 더 젊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계속 앞장설 예정이다." -어떤 인증이나 특허를 갖고 있나요 "시놀은 고령자 대상 특수한 안면인식 회원가입 및 추천 방식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천 AI를 이용한 시니어 사용자 간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포함한 4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요 "미국 등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앱 서비스를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몇 달 늦었다. 한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는 20개국을 우선 선정해 앱을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별 반응을 토대로 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MVP)을 만들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장기 회사 비전이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과거 시니어 산업은 요양 시설, 재활센터, 병원, 홈케어서비스에 국한됐다. 하지만 액티브 시니어 등장으로 산업 범위가 확대중이다. 현재 시놀은 '여행' '공동구매' '병원동행'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같은 세월을 살아온 5070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상부상조 커머스도 계획하고 있다. 시놀'은 전략적으로 5070의 모임을 활성화시켜 자연스러운 플랫폼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모임을 생성한 모임장이 시놀에서 비즈니스 하고 수익화 할 수 있게 모든 태스크(task)들을 시스템화해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요양전까지의 전기(前期) 시니어의 삶 전반을 연결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시니어 버티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미국 노인 학자 로와 칸(Rowe JW & Kahn RL)은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에 대해 "계속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손실된 역할을 대치하며, 사회와 대인관계에 계속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작은 물결이지만 '시놀'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업그레이드 되고, 또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외부 활동을 이어가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2024.09.12 23:53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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