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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5개 융합예술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국내 융합예술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융합예술 정책을 선도하고, 융합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5개 융합예술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는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서울문화재단, 현대자동차·기아 제로원이 참여했다. 협약식은 어제(25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를 비롯해 박남희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김허경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노규승 현대자동차·기아 제로원 상무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예술-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창작과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융합 콘텐츠의 교류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 기획·운영 ▲융합 콘텐츠 및 관련 단체의 상호 진출 지원 ▲기관 간 인력 교류 및 보유 인프라·시설의 상호 연계 활용 ▲공동 마케팅 및 온·오프라인 홍보 ▲'융합예술기관 협의체' 공동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수도권과 지역 기반 기관이 자원과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를 통해 융합예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센터 측은 기대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의 전문성과 자원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예술-기술 융합 생태계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창작자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8:15이도원

코빗-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위한 협력체계 구축

코빗(대표 오세진)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진 코빗 대표와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지능화됨에 따라, 신속한 피해 대응을 위한 지급정지 핫라인 구축 등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기술적 진화와 새로운 범죄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공조 시스템 강화, 정보 공유 체계 고도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무 담당 조직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코빗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심사 정책을 강화하고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룰을 고도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새로운 보이스피싱 유형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전담 개발자를 배치하여 1영업일 이내에 신규 룰을 배포하고, 의심거래의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무기한 출금 보류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전까지 사기 이용 계정 수는 연평균 2건 수준에 불과했다.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에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을 거쳐 가상자산 출금지연제도를 지난 6월 재도입했고, 사기이용계정 발생 건수를 도입 이전 대비 약 98%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코빗은 FDS고도화를 위해 사기탐지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의 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의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최근에 가입 신청을 완료했고, 금융권 등에서 추진중인 '보이스피싱 AI 플랫폼(가칭)'을 적극 환영하며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그동안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즉각적인 공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각종 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8.26 18:08이도원

보안 상장사들 상반기 R&D 확대...안랩 361억 최고

국내 보안 상장사들이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체의 경우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연구개발 비용을 늘려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든 기업들이 연구개발 비용(정부 보조금 포함)을 전년 동기 대비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 액수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금액도 안랩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안랩은 연구개발에 361억원을 투자했는데, 전년 동기(332억원) 대비 28억6천억원가량 투자액을 늘렸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는데, 이런 배경에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하며 재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랩 등 보안 상장사들은 SK텔레콤 해킹 사태, 예스24,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에 굵직한 침해사고가 터져나오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지니언스(9억7000만원) ▲휴네시온(약 8억9000만원) ▲라온시큐어(8억3000만원) ▲파이오링크(6억4000만원) 등 기업에서 눈에 띄게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회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네시온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6.73%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 비중이 22%로 20%대를 돌파했다. 또 지니언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를 10억원 가까이 확대했고, 파이오링크도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도 연구개발 비용을 늘렸다. 반면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억3000만원가량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이 9.5%가량 줄고, 영업이익도 19%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에 따른 연구개발비 축소로 분석된다. 시큐아이와 아톤 역시 각각 9천600만원, 7천500만원가량 연구개발 비용을 줄였다. 실적 부진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톤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윈스테크넷, 시큐아이, 아톤은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08.26 17:10김기찬

[현장] "AI G3 이전에 생존부터 걱정해야"…국민의힘, '기술 종속' 해결책 제시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국회 토론회에서 한국의 현주소에 대한 날 선 경고가 터져 나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심각한 기술 종속 문제를 지적하며 제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버린·버티컬·피지컬 인공지능 3대강국(AI G3), 우리의 길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민국 AI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토론회에서 가장 강도 높은 경고는 최석우 국회 AI G3 전략조찬포럼 사무처장에게서 나왔다. 그는 한국이 AI 혁신 대열에서 탈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초격차 기술'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사무처장은 "우리는 인공지능 3대강국(AI G3)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AI 생존'부터 성찰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와 대등한 관계를 맺을 유일한 협상 카드로 '제조 데이터'와 '조밀한 공급망'을 꼽았다. 또 대기업 위주의 AI 전환에서 벗어나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국 제조업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또다른 발제를 맡은 박진호 동국대 국방안전연구센터장은 '소버린 AI'의 부재가 국가 주권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에서 AI가 핵심 역할을 하는 현실을 짚으며 미국이 AI를 핵무기와 동급의 국가 전략자산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형우 경남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제조업 현장의 특수성을 파고들었다. 최 교수는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이 더딘 이유로 높은 정밀도 요구, 데이터 단절, 표준 부재 등을 지적하며 범용 AI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막 시작된 지금이 우리가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국현 과기정통부 업무총괄, 박동일 산업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권순재 중기벤처부 지역혁신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와 이영탁 SKT 부사장,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 이동수 네이버 전무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패널들은 대한민국이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 국회, 기업, 학계가 '원팀'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마이크를 잡은 최형두 의원은 이날 논의된 '소버린·버티컬·피지컬'을 AI G3 도약을 위한 '3가지 기둥'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를 이룰 때 한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 산업계의 전폭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한국이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제조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아마존이 호주 대신 울산을 택한 핵심 이유가 바로 울산의 방대한 제조 데이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완결된 제조업 생태계를 갖춘 나라는 한국과 중국뿐이라며 미중 갈등이 오히려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이 AI G3로 간다면 오늘 토론에 참여한 분들은 100분의 1 이상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6:58조이환

기업 혁신 새 표준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9일 열려

AI 기술 발전이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자체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025(AI Native Enterprise Forum 2025)'가 열린다. 이번 포럼은 기업들이 더 이상 외부 AI 솔루션을 단순히 '소비' 하는 차원을 넘어, AI를 기업의 DNA에 내재화해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설계자'로 도약해야 한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한다. 현장에서는 AI 아키텍처 청사진, 전략적 의사결정 기준, 산업별 적용 사례 등을 집중 논의한다. 개회사는 윤석빈 트러스트 커넥터(Trust Connector) 대표가 한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Agentic AI 시대의 AI Native 혁신과 사회적 도전'을,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AI 도입과 컴플라이언스의 균형'을 발표한다. 이어진 세션에는 ▲AI Native-에이전틱 AI 를 구현하기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들 (유엔진솔루션즈 장진영 대표) ▲생성형 AI 기반으로 진화한 AI 네이티브 조직 사례 (더존비즈온 지용구 대표), ▲ AI Native를 위한 AIMS(AI Management system) 구조와 도입 로드맵 (투이컨설팅 김인현 대표) ▲ Al Native와 양자 컴퓨팅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 ▲ AI-Agent와 Federated AI (밝음랩스 윤일하 대표·가천대 이강윤 교수) ▲ 에이전틱 개발: '바이브 코딩'을 넘어 소프트웨어 공학으로 완성하는 AI 네이티브 개발 (드림플로우 윤성열 대표) ▲ DX/AX 전주기 공통플랫폼(AI OS) 기반 부처/산업계 AI적용과 확산 전략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 ▲ AI Native 시대의 보안 (마크애니 최고 대표) ▲ AI Native Enterprise의 핵심 Component/Role & 분업 체계 (AI-BM.net 디렉터, 이경전 경희대 교수)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AI Native는 기술인가, 조직문화인가?'라는 주제의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에는 경희대 이경전 교수, 신영증권 원창선 상무,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 유응준 대표, 더 밀크 손재권 대표, 엔비디아 찰스 김, KAIST 최재식 교수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 변호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넘어, 기업이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기 위한 실제 전략과 실행 체계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CTO, CEO, AI 전략 담당자, 스타트업 창업자, VC/PE 투자자, 규제기관 및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6:39방은주

유베이스, SWCC EXPO 2025 성료…통합 AICC 솔루션 주목

유베이스 그룹(대표 목진원)이 'SWCC EXPO 2025'에서 통합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전반의 관심을 끌었다. 금융, 제조, IT,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부스를 찾으며 후속 협력 논의까지 이어졌다. 유베이스 그룹은 '스마트 워크 & 컨택센터 엑스포 2025(SWCC EXPO 2025)'에 참가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 업무 환경과 컨택센터 솔루션을 주제로 5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5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유베이스 그룹은 전시 부스에서 통합 AICC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라우팅봇, AI 챗봇, AI 기반 지식관리시스템(AI KMS), AI 상담 분류·요약, AI QA, VOC 솔루션 등 고객 상담 전 과정에 적용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방문 기업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금융·제조·IT·유통 등 63개 기업 관계자가 직접 부스를 찾았고, 이 중 51개 기업이 후속 미팅과 AICC 디자인랩 방문을 확정하면서 유베이스 AICC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관심이 집중된 주요 기술은 영역별로 나뉘어 소개됐다. 고객 편의 증진 부문에서는 24시간 응대 가능한 라우팅봇과 다국어·감성 기반 AI 챗봇이 소개됐고 상담사 지원 부문에서는 AI 상담 요약과 AI KMS가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관리자 지원 영역에서는 상담 품질을 높이는 AI QA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VOC 솔루션이 강조됐다. 유베이스 그룹은 부스 시연 외에도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권기둥 경영혁신총괄은 '클라이언트를 위한 AI, 상담원을 위한 AI'를 주제로 발표하며 사람과 AI의 협업을 통한 생산성과 만족도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넥서스 커뮤니티 소정환 전무는 '상담원과 AI의 컬래버레이션'을 주제로 최신 운영 모델과 사례를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다. 유베이스 그룹은 서울 여의도 디지털센터와 부천 드림센터에서 'AICC 디자인랩'을 운영 중이다. 방문 기업은 이곳에서 AICC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각 기업의 고객 경험에 최적화된 맞춤형 AICC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목진원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베이스 AICC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으며 실제 협력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해 BPO 운영과 AI 기술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통합 AICC 파트너로서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6:39남혁우

맘스터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2심서도 승소

맘스터치가 일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하며 1심 판결에 이어 본사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4-2민사부(재판장 홍성욱)는 지난 21일 가맹점주 측이 주장한 원부재료 물대 인상 과정의 '실체적 하자'와 '절차적 하자'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물대 인상 당시 가격 인상의 필요성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가맹계약 조항에 따른 '협의'는 합의가 아닌 상호 논의를 의미하는 만큼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가맹본부가 원부재료 공급가격 인상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해 공정위 심의 절차 종료와 1심 승소에 이어 이번 항소심까지 연달아 승소하며 '가맹점주 이익을 편취한 본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맘스터치 본부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신제품 경쟁력 강화로 가맹점과의 상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항소심 승소로 본사와 다수의 선량한 가맹점들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6:38류승현

"AI 악용 해킹 공격 심화...PC, 67%가 해당"

"정교한 피싱 메일을 제작하는 데에도 인공지능(AI)가 쓰이는 등 공격자, 해커들 입장에서도 AI가 적극 악용되고 있다. 멀웨어를 제작하거나 취약점 스캐닝에 AI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등 위협은 다양화되고 있다. 음성같은 경우 3초 정도 녹화해 놓으면 AI를 통해 딥페이크 제작도 가능하다" 26일 막을 올린 '제19회 국제 시큐리티 컨퍼런스(ISEC 2025)'에서 박상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보안 GTM은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GTM은 이날 현장에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으며, 'AI 시대에 맞는 보안으로 AI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GTM은 "스마트폰의 경우 사용자 수가 1억명까지 도달할 때까지 16년이 소요됐다"면서 "챗GPT의 경우는 단 2개월 만에 전 세계 사용자 1억명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생성형 AI가 도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기업 및 기관들의 AI 도입이 계속해서 빨라지면서 공격자들도 해킹, 랜섬웨어 등 공격에 AI를 활용하는 추세라는 게 박 GTM의 설명이다. 실제로 PC 공격 중에서 AI를 사용한 공격이 67% 정도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보안 전문가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공격을 놓치는 경우가 73%가량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GTM은 "결과적으로 AI는 방어자 입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야 된다"며 "엔드 트렌드로 통합돼 있는 보안으로 나아가기 위해 AI를 이용해 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엔드 트렌드는 우선 여러 보안 제품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부터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AI가 활용되면 보안 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GTM은 이러한 AI 엔드 트렌드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MS 시큐리티코파일럿(Security copliot), MS 퍼뷰(Purview), MS 디펜더 등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개최된 ISEC 2025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ISEC 2025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 등에서 주관했다.

2025.08.26 15:42김기찬

삼성, 2025년 하반기 공채 실시…청년 일자리 마련 지속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lobal Samsung Aptitude Test, 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제도를 혁신해왔다. 삼성은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Samsung SW·AI academy for youth)'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천여명이 국내외 기업 2천여 곳에 취업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도 채용하고 있다. 2007~2024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천6백여명을 특별 채용했다. 삼성은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진행해 자립준비 청년이 기술을 익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5.08.26 15:30장경윤

kt HCN,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 개인·단체 부문 동시 수상

kt HCN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에서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하며 총 8개 수상작 가운데 2개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방송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자유 주제의 영상 콘텐츠 40여 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kt HCN은 케이블TV 방송사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모두 수상작을 낸 유일한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서울사업부 미디어팀 허승범 PD의 뮤직비디오 '우리, 동네, 사람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단절된 지역 내 관계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삼았다. 일상의 이웃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AI 기술로 담아낸 감성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잊혀가는 지역 커뮤니티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했다.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지역성과 인간적인 메시지를 함께 녹여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사업부 미디어팀 이주현 PD의 역사 다큐멘터리 '전사이 가도난'은 AI 기술을 활용해 동래부사 송상현을 현시대로 타임슬립해,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와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송상현의 충절과 백성들의 희생을 내레이션과 영상 연출로 재현하며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면서도, 오늘날에도 울림을 주는 교훈을 몰입감 있게 전달했다. 이번 성과는 콘텐츠 자체의 의미뿐 아니라, KT그룹 차원의 AI 역량 강화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 kt HCN은 그룹과 연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체 직원의 10%에 달하는 인원이 AI 자격증을 취득해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원흥재 kt HCN 대표는 “kt HCN은 AI 기술을 지역 사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매개로 삼아, 지역성과 공공성을 지키는 콘텐츠로 방송의 본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5:26진성우

[ZD SW 투데이]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AI 컨퍼런스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AI 컨퍼런스 개최 마키나락스가 다음달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ATTENTION) 2025'를 연다. 올해 주제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산업을 바꾸는 AI'로, 에이전틱 AI가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초생산성을 이끄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리얼월드, LG, 한국수자원공사, 엔비디아 등이 참여해 사례를 발표한다.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별 AI 적용 사례와 데모 체험이 진행된다. ◆라운즈, '안경원 제품 미리보기' 서비스 도입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라운즈가 전국 1천여 개 파트너안경원의 보유 제품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안경원 제품 미리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 제품을 라운즈 온라인몰과 앱에서 검색해 판매 매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전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파트너안경원에 별도 비용 없이 신규 고객 유입과 추가 매출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라운즈는 향후 예약구매까지 가능한 형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포빕-SK텔링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포빕이 SK텔링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통합 컨택센터와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포빕의 '컨버세이션스', '모먼츠', '앤서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을 포함한 주요 채널을 통합해 현지화된 고객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기업은 옴니채널 컨택센터 구축과 맞춤형 마케팅 실행이 가능해졌다. SK텔링크는 자체 네트워크와 인포빕의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서비스 출시와 고객 소통 강화를 추진한다. ◆한컴인스페이스, 대전서 '2025 MARS 월드 포럼' 개최 한컴인스페이스가 대전시와 함께 다음달 4일 대전 호텔ICC에서 '2025 엠에이알에스(MARS) 월드 포럼'을 연다. 모빌리티, AI, 로보틱스,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융합이 만드는 차세대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한다. 올해 포럼은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인 800석으로 확대됐다. 행사에서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기조연설을 맡고 항공안전기술원, 화웨이코리아, 한화시스템, 포스코DX, 카이스트 등이 참여한다. 특별세션에서는 과학 유튜버 '안될과학'과 '1분과학'이 강연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킬사글로벌-서울AI허브, 'AIMX 싱가포르' 참가 기업 5곳 최종 선발 킬사글로벌이 서울AI허브와 협력해 오는 11월 열리는 AI 특화 전시회 '에이아이엠엑스(AIMX) 싱가포르 2025'에 참가할 국내 스타트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기업은 디자인드에이아이, 쓰리알이노베이션, 아티젠스페이스, 코코넛사일로, 프레쉬아워다. 킬사글로벌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사전·사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협력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서 DBMS 기반 전략 발표 티맥스티베로가 오는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구축 전략을 공개한다. 티맥스티베로는 K-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통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AI 행정서비스 확대, 데이터 신뢰성 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08.26 15:12조이환

국토부, K-UAM 시범사업 지자체 맞춤형으로 지원

국토부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의 시작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을 지역별 맞춤형·단계적 지원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특성과 준비 계획에 맞춰 지원 방향을 다각화해 예산 지원은 물론, 연구개발(R&D)·실증 연계,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K-UAM 시범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공고한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지원한 사업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지자체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각각의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사업화 지원 방향은 지역 내 기반과 사업 구체화 정도에 따라 예산 지원형, R&D 및 실증 연계형, 전문컨설팅 지원형으로 구분했다. 예산 지원형은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지역에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제주는 제주공항과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관광노선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지자체 추진 의지도 높은 것으로 평가돼 국토부가 버티포트 설계 예산을 지원한다. 대구·경북은 산불감시·고속도로 사고모니터링 등 공공형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유관기관(도로공사·경찰청 등)의 공동 참여로 사업 목표가 명확해 국토부가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 설계 예산을 지원한다. 전남·경남은 문체부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따라 버티포트 인프라 등 관광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국토부는 시범운용구역 지정 등 제도적 측면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R&D 및 실증 연계형은 전파·통신·공역 등 연구 환경 구현이 가능하고, 도심 노선으로 확장성을 가진 지역을 연구·실증용 인프라 구축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은 기존 도로 중심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UAM을 통해 태화강과 울산역을 잇는 대체 교통망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UAM 핵심기술개발 R&D 실증지로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경기·인천은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셔틀노선을 계획하고 있어 높은 민간 수요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을 시험하기 위해 도심지 실증 시설을 구축한 후 시범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청라와 계양을 잇는 아라뱃길을, 내년에 킨텍스-대덕·수색비행장-김포공항 노선을 실증할 예정이다. 전문컨설팅 지원형은 UAM 도입 효과와 확산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UAM 서비스 추진에 필요한 물리·제도적 선제조건 해결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부산이 연계 교통망이 우수한 부산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교통·관광 통합형 사업을 계획함에 따라 버티포트 개발 규제사항과 주변 장애물(대형 선박·교량)을 고려해 제도·기술적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충북은 산불 등 재난 상황 대응 시 운용하는 헬기를 UAM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버티포트 입지 구체화와 충청권 초광역 연계 방향에 대한 사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북·강원·충남 등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지자체에도 자체 검토 중에 있는 거점역 중심 버티포트 구축 계획 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지자동차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UAM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5:05주문정

40돌 맞은 HS효성인포 "AX 선도 기업 되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정규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사는 '같이한 40년, 가치할 미래'라는 4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 스토리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기반을 둔 신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사업 분야로는 ▲AI ▲클라우드 ▲친환경 데이터센터 등이 제시됐다. 회사는 이들 분야를 집중 발굴·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1985년 효성그룹과 미국 히타치 밴타라의 합작법인 '효성NAS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출범 초기 국내 자본으로는 유일하게 메인프레임을 공급하며 제조 공공 금융 분야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후 재해복구 솔루션, 하이엔드 스토리지, 빅데이터·AI 플랫폼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장기근속상 공로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클래식 공연팀 'THE히어로즈앙상블'의 성악 무대도 마련됐다. 회사는 40주년 특별 웹페이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지난 40년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IT 인프라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AX 시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5:03조이환

산업 지형 바꿀 '피지컬 AI'…NIPA, 국내 전략 해법 찾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산학계와 함께 우리나라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NIPA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는 AI 시대에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디지털 경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모델의 완성형으로 거론한 이후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주목받는 피지컬 AI를 메인 주제로 선정해 최신 추세와 사업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 강연을 맡은 서울대 유승주 교수는 'AI 중심 사회로의 전환과 산업 추세 변화'를 주제로 AI 기술이 일상 영역에서 혁신적으로 확산하는 현황과 산업 기술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피지컬 AI 시장 흐름과 정책적 방향성 진단'을 주제로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피지컬 AI 정책과 투자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발표한다. 또 앞으로 국내 기업과 시장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별 발표 시간에는 피지컬 AI로 재정의되는 제조업의 협업 체계와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완전 자동화 제조 공장 모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중국의 디지털 전환이 촉발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방향성 등에 대한 분석이 제공된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피지컬 AI는 제조·의료·국방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승산이 충분한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26 15:00한정호

멤버십 출시 우버 "카카오 의도한 것 아냐...서비스 가능성 봤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놀랐지만, 우리가 그 타이밍을 의식해 우버 원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배차 성능과 기사 확보가 안정화돼 국내 고객을 위한 구독 서비스를 준비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 GM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우버는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과 청소년 전용 계정 서비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을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날인 지난 25일에는 우버의 경쟁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월간 구독 서비스 '카카오 T 멤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GM은 이에 대해 “(카카오가) 시의적절하게 잘 출시한 것 같다”며 “소비자들에게 카카오든 우버든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저변이 빨리 확대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 원은 월 4천900원, 연간 4만9천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우버 가맹택시·우버블랙·우버XL 이용 시 요금의 최대 10%, 일반·모범택시는 5%를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에 한해서는 한 달간 구독료를 면제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송 GM은 우버 원의 강점으로 혜택을 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특정 상품에 한정해 3% 적립이고 블루 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안다. 계산해 보니 10만 원 정도는 사용해야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버는 기본 택시 기준으로 월 5만 원만 이용해도 구독료를 상쇄할 수 있어 적립률이 높아 유리하다”고 말했다. 우버는 내수 확대를 위해 가족 단위 승객을 겨냥한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을 함께 도입한다. 부모 계정에 자녀 계정을 연동해 택시 호출이 가능하며, 실시간 위치 공유와 경로 이탈 경고 등 안전 기능이 적용된다. 송 GM은 “나도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써 상당 시간이 아이들을 태우러 가는 데 소요된다”며 맞벌이 가정이 많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우버가 외국인만 의존하는 플랫폼은 아니다”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거두기 위해서는 택시를 자주 탑승하는 국내 고객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처우 개선도 병행한다. 우버는 업계 최저 수준인 2.5%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공항과 여객선 터미널 등 장거리 호출 증가로 기사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광고 래핑 옵션을 도입해 부가 수익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차량 옆면에 부착된 우버 로고를 기존보다 작게 만들어 광고 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양석환 우버 택시 영업본부장은 “우버 차량 디자인에 있어 기사님들에게 더 선택지를 드리려 한다”며 “어떻게 기사님들의 수익을 늘릴지 고민하다가 래핑 디자인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경쟁사들이 내비게이션과 대리운전 등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택시 호출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GM은 “성장 초기 단계에서 어설픈 다각화는 오히려 독이 된다”며 “택시 호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도미닉 테일러 대표도 참석했다. 테일러 대표는 “나는 지난 1년간 거의 매달 한국을 방문했다”며 “세계적인 수준과 문화와 음식도 좋지만, 한국이 우버의 핵심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버는 한국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 시장의 에너지와 성장 가능성에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6 14:58류승현

LGU+, 유무선 전 구간 AI 품질관리…2027년 '완전 자율화' 목표

LG유플러스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AI 품질 관리 시스템을 IPTV를 넘어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장한다. 내년부터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2027년부터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까지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2027년부터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은 불편을 느끼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상담사와 홈매니저는 불필요한 출동이나 단순 민원을 줄여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IPTV에 시범 적용한 AI 품질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단말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가 불편을 체감하기 전 자동 복구·자가 조치 등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황에 따라 셋톱박스가 자체적으로 자동복구하거나, 화면에 영상을 띄워 이용자에게 안내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기 전 UHD 4K 단말 약 90만대를 통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입자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IPTV 단말 약 500만 대 중 400만 대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일부 구형 단말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진만 LG유플러스 고객경험품질혁신담당은 “AI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이때 단말 최소 사양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 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하루 1조 건 이상 쌓이는 로그를 분석하던 시간은 기존 7만 시간에서 단 6시간으로 줄었다.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을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5%에서 30% 수준까지 약 6배 끌어올렸다. 상담 단계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단순 문의는 AI가 해결하고 상담 인력은 복잡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비식별 데이터만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현철 LG유플러스 데이터사이언스랩장은 “AI가 예측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신상이나 위치를 알 수는 없고, 비식별화된 단말 정보만 다룬다”며 “최근 ISO 42001 AI 윤리 거버넌스 인증을 획득해 보안·윤리적 측면에서도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5.08.26 14:49진성우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충청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에 '와우 기프트' 전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나눔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CFS의 사회공헌 '와우 더 코리아'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함께 기획했다. '와우 더 코리아'는 국가유산 보존 활동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CFS가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쿠팡 충청권 센터 임직원 20여 명은 지난 25일 천안, 아산, 공주, 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0가구에 건강기능식품이 담긴 '와우 기프트'를 전달했다. 경종호 충남동부보훈지청 보상과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마음을 나눠 주신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CFS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FS는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동행꾸러미 캠페인 '와우 더 소사이어티', 나라사랑 캠페인 '와우 더 코리아' 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달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광주광역시 평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60가구에 동행꾸러미를 전달했으며,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3년째 묘역 정화 봉사를 진행했다.

2025.08.26 14:14안희정

더현대·롯데잠실 초라해지는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가보니

“신세계 강남점의 테이크아웃 전문 델리 점포는 매출 규모가 비슷한 더현대서울이나 롯데백화점 잠실점 대비 50% 이상 많다. 전국에 있는 모든 유통 시설이나 백화점, 스타필드 등을 통틀어서 이 정도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갖춘 곳은 신세계 강남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식품관 재단장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 마침표는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이다. 이 공간이 완성되면서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의 영업면적은 6천평이 됐다. 이번 델리 전문관의 주요 콘셉트는 '강남의 시장'이다. 총 35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입점해 4050 여성 고객들이 장을 보고 간식거리나 저녁 메뉴를 포장하는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으로…오픈런 맛집 한자리에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은 접하기 어려웠던 전 세계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초반부와 한식·분식 등 친숙한 메뉴로 꾸며진 후반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초반부는 기존에 한식, 양식 등으로 단순하게 나뉘었던 것과 달리 지역을 한층 세분화했다. 아시안 장르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나눠 현지 색이 담긴 메뉴를 한데 모았다. 해당 공간은 개방성을 중시해 매장 너머가 잘 보이도록 층고를 높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조리 공간 후드를 높게 만들어 뒤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존에 다른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를 입점시켰다. 태국 전통 메뉴를 델리바 형식으로 선보인 '남스 델리'와 제철 채소를 샐러드바처럼 원하는 재료를 담아 구매할 수 있는 '베지 스튜디오' 등이 들어섰다. 특히 델리 전문관 초입에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은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 매장이다. 유러피안 고급 식재료와 현지의 레시피를 활용해 디핑소스,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나만의 취향에 맞춰 조합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많은 평수를 차지하고 있고 쇼케이스도 길어 어떤 브랜드를 진행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매장에서 색감을 잘 보여줄 수 있고 고객들이 봤을 때 '너무 예쁘니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지중해식을 베이스로 한 양식 브랜드를 넣었다”고 말했다.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에서는 ▲곡물과 채소 기반의 지중해식 샐러드 ▲잎채소 기반 샐러드 ▲차지키·후무스 등 딥 컬렉션 5종 ▲파스타 면 4종 등을 취향에 따라 조합해 골라 먹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레스토랑 콘셉트로 운영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델리 콘셉트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아웃 메뉴 강화…시식 공간도 마련 델리 전문관 후반부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만두·김밥·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와 유명 식당으로 구성됐다. 초반부와 달리 층고가 낮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안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용한 것이다. 권익재 신세계 델리 바이어는 “층고가 낮고 답답해 보여도 고객들이 '이 공간도 한 번 방문해봐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해 입점시켰다”고 강조했다. 전면에 위치한 '교토 오니마루'가 대표적이다. 교토 오니마루는 교토, 나고야, 도쿄 등에서 현지인들도 1시간씩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일본 오니기리 전문 매장으로 국내에는 첫선을 보였다. 또 ▲JS가든델리 ▲동경라면학교 ▲서연 ▲화돈점정 등 기존에 레스토랑 형태로만 운영되던 브랜드들은 강남점 단독으로 테이크아웃 전문 메뉴를 개발했다. 권 바이어는 “백화점 델리 코너이기 때문에 테이크아웃도 같이 개발할 수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우선으로 진행했다”며 “쇼케이스에 메뉴를 진열해 고객이 원하는 중량만큼 구매하거나 밀키트 형태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음식을 만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며 “쇼케이스에 진열만 하는 형태와 고객 앞에서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했을 때 매출이 30~40% 차이나 즉석에서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고객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는 니즈를 공략해 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매장 곳곳에 바 테이블도 마련했다. 권 바이어는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인근에 아파트도 있어 거주 고객도 많아 테이크아웃 매장을 많이 배치해도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4050 여성 고객의 경우 동네 상가에 있는 곳보다 더 맛있고 보기 좋아야 해 힘을 많이 줬다”고 덧붙였다. 매장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은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 강남점을 자주 찾는데 조금씩 포장해 갈 수 있는 메뉴가 많아 좋다”면서 “둘러보고 맛있는 메뉴가 있으면 자주 포장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2천만원짜리 전통주부터 맞춤형 건강식품까지 델리관 외에도 고객 개개인의 목적에 맞게 건강식품을 제안하는 건강 전문관, 유명 양조장과 협업한 전통주 전문관도 선보였다. 건강 전문관은 고객의 구매 목적에 맞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큐레이션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스포츠,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상품을 선보였다. 또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프로젝트 라이프'와 협력해 테아닌, 초유 단백질, 저분자 콜라겐 등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음료를 개발했다. 해당 메뉴는 총 9종으로 '웰니스바'에서 판매한다. 조태호 신세계 건강 바이어는 “현재 강남점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을 보고 향후 다른 점포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주 전문관은 전주이강주, 문배주양조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과 협업해 약 200여종에 달하는 전통주를 판매한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인기 전통주인 압구정 막걸리, 아이긴 애플 진, 경탁주, BOONZA 등도 선보였다. 해당 관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가장 비싼 상품은 '해창 대장경 82'로 2천50만원이다. 패키지로 구성되는 '50돈 금잔'도 포함하면 총 5천만원이다.

2025.08.26 14:13김민아

스타벅스, 광화문에 '프리미엄 리저브 매장' 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프리미엄 커피 라운지 '리저브광화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장충라운지R과 리저브도산에 이어 세 번째 도심형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서울의 중심에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리저브광화문은 단일 원산지 원두를 사용해 바리스타가 다양한 추출 방식으로 큐레이션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험형 바에서는 스모크 건과 불로 향을 더하는 등 시각적 즐거움이 결합된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 등 특화 음료를 제공한다. 또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시그니처 음료도 마련됐다. '광화문 믹사토'는 태극 문양을 연상케 하는 색감과 전통 소주를 더한 칵테일로, 스타벅스가 랜드마크명을 음료에 사용한 첫 사례다. 여기에 라임·민트와 말차를 조합한 '퓨어 말차 모히토'도 리저브광화문에서만 판매된다. 푸드 메뉴도 강화됐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잠봉 루꼴라 샌드위치', '시저 치킨 샌드위치', '치즈 퐁당 잠봉 샌드위치' 등 수제 샌드위치와 디저트 구성을 더해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리저브 대표 푸드와 한정 협업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리저브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이자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담아 특별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프리미엄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서 고객에게 영감과 품격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3:48류승현

한국법제연구원, 법무법인 세종서 AI 연구포럼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법무법인 세종에서 'AI 기반 산업별 쟁점과 법적 개선과제'를 주제로 제6차 AI법제연구포럼을 개최한다. 법무법인 세종의 장홍원 변호사가 'AI산업육성을 위한 AI기본법 하위법령의 정책 방향과 제도적 과제',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이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법적 과제', 배효성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에듀테크 산업의 법적 과제' 발표를 맡았다. 발제 후 법무법인 세종의 김지훈 수석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홍종현 경상국립대 교수, 김은정 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우 인하대 교수, 조하늬 한양대 연구교수,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법제연구원은 AI 기술의 개발, 혁신, 활용을 촉진하면서도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AI법제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5.08.26 13:2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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