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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창업생태계기관 14곳과 美 거점 '마루SF' 키운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주요 창업생태계 기관 14곳과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아산나눔재단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과 함께 한-미 창업생태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각 기관별로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협약식은 아산나눔재단과 파트너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거점 소개와 각 기관별 마루SF 활성화 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500글로벌, 더벤처스, 래빗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블루포인트, 스트롱벤처스, 스파크랩, 크루캐피탈,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해외 및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참석했다. 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마존웹서비스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글로벌 지원기관 역시 참여했다. 이들은 아산나눔재단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투자기관과 함께 마루SF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멤버십 파트너' 자격을 부여받고 ▲마루SF 단기 체류 스타트업 추천 ▲마루SF 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한-미 창업 생태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 실리콘밸리 거점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들 멤버십 파트너가 추천한 포트폴리오 기업은 별도의 내부 선발 절차를 통해 향후 마루SF 이용이 가능한 '멤버십 스타트업'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루SF를 중심으로 여러 창업생태계 기관들과 함께 한국과 미국의 창업생태계를 긴밀하게 연결하고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마루SF에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루SF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선보일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 단기 주거 공간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이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게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들이 현지 시장을 탐색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24.12.16 09:02백봉삼

길찾기 더 쉬워진다…네이버 지도, '거리뷰 3D' 출시

네이버 지도가 공간지능 기술 기반, 3차원 환경에서 제공되는 거리뷰를 정식 선보이며 한층 생동감 넘치는 장소 탐색과 이동 경험을 지원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거리뷰 상에서도 건물 및 업체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며 보다 입체적인 장소 탐색 경험이 가능한 '거리뷰 3D'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 3D'는 오프라인 공간감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준에 가깝게 3차원 환경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3차원 공간의 다양한 정보를 거리뷰에 담아 기존 2D 기반 거리뷰 대비 매끄럽게 연결되는 파노라마 뷰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활용도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거리뷰 3D는 서울 내 대형 상권지에 우선 적용됐다. 강남구, 마포구, 송파구, 용산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내 다수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서 우선 활용 가능하며, 대상 지역은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4월 거리뷰 3D를 서울 강남과 종로 북촌 등 일부 지역에 시범 적용하며 기술 및 안정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이후 장소 세부 안내 등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 고도화를 거쳐 이번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하게 됐다. 거리뷰 3D는 단순 이미지만 확인 가능했던 기존 버전에서 나아가 한층 입체적인 장소 탐색과 부가 정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워진 거리뷰 환경에서는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건물, 상가를 선택하여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거리뷰 3D를 통해 이용자가 거리뷰 상에서도 업체 상세 정보 등 입체적인 정보 획득이 가능해지며, 향후 네이버 지도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 11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컨퍼런스 DAN24를 통해 거리뷰 3D를 활용한 예상 모델 등을 사전 공개한 바 있다. 이 날 행사에서 거리뷰 상에서 바로 업체 대표 메뉴, 할인 쿠폰 등을 확인 가능한 버전을 선보이며 거리뷰 3D를 활용한 네이버 지도 고도화 방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번 거리뷰 3D에는 사용 편의를 돕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그간 이용자들이 거리뷰를 통해 출입구, 주차장 입구 등을 주로 확인해왔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별도 표기하여 상세히 안내한다. PC 환경 거리뷰에서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주변 사물과 구분하여 조명되는 하이라이트 기능을 통해 해당 건물만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건물에 입점해 있는 상점 목록 등 지도 상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 대비 풍부한 정보를 거리뷰로 제공한다. 또 ▲교차로에서 진행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표지판과 랜드마크 데이터에 기반한 방면 정보 표기 ▲거리뷰 상의 도로를 실제 이동하듯 경로를 자동 재생하는 '길 따라가기' ▲관심있는 업체 정보 선택 시 추가 정보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 안내로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한층 상세한 오프라인 장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거리뷰 3D는 네이버랩스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 3차원 정보 수집에 최적화된 차량 기반 파노라믹 매핑 시스템 'P1'의 활용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팀이 자체 개발한 P1은 고성능 항법센서, 라이다(LiDAR) 등 여러 센서 데이터를 빠르고 촘촘하게 수집한 후 오차 없이 동기화한다. 이후 자체 공간지능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하여 기존 거리뷰 대비 공간 및 사물의 위치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다. 더불어 깊이 정보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새롭게 선보인 거리뷰 3D는 현실에 더욱 가깝게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치로 고도화한 서비스로 향후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며 “예컨대, 특정 상점의 인기 메뉴나 할인 쿠폰, 실시간 혼잡도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더욱 다양한 정보도 거리뷰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실감나는 지도 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16 08:54안희정

밀리의서재, 올해 인기 도서 키워드'내면·마음 챙김·자립'

올해 인기를 끈 도서의 키워드는 '내면·마음 챙김·자립'으로 요약됐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는 2024년 독서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포착한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부터 매년 발간돼 온 이 리포트는 독자들의 독서 선호도와 독서 패턴 변화를 추적하며 국내 독서 문화의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았다. 밀리의서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축적한 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독서 시장이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리포트는 독서 시장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지난해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독서 인구 감소세와 달리,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이 이를 반증했다. 밀리의서재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여성 회원이 59%, 남성 회원이 41%를 차지했으며, 20~30대가 주요 이용층으로 확인됐다.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가 MZ세대의 독서 문화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서 패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포착됐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1월과 월요일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가장 활발한 이용 시간대는 밤 9시~10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아침 시간대 독서가 우세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독서 습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인기 도서 순위는 계절성과 사회 이슈가 뚜렷이 반영됐다. 연초에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새해 다짐과 맞물려 강세를 보였고, 봄철에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이 여성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호응을 얻었다. 5월에는 가족애를 다룬 '나의 돈키호테'가, 장마철인 6월에는 '리틀 라이프 1'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대도시의 사랑법'이 가장 많은 서재 담기 수를 기록했다. 올해 독서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오디오북의 약진이다.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 트렌드와 맞물려 전 연령층에서 오디오북 수요가 급증했으며, 특히 40대 여성층의 이용률이 두드러졌다. 이는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오디오북이 새로운 독서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탕비실'이 오디오북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성우가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멀티캐스팅 방식을 도입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밀리의서재는 독서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챗북이라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채팅 형식으로 읽을 수 있는 챗북은 독서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쉽고 가볍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는 심리테스트 챗북 '나는 내가 궁금해' 시리즈가 대화법이나 자존감 등 심리 관련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독서 트렌드 분석도 시도됐다. 밀리의서재는 ChatGPT를 활용해 카테고리별 인기 도서와 TOP 200 리스트를 분석, 6개의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다. 소설 분야에서는 '내면'이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는데, 리틀 라이프 1, 구의 증명 등 내면의 고통과 성장을 다룬 작품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에세이 부문의 키워드는 '마음 챙김'이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보편의 단어' 등 일상의 치유를 다룬 작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자립'이 화두였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돈의 속성' 등은 재정적 독립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성공'이,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자아 성찰'이 선정됐다. 그 밖에 취미·실용 분야에서 '저속 노화'가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등 웰에이징 관련 도서들의 선전은 고령화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리포트는 디지털 전환기를 맞은 독서 시장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조명했다"며 "계속 진화하는 독서 방식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세심히 살피며 더 나은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6 08:45백봉삼

트위니, 팀프레시 마장·화성에 물류로봇 공급

트위니는 최근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 팀프레시와 물류로봇 '나르고 오더피킹'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마장 및 화성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근로자의 단순 반복 이동을 대체하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은 높이면서 정확성을 향상, 물류센터 전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이다. 트위니는 지난달 팀프레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르고 오더피킹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 팀프레시의 물류센터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로 한 바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이번 마장센터와 화성센터 도입은 추가로 활용되는 곳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물류센터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업무 편의성과 정확성이 향상됐다는 반응과 함께 운영자로부터 기존 수작업 대비 2.5배 이상의 업무 효율성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니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데이 2024'에 파트너사로 참가, 나르고 오더피킹의 성능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팀프레시 마장센터에 도입한 나르고 오더피킹의 활용 영상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4.12.16 08:34신영빈

한덕수 권한대행,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연합방위태세 확립 중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전화 통화로 북한 군사도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하며 “현재의 비상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군사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화는 10분간 이뤄졌다. 한 권한대행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되도록 한미 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위해 헌신하는 주한미군들의 노고와 주한미군사령관의 책임있는 노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계획된 연합연습과 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유엔군사령관 및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준비태세, 정전협정 이행, 연합군의 역량 강화에 대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4.12.15 17:20박수형

최상목, 韓 대외신인도 사수...연내 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경제팀은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대외신인도를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의 신정부 출범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제금융과 국제투자협력 대사를 파견해 우리 경제상황과 대응노력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하겠다”면서 “외국 투자가들의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범정부 옴부즈만 TF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긴급 거시경제금융간담회(F4)를 통한 금융 외환시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을 신속히 해나갈 예정이다. 또 통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응해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한다. 대내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 체질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민관 합동회의로 확대 개편해 산업별 정책과 대응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반도체와 항공 해운물류 분야에 이어 석유화학, 건설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바로바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겠다”면서 “반도체특별법, 인공지능 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 우리 산업의 향후 운명을 결정지을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성껏 국회에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과거 더 어려운 상황도 극복해 낸 저력이 있다”며 “정부도 총력을 다해 뒷받침하고, 민생과 현장 속에서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끝맺었다.

2024.12.15 16:10박수형

KOSA, SW기업 대상 첫 ESG 평가···콤텍시스템 대상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개최한 '제1회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대상'에서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 콤텍시스템(대표 권창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다. 15일 KOSA에 따르면, 이번 '소프트웨어 기업 ESG경영 대상' 시상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ESG경영과 관련해 시상하는 것으로, AI·SW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독려하고 ESG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상기업 선정은 KOSA가 마련해 지난 11월 발표한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는 총 4개 분야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됐다. 즉 ▲일반 분야에서 조직 내 ESG에 대한 정책과 재정확보 계획을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 경영 추진 체계를 포함한 환경 친화적 경영 활동을 ▲사회 분야는 인권 경영을 포함한 지역사회 공헌과 소프트웨어산업의 특화된 데이터 보안 사항을 ▲거버넌스 분야는 이사회 운영과 윤리 경영을 각각 진단한다. 총 54개 항목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7개의 ESG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콤텍시스템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두루이디에스 ▲우수상은 한전KDN, 안랩, 솔리데오시스템즈 3사가 선정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을 받는다. ▲특별상은 인젠트와 마크애니가 선정돼 각각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상과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 컨벤션에서 열린다. KOSA와 KOSA 산하 ESG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자신문이 후원한다. 이번 KOSA가 론칭한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ESG 진단과 달리 IT·SW 산업에 특화한 질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1000여개 ESG 이니셔티브 데이터를 반영해 체계적 진단과 개선 피드백으로 기업의 ESG경영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ESG진단평가에 생성형 AI기술을 도입해 결과리포트에서 진단요소별 평가에 따른 답변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동일 산업군 기업들과의 상대적 비교가 가능하며, 자사 ESG 현황을 대시보드 형태로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 공식 웹사이트인 'kosa.i-esg.io'에서 참여하면 된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콤텍시스템은 ESG경영의 선도적 실천기업으로서 올해 초부터 자체 ESG 진단을 실시하고 부문별 전략 수립과 실행과제 도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협회가 새롭게 도입한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ESG경영의 모범을 보였다고 KOSA는 설명했다. KOSA는 콤텍시스템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ISO 14001, 45001 등 환경·안전 분야 국제인증 획득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 혁신 ▲조직 내 다양성 증진 및 노사관계 강화 ▲지역사회와 상생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강화하는 ESG 규제환경과 AI 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가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5 14:08방은주

[ZD브리핑] 탄핵정국 수습 급선무...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탄핵 가결 후 정국 수습 주목...국회의장 경제4단체 간담회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탄핵정국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통령의 직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 난국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각 부처마다 일상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탄핵심판 논의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6일 재판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주심재판관도 배정할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탄핵소추위원단 구성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초청으로 경제 4단체 간담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9월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여·야 4당 대표를 각각 만났던 최태원 회장은 3개월 만에 다시 국회를 찾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국회가 입법으로 기업 활동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2일 경제 단체장들을 국회로 불러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 회의 삼성전자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글로벌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합니다. 17~18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19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회의를 진행하고,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이 각 부문별 회의를 주관할 예정입니다. 갤럭시S25 시리즈, XR 플랫폼 기반 헤드셋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 사업 돌파구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케미칼이 회사채 2조 450억원에 대한 조기 상환을 막기 위한 사채권자 대상 집회를 19일 소집합니다. 회사는 3분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채권 계약 상 조기 상환을 요구 받을 가능성에 처했는데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상환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약 6조원 가치의 롯데월드타워도 담보로 제공하는 등, 현재로선 일단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9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2025년 1분기(9~11월) 실적발표를 진행합니다. 앞서 마이크론은 전분기 77억5천만 달러의 매출로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 9월부터 레거시 D램 및 낸드의 가격이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실적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바디프랜드가 오는 19일 신개념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를 론칭할 예정입니다. 파밀레는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마사지 소파입니다. 지난 10월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파밀레M'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바디프랜드는 관련 제품을 파밀레 브랜드로 구성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최근 한국을 찾아 국내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타운홀 미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호세 무뇨스 사장도 이같은 행보를 따르기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12일 자신의 링크트인에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갖춘 고품질의 차량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제공할 때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을 귀빈으로 대우하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대표이사직에 오르면서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미국 일본 통화정책방향 결정 오는 19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방향이 결정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햐향방을 결정합니다. 시장은 0.25%p인하한 4.75%(상단)으로 연방기금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의 금리 향방의 단서를 추론할 수 있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지난 주만해도 일본중앙은행(BOJ)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렸지만, 다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간 싼 일본 금리와 엔화로 고수익 투자를 해온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산(엔 캐리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8월 5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매물이 쏟아지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파랗게 질리는 '블랙 먼데이'가 재현된 바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긴급회의 소집…대통령 권한대행 긴급지시 이행 당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부도 분주해졌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국무회의 직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권한대행의 긴급지시를 전달하고, 주요 민생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지시에 따라 국민들의 일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겨울철 비상진료대책, 설 연휴 응급의료 대책, 호흡기질환 관리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대책, 취약계층 한파 대비 및 재난 대비 시설 안전 점검 등 취약계층 보호 및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계엄선포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결정이 나올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계엄을 심의한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그보다 앞선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은 이번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는 늦게 참석했고, 계업 해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계엄이 위법·위헌이라는 데는 동의한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넥슨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4차 공판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에 따르면양사가 진행 중인 다크앤다커 저작권 소송 4차 공판이 오는 17일에 있습니다.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의 주요 개발자 최 모 씨가 넥슨 재직 당시 참여했던 '프로젝트 P3'의 리소스를 무단 반출해 '다크앤다커' 개발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은 영업비밀 침해와 저작권 침해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면 아이언메이스 측은 이 같은 넥슨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업무방해 등으로 법적 맞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 게임 저작권 분쟁은 국내서 새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일렉트로닉아츠(EA)는 오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FC 프로 페스티벌'을 광명 마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합니다. FC 프로 페스티벌은 총 1천200명의 이용자를 초청하는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 넥슨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벤트 매치 등이 진행됩니다. 시스코코리아,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SW 산업인 교류의 장도 열려 시스코코리아가 오는 18일 창립 3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PC통신 시기부터 통신사 사업자들의 인터넷 구축을 수행하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해온 시스코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새로운 기술 전략 사례가 제시될 예정입니다. 수세도 같은 날 렌처 로데오 온라인 핸즈온 워크샵을 실시합니다. 렌처 로데오는 어떤 환경에서든 쿠버네티스를 배포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워크샵입니다. 이날은 도커 및 클러스터의 개념과 렌처 관리 서버 설치 및 구성을 비롯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배포 과정 등을 선보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코리아도 이달 18일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 : 런치 & 런(Lunch & Learn) 세션'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자들에게 구글 클라우드의 대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코리아는 다양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능과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리드가 참석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내 새로운 기능과 데모를 시연하며 참가자들에게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소프트캠프 역시 같은 날 경기 과천 DX타워 사옥에서 '안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안'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배환국 대표가 SaaS 사용에서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계정관리법에 대한 심층적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년 사업 전략, 보안 트렌드에 대한 소개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달 19일에는 소프트웨어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고 SW 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국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밤'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SW 산업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 원로 등에게 시상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간 상호 교류의 장을 이번에 마련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온다…케이크 예약 시작 연말을 맞아 식품업계가 가성비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을 받기 시작합니다. 신세계푸드는 인기 캐릭터 '몰티즈 앤 리트리버'(Maltese & Retriver)와 협업해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사전 예약을 진행합니다. 오는 23일까지 SSG닷컴에서 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캐릭터 담요와 인형 키링 등을 증정하는 사전 예약 행사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가격은 최저 9천980원부터로 고무가 시대 알뜰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그린푸드의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Vezzly)'는 오는 17일까지 크리스마스 홀케이크와 베이커리 등의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즐리는 '달콤한 상상 속 크리스마스 마을(Magical Christmas Village)'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관련 상징물을 형상화한 케이크 6종을 선보였습니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예약을 받고, 사전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배민은 외식업컨퍼런스, 컬리는 푸드페스타 연다 '우리 가게에 딱 맞는 성공 전략'과 2025년 외식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업계 유일의 무료 컨퍼런스인데요, 올해 행사에는 총 27인의 전문가가 내년도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사장님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와 정지선 셰프, 커피 브랜드 '프릳츠' 송성만 공동창업자, 유튜버 '장사 권프로', 박찬일 셰프 등 현장의 대가들이 직접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입니다. 컬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1층에서 '컬리푸드페스타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 아래 홀리데이 미식 축제 컨셉트로 준비됐됐는데요, 컬리가 엄선한 128개 파트너사의 23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해 맛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선보입니다. 행사장은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간편식부터 육류, 해산물, 디저트, 그로서리, 건강식, 주류 등 대형 푸드 코너를 옮겨 놓은 듯한 광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2024.12.15 12:43박수형

LG, 연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 기탁

LG는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5년 동안 약 2천400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사회복지모금회에 기탁해왔다. 기탁된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과 주거·교육환경 개선에 쓰인다. 이번 LG의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약 3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4천497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약 45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지난 13일 성금 전달식에서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익사업을 펼쳐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도 연말을 맞아 지역 공동체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물품 지원과 기부금 전달,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은 사업장 인근 이웃에게 김장, 연탄, 생필품, 장학금, 후원금 등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식료품 등을 담은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2024.12.15 10:05이나리

SK이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독거노임 봉사활동 공로

SK이노베이션은 15일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 돌봄 봉사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계열 사업 자회사 사업장이 있는 서울, 대전, 증평, 서산 등 전국 각지의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경제 및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 독거노인 돌봄을 집중 봉사활동으로 선정했고, 이후 지난 9년간 구성원 1만8천여명이 독거노인 8만3천여명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행복나눔 사랑잇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적으로 단절된 독거노인들의 말벗이 돼 고립감을 해소하고, 생활용품 수리 및 교체 등 생활고를 해결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독거노인 대상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무료급식 '밥퍼' 활동, 생활지원사 심리치료 등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로 단체 봉사활동이 어려웠던 2020년부터 2년여간 서울, 울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등을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한끼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벌이기도 했다. 2021년 집중호우 당시에는 독거노인 주거개선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SK이노베이션과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17년 이후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4.12.15 09:00김윤희

비상계엄때와는 달랐다...탄핵날 네이버·카카오 '원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14일, 네이버와 카카오 서비스는 별다른 오류 없이 원활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트래픽이 몰려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던 3일 밤 이후 비상 체계를 구축했다. 서버 확충과 함께 특별 모니터링에 들어가며 트래픽이 폭증할 수 있는 탄핵 정국에 대비한 것이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당일인 3일 밤늦게 네이버와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가 한때 마비됐다가 정상화된 바 있다. 네이버와 다음 카페 접속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4일 모바일앱 메인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 기사와 생중계 영상을 볼 수 있는 배너를 노출하며 별도 페이지를 운영했다. 해당 배너는 저녁 늦게 사라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도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상시적으로 트래픽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응 중"이라고 언급했다. 통신3사는 여의도에 탄핵 집회에 대비해 이동기지국 29대와 간이기지국 39대를 배치하고,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 6대, 용산에 1대 등 총 36대의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현장 대응 인력도 기존 88명에서 124명으로 증원했다. 많은 인원이 한정된 장소에 모였기 때문에 신호 세기가 약화되는 현상은 있었으나, 장애 수준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12.14 20:46안희정

尹 탄핵…광장 모인 보통 사람들이 역사 만들다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헌정 사상 세 번째 탄핵의 당사자가 된 윤 대통령의 운명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됐다. 뿐만 아니라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도자로써 법의 심판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열하루 만에 탄핵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민들의 헌신이 그렇다. 2024년 12월 14일은 헌정 사상 세 번째 탄핵이 결정된 날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몇 주동안 평일과 주말 시간을 내어 여의도와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 광장에서 추위와 냉대에 맞선 고된 시간이었을 지 모른다. 이들을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한 것은 무엇인가. 그럼에도 국민들이 기꺼이 고생을 감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는가. 탄핵의 아침 14일 아침은 사실 그랬다. 어쩌면 연말의 들썩거림도 약간, 한 해의 피곤함도 조금, 크리스마스를 앞둔 설렘도 있는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연말의 주말 아침'일뿐이었다. 평소보다 약간 늦잠을 잤고, 일어나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창문을 열자 냉기가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서자, 정오가 조금 지나 있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여의도로 가는 지하철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명절 연휴 귀경 모습처럼, 하지만 이는 비단 서울만은 아니었다. 전국의 광장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있었다. 이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주말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기야, 국회가 보인다!” 국회의사당과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여의도역 3번 출구는 사람으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역을 빠져나오자, 앞으로 걷는 수많은 이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를 안고, 연인은 두 손을 부여잡고, 사람과 사람들은 함께 앞으로 계속 걸었다. 인파를 헤치고 국회의사당 앞까지 걸어오는 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이들은 알록달록한 피켓을 들고서 노래를 부르고 고함을 쳤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국민의힘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말이다. 저마다 장갑과 마스크, 목도리, 모자로 몸을 감쌌지만, 추위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바닥에 앉자마자 무섭게 한기가 느껴졌다. 기자처럼 덜덜 떨고 있는 이들이 무수히 많았다. 그들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면서도 자리를 뜨지는 않았다. 오후 4시 6분. 국회 본회의가 개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말했다. “대한민국은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어떤 길로 향할지 마음졸이는 순간입니다. 투표용지의 무게는 역사의 무게이고 민주주의의 무게입니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합니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한다'라는 마지막 말이 끝나자마자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인파 속에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우와라는 함성이 일었다. 박수 갈채가 이어지고 '탄핵해'라는 외침이 도돌이표 노래처럼 몇 차례 반복됐다. 곧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말이 생중계되자 사람들은 귀를 기울였다.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탄핵안 가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국회의원 한분 한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다시 사람들의 함성.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은 계속 함성을 질렀다. 그러는 동안에 해는 서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기온은 더욱 빠르게 식어갔다. 표결이 끝났다. 숨막히는 침묵의 시간, 대형 스크린 너머 본회의장에 선 우원식 의장의 입만을 모두가 바라보았다. 204표로 가결 결정이 났던 그 순간을 기자는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다. 추위로 몸을 웅크리고 있던 이들조차 점프하듯 뛰어오르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함성과 박수가 폭발했다. K팝과 응원봉에 춤을 추는 사람들. 이전의 진중하다 못해 비장한 집회가 아닌 축제가 시작되었다. 비상계엄 이후 쌓인 걱정과 불안을 모조리 토해내려는 듯한 흥겨움이 거리에 넘쳐 흘렀다. 사람들은 하이파이브를 하고 춤을 추었다. 2024년 12월 14일 오후 5시. 국회 앞 대로를 비롯해 전국의 광장에는 숱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꺼이 주말을 포기했다. 영하의 날씨에 아스팔트 바닥과 흙바닥에서 자리를 지켰다. 그들이 원한 것은 민주주의와 평화였다. 그 바람은 실현되었다. 바람이 바람으로 끝나지 않은 것은, 2024년 12월 14일이 그저그런 연말의 여느 토요일로 끝나버리지 않았던 것은 이날 광장을 메운 사람들, 사람과 사람을 거쳐 모인 그 시간과 그 안의 열망의 총합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보통의 날을 역사의 한 순간으로 뒤바꾸어 버렸다.

2024.12.14 19:34김양균

尹 탄핵안 통과...'경제 회복' 시급한 과제로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따른 국정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 가동됐다. 최상목 부총리가 경제팀을 전담하면서 투트랙 체제로 운영된다.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출범…안보부터 챙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된 14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열 번째 권한대행 체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우선 국가 안보와 치안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며, 외교·국방·치안 담당 각료들과의 협의를 통해 안보 공백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임시 국무회의, 대국민담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 대행의 '탄핵 리스크'가 향후 국정 운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총리 역시 계엄 사태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데다 언제든지 야당에서 탄핵소추안 추진이 가능한 불안정한 지위에 놓였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들에 대해 한 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도 관심이다. 경제팀, 전방위적 시장 안정화 착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탄핵 소추안 가결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오는 1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팀은 이미 가동 중인 경제금융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매일 주재하며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회 현안질문에서도 "정치 상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어떤 일들이 벌어지더라도 경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기 국정 공백 우려...경제 타격 불가피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론까지 최장 180일이 소요될 수 있어 실물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책 공백이 길어질수록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은 탄핵정국 장기화가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장은 비상계엄 선언 및 해제, 탄핵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주가 급락세와 환율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불안정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대외 신인도를 반영하는 한국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비상계엄 여파로 소폭 상승한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는 대체로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제신용기관도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변경하지 않은 상황이나, 탄핵 문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우려로 하향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현재 S&P사가 AA, 무디스사는 Aa2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소매판매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현재도 소비 지표는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탄핵 정국이 소비 침체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향후 정국 운영 과정에서 여야 모두 정쟁을 넘어 경제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통해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야당인 민주당이 재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건 노무현(2004년)·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 이후 헌정 사상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서 사본을 전달받는 순간부터 헌법에 명시된 국가원수 및 행정부 수반의 지위에 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2024.12.14 18:11이나리

"尹의 무모한 도박, 화살로 돌아와"…CNN·BBC, 탄핵안 가결 긴급 타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서 가결되면서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 외신이 이에 주목하며 긴급 타전했다. 14일 CNN 등 주요 외신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소식을 알리며 "한국 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보도했다. 이날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300명, 찬성(가) 204명, 반대(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가결했다. CNN은 이번 사태를 '윤 대통령이 계엄령에 건 도박 결과'라고 평했다. 이달 3일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국회로 보내는 일이 벌어진 후 생긴 정치적 대결의 결과라는 반응이다. 실제 의원들은 계엄령 직후 군을 뚫고 국회에 진입해 계엄령 부결을 위해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계엄 철회 후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를 시도했다. 그러나 여당 소속 의원들이 투표를 거부하며 탄핵안이 부결됐다. CNN은 "이후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한국 정치계와 국민은 더 큰 분노에 휩싸였다"며 "윤 대통령의 무모한 정치적 도전이 화살로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BBC도 이번 탄핵안 가결이 한국 민주주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라고 봤다. BBC는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계엄령 결정을 옹호하면서 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며 "자신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행동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번 투표 결과가 한국 민주주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평했다. 외신은 이번 결과가 발표된 순간 양당 반응도 주목했다. BBC는 "결과가 발표된 순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지만, 여당 의원들은 조용히 본회의장을 떠났다"며 "향후 양당에 대한 정치적 행보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핵 표결 날 국회에 모인 시위대에 대한 반응도 보였다. CNN은 "서울에 시위대 수십만 명이 모여 추운 날씨에도 윤 대통령 탄핵 요구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탄핵안 가결 후에도 시위대 결집은 강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4.12.14 18:06김미정

계엄 해제부터 탄핵까지 열흘...헌재 몫으로 돌아간 尹운명

12.3 계엄선포로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14일 통과됐다.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뒤 4일 새벽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고,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는 데 열흘이 걸렸다. 검경이 앞다퉈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종적인 대통령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몫이 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탄핵안 정본과 등본 결재를 매쳤고 헌재에 전달되면 곧장 탄핵심리가 시작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되면 180일 안에 대통령을 파면하는 탄핵 인용이나 직무에 복귀하는 기각 결정을 선고해야 한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기각 선고까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까지 92일이 걸렸다.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점이 과거와 다른 부분이다. 우원식 의장이 탄핵안 가결 선포 직후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가운데, 탄핵심판에 대한 심리는 6명으로도 가능하다. 절차적 무결성을 위해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이후 선고가 가능할 것이란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회는 대통령 탄핵안 처리에 이어 헌법재판관 충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석인 3명은 모두 여당 1명, 야당 2명 등 국회의 추천 몫이다. 민주당은 정계선 서울서부지장법원장과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국민의힘은 조한창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을 마친 뒤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게 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총리가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헌재의 탄핵심판과 달리 볼 점도 있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때문이다. 불소추 특권에 해당하는 내란 범죄에 대한 수사의 진행에 따라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형사소송과 헌법위반을 다투는 헌법재판은 별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계엄 선포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담화에서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힌 점도 이를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에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면 60일 이내 차기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된다. 반면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하면 대통령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2024.12.14 18:06박수형

여의도 대규모 집회 예고에...통신3사, 기지국 집중배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탄핵 촉구 집회가 1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는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집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증설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통신 3사는 여의도에 이동기지국 29대와 간이기지국 39대를 배치하고,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 6대, 용산에 1대 등 총 36대의 이동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토요일 집회 때 배치된 이동기지국 21대, 간이기지국 5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현장 대응 인력도 기존 88명에서 124명으로 증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7일 국회 주변에서 발생한 통신장애를 교훈 삼아 이뤄졌다. 당시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15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는데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유튜브 시청과 검색, 메신저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빚어졌다. 통신업계는 대규모 집회가 주로 열렸던 광화문이 아닌 여의도에서 집회가 개최됨에 따라 통신망 대응이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5G 환경에서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트래픽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신사들은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인파 규모에 따라 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통신 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집회 현장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KT는 주요 지역 통신망 점검과 상황실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도 밀집 예상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선제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장애 및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2차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유관기관, 중요 통신 사업자,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들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주요 홈페이지 해킹과 스미싱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앞으로도 추가 집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통신망 운영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회 현장의 통신 품질 유지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4 09:27최지연

한국공항·키움캐피탈·크라운제과 등 공채 진행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기업에서 신입 및 인턴 채용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한국공항, 키움캐피탈, 현대드림투어, 크라운제과, LX판토스, BGF리테일 등이다. 한국공항은 이달 23일까지 '2025 대졸 일반관리직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지원, 기술지원, IT로 모집 분야별 전공자, 일정 수준의 이상의 어학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토론/PT) ▲AI역량검사 ▲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키움캐피탈은 이달 23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리테일금융, 기업/투자금융으로 총 한 자릿수 규모다.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며 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자, 직무 관련 전공자,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현대드림투어는 오는 20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법인영업, 인사/총무로 근무지는 모두 서울 본사다.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평균 평점 B 이상인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크라운제과는 오는 22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크게 일반관리, 마케팅, 연구개발, 해외영업, IT, 생산관리로 4년제 대졸학사 이상, 인턴/계약 1년 이상 근무 가능한 자, 채용 즉시 근무 가능한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인적성검사 ▲2차면접 ▲인턴실습 순이다. LX판토스는 오는 2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포워딩, CL, 지원, IT로 서울 본사 또는 전국에서 근무하게 된다.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학점 3점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제출 ▲인적성검사 ▲1차면접 ▲건강검진 ▲인턴십/최종면접 ▲정규직입사 순이다. BGF리테일은 오는 18일까지 '2025년 동계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에 돌입한다. 채용 직군은 영업관리직으로 두 자릿수 규모다.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 학점 3점 이상, 2025년 2월 중 3주간 인턴 근무가 가능한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검사 ▲1차면접 ▲인턴실습 ▲최종면접 ▲최종입사 순이다.

2024.12.14 08:00안희정

탄핵 표결 D-1…시민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탄핵봉' 흔들었다

"주문을 외워보자~ 내려와라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8시. 체감온도가 마이너스 2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 주최 측 예상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응원봉, LED 촛불 등을 들고 '윤석열 즉각 탄핵·구속 촉구 촛불문화제'에 참여해 탄핵을 외쳤다. 집회에는 탄핵 캐롤로 잘 알려진 '탄핵이 답이다'가 울러 퍼졌고, 시민발언 등이 이어졌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무대에 올라 "윤석열 일당에게 대한민국이 접수된다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영장도 없이 끌려가서 군사 법원에서 처형을 당할 수도 있다"며 "계엄 해제를 할 수 있도록 도운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반드시 탄핵을 가결시키고 다시 실수 없도록 이 나라를 개혁해 가자"고 외쳤다. 집회 중간중간에 '시민 발언' 시간도 마련됐다. 수원에서 온 20대 여성은 "한 사람의 그릇된 행동으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울화가 치밀었다"며 "나라를 위해 당장이라도 발로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0년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산됐을 때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외쳐주신 기성세대께 감사하며, 이제 우리가 당신들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끔찍했던 과거를 되풀이할 수 없고 안 할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자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20대 여성도 무대에 올라 "우리가 눈떠있는 한 불법 계엄은 없을 것"이라며 "여기 모인 우리가 나라 지키는 대장부이다. 대한민국 여성의 정의로움을 뽐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파묘 포스터를 들고 "윤건희의 비리와 부정과 모든 것이 파묘될 것"이라며 "파묘를 외쳐달라"고 하기도 했다. 시민 발언 이후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노래가 이어졌다. 손 의원은 노래를 부른 후 '민주주의 만세' 삼창을 했다. 밤 10시께부터 이승환 밴드가 '탄핵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승환씨는 며칠 전 자신의 SNS에 여의도 윤석열 탄핵 집회에 출동할 것이라는 예고를 한 바 있다. 이씨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첫 곡으로 골랐다. 그 다음으로는 '사랑하나요', '덩크슛'을 차례로 불렀다. 세 곡을 부른 후 그는 자신을 "탄핵 집회 전문가수"라고 소개하며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집회, 2019년 검찰개혁 조국수호 집회 이후 다시는 이런 집회 무대에 안 설 줄 알았는데, 또다시 노구를 이끌고 오게 돼 심히 유감이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제 나이쯤 되는 사람의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다면 무엇이 되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이상 집회 무대에 영원히 서지 않아도 되는 세상, 피 같은 돈을 더 기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런 나라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씨는 촛불행동에 1천213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씨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리당략에 따르지 마시고 사리사욕을 채워달라. 이번에는 1년 지나도 안 잊는다"며 "탄핵 트라우마를 얘기하고 있던데, 몇천만의 국민들은 계엄 트라우마가 생겼다. 이건 평생 간다. 내일 찬성표를 던져주시고, 나와주셔서 국민들이 알 수 있게 코를 만져달라"고도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40대 직장인은 "집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많은 시민들이 왔지만 질서 정연하게 진행 돼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시민들이 용기를 내 발언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배척하지 않는 것 같아 진정한 민주주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재표결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2024.12.14 00:38안희정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김범수, 위법행위 지시한 적 없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김 의장은 위법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의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검찰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시세 조종 계획을 보고 받았고 승인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카카오 측은 오히려 김 위원장이 SM엔터 인수를 반대했다고 반박했다. 이진수 전 각자대표는 또한 법정에서 김 위원장은 시세 조종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반대 의견을 고수했고 검찰이 주장하는 "평화적으로 가져오라"고 한 말도 평소 성격을 고려했을 때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범수 위원장이 단독 지시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카카오 조직문화와 여론을 고려했을 때 김 위원장이 위법 행위를 지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장과 함께 기소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강호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법정에 나왔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4.12.13 18:41안희정

아이디어스, AI가 선물추천·자동답변 해준다

아이디어스가 올해 시행한 무료배송 도입과 멤버십 제도 개편이 이용자 확대 등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디어스는 내년 상반기 이용자에게 선물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도입한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자주 묻는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입점 작가가 받은 문의에 대해 모범 답안을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작가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아이디어스는 13일 서울 강남 플렌티 컨벤션에서 '제8회 핸드메이드 어워드'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성과와 내년 계획을 공유했다. 더불어 올해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인 대상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무료배송·d+멤버십 도입, 구매전환 및 멤버십 회원 확대 성과 김동환 백패커(아이디어스 운영사) 대표는 올해 아이디어스의 가장 큰 변화로 무료배송 도입을 꼽았다. 김 대표는 "작년 아이디어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을 때, 아이디어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이 배송비였다"며 "지난 6월 무료배송 도입 후 이용자가 작품을 보고 장바구니에 넣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작가당 월 매출 평균은 상반기 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대표는 멤버십 제도 개편이 멤버십 회원 확대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 멤버십인 'VIP 클럽'을 종료하고 'd+멤버십'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멤버십 회원의 75%가 이탈했지만, 현재는 6만4천8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며 "d+멤버십의 가입자 증가율은 'VIP클럽'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멤버십 수익의 절반은 공예 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 중"이라며 "현재 누적 기금이 2억8천만원을 넘고, 내년에는 이 기금을 활용해 더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AI 기술 도입해 작가·이용자 편의 증대 도모 아이디어스는 내년 중 이용자에게 선물을 추천하는 대화형 AI 챗봇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아이디어스 전체 주문의 25%는 선물 목적 구매"라면서 "이들은 가격보다 가치나 정성을 더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매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디어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과, 이용자 문의 시 모범 답안을 작가에게 제시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백패커가 운영하는 다른 서비스 텀블벅, 텐바이텐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아이디어스 작가가 아이디어스 매출보다 훨씬 더 큰 금액으로 텀블벅에서 프로젝트를 성사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텐바이텐 등에서 작가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2025년에도 그 어느 때보다 더 바쁘게 쉼 없이 달려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작가들과 함께 성장하며 작가들이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한 해 가장 훌륭한 작품 선보인 작가 '아비엥또' 선정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디어스에서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인 작가들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총 15개 부문에서 작가 60여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주얼리 공예 작가 '아비엥또'가 수상했다. 아비엥또 작가는 "15년간 이어온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아이디어스를 통해 취미로 시작한 일이 작품으로서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작품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테고리별 최우수상은 ▲정인당(식품) ▲베르타니(패션/악세서리) ▲오드모아&핑크로사(홈리빙/뷰티) ▲SPEDEAR(케이스/문구) ▲쓰이고(공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공예·디자인상은 쎄알리스가 수상했다. 우수 공예·디자인상에는 ▲바라믐(패션·액세서리) ▲아멜리에즈(홈리빙/뷰티) ▲시케(케이스·문구) ▲자개공예 미지컴퍼니(공예) 등이 선정됐다. 가치상의 Contribution(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 부문에는 '손,잡아줄게'가, Craftsmanship(장인정신) 부문에는 '쪽염색'이 선정됐다. Creativity(독창적인 이야기) 부문은 '셀마기타'가, Custom-made(하나뿐인 이야기) 부문은 무형문화재 박경수(붓이야기박물관)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협업 부문에 대한 수상도 진행했다. 소담상회 우수 활동상은 '넘버스148'과 '늘고우다'가 수상했다. 크라우드 펀딩 우수 활동상에는 '글라소디'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작가의 성공 없이는 아이디어스가 성공할 수 없기에, 아이디어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작가가 잘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수많은 작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항상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3 18:34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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