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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구독 올해 누적 매출 1.3조...인도 진출 예정"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 가전구독 사업이 올해 누적 매출이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전구독 사업을 국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인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권 H&A(생활가전)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에서 당사의 대형 가전 중심의 가전 구독 사업이 지속 증가하면서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3천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전 구독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15% 비중에서 현재 20%를 넘어서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과 해외 구독 사업 매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구독 사업 확대를 실행하고 있다. 김 상무는 "국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7월 대만, 10월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추가적으로 인도 및 기타 아시아 국가 진흥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 1조1천3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에 빠르게 달성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올해 가전구독 매출은 상반기에만 8천400억원 이상을 시연했고, 연매출은 전년 보다 60% 가까이 올라 1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형가전 구독은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관리 받을 수 있고,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어서 장점이다. LG전자는 주요 제품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TV,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외에도 서빙로봇, 프리미엄 환기 제품까지 총 23종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10.24 18:17이나리

ZTE, BUC 2024에서 광대역 협력 기반 마련

멕시코 시티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통합 정보 통신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이 오늘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 시티에서 Broadband User Congress 2024를 개최했다. ZTE는 "광대역 협력 강화"를 주제로 2024년 10월 22일부터 23일 동안 광대역 사용자 콩그레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저명한 선도적 사상가와 산업 파트너를 비롯해 IFT, GlobalData, Omdia, ABI, S&P Global, IDATE의 유명 분석가, 그 외 정상급 오퍼레이터들이 참여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틀 간의 행사기간 동안 20개국 이상에서 5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30명 이상의 연사가 통신 및 광대역의 개발 동향, 광대역 에코시스템, WiFi 기술, 광대역 사용사례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Xiao Ming, President of Overseas, ZTE, gives keynote speech on the Broadband User Congress ZTE 해외사업부 사장 샤오밍은 "당사는 오퍼레이터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효율성과 성장을 모두 견인할 미래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디지털 시대에서 당사는 시장 선두에 서서 혁신과 성공을 실현할 모든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ZTE와 오퍼레이터들은 ARPU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가치 운영을 시행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ZTE는 먼저 기가비트 + 메시 솔루션, 2기가비트 + 메시 + STB 솔루션, 전광 메시 + NAS + IPC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용자 기반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솔루션은 기반 고객을 유지하고 중간층 고객을 전환하며 프리미엄 고객을 한 단계 승격시켜 포괄적인 ARPU 개선을 달성하도록 설계되었다. 두 번째 방안은 고품질의 사용자 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ZTE는 고품질의 마케팅, 탁월한 사용자 경험, 원활한 설치를 통해 고급 사용자를 유치, 보유, 참여시킬 전략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ToB 시장에서 고부가 가치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기회도 모색했다. 다음으로 ZTE는 경량 네트워크 현대화를 촉진할 솔루션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네트워크 리소스 공유를 최적화하여 비용을 줄이고, 패시브 ODN 네트워크를 가시적이고 관리 가능하도록 만들며, MSO가 HFC에서 FTTH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ZTE는 유연한 경량 네트워크를 지원하면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첨단 경량 전송망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ZTE는 고객의 자본지출과 운영비를 모두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비용 효율적인 IP 및 광학 솔루션을 제시했다.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 ZTE는 네트워크 계획수립, 구성, 유지보수, 최적화의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된 관리 및 제어 플랫폼을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오퍼레이터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전반적인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ZTE의 광대역 네트워크 전략은 라틴 아메리카 고객들과 이어온 수십년의 협력과 통신 요구사항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역 전반의 개인, 가구 및 기업에게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전 광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More than 500 attendees from over 20 countries participate ZTE's Broadband User Congress ZTE는 PON CPE 및DSL CPE 출하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6억 4백만 개 이상의 CPE 장치를 전 세계에 출하해 GlobalData의 최신 FTTP 등급에서 PON ONT로 "리더"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총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IP STB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PON OLT 및 10G PON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며, TITAN 플랫폼의 경우 GlobalData가 선정하는 등급에서 4년 연속 "리더" 등급을 차지했다. ZTE는 광 패킷 플랫폼으로 8년 연속 "리더" 등급을 획득하며 5G 광 전송 등급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콩그레스에서는 풀시나리오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ZTE의 고성능 서버도 소개하는데, 다양한 산업을 위해 효율적인 종합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려는 ZTE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 외에도 5G-A 기능의 진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극한의 사이트 단순화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ZTE의 UniSite 솔루션과 첨단 제품도 선보인다. ZTE Broadband User Congress 2024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ZTE 웹사이트[https://www.zte.com.cn/global/about/exhibition/buc_2024.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 문의: ZTE.press.release@zte.com.cn

2024.10.24 17:10글로벌뉴스

"갤럭시S25 시리즈,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전체 모델에 퀄컴이 최근 공개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갤럭시S25 시리즈에 어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일부에서는 갤럭시S25 일부 모델에 삼성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이 지원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퀄컴은 최근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에서 스냅드레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하면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 탑재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는 엑스를 통해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 전체 모델에 엑시노스 2500, 디멘시티 9400이 아닌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중국, 캐나다 지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갤럭시S24,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2400 칩을 탑재했다. 엑시노스 2400 칩은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개선됐지만 다른 플래그십 칩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다음 버전인 엑시노스 2500의 경우 삼성 파운드리의 2세대 3나노 공정과 새로운 ARM CPU 코어로 인해 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율 문제가 거론되며 갤S25 시리즈 탑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테스트 결과, CPU 성능은 애플의 플래그십 칩인 A18 프로 칩과 거의 비슷한 속도를 보였고 GPU도 A18 프로 칩보다 훨씬 빠르고 전력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한 갤럭시S25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2024.10.24 14:52이정현

LG전자, 3분기 매출 22조 최대…영업이익은 줄어

LG전자가 3분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물류비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LG전자가 24일 발표한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천519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감소, 전기 대비 37.2% 줄었으나 분기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2조1천7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0.7% 증가, 전기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물류비 인상 등에 3분기 수익성 다소 영향 받았지만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만큼은 굳건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H&A(생활가전) 사업부 매출은 8조3천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천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동종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내며 최고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매출 성장 효과 및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천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VS(전장)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6천1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수주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투자 및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줄었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천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게이밍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다만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며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 변화에 더욱 가속도를 내겠다"라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배터리팩 사업 종료를 결정한 데 따라 이번 3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재무제표상 중단영업손익 처리한다. 이에 따라 과거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함께 조정된다.

2024.10.24 14:44이나리

"미래 건설현장"…HD현대, 건설기계전서 기술 소개

HD현대가 3년 만에 개최된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건설현장을 구현할 기술·제품을 소개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4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안전·생산성·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전시했다. 올해 초 CES2024에서 선포한 육상 혁신의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다. 안전 테마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작업 범위를 이탈할 경우 경고를 보내는 '2D 머신 가이던스 플러스', 스마트폰으로 장비 고장 진단과 A/S 신청이 가능한 '현대커넥트' 앱 등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솔루션을 공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휠로더 전방의 사각지대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투명 버킷', AI로 장비 주변의 위험요소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SAVM)' 등 안전 기술을 선보였다. 생산성 테마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후방 돌출부가 없어 도심지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에어 서스펜션과 냉·온풍 시트가 적용돼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6톤급 소형 휠굴착기, 고강도 설계구조로 거친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초대형 휠로더 등 국내 산업현장에 특화된 최신 장비들을 출품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농가에서 수요가 높은 1톤 미니굴착기 신제품을 포함한 미니굴착기 풀 라인업과 집게·틸트로테이터 등 각종 어태치먼트를 장착해 산림,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최적화된 6.5톤급 굴착기 등을 선보였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 기반 신규 채석장 관리 서비스 '쿼리엑스'와 자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측량·굴착 작업 보조 시스템 '3D 머신 가이던스' 등 현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도 공개한다. 지속가능성 테마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첫 전기 굴착기 신제품을 공개하며 전동화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최대 9시간 작업이 가능한 이 모델은 2시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굴착기 면허 소지자에게는 현장 시승기회도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체 기술과 역량을 결집한 고밀도 배터리팩과 전기 굴착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소엔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제품들을 전시한다. 한편 각 사는 프로축구팀 울산HD FC 엄원상 선수 팬 사인회와 유아용 편백나무 놀이터, RC 미니 건설장비 원격 조종 체험 행사 등 콘텐츠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중의 눈높이에서 우리의 삶과 건설기계 산업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건설기계는 단순한 산업 장비를 넘어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갈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4:09신영빈

KAIST 공경철 교수, 장애인용 로봇 "아이언맨처럼 착용 시연"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수트처럼 날아와 주인공에 착용되지는 않아도,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있는곳으로 로봇이 걸어와 몸에 붙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 공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엔젤로보틱스 의장) 연구진은 하반신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의 새로운 버전, 워크온슈트 F1 (WalkON Suit F1)을 24일 엔젤로보틱스 플래닛대전에서 발표했다. '워크온슈트'는 연구팀이 지난 2015년부터 지속 연구해 온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공경철 교수 연구팀은 하반신마비 중에서도 중증도가 가장 높은 ASIA-A(완전마비)레벨을 대상으로 로봇을 제작했다. 공경철 교수는 "현재 ㈜엔젤로보틱스의 상용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재활치료 및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과는 개발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공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6년 워크온슈트1을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2020년 워크온슈트4를 발표하면서 보행속도를 시속 3.2㎞까지 끌어올려 비장애인의 정상 보행속도를 달성한 바 있다.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좁은 통로, 문, 계단 등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능더 선보였다. 연구팀은 로봇을 착용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모든 웨어러블 로봇의 본질적인 문제에 봉착했다. 공 교수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타인의 도움 없이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후면 착용 방식이 아닌, 전면 착용 방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로봇이 휴머노이드처럼 환자 앞으로 걸어와 착용이 쉬운 것도 이 로봇의 장점이다. 무게중심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적용해서, 착용자가 로봇을 잘못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구현됐다.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넘나드는 워크온슈트 F1의 디자인은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박현준 교수가 맡았다. 웨어러블 로봇 본연의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직립 상태에서는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팡이 없이 수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균형 제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부품 단위에서의 기술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엔젤로보틱스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로봇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모터드라이버, 메인 회로 등을 전부 국산화했다. 모터와 감속기 모듈의 출력밀도는 기존 연구팀의 기술에 비해 약 2배(무게당 파워 기준), 모터드라이버의 제어 성능은 해외 최고 기술 대비 약 3배(주파수 응답속도 기준) 정도 개선했다. 고가의 상위제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고급 모션제어 알고리즘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터드라이버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도 크게 향상됐다. 이외에도 장애물 감지를 위한 비전,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보드 등이 탑재됐다. 공 교수는 “워크온슈트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결정체”라고 설명하면서, “워크온슈트에서 파생된 수많은 부품, 제어, 모듈 기술들이 웨어러블 로봇 산업 전체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 교수 연구팀은 오는 27일 스위스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제3회 사이배슬론에 이 로봇을 출전시켰다. 공 교수는 지난 2020년 사이배슬론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대회에는 박정수 연구원을 주장으로, 김승환 연구원(완전마비 장애인)이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2024.10.24 14:01박희범

"퀄컴, 자동차 부문서 2년 뒤 5.5조원 매출 낼 것"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5G/4G LTE를 탑재한 '커넥티드 카'(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자동차) 비율은 앞으로 80%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퀄컴이 모바일 분야에서 지닌 강점은 자동차용 SoC(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도 유리하게 발휘되고 있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 2일차인 2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국내 기자단과 만난 댄 웰치(Dan Welch)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재무 및 사업 총괄이 이렇게 소개했다. 댄 웰치 사업 총괄은 퀄컴 오토모티브(자동차 관련) 사업의 재무 분야와 국내외 완성차 업체 제휴 등을 담당한다. 그는 이날 국내 기자단에 "퀄컴 기술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하며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오는 2026년까지 40억 달러(약 5조 5천132억원), 2031년까지 90억 달러(약 12조 4천47억원)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벤츠·리오토, 퀄컴 고성능 SoC 2종 채택" 퀄컴은 이날 오전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내장한 자동차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운전석 디지털과 계기판,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자율주행 관련 각종 센서와 라이다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2종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Li Auto)는 향후 출시될 신차에 두 플랫폼을 활용해 생성 AI,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구현 예정이다. 구글도 같은 날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운영체제와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연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댄 웰치 총괄은 "두 신제품은 ASIL D 안전 표준을 준수하며 BMW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기아차에 연결성 솔루션 공급, ADAS도 논의 단계" 댄 웰치 총괄은 "최근 퀄컴은 BMW, GM과 협력을 발표했고 차세대 컴퓨팅 SoC를 이용해 자율주행과 운전석(콕핏)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에는 현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기본적 수준 연결성을 지원하는 칩을 공급중이며 ADAS 솔루션 적용과 관련해 초기 단계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댄 웰치 총괄은 또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에서 매우 유능한 경쟁사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일례로 LPDDR5X 메모리를 삼성전자에서 공급받는다"고 덧붙였다. ■ "열린 파트너십으로 완성차 업체에 필요한 모든 것 제공" 퀄컴은 2016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NXP 인수를 시도했지만 중국 경쟁당국의 심사에 가로막혀 이를 포기해야 했다. 반면 2022년에는 스웨덴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어라이버를 인수해 역량을 강화했다. 추가 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댄 웰치 총괄은 "구체적인 M&A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파트너십에 매우 열려있고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4 13:16권봉석

강유정 의원 "한국 e스포츠, 중국 명령 따라야 할 날 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중국의 '국제 이스포츠 표준화 제안서' 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채택될 동안 우리 정부는 방관을 넘어 사실상 중국을 돕다시피 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질타했다. 중국은 지난 1 월 ISO 기술위원회83(TC83)에 '이스포츠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5월 6일에는 TC83 소속 35 개국은 투표를 거쳐 ISO에서 이 제안서를 채택했다. 이와 동시에 제안서의 살을 붙여 최종 표준안을 작성하는 실무그룹인 WG12(Working Group12)를 만들고 중국이 WG12 의장을 맡는 것까지 인준했다. 중국은 e스포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ISO 기술위원회에 표준화 제안서를 제출하고, e스포츠와 관련 없는 위원회를 선택하여 새로운 실무그룹을 만들고 의장 자리까지 확보했다. 강유정 의원은 이를 통해 중국은 표준안 작성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움직임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인 지난 4월에는 중국 굴지의 e스포츠 기업인 ㄱ회사의 자회사인 ㄴ의 한국지사장 (이하 A)이 등장한다 . A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스스로를 추천하여 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전문가로 등록했다 . 강 의원은 "이 사실만으로도 의문점이 있는데 최근 A가 '2024 상하이 국제 e스포츠 표준화 포럼'에서 표준화 관련 발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강유정 의원실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국가기술표준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응 협의체를 만들었다. 복수 관계자 말에 따르면 A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이걸(표준안) 제안한 것은 다음 국제 대회에서 경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 "반대가 아닌 조율을 해보자. 중국이 어떤 의미를 둔 것인지 보자"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유정 의원은 ISO 표준화 과정에서 전문가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각 국에 등록한 전문가들은 워킹그룹에서 만드는 표준화 초안 작성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ISO 워킹그룹 전문가는 이 관련 거의 대부분 정보와 자료에도 접근이 가능하기에 이런 중요한 역할을 A에게 맡겨도 되겠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강 의원은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방만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게임과 e스포츠 업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네 가지 잘못을 했다고 꼬집었다. 강유정 의원은 "중국의 e스포츠 국제 표준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이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e스포츠 장악을 시도하는데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연구 용역마저 거부하고 있다 . 국가기술표준원 측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해 연구 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문화체융관광부는 예산을 핑계로 연구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련 협·단체와 공동으로 진행 시 예산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체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 또한 문체부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올해 이후 중국에서 2차 행동강령 제안서 제출 시 연구 용역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현재 진행 중인 1 차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문가 추가 등록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성은 커녕 타 기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강유정 의원은 24 일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유인촌 장관에게 이 문제를 지적하였다. 강 의원은 "표준화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 룰, e스포츠 대회 운영, 경기장 설계, 선수 관리 이 모든 것들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시안게임이나 EWC 같은 국제 대회에서 중국의 룰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표준화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서 "중국 입맛대로 흘러가는데도 문체부는 수수방관중이다. e스포츠에 있어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문체부인지 중국의 문체부인지 의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의원은 "문체부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다. 교묘한 거짓말이다. 제안서가 채택되면 이후 과정에 있어 최종 등재 시점만 차이 있을 뿐, 최종 통과가 확정적이다"라며 "중국이 워킹 그룹 신설에 성공, 의장까지 꿰차고 앉아 더더욱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다. 두 배로 열심히 대응하지 못할망정 '남탓, 거짓말, 방관' 중인 문체부에 비참함마저 느낀다. 적극 대응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2024.10.24 12:18김한준

CCTV+: 장중제약밸리서 녹색 정원 '오즈의 마법사'를 탐험하자!

베이징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CCTV+ 보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분께 희소식. 화룬장중제약그룹의 제조 기지인 장중제약밸리(Jiangzhong Pharmaceutical Valley)에 있는 멋진 녹색 정원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를 탐험해 보길 바란다. 이곳에선 작은 사슴과 새도 만날 수 있다. 약초학의 신으로 불린 신농(神農)이 약초를 맛봤다는 중국 고대 전설이 이 '가장 아름다운 중국 공장'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올여름 이준씨(사진)는 장시성 난창에 있는 이 장중제약계곡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신농의 동상을 참배하고 한약재의 향기를 즐기며 장시성에서 '녹색 지혜'를 다룬 신화를 읽어보길 권한다! 장중제약밸리는 지난 20년 동안 운영되면서 공장 건설에는 '자연의 진정성과 녹색 생태'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고수해 왔다. 장중제약밸리는 녹색 생태를 추진하는 전 과정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임으로써 이것만으로도 연간 2200톤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서도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였고, 이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에너지와 절약과 소비 절감으로 최소 500만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달성했다. 동영상: prnewswire2-a.akamaihd.net/p/1893751/sp/189375100/serveFlavor/entryId/1_25xhk0i1/flavorId/1_enf85whx/prn_folder/MNR/prn_id/Publish+Order+Part%3a+2000195125+file+identifier%3a+4983872/prn_flavor/HD_MP4/prn_filename/video

2024.10.24 11:10글로벌뉴스

삼성 위기론 속 이재용 취임 2년...기술 중심·책임 경영 목소리 더 커져

삼성전자 위기론 속에 이재용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이 회장의 지난 2년간 경영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술중심 리더십과 비교해 이 회장의 리더십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유는 여럿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오랜 재판으로 인한 스피드경영의 기본인 오너십 부재와 막강한 글로벌 경쟁자들의 급부상이다. IT 산업,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시장 질서 급변과 미래 AI기술 경쟁의 격변기 속에 D램·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무선네트워크장비·가전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삼성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를 통한 더 탄탄한 초일류 기업 도약을 다짐했던 이재용 회장이 이같은 위기론에 기술 중심과 책임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 이제 이재용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컨트롤타워의 재건, 그리고 인적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이재용 2년 성과는 '물음표'...'5만 전자' 주가가 보여주는 성적표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 취임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3분기 잠정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익 9.1조원)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위기를 인정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 갤럭시도 세계 휴대폰 출하량 1위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애플이 다시 1위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100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회사의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때 '10만 전자'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5만원대로 하락하며 위기론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분석업체 CXO연구소의 오일선 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적절한 시기에 시장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술력을 선보이지 못해 성장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감소했고, 이는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올해 노조 파업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아, 노사 간 신뢰가 다소 훼손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 컨트롤타워 부재…재무 중심 경영으로 초격차 기술 잃어 삼성전자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몫 한다. 삼성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해체되면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삼성 계열사들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하고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구조로 지난 7년간 정현호 부회장이 이끈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재계에서는 재무 출신인 정 부회장이 과감한 기술투자 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는 경영을 지속하면서 삼성이 초격차 기술을 잃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무 전문가들은 캐팩스(자본적지출), ROI(투자수익률)로 설명이 되어야만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엔지니어들은 장기적인 기술 투자를 중시한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과거 삼성은 메모리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고 성공도 불확실한 HBM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일선 소장은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 상황에서는 그룹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적임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2인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면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권한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책임경영' 절실…사법리스크 해결도 시급 이재용 회장이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란 점도 리더십 부재에 영향을 미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등기이사로 복귀하고,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삼성은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에 힘을 실었다. 류영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포함돼서 의사결정을 해야만 한다"며 "보드는 주식회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고, 보드 바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책임지지 않는 권한을 뜻한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 해결도 시급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첫 구속된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불법 회계' 혐의로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8년째다. 재판은 일주일에 1∼2회 열리는데 이 회장은 피고인이 공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매번 직접 출석하느라 글로벌 주요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재판으로 해외출장이 제약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역을 돌며 현장 경영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한숨 놓았지만, 다시 2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 필요…연말 인사 주목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조직개편 뿐 아니라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6명으로 전직관료가 2명, 전직 은행임원이 1명, 대학교수가 2명, 금융전문가가 1명이다. 반면 경쟁기업인 TSMC 사외이사는 전직 글로벌 기업 경영자 5명, 전 MIT총장에 전 타이완 행정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현재 사내이사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망한 기술이라도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나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사내이사들이 그 책임을 지고 퇴사해야 할 수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임기가 보장된 사외이사들은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외이사들의 프로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들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초에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11월 중순으로 당겨질 전망이다.

2024.10.24 11:05이나리

나를 빛나게 하는 광채 기법 두 가지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뜬 A씨. 휴대폰을 열어 일정을 확인한다. "윽, 8시반 임원 회의에, 10시에는 협회 이사회, 곧바로 기자 미팅이라니..." 폰에 비친 얼굴은 피곤함이 가득하다. 부스스한 머리를 누르고, 양치질을 마치자 어느새 7시 30분. 눈에 들어온 작은 스틱. A씨는 미소 짓는다. "외모 췍" 과거,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성에게 '꾸밈'은 금기에 가까웠다. 정장과 넥타이가 유일한 치장이었다. 시대는 변했다. 무거운 정장은 날리고, 젠더 구분 없는 '그루밍' 시대가 도래했고, 피부는 기본적 '관리'의 대상이 됐다. 2000년대 초반, BB크림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하나로 끝내는 완벽 메이크업"이라는 문구는 바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CC크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이 등장하며 시장은 세분화 됐다. 2024년 현재, 이 시장은 백화점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는 '올인원 스틱형' 제품이다. 비비크림, 씨씨크림, 썬크림은 물론 잡티제거, 파운데이션, 심지어 트러블 개선 기능까지 하나의 스틱에 담아낸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하나의 매뉴얼에 담아낸 것 같다. 올인원 스틱의 장점은 단연 편리성이다. 출퇴근 시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다. 급한 미팅 전 화장실에서 슥 바르기에도 부담 없다. 덱스가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흔들거리는 한 스틱파운데이션은 출시 수개월 만에 8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바쁜 현대인, 특히 시간에 쫓기는 홍보인의 니즈를 꿰뚫은 결과다. 'All-in-One' 제품의 인기는 편리함을 넘어선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때로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그들에게 작은 스틱은 든든한 아군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본질'이다.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가릴 수 없다. 때로 잡티 하나, 주름 하나가 신뢰를 줄 수 있다. 과도한 커버보다 자연스러운 광채가 중요하다. 홍보의 본질과도 맞닿는다. 그렇다면 미래의 올인원 스틱은 어떤 모습일까. AI 기반 맞춤형 올인원 스틱: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와 외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성분을 배합하는 스마트 스틱. 나노 입자 스킨케어 스틱: 피부에 흡수돼 문제 부위를 정확히 케어하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스틱. 홀로그램 메이크업 스틱: 얼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완벽한 메이크업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스틱. 생체 리듬 연동 스킨케어 스틱: 사용자의 생체 리듬에 맞춰 성분을 조절하는 스마트 스틱. 올인원 스틱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도 '자기관리'를 대신해줄 순 없다. 최고의 뷰티 아이템은 '건강한 피부'와 '자신감'이다. 이는 진리다. 건강한 피부 위에 적절히 바른 올인원 스틱, 그리고 진정성 있는 미소가 어우러질 때 홍보인의 매력은 빛난다. 한번은 중요한 대외 행사 직전, 올인원 스틱을 허둥지둥 바르다 두껍게 발라 부자연스러워 보인 적이 있다. 고가의 제품도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때로는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주머니에서 올인원 스틱을 꺼내 얼굴에 슥슥 바른다. 그리고 자신감이라는 필터를 얹는다. 당신의 하루에 빛나는 광채를 더한다. 우리의 동행은 계속될 것이니.

2024.10.24 11:02문지형

美 배터리 스타트업, '전고체' B샘플 생산 시작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B 샘플 생산을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가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면서도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극저온이나 고온 등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꿈의 배터리'로도 불린다. 퀀텀스케이프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사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고체 B 샘플 'QSE-5 B' 소량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생산된 샘플은 완성차 기업에 공급돼 전기차 탑재를 위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B 샘플은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 제작되는 최초의 샘플인 A 샘플을 보완해 고객사에 시제품으로 공급되는 샘플이다. 최종 단계인 C 샘플까지 고도화된 뒤 양산이 결정된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B 샘플은 21.6Wh의 전력량을 지원하며 리터당 800Wh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15분 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도달하는 고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에너지 밀도와 비용,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무음극 기술도 적용될 전망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22년 말 24층 구조 전고체 배터리 A샘플을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지난 3월 발표했고, 7월에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와 셀 제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폭스바게은 퀀텀스케이프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셀사를 비롯해 업계 주요 기업들은 꾸준히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나,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상태다. 다만 CATL, 토요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이 수 년 뒤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주요 배터리셀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예고하면서 근시일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반면 기술 특성상 제품 개발 이후 양산 난이도가 매우 높고, 비용도 커 아직까진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2024.10.24 09:50김윤희

"애플, 12월 아이폰SE4 양산 돌입"

애플이 올해 말부터 보급형 모델 아이폰SE4 양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은 아이폰SE4 대량 생산이 오는 12월 시작되며, 내년 1분기까지 약 860만대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SE4는 애플이 3년만에 선보이는 보급형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SE4는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48MP 후면 카메라, 전작의 두 배 크기 배터리, A18 프로세서, 8GB RAM, 애플 자체 5G 모뎀 칩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폰SE4 예상 출고가는 약 500달러(약 69만원)로 플래그십 라인업보다 저렴하다. 인도 같은 신흥 국가에서 구형 아이폰 모델과 함께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24 09:40류은주

투여하지 않은 치료제도 급여비 청구한 요양기관

# A요양기관은 동광네틸마이신주 등을 투여하지 않았음에도 진료기록부에 거짓으로 기록하고 약제비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36개월간 총 2894만원을 거짓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부당이득금 환수, 업무정지 64일, 명단공표 및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됐다. # B요양기관은 방사선단순영상촬영시 실제 촬영한 횟수보다 증량해 25개월간 총 2622만원의 요양급여비용 거짓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부당이득금 환수, 업무정지 35일, 명단공표 및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17개(의원 8개소, 치과의원 3개소, 한의원 6개소) 요양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공개는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내용 등이다. 명단공표는 매년 2회(상․하반기)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명단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2월 말까지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 행정처분을 받은 요양기관 중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공표 대상 요양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천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대상자에게 명단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해 20일 동안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진술된 의견 및 자료에 대한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하여 거짓청구에 대한 근절 및 경각심을 제고하고 건강보험재정 누수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0.23 17:56조민규

[유미's 픽] 자금 지원 제동 걸린 박대연, '임금체불' 티맥스A&C 살릴 묘책 있나

티맥스그룹이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하며 완전체가 되자마자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 개발에 매진한 탓에 그룹 한 축인 티맥스A&C가 최근 경영난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임금 체불까지 지속되는 상황에 빠지면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논란도 점차 불거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10월 급여도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급여를 체불한 상황으로, 1천200여 명의 임직원들은 매년 10월 말에 지급됐던 3분기 성과급도 받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티맥스그룹은 이달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으로, 임직원들에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는 법인카드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여러 복지 혜택을 대부분 중단했다. 하지만 티맥스A&C의 자금 상황을 보면 경영난 해소는 당장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총부채가 총자산보다 1천654억원이나 많은 자본잠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티맥스A&C는 전년보다 12.1% 감소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35억원으로 적자폭이 22.4%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이후 자금 유동성 문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맥스A&C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게 된 주 요인 중 하나는 '가이아'가 꼽힌다. 박 회장이 '가이아' 개발을 위해 5년간 약 1조1천억원을 투입한 것이 티맥스A&C에 상당한 자금 부담을 준 것이다. 또 기존에도 목표 대비 매출 부진이 계속 이어진데다 고비용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이란 점도 티맥스A&C 운영에 압박을 주고 있다. '가이아'가 지난 6월 공개된 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뼈아프다. 이 같은 상황에서 티맥스A&C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만약 티맥스A&C가 외부 자금을 수혈한다고 해도 박 회장의 그룹 내 영향력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박 회장이 이전에 자주 해왔던 그룹 관계사 대여금 퍼주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도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티맥스소프트 매각 전인 2020년 말 기준 ▲티맥스데이터(88.7%) ▲티맥스에이앤씨(80%) ▲티맥스소프트(28.9%) 등 세 회사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티맥스소프트의 주식은 이듬해 티맥스데이터가 장외매수해 지분율 24.1%를 확보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최대주주는 박 회장에서 티맥스데이터로 바뀌었다. 이 기간 동안 티맥스소프트가 2021년 특수관계자에게 제공한 채권 규모는 ▲티맥스데이터 889억원 ▲티맥스에이앤씨 281억원 ▲티맥스티베로 등 기타 관계회사와 계열사가 받은 자금 등 총 1천960억원에 달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18억원은 손실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제공한 대여금은 각 회사의 자회사 또는 특수관계자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에 티맥스그룹이 올해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일찌감치 선을 그은 분위기다. 티맥스그룹은 인수 주체를 티맥스데이터로 정하고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게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오면서 1조1천억원을 조달했다. 그러나 두 사모펀드는 티맥스A&C에 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 거래 추진도 두 사모펀드가 임명한 관리대표들이 이를 견제할 가능성이 커 쉽지 않을 전망이다. 티맥스그룹의 사업 구조는 크게 티맥스A&C와 티맥스데이터 두 회사로 나뉜다.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보유 지분은 이전까지 ▲티맥스A&C 80.6% ▲티맥스데이터 84.2%였으나, 이번 투자유치로 변동됐다. 이 두 회사 간 지분관계는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A&C의 1.1%를 가졌을 뿐 사실상 별개 기업으로, 박 회장이 자금을 마음대로 티맥스A&C 측에 퍼줄 수 없는 구조가 됐다. 또 박 회장이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위한 투자유치에 그룹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걸고 3년 5개월 내에 내부수익률(IRR) 13% 이상으로 적격 상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그 대상이 티맥스소프트가 될 지, 티맥스티베로까지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티맥스데이터가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티맥스그룹 내 인력 이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빠져나가게 되면 주력 사업인 '가이아'의 사업도 큰 차질을 빚어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티맥스그룹은 당초 올해 안에 가이아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 간(B2C) 버전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가이아' 앱의 고도화 작업만 진행 중인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박 회장의 나스당 상장 진출 꿈도 안갯속에 휩싸였다. 박 회장은 '가이아'를 공개하며 내년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공략한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티맥스그룹의 주요 대표들도 대거 교체됐다. 우선 박학래 티맥스그룹 수석부회장은 티맥스A&C 대표에서 티맥스데이터 사업대표로 직책이 변경됐다. 기존 그룹 기획조정실장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티맥스가이아는 김재성·박학래 공동대표에서 박용연 단독 대표로, 티맥스AI 역시 김재환·박학래 공동대표에서 박용연 단독 대표로 바뀌었다. 박용연 대표는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동생으로 특수관계인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대규모 경영진 교체 배경을 두고 임금체불이 지속될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한 것으로 해석했다. 임금체불이 장기화되면 직원들이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거나 최악의 경우 법적 소송에 나설 수 있어 대표가 심각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티맥스A&C의 상황을 악화시킨 박학래 수석부회장이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처럼 한 것이라 보고 비판하고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월급 미지급 건은 아직 확정난 것이 아닌 만큼 지급 예정일인 이달 25일까지 한 번 지켜봐 달라"며 "(추가 투자 계획과 관련해선) 알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17:47장유미

1년 전 공약 지킨 '한컴家' 김연수, 유럽 이어 日 시장 본격 공략

"5년 내 해외에서도 한글과컴퓨터 브랜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반열에 오르겠습니다.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기업 인수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영업법인 설립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지난해 11월 말 인공지능(AI) 사업 전략 발표에서 이처럼 공약한 후 올 들어 해외 곳곳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3월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법인까지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달 중 설립된 일본법인 방문과 함께 이날부터 3일간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2024 재팬 IT 위크 어텀(Japan IT Week Autumn)'에 참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 전시회는 660여 개의 기업과 4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IT 행사로, 김 대표는 한컴 부스를 둘러보며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이 행사에서 ▲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SDK '한컴데이터로더' ▲AI 검색 및 질의응답 설루션 '씽크프리 리파인더'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불어 최근 투자를 완료한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설루션도 소개한다. 한컴은 최근 설립한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해 일본 IT 비즈니스 생태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AI와 생체인식, 오피스 설루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지에서 일본 법인장 채용에 나선 상태로, 앞으로 법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맞춘 제품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란 목표다. 최근에는 자회사 씽크프리를 통해서도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씽크프리는 지난 2일 일본 벤처 캐피털 회사인 어코드 벤처스(Accord Ventures)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ATU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씽크프리 주력 제품인 클라우드 오피스 설루션의 사업 모델 확장과 더불어 새로 선보이는 AI 기반 서비스 출시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기대하며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일본은 내수 시장이 탄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달한 나라"라며 "일본 법인을 활용해서 자사 AI 기술들을 더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유럽에서도 페이스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업 영역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페이스피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은 페이스피와 함께 유럽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IA(지능형 자동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페이스피 본사가 위치한 스페인과 폴란드, 프랑스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 대표 덕분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벨기에의 PDF 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를 인수한 후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맡아 회사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3년 만에 회사의 덩치를 키워 매각했다. 한컴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 키워드는 AI 통합 브랜드인 '브레인'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라며 "대만에서도 SDK를 기반으로 성공 사례를 만든 만큼, 앞으로 완성된 패키지형 SW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SDK를 기업들에게 공급함으로써 해외 사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2:19장유미

엔비디아, '블랙웰' AI칩 브랜드 정비…첨단 패키징·HBM 수요 촉진

엔비디아가 출시를 앞둔 고성능 GPU의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의 첨단 패키징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울트라 제품을 'B300' 시리즈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공개한 최신형 AI 반도체다.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 및 첨단 패키징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H100) 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를 2.5배가량 높였다. 블랙웰 시리즈는 전력 소모량에 따라 B100, B200 등의 모델로 나뉜다. 두 모델은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8단 제품이 탑재된다. 나아가 엔비디아는 상위 모델인 B200 울트라를 설계하고, 여기에 HBM3E 12단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리브랜딩에 따라, B200 울트라는 B300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레이스' CPU와 결합된 'GB200 울트라' 모델은 'GB300'으로 불린다. 기존 AI 반도체에서 성능을 일부 하향 조정한 'B200A 울트라'와 'GB200A 울트라' 역시 각각 'B300A', 'GB300A'로 변경됐다. B300 시리즈는 내년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B200과 GB200 등은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는 당초 서버 고객사를 위해 B200A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B300A로 전환해 성능을 하향 조정한 GPU의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나타냈다"며 "또한 GB200A에서 GB300A로 전환하는 기업의 경우 초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출시는 TSMC의 'CoWoS' 패키징 수요를 크게 촉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CoWoS는 TSMC가 자체 개발한 2.5D 패키징이다.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패키징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CoWoS 수요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변화에 비춰볼 때 엔비디아는 CoWoS-L 기술을 활용하는 북미 서버 고객사에 B300 및 GB300 제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oWoS-L는 로컬실리콘인터커넥트(LSI)라는 소형 인터포저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2024.10.23 10:01장경윤

넷플릭스, 트리플 A '팀 블루' 스튜디오 폐쇄

넷플릭스가 내부 게임개발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팀 블루'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오리지널 멀티플랫폼 AAA 게임을 개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10월에 해당 스튜디오를 출범했으며, 오버워치 전 총괄 프로듀서인 차코 소니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지난해 4월에는 헤일로 개발진 조셉 스테이튼은 섭외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소니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의 전 아트 디렉터인 라프 그라세티를 고용했다. 그는 이전에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작업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팀블루 해체에 대해 인정했지만, 추후 게임사업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넷플릭스는 에픽게임즈 부사장을 역임한 지트 슈로프(Jeet Shroff)를 게임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임명했고, 비용 절감을 위한 인원 감축을 진행한 바 있다.

2024.10.23 09:09강한결

글라우드, 이노비즈 1등급 인증 획득

글라우드(대표 지진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Inno-Biz)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을 일컫는다. 이 인증은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술보증기금(KIBO)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평가 항목은 기술 혁신 능력, 기술 사업화 능력, 경영 능력, 그리고 기술 혁신성 등이 있다. 기업은 온라인 자가 진단에서 650점 이상, 현장 실사 평가에서 70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글라우드는 이번 평가에서 이를 충족하며 A등급을 획득,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라우드의 '저스트스캔'은 치과병원에 필요한 의료기기,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 치과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공급, 의료진 고용 및 교육 등 진료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TaaS(Treatment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한다. 주력 서비스인 '저스트스캔 익스프레스'는 자체 개발한 '저스트 프린트 5'를 이용해 실시간 보철 디자인과 고속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치과 내에서 구강 스캔 후 스캔 데이터를 전송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25분 만에 고품질의 치과 보철물을 신속하게 제작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게 돕는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글라우드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 며 “앞으로도 치과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객과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24.10.22 19:44방은주

빅웨이브로보틱스, 한양대 ERICA 융합보안대학원사업단과 맞손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양대학교 ERICA 융합보안대학원사업단과 로봇관련 융합보안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로봇관련 인공지능 및 융합보안 분야에서 산학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R&D 인재 육성 과제 공동 수행·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정부 지원사업 공동 참여를 도모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를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하는 로봇 플랫폼인 스타트업 '마로솔'을 운영한다. 현재 400여개에 달하는 로봇 공급기업과 로봇이 필요한 국내 기업 및 소상공인을 연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로봇 솔루션인 '솔링크'를 보유했다. 한양대 ERICA는 올해 상반기 정보보호 분야 정규교육 과정 확대를 위한 융합보안대학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 석박사 인재를 연간 20명씩 양성할 계획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많은 기업이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로 로봇 도입을 망설인다"며 "로봇 융합보안 분야 기술 개발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준 융합보안대학원사업단장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로봇관련 인공지능 및 융합보안 분야의 최적의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설립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지난해 3월 9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113억원에 달한다.

2024.10.22 18:3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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