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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혈우인의 날 맞아 제약사들 나눔 캠페인 전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국내외 제약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끈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으로,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지혈이 되지 않는다. 한국혈우재단에서 발간하는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에 약 2천500여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세계혈우연맹(WFH)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해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치료: 모든 출혈 장애 인식(Equitable access for all: recognizing all bleeding disorders)'다. 이는 출혈 장애 유형·성별·나이·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출혈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러한 취지를 기리고자 우선 GC녹십자는 지난달부터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4명의 환아가 선발됐으며 오는 7월까지 소원 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서지원을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혈우병 환자의 원활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JW중외제약은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했다. 회사는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운동법 영상 '브라보 관절톡톡'을 JW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게재했다. 영상은 고관절과 무릎 스트레칭, 무릎과 발목 통증 시 운동법 등 혈우병 환자의 운동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대부분의 혈우병 환자들은 관절 내에 출혈이 발생해 관절통을 겪는 것을 고려한 활동이다. 혈우병 환자들은 활동량이 줄어 관절이 악화될 수 있어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출시한 바 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를 공급해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료제 공급뿐만 아니라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SK플라즈마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관련해 SK플라즈마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필수의약품인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판매 중이다. 캠페인은 판교에 위치한 SK플라즈마·SK디스커버리·SK케미칼·SK가스·SK바이오사이언스·SK디앤디 등 관계사와 울산·안동·청주·평택 등 각 계열사 공장에 근무하는 구성원이 헌혈 차량을 통해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플라즈마는 17일부터 홈페이지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배너를 게시하고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전달하기로 했다. 김승주 대표는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희귀질환사업부도 혈우병 환자의 관절 보호를 위한 무릎보호대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키링(key ring)을 한국코헴회에 기부했다. 일부 혈우병 환자들은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도 관절과 근육에서 출혈을 겪게 된다. 또 관절 손상과 이에 따르는 통증을 겪으며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과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해결할 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인식 하에 올해 행사를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확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SL베링코리아는 환자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응원 캠페인을 폈다. 캠페인은 CSL 베링의 글로벌 캠페인인 'Powering Progres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출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평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나타낸 것. CSL 베링은 전 세계 관계사의 SNS 채널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공평하게 치료를 받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했다. 또 CSL베링코리아는 지난 1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우병의 종류·증상·진단·치료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출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이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기운 대표는 “혈우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부족한 혈액 응고인자를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를 평생 지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CSL 베링은 이런 환자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불편한 치료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7 11:20김양균

넷마블 "풍부한 데이터 기반해 생성형 AI 기술 연구"

"아시다시피 넷마블은 게임 포트폴리오가 매우 넓은 편이다. 여기서 오는 데이터와 노하우가 많이 있다. 또한 각 장르 게임마다 전문가들이 포진했기에, 좋은 좋언을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찍부터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4년부터 AI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AI센터를 출범했고, 센터 내 부서명을 과거 신항로를 개척한 인물인 '콜럼버스'와 '마젤란'의 이름으로 붙였다. 그동안 이 회사는 AI 기술을 차세대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낙점하고 '사람과 함께 노는 지능적인 AI'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개별적으로 게임 관련 데이터를 다뤄왔던 빅데이터실을 AI센터로 합류시켰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8일 구로 넷마블 사옥에서 홍윤석 마젤란실 리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리더는 "현재 넷마블은 게임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홍 리더가 소속된 마젤란실은 AI 기술을 개발하고 게임에 적용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콜럼버스실과 마젤란실이 하나였다. 콜럼버스실은 AI 기술로 뽑아낸 데이터를 게임 운영에 활용하는 것이 주요 목표인데, 마젤란실은 게임 개발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조직이라 볼수 있다"며 "최근에는 생성형 AI도 마젤란실에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플레이를 음성으로 가능하게 하는 음성 명령 기술도 마젤란실의 작품이다. 지난 2020년 5월 'A3: 스틸얼라이브'에 적용한 음성 AI 시스템 '모니카'가 대표적이다. 또한 밸런싱 조절을 위해서도 AI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홍 리더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같은 게임은 밸런싱이 많이 중요하다. 특히 소위 오버파워(OP) 밸런스 덱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AI를 활용한다. 물론 최종 밸런싱 체크는 사람이 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더 많이 보유해 변수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음성 합성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게임 개발 과정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게임 음성을 다양화하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등 게임 퀄리티 증대에 기여할 목적이다. 홍 리더는 "현재 우리는 게임업계에 적용할 특화 생성형 AI에 대한 니즈가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다른 회사에서 많이 개발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보다는 게임에 더 맞춤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또한 자체 LLM을 소규모 형식으로 개발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AI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다. 넷마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가상 아이돌 '메이브'가 좋은 예다. AI 센터는 언어모델을 활용한 음성 기술을 이용해 메이브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홍 리더는 "메이브의 목소리를 컨버전하는 과정에서 TTS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며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도록 보이스 컨버전 작업을 진행했고, TTS 기술을 활용해 영어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홍윤석 마젤란실 리더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쯤 유의미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규모는 작을 수 있지만 자체 LLM을 개발하거나, 게임 도메인 맞춤형 GPT-4를 튜닝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 출시되는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새력에도 LLM을 활용하는 AI 검색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보통 검색 가이드를 쓰려면, 정확한 키워드를 모두 입력해야 하지만, 자연어를 적당히 사용하면 이에 걸맞는 응답을 주는 방식을 적용하려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기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산업군에 속한다. 신기술이 나오면 바로 빠르게 적용되는 편인데, 생성형 AI 역시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성형 AI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데, 해당 분야에 대한 R&D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넷마블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AI 기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관련 인재들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4.17 10:37강한결

'집안 가전 연결 제어'...삼성電, 밀라노서 AI 주방·빌트인 가전 혁신 선봬

삼성전자가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1974년에 처음 개최된 유로쿠치나는 2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Where Design Evolves?)'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며 혁신 가전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AI 가전으로 새로운 주방 제시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혁신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주방의 모습을 제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주방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고 삼성푸드에 저장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 임박 시 알림을 전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유용하다. 삼성푸드 또한 AI 기술이 더해져 주방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도 7형 터치스크린 'AI홈'이 탑재돼,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 받아 이를 보면서 요리를 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혁신적인 주방 경험은 16일부터 5일간 삼성부스에서 진행되는 쿠킹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쿠킹쇼는 이탈리아의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Andrea Berton) 외 네 명의 셰프가 진행한다. 이들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보관된 식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메뉴를 추천 받고, 이 레시피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전송해 인덕션 위의 AI홈 화면에서 가이드를 보며 손쉽게 요리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 집안 어디서나 더 자유롭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싱스 연결 생태계' 삼성전자는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제 집안처럼 체험존을 구성하고, AI홈과 빅스비를 통해 연결 기기들을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맵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과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AI홈과 스마트 TV 화면에도 띄워서 볼 수 있다.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에서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바로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거나 세탁실에 있을 때도 다른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집안의 제품들이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동작할 수 있다. 외출 시엔 조명 등의 연결 기기를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동 중인 경우 스마트싱스 알림을 준다. 주변 기기 제어의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하는 '퀵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리모컨이 팝업돼,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덕분에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팝업 화면에서 바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이용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말하면, 다양한 주변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른 기기에 전달한다.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빅스비에 도입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며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파트·공동주택·타운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주택 관리자가 스마트싱스 단일 앱으로 단지 내 삼성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통합 점검·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관리에도 특화해 전력공급 파트너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안 내 각종 기기와 전기자동차, 태양광 시설,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통합해, 집 전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사용 전력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 프리미엄 디자인에 에너지 절감까지 겸비한 유럽 특화 빌트인 삼성전자는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달 유럽에서 출시한 '빌트인 와이드(Wide) BMF(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 중 최초의 와이드 모델이다. 내부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1리터 더 커진 389리터로, 와이드 빌트인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이탈리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동일한 에너지 등급 모델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키친핏 슬라이딩 도어(Kitchen Fit Sliding Door)'를 탑재해, 하단의 걸레받이를 절단하지 않고 주방 가구에 꼭 맞게 설치하면서도 도어를 손쉽게 열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효율 A, B 등급을 획득했다. 또 특정 사이클에서 43dB의 저소음으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소음을 구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고급스런 소재의 빌트인 오븐,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빌트인 인덕션도 공개하며 프리미엄 소재와 톤이 돋보이는 빌트인 키친 패키지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제품·서비스와 파트너사 협업 등의 노력들도 선보였다. 미리 설정해둔 월간 목표 사용량이나 요금을 초과하지 않도록 AI가 알아서 제어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 전기 사용료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서 제품을 작동시키는 '옵티멀 스케줄링', 소비자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리워즈를 적립해주는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전력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국전력 등 전력업체들은 전력 공급이 부족하거나 과부하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전력 사용을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오토 DR'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기기들의 사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DR 서비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4.04.17 09:48이나리

中 전자상거래서 회장의 AI 아바타가 TV 판매

중국 전자상거래 쇼핑몰에서 회장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가상 인간이 제품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16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이날 저녁 징둥닷컴 창업자인 류창둥 회장의 디지털 AI 아바타 '둥 형님(东哥)'이 라이브 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후 30분도 채 되지 않아 라이브 방송 조회 수가 1천 만 뷰를 돌파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13가지 제품을 판매했는데, 전체 주문량이 전주 대비 평균 7.6배 증가했다. 자신을 징둥 옌시 AI 가상 인간이라고 소개한 둥 형님은, 하이센스의 에어컨, 스카이워스의 TV를 비롯해 우유와 옥수수 등 각종 일상 용품을 판매했다. 옌시는 징둥닷컴의 AI 가상 인물 기술 상품이다. 둥 형님은 다른 디지털 가상 인간 앵커와 달리 부드러운 동작과 비교적 자연스러운 음성 방송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기계적으로 원고만 읽느라 AI의 상호작용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업계에서는 스타급 앵커가 부족한 징둥닷컴이 알려진 창업자의 이미지를 통해 라이브 쇼핑 사업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회장의 아바타 데뷔가 전자상거래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된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차이롄서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A주 상장사 중 약 30개 가 가상 인물 라이브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지난 2021년부터 가상 인간 앵커 도입을 시도했으며, 당해 AWE 전시회에서 실제 가상 앵커가 가전 제품을 설명하는 시연을 했다. 이어 2022년 3월 뷰티 라이브 쇼핑 방송에서 24시간 중단없이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최초의 가상 인간 앵커 '샤오메이'를 내놨다. 이 앵커는 실제 사람에 더 가깝고 상호작용할 수 있지만 다소 경직되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지연되고 정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가상 인간 앵커 지원 및 교육을 체계화하고 4월 정식으로 '옌시' 가상 앵커를 출시했다. 옌시 가상 앵커는 AI 텍스트 생성 및 음성 생성 기술을 통해 제품 카피라이팅과 실시간 방송을 직접 할 수 있다. 지난해 '618' 쇼핑 절기에 판매자들을 도와 거래액을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 '솽스이(11.11)' 쇼핑 절기때 4천 개 넘는 브랜드가 옌시를 활용했다. 징둥닷컴은 옌시 가상 앵커가 판매자의 라이브 쇼핑 방송 비용을 최대 95%까지 절감하고 평균 매출을 3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08:30유효정

브레이즈, 마케팅 컨퍼런스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 서울' 성료

글로벌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 기업 브레이즈(Braze)가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 서울(Get Real With Braze Seoul)'를 성료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브레이즈의 핵심 마케팅 행사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브레이즈를 활용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솔루션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마케팅 담당자 500명 이상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미래를 탐색하다'를 주제로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및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의 실제 비지니스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다각도의 해법이 제시됐다. 행사는 브레이즈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APAC 부사장의 오프닝 스테이지로 그 시작을 알렸다. 샤히드 니자미 부사장은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미래 탐색'을 주제로 전 세계 마케터 1,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고객 참여 리뷰(CER) 보고서를 바탕으로 고객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샤히드 니자미 부사장은 “KPI의 지나친 강조에 따른 창의성의 소홀, 일상 업무 수행과 작업에 너무 많은 시간의 소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의 부족, 창의성이 투자 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입증의 어려움 등을 마케팅에 있어 브랜드가 직면한 4가지 과제”로 언급하며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의 증대, 일상 업무의 대체, 창의적 업무에 대한 시간 투자, 아이디어의 실현 등 미래 마케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빌 매그너슨(Bill Magnuson) 브레이즈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진화하는 고객 인게이지먼트 기술에 대한 브레이즈의 관점을 공유했다. 그는 발표에서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고객 인게이지먼트 강화를 위한 활동은 단순히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상으로 가치 있고, 다면적인 목적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브레이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신 고객 참여 전략, 기업이 고객과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글로벌 성공 사례 등도 소개했다. 브레이즈가 지난해 선보인 AI 기반 솔루션 'Sage AI' 데모 시연도 진행됐다. Sage AI는 개인화 마케팅을 자동화해 CRM(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Sage AI는 챗 GPT(GPT-4) 기반의 AI 카피라이터, Open 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DALL-E2 등을 제공하며, 고객 행동 예측 기능, A/B 테스트 자동 최적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에이비일팔공 ▲CJ올리브네트웍스 ▲마티니 ▲앰플리튜드 ▲네이버 웹툰 ▲ADA 코리아 ▲29CM 등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로쓰의 사인과 코사인: 개인화 캠페인은 고객 지향인가, 서비스 성장 지향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성장 마케팅 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규모 캠페인과 개인화된 캠페인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목표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선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CJ올리브영과 함께 멀티채널 CRM을 넘어 옴니채널 CRM으로'를 주제로 한 패널 세션에서는 옴니채널화를 향한 여정을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브레이즈를 활용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에이비일팔공은 '고객 행동 및 세그먼트 기반 인게이지먼트 전략과 CRM 조직 문화'를 주제로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플랫폼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입된 고객의 데이터를 브레이즈와 연동해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네이버 웹툰은 '18개월 동안 진행한 브레이즈 활용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며, 마티니는 '브레이즈를 활용한 A/B 테스팅 및 프로덕트 개선 방안', '국내 커머스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한 고객 세그먼테이션 전략과 브레이즈 활용법'에 대해 발표했다. ADA 코리아는 '대고객 전환율 상승을 위한 고객중심 행동 데이터 분석 기법'에 대해, 29CM와 앰플리튜드는 '마케터와 PO(프로덕트 오너)의 데이터 기반 협업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브레이즈 빌 매그너슨 CEO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를 통해 한국 전역에서 수백 명의 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문가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브레이즈는 앞으로도 팀을 확장하고 지역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한국 마케팅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08:09안희정

오리엔텀, 양자금융 알고리즘 arXiv에 발표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은 미국 코넬대에서 운영하는 무료 논문저장사이트인 arXiv에 '양자컴퓨터을 이용한 금융 양자 회로 확장성에 대한 비교 분석(Comparative Study of Quantum-Circuit Scalability in a Financial Problem)'을 제목으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논문은 지난 7일 게재됐다. 이 논문은 해당 알고리즘이 여러 양자 컴퓨터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를 분석했다. 특히, '양자 진폭 추정(QAE, Quantum Amplitude Estimation)'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게이트가 이론 트랩 기반 양자 컴퓨터와 초전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에서 어떻게 분해되는지 분석, 금융 계산에 사용하는 QAE가 각 양자 플랫폼에서 어떤 성질을 지니는지 분석, 시선을 모았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 효과를 사용하는 계산 단위를 가진 정보 처리 기계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에 사용하는 양자 알고리즘은 QAE다. QAE는 특정한 양자 상태의 진폭을 추정하는 알고리즘이다. 문제가 주어지면 해당 문제에서 찾고자 하는 상태를 양자 진폭 증폭(quantum amplitude amplification, QAA) 알고리즘을 통해 준비시킨다. 기본적인 QAE에서 QAA는 정렬되지 않은 데이터에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는 '그로버알고리즘(Grover Algorithm)'에 기반한다. 증폭 진폭을 가진 양자 상태는 양자 위상추정(quantum phase estimation, QPE) 단계로 넘어가는데, QPE단계서는 준비 상태와 관련한 고유값에 대한 근사치를 얻을 수 있다. 이 고유값에 간단한 연산을 취하면 준비한 문제의 양자 상태 진폭을 근사할 수 있다. 논문 저자인 오리엔텀 허재웅 연구원은 "중점을 맞힌 연구 부분은 얽힘(entanglement)을 만드는 게이트의 수"라면서 "양자 상태를 변화시키는 게이트는 구현이 어렵다고 여겨지지만, 특히 얽힘을 만들어내는 게이트는 그 난이도때문에 양자 컴퓨터 오류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문주 POSTECH(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이온 트랩 양자컴퓨터가 초전도 기반 시스템보다 특정 양자 금융 문제에 대해 계산 성능이 우월함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는 "양자 컴퓨터 생태계가 발전하면 사용자는 자신에 맞는 리소스를 검토해 사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면서 "초전도체 양자 컴퓨터, 이온 트랩 양자 컴퓨터 등 여러 시스템이 있는 환경에서 허재웅 연구원이 쓴 논문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 성격에 따라 어떤 시스템을 쓰는 것이 유리할지를 특히 금융 측면에서 생각해보는 논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23:15방은주

GS샵, SNS서 인기끈 '달심 클렌즈 주스' 판매

GS샵은 19일 저녁 7시 30분 TV홈쇼핑 '똑.소.리' 프로그램에서 '달심 클렌즈 주스 세트'를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달심 클렌즈 주스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1천2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대표 상품은 국내산 사과(A), 비트(B), 당근(C)을 사용해 만든 'ABC 주스'로 누적 600만 개가 판매됐다. '똑.소.리'에서 소개하는 이번 상품은 베스트셀러인 ▲ABC 주스, 양배추(C)·당근(C)·사과(A)로 만든 ▲CCA 주스, 바나나 등 6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오리지널 클렌즈 주스, 파슬리와 레몬에 함유된 칼륨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오일만 주스 등 4종 97포를 19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구성한 GS샵 전용 상품이다. 론칭 기념으로 국민카드 7% 할인 및 적립금 5천원을 제공한다. '달심 클렌즈 주스'가 TV홈쇼핑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가 있다. 평소 상품 소싱을 위해 SNS를 열심히 탐색하던 임형모 MD는 새로운 다이어트 보조 상품을 물색하던 중 달심 클렌즈 주스가 SNS에서 인기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후 '달심' 브랜드를 홈쇼핑에서 소개하기 위해 광주에 위치한 '달심' 브랜드 본사 '디에스네이처'를 찾았는데, 마침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을 통해 방송 효과를 간접 경험한 '디에스네이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금번 론칭이 성사되게 된 것이다. . 지난 6일 출시한 '피카딜리(PICCADILLY) 컴포트 캐빈 슈즈' 구두도 SNS에서 소싱이 시작된 상품이다. '스케쳐스', '브루마스' 등 편안함을 강조한 신발이 인기를 끌면서 '구두' 상품군에서도 컴포트 라인이 필요했던 MD가 SNS를 살펴보다 '피카딜리'라는 브랜드를 발견하고 소싱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행 승무원들이 애용하는 구두'라는 한 줄이 신발의 편안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고 판단하고 국내 정식 수입업체를 찾아 홈쇼핑 방송을 성사시켰다. 이렇게 선보인 '피카딜리는 론칭 방송에서 단 25분 만에 주문기준 약 5천500켤레가 판매되며 3억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 대비 156%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홈쇼핑 MD들이 SNS를 중요하게 보게 된 것은 불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TV홈쇼핑 채널 특성상 '대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는 상품의 대중성을 확인하기에 매우 유용한 것이다. 한정된 시간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점도 이유다. 많은 상품을 진열해 두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큐레이션(Curation) 해야 하는데 SNS 콘텐츠를 통해 이러한 부분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형모 헬스케어팀 MD는 “협력사는 SNS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층까지 확대하며 매출을 증대할 수 있고 당사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검증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달심이라는 브랜드가 '아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남편의 마음'을 담고 있는 만큼,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히 남성 고객분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4.04.16 19:56안희정

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올해 첫 캠페인 시작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6일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4D VR 게임 버스', '점자블록 게임', '종이비행기 날리기', 라이언 피규어와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등의 놀이 콘텐츠가 제공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동식 버스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등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를 담아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오는 4월 24일과 25일 성남시 소재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와 혜은학교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관내 아동은 물론, 더 많은 게임문화 사각지대를 방문해 누구나 '일상이 게임이 되는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ESG 경영 전략과 성과, 향후 계획 및 지속가능성경영 현황 정보를 투명하게 담은 ESG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과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2023년 ESG 평가'에서 모두 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2024.04.16 15:25강한결

ST, 강력한 통신 기능 갖춘 신규 NFC 리더기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새로운 NFC 리더기 'ST25R100'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첨단 기능과 강력한 통신 능력을 제공하는 ST25R100은 4mm x 4mm의 컴팩트한 크기로 제공된다. 이는 고성능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낮은 전력 소비를 특징으로 해 강력한 비접촉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 소형 칩을 통해 프린터, 전동공구, 게임 단말기, 가전 제품, 의료기기, 출입 통제 시스템과 같은 제품에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다. ST25R100은 소형 안테나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제약형 기기임에도, 강력하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보장한다. 또한 새롭게 향상된 저전력 카드 감지(LPCD) 기능을 탑재해, 기존의 첨단 디바이스들보다 감지 범위를 크게 확장되어 더욱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카드 판독을 위해 NFC-A/B(ISO 14443A/B, 최대 106kb/s) 및 NFC-V(ISO 15693, 최대 53kbit/s) 등의 표준 NFC 사양을 지원하는 데이터 프레이밍(Dat-Framing) 시스템과 첨단 아날로그 프런트엔드(AFE)를 내장하고 있다. 이 리더기는 2.7~5.5V에 이르는 광범위한 전원공급 및 주변장치 I/O 전압 범위를 지원한다. 전력관리를 지원하는 다중 동작 모드는 디바이스 전류를 1µA까지 줄임으로써 배터리 구동 애플리케이션의 런타임을 연장해준다. 0.1µA만 소모하는 리셋 모드도 지원된다. ST25R100은 현재 샘플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소형 기기에서 비접촉식 카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4mm x 4mm 크기의 24핀 TQFN 패키지로 제공된다. 한편 ST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 2024(Embedded World 2024)' 전시회(4A홀, 148 부스)에서 ST25R100 리더기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16 15:01장경윤

"저커버그 만난 김성훈, 잘 나가네"…메타가 찍은 업스테이지, 1천억 투자 '잭팟'

지난 2월 방한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천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타에서도 이례적으로 한국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탄탄히 다지는 모양새다. 업스테이지는 약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16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 다수 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단행하면서 업스테이지에 AI 사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로써 업스테이지는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B까지 약 1천400여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근래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벤처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예비 AI 유니콘으로서 잠재력과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앞서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의 성공적 안착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사업성과 기술적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처럼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며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동남아 선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굴지의 보험사와 협업해 문서 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탓에 메타에서도 업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매스(Math)GPTL : 라마2'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는데, 여기서 라마2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라마2는 지난해 1월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다. 메타는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미세조정을 했고, 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를 능가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LLM '솔라'도 LLM 경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솔라는 GPT-3.5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대표가 지난 2월 저커버그 CEO와 한국에서 면담을 가지면서 양사의 협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오픈소스형 LLM '라마3'를 구동하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김 대표와도 라마3 개발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라마3 kr' 등 각국을 대표하는 LLM을 오픈소스형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업스테이지의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짧은 기간에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솔라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다큐먼트 AI 제품으로 금융, 보험, 의료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올 1분기에만 작년 신규 계약액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라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또 오픈소스로 공개한 솔라 영어 모델을 기반으로 1여 개에 달하는 파인튜닝 모델이 나오는 등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말 설립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솔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 언어모델 평가 플랫폼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해커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기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14:56장유미

제4 이통은 바늘허리에 맨 실이 될 것인가

15일 국회에서 '28GHz 신규 사업자의 자격과 요건'이란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주최한 행사인데, 눈에 확 띄는 것은 제목이었다. 시점으로 볼 때 한참 늦었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28GHz 신규 사업자는 제4이동통신 회사를 가리킨다. 이 제목은 사업자를 선정하기 전에 했어야 어울리는 내용이다. 좋은 사업자를 뽑기 위해 자격과 요건을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지하듯 신규 사업자는 이미 뽑혀 있다. 스테이지엑스다. 그러니 세미나의 시점이 의아해 보일 수 있다. 사실 사업자 선정 이전에도 비슷한 세미나는 있었다. 변 의원은 그런데도 왜 이 시점에서 다시 이런 세미나를 연 것일까. 그만큼 신규 사업자의 향후 진로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떨쳐낼 수가 없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 그는 정부가 28GHz 정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서둘러 제4이동통신 정책을 펼치다 시장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고 본다. 5G 28GHz는 주파수 특성 때문에 현존 기술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서비스를 하기에 한계가 많다. 기존 이통 3사가 할당받았던 주파수까지 반납하며 두 손을 든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랜 경험과 큰 자본을 가진 이통 3사도 포기한 일을 새 사업자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세미나에 참석한 청주대 정훈 교수는 쉽잖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이통 3사 가운데 후발주자인 옛 LG텔레콤의 사례를 들며 스테이지엑스가 현재 자본 규모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내다봤다. 그는 특히 이통 3사 로밍 특혜 등에 기대면 비용 부담이 이통 3사 및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 지적했다. 연세대 모정훈 교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신규 사업자 자본 수준과 연계한 단계적 지원 △일정 기간 동안 신규 사업자의 재무적 투자자 주식 매각·인수합병(M&A) 금지 △부채 위주의 경영 부실화 방지 △이통 3사 수준에 준하는 이용자 피해 보상 기준 적용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되는 우려 속에서도 정부는 다음달 4일 즈음에 스테이지엑스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증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맞춰 스테이지엑스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미나는 그래서 지속되는 우려를 불식시킬 조치를 취하라는 마지막 조언이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조언을 뛰어넘는 경고일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이날 “제4 이통 추진이 실패했을 경우 많은 이용자가 피해를 보고 국민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며 “정부 특혜를 통해 추진된 제4 이통이 결과적으로 실패할 경우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 바느질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 자꾸 제4 이통이 바늘허리에 맨 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4.04.16 11:06이균성

소니, NAB 2024에 첨단 영상 솔루션 출품

소니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쇼 2024'에 네트워크 라이브, 이미징, 클라우드 및 가상 프로덕션 분야 최신 솔루션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영상 전송, 원격 제작, 인하우스 제작 등 3개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라이브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통해 장소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다. 지난 9월 방송장비 전시회 'IBC 2023'에서 공개된 LAN/WAN 미디어 전송 기기인 NXL-ME80은 올 여름 버전 1.1 펌웨어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5G 특화망 통신 환경에서 CBK-RPU7 원격 제작 유닛과 함께 수신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초저지연 모드에서 더 많은 전송 채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24P 포맷을 지원한다. 올 여름 출시될 PC용 PWA-RX1 소프트웨어는 이전 버전인 PWS-110RX1A의 서비스 품질(QoS) 기능을 계승하고 상용 하드웨어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구현할 수 있다. 소니 C3 포털 클라우드와 연동해 SDI 촬영과 같은 워크플로우 기능이 더욱 향상된다. 오는 5월 출시되는 크리에이터스 클라우드에는 소규모 팀으로 단편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영화 제작자를 위해 최대 4대의 카메라를 지원하는 iPadOS용 멀티 카메라 모니터링 기능, 모니터링을 위한 전체 화면 표시 기능, 아나모픽 렌즈용 디스퀴즈 표시 기능, 포커스 매 모니터링 표시 기능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BRC-AM7은 AI 분석 기능을 내장한 PTZ(포인트줌) 방식 렌즈 일체형 카메라로 1인치 CMOS 센서를 이용해 4K 60p 영상을 캡처한다. AI 기반 PTZ 오토 프레이밍 옵션, 소니 시스템 카메라 및 스위처와의 원활한 연동 및 통합, 제작 시스템의 일관된 컬러 매칭 기능 등이 주요 특징이다. PVM 프로페셔널 모니터 시리즈 3종(PVM-X3200, PVM-X2400, PVM-X1800)은 올 여름 출시될 펌웨어 5.0 버전 업데이트를 적용 예정이다. HDR 및 SDR 비디오 동시 제작, 자동 4K/HD SDI 설정, 디테일한 블랙 밝기 설정, 인터레이스 모드 지원 등 HDR에 최적화된 기능이 포함된다. 가상 프로덕션 툴 세트는 사전 제작 및 실제 제작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리소스를 제공한다. 카메라 호환성이 새롭게 추가했으며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베니스(VENICE) 시리즈와 언리얼 엔진 간 카메라 설정을 동기화할 수 있다.

2024.04.16 11:00권봉석

한국엡손, 인천 송일초에 친환경 인쇄 솔루션 공급

한국엡손은 최근 학교 통합관리 전문기업 오피스톡과 인천 송일초등학교에 친환경 인쇄 솔루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교내 학년 협의실에 히트프리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복합기인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4000/6000, 각 교실에는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탱크 프로 A3 팩스 복합기 L15160 등 총 60대를 설치했다.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 시리즈는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할 수 있다. 분당 출력 속도는 최대 60장이며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로 교체시 발생하는 폐기물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에코탱크 프로 A3 팩스 복합기 L15160은 첫 장 출력 속도가 최단 5.5초이며 자동 노즐 복구 시스템을 내장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인천 송일초등학교의 엡손 프린팅 솔루션 도입이 한정적인 학교 예산 내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프린팅 솔루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6 10:32권봉석

레노버, 윤석준 글로벌테크놀로지코리아 신임 부사장 선임

레노버는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테크놀로지코리아(ISG) 신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석준 부사장은 국내 시장 내 고객 신뢰를 높이고 레노버의 엔드 투 엔드 제품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윤석준 부사장 선임을 통해 하이브리드 AI 접근 방식을 발전시키고 시장 내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지를 강조했다. 윤석준 부사장은 25년 이상의 브랜딩 경험을 보유한 서버 및 영업 전문가로서, IT 인더스트리에서의 고객 영업, 파트너 영업, 기술 영업 및 마케팅 등 풍부한 업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노버에 합류하기 전에는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고객 및 파트너 영업을 담당했으며, 한진정보통신에서는 해외 솔루션 영업을 수행했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이하 레노버 ISG)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윤석준 부사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전략적 선임은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더욱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레노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준 부사장이 지닌 고객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마케팅 감각은 의심할 여지 없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그의 리더십으로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가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준 부사장은 혁신을 기반으로 모든 규모의 기업들을 위해 AI 배포를 가속화 및 단순화하며, 국내 시장 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윤석준 부사장은 채널, 파트너 및 고객 생태계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윤석준 레노버 ISG 신임 부사장은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비즈니스 성과 창출, 엔드 투 엔드 경험에 기여하는 최첨단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서 모든 규모의 기업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경험과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레노버 글로벌테크놀로지코리아(ISG)는 엣지 및 클라우드 컴퓨팅, 애널리틱스 및 인공지능, 트루스케일을 통한 서비스형(as a Service) 인프라를 통해 '모두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레노버 ISG의 서비스형 솔루션은 운영을 단순화시키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규모 및 자원을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수십 년에 걸친 레노버만의 혁신과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인력 생산성, 인프라 유연성 및 지속 가능성을 포함한 오늘날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4.04.16 10:32김우용

조주완 LG전자 CEO 임직원 만나 '고성과 조직 위한 리더십' 제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을 제시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조 CEO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를 '리더십'으로 선정한 배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 CEO는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 '고성과 조직'이다"고 정의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 전환을 위한 원동력과 추진력에 대해 설명했다.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모두가 실천해야 할 행동원칙 『A.C.E』는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을 뜻한다. ▲목표의 명확함: 측정 가능한 목표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수립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행의 신속함: 중요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일에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어 작업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우선순위를 결정해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과정의 완벽함: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설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고성과 조직 전환의 토양 '조직문화'와 3P 강조 조 CEO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고 실천 중인 'REINVENT LG전자' 활동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시작했던 도전이 현재는 고성과를 창출하는 경영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또 조 CEO는 Product(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 방식), Process(일하는 방식), People(구성원 역량) 등 3가지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Product 분야 우수 사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구독 사업을 들었다. Process 측면에선 고객경험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솔루션과 다양한 AI 시스템 사례를 꼽았다. People 영역에선 체계적인 육성체계와 회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프로그램과 코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O F.U.N Talk'은 조 CEO가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10번째로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그는 올해 'CEO F.U.N. Talk'을 LG트윈타워뿐만 아니라 창원, 평택, 구미 등 여러 사업장에서 열어 보다 많은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4.16 10:00이나리

스켈터랩스, '벨라 큐나' LLM 연동 기능 업그레이드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가 기업 목적에 따라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챗봇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은 의미다. 스켈터랩스는 '벨라 큐나'의 LLM 연동 구조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 벨라 큐나는 어떤 LLM으로도 최적화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벨라 큐나의 LLM 호환성 구조를 통해 기존 범용 LLM을 포함한 추후 출시되는 다양한 최신 LLM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기업은 특정 LLM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목표에 따른 LLM을 벨라 큐나에 연동할 수 있다. 다양한 LLM 중 비용 대비 고효율 모델을 도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스켈터랩스는 이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AI 'GPT-3.5-터보' 'GPT-4-터보' 등 국내외 LLM들을 벨라 큐나 서비스와 통합했다. 이를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 문화와 언어에 적합한 하이퍼클로바X를, 글로벌 시장에서는 GPT-4 터보를 적용했다. 스켈터랩스의 벨라 큐나는 기업 맞춤형 LLM 기반 Q&A 챗봇 솔루션이다. 이용자의 질문에 최적화된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벨라 큐나 엔진에 검색증강생성(RAG)과 하이브리드 검색 방식을 접목했다. 일회성 정보 제공이나 흐름이 끊기는 단답형 대화가 아닌, 연속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턴 방식의 대화 처리 기능도 갖췄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맞춤 LLM 연동을 통해, 벨라 큐나를 도입한 기업들은 기업 상황 및 목적에 특화된 챗봇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출시가 예정된 챗GPT-5를 비롯해 성능이 우수한 최신 LLM을 벨라 큐나에 지속 연동해 기업 고객들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09:56김미정

"삼성·SK? 덤벼봐"…기업용 AI 시장 노린 LG CNS, 칼 갈았다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 최근 삼성SDS, SK C&C 등 경쟁사들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자 기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는 16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댑 젠(DAP Gen) AI 플랫폼'을 대폭 강화해 공개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언어 생성형 AI 솔루션인 '젠 AI 텍스트(Gen AI Text)에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젠 AI 이미지(GenAI Image) ▲젠 AI 토크(GenAI Talk) 등 3개 솔루션을 추가하며 전면 고도화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생성·운영·관리할 플랫폼이 없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사례 구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다. LG CNS 관계자는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이 '댑 젠 AI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들을 언제든 손쉽게 만들어 적용하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20여 개의 생성형 AI 레퍼런스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적 자산을 '댑 젠 AI 플랫폼'에 담아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자체 서버,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댑 젠 AI 플랫폼'을 설치함으로써 비즈니스에 필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정보 왜곡현상(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와 데이터와 같은 내부 정보자산을 활용함으로써 해결한다. '댑 젠 AI 플랫폼'은 새롭게 등장하는 생성형 AI 기술들을 바로 탑재할 수 있어 고객이 항상 최신의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지식 저장소'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은 생성형 AI로 사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업무 관련 수십만 페이지의 문서를 확인할 필요없이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지식화된 내부 문서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워드(Word), 파워포인트(Powerpoint), 엑셀(Excel), 한글 문서(HWP), PDF 등 대부분의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문서 형태도 모두 지식화 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젠 AI 텍스트'를 통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 '젠 AI 텍스트'는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LLM의 학습과 배포,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등 3개 모듈을 제공한다.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즉시 배포해 사용할 수 있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 활용에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를 만들어준다. LG CNS는 사전 검증을 마친 수십 여종의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를 '젠 AI 텍스트'에 탑재해 언어 생성형 AI를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LLMOps를 통해선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킴으로써 기업 고유의 LLM을 확보·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젠 AI 텍스트'가 제공하는 LLM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이곳에서 지원하는 LLM은 엑사원, GPT-4, 클로드, 라마(Llama), 제미나이(Gemini) 등 수십 여종에 이른다. 여기에는 올해 2월 구글에서 선보인 초경량화 LLM인 젬마(Gemma)를 포함한 최신 LLM들도 포함돼있다. '젠 AI 이미지'는 기업 고객이 광고·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젠 AI 이미지'가 제공하는 LVMOps(LVM의 학습과 배포,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초거대 비전모델(LVM)도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자산을 스테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기업 고객은 '젠 AI 토크(Gen AI Talk)'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 LG CNS는 기존 AI챗봇 개발 솔루션인 '댑 토크(DAP Talk)'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 기업 고객은 텍스트, 음성, 이 두 가지를 결합한 챗봇 서비스를 만들어 전화 상담·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SNS 등 모든 고객접점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생성형 AI 업계를 관통할 새로운 트렌드로 'LXM'을 손꼽고 있다. LXM(Large X Model)에서 X는 언어(Language), 비전(Vision), 멀티모달 등 모든 것(Everything)을 의미한다. LG CNS는 '댑 젠 AI 플랫폼'을 통해 다가올 LXM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LG CNS D&A(Data Analytics&Artificial Intelligence)사업부장 장민용 상무는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고객은 성능, 비용, 속도, 신뢰 등 4가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댑 젠 AI 플랫폼'은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4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 외에도 삼성SDS, SK C&C도 글로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단 삼성SDS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 C&C는 최근 AI 코딩·보고서 제작 등을 비롯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해 말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구글 역시 워크스페이스에 탑재되는 '듀엣 AI'를 같은 해 8월 선보였다. 업계에선 사내 업무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 되며 관련 시장 역시 더 커질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168억 달러에서 2030년 1천2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회사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있고 해커의 공격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유출 등에 대한 리스크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도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수요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여 실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AI 시장을 노리고 사업 확장에 나서는 곳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09:25장유미

삼성전자, 나이스웨더와 한정판 굿즈 선보여...'AI 라이프' 알린다

삼성전자가 AI와 함께하는 일상으로 초대하는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세상에 없던 AI 라이프'를 알린다. 삼성전자는 MZ 세대에게 인기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HAVE A GOOD AI LIFE'를 공개했다. 이번 굿즈는 소비자들을 삼성전자만의 AI 생태계인 'AI 라이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일상에서 즐겨쓰는 양말, 조리도구, 고무장갑, 수건 등 생활 소품으로 구성된 6개의 굿즈 구성품에는 삼성전자의 AI 가전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위트있게 안내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나이스웨더 특유의 문구인 'HAVE A GOOD DAY'를 인용한 'HAVE A GOOD AI LIFE'를 넣어 삼성의 AI를 활용한 즐거운 일상을 표현한 것이다. 예를 들면 ▲양말은 '이제 집안일에서 발 떼세요. 이 바닥은 AI가 더 잘 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바닥 재질을 감지해 알아서 흡입력을 조정하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한다. 또 ▲뒤집개에는 '요리가 손맛이라는 생각? AI 레시피로 뒤집다'(바코드 스캔으로 알아서 조리해주는 비스포크 AI 인덕션), ▲고무장갑은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약속, AI 라이프가 지켜드립니다'(오염도를 감지하는 AI 맞춤세척 기능의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라는 문구와 함께 AI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스며들고 있는 AI 라이프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굿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AI 라이프를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HAVE A GOOD AI LIFE' 한정판 굿즈는 이달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4.16 08:50이나리

네이버클라우드, 원티드랩 손잡고 기업 생성형 AI 도입 확대 박차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를 위해 원티드랩과 손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티드랩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결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 확대 지원 ▲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언어 능력뿐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갖춘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다. 최근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어와 영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다국어 능력 역시 뛰어남을 확인했다. 고객들은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신속한 응답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가능하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윤희영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 특화 지식뿐 아니라 수학적 추론, 프로그래밍, 다국어 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여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주형민 AX사업개발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시 글로벌 수준의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언어모델의 선택지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효능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5 15:24장유미

"세계 아이코스 사용자 2860만명…1년 새 15% 늘어"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사용자가 지난해 약 2천8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2023년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비연소 제품 분야의 핵심 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실적 등을 공개했다. 통합 보고서는 올해로 5년째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코스를 필두로 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용자 수는 3천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아이코스 사용자는 약 2천860만 명으로 전년 2천490만 명 대비 약 15% 증가했다. 비연소 제품의 연간 순매출이 50% 이상 차지하는 국가도 17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었다. 2008년 이후 비연소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누적 투자 비용은 125억 달러(약 17조 원)를 돌파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담배 재배 지역 물 사용량을 최적화했고, 세계 18개 공장과 11개 시장이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산림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한 담배 비중을 94%까지 늘렸다. PMI는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4년 연속 '트리플 A' 성적표를 받았으며, 처음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편입됐다. 조직 문화 차원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필립모리스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41.8%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2023년은 단합과 결단력,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해"라며 "앞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뛰어난 회복력과 역량,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다면 혁신을 통해 선한 변화를 이끌고 지속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14:3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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