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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전장 매출 5년내 5조원 달성"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전장부품 사업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향후 5년 내에 5조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LG이노텍의 신임 CEO로 취임한 문혁수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48회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광학∙전장 '시너지'…모바일 넘어 '모빌리티' 강자로 성장 문 대표는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은 LG이노텍 '1등 DNA'의 근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FC-BGA(플립칩 볼그레이 어레이) 등 반도체 기판 및 전장부품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장 사업은 현재 2조원대 매출을 하고 있는데, 5년 내에 5조원대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13조원 정도이기에 이를 조금만 더 올리면 가능하다고 내부에서 판단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전장사업 매출에는 카메라 모듈 광학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또 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공장증설과 지분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1월 대만 렌즈 기업인 AOE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이뤄진 첫 지분투자 사례로, 향후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여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멕시코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전장 제품은 40년 이상의 무선통신 기술로 개발한 5G-V2X 통신모듈, 고부가 차량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의 센싱 제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 대표는 이달 초 LG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함께 독일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벤츠 임원들을 만나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LG이노텍이 자동차와 관련해 18가지 부품을 양산했고, LG그룹사 자체로는 50여 가지 이상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라며 "이번 미팅은 벤츠 CEO가 SNS에 언급한 것처럼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안에서 일반 가전에서 기능을 확장해서 쓸 수 있다라는 콘셉트에 대해 벤츠 측이 공감을 많이 했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찾았다"며 "벤츠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OEM사들과 프로모션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구미 4공장서 FC-BGA 본격 양산..."M&A, 지분투자 적극 검토" LG이노텍은 FC-BGA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도 '1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 사업 신규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약 22만㎡)을 인수해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구미4공장은 전체 공정 과정에 AI가 적용된 최첨단 '드림 팩토리'로, 지난달 첫 양산 시작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 갔다. 이 같은 디지털 제조 혁신은 FC-BGA 공정 시간 단축 및 안정적인 수율 관리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문 대표는 "반도체는 기판 FC-BGA는 지난달 양산을 시작했고, 빠르면 올해 8월 늦어도 한 10월 정도에는 의미 있는 숫자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FC-BGA 시장 선점 가속화를 위한 지분투자, M&A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는 후발업체에 속하는 LG이노텍은 외부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주요 고객사인 북미 반도체 기업이 유리기판 사업에 관심이 많다"라며 "그룹 역량을 모아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반도체 기판의 적극적인 투자와 달리 올해 카메라 사업 투자를 축소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 대표는 "대규모 투자는 케파를 확장하느라고 대부분 들어가는데, 재작년까지 이미 충분히 많은 카메라 사업 캐파 투자를 단행했고, 작년에는 상당 부분은 액추에이터에 투자를 한 것"이라며 "시설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일 뿐, 신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부분은 꾸준히 같은 속도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UAM∙우주 분야로 미래 사업 분야 넓힌다 문 대표는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을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바일 분야 원천기술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사례처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하다"며 "AI 시대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센싱, 제어 기술 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표는 LG이노텍의 장점은 커스터마이징 사업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여러 고객사에 제안해 수주받는 방식의 비즈니스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LG이노텍이 지난 10년간 미국 큰 고객과 모바일 시장에서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성장해 왔듯이 AI, 자동차 분야에서도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고, 이와 더불어 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의 고객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신규 패러다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건 ▲문혁수·박지환 최고채무책임자(CEO) 등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주요 결의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4.03.21 11:36이나리

에이아이트릭스, 271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의료 인공지능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고,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인공지능 기업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와 환자의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환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을 시작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 병원 등 40여 개의 병원에 도입돼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FDA 승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에이아이트릭스의 그간의 성과와 미래가치를 인정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확충하여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기술력이 보다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하영 프리미어파트너스 상무는 “최근 의료 인공지능이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리즈A 단계부터 에이아이트릭스가 보유한 뛰어난 연구 인력과 우수한 생체신호 기술력에 주목했으며, 중증질환 및 사망 등을 예측하는 바이탈케어는 의료 시장 환경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가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하는 데 있어 성심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2017년 시드와 2019년 시리즈A를 통해 75억원, 2021년 Pre-B를 통해 35억원을 유치했고, 이번 271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38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2024.03.21 10:50조민규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100일, 남은 질문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완료 후 100일이 지났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0일 사이 단행한 여러 정책 변경으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VM웨어의 변신에 따른 충격파는 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브로드컴 산하 VM웨어에 남아 있는 몇가지 질문을 정리해본다. 숨가쁘게 흘어온 3개월이었다. 브로드컴은 VM웨어를 인수한 뒤 발빠르게 개편 작업에 착수, 폭주라 할 정도의 기세로 개혁을 시행했다. 라이선스 변경, 사업부 변경, 파트너 변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 3개월의 질주 브로드컴은 작년 11월말 VM웨어 인수를 완료한 뒤 가장 먼저 사업부를 개편했다. 서버 가상화 제품군을 포함하는 클라우드파운데이션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제품군인 탄주, 소프트웨어정의엣지,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및 보안 등 4개 사업부가 새롭게 편성됐다. 카본블랙, 엔드유저컴퓨팅(EUC) 등의 사업은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부를 개편한 브로드컴은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을 180도 전환했다.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완전히 종료하고 일거에 구독제로 전환한 것이다. 브로드컴은 구독료를 절반으로 인하했다고 밝혔지만, 단독으로 판매됐던 기능과 제품이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이란 번들의 유료 부가 기능으로 통합되면서 고객에게 비용 증가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한 외신의 가격 분석 결과 기존보다 최대 6배의 비용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제로 변경과 거의 동시에 파트너 생태계도 정리했다. 오직 초청장을 받은 파트너만 브로드컴의 새 VM웨어 파트너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받을 수 있었다. 일부 파트너는 초청장을 받은 뒤 적정한 자격을 갖췄는지 상세히 소명해야 했고 최종적으로 파트너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VM웨어 라이선스 재판매 파트너십을 해지했고, 국가와 지역에서 VM웨어 기반으로 소버린 클라우드를 제공했던 중소규모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가 파트너 자격을 상실했다. 그리고 지난달 사모펀드 KKR이 38억달러에 VM웨어 EUC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KKR은 올해말까지 VM웨어 EUC 사업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연매출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회사가 등장하게 됐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지난 100일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 기술 회사를 구축하면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시기라고 평가했다. 14일 블로그에서 "VM웨어를 평가하고 인수하는 18개월의 과정에서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든 것을 조사했다"며 "11월말 인수 완료 후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시장 진출 접근 방식, 전체 조직 구조를 점검했고, 소프트웨어 판매 방법과 대상을 변경했다"며 "영구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업계 표준인 구독 라이선스 전용으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수준의 변화가 고객과 파트너 사이에 어느 정도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런 모든 움직임은 더 빠른 혁신, 고객의 요구사항을 더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당사와 더 쉽게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표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파트너에게 더 큰 수익성과 향상된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라이선스 변경과 비용 증가 우려 VM웨어는 12월 전격적으로 소프트웨어 공급 방식을 구독제로 전환했다. 유예기간은 없었고, 발표 당일 곧바로 영구라이선스 판매가 전세계에서 일제히 종료됐다. 이미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는 구독제 크레딧을 받았다. 제품 라인업은 제공 기능과 규모에 따라 묶음상품으로 바뀌었다. 엔터프라이즈급 규모 기업을 위한 최상위 번들링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중소 규모 기업을 위한 차상위 번들링인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VVF)', 하이퍼바이저와 관리도구만 포함한 'VM웨어 V스피어 스탠더드' 및 'VM웨어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이다. VCF와 VVF 고객은 추가기능으로 vSAN 용량 업그레이드나, 방화벽 혹은 ATP 방화벽, 사이트리커버리매니저(SRM), VM웨어클라우드재해복구(VCDR), 랜섬웨어복구(RWR), 탄주인텔리전스, 탄주미션컨트롤(TMC), 탄주애플리케이션플랫폼(TAP)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방화벽과 ATP 방화벽은 VCF 이용자만 사용가능하다. VCF나 VVF 외에 엔트리레벨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V스피어 스탠더드'와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V스피어와 V센터를 포함한다. 엔트리급 패키지는 추가기능 이용을 이용할 수 없다. 추가기능을 원하는 경우 VCF나 VVF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새로운 구독제에 따라 VM웨어 클라우드 관련 제품 중 일부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단품 구독이 불가능하므로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VCF의 최소 구독 라이선스는 16코어부터다. 라이선스 부과 단위가 CPU 소켓에서 코어 수로 바뀐 것이다. VCF 3년 구독 시 요금은 코어당 350달러이고, VVF 3년 구독 요금은 코어당 135달러다. V스피어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코어당 50, 35달러다. 번들 외 추가 용량이나 부가 기능은 별도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일례로 vSAN 용량을 기본 제공보다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 테비비트(TiB) 당 210달러를 과금한다. VCDR의 경우 보호되는 가상머신(VM) 당 360달러이며, 랜섬웨어복구 기능을 갖춘 VCDR의 경우 보호되는 TiB당 842달러다. 방화벽은 코어당 120달러, ATP를 갖춘 방화벽은 코어당 200달러다. Avi 로드밸런서는 서비스 단위당 5천695달러다. 만약 구독중인 번들에 포함되지 않는 부가기능 중 하나만 이용하고 싶어도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는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가격정책 변화에서 많은 공격을 받은 부분이 vSAN이다. 가상머신(VM)에 가상의 내장 스토리지 볼륨을 할당하는 기능인 vSAN은 주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환경을 도입한 기업에서 많이 활용됐다. VCF나 VVF에서 제공하는 기본 vSAN 용량이 일반적인 HCI 제품의 하드웨어 구성 용량을 훌쩍 상회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VM웨어 기반 HCI 도입 기업의 월 비용 지출이 증가하게 됐다. 브로드컴은 비용 상승 우려가 경쟁사에서 제기되는 마케팅이라는 입장이다. 파트너는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호크 탄 CEO의 소감문 어디서도 부가기능 번들에 따른 강제적 비용 증가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다. ■ 파트너 생태계 축소 파트너 생태계는 대폭 정리됐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 파트너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신에 의하면, VM웨어의 VCSP 프로그램은 다음달 중순 종료되며, 브로드컴 자체 어드밴티지 파트너 프로그램은 초대 받은 회사만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CSP 파트너가 최소 3천500 코어 이상의 라이선스를 구독해야만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CSP는 IT서비스업, 소버린 클라우드업 등을 포함한다. 이에 각국 중소 클라우드 제공 파트너가 생태계에서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못하면 라이선스 재판매를 핳 수 없고, VM웨어 V스피어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같은 VM웨어의 조치에 기존 파트너 다수가 반발했다. IT인프라 비즈니스 사업 생태계 구조 상 벤더의 파트너는 라이선스를 먼저 구매한 뒤 최종사용자에게 재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때문에 새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못한 CSP들의 라이선스 재고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VM웨어는 지난 19일 CSP 파트너에게 좀 더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VM웨어는 3천500코어를 구매하지 못하는 CSP에게 자사 서비스를 재판매할 수 있는 '화이트라벨' 프로그램을 고지했다. 화이트라벨이란, 브로드컴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못한 '보조 VM웨어 CSP'가 정식 파트너인 '기본 VM웨어 CSP'에게 라이선스를 구매해 2차 재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1차 파트너가 라이선스 공급을 하도급하는 형태다. 기본 파트너는 보조 파트너를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고, 모든 과금과 계량을 할 수 있다. IT업계는 VM웨어와 브로드컴이 대규모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에 집중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파트너의 라이선스 선 구매 규모나, 파트너 정책이 중소형 기업을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엔드유저컴퓨팅의 미래 브로드컴은 VM웨어의 EUC 사업을 지난달 사모펀드 KKT에 매각했다. VM웨어 호라이즌, 앱볼륨, 워크스페이스원 등의 제품이 VM웨어 품을 떠나게 됐다. 별탈 없다면 KKR의 본격적인 VM웨어 EUC 사업은 올해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차로 흥미로운 점은 KKR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업체 패러렐즈의 모기업인 알루도를 소유했다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 중 일부는 VM웨어 EUC와 패러렐즈의 통합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KKR이 공식 발표문에서 패러렐즈를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단독 회사로서 운영할 뜻을 밝힘으로써 당분간 예측으로 남게 됐다. KKR의 VM웨어 EUC 인수는 비스타와 에버그린코스트캐피털의 시트릭스 인수를 떠올리게 한다. 사모펀드들은 2019년 시트릭스와 팁코를 인수해 클라우드소프트웨어그룹이란 법인을 만들었다. 이로써 2010년대 이후 전세계 기업의 VDI를 구축했던 시트릭스와 VM웨어 등 두 사업자 모두 사모펀드 품에 들어갔다. 다만, 시트릭스는 165억달러에 매각된 반면 VM웨어 EUC는 38억달러에 매각됐다. 두 회사 M&A 금액 규모의 차이는 시트릭스 이사회가 애초부터 매각을 고려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고 판매금액을 최대화했던 탓도 있다. 또 그 사이 금융 시장이 경색된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시트릭스가 VDI 외에도 넷스케일러, 젠서버, 셰어파일 등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하기도 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브로드컴의 VM웨어 EUC 매각 이유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합의 이후 EUC 사업에 전혀 흥미를 드러내지 않았다. 연매출 20억달러 규모 사업이었지만 브로드컴 입장에서 작은 규모였던 듯하다. EUC 사업의 수익성이 낮고, 브로드컴의 핵심 전략에 걸맞지 않았기 때문이란 추정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드는 의문은 앞으로 VM웨어 호라이즌을 구매할 때 VM웨어 V스피어도 같이 구매해야 하는가 여부다. VM웨어 호라이즌과 앱볼륨은 V스피어와 수직적으로 통합돼 있다. VM웨어 호라이즌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V스피어데스크톱 라이선스를 구매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Vm웨어 EUC가 독립 법인으로 떨어져 나간 만큼 V스피어 라이선스 부분이 고객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다. 만약 VM웨어 V스피어 라이선스를 유지해야 한다면, VM웨어 EUC 고객은 호라이즌 라이선스 외에 하이퍼바이저 라이선스 구독도 별도로 해야 한다. 만약 V스피어에서 벗어나 단독의 VM웨어 VDI를 꾸릴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VM웨어 호라이즌의 기반 하이퍼바이저를 개방형으로 변경하고, 더 유연하게 VDI를 구축하게 되면 고객사 입장에 유리하다. 아직 KKR과 VM웨어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테크타깃은 "장기적으로 호라이즌이 V스피어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V스피어와 함께 사용할 때 여전히 최상의 경험을 누리리 수 있지만, 기본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호라이즌 실행이 다른 온프레미스나 하이브리드 하이퍼바이저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VM웨어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원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관리나 ID 관리를 포함한다. 때문에 VM웨어 호라이즌이나 워크스페이스원 이용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튠이나 시스템센터컨피규레이션매니저(SCCM)을 쓰지 않는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가 파트너십을 맺고 호라이즌 클라우드와 애저가상데스크톱(AVD)에서 제휴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호라이즌은 AVD에서 실행되지 않는다. 만약 별도 EUC 법인이 전보다 더 유연한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통합 형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타깃은 "VM웨어 EUC는 새로운 이름과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VM웨어 EUC는 추진력을 유지하고 인지도를 높이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의 미래에 대한 크고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3.21 10:40김우용

271억 투자금 '잭팟'…'AI 의료 강자' 에이아이트릭스에 돈 몰린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인공지능 기업이다. 이곳은 지난 2017년 시드, 2019년 시리즈A를 통해 75억원, 2021년 프리(Pre)-B를 통해 35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271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은 381억원에 달한다. 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바이탈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와 환자의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환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바이탈케어는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을 시작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 병원 등 40여 개의 병원에 도입돼 국내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FDA 승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12월 워싱턴에 사무소를 열고 '바이탈케어'의 FDA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기술력이 보다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21 10:38장유미

현대차-美 휘트니미술관, 첫 전시 개막…토크와세 다이슨 작가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의 10년 장기 파트너십으로 신설된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인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展이 20일(현지시간)부터 내년 초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로,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첫 번째 작가 토크와세 다이슨(Torkwase Dyson)은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디아스포라 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태, 인프라, 건축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展에서 작가는 빛과 공간을 작품의 구성 요소로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기하학적 구성과 야외 전시장 특성에 따라 자연광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며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수도를 위한 놀이터(A Monastic Playground)'라는 부제에 맞춰 토크와세 다이슨은 관객들이 작품을 만지고 안에 들어가 앉아 보기도 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자유는 움직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공간적 관점에서의 해방 전략에 대한 작가의 신념을 담아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와 연계 개최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이 지속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휘트니 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제목으로 8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개최되며,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에 더욱 활발히 도입되고 정체성에 대한 비평적 논의가 절실한 변곡점에서 과연 '실제'란 무엇인지를 조명하는 예술가 71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형태의 경계를 확장하며 환경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토크와세 다이슨이 선정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가 미술관 테라스 너머의 주변 환경과 반응하며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1 10:32김재성

체제 변화 엔씨소프트, 신작 다양성-투자로 돌파구 마련

엔씨소프트가 이달 말부터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서는 가운데, 신작 다양성과 투자 등을 통한 기업 성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수집형RPG '프로젝트BSS'와 '아이온2'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배틀크러쉬'는 2차 테스트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담금질이 나선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에 기업 성장을 이끌 사업 변화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주주총회 이후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개발 부문, 박병무 대표는 경영 부문에 더 힘을 쏟아 기업 성장에 시너지를 낸다는 각오를 보였다. 어제 이 회사는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미래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CEO와 CCO로서 엔씨의 핵심인 게임 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전문성 발휘해 엔씨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박 내정자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을 앞둔 본격적인 시점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김택진 대표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엔씨에 기여할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팀 엔씨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 '아이온'과 '쓰론 앤 리버티(TL)' 등 MMORPG 장르에 강한 모습을 보준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장르 다양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는데 팔을 걷어 붙일 예정이다. 이 회사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난투 액션 '배틀크러쉬'를 비롯해 수집형RPG '프로젝트BSS', MMORPG '아이온2', 슈팅 게임 'LLL' 등이 있다. 이중 배틀크러쉬는 오늘부터 29일까지 글로벌 2차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인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이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대전 액션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프로젝트BSS'는 연내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인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계승했지만, 전작과 다른 그래픽 연출성과 게임성 등으로 엔씨소프트의 분위기 반등을 이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온' IP 기반 최신작인 '아이온2'도 개발 중에 있다. 이 게임은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졌지만, 엔씨 개발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알려져 AAA급 대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 선출시한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선도 실시했다. 이 게임의 PC 버전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다. 콘솔 버전도 PC 버전 글로벌 출시에 맞춰 개발이 한창이다. PC콘솔에 대응하는 AAA급 타이틀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지스타2023에선 슈팅 게임 'LLL'을 일반인에 첫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체제 변화와 장르 다양성 전략 등이 글로벌 게임팬들을 사로잡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향후 엔씨소프트의 재도약을 견인, 기업 가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작 외에도 기업인수합병(M&A)와 투자 등을 통해서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경쟁력 강화에 부합하는 사업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는 것을 기본 골자로 투자 등에 신중한 검토를 나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투자 부문에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공동대표 체제로 닻을 올리는 이 회사가 신작 뿐 아닌 투자 부문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로 개발 및 투자 부문 사업 추진에 더욱 집중한다"라며 "공개된 신작을 보면 장르 다양성과 글로벌을 겨냥한 것을 엿볼 수 있다. MMORPG 장르 외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흥행시킬 경우 엔씨소프트의 브랜드 인식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1 10:18이도원

"데이터 오너십 현업에···AI로 비정형 데이터도 분석 AX 촉진"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데이터 패브릭'을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는 곳은 데이터스트림즈밖에 없습니다." 20년 넘게 데이터 한 분야만 집중해온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작년 12월 초 미국 가트너가 발표한 '데이터 통합 툴 분야'에서 '아너러블 벤더(Honorable Vendor)'에 이름을 올렸다. 가트너는 세계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이다. 매년 '세계 톱 10 컴퓨팅 기술'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가트너가 벌써 세번이나 데이터스트림즈를 눈여겨 볼 벤더(SW공급업체)로 꼽았다. 2021년에도 데이터스트림즈의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퀄리티스트림(QualityStream)'을 '아너러블 벤더' 리스트에 올렸고, 앞서 2014년에는 데이터스트림즈의 ETL(Extrac-추출,Transform-변환, Load-적재)및 스트리밍 솔루션 '테라스트림(TeraStream)'을 매직쿼드런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작년에는 데이터 분야 고도 기술인 '페더레이션(Federtion)' 분야에서 데이터스트림즈를 선도 기업으로 '픽'해 국내외에서 이 회사 기술력을 입증했다. ■ 가트너, 데이터스트림즈 솔루션 보고 "미국서도 본 적 없는 제품" 놀라워해 '데이터 패브릭'은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데이터를 원활히 접속(액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말한다. 복잡한 쿼리 및 분석에 최적화한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달리 정형, 비정형, 반정형 데이터 모두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2018년 미국 컨설팅 회사 포레스트 리서치가 처음으로 이 단어를 언급했고, 이어 가트너가 2019년부터 중요한 개념으로 인식,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기술로 자리잡았다. 최근 서울 교대역 인근 본사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가트너가 우리 회사 패더레이션 기술과 제품을 보고 미국에서도 본 적이 없는 제품이라며 놀라워했다"면서 "그만큼 우리 기술을 해외에서도 알아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가트너가 데이터 패브릭으로 인정한 것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데이터스트림즈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패브릭'이 구조로만 보면 데이터 기술의 끝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대표는 "데이터가 제 특성에 맞춰 각자 제 집에 찾아가는, 이는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메타데이터화하는 것인데, 이 과정이 디지털 전환(DX)의 시작"이라고 짚었다. 데이터는 보통 데이터 통합 플랫폼에 들어가 있다. 이걸 가상화해 끄집어내 학습시켜 거래도 하고 자산화한다. 이때 발생한 데이터는 '거버넌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고, 데이터 거래를 활발히 할 수 있다. 데이터스트림즈가 선점하고 있는 '패브릭' 기술은 이때 힘을 발휘한다. ■ "데이터 활용 A부터 Z까지를 '패브릭'으로 지원" 이 대표는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활용에 관한 A부터 Z까지를 모두 데이터 패브릭으로 지원한다"면서 "데이터 패브릭은 하나의 제품이 아니다. 방대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은 회사마다 다르다. 데이터 패브릭을 한다는 회사가 있지만 이는 일부만 하는 것이고 이에 반해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의 A부터 Z까지를 '패브릭'으로 지원하는 풀셋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작년 성과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이전에는 비즈메타에 맞는 데이터로 전환하려면 수작업으로 했다. 2023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화해 시범으로 실증 까지했다"면서 "올해는 메타 데이터 안에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시행하려 한다"고 들려줬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인데, 디지털 전환에 맞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사업에 올해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인정해 가트너가 데이터스트림즈를 아너러블 벤더에 선정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말 데이터스트림즈 '테라원(TeraONE)' 제품은 CDA(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디지털 초월 제품'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특히 AI를 사용해 이제 비정형 데이터도 분석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게 했다"면서 "이는 앞으로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DX(디지털전환)와 AX(AI를 통한 디지털전환)를 보다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레퍼런스도 이미 나왔다. 작년에 데이터스트림즈는 KB증권에 전사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했고, 또 한국은행에는 데이터 카탈로그를 구축, 완료 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 오너십을 현업이 가져가게 해주겠다. 이렇게 하면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AI를 사용해 메타데이터를 만들어주는 한편 분석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한번의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작년에 이 사업을 언론과 금융권 등 몇 곳 사이트에서 시작했다면서 "올해 본격 확대하겠다.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이 같은 작업이 이뤄지면 기업의 의사 결정 속도가 이전보다 10배~20배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스트림즈는 해외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년전 설치한 베트남 지사를 통한 SW개발 물량을 작년에 확대했다. 올해도 이 추세를 이어간다. 이미 동남아 은행 세 곳에 소개 자료를 보낸 상태다. 이 대표는 “베트남 외에 말레이시아에도 사업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DPG)의 민간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는 민간과 달리 공공은 데이터를 통한 업무 혁신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예상했다. 이는 공공이 오랫동안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이를 단시간에 해결하는 건 무리라고 짚었다. ■ "우리나라가 SW강국 되려면 중소기업 지식재산 제대로 보호해줘야"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도전적으로 세웠다"면서 "300~400억 달성에 영업 이익 10% 이상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는 비즈니스 대상이 더 늘었다. 여기에 영업 조직을 역대 가장 막강한 팀으로 재편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AIST에서 데이터를 공부한 이 대표는 20년 이상 SW기업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SW강국 코리아'에 대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데이터스트림즈 같은 기술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지식재산(IP)을 인정하고 지켜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같이 일할 때 중소기업의 아이디어가 도용되는 경우가 많다.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준다는 것은 공정거래를 한다는 것으로, 공정거래를 할 수 있게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환경이 되면 대기업이 (시장에) 들어와도 괜찮다. 미국이나 일본도 대기업이 들어오지만 기술이 있는 중소회사들이 시장을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2024.03.21 07:51방은주

카카오벤처스 "비만약·웰니스 시장 기회 있어…가지랩·비비드헬스 주목"

"GLP-1 비만 치료계 시장이 2030년 전세계적으로 100조원을 바라본다. 2019년 처음 약이 나온 후 청구 건수가 급속도로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벤처스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KV 브라운백을 열고 회사가 투자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두 곳인 가지랩과 비비드헬스를 소개했다. 최근 비만약이나 웰니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벤처스는 이 두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다. 투자를 이끈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체중 감량 약물이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비만 성인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20% 낮춰준다는 결과도 있다"며 "올해 3월 미국 FDA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심혈관질환이 있는 비만, 과체중 환자의 심장 문제를 감소하게 하는 최초 약물로 승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심사역은 “이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은 탐색 허들은 낮춰주거나 약 복용 모니터링, 복용 이후 관리, 환자 동질감 제공, 데이터 수집 등 솔루션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벤처스는 ▲기존 치료과정과 함께 활용돼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소비자의 불안을 낮춰줄 때 ▲비싼 약물 치료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프보딩하는 과정을 제시할 때 웰니스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은 ▲비만 치료 관리 플랫폼 삐약 운영사 비비드헬스 ▲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가지랩이다. 정 심사역은 “비비드헬스는 올해 초, 가지랩은 2022년에 투자했다”며 “스타트업 혹한기에 왜 투자했냐 하면, 솔루션이 명확하게 있어서 투자했다기 보다는 시장과 팀을 보고 투자했던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비드헬스는 환자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환자 커뮤니티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팀”이라며 “가지랩은 초개인화 콘텐츠 제공해 최적화된 그로스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비비드헬스 "비만치료제 사용자 어려움 해결…병원·제약사 광고·마케팅 수익 낼 것" 비비드헬스가 운영하는 삐약은 비만치료제 복용 전후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비만 치료 관리 플랫폼이다. 삐약은 ▲부작용, 약 후기 등 정보 제공 ▲약 복용 중 욕량 조절, 효과 모니터링 등 관리 ▲나와 비슷한 이용자 추천 ▲커뮤니티 ▲전문가 Q&A ▲병원 상담 신청 기능을 운영 중이다. 비비드헬스는 올해 1월 설립됐다.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는 “지금까지 비만 해결은 운동, 식단 등 개인 의지에 달려있어 대부분 실패 사례가 많았다면, 비만 치료제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한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GLP-1 삭센다 출시 후 89%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은 비만약 중심 다이어트 플랫폼에 가장 먼저 진입해 환자 네트워크를 형성해 병원과 제약사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배너 광고, 원내 프로그램 광고, 제약 회사 마케팅, 광고 도와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지랩 "개인 맞춤형 웰니스 정보 제공…건기식 등 상품 추천" 가지랩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코리아, 눔재팬 대표를 역임했던 김영인 대표가 설립한 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가지랩은 개인 맞춤형 인구학적 정보, 주변 환경, 건강 행동 유형, 커뮤니티 활성 데이터 등을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또한 가지랩은 웰니스 데이터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웰니스 상품도 추천해 준다. 가지랩은 검진 결과 기반 상품 추천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전 경력 눔 케이스를 보고 투자해 준 것 같다”며 “웰니스 수요별 다양한 서비스는 시장에 이미 있었으나, 개인별 맥락을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 많았다. 국내에서 가성비가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질병이 생기기 전까지 스스로 상태 어려워 맘카페, 인플루언서에 의존하게 된다”며 “반면 건강기능식품부터 휘트니스 용품 등 상품이나 콘텐츠는 시장에 너무 많고, 과대 허위 광고 성행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사업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2024.03.20 18:01최다래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電 주총 현장…"반도체 1위 되찾을 것"

삼성전자 제55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이 600여명의 주주들의 참석으로 열기를 띄었다. 이날 주주들은 삼성전자 주요 임원진들을 향해 기업가치 제고 부진, 반도체 사업 경쟁력 약화 등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도 대형 M&A 추진 현황, 반도체 주도권 회복을 위한 사업 전략 등을 적극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600여명의 개인주주가 참석했다. 지난해 참석 인원과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 주식 보유자 수가 지난해 521만6천명으로 전년(63만1천명) 대비 18.2%가량 줄긴 했으나, 주주총회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도는 여전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해당 6개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을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13명이 참석해, 올해 삼성전자의 부문별 사업전략을 면밀히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를 별도로 마련해 주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주주들 날선 질의…삼성전자 '진땀' 이날 주주들은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사업 현황은 물론, 경쟁사에 비해 기업가치 제고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날선 질문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의 책임으로 임원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주가가 주주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만 올해에는 꾸준히 진행해 온 투자와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주들은 신규 M&A(인수합병) 계획에 대해 "M&A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주가 관리를 잘 해달라", "신규 M&A를 고민한다고 했는데,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는 등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하만을 인수한 이래로 대형 M&A에 대한 별다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 부회장은 "M&A의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고, 조만간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다. ■ "2~3년 내로 세계 반도체 1위 지위 되찾을 것"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사업전략을 DX(세트)부문과 DS(반도체)부문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DX부문은 스마트폰, 폴더블, 액세서리, XR 등 갤럭시 전제품에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의 화질·음질 고도화, 일반 가전 제품을 지능형 홈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전략 등을 제시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 전 제품과 서비스에서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만들어가는 변화와 혁신을 앞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S부문은 ▲강건한 사업 경쟁력 ▲초일류 기술 리더십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올해 핵심 사업 전략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DS부문은 HBM3·HBM3E 등 AI 시대를 겨냥한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 회복, D1C 및 V9 낸드와 같은 최선단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2나노미터 GAA 공정 등 최선단 파운드리 양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계현 사장은 "2024년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올해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며 "선단공정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2~3년 내로 반드시 세계 1위의 지위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 C랩 전시회, 상생마켓 등 다양한 전시회 인기 한편 주주총회 행사장 외부에는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및 상생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C랩 전시회, 상생마켓 등이 마련됐다.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현장은 활발한 분위기를 띄었다. C랩은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했다.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랩' ▲AI 기반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컨'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뷰전' ▲불안 증세를 완화해주는 스마트 조끼 '돌봄드림' 등이 주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중소기업이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상생마켓에도 많은 주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산업용 보호구를 만드는 '오토스윙' ▲비누를 제조하는 '크리오디엔에스' ▲저자극 두피진정 샴푸를 제조하는 '에코바이오 의학연구소'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2024.03.20 16:06장경윤

"전 애인에게 협박 받았다"…네이버 손 잡은 법률 AI, 답변 '뚝딱'

"최근 전 애인으로부터 저를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협박죄로 저 사람을 고소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이같은 법적 문제와 관련해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넥서스AI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개발한 AI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 서비스가 정식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축적한 법률 데이터를 리걸테크 벤처기업인 '넥서스AI'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로, 대륙아주를 통해 서비스된다. 'AI 대륙아주'는 국내 최초로 법무법인이 제공하는 AI 법률 Q&A 서비스로, 대형 법무법인의 검증된 다양한 법률 사례 데이터를 학습한다. 나아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PEFT(파라미터 효율적 미세 조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RAG(검색 증강 생성)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답변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넥서스AI 측은 여러 LLM들을 비교 검토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법률에 대한 기본 학습 수준과 추가 강화 학습을 위한 협업 구조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AI 대륙아주'의 베이스 LLM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넥서스AI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LLM 추가 학습 및 인터페이스 개발 등 서비스 개발의 전반을 맡았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와 대륙아주, 넥서스AI는 'AI 대륙아주' 서비스 출시와 함께 향후 서비스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생성 AI 기반 리걸테크 시장에서 3사는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도화를 통해 법률 전문 서비스로의 완성도를 지속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생성형AI의 확산과 함께 최근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하려는 서비스, 파트너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0 14:45장유미

삼성전자 주총 "M&A 고민만 한다" 쓴소리에...한종희 "많이 진척돼 있어"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M&A(인수합병)의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고, 조만간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 부회장은 20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5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M&A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주가 관리를 잘 해달라"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주주는 "신규 M&A를 고민한다고 했는데 작년에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100조원이라는 현금자산이 있을때 삼성전자와 제휴가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에 10~20조 지분 투자를 하거나 소액 지분투자를 2023년 초에만 했어도 캐피탈게인(capital gain)을 5~6배를 얻었을 것"이라며 "실리적인 판단을 해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M&A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저희가 M&A를 안 한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룬'사를 인수했고, 국내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을 보유했고, 아직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큰 M&A는 아직 성사를 못 시켰지만, 약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더 큰 밸류를 낼 수 있는 M&A를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확보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29년까지 두 번의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59.94%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표결 이후 한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DX/DS부문의 경영현황 및 2024년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했고,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2024.03.20 11:34이나리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전환…"전문성 집중 '원 팀' 전략으로 위기 타개"

엔씨소프트가 올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엔씨소프트는 20일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공동대표 체제의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가 함께 참석했다. 김택진 대표는 "게임 산업계는 불안한 변화로 그 대책을 마련하느라 초긴장 상태"라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엔씨는 살아남기 위한 변화로,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대표 체제 속에서 김 대표는 게임 개발 사업에, 박 내정자는 경영 안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저는 CEO와 CCO로서 엔씨의 핵심인 게임 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박병무 내정자는 전문성 발휘해 엔씨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게임전략에 대해 "최우선으로 주력하는 분야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만들고자 소니와 IP 기반 글로벌 협업을 추진해왔고, 이번 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미팅(회의)도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창의성이 뛰어난 작은 팀들의 역량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무 내정자는 "리니지 탄생부터 시작해서 지난 17년 동안 엔씨소프트 이사로서 엔씨소프트의 힘든 시기와 성장을 지켜봐왔다"며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고 게임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어려운건 사실"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을 앞둔 본격적인 시점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김택진 대표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엔씨에 기여할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과 재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여러개의 IP(지식 재산권) 보유, IP를 개발하고 라이브를 운영해왔던 김택진 대표를 비롯한 뛰어난 인재가 내부에 많다는 점, 그동안 성공과 실패를 겪어왔던 투자 경험과 충성심 높은 지원조직이 있다는 점, 3조 이상 자금 동원능력이 바로 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박 내정자는 사전에 신청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 IP의 우수성은 있지만, 한계도 분명한 것 같다"는 질문에 "블레이드앤소울2, 쓰론앤리버티(TL) 등의 국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글로벌 성과를 위해 집중하고 있고, 리니지 라이크를 하나의 장르로 부를 만큼 시장 경쟁이 심해졌고, 저작권 피해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는 해당 경쟁력을 더욱 보강할 준비도 하고 있다. 포스트 리니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한가지는 MMO 장르를 RPG에서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세계적인 IP 기반의 MMO를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빠른 속도의 개발 프로젝트 추진이다. 작은 규모의 아이디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장 기반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들은 시장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준비 상황과 관련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적인 정보공개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정보 공개를 충분히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22일 법안 시행에 대한 준비는 이미 몇달 전부터 TF를 구축해 충분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22일에는 모든 사항이 완비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에 멈추지 않고 내부에서 확률 정보를 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을 사용하는 고객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히 준비하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해서 박 내정자는 "저희 관심 1순위는 게임사에 대한 투자 및 M&A다. 관련 국내외 기업이 후보군이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게임 이외의 영역은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시너지가 나는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지, 주주 가치에서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 복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투자가 아닌 M&A는 큰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굉장히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따라서 성공적인 M&A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분석 외에도 상당한 인내력이 요구된다. 엔씨 경쟁력 강화에 부합하는 사업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며, 엔씨의 주주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IP 보호를 위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박 내정자는 "개발자들이 혼을 담아 만든 게임을 카피하는 것은 개발자들의 의욕을 상실시키는 것만 아니라, 한국 게임의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적인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게임뿐만 아닌 모든 부문에서 당연히 국가에서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건의 게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이다. 엔씨가 모든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 대해 소송을 거는 것은 아니다"라며 "철저히 내부 분석을 거쳐 카피의 정도가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된 게임에 대해서만 법적 조치를 진행했고, 진행할 예정임을 유념해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엔씨는 자체 개발 IP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지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세스를 검토 중이라고 박 내정자는 설명했다. 그는 "엔씨는 게임 리뷰 커뮤니티를 설치해 라이브 게임을 한 번 검토했고, 주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경영 효율화는 좀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다이노스 야구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구단의 경우 지난해부터 여러 임직원의 의견을 수용하고 독자적으로 신중히 검토해왔다. 그 결과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일부 비용 지원은 야구단에 있으나, 우리 신규 게임의 마케팅, 엔씨의 우수인재 리크루팅, 컨텐츠 기업으로써 야구단과의 시너지 등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했다"며 "매각보다는 비용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엔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이 부분은 수시로 그 경과와 경영 효율성을 체크하며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엔씨 노조와의 소통 계획에 대해 "IT 업계 전반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인원의 증대, 비용의 증대로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 움직여야 한다. 노조를 포함한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원팀 엔씨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3.20 11:28강한결

현대아이티, 98인치 전자칠판 선봬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가 '스마트보드 A13(이하 A13)' 98인치 모델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현대전자칠판 중 최대 사이즈인 86인치 모델보다 더욱 커진 대형 화면을 적용했다. 기존 A13 제품 디자인과 동일한 실버 프레임을 유지했으며, 스펙 또한 기존 A13와 동일하다. 제품은 안드로이드 13 버전을 적용했다. 또 8개 코어가 내장된 옥타코어 CPU와 8G 메모리를 적용해 반응 속도를 높였다. 다양한 대용량 콘텐츠를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어 높은 퀄리티의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제품은 강화 유리와 액정 패널 사이의 에어갭을 없애고 터치 정밀도를 높인 제로 갭 본딩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98인치 모델은 무거운 중량을 견딜 수 있도록 대형 의료용 바퀴를 장착한 전용 이동형 스탠드를 제공한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대형 전자칠판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98인치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2024.03.20 11:19신영빈

LG전자, 美 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 어워드' 7년 연속 수상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 AHRI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제품 성능을 철저하게 평가하기로 유명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엄격하게 평가한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는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하며 시스템 에어컨 등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LG전자가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공기조화기(AHU) 등 6개 제품군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로 구현한 공기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LG전자의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줘 냉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공기조화기(AHU)는 실내 냉난방과 환기, 가습 등을 제어해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바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0 10:00이나리

동국생명과학, 인벤테라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MRI 조영제 신약의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의 독점 판매권 확보와 해외수출의 권리도 확보하게 된다. 또 임상단계에 있는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조영제 NEMO-103과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은 물론, 향후 개발될 MRI 조영제에 대한 판매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동국생명과학은 단순히 신약의 판권만 확보한 것이 아니라, 조영제 신약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인벤테라에 SI(Strategic Investor)투자를 결정했다. SI투자는 동국생명과학의 모회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기간 MRI 조영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벤테라의 수준 높은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이 집약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벤테라의 제품을 기반으로 동국생명과학은 모든 영상진단 세그먼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RI 조영제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는 세계 최초 철분 기반의 T1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MRI 조영제들은 중금속 가돌리늄(Gd)을 사용해 안전성 문제로 인체에 안전한 철(Fe) 성분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영상이 어두워지는 문제(T2 조영효과)로 인해 성공적이지 못했다. 인벤테라의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 기술을 통해 철 성분을 이용하면서도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 조영효과)을 제공해 주요 질환들의 정밀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차별성과 임상적 편리성이 탁월하다고 한다. 기존 조영제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질병들에 적용될 수 있어 새로운 시장이 개척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장 개발이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NEMO-103(국내 임상 2b상)과 INV-001(국내 임상 1/2a상)이다. NEMO-103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관절강 내부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림프혈관계를 타깃으로 하는 조영제 INV-001은 고해상도 정밀진단으로 다양한 림프혈관계 질환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림프계 질환은 방사선, 수술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수반되어 림프계를 안전하면서도 정확하게 영상화할 수 있는 방법이 부재했는데 조영제 INV-001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19 18:32조민규

"구글 픽셀8a 출시 임박…5월 I/O 행사서 공개 유력"

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8a' 출시가 임박했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스마트폰 4개 모델을 승인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했다. 제출된 서류에 기재된 해당 기기의 모델 번호는 G8HHN, GKV4X, G6GPR, G576D이다. 제품 성격은 '휴대폰'으로 기술돼 있다. 이는 구글 픽셀8a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미 구글 픽셀8a 렌더링, 실제 제품 상자 사진 등 다양한 정보가 유출된 상태다. 출시를 앞둔 픽셀8a에는 작년 가을 구글이 출시한 픽셀8 시리즈와 동일한 텐서G3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6.1인치 디스플레이에 가격은 549달러(약 73만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후면 카메라 모듈과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길이가 더 길고 두께가 더 얇다고 알려져 있다. 구글은 오는 5월 14일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4'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구글을 비롯한 알파벳 계열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최신 정보를 발표하는 자리이지만, 여기서 픽셀8a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 구글은 I/O 행사에서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7a를 발표했다.

2024.03.19 16:06이정현

텔레칩스, 美 레이다 기업 'AURA'에 전략적 투자…"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텔레칩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레이다 전문 기업 '오라인텔리전트시스템(AURA)'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율과 규모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AURA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레이다(RADAR) 기술개발 전문 회사다. 레이다 기술은 카메라, 라이다(LiDAR)와 상호보완 혹은 개별 채택으로 자율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다. AURA의 특허기술은 기존 레이더가 높은 원거리 측정 정확도, 낮은 가격이라는 장점에 반해 전파 간섭에 취약해 이미징 인식률이 낮다는 치명적 한계를 극복했다. AURA의 '고신뢰성·고해상도 센싱' 기술은 본격적인 자율주행(레벨3) 진입에 앞서 카메라와 라이다의 단점은 상쇄하고 장점은 뛰어넘는 획기적인 대체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카메라, 라이다 등 다양한 센싱 장비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정아 AURA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AURA 이미징 레이다 기술은 Autonomous Mobility(AM)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텔레칩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AURA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리노이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벨 연구소의 최고위연구원, 삼성전자 전무로 다년간 근무하며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연구를 리드한 바 있다. 또한 레이다 이미징, 무선 통신 관련 4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이미징 레이더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개발 경험을 한 권위자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자율주행 시장 진입 및 차세대 반도체 고도화 전략에 따라 AURA의 원천기술과 특허가 선보일 향후 미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이번 출자를 통해 특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고성능 비전 프로세서 '엔돌핀(N-Dolphin)', AI 엑셀러레이터 'A2X' 등 당사 AI 반도체 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텔레칩스는 내달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 2024'에 참가해(홀4-561) 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HPC),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네트워크 칩(NWG) 등 자사 차량용 종합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3.19 15:05장경윤

레노버, 엔비디아와 하이브리드 AI 솔루션 공개

레노버는 18일(현지시간) 개최된 엔비디아 GTC에 참가하고 신규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지난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발표한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기업들로 하여금 AI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팅 기술을 갖추고 새로운 AI 활용 사례를 효율적으로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의 엔지니어링 협력을 통해 이번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은 포켓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고객 데이터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로써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을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위한 획기적인 아키텍처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게 됐다. 이제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실행에 최적화된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을 통해 엔비디아 NIM 및 네모 리트리버와 같은 마이크로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전력효율성도 강조되고 있다. 레노버는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HPC)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엔비디아 GPU 디자인이 적용된 HPC는 그린500 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수냉식 기술을 적용한 해당 디자인은 고열 및 다중 GPU 환경에서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여 컴퓨팅 성능을 가속화한다. 레노버는 확장된 레노버 씽크시스템 AI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공개하며,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내는 데 있어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두 개의 엔비디아 8방향 GPU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AI 구현을 가속하기 위한 전력 효율성 및 거대 컴퓨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성형 AI, 자연어 처리(NLP)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위해 설계됐으며, 엔비디아 HGX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에는 엔비디아 H100, H200 텐서 코어 GPU, 신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GB200 슈퍼칩,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및 스펙트럼-X800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AI 서버는 엔비디아 B200 텐서 코어 GPU를 탑재해 생성형 AI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는 생성형 AI 엔진, 엔비디아 NV링크 인터커넥트 및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B200 GPU는 최대 25배 더 빠른 실시간 추론 성능으로 1조 매개변수를 갖춘 언어 모델을 지원한다. 이는 AI, 데이터 분석 및 HPC 워크로드에 최적 설계됐다. 신규 레노버 씽크시스템 SR780a V3 서버는 1.1대의 전력효율지수(PUE)를 갖춘 5U 시스템으로,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CPU와 GPU에는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수냉식 기술과 엔비디아 NV스위치 기술을 사용해 발열 문제없이 최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10년간 사용된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수냉식 기술은 온수 루프를 재활용하여 데이터 센터 시스템을 냉각하고, 기존 공랭 방식에 비해 최대 40%의 전력 소비 절감 및 3.5배의 열효율을 향상시킨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80a V3 서버는 듀얼 소켓 공랭 시스템으로, 엔비디아 GPU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AI를 최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시스템은 방대한 계산 능력을 제공하며, 업계 표준 19인치 서버 랙 타입으로써 과도한 공간을 차지하거나 선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고밀도 하드웨어로 구성됐다. 레노버 PG8A0N 서버는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한 AI용 1U 서버이자 가속기용 개방형 수냉식 기술을 갖췄다. GB200은 45배 더 빠른 실시간 LLM 추론 성능과 더불어 40배 더 낮은 총소유비용(TCO), 40배 더 적은 에너지로 구동된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트레이닝, 데이터 처리,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GB200 랙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레노버가 지닌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프로덕션급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위한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또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 포함된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를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서 실행함으로써, 고성능 AI 모델 추론을 할 수 있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AI 서버 포트폴리오에는 중앙 집중화된 리소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레노버 엑스클라리티 관리 시스템'과 AI 모델 개발 및 훈련, HPC 워크로드를 위한 클러스터된 컴퓨팅 리소스 사용을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 '레노버 리코(LiCO)'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4세대 및 5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고전력 GPU를 위한 써멀 헤드룸을 갖췄다. 레노버는 워크스테이션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 OVX와 엔비디아 옴니버스 설계, 엔지니어링 및 구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맞춤형 AI, HPC 및 옴니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레노버는 엔비디아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신속하게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맞춤형 모델을 제공받은 CSP 업체들은 가속화된 컴퓨팅을 통해 AI 및 옴니버스 워크로드를 대규모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H200 GPU를 기반으로 한 해당 시스템은 테라바이트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트레이닝, 미세 조정, 추론 및 그래픽 집약적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최대 4개의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제공해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스테이션을 강화했다. 이는 자동화된 워크플로를 통해 AI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를 갖춘 신규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은 소프트웨어 툴로써 추론, 대규모 시뮬레이션, 까다로운 워크플로를 위한 강력한 AI 솔루션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는 모든 개발자로 하여금 생성형 AI 및 머신 러닝 개발을 지원한다. 이제 레노버 씽크스테이션과 씽크패드 워크스테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신규 엔비디아 A800 GPU는 AI용으로 특별히 설계돼, 모든 종류의 AI 워크플로를 활용하는 조직들을 위해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생성형 AI 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커크 스카우젠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사장은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전 세계 비즈니스를 위한 증강 지능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가 있는 어느 곳이든 AI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실시간 컴퓨팅, 전력 효율성, 배포 용이성 개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활용 사례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성, 성능, 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모든 산업 군에서 AI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 피트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AI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며 “엔비디아 기술과 통합된 레노버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은 AI를 위한 컴퓨팅 성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03.19 13:54김우용

카카오게임즈, MSCI 2023년 ESG 평가 A등급 획득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하 MSCI)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지난 평가 대비 두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MSCI ESG 평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ESG 핵심 이슈 중 인적자원관리와 지배구조 부분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이버윤리신고센터와 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회사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관련 고충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임직원 성과 평가 및 피드백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말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및 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별도 ESG전담팀을 신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 토대를 갖추고 관련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향후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ESG 경영 전략과 성과, 향후 계획 및 지속가능성경영 현황 정보를 투명하게 담은 ESG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 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4.03.19 13:01이도원

원두데일리-프랑케, 2024 서울커피엑스포 참가

커피 머신 렌탈·원두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의 운영사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가 원인터시스템과 손잡고 2024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A, B홀에서 진행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B2B 커피 산업 전시회다. 커피를 비롯한 브랜드 마케팅, 운영까지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원인터시스템은 2005년부터 스위스 명품 커피 머신 FRANKE, BUNN 배치 브루어, HME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는 공식 수입원이다. 원두데일리는 원인터시스템의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 머신 '프랑케'의 공식 유통 파트너사로, 이번 커피엑스포에서는 'Better coffee solution, Better coffee life'란 콘셉트 아래 프랑케 커피 머신의 토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원두데일리는 고객들이 커피 머신을 좀 더 쉽게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초창기부터 원인터시스템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프랑케 커피 머신에 대한 수리와 유지·보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정밀한 세팅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커피 맛을 구현하는 프랑케 커피 머신에 원두데일리의 전문적인 관리를 접목해, 고객들의 커피 머신 접근성과 구매 이후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울커피엑스포 기간 내 행사장에서 커피 머신 렌탈 계약을 하는 고객 대상으로 커피 머신 수리 서비스인 '키퍼플러스 프리미엄'을 최대 36개월간 무상 지원한다. 키퍼플러스는 원두데일리가 개발한 커피 머신 수리 보장 서비스로, 건 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키퍼플러스는 고객 과실로 발생한 커피 머신의 고장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에, 프랑케와 같은 고가의 프리미엄 커피 머신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히 활용도가 높다. 원인터시스템 관계자는 "프랑케는 프리미엄 커피 머신으로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커피 머신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원두데일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원두데일리와 프랑케 커피 머신은 커피가 필요한 곳 어디에서나 선택할 수 있는 완벽한 결합"이라면서 "원두데일리를 통해 이번 엑스포를 찾는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커피 머신을 관리하도록 돕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11:46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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