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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액 팝니다い〈ʙᴇᴀʀ8249 망그러진곰〉い서울 브액 팝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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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 전국 초등학교서 일일교사로 변신

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임직원 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마곡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등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군에서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봉사에 지원한 LG화학 황호찬 선임은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과 미래 비전을 알려준다는 취지에 공감했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보람을 느껴 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말까지 전국 50개 기관에 방문해 1천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 강사진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 자료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해 강의하고,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서울영서초등학교 관계자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진로 상담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철 지속가능담당은 “아동 청소년이 미래에 마주할 사회와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진로 상담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08:32류은주

이마트, 6월 '가격파격'…양배추·냉면 등 할인

이마트가 6월에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파격'을 이어가며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30일 밝혔다.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6월 가격파격 컨셉은 '실질적 혜택'이다. 이마트는 이미 가격이 많이 상승했거나, 수요 증가로 시세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선제적으로 할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이마트는 6월 가격파격 3대 핵심상품으로 양배추·계육·냉면/비빔면을 선정했다. 이미 시세가 크게 오른 양배추, 초복 영향으로 가격이 오를 예정인 계육, 외식물가 상승의 대표적 품목 '냉면/비빔면' 등 지금 시기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체감 혜택을 높일 수 있는 품목들이다. 대표적 식재료인 양배추는 작년대비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이다. 양배추는 2~3월 산지에 비가 많이 내려 저장 물량이 줄었고, 그 여파로 4~5월 고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늦어진 출하시점도 가격상승에 한 몫 했다. 수확시기에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양배추의 성장속도가 늦어졌고, 예년에 비해 1~2주가량 출하시기가 늦어졌다. 실제,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5/28일 양배추 1포기(上품) 소매가격은 6천670원으로, 평년 가격 4천110원보다 62%가량 상승했다. 2주 전인 5월 14일(5천983원)보다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양배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담양, 광양, 서산, 무안, 진도, 영암 등 유명산지 농가 사전계약 재배를 진행, 1통 당 2천480원에 판매한다. 이는 KAMIS에서 측정한 최근 소매가(5/28일, 6천670원)의 반값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이다. 확보한 양배추 물량만 60만통에 달한다. 닭고기 중 단품 매출 1위 품목인 '무항생제 닭볶음탕용 계육(1kg)'도 정상가에서 30% 할인한 6천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6월은 초여름 시작으로 계육 가격이 올라가는 시기다. 이마트는 올 6월에도 계육 가격이 높아질 것을 우려, 협력사와 3개월 전부터 사전기획을 진행했다. 준비한 계육만 총 25만마리며, 연중 사육이 가장 활발한 4~5월에 사전 입식하여 품질을 더욱 높였다. '면플레이션'이란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비싸진 '냉면' 역시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이번 6월 가격파격 선언 기간 동안 '칠갑농산 동치미 물냉면(4인분, 1,880g)을 4천980원에 판매한다. 냉면과 함께이마트 내 비빔면 매출 1위(24년 4~5월 기준) 농심 배홍동 비빔면(137g*4개) 역시 정상가 대비 27% 저렴한 2천700원에 판매한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은 올해 4~5월 기준 비빔면 분류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품목이다. 특히 가격파격 냉면은 외식 냉면 1인분 가격에 비하면 거의 80%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 눈길을 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4월 외식비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냉면 1인분은 1만1천692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는 초여름을 위해 협력사와 6개월간 사전 기획을 진행, 가격파격 상품을통해 고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 2천340원), 풀무원 소가 찌개두부(300g, 1천440원), CJ 부산어묵사각(300g, 2천540원), 오뚜기 옛날자른당면(500g, 7천650원) 등 필수 요리재료부터 CJ백설 하얀설탕(1kg, 2천260원), 청정원 순창쌈장(500g, 5천160원), CJ 다시다 명품 골드 (100g, 3천980원), 해표 식용유(900ml, 3천580원), 오뚜기 케찹(500g, 3천180원)등 필수 조미료, 코카콜라(1.8L, 2천380원), 아침에주스 오렌지(1.8L, 4천980원), 동서 보리차(300g, 2천80원), 서울우유(1L, 2천960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개, 3천550원), 삼양 불닭볶음면(140g*5개, 5천80원), 오리온 포카칩 오리지널(137g, 2천620원), 해태 오예스(12입, 360g, 4천280원) 등 다양한 간식류, 코디 키친타올(150매*6롤, 5천900원), 코디 맘껏양껏 물티슈(110매, 890원),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120g*3개, 3천400원), 리엔 염모제(2입, 1만900원), 미쟝센 펄샤이닝 샴푸/트리트먼트(1000ml, 7천900원) 등 필수 생활용품까지 총 40여개 가격파격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06:00최다래

HY, 상생 배달앱 '노크'...닫힌 소비자·점주 마음 열까

에치와이(구 한국야쿠르트, 이하 hy)가 배달앱 '하이 노크(Hy Knock, 이하 노크)'의 베타버전을 다음 달 출시하기 앞서, 소비자·점주 친화 정책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점수수료 무료화 등으로 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품의 직접배달도 허용하는 등 플랫폼과 점주의 '상생'을 내세운 행보가 두드러진다. 높아진 음식값과 배달비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 그리고 불어난 플랫폼 광고비와 수수료로 고민이 커진 점주들의 닫힌 마음이 hy 노크로 열릴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노크를 ▲배달비 무료 ▲업계 최저 입점업체 수수료 ▲최소주문금액 폐지 등 혜택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노크는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기간을 가진 뒤, 향후 혜택과 서비스 지역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후발주자로 배달앱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hy, 종합유통기업 발돋움...배달앱 3강 굳어진 철문 '노크' 노크는 hy가 내수기업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검토하는 플랫폼이다. 유제품 유통업을 주로 하던 hy는 종합유통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hy가 보유한 종속회사는 총 15개로 ▲교육사업을 전개하는 '엔이능률' ▲해외 의료 기업 '싱크서지컬'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등이다. 아울러 hy는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 이커머스 '프레딧'을 운영하며 현재 음료 외에 밀키트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 중이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hy는 노크를 이용하는 점주의 플랫폼 이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앱 출시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에서 '사장님은 음식만 준비하세요. 매장 홍보는 hy 노크에서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입점 업체를 모으고 있다.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노크의 배송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이 담당한다. hy는 지난해 4월 배달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800억원에 인수했고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연계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달대행 자회사를 바탕으로 hy는 고객에게 날씨나 주문 금액에 관계없이 무조건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 일찍이 고객 주문수를 높이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점주 친화적 정책으로 차별화...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 특히 hy는 점주 친화적 정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우선 배달 업계 최초로 점주가 직접 하는 배달을 허용했다. hy에서 매장 홍보를 맡지만 점주는 가입비도 광고비도 없다. 점주의 고정비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베타테스트 기간 플랫폼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5.8%다. 현재 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업체는 점주에게 최소 6.8%에서 최고 12.5%의 플랫폼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점주의 배달비는 최대 거리 3㎞까지 2천500원으로 고정 요금제다. 그 이상의 거리라도 할증 요금은 받지 않는다. hy 관계자는 "노크가 손해를 보더라도 점주들 진입장벽을 낮추자는 취지"라며 "실제 현장에서도 그에 대한 점주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70만명을 보유한 자사의 온라인몰 '프레딧'처럼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베타테스트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크, 미풍일까 태풍일까...hy, 프레시매니저 통해 '로컬 플랫폼'으로 키울 것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 3강 시장에 노크의 참전이 미풍에 그칠지, 태풍으로 확대될지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월 26일 쿠팡이츠는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무료배달로 구독자를 끌어모은 쿠팡이츠는 지난 4월 월간활성이용자(MAU) 684만명을 기록하며 2월까지만 해도 2위였던 요기요(550만명)를 크게 앞섰다. 쿠팡의 약진에 위기를 느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역시 무료배달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노크의 '가입비 무료화'와 '점주배달 허용'도 시장의 또 다른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hy는 장차 노크를 여느 배달앱 이상의 '로컬(지역)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hy가 가진 기존의 유통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hy의 프레시매니저는 전국에 1만1천여명에 달한다. 프레시매니저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으로 각자가 담당한 지역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hy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에 전국의 프레시매니저들이 가진 지역 상권 노하우를 접목하면 새로운 사업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크 서비스가 시작되면 hy는 노크앱을 통해 프레시매니저가 추천하는 지역 맛집도 소개할 예정이다.

2024.05.29 22:27정석규

KAIST, 한진섭 조각 '오줌싸는 강아지' 제막

지난 해 김대건 신부의 성상을 이탈리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설치해 관심을 끌었던 한진섭 조각가가 작품 '생생이'를 KAIST에 기증했다. KAIST는 대전 본원 오리 연못 앞에 한진섭 작가의 조각작품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한진섭 조각가는 1956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대학 조소과에서도 수학했다. 2023년 9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3.9m)을 설치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KAIST에 기증한 '생생이'는 3.8m 높이의 대형 강아지 조각이다. 지난 2016년 서울 전시에서는 일명 '오줌 싸는 강아지'로 알려졌다.한진섭 작가의 아버지는 KAIST 한순규 화학과 교수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향후 이를 KAIST 랜드마크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9:10박희범

비투엔, 데이터 품질 사업 확대해 AI 신뢰도 높인다

비투엔이 데이터 시장 점유율 높여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비투엔은 지난 28일 확보한 120억원 규모 운영자금으로 AI 기술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AI가 접목된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데이터 영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AI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투엔은 AI 원료인 빅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업체다. AI 학습 데이터 품질부터 라벨링하는 플랫폼, 메타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관리해준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문제로 발생하는 AI 신뢰성 문제, 중복 데이터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다. 비투엔 역할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커졌다.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줄이면서 실무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이 중요하다. 비투엔 관계자는 "우리는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인 '에스디큐포에이아이'를 기반으로 AI 품질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4년 동안 정부 주도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구축된 약 810종의 데이터에 대한 품질 검증(구문적 정확성, 통계적 다양성)을 전담했으며,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는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주목된 AI 신뢰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 단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9 17:53김미정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완화...새벽배송 할까·말까 '신중'

서울시 서초구가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새벽배송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들은 규제 완화 기조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아직 전국구로 규제가 풀린 것은 아닌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새벽배송은 물류·인력 비용에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효율성을 검토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서초구, 7월부터 대형마트 영업 제한 1시간으로 축소…"사실상 규제 풀려" 서초구는 지난 27일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자정~ 오전 8시)에서 1시간(오전 2시~3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새벽 시간 대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를 사실상 풀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조치에는 서초구 내 4개 대형마트(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와 33개 준대규모점포(롯데슈퍼·홈플러스) 등이 해당된다. 서초구는 최종 고시 공고 등 절차를 거쳐 7월부터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편익 기대·규제 형평성 제고"…새벽배송 도입에는 '신중' 이 같은 움직임에 대형마트 업계는 마트 소비자들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또 그간 쿠팡·컬리 등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영업 시간 규제 측면에서 형평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아직 서초구에서만 조치를 시작한 만큼 새벽배송을 당장 도입하기에는 신중한 단계라는 입장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온라인 배송을 롯데온이 담당하고 있는데, 롯데온은 2022년 4월 주문 유입량이 크지 않고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새벽배송을 중단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현재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오늘 도착하는 '마트 직송' ▲주문하면 60분 내외로 도착하는 '즉시배송' ▲가까운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픽업하는 '이지 픽업' ▲택배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예외적으로 SSG닷컴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 새벽배송으로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한 관계자는 “서초구의 영업시간 규제 개선은 소비자 편익과 규제 형평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지자체로 규제 완화 움직임이 번진다면 새벽배송 서비스 가능 범위가 전국으로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배송 운영 효율성 검토 또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규제 형평성과 소비자 편익 관점에서 정책과 제도가 개선돼가는 과정이라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현재 새벽배송 시장의 판도와 사업의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바로 새벽배송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시간은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규제완화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벽배송, 진입 장벽 큰 사업…도입해도 투자 대비 효율 물음표" 당사자인 업체들도 아직 새벽배송 사업 개시에 신중한 모양새지만, 뛰어든다고 해도 이미 쿠팡·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꽉 잡고 있는 만큼 실효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벽배송 사업은 초기 물류, 인력 등 인프라 세팅이 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 장벽이 높은 모델이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새벽배송이 뛰어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만약 뛰어든다고 해도, 기존 쿠팡·컬리 등 고객군이 이동하기 보다는 대형마트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객 이탈 가능성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그간 기존 새벽배송 업체들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춘 만큼, 대형마트 서비스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9 17:49최다래

바이낸스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활동기반 규제로 변화"기가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는 자산권에 기반한 규제에서 활동기반 규제로 변화하고 있다" 비샬 사첸드란 바이낸스 지역마켓 총괄은 29일 서울 강남 해시드라운지에서 진행된 제2회 디지털 혁신 학술 포럼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 규제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 포럼에서 비샬 사첸드란 지역마켓 총괄은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와 산업의 과제: 유럽 MiCA, 아랍에미레이트, 일본 및 태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비샬 사첸드란 총괄은 "유럽 가상자산 규제(MiCA)가 올해 말 시행되면 EU 회원국 전체에 하나의 통일된 규제가 적용된다. 신생산업에서 이런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적용되고 어떤 형태인지를 아는 것은 투자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는 혁신과 경쟁력 재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MiCA가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비샬 사첸드란 총괄은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금세탁방지법(AML)과 테러자금조달방지법(CTF)를 근거로 가상자산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능동적인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UAE 중앙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각기 다른 규제를 적용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일본은 포괄적인 규제 범위를 갖고 있으며 토큰의 법적지위가 유틸리티와 기능 기반으로 정해지는 등 세법과 여러 기준에 대해 명확성을 준다. 태국은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여러 가상자산을 하나의 규제로 관리한다. 생태계 구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으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젊은 팀을 구성해 규제안도 검토한다"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비샬 사첸드란 총괄은 규제가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됐고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도 눈앞이다.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단단한 토대를 기반으로 규제가 만들어진 곳으로 투자자가 이동하는 사례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MiCA 같은 규제가 필요하다. 규제를 조화롭게 회원국이 이용할 수 있고 한 관할권에서 모든 회원국이 활동할 수 있는 방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신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동향과 의의'를 주제로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패널토론에는 차&권 권오훈 변호사가 좌장을 맡고 김성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 서강대 윤성빈 교수,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센터장이 패널로 나섰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중 주목할만한 점에 대해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센터장은 "MiCA가 선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 MiCA는 발행규제나 가상자산 사업자 규제를 모두 포함하기에 양면적인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정두 센터장은 "7월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는데 가상자산 산업 진흥보다는 브레이크를 거는 효과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3년 전에 시행됐던 가상자산사업자 재신고 기간이 올해 8월부터 시작되는데 수리 과정에서 어떤 기준이 적용되냐에 따라 본의 아니게 퇴출되는 사업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규제의 불확실성이 가장 우려된다. 지난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 법안을 어디에서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규제가 있는게 좋은지 아닌지를 이야기하기보다는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MiCA는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가 됐으나 이를 기반으로 유럽 가상자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지는 시행 후 경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성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는 독일의 사례를 예시로 들며 국내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 제언했다. 김성곤 "독일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국가다. 2018년에 ICO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토큰과 코인을 금융투자상품으로 볼 수도 있다는 지침을 만들었다. 2019년에는 스텔라 기반 토큰이 STO로 승인받게되며 2020년 1월에 은행법을 개정하면서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진입했다. 또한 코인이 금융서비스로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상자산 금투세의 경우 가상자산법 시행지침을 마련하면서 1년 이상 장기보유자에게는 과세를 하지 않고 600유로 이하에도 과세를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정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석빈 교수는 규제 도입 후 가상자산 시장에 생길 득실에 대해 "사업자는 규제를 지킬 수 밖에 없다. 최대한 이를 지키려 노력한다. 이후에는 기술적인 부분은 최대한 도입해서 투명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그 다음에는 지역을 이동해 사업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규제가 어떻게 이뤄지든 사업모델을 잘 만들 수 밖에 없다. 어떤 규제가 있던간에 자신의 사업이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것을 입증해야 해당 사업모델이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2024.05.29 17:40김한준

아티스트-팬 오작교된 캐릭터…글로벌 K팝 그룹 필수요소↑

최근 엔터 업계가 세계관 보다는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나 경쾌한 리듬을 담은 '이지 리스닝'에 집중하면서 코어 팬덤보다는 라이트 팬덤을 겨냥하는 추세다. 강력한 팬덤과 성장 서사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조건이었던 세계관은 점차 사라지는 중이다. 이모셔널 팝, 보이후드 팝처럼 그룹의 독자적인 장르와 함께 진입 장벽이 낮고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대중적 공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와 함께 K팝그룹과 팬들을 연결해 주는 친근하고 대중적인 캐릭터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K팝 시장이 팬덤을 넘어 대중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아이돌과 대중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체 중 하나로 호불호가 없는 대중적인 캐릭터가 부상 중이다. 캐릭터들은 아이돌과 만나 또 다른 자아를 지닌 멤버들의 제2의 분신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또 단순한 상품을 넘어 아이돌 본체를 녹인 캐릭터 IP의 체험 형태로 발전해 팝업스토어에서 아이돌을 대신하기도 한다. 아이돌과 팬들을 이어주며 깊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역할도 빠질 수 없다. BTS, 뉴진스, 아이브…K팝 아티스트와 만난 캐릭터 IP K팝 아티스트의 캐릭터 IP 성공신화의 시초는 2017년 IPX(구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탄생시킨 BT21로 거슬러 올라간다. BT21은 단순 아티스트의 외모적 유사성 및 이름만을 빌려 외형에 반영한 것이 아닌, BTS 멤버들이 직접 초기 스케치 및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BT21이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에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시작해 글로벌 캐릭터 IP 전문성을 쌓아온 IPX와의 협업 때문이다. IPX는 캐릭터 IP 비즈니스 전문성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합해 BTS뿐 아니라, 뉴진스, 트레저, 아이브 등 인기 K팝 아티스트와 손잡고 BT21, 버니니, 트루즈, 미니브 미니니 등 국내외 핫한 캐릭터 IP를 탄생시켜 왔다. 뉴진스 IP 공식 상품 비즈니스 파트너사인 IPX는 지난해 8월,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에 IPX의 재해석을 더해 미니니화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버니니'를 선보여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라인프렌즈 강남점과 홍대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는 IPX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한 메가 파워퍼프 걸 및 메가 버니니를 비롯해 뉴진스 앨범 컨셉의 다양한 IP 상품들을 선보여 5만 5천 명이 넘는 수많은 팬들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 버니니는 뉴진스의 ASAP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출연하는 등 팬들과 친밀감을 쌓으며 뉴진스와 팬들 간의 연결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6월5일에도 IPX는 뉴진스 새 더블 싱글 발매를 기념해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에서 'How Sweet POP-UP'을 선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팝업에서는 'How Sweet'의 의상을 바탕으로 IPX가 새롭게 디자인한 파워퍼프 걸 제품, 뉴진스 꼴레 에디션, 버니니 신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아이브'의 두 번째 EP 'IVE SWITCH'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공식 캐릭터 '미니브 미니니'가 공개되기도 했다. 또 회사는 인기 5세대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결성 1주년을 맞이해 IPX와 제로베이스원이 협업해 탄생한 공식 캐릭터 '제로니'를 선보였다. 기획에서 제작까지 멤버들의 취향과 감성을 직접 담아낸 팝업스토어 인기 그룹 세븐틴은 신세계와 협업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3월 12일부터 2주간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 시즌 2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세 시즌에 걸쳐 진행되는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은 13명의 멤버들이 직접 기획에서 제작까지 참여해 자신들의 취향과 감성을 담아 만든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멤버별로 상품전시 공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호시는 자신을 닮은 호랑이 캐릭터 '탐탐' 인형과 햄스터 옷을 입은 '탐탐' 인형 키링을 선보였으며, 디에잇은 개구리 캐릭터인 '디팔이' 디자인의 슬리퍼·안대 세트 등 각자의 감성과 특징이 잘 드러나는 상품을 내놓았다. 팝업 공간 중 일부는 13명 멤버와 연관된 소품들을 배치해 팬들이 자연스럽게 세븐틴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으며, 약 10개월간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로그 영상과 화보도 전시돼 마치 세븐틴이 팬들과 함께 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하루 평균 1천500~2천 명이 방문해 큰 성공을 거뒀으며, 그중 절반에 가까운 고객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멤버 대신 공식 캐릭터들이 맞이해주는 팝업스토어 최근 데뷔 9주년을 맞이한 그룹 몬스타엑스의 '몬뭉치엑스:웰컴 파티' 팝업스토어도 특색있게 진행됐다. 5월 9일부터 15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 '몬뭉치엑스'는 멤버들의 외모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공식 캐릭터 팝업이다. 셔누의 '배통이', 민혁의 '멍꼬', 기현의 '햄상이'와 '햄슥이', 형원의 '채부기', 주현의 '만랭이', 아이엠의' 냥균'이 팬들을 맞았다. 일부 멤버들의 군공백기로 허전한 팬들의 마음을 달랜셈이다. 팝업은 상품 외에도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존, 메시지존 등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고, 곳곳에 자리한 캐릭터들은 귀엽고 무해한 외모로 팬뿐 아니라 백화점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K팝 시장이 전례 없는 팽창을 거듭하면서 아티스트들의 손길과 특징이 반영된 캐릭터에도 팬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거리감 없이 친숙하게 국내외 팬들에게 다가가는 캐릭터가 아티스트와 팬 사이 유대감을 강화시켜주는 정서적 연결고리의 역할을 담당하며 팬을 넘어서서 대중으로까지 아티스트의 인기와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캐릭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7:36안희정

야놀자-신한은행, 여행-금융 연계 사업 협업한다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신한은행과 금융과 여행 서비스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파트너십 기반의 공동 사업 활성화 ▲플랫폼의 거래 활성화 및 해외여행 공동 마케팅 ▲여행과 금융 데이터 결합한 새로운 사업 분야 개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양 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야놀자와 함께 고객들에게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더 쉬운 금융 접근성과 더 나은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행과 금융을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혜택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 기술을 제공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신한은행과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6일까지 신한 SOL트래블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야놀자 앱에서 사용 가능한 국제선 5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2024.05.29 17:36백봉삼

[부고] 최광희(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씨 모친상

▲최대길(향년 81세) 씨 별세, 최광희(법무법인 세종 고문)씨 모친상=31일, 서울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후 2시. (02)3410-3151

2024.05.29 17:30김인순

'LG 픽' 베어로보틱스, 서빙 넘어 산업현장으로 진출

LG전자가 투자한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쓰는 자율주행로봇(AMR)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기존에 주력하던 서빙로봇 분야 기술을 토대로 공장이나 창고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외식 시장으로 시작해서 방역 로봇, 더 큰 서빙 로봇, 엘리베이터 배송 로봇, 그 다음에 산업 현장에 쓰는 AMR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포럼 2024'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 현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산업용 제품인 '서비 AMR'의 예상도를 처음 공개했다. 서비 AMR은 공장 자동화를 위해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창고관리 시스템(WMS)이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관제하는 부가 기능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확장성이 높다. 하 대표는 “산업용 AMR을 개발하기 전부터 서빙로봇을 가지고 핸드폰 공장 같은 산업 시설에서 벌써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상업화 플랫폼은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그는 순두부 가게에서 고객 응대와 서빙, 조리를 경험하면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하 대표는 “식당을 처음 운영할 때 왜 이런 힘든 일을 다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만들자는 방향성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서비 플랫폼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제시했다. 로봇은 3D 카메라 3개와 2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한다. 또 본체보다 폭이 불과 약 6cm 넓은 통로를 지나가거나, 좁은 길에서 로봇 두 대가 마주했을 때 서로 통행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등 주행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로봇 100여대를 한 번에 동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하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현장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을 겪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사소한 장애들이 현장에서는 굉장한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양질의 소프트웨어와 안정적인 플랫폼이 로봇 산업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업계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로는 보안과 배터리를 꼽았다. 특히 산업 시설에서 로봇이 다루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고용량 배터리의 화재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24.05.29 17:17신영빈

삼성SDS 생성형 AI 기술 이 정도라고?…"현장서 실시간 번역 OK"

삼성SDS가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하는 생성형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미팅이 잦은 기업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개최한 '심플리 핏 ERP'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AI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다 쉽고 빠른 ERP 도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실제 도입사례와 함께 삼성SDS의 주요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SAP의 수잔나 하제뇌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속가능성 총괄이 발표를 담당한 두 번째 세션은 삼성SDS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세션은 동시통역사가 음성으로 발표 내용을 통역하는 대신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AI가 번역한 내용이 텍스트로 출력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잔나 하제뇌를 총괄이 끊김 없이 발표를 이어 갔음에도 번역 속도는 크게 지연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번역 품질도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인 실시간 통역은 삼성SDS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 코파일럿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생성형AI 서비스를 결합해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 서비스는 주로 원격회의에서 활용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또는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전환해 제공하는 음성문자인식(STT) 기술이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통역해 자막으로 지원한다. 현재 음성을 문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는 약 94% 수준이다. 이 밖에도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 있고, 회의 중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외부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브리티 코파일럿 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고,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의 업무자동화는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24남혁우

NSHC이 제시한 인텔리전스 보안 생태계 전략은?

NSHC(대표 최병규)가 보안 업계 고객사 대상으로 인텔리전스 보안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NSHC는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인텔리전스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NSHC가 업계 고객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 정부기관, 일반기업, 수사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NSHC는 인텔리전스 보안 서비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텔리전스 보안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 주제는 ▲다크웹·딥웹 위협 인텔리전스 ▲APT그룹·랜섬웨어 인텔리전스 ▲ASM 공격표면 관리 ▲사이버 위협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가상자산 보안 및 위험관리 순으로 서비스와 사례 등으로 이뤄졌다. 데모시연을 통해 각 서비스 이해를 도왔다. 최병규 NSHC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여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자로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사이버 보안과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6:10김미정

스마트폰 이어 반도체 유리기판까지...코닝 "글로벌 고객과 샘플 테스트 중"

"코닝은 독자적인 퓨전 공법 등을 통해 신사업인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글로벌 리더들과 모두 협력하고 있고, 현재 다수의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된 '원더스 오브 글래스(Wonders of Glass)' 미디어세션에서 회사의 신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닝은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둔 유리 제조기업이다. 첨단 디스플레이용 정밀 유리, IT 기기용 커버글라스, 건축용 ATG글라스, 고속 네트워크용 광섬유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닝정밀소재, 한국코닝,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코닝은 회사의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글라스 코어)을 꼽았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기판 소재인 플라스틱 대비 휨(워피지) 현상이 적어 대면적 칩 구현에 용이하다. 또한 표면이 평탄해 칩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인텔,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앞다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반 홀 사장은 "코닝은 어드밴스드 옵틱스 사업부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에 활용되는 글라스 기판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웨이퍼 박막화·임시 인터포저 캐리어 등에 쓰이던 유리 제품과 달리 칩에 완전히 부착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은 글라스 코어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닝은 이를 위해 회사가 독자 개발한 퓨전 공법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퓨전공법은 유리 조성물을 공중에서 수직 낙하시켜, 비접촉 방식으로 고순도 유리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반 홀 사장은 "현재 글라스 기판은 다수의 고객사에 다수의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리더들과 폭 넓게 협력하고 있고, 소재 공급업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닝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1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안 지역에 '벤더블글라스' 제조를 위한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벤더블글라스는 코닝이 개발해 온 UTG(울트라씬글라스)의 명칭으로, 두께가 매우 얇아 폴더블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적용 가능한 커버 유리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 홀 사장은 "한국은 코닝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자 앞으로도 수 많은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코닝이 기술 혁신을 이뤄내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5.29 14:54장경윤

서울경제진흥원-도봉구청, 동북권 창업생태계 활성화 힘 모은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도봉구청과 상호 간 동북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BA와 도봉구청은 지난 24일 서울 도봉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창동에서 서울 동북권 창업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 도봉구 오언석 구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와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등 다수의 창업지원시설들을 운영하며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도봉구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창업기업 성장지원과 더불어 XR산업을 중점으로 지역특화산업 발전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서울창업허브와 연계한 우수 창업기업 유치·지원 ▲서울경제진흥원의 XR스튜디오 지원, 도봉구의 3D 콘텐츠 제작사업 협력을 통한 XR 융복합 특화산업 활성화 ▲기관·기업 간 상호 네트워킹 활성화 및 시설 사용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관별 창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울창업허브의 입주·졸업 기업풀(Pool)을 활용해 우수기업의 지역 내 유입과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서울창업허브 창동 간 창업기업 연계 및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내빈 소개와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XR스튜디오 소개를 시작으로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창업팀의 3D 영상 상영,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창업기업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SBA와 도봉구청은 서울시 동북권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우 대표는 “도봉구청과 이번 협약을 통하여 뉴미디어, 콘텐츠, XR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4:50백봉삼

두나무, '두나무 넥스트 드림' 1주년 성과 공유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하는 청년 신용 회복 지원사업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라이트닝 명동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는 넥스트 드림으로 삶의 새 희망을 찾은 청년들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재무 컨설팅,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지난 1년 간 청년 신용 회복을 위해 진행된 넥스트 드림의 각 분야별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ESG 프로젝트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 중 하나로 루나 거래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금융 및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환원 계획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 및 안정적인 금융 자립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만 약 300여 명의 청년들이 넥스트 드림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약 3시간에 걸쳐 이어진 성과 공유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생생한 소감이 이어지며 넥스트 드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재기를 도왔던 금융 종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무 컨설턴트들은 현장에서 겪었던 고충을 공유하고 사업의 실효성 강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 날 참여 소감을 발표한 청년 A씨는 “컨설팅을 통해 제 삶의 목표를 조금 더 고민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소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출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넥스트 드림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성민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은 “그간 경제난과 생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청년들이 있었다”며 “두나무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덕분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어둡고 힘든 시간이 올 지라도,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밝은 내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2:55김한준

삼성전자 '위기'에도...노조 첫 파업 선언 "7일 단체 연차·버스 농성"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이는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 전삼노는 "사측은 23년 임금 교섭을 24년 임급 교섭과 병합하는 조건으로 휴가 제도 개선에 대해 약속했고, 우리는 대화로 사측과 해결하기로 노력했으나, 사측은 여전히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은 전날(28일) 임급협상을 위한 8차 교섭 파행 이후 하루만에 이뤄졌다. 8차 교섭에서 전삼노는 "교섭위원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해달라"는 공문을 사전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해당 교섭위원들을 교섭에 참여시키며 갈등이 생겼다. 전삼노는 이날 교섭 위원 2명에 대한 입장 대립으로 인해 고성이 오갔고, 교섭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측이 교섭장을 이탈해 교섭이 파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삼노는 1호 파업 지침으로 조합원들에게 오는 6월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요청하겠다고 선언했다. 5월 27일 기준으로 전삼노 조합원은 약 2만8400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2.7% 수준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위기인 상황에서 파업에 대한 비판도 있겠지만 이미 회사는 10여년 간 계속 위기를 외치고 있었다"며 "위기라는 이유로 노동자가 핍박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1호 지침 이후 2, 3, 4호 등의 파업 지침도 계획돼 있고 추후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삼노는 오늘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 숙박 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 노조가 버스 농성을 시행하는 것도 처음이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올해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노조는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노조 협상과 별개로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로 결정했다. 전삼노는 이에 반발하며 6.5%의 임금 인상과 유급 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24일 서초 사옥 앞에서 연예인 가수 등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열며 집회를 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을 비롯해 가수 에일리와 YB 등이 출연했다. 내부에서는 노조의 행위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이 지난해 15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려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1위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황에, 미국 인텔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추격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행사 비용을 조합비로 충당하고 파업을 선언한 데에 따른 지적이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래 단 한 차례도 파업한 사례가 없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4.05.29 12:37이나리

도구공간,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2023년부터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사업은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한다. 선정 시 3년 간 최대 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매칭 지원과 해외 마케팅, 바이어 알선 등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구공간은 그 중 로봇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모가 진행됐고, 13.1대 1의 높은 경쟁률 가운데 10개 분야, 최종 217개사가 선정됐다. 도구공간은 AI순찰로봇 기업이다. 국내 50여 대의 로봇을 전국 각지의 공장, 공원, 병원, 발전소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단순 현장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이상가스 감지, 이상음 감지, 화재 및 쓰러짐 감지 기능을 통해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위험 신호들을 분석하여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도구공간은 최근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하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운영 중이던 실외 AI순찰로봇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올림픽공원, 광주 전남대학교를 포함한 새로운 사이트에서 추가적으로 스마트 순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순찰AI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로 도구공간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은 지난해 서울투자청 '코어 100' 선정을 비롯해, '올해의 으뜸중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5.29 11:40신영빈

"부모님과 웨어러블 로봇 체험해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우먼센스 X 가정의 달 부모님과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전국민 웨어러블 로봇 '윔(WIM)'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도다. 행사는 30~40대 자녀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걷기 운동을 통해 올바른 보행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하도록 마련됐다. 위로보틱스는 사전에 신청을 받은 30명의 자녀들과 부모님 30명을 선정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으로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부모님과 함께 약 1시간 거리의 올림픽공원 코스를 걷고, 운동모드와 보조모드를 경험했다. 평균연령 70대의 부모님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자녀들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위로보틱스 보행운동센터 트레이너의 인솔 하에 약 3.5km 구간 올림픽 공원 산책로를 1시간 동안 걸으며 일상 속에서의 올바른 보행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1시간을 걸었는데 평소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거리를 부담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무엇보다 올바른 보행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공개된 윔 소비자 거래용(B2C) 제품은 1.6kg의 초경량 무게와 휴대가 용이한 컴팩트한 크기로도 강력한 보행 보조 능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기존 기업간 거래(B2B) 제품의 평지 보행보조 및 운동모드 외에 오르막길, 내리막길에서의 보행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색상은 네이비 블루, 라이트 그린 2가지다. 윔은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고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통해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보행운동센터 체험 및 상담 첫 1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행운동 센터를 통해 소비자가 웨어러블 로봇에 친숙해지고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상담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운동 목표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2024.05.29 11:31신영빈

[속보]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선언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2024.05.29 11:19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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