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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핏, 넬슨스포츠에 암벽화 추천 솔루션 공급

AI 핏테크 스타트업 펄핏(대표 이선용)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넬슨스포츠에 암벽화 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펄핏이 넬슨스포츠에 공급하는 암벽화 추천 솔루션은 누적 250만건 이상의 고객 발 모양 분석 데이터와 96%에 육박하는 신발 추천 정확도를 기반으로 AI가 온라인 쇼핑 고객들에게 최적의 암벽화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펄핏은 발가락 모양과 구조가 중요한 암벽화 특성을 반영해 ▲고객별 발가락 형태 측정 ▲6가지 발가락 유형에 맞춘 맞춤 추천 등 발가락 분석에 특화된 기능을 이번 솔루션에 탑재했다. 펄핏의 암벽화 추천 솔루션을 통해 넬슨스포츠는 올바른 암벽화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온라인 고객에게 정교하고 만족도 높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펄핏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퍼포먼스화, 등산화 등 특수화 시장으로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온라인 고객의 사이즈 고민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선용 펄핏 대표는 "온라인에서 정확한 핏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사이즈 정보를 고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구조가 브랜드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에 나서 특수화 시장을 선도하는 핏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펄핏은 현재 ABC마트, 프로스펙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사뿐, 락포트 등 국내외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5.04.16 10:40백봉삼

전면 가득 메운 55인치 화면에 VIP 시트 탑재…대통령이 타는 아메리칸 럭셔리 韓 상륙

캐딜락이 16일 럭셔리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는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로 손꼽히는 모델로 대통령 경호차로 많이 활용돼 왔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당대 최고의 기술력과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럭셔리 풀사이즈 SUV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거친 5세대 부분변경이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일반형과 휠베이스 연장 버전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스포츠 플래티넘 두 개의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1억6천607만원,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는 1억8천807만원이며, 트림별 가격은 동일하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시그니처 디자인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LED 램프와 라이팅 시스템은 리릭(LYRIQ) 등 캐딜락 전기차에 적용된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위치 조정과 윈도우 디자인을 개선했다. 에스컬레이드의 상징과도 같은 약 1m 길이의 거대한 블레이드 LED 테일램프와 하단 범퍼 및 통합형 배기구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휠은 에스컬레이드 역사상 가장 큰 24인치 휠이 새롭게 적용됐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외장 색상은 기존 2가지 색상 ▲블랙 레이븐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에 ▲갤럭틱 그레이 메탈릭 ▲아젠트 실버 메탈릭 ▲레디언트 레드 틴트코트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돼 총 5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기준 VIP 고객을 위한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새롭게 기본 적용된다. 패키지는 2열 14방향 파워시트에는 전동 위치 조절, 열선, 통풍, 마사지와 럼버 서포트 기능이 적용됐다. 2열 전용 커맨드 센터, 듀얼 무선 충전 패드, 접이식 트레이블 테이블은 기존 장착된 C타입 USB포트와 220v 파워 아울렛과 더불어 2열 공간의 사용성을 확장해 간단한 식사와 사무까지 가능한 환경을 완성했다. 컬럼 장착형 전자식 기어 레버도 새롭게 적용됐다. 센터 콘솔은 보다 넓은 수납공간으로 구성했다.. 실내 색상은 젯 블랙을 기본으로 일반형 모델에서는 위스퍼 베이지, ESV에서는 시어 그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첨단 편의사양들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한쪽 필러에서 반대편 필러까지 이어지는 필라 투 필라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8K의 해상도를 지닌 35인치 운전석 스크린과 4K, 20인치 동승석 스크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는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도 최적의 조합으로 작동한다. 새롭게 장착된 커맨드 센터는 운전자나 동승자가 편리하게 차량 부가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파워 어시스트 기능이 지원되는 파워 오픈/클로즈 도어 기능도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 새롭게 적용된다. 실외 도어 핸들 스위치, 실내 도어 레버, 1열/2열 커맨드 센터,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차량의 문을 여닫을 수 있어 차량 탑승과 하차에 있어 비약적으로 향상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는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도 새롭게 탑재된다. 온스타가 적용된 차량은 휴대전화 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차량을 연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진단 정보 확인 등 기능을 제공한다. VIP가 타는 럭셔리 '더 뉴 에스컬레이드'…주행감 개선에 방점 캐딜락은 주행 성능과 파워트레인이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캐딜락의 '고요한 정밀함' 주행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돼 조용하면서도 노면과의 연결감을 극대화했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시스템은 초당 1천회 이상의 정밀한 노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 노면 상태나 주행 상황에 맞춰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결합되어 고속 주행 시 차고를 낮춰 안정감을 높이고, 저속 및 승하차 시 차고를 조절해 편의성과 주행 효율성을 모두 확보한다. 또한 독립식 전·후방 서스펜션은 차체의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정교한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으로 대형 SUV임에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주행 기술은 고속 주행 시 더욱 체감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 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파워를 자랑하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며,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실린더 작동 패턴을 달리하는 기능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가 적용됐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123년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혁신을 담아 다시 태어난 모델"이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성공의 순간을 함께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0:30김재성

루이뷔통, 에르메스에 밀렸다…명품 시총 1위 자리 내줘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프랑스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에르메스에게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에르메스 시가총액은 약 2천490억 유로(401조9천184억원)로 LVMH의 2천440억 유로(393조8천477억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에르메스는 프랑스 대표 증시 지수인 CAC40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며 유럽 전체에서도 SAP, 노보 노디스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상장사가 됐다. 이는 전날 발표된 LVMH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하자 주가가 급락한 영향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LVMH은 중국과 미국에서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와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패션 및 가죽 제품의 1분기 매출은 5% 줄었다. 이에 LVMH 주가는 7.8%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정보제공업체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옐레나 소콜로바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사람들은 품질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중 에르메스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상징한다”며 “LVMH는 에르메스보다 경기 영향을 더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에르메스는 초고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전략과 공급을 제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고급 소비 둔화 속에서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반면 LVMH는 '복합 기업 할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이뷔통 같은 고수익 브랜드 외에 세포라(Sephora)처럼 수익성이 낮은 자회사들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편 에르메스는 오는 1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4.16 10:26김민아

"파이브가이즈·아쿠아리움 시너지"…갤러리아 광교, 매출·고객 증가

갤러리아백화점은 파이브가이즈 광교 개장 이후 갤러리아 광교 전체 매출과 방문객 수가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아쿠아리움 등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한데 모이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당일 오픈런에 이어 하루 평균 1천5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 매장은 아쿠아리움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파이브가이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파이브가이즈 광교가 문을 연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지하 1층 갤러리아 파사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유아동 관련 매출은 20% 가까이 늘었다. 아쿠아리움의 일부가 파이브가이즈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아쿠아플라넷 광교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이 기간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기면서 백화점과 아쿠아리움을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유통·서비스 부문 내 강한 시너지가 창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앞으로도 계열사 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원 지역 내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가 오는 17일 문을 열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위블로', '그랜드 세이코', '포페'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2025.04.16 10:21김민아

1~2월 전기차 분리막 中 점유율 90% 육박…韓은 3.3%

올해 1~2월 등록된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을 분석한 결과 중국 기업 점유율이 88.9%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점유율은 3.3%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6일 이같이 밝혔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준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천920Mil㎡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7% 증가한 618Mil㎡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으며, 자국 전기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외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지만 일본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그리고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WCP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04.16 09:52김윤희

700조원 투자한다 했는데...美, 엔비디아 'H20' 무기한 수출 규제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가속기가 수출 규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올 1분기 약 7조4천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처리하게 됐다. 최근 엔비디아는 미국 내 70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펼쳤으나, 미중 갈등에 따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15일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로부터 자사의 AI 반도체 'H20'에 대한 무기한 수출 규제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는 당사가 H20을 중국(홍콩 및 마카오 포함)이나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에 수출할 경우, 수출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추가로 미국 정부는 해당 수출 규제가 무기한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H20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AI 가속기인 'H100'의 성능을 대폭 낮춘 개조품이다. 미국 정부의 통보로 엔비디아는 오는 4월 27일 종료되는 2026년 회계연도 1분기에 H20 수출 규제에 따른 손실을 반영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H20 제품과 관련한 재고, 구매 계약, 기타 관련 충당금 등으로 약 55억 달러(한화 약 7조4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바로 전날 미국에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한화 약 700조원) 달러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에 약 30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AI 반도체 및 AI 슈퍼컴퓨터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주 골자다. 이에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20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회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수출 규제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취하면서,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에게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대거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지속적으로 공급망 진입을 시도 중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아직 H20용으로 HBM 판매가 없고, SK하이닉스는 H20용 HBM에 대한 추가 판매를 3월 완료해 엔비디아처럼 재고 손실처리 등의 비용 반영은 없을 것"이라며 "H20은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된 물량이므로 제재로 인한 연간 HBM 계획 변동 및 실적 추정치 변경은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2025.04.16 09:42장경윤

"코딩 없이 양자AI 개발"...테라퀀텀, 'TQ42 스튜디오' 베타 출시

복잡한 코딩 없이도 양자 인공지능(Quantum AI)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테라퀀텀(Terra Quantum)은 노코드(no-code) 기반의 양자AI 개발 플랫폼 'TQ42스튜디오'를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TQ42스튜디오는 기술 비전문가도 양자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코드 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거나 실행하려면 고도의 물리학 지식과 복잡한 코딩 능력이 요구됐다. 반면 이 플랫폼은 시각적인 구성 요소만으로 양자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데이터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아닌 산업현장 전문가들도 직접 양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테라퀀텀은 양자와 고전 연산 자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TQ42스튜디오는 기존의 CPU·GPU 연산과 실제 양자 하드웨어(QPU)를 병행 처리하는 구조를 기반이다. 이를 통해 이미지 분류, 화학 혼합 설계, 공급망 일정 최적화, 금융 옵션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플랫폼 내부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QAI 허브를 통해 그래픽 기반 도구만으로 양자AI 모델을 구성 가능하다. 데이터과학자나 양자 전문 엔지니어 등 고급 사용자를 위한 모드도 제공한다. 코드 엔진(Qode Engine)을 활용해 파이썬 코드나 주피터 노트북 환경에서 세밀한 조정도 가능하며 텐서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 테트라옵트(TetraOpt), 하드웨어 효율을 고려한 양자 회로 설계 툴 큐Enc(QuEnc), 고전-양자 하이브리드 신경망 훈련 도구 TQ넷(TQnet) 등이 함께 제공된다. 자동화된 분석 기능인 클리어뷰 애널리틱스(ClearVu Analytics)도 마련됐다. TQ42스튜디오는 단순한 개발 툴을 넘어 기업 내 협업과 운영을 고려한 구조도 갖췄다. 팀 단위 실험 실행, 결과 분석 및 리소스 관리 등도 지원해 실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보안과 확장성도 중요한 요소로, 기존 기업용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TQ42스튜디오는 선별된 기업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 테스터 신청을 받고 있다. 테라퀀텀 측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혁신적인 잠재력 에도 불구하고 양자 AI는 대부분의 팀에게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며 "전문 지식과 까다로운 코딩 요구 사항으로 인해 도입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Q42 스튜디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타테스트 기간 중 다양한 산업군의 피드백을 반영해 플랫폼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6 09:35남혁우

[유미's 픽] "10년 전 전동수와 다르네"…이준희, 삼성SDS '40살' 생일에도 조용한 이유

"연평균 17% 성장을 목표로 2020년까지 매출을 20조원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15일. 당시 삼성SDS 대표였던 전동수 전 사장은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목표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와 모바일(mobile), 애널리틱스(analytics,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cloud) 등 4가지 분야를 합친 '스맥(SMAC)'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외형을 키웠지만, 공언했던 목표는 2020년에 이루지 못했다. 연매출 최대치를 경신한 2022년에도 삼성SDS의 매출은 20조원에 미치지 못한 17조2천348억원에 그쳤다. 이후 삼성SDS는 물류 사업 부진 여파로 실적이 뒷걸음질을 치는 듯 했으나,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디지털물류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새로운 수장으로 올라선 이준희 대표가 지난 15일 삼성SDS 창립 40주년을 맞아 회사의 비전을 담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불발됐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6·3 대선, 트럼프 관세전쟁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것을 고려해 이날 별도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보내기로 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설립된 삼성SDS는 창업초기에 삼성그룹 내 ITO 사업을 중점적으로 했었다. 이후 IT 아웃소싱 분야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1995년 SI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 역시 국내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급감, 사업을 철수했다. 이후 2011년부터 물류사업에 주력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1%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전체 실적의 50%대에 달하는 것에 비해 수익이 상당히 저조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2% 증가한 13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9천110억원으로 클라우드 사업 덕에 다소 선방했으나, 주가가 영 신통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2월 17만4천원이었던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12만7천800원으로 1년 새 26.6% 감소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고관세 부과를 발표한 충격이 더해지며 전날 종가는 11만5천800원으로, 1년 새 25.77%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 탓에 삼성SDS 주주들은 단단히 뿔이 난 모양새다. 지난 달 19일 서울시 송파구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선 소액주주들이 참여해 주가 상승을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소액주주들이 바라는 건 배당 소득도 있지만 주가 상승(이 먼저)"라고 강조하면서 "19만원에 공모한 주가가 지금 12만1천원인데, 배당을 매년 받았다 해도 그것으로는 (손실이) 커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꼭 이익만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있다"며 "회사가 주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올해 새롭게 삼성SDS 수장으로 부임한 이준희 대표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특히 물류업계 불황으로 인해 삼성SDS의 사업 전망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 주가를 정상화시키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그룹 맏형이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캡티브(그룹사) 물량 수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경기 불황 여파로 삼성 계열사의 IT 투자 집행 여력이 줄어든 상황인 만큼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수요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의 경우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그룹사향 매출뿐 아니라 대외 사업의 회복 전망 또한 가시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의 MSP와 CSP의 매출 증가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 사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함께 위기에 빠진 삼성SDS의 돌파구를 찾는데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10년 전 전동수 전 사장이 '첼로 스퀘어' 등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던 만큼, 이 사장도 굵직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사장이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별 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면서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대표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대표로 신규 선임된 이후 자사주 1천 주를 주당 평균 14만2천560원, 약 1억4천만원 규모로 매입했지만 리더로서 신뢰를 쌓는데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 사장의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가 대외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긍정적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 추진과 공공·국방·금융 등 대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시행된 대기업 참여 제한 영향 등으로 악화됐던 공공 시장 분위기가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자,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SDS는 최근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 클라우드 수주 및 국회 AI 신사업 수주 등을 따냈다. 올해 주총에서는 2조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수주전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권에서의 수주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삼성SDS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약 6조원, 이익잉여금은 8조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글로벌 SaaS 기업 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FY1 PER(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11.9배로 역사적 저점수준이나, 현 시점에서 뚜렷한 주가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본격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방 고객사의 업황 회복 시그널과 6조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 활용 방안 등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강화,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래의 성장을 위한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고, 공공 및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운영 사업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기업 고객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4.16 09:34장유미

SKT, 넉달간 악성 앱 2610건 차단...1070억원 피해 예방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총 2천610건의 악성 앱을 발견, 차단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천610건의 악성앱 설치 의심고객을 확인해 경찰이 직접 피해자에게 출동해 즉시 삭제 조치를 하는 등 약 4개월 간 약 1천70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악성앱 차단 협력은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SK텔레콤은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모델 기반 분석을 통해 악성 앱 유포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악성 도메인과 IP를 추적해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SK텔레콤이 경찰청의 영장 집행을 통해 AI 모델 기반의 분석을 통한 악성앱 설치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하면 경찰청은 출동 경찰관이 직접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성 앱을 직접 삭제해 조치해 피해를 줄였다. SK텔레콤과 경찰청의 이 같은 협력은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2차적인 금융 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했다는 것에 의미가 매우 크다. 최근 횡행하고 있는 스미싱 범죄는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부고, 청첩장 등 다양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해당 URL을 누르고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악성 앱이 연락처나 문자메시지, 위치 등에 대한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소액결제 사기,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악성 앱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2023년 4천472억원에서 지난해 8천5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 이용 동의를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약 9천700건의 미끼 문자를 탐지하여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곽병일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최근 카드 배송 사칭 피싱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등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법을 시도하고 있어 모르는 링크에 접속하거나 수상한 어플은 절대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실장은 “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악성 앱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각종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09:28박수형

맷 호건 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이전과 다른 양상 보이는 중"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와이즈의 맷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비트코인 조정장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맷 호건 CIO는 "비트코인은 지금 자산으로서 더 오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시경제적 장애물들이 그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세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이전과 뚜렷이 구별되는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기존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맷 호건 CIO는 "2011년 비트코인이 1달러를 돌파한 이래 전통 주식시장이 전면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설 때 비트코인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낸 적은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금이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뛰어난 헤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시장 조정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들이 비트코인의 '놀라운 회복력'을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맷 호건 CIO는 "세계가 무너지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보다 비트코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신호가 또 있는가"라 말했다.

2025.04.16 08:57김한준

의대생 군의관 기피 현실화…군 의료인력 공백 우려

2025년도 1학기에 현역병 입영을 위해 군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2천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군의관·공보의 인력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학기 의과대학 재학생 중 군 휴학 인원은 총 2천74명이다.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에 재학하는 학생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의무사관 후보생'이 되어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로 입영하는데, 의대생이 현역병으로 입영할 경우 군의관·공보의로 입영할 인원이 부족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1천749명의 의대생이 군 휴학을 신청해 전년 418명의 4배 수준이었고, 올해 1학기에는 2천여명의 의대생이 현역병 입영을 결정하며 의대생 군의관 기피 문화가 현실화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의대생이 군의관·공보의가 아닌 현역병 입영을 선택한 것은 기간과 처우 등 복무요건의 문제도 있지만, 정부 정책의 허술함과 함께 최근 불거진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계의 정부 불신이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부의 '사직전공의 군 입영' 문제 대응 과정이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올해 3천여명의 사직전공의가 군 입영 대상자가 되자, 정부는 이들을 입영대기자로 분류하고 순차적으로 최장 4년에 걸쳐 입영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인원을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입영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았고, 이에 의료계는 입영대기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의과 공보의 수는 지난 2020년 750명에서 지난해 255명으로 4년 새 5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올해에는 공보의가 직무교육을 받지 않으면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된다는 규정을 악용해 신규 공보의들이 직무교육을 보이콧하며 공보의 배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의 군 의료자원 관련 정책이 허술한 규정과 '땜질식' 처방 등 안일한 대처가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 문화로까지 이어져 군의관·공보의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명옥 의원은 “군 의료자원 부족은 국가의 안보가 걸린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보의·군의관 수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4.16 06:30조민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 6개소 신규 선정

지역 클러스터 거점 조성 및 지역기업 육성·지원할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 거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병원과 연계한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컨소시엄) 6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클러스터 내 보유 인프라 및 사업추진 역량, 협력 체계,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의 구체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등 주관기관(컨소시엄)은 각 지역을 대표해 지역 거점 기능과 지역 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육성·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연계하여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각 지역 내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3년간 본 사업을 통해 총 574개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이 클러스터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했고, 임상시험 및 인허가 지원 등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이 겪는 장비 활용 및 연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임상실증 인프라 지원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본 사업은 주관기관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제한해 우수한 지역 클러스터를 거점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중심으로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병원이 사업에 참여하여 창업기업에게 의료 빅데이터, 시험·분석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업화에 필요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기업들은 기술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특성상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협업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거점별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병원과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16 06:00조민규

유온로보틱스, 성주 유통센터서 AI 로봇 자동 포장 실증

시선AI의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가 성주월항농협산지유통센터(APC)와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상용화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온로보틱스는 성주월항농협산지유통센터에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파일럿 가동을 시작했다. 복수의 참외가 비닐로 묶음 포장된 객체에 대한 후속 포장 공정에서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을 구현하고, 비정형 객체를 처리하는 AI 물류 로봇 기술 사업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유온로보틱스의 피킹·빈패킹 자동화 시스템은 모회사 시선AI의 AI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비정형 객체에 대한 인식과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다.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진 각각의 객체를 인식·분석하고 방향, 꼭지점, 중심점 등을 빠르게 파악한 뒤 정확한 흡착 지점을 판단해 해당 객체를 피킹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번 실증을 마친 후 배, 사과, 감귤,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농산품 물류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면서 비정형 객체 인식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룡 유온로보틱스 대표는 "농업계 물류 자동화 시장은 경쟁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사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5.04.15 23:15신영빈

DN 프릭스 'Shype' 김승환, 승부차기 혈투 끝 FSL 16강행

DN 프릭스 'Shype' 김승환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DRX 'ONE' 이원주와의 경기에서 김승환은 집중력 있는 마무리로 풀세트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넥슨은 15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승자전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DN 프릭스 'Shype' 김승환과 DRX 'ONE' 이원주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 김승환은 크로스를 받은 피구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원주도 카카의 페널티 박스 돌파 이후 득점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50분 이원주는 피를로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김승환도 얼리크로스를 활용해 에시앙의 득점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원주는 62분 곧바로 에토의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진 과정에서 이원주의 비디치가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범했고, 김승환은 침착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이원주는 크로스를 활용한 피를로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이원주는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오랫동안 0의 균형이 유지됐다.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것은 김승환이었다. 1대1 노마크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이원주도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김승환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3세트 김승한은 2대1 패스 이후 반바스텐의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김승한 또다시 반바스텐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원주도 64분 에투의 멋진 득점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이원주는 79분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 추가시간을 모두 사용하고도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국 16강 티켓을 거머쥔 것은 김승한이었다. 양 선수는 8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순간 이원주의 루시우가 실축하며 승자가 정해졌다. 경기 후 김승환은 “승자조까지 오는 과정이 힘들었다. 특히 이원주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 많이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원주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많이 분석했고,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임했다”며 “대승 아니면 대패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끈질긴 승부가 됐다”고 복기했다. 1세트에 대해선 “이원주의 드리블에 고전하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면서도 “2세트부터는 지역 장악에 집중하며 경기를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두 점 차로 앞서고도 따라잡힌 경기가 반복되고 있어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며 “공격 패턴은 비교적 괜찮다고 본다”고 전했다. 16강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이원주를 꼽았다. “다시 올라와서 더 높은 곳에서 붙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 DN 프릭스가 '9KKI' 김시경을 제외하고 대대적으로 리뉴얼됐다”며 “팬분들이 다소 흩어져 아쉽지만,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5.04.15 21:21강한결

죽어가는 별, 우주에 모래시계 만들었다 [우주로 간다]

지구에서 1천500광년 떨어진 곳에서 죽어가는 별을 최고의 적외선 관측 능력을 자랑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JWST의 최첨단 중적외선 관측장비(MIRI)를 사용해 NGC 1514의 상세한 이미지를 촬영했다며 관련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에서 마치 모래시계 모양처럼 보이는 고리 모양 두 개를 확인할 수 있다. NGC 1514 성운은 지구에서 1천 50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반짝이는 구슬처럼 보여 '수정 구슬 성운'이라고도 불린다. 이 성운의 특이한 모양은 죽어가는 별의 변화로 만들어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WST MIRI 연구원이자 프로젝트 과학자 마이크 레슬러는 "제임스웹 이전에는 이 물질의 대부분을 감지할 수 없었고, 하물며 이렇게 명확하게 관측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NASA 광시야 적외선 탐사선(WISE)의 이미지를 분석해 NGC 1514 주변의 고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MIRI 자료를 통해 이제 이 성운의 난류 특성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성운이 모래시계 모양의 특별한 모양을 한 이유는 성운 중심부에 있는 한 쌍의 별 때문이다. 이 두 별 중 하나가 연료가 고갈돼 부풀어 오른 다음 먼지와 가스 층을 배출한 후 최후에 핵만 남아 백색왜성이 됐다. 이 왜성은 항성 상층부에서 분출되는 입자 흐름인 '항성풍'이라는 약하지만 빠른 물질을 분출하는데 이 물질들이 주변 물질의 모양을 형성한다. 이 항성계를 오래 연구해 온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천체물리학연구소(IAC) 데이비드 존스는 "이 별이 물질을 잃으며 많은 시간을 보냈을 때, 동반성이 아주 가까이 다가왔을 수 있다"라며, "이런 상호작용은 예상치 못한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는 동그란 구를 만드는 대신 이러한 고리를 형성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WST의 관측 결과를 보면, 고리가 단단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부분은 흐릿하고 어떤 부분은 다른 곳보다 두껍다. 마이크 레슬러는 "고리는 주로 작은 먼지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먼지 입자들이 백색 왜성에서 나오는 자외선에 닿아 가열돼 MIRI에서 관측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5.04.15 20:56이정현

람다테스트, AI로 테스트 설정을 자동화하는 HyperExecute MCP 서버 출시

-- 새로운 AI 네이티브 기능, 테스트 설정을 자동화하여 속도, 지능, 효율 모두 향상 인도 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2025년 4월 15일 /PRNewswire/ --통합 에이전트 AI 및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람다테스트(Lambda Test)가 오늘 HyperExecute MCP 서버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버는 자사의 AI 네이티브 테스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HyperExecute를 최첨단으로 개선한 것으로,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도입하여 자동화된 테스트 워크플로를 크게 간소화하고 설정 시간을 몇 시간 또는 몇 주에서 단 몇 분으로 단축한다. HyperExecute는 MCP를 통합함으로써 AI 모델이 디지털 도구들과 자율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동화된 테스트 구성의 속도, 효율성, 간편함을 대폭 향상시킨다. 개발자와 QA 팀은 이제 프로젝트 구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테스트 명령을 생성하며, 수작업 없이 맞춤형 YAML 구성 파일을 생성할 수 있다. HyperExecute MCP 서버는 테스트 실행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와 테스트 워크플로의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켜 원활한 연속 통합 및 배포를 지원한다. 람다테스트는 또한 HyperExecute MCP 서버 내부에 Agentic RAG를 통합하여 온보딩을 간소화했다. 사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에이전트에게 요청하면 HyperExecute 문서에서 직접 답변을 가져올 수 있다. 아사드 칸(Asad Khan) 람다테스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HyperExecute MCP 서버는 품질 엔지니어링 업계에 있어 중대한 도약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단순히 테스트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워크플로를 근본적으로 단순화해 개발자들이 복잡한 설정에 신경 쓰는 대신 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CP 서버는 단순한 테스트 도구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지능형 AI 인터랙션을 통해 복잡한 설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테스트 자동화의 가능성을 재정의한다. 더 빠르고 스마트하며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동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LambdaTest는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간소화하고, 협업을 개선하며, 개발에서 출시까지 우수한 제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HyperExecute는 이미 기존 그리드보다 최대 70% 빠른 속도로 테스트를 실행함으로써 테스트 자동화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제 람다테스트는 HyperExecute MCP 서버를 통해 개발자 경험과 테스트 효율성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yperExecute MCP 서버의 이점은 http://lambdatest.com/hyperexecute-mcp-serv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람다테스트(LambdaTest) 소개 람다테스트는 AI 기반의 옴니채널 소프트웨어 품질 플랫폼으로, 지능형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작성, 오케스트레이션, 실행을 통해 기업들이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15000여 고객사와 23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람다테스트는 최신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위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라우저 및 앱 테스팅 클라우드: 웹 및 모바일 앱을 10000개 이상의 브라우저, 실제 디바이스, OS 환경에서 수동 및 자동으로 테스트할 수 있어 플랫폼 간 일관성을 보장한다. HyperExecute: 기존 그리드보다 최대 70% 더 빠르게 테스트를 실행하는 AI 네이티브 테스트 실행 및 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로, 스마트 테스트 배포, 자동 재시도, 실시간 로그, 원활한 CI/CD 통합을 제공한다. KaneAI: 세계 최초의 생성형 AI 네이티브 테스트 에이전트로,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손쉬운 테스트 생성, 지능형 자동화 및 자체 진화형 테스트 실행이 가능하다. Jira, Slack, GitHub을 비롯하여 기타 DevOps 도구와 직접 통합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lambda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721228/Lambda_Test_Logo.jpg?p=medium600

2025.04.15 20:10글로벌뉴스

애플, 사용자 데이터 AI 학습에 쓴다…개인정보 보호 뒷전 '논란'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고도화를 위해 기기 내 사용자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학습 방식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지켜온 합성 데이터 사용 원칙을 수정한 것으로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사용자 실제 데이터와 합성 데이터를 결합해 AI 모델 훈련을 할 것이란 계획을 담은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해당 문서명은 '차등 개인정보 보호 기반 집계 경향 분석'이며 새로운 데이터 활용법이 주요 내용이다. 애플의 기존 AI 모델 훈련법은 사용자의 실제 데이터와는 무관한 합성 데이터만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었지만, 실제 이용자 언어 패턴이나 문맥 흐름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새 훈련법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비슷한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사용자 메시지와 기존 합성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유사도와 반복되는 표현을 파악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 언어 흐름과 표현 습관을 AI 모델이 더 정확히 학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방식은 iOS 18.5와 맥OS 15.5 베타 버전에 우선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메일처럼 민감한 데이터가 간접적으로 학습 재료로 활용된다"며 "향후 법적·윤리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 외신도 애플이 이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경쟁사 대비 뒤처진 AI 개발 속도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애플의 AI 비서 '시리(Siri)' 관련 주요 기능 출시가 연이어 연기되면서, 업계에서도 애플을 'AI 후발주자'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시리 부문 핵심 경영진까지 교체됐다. 애플은 "모든 분석 과정에 '차등 개인정보 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개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며 "수집된 정보는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해야만 작동된다"며 "설정 과정에서 이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5 18:12김미정

튜링, 학생 맞춤형 '풀이 분석 AI' 출시

'수학대왕' 운영사 튜링(대표 최민규)이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학생 맞춤형 '풀이 분석 AI'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의 풀이 기록을 더 섬세하게 분석하는 '단계별 풀이 분석' 기능과 질의응답 게시판의 AI 답변을 강화한 'AI 3초 답변' 기능이 추가됐다. AI 수학의 정석으로 불리는 수학대왕은 수학 교육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수학대왕 AI 에이전트는 단 5개의 문제 풀이만으로 학생의 수준을 진단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 수학 과목에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를 활용한 '단계별 풀이 분석'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10월 AI 필기 인식을 도입한 데 이어, 학생의 풀이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단순한 정답 채점을 넘어 학생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진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2차 방정식 문제에 대해 정확한 방정식을 수립했는지, 2차 함수 그래프를 올바르게 그렸는지를 AI가 풀이 단계별로 평가 및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학 개념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교사는 개별 피드백 시간을 절감해 학생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AI 질의응답 게시판의 'AI 3초 답변' 기능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질문 작성자의 문제 풀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풀이 분석 AI가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또 게시판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들도 게시된 질문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풀이에 도전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한다. 우수 답변 한 학생들에게는 AI가 포인트를 부여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이 밖에도 수학대왕 앱 UI/UX 고도화, 교사용 첨삭 기능 추가 등 교육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튜링은 상반기 내 더욱 강력한 학생 자기주도학습 관리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이 문제 유형을 완벽히 이해하도록 문제를 지속 생성해 주는 '무한 클리닉 자동 생성' 기능과 개념 취약점 파악을 위한 '분석' 탭을 개편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분석 AI를 넘어 대화형 AI 튜터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수학대왕은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신뢰하는 수학 교육 AI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수포자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AI 활용 교육 시장을 발전시키고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7:51백봉삼

매쉬, LG유플러스 복합문화공간 방문객 분석한다

영상처리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대표 김찬규)가 LG유플러스와 기술 검증(PoC) 계약을 체결하고, 5월까지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방문객 분석 AI 솔루션 '매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일상비일상의틈byU+'는 MZ세대를 저격할 다양한 팝업 전시가 열리는 공간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에 위치해 있다. LG유플러스는 매장에서 직원과 방문객을 정확히 구별하고, ▲방문객 수 ▲방문객 성별·연령대 ▲상담 전환율 등 여러 데이터를 통해 매장의 퍼포먼스와 고객 경험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2개월간 매쉬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메이아이는 매쉬의 '스마트 트래킹 플랜'을 적용, 유동인구, 방문 전환율 등의 출입 집계 데이터와 방문객 주요 동선, 체류 정보를 비롯한 동선 추적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쉬는 오프라인 공간에 설치된 CCTV로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 매장별 운영 목적에 따른 핵심성과지표(KPI)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시하며 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지원하는 영상처리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특히 매쉬에 적용된 메이아이의 자체 개발 재식별 기술은 다양한 구역에서 촬영된 방문객을 동일 인물로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물론, 직원의 유니폼, 동선 정보를 활용해 방문객과 직원을 구분한다. 이 기술은 최신 학계 모델(66%)을 능가하는 92%의 정확도를 보여, 한 명의 데이터가 중복 집계되는 오류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LG유플러스가 메이아이의 기술력을 통해 매장 성과를 측정하고 방문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방문객 데이터를 활용한 매장 운영 최적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7:45백봉삼

원티드랩, 취업 성공한 실제 사례 알려준다

원티드랩은 취업 준비생·이직을 목표로 하는 주니어를 위한 실전 취업 전략 웨비나 '2025 프리온보딩 합격 사례 케이스스터디'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리온보딩 합격 사례 케이스스터디는 전직군 신입 및 주니어들이 사례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원티드랩의 대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온보딩 시리즈'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참가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AI로는 파악이 어려운 생생한 경험을 직접 전달하고,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취업 성공의 핵심 요소를 수립하도록 돕는다. 이력서 작성부터 커리어 관리까지, 인간적인 경험과 실전 전략을 깊이 있게 탐구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케이스스터디가 필요한 이유 ▲기술스택 분석으로 기업의 인재상 파악하기 ▲합격하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커리어 관리하기 등을 주제로 순차 진행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원티드랩 담당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기획 의도와 함께 합격 사례 케이스스터디를 100%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두 번째 강의는 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연사로 나서 기술스택 분석으로 개별 기업의 인재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이력서를 작성하는 팁을 전달한다. 세 번째 강의는 6년차 UI/UX 디자이너가 여러 번의 불합격을 경험하며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고통스러운 과정 속에서 얻은 합격하는 포트폴리오 제작 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11년차 서비스 기획자가 연사로 나서 성공적인 커리어 여정을 위한 커리어 관리법을 전달한다. 신청은 21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22일 오후 7시부터 줌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강의 요약본이 담긴 합격노트(PDF) 제공과 함께 원티드 포인트 1만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프리온보딩 합격 사례 케이스스터디는 막연한 취업 준비에서 벗어나 실전 사례를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커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성공적인 취업부터 커리어 피벗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현실적이고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은 프리온보딩 챌린지 등 경력직부터 주니어까지 각 대상에 맞춘 다양한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온보딩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5월 출시 이후, 누적 참가자 수는 약 12만4천 명에 달한다.

2025.04.15 17:26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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