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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맥주, 왜 식당서 안 팔지?"…이유 찾아보니

주세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식당이나 술집 등 주류를 취급하는 유흥 시장에서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외식업계와 소비자 반응은 예상보다 미온적이다. 제도적 장벽은 사라졌지만 업계 전반에선 여전히 유통과 소비 모두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무알콜 맥주의 유통 구조와 제품 형태, 식당의 운영 방식 모두 무알콜 제품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요약하면 아직 수요가 적고, 한정된 식당 내 간과 주류와 음료 사이의 애매한 가격대 등이 걸림돌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업계·제조사 “아직 시기상조” 지난해 이뤄진 주세법 개정에 따라 알코올 도수 1도 미만 제품도 식당과 유흥시설에서 유통이 가능해졌다. 이전까지는 알코올이 1도 이상이어야 주류로 분류돼 외식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었다. 제도적 문턱은 낮아졌지만 식당에서 무알콜 맥주를 찾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기업들도 식당 유통 등을 전제로 한 제품 개발이나 전략에 적극적이지 않다. 왜 그럴까. 먼저 롯데칠성은 관련 제품 유통을 소극적으로 전개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논알콜 제품의 식당 입점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적극적이진 않다”면서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에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더 많이 집중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이 이미 사이다와 콜라 등 탄산음료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논알콜 맥주가 소비자층과 겹쳐 내부 제품 간 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외식 채널 진출에 소극적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식업소 입장에서도 무알콜 제품을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주류는 단가가 높고 회전율이 중요한 품목이기 때문에, 수요가 불확실한 제품을 놓을 여유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식당 입장에서는 보관 공간이 한정돼 있는데 잘 팔릴지 모르는 논알콜 제품을 진열해두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기업도 기존 제품의 마케팅과 유통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군까지 확장하는 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젠가 유행은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 당장은 소비자 인식도 정착되지 않았고 실적 측면에서도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논알콜 맥주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오비맥주로, 식당용 병 제품을 판매하고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논알콜 제품을 내세우고,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음료부문을 담당하는 하이트진로음료 역시 논알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 회사 관계자는 “구매업체에서 문의가 들어올 경우 논알콜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 수요가 많지 않다”며 “무알콜 소비층이 한정돼 있다 보니 업소 차원에서도 주문이 적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한계..."시간 걸리겠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 업계는 무알콜 맥주의 성장 가능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일단 가격 측면에서도 소비자 선택을 받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논알콜 제품에 유통 마진이 붙을 경우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콜라나 사이다보다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것.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무알콜 제품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특별히 맥주 맛이 당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콜라나 사이다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사례처럼 무알콜이 문화로 정착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내 시장에서도 분명 수요는 커질 것이고, 그에 따라 외식 시장 유통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데이터를 보면 수요 자체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 시장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5.08.05 11:49류승현

흔들리는 XRP 시세... '급락 vs 폭등' 엇갈리는 시장 전망

최근 한 달간 엑스알피(XRP)의 시세는 강한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XRP는 지난 한 달간 2.66달러에서 3.39달러 사이를 오갔으며, 최근 일주일간에도 2.77달러에서 3.18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XRP 시세는 7월 중순 3.65달러의 고점 이후 약 16% 하락하며 조정 국면으로 전환됐고, 5일 현재 약 3.06달러로 전일 대비 1.7% 하락한 상태다. 이틀 전과 사흘 전 각각 4%, 6%대 급등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XRP에 대해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8월 5일 기준 업비트의 XRP/KRW 가격은 해외 주요 거래소의 XRP/USD 환산가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있으며, 국내 시장 거래 비중은 전체 글로벌 거래량의 약 15% 수준이다. 다만 지난주까지는 역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세 괴리는 국내외 유동성 차이 및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차이가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업비트 XRP/KRW 하루 거래액이 약 5억 달러, 한화로는 약 7천억 원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거래량의 15%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격 급등락이 발생할 때 거래량이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단기 매매세 유입이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온체인 흐름에서도 고래 지갑의 대규모 잔고 이동이 감지되고, 거래소로의 입출금이 시세 급변 구간과 맞물리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XRP 시세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 중 하나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일정이다. 현재 2025년 9~10월 사이에 항소심 추가 구두 심리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며, 최종 판결은 2026년 초반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XRP 및 기타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핵심 요인이다. 특히 2025년 7월 SEC가 프로셰어즈의 XRP 레버리지 상품을 승인하면서 XRP에 대한 제도권 접근 기대감이 높아졌다. SEC가 최대 11개 이상의 현물 XRP ETF 신청을 검토 중이며, 그중 일부 상품은 2025년 9~10월 중 승인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분석가 등은 보고 있다. 승인 확률은 85% 이상, 심지어 일부에서는 95%~98% 수준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ETF를 통해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되고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XRP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물교환(in-kind) 방식의 ETF 승인과 함께 SEC의 가상자산 ETP 상장 가이드라인 개정도 승인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리 개최 여부, ETF 승인 일정, 그리고 SEC 소송 절차 진척 등은 단기적인 XRP 가격 변동성이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XRP 시세는 가상자산 규제 환경 변화, SEC 소송 결과, 그리고 ETF 승인 기대감이라는 세 가지 주요 불확실성이 맞물린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김치프리미엄 및 역프 현상, 거래량 추이, 온체인 자금 흐름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일정에 따른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

2025.08.05 11:27김한준

남성필 AB180 대표 "모든 SaaS는 AI 에이전트로 진화"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는 AI 기술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결과 중심의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 대표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GS2025)에서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도구 중심에서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올해 MGS의 38개 세션 중 절반 이상이 AI를 직접적으로 다뤘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로스 마케팅 분야의 화두가 '개인정보 보호'에서 'AI 활용'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테크, 애드테크 전반에서 AI 기술이 핵심 구성 요소로 통합되고 있으며, 기존 SaaS는 AI 에이전트화를 통해 구조적 재설계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된 알고리즘이 아니라, 조직과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맥락에 따라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존 SaaS 솔루션은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결과 도출까지 많은 수작업이 필요했다. 반면,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맥락을 스스로 해석하고, 결과 중심의 최적화 경로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그는 이 같은 구조 전환이 A/B 테스트, 실험 설계, 콘텐츠 추천, 캠페인 실행 등 마케팅 자동화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능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대표는 세 가지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 기능들이 이러한 전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에이비일팔공이 만든 게임사 대상 AI 솔루션인 '에어플럭스'다. 이 솔루션은 강화학습을 통해 자동으로 광고 수익을 향상시켜준다. 광고 타이밍, 빈도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일부 고객사에서는 최대 54%의 LTV(고객 생애 가치) 향상 효과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앰플리튜드'가 언급됐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목표 정의만으로 실험 설계를 제안하고, 검증을 거쳐 자동 실행하는 루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객 관계 관리(CRM)분야에서도 AI 에이전트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남 대표는 브레이즈의 새로운 기능을 언급하며 “A/B 테스트를 구성할 때, 어떤 아이템을 추천하고 어떤 오퍼를 제안할지 등 다양한 변수의 최적 조합을 AI가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AI 에이전트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 대표는 “모든 SaaS는 에이전트화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서,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B180 역시 마테크·애드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AI 기반 풀스택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 기반 성장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1:24안희정

슈퍼브에이아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서 '피지컬 AI' 설계 맡아

슈퍼브에이아이가 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전략 사업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그램에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최종 선정됐으며, 슈퍼브에이아이는 LG 계열사를 제외한 유일한 모델 개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시각, 언어, 행동 등 복합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별해 합성하는 전 과정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멀티모달·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핵심 개발자로 나선다. 정부 사업은 무빙 타겟 전략을 기반으로 6개월~1년 단위로 목표 성능을 갱신하며 운영된다. 향후 3년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성능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단계에서 성능 기준은 지속적으로 상향된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 중심 전략과 달리 비전-언어 융합, 멀티모달, 피지컬 AI라는 독자 노선을 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해당 전략 내에서 비전 모델 구현과 데이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의미한다. 센서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을 내린 뒤 로봇 등의 장치를 통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 기술은 제조, 물류,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제조 강국인 한국은 산업용 데이터와 인프라가 풍부해 피지컬 AI 경쟁력이 높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해당 분야의 AI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피지컬 AI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생태계 전반의 확산을 유도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를 자체 개발한 경험이 있다. 제로는 소량 데이터로도 고성능을 발휘하며,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주요 모델들을 제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CVPR 2025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전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국가사업에서도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삼성, LG전자, 퀄컴 등 100개 이상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에 진출했으며 31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1:23김미정

오리엔텀, '양자 금융 알고리즘'으로 동남아 진출 시동

국내 양자 금융기술을 개발 중인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동남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오리엔텀은 양자 기술의 글로벌 발전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태국 퀀텀 서밋 2025 (Thailand Quantum Summit 2025)'에 참석, 자체 개발 중인 금융 관련 양자 기술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3일 시작해 5일 마무리된다. 학계, 인재, 산업계, 투자자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양자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QTRI(Quantum Technology Research Initiative) 주최로 개최됐다. 태국 양자기술연구 이니셔티브 컨소시엄(QTRic)과 태국 내 100 여명의 양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을 비롯해, 프로그램 관리 부서(PMU-B), 국립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 정책 위원회(NXPO) 등이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 서밋에는 오리엔텀은 지난 4일 세션 발표를 통해 양자 금융 알고리즘 개발 현황과 실제 유즈케이스(user case) 소개, 양자 기술 금융 산업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 공유로 관심을 끌었다. 오리엔텀 추정호 금융본부장은 “파생상품의 가치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며, 옵션 가격 평가 방법에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블랙-숄즈 모델 등의 고차원 계산이 요구된다"며 "양자 알고리즘은 기존 대비 비약적인 연산 속도 향상을 통해, 복잡한 파생상품 구조의 실시간 가격 산정과 리스크 분석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본부장은 또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고차원 확률 모델링이 훨씬 정교하고 빠르게 처리된다"며 "이는 특히 파생상품과 구조화 노트 평가에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이번 서밋을 통해 태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및 진출 기회를 갖게 됐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양자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05 11:19박희범

유인 달 탐사, 최대 위협 요인이 '지진'? [우주로 간다]

달에서 일어나는 지진인 '월진(Moonquake)'이 미래 유인 달 탐사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니콜라스 슈머가 이끄는 연구진은 1972년 우주인들이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뎠던 아폴로 17호 착륙 지점 달의 타우루스리트로 계곡을 조사해 달의 지진 활동이 이 지역의 지형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조사 결과를 통해 지하 단층에 의해 촉발된 고대 월진이 수천만 년에 걸쳐 이 지역을 반복적으로 흔들어 왔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단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동 중일 수 있으며, 이 곳에 기반 시설이 건설될 경우 향후 달 탐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일에 활성 단층 근처에서 파괴적인 달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약 2천만 분의 1이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 니콜라스 슈머는 "우주비행사들이 하루 동안 그곳에 머물다가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면 매우 불운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0년 간의 달 탐사 기간 동안 그 위험은 약 5천500분의 1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달에 영구적인 인간 거주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월진은 더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십 인간 착륙 시스템(Starship Human Landing system)과 같은 최신 우주선은 과거 아폴로 탐사에 쓰였던 이전 우주선보다 지상 이동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달 탐사가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투자가 신중하게 검토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며, "우리가 내린 결론은 절벽이나 최근에 활동한 단층 바로 위에 건설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지구와 달리 달에는 지진 센서가 없다. 과거 연구진은 달에서 발생한 지진의 강도와 빈도를 추정하기 위해 산사태나 바위 흔적과 같은 시각적 증거에 의존했다. 타우루스 리트로 계곡은 가파른 경사면에 거대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일부는 운석 충돌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지만 근처에는 분화구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 명예 선임 과학자 토마스 워터스는 이 바위들의 경로를 추적해 높은 경사면으로 거슬러 올라갔고, 그 흔적이 충돌 파편의 흔적보다는 지진 진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아폴로 17호 착륙 지점을 직접 관통하는 규모 3.0의 가상 달 지진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바위를 무너뜨리고 산사태를 유발할 만큼 강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복적인 월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해당 지역의 지형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지구에서는 규모 3.0의 지진이 경미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달의 기반 시설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작은 진동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연구진은 역단층이 달 표면 전반에 걸쳐 흔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많은 단층이 하나의 대규모 지진보다는 반복적인 소규모 단층 운동을 통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또,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진 활동이 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슈머는 "재앙적인 일이 일어날 위험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그 위험은 적지만, 달 표면에 장기적인 기반 시설을 계획할 때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1:19이정현

LG디스플레이, AX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사업 전 영역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X(AI 전환)를 확산하며 '생산성 혁신'을 통한 근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 AX를 확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적기 개발, 수율, 원가 등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AI 생산 체계를 도입했고, 생산성 향상에 따라 약 2천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낸 바 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외부 설루션 도입 대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보다 강화된 AX 도입에 따라 3년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X 혁신 가속화를 통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원가와 수익성을 개선하여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 달 걸리던 이형 패널 외곽부 엣지 설계, AI로 8시간 만에 완성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AI가 최적화된 설계 도면을 제안하는 '설계 AI'를 도입한다. 첫 단계로 지난 6월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패널 '엣지(EDGE) 설계 AI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이형 디스플레이는 정형(正形) 디스플레이와 달리 패널 외곽부 엣지 부분이 곡면이나 얇은 베젤(BEZEL)로 이뤄진다. 종전까지는 패널 엣지에 형성되는 보상 패턴(디스플레이 안정화 역할을 수행하는 특정 패턴)을 디스플레이 외곽부 디자인에 맞춰 하나하나 다른 형태로 설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이형 디스플레이 설계 시, 외곽부 디자인을 수작업으로 매번 다른 구조의 보상 패턴을 설계해야 해 오류나 불량이 빈번했다. 이러한 불량이 발생하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했기 때문에 하나의 도면 생성에 평균 1개월가량이 걸렸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이형 설계에 대응 가능한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AI는 패널 엣지 부분에서 곡면이나 좁은 베젤에 필요한 패턴을 자동으로 설계해준다. 오류는 현저히 줄고 소요 시간도 8시간으로 대폭 감소했다. 담당자는 줄어든 시간만큼 도면의 적합성 판단, 설계 퀄리티 향상 등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광학 설계에도 AI를 도입했다. 광학 설계는 시야각에 따른 OLED 색 변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최적의 광학 설계안을 위해서는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설계에 5일 이상 걸렸다. 그러나 AI를 도입함으로써 설계안 작성부터 검증, 제안까지의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하여 최적화와 신속화를 이루었고, 그 결과 8시간 만에 설계 완료가 가능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품질 향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패널 기판 설계에AI 적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이후 재료·소자, 회로, 기구 등으로 단계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 생산 체계' OLED 전 공정에 도입… '엑사원' 더 똑똑하게 생산성 극대화 제조 경쟁력 혁신은 'AI 생산체계'가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 생산 체계'는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을 필두로 연내 TV, IT, AUTO 등 OLED 공정 전반에 'AI 생산체계'를 전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의 높은 복잡도를 극복하기 위해 OLED 제조 공정 도메인 지식을 'AI 생산체계'에 학습시켰다. AI는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제안한다. AI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 능력은 무한대로 확장됐고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 도입으로 품질 개선에 걸리던 시간이 평균 3주에서 2일로 크게 단축됐고, 양품 생산량 확대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효과도 창출했다. 임직원 업무 몰입도도 향상됐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간을 설루션 도출과 개선 방안 적용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AI가 스스로 판단해 생산성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간단한 장비 개선도 알아서 제어하는 단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결합해 보다 고도화하는 작업도 예정돼 있다. LGD만의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 지식검색부터 보고서 초안까지 뚝딱 생산직 포함 사무직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도 적용한다. 하이디라는 명칭은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하이 디스플레이(HI DISPLAY)'의 줄임말로, 휴먼(사람·H)과 AI(I)를 연결하는 LG디스플레이(D) 구성원의 친근하고 똑똑한 AI 비서를 의미한다. 현재 하이디는 AI 지식 검색, 화상회의 실시간 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 AI 요약 및 초안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을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 AI 업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디 기능 중 하이디 서치는 LG디스플레이 특화 기능이다. 사내 문서 약 200만건을 학습해 업무 관련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지난해 6월 품질 검색으로 시작해 현재는 표준, 우수사례, 시스템 매뉴얼, 사내 교육 자료 등으로 검색 범위가 확장됐다. 예를 들어, “파주 사업장 방문객 등록 절차 알려줘(시스템 매뉴얼)”, “공장 가스 밸브 교체 기준에 대해 알려줘(표준)”와 같은 질문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사내 문서에서 찾은 답변이 표출된다. 오는 10월에는 이미지 검색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하이디 도입으로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이 이전 대비 약 10% 향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디를 지속 고도화해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자체 개발을 통해 동일 기능 외부 AI 어시스턴트 구독으로 발생하는 비용 연 100억원의 절감 효과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디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대규모언어모델)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활용했다. LG그룹 자체적으로 개발해 내재화한 LLM이기 때문에 보안 안정성이 높고, 외부로의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AX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간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OLED 제품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하여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5 11:00전화평

한화비전, 日 도쿄 기술 체험관 오픈...AI 영상 보안 기술 소개

한화비전이 일본 도쿄에 기술 체험관을 열고 현지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화비전은 도쿄에 최첨단 영상보안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 조성으로 한화비전 글로벌 체험관은 ▲미주 4곳 ▲유럽 1곳 ▲아시아 3곳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일본 영상보안 시장은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최근 소매,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 체험관은 고객사와 협력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화비전의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웰컴존 ▲AI존 ▲제품존 ▲솔루션존 ▲하이브리드존 등 5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입구에 마련된 '웰컴존'에서는 한화비전의 역사와 함께 자체 개발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소개한다. 이어 AI존에선 AI 알고리즘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성별과 의상 색깔, 안경 착용 여부 등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인물 검색을 할 수 있다. '제품존'에는 초고화질 카메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소프트웨어 DPM(Dynamic Privacy Masking), 저조도 환경 대응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솔루션존'은 ▲ 공장 ▲ 리테일 ▲ 교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게차와 작업자를 감지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거나 쇼핑 카트를 기반으로 고객 동선을 분석하고, 불법 유턴을 감지하는 등 고도화된 AI 기반 영상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존'은 단순 제품 체험을 넘어 기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협력사 대상 교육 워크숍이나 고객 맞춤형 시연 등을 열 예정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도쿄 체험관은 AI 영상 보안 기술의 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한화비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0:20전화평

테슬라,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3위…한 단계 하락

올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 점유율 순위가 전년 동기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946만9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약 199만8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를 기록한 지리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약 96만대를 판매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약 72만1천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 북미에서는 12%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모델 3가 오히려 30.4% 증가하며 선전했으나, 모델 Y는 17.5% 감소해 총량 기준으로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약 29만5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고, 새롭게 투입된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었다.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598만1천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63.2%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은 28.3% 성장한 194만7천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20.6%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기존 브랜드보다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시장은 85만5천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글로벌 점유율도 9%로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43.9% 증가한 50만9천대를 기록하며 5.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유럽이 성장을 주도하는 반면, 북미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무역 정책, 보조금 체계, 생산지 재편 등 지정학적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8.05 09:45김윤희

한컴, 한컴인스페이스 최대주주 등극…AI·데이터 사업 주도권 강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을 확대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 중인 'AI·데이터' 사업에서 본격적인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한컴은 보유 중이던 콜옵션을 행사해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을 기존 20.7%에서 31.4%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20년 한컴그룹에 편입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한컴은 해당 분야 신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취임 이후 '클라우드·AI·데이터'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러한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지분 확대는 김 대표 체제 하에서 AI·데이터 분야 투자 의지를 대외적으로 확고히 한 조치로 평가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에서 수집한 고해상도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융합·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구관측용 위성 '세종1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 6월에는 '세종2호'까지 궤도에 안착시키며 독자적인 위성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하늘-지상을 아우르는 데이터 벨트를 구축하고, 통합 분석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까지 자체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활발하다. 한컴은 클라우드형 서비스와 AI 기술을 결합해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컴라이프케어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 사업을 한컴위드는 AI 안면인식 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각 계열사 간 기술 융합을 통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업공개(IPO)도 본격 추진 중이다. AI 기반 복합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며, 상장 전 투자유치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이번 지분 확대는 AI와 데이터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한컴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 투자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컴인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지원하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09:26남혁우

SDT, 액체에 서버 담궈 냉각하는 '아쿠아랙' TTA 실증 나서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실증 지원)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SDT는 이 사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랙(AquaRack)'을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아쿠아랙'은 최근 주목받는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 방식으로 열을 식힌다. 공랭식 대비 30~40%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공하는 판교 HPC이노베이션허브 테스트베드에 '아쿠아랙' 시스템(21U, 2대)을 설치하고, 40~50kW급 고부하 GPU 서버를 실제 운영하며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쿠아랙' 내부에 장착된 온도, 압력, 유량 등 각종 센서 데이터를 SDT 클라우드로 실시간 수집·분석해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기존 공랭식 냉각 전력효율지수(PUE)는 1.50 수준인 반면 '액침냉각'은 운영비(OPEX)의 30%, 냉방 전력사용량의 75%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SDT는 이 사업을 통해 ▲ PUE 1.5 수준의 전통적 공랭식 한계를 넘는 PUE 1.2 이하 확보 ▲국내 기술 기반 액침냉각 시스템의 국산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 ▲실증 성과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 설계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에 걸친 통합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GS칼텍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 윤지원 대표는 "GPU 등 고성능·고발열 서버 도입이 급증하면서 랙당 40~50kW를 넘어서는 전력 소비와 발열량은 기존 공랭식 냉각 방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장비 다운과 막대한 전력 사용량, 탄소 배출 문제까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나아가 국산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5 09:20박희범

"AI로 피싱 막는다"…LGU+, 한달간 5500여건 보이스피싱 탐지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에이전트 '익스오'에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티딥보이스' 기술이 한 달 만에 5천500여건의 피싱 시도를 탐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안티딥보이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된 목소리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말 익시오를 통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한 달간 안티딥보이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약 5천500건의 위변조 음성을 탐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 평균 183건에 달하는 수치로, 보이스피싱 한 건당 평균 피해 금액이 약 5천3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 2천9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된다. 안티딥보이스는 통화 시작 직후 5초 이내 위변조된 음성을 감지한다. 이어 대화 패턴을 분석해 1~2분 내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가려낸다. 아울러 이 기술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화 음성의 주파수 벡터를 분석, 위조 가능성을 판단한다. LG유플러스는 정확한 탐지를 위해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제공받은 실제 보이스피싱 스크립트를 활용해 2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안티딥보이스는 합성된 음성에 대한 탐지 정확도 98%를 자랑한다.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보유 이용자 누구나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개인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탑재한 익시오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커지고 있다. MWC25를 통해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접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산업 보안 책임자인 사만다 카이트는 “혁신적인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와 안티딥보이스 보호 기능을 갖춘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모바일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위협을 탐지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똑똑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위원회·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를 탐지하는 기술을 익시오에 탑재, 이용자 안심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반의 위험 URL 및 악성 앱 탐지 기능도 도입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은 “AI를 활용해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안티딥보이스 기술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입체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09:10진성우

진학사 캐치, 64번 채용설명회에 5천500명 구직자 몰렸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캐치카페'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데이터를 분석한 '캐치카페 채용설명회 인사이트 리포트'를 5일 공개했다.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는 무료 취업카페인 캐치카페에서 기업 단독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채용 행사다. 특히, 현직자와 구직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며 기업 문화와 직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현직자 직무 상담 세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64회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열렸고, 약 5천500 명의 구직자가 참석했다. 이 중 인서울 및 수도권 대학 출신이 70%로, 주요 출신 대학으로는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연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설명회는 실제 채용 성과로도 이어졌다. 참석자의 평균 지원율은 62%였고 최종 합격률은 최대 35%에 달했다. 단순 정보 전달의 기능을 넘어 실제 채용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캐치 설명이다. 이외에도 해당 인사이트 리포트에는 ▲채용 행사 트렌드 변화 ▲참석자 데이터 통계(출신 대학·전공·연령 등) ▲기업별 성공 사례 및 만족도 등이 담겨 인사담당자가 오프라인 채용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기업과 구직자가 밀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대표 오프라인 채용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리포트가 인사담당자분들께 실질적인 채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5 08:56백봉삼

씨이랩, 엔비디아 손안의 슈퍼컴 'DGX 스파크' 예약 판매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개인용 AI 슈퍼 컴퓨터라 칭한 'DGX 스파크'의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4일 이 회사 블로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DGX 스파크가 AI모델 개발 속도를 10배 향상 시켜준다면서 사전 예약을 시행, 현재 진행중이다. 씨이랩 블로그는 'DGX 스파크'가 개인용 AI슈퍼컴퓨터의 시작이며, 대용량 AI모델을 돌리려면 클라우드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이런 고민을 해결할 게임체인저가 'DGX 스파크'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AI모델을 여러분의 책상 위에서 바로 실행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엔비디아코리아는 29일 “'DGX 스파크'의 국내 예약 주문을 시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서 '프로젝트 디지츠(Project DIGITS)'로 처음 발표했다. 이어 3월 엔비디아 최대 연례행사인 'GTC'에서 공식 명칭이 'DGX 스파크'로 확정해 선보였고, 엔비디아는 'DGX 스파크'를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대규모언어모델(LLM), 초고속 추론 등의 다양한 AI 워크플로우를 데이터센터 없이 데스크톱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어, AI 개발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 최신 아키텍처인 'GB10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슈퍼칩을 탑재, FP4 기준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 128GB 메모리와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기본 탑재돼 있어, 최신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로컬 환경에서 프로토타이핑 및 파인튜닝이 가능하다. 텐서플로(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쥬피터(Jupyter) 등 인기 딥러닝 프레임워크와 호환이 가능하고 'DGX Cloud' 및 고속 데이터센터 환경으로의 확장도 손쉽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연구자를 비롯해 개발자, 학생 등 다양한 사용자가 복잡한 AI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 없이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까지 완전한 개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씨이랩은 밝혔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인데, 이번 'DGX 스파크' 공급을 통해 기업 및 연구기관의 AI 개발 인프라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입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하며, AI 운영의 전 주기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DGX 스파크는 개인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사용자가 고성능 AI 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설계된 핵심 인프라”라며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파트너로서, 제품 도입은 물론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에 맞는 모델 최적화, 성능 실증 등 AI 운영의 모든 단계에서 함께하는 실질적인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 전문기업이다. AI 기반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에 특화한 기술을 인정 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GPU 리소스를 최적으로 관리 및 운영해주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 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

2025.08.05 08:40방은주

코빗,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분화: 온체인 경제에서의 기능적 분업'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인 사용 양상을 자산별·체인별로 심층 분석한 보고서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분화: 온체인 경제에서의 기능적 분업'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 경제 구조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블록체인별 경제 구조가 어떻게 분화되고 있는지를 조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자산별로 온체인에서의 기능이 명확히 분화되고 있다. 대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트론 기반 송금과 중앙화 거래소 간 정산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USDC는 이더리움·솔라나·아비트럼 등에서 디파이 담보 및 거래 자산으로 쓰이고 있다. 이와 달리 USDe, USDS/DAI 등 가상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 내에서 예치, 대출, 수익 배분 자산으로 기능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은 체인 특성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높은 보안성과 자금 규모를 바탕으로 디파이 담보 자산 중심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트론은 저수수료·고속 전송을 기반으로 송금 및 결제에 특화돼 있다. 각 체인 내 경제 구조와 맞물려 작동하는 기능별 인프라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단일 수요나 기능 중심의 일원적 구조가 아닌 사용처·수익 구조·체인 인프라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실물경제보다 온체인 경제 및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활용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온체인 금융 인프라, 수익 추구형 자산, 실물경제 결제 등으로의 분화는 향후 가상자산 생태계 전반의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08:39김한준

"아이폰17 에어 배터리 두께, 17프로의 절반…2.49mm"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슬림형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두께를 보여주는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블로그에 아이폰17 에어와 아이폰17 프로의 배터리 두께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두께가 “메탈케이스 포함 2.49mm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에서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두께는 아이폰17 프로 배터리의 절반 정도로 보인다. 란즈크는 과거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이 2천800mAh라고 처음 주장했다. 이후 중국 소식통들은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이 3천mAh 미만일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했다.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7 프로의 배터리 용량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고 최상위 모델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경우 5천mAh 이상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5월 란즈크는 아이폰17 에어의 무게가 약 145g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아이폰SE 2(148g)와 아이폰13 미니(141g)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가을 출시되는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약 5.5mm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7 에어에 대해 고밀도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후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스마트폰 부품사 TDK가 6월 말까지 3세대 실리콘 음극 배터리 출하를 시작한다며, 아이폰17 에어에 해당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런 보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성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수명이 이전 아이폰 모델보다 더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아이폰17 에어용 액세서리로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덕분에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수명이 현재의 아이폰과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 가을 출시되는 두께 5.5mm의 아이폰17 에어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전력 효율적인 C1 모뎀을 탑재하고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아 더 큰 배터리를 위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5.08.05 08:24이정현

[보안 리딩기업] 시큐리온 "500만개 이상 악성 앱데이터 보유"

"시큐리온 경쟁력은 수년간 자동화한 앱 수집 장치를 이용해 500만개 이상 악성 앱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평가 기관인 AV-TEST에서 항상 최고 수준 평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고봉수 시큐리온 대표는 3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모바일 및 IoT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빅 컴퍼니(Global Big Company)'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 보안 기술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미션을 새로 설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9년 설립한 시큐리온은 모바일·IoT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해 있다. 직원 수는 15명 내외다. 이 회사 전신은 모바일 보안 기술 기업 아이넷캅의 'On' 브랜드 사업부다. 연구개발(R&D) 사업과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큐리온 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회사이름 시큐리온(SecuriON)은 보안을 뜻하는 '시큐리티'와 '켜다'라는 의미를 가진 'On'과 우리말 관형사 '온'을 결합한 것으로, '보안이 켜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고 대표는 회사명에 대해 "우리 솔루션을 통해 스위치를 켜듯 즉각적으로 실행되는 보안, 그리고 'On' 상태의 지속적인 보안을 상징한다"면서 "우리말 관형사 '온'은 '전부의', '모두의'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보안의 모든 것', '모두의 보안'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한양대학교 공학 석사(메카트로닉스공학)로 한양대 C&R랩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13년간 근무했다. 중견기업 디오 기술연구소장과 SK쉴더스 물리보안상품그룹장(상무)을 거쳐 지난 3월 시큐리온 대표에 선임, 기존 유동훈 대표와 호흡을 맞춰 각자대표로 일하고 있다. 아래는 고 대표와 일문일답 -시큐리온은 어떤 주력 솔루션을 갖고 있나. 특장점을 말해달라 "우리 회사 주력 솔루션은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과 모바일·IoT 안티 해킹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 AI 기반 악성 앱 자동분석 솔루션 '온앱스캔(OnAppScan)' 등 세 종류다. 특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시큐리온이 독자 개발한 AI 악성 앱 탐지 시스템이다. 'OnAV'와 'OnAppScan'에 적용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은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해 탐지율을 높이고 탐지에 소모되는 리소스를 최소화했다. 악성 앱 종합 탐지율이 99.9% 이상이다. AV-TEST, AV-Comparatives 등 각종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둘째, 각각의 요소 기술을 활용해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보안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앞서 설명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을 비롯해 '공격 흔적 조사 기술', '악성 URL 탐지 기술' 등을 레고처럼 조합해 고객의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즈된 대응을 하기에 수월한 구조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OnAV'와 'OnTrust'를 결합하면 SW 설치만으로 모바일 단말의 앱(APP) 영역과 OS 영역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다. 악성 앱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OnAppScan'에 '악성 URL 탐지 기술'을 결합해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시장 필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보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셋째, 제로데이 등 고도화된 공격 대응에 특화돼 있다. OnTrust는 '공격 흔적 조사 기술'을 통해 기기 변화를 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이를 역추적 하는 방식으로 공격 종류와 관계없이 탐지가 가능해 '제로데이 공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OnAppScan의 경우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를 위해 학습된 머신러닝 모델과 '보이스피싱 디텍터'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전화 가로채기 기능을 추가한 악성 앱은 물론 난독화, 압축해제 방해 등 분석방해 기술이 적용된 악성 앱 까지 탐지할 수 있다." -이들 주력 솔루션의 국내외 시장 현황은 어떤가 "글로벌 모바일·IoT 보안 시장은 약 4조원 이상이라는 시장 조사 기관들의 예측이 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내는 아직 모바일 보안시장에 대한 통계가 잘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은 주로 백신, 앱 위변조방지, 보안키패드, 인증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시큐리온은 백신 엔진을 기반으로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해킹탐지, 악성앱 분석 솔루션 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시큐리온의 비중과 경쟁사 대비 특장점은? "시큐리온은 업계 후발 주자다. 하지만, AV-TEST 등 글로벌 인증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은 스타트업이다. 일반적으로 창업 후 7년까지를 스타트업이라고 하는데, 시큐리온은 창업 6년을 지나 7년을 향해 가는 시점으로 성장 단계에 있다. 'OnTrust'가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납품되면서 모바일 보안 분야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객사는? "유명 통신사와 보안 기업, 단말 제조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같은 유관 기관이 주 고객사다. 특히 'OnTrust'의 경우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특수단말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재난대응 8대 분야 18만대 규모의 단말에 납품되고 있다. 향후 21만대 납품을 목표로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통신망에 사용하는 무전기와 태블릿 외에도 보디캠, 워치, 차량 등 IoT 제품군에 우리 솔루션을 납품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AI 기반 악성 앱 보안 솔루션 'OnAppScan'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면서 유관 기관이나 통신사에서 분석해야 하는 악성 앱 수가 급증했고, 분석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OnAppScan'은 AI 기술로 앱의 악성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분석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신제품 론칭이나 업그레이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솔루션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피싱 범죄가 분업화, 조직화하면서 신규 악성 앱과 피싱 사이트가 대량 생산될 뿐 아니라 탐지하기도 어렵게 지능화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현재 APK 수집 방해 기술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과 AI를 이용한 자동 판정 기술, 악성 URL을 탐지해 차단할 수 있게 돕는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고 있다. 또 기존의 AI 기반 악성 앱 자동분석 시스템을 AI 모바일 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존 솔루션은 수집한 앱의 악성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점을 둬 개발했다. 앱 유포지나 정보유출지, 명령제어 서버의 연관관계를 분석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면 국민 정보보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술 경쟁력이나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말해달라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시큐리온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글로벌 인증을 통해 입증된 AI 탐지 기술이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AI를 학습 시킬 수 있는 데이터라고 생각한다. 시큐리온의 경쟁력은 수년간 자동화된 앱 수집 장치를 이용해 500만개 이상의 악성 앱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평가 기관인 AV-TEST 에서 항상 최고 수준의 평가 점수를 받고 있다." -기업문화나 복지가 궁금하다 "직원과 회사가 상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각종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직 성과 향상과 개인 업무 자율성을 균형있게 보장하기 위해 '시차 출퇴근제'와 '집중 근무 시간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오전 7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출근해 오후 4시에서 10시 사이에 퇴근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집중 근무 시간을 운영해 원활한 협업 및 업무 몰입 환경이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또 연차와 별도로 근속 3년차와 5년차에 주는 '리프레쉬 휴가'와 생일자를 위한 '생일휴가' 등 구성원들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 휴가'를 통해 일·가정 양립도 지원한다. 구성원 성장과 회사 성장이 함께 이뤄진다는 철학으로 '대학원 학자금 지원' 등의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글로벌 시장은 모바일 기기 및 IoT 기기의 단말 무결성 검증 기술을 중심으로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1차로는 타깃 고객층인 IoT 및 모바일 단말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이웃 국가인 일본 및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후에는 미국과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성장하려고 한다." - 최근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큐리온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아직은 성장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러다 보니 어디에 자랑할만한 매출 규모는 아니다. 앞으로 수년 내 매출 100억 돌파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국내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정보보안 업계를 포함해 요즘에는 AI를 쓰지 않는 회사가 거의 없다. 시큐리온은 이미 AI를 이용한 위협 탐지와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기술을 시장 요구에 맞게 고도화하고 상품화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로트러스트 트렌드 또한 시큐리온 입장에서는 기회다.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신이 확산되면서 임직원들이 개인 디바이스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일상이 됐다. PC 중심 업무 환경에 보안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해도, 실제로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모바일 기기나 태블릿 PC를 사용한다면 해킹된 단말을 통해 기업 내부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업무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엔드포인트들이 안전한 상태인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실적으로는 관리 대상이 되는 기기들마다 제조사와 모델이 다르고 적용된 보안 수준 또한 제각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기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한정된 보안 인력에게 과도하게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업무다. 그렇다고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기기를 교체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시큐리온의 'OnTrust'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보안 솔루션이다. 간편한 SW설치만으로 무결성 검증을 통해 모바일 IoT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사용 중인 PC 보안 솔루션이나 MDM(Mobile Device Management) 등과의 결합도 용이하다. 이런 장점을 시장에 알려 제로트러스트 트렌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프라이빗 기업이다. 투자 유치 실적과 상장계획은? "초기 엔젤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아직 투자를 받지 않은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현재의 수익으로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이 가능한 상태라 투자 유치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향후 전략적 목적 또는 글로벌 진출 계획의 구체화 단계에서 필요에 따라 투자를 받을 수는 있다. IPO는 아직 먼 얘기라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은? "날이 갈수록 다양한 보안 위협이 사람들 일상과 우리 사회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들은 개인 및 기업의 정보와 재산을 탈취할 뿐 아니라 물리적인 생명 위협이나 기업 생존에 영향을 주는 경영 리스크로 발전하기도 한다. 우리가 가진 보안 기술을 통해 이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장 목표로는 3년내 매출 100억원, 5년내 해외 진출, 10년 후에는 매출 1000억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제언을 한다면 "현재 시큐리온도 해외 진출을 추진하지 못한 상황이라 제언을 드리기 조심스럽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본 전제는 '기술적 성능이 우수해야 글로벌 시장에 노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보안 분야는 기술만 가지고 사업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신뢰, 솔루션 기업에 대한 신뢰가 생긴 다음에야 진정한 사업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진출 하고자 하는 국가의 주요 관련자들과 인맥을 만들고, 신뢰를 쌓는 일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오랜 시간이 걸릴텐데, 꾸준히 진행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CEO 10문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고등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멋지게 살자” 라는 글이 떠올랐고, 그 뒤로 항상 '멋지게 살자'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20대에는 '멋지게 살자'는 말을 '멋있게 꾸미고, 쿨하게 사는 것' 정도로 생각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멋지게 살자는 말은, 진정으로 실천하는 삶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크게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지수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가까이 한다. 주변 사람들과 희망찬 미래에 대해 애기하는 것도 포함된다." -취미나 특기는? "오랜 시간 꾸준하게 하는 취미는 전기 기타 연주와 스키, 골프가 있다. 여행도 좋아하는데 여행은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혹은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좋은 책들이 많이 있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이라는 책이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가 전부가 아닌, 우리가 보지 못하는 더 큰 세상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것이 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기존 사고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생각들을 해볼 수 있게 해준 책 이었다. 영화의 경우 역시 '매트릭스'가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현실이 사실은 현실이 아닐 수 있고, 내가 보는 진실이 사실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상상들을 통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가능한 것 같다." -인생의 겨울은? 그리고 어떻게 극복을? "인생의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약 4년간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하루 하루 실체 없는 고민과 함께 허송 세월을 보낸 것 같다. 대학 2학년이 끝나고 군대를 다녀온 후에야 눈 앞의 현실을 직면했다. 앞으로 2년의 시간이 지나면 내 스스로 나를 건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큰 꿈도 없었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잘 몰랐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에 대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때부터 주어진 일에 매진하며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선택의 길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때마다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길을 걸었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나는 현재 전문경영인이다. 창업을 해보고 싶어 한동안 준비도 했지만, 창업 여건이 만들어 지지 않았다. 그래도 벤처에서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창업의 꿈에 반쯤은 도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대기업, 중견기업들을 경험했다. 큰 회사에서는 잘 짜여진 프로세스 덕분에 내 일만 하면 됐지만 벤처기업에 와보니 그런 체계들을 만들어 가야하고, 새로운 사업도 계속 발굴하고 발전시켜야할 일이 많다. 그럼에도 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발전시키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만족이 있다. 벤처에서 일 한지 아직 몇 달 되지 않았지만, 다시 태어나도 창업에 도전할 것 같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선 체계가 잘 잡혀 있는 회사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세상일에 정답은 없겠지만, 오래되고 큰 회사들은 나름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지금의 운영 체계를 갖췄다. 때로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보여지는 프로세스도 있을 수 있는데, 왜 이런 프로세스가 생기게 됐는 지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회사 운영에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보고 창업을 하면 안정적으로 회사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보 보안 분야는 아직 시장규모가 그렇게 큰 사업 영역은 아니다. 반면 모든 것이 디지털화가 되면서 그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만드는데 있어 다른 분야보다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SW를 이용한 사업이 많아, 기술만 있다면 초기 창업비용이 높지 않고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고객의 Unmet Needs를 잘 발굴해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최애 맛집은? "맛집을 찾아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최애 맛집은 없지만 한 곳을 고르자면 부산 센텀시티, 센텀스카이비즈 건물 지하에 있는 '가야 밀면'집을 추천한다. 육수도 맛있고, 특히 비빔 밀면이 일품이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영의 교과서적 의미를 보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자원(인적, 물적, 자본, 정보)을 계획, 조직, 지휘, 통제하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돼있다. 이런 정의는 너무 딱딱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가 해야 할 일은 회사 목표를 향해 구성원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스로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로 향하는 그 길에서 각 구성원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성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삼성테크윈과 한화테크윈 사장을 역임한 김철교 사장님을 존경한다. 내가 느끼기에 김철교 사장님은 강력한 통찰력으로 현안의 본질을 잘 보셨고, 높은 지위에 올라갔어도 겸손하셨고,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이다. 은퇴 하신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후배들이 자주 찾아 뵙는 존경 받는 어른이다."

2025.08.05 07:00방은주

DXC와 7AI, 혁신적 AI 기반 보안 운영 서비스 제공 위한 파트너십 체결

새로운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더 빠른 대응 시간과 확장가능한 커버리지 제공 2025년에 7AI 플랫폼은 약 112년의 분석가 근로연수와 1120만 달러에 상응하는 22만4천시간의 분석가 시간 절감 라스베이거스, 2025년 8월 4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인 DXC Technology(NYSE: DXC)와 에이전틱 보안 분야의 선도 기업 7AI가 오늘 DXC Agentic Security Operations Center(SOC) 출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범주가 만들어지는 순간으로 DXC는 경고 수집부터 조사, 대응까지 엔드투엔드 관리형 보안 운영 전반에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통합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에게 향상된 속도, 정확성, 및 커버리지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XC는 내부 SOC 역량을 최적화하기 위해 7AI 플랫폼을 도입했다. DXC and 7AI Partner to Deliver Revolutionary AI-Powered Security Operations Service 향후 몇 년간 AI는 보안 운영을 재편하고 핵심 SOC 업무를 자동화하고 혁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DXC와 7AI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의 수동적 접근방식을 넘어 7AI의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경보 분류, 위협 조사, 사고 대응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며 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공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DXC Agentic SOC는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속도, 규모, 비용 측면에서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개선된 보안 결과를 제공한다. DXC Agentic SOC는 7AI 플랫폼을 통해 기존의 수동적 경고 처리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제거해 조사당 30분에서 2.5시간의 시간을 절약하고 분석가 자원을 소모하는 오탐률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드럼굴(Chris Drumgoole) DXC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 사장은 "AI 활용은 효율성을 높이고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며 SOC가 사이버 위협이 계속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확장되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다"면서 "보안 운영의 미래는 더 많은 도구나 자동화가 아니라, 측정 가능한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7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DXC는 관리형 보안 서비스의 다음 단계를 선도하고, 더 나은 통찰력과 더 빠른 대응 시간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에게 궁극적으로 우수한 보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7AI 플랫폼은 지금까지 7AI의 고객을 대상으로 상근 분석가 근로연수 112년와 1120만 달러 이상의 생산성 회복 효과에 상응하는 22만4천시간 이상의 분석 시간을 절약했다. . 7AI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5년까지 고객에게 1억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7AI의 혁신 기술인 Dynamic Reasoning은 사전 작성된 플레이북이나 규칙 없이 실시간으로 새로운 위협에 대한 적절한 조사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고객은 DXC의 보안 전문가가 제공하는 구현 및 지속 지원, 사고 대응 및 침해 관리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복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관리형 서비스의 일환인 DXC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익명화된 위협 패턴 및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7AI의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며 엄격한 고객 데이터 보안을 유지한다. 여기에는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맞춘 포괄적인 거버넌스, 위험관리 및 규제 준수 서비스가 포함된다. 7AI의 리오 디브(Lior Div) CEO 겸 공동 창업자는 "25개 센터에서 매일 450만 건의 보안 위협을 처리하며 수백여 고객사를 지원하는 DXC의 방대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규모는 7AI의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실사용 데이터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검증된 보안 리더십과 운영 범위의 결합 덕분에 DXC는 기업 시장에서 진정한 에이전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파트너로 인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보안팀이 오로지 보안 결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7AI의 비전을 확인시켜 준다"라며 "DXC 고객은 각 조직의 고유한 보안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갖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블랙햇 박람회에서 미래를 체험하자 고객들은 2025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5 블랙햇 박람회(Black Hat 2025)의 7AI 부스(1940번)에서 DXC Agentic SOC의 라이브 데모를 체험하고, AI 파빌리온에 마련된 DXC 부스(4412번)도 방문할 수 있다. 블랙햇에서 발표된 이번 파트너십은 사이버 보안 혁신 기업이라는 DXC의 위치를 강화하며, 행사장에서는 수 시간의 수동 분석 작업을 대체하는 자율형 AI 조사 기술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고객은 DXC 담당자로부터 구현 방법, 맞춤형 옵션, 기존 DXC 서비스와의 통합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DXC Agentic SO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dxc.com/agentic-soc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정보 기술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조직들의 신뢰할 수 있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을 발전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들은 고객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최적화•현대화하고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관리하고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운영에 통합하며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7AI 소개 7AI는 에이전트 기반 보안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업계 최초로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필수 보안 운영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틱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이버리즌(Cybereason)을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리오 디브(Lior Div)와 요나탄 스트림-아밋(Yonatan Striem-Amit)이 2024년에 설립한 7AI는 고객의 보안팀이 사후 수동 프로세스에서 선제적 자율 방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AI의 Dynamic Reasoning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각 고유한 보안 시나리오의 맥락을 이해해 의사결정을 조정함으로써 오탐을 제거하고 기계의 속도로 실행가능한 결론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 스파크 캐피탈(Spark Capital), CRV의 지원을 받는 7AI는 보안 리더들이 조직을 AI 변혁의 최전선에 포지셔닝하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7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ngelena Abate, Media Relations, angelena.abate@dxc.com; Ted Weismann, Marketbridge for 7AI, 7AI@marketbridge.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43122/DXC_Technology_Services__LLC_DXC_and_7AI_Partner_to_Deliver_Revo.jpg?p=medium600

2025.08.04 22:10글로벌뉴스

가민, 수면 돕는 '인덱스 수면 모니터'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건강한 수면을 돕기 위해 수면 단계부터 회복 상태까지 정밀하게 추적하는 스마트 수면 밴드 '인덱스 수면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덱스 수면 모니터는 정밀하게 측정된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 품질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을 지원한다. 내장된 5세대 심박수 센서는 사용자의 심박수, 피부 온도, 혈중산소포화도, 심박변이도(HRV)를 비롯해 수면 단계 및 시간대별 호흡 중단 빈도까지 모니터링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매일 아침 '가민 커넥트' 앱에 자동 저장된다. 이를 기반으로 수면 점수, 건강 인사이트, 바디 배터리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신체 회복을 돕는다. '스마트 기상 알람'은 설정된 기상 시간 범위 내에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기상 시점을 감지하고 부드러운 진동 알림으로 깨워준다.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수면 중에도 불편함 없이 착용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수면 관련 정보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회복 수준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24만9천원이다. 가민코리아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가민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8.04 21:20신영빈

[보안 리딩기업] 티오리 "국내 최고요? 세계최고 해커들이 모여있습니다"

"국내 최고요? 세계 최고 해커들이 모여있습니다." 티오리(Theori) 박세준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수준 화이트햇 해커들로 구성된 티오리한국 기술진은 데프콘(DEF CON)을 포함해 각종 국제 해킹방어 대회에서 70회 이상 우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티오리는 박 대표가 2016년 1월 미국 오스틴에 설립한 보안전문 회사다. 다양한 사이버 보안 난제를 해결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은 전통적인 보안 접근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격자(해커) 관점에서 고객 취약점을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걸 말한다. 회사 이름 '티오리(Theori')는 이론(Theory)에서 시작해 혁신(Innovation)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세준 대표가 미국 카네기멜런 대학교 동문인 앤드류 웨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공동으로 창업했다. 한국법인(티오리한국)은 2017년 9월 세웠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티오리 전체 직원 수는 올 1월 기준 100명이다. 한국에 90명, 미국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티오리한국이 받은 누적 투자 유치액은 230억 원에 달한다. 2018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처음으로 전략 투자를 받았고, 2022년 아시아2G 캐피탈, 두나무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티오리한국은 전 세계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에 최상의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한 박 대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계(OS)의 최종 보안 기술 검증을 수행했다. 또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네이버, 두나무, 토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티오리한국과 함께 비즈니스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연구소와 같은 국가 핵심 기관 역시 티오리한국의 전문성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컨설팅에서 시작한 티오리는 보안 솔루션 쪽으로 행보를 옮기고 있다. 수익성이 더 좋기 때문이다. 시장에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은 크게 세 종류로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보안 컨설팅 ▲6만명 이상 회원수를 보유한 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점검 솔루션 '진트(Xint)' 등이다. 올해말이나 연초에 LLM 취약점을 찾아주는 '알파프리즘(αprism)'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영어명 브라이언, Brian)는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 들어가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중 해킹 동아리 'PPP'를 설립, 여러 글로벌 해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인연이 깊다. 대학 3학년때 인턴으로 있으며 우수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 30년 이상 근무해도 받지 못하는 상을 당시 인턴이 받아 화제였다. 티오리는 박 대표가 두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앞서 모바일용 디바이스 회사인 카프리카 시큐리티(Kaprica Security)를 설립, 공동 창업자 겸 개발자로 일했다. 그는 글로벌적으로 유명한 해커이기도 하다.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70회 이상 우승했다. 세계최고 해킹대회인 데프콘(DEF CON)에서 8회 우승하고 5회 준우승,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를 '해커 중 해커'라 부르는 이유다.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코드게이트 CTF(CODEGATE CTF)'에서도 5회 우승, 역시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티오리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개막하는 '2025년 데프콘'에도 출전, 또 한번의 우승을 노린다. 올해도 우승하면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아래는 박대표와 일문일답. -국보급 화이트해커라 불린다. 부담스럽지 않나? "당연히 부담스럽다. 나도 계속 배우는 사람이다. 보안은 기술이 계속 진화하고 바뀐다. 선도하기 위해선 이것들을 계속 따라가고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매일 해야 되는 포지션이다." -10여년전 국내 언론이 3대 천재 해커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홍민표, 구사무엘을 뽑았었는데.... "그때 나는 미국에 있었다. 홍민표 대표님은 잘 안다. 현재 미국에서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민표 형은 나보다 사업가 마인드가 훨씬 확실하다.(웃음)"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갔다. 혼자 간건가? 가족은? 한국의 입시 경쟁이 치열해 서 도미한 건가? 아님 선진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었나? "반반이다. 입시 스트레스가 싫은 것도 있었고, 새로운 것,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한몫했다. 가족없이 나 혼자 갔다. 선덕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 있는 공립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친척이 거기 살고 있었고, 거기서 홈스테이를 했다." -미국 고등학교 시절은 어땠나? 혼자가서 힘들었을 듯 하다 "당연히 힘들었다. 내가 간 미국 공립고등학교가 전교생이 2천 명 정도 된다. 그런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한국인은 나 하나밖에 없었다. 덕분에 영어가 빨리 늘었다 (웃음). 원래는 1년 늦춰 고등학교에 진학, 친구를 사귀고 영어를 더 배우려 했다. 그런데 미국 교육청에서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며 바로 고등학교로 가라고 하더라. 힘들고 어려웠지만 자유를 얻었다는 점에선 매우 좋았다. 부모님이 안계시니 컴퓨터와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하루에 1시간 밖에 못했다. 말이 잘 안통하다보니 컴퓨터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인복이 있었다. 미국 친구들이 잘 챙겨줬다. 동양인이라고 인종차별하지 않았다. 동네에 남미계열 사람들이 꽤 있어 그런 것 같다. 동아리 활동도 컴퓨터쪽으로 했다. 축구를 좋아해 원래는 축구 동아리를 하려했는데, 남미에서 온 얘들이 다 '메시'더라(웃음). 다들 체격도 좋고. 시험봐서 떨어졌다. 그래서 축구 대신 컴퓨터쪽 동아리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때도 보안과 해킹에 관심이 있었나? "관심이 있었지만, 그때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했다. 대학교에서 원리를 배우고 이해하니 컴퓨터가 훨씬 재미있더라." -대학은 카네기멜론으로 갔다. 여기서 컴퓨터 동아리를 만들었다던데...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멜론대학에 들어갔다. 컴퓨터를 좋아해서 이 쪽을 계속 팠다. 대학교 2학년때 해킹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이 PPP(Plaid Parliament of Pwning)다. 첫번째 P는 Plaid로, 격자무늬를 뜻하는데, 카네기멜론의 학교 무늬다. 가운데 P는 Parliament로, 의회라는 말도 있지만, 어원을 찾아보면 잠 안자는 부엉이라는 뜻도 있다. 마지막 P는 Pwning인데, 은어로 차지한다, 소유한다는 Pwn에 ing를 붙인 거다. 'PPP' 시작은 5~6명으로 했다. 현재 KAIST에서 사이버보안센터장을 맡고 있는 차상길 교수님과 가천대서 금융보안 하시는 이종협 교수님도 PPP 멤버였다. PPP는 데프콘 등 여러 해킹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뉴욕에서 열린 해킹대회는 첫 출전때부터 1등했다." -성격이 외향적인가? "회사 하면서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내향형이지만 뭔가 일을 벌리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을 모아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메이드해내는, 이런 걸 즐기는 스타일이다. PPP보다 앞서, 고등학교때 미국은 물론 전세계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했다. SNS 플랫폼 이름이 '버디버디'였다. 당시 전세계에서 꽤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도 했다." -카네기멜론대학 석사를 1년만에 마쳤다고? "빡세게 연구해서 1년만에 석사 과정을 마쳤다. 방학때도 연구했다. 논문을 써야 해서 학교 공부보다도 연구한 시간이 훨씬 많다."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게 오늘날의 티오리로 이어졌다. 인턴이였지만 록히드 마틴에서 큰 상을 받았다던데 "대학교 3학년 때 록히드 마틴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몇 명이 같이 했다. 보안프로젝트를 맡았다. 일을 잘하니 회사에서 학교 근처에 사무실을 통채로 얻어줬다. 학교 다니면서 일하라고. 이 프로젝트로 30년 근속한 사람도 못받는 상을 인턴인 우리들이 받았다." -창업과 록히드 마틴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 "인턴으로 일하면서 록히드 마틴에 큰 도움을 줬다. 당연히 우리에게도 큰 보상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 웬걸? 우리한테는 쥐꼬리만한 보상이 주어졌다. 1인당 2천달러만 주더라. 일은 우리가 다 했는데.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프로젝트를 관할한 록히드 마틴 상사가 "같이 창업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창업에 뛰어들었고, 티오리 전의 첫번째 회사를 만들었다. 창업을 하면 우리가 원하는 구조로 끌고 갈 수 있겠다 싶었다. 당시엔 철이 없었다(웃음). " -보안 전문가가 되겠다고 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특별한 계기는 없다. 뭔가 계획한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대학에 들어가 해킹 원리를 배우니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 해킹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킹은 완전한 이해가 필요하다. 만든 사람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의도를 알아야 한다. 만든 사람, 설계한 사람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의 배움이 매우 재미있었다. 몰랐던 걸 이해했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 희열이 있다. 보안도 양날의 검이다. 어떻게 휘두르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티오리가 두번째 창업이다. 첫번째 창업은 어땠나? "첫 번째 회사는 2012년 창업해 3년후인 2015년에 엑시트(Exit) 했다. 모바일과 관련한 하드웨어 보안 회사였다. 엑시트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웃음). 나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이 컴퓨터를 잘 알아 컴퓨터나 핸드폰의 운용체계(OS)를 꿰고 있다. 보안을 잘하려면 펌웨어나 시스템을 잘 알아야 한다. 시스템 검사는 앱 단위에서는 못한다. 외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당시 모바일 백신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던 시절인데, 모바일 백신이나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은 결국 앱이기 때문에 OS를 잠식하면 다 속일 수 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하드웨어 칩을 우리가 만들었다. 이걸 들고 삼성전자에 갔는데, 당시 삼성은 이미 다른 방식으로 보안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발길을 삼성 경쟁사로 돌렸다. 이들은 매우 좋아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실적이 안좋아지면서 딜이 성사 일보 직전에 깨졌다. 성사 됐으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웃음). 딜이 깨지고 난 후 투자금을 갚느라 1년반 동안 죽어라 일했다. 미국 정부 과제를 미친 듯이 했다. 미국 정부 과제는 한국과 다르다. 규모가 매우 크다. 1년반 열심히 일해 투자금을 다 갚았다. 메타가 우리를 인수하려 한 적도 있다. 당시 스타트업이라는 게, 인생이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4명이 공동으로 티오리를 창업했다. 본사가 오스틴인데... "첫 번째 창업회사에서 같이 일한 4명이 공동으로 티오리를 세웠다. 2016년 1월 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는 4명 중 2명이 떠나고 2명만 있다. 나와 미국인 CTO 앤드류다. 앤드류와는 대학 동문이다. PPP 동아리 활동도 같이 했고, 록히드 마틴 인턴 생활도 같이 했다. 본사를 오스틴으로 한 건, 첫번째 창업지인 워싱턴DC는 깔끔하고 좋았지만, 당시 20대인 우리들에겐 다소 따분했다.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을 놓고 고르다 오스틴으로 낙점했다. -누적 230억 투자를 받았다. 다음 투자 유치는 언제? "다음 라운드는 내년 상반기말 정도로 보고 있다. 그때 상황을 봐야 한다. 우리가 지금 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솔루션 개발을 하다보니 올해는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스케일업을 하려면 솔루션 사업을 해야한다. 투자자들이 간섭하는 건 없다. 알아서 하라고 한다." -현재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크게 세 종류다. 첫째, 우리가 오랫동안 하고 있는 '드림핵(Dreamhack)' 이라고 하는 교육 플랫폼 서비스다. 유료다. 원래 개인한테는 무료였는데 최근 부분 유료로 바뀌었다. 구독형이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따로 있다. '드림핵'은 보안이론을 공부하고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보안 실력을 기르고 지식을 공유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모의 해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진트(Xint)'도 있다. 모의해킹을 AI 기반으로 할 수 있게 고도화하고 있다. 각 도메인에서 모의 해킹을 하려면 우리같은 기업에 비싼 돈을 주고 시행해야 하는데, '진트'를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URL만 넣으면 할 수 있다. 보고서까지 만들어준다. 세계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이 몇 곳 안된다." -'드림핵'과 '진트'의 성과를 말해준다면 "드림핵은 2020년 론칭한 국내 최대 보안 교육 플랫폼이다. 현재 회원 수는 약 7만명 이상이다. LG전자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진트'는 작년 RSAC에서 베타 론칭한 것으로, 약 50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자동 모의해킹을 수행, 취약점을 150개 이상 발견했다." -티오리 서비스는 외국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나 비교우위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 해커들을 보유하고 있다. 해킹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경험을 쌓았다. 어떤 산업에 어떤 취약점이 있는 지를 잘 알고 있다. 이런 경험을 AI에 학습시켰다. AI를 활용해 단순히 자동화 도구를 업그레이드한 게 아니다. AI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이나 푸는 문제가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진짜 사람이 해킹한 노하우를 자동화했다. 이에, 우리가 훨씬 더 정교하고 취약점을 찾아낼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버그바운티에 많이 참여한 수준이 아니다. 데프콘에서 우승한 해커들이 만든 툴이고, 기업에 특화한 것들을 처음부터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티오리 해커들은 데프콘같은 세계적 해킹 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앞으로 나올 서비스나 솔루션은? "Security for AI, 즉 AI 시대를 위한 보안을 책임지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주는 AI Red Teaming을 통해 발견한 공격을 차단하고, 임직원들이 다양한 AI와 LLM 서비스를 사용할 때 민감 및 기밀 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가시성을 확보해주고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LLM의 DLP(Data Loss Prevention, 데이터 유출 방지)로 보면 된다. 서비스 이름이 '알파 프리즘'이다. 상용화는 연말이나 내년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과 이익은 얼마인가? "한국 매출은 작년에 90억쯤 한 것 같다. 솔루션을 만드느라 작년에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냈다. 미국과 연결한 매출은 130억 이상이다. 이익은 매년 20억~30억 정도를 내고 있다." -해커는 몇 명이나? "50명쯤 된다. 해외 데프콘과 국내 코드게이트 등에서 우승한 친구들이 많다. 국내외 해킹 대회에서 항상 톱수준(톱티어)에 있는 친구들이다. 실무적으로도 경험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쪽으로 뜻을 갖고 있거나,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우리 회사에 들어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고, 또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어벤져스' 회사다. 조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달라." -올해 데프콘에도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도 우승하면 4연 연속 우승인데.... "예선전은 작년 데프콘때 이미 했다. 90여 개 팀이 지원을 했고 이중 40여 개 팀이 예선 진출을 했다. 우리가 예선전에서 1등했다. 이중 7개 팀이 본선에 진출, 자웅을 겨룬다. 예선과 본선은 경연 정도가 다르다. 예선때는 새로운 코드를 주고, 이 코드의 취약점만 찾아내면 된다. 본선은 아니다. 코드 몇백만줄 짜리를 그냥 던져주고 (취약점을) 찾으라고 한다. 이게 진짜 테스트다." -기업문화는 어떤가? "자율 출퇴근제에 무제한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근속 3.5년마다 1개월 리프레시 휴가를 준다. 꼭 나인 투 식스(9 to 6)도 아니다. 자유롭게 일한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도 없다. 개발 장소도 마찬가지다. 재택 하는 직원도 많다. 그런데 집에서 혼자 하면 심심하다며 사람들하고 같이 얘기하고 싶다며 사무실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웃음)." -SK텔레콤과 예스24, SGI서울보증보험 등 국내서 보안 사고가 잇달으고 있는데... "정부 노력으로 기업 보안 투자가 확대돼 보안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한탕하자는 마인드는 곤란하다.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에 재투자해 더 큰 성장으로 도약하는, 역량과 자세를 갖춘 보안 회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국제 사이버보안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상위권이지만 실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실전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 해외 선진국은 실제 위협을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격적 보안(Offensive Security)'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은 해킹 사고가 터지면 과징금과 피해보상액이 천문학적이다. 큰 책임을 묻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스스로 보안을 강화한다."

2025.08.04 19:59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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