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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유삼광고대행 [ 텔레 ON4989 ] 구글 검색 순위 올리기 구글SEO,Sg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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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위험' 전국서 가장 높은 곳은...AI로 예측했더니

인공지능(AI)이 우리나라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 강동구를 꼽았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경북대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별 홍수 위험도를 예측하고 전국의 '홍수 위험지도'를 만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관리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에 최근 게재됐다. AI를 활용해 지난 20년간(2002~2021년) 행정안전부가 기록한 전국 시군구 229곳을 대상으로 홍수 피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홍수 위험을 결정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인 '위해성'(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노출성'(위험에 노출된 인구와 시설), '취약성'(피해를 받기 쉬운 정도), '대응력'(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 등을 AI로 학습시켰다. AI 분석 모델은 '엑스지부스트(XGBoost)'와 '랜덤포레스트(Random Forest)'를 사용했다, XGBoost는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포장면 비율(불투수면 비율)', Random Forest는 '하천 면적'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제1저자인 이은미 연구생(석박사통합과정)은 "두 AI 모델 모두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를 '홍수 고위험 지역'으로 예측했다"며 "인구 밀도가 높고 콘크리트 포장 면적이 넓으며, 하천 주변에 건물과 기반시설이 집중된 곳이 홍수 피해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꼽은 홍수 위험지역을 순위대로 나열하면 ▲서울 강동구 ▲고양시 ▲동대문구 ▲동작구 ▲구로구 ▲성동구(이상 서울) ▲수원시 ▲인천 부평구 ▲인천 미추홀구 ▲부산 수영구 등이다. 이은미 연구생은 "홍수 위험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을 수치로 평가한 것"이라며 "여러 AI 모델이 공통으로 위험하다고 평가한 지역은 방재 정책 우선순위로, 모델 간 평가가 엇갈리는 지역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곳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OSTECH 감종훈 교수는 "AI가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아직까지는 전문가의 판단과 함께 활용해야 보다 정확한 침수범람 지도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정영훈 교수는 ”홍수 관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역별 침수범람 위험지도를 생성, 미래 지역맞춤형 홍수 및 침수 범람 대책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연구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5.28 11:33박희범

크래프톤 언노운월즈, '서브노티카' 모바일 버전 사전예약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는 대표작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모바일 버전을 오는 7월 8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한다. 서브노티카는 미지의 외계 해저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 월드 생존 탐험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 행성에 불시착한 생존자가 되어 깊은 심해를 탐사하고, 독특한 해양 생물과 조우하며, 자원을 수집하고 장비를 제작해가며 끝없는 심해 속 생존과 탈출을 도모하게 된다. 모바일 버전에는 원작의 모든 콘텐츠가 그대로 수록되어 있어 다른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방대한 탐험과 생존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기존처럼 게임패드를 통한 플레이도 여전히 지원되지만,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터치 기반 조작 시스템을 더해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어도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 이번 모바일 버전 출시는 2014년 스팀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맥OS,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돼 온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서브노티카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약 1천8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모바일 플랫폼 확장 역시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서브노티카의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언노운 월즈는 프랑스의 게임사 플레이디지어스(Playdigious)와 협업해 서브노티카의 모바일 버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다. 테드 길(Ted Gill) 언노운 월즈 대표는 “이제 PC나 콘솔이 없는 전 세계의 수많은 이용자들에게도 서브노티카의 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서브노티카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다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된 점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브노티카의 모바일 버전은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정가 대비 10% 할인된 특별가로 제공된다.

2025.05.28 11:11이도원

무더운 날씨에…에이블리, '습도 대비템' 수요 급증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통기성 의류와 지속력 있는 화장품 등 '습도 대비템' 수요가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펀칭(구멍 뚫린 디자인)' '메쉬(망사 소재)' 등 통기성이 뛰어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3주간(5월 1~21일) 에이블리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펀칭 반소매(반팔)'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5배 이상(432%) 급증하고 검색량은 2.5배(155%) 큰 폭으로 늘었다. '펀칭 티셔츠'(112%)와 '펀칭 가디건'(52%) 거래액도 증가했다. '메쉬' 소재는 이번 여름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같은 기간 '메쉬 가디건' 거래액은 2배 이상(112%) 증가했으며, '메쉬 반팔(반소매)'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75%, 64% 늘었다. 의류뿐 아니라 잡화류에서도 메쉬 소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메쉬 플랫 슈즈'(577%), '메쉬 운동화'(427%) 등 신발류 거래액은 물론, '메쉬 볼캡' 모자 거래액(184%)과 검색량(123%)도 증가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습기와 땀에도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는 지속력 높은 화장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3주간(5월 1~21일) 물에 닿아도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워터프루프 마스카라'(103%),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51%) 등 아이 메이크업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화장 유지력을 높이는 '메이크업 픽서' 검색량은 58% 증가했으며, '헤어 픽서'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68%, 55% 늘었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프라이머' 거래액은 43%, 검색량은 45% 상승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월 980만 명이 이용하는 업계 사용자 수 1위 버티컬 커머스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트렌드 흐름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일상에 맞춰,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1:05김민아

21대 대선 후보, 2030 표심 겨냥…게임산업 공약은

21대 대통령 선거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각 당 대선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통해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30 청년층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게임산업 관련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들도 눈에 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 중 1순위로 '콘텐츠 강국'을 제시하며 게임산업 관련 공약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7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정책특별위원회(게임특위) 출범식에도 직접 참여해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국민들의 건전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게임특위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산업 관련 9대 정책안을 발표했다. 특위는 이재명 후보에게 게임 산업 전담기관 설립,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 등 정책안을 제안했으며 공약에 채택될 것이라 밝혔다. 특위는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 ▲게임 분야 거버넌스 개편 ▲중소 인디게임 제작 지원 확대 ▲글로벌 진출 활성화(국산 e스포츠 종목 채택 지원 등) ▲모태펀드 기반 게임 전용 펀드 운용 등 금융 투자 활성화 ▲게임시간 선택제 폐지 및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게임' 추가 등 제도 개선 ▲e스포츠 산업 진흥 ▲게임 인식 개선 및 이용자 편익 확대(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포함 등)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 방안 마련 등 9개 정책안을 제시했다. 이 중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 근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도입을 유보해야 한다”며, 게임의 질병화에 앞서 중장기적 실태조사 및 비의료적 대안 모델 연구를 병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이원화된 기존 구조를 개편하고, 게임·e스포츠 산업 진흥원을 신설하거나 기존 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직접적인 게임 공약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규제 완화와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의 정책 협약에서는 “K-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게임산업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으나, 국민의힘이 발표한 복지 공약에서는 '마약·도박·알코올 중독 예방 치료 강화' 항목에 청소년 대상 사행성 게임 상담 제공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2일 정책 홍보용 게임 '퍼스트펭귄'을 공개하며 게임을 선거에 적극 활용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 규제 정비 ▲확률형 아이템 역차별 해소 ▲콘솔 및 서사형 게임 지원 확대 ▲웹보드 결제 한도 완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반대 ▲노동환경 개선 ▲게임 교육 및 영상 콘텐츠 확대 ▲글로벌 수출 다변화 ▲e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문제에 대해서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바라봐야 하며, 낙인효과와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등재 전 실태조사와 과학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해선 “국내 게임사에만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해외 게임사에도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문체부 내 전담 조직을 강화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감독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작과 생태계 기여에 기반한 P2E(플레이투언) 모델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블록체인 콘텐츠 수출 특구와 세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하겠다”며, 부산 블록체인 특구를 테스트베드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기자단은 세 후보 측에 공동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게임특위 행사를 통해 입장을 갈음했으며, 이준석 후보는 서면으로 답변을 전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질의서에 회신하지 않았다.

2025.05.28 10:55강한결

[기고] AI 에이전트 시대, 업무 패러다임의 대전환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고객'이 아닌 '문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업무의 본질에 집중하기보다는 방대한 문서 작업에 매몰되면서 생산성 저하, 의사 결정 지연, 팀 간 사일로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다양한 업무 도구 또한 정보 과잉과 인지적 피로를 높이고, 오히려 본질적 성과를 방해하는 역설적 상황을 초래했다. 이런 비효율적 업무 환경 속에서 직원들은 복잡한 시스템과 단절된 워크플로를 넘나드는 대신 통합적이고 체계화된 업무 환경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분산된 데이터, 과도한 정보 처리로 인한 인지 과부하, 비효율적인 워크플로는 업무 생산성 저하는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슬랙이 발표한 워크포스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는 하루 업무 시간의 약 3분의 1을 정보 검색, 중복 대응, 불필요한 문서 처리 등 저부가가치 활동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자연스럽게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도입 시 정보 검색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과거 업무 담당자가 다수 창을 넘나들며 정보를 탐색하는 비효율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업무 목표와 맥락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능동적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86%의 기업이 AI·정보 처리 기술로 인해 사업 구조에 본질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 봤으며, 하버드비즈니스스쿨 또한 AI 도입 시 업무 속도는 25% 향상되고 결과물의 품질은 40%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다수 기업은 AI를 원활히 활용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킨지에 따르면 약 92%의 기업이 향후 3년 이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에도 AI 도입 수준이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한 경영진은 단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슬랙의 워크포스 연구소 조사 결과 사무직 근로자 중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15%에 그쳤다. 이러한 현실은 기업이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명확한 AI 활용 정책과 체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한 보고서는 명확한 AI 정책을 갖춘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직원들의 AI 실험 참여율이 6배나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 기업 리더가 조직 내 최소 기능 제품(MVP)을 배포하고, AI를 통한 실험과 혁신을 장려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의 IT 기업 후지쯔는 서비스 부문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전체 고객 문의의 약 15%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상담 인력이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상담원은 내부 자료나 과거 사례를 일일이 찾지 않고도 자동으로 추천되는 답변을 활용해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어 기존보다 약 120% 증가한 고객 문의에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10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인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 이쿼녹스도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문의에 빠르게 응답하고 회원의 상황과 목표에 따른 개인화된 안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AI 2.0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 정보화 시대는 '정보를 많이 보유하는 것'이 경쟁력 핵심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정보를 신속하게 활용하고 이를 실행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기업은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업무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는 기업들이 AI를 도구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AI와 협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5.28 10:52손부한

"이러다 지겠다"…AI팀 둘로 쪼갠 메타, 구글·오픈AI 따라잡기 '총력'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조직을 두 개의 독립 부문으로 나누는 개편을 단행했다.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기존 AI 부서를 'AI 제품팀'과 '범용 인공지능(AGI) 파운데이션 유닛'으로 재편했다. 이번 개편에서 인력 감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제품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I 기능 전반을 맡는다. 최근 공개된 메타의 독립형 AI 앱도 이 부문에서 주도한다. 반대로 'AGI 파운데이션 유닛'은 '라마(LLAMA)' 모델 고도화와 같은 중장기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메타는 조직개편 외에도 최근 '라마 포 스타트업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사 모델 활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개최된 개발자 행사 '라마콘' 역시 오픈AI와 대등한 기술력을 과시하는 자리로 활용됐다. 제품 데모와 기술 세션은 대부분 라마 모델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로 구성됐다. 테크크런치는 "메타가 보다 신속한 제품 개발을 위해 AI 팀을 분할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2025.05.28 09:26조이환

왜 한국일까…오픈AI가 서울을 택한 숨겨진 이유들

글로벌 AI 거대기업의 아시아 전략, 그 중심에 선 한국의 현재와 미래 2025년 5월,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끄는 오픈AI가 서울에 아시아 세 번째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지사를 운영 중인 오픈AI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AI 열풍'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 규모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시장'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오픈AI의 선택은 한국이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숫자로 말하는 한국의 AI 파워 오픈AI가 직접 밝힌 가장 강력한 이유는 바로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점입니다. 2025년 5월 기준, 국내 챗GPT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무료 사용자까지 포함한 수치이지만 인구 5,100만 명의 나라에서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더 주목할 점은 성장 속도입니다. 최근 1년간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4.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AI 서비스가 이미 한국인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 깊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은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험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픈AI가 발견한 한국의 숨은 강점들 1. 완결형 AI 생태계 오픈AI는 한국을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까지 AI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와 카카오, 네이버 등 IT 대기업, 그리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독특한 산업 구조가 강점입니다. 이는 매우 희귀한 조합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중 한 영역에서만 강점을 보이지만, 한국은 AI의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2. AI 인프라의 최적지 오픈AI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후보지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반도체, 클라우드, 초고속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의 집적도가 높고, 기술력도 세계적 수준입니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AI 시대에 필수적인 GPU,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픈AI에게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기술적 파트너십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3.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한국 정부는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AI 전략과 협력해 '한국형 AI'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규제나 정책적 장벽보다는 협력과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의미합니다. 4. 실질적 파트너십 기반 이미 삼성전자, SK, 카카오,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업·정부·학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오픈AI에게 단순한 진출 대상이 아니라, 함께 혁신을 만들어갈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어떤 기회가 올까? 글로벌 AI 허브로의 도약: 오픈AI의 진출은 한국이 단순한 AI 소비국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의 '허브'이자 '실험장'으로 주목받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앤스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글로벌 AI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인재의 선순환:오픈AI의 챗GPT, API, 최신 생성형 AI 기술이 국내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국내 기업과 개발자, 연구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한국형 AI' 개발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된 혁신적 모델들이 탄생할 것입니다. 산업 생태계의 질적 변화:국내 스타트업들이 오픈A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은 첨단 인프라 투자와 고급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픈AI의 선택은 단순히 "많이 쓰는 나라"를 넘어, AI를 일상에서 실험하고, 산업적·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인정한 결과입니다. 이제 한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오픈AI의 한국 지사 설립은 그 여정의 첫걸음일 뿐입니다.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8 08:49AI 에디터

구글 CEO "한국, 놀라운 나라...늘 새로운 기술 선도"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구글 I/O 2025 행사에서 한국 IT 크리에이터 조코딩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글의 AI 비전과 향후 방향성을 밝히며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도 강조했다. 27일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피차이 CEO는 인터뷰에서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안드로이드 XR을 포함한 여러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먼저 순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바라보는 AI 에이전트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더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래머와 과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를 '파트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AI가 인간의 파트너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라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을 업무와 아이디어 정리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미나이는 슈퍼 어시스턴트처럼 생각되며, 기조연설 발표문 검토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며 "AI가 인간의 작업을 보조하는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시대에 맞춰 코딩 교육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피차이 CEO는 “프로그래밍의 기초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며, 다양한 AI 코딩 도구와 병행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교육 관련 AI 툴인 '런LM(LearnLM)'과 '비오 3(Veo 3)'를 통해 창의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인 검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차이 CEO는 "AI 기술이 적용된 후 검색 사용량이 증가하고, 더 다양하고 복잡한 질의응답이 가능해졌다"며 “AI 개요(AI Overview) 기능 도입 이후 검색 경험은 한층 향상됐으며, 구글은 앞으로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구글 검색의 미래를 내다봤다. 이번 인터뷰에서 특히 주목을 끈 것은 구글과 삼성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과 안드로이드 XR 안경에 대한 발표였다. 피차이 CEO는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이 융합된 몰입형 XR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차이 CEO는 한국 개발자들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한국은 늘 새로운 기술을 선도해 온 나라”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협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2025.05.27 23:09안희정

[Q&AI] AI가 뽑은 3차 대선 후보 토론의 쟁점

질문: 3차 대선 토론에서 어떤 점을 유념해서 보면 좋을지, 유권자의 측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줘. 그록 답변: 제21대 대통령 선거 3차 TV 토론회(2025년 5월 27일, 정치 분야)를 유권자로서 효과적으로 시청하고 평가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유념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정리에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발언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토론 주제와 쟁점 집중 주제: 3차 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주요 의제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 권력 구조 개편, 외교·안보 정책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념할 점: 정치 양극화 해소: 각 후보가 지역(영남 vs 호남), 이념(보수 vs 진보), 세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지 확인하세요. 추상적인 "통합" 약속보다는 실현 가능한 정책(예: 국민 대화 플랫폼, 중립적 제3기구 설립 등)에 주목하세요. 권력 구조: 대통령제,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등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지 평가하세요. 외교·안보: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이후 한미동맹, 한중 관계, 한일 관계 등 외교 전략과 북한 문제에 대한 후보의 비전을 비교하세요. 특히, 구체적 실행 계획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세요. 팁: 후보들이 제시하는 정책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지(예: 예산, 법적 근거, 실행 시기) vs 단순히 이상적인 목표만 제시하는지 분별하세요. 2. 후보자의 논리와 태도 관찰 논리적 일관성: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의 근거가 타당한지, 데이터나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는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구체적 행정 경험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의 제안이 실제 사례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검토하세요. 공격과 방어 균형: 2차 토론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심화된 점을 고려할 때(김문수 후보의 이재명 비판, 이준석-이재명 간 장외 공방 등), 3차 토론에서도 공격적 태도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후보가 상대를 비판할 때 사실에 근거한 건설적 비판인지, 아니면 감정적·인신공격성 발언인지 구분하세요. 태도와 소통 능력: 토론 중 후보의 경청 능력, 질문에 대한 직접적 답변 여부, 침착함과 리더십을 보여주는지를 관찰하세요. 예: 이준석 후보는 2차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거짓말"로 비판하며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권영국 후보로부터 "주장만 반복"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런 태도가 정책 토론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평가하세요. 팁: 후보가 질문 회피(예: "당선 후 하겠다" 같은 모호한 답변)나 과도한 네거티브로 시간을 낭비하는지 주의하세요. 3. 정책과 공약의 실현 가능성 검증 구체성: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예: 정치 양극화 해소, 외교 정책 등)이 실행 가능한 계획(재원 마련, 법적 절차, 시간표)으로 뒷받침되는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는 1차 토론에서 경제 정책의 구체성을 강조하며 행정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과거 약속과의 일치성: 후보의 이전 발언이나 공약(1·2차 토론, 선거 캠페인)과 3차 토론에서의 주장이 일관되는지 확인하세요. 예: 권영국 후보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반대를 강조했으므로, 이와 관련된 정책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지 주목하세요. 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www.nec.go.kr)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www.debates.go.kr)에서 후보 공약을 사전에 확인하고, 토론 중 제시된 내용과 비교하세요. 4. 소수자·인권 의제 주목 쟁점: 과거 대선 토론(제20대)에서 소수자 인권, 차별금지법, 장애인 이동권 등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3차 토론에서도 정치적 갈등 해소를 다루면서 소수자(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관련 정책이 언급될 가능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유념할 점: 후보들이 차별금지법, 성평등, 장애인 권리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지, 아니면 회피하는지 확인하세요. 예: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22년 토론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언급하며 주목받았으나, 다른 후보들은 소극적이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팁: 후보가 소수자 의제를 다루지 않거나 모호한 입장을 취한다면, 이는 특정 유권자 집단을 배제하려는 의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평가하세요. 5. 토론의 영향력과 여론조사 참고 영향력: 과거 대선(제19대)에서 TV 토론은 유권자의 40%가 지지 후보를 바꾸거나 굳히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3차 토론은 6월 3일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열리므로, 막판 지지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1차 토론 후 이재명 후보(51%), 김문수 후보(29%), 이준석 후보(8%)로 지지율이 집계되었습니다. 3차 토론 후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후보의 성과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확인하세요. 팁: 토론 직후 발표되는 여론조사(예: "가장 잘한 후보")는 지지율과 별개로 후보의 토론 능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6. 시청 방법과 추가 정보 활용 생중계: 토론은 오후 8시부터 SBS, KBS, MBC,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네이버TV),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은 WBC복지TV에서 제공됩니다. 다시보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www.debates.go.kr)에서 '후보자 TV토론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팁: 토론 중 메모를 하며 후보별 주요 발언과 공약을 기록하고, 다시보기를 통해 놓친 부분을 확인하세요.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자료를 통해 후보자별 공약을 비교하세요. 7. 유권자로서의 비판적 사고 네거티브 공방 경계: 2차 토론에서 이재명과 이준석 후보 간 "거짓말" 공방, 김문수 후보의 전과 지적 등 네거티브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런 공방이 정책 토론을 방해하지 않도록, 후보가 핵심 의제를 다루는지 주목하세요. 감정적 호소 주의: 후보가 감정적 수사(예: "국민을 위해" 같은 모호한 표현)로 정책적 구체성을 대체하려는지 확인하세요. 독립적 판단: 언론의 프레임이나 토론 후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의 가치와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후보를 평가하세요. 결론 3차 대선 토론은 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후보의 리더십, 위기 대응력, 정책 구체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유권자로서 정책의 현실성, 후보의 논리와 태도, 소수자·인권 의제, 토론 후 여론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식 방송 채널을 활용해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의 우선순위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는 데 이 가이드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5.27 21:09AI 에디터

日 다이소, '쓰리피' 이름으로 韓 시장 재진출하나

일본의 다이소 코퍼레이션이 다이소 내 브랜드인 '쓰리피'의 한국 상표 출원을 진행하며 국내 재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다이소가 쓰리피란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한국 다이소(회사명 아성다이소)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 다이소를 포함, 이미 국내 시장에 안착한 여러 유사한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쓰리피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기엔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의 모회사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지난달 15일 쓰리피(THREEPPY)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쓰리피는 다이소의 생활용품 브랜드 중 하나로, 모든 상품을 300엔(약 2천869원)에 판매한다. 기존 다이소 상품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특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다이소는 지난 2001년 국내 기업인 아성산업에 30% 지분투자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2023년 12월 아성HMP(아성산업 모회사)가 일본 투자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다이소는 완전한 한국 회사다. 그후 일본 다이소는 2021년 국내에 다이소란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으나, 우리 특허청은 "아성다이소의 상표와 호칭이 동일해 타인의 상품이나 영업과 혼동을 일으키거나 식별력 등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원을 거절한 바 있다. 일본 다이소는 일본 외 지역으로도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 총 해외 25개국에 5천300여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이 중 쓰리피 해외 매장은 총 605개다. 지난달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쓰리피 매장을 처음으로 출점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미지수다. 국내 생활용품점 시장은 다이소와 더불어 신세계의 노브랜드와 아트박스, 무인양품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간 외국계 생활용품점이 국내 시장에 도전했으나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중국계 생활용품점인 '미니소'가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30여 개의 매장을 출점했으나 고전 끝에 철수한 사례가 있다. 미니소는 지난해 캐릭터 IP 상품 위주로 판매 전략을 바꿔 국내에 재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덴마크 국적의 생활용품 전문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여기에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업체도 저가 정책을 펼치는 만큼 시장 경쟁에서는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는 다이소가 있고, 온라인에는 쿠팡과 알리, 테무 등 경쟁자가 있다”며 “뾰족한 특색이 없는 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5.27 18:15류승현

대륜, SKT 상대 민사소송 제기···1인당 위자료 100만원 책정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법무법인 대륜이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섰다. 대륜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곤, 여상원, 손계준 변호사가 참석했다. 대륜 측은 이번 소송이 단순한 민사적 분쟁을 넘어 정보보호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공익 소송임을 강조했다. 소송을 총괄 지휘하는 조영곤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단지 몇 명의 원고를 위한 것이 아니다”며 “사전 경고 한마디 없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현실은 국민 전체가 직면한 문제이며 공익적 시정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형 로펌 중 유일하게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로펌 등은 대기업과의 관계나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들며 '계란으로 바위치기니 체념하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태도는 결국 국민의 권리를 이윤보다 가볍게 취급하는 것이며, 국민을 속칭 '개·돼지'로 보는 인식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륜이 제출한 소장에는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정성 확보 의무 △침해사고 신고 의무 △채무이행 및 불법행위 금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륜은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집단 소송법이 부재하기 때문에 개별 소송이라는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국민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선 페이스북, 구글, T모바일 등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대형 로펌들이 집단소송에 나서며 실질적 배상을 이끌어낸 사례가 많다”며 “한국에서도 국민이 힘을 모으면 기업도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은 단순한 유심 유출 문제가 아니라,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기본 책임을 방기한 신뢰 붕괴의 상징”이라며 “우리 사회는 법의 판단이 국민의 상식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수없이 목격해 왔다. 재벌 회장의 이혼소송에선 위자료로 수십억이 인정되면서, 살인 피해자 유족에겐 5천만 원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대륜은 “더 이상 법원의 소극적 판단과 제한적 해석은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직간접적 협박과 압박 속에서도 국민 권리를 위해 끝까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륜은 이와 별개로 지난 1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한 바 있으며, 민·형사 양면에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025.05.27 18:01방은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 차질 없게…72.8조 규모 설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첨단전략산업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72조8천억원 규모 설비계획이 수립됐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0GW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소 신설 등 설비계획을 담은 '제11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제312차 전기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11차 전기본)'의 전력수요와 발전설비 전망을 바탕으로 2024~2038년 15년간 적용되는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호남-수도권 초고압 직류 송전(HVDC)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계통을 재구성하고,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력수요를 반영한 전력공급 인프라를 확충한다. 호남-수도권 HVDC는 현재의 전압형 HVDC 기술 수준(단위 최대용량 2GW), 변환소 부지확보 및 배후계통 보강여건 등을 고려해 기존 4GW급 2개 루트(2036년 준공)를 2GW급 4개 루트(2031년, 2036년, 2038년 단계별 준공)로 변경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필요한 10GW 이상 대규모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변전소 신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 등의 설비계획도 포함됐다. 또 기존에 추진 중인 하남시와 당진시의 전력망 구축 사업도 건설지연과 계통여건 변경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공 시기를 조정했다. 한편 이번 계획에서는 플라이휠 동기조상기와 에너지 저장 장치와 무효전력 보상장치 통합설비(ESS-STATCOM) 등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신기술 설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번 설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2038년까지 72조8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지중송전선로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10차 계획(56조5천억원) 보다 16조3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한전은 송변전설비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필수설비인 만큼 설비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차질 없이 확충·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경영연구원은 이번 설비계획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 파급 약 134조원, 고용 유발 약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지난 2월 제정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해 건설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고, 주민친화형 변전소 확대와 중립적 전자파 관리체계 구축으로 전력설비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여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계획이다. 또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 원전 등 신규 발전소 입지가 확정되면 최적의 계통구성방안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ESS 중앙계약시장 물량이 전력계통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7 17:41주문정

韓 6천400만 개 '활성 쿠키' 유출…비밀번호·이름 포함

한국 사용자들의 로그인 정보를 포함한 6천400만 개의 활성 웹 쿠키가 다크웹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에는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계정 탈취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드VPN은 노드스텔라 (NordStellar)와 협력해 진행한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약 940억 개의 웹 쿠키가 다크웹에 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에서 유출된 쿠키는 5억 7천700만 개로 세계 34위 전체 253개국 중 34위를 기록했다. 이 중 6천400만 개는 실제 로그인 세션에 사용되는 '활성 쿠키'로 나타났다. 웹 쿠키는 인터넷 사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동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생성되는 데이터 파일이다. 일반적으로 무해한 정보지만 활성 쿠키가 유출될 경우 비밀번호를 몰라도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 해커는 이 쿠키를 이용해 로그인된 상태를 그대로 복제하거나, 사이트 보안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한국 내 유출 규모는 일반 사용자 계정뿐만 아니라 기업 이메일, 업무용 서비스 계정까지 포함됐을 가능성을 시사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유출된 쿠키 플랫폼은 구글(45억 개)로 이어 유튜브(13.3억 개), 마이크로소프트(11억 개), 빙(10억 개) 순으로 집계됐다. 쿠키 유형 중에서는 사용자 식별을 위한 ID 쿠키가 180억 개, 로그인 유지를 위한 세션 ID 쿠키도 12억 개 유출됐다. 이번 대규모 쿠키 유출은 총 38종의 악성코드 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12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쿠키를 수집한 악성코드는 '레드라인(Redline)'으로 41.6억 개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비다르(Vidar), 루마C2(LummaC2), 라이즈프로(RisePro), 스틸크(Stealc), 넥서스(Nexus) 등 각종 신규 악성코드가 사용되며, 일부는 금융 정보 탈취나 2차 공격을 유도하는 기능까지 내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 사태를 계기로 쿠키 보안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 보호를 위해 ▲모든 계정에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다단계 인증(MFA) 활성화 ▲수상한 이메일, 링크, 파일 주의 ▲운영체제 및 보안 소프트웨어 최신 상태 유지 ▲브라우저 쿠키 및 사이트 데이터 수시로 삭제 등을 권고했다. 특히 세션 쿠키는 브라우저를 닫아도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쿠키 삭제 습관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노드VPN 사이버보안 전문가 아드리아누스 워멘호번은 "쿠키는 무해해 보일 수 있지만 잘못된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우리 가장 민감한 정보로 가는 디지털 열쇠가 된다"며 "해커들이 쿠키를 통해 계정을 장악할 수 있는 만큼 이는 비밀번호 유출 못지않게 심각한 보안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2025.05.27 17:25남혁우

과기정통부-AI 안전연구소, AI 주도권 전략 공개…"산업·리스크 동시 대응"

인공지능(AI) 기술이 국가 전략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기관이 기술 리스크와 산업 경쟁력 양면을 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AI 인프라 확충과 인재 육성에 나선 정부, 기술 신뢰성과 안전 기준을 제시한 연구기관 모두 '위험 관리'를 전제로 한 성장 전략에 공감대를 드러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는 27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세이프티 컴퍼스(AS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AI 안전연구소를 비롯해 LG유플러스, 주요 스타트업 등 공공과 민간 주요 주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공공부문 발표에서는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이 정부의 AI 육성 전략과 인프라 투자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이 기술 리스크 분류 체계와 글로벌 안전 기준 정립의 필요성을 짚었다. 과기부 "GPU·인재·모델 3축 강화…1.9조로 산업기반 재편할 것" 이날 '대한민국의 AI 정책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한국이 직면한 현실과 정부의 대응 전략을 짚었다. 공 과장은 발표 서두에서 딥시크 등장 이후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유럽연합(EU)과 프랑스의 대규모 투자 발표, 중국의 기술 진보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현주소를 두고 보면 미국과 중국 등 선도국과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면서도 "자체 모델 개발 수, 특허와 논문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싱가포르, 이스라엘, 프랑스 등과 함께 3위권 수준의 경쟁력은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한 첫 번째 대응으로 정부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416장을 확보해 임대 공급할 예정이며 민간 클라우드 자원까지 동원해 연내 총 1만 장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퓨리오사, 리벨리온 등 국내 기업 중심으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국산 반도체 활용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대폭 확대된다. 또다른 축은 차세대 모델 개발이다.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팀을 선발하고 여기에 GPU, 데이터, 인재 등 핵심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3년 내 글로벌 상위권 LLM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와 연계해 AI 챌린지도 개최된다.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뉴욕대와 협력해 만든 '글로벌 프런티어 랩'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으로 거점을 확대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AI 융합대학원 설립도 추진된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설계도 병행된다. 산업 전환 지원도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제조, 의료, 법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AI 도입을 촉진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매칭을 통해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여러 부처와 공동으로 대규모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1조9천억원 규모의 AI 추경 예산에 대한 세부 집행 계획도 공개됐다. GPU 확보에 1조6천억원, 반도체 실증에 900억원, 정예팀 LLM 지원에 2천억원,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400억원, 벤처 캐피털(VC) 연계 펀드에 1천억원 등으로 세부 배분이 이뤄진다. 공진호 과기정통부 과장은 발표를 마치며 "내년에 시행되는 AI 기본법은 산업 진흥과 신뢰 확보를 균형 있게 담은 법안"이라며 "고영향 AI에 대한 고지 의무와 사업자 책임 등을 중심으로 한 규제 조항은 하위 법령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 부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법령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AI 안전연구소 "AI 리스크 해소는 경쟁력…英과 보안 협력 확대한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은 AI 기술의 위험성과 이를 둘러싼 국제적 대응 흐름을 짚으며 기술 안전성과 사회적 신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위험을 단순한 규제 이슈가 아닌 '글로벌 경쟁력의 조건'으로 봐야 한다고 봤다. 김 소장은 '챗GPT' 등장 이후 AI 기술의 파급력이 전통적 거대 기업의 질서를 뒤흔든 과정을 되짚으며 발표를 시작했다. 오픈AI가 만든 기술이 구글의 검색 패러다임을 위협한 사례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기술 변화가 산업과 정책의 균형을 흔들 수 있음을 경고했다. AI 시스템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국제적 분류 기준도 소개됐다. 김 소장에 따르면 EU는 시스템 위험 수준에 따라 AI를 구분하고 있으며 특히 'GPT-4' 수준의 고성능 모델은 '시스템 리스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 그는 영국, 미국, MIT 등 주요 기관들의 리스크 정의도 언급했다. 단순한 기술적 오류를 넘어서 악용 리스크,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 다차원적 위험 요소가 존재하며 AI 리스크는 정량적 분석과 경험 기반 데이터 축적을 통해 관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우리 연구소 역시 '리스크 맵'을 구축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MIT와 협업해 축적한 1천700여 개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의도·사고 시점에 따른 분류 체계를 수립 중이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평가 도구와 안전 보고서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연구소는 물리적 제품, 임베디드 모델, 챗봇 등 다양한 형태의 AI에 대해 실제 사용 맥락에서 리스크를 분석하고 전담 인력이 결과를 검토하거나 AI 기반 평가 도구로 통합 평가를 수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외국계 모델에 대한 검증 사례도 소개됐다. 중국 딥시크의 정치적 편향 사례를 예로 들어 불완전한 AI를 활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오용 가능성과 편향 전파 리스크를 지적하고 이를 중화시키는 파인튜닝 기법 등을 연구소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I 개발사와 협약을 맺고 기밀 유지 하에 평가를 진행한다. 김 소장은 "우리는 '규제자'가 아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 기준을 갖추고 기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향후 역할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영국 AI안전연구소처럼 '보안'과 '안보' 기능까지 포괄할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은 "지난번 파리 정상회담에서 영국 AI 안전연구소 측과 만나 들은 바에 따르면 이 조직도 인력 부족을 겪어 선택과 집중 중"이라며 "우리는 일단 안전이 가장 포괄적 개념으로, 명칭과 구조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보안 분야 전략적 협력 추진 중으로, 내부적으로도 관련 인력 보강과 기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27 17:21조이환

"원전에 올인"…빅테크가 투자한 원전 스타트업은 어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수 년간 거의 제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의 전력 수요가 최근 급증했다. 이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자사 데이터 센터의 전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분열 기술 기반 원전 스타트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받은 업체들을 소개했다.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 구글은 지난 해 10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카이로스파워'가 현재 건설 중인 SMR에서 5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을 구입하기로 약속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용융 불소염을 냉각제로 사용해 높은 온도에서도 화학적 안정성과 뛰어난 열 전달 능력을 가지고 있어 원전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알라메다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6억2천900만 달러(약 8천593억원) 지원을 받았다. 2024년 11월 카이로스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테네시주에 두 기의 원자로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상태다. 오클로(Oklo) 오클로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SMR 업체다. 이 업체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알트먼 CEO는 지난 4월까지 오클로 회장직을 역임하다 오픈AI가 오클로와 에너지 공급 계약 협상을 시작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오클로는 액체 금속 냉각 원자로에 고분석 저농축 우라늄 연료를 활용해 핵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원자로를 설계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연료제조시설 개념 설계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오클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자로 건설•운영을 위해 원자력규제 위원회(NRC) 승인이 필요한데 2022년 1월 첫 번째 허가 신청이 거부됐다. 오클로는 2025년 중으로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오클로는 2044년까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스위치에 1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솔트포스(Saltfoss) 솔트포스(구 시보그)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되는 SMR을 개발하는 업체다. 하지만 카이로스 같은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소형 핵융합로를 선박 2~8척에 탑재해 바다에 떠 있는 원전 방식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전력망이 미비한 도서지역, 군사기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사고가 날 경우에도 육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 스타트업은 빌 게이츠, 피터 틸, 유니티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 등으로부터 약 6천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트포스는 2023년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과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현재 CMSR을 활용한 부유식 원전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이다 테라파워(TerraPower)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되는 '나트륨(Natrium)'이라는 이름의 대형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이 회사는 2024년 6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첫 번째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345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 다른 신규 원전보다는 작지만 대부분의 SMR 설계보다는 큰 규모다. 하지만 나트륨은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인 용융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의 끓는 점인 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투자자로는 빌 게이츠의 투자 펀드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슬라 벤처스, CRV, 아르셀로미탈 등이 있다. 엑스에너지 엑스에너지는 작년 아마존의 기후 서약 기금이 주도한 7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1 투자를 유치했다. 했습니다 . 동시에, 이 SMR 스타트업은 태평양 북서부와 버지니아에 300MW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엑스에너지는 물 대신 고온가스를 냉각제로 사용하는 업체로,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추세에 역행한다며 외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Xe-100 원자로는 8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27 16:45이정현

[인터뷰] "종이 명함 사라질 것"…김형곤, '커리어몬' 디지털 명함으로 글로벌서 '승부수'

"저희 같은 콘셉트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워요. 기존에 나온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디지털 명함의 '교환'보다는 기존 종이 명함을 디지털화해 '저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커리어몬'으로 내후년쯤 6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형곤 커리어몬 대표는 27일 네 컷 소셜카드 형태의 디지털 명함 서비스 '커리어몬'을 글로벌 론칭하며 이처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서비스는 종이 명함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돼 있는 우리나라, 일본뿐 아니라 종이 명함을 잘 쓰지 않는 영어권, 동남아 시장까지 겨냥해 한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2000년 투비소프트를 창업한 이후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 인수, 일본 사업 본격화 등 IT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까지 투비소프트를 이끌다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를 거쳐 최근 소셜카드 기업 커리어몬을 창업해 경영 총괄을 맡고 있다. 김 대표가 이번에 '커리어몬'을 선보이게 된 것은 최근 종이 명함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교환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명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명함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1억6천350만 달러로,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약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하이헬로우, 모바일로, 블링크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가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소셜 카드 콘셉트로 디지털 명함을 선보이는 곳은 그간 없었다. '커리어몬'은 강력한 모바일 편집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고 손쉽게 개성 있는 네 컷 소셜카드를 만들고 원터치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의 소셜카드 플랫폼이다. 디지털 명함에는 담을 수 없는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개성 있게 담아낼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소셜카드를 만들어 상대방이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나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다. 직업이 여러 개이거나 해외 출장 등으로 다국어 소셜카드가 필요한 경우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에게 기억되고 싶은 내 모습이 하나는 아니지 않나"며 "어떤 사람에겐 경력을 중심으로 내 정보를 전달하고 싶고, 다른 사람에겐 연락처 없이 명함을 주고 싶기도 한 데, 그럴 때 '커리어몬'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어몬'은 전화번호 등 개인의 민감정보 숨김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한 소셜카드를 전달하고 내장 채팅기능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모든 사용자 정보는 암호화해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김 대표는 "'커리어몬'은 모바일 편집기능을 지원해 템플릿, 배경, 이미지, 스티커, 글꼴, 색상 등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담아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며 "필요한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디자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 명함앱들과 마찬가지로 종이 명함 인식 기능을 지원해 원터치로 명함을 인식, 저장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돼 인식 정확도 또한 좋다"며 "채팅, 일상의 로그, 주변 소셜카드 검색 등 비교할 수 없는 부가 서비스를 통해 사용성을 극대화한 점도 여타 명함앱에서는 볼 수 없는 진일보한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커리어몬'은 팀(또는 회사)단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기반 통합 툴인 커리어몬 스튜디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리어몬 스튜디오는 조직도와 연계해 공식 소셜카드의 배포, 업데이트, 삭제를 지원하며 스튜디오를 통해 배포된 공식 소셜카드는 개인이 수정, 삭제할 수 없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또 팀(회사)은 네 컷 소셜카드에 회사 홍보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담아 배포할 수 있으며 수시로 정보를 업데이트 함으로써 회사 광고 플랫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전시회 등 이벤트 참가자가 자신의 소셜카드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개인정보 입력절차 없이 원터치로 참가등록할 수 있다. 전시회사는 등록자 정보의 통합관리, 각종 통계, 후속 마케팅 등을 커리어몬 스튜디오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커리어몬'의 장점이 많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은 사실 종이 명함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커리어몬'의 가입자수를 늘리기가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 같긴 하다"며 "미국, 동남아 지역에선 명함을 회사에서 안 만들어주는 게 보편화돼 소셜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 정보를 교환하는 사례가 많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은 확산 속도가 느려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보다는 기업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선 좀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해 기업용 배포 툴을 따로 만들게 됐다"며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커리어몬'을 경험하게 되다 보면 점차 회사 전체에서 사용하려는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커리어몬'에는 휴가 신청·승인 등 HR 시스템도 적용돼 있어 중소기업들이 활용하기에 특히 더 좋을 것"이라며 "한국보다는 동남아, 일본에서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꽤 있어 적극적으로 선보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커리어몬'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지원 언어도 내년에는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커리어몬'의 가입자 수를 올해는 10만 명, 내년에는 70만 명, 내후년에는 6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만큼 100만 명 정도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년 반 넘게 이 서비스를 개발하며 수 많은 시행착오와 피드백을 거쳐왔던 만큼, 다른 기업들이 우리를 보고 따라하려고 해도 쉽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5.27 16:43장유미

"광고도 슬기롭게"…tvN '언슬전', 광고 완판에 품절까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화제성과 시청률은 물론 광고 성과까지 거머쥐며 '슬기로운' 흥행을 완성했다. 광고 완판은 물론, 일부 협찬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높은 광고 효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FUNdex 기준 5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1위, 출연진 화제성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TV드라마 최초로 XL 사이즈 화제성을 기록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10%를 넘기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영상 조회수는 10억 뷰를 돌파했다. 이 같은 화제성은 광고주 반응으로도 이어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이자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언슬전'은 첫 방송 전부터 광고 완판을 기록하며 업계 기대를 입증했다. 실제 협찬사들의 효과도 눈에 띄었다. 써브웨이는 극 중 바쁜 병원 생활 속 간편한 식사 장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온라인 검색량과 매장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 쟈뎅의 '아워티'는 방송 이후 판매량이 10배 이상 급증, 일부 제품이 품절됐다. 극 중 활용된 대사가 브랜드 마케팅에도 재치 있게 인용되며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병원 1층에 자연스럽게 등장한 MG새마을금고, 메가커피, 엽기떡볶이 등은 드라마 속 일상에 녹아든 협찬 방식으로 시청자 호감과 브랜드 시너지를 함께 얻었다. CJ ENM 관계자는 “tvN의 브랜딩과 '언슬전'이라는 IP의 파급력이 시청률뿐 아니라 광고 효과까지 이끌어낸 대표 사례”라며 “가상광고와 일반광고를 드라마 맥락에 맞춰 유기적으로 활용해 광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솔루션도 적극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가 이질감 없이 콘텐츠를 즐기면서 브랜드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교한 광고 전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6:28최이담

[현장] 10살 된 협업툴 '플로우'…AI 에이전트 '메이트X'로 진화 선언

마드라스체크가 협업툴 '플로우'의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을 골자로 한 '플로우 시즌2'를 선언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27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플로우 X 데이 페스티벌'에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10배 큰 기회를 통해 앞으로 100배 더 성장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그간 플로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첫 시작으로 공공·금융 대상 구축형 사업까지 확장하며 삼성전자, 한국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 레퍼런스를 쌓아 왔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을 플로우 시즌 1으로 언급하며 앞으로의 시즌 2는 AI를 접목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플로우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메이트X'를 공개했다. 단순 업무 도구를 넘어 동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활용해 플로우는 기존 고객들의 고충인 정보 검색의 어려움, 주간·월간 보고, 업무 모니터링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메이트X는 챗봇 기반 서비스로, 검색 증강 생성(RAG)와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했다. 핵심 기능으로는 ▲AI 프로젝트 마법사 ▲AI 스마트 검색 ▲AI 인사이트 보고서 ▲AI 옴니 어시스턴트 ▲AI 리마인더 등을 지원한다. 먼저 AI 프로젝트 마법사는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프롬프트에 간단하게 입력하면 업무 목록을 도출하고 필요한 인력을 자동으로 초대한다. AI 스마트 검색은 자연어 검색을 통해 플로우뿐만 아니라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제공한다. 모바일 활용과 음성 입력도 지원한다. AI 인사이트 보고서 기능은 AI가 매출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한다. 옴니 어시스턴트는 각종 채팅과 이메일 등의 대화 내용을 분석해 업무 목록을 추출하고 프로젝트를 자동으로 등록한다. 이밖에 음성 기반 회의록 정리 기능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AI 리마인더는 오전 알림과 함께 오늘 해야 할 업무와 일정을 정리한다. 음성 입력을 통해 추가 업무 진척 상황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플로우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더해 업무 중심에서 워크플로우 관리 중심의 협업툴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개발 관리, 채용 관리, 매출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달 워크플로우 매니지먼트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오는 7월부터는 메이트X의 에이전트 기능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로우 시즌 2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결의 힘으로 일을 더 쉽고 빠르고 가치 있게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5:51한정호

[현장] "AI 도입, 기술만큼 신뢰·안전도 중요"…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기술만큼이나 신뢰성과 안전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는 27일 서울 삼성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세이프티 컴퍼스(AS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변화하는 AI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셀렉트스타, LG유플러스, 원티드랩, AI3 등 공공·민간 주요 조직들이 참여했다. 이날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할 때 핵심은 기술력 자체보다 신뢰성과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 특성과 조직의 정책에 맞춘 맞춤형 벤치마크와 '레드팀' 검증이 도입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단순한 모델 성능보다 사전 평가 체계의 구축이 더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황 부대표는 LLM 평가 방식으로 크게 세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객관식 기반의 벤치마크인 '자동평가', 사람이 직접 점수를 매기는 '휴먼 평가', 모델이 다른 모델을 평가하는 LLM 기반 평가다. 현업에서는 이 세 방식을 혼합해 쓰고 있으며 시험지처럼 만드는 벤치마크는 빠르고 효율적이고 LLM 평가는 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유용하다. 또 그는 기업의 도입 결정에서 신뢰성 문제로 LLM을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기업 챗봇이 경쟁사 제품을 추천한 사례나 해외 항공사 챗봇이 잘못된 가격 정보를 안내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된 사례처럼 잘못된 출력으로 인한 금전적·법적 손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입 전 신뢰성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게 황 부대표의 판단이다. 기업별 정책과 업무 목적에 따라 정확성·정책 적합성·유해성 등 다양한 기준을 사전에 마련하고 반복 검증을 통해 모델의 응답 수준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위장된 질문을 활용해 잠재적 위험 발화를 사전에 탐지하는 '레드팀' 방식의 검증도 병행해야 한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이후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 데이터셋 구축, 레드팀 챌린지 운영, 맞춤형 테스트 설계 등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통해 기업별 LLM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AI가 답변을 잘 요약했는지, 정책을 따랐는지, 위험한 말을 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매트릭스를 기업 스스로 구성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도입은 더 이상 기술이 아닌 책임과 평가의 문제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다른 발표를 진행한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은 생성형 AI 도입은 기술이 아닌 통제와 책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기술보다 조직 구조, 거버넌스 체계 정비가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주 총괄은 최근 기업들이 AI를 주요 업무에 활용하면서 에이전트 기반의 구조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누적될 경우 전체 시스템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복수 에이전트의 조합은 작은 오류도 누적되면 전체 리스크로 이어진다"며 "기술 성능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 흐름 추적과 운영 통제"라고 강조했다. 원티드랩은 이를 반영해 에이전트 통계, 요금 통제, 사용 이력 관리 등 통제 기능을 자체 플랫폼에 구축한 상태다. 특히 민감정보 대응과 내부 사용 통제를 핵심 기능으로 삼았다. 주형민 총괄은 "AI 전담조직도 역할을 바꿔야 한다"며 "AI는 누구나 쓸 수 있어야 하며 구조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랩장은 AI 확산 논의가 생산성과 효율에 치우쳐 있다며 안전과 신뢰에 대한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테크랩장은 "AI가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먼저 안심하고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어슈어드 인텔리전스'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AI가 만든 음성을 판별해 보이스피싱 등 음성 기반 범죄를 차단하는 '안티 디보이스', 통화 내용을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만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LLM', 양자암호 기반의 통신 보안 기술이 그 축이다. 이 전략이 적용된 대표 서비스가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XiO)'다. 스팸 응답, 음성 분석,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AI가 수행하지만 개인정보는 모두 단말기 안에서만 처리된다. 또 AI가 생성한 텍스트나 음성, URL 링크를 탐지해 위험 여부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도 함께 개발 중이다. 한 단장은 "AI의 위협을 AI로 막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기술적 대응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그룹 AI 연구원과 협력해 자체 LLM '익시젠(XiGen)'도 운영 중이다. 기존 엑사원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별 도메인에 특화한 경량 LLM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탑재를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한영섭 AI테크랩장은 "AI가 만든 콘텐츠를 알아채지 못하는 상황이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AI의 확산과 함께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5:46조이환

구글코리아, 'AI 리터러시 스쿨' 성료

구글코리아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해 지난 23일 구글코리아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AI 리터러시 스쿨(AI Literacy Schoo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탐색하고, AI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글 검색, 제미나이 등 구글의 최신 AI 도구 및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의 교육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생활과 학습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활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AI와 디지털 정보 활용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은 ▲정보 탐색 역량 강화를 위한 '수퍼 서처' (Super Searcher) ▲AI에 대한 이해와 실습 중심의 '학생을 위한 제미나이 아카데미'(Gemini Academy for Students)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슈퍼 서처' 세션에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방법, AI 기반 검색 기능 활용법, 잘못된 정보를 식별하고 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방법 등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진 '학생을 위한 제미나이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의 원리와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활용한 창의적 학습 활동을 실습하고,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도 함께 학습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구글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Q&A 멘토링 세션, 오피스 투어를 통해, 디지털 산업 및 미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이번 AI 리터러시 스쿨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리터러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량이며, 특히 청소년들이 기술을 학습과 창의적 활동에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7 15:4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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