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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CJ 리더들의 '절박한 외근'..."현장서 답 찾아라"

새해 유통가 첫 화두로 '현장 경영'이 떠올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CJ 그룹 이재현 회장, 롯데지주 신유열 미래성장실장이 올해 들어 연이어 현장에 나타나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재현 CJ 회장은 최근 CJ올리브영·CJ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고,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도 조만간 정식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 곳곳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룹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실장은 미국 CES2024 현장에서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 솔루션을 체험하기도 했다. 각 기업 수장 또는 차세대 리더가 직접 현장을 살피고 새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임직원을 독려하며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식 개점 앞둔 스타필드 수원 방문 지난 15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6일 정식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하고,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과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신세계 그룹은 이날 “정 부회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라,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연면적 약 10만 평(33만1천㎡),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성수, 홍대 인기 핫플레이스를 대거 유치해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했다. 또 열린문화공간 '별마당 도서관', 호텔식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펫 복합문화공간, 브랜드 체험형 스토어 등을 갖추고 있다. 정 부회장은 식음료 특화존 바이츠플레이트·맛집 특화존 고메스트리트·별마당 도서관 등 스타필드 수원 곳곳을 두 시간가량 돌아보며, 고객 요구를 파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올리브영·대한통운 등 계열사 방문해 임직원 격려 CJ 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이 CJ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 등 지난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계열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외부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 바이오 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만으로 이례적이다. 먼저 이달 10일에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한 이재현 회장은 “올리브영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며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이 그룹의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12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청진동 CJ대한통운 본사에서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김홍기 CJ 주식회사 대표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을 만나 독려했다. 이날 이 회장은 익일배송 서비스 오네(O-NE), FT(Fulfillment and Transportation)본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물류기술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회장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물류 10 도약이라는 비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온리원(ONLYONE) 정신 재건에 입각해 TES 기술 기반 초격차 역량 확보를 가속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물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산업 전반의 상생을 이끌어 나가달라"고도 덧붙였다. 롯데 신유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 방문 눈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아 롯데정보통신 부스에 머물렀다. 신 실장은 현장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브' 등 솔루션을 직접 살펴봤다. 또 그는 샤프·파나소닉·SK·소니·캐논·LG 등 부스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AI 전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 실장은 지난해 말부터 롯데 그룹 미래 성장 동력, 신사업 발굴을 위한 미래성장실을 이끌고 있다. 롯데 미래성장실은 최근 글로벌팀, 신성장팀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신 실장과 보조를 맞춰나갈 젊은 임원들을 팀장에 배치하며 재정비했다. 신 실장은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하며 본격 경영 등판을 알렸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우리 아들은 현재 여러가지를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을 포함해서 국내, 해외 사업 현장을 전반적으로 살피면서 공부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1.16 18:45최다래

미소정보기술-모리트, 디지털트윈 AI 수질관리 시스템 개발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모리트와 함께 하·폐수 고도처리 등에 적용할 디지털 트윈 기반 생물반응조 AI 동적 수질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ICT R&D 혁신 바우처 사업이다. 모리트의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트윈 기반의 AI 수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데이터를 적용한 각종 모의 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해 보는 기술이다. 미소정보기술의 AI기반 빅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분석솔루션, 모리트의 수질계측, 수처리 감시제어시스템등 물 환경 전문영역을 융합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을 고도화한다. 기존 지능형 수질관리 시스템은 하·폐수처리시설의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생물반응조 전후단 수질을 주기별로 측정하여 해당 데이터를 중앙제어실로 전송하고, 중앙제어실이 현재 측정값에 따른 수질 관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수처리시설의 생물반응조를 현실의 시설과 동일한 가상의 환경을 구성하여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통해 운영, 관리, 조기 대응 등에 대해 사전에 시뮬레이션 검증, 시스템 운영 동안에 최적화 수행, 미래 상황 예측, 사후 문제분석 등을 제공하게 된다. 미소정보기술의 패브릭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 기술과 학습, 모델링 및 자동배포 개발 운영 MLOps 솔루션 '스마트AI(Smart AI)', 생산현장의 이슈사항 분석 및 원인분석솔루션 '스마트VI(Smart Vision Insight)'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모델개발 및 운영에 최적화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한다. 미소정보기술은 AI기술로 미래 혁신을 주도할 국내 100대 기업을 선정하는 '2024 이머징(Emerging) AI+X Top 100'에 4년 연속 선정되며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AIoT, 디지털트윈등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AI 플랫폼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트윈 기반 생물반응조 AI 동적 수질관리 시스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에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탄소 중립 및 ESG 경영에 일조하는 사회적 효과와 하수처리장 운영을 최적화해 비용 절감 및 첨단 ICT기술 국산화로 수출기대등 경제적 효과, 안정적인 방류수 수질을 유지하고 수자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적 기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서울시가 하루에 한강으로 방류하는 하수·오수·폐수의 처리수 양이 무려 600만톤이나 된다” 며 한국도 기후 변화의 영향권에 놓이며 물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미소정보기술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모리트와의 환경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국의 하천 모니터링, 비대면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고도화등 ESG사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7:44남혁우

바이오 파운드리 사업 예타 통과···예산은 반토막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시행이 확정됐다. 2029년까지 5년 간 1천263억원이 투입된다. 또 불확실성이 큰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예타 제도가 개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2024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불확실성이 큰 도전적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타는 통과나 탈락보다는 추진체계 고도화 등 사업 기획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불확실성이 큰 R&D 사업은 혁신성이 크더라도 타당성 입증이 어려워 예타에서 탈락하는 경향이 큰데, 향후 예타 과정에서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사업기획을 보완하고 연구가 진행될 수 있게 한다. 또 국가적으로 시급한 도전·혁신적 사업의 예타 면제 근거를 명확히 하고, 예타 면제도 적극 검토한다. 각 부처가 수행하는 예타 규모 미만 연구개발 사업들을 통합하거나 재기획한 계속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인정된다. 연구개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개별 사업마다 따로 해야 했던 사업 관리 및 기획·평가 등을 통합해 행정부담을 덜 수 있다. 예타 신청 부서는 실천 가능한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도록 해 재정 효율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2022년 제4차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 사업'의 시행이 확정됐다.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해 합성생물학 기술 경쟁력과 연구 효율을 높이고 국내 바이오제조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 개념을 도입해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 생명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며, 바이오 파운드리는 합성생물학의 핵인프라로 꼽힌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공동 사업이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1천 264억 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만, 작년 사업 신청 당시 요청했던 2천 978억원에선 1천 700억원 가까이 삭감됐다.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제도 개편방안은 연구개발 불확실성을 적극 반영해 혁신적 기술 발전을 촉진하도록 하면서도, 재정 효율성 제고라는 예타 본연의 역할은 내실화했다"라고 말했다.

2024.01.16 17:06한세희

에이트테크, '폐기물 선별 AI 로봇' 해외 공략 나서

에이트테크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폐기물 선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에이트론'을 선보였다. 에이트테크는 이번 전시에서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미국 시장 최초로 에이트론 실황을 공개했다. 국내 생활폐기물 선별장에 에이트론이 설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업체마다 맞춤 도입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에이트테크에 따르면 첫 CES 참여임에도 미국, 멕시코,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또 K-스타트업관 비즈 매칭을 통해 글로벌 투자사와 IR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정용래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국내 지자체 관계자, 업체 관계자 등도 부스를 찾아 투자·상용화 현황을 살폈다. 에이트테크의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VC 및 고객사에 에이트론을 향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추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트테크는 기존 폐기물 선별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로봇 에이트론을 개발해 지난해에만 약 20억 원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시 송파구를 시작으로 듀얼 로봇팔을 적용한 '듀얼 에이트론' 모델을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에이트론만으로 이뤄진 무인 로봇자원회수센터 가동을 계획 중이다.

2024.01.16 17:05신영빈

디모아-PTC "글로벌 트렌드 DX로 기업 경쟁력 향상"

“디지털전환(DX)이 경쟁 우위의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누가 더 산업과 기업에 최적화된 DX를 구축하는지에 따라 시장에서의 성과도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 DX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 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PTC DX 서밋 2024'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디모아와 PTC와 공동 주최·주관한 디지털전환(DX) 세미나로 글로벌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DX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짐 헤플만 PTC글로벌 CEO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는 현재 공급망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며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DX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닐 바루아 후임 CEO는 급격하게 시작된 DX 경쟁 속에서 효율적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서는 올바른 SW 개발 및 서비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용 유동성의 등 여러 장점을 갖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데이터 관리 용의성 등을 요구하는 고객사를 위해 온프레미스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히로아키 쿠와하라 PTC AP사장, 박경훈 현대오토에버 팀장, 김민규 LS일렉트릭 팀장, 정창훈 SK에너지 팀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DX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더불어 세미나 현장에서는 DX 트렌드와 PTC의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참관객들은 부스에서 각 산업별 솔루션을 확인하고 데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혁수 디모아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PTC의 핵심적인 전략과 사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솔루션과 경쟁력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든든한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모아는 쌍방울그룹의 IT솔루션·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PTC 국내 총판을 담당하며 DX를 위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PTC는 디모아의 파트너사로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플랫폼과 CAD, PLM 솔루션을 제공하는 DX전문 기업이다.

2024.01.16 17:04남혁우

경영권 분쟁 조짐 한미약품…창업주 장남-차녀 지분 경쟁 돌입?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과의 통합을 결정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사이에 현물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반대 입장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계약 이후 임종윤 회장은 SNS를 통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자료도 전달 받은 적이 없고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임종윤 회장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관심을 표명한 국내외 기관들이 있고, 1분기 이내에 관련 계획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모펀드 등을 통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관련해 임종윤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9.91%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실장은 각각 11.66%, 10.2%를 갖고 있다.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갖고 있는 지분은 10.56%다. 한미약품그룹은 입장문에서 “통합 절차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임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 사장이 이번 이사회 결정에 권한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회사는 내부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대해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또 사내망을 통해 이번 통합의 사실 관계를 밝힌다며 '팩트체크'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회사는 부광약품 인수 여부와 관련해 “OCI 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인수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4.01.16 16:38김양균

티씨케이, 와이컴·와이엠씨 상대 SiC링 물성특허 최종 승소

반도체 부품기업 티씨케이는 지난 10일 특허법원에서 와이엠씨 및 와이컴을 상대로 진행 중인 특허 무효 사건(사건번호: 2023허11456)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티씨케이는 지난해 3월 디에스테크노와 진행된 대법원 소송에서 SiC링 제조방법특허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물성특허 승소로 의미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는 게 티씨케이 측의 설명이다. 티씨케이가 유효성을 인정받은 특허는 SiC링 제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경계면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물성특허다. SiC링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정시켜주는 소모성 부품으로, 선발주자인 티씨케이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해 왔다. 이후 티씨케이는 SiC링 제조업체인 디에스테크노, SiC링 리페어 사업을 영위하는 와이컴 및 모회사인 와이엠씨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리페어는 공정을 거치며 마모된 SiC링을 가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중 디에스테크노와의 소송은 양사 간 치열한 공방 끝에 지난해 3월 물성특허는 무효가 됐으나, 제조방법특허는 유효성을 인정 받았다. 와이엠씨 및 와이컴과의 특허소송은 지난 2020년 12월 티씨케이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등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와이엠씨 및 와이컴은 특허침해금지 소송 중에 해당 특허를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특허가 유효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받고자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제기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3월 해당특허의 유효성을 인정하면서, 와이엠씨 및 와이컴의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와이엠씨 및 와이컴은 바로 다음달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면서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특허법원은 이달 다시 한번 와이엠씨 및 와이컴의 청구를 기각하고 해당특허의 유효성을 인정했다. 티씨케이는 "디에스테크노와의 제조특허 승소에 이어 금번 와이엠씨 및 와이컴과의 물성특허에서 특허법원으로부터 승소를 얻어 특허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와이엠씨 및 와이컴이 실시를 인정한 해당 특허의 유효성이 재확인됐으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신속한 침해 중지와 합당한 손해배상 등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지금까지와 같이 기술 위주 경영에 주력하면서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기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단으로 특허를 침해하는 곳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기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권리 행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6 14:50장경윤

NHN에듀, 교육박람회서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 선봬

NHN에듀는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원더버스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해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학습 경험 플랫폼이다. 학생과 교사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동영상 시청과 미션 수행, 퀴즈, 게임 기능 등 디지털 AI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교육박람회 내 원더버스 체험공간에서는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로 문화유산을 학습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체험공간을 방문해 PC로 원더버스에 접속하면 내 아바타가 등장해 문화유산을 접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국가유산 축제 기획자가 돼 문화유산의 종류와 의미를 알아보고 유형문화재인 창덕궁과 불국사를 둘러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인 탈춤과 줄타기 영상을 보고 아바타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NHN에듀 관계자는 “교육박람회 내 마련된 체험공간은 원더버스가 교육현장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한 특별공간”이라며 “원더버스의 실질적인 활용 방식과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 튜더링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박람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2024.01.16 14:19조성진

씨이랩 "더 좋은 AI서비스 프러바이더 될 것"

"더 좋은 AI서비스 프러바이더(제공자)가 되겠습니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16일 서울 인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 전략을 위한 '엔비디아(NVIDIA) 초청 씨이랩(Xiilab)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씨이랩의 파트너사 대표와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산업별 LLM 구축 활용 사례와 LLM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씨이랩과 엔비디아 두 회사간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씨이랩은 미국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다. 특히 씨이랩은 AI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조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Professional service Te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기업 고객이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필요한 프레임워크와 워크플로우를 쉽게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고객이 AI를 도입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만 정하면 기획부터, 디자인, 구축, 운영까지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만큼 고객은 AI 구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프라와 솔루션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날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새롭게 강화한 씨이랩의 AI 프로페셔널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 유통, 제조 등 고객사를 위한 더 좋은 AI 서비스 프러바이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과 2023년에 LLM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AI와 컴퓨터에게서 '언더스탠딩(Understanding)'이라는 서비스를 받게됐다고 진단한 이 대표는 "언더스탠딩 서비스는 단순히 숫자를 계산하고 정보를 검색해 지식화하고 분석하는 걸 넘어선다. 사용자를 이해할 뿐 아니라 사용자 상황을 예측하게 해준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언더스탠딩 가치(밸류)가 '센트릭(centric)'과 '오토노머스(autonomous)'라면서 "센트릭은 나를 중심으로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예측해 주는 거고, 오토노머스는 사용자가 개입을 안하는 절대적인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LLL이 이제 텍스트(글자)를 넘어 이미지와 비디오같은 멀티 모델 데이터까지 다룬다면서 ▲컨텍스트 이해 ▲추론 서비스 ▲예측 및 추천 서비스 ▲자동화와 최적화 서비스 ▲창의적 문제 해결 ▲상호 협력 및 협업 서비스 등 6가지 언더스탠딩 서비스를 제시하며 "이중 가장 중요한 건 인간과 AI가 상호 협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대해 글로벌 넘버1 솔루션 프러바이더이자 AI 서비스 프러바이더로 LLM 프레임워크인 '니모(NeMo)'를 갖고 있다면서 "씨이랩은 이런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다. 1월부터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들려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27년까지 생성AI 시장 규모가 2022년 대비 13배 이상 증가해 1210억 달러(158조14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생성AI 시장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해 10년안에 118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전망 그래프를 보여주며 "저 기울기에 올라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생성AI가 확산하면서 LLM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와 함께 고객의 AI 니즈와 성공에 함께 하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 김창민 엔비디아 상무 "우리는 풀스택 회사...소프트웨어 중요성 커져" 이 대표에 엔비디아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품군에 대한 프리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김창민 상무(솔루션 아키텍트)가 연사로 나와 산업별 LLM 활용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LLM 활용 사례를 소개한 그는 엔비디아의 기술 성과와 비즈니스 측면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영역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부분은 소프트웨어(SW)라면서 엔비디아가 단순한 반도체 칩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아우르는 풀 스택 회사"라고 강조했다. 세계 AI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400만명 개발자와 450개 이상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및 AI모델을 갖고 있다. 또 GPU앱이 3000개 정도 되고 엔비디아 AI칩을 장착한 회사가 4000곳이 넘는다. 협력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도 1만4000곳에 달한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반의 CPU, 또 CPU와 GPU를 결합한 또 다른 형태 반도체, 그리고 네트워크와 관련한 DPU(데이터 프로세싱 유닛)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램카드), 이들을 합쳐 시스템 서버라는 제품을 만들어냈고, 이 시스템들을 여러개 묶어 클러스터(슈퍼컴퓨터)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오늘 주제인 AI 영역 외에 앞으로 올 시장에 대한 먹거리로 옴니버스라는 플랫폼도 갖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엔비디아가 세계서 아홉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슈퍼 컴퓨터를 갖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라면서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약 80% 정도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경쟁사인 인텔과 AMD가 엔비디아를 많이 따라왔다고 하지만 엔비디아가 계속해 더 성장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SW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고 짚었다.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온디바이스 영역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이미 많은 액티비티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상무는 그동안 엔비디아가 GPU 신제품을 2년~2년반 주기로 만들었는데 올해부터는 1년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것 같다면서 "AI와 슈퍼컴퓨터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기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2년에서 2.5년 기준으로 AI반도체 성능이 3배나 4배 높아졌는데 앞으로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AI반도체 성능이 3~4배씩 높아질 거라는 거다. 올해 엔비디아는 H100과 H200에 이어 'B100'이라는 새로운 GPU를 출시 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는 풀스택 회사라면서 "AI팩토리와 AI파운드리 개념도 강조한다"고 밝혔다. 무엇을 생산하는 공장과 반도체를 양산하는 파운드리처럼 엔비디아도 GPU 뿐 아니라 좋은 AI모델이 있으면 공장처럼 대량으로 찍어낸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SW와 서비스를 강조하는 이유이고 비즈니스 방향도 이 쪽을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출시한 GPU에 붙인 '호퍼(Hopper)'라는 이름의 뜻도 설명했다. '호퍼'는 여성 제독으로 코볼 언어 개발에 기여했으며 SW에 발생하는 버그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 AI칩의 우수 고객 사례로 미국 서비스나우와 독일 SAP 등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쳤다. 김 상무에 이어 씨이랩의 채정환 부사장이 연사로 나와 빅데이터 분석에서 LLM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채 부사장과 씨이랩 파트너사인 이오그램의 박영학 대표는 방송,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상 영상 아카이브 빅데이터와 대규모 고객 빅데이터(CRM/BI 데이터)를 LLM의 프롬프트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쉽게 질의하고 결과를 즉시 받아볼 수 있게 구현한 솔루션을 데모를 보여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LLM 활용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미 AI를 도입한 기업부터 계획 중인 기업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이 제품군은 AI 워크플로우를 도입할 수 있게 50가지 이상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사전 훈련된 모델을 지원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 가공, 활용하는데 특화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대규모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Labeller, X-GEN) ▲GPU 활용 최적화(Uyuni)이다. 특히 엔비디아 GPU에 자사 솔루션 '우유니(Uyuni)'를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24.01.16 13:15방은주

피에스타PC방, 창업 부담 덜어주는 친환경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 도입

PC방 창업 전문기업 피에스타PC방(대표: 김동찬)은 16일 2024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우스트림'은 제스트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으로, 저사양 디바이스로도 고사양의 게임과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피에스타PC방은 '글로우스트림' 도입을 통해 PC방 창업 시 설비에 들어가는 비용, 그리고 전기세 등의 고정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 첫 PC방은 2023년 12월 서울 강서구 우장산에 오픈했으며,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두 번째 가맹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첫 가맹 매장은 PC방 점주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방문해 '글로우스트림'이 적용된 환경을 체험하는 플래그십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제스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우스트림'은 PC방의 고정비를 크게 줄여주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PC방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피에스타PC방은 '글로우스트림'을 전격 도입, 창업을 준비하는 PC방 업주들에게 새로운 콘셉의 PC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근래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추어 탄소 배출 및 발열 감소 등의 장점을 강조하고, 고가의 하이엔드 PC를 세팅하지 않고도 고사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 피에스타PC방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1월 남양주점을 시작으로 등촌 글로우스트림점, 서울대입구점, 부산 부경대점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PC방 토탈솔루션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피에스타PC방 리브랜딩 과정에 합류한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 2024년에는 다양한 피에스타PC방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2024.01.16 12:55강한결

"네 바퀴 로봇이 모든 장애물 극복합니다"

바퀴형 자율주행로봇(AMR)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실어 나를 수도 있지만 다양한 모듈과 센서를 탑재해 그 가능성을 확장해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정밀한 로봇 팔을 만드는 것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 주자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좋은 AMR을 만드는 일은 복잡하고 까다롭다. 얼마나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는지,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는지, 사람의 개입을 얼마나 최소화하며 똑똑하게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하고 까다로운 기술을 요하게 된다. 무엇보다 바퀴로는 넘기 어려운 문턱이나 요철, 계단 따위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난제 중 하나다. ■ "MS 나델라도 놀랐다…장애물 넘나드는 네 바퀴 로봇" 모빈은 이런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만들기 위해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2년 만인 2022년 장애물 극복이 가능한 네 바퀴 로봇을 만들었다. 모빈이 만든 자율주행 배달로봇 'M3'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이고 자유로윤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이곳 부스를 찾아 로봇을 살펴보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최 대표는 “나델라 CEO와 여러 해외 업체들이 '언제부터 서비스를 할 수 있냐'며 문의했다”고 말했다. 최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에서 차량 엔진을 개발하다가 2020년 10월 사내 예비창업자로 선발됐다. 2013년 유연한 바퀴를 이용한 장애물 극복 기술 컨셉을 개발한 이후, 2018년 세계 최초로 이를 활용한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그는 2021년 두 바퀴 로봇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네 바퀴 로봇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에서 분사해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 "서울시 1km당 장애물 19개…극복 기술 필요" 최 대표는 “서울시 교통약자 보도환경 실태 전수조사에 따르면, 주행거리 1km당 장애물이 평균 19개를 마주하게 된다”고 로봇 컨셉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바퀴 대신 다리를 이용하면 이런 문제에서 더욱 자유로워지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지는 문제점이 있다. 모빈 M3은 장애물 극복 기술을 적용해 계단을 넘나드는 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과 바퀴의 구조적 특징을 활용해 바퀴만으로 일상 속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례로 계단의 경우 높이 18cm 이하, 폭 26cm 이상인 경우 넘나들 수 있으며, 보도 경계석은 높이 25cm 이하까지 극복 가능하다. 경사로의 경우 35도(70%)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도로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도 모빈 로봇의 강점이다. 장애물을 넘을 때 로봇이 기울어지게 되는데, 이 때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해줄 수 있다. 도중에 로봇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로봇과 적재함 위치를 그대로 고정해 주변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3D 라이다 기반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외, 주·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2개 카메라로 전·후방 상황 판단과 원격 관제가 가능하며, 4개 초음파 센서가 근접 장애물을 인식한다. 로봇 본체 무게는 약 70kg에 최대 적재 중량은 15kg이다. 시속 6km로 달릴 수 있다. 연속 6시간 구동, 최대 12시간 대기가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구조다. 바퀴는 연 1회, 1만km 주행마다 점검해야 한다고 모빈 측은 설명했다. ■ "배달 시작으로 순찰·신호수 등 라인업 확장" 모빈은 배달로봇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개발해 검증 단계에 있고, 경찰청 등과 순찰로봇도 준비 중이다. 이후 실내 택배 배달로봇도 만들 계획이다. 세계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온 제품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 뒤, 내년에는 신호수 로봇 양산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배달로봇 M3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첫 자리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며 “세계 최초 바퀴형 장애물 극복, 적재함 수평유지 등 기술을 활용해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0:21신영빈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환자 중심적 약물치료 위한 기반지식 확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 팀은 약물치료 관련 정성적 지표들이 환자, 보호자, 의사의 약제 선호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산선택실험(Discrete Choice Experiment; DCE) 기법으로 평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연구 종료 시 우리나라 다발골수종/아밀로이드증 치료에 있어 약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치료의 특성은 물론 각 항목의 정량적 기여도에 대한 기반 지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선택실험은 흔히 특정 제품의 실사용 효용성 평가에 활용되는 도구이며 국내 다발골수종/아밀로이드증 환자와 치료 관계자들이 실제로 어떤 특성을 가진 의약품을 선호하는가를 평가하는 데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들이 치료 관련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보다 나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 과정 중 강력한 의사-환자-보호자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연구 결과를 통해 현존하는 의약품의 상대적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의약품에 비해 더 나은 선호도를 가지도록 새롭게 개발되는 의약품의 특성을 정의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의 민창기‧박성수 교수를 중심으로 한 가톨릭대학교 혈액병원 연구클러스터에서 수행하며,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 부천성모병원 김서리 교수, 은평성모병원 신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양승아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전확률 등을 고려한 이산선택모형의 적용과 연구 수행을 위한 이산선택질문의 개발은 신약개발 컨설팅사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수행했으며, 전반적인 데이터의 모니터링 역시 같은 회사가 수행해 최선의 연구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민창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평가 도구로는 측정하기 어려웠던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복잡한 의료 결정 및 삶의 질에 대한 선호도를 명확하게 도출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의사와 환자 간의 효과적인 소통과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승환 교수는 “국내 의료현장에서 최초로 관련 지식을 도출하는 만큼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양한 연구 모델을 의료현장에 적용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다발골수종과 아밀로이드증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형질세포가 암으로 발현하는 혈액암이다. CAR-T 치료,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등 최신 치료제들이 다수 개발되면서 그 치료 성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문제는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될수록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사 결정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유효성‧안전성이라는 고전적 지표 이외에도 환자의 경제적 수준,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개인의 가치관 등을 고려해 치료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24.01.16 09:52조민규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시각인지력장애의 다차원적 병태생리 제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김서연 임상강사 팀은 파킨슨병 또는 램수면 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에서 색깔 식별 능력과 변상증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색 식별능력과 별개로 변상증은 사물이나 자연물이 동물 또는 사람의 얼굴로 인식되는 착시적 이상인데, 파킨슨병 및 비슷한 병리를 갖는 루이소체치매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시각인지적 오류이다. 시각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파킨슨병에서는 눈의 망막 도파민세포가 소실되고 시신경세포에도 파킨슨병의 병리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색각분별력이 떨어지고, 대비 민감도가 저하되며, 다양한 시각 이상 증상은 물론, 뇌에서 인지하는 시각 인지력과 시공간 구성력 등에도 어려움이 나타난다. 색 식별 능력 저하는 파킨슨병뿐 아니라,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인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에서도 관찰되는데, 파킨슨병의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 비운동증상만 있는 전구단계인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에서 저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파킨슨병으로의 진행 위험이 더 높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인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를 가진 사람에서도 이 변상증이 파킨슨병 환자와 유사한 빈도로 관찰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여주었다. 또 변상증은 색각 식별능력과 무관하게 나타남을 확인함으로써 망막 및 시신경병리로 인해 일차시각정보를 담당하는 뇌영역의 이상과 무관하게 또 다른 차원의 뇌에서 시각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나 파킨슨병을 가진 환자와 본 연구에 참여한 건강한 정상인들에게 자세한 진찰과 신경심리학적 검사 및 색각 능력과 변상증을 평가했다. 파킨슨병의 전구증상이 발현된 정도를 기준으로 램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비교했을 때, 색각 식별 능력의 저하는 위험인자를 1개 이하로 가진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 환자에서부터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환자와 파킨슨병 환자에서 모두 정상인에 비해 높은 비율로 확인됐다. 반면 변상증은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환자군과 파킨슨병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더 유의한 비율로 관찰됐다. 두 가지 시각 지표는 파킨슨병 및 특발성 램수면행동장애에서 모두 서로 상관관계가 없이 나타났다. 색각은 망막에서 들어온 색깔에 대한 시각 자극이 후두엽의 일차시각피질과 인접해있는 '시각의 복측 경로'에 속하는 혀이랑의 V4 영역으로 전달되어 뇌에서 인지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굴을 인지하는 후두엽의 얼굴영역도 여기에 인접한 방추이랑에 위치한다. 파킨슨병 전구기 초기부터 나타나는 색각 이상은 뇌의 후두엽 시각피질의 병리보다는 말초성 시각기관의 병리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색각 이상이 운동이나 인지 이상 증세가 확연해지기 오래전 후각 장애와 변비 등을 동반한 말초 비운동 장애 증세와 함께 램수면 행동장애 환자에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후각망울과 장관신경총의 파킨슨병 병리가 뇌의 병리보다 먼저 발생할 수 있다는 파킨슨병의 브락병리가설을 고려하면 파킨슨병 전구단계에서 색각인지력 저하는 변비나 후각저하처럼 이러한 말초기관의 병리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상이다. 반면, 이번 연구는 얼굴을 인식하는 것은 색각과 같이 후두엽의 기능이지만, 변상증이 나타나는 데에는 또 다른 뇌영역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이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연구진은 두 가지 시각 인지적 기능이상이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에서부터 다르게 발생해 심화되는 독립된 임상 궤도를 보인다는 사실은 향후 사람의 뇌 시각인지구조가 파킨슨병의 병리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는지 밝혀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영 교수는 “향후 변상증을 느끼게 하는 뇌신경계의 자세한 원리와 이를 병적으로 유발하는 병리학적 요인들을 밝혀냄으로써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에서 변상증이 뇌신경계의 루이소체 병리와 어떻게 관련이 되어 나타나 결국 파킨슨병 또는 루이소체 치매로 진행하게 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초뇌신경과학과 임상 신경학의 융합적 연구를 다루는 중개뇌신경과학(Translational Neuroscience)분야 SCI 저널인 'Journal of Neural Transmiss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4.01.16 09:49조민규

CJ CGV, '온기우편함' 전국 21개로 확대 운영

전국 21개 CGV에서 온기우편함을 만날 수 있게 됐다. CJ CGV는 신년을 맞아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온기우편함을 CGV신세계경기, 스타필드시티위례, 일산, 안산, 소풍, 광교, 인천연수 등 경기 지역 7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CJ CGV는 지난 2021년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온기우편함을 서울 지역 6개 극장에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온기우편함을 전국 각지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서면, 전주효자,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울산삼산, 인천, 제주 등에 추가 설치했다. 올해 경기지역 7곳에 추가 설치함에 따라 총 21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기우편함에 익명으로 고민을 담은 편지를 작성 후 답장을 받을 주소지를 적어 넣으면 위로가 담긴 손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손편지는 20대부터 70대까지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직접 작성한다. CJ CGV의 임직원들도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직접 온기우체부가 돼 CGV에 도착한 고민에 손편지로 답장을 전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전해진 고민 편지는 총 6천297통에 달한다. 진로·꿈, 취업, 학업, 가족, 건강, 직장 생활, 인간관계, 가치관, 성격ㆍ성향, 연애ㆍ이별, 무기력·우울감 등 다양한 고민이 전달됐다. CJ CGV는 앞으로도 온기우편함을 확대 운영하며 시민을 더욱 건강하게 도울 수 있는 일상적 마을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극장은 사회구성원에게 일상의 위로를 전하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심리적 안전망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극장 내 여유 공간에 온기우편함을 설치 및 운영하면서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 외에도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는 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라며 "CGV 온기우편함 확대는 기업·비영리단체 협력을 통해 사회 마음돌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CJ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전국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고객들이 이웃과 따뜻한 공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한 해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6 08:33백봉삼

폐원단 조각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서울시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16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범사업은 기존에 종량제봉투에 담아 소각·매립하거나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등에서 열원으로 사용하던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선별해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한다. 단순히 소각하거나 폐기하던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서울시 3개 자치구는 전용 수거봉투(마대)에 폐원단 조각이 재질별로 분리배출 되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적정하게 수집·운반·재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 비용 등을 보조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원활한 분리배출과 수거를 위해 전용봉투를 공급하고 재질별로 선별해 원료 수급을 원활하게 해 참여 회원사가 각각의 다양한 재활용 제품(흡음제·펠릿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총괄 추진하며 정책·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폐원단 조각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지자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봉제공장 등 배출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효과 ▲분리선별 및 재활용을 통한 소각·매립 최소화 효과 ▲폐원단 조각 재활용 성과 등을 평가해 추후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섬유는 기본적으로 재질별 선별이 어려운 물질이지만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이라며 “분리배출과 선별이 된다면 물질재활용 체계로 획기적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수한 선별·재활용 체계를 계속해서 찾아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8:06주문정

韓철수설 잠재운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방한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한국 철수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사업이 르노 글로벌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약 4년 만에 '오로라 프로젝트' 시작점인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 브랜드 CEO 파블리스 캄볼리브와 주요 르노 경영진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특히 르노 그룹 내에서도 주요한 프로젝트로 인지하고 있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의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추후 전기차까지로 라인업이 확대된다. 르노 그룹은 지난해 10월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발표했다. 르노는 새 전략에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8종의 신차를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이중 한국이 하이엔드 D세그먼트(중형), E세그먼트(대형)를 맡은 것이다. 르노 부산공장이 이 같은 중책을 맡게 된 이유는 오랜 기간 쌓아온 자동차 제조 기지의 노하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에서 품질 1, 2위를 유지하고 생산성도 5위 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차량도 최소 5종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국내 생산 엔진은 르노 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에 납품하고 있다.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도 생산해 신형 전동화 차량을 생산할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이런 저력을 갖췄음에도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0년 XM3를 마지막으로 상품 개선 모델만 선보였다. 이 때문에 판매량이 떨어져 국내 소비자들도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 10만대를 넘겼으나 이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은 반조립제품(CKD)까지 합해 830만대를 넘겼다. 이는 2018년 823만1천418대를 기록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차 없이 버틴 르노코리아만 판매량이 감소해 뼈 아픈 한 해를 보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국내 소비자와 업계의 우려를 잠식하고자 2천만원대 'XM3 E-테크 포 올' 하이브리드 차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오로라 1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캄볼리브 르노 CEO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며 “르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차량으로 르노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도 중요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그룹 주요 임원들의 한국 방문도 지속되고 있어 철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도 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방문했고 질 비달 디자인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 부회장,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이 직접 한국을 찾아 점검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리그룹의 지원도 받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폴스타4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생산 노하우 축적과 유휴 공장 가동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과 영국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홍해발 물류대란이 우려되지만, 르노코리아는 운송 우회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장기화 시 수출 활력이 줄어들 수 있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2024.01.15 15:41김재성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오류 없는 안정성 주목

차세대 지방재정관리 시스템이 이달 초 정식서비스를 시작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정식 서비스와 함께 오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기존 차세대 서비스와 달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 시스템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호평 받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 지난 2일 개통 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은 서울시를 포함한 243개 지방자치단체, 39만 지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지방재정관리 기간 인프라다. 예산편성 및 집행, 회계결산, 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일평균 15만 명 공무원이 접속해 60만 건 이상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측은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요인으로 단계별 개통을 꼽았다. 사전에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한 후 재정업무 순서에 맞춰 필요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서비스 안전성을 높이고, 도입으로 인한 역효과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8월 예산편성 기능 1단계를 시행하고, 지난해 1월 2단계로 예산집행 및 지방보조금관리 포털을 우선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서 2023년 상반기 주민참여 예산시스템 시범운영 및 정책지원 시스템을 오픈했으며 이달 초 결산 및 지방보조사업 부정수급 방지 등을 포함한 전 기능을 개통을 마무리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3개월간 특정 지자체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치며 안정성과 사용자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며 “지난 한해 동안 해도 지자체 공무원들이 모두 이 시스템을 통해서 약 1천만 건 이상을 처리했으며, 비용으로는 연간 400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1년간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겪지 않은 만큼 정식 개통이후에도 성능적인 이슈 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보다 각 부처에서 요구하는 기능 추가 및 개선 등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식은 지난 3년간 실시한 구축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5:34남혁우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서 '켈리즈' 팝업 진행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1층 행사장에서 버려진 의류를 다른 상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켈리즈'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업사이클링 제품 30여 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크로플백'(13만5천원), '빅호보백'(12만5천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 ESG포토존, 업사이클링 농구와 룰렛 이벤트, 페인팅, 키링 제작 등 체험형 컨텐츠도 선보인다.

2024.01.15 15:05최다래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 행사 '2023 PUBG 커뮤니티 어워즈' 성료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5일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 '2023 PUBG 커뮤니티 어워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크래프톤 서초 오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3년 한 해 동안 배틀그라운드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온라인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 100여 명과 게임 캐스터 레나, 이스포츠 명예 파트너 지수보이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펍지 스튜디오의 주요 개발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PUBG 커뮤니티 어워즈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만큼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개발진이 직접 답변하는 Q&A 세션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퀴즈, 룰렛 이벤트, 시상식, 럭키 드로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2023년 배틀그라운드 최다 우승, 최다 킬, 최다 투척 무기 킬, 최다 부활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트로피,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지난 한 해 동안 배틀그라운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2024년에도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팬 중심의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4:36강한결

제네시스랩-한국사회투자, 창업자 정신건강 관리 돕는다

AI 기술 전문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이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 건강 관리 및 ESG/임팩트 기관의 고도화된 인사관리(HR) 시스템 도입 협력'이 핵심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제네시스랩은 자사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과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Dr.Listen)'을 기부 및 후원하고, 한국사회투자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육성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제네시스랩의 닥터리슨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앱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히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닥터리슨은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15개 영역의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자가평가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뷰인터HR은 전문 면접관의 인사이트를 딥러닝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면접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이다. 뷰인터HR은 호감도나 침착성과 같은 지원자의 비언어적 특성과 문제 해결, 주도성 등의 업무 역량을 영상과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평가한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액셀러레이팅·ESG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리슨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무료 지원함으로써, 초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창업자의 정신 건강을 부담 없이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사회투자가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기관인 만큼 뷰인터HR 도입을 통해, 심사역 등의 인재 채용을 비롯한 인사 관리 영역 전반에 공정성과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AI 기술과 제품이 인류의 삶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염두에 두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사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셜임팩트 기관, 그리고 스타트업 조직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소셜임팩트 기관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부 및 제공한 제네시스랩의 행보가 뜻깊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5 14:0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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