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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충격 대비…K배터리, 허리띠 졸라맨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하반기 나타날 미국 전기차 수요 절벽을 대비해 비용 절감에 총력을 다한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관세 도입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오는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 폐지 전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에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조금이 사라진 미국 시장에선 전기차 가격 경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OEM)들은 원가 비중이 가장 큰 배터리 비용부터 손볼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해 원·소재 조달 비용 감축, 생산 라인 개편을 통한 고정비 최소화 등 재무 구조 개편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각사 2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 ▲삼성SDI 매출 3조 1천794억원, 영업손실 3천978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2조 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분기 만에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 규모를 넘어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온은 미국 생산량 확대로 세액공제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85.6% 줄였다. 삼성SDI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으나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의 전략 시장인 미국 사업 성과에 따라 각사 실적 희비가 갈린 편이다. 美 전기차 가격 허들 상승…공장 유휴 라인 없애고 더 싼 소재 탐색 배터리셀 3사가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대비해 공통적으로 강조한 건 '운영 효율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실행과제로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런 라인 전환으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했는데 추가 라인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염가 소재 확보와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현재 가동률이 저조한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라인을 전환해 ESS, 유럽향 납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저원가 양극재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중저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SK온도 지난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연한 라인 운영 계획 수립 등 전사적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외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美 ESS 시장, K배터리 3파전 구도…현지 양산 LG엔솔 유리 당분간 미국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ESS 시장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공급 비중이 큰 중국산 ESS 배터리는 무역법 301조 관세가 현 7.5%에서 내년 25%로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공장에서 남아도는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며 적극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해 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을 연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에서 ESS 배터리 전량을 생산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라인을 활용해 현지 생산을 시작, 점차 규모를 늘린다. 시장 수요가 큰 LFP 배터리는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 사업에 새로 뛰어드는 SK온은 연내 북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실제 다수 고객과 GW급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ESS 배터리도 북미 현지 생산 시 세액공제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역법 관세 외 국가별 상호관세 영향도 피해갈 수 있어 가격상 이점이 크다. 현 시점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현지 생산을 개시한 데다,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실적 하락분 상쇄 효과가 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ESS 부문은 미국 미시간 공장 램프업으로 견조한 판매 증가가 예상돼 전기차 매출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시킬 것"이라고 했다.

2025.08.03 09:00김윤희

기술 경쟁 속 '중립'은 없다…AI 중견국, 美·中 선택 강요받나?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며 한국을 포함한 중견국들의 전략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초강대국이 짜는 AI 질서 속에서 중립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존을 위해선 미·중의 전략에 맞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AI 프론티어스의 'AI 패권 경쟁 속, 각국은 중립을 지킬 수 있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초강대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를 정의하는 방식은 세 가지 핵심 시나리오로 분류된다. 이들 시나리오는 ▲군사적 우위 ▲경제적 패권 ▲두 접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각국의 전략 선택에 따라 글로벌 AI 질서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군사적 승리 관점은 AI를 재래식 군사 자원처럼 취급한다. AI가 사이버 공격이나 전략 수립에 결정적 군사 우위를 제공한다고 가정하고 적성국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첨단 기술을 엄격히 통제하는 '안보화' 전략을 택하는 것이다. 반대로 경제적 승리는 AI를 석유처럼 글로벌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본다. 이 경우 강력한 수출 통제보다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중상주의적 접근이 유리하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AI 실행 계획에서도 엿보이는 기조다. 하이브리드 전략은 AI를 동맹을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교역 자원으로 활용한다. 단순히 수익 창출을 넘어 AI 기술 접근권을 대가로 타국의 자원이나 제조 역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 대표적 선례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 모두 이 세 가지 전략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성능에서 뒤처져 있어 당장은 강력한 수출 통제 정책을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전략적 불확실성은 AI 기술 발전의 향방에 따라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AI의 군사적 유용성 ▲첨단-후발 모델 간 성능 격차 ▲컴퓨팅 공급망 동향 등 세 가지 기술적 변수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AI의 군사적 활용도가 경제적 가치보다 월등히 높다면 각국은 기술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면 확산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것이다. 최첨단 독점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 간 성능 격차가 벌어질수록 기술 통제의 유인도 커진다. 반대로 격차가 좁혀지면 안보화 전략의 실익은 줄어든다. 현재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은 미국을 약 6개월 격차로 추격하고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계속해서 희소 자원으로 남는다면 이를 통한 지정학적 영향력 행사가 용이해진다. 다만 화웨이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대안이 부상하면 통제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거대 담론 속에서 중견국들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다. 특히 저소득 국가는 AI 시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G20에 속한 중견국들은 초강대국 전략에 따라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이같이 미국과 중국이 기술을 봉쇄하는 '안보화된 세계'에서는 중견국들이 둘 중 한 곳을 후원자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리포트의 분석이다. 이때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처럼 신뢰성을 입증하고 공급망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차지해야만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석유처럼 거래되는 '중상주의 세계'에서는 중견국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독자적인 데이터나 자원, 특정 분야의 AI 활용 능력 등을 통해 칩과 모델 접근권을 구매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복잡한 상황은 미국이 안보화를, 중국이 경제적 확산을 추구하는 '충돌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중견국들은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미국과 손잡아 최첨단 기술을 확보할지, 아니면 저렴한 중국 기술에 만족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톤 라이히트 바이로이트 대학교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은 무엇보다 중견국에 중요하게 작용해야 한다"며 "중견국들은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면밀하게 AI 초강대국들의 확산 태세를 살펴보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강대국들의 AI 대전략을 무시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2025.08.03 08:18조이환

"똑똑해야 산다"…안방 사로잡은 스마트 가전

스마트 가전이 집안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똑똑한 기능이 소비자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며 차세대 가전 기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4년) 스마트 위생가전과 주방가전의 상표 출원 증가율은 각각 75.3%, 71.0%를 기록했다. AI·IoT가 생활가전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용자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 자동제어 기술, 음성 인식 기반 인터페이스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이 일상화됐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고 반영하는 똑똑한 기기들이 소비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일상 속 편의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 위생 관리, 안전성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가전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스마트카라는 지난달 AI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 AI'를 선보였다. 음식물 투입 시 누적된 처리 데이터와 사용자의 처리 조건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무게 및 온도, 시간을 분석해 음식물을 처리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최적의 음식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kg, 1.5kg, 2kg 등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원하는 시간에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예약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제품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용 앱을 통해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처리 전후 무게 등 사용 데이터 관리도 할 수 있다. 월별 전기 소비량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편리함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를 선보였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사물을 제어할 수 있다. 세탁물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기능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앱 'AI 절약 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코웨이는 지난 5월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했다. 기존 버튼식 제품과 달리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를 손쉽게 제공한다.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시 화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레시피 모드와 온수 온도와 추출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별 맞춤 설정 기능도 탑재했다. 에코 리포트를 통해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 환경보호 정도를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3 08:10신영빈

넥슨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 후 각종 지표 '우상향'

정식 출시 일주일을 넘긴 넥슨의 '슈퍼바이브'가 출시와 함께 선보인 대규모 시스템 개편을 바탕으로 고유한 개성을 인정받으며 점진적인 이용자 지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슈퍼바이브'는 PC방 점유율 12위, 치지직 스트리밍 연계 콘텐츠 시청자 1만7천여 명, 국내 및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역의 동시접속자 1만5천여 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MOBA 배틀로얄 특유의 전투 및 생존 경험과 동시에 다양한 장비 조합으로 꾸릴 수 있는 수많은 헌터(캐릭터) 빌드와 공중 전투 중심의 전장 리워크가 '슈퍼바이브'만의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슈퍼바이브'는 정식 출시 직후 맞이한 첫 주말이었던 지난 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더 로그'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12위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용자 유입을 증진시킨 결정적 요인으로는 다양한 장비 조합으로 자유로운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된 장비 시스템이 꼽힌다. 또 장비 조합에 따라 하나의 헌터를 수많은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조합을 공유하고 장비 획득 및 성장 필요한 프리즈마 재화 활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게시글이 활발히 게재되고 있다. 이를 확인한 이용자들은 실전 플레이에서 다채로운 조합을 사용하고 성능을 체험하며 점차 자신만의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모습이다. 맵 구조의 리워크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식 출시 업데이트로 주요 전장 '브리치'에는 하늘섬 간의 심연 지역이 확대되고 제트기류 등이 추가되며 공중 전투의 전략성이 강화됐고, '글라이더' 및 '스파이크' 시스템 개편과 신규 탈 것 '하늘상어'는 기동성과 생존력 모두를 고려한 교전 전략을 가능케 했다. 이를 체험한 이용자층에선 헌터 구성과 전장의 환경 요소에서 기인하는 변수를 실험하며 전투의 몰입도와 반복 플레이 동기 모두가 향상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환경 요소에 따라 교전의 유불리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오로지 이용자 사이의 실력에 따라 모든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참신한 전략을 내세워 일발 역전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슈퍼바이브'는 넥슨이 제공하는 국내 서비스 외의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우상향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이용자 지표인 '스팀DB' 기준 출시 일주일 사이 약 1만5천여명의 동시 접속자 수가 기록됐으며 서서히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정식 출시 버전에서 장비 조합, 헌터 구성 전략, 환경 변수 등 복합적인 요소가 도입되며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화되었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입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조합과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한 플레이를 지속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승률을 높인 경험담과 유용한 팁이 빠르게 공유되며 콘텐츠 소화 속도에 따른 플레이 숙련도 성장이 뚜렷히 체감된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추가된 신규 헌터 '오공'이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끌며 캐릭터 중심의 콘텐츠 호응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공'의 변칙적인 스킬 구조와 전장 지형을 연계한 전투 방식이 전략적인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플레이 영상과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공' 외의 헌터에 대한 분석 콘텐츠와 파생 밸런스 논의도 빠르게 게재되며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메타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 스트리밍 콘텐츠와 연계해 '슈퍼바이브'의 '보는 재미'를 살린 시너지 효과 강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치지직에서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방송 '슈바 썸머스쿨 시즌1'에서는 인기 스트리머 36명을 비롯해 얼리 엑세스 기간 실력을 입증한 상위 랭커 12명이 멘토로 참여하며 더욱 심도 있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1차 드롭스 경품인 고성능 그래픽 카드 경품 당첨자 발표를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공개된 1차 공식 방송에선 약 1만7천여 명의 시청 지표가 기록된 바 있다. 지난 달 30일 진행한 1차 공식 방송에서는 12개 참여 팀의 첫 번째 공식 스크림 경기와 코치 역할을 맡은 멘토가 각 팀에 배정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수많은 시청자가 각각 자신이 응원하는 스트리머의 '슈퍼바이브' 플레이를 지켜본 가운데 '브리치' 전장에서의 개성 있는 장비 조합과 참신한 헌터 분석이 전술적 다양성으로 비춰지며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게임 이해도를 높이는 모습을 자아내기도 했다. 넥슨은 오는 8일과 10일 양일간 본 경기를 중계하며 스트리밍 콘텐츠 소비와 실제 플레이 간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치지직 드롭스에서 고성능 그래픽 카드 경품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 보상도 제공해 콘텐츠 연계를 통한 게임 흥행 탄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25.08.03 08:06정진성

노아 홀딩스와 ARK 웰스, 싱가포르에서 제1회 '글로벌 중화권 자산관리 및 승계 서밋' 개최

—— 미래를 위한 회복 탄력적이고 혁신적인 자산 배분 전략 모색 싱가포르, 2025년 8월 2일 /PRNewswire/ -- 노아 홀딩스(Noah Holdings Limited, 이하 '노아' 또는 '회사') (NYSE: NOAH, HKEX: 6686)의 글로벌 중화권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자산 관리 플랫폼 ARK 웰스 매니지먼트(ARK Wealth Management, 이하 'ARK 웰스')가 2025년 8월 1일 싱가포르 리츠칼튼(Ritz-Carlton)에서 제1회 ARK 글로벌 중화권 자산 관리 및 승계 서밋(ARK Global Chinese Wealth Management and Inheritance Summit, 이하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ARK 웰스의 해외 본사를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후 열린 첫 대규모 국제 행사로, 싱가포르 독립 60주년과 맞물려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를 기념해 노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oah Philharmonic Orchestra)가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극장에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하며 싱가포르에 문화적 경의를 표하고, 이 지역에 대한 노아와 ARK 웰스의 장기적 헌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에서 약 500명의 투자자, 경영진, 학계 인사,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약 30명의 연사가 오늘날 금융 환경을 좌우하는 주요 이슈를 다뤘다. 논의 주제에는 거시 경제 동향, 불확실성 시대의 투자 전략, 세대 간 부의 이전, 혁신 주도의 구조적 변화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됐다. 징보 왕(Jingbo Wang) 노아 홀딩스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은 "지난 20년간 노아는 글로벌 변화 속에서 고객과 함께했다"며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에 맞춰 이 서밋을 개최하게 된 것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싱가포르만의 독보적인 역할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글로벌 중화권 투자자들을 위한 신뢰와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장기적인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잔더 인(Zander Yin) 노아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서밋은 단순한 모임이 아닌 전략적 신호"라며 "싱가포르는 이제 우리의 새로운 해외 본부일 뿐만 아니라 자산, 신뢰, 회복탄력성에 대한 초국가적 논의를 촉진하는 핵심 허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중화권 투자자들이 갈수록 커지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자산 배분, 기술과의 정렬, 장기적 관점 확보가 책임 있는 자산관리의 다음 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관점: 경제 격변 시대의 회복탄력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사들이 다극화되고 파편화된 글로벌 경제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며 서밋의 문을 열었다. 짐 로저스(Jim Rogers) 퀀텀펀드 공동 설립자이자 저명한 투자자 겸 금융 평론가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과 지리적 분산, 역발상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사는 똑같이 반복되지 않지만 익숙한 이야기로 되풀이된다. 자금의 흐름을 주시하고,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대니 콰(Danny Quah)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리카싱 경제학 교수는 글로벌 질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세계의 중심은 단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과 혁신에서도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자주의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새롭게 정의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지역 자산 보유자들에게 기회이자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사전 녹화된 잔더 인 노 아홀딩스 CEO와의 대담에서 투자자들이 무질서 속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했다. '블랙 스완(The Black Swan)'과 '안티프래질(Antifragile)'의 저자이기도 한 탈레브는 70년대 레바논 내전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는 경고 신호가 없어서가 아니라 취약점을 무시하기 때문에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화권 투자자들에게 초안전자산과 변동성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대칭적인 고위험 투자를 결합하는 '바벨(barbell) 전략'을 취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복잡하고 취약해지는 세계 속에서 회복력을 갖춘 자산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분산화, 낮은 레버리지, 높은 선택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CIO 보고서: 인플레이션 헤지에서 기술 주도 디플레이션으로 서밋 기간 동안 ARK 웰스는 '2025년 하반기 CIO 보고서'를 발표하며,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배분에서 기술 디플레이션 패러다임으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년이 인플레이션 헤지 및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배분에 초점을 맞췄다면, 향후 20년은 기술 발전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제별 패널: 혁신, 디지털 혁신 및 글로벌 확장 탐색 일련의 심층 패널 토론에서는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모여 신흥 기술, 변화하는 지정학적 상황, 재생에너지, 대체 자산이 포트폴리오와 자본 배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프라이빗 크레딧의 회복탄력성, 인프라 자산의 인플레이션 헤지 속성, 청정에너지 기회, 디지털 자산 및 토큰화의 진화, 대체 자산 배분을 위한 프레임워크, 노아의 글로벌 전략을 위한 발판으로써 싱가포르의 역할 등을 다뤘다. 이 양방향 세션은 앞으로의 도전과 기회를 헤쳐나갈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교류를 이끌어냈다. 앞으로의 전망 제1회 서밋의 성공은 노아의 글로벌 시각과 미래 지향적 자산관리 전략, 그리고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중화권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 기반 장기 파트너십 의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노아는 앞으로도 고도화된 전문성과 지역별 맞춤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끝– 노아 홀딩스 및 ARK 웰스 매니지먼트 소개 노아 홀딩스(NYSE: NOAH 및 HKEX: 6686)는 주로 글로벌 중화권 고액 자산가를 주요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 및 자산 배분에 대한 원스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자산 관리 기업이다. 노아의 미국 예탁주식(ADS)은 뉴욕증권거래소에 'NOAH'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되며,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는 종목 코드 '6686'으로 상장돼 있다. 한 개의 ADS는 액면가 0.00005달러의 보통주 5주를 대표한다. ARK 웰스 매니지먼트는 노아 홀딩스 산하 핵심 자회사로, 글로벌 중화권 고액 자산가 및 기관 고객을 위해 원스톱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ARK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다변화되는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중화권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RK 웰스 매니지먼트는 현재 미화 87억 달러 이상의 자문 자산(AUA)을 관리하고 있다. 여러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두고 있으며, 14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 자문가로 구성된 팀은 맞춤형 현지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8.02 22:10글로벌뉴스

韓 직장인, AI 활용에 개방적…"반복 업무 피로도 여전"

인공지능(AI) 시대에 한국 사무 근로자가 자료 검색과 보고서 작성 등 비핵심 업무에 여전히 시간을 허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드롭박스가 유고브와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가 AI를 업무에 도입하려는 의지는 높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7개국 근로자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보고서는 국내 전일제·시간제 사무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처리와 자료 검색, 보고서 작성 등 비핵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은 전체 근로 시간의 44%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업무 수행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2명 중 1명은 전략 회의와 의사결정 등 핵심 업무에 주당 5시간 이상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창의적 사고나 문제 해결에 할애하는 시간도 전체 업무 중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AI 도입에 가장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 응답자 55%는 매주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평균 39%보다 크게 앞섰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한국 응답자 비율은 9%로 글로벌 평균인 28%보다 낮았다. 국내 응답자는 추가 업무 시간 확보 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완화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업무량을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드롭박스는 이 결과가 반복적 업무로 인한 피로가 상당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드롭박스 신재용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 매니저는 "업무 환경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업무량 확대나 생산성 개선은 더 이상 핵심 과제가 아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2 08:22김미정

방코 사다벨, DXC와 협력해 AI 기반 접근성 테스트로 금융 포용성 강화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8월 1일 /PRNewswire/ --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스페인 주요 은행 그룹 중 하나인 방코 사다벨(Banco Sabadell)로부터 은행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지원할 업체로 선정됐다. DXC는 방코 사다벨의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서 접근성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동 테스트와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결합한 새로운 테스트 프레임워크의 설계하고 구현할 예정이다. Banco Sabadell Selects DXC to Advance Financial Inclusion through AI-Powered Accessibility Testing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전역의 1200만 고객에게 더욱 포용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코 사다벨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방코 사다벨은 접근성 장벽을 해소함으로써 사용자 이탈률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일상적인 디지털 상호작용에서 사용자의 자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알리칸테에 위치한 방코 사다벨의 기술역량센터(Technology Competence Center)가 주도하며, DXC는 연간 35만 시간의 첨단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엘레나 카레라(Elena Carrera) 방코 사다벨 운영 및 기술 담당 총괄이사는 "방코 사다벨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디지털 환경을 창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DXC와의 협력으로 우리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포함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포용적인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XC와 방코 사다벨은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접근성 테스트를 통합 적용하는 혁신적인 방법론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이 방법론에는 비즈니스 영향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평가하고, 해결을 위한 실행 가능한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스페인과 유럽연합(EU) 규정에서 정해진 접근성 기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은행이 규제 의무를 충족하고 광범위한 포용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 과정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안 파라(Juan Parr) DXC 테크놀로지 유럽 법인 사장은 "은행 기술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코 사다벨과 함께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금융 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본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이는 모든 시민을 위한 더 공정한 디지털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DXC는 전 세계 고객이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DXC는 은행 및 자본 시장에서 45년 이상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 금융 기관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한다. DXC는 스페인의 모든 주요 은행을 지원한다. dxc.com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정보 기술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조직들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을 발전시키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술 분야 전문가들은 고객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고 현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객의 가장 중요한 업무를 관리하고, AI 기반 지능을 운영에 통합하며,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을 참조할 수 있다. 방코 사다벨 소개 grupbancsabadell.com을 방문하면 방코 사다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41449/DXC_Technology_Services__LLC_Banco_Sabadell_Selects_DXC_to_Advan.jpg?p=medium600

2025.08.01 23:10글로벌뉴스

"AI 챗봇, 교수가 만들면 다르다"…교수가 설계했더니 학생들 분석 능력 '쑥쑥'

생성형 AI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선생님들이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사람에서 직접 AI를 만드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교수가 직접 설계한 맞춤형 챗GPT 도구가 학생들의 생각하는 능력과 분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도시계획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14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되었으며, 4개의 특별히 제작된 챗봇을 활용해 교수가 주도하는 AI 교육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왜 교수가 직접 AI를 만들어야 할까? 기존의 AI 교육 연구 대부분은 학생들이 이미 만들어진 AI 시스템을 그저 사용하는 방식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교수가 자신의 수업 목표와 전문 지식에 맞춰 AI 도구를 직접 만들 때 훨씬 더 좋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TPACK라는 교육 이론을 사용해서 세 가지 요소를 하나로 묶었다. 첫 번째는 가르칠 내용에 대한 지식, 두 번째는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지식, 세 번째는 기술을 다루는 지식이다. 이 세 가지를 잘 조합하면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진짜 학습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을 관찰하는 연구 방법을 가르치는 분야에서는 해석하는 능력,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AI 활용 연구는 주로 숫자와 통계를 다루는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런 빈틈을 메우며, 사람을 연구하는 방법에 맞는 AI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별 제작된 4개 챗GPT 챗봇으로 학습 효과 대폭 상승 연구진은 오픈AI의 챗GPT-4를 바탕으로 연구 과정의 각 단계를 도와주는 4개의 전문 챗봇을 만들었다. 첫 번째 'QualiQuest Buddy'는 연구 질문을 다듬고, 연구 철학을 탐구하며, 연구자가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두 번째 '연구 인터뷰 시뮬레이터'는 가상의 인터뷰 상황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여러 윤리적 문제와 질문 기법을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세 번째 '관찰 스테이션'은 현장에서 적은 메모를 분석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무엇을 봤는지와 그것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능력을 기른다. 네 번째 'DT X 도시연구'는 디자인 씽킹의 이중 다이아몬드 방법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이 챗봇들은 수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각 챗봇과 대화하면서 바로바로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는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들 "도움 많이 됐지만 너무 많은 정보에 압도" 연구 결과를 보면, 학생들은 특별 제작된 챗GPT 챗봇을 통해 여러 좋은 경험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연구자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늘었다는 점이다. 한 학생은 "인터뷰 연습을 통해 내가 가진 생각이나 편견이 연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런 깨달음이 더 존중하고 열린 인터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빠르고 개인별 맞춤 피드백도 학생들이 높이 평가한 부분이다. "즉시 개인에게 맞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예전에는 피드백을 받을 때쯤이면 내가 뭘 했는지 까먹곤 했는데"라는 의견이 나왔다. 인터뷰 실력 향상도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AI 연습을 통해 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피하고 상대방의 대답에 더 잘 반응하는 방법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점도 명확히 드러났다. 일부 학생들은 AI가 제공하는 많은 정보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졌다고 토로했다. "때로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나와서 어지럽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너무 효율적이어서 자료를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을 놓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왔다. 한 학생은 "자료에 푹 빠져서 살펴보는 과정을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AI 사용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3가지 중요한 발견 이번 연구는 앞으로 교수가 주도하는 AI 교육을 위한 세 가지 중요한 발견을 제시한다. 첫째, AI는 사람의 도움과 함께할 때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AI 도구를 통해 체계적인 연습 기회를 얻고, 계속해서 자신의 작업을 개선하며, 부담 없이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생각과 참여를 위해서는 여전히 교수의 안내가 필요하다. 둘째, 맞춤형 챗GPT는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데서 생각을 도와주는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에 신중하게 도입될 때, AI는 반복해서 생각하고 고치기, 상황을 이해하는 대화, 연구 개념을 개인별로 탐구하는 것을 지원하는 활발한 학습 환경을 만든다. 이런 파트너십은 AI를 학생들의 발전하는 아이디어와 질문에 반응하는 생각 동반자로 만든다. 셋째, 교수를 AI 설계의 주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의 깊은 전문 지식과 교육 목적이 특정 학습 결과에 맞고, 윤리적 가치를 담으며, 학생 중심의 탐구 학습을 지원하는 맞춤형 챗GPT 만들기를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모든 교수가 AI 도구 설계에 필요한 자신감이나 훈련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한계도 인정해야 한다. FAQ Q: 교수가 직접 AI 도구를 만드는 것이 기존에 있던 AI 도구를 쓰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A: 교수가 직접 만든 AI 도구는 특정 수업 목표와 내용에 맞춰져 있어서, 일반적인 AI 도구보다 교육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또한 교수의 전문 지식과 가르치는 방법이 들어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더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Q: AI를 활용한 연구 교육에서 학생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은 주로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한 혼란, 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어려움, AI에 너무 의존할 위험 등을 겪습니다. 또한 AI의 기계적인 답변으로 인한 감정적 거리감과 자료를 깊이 분석하는 데 필요한 몰입 경험의 부족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Q: 이런 맞춤형 AI 교육 도구를 다른 과목에도 쓸 수 있나요? A: 네, 이 연구에서 사용한 교수 주도 AI 설계 방법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교육 목표에 맞춰 AI 도구를 만들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을 돕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1 22:56AI 에디터

풍산, 2분기 '어닝쇼크'에 주가 뚝…"신규 시장 개척 추진"

국내 1위 구리 제련사이자 국내 유일 탄약 생산업체 풍산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풍산은 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940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1천115억 원을 밑도는 수치다. 풍산은 방산주로 주목을 받으며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방산 마진이 시장의 기대만큼 나오지 못했다. 풍산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 2분기 스포츠탄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어닝쇼크는 주가에 즉시 반영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풍산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5.73% 감소한 13만5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구리 가격 급등이 풍산 미국 생산법인인 PMX 실적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관세 정책 변경이 변수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관세 부과 예고 때문에 미국 내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백악관이 구리 원료 폐구리에는 50%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구리 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8일 50% 구리 관세를 예고하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17%까지 뛰며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발표 이후 하루 만에 19% 급락하는 등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풍산은 각종 탄약류의 탄피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구리 가격 상승 수혜주로 분류됐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 방산주로서의 기대감은 남은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값 수혜보다는 수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풍산은 하반기도 수익성 압력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미 수출 관세 변화와 에너지 비용 증가, 통상임금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리 가격과 3분기 수요에 극심한 변동성을 예상하며, 이에 발맞춰 베트남 법인 가동을 본격화하고 인도지사를 검토하는 등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와 동유럽 시장 개척도 추진한다. 미국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 시장은 사거리 연장탄 양산 안정화에 주력하고 수출은 시장 개척과 납기 준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8:49류은주

"AI로 돈 번다"…美 빅테크, AI 서비스 확대로 분기 실적 '환호'

미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잇따른 AI 애플리케이션 출시로 고객 사례를 늘렸으며, 메타는 AI 광고 실적을 올렸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를 개발·게임에 접목해 성과를 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빅테크가 올해 4~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AI를 통한 성과를 고루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을 2025년 회계연도 4분기로,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는 올해 2분기로 삼고 있다. 고객사 확대한 아마존…개발·물류·쇼핑에 AI 강화 아마존은 생성형 AI 도구와 서비스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 사용 사례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천677억 달러(약 235조5천849억원), 영업익 191억7천만 달러(약 26조9천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3%, 영업익은 30.6%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 주요 성과로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기업 사례 증가로 꼽았다. 베드록은 기업 고객이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원하는 AI 모델을 직접 배포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이번 분기에 인튜이트를 비롯한 부킹닷컴, 토요타, 클라리언트, 델타수전, 톰슨로이터, 고대디 등 새 기업 고객이 아마존 베드록을 비롯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에 AI 개발도구 '키로'와 에이전트 보안·확장성을 강화한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쇼핑 요약 기능 '하이라이트 듣기' 등을 연달아 출시해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물류 현장에서도 AI 성과를 냈다. 모델 '딥플릿'을 통해 100만 대 이상의 로봇 이동 경로를 최적화해 효율성을 10%, 수요예측 정확도를 20% 높여 재고와 배송 관리 품질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앤디 제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잇따른 AI 애플리케이션 출시로 고객 사례를 늘렸으며, 메타는 AI 광고 실적을 올렸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를 개발·게임에 접목해 성과를 냈다. 메타, AI 광고로 돈 벌었지만…'초지능' 투자 성과 관건 메타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초지능 부문 투자 성과가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타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 475억2천만 달러(약 66조195억원), 영업익 4천100만 달러(약 569억6천13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6%, 영업익은 38% 증가한 수치다. 메타의 실적 향상은 AI 광고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광고 매출만 465억 6천만 달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추천 알고리즘 덕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광고 전환율이 각각 5%, 3% 올랐다"고 밝혔다. 메타는 초지능에 대규모 자본을 지속 투입할 방침이다. 저커버그 CEO도 초지능 실현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인적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메타 2025년 2분기 총비용 지출이 270억7천만 달러(약 37조6천137억원)로, 전년 동기 170억1천만 달러(약 23조6천35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메타는 내년 지출이 2025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메타의 이같은 투자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주요 AI 사업 수입원이던 광고 부문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라서다.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 콜에서 "왓츠앱 등을 통한 AI 광고가 수년 내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AI 광고 수익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AI 사업 성과가 없다는 점도 우려 원인이다. 실제 리얼리티 랩스 적자도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 매출도 3억7천만 달러(약 5천141억원)에 그쳤다. 이마케터 민다 스마일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과도한 AI 지출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질문과 의구심을 불러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AI 개발·게임 분야 고른 성장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AI 기술을 오피스 서비스와 게임에 접목해 고른 실적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약 106조1천216억원), 영업익 343억 달러(약 47조6천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9% 늘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750억 달러(약 103조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서 오피스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365'의 기업용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올랐다.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입자도 8천900만 명으로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멀티플랫폼 부문서도 성과를 냈다. 엑스박스용 게임을 닌텐토 스위치·플레이스테이션로 확장한 후 이번 분기 소니 플랫폼 판매 순위 상위 10위 중 6개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디애나존스 등 주요 게임 사전 예약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버텍스 AI' 기반 비스와 인프라 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AI 모델을 버텍스 AI에 통합함으로써 고객 유치력을 높이고, 생성형 AI의 실질적 적용 범위를 넓힌 성과다. 특히 구글 고객사는 6월 한 달간 1억 건 넘는 버텍스 AI 기반 API를 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500개 넘는 프리빌트 모델을 활용했다. 구글은 이번 분기에 버텍스 AI 고객의 모델 선택 범위와 개발 환경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프로'와 '젬마', '이마젠 2' 등 모델을 적용했으며,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모델도 버텍스 AI에 추가 탑재했다. 구글은 이 외에도 업무 생산성 제품군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도 생성형 AI 적용해 기업 고객을 확장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AI 서비스와 인프라 등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 분기 매출에는 긍정적 요인이 추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1 17:16김미정

日 스마트폰 판매량 31% 급증…애플 독주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1분기 급성장했다. 애플이 3년 만에 선보인 중저가 모델 아이폰16e로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에 따르면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오랜 기간 정체돼 온 만큼 이례적인 성장세다. 애플이 성장 대부분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해당 기간 애플 외에 출하량이 50만대 이상 증가한 제조사는 없었다. 1분기 전체 판매량 증가분 90%를 단독으로 차지하며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아이폰16e 판매 호조와 더불어 작년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가 주효했다. 일본은 애플 의존도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는 통신 산업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일본 고유의 문화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분기의 급격한 성장세가 애플의 중저가 신제품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기인했다고 분석하며, 이 흐름이 2분기에도 일정 부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월부터 아이폰16e의 판매가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3분기에는 반짝 반등 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은 프리미엄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지만, 고가 정책은 소비자 접근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삼성과 구글 등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경쟁력 있는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 엔화 약세, 관세 상승 등 외부 요인과 맞물리며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1 17:02신영빈

클라비, 소상공인 맞춤형 AI 서비스 고도화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솔루션 기술로 소상공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클라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주한 '상권·경영 정보 관련 생성형 AI 서비스 및 모델링 고도화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클라비는 이번 사업 총괄 주사업자로 참여해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분석 모델링 고도화는 피타그래프가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지난해 추진된 1단계 '소상공인 지원정책 안내 챗봇'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가 진행됐다. 특히 클라비의 소상공인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체 솔루션 활용 서비스 구축 방안과 피타그래프의 '소상공인 365' 모델의 원천기술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 365 플랫폼에 상권 분석 분야 생성형 AI를 최초로 도입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가 복잡한 상권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소상공인 365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정책 정보 통합 안내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경영혁신 도구다. 올해 1월부터 지원사업의 맞춤형 검색, 조건별 안내, 타기관 연계사업 정보 제공 등이 단계별로 확대되고 있다. 클라비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상권·경영 통계 생성형 AI 적용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모델링 고도화 ▲분석 서비스 고도화 ▲사용자·관리자 사용성 제고 등을 담당한다. 소진공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각 소상공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요약해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디지털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 구현 ▲사용자에게 적합한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알림 서비스 ▲국가통계포털 등 다양한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를 통한 포괄적 정보 제공 등이 있다. 특히 소진공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유관기관 및 내부 데이터를 연계해 소상공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성 있는 최신 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상권과 경영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AI 기반 통계·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술력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6:21한정호

"겨쿨?봄웜? 헷갈리네"…GS25·올영 퍼스널컬러 진단기 써보니

GS25와 올리브영이 매장 내 진단 기기를 통해 셀프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전문가의 대면 상담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매장에서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손쉽게 퍼스널컬러와 얼굴형 분석을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퍼스널컬러는 피부톤, 머리색, 눈동자 색 등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를 참고해 메이크업 제품이나 의류 색상을 고르면 생기가 돌아 보일 수 있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기존에는 전문가와 대면 상담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비용도 적게는 수만 원부터 많게는 수십만 원대로 부담이 적지 않았다. 기자는 1일 올리브영과 GS25 매장을 찾아 각각 퍼스널컬러 진단 기기를 직접 체험해봤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방문했고, 실제 유인 진단과 비슷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흰 티셔츠를 착용하고 립스틱과 블러셔를 바르지 않았다. 안경도 미착용하고 긴 머리는 묶은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셀프로도 가능”…올리브영 퍼스널컬러 체험기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점' 2층에 설치된 퍼스널컬러 진단 기기는 셀프 이용도 가능하지만,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체험하려면 예약 앱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컨설턴트 서비스는 오후 12시 30분부터 8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컨설턴트가 있는 시간대에는 어울리는 메이크업 제품이나 방법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기 앞에 서서 컬러 진단 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면 약 3초 만에 완료된다. 이후 ▲기본 티셔츠 색상 ▲악세서리 스타일 ▲강한 색상의 옷 착용 시 이미지 변화 ▲블러셔 사용 여부 등 4가지 질문에 답하면 더 정밀한 결과가 제공된다. 기자의 퍼스널컬러로는 '겨울 스트롱'이 나왔다. 결과 화면을 터치하면 상세 진단지를 볼 수 있다. 얼굴 색조 분석과 함께 어울리는 메이크업 색상, 스타일링 팁 등이 안내된다. 메인 퍼스널 컬러 다음으로 어울리는 서브 컬러로는 ▲여름 뮤트 ▲가을 스트롱 ▲겨울 비비드 등이 제시됐다. 방법은 간편하지만 정확도는 낮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과거 전문가 진단에선 '여름 뮤트'였는데 이번에는 '봄 비비드'가 나왔다”며 “조명, 메이크업 유무, 머리색 등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면 전문가에 받아야 하지만 재미 삼아 해보기엔 좋은 것 같다”며 “기기가 더 발전한다고 하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셀프로 하거나 예약을 통해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퍼스널컬러부터 얼굴비율·눈모양 분석까지…GS25의 '뷰티 디바이스' GS25는 지난달 31일부터 뉴안녕인사동점에 'AI 뷰티 디바이스'를 도입했다. 진단 항목은 퍼스널컬러뿐 아니라 ▲얼굴형 분석 ▲피부·입술·눈의 색상 및 비율 ▲스타일링 추천 등으로 확대됐다. 기기 화면을 터치해 성별, 나이, 인종 정체성을 선택한 뒤 얼굴을 화면에 맞추면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한다. 인종 정체성은 본인이 인식하는 정체성으로 ▲백인 ▲아랍인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등으로 나눠졌다. 약 5초 후 퍼스널컬러 결과와 함께 상세 분석 리포트가 화면에 나타난다. 기자는 이곳에서 '봄 웜' 타입으로 진단됐다. 같은 '봄 웜' 타입이더라도 라이트·브라이트·비비드 등 세 가지 상세 타입으로 나누는 올리브영과 달리 단순하게 안내됐다. GS25 기기의 특징은 디테일한 분석과 연동된 상품 추천이다.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피부 밝기·채도·색온도와 얼굴 부위별 비율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어울리는 메이크업 무드, 헤어 스타일, 주얼리 등을 추천한다. 결과는 QR코드로 받아 개인 폰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매장에는 진단 결과와 연동되는 뷰티 브랜드 제품도 비치돼 있다. '무신사 위찌', '손액박 하티' 등 GS25 전용 브랜드 제품 14종이 기기 옆에 전시돼 추천받은 상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해당 기기를 8월 한 달 동안만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1회당 2천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GS25는 오는 9월 강남동원점에 해당 기기를 추가 출시하고 연내 10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1 16:19김민아

복잡한 공항 출국장, 전광판으로 예상 수속시간 확인 가능해져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인천공항 출국장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서비스는 여객이 공항 여객터미널 내 출국장에 진입하면서부터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를 마치기까지,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을 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객이 출국장에 진입하기 전에 각 구역 예상 소요시간을 한눈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출국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터미널 내 혼잡 분산과 여객 편의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객에 제공되는 예상 소요시간은 공항 내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한 여객의 실제 이동 흐름을 실시간 분석한 예측치다. 출국장 대기 → 보안검색 → 출국심사에 따른 구간별 소요시간이 아닌 전체 출국 프로세스에 예상되는 시간을 통합 안내함으로써 여객 입장에서 더욱 실효성 있는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출국심사를 마친 여객이 탑승구까지 이동에 필요한 시간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운항정보 안내 모니터(FIDS·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에 여객 본인의 현위치 기준 탑승구까지 이동에 예상되는 소요시간 정보를 추가로 표출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공항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여객도 탑승구까지 이동시간을 사전에 쉽게 가늠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개시한 출국장 예상소요시간 제공 서비스를 제1여객터미널에 우선 적용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FIDS를 통한 탑승구까지의 예상 이동시간 안내 기능은 제1·제2여객터미널 모두 도입을 완료했다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예상시간 사전 안내는 출국장 혼잡에 따른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객이 공항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여객 중심의 스마트 안내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5:57주문정

AI 시대 펜타클이 제시한 미래 전략 슬로건은?

메가존 계열사 펜타클이 새 기업 비전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AI) 중심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펜타클은 'AI+크리에이티브+데이터'라는 신규 슬로건을 통해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펜타클은 슬로건을 통해 'AI로 혁신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데이터로 증명하는 힘'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다. 이번 비전 발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5월 제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라는 그룹 전략을 구체화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특히 펜타클을 이끌어 온 차상훈 총괄이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하며 그룹 차원의 AI 혁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펜타클은 메가존 그룹과의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업 체계를 전사적으로 통합해 본격적인 기술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펜타클은 지난해 사업부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 광고회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펜타클의 작년 광고 취급액은 1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광고대행사 순위에서 취급액 기준 11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펜타클은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술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고도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펜타클은 현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공 ▲AI 기반 마케팅 전략 컨설팅 ▲광고 퍼포먼스 최적화 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고객 세그먼트 분석 및 타겟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 운영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펜타클은 마케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집약한 차세대 AI 프로덕트 '모멘텀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멘텀 AI는 광고 기획부터 집행, 성과 분석까지 캠페인의 전 주기를 자동화함으로써 광고 효율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성과 개선에 기여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상훈 펜타클 사업총괄 겸 메가존클라우드 CMO는 "우리는 지난 21년간 광고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메가존 그룹의 기술력과 펜타클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통해 고객 성공을 지원하고 업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36한정호

"MSP 경쟁력 강화"…메타넷, 계열사 통합법인 '락플레이스' 출범

메타넷이 계열사 통합을 통해 인프라부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으로 탈바꿈했다. 메타넷은 계열사인 락플레이스·유티모스트INS·노스스타컨설팅을 전략적으로 통합한 신규 법인 '락플레이스'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락플레이스는 연매출 약 1천500억원 이상, 임직원 300명 이상 규모의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통합법인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미들웨어·플랫폼 역량을 쌓아 온 락플레이스 ▲IT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유티모스트INS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분석과 API 통합 운영에 특화된 노스스타컨설팅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락플레이스는 강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의 협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간 최적의 팀을 구성하고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적용해 수주와 실행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관리까지 DX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제공하는 진화형 MSP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포부다. 락플레이스는 강화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적용형 AI 확산에 나선다. ▲AI 슈퍼컴퓨팅 기반 인프라 설계·구축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지능형 분석 체계 ▲AI옵스(Ops) 기반의 예측형 운영·자동화 구조 ▲레드햇·어도비·다이나트레이스·델 테크놀로지스·IBM 등과 연계된 AI 고객 경험 플랫폼 구현 ▲AI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능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역량 결합을 넘어 메타넷의 독자적 기술 자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인프라,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기술, 데이터 분석 및 AI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산업별 요구에 맞춘 자사형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안현덕 락플레이스 사장은 "이번 합병은 컨설팅·인프라·오픈소스·데이터 등 각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 자산을 하나의 실행 조직으로 모은 전략적 전환"이라며 "디지털 인프라 전환 그 이상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내부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32한정호

'AI 인프라'에 돈 쏟은 클라우드 빅3…경쟁사 공세에 AWS 성장성 '뚝'

글로벌 클라우드 '빅3'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성과를 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투자 대비 수익 지속가능성 전망이 각각 달라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빅3 기업들은 올해 4~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나, 향후 전망이 다소 어둡게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을 2025년 회계연도 4분기로, 구글클라우드와 AWS는 올해 2분기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처음으로 '애저' 매출 750억 달러(약 105조원)를 기록했지만,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수요 균형을 올 연말까지 맞추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클라우드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AI·클라우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단기 수익화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AWS는 고수익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클라우드에 비해 저성장 평가를 받으며 시장 우려를 샀다. MS, 애저 매출 사상 최대…인프라 수요 대응 '미흡'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을 사상 최대치로 기록했다. 다만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는 여전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약 106조1천216억원), 영업익 343억 달러(약 47조6천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이 연간 기준 처음으로 7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46억2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이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상승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8천만 달러(약 41조4천8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실적 성장으로 올해 회계연도 1분기 자본 지출이 사상 최대인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늘어난 AI·클라우드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당장 맞출 수는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고객 인프라 수요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급이 여전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서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연말까지 인프라 수요·공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투자 100억 달러 '더'…"단기 수익 관건" 구글클라우드는 이번 분기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선 AI·클라우드 투자 확대에 대한 단기 수익화가 관건일 것으로 봤다. 알파벳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36억2천400만 달러(약 19조7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구글 클라우드 영업익은 28억2천600만 달러(약 3조9천56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다. 이번 성장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중심으로 AI 인프라·생성형 AI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클라우드 연간 매출 추정치가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넘어서면서 구글의 기업용 AI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오픈AI를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기업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애플과 앤트로픽 등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 규모를 약 750억 달러(약 104조9천850억원)에서 850억 달러(약 118조9천830억원)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AI 인프라 강화와 데이터센터 확대를 중심으로 구글 클라우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두고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클라우드 수익이 인프라 투자 금액을 단기간에 넘어설지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이에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뿐 아니라 계약 누적 매출을 일컫는 '백로그'에서도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욱 강력해지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 성장 한계 직면?…"지출 확대 영향" AWS도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클라우드에 비해 성장성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다. AWS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동안 매출 308억7천만 달러(약 43조2천272원), 영업이익 101억1천만 달러(약 14조1천57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9%다. 이번 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262억1천만 달러(약 36조7천18억원)보다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 93억8천만 달러(약 13조1천348억원)보다 7.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9%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2% 감소한 수치다. 자본 지출은 약 314억 달러(약 43조9천819억원)로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전년 동기 자본 지출은 165억 달러(약 23조1천115억원)였다. 다수 외신은 이번 분기 자본 지출 증가가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 등 AI 인프라 집중 투자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AWS는 올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펜실베이니아, 호주 등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 확장 계획을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협력해 'AI존'을 신설하며 지역 내 AI 특화 인프라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AWS의 AI 인프라 확대가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구조적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대비 단기 수익성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고성장을 지속해 온 AWS가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서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퍼스캐피털 데이브 와그너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WS 수익률 하락은 투자자 입장에서 경고 신호"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AWS는 클라우드 경쟁사들과 비교해 여전히 상당한 리더십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4:46김미정

앤트로픽 대반란…오픈AI 제치고 'B2B 시장' 1위

앤트로픽이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에서 경쟁사인 오픈AI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의 벤처캐피털 멘로 벤처스는 앤트로픽의 기업용 LLM 시장 점유율이 32%를 기록해 25%에 그친 오픈AI를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판세는 정반대였다. 당시 오픈AI의 점유율은 50%에 달했으나 앤트로픽은 12%에 불과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오픈AI 점유율은 급격히 하락했고 앤트로픽은 꾸준히 상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의 약진은 '클로드' 시리즈의 성공이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클로드 3.5 소네트'가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올해에는 지난 2월 후속 모델인 '클로드 3.7 소네트'가 나오며 상승세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전문 분야인 코딩에서 격차는 더 크다. 코딩용 인공지능(AI) 모델 시장에서 앤트로픽은 점유율 4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오픈AI의 점유율 21%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기업(B2B) 시장에 국한된 이야기다. 일반 소비자(B2C)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픈AI가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하루 평균 25억 건 이상의 프롬프트가 입력될 정도로 대중적 기반이 탄탄하다. 이번 조사는 기업들이 오픈소스 모델보다 앤트로픽이나 오픈AI 같은 폐쇄형 모델을 뚜렷하게 선호하는 경향도 보여줬다. 응답 기업 절반 이상은 오픈소스 모델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업의 일일 워크로드에서 오픈소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19%에서 13%로 줄었다. 멘로 벤처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조사 결과는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챗GPT'보다 '클로드'를 선호한다는 업계의 비공식적 평가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2025.08.01 14:16조이환

'AI 검색 유입' 폭발적 증가…챗봇 추천 잘 받는 비결은

웹 트래픽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구글 검색에서 챗GP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관심을 옮기면서다. 동시에 구글도 핵심 검색 경험에 생성형 AI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챗GPT는 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AI 응답과 함께 다른 웹사이트로 더 많은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트레픽 분석 전문 기업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AI 플랫폼들은 2025년 6월 기준 11억 3천만 건 이상의 추천 방문을 생성했다. 구글 검색의 1,910억 건에 비하면 작은 수치지만, AI 추천 트래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6월 AI 추천 트래픽은 2024년 6월 대비 357% 증가했다. 특히 뉴스 및 미디어 웹사이트로의 추천은 770% 급증했다. AI 추천 컬럼에는 챗GPT, 제미나이(Gemini), 딥시크(DeepSeek), 그록(Grok), 퍼플렉시티(Perplexity), 클로드(Claude), 라이너(Liner) 등 모든 AI 플랫폼에서의 웹 추천이 포함된다. 상위 1,000개 도메인 분석에서 챗GPT가 이러한 추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기술·검색·소셜미디어 분야, 구글이 5,310만 건으로 압도적 1위 기술, 검색, 소셜미디어 분야에서는 구글(google.com)이 5,310만 건의 AI 추천으로 1위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이는 구글 자체 AI 플랫폼뿐만 아니라 챗GPT에서도 상당한 추천을 받은 결과다. 레딧(reddit.com)은 1,110만 건으로 2위, 페이스북(facebook.com)은 1,100만 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풍부한 레딧은 검색 결과에서처럼 AI 추천에서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깃허브(Github)는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과 오픈소스 코드 접근으로 740만 건의 추천을 받아 목록에 올랐다. 캔바(canva.com)도 500만 건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전자상거래는 아마존이 독주, 오락 분야는 유튜브가 압도적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아마존(amazon.com)이 450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트래픽에는 소매업 외에도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른 사업 분야에 대한 언급도 포함된다. 이어서 엣시(etsy.com)가 200만 건, 이베이(ebay.com)가 180만 건을 기록했다.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유튜브(youtube.com)가 3,120만 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챗봇들이 모든 주제의 풍부한 교육 콘텐츠가 있는 유튜브를 자주 참조하기 때문이다. 팬덤(fandom.com)이 160만 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spotify.com), 데일리모션(dailymotion.com),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com) 등 음악 및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뒤를 이었다. 뉴스·미디어는 야후가 선두, 순수 미디어 회사 중에선 로이터… 교육 분야는 리서치게이트 뉴스 및 미디어 분야에서는 야후(yahoo.com)가 230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야후는 초기 웹 시대부터의 종합 인터넷 포털이라는 특성이 작용했다. 순수 미디어 회사 중에서는 로이터(reuters.com)가 178만 건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가디언(theguardian.com), 인디아 타임즈(indiatimes.com),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insider.com) 순이었다. 과학 및 교육 분야에서는 과학 연구 접근 포털인 리서치게이트(researchgate.net)가 360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코세라(coursera.org)와 유데미(udemy.com), MIT와 케임브리지 같은 대학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참고자료(Reference) 카테고리로도 분류될 수 있다. 참고자료 분야에서는 위키피디아(wikipedia.org)가 1,080만 건으로 전체 웹사이트 중 6위, 참고자료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FAQ Q: AI 플랫폼에서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이란 무엇인가요? A: AI 플랫폼에서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면서 특정 웹사이트로 안내하는 방문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챗GPT가 답변과 함께 관련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할 때 발생하는 트래픽입니다. Q: AI 추천 트래픽이 기존 구글 검색 트래픽보다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추천 트래픽은 규모는 작지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기준 전년 대비 357% 증가했으며, 소비자들이 구글 검색 대신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어 미래 웹 트래픽 패턴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Q: 우리 웹사이트가 AI 플랫폼에서 더 많은 추천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AI 플랫폼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욕타임즈처럼 AI 플랫폼 접근을 막는 경우 추천 트래픽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참조하기 쉬운 구조화된 정보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1 13:56AI 에디터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 "신용은 곧 인권…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가져야"

종영한 드라마 '마녀'에서 한 청년에게 한 중년이 칼을 휘두른다. 청년은 신용평가모형CSS)을 만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는데, 청년이 수집한 데이터가 CSS에 포함되면서 중년은 사업 자금 대출 심사에서 떨어진 것이다. 데이터가 추가되지 않았다면, CSS 모형이 그대로였다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절망과 분노를 살인 인미수 행위로 표출한 것이다. CSS 모형을 튜닝한 청년의 신상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드라마적 허구가 드러난다. 하지만 현실은 더 냉혹하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점이 아예 형성되지 않았거나 신용평점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융은 가차없다. 병원비가 부족해 200만원을 사채에 빌린 청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돈을 안갚고 떼먹은 범죄자로 얼굴이 박제됐다.(SBS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박제된 절규, 누가 그들의 얼굴을 전시했나') 금융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Thin filer)와 신용점수가 낮다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것인가.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씬 파일러를 어떻게 하면 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그중 하나인 통신대안평가사 문재남 대표를 최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통신 3사 데이터, 한 군데 데이터보다 강력 통신대안평가는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SGI서울보증보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5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통신 3사의 데이터 등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퀄은 통신비 납부 이력, 가족결합 프로그램 활용 여부, 데이터 사용 시간대와 패턴 등 2천여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분석해 차주의 신뢰성과 상환의지, 상환능력을 점수화한다. 문재남 대표는 "통신사 한 군데서 개별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 것보다 세 군데서 만드는 것이 더 강력하다"며 "일단 데이터를 표준화시킬 수 있고 번호 이동 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속성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작년 10월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고, 지난 1년 간 KB금융 5개 계열사·케이뱅크·롯데카드·신한카드·SBI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에 이퀄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신용평가가 어려웠던 사람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를 보려면 6개월 데이터를 추적해야 하는데 아마 올해 하반기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의 데이터를 모으고 빨리 처리하기 위해 통신대안평가는 전 업무에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귀띔해다. 문 대표는 "오픈소스 기반이며 이를 다루는 인력들도 실력자"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사각지대 외국인 통신대안평가는 씬 파일러의 범주에 외국인을 포함시켰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문재남 대표는 "살던 나라에서 금융 기록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오면 기록이 없다보니 사채서 대출을 받는 사례도 봤다"며 "이주노동자의 경우 95%는 월급을 자신의 나라로 송금하는데, 나중에 아플 때 모아놓은 돈도 없고 신용카드도 발급받지 못해 없다보니 (사채로 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통신대안평가는 외국인들에게 '크로스 보더(국경 간)' 신용평가모형을 고안 중이다. 그는 "통신대안평가와 필리핀·캄보디아 등 해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나라에서 보유한 고객의 신용평가를 전달받는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왔을 때 그 이주노동자는 신용평가 기록이 있으니까 카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주노동자는 급전때문에 사금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해당 국가에서는 자국민이 보호받으니 일석이조라는 것이 문 대표의 견해다. 문재남 대표는 "신용이라는 게 인권에 해당한다"며 "데이터가 없다 뿐이지 사람의 신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 통합 관점에서도 외국인과의 공존할 수 있는 신용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 가져야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창립 멤버기도 하다. 그 당시 문 대표는 한 전문가로부터 이러한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개인의 신용평가를 하는 것은 얼마나 책임감이 필요한 지 알아야 한다. 당신들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는 그 말을 가슴깊이 새겼다고 했다. 그는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대출을 많이 내주고 금리를 낮춰주고 그런 데이터만 발굴하는데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방향성을 좀 달리 생각해야 한다"며 "하루에 개인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데이터들 중에 '따뜻한 데이터'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금융 거래, 통신 데이터 등은 다 차가운 데이터지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텀블러를 활용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수 년간 기부를 하는 것은 따뜻한 데이터"라며 "따뜻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따뜻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5.08.01 13:3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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