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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택시 전용 모델 3종 출시…3천만원대 가성비

KG모빌리티(KGM)가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택시 전용 모델 3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KGM은 연간 약 4만대 규모의 택시 시장에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중형급 택시 3종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제한적이었던 택시 차종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GM은 택시 모델 3종에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 운전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KGM은 중형급 SUV 전기 택시 모델로 '토레스 EVX 택시'와 '코란도 EV 택시' 등 2종을 선보인다. 두 차량은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고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EVX 택시와 코란도 EV 택시의 1회 충전 거리는 각각 복합 433㎞(도심 473㎞∙고속도로 385㎞), 복합 401㎞(도심 433㎞∙고속도로 360㎞)이다. 또한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고전압배터리 10년/100만㎞의 국내 최장기간 배터리 무상 보증을 비롯, 구동모터 10년/16만㎞ 및 일반 부품 5년/10만㎞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을 갖췄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는 가솔린 엔진 성능과 경제성 높은 LPG를 동시에 사용해 각각의 연료가 갖는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모델로 가솔린 차종 대비 약 30%(연 137만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도넛형 LPG 봄베 58ℓ와 가솔린 50ℓ의 연료탱크를 탑재해 완충 시 1천㎞ 이상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토레스 EVX 택시'의 판매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4천150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천565만원이며 서울시 전기차 택시 보조금에 따라 3천3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코란도 EV 택시는 ▲간이과세자 3천939만원, ▲일반과세자 4천33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시 3천100만원이다.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의 판매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2천810만원(LPG 개조 부가세 면제)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3천91만원이다. KGM 관계자는 “택시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자 세가지 모델의 택시를 동시에 출시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며 “최첨단 편의사양 등 운전자와 승객의 편의를 위한 상품구성을 통해 최상의 탑승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11:40김재성

"방향 잘 잡았지만, R&D 삭감으로 위축"…인공지능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2022년 5월 10일 취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며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이로부터 2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혁신 경쟁력은 얼마나 상승했을까. AI는 반도체, 양자, 바이오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과학기술 정책이다. 윤 정부는 이들 3대 아이템을 "미래를 먹여살리는 분야"라며 "오는 2030년까지 G3(주요 3개국) 반열에 오르게 하겠다"며 기업과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특히 AI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달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기술 분야에서 G3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기획한 '윤석열 정부 AI정책 2년 평가'에서 산학연관 민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방향은 잘 잡았다"면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꾸준한 투자로 AI 강국이 된 캐나다를 벤치마킹하라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에는 AI연구 산실로 불리는 밀라(MILA)와 이바도(IVADO), 벡터(VECTOR), 아미이(AMII) 같은 수준 높은 AI연구소들이 들어서 있다. AI 대부 3인방으로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는 윤 정부의 AI정책 2년을 평가해달라며 2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했다. 일부는 설문도 병행했다.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이구동성으로 연구개발(R&D) 예산 절감을 "잘못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투자도 위축된 마당에 R&D 비용 환수와 절감으로 홍역을 치렀다"면서 "R&D에 비효율 부분도 있겠지만, 모든 사업을 무작정 몇% 삭감하는 건 무대책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부 과제를 하고 있는 기업인도 윤 정부의 2년 AI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특히 많은 기업인들이 'AI바우처 사업' 예산 절감에 큰 불만을 보였다. 한 기업인은 "정부가 말하는 AI강국의 실제 모습은 각 도메인(수요기업)이 AI를 도입해 잘 쓰는 거다. 이 사업이 AI바우처였다. 그런데 올해 예산이 대폭 깍였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학계와 연구계는 윤석열 정부의 2년 AI정책을 어떻게 평가할까. R&D 여파가 있어서인지 기업인보다 점수다 더 박했다. 기자가 전화와 설문으로 받은 약 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매긴 윤석열 정부 2년 AI정책 평균 점수는 B플러스(B+)였다. A부터 F까지 다양한 평가가 나왔지만 B플러스가 가장 많았고 A와 F는 소수였다. 이들은 한결같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보다 정교한, 맞춤형의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전 정부는 "IT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가자"고 주창했다. 윤 정부는 AI를 양자, 바이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3대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런 기조에 맞춰 지난 2년간 여러 굵직굵직한 AI강국 대책도 내놓았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도 오래전부터 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선점 경쟁에 열중이다. 챗GPT 이후 속도가 더 붙은 AI는 '경탄'과 '우려'를 함께 받으며 세상을 빠른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 AI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면 2026년 기준 연간 310조원 규모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4일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서 공식 밝힌 수치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해 내놓은 자료다. 310조원의 근거는 이렇다. AI가 촉발한 매출 증가가 123조 원, 비용 절감 효과가 187조 원이다. 국내 산업을 24개로 구분,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글로벌컨설팅 기업 골드만삭스가 밝힌 수치도 장밋빛이다. AI 활용으로 향후 10년 간 세계 총생산(GDP) 규모가 7%(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I패권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이번 평가에 참여한 A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나름 AI정책을 잘 시행했는데 다음 정부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때마다 정책이 춤을 추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면서 "캐나다가 AI강국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정부의 장기적 안목과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은 정부가 2022년 9월 28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 정부는 AI 등 6대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보다 일주일 앞서 '큰 행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두번째 해외 순방으로 5박 7일간 런던~뉴욕~토론토~오타와를 방문, AI와 디지털에 큰 관심을 표했다. 즉, 작년 9월 21일 뉴욕대(NYU)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을 통한 자유 증진과 격차 해소를 강조했고, 다음날 캐나다로 이동해 1박2일 짧은 기간 동안 AI산업 기반이 된 딥러닝 연구 대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 AI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28일): AI 등 6대 기술 집중 육성 2022년 9월 28일,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의 시작점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행사답게 윤 대통령 외에 민관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관 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AI와 ▲AI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확장가상세계 ▲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안이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이 단순한 일상 변화와 기술, 산업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혁신의 기본이 되는 새로운 체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대변혁이고 과거 산업 혁명(18세기, 영국)과 정보화 혁명(20세기 후반, 미국)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이라며 '디지털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AI와 디지털을 강조했다. 新성장 4.0 전략(2022년 12월): 디지털 에브리웨어 선언...15대 실천 과제 공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지 약 두달여 만에 정부는 기재부 주재로 마련한'신성장 4.0 전략'을 2022년 12월 21일 윤 대통령 주재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표했다. '신성장 4.0'은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미래기술 확보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 도전과제 해결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디지털 에브리웨어(Digital Everywhere)' 등 3대 목표와 함께 15대 실천 프로젝트를 밝혔다.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2023년 1월): 전국민 AI일상화 등 10대 프로젝트 발표 정부가 '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발표하고 정확히 두 달후 세상이 놀랄만한 AI기술이 발표됐다. 미국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챗GPT(ChatGPT)'를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챗GPT는 자연어처리 AI모델 GPT-3.5를 기반으로 만든 대화형 챗봇 서비스다. 특히 세상에 없는 창작물을 임의로 만들어내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던졌다. 챗GPT 등장은 우리 정부에도 충격이었고, 이전에 수립한 AI와 디지털 정책의 궤도 수정을 불러왔다. 이에 정부는 2023년 1월 기존 AI정책을 보완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를 어젠다를 내세웠다. 발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봉은사역 인근 소재 기업 하이퍼커넥트에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당시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AI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함께 2023년에만 이들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712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10대 AI 핵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7년 우리나라 AI경쟁력이 기술에서는 3대 강국으로(미국 대비 95점, 2021년 89.1점), AI시장 창출은 6.6조원(2021년 2.6조원), 기업 AI도입율은 50%(2021년 14.7%), AI전문기업은 1000개(2021년 339개, 매출액 50억 이상이거나 투자유치 20억 이상인 기업)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대 프로젝트는 ▲전국민 AI 일상화 ▲공공과 산업에 AI 활용 확대 ▲AI인프라 확대로 기업 성장 지원 ▲AI 글로벌화 ▲초격차 AI 기술 개발 ▲세계 최고수준 도전적 AI연구센터 대학에 새로 구축 ▲K-클라우드 ▲AI 기본법 제정 지원 ▲법·제도·규제 정비 ▲AI 신뢰 및 윤리 선도 등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2023년 4월): 14대 대책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압도적 컴퓨팅 파워와 대규모 자본을 토대로 잇달아 초거대 AI를 내놓음에 따라 우리 정부도 작년 4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새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오는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 구축. 둘째, 초거대 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 2027년까지 130종 구축. 셋째, 초거대 AI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정보 미반영, 거짓답변 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개발 새로 추진. 넷째, 기존 딥러닝의 학습능력과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더해 논리적 리즈닝(인과관계 이해), 편향성 필터링,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등 현재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기술 새로 개발. 다섯째, 초거대 AI 개발·운영에서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를 초거대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SW 및 데이터 가속처리 HW 등을 개발해 실증하기로 했다. 여섯째,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가 사용하는 컴퓨팅 자원 용량을 기존 TF(테라)급에서 PF(페타)급으로 확대해 제공. 일곱째, 법률과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새로 추진. 여덟째, 행정·공공기관의 내무업무 및 대민 서비스 등을 효율화하는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실증. 아홉째, 초거대 AI 기반으로 디지털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투자와 신서비스 창출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협의회' 구성해 운영. 열번째, 중소 SaaS 기업이 초거대 AI 기반의 혁신적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초거대 AI 모델, 컴퓨팅 자원 등을 종합 지원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초거대 AI를 지능형 비서 등으로 시각화·서비스하는 융합 프로젝트 추진. 열한번째, AI 전문인재 양성에 나서는 한편 국민의 초거대 AI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기존 AI·SW 인력 양성과 함께 초거대 AI 개발·활용에 전문화한 글로벌 수준 인재 추가 양성. 열두번째, 초거대 AI 규제개선과 제도정립을 추진해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운영으로 초거대 AI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향 도출. 열세번째,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성능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을 통한 평가 지원. 열네번째, 초거대 AI가 국민일상, 사회·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야기되는 일자리, 보안, 공정경쟁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정·보완과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초거대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2023년 9월): 글로벌 공동연구 강조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다섯달 뒤 정부는 작년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개최, 초거대AI 강국 의지를 재차 알렸다. 챗GPT에 대응한 국내 기업(네이버)의 독자적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및 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당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국제협력 확대와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등 디지털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의 세부 내용은 첫째, 우리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미국・캐나다・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공동랩 구축 및 석박사급 파견을 통한 전문 양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양자 협의체 및 국제기구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신뢰성 정책・제도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중동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등을 통해 AI 공동번영 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국민 편의를 향상하고, 대규모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90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을 확산해 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국가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 '뉴욕구상(2022년 9월)'과 '파리 이니셔티브(2023년 6월)'를 통해 선언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와 규범의 기본 방향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기로 했는데 올해 공식 발표됐다. 넷째,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윤리・신뢰성을 강화한다. 치안(CCTV),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개발・확산하고,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위험요인, 성능 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평가하는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마련해 민간의 자율적 시행을 지원한다. 또 AI 설명가능성, 공정성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그럴듯한 거짓답변(Hallucination), 편향성, 비윤리・유해성 표현 등 초거대 AI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AI이니시에이티브(2024년 4월): AGI 등 9대 기술혁신 과제 선정 올해들어서는 지난달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이 의결됐다. 이 안건은 엎서 같은달 9일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발표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AI 가치사슬에는 AI모델, AI반도체, 클라우드, 디바이스, SW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돼 있는데, 이번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AI 가치사슬 분야별 강점과 요소기술을 분석해 도출한 9대 기술혁신 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9대 기술혁신 과제는 AI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AGI 등 원천기술 확보와 경량 및 저전력 AI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산학연 민간 평가는? "정부, 모든 것 걸어야" "SW기술력 더 키워야" 다양한 주문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발표한 이들 정책은 일부는 완성해 발표했고, 일부는 계속 진행중이다. 이들 정책에 대해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은 평균 점수 B플러스를 줬다. 기업인 A는 잘한 점에 대해 "꽤 빠르게 초거대 AI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사전학습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일상화 통한 확산전략을 수립한 점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거대 AI API 사업등을 통해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K클라우드를 통한 AI와 반도체, 클라우드간 연계도 잘한 일"이라고 짚었다.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뱡향성은 좋으나 효과를 내기엔 미국과 일본에 비해 규모(스케일)가 너무 작다"고 아쉬워했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인텔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고 일본도 최근 소프트뱅크에 거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나온 세계 AI거점연구소 조성 사업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그쳤다. 구글은 1년 R&D 투자규모만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A는 "생색내기에 그쳐선 안된다. 정부가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R&D 예산 삭감 여파가 AI에도 크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NPU가 실제 수요산업의 요구사항이 반영이 안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효율이 걱정된다. AI 연구개발 위한 RFP단계부터 선발, 평가, 운영체계 전반을 손봐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원유집 KAIST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는 평점 B를 주면서 "AI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못한점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편중한 AI관련 투자로 AI 경쟁력 제고가 심각한 장애가 있다"면서 "현재 정부 AI관련 투자는 AI 반도체에 집중됐다. 현재 AI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 회사 혹은 서비스 회사로 우리나라 AI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부재로 확장성 한계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기업인 B는 평점 B플러스를 줬다. 그는 잘한점으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것"이라면서 "못한점은 의사결정과 투명성 이 부족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에 있어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고,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지 않아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기업인 C는 평점 C를 주며 "정부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초거대 AI 도입 예산 확보와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설립은 잘한 것"이라며 "하지만 R&D를 건드린 건 잘못 한 일"이라고 말했다. 잘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기업인도 있었다. 기업인 D는 평점 F를 주면서 "R&D 예산 대폭 삭감과 초거대 AI 관련 제3국 진출이라는 비현실적 방향을 설정한 것도 잘못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출연연에 근무하는 연구원 A는 평점 D를 주며 "챗GPT 활용 업무 효율화를 독려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R&D 예산 삭감와 후속조치 미흡은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2024.05.23 11:06방은주

LG-유네스코, 'AI 윤리 플랫폼' 함께 만든다

LG가 유네스코(UNESCO)와 협력해 'AI 윤리 플랫폼'을 만든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2일 오후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유네스코와 AI 윤리 글로벌 온라인 공개강좌(MOOC)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연내 국제 전문가로 자문 그룹을 꾸리고 AI 윤리 교육 코스 개발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AI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AI 교육 분야 핵심 파트너인 LG와의 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의 협업은 AI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안전'과 '포용' 실천을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함께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를 유네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AI 윤리·거버넌스 플랫폼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산업과 정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AI 윤리 실천 사례를 공모한 후 우수 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은 “유네스코와 LG AI연구원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단순히 과정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의 윤리적 실천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육성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배치를 촉진하고 지리적, 부문적 경계를 뛰어넘는 윤리적 혁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I 안전성을 위해서 AI를 연구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의 AI 윤리 인식 증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MOOC 사업이 전 세계 AI 전문가와 정책가들의 AI 윤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2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 이벤트 및 포럼 공동 개최, 이니셔티브 개발 논의 등 AI 윤리 권고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22일 AI 서울 정상회의와 연계해 진행된 AI 글로벌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빅테크들과 함께 '서울 AI 기업 서약'을 진행한 뒤 AI의 ▲안전 ▲혁신 ▲포용에 관해 논의했다. 또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Chief Scientist of AI, 최고AI과학자)는 글로벌 AI 포럼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중 개인 정보 침해, 고용 시장 혼란, 선진 AI 시스템으로 인한 실존적 위협 등 포괄적인 AI 안전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하는 '안전'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2024.05.23 10:58이나리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측정 국제 검증 받아

포스코퓨처엠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공인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양극재 'PN6', 'PN8'과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해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PN6과 PN8은 포스코퓨처엠이 제조하는 니켈 함량 60%, 80% 이상 양극재다. 탄소발자국은 원료 채굴, 운송, 생산 등 제품 수명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ISO 14067은 탄소발자국의 객관적 측정을 위한 국제 표준이다. 한국품질재단은 기업 또는 단체의 탄소 배출량 측정 과정에서 ISO 14067 준수 여부를 평가해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발급한다. 탄소발자국은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시행된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정 79조에 따르면, 내년부터 배터리 제품 탄소발자국 측정 및 신고가 의무화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글로벌 시장 영업 활동이 어렵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배터리, 완성차 기업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해외 합작법인(JV) 설립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배출량 관리 체계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 자료를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생산 공정 분석,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등에 활용하고, 향후 하이니켈 단결정 NCMA·NCA 양극재 등 차세대 제품을 대상으로도 탄소발자국을 관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2035년에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3 10:26김윤희

KT알파 '수정샵', 팬과 쇼호스트 만남의 장 열어

KT알파 쇼핑은 지난 22일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수정샵 팬파티 '썸머 프레젠트'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쇼호스트가 스튜디오 밖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을 직접 만난 건 홈쇼핑 업계에서 드문 이색적인 행사다. 수정샵은 지난달 초 이수정 쇼호스트가 KT알파 쇼핑에 본격 합류하며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제안하는 패션·뷰티 특화 방송이다. 지난달 4일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목표 대비 180% 이상의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시청률은 3월 동 시간대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출시 이후 매주 진행된 방송에서 KT알파 쇼핑 신규 가입 및 구매 고객은 3월 동 시간대 평균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퀸잇 패션PB '플리츠31' 판매 방송에서는 홈쇼핑 방송 중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KT알파 쇼핑과 이수정 쇼호스트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여름날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팬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상품 소싱 히스토리, 방송 에피소드 등 수정샵에서 판매했던 상품을 재조명하는 토크쇼를 시작으로 방송 예정 상품을 소개하는 스몰 쇼케이스, 럭키드로우 및 퀴즈 이벤트 등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수정 쇼호스트와 수정샵의 진성 팬 약 30여명이 함께 했다. 모두 일반인 고객으로 KT알파 쇼핑 시청자평가원과 모바일 앱 공모를 통해 뽑힌 KT알파 쇼핑 고객들이 참여했다. 김동석 KT알파 쇼핑 방송제작2팀장은 "TV홈쇼핑 차별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수정샵을 통해 언더웨어,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23 10:04정석규

LGU+ 캐릭터 '무너크루', 글로벌 시장 진출

LG유플러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해 대표 캐릭터 '무너 크루'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캐릭터와 브랜드 IP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라이선싱 전시회다. 해마다 70개국의 IP기업 200곳이 참여하며 3만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방문해 수천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무너크루' 전시 부스를 꾸리고 22일 기준 20여개 기업들과 라이선싱 수출 상담 진행을 완료했다. 무너크루는 ▲질풍노도 사회초년생 K-직장인 '무너' ▲왕년의 슈퍼스타 '홀맨' ▲동묘의 패셔니스타 '아지' 3종으로 구성된 캐릭터 크루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 모집 공모에서 한국 대표 IP로 선정됐다. 특히 '무너'는 귀여운 디자인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인스타그램 팬덤만 25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LG트윈스와 함께하는 '무너 유니폼 데이' 컬레버레이션 이벤트와 서울시가 개최하는 야외 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캐릭터 굿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분석해 관련 품목도 2배 이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외국인들도 공감할만한 무너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글로벌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09:40박수형

서울시, 소상공인 50곳 방문 맞춤형 디지털 교육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서울시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이 2023년 시작한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소비 트렌드와 SNS 중심 마케팅 시장에서 중장년 소상공인이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진행한다. 사전 모집한 5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사업장 방문 형태로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①사업장 내 디지털 기기 활용법(키오스크, 예약어플, ChatGPT 등) ②SNS 마케팅 방법 ③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운영방법이다. 이번 교육 특장점은 강사가 교육생과 연령대가 비슷한 만 40~55세 라는 점이다. 동년배 교육은 눈높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교육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1일 '디지털 강사 위촉식'을 열고, IT 전문 역량을 보유한 총 24명의 강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4일간 사전교육 이수도 완료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에게도 디지털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재단 교육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소상공인 외에도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고령층을 위해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10일(목)~12일(토) 'SLW(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행사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등 스마트 시티 서울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2024.05.23 09:24방은주

유영상 SKT, AI 서울 정상회의서 "AI 발전과 안전성 균형 도모해야”

SK텔레콤은 22일까지 이틀간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유영상 CEO가 약 17개국 정부, 재계 인사들 앞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상과 디지털부 장관, 국내외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로 21일 정상세션과 22일 장관세션으로 나눠 열렸다. 유영상 CEO는 이튿날인 장관세션에서 17개국 디지털부 장관들과 오픈AI, MS 등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 CEO는 AI로 창출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가치와 AI로 촉발되는 사회적 문제가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함을 강조했다. 우선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에너지 소비,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유 CEO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AI 칩 개발과 AI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과제로 AI가 가져오는 한계성과 페이크 뉴스와 같은 부작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정확한 학습 데이터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비윤리적으로 편향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심지어 이러한 정보를 악의적으로 악용해 페이크 뉴스와 같은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유 CEO는 최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를 언급하며, ”이 행사는 SK텔레콤, 네이버 등 주요 한국 기업의 AI 모델에서 약점과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행사였는데 AI 지속가능성과 안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CEO는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해 세 가지 논의 아젠다를 제시했다. 먼저 AI 선도 국가들이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함께 협력해서 AI 인프라를 확산,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전세계 누구든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이 보다 쉽게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AI의 활용 범위를 넓힘과 동시에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나서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I가 우리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유 CEO는 “국제사회가 AI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AI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고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을 기반으로 AI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3 09:24박수형

"기업 LLM 도입, 가장 큰 장애는 내부역량"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21일(현지시각) 열린 자사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50종 이상 공개, AI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서비스들이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 등장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처럼 AI가 개인과 직장인 업무에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MS에 앞서 구글과 오픈AI도 새로운 AI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AI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과 교육, 공공 시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이른바 '엔터프라이즈 LLM'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수요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벤더(솔루션 공급사)들도 잇달아 제품을 내놓으며 선점 경쟁에 열심이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LLM을 도입하려는 수요처는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확성, 신뢰성, 통합 등 여러 문제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이 트러스트커텍터(대표 윤석빈)와 공동으로 22일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한 '우리 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세미나에 참석한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의 LLM 도입 가장 큰 장애요인은 내부 역량 문제가 7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프라 문제 (58.3%), 데이터 문제(38.9%), 예산 확보(27.8%), 대상업무 식별(33.3%), 전사 공감대(22.2%)순으로 나타났다. LLM 도입에 관심이 가장 큰 산업군은 금융(33%)이였다. 이어 제조(14%), 공공(11%), 기타(42%) 순으로 집계됐다. 또 LLM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서비스 경쟁력 때문"이 52.8%로 가장 높았다. 고객경험(47.2%)과 직원생산성(47.2%), 내부 프로세스(44.4%)가 40% 이상을 차지했고, 미래주도 기술(38.9%), 소프트웨어 개발(22.2%) 순으로 조사됐다. LLM 도입 형태는 sLLM이 36%로 가장 높았다. 자체와 외부를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은 33%였다. 폐쇄형 LLM(17%)과 도메인 LLM(11%)은 20%가 채 안됐다. 기타는 3%였다. 특히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속한 기업의 25%는 이미 LLM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개발(8%)과 준비(19%), 조사(42%)하고 있다는 순으로 답변을 했다. 세미나 현장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투이컨설팅 임동진 전무는 "LLM은 모든 산업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짚으며 "LLM 도입은 안개 낀 날 골프의 티샷과 같다.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샷은 해야 한다. 준비할 것은 여분의 공이다. LLM 도입도 마찬가지다.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3 07:38방은주

복지부, 수가 합리화 등으로 의료개혁 성과 조기 창출

“수가 합리화, 법률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의료개혁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의료개혁 ▲약자복지 ▲저출산 ▲연금개혁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 보건복지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복지부는 지난 2년 윤정부 출범 이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약자 복지, 필수의료 확충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현 시점에서 의료개혁, 연금개혁 등 미완의 과제도 어려움에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일해온 것은 그동안 누적되온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에서 부딪쳐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수가 합리화, 법규 개선, 시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중장기 주요 개혁과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논의하고 실천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과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등도 신속히 논의를 추진하고,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투자방향 등의 논의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약자복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 정부 내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행 기준중위소득 32%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 저소득층 수급자수 증가 및 최저생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위기 알림앱, AI 활용 초기상담 본격 실시 등 ICT와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고도화하는 한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청년‧중장년 일상돌봄, 긴급돌봄 등 돌봄서비스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과 관련해서는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방향으로 ▲난임‧건강 ▲양육비용 ▲돌봄‧교육 ▲일‧육아 ▲주건 등 5애 핵심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저출생 대응 대책을 조식히 마련하는 한편, 저출생다응기획부 등 저출생 관련 컨트롤타워 강화 에 대한 논의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재정추계 최종 결과 4차 추계(2018년) 보다 수지적자는 2041년으로 1년 단축, 기금소진 시점은 2055년으로 2년 단축됐다고 설명하며, 여야협의를 통해 '13‧43', '13‧45' 등 개혁안을 2개 안으로 좁혔지만 최종안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회가 중심이 되어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제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5.22 23:51조민규

한일 정상회담 26일 서울 개최 조율…라인야후 사태도 논의하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한일 정부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2일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한일 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국 정상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항하기 위해 한미일 협력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양국 사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라인야후 지분 매각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교도통신은 “한국 측에서는 메신저 앱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일본 총무성이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것에 대해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며 “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4.05.22 22:36안희정

'AI 퀀트&디지털 컨퍼런스' 성료···AI와 금융 변화 논의

한국인공지능퀀트전문가협회(협회장 김홍곤 KB자산운용 전무), 블룸버그, 한국경영정보학회(학회장 김희웅 연세대 교수)이 공동 주최한 'AI 퀀트&디지털 컨퍼런스 2024(AI Quant & Digital Conference 2024)'가 22일 오후 서울 IFC 빌딩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본시장과 자산운용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연금, 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자산 운용사 및 증권사, 핀테크 업계 금융 전문가, 한국경영정보학회와 여러 교수들이 참석했다. KB자산운용의 김영성 대표 환영사에 이어 축사를 한 김희웅 한국경영정보학회장은 "AI와 디지털기술이 금융 업계와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에 대해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경영정보학회 소속 관련 전공 교수들과 산업계에서는 KB자산운용, 블룸버그, 한국 IBM, SK C&C, MIZUHO 은행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정보와 통찰을 공유했다. 컨퍼런스는 ▲AI-금융 변화 ▲AI 금융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 ▲AI-금융 솔류션 기술 영역으로 구분,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AI-금융 변화와 관련해 'AI 금융투자(연세대)'와 'AI가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금융업무에 가져올 변화(MIZUHO 은행)'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AI 금융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련해서는 '생성형 AI 거버넌스(IBM 컨설팅)', '디지털 금융시대 금융권 내부 통제와 리스트 관리(이화여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AI-금융 솔루션 기술 분야에서는 '강화학습 알고리즘 기반 투자 모델과 솔루션(SK C&C)', '자연어 처리를 활용한 다이렉트 인덱싱 포트폴리오(KB자산운용)', '금융 텍스트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거시경제예측(블룸버그)', '금융권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블룸버그)'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졌다. 세부 발표에서는 인공지능 기본개념부터 금융 예측 응용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최신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운용 모델을 통해 정교한 투자 전략을 개발하는 방법도 논의했고,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한 다이렉트 인덱싱 포트폴리오 생성 전략 발표에서는 NLP 기술이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테마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맞춤형 종목 추천을 제공할 수 있어 자산운용과 WM 마케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석혜정 IBM 컨설팅 전무는 생성형 AI가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비즈니스에 적용할 때 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보호, 정확성, 설명가능성,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려해야 할 이슈들을 강조하는 한편 대응방안도 설명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AI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융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CBDC가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제 결제를 효율화 하며,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AI는 이러한 CBDC 발행, 관리, 운영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춰 금융권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중요성도 강조됐다. AI와 레그테크(RegTech) 활용을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고,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더 신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이다. 산학연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자산운용 시장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지, 그리고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은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한국인공지능퀀트협회 김홍곤 협회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금융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라고 평가했다.

2024.05.22 22:10방은주

"국제질서 쫓던 韓, 최첨단 AI 영역서 글로벌 어젠다 제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AI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가 영미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비영미권인 대한민국에서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의 미셸 더넬란 장관과 함께 이날 AI 서울 정상회의를 마치며 공동 브리핑을 연 자리에서 한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선 점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라며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국민과 기업의 저력을 바탕으로 AI를 통한 혁신이 국가 전반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과거 정보화 시대에 ICT 강국으로 발돋움해 세계적 모범사례를 제시했듯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시대에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은 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리시 수낙 총리가 공동 주재하고 미국, 프랑스 등 9개국과 유럽연합, UN, OECD가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일론 머스크 등 기업인도 정상회의에 참여했다. 정상 세션에서는 정상간 합의 문서인 '서울 선언'과 부속서인 '서울 의향서'가 채택됐다. 앞선 정상회의에서는 장관급 합의문서였던 '블레츨리 선언'이 나왔는데 이번엔 정상급의 합의 문서가 도출된 것이다. 아울러 장관급 세션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전력 소모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 장관 성명'이 채택됐다. 이 성명에는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비전이 포함됐다.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된 'AI 글로벌 포럼'에서는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네이버 등 14개 기업이 '서울 AI 기업 서약'에 참여했다. AI의 책임과 발전, 혜택 공유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겠다고 뜻을 모은 것이다. 이 장관은 “이전까지 새로운 기술에 대해 국제사회가 규칙을 결정하고 우리나라는 이를 준수하는데 머물렀다”며 “정상회의와 포럼을 통해 AI와 같은 최첨단의 영역에서도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어젠다를 제시하고 규범 형성을 주도해 나갈 실력과 리더십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해 블레츨리와 서울에서의 성과를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AI 행동 정상회의로 이어나가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AI의 안전, 혁신, 포용을 달성하는 서울 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셸 더넬란 장관은 “모든 정상회의의 비전은 앞으로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내년에 열리는 프랑스 정상회의는 서울 정상회의가 그런 것처럼 더욱 살을 붙여 앞으로 더욱 AI 자체가 안전해지는 논의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9:06박수형

日도레이, 이차전지 분리막 등 첨단소재 생산시설에 5천억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경상북도·구미시와 함께 일본 도레이의 첨단소재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는 도레이가 경북 구미시에 2025년까지 총 5천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아라미드섬유·정보통신(IT) 소재용 필름·이차전지 분리막 등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산업부와 경상북도·구미시는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레이는 1965년 한일 국교 수교 이전인 1963년부터 섬유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래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60년간 누적 투자금액이 5조원에 이르고 4천여 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한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 기업이다. 지난 4월 안덕근 장관 방일 기간 중 도레이 가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규모 추가투자 계획을 담은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따.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가 전기차·배터리·수소·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생산기반을 국내에 확보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레이가 글로벌 통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나라를 아시아 수출 거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도레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 등 국내 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도레이가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우주항공·방산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2024.05.22 18:13주문정

"최종합격했는데 나간다고?"...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 2017년 입사 최종 합격자 발표 후 46.4%가 입사를 포기했었다. 이제는 이탈자를 예측할 수 있어 이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LS 피플랩 어승수 팀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데이터 드리븐 인사관리(HR)를 소개하며 이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데이터드리븐 HR은 인적 자원 관리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의사 결정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인재 채용, 퇴사 예측, 능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조직의 성과 향상을 위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어승수 팀장은 “특히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개인의 직감이나 관록이 아닌 현상에 대한 사실적 이해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요구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HR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어 팀장은 데이터기반 HR이 활용된 사례로 입사포기 예측모델을 소개했다. 이 모델을 개발한 이유는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 중 최종 합격자 발표 이후 대거 이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에서 목표로 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자들의 속성과 변인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AI로 분석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입사포기예측모델은 최종 합격자들의 이탈 가능성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련 부서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자연어 처리 모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평가 모델을 구축해 HR담당자의 업무부하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LS 피플랩은 최근 챗GPT 등 생성형AI를 HR에 접목해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고 업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어승수 팀장은 “세계가 굉장히 불확실하고 모호하고 빠르게 바뀌면서 새로운 질서를 예측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가지고 짧은 미래를 분석하기 위한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 HR이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정답이 없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변하기에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끝이 없는 것 같다”며 “그리고 그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과학적인 방법이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8:11남혁우

기업이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노동법 열 가지

우리나라에서 근로자를 해고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업무 저성과자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되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법무법인 율촌 송연창 변호사는 22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에서 '채용부터 퇴직까지 30분 만에 살펴보는 노동법 포인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기업과 근로자가 숙지해야 할 노동법 이슈를 짚었다. 송 변호사는 먼저 “노동법 이슈를 살펴볼 때 제일 먼저 우리 회사가 몇 명인지 봐야 한다”며 “사업장 규모에 따라 적용되는 법규가 있고, 아닌 법규 있다. 5인 미만, 5인 이상, 10명 이상, 100명 이상 등 각 적용되는 법규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변호사는 “채용절차법은 30명 이상 사업자에 적용된다”며 “거짓 채용광고 금지, 용모, 키, 체중, 출신지, 혼인여부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 금지, 부정청탁 금지, 채용심사비용 전가 금지, 채용서류 반환 및 파기 의무 등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송 변호사는 “더 중요한 것은 차별금지”라며 “장애인차별금지, 고령자고용법, 남녀고용평등법, 헌법에 의해 채용할 때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금융 회사에서 남자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하기 위해 남녀 커트라인 다르게 실시한 바 있는데, 실형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도 말했다. 기간제 근로자 관련해서 송 변호사는 “기간제법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간제 근로자는 최대 2년까지만 쓸 수 있으며, 기간제 근로자와 정규직과 근로 조건을 절대 차별 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갱신할수록 갱신기대권이라는 것이 강해진다. 근로자가 갱신기대권을 주장하면 부당해고가 될 수 있다. 2년을 꽉 채웠다면 정규직 전환 기대권까지 인정되는 판례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송 변호사는 “인사발령 포인트는 업무상 필요성, 생활상 불이익, 근로자와의 성실한 협의”라며 “인사발령을 하려면 정말 업무상 필요성을 갖춰야 하며,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가해지는지도 중요하다. 부가적으로는 근로자와 성실한 협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송 변호사는 “사규는 함부로 바꿀 수 없다”면서 “회사 규정을 불이익하게 변경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과반수 집단적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안문, 직원 대상 설명자료, 회사 내 관행 등 꼼수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성과자 해고 관련해서 그는 “우리나라에서 근로자를 해고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업무 저성과자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되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며 “정당성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최소한에도 미치지 못하고 향후도 개선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롭힘, 성희롱이 발생했을 때는 조사의무, 분리조치, 징계조치, 불이익조치, 비밀누설금지 등 의무를 지켜야 한다.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벌칙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근로자가 사직을 알렸다면 '후임자가 채용될 때까지 책임감 있게 일 해달라,' '한 달은 일하셔야 한다'는 주장은 통하지 않는다”며 “1개월 후 효력 발생, 손해배상의무 등 규정한 민법도 있지만 근로기준법에는 강제근로금지가 있다. 근로자가 사직 의사를 밝히면 당장 관둘 수 있고, 막을 방법은 없다”고 피력했다. 또 해고 관련 송 변호사는 “기업 입장에서는 불가피하게 직원과 근로관계를 종료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며 “황당한 이유로 해고가 무효로 판단되는 경우 많다. 서면통지의무를 위반하거나 양정/절차 사규 위반했을 경우 등”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8:07최다래

캐논코리아 "카메라와 AI는 상호 보완 관계"

"앞으로 출시될 카메라가 과거 모든 것을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던 필름 카메라와 편의성 면에서 차이가 없다면 시장에서도 도태될 것이다."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미나에서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가 이와 같이 강조했다. 캐논코리아는 이날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약 4년만에 국내 언론사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카메라 산업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황종환 매니저는 "디지털 카메라는 기존 필름 카메라 대비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널리 보급됐고 그 흐름이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이어졌다. AI는 편리성 강화 측면에서 카메라 업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기존 DSLR 구조적 문제,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해결" 카메라 후발주자인 소니를 시작으로 캐논, 니콘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는 이미 DSLR 카메라 후속 제품 대신 미러리스 카메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캐논은 이미 거의 모든 카메라 제품을 EOS R 시스템 기반 미러리스로만 출시한다. 또 사진 기자, 작가를 겨냥한 DSLR 카메라인 'EOS 1D X 마크Ⅲ'를 대체할 'EOS R1'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종환 매니저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내부 구동되는 부품을 줄여 고장이나 노후화에서 자유롭고 렌즈와 센서 사이 거리가 가까워져 과거 대비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불거졌던 초점 문제 등 DSLR 카메라 구조때문에 발생했던 문제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옮겨가며 모두 사라졌다.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의 역할은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원본 데이터를 편리하게 담는 도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 "중요한 사진 폰카로만 찍겠나" 스마트폰 카메라가 센서를 키우고 기록 화소수를 높이며 2억 화소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카메라가 입지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황종환 매니저는 "결혼식 사진을 스마트폰으로만 남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광고에 등장하는 사진이 뛰어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스마트폰에 유리한 환경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온도 변화가 극심하거나 별도 조명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는 기존 카메라와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 "과거 제품과 화소 수 같지만 전혀 다른 제품" 황종환 매니저는 "DSLR 카메라나 현재 출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화소 수는 2천만 화소 수준이다. 숫자는 같을 수 있지만 품질이나 표현력은 개선됐다. 오히려 화소 수 보다는 센서 크기(판형)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경흐림 효과 역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적 처리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손상되고 매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만든다. 빛을 받아들이는 렌즈 크기 역시 카메라가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 "AI, 사진/영상 창작 영역 넓혀줄 것" 최근 카메라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소로 등장한 것이 생성 AI다. 단순한 문장으로 실제 전문가도 금방 구별할 수 없는 정교한 사진과 동영상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황종환 매니저는 "AI는 오히려 창작 영역을 넓혀줄 것이다. 토파즈랩스 AI, 어도비 포토샵·라이트룸, 루미나 등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는 아마추어가 카메라로 촬영한 원본 사진을 더 나은 결과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2 17:55권봉석

피앤피시큐어, 'AWS 서밋 서울 2024'서 디비세이퍼 SaaS 공개

피앤피시큐어가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DB·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디비세이퍼 (DBSAFER)'의 SaaS 모델을 공개했다. 피앤피시큐어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참관객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했다. 피앤피시큐어의 전시 부스에서는 DB·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DBSAFER'의 SaaS 모델을 선보였다. 'DBSAFER'는 이미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제약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행사에서 선보인 SaaS 모델은 기존의 번거롭고 긴 제품 구축 과정 없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독하여 10분 만에 접근제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내 산재되어있는 리소스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등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클릭 몇 번으로 옥타, LDAP 등 계정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을 제공하여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피앤피시큐어는 추가로 DBSAFER와 비전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안면정보로 사용자의 신원을 지속적으로 검증하여 자원 접근 및 업무 수행 권한을 제어하는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무자각 지속인증은 사용자가 인증을 위한 별도의 행위 없이 화면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인가자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여 제로트러스트 접근제어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피앤피시큐어는 NoSQL을 포함하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현재 'DBSAFER'는 RDBMS 및 NoSQL을 포함하여 34종의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NoSQL까지 데이터베이스 유형에 관계없이 접근제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 김충일 기술 본부장은 행사 둘째날 세션 발표에도 참여해 '데이터베이스 보안의 미래를 위한 접근제어시스템의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보안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했다. 이 날 발표에서 김충일 기술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과 연계를 통한 쉽고 빠른 접근제어시스템 구축 ▲무자각 지속인증과 접근제어시스템의 콜라보를 통한 제로트러스트 구현 ▲혁신성과 개방성을 통한 신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피앤피시큐어는 AWS 뿐만 아니라 애저, 구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NHN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등 주요 CSP 및 MSP 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 고객의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4.05.22 17:47남혁우

AI 정상회의 '서울 선언'..."글로벌 거버넌스 새 방향 제시했다"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서울 선언'이 채택되고 부속서인 'AI 안전 과학에 대한 국제 협력을 위한 서울 의향서'를 통해 AI 글로벌 거버넌스가 추구할 방향으로 안전, 혁신, 포용이 제시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일관성 있고 상호 운용 가능한 AI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한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를 통해 표명한 AI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의 기여 의지를 구현한 것”이라며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 개최를 계기로 인권, 법치 등 근본적 가치에 부합하는 AI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개 국내외 AI 기업이 서울 선언에 화답해 AI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면서“이 서약은 AI 안전 연구소 피드백 반영, 첨단 AI 개발 투자 지속, 중소 스타트업 성장 지원,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 등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AI 선도기업의 책임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모든 근로자가 AI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있게 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는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원전 점검 로봇을 사례로 들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고, 로봇도 마찬가지다”라며 “11년 동안 점검하지 못한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점검을 로봇을 통해 점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는 영국 미셸 더넬란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프랑스 크리술라 자카로풀루 개발국제협력부 국무장관, 싱가포르 자닐 푸투치어리 정보통신부 선임 국무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미국 세스 센터 국무부 핵심신흥기술특사대행 등 70여명의 고위급 인사와 저명 인사들이 모여 혁신, 안전, 포용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오픈소스 모델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력적 개방적 AI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AI 기술이 아닌 AI의 위험한 적용이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AI 위험성 평가는 사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AI 관련 국제 규범은 공통의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공하고 경쟁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고 ▲프론티어AI 기술의 오남용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3자 테스트의 제도화가 필요하며 ▲고급AI 시스템의 안전 보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국제 보고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안됐다. 오후에는 전문가 세션이 열렸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좌장을 맡은 첫 세션에서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이 디지털 권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소개하며 디지털 권리장전을 사례로 들었다. 토니 가프니 벡터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공공 부문에서의 AI 적용을 소개하고 이후 AI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위험, 에너지 및 식량 문제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의 해결에 기여할 방안과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 및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교육 및 보호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진행됐다. 대면회의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의 장관 세션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장관이 주재하며, 28개국이 동참한 'AI 안전, 혁신, 포용 증진을 위한 서울 장관 성명'을 채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지난해 블레츨리와 이번 서울에서의 성과를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AI 행동 정상회의로 이어나가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AI의 안전, 혁신, 포용을 달성하는 '서울 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며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 개최를 바탕으로 확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2 17:40박수형

코엑스-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K-스마트공장 베트남 수출 협력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을 베트남에서도 매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3대 경제도시이자 30여 개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추고 국내 기업 800여 곳이 진출해 있는 남부핵심경제지역(SKER)의 중심에 위치한 빈증성 무역센터전시장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열고 K-스마트공장 수출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LG 등 현지 진출 대기업 협력사와 참여기업 간 일대일 비즈매칭과 스마트공장 포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 공급기업의 베트남 스마트공장 구축시장 진출을 위해 'K-스마트제조혁신 공급기업관'을 설치하고, 베트남 스마트공장 구축사례, 솔루션 소개 및 시연,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또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머신비전, 물류자동화 분야 K-기업이 베트남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붐업 조성과 글로벌 산업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대표 전력·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가 동시에 개최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베트남 최대 산업종합전이 될 전망이다. 매년 3월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메이션월드'는 6만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450개사가 2천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글로벌 생산 거점인 베트남의 적극적인 제조업 디지털화에 발맞춰 올해부터 오토메이션월드 베트남을 개최하게 됐다”며 “코엑스의 해외 전시회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수출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성과창출이 기대되는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며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스마트공장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7:36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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