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서울 브액 팝니다い〈ʙᴇᴀʀ8249 망그러진곰〉い서울 브액 팝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89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베 SW협력 가속"···양국 '디지털 포럼' 서울서 열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는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베트남 소프트웨어‧IT서비스협회(VINASA)와 '한국-베트남 디지털 포럼(Vietnam-Korea Digital Forum 2024)'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4 한-베 디지털 기술 협력 포럼' 후속 행사로, KOSA와 VINASA는 양국 기업의 기술협력·교류·인력양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디지털 기술협력 기반을 다졌다. 행사에는 응우옌 만 훙(Nguyễn Mạnh Hùng)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가디지털전환기관 국장, 주한 베트남 대사, 과기정통부 SW정책관, 양국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양국 디지털 전환 기술과 인력양성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하민 뚜안(Ha Minh Tuan)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와 채승훈 메가존클라우드 호치민지사장, 옥 꿍 둥(Ngo Quoc Dung) 베트남 국립우정통신기술대학(Posts and Telecommunications Institute of Technology, PTIT) 부원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협력사례와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발표자들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패널로 참여해 베트남 한국 디지털 인력개발 및 교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베트남 주요 디지털기업들을 소개했다. 부속행사로 열린 '한-베 기업 MOU 체결식'에는 5건의 MOU가 체결됐고, '한-베 기업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베트남기업 19개사와 한국기업 44개사가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나눴다. MOU는 ▲한국게임협회–PTIT(우정통신기술대학 ▲서울사이버대–PTIT ▲SK C&C–FPT ▲딥노이드-Ominext ▲마크애니-NTQ Solutions 간 이뤄졌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로 베트남 역동성과 한국 기술력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의 디지털 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지속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OSA는 1만 5천여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대표 단체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 사우디아람코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4.08.03 16:23방은주

법원, 티몬·위메프 자율구조조정 승인…회생 절차 보류

법원이 티몬·위메프의 자율구조조정(ARS) 신청을 승인하고 두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한 달 보류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부장판사 양민호)는 티몬과 위메프 각 대표자 심문을 마치고, 두 회사에 ARS를 지원하기로 했다. ARS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최대 3개월 연기하고 그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다음달 2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 달간 회생절차 진행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보류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3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날 심문을 마치고 나온 류광진 티몬 대표는 "아직 직원들이 티몬을 사랑하고 있고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그러한 진정성을 계속 저희의 판매자와 고객분들에게 보여드린다면 기회주실 것이라 믿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심문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존의 경우 19년간 적자였다"며 "국내 1등인 이커머스 회사도 오랜 기간 적자였고 투자유치 후 상장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한 달에 500만명 이상 구매하는 플랫폼 충성도에 대해 가치가 있다는 것과 적자를 대폭 줄여가고 있다는 부분도 어필했다"며 "저희가 구조조정하고 개선의 노력을 하면 분명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현재 티몬의 채권자 수는 4만7천여명, 위메프의 채권자 수는 6만3천여명이다. ARS가 시작되면 두 회사는 주요 채권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법원은 두 회사 대표들에게 채권자 협의회 구성에 대해 판매자를 위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 골고루 구성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협의회 구성 후 법원은 회사와 채권자협의회의 의견을 토대로 '절차주재자'를 선임한다. 절차주재자는 협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주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측 간 합의가 도출된다면 '자율협약'이 체결되고 두 회사는 법원이 강제하는 회생절차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한편 법원은 이번 사태의 채권자인 판매자들을 보호, 지원하기 위해 정부·유관기관을 포함한 '회생절차 협의회'를 오는 13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8.03 15:18조수민

양재동 부지두고 하림-서울시 공방, 고법서 뒤집어져..."아직 대응 방향 못정해"

서울 양재동 부지를 두고 하림그룹이 서울시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심 재판부가 1심 판결을 뒤집고 서울시의 손을 들어주자 하림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4일 하림그룹이 서울 서초 양재동 부지를 두고 서울시에 제기한 사건토지에 대한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소송의 시작은 서울 서초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 관련 법적 분쟁에서 촉발됐다. 해당 부지는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서울시에 공공 기여한 시설이었다. 서울시는 2008년 업무시설 비율을 20%까지 올려주는 조건으로 도로를 기부채납을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파이시티는 2014년 파산했고, 도로는 그보다 일 년 앞서 완공됐다. 이후 하림그룹 측은 2016년 도로가 포함된 부지를 매입한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1년 회사는 서울시가 도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공방의 쟁점은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서울시에 제출한 기부채납 확약서와 토지사용승낙서의 유효성 여부였다. 서울시는 이미 개설된 도로를 전제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하림그룹은 기부채납 조건이 효력을 상실했다며 서울시의 주장을 일축했다. 1심 재판부는 하림의 손을 들어주며 서울시가 무단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림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미 회사에 362억 원 가량의 사용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시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 판결은 뒤집혔다. 하림이 고법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것이 유력한 만큼 양측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재판 관련해 명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향후 판결문 등 재판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3 09:00류승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인기..."근무 인력만 500여명"

무신사가 서울·대구·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넓혀가면서 매장 내에서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크루' 임직원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평소 패션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임직원들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무신사의 사내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오프라인 비즈니스 성장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무신사는 지난 6월 한달 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다녀간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113만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울·경기·대구·부산 등의 전체 12개 매장 월간 방문객을 모두 합친 것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 6.5배 증가한 규모다. 여기에 무신사 입점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까지 합칠 경우,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오프라인 스토어 방문객은 6월 기준 120만명 이상에 달한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객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스토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크루 임직원에 대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에 근무하는 인력은 풀타임과 파트타이머를 합쳐서 500여명으로 평소 무신사를 친숙하게 이용해온 20대가 대부분이다.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담당 크루가 되면 직원 할인, 건강 검진, 유연 휴가 등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호 간 별도의 직급이나 직책 대신에 이름에 '님'자를 붙이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무신사는 최근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오프라인 스토어 담당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7월 31일 '무신사 피플 치얼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와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커피차를 제공했다. 매장 위치상 커피차 이용이 어려운 다른 13개 매장의 크루들을 위해서는 모두가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커피, 샌드위치 등 간식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 근무 크루들의 역량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기업으로서 임직원들이 젊고 역동적인 문화를 갖춘 조직에 속해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2 23:29백봉삼

"야구도 귀엽게 보자"...마루는 강쥐-LG트윈스 콜라보 진행

네이버웹툰이 서울 LG트윈스와 웹툰 '마루는 강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1종의 콜라보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달 27일에는 1차 콜라보 상품으로 유니폼, 마킹 키트, 모자, 기념구, 아크릴 키링 5종, 스티커 팩, 응원 배트, 랜야드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2일에는 2차 상품으로 머리띠, 인형, 봉제 키링 2종이 출시된다. 모든 상품은 인터파크 LG트윈스 온·오프라인 팀 스토어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무적 마루 데이'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다. 1차 콜라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외부 팝업 매장, '마루는 강쥐'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하는 포토존, 콜라보 프레임을 적용한 셀프 포토 키오스크(포토이즘)를 운영한다. 또, '마루는 강쥐' 캐릭터 포토카드와 다양한 이벤트를 야구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작품으로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2023년 기준 각 행사장(스타필드 코엑스몰,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역대 지식재산권(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마루는 강쥐' IP는 GS리테일, 메가MGC커피, 도미노 피자, 해태아이스, KT, 삼성 갤럭시 Z 플립6, 국민카드, LG 생활건강, 포토이즘 등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왔다. LG트윈스 관계자는 "네이버웹툰 인기 콘텐츠인 마루는 강쥐는 1020 젊은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라며 "이번 콜라보를 통해 LG트윈스 팬과 마루는 강쥐 팬들 모두 야구장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LG트윈스와의 협업 공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2023년 기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19~24세 인구 대상 시장 침투율이 73%나 되는 만큼 젊은 층 공략을 원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협업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며 웹툰 캐릭터의 몸값도 올라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2024.08.02 18:30조수민

비스테이지, 배우 '배인혁' 팬덤 비즈니스 지원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가 배우 배인혁의 팬덤 비즈니스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비스테이지는 K-POP·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우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로 팬덤 비즈니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배우 최다니엘, 나인우 등 다양한 배우 매니지먼트와 함께하고 있는 비스테이지는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인혁을 신규 고객사로 영입했다. 비스테이지는 배인혁이 글로벌 팬덤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콘텐츠 관리, 팬덤 소통 등 다방면으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채널A의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배인혁은 앞으로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비스테이지는 지난 6월 글로벌 팬클럽 '누룽지'를 성공적으로 모집한 배우 '나인우'의 첫 국내 팬미팅도 진행한다. 10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리는 나인우의 단독 팬미팅 'AUGUST INWOO LOVE(어거스트 인우 러브)'의 기획부터 공식 MD 제작, 팬 부스 운영에 나선다. 또 8월 중 다수의 주연급 배우들이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팬덤 소통을 계획 중이다. 비스테이지 관계자는 "비스테이지는 팬덤 소통부터 멤버십 모집, 이커머스 등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춰 많은 배우들이 글로벌 팬덤 소통 창구로 비스테이지를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배우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비스테이지로 성공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2 17:49백봉삼

티메프 대표, 회생법원서 "입이 열 개라도 할말 없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일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 심문에 출석했다. 이날 심문은 서울회생법원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티몬은 3시, 위메프는 3시 30분에 심문을 진행했으며 각 사 대표는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에 대해 답했다. 류광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50분 서울회생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고객분들과 판매자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오늘 법원 심문에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가 3천억원인가 4천억원 정도 많았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하겠다.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티몬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다"면서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죽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타난 류화현 대표는 "피해를 본 소비자와 셀러,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류화현 단독 행동이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절차를 통해서 안정화시키고 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울먹였다. 위메프의 매각 논의가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구영배 대표의 해결책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난 할 게 없을까 생각해서 모든 사람에게 연락을 돌리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독자적 생존을 모색하고 회생절차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두 대표는 법원에 제출한 구체적인 채권단 수와 피해액(채권액)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하지 않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대표자 심문을 통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절차 개시신청도 기각되면 티몬과 위메프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또 회생과 함께 신청한 ARS 프로그램 승인 여부도 검토한다. ARS가 승인되면 두 회사와 채권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변제방안 등을 법원의 지원 아래 협의하게 된다.

2024.08.02 17:34조수민

구글-서울시, 청년 위한 스타트업 채용 행사 열어

구글과 서울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청년들을 위한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와 미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채용 기회와 역량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인 '새싹'은 청년들이 IT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멤버,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수료자 등 서울 청년 1천 명이 참석했다. 이 날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구글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채용 기회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새싹 프로그램' 동문회 출범식, 홈커밍데이 행사,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성황리 진행됐다. 또 오늘 행사에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새싹 해커톤' 대회가 열려 청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구글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졸업한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해 서울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총 16개사에 이르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을 졸업한 버시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래블업, 더리얼그룹, 핀다, 매스프레소 등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사인 아루, 액션파워, 허드슨에이아이가 부스를 운영했다. 또 구글 창구 프로그램을 졸업한 인디드랩, 브로제이, 마인, 스타키움, 필상, 앳원스, 유비스 등이 부스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새싹 페스티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뿐 아니라 유망 기업의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자리 매칭 기회, 홈커밍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행사에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스를 통해 다양한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채용 기회를 얻을 뿐 아니라, 관련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구글은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2015년 개관 이후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3천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구글코리아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역량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8.02 17:29백봉삼

[유통 픽] 교촌치킨, 임산부에 유아박람회 초대권 제공 外

교촌에프앤비가 교촌 디어맘 이벤트에 참여하는 임산부 고객에게 전국 베이비페어 초대권을 증정한다.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임산부 고객을 선정, 창립연도에 맞춰 총 1천991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임산부 고객에게 베이비페어 초대권이 지급된다. 베이비페어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참여 방법은 매장에 전시된 행사 포스터를 촬영해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매월 10명에게 교촌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될 예정이다. 임신 기간 중 추억을 구글폼에 올린 고객 중 매월 30명을 추첨해 교촌 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산부에게 응원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은단, 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진행 고려은단이 5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쇼핑라이브는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에 소개되는 주요 제품으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비타민D ▲식물성 오메가3 등이다. 상품 구매 후 구매 인증과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고려은단 럭키박스가 제공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고려은단 상품이 할인가로 판매된다.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스토어 알림 설정 시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더프레시, GAP 인증 농산물 할인 행사 GS더프레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오늘부터 4일까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상 악화로 높아진 농산물 시세에 고객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GS더프레시는 복숭아와 멜론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회사는 서울시 물가안정 지원사업에 참여해 7일~10일 상추류를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 판매는 서울시내 8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김경진 GS더프레시 수퍼사업부 신선MD부문장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2 17:04류승현

KISA, 지능형 CCTV 시험·인증에 학교·철도 분야 신설

앞으로 CCTV 성능 시험에 학교생활·도시철도 안전 분야 관련 신규 성능시험·인증제도 항목이 추가 되면서 국민 생활 안전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을 기존 안전 분야 6종에서 학교생활, 도시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한 8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학교생활·도시철도 안전과 관련한 영상을 식별해 탐지할 수 있는 성능 시험·인증 제도 신설이다. 또 지능형 CCTV 인증제도의 신규 분야 성능을 시범 평가할 수 있도록 신청 기업에 배포용 영상을 제공한다.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CCTV 시험·인증은 CCTV 카메라 내 탑재된 솔루션이 영상 안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얼마나 잘 탐지·판별하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무인 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 화재 탐지 ▲치매 노인 수색 ▲무인 경비 로봇 총 6개의 분야가 있었다. KISA는 지난 2023년부터 교육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생활 및 도시철도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KISA는 지속적으로 지능형 CCTV 연구반 운영 및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 KISA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철도 관련 지능형 CCTV 시험·인증 항목을 신설해 시행할 계획이다. KISA는 수요처가 지능형 CCTV 제품 도입 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안내서에 설명을 담아 전국 지자체 관제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이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능형 CCTV가 할 일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지능형 CCTV가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 구축과 인증제도 및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6:31양정민

'인프콘 2024' 구직자 운집...현직자 강연 귀 '쫑긋'

높아진 취업 문턱 탓인지, 취준생 등 수많은 구직자들이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는 '인프콘 2024'에 운집했다. 온라인 교육 학원 인프랩(대표 이형주)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T개발자 컨퍼런스인 인프콘 2024 행사를 열었다. 사전 신청자 1만 명 중, 수용 가능한 인원인 1천800여명의 참관객이 이 날 인프콘을 찾았다. 인프콘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구직자들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총 8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이형주 인프랩 대표의 키노트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다양한 직군의 현직자들이 일하는 방법과 직무별 스킬 등을 참관객들에게 공유했다. 일반 강연에는 우아한형제들, 토스, AB180, 원티드랩, 당근, 쏘카, 라인 등의 현직자들이 참여했다. 각각의 강연마다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또 행사장 앞에는 무신사, 티오더, 여기어때, 아임웹, 점핏, 번개장터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상담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신사 부스에는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참관객들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이 밖에 인프콘 2024는 발표자·참가자·파트너들이 함께 하는 네트워킹 파티,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포토존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2024.08.02 15:36백봉삼

군사 목적 AI 활용 증가…韓서 국제 거버넌스 논의

군사 목적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에서 관련 거버넌스 논의가 진행된다. 외교부는 주한외교단 90여 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4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REAIM)에 관한 고위급 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개발·배치·이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국제적 회의체다. REAIM 준비 설명회는 회의 일정·의전 및 행정 사항·기대 성과 등 준비 기획단의 브리핑과 주한외교단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는 한국·네덜란드·싱가포르가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해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REAIM 회담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장관급 일정 ▲본회의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본회의 양일에 걸쳐 고위급 기조 패널 토론 및 명사와의 대담, 소그룹 회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AI 전시회와 청년 참여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기조 패널 토론 주제로는 ▲AI의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함의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원칙 구체 이행 ▲군사 분야 AI의 거버넌스 발전 방향 등 발제가 이뤄졌다. 2024 REAIM 고위급회의 이원익 준비기획단장은 "AI는 군사 분야의 모든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며 "AI의 군사적 활용을 위해선 공동의 노력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1차 REAIM 고위급회의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제2차 고위급회의 주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관련 원칙 및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한국이 선두 주자로 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2 15:24양정민

[ZD SW 투데이] 이든티앤에스, 부산진구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든티앤에스, 부산진구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이든티앤에스가 부산진구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 사업 및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엔 부산진구, 부산광역시 토지정보과와 이든티앤에스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부산진구의 행정업무 DX를 위해 필요한 디지털 트윈 행정서비스 모델 개발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크비전, 위조 상품 차단 캠페인 진행 마크비전이 위조 상품으로 인한 브랜드·고객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노모어 페이크(No More Fake)' 캠페인을 실시한다. 마크비전은 '위조 상품 신고 센터' 페이지를 통한 위조 상품 근절을 위한 '고객 신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캠페인을 신청한 브랜드에 한해 브랜드 아이피 보호를 위한 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엠큐닉, 도시개발 혁신 포럼에 기술력 소개 엠큐닉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도시개발 혁신 포럼'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수주지원단의 양국 간 도시 개발 및 인프라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주요 외교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조치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서비스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베어소프트, 스파크랩 시드 투자 유치 및 배치 선정 위베어소프트가 스파크랩 23기 배치 프로그램 선정과 동시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1대1 기업 진단 및 맞춤 지도·시장 적합성(PMF) 탐색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최종 단계에는 국내 주요 투자사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데모데이에서 사업 성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테크노파크, '디딤돌 첫걸음' 운영기관 선정 서울테크노파크가 2024년 창업 성장 기술개발 사업 '디딤돌 첫걸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테크노파크는 ▲기업 성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술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 ▲창업 사업화 촉진 프로그램 등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딤돌 첫걸음 R&D 과제는 오는 16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024.08.02 15:17양정민

한화, 2분기 영업손실 217억원…전년비 적자전환

한화그룹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가 건설부문 사업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는 자회사의 배당 수익, 브랜드 사용료 수익 등으로 이익을 낸다. 한화는 2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 5천565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2천89억원, 영업이익 1천619억원이다.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 보면,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가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건설 원가 급격한 상승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원가율이 높았던 도급 공사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올해 4분기 착공이 예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 핵심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측은 데이터센터와 자원순환, 수처리등그린 인프라 시공 능력을 강화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은 화약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40만톤 규모 질산 생산공장 증설이 내년 1월까지 완료되면 원가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전자 뇌관 판매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모멘텀 부문은 이차전지 장비 등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모멘텀 부문은 지난달 1일자로 한화에서 물적분할됐다. 연내 IT 솔루션 장비(반도체클린물류, 공장자동화, 디스플레이) 위주로 총 8천631억원수주가 예정돼 있다. 한화는 하반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와 전극 공정 장비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08.02 14:55류은주

티머니, 4일 새벽 일부 서비스 일시 중단

티머니가 8월4일 일요일 새벽에 일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인천 부평에 있는 데이터센터(IDC)를 서울 상암과 하남으로 단계적 이전하는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티머니는 이번 IDC 이전으로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기간은 오는 4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다. 이 시간에는 티머니의 ▲모바일티머니 ▲티머니갤럭시워치 앱 서비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서비스 ▲페이머니 온라인 결제 등이 중단된다. 다만 교통 결제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기에 고객들의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는 "최신 설비를 갖춘 IDC 이전은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지난 6월 최소한의 시간으로 정산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전한 만큼 이번에도 고객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고 말했다.

2024.08.02 11:24정석규

삼성전자 노조, 25일 만에 업무 복귀...게릴라식 파업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한지 25일만에 종료하고 1일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오후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며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삼노는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메뉴얼도 제시했다. 전삼노는 지속적인 장기 투쟁을 위해서 ▲챌린저 및 체크오프 제도 운영(체크오프 1만명 목표) ▲쟁의 기금 모금 ▲사회적인 연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의 계획 변경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의 임금 손실 규모가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방송에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회사에 파업 참여를 밝히지 말고, 무단결근을 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임금 손실에 부담을 가진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 대표 교섭노조 지위가 얼마 남지 않은 점도 파업을 종료한 이유로 보인다. 전삼노의 대표 교섭노조 기간은 이달 4일 종료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개 노조가 있는데,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일 오전 9시 기준 3만6341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9%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이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각 사업장을 돌며 집회를 벌여왔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일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2 11:05이나리

티메프 총 피해액 1조 훌쩍 넘을듯...6~7월 카드결제 추정액만 '1.2조'

지난 6~7월 티몬·위메프의 카드 결제 합산 금액이 1조2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 회사의 5월 미정산 거래 대금이 약 2천200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할 때, 총 피해액은 1조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7월 티몬·위메프에서 결제된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약 1조1천967억원이다. 6월에는 6천588억원이, 7월에는 5천378억원이 결제됐다. 해당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 데이터로, 이외 결제 데이터는 포함하지 않은 자료다. 무통장 입금 등 기타 수단으로 결제된 금액을 합하면 실제 6~7월 미정산 거래 대금은 1조1천967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9일 두 회사의 기업회생 신청을 접수한 후 두 회사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영세 판매자 등 채권자에 대한 정산금 지급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2024.08.02 10:40조수민

"티메프 호흡기 달까"...기업회생 법원 심문 열린다

서울회생법원이 2일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비공개 심문을 진행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2일 오후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티몬은 오후 3시, 위메프는 오후 3시 30분에 심문한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 심문은 두 회사가 지난달 29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만이다. 법원은 회생 신청 한 달 내에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생 개시가 결정되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경영을 맡고 조사위원들은 기업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등을 산정한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으면 회생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법원이 회생심사를 기각하거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파산한다. 두 회사는 지난달 31일 각 사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두 회사는 공지글에서 "최근 정산 및 환불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고객, 셀러 등 모든 채권자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 "7월 30일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면서 "법원의 감독 하에 영업을 정상화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보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두 회사가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음에 따라, 현재 영세 판매자 등 채권자에 대한 정산금 지급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보전처분은 채무자가 재산을 소비하거나 은닉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재산을 묶어두는 것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가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등을 금지하는 것이다.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기점으로 검찰은 29일 검사 7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사태를 수습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주장하던 큐텐의 상황을 지켜보다, 더 이상의 자력구제가 어렵다고 판단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지난 1일 큐텐코리아 본사, 티몬 본사, 위메프 사옥, 구영배 큐텐 대표와 큐텐 경영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사기·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2 09:38조수민

[이정규 칼럼] '욕망의 길'을 찾아라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길을 잃었다. 먹지도 못하고 종일 헤매다 보니, 기력도 바닥이고 온몸이 쑤신다. 밤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몸은 이슬에 젖어 바들거리고, 이러다가 정신줄을 놓쳐 버리면 필히 얼어 죽을 판이다. 그 때 정말 우연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비치는 불빛이 보인다. 주인공은 “아! 살았다!”라고 외치며, 수풀을 헤치며 그쪽으로 잰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도착한 불빛의 근원지가 그를 살리는 곳일까? 마적의 소굴이라 죽을 곳인가? 드라마는 '다음에 계속'하며 마감된다. 동물들도 이런 일을 겪는다. 그래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무리 동물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길을 낸다. 그 길은 대개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검증된 길이다. 아프리카 정글에는 코끼리가 다니는 길, 무소 떼가 다니는 길이 다르다. 들개가 다니는 길, 멧돼지가 다니는 길, 뱀이 다니는 길도 서로 다르다. 초식동물이라면 물이나 먹을 것을 찾기 쉽고, 천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도망치기 쉬운 공간에 길을 만든다. 경험이 많은 무리의 리더는 선조로부터 배운 길을 알고 있다. 그래서 먹을 것이 궁해지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무리를 이끌고 앞장서 길을 나선다. 소낙비가 중력의 힘으로 물길을 만들 듯, 무리의 생존에 가장 효율적인 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신도시가 생겨서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조경을 해 놓아도, 행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로를 찾아 잔디밭과 조경수 사이로 발자국 길을 만들어 놓는다. 좋은 통로가 꼭 최단거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행자는 보통 정상길과 최단 길 중간의 절충선을 만든다고 한다. 걷는 목적에 따라 꼬불꼬불 언덕빼기 산책길도 생겨 있고, 약초나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만들어내는 은밀한 숲속 길도 생겨난다. 조경학이나 도시공학에서 이런 길을 희망선(길) 혹은 욕망선(길)이라 부른다. 영어로는 Desire path 또는 Desire line이라 한다. 만약에 목적지의 끝이 먹을 물이 솟구치는 샘이라면 욕망샘, 먹기 좋은 풀들이 널린 초원이라면 욕망땅이라 부를 만하다. 소비자 역시 각자 서로 다른 욕망의 길, 욕망의 샘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5천만 인구 한사람 한사람 욕망의 길과 욕망의 땅이 다르겠지만, 소비자를 코호트(cohort)라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면, 초등학생을 둔 40대 엄마들의 욕망길은 비슷할 수 있다. 35살 미혼남녀의 욕망,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을 둔 50대 서울거주 직장인의 욕망, 80대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60대 퇴직자 아들 그룹이 공유하는 욕망의 길이 존재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목표 코호트 고객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과 서비스를 욕망의 길 중간 중간에 잘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미 성숙된 시장이라면 기업은 목표고객의 욕망을 대충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도 연구개발비의 투자성과를 높게 얻으려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정밀한 시장조사를 한다. 시장조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목표고객 군을 상의하고,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설문, 대면인터뷰, 포커스그룹 모임과 관찰 같은 기법을 동원하여 데이터를 모으고 통계를 분석하며 고객의 욕망과 부합하는 설계속성을 뽑아내는 것이다. 반면에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비싼 시장조사를 할 여력이 없다. 대기업 흉내를 내서 수천에서 수 억원이 드는 시장조사를 한다면, 회사는 곧 문을 닫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조사는 스타트업에 적당한 경영활동이 아니다. 시장조사는 고객의 욕망선을 파악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반응적 접근(reactive approach)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에 고객이 반응할 것이라 가정하고, 기본적 기능의 제품을 먼저 만드는 선제적 접근(proactive approach)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기능 제품을 스타트업 경영학에서는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이라 한다. 스타트업이라면 최소기능제품을 빨리 만들고, 경쟁사가 생기기 전에 재빨리 시장에 들고 나가야 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제품, 명확한 전략 보다는 먼저 고객을 만나는 “Get there first!” 전략을 우선으로 친다. '우리가 가진 솔루션은 세계최초입니다'라고 벤처 캐피탈리스트에게 으시대지마라. 그들은 속으로 “그 제품의 대체품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3개는 있을 것이다.ㅎㅎ”라고 생각하면서 씩 웃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먼저 들고가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 늦으면 고객의 욕망길에서 둥지를 틀고 좌판을 벌리는 경쟁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먼저 어디든 제품을 들고 가라. 코끼리 욕망길에서 반응이 없다면, 멧돼지의 욕망선으로 방향을 바꿔라. 멧돼지 길에서도 반응이 없다면, 살쾡이의 욕망선으로 또 방향을 바꿔라. 가야할 곳을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업계를 잘 아는 지인(예, 기자)에게 부탁하여 고객사의 대표와 약속을 잡아라. 무턱대고 전화를 거는 것 보다는 지인을 통하여 약속을 잡으면, 상대가 거절하기 곤란하다. 이렇게 한곳에서 미팅이 잘되면, 또 다른 지인의 연락처를 요청해서 추가적인 고객정보를 획득해라. 이들에게 회사 제품과 고객사례에 대한 뉴스레터를 보내도 좋을지 확답을 받고, 잠재고객의 목록을 확대해 나간다. 그중에 한 고객과 계약을 맺으면, 고객 성공사례를 뉴스레터로 배포하면서, “뒤쳐지는 회사가 되지 말라고”하며 다른 잠재고객을 부축인다. 고객 반응에 따라 다른 고객의 욕망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최소기능제품 역시 빠르게 바꿔야 한다. 보통 한달에 2번 정도는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시장이해 방법은 심도 깊은 논리적 시장조사라기 보다는 감각적이고 직관에 의존하는 시장발견 혹은 시장 창조활동에 가깝다. 그러니 당신이 창업자라면 시장조사는 잊어라! “남보다 먼저!(Get there first!)”를 외치면 욕망선을 넘나 들며 시장을 발견하는 전략이 살길이다. 스타트업의 시장발견활동의 성공은 섬세하고 철저한 순차적 방법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리좀(Rhizome)처럼 비선형적이고 빠른 방향전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사제품에 '곰의 욕망선'이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객 수가 증가하는지 살핀다. 긍정적 반응이 반복되고 곰 중에서도 반달 곰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면, 드디어 '반달곰'이 진정한 우리의 고객이고, 우리는 반달곰의 욕망선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회사가 된다. 이런 경영활동을 혹자는 PoC(proof of concept)라고 한다. B2B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말이다. 그러나 B2C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에게 적합한 경영활동이다. 여기서 개념(Concept)은 “우리가 이런 제품을 만들면, 고객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이 된다. 즉, 우리 제품은 고객의 욕망선과 일치한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일이고, 이것을 증명한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는 성장(scale-up)이다.

2024.08.02 06:14이정규

"130여 국내외 핫플 시선"···국내 최대 디지털 트윈 플랫폼 '미러타운' 출시

약 130여개의 국내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실사 기반 가상 공간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개방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미러타운(Mirror Town)'이 1일 정식 출시됐다. '미러타운' 서비스는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시어스랩(대표 정진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6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거쳐 정식 상용화됐다. 이번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8월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어스랩은 3개월 무료 입점 혜택과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개인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손쉽게 3D 디지털트윈 공간을 저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일환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중장기적인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했다. '미러타운' 서비스는 기존 게임과 같은 가상 공간 중심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공간에 기반한 개방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연계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출시 시점에 대구, 제주, 광주, 경북, 서울, 전북, 대전(24년말 추가 탑재 예정)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유명 관광지, 문화 공간, 도시 거리 등 총 133개 현실 공간을 가상에 그대로 구현, 단순 가상 콘텐츠 경험을 넘어 새로운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또 예술의 전당, 제주도 우도, 성산일출봉, 강남역, 애니메이션 센터 등 국내 명소 뿐 아니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요 거리 등 총 133개 현실 공간을 서비스에 구현, 다양한 명소들을 실제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과 같은 방문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실제 오프라인 장소와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비지니스 모델을 접목하기 용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실제로 국내 유저들은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들이 원격에서 미리 국내의 유명 명소 뿐 아니라 K팝 아이돌 관련 장소들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사전에 관광 관련 숙박 등을 예약할 수도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미러타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장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투어 가이드로도 활동할 수 있어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도 시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메타버스 업계는 코로나 시기에 급격히 성장했지만 현재는 사용자들이 크게 줄었고, 뚜렷한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미러타운' 서비스 주관 개발사인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이번 과제는 기획 당시 시장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문제점들을 이미 예상했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미래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현실 비즈니스 모델들을 시험해보고 기존 사용자들이 참여해 보다 손쉽게 가상 콘텐츠를 저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적인 테스트베드 필요성 때문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 열기가 식은 국내와 달리 미국, 일본, 중국 등 선진국들은 메타버스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해 차분히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는게 시어스랩 판단이다. 미국은 애플, 메타 등의 선진기업 주도로 메타버스 핵심기술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비전프로 대중화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또 중국 샤오미(Xiomi), 엑스리얼(Xreal) 등은 글로벌 AR글래스 하드웨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AR글래스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미러타운'과 유사한 컨셉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클러스트(Cluster)'가 지난 2020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약 3만개의 일본 지자체 및 기업이 가상공간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 비지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미 약150만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일본 지자체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예를 보면 우리의 '미러타운'도 국내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시어스랩은 "미러타운 서비스도 초기에는 국내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및 컨텐츠들을 점차적으로 수용해나가고, 향후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 관광 공간은 물론이고 유명 드라마 및 아이돌 관련 인기 공간 등도 제공해 해외에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가상으로 미리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또 누구나 손쉽게 가상 공간을 저작하고 공개할 수 있게 해 기존 홈페이지보다 더 진보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홍보 마케팅 도구 및 개인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러타운'은 이번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어스랩은 8월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입점 혜택 및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올 연말까지 개인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손쉽게 3D 디지털트윈 공간을 저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데, 날씨와 교통, 부동산 등의 실시간 정보들을 연계하고 지자체의 대민 서비스들을 좀 더 손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1 23:39방은주

  Prev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정부, AI 연구에 GPU 1천장 푼다…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 선정

스테이블코인 행정입법 10월 윤곽…"외화 발행 규제 소홀해선 안돼"

SW 수출 '기회의 땅' 베트남…AI·인력·데이터센터 협력 확산

'GPT-5' 황당 답변, 인력 유출 때문?…'위기' 오픈AI, 특단 대책 마련 급급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