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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전장에도 AI 시대"…軍 기술, 민간이 만든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폐쇄망과 고위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무기로 국방 영역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간에서 검증된 AI 기술을 통해 전장 자동화, 판단 지원, 신뢰성 검증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행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 마키나락스, 슈어소프트테크 등 산업특화 AI 기업들이 최근 유무인 복합체계, 해상 작전환경, AI 무기 검증 등 국방 분야 전반에서 실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각사는 폐쇄망 내 운용, 낮은 데이터 가용성 등의 군 특유의 제약조건을 정면 돌파하는 전략을 취하는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ICT 과제에 참여해 유무인 복합체계 대응용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해당 과제는 오는 2028년까지 5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LIG넥스원이 주관을 맡는 등 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코난이 맡은 역할은 전장 상황에서 적 위협을 실시간 분석하고 위협 수준에 따라 작전 우선순위를 자동 결정하는 에이전트 개발이다. 결과물은 실제 전투 시나리오에 적용해 군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까지 목표를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과제를 계기로 민간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국방 환경에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감시 정찰 시스템, 영상 기반 위협 탐지 등에서 지난 10여 년간 군 적용 사례를 확보해왔지만 외부 공개는 제한돼 왔다. 이번 실증을 통해 그간 쌓인 기술력을 공식화하고 군 적용 전략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코난이 구상하는 국방 AI 전략은 ▲위협 감지와 지휘 결심을 지원하는 작전형 AI ▲거버넌스 기반 플랫폼을 통한 보안 제어 ▲에이전트 구조의 정보 분석 자동화로 구성된다. 단일 기술이 아닌 복합 기능의 조합으로 작전 효율을 높이는 형태다. 더불어 오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주최하고 지난 10년간의 국방 프로젝트 성과를 외부에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코난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창업 후 검색 기술로 시작해 음성, 영상까지 확장했고 감시 정찰 등 국방 영역과 접점을 넓혀왔다"며 "군 특유의 제약 환경에서도 실전 운용 가능한 AI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고 이젠 그 결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폐쇄망 기반 산업에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 특화 플랫폼 개발과 현장 실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창업 후 제조·에너지·반도체 분야에서 검증된 회사 기술을 국방 시스템에 이식하며 보안성과 정확도가 요구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 10일 해군 1함대사령부 초청으로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퍼스트 인사이트 특강'에서 회사 기술의 군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과 실무진 100여 명이 참석해 해상 작전환경에 특화된 AI 구조와 실전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강연에서는 제조 산업에 도입된 AI 에이전트 사례를 기반으로, 국방 환경에서 범용 AI가 가지는 한계를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부족, 도메인 비공개, 획득 지연 등 구조적 한계에 대한 경험 공유가 이어졌다. 강연 이후 실무진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통신 데이터 처리, 판단 정확도, 폐쇄망 적용 등 실전 운용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마키나락스는 해군 1함대와 실질적인 과제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후속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군이 제기하는 조건들은 제조업 진입 초기에 우리가 마주했던 문제와 매우 유사하다"며 "현장 중심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니라 구조적인 해결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어소프트테크는 방위 산업 내 AI 신뢰성 검증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검증 솔루션 '베리파이-M(VERIFAI-M)'을 국내 주요 방산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 AI 기술이 무기체계에 본격 도입되면서 개발 단계에서의 신뢰성과 강건성 확보가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목적 무인차량, 영상 분석 드론, 작전 상황 지원 시스템 등 차세대 AI 기반 시스템에 적용됐다. 모델의 기능과 성능을 실제 운용 조건에서 사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입력값 변화에 따른 모델 반응의 일관성과 오류 발생 가능성을 자동 분석하는 기능이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경화 슈어소프트테크 시험자동화연구소장은 "방산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면 단순한 정확도뿐 아니라 신뢰성과 안정성까지 입증돼야 한다"며 "축적된 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AI 산업의 책임 있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펀진 역시 전자기스펙트럼 기반의 AI 정찰 시스템과 지휘결심지원체계를 개발하며 차세대 드론전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킬웹 매칭(KWM)'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기종 무기체계와 연동 가능한 전장형 AI 시리즈를 구축 중이다. 회사는 지난 10일 전자전 특화 드론 시스템으로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적의 통신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식별하며 전자기스펙트럼 작전 환경에 따라 드론 임무를 자동 할당하는 구조다. 같은 날 펀진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025 국방연구개발 장려금' 장려상도 수상했다. AI 기반 전장 적응형 의사결정지원체계 기술의 실증 성과가 인정된 결과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술적 성과를 넘어 우리가 국방 AI 분야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드론, 로봇, 전자전 등 다양한 이기종 무기체계와 연동 가능한 KWM 시리즈 기술을 통해 국방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6:59조이환

클라우드 시장 진출 선언한 '쿠팡'…AI·솔루션 파트너 생태계 확장 속도 낼까

쿠팡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며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을 선언한 쿠팡의 행보에 주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쿠팡은 CIC 발표로 그간 자사 내부 서비스 및 일부 스타트업, 연구기관에 한정했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를 외부에 본격 개방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하나의 독립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로켓배송과 쿠팡플레이 등 전방위 확장을 거듭해 온 것에 더해 본격적인 외부 B2B 고객 유치를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CIC는 서울·수도권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성능 GPU 클러스터와 맞춤형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이중화 전원 체계 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도 지원하는 등 공공 시장 진입도 공식화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외의 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서비스 방향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아마존 따라잡기' 전략과 이를 토대로 한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이 커머스 사업으로 축적한 인프라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해 고수익 구조를 창출했던 것처럼, 쿠팡 역시 자사 유통·물류 과정에서 축적한 AI와 데이터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에 확장함으로써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쿠팡은 최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대상 CIC 클라우드 우선 할인 제공 ▲정부 AI 사업 공동 참여 ▲AI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AWS가 초기부터 스타트업·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키워왔던 전략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쿠팡 역시 CIC 기반의 기술적 혜택을 스타트업에게 제공하고 향후 AI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파트너 모델로까지 진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CIC 발표를 통해 "최신 GPU 서버와 안정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연구 기관과의 적극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로드맵이나 플랫폼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팡이 보유한 정제된 소비자 데이터와 AI 물류 자동화 경험, 고성능 GPU 인프라를 감안하면 CIC는 단순 컴퓨팅 자원 판매를 넘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미국과 인도 등에서 고연봉 조건으로 인프라 관리·AI·클라우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현지 채용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CIC가 향후 AI 솔루션, SaaS형 데이터 분석 툴, 파트너 전용 기술지원 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B2B 파트너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규제 측면에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쿠팡은 미국 본사(Coupang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지배구조상 외국계 CSP로 분류될 수 있다. 이 경우 공공부문 진출 시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등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의 '클라우드 액트' 적용 가능성도 하나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클라우드 액트는 미국이 외국에 저장된 자국 기업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으로, 개인정보보호 및 국가 주권 침해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쿠팡은 당분간 민간 AI 스타트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넓혀가며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진 뒤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초기에는 스타트업 대상 파트너 혜택 제공, 공동 개발 모델 등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후 기업형 AI 솔루션과 SaaS로 단계적 확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국내 CSP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쿠팡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7.14 16:45한정호

점주도 안심, 청년도 간편…모바일 신분증 음주문화 바꾼다

행정안전부와 하이트진로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이르면 7월 말부터는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이 부착된 참이슬이 전국으로 유통된다. 행정안전부와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모바일 신분증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위·변조 우려 없이 간편하고 정확한 성인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건전한 주류 구매 환경 조성과 소상공인 보호에 기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는 청년층이 늘면서 술이나 담배 같은 연령 제한 품목 구매 시 신분증 부재로 판매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행안부와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유통 중인 참이슬 병에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을 부착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라벨이 부착된 참이슬 150만 병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풀릴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에는 위·변조를 막기 위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다. 신분증 배경 일부에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삽입되고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외곽 빛 형상이 움직이며 위조 방지를 돕는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을 통해 성인 여부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청년층에게도 유용하다. 별도로 실물 신분증을 휴대하지 않아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본인의 성인 여부를 간편히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말부터는 삼성월렛,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민간 앱을 통해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및 활용이 가능해진다. 협약식 이후에는 서울 서초구의 '백씨네백년삼겹살'을 방문해 '이제 모바일 신분증으로 당신을 인증해 주세요'라는 슬로건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점주에게는 진위 판별법이 담긴 설명서를 직접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내부 유통망을 활용해 포스터를 전국 소상공인 매장에 배포하고 매장 부착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신원인증 수단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동행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6:44남혁우

압구정에 뜬 럭셔리 극치 '마이바흐'…세계 첫 센터 연 사연은?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까르띠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압구정로에 하얀색으로 장식한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다. 한국 전통 한옥의 처마와 한복의 치맛자락을 모두 연상하는 4층 규모의 건물에는 두개의 M이 겹친 마이바흐 로고가 장식됐다. 14일 강남 압구정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전세계 최초로 조성된 고객 전용 전시장이자 서비스센터다. 한국은 마이바흐가 판매하는 전세계 시장 중 3대 시장으로 불린다. 세계 최초 브랜드 전용관이 들어선 이유는 럭셔리 시장에서 독특한 미적감각을 자랑하는 한국이 제격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받았습니다." 마이바흐는 세계 최초 브랜드 센터이자 특별한 플래그십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부터 시작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 벤츠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 긴밀한 협업 통해 탄생했다"며 "5층으로 구성된 공간은 진정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을 형상화한 주름진 외벽부터 한옥의 처마를 연상하는 지붕선을 그리고 있다.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알파벳 M을 두개로 겹친 로고는 마이바흐의 첫 사명인 마이바흐 모토렌바우를 뜻한다. 마티아스 가이젠 벤츠 AG 이사회 멤버 및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회의나 보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기술과 음악, 음식 등이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며 "한국은 전통과 발전이 공존하며 디자인이 중요하고 고객들이 디테일을 본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인도장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마이블 대표이사는 "전담 컨시어지가 도착부터 배치. 상담부터 차량 인도까지 함께하며 마누팍투어 공간에서는 고객이 직접 최고급 소재를 살펴보며 비스포크(주문제작)가 가능하다"며 "방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익스클루시브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완전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이바흐가 한국 시장에 브랜드 거점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시장은 럭셔리 마켓의 시험장으로 불리면서 수억원에 호가하는 브랜드들이 찾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전세계에서 4번째 '프라이빗 오피스'를 열었고, 벤틀리는 지난 2022년 전세계 최초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벤틀리 타워'를 서울 동대문구에 마련하고 다음 해 5층 규모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큐브'를 청담동에 개관했다. 람보르기니는 서울에만 있던 전시장을 경기도 분당과 부산광역시 등 확대했다. 가이젠 총괄은 "마이바흐는 벤츠 최상위 라인업 중 하나이며 AMG, G클래스, 마이바흐 세개 브랜드가 전세계 18만대 이상 확보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국에서 판매된 벤츠 차량 중 5대 중 1대가 마이바흐 차량으로 한국은 탁월함에 대한 관심이 특징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HS효성더클래스가 건설 시작부터 완공까지 3년간 420억원을 들여 마련했다. 연간 운영비는 50억원 수준이다. 마이바흐와 HS효성은 고객에게 몰입형 맞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해 디 올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바흐 SL은 2인승 오픈카로 4.0 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585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3억4천260만원이다. 또한 이곳 브랜드센터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개별화 옵션을 적용해 개발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으로, 실버 라이닝 한정판 배지와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한다.

2025.07.14 16:06김재성

정부, 소비쿠폰 준비 만반…금융사 13곳과 협력 체계 구축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사업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서대문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13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여 금융기관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가능하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청·지급 체계를 정비하고 협업 체계를 사전에 점검해 쿠폰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교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체 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급 수단 확보와 이의신청 처리, 집행관리 및 정산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카드사, 인터넷은행, 핀테크사 등 금융기관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소비쿠폰 지급을 맡게 된다. 개인정보는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활용되며,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계약을 통해 보호 조치를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치단체, 민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비쿠폰이 민생경제 회복의 성공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6:05남혁우

벤츠 마이바흐, 세계 3대 시장 韓에 첫 브랜드 센터 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 프리미엄 럭셔리 상권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벤츠는 신규 브랜드 센터가 고객에게 몰입형 맞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한국의 전통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름진 외벽은 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우아하게 형상화됐으며, 섬세하고도 역동적으로 솟아오르는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켜 현대 건축과 푸른 하늘을 아우르는 조화로운 시적 형상으로 완성됐다. 내부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몰입형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대성당과 같은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이 가능한 고객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3층에는 고객이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살롱 프리베와 맞춤형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또한 3층의 중앙에는 '도심 속 오아시스' 콘셉트의 정원이 조성돼 바리스타가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서울 도심 속 고요한 휴식도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자리해 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종합적인 럭셔리 경험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마이바흐 특유의 장인정신을 공간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고객의 지위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섬세하게 구성된 프라이빗하고 세련된 공간, 제품 상담에서부터 애프터 서비스까지 최고 수준의 맞춤형 고객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브랜드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시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돼 고객을 맞이한다. 고객에게는 전용 멤버십 서비스, 전문 발렛 주차, 시그니처 F&B 서비스 및 기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방문 전에 미리 파악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곳 브랜드센터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함께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마누팍투어의 최상위 개별화 옵션을 적용해 개발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으로, 실버 라이닝 한정판 배지와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조한다. 한편 벤츠코리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마이바흐는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벤츠코리아는 2004년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를 시작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최상위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현재 국내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클래스, GLS, EQS SUV 등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2025.07.14 16:00김재성

내란특검 "윤석열 3시30분까지 인치 지휘 공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내란특검 조사에 재차 불응하자,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장에 보냈다. 박지영 내란특검팀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까지 출정하지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 측으로부터 문서 또는 구두의 불출석 의사 표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장에게 윤 전 대통령을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하도록 지휘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묵비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지만 구속 피의자가 구속 기간 내 출정 조사를 거부하는 건 권리가 아니다”며 “당연하고 상식적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는 영역인데 논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치 지휘를 통해 출정 조사를 하는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며 “잘 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해 가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4 15:40박수형

임승관 신임 청장 "질병청, 공중보건위기 사령탑 우뚝 자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4일 공식 취임하며 질병청이 공중보건 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신임 질병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 비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우선 내세운 것은 국가 보건안보 역량 향상이다. 임 청장은 “질병청이 감염병 재난을 비롯한 공중보건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국가 보건안보 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의 팬데믹 대응 과정을 되돌아보며 부족했던 점, 취약했던 점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보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청의 각종 중장기계획과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질병청이 주도해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하겠다”라며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기후위기 및 인구 위기 대응에 대해서는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보호를 위해 건강 영향 감시·조사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초고령사회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노쇠 예방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청장은 국제공조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질병청은 진단검사 역량,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빅데이터 플랫폼,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한 긴급상황실 등 다른 국가가 본받을만한 감염병 대비·대응 인프라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질병청이 글로벌 공중보건 역량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결핵, 말라리아, HIV 퇴치를 위해 취약계층 예방·관리를 추진하고, CRE 등 의료관련감염과 항생제 내성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살던 곳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상예방법'을 바탕으로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국가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임승관 신임 질병청장은? 감염내과 전문의 출신인 임승관 질병청장은 아주대의대 졸업 후 동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 감염내과 전문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조교수 및 감염관리실장,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임상강사, 대한감염학회 정책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5.07.14 15:29김양균

연세대·KISTI·충북대, 양자컴퓨터 실전 배치…국내 선두 주자로 부상

한국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선두에 서기 위해 앞다퉈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있다. 아직 높은 오류율과 하드웨어 제약 등으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미래 인재를 키워야 하는 교육기관과 국가 전략 기술을 실증해야 하는 연구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충북대학교는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며 교육·연구·산업 연계를 추진 중이다. 14일 이들 기관들은 플랫폼과 활용 전략 로드맵이 서로 다르지만 양자기술의 저변 확대와 실증적 활용을 목표로 국내 양자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연세대, 국내 첫 양자컴퓨터 캠퍼스 구축…'의료·교육·산업 아우르는 양자허브' 연세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 상용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하며 주목받았다. IBM의 127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로 '이글(Eagle)' 프로세서를 탑재해 복잡한 분자 시뮬레이션과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이어 해당 장비를 보유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됐고 대학이 단독으로 직접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례로는 세계 두 번째다. 이 시스템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구축됐으며 2030년까지 IBM과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지속 활용된다. 연세대는 이 양자컴퓨터를 바이오·제약 분야에 우선 활용한다. 암, 유전병 치료제 등 고난도 신약 개발에 필요한 분자 시뮬레이션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수행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대표 사례로는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후보 물질 분석이 있으며 양자 기반 예측을 통해 신약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교육 분야에서도 연세대는 양자컴퓨터를 실제 커리큘럼에 통합하고 있다. 현재 학부·대학원 통합 4개 강좌가 운영 중이며 오는 9월에는 '양자정보학과' 대학원 과정도 신설된다. IBM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키스킷을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양자 알고리즘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도 갖췄다. 이를 중심으로 연세대는 양자생태계운영센터, 양자컴퓨팅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꾸려, 양자 알고리즘 개발, 교육자료 제작, 기업 협업 과제 수행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연세대는 AI·바이오·정밀의료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양자AI, 양자암호통신, 의료진단 분야로 응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IBM과는 2029년까지 오류 수정 기술 개발과 차세대 프로세서 도입을 포함한 로드맵을 공유 중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양자컴퓨팅 분야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5억 달러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분야"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양자컴퓨터를 통해 산업 전반의 '양자 문해력'을 증진하고 상생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TI,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도입…슈퍼컴 연계한 '국가 인프라' 구축 본격화 KISTI는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국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미국 아이온큐(IonQ)의 이온트랩 방식 차세대 양자컴퓨터 '템포(Tempo)'를 도입한다. 템포는 전기장에 가둔 바륨 이온을 레이저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100큐비트급 규모에 큐비트 간 올투올 연결성과 충실도 99.9%의 높은 연산 정확도를 갖춘 고성능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IBM의 초전도 방식과는 다른 구조로 국내 양자 생태계의 기술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설치 장소는 대전 KISTI 본원으로 내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KISTI는 이 장비를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와 연동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잡한 계산 문제를 고전 컴퓨터가 분담하고 양자 알고리즘이 필요한 고속 시뮬레이션은 양자컴퓨터가 처리하는 방식이다. 양자컴퓨터 도입과 병행해 해커톤, 교육과정, 실습 프로그램, 기업 컨설팅 등도 구성해 연구자·학생·산업계 종사자들이 실제로 양자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1년 반이라는 인프라 구축 속도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KISTI 측는 "글로벌 기준에서 봤을때 빠른 도입 수준"이라며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전략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아이온큐는 한국계 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설립했으며 SK텔레콤이 전략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산에서 국내 기업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이식 KISTI 원장은 "양자컴퓨터는 단독 운용뿐 아니라 슈퍼컴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컴퓨팅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 학생, 기업들이 양자 환경을 효과적으로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지방 국립대 최초 상업용 양자컴퓨터 도입…지역 중심 양자교육 거점 충북대학교는 지방 국립대 최초로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캠퍼스에 설치, 운영하며 지역 주도의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들은 IQM의 5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스파크(Spark)'를 도입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직접 운용 중이다. 충북대는 충청북도와 함께 '충북양자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양자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양자기술을 활용한 신소재·센서·양자물질 연구뿐 아니라 지역 산업과의 연계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학부 정규 강좌에서는 양자역학 이론과 프로그래밍 실습이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원에는 응용 연구 중심의 과목이 개설됐다. 인접 대학 학생들도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실습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체 재직자와 K-12 대상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더불어 오창 방사광가속기 등 지역 대형 인프라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IQM도 이를 계기로 서울에 한국지사를 개설해 국내 양자시장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도와 RIS센터 지원을 통하여 국내 최초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충북대학교에 도입하게 됐다"며 "양자컴퓨터를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국내 양자교육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충북대·충북도 간 공동연구를 통해 충북 양자산업의 메카로 성장, 신산업 클러스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4 15:22남혁우

상반기 고속철 이용객 5825만명…외국인 이용 13.4%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KTX·SRT 등 고속열차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5천825만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은 13.4%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전국 간선철도망(고속철도·일반철도)을 통해 총 8천509만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고속철도는 KTX(준고속KTX-이음 포함) 4천540만명(하루 25만명), SRT 1천280만명(하루 7만명)을 수송해 총 5천83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KTX-청룡 등 지속적으로 속도를 높여가는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속철도 이용률은 KTX가 109.1%, SRT는 130.3%, 승차율은 KTX가 65.5%, SRT가 77.7%(이용률)로 나타났다. 무궁화·ITX-마음 등 일반철도의 상반기 수송인원은 2천680만명으로 지난해 2천760만명 보다 2.6% 감소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고속철도와는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교외선(의정부~대곡) 등 6개 신규 노선이 개통돼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50만 명을 수송하며 철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동해선(부전~강릉)은 직결 고속도로가 없는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교통축으로 등장해, 상반기 누적 수송인원 99만2천명을 기록(이용률 136.0%, 승차율 62.8%)했다. 주요 시·군을 통과하는 노선이 모두 개통돼 동해안 지역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울진역은 개통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만명을 돌파, 동해안 주요역으로 급부상했다. 중앙선(청량리~부전)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경부축으로 상반기 누적 98만7천명을 수송(이용률 163.2%, 승차율 62.8%)했다. 이용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강릉선과 함께 준고속 대표 노선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 중부내륙선(판교~문경) 29만명, 서해선(홍성~서화성) 5만명, 포승-평택선(홍성~평택~천안~홍성) 7만명, 교외선(의정부~대곡) 10만명을 수송하며 신규 철도 노선을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이 향상됐다. 고속열차 KTX-이음(260km/h)과 KTX-청룡(320km/h) 이용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은 중부내륙선과 강릉선으로 운행 구간을 확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64만명을 수송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준고속 노선의 점진적 확대에 따라 이용객도 2022년 698만명에서 2023년 791만명, 지난해 871만명, 올 상반기 46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은 지난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 상반기 58만9천명을 수송(개통 이후 누적 136만명)해 지난해 하반기 57만6천명 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외국인 이용객은 284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4% 증가했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해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93점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승차권 구매 92.6점, 역사 이용환경 92.5점, 열차환경 92.4점, 열차 운행 95.2점, 고객응대 92.1점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예약 후 무단으로 승차하지 않는 '노쇼' 현상이 불편을 초래해 지난해 말부터 반환 수수료를 상향조정 조정하자 원활한 좌석수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승차권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환불 비율은 감소(코레일 –0.9%포인트, 에스알 -2.7%포인트)하고, 조기반환율(~출발 2일전)은 증가(코레일 6.0%포인트, 에스알 8.5%포인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 좌석 재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주말 기준으로 하루 KTX는 2천647석, SRT는 886석을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것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올해 말 동해선 KTX-이음 투입과 중앙선 운행확대, 2027년 KTX-청룡 추가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철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우리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4:54주문정

법무법인 율촌-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건강한 게임산업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율촌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GSOK)는 게임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률지원 및 모니터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율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에 대한 게임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 규제 준수를 통해 보다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GSOK가 수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정보의 적절성 모니터링 업무는 율촌의 고객사를 포함한 외부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문가 교류와 확률형 아이템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GSOK 황성기 의장, 나현수 사무국장과 함께, 율촌의 황정훈 게임산업팀 공동팀장(변호사), 최승우 게임산업팀 공동팀장(수석전문위원), 이용민 변호사, 이한결 변호사가 참석했다. 황성기 GSOK 의장은 “GSOK 회원사뿐 아니라, 율촌의 고객사들도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법령 준수를 통한 이용자 권익 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규제를 통해 건강한 게임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훈 율촌 게임산업팀 공동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산업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게임사에 종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4 14:44김한준

[ZD SW 투데이] NIA-LGU+, 양자내성암호 기술 공모전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A-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LG유플러스가 오는 9월까지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의 실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분야는 알고리즘 최적화와 응용으로 나뉘며 참가자는 관련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셀바스AI, 강동경희대병원에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공급 셀바스AI가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에 실시간 음성기록 시스템 '메디보이스'를 공급했다. 해당 시스템은 의료진이 키보드 없이 음성만으로 판독 소견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병원 자동화의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셀바스AI는 메디보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진료 환경에 맞춘 의료 AI 에이전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진, 보험 청구, 퇴원 안내 등 병원 내 주요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통합 에이전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AI 활용 어르신 청춘 사진 봉사 진행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1일 금천구 어르신을 초청해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AI 기술로 젊은 시절 이미지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이 메이크업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원했으며 AI가 20대, 40대 시절의 모습을 생성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즉시 구현된 AI 변환 이미지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1년부터 장수사진 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큐냅, '테크데이 2025'서 신제품 공개 큐냅이 지난 9일 서울에서 '테크데이 2025'를 열고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고가용성 및 백업 신제품과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큐냅은 중소기업(SMB)·엔터프라이즈 수요에 맞춘 라인업을 제시했다. 올해 고가용성 3종 체계를 완성하고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모어톡, AI 이미지 편집기 '플라멜 AI 에디터' 정식 출시 스모어톡이 AI 이미지 어시스턴트 '플라멜'의 편집 기능을 강화한 '플라멜 AI 에디터'를 출시했다. 이번 에디터는 대화형 편집, 이미지 확장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해 하루 5건까지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신규 기능 중 대화형 편집은 자연어 명령으로 정교한 수정이 가능하며 벡터 포맷 출력도 지원한다. 마케터와 디자이너를 위한 SNS별 이미지 확장 기능도 포함돼 다양한 채널에 최적화된 편집이 가능하다. ◆i-ESG, 대통령직속 탄녹위와 기후 시뮬레이션 대회 성료 i-ESG가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MIT와 미국 싱크탱크가 개발한 '이엔-로즈(En-Roads)'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지구 온도 상승 억제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i-ES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책 체험 기반의 ESG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기후 대응 인식을 높였다. 향후 공공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과 행동 촉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14 14:40조이환

엑스와이지, 로봇카페 '바리스브루X' 공개

서비스 로봇 솔루션 기업 엑스와이지는 차세대 로봇카페 모델 '바리스브루X'를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바리스브루X는 엑스와이지 로봇카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고 효율적인 모델이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설치 공간은 단 1평, 좁은 매장이나 다양한 상업 공간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 효율성과 더불어 자동화 성능을 강화했다. 시간당 100잔을 제조할 수 있는 고속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고, 엑스와이지가 독자 개발한 '디스펜서 2.0'은 10채널 구조로 다양한 원료 및 메뉴 조합을 처리할 수 있다. 바리스브루X는 엑스와이지의 음성 기반 AI 서비스 기술 '브레인X'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로봇이 자연스럽게 응대하며 서비스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 메모리얼 리와인딩(TM)' 기술도 더해, 로봇이 자신의 동작 흐름을 기억하고 스스로 초기 자세로 복귀할 수 있어 예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엑스와이지는 오는 16~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에서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부스에서 제품 체험과 현장 구매 할인을 제공한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바리스브루X는 로봇카페를 일상 공간에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진화의 결과"라며 "AI 기술과 자동화 역량을 집약한 새로운 모델로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14:36신영빈

"한국, 저성장 늪 탈출하려면 규제 길막 치워야”

“큰 산 넘어야 하는데, 날은 저물고(20년 저성장) 큰 바위(규제) 가로막은 형국.”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한'새정부 규제개혁 방향은 토론회'에서 송승헌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오피스 대표는 “한국 경제가 1960~80년대, 1980~2000년대 성장한 이후 지난 20여년간 '새로운 성장'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간판기업의 부진 뿐 아니라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자본·인력·혁신도 지지부진하고, 서비스업, 자영업, 중소기업도 낮은 노동생산성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저성장 원인으로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기 어려운 경직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대지만, 현행 규제는 지나치게 일률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한번 만들어진 규제는 대부분 강화되기만 하고,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 보니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새로운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규제 실패'를 인정하고, 가장 큰 걸림돌(Big Rock)을 먼저 치워야 할 때"라며 “수백 가지 규제를 하나씩 손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본시장 규제, 노동규제, 벤처투자 규제처럼 기업하려는 의지를 제약하는 핵심 규제부터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 대표는 “규제는 만들어질 당시 나름의 타당한 배경이 있었겠지만, 오늘날에는 대기업, 해외 기업, 국내외 투자자, 벤처 창업가 등 모두에게 혁신과 도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중”이라며 “이는 이념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인 만큼 성장과 분배, 좌우의 선택이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 전체가 감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메가 샌드박스'식으로 선 테스트해보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규제는 논의에만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선 테스트 후 실행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컨대, 특정 구역내 상속세를 유연하게 조정하거나, R&D 특구에 탄력적 근무제 허용과 같이 지역 맞춤형 특례를 적용해 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해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스크 기반 규제와 AI 샌드박스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주기적 리스크를 고려한 규제 설계가 필요하고, 민간 인증과 학계 평가를 연계한 체계가 요구된다”면서 “AI와 같은 첨단 신산업 규제를 설계할 때 단일 법률이 아닌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접근해 기술친화적이고 신뢰가능한 유연한 규제체계를 수립하고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얼마나 완화해야 할지에 대한 실험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혁신 체계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이정희 교수는 ▲ AI 규제지도로 소극행정 완화 ▲규제혁신의 공수전환(공무원이 규제유지 당위성 입증) ▲ 범부처적 규제개선 ▲ 샌드박스 데이터 쌓이면 선제적 법령정비 ▲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영향평가 도입 등을 제안했다.

2025.07.14 14:00류은주

"무탄소전력 부족 심각…PPA에 원전 포함해야"

RE100 캠페인에 가입한 기업들의 평균 탄소중립 목표연도인 2042년에도, 4대 에너지 다소비 산업(철강·석유화학·반도체·데이터센터, 이하 4대 산업)에서만 21.4TWh 상당의 무탄소전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전체 전력소비량(45.8TWh)의 약 46.7%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PPA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은 4대 산업의 전력수요를 무탄소전력으로 충당할 수 있는 비율(이하 무탄소전력 충당률)이 53.4%(2025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국내 기업이 소비할 수 있는 무탄소전력이 재생에너지로 한정된 데 비롯된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연평균 8.7% 증가한다. 이는 4대 산업 전력소비량 연평균 증가율(5.2%)를 상회하여 재생에너지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2038년 4대 산업 무탄소전력 충당률은 81.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탄소전력에 대한 수요가 전산업으로 확장될 경우 해당 충당률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활성화를 무탄소전력 초과수요 해소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력구매계약은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계약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한경협은 PPA 활성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구매 시 지불하는 전력거래대금 중 망이용료, 전력기반기금 등 부대비용을 한시적으로 면제 또는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PPA 제도가 활성화되면 무탄소전력원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무탄소전력 초과수요 해소에 기여한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해외는 PPA 확산을 위한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일본 경산성은 2020년부터 기업의 PPA 비용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PPA에 참여하는 발전설비 투자비에 대해서도 3분의1을 정부가 지원한다. 대만은 2023년부터 PPA 망 이용료 80%를 경감해주고 있다. 망 이용료 할인율은 매년 20%p씩 인하, 2027년에 망 이용료 할인이 일몰되는 방식으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전력배출계수란 전력을 한 단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기업은 국가 고유의 전력배출계수에 전력소비량을 곱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하고, 이를 배출권거래제, 기후공시, EU CBAM 등 기후규제 대응에 활용한다. 다만, 국내는 국가 고유 전력배출계수가 비주기적으로 공고돼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한경협의 분석이다. 무탄소전력에 대한 공급이 점차 증가할수록 전력배출계수가 낮아지는데, 전력배출계수에 대한 공고가 늦어지면서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과대계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협은 현재 비주기적으로 공고되는 전력배출계수의 공개주기를 최소 연단위로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PA를 통해 조달가능한 무탄소전력원은 재생에너지로 한정돼 있다. 한경협은 여기에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처럼 원전을 포함시키면, 무탄소전력 초과수요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경협은 최근 5개년 평균 79.4% 수준인 원전의 이용률을 10%p 높이고 기존 원전을 PPA에 포함시킨다면, 2042년까지 4대 산업의 무탄소전력 초과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무탄소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할 수 있는 현 제도 하에서는 2042년 무탄소전력 전력수요 충당률은 93.0% 수준에 불과하나, 조달 가능한 무탄소전력원에 기존 원전을 포함시키고 동시에 원전의 이용률을 상향하면 충당률이 101.8%로 8.8%p 증가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주력산업은 경영위기와 함께 무탄소전력 사용 요구를 직면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무탄소전력을 수급할 수 있는 제도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7.14 13:50류은주

당근페이 '카드결제', 서비스 지역 전국으로 확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는 '카드 결제'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당근페이는 지난달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안심결제 카드 결제 기능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카드 결제는 1회 최대 195만 원, 월 최대 250만 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존 안심결제와 마찬가지로 구매 금액의 3.3%가 서비스 이용료로 구매자에게 부과된다.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기존 안심결제와 동일하게 구매 확정 후 판매자에게 정산이 이뤄지며 대면 거래에서도 카드결제가 가능해진다. 다만 상품권, 외화, 금 등 환금성이 높은 일부 품목은 카드 결제가 제한된다. 당근페이는 이번 전국 확대를 기념해 하나카드와 함께 '서비스 이용료 면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료 없이 무료로 월 1회 안심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이용해 안심결제를 진행하면 전월 실적과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 원까지 당근머니로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된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전국 오픈을 통해 당근 이용자들의 중고거래 경험이 한 층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당근페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3:30박서린

충남콘텐츠진흥원, 2025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충남CKL 공동관' 운영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 충남콘텐츠코리아랩(충남CKL)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콘텐츠 지식재산(IP) 라이선싱 전시회다. 그동안 마블·디즈니·포켓몬스터 등 해외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타요·뽀로로 등 국내 대표 IP들이 대거 참석하여 연평균 약 300억원의 계약 및 상담 성과가 이루어졌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충남 공동관 운영을 통해 충남지역의 유망 콘텐츠 창작자·신규 창업자의 캐릭터 및 IP를 소개하고 사업화 및 판로개척 기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 공동관에 참여하는 5개의 콘텐츠는 ▲ 병천 대표음식의 정체성을 담은 병천순대빵 '순댕이·순둥이' ▲관심을 먹고 자라는 감정토끼 '힝토'(유어데이즈)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이스깨비 나라 '아이스깨비'(아트팩토리) ▲사회초년생 다이어리에서 튀어나온 '다끼·다욕이' ▲캐주얼 협동 멀티 플레이게임 'SEMO' ▲따뜻한 마음이 자라는 곳 포근하우스 '포근이·포옹이'로, 신규 창업자의 참신한 창의성과 지역의 대표 정체성을 담았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충남 공동관 운영뿐 아니라 AI 캐릭터 사진 촬영 부스, 경품 룰렛, 만족도 조사 참여 이벤트 운영 등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충남CKL 공동관 운영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IP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충남의 콘텐츠산업이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7.14 12:31이도원

클럽806서울-스탠다드원, '시네마틱 재즈 인 썸머' 가든파티 열어

서울의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 '클럽806서울'이 재즈밴드 '스탠다드원'과 협업해 선보인 '시네마틱 재즈 인 썸머' 가든파티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기존 행사를 '가든파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한 첫 번째 쇼케이스로,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열리는 비밀의 정원'이라는 콘셉트 하에 프라이빗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클럽806서울 측은 "단 하루, 도심 속 비밀의 정원이 열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꽃과 음악, 감각을 담은 공연+파티 형태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플로리스트 김효원이 디자인을 담당했다. 공연은 영화 OST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구성이 돋보였다. 1부 '사랑, 여름밤의 속삭임'에서는 장화홍련 OST로 신비롭게 시작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본 투 비 블루' 등 유명 영화 속 재즈 넘버들로 로맨틱한 여름밤 분위기를 연출했다. 2부 '리듬, 여름을 깨우는 재즈'에서는 Roy Hargrove의 'Strasbourg St. Denis'를 시작으로 '토요일 밤의 열기', 연주곡 'Chameleon', 그리고 '오징어 게임'과 '에반게리온'으로도 유명한 'Fly Me to the Moon' 등 모던하고 역동적인 레퍼토리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특히 같은 곡도 1부와 2부에서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등 재즈 특유의 변주 매력을 선보였으며, 앵콜에서는 'Englishman in New York'과 'L.O.V.E'로 세련되게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이번 가든파티는 클럽806서울이 추구하는 '엄숙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의 프리미엄 문화 경험을 재즈라는 장르를 통해 구현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기존의 강연이나 토크 중심 이벤트에서 벗어나 음악과 공간 연출, 서비스가 결합된 종합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5.07.14 11:11백봉삼

티씨케이, 와이엠씨·와이컴과 SiC링 특허소송 '종결' 상호 합의

반도체 소재·부품기업 티씨케이가 와이엠씨·와이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및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최근 취하하면서, 지난 2020년 말부터 4년 넘게 이어온 특허 소송이 2025년 7월부로 공식 종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씨케이와 와이엠씨·와이컴은 최근 양사 소송 건을 종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분쟁은 티씨케이가 와이엠씨·와이컴의 실리콘카바이드링(SiC링) 재생 및 판매 행위 등이 티씨케이 보유 특허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반도체 식각 공정의 제조비용 및 수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핵심 소모품인 SiC링과 관련한 티씨케이와 와이엠씨·와이컴 사이의 특허소송은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의 중요 소송으로 주목받아 왔다. 와이엠씨·와이컴 측은 티씨케이 보유 특허 2건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다퉜는데, 특허법원, 대법원은 모두 티씨케이 보유 특허들의 유효성을 공식 인정했다. 티씨케이 보유 특허들의 유효성이 특허법원, 대법원에서 모두 인정받음에 따라, 이후의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티씨케이가 유리한 입장으로 평가됐다.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판결은 2024년 11월에 선고됐는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와이엠씨와 와이컴이 티씨케이 보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와이엠씨·와이컴 측이 항소를 제기하며 2심 소송이 이어졌지만, 이번 합의가 성사되며 소송은 상호간에 원만하게 종결됐다. 디에스테크노와의 특허침해소송은 진행 중…3자 대응도 예고 티씨케이는 자사 보유 특허들의 유효성과 제3자의 침해 등을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특허 침해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에스테크노를 상대로 하는 SiC링 제조 관련 특허침해금지 소송은 이미 오래 전에 제기돼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 최근에 특허심판원이 디에스테크노가 제기한 티씨케이의 '열팽창계수 특허' 무효심판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티씨케이는 SiC 소재 제조의 핵심기술인 'Layer 특허'의 유효성과 더불어 SiC 소재의 물성에 대한 '열팽창계수 특허'의 유효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는 특허침해소송에서도 한층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티씨케이는 자사 원천기술을 무단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제3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필요 시 순차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씨케이 관계자는 "시장 내 유사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며 "고유 기술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문화와 건전한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바른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4 11:11장경윤

트림블이 제시한 철골 제작사 DX 전략은?

트림블이 한국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트럼블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테클라 파워팹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철골 제작의 전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다. 테클라 파워팹은 견적부터 설계, 제작, 설치까지 철골 제작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플랫폼이다. 재고·자재 관리, 원가 분석 등을 통해 프로젝트 효율성과 수익성 극대화를 지원한다. 세미나에서는 트림블코리아·파트너사 전문가들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설계부터 협업까지 전반적인 워크플로 개선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트림블 커넥트 등 제작사를 위한 실무 중심 기능도 소개된다. 트림블은 현장 참석자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박완순 트림블코리아 사장은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4 11:0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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