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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이용자, 정치성향 같을수록 수용도 높아…연구결과 충격

독일 뮌헨 연방군대학교 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정치적 편향성이 사용자의 AI 수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생성형 AI의 편향성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해당 연구는 총 710명(실험 513명, 설문조사 1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컴퓨터스 인 휴먼 비헤이비어: 아티피셜 휴먼스' 2025년 3월호에 게재되었다. (☞ 논문 바로가기) 이 연구는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특히 EU AI Act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영역에서 AI의 정치적 편향성이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용자들이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회적 행위자(social actor)로 인식한다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설계했다. 현행 AI 모델의 73%가 정치적 편향성 보유...챗GPT는 진보 성향 강해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에서는 민주당 입장에, 브라질에서는 룰라 지지자들의 입장에, 영국에서는 노동당의 입장에 편향된 결과를 보였다. 펠러트 등(Pellert et al., 2023)이 로버타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들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모델들은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권위, 충성, 순수성과 같은 도덕적 기반을 더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개발사들은 자사 기술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실제 AI 애플리케이션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특히 이러한 편향성은 AI의 학습 데이터와 미세조정(fine-tun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치 성향 일치도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기능 접근 허용 41% 증가 연구진이 진행한 세 번째 실험(N=158)에서 참가자들은 위치 서비스, 마이크, 카메라 등 9가지 스마트폰 기능에 대한 AI의 접근 권한을 결정했다. 실험 결과, 평균적으로 사용자들은 4.41개(표준편차 3.08)의 기능에 접근을 허용했으며, 정치적 성향이 일치할수록 더 많은 기능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다. 특히 진보적 성향의 참가자들이 진보적 AI 콘텐츠를 접했을 때 기능 접근 허용률이 41% 더 높았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이민정책을 주제로 선택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정치 이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험은 텍스트-텍스트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ChatGPT-4를 이용해 진보적/보수적 관점의 응답을 생성했다. 대출 심사와 소셜미디어 관리에서 AI 수용도 차이 발생 첫 번째 실험에서는 대출 심사 시나리오를, 두 번째 실험에서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관리를 다뤘다. 실험 참가자들의 연령은 24세에서 84세까지 분포했으며(평균 47.15세), 정치적 성향과 AI의 출력 내용이 일치할 때 이러한 민감한 영역에서의 AI 사용을 더 잘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사용된 이미지는 DALL-E 3와 Adobe Firefly Image 3을 통해 생성되었다. 특히 대출 심사와 소셜미디어 콘텐츠 관리는 EU AI Act에서 고위험 사례로 분류되는 영역으로, 정치적 편향성이 미치는 영향이 특히 우려되는 분야다. AI의 객관성 평가에서 정치적 편향 확인돼 연구진은 AI의 객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AI는 편향되지 않았다", "AI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평가를 한다", "AI는 합리적이다"라는 세 가지 항목을 측정했다(α=0.86). 흥미롭게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일치하는 AI를 접한 사용자들이 해당 AI를 더 객관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AI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순진한 현실주의(naive realism)'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적 경험이 객관적 현실과 일치한다고 가정하며, 이러한 경향이 AI에 대한 평가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개발사 평가: 진보 성향 사용자들의 보수적 AI 거부감 뚜렷 두 번째 실험에서는 AI 개발사 '에볼루션 컴퓨터(Evolution Computer)'에 대한 태도를 7점 척도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 진보적 성향의 사용자들이 보수적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를 접했을 때, 개발사에 대해 현저히 부정적인 평가(B=-0.79, 95% CI=-1.27 to -0.31)를 내렸다. 개발사에 대한 태도는 "매우 싫음-매우 좋음", "매우 부정적-매우 긍정적", "전혀 호의적이지 않음-매우 호의적"의 7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정치적 성향과 AI 콘텐츠 간의 상호작용이 개발사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 < .001). 맞춤형 AI의 위험성: 과도한 신뢰와 편향 강화 우려 연구진은 구글 제미니(Google Gemini)와 같은 AI 시스템이 사용자의 이메일이나 생태계 정보를 분석해 개인 선호도에 맞춘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보수적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AI(예: xAI의 Grok)가 등장하는 등 개인화된 AI가 확산되면서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신뢰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Kirk et al.(2024)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AI는 사용자의 과도한 신뢰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은 정책입안자들이 AI의 정치적 편향성 탐지와 민감한 속성 추론 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6 13:49AI 에디터

"화상회의 중 IT 지원까지"… 팀뷰어, 구글 미트에 원격 기능 적용

팀뷰어가 구글 미트 내에 원격 접속·기술 지원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 팀뷰어는 구글 미트에 '팀뷰어 리모트 컨트롤'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구글 미트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회의 중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원격 지원 세션을 시작할 수 있다. 지원 부서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즉시 세션에 연결할 수 있다. 팀뷰어를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도 간단한 자동 다운로드를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 별도 앱이나 도구를 전환할 필요 없이 플랫폼 내 팀뷰어 리모트 컨트롤에서 직접 IT 지원을 받을 수 있다. IT 전문가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원격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자동 설치 프로세스를 통해 간편하게 원격 지원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팀뷰어 슈테판 프레스텔 전략적 제휴 담당 수석부사장(SVP)은 "오늘날 많은 기업이 구글 미트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원격 접속 기능을 구글 미트에 통합함으로써 여러 앱을 전환할 필요 없이 회의 중에도 즉각적인 IT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국내서도 사무실과 원격지에서의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정착화로 IT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기존 워크플로우를 방해받지 않고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어 보다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6김미정

韓日 찍고 인도 간 알트먼, 딥시크 의식했나…"오픈AI API 비용, 더 떨어질 것"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견제에 나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한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며 AI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렸다. 특히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AI 시장의 판을 흔들자 오픈AI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스페이스) 비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전날 인도 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난해 오픈AI의 API 비용이 10분의 1로 떨어졌다"며 "올해도 같은 추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오픈AI의 모델 오픈소스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계획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샘 알트먼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딥시크가 최근 '딥시크-R1'을 공개하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면서 오픈AI의 시장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딥시크는 R1 개발 비용이 미국 빅테크의 10% 이하라고 강조하며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비용 대비 고효율로 전 세계 개발자의 수요를 모아 자사 생태계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현재 AI 모델 시장은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폐쇄형 모델 진영과 메타·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진영으로 나뉜 상태다. 오픈AI는 GPT 등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API를 제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자본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AI 시장의 성공 공식을 굳히면서 경쟁 우위를 유지해 왔다"며 "하지만 '딥시크 쇼크' 이후 오픈AI가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샘 알트먼 CEO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일본 소프트뱅크와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고 한국에선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도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에서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잠재적 투자자들과 만나 오픈AI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인도에선 지난해 '챗GPT' 사용자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만큼 오픈AI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샘 알트먼 CEO도 인도에서 대형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Paytm)의 창업자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 등을 만나 "인도는 AI, 특히 오픈AI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샘 알트먼 CEO는 중국의 신생 기업인 딥시크와 같은 경쟁업체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특히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I 개발자 인재 풀 중 하나로, 메타 플랫폼과 알파벳의 구글, 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5장유미

"무순위 청약 단지 강세"...1월 인기 아파트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위

직방(대표 안성우)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1월 인기 아파트 랭킹'을 6일 공개했다. '인기 아파트 랭킹'은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입주예정 아파트 및 입주완료 아파트의 종합 순위를 매긴 자료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최고의 인기 단지는 37,351명이 찾아본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로 나타났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은 2020년 6월 입주한 119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달 15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취소 후 재공급 주택으로 나온 84㎡ 1가구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7년 전 분양가 수준인 9억8천75만원에 나와 8천명이 몰린 것이다. 지난해 11월 동일 평형의 거래가는 15억1천500만원을 기록해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되며 계약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외에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서울 금천구 '한신더휴하이엔드에듀포레'는 지난달 13일 전용 면적 45·59㎡ 49가구 무순위 청약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전용 59㎡ 타입의 경우 최고 6억8천900만원대로 형성돼 서울 지역임에도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했다. 경기도 양주시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도 같은 날 84A·B, 99B 총 6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돼 평균 경쟁률 17.83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등촌역', '서울원아이파크', '그란츠리버파크' 등 다수의 단지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4년 최다 리뷰 단지로 뽑혔던 1만2천32세대의 대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025년 1월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달 총 2만4천633명이 찾아 종합 아파트 순위 5위를 기록했으며, 이야기 게시판 총 누적 리뷰 수 또한 1만1천114건을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최다 리뷰 단지로 선정됐다. 리뷰 내 언급된 키워드 1~3위는 입주민(26.19%), 커뮤니티(11.90%), 상권(9.52%)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지정기간이 오는 3월까지인 가운데, 정주여건 및 단지 내외부 환경을 언급하는 키워드 비중이 많아졌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몇 년 전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한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에 가려진 가운데 확실한 가격 경쟁력 단지에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2안희정

병원업무 돕는 AI…복잡한 의료규정, 시간 걸리는 의무기록도 작성 해준다

진료지침과 병원운영 규정 24시간 손쉽게 확인하는 지식상담 AI 챗봇 도입 예정 의료기관에서도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의료규정과 시간 걸리는 의무기록까지 생성형 AI로 작성이 멀지 않아 보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병원의 진료지침․규정․기준 등을 대화형 질문을 통해 24시간 손쉽게 검색․상담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나섰다. 의무기록 초안 작성과 규정 확인을 생성형 AI가 대신하게 되면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의 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12월30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AI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산하 5개 병원의 네트워크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는 7월까지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로 의무기록 작성…연간 3만8000시간 단축 새로 개발되는 생성형 AI 의무기록 작성 플랫폼은 환자 접수 시 입력된 데이터와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의무기록지 종류별로 학습자료를 선정․검토하고, AI로 생성된 의무기록지에 대한 검증 등을 진행해 현재 의료진이 수기로 작성하는 의무기록 작성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입원기록지, 경과기록지, 퇴원요약지, 전출기록지 등 여러 종류의 의무기록을 작성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산하 5개 병원에서는 연간 약 115만건의 의무기록이 작성되고 있는데, 의무기록 한 건당 평균 약 4분이 소요돼 전체 작성시간은 연간 약 7만6000시간에 달한다. 생성형 AI 플랫폼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약 3만8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의료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의무기록 작성은 정확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표준화를 강화해 전자의무기록(EMR)의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복잡한 의료 지식상담도 AI 챗봇으로 손쉽게 가능 표준진료지침, 인증평가 규정, 보험급여 인정기준, 심사기준 등 병원에서 환자 진료 및 병원 운영과 관련돼 항상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각종 규정은 여러 곳에 산재해 있고 접근 권한이 제한돼 확인에 불편이 크다. 이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대화형 질문을 통해서 규정을 정확히 안내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한다. 이 챗봇은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위한 실시간 정보 검색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웹과 모바일 디바이스 기기를 통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한림대학교의료원 생성형AI 구축 태스크포스(TF) 팀장)는 “이번 플랫폼 개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입원환자의 전주기 의무기록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교직원들을 위한 24시간 실시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져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병원의 데이터를 표준화 및 고도화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병원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0:28조민규

왓챠피디아, MAU 400만 돌파..."콘텐츠 종합 플랫폼 성장"

왓챠는 지난 1월 운영 중인 콘텐츠 플랫폼인 왓챠피디아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가 400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왓챠피디아는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양질의 코멘트 등 감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앱 내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검색 기능 등 사용성을 개선한 점이 활성 사용자 수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왓챠피디아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국의 콘텐츠까지 총망라한 순위를 제공한다. 콘텐츠 시장 확대에 따라 왓챠피디아 내 새롭게 등록된 콘텐츠의 수는 2023년 기준 2만6천157개에서 2024년 2만7천756개로 증가하며 메타데이터가 약 6.1% 늘어 MAU 확대에 기여했다. 영화, TV, 드라마, 도서, 웹툰 등 대부분 콘텐츠 카테고리의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용자는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인기 콘텐츠 순위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시청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왓챠피디아는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예상 별점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용자가 과거에 평가한 작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대한 예상 별점을 산출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작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왓챠피디아의 예상 별점 정확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예상 별점을 정확도를 알아보는 RMSE(Root Mean Square Error) 기준으로 2024년에는 지난 2023년 대비 약 1.14% 상승했다. 왓챠피디아의 콘텐츠 평가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누적 평가 콘텐츠 수는 총 7억3천여건에 달한다. 영화, 시리즈, 도서, 웹툰 등을 모두 포함해 왓챠피디아 내에서 감상한 콘텐츠에 평점을 매긴 1인당 평균 감상 평가 콘텐츠 수 역시 2023년 대비 2024년 14.4 % 증가했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피디아는 '취향의 발견'이라는 슬로건 하에 예상 별점 알고리즘 개선, 구작 및 신작 데이터의 정교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며 "최근 수년 간 창작된 콘텐츠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왓챠피디아를 우선 접속해 콘텐츠 정보를 탐색하는 비중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6 10:07최지연

아마존, 더 똑똑한 '알렉사' 출시한다…"여러 명령 동시 처리"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비서 '알렉사' 새 버전을 공개한다. 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알렉사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아마존 파노스 파네이 디바이스·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도 행사에 참석한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스마트 홈 어시스턴트다. 알렉사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제품과 달리 여러 명령을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기기는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처리할 수 있었다. 알렉사 새 버전은 제한된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 월 5~10달러(약 7천200원~1만5천원) 수준의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기존 버전인 '클래식 알렉사' 공급을 새 버전 출시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할 전망이다. 다수 외신은 아마존의 알렉사 발표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앤트로픽의 챗봇 클로드 등 경쟁사의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아마존은 디바이스 사업 수익화에 어려움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초저가 기기를 출시했으며, 이를 자사 제품·서비스에 연계하는 전략으로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전략이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은 디바이스 사업에서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알렉사가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알렉사의 핵심 시스템을 새로운 기반 모델 세트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06 09:52김미정

구글 "5년 내 상용 양자컴퓨팅 앱 출시"

구글이 향후 5년 내에 상용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이 상용화되려면 20년 이상 필요할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전망과 대비되는 입장이다. 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퀀텀 AI 설립자이자 책임자인 하트무트 네벤은 “5년 이내에 양자 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앱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 신약 연구, 신재생 에너지 등 재료 과학 분야에서 양자컴퓨팅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 컴퓨팅은 정보를 하나씩 처리하는 그 동안의 컴퓨터와 달리 여러 숫자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활용한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이 사이버 보안,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신형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했다. 이 칩은 양자 오류 수정과 성능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대규모 양자 컴퓨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로우는 105개의 큐비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큐비트 수를 늘릴 때 오류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 이는 약 30년간 연구되어 온 양자 오류 수정의 핵심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가 감소하는 '임계값 이하(below threshold)'를 달성한 첫 번째 시스템이다. 또한, 윌로우는 표준 벤치마크 계산에서 오늘날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10자(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긴 시간으로, 양자 컴퓨터의 우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하트무트 네벤은 구글 퀀텀 AI의 설립자 겸 리드로서, 윌로우 칩의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윌로우 칩은 양자 컴퓨팅에서 오류 수정과 성능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며, 유용한 대규모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2012년부터 양자 컴퓨팅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여러 개의 양자 칩을 설계 및 제작했다. 특히 양자 프로세서를 활용해 기존 컴퓨터로는 우주의 역사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몇 분 만에 해결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새로운 양자 시뮬레이션 접근법을 발표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트무트 네벤은 "구글 퀀텀 AI를 설립했을 때 우리의 비전은 자연의 '운영 체제'라고 할 수 있는 양자 역학을 이용해 사회의 가장 큰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었다"며 "우리 팀은 장기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윌로우는 상용화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향한 여정에서 시간을 크게 앞당겨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지난해 말 양자 컴퓨팅의 실질적인 활용 시기를 20년 이후로 예상했다. 당시 그는 "15년은 이른 편이고, 30년은 늦은 편으로 20년 후라면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5.02.06 09:29남혁우

챗GPT "로그인 안해도 검색 가능"…구글 위협

오픈AI가 로그인 없이도 챗GPT 검색을 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확장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5일 공식 엑스를 통해 "이제 누구나 chatgpt.com에 가입할 필요없이 챗GPT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작년 가을 오픈AI는 유료 가입자에게 먼저 챗GPT 검색 기능을 출시한 후, 연말 모든 로그인 사용자에게 개방했다. 이제는 누구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챗GPT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로그인 환경과 마찬가지로 챗GPT는 웹을 검색하여 관련 웹 소스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통해 빠르고 시의적절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대해 엔가젯은 오픈AI가 구글 검색에 이제 맞설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 딥시크와 같은 스타트업보다 더 앞서 나가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오픈 AI는 최신 AI 모델과 중국 딥시크 모델보다 3배 더 정확한 '딥 리서치'라는 새로운 챗GPT 기능을 발표했다.

2025.02.06 09:24이정현

에이블리 "듀프족 증가에 SPA 브랜드 거래액도↑"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듀프(dupe)'족이 늘며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내 'SPA 브랜드 관'을 별도 마련하고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슈펜', '마인드브릿지', '랩(LAP)', '자라', '유니클로' 등 다양한 국내외 SPA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4분기(10~12월) 에이블리 내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2023년 4분기) 대비 2배(100%),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SPA 브랜드 거래액 중 1020 비중은 절반을 차지하며,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불리는 잘파세대 가성비 수요 공략에 성공했다. 동기간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로,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3.3배가량(227%)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에잇세컨즈'의 아우터 품목 거래액이 42%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패딩, 코트, 무스탕 등 겨울 대표 헤비 아우터 상품이 성과를 견인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으며, '버쉬카'(84%)와 '자라'(86%)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지오다노'의 11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8% 거래액이 상승했다. 연이은 12월, 에이블리 내 '지오다노'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2,318%)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357%), '유니클로'(243%), '마시모두띠'(181%) 검색량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본격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SPA 브랜드명을 검색하며 적극 탐색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입점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월 900만 명의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 또는 공홈(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던 1020을 포함해 고객 접점을 단시간에 확대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 프로모션, 컬래버 등을 통해 에이블리와 협업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은 물론, 고객에게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 'AI 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채색 상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했던 과거 대비 색상, 소재, 디테일 등 SPA 브랜드 상품 디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쇼핑 옵션이 대폭 확대됐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블리 AI 개인화 추천 기술은 25억 개의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니즈에 맞는 SPA 브랜드 상품을 정확히 연결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고물가에 SPA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편리한 쇼핑 경험으로 충성도를 쌓은 유저의 재방문이 이어지며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SPA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상품 종류 역시 다양해진 가운데, 쉽고 빠른 쇼핑을 돕는 에이블리의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입점사 역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쇼핑 환경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9:20안희정

구글, '제미나이 2.0' 출시…생성형 AI 시장 재편 나선다

구글이 '제미나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다수 공개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특히 추론 및 경량 모델의 공개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Gemini 2.0 Pro Experimental)'을 포함한 다수의 신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AI 추론을 위한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Gemini 2.0 Flash Thinking)'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Gemini 2.0 Flash-Lite)'도 포함됐다. '제미나이 2.0 프로'는 구글이 지난해 2월 선보인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의 후속 모델이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자사의 AI 모델군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코드 실행 및 복잡한 명령어 처리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보다 정교한 AI 추론과 지식 이해가 가능해졌다. 이 모델은 최대 2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제공한다. 이는 약 150만 단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 7권 전체를 한 번에 분석하고도 40만 단어 이상의 여유가 남는다. 또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구글 검색과 같은 외부 도구를 활용하고, 코드 실행을 자동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 모델도 정식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AI 추론 모델로, 이번에 일반 사용자가 제미나이 앱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의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비용 절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도 공개됐다. 기존 '제미나이 1.5 플래시(Gemini 1.5 Flash)' 대비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동일한 가격과 속도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최근 AI 비용 절감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이번 발표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며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AI 추론 모델 'R1'을 공개하며 저렴한 접근성과 글로벌 AI 기업에 대등한 성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06 09:12조이환

관세전쟁 불똥 튄 애플…"中, 애플 반독점 조사 준비"

중국 정부가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과 개발자 수수료에 대한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반독점 규제 기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인앱결제에 최대 30% 수수료를 부과하고 외부 결제를 금지하는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검토 중이다. 중국 SAMR은 작년부터 애플의 관행을 비판적으로 조사하고 애플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규제 기관은 특히 애플의 현지 개발자 수수료가 부당하게 높은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타사 앱 스토어와 결제를 금지하는 것이 경쟁을 저해하고 중국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 중이다. 소식통은 "애플이 변경을 거부하면 정부가 공식 조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과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같은 개발사 간의 오랜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30% 인앱결제 수수료를 우회하는 허점을 없애기 위해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에 상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전해졌다. 이번 주 중국 SAMR은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의 앱마켓 정책은 중국 외에도 유럽연합(EU) 등 각국 규제당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이 특히 중요한 애플이 중국에서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될 경우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아이폰의 주요 생산기지이며, 미국을 제외하고 애플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등 중국 현지업체와 경쟁이 심해지면서 고전 중이다. 작년 4분기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11% 가량 감소한 상태다. 중국이 구글에 이어 애플도 반독점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5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0.14% 하락한 232.47달러를 기록했다.

2025.02.06 09:07이정현

지그재그, 당일 배송 천안·아산으로 확대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당일 배송 서비스 권역을 기존 서울, 경기, 인천에서 충청남도 천안, 아산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직진배송은 ▲전국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일반 배송(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상의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의 새벽 배송(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뉜다. 당일 배송은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의 80% 이상,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에서 운영해 왔다. 앞으로는 충청권까지 확대해 천안 동남구 17개 동과 서북구 8개 동 및 3개 읍, 아산시 10개 동과 1개 읍, 2개 면에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당일 배송 권역 확대뿐만 아니라 '배송 출발률', '배송 보장률' 등의 지표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상품이 물류센터에서 정시에 출발하는 비율을 뜻하는 '배송 출발률'은 현재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모두 99%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의 집까지 배송이 완료되는 '배송 보장률' 역시 97~98%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직진배송은 패션 업계 대표적인 빠른 배송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4분기 직진배송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 중 당일 배송 거래액은 약 60%, 새벽 배송은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진배송에는 현재 쇼핑몰,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푸드까지 1만 개 이상의 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에는 당일,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캐리어까지 론칭하는 등 주문 가능한 품목을 확대했다.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당일/새벽 배송과 일반 배송 중 원하는 배송 방법을 선택 구매하면 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배송 지연이 빈번하던 동대문 사입 시장에 배송 혁신을 일으킨 '직진배송'은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권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배송 보장률을 100%에 가깝게 올리기 위해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협업사와의 안정적인 프로세스 구축 등에 집중하며 직진배송을 패션 분야의 독보적인 배송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08:45안희정

AI 도입 성숙도 1%... 직원들은 준비됐는데 리더가 더디다

밀레니얼 세대 62% AI 전문성 보유 맥킨지가 2025년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C레벨 경영진은 4%의 직원만이 일상 업무의 30% 이상에서 AI를 활용한다고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3배 많은 직원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5-44세 밀레니얼 세대의 62%가 AI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8-24세 Z세대(50%)와 65세 이상 베이비부머(22%)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관리자급 직원의 68%는 팀원들에게 AI 도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 보고서 바로가기) AI 수용자 유형: 낙관론자 '블루머' 39% vs 회의론자 '두머' 4%"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의 AI 수용 유형을 크게 4가지로 구분했다. AI 낙관론자인 '블루머(Bloomers)'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AI 규제를 중시하는 '글루머(Gloomers)'가 37%, 빠른 AI 도입을 선호하는 '주머(Zoomers)'가 20%, AI에 부정적인 '두머(Doomers)'가 4%를 차지했다. 특히 AI에 회의적인 성향의 글루머 그룹도 94%가 AI에 친숙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80%는 업무에서 AI 사용을 편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머 그룹조차도 71%가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블루머는 AI를 기업과 협력하여 책임감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하는 반면, 글루머는 강력한 하향식 AI 규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머는 최소한의 규제로 AI가 신속하게 배치되기를 원하며, 두머는 AI에 대해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리더십의 AI 현실 인식 격차: 실제 AI 활용 직원 비율을 3배 과소평가 C레벨 리더십은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실제보다 크게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들은 4%의 직원만이 업무의 30% 이상에서 AI를 활용한다고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3배 많은 직원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또한 직원의 47%는 향후 1년 내 자신의 업무 중 30% 이상이 AI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리더십의 20%만이 이에 동의했다. AI 벤치마크 현황: 윤리・규정 준수 지표는 17%에 그쳐 C레벨 리더들의 39%만이 AI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해 벤치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벤치마크 사용 시에도 운영 지표(35%)와 성과 관련 지표(41%)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윤리적 측면과 규정 준수 관련 지표는 17%에 그쳤다. 이는 즉각적인 기술적, 비즈니스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산업별 AI 투자 격차: 성숙도 1% vs 투자 계획 92% 조사 대상 기업의 92%가 향후 3년간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실제 AI 성숙도가 높은 기업은 1%에 불과했다. C레벨 임원진의 47%는 자사의 생성형 AI 도구 개발과 출시가 더디다고 평가했으며, 46%는 인재 부족을 주요 장애물로 지목했다. 헬스케어, 기술, 미디어/통신, 첨단산업, 농업 분야가 AI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금융서비스, 에너지/소재, 소비재/유통 분야는 투자가 저조했다. 특히 소비재 산업은 AI 가치 창출 잠재력이 두 번째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25% 투자 기업 중 7%만이 이 분야에 속했다. 이는 대중 시장 카테고리의 낮은 평균 순이익률과 전사적 기술 업그레이드 도입을 위한 높은 신뢰도 임계값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AI 투자 수익성: 인도 55% vs 미국 17% 수익 전망 미국을 제외한 호주,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의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보다 더 높은 AI 투자 의지를 보였다. 해외 C레벨 임원의 31%는 향후 3년 내 AI를 통해 1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미국 기업(1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인도 기업들이 가장 낙관적이어서, 55%가 향후 3년 내 10% 이상의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AI 투자로 인한 수익 증가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기업의 19%만이 수익이 5%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39%는 1-5% 증가, 36%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GPT-4 변호사 시험 상위 10%, 의사면허시험 90% 달성 직원들의 주요 우려사항으로는 사이버보안(51%), 부정확성(50%), 개인정보보호(43%)가 꼽혔다. 그러나 71%의 직원들이 자사의 AI 도입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대학(67%), 대형 기술기업(61%), 스타트업(51%)보다 높은 수준이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어, OpenAI는 주간 사용자 3억명을 달성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이미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해외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높아, C레벨 임원의 31%가 향후 3년 내 AI를 통해 1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미국 기업(1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GPT-4는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의 성적을 기록했고, 의사면허시험에서는 90%의 정답률을 달성했다. 구글의 Gemini 1.5는 컨텍스트 윈도우를 100만 토큰에서 200만 토큰으로 확장하며 AI의 정보처리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6 08:21AI 에디터

코난테크놀로지, 의료분야 국내 첫 LLM 기반 진료 플랫폼 개발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가 생성형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림대학교 의료원과 '생성형AI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 사업을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하여 국내 의료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오는 7월까지 의료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다. 입원환자 전주기 의무기록은 접수부터 진료, 검사, 경과 기록, 퇴원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기록 시스템으로, 의료 기록 전 과정에 LLM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에 따라 의무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연간 최대 절반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함께 입력 오류도 줄어들어 의료기록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환자 관리와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의료 기록 시스템 외에도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지식 상담 플랫폼을 개발해 의료진과 교직원의 실시간 정보 검색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리적 AI 설계와 안전 필터링으로 정보 신뢰성을 강화하며, AI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사업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병원 행정과 진료 과정에서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만큼, 의무기록 작성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의료 AI 시장의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관련 모델 고도화와 제품화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초기 개념검증(PoC) 단계부터 서비스 기획, 의료진 인터뷰, 방향성 도출까지 사업의 주요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제공한 실무적 통찰과 피드백, 그리고 의료 AI의 특수성을 반영한 철저한 검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 AI 솔루션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다.

2025.02.05 16:46남혁우

오티스, 美포춘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4년 연속 선정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미국 포춘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3천3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 및 업계 분석가들의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각 산업 분야별 기업들을 9가지 주요 속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가 순위에 반영됐다. 오티스는 산업 기계 부문에서 14개 기업 중 4위를 차지했다. 제품 및 서비스 품질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 대상에는 총 321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오티스는 뉴스위크 '미국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포브스 '세계 최고의 직장'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25.02.05 16:35신영빈

가트너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탈환"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업황이 회복함에 따라 여러 반도체 공급업체의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 중 11개 업체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으며, 8개 업체만이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665억 달러(약 97조원) 매출을 기록, 시장 점유율 10.6%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62.5%를 보였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은 AI 가속기 부진 등으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매출은 492억 달러(71조원)로 전년 대비 성장 0.1%에 불과해 전년 대비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며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AI 사업 강세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60억 달러(67조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28억 달러(62조원)의 매출로 4위이며, 전년 대비 86%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 5위 퀄컴(325억 달러), 6위 마이크론(278억 달러), 7위 브로드컴(276억 달러), 8위 AMD(239억 달러), 9위 애플(188억 달러), 10위 인피니언(160억 달러) 순으로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해 총 6천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반도체 매출은 총 7천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브로클허스트(George Brocklehurst)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프로세서가 2024년 칩 부문을 이끌었다"며 "AI 기술,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가 2024년 스마트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매출은 2023년 648억 달러에서 73% 증가한 1천120억 달러에 달했다.

2025.02.05 16:15이나리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 일본 내 첫 데이터 센터 개발 통해 글로벌 데이터 센터 포트폴리오 확장

9억 싱가포르 달러 이상 투자로 미래 데이터 센터 펀드 조성 기반 마련 계획 싱가포르 2025년 2월 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CapitaLand Investment Limited, CLI)가 일본 내 첫 데이터 센터 개발을 위해 오사카에서 자유보유권(freehold) 토지를 취득했다. 투자 총액은 미화 7억 달러(9억 4430만 싱가포르 달러[1]))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50메가와트(MW)의 전력 용량도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CLI는 강력한 글로벌 다중 자산군 네트워크와 딜소싱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LI는 이번 인수까지 포함해 2021년 이후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데이터 센터 수를 23개로 늘렸다. 캐피탈랜드 그룹(CapitaLand Group)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총 전력 용량이 약 800MW인 27개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준공 기준 운용 자산 규모는 약 60억 싱가포르 달러이다. CLI의 데이터 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마노하르 키아타니(Manohar Khiatani) CLI 수석 전무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데이터 센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해온 CLI가 이제 일본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번 인수는 CLI가 역점을 두는 디지털화 투자 테마에 부합할 뿐 아니라 CLI의 지리적 확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중점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줄 것이다. CLI의 탄탄한 재무제표는 향후 사모펀드가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양질의 자산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데 확실한 이점을 준다. 일본은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는 1등급(Tier-1) 데이터 센터 시장이다. 이 시장은 2023년 238억 달러에서 2028년 387억 달러로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또한 일본은 1.4기가와트 용량의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데이터 센터 시장이며[3], 도쿄와 오사카는 특히 중요한 데이터 센터 허브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오라클(Oracle)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이미 오사카에 진출해 있다. 따라서 당사의 이번 토지 인수는 오사카의 기존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에서 수요를 포착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미셸 리(Michelle Lee) CLI 사모펀드(데이터 센터) 전무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에서 빠르게 수용되고 있으며, 덕분에 데이터 센터 수요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수요가 신규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투자자의 97%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를 늘릴 계획일 만큼 데이터 센터 투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상당하다.[4] CLI는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전문 지식을 활용해 오사카에서 50MW의 전력으로 '시장에 나오지 않았던(off-market)' 토지 인수 기회를 확보했다. CLI는 2020년 10월부터 아시아의 데이터 센터 개발 기금을 위해 미화 약 6억 달러(8억 1000만 싱가포르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CLI는 계속해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기금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투자 모멘텀을 잘 활용해 우리의 사모펀드 투자자를 위한 매력적인 투자 파이프라인 기회를 파악할 것이다." 오사카 데이터 센터는 AI 지원 설비를 갖추고,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최첨단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 센터는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나 이에 상응하는 일본의 친환경 인증 기준에 따라 설계, 구축 및 인증을 받게 된다. 데이터 센터는 또한 첨단 냉각 기술 같은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통합하고, 에너지와 물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의 온도 관리 모범 사례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층 파괴 지수(zero ozone depletion potential)가 0이거나 지구 온난화 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가 100 미만인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 역량오사카 데이터 센터는 CLI가 보유한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 설계, 개발, 운영 경험을 입증하는 사례다. CLI의 심층적인 시장 지식, 딜소싱 전문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결합되면 CLI의 수직 통합 데이터 센터 역량은 투자자들과 협력해 이 분야의 풍부한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CLI의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센터 솔루션 제공 능력은 최근 캐피탈랜드 인도 신탁(CapitaLand India Trust, CLINT)이 인도에서 개발 중인 데이터 센터를 위해 선도적인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분명하게 입증됐다. 이 계약으로 CLINT는 현재 인도에서 개발 중인 4개의 데이터 센터에 걸쳐 약 250MW에 달하는 전체 전력 용량의 절반 정도를 사전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CLINT는 인도 내의 모든 주요 데이터 센터 통로인 뭄바이,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에 최첨단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 인원으로 구성된 CLI의 데이터 센터팀은 각각 25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각국 대표가 이끌고 있는 가운데 케니 코우(Kenny Khow) 글로벌 데이터 센터(Global Data Centre) 전무이사가 이끄는 데이터 센터를 위한 글로벌 우수 센터(Centre of Excellence)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케니 전무이사는 2024년 9월 CLI에 합류했으며, CLI의 데이터 센터 펀드 및 각국 팀들과 긴밀히 협력해 성장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을 위한 CLI 전략의 개발 및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 캐피탈랜드 그룹은 한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 중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9개국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 소개(www.capitalandinvest.com)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인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CLI)는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부동산 자산 운용사이다. 2024년 9월 30일 현재 CLI는 1340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1020억 싱가포르 달러는 6개의 상장 리츠 및 사업 신탁과 테마별 및 전략적 투자에 특화된 일련의 사모 부동산 펀드를 통해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된 부동산 포트폴리오에는 소매, 사무실, 숙박, 산업과 물류 시설, 비즈니스 파크, 웰니스 시설, 셀프 스토리지, 데이터 센터, 개인 대출 및 특별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CLI의 목표는 펀드 운용, 숙박 관리, 상업 시설 관리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면서 계속해서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캐피탈랜드 그룹의 투자 운용 부문인 CLI는 캐피탈랜드 개발 부문의 개발 역량과 파이프라인 투자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CLI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을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2050년까지 스코프 1과 2에서 탄소 순배출량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해 왔다. CLI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면서 활동 지역사회 내 환경 및 사회적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CapitalLand 팔로우하기 링크드인: linkedin.com/company/capitaland-limited페이스북: @capitaland / facebook.com/capitaland인스타그램: @capitaland / instagram.com/capitaland엑스(X): @CapitaLand / x.com/CapitaLand유튜브: youtube.com/capitaland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 발행 (회사 등록번호: 200308451M) 중요 공지 본 안내와 여기에 포함된 정보는 그러한 제안 또는 권유가 허용되지 않는 관할권에서 투자자에게 투자 상품을 제안하거나 권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지 않으며 그러한 의도로 작성된 것이 아니다. [1] 별도 언급이 없는 한 1달러를 1.349싱가포르 달러로 환산한 환율에 근거. [2] 스태티스타(Statista) '2023-2028 일본의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 (2024년 5월). [3] 쿠시먼 &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아시아•태평양 데이터 센터 2024년 상반기 업데이트' (2024년 9월 업데이트). [4] CBRE, 2024년 투자자 심리 보고서' (2024년 6월).

2025.02.05 16:10글로벌뉴스

딥시크, 챗GPT 이어 인기 AI앱 2위…한국 사용자 120만 명 돌파

중국의 생성형 AI 챗봇 딥시크(DeepSeek)가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챗GPT(ChatGPT)를 맹추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1월 4주차 기준 딥시크의 국내 주간 사용자 수가 121만명을 기록하며 생성형 AI 앱 사용자 순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493만명을 기록한 챗GPT(ChatGPT)다. (☞ 보고서 바로가기)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에서는 챗GPT와 딥시크에 이어 뤼튼(Writtn)이 107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에이닷(A.)은 55만명으로 4위,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36만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은 17만명으로 6위, 클로드(Claude)는 7만명으로 7위에 올랐다. 딥시크가 지난 1월 22일 공개한 AI 모델 'R1'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OpenAI)의 'O1' 모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AI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글로벌 디지털 인텔리전스 및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분석에 따르면 딥시크 AI 어시스턴트 앱은 출시 18일 만에 1,60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챗GPT의 900만 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딥시크는 1월 26일부터 미국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1월 28일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앱이라는 점에서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과 정부 기관들이 딥시크 앱 접속을 차단하거나 개인정보 보호 정책 실태 파악에 나서는 추세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5 15:26AI 에디터

"영상 제작 간편하게"…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업그레이드

어도비가 학생부터 인디 영화·다큐멘터리 제작자, 영상 전문가까지 모든 수준의 영화 제작자를 지원하는 새 기능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했다. 어도비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베타로 이용 가능한 미디어 인텔리전스와 검색 패널을 통해 필요한 클립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개체, 위치, 카메라 각도, 촬영 날짜, 카메라 유형 등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클립 콘텐츠를 자동 인식할 수 있다. 편집자가 새로운 검색 패널에 필요한 클립 유형을 입력하면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알아서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고 원하는 장면을 검색한다. 다국어 캡션 생성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AI 구동 캡션 번역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17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어도비는 모션 전문가 요구사항을 반영한 애프터 이펙트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우선 컴포지션 전체를 기존보다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캐싱 개선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모든 컴퓨터에서 캐싱하는 순간 컴포지션 전체를 재생할 수 있다. 또 향상된 HDR 지원으로 HDR 콘텐츠를 정확하게 가져오고 모니터링을 돕는다. 이 외에도 어도비는 프레임닷아이오에서 캐논 제품 대상의 카메라 투 클라우드(C2C) 지원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프레임닷아이오를 통해 캐논 EOS C80와 EOS C400 카메라에서 직접 고품질 영상을 자동 업로드·액세스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영화 제작자가 스토리를 전달하고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프리미어 프로의 혁신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커리어를 쌓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2.05 15:1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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