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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액 팝니다い〈ʙᴇᴀʀ8249 망그러진곰〉い서울 브액 팝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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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여의도 더현대·홍대 오프라인 스토어 열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홍대와 여의도 더현대에 오프라인 메디큐브 브랜드 스토어를 열고 현장 고객 체험·제품 구매 기회를 제공 중이다. 에이피알은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나,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2년 7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2023년 6월 서울 홍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 이달 18일 홍대에 선보인 '메디큐브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점 초부터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널디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해 6월 팝업스토어가 열렸던 장소와 동일한 곳이다. 이곳은 연령대가 젊고,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아 브랜딩을 진행하기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메인 오브제 '울트라베어'를 중심으로 베이비핑크와 화이트 톤으로 플래그십 내부를 꾸몄다. 특히 오프라인 스토어 운영 기념으로 밝은 색감과 곰돌이 모양의 헤드 케이스가 돋보이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베어 에디션'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울트라 튠 40.68' 등 다양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들은 매장 내 '에이지알 테스터 존'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 타입을 측정하고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피부측정존', 다양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됐다. 23일 더현대서울에서도 메디큐브 팝업 스토어 '메디큐브in더현대'가 공개됐다. 메디큐브in더현대에는 메인 오브제 '울트라베어'를 포함해 홍대와 동일한 체험, 포토존을 구성하면서도,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즐길 거리를 배치하는 팝업의 특징을 감안해 홍대 플래그십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저자극 고기능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의 팝업 공간을 나란히 배치했으며, 울트라 튠 40.68 론칭을 기념하는 더현대서울 단독 '40.68 스톱워치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오는 6월 5일까지 약 2주동안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진행된다. 에이피알은 두 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각 매장에서 메디큐브 제품 구매 시 특별 할인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며, 방문 사은품을 포함한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온라인과는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실시간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을 빠르고 강하게 유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브랜드에 성장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아울러 고객 접점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5.24 09:59최다래

구글 새 검색서비스 'AI 오버뷰', 환각현상 잇따라 발생

구글이 검색 기능에 도입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AI 오버뷰'에 환각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변 내용이 틀리거나 수준이 낮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 외신은 사용자 검색 요청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링크까지 제시하는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에 이런 문제가 잇달아 생겼다고 보도했다. 사용자 물음에 틀린 답변을 제시하거나 아예 관련 없는 내용을 생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고, 결과에 대한 링크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구글이 이번 연례 컨퍼런스 '구글I/O 2024'에서 해당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울에서 파마를 가장 잘하는 미용실은 어딘가' '집에서 가장 가깝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미용실은 어딘가' 등 AI 오버뷰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와 링크를 제공한다. 최근 이런 AI 오버뷰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더 버지는 관련 사례를 하나 제시했다. 사용자가 기름진 피자를 한입 먹으려는 순간 치즈를 땅에 떨어뜨렸을 때, 해결 방안을 AI 오버뷰에 문의했을 경우다. 사용자가 '치즈가 피자에서 잘 떨어지지 않게 요리하는 방법은?'이라고 검색에 물을 수 있다. 이때 AI 오버뷰는 '접착제를 조금 넣으세요'라며 '접착풀을 살짝 피자 소스에 섞으면 무독성 접착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외신은 AI 오버뷰가 10년 전 레딧에서 유행하던 농담 기반으로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매디슨 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대를 한번이 아니라 21번 졸업했다는 환각 현상도 발생했다는 사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장했다. 개가 NBA에 직접 출전했다거나 영화 '다크 나이트'에 등장하는 배트맨이 실제 경찰이라는 엉뚱한 답변 내용도 나왔다. 구글은 이런 환각현상을 사전에 고지한 바 있다. 검색 결과나 답변 하단에 '생성형 AI는 실험 중이다'는 라벨을 부착한 상태다. AI 오버뷰가 당장은 완벽한 기능을 보이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은 "구글이 모든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글 메건 판스워스 글로벌대응책임은 "이런 경우가 일반적으로 매우 흔하지 않은 검색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다수 이용자 경험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판스워스 책임은 "구글이 정책 위반에 대해 조처했다"며 "이런 소수 사례를 통해 제품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매체들에 알렸다.

2024.05.24 09:51김미정

"K-푸드테크 세계로"…로봇협회 산하 협의회 첫 출범

국내 푸드테크 산업 관계자들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K-푸드'뿐만 아니라 'K-푸드테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교류하고 시너지를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최근 식음료 산업 내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로봇 등 자동화 설비가 서빙과 조리 등 다방면으로 사람과 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제조와 시스템 통합(SI) 수요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푸드테크로봇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진오 협회장과 협회 측 관계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를 비롯한 푸드테크 관련 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오 회장은 개회사에서 “작년부터 푸드테크 로봇 시스템 요구가 많이 늘어났다”며 “푸드테크는 아직 세계적으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새 시장인 만큼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회의는 참가기업 소개로 시작했다. 협의회에는 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 에니아이, 비욘드허니컴부터 솔루션 업체인 엑스와이지, 브이디컴퍼니, 비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업체 세이프틱스와 수요처인 롯데GRS도 명단에 올랐다. 이후 초대 협의회장으로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를 선출했다. 황 대표는 국내외 푸드테크 로봇산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다른 참가기업과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앞으로 소통 채널을 구성하고 푸드테크 활성화를 위해 이슈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또 실사용 고객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고객 맞춤형 로봇 개발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 기업과 기술 교류 환경을 꾸리고 규제 샌드박스 적용 확대, 유관행사 참여 지원, 중소기업 인증 지원 등 활동을 계획한다. 이 밖에도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식음료 산업 조직과도 소통하며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황성재 신임 협의회장은 “커피와 튀김뿐만 아니라 구이, 샐러드 디스펜싱, 볶음, 피자 등 다방면으로 솔루션 업체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협의회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협회는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로봇 업종 내 분야별 조직을 추가로 꾸리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2024.05.24 08:30신영빈

[기고] 정부, 기술탈취 피해기업 구제 법 개정···어떤 의미가 있나

오랫동안 우리나라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이 겪어온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는 기술탈취에 대한 실질적인 구제의 어려움이었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노력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 부당하게 탈취되더라도 이를 입증하고 적절한 배상을 받기란 너무나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련의 법 개정안은 이러한 오랜 고민에 작은 불빛을 비추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강화, 공정위의 행정조사 기록 제출 의무화 등은 기술탈취 피해기업의 실질적인 구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먼저 상생협력법상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5배 이내로 상향 조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기술탈취로 인한 실제 손해액만을 배상받는 것으로는 피해 구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수년간 연구개발 매진으로 얻은 기술 성과가 탈취되면 그 손실액 자체만으로는 피해를 만회하기 어렵다. 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5배 이내의 벌과금을 추가로 부과받게 되면, 이는 가해기업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뿐 아니라 피해기업의 실질적인 구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행정조사 기록을 요구하고 공정위는 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한 것도 매우 반가운 조치다. 지금까지는 공정위가 조사기록을 법원에 제출할 의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피고 측이 영업비밀을 이유로 주요 내용에 대해 비공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법원에서 실질적인 입증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공정위 조사기록이 법원에 제출되면 손해배상 소송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정위 조사 시 확보한 사업 전략, 매출, 원가 데이터 등의 정보는 손해액 산정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일례로 한화 협력업체인 에스제이이노테크가 겪은 사례를 보면, 현행 제도하에서 중소기업이 기술탈취 피해 구제를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요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2016년 한화의 태양광 스크린 프린터 기술자료 유용 혐의를 공정위에 신고했지만, 공정위 처분이 확정 취소되는 등 공방 끝에 7년이 지나서야 2021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나마 최초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 중 10억원만 인정받아 피해 구제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 사례가 보여주듯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실효성 있는 구제를 받기 위해 수년간의 인내심을 갖고 소송을 이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그 과정에서 기업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부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의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앞으로 제도 개선 노력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보완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기술탈취 소송에 대한 정부의 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를 통해 기술유출 피해기업의 피해구제 및 법적 대응을 위한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가해기업이 기술탈취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조정이나 중재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중재나 조정 절차가 아닌 소송에 있어서도 피해기업에 소송비용을 지원하고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뒷받침해야 한다. 둘째, 징벌적 손해배상 기준의 합리화가 필요하다. 에스제이이노테크 사례에서 보듯 현재 2배 내지 3배 수준으로는 실제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다. 조만간 징벌적 손해배상을 손해액의 5배까지 늘린 개정 법률이 시행되지만, 실질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의 상한까지 인정된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반 행위의 심각성, 가해기업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인 피해 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의 상한까지도 무리 없이 인정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셋째, 법원의 전문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복잡한 기술 분쟁 사건의 경우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법원 내 기술전문가 확보, 외부 기술자문위원단 운영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법원 모두가 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는 일관된 법집행과 판단을 해나가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기술적 성과가 보호받고 정당한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사법부가 앞장서야 한다. 기술탈취에 대한 분명한 처벌과 실질적인 구제가 이뤄지면,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더불어 공정한 기술경쟁 질서가 자리 잡으면서 국가 산업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4.05.24 00:00황규호

인기셰프 3인의 '호주청정우 이색요리' 맛보니

호주축산공사가 '호주청정우 홍보대사 데모&고메디너' 행사를 열고, 홍보대사 셰프들이 개발한 호주청정우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3일 서울시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호주청정우 홍보대사인 홍신애·박주영·윤남노 셰프를 비롯해 외식·유통 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펀딩을 받아 마련됐다. 호주축산공사 한국·일본 담당 트레비스 브라운 동북아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이 호주청정우 수출 시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네 번째 안에 드는 큰 시장"이라면서 "양고기 시장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2~3년 안에 더 많은 공급해 호주청정우 더 많이 경험해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양, 염소고기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셰프, 프랜차이스, 와규 수입 업체 등 많은 관계자 분들이 참석해주셨다"며 "호주청정우 홍보대사 세 명을 작년에 뽑아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4월에도 그랜드 세미나를 했고, 6월 부산 세미나도 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산 고기의 우수성과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셰프들이 선보인 요리는 ▲호주산 목초육 아롱사태로 만든 튀김 강정 ▲와규 가루비 플레이트 ▲와규 비선호 부위 설깃 활용 찜요리다. 먼저, 홍신애 셰프는 목초육을 활용해 아롱사태 튀김 강정 만들기를 시연했다. 홍 셰프는 “강정을 하면 길게 썰리는데, 씹히는 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이사이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느껴진다. 호주산 목초육의 장점은 건강하게 잘 자란 소이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셰프는 “사실 호주산 고기를 이전에 전혀 안 썼다가, 호주에 직접 다녀오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우리 식탁 오르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원육이었다. 지금 식당에서도 메뉴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신애 셰프는 논현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를 운영 중으로, '수요미식회' 등 TV·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와규 가루비 플레이트를 시연한 박주영 셰프는 “가루비 플레이트는 삼겹양지와 업진살이 합쳐져 있는 부위 로스트비프와 럼프 아이와 합쳐져있는 부위”라며 “아직 우리나라에서 와규 시장이 이렇게 확대되지 않아 아직 드셔 보지 않은 분들이 많다. 호주산 와규는 좋은 품질의 소고기로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주영 셰프는 을지로 와규 전문 레스토랑 '상우가든' 오너 셰프다. 또한 박 셰프는 와규 전문 수입사 '레드인블랙'도 운영 중으로 프리미엄 와규를 직수입, 유통하는 일도 맡고 있다. 와규 비선호 부위 설깃 활용 찜요리를 선보인 윤남노 셰프는 "15년 전에 호주청정우 요리 경영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면서 “나는 비선호 부위를 좋아하는데, 특히 보섭살을 사랑한다. 부드러운 텍스쳐와 씹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는 부위가 사실 굉장히 맛있다”고 했다. 이어 윤 셰프는 “호주산 와규는 뛰어난 텍스쳐, 마블링, 육향을 갖췄고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품질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윤 셰프는 흥인동 재패니즈 프렌치 레스토랑 '디핀' 헤드 셰프로, '마스터셰프코리아' 시즌4에 출연했다. 기자는 이날 현장에서 박주영 셰프가 시연한 업진살 플레이트를 즉석에서 한 점 먹어볼 수 있었다. 기자에게 호주산 소고기, 특히 '업진살'이라는 부위는 다소 생소했으나, 시연을 통해 맛본 업진살은 기대 이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호주축산공사(MLA)는 호주 소, 양, 염소 생산업자 대상 마케팅,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가축 생산업자 거래 수수료로 운영된다. 호주 정부 또한 MLA 연구개발비 전액을 지원한다. 호주축산공사는 한국대표부는 1998년 설립돼, 국내에 호주청정우와 호주청정램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2024.05.23 21:46최다래

'AI 안전팀' 해체 후 韓서 입 연 오픈AI…무슨 말 했나

챗GPT 등을 앞세워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 오픈AI가 'AI 서울 서밋'을 기점으로 안전성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최근 사내 'AI 안전팀'을 전격 해체한 데 이어 AI 안전성을 강조하는 반(反) 샘 알트먼 세력들이 회사를 떠난 후 AI 안전보다 '수익'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행보로 분석된다. 애슐리 판툴리아노(Ashley Pantuliano) 오픈AI 법률고문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오픈AI는 여전히 안전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일들은 안전과 관련한 우리의 모든 관행들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가치 있는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AI는 사내 '수퍼얼라인먼트(superalignment)'팀을 해체하고 팀원들을 사내 여러 팀으로 재배치했다. 작년 7월 만들어진 이 팀은 오픈AI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으로 최근 회사를 떠난 일리야 수츠케버 최고과학자가 이끌었다. 이곳에선 고도로 발전한 AI가 사람의 의지를 배반하거나 인류를 해치지 않도록 통제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수츠케버와 함께 이 팀의 공동 리더였던 얀 리이크는 지난 18일 "오픈AI에서의 모든 직위를 내려놨다"며 "우리 팀을 사랑하지만 회사에서 AI 안전은 반짝이는(shiny) 제품에 밀려 뒷전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자신이 이끄는 팀이 사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며 "중요한 연구 수행을 위한 지원을 확보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선 이 일을 두고 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윤리'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오픈AI의 설립 취지와 다소 다르게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수익성 추구 움직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판툴리아노 법률고문은 "(이와 관련해) 더 할 말은 없을 듯 하다"면서도 "안전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최근 뉴스룸을 통해 자세히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AI는 최근의 AI 안전과 관련한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21일 뉴스룸을 통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같은 날 한국에서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오픈AI, MS, 구글 등 해외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LG AI연구소 등 국내 기업 등 총 14개 기업이 '서울 서약'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서약은 AI의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해 나갈 방향을 담은 자발적인 약속으로, 책임 있는 AI 개발 및 사용을 보장하고 AI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 추구, AI의 공평한 혜택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더해 오픈AI는 뉴스룸을 통해 10가지 안전 수칙을 운영하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출시 전 레드팀을 통해 안전성을 테스트함으로써 임계값인 '중간'을 넘을 경우 사후 완화 조치를 충분히 시행해 위험 점수를 낮출 때까지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출시한 'GPT-4o' 역시 70명 이상의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초기 점검 사항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오픈AI는 오랜 시간 동안 안전성을 연구하고 투자한 덕분에 서비스 오류가 적을 뿐 아니라 유해한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이 적은 스마트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도 자신있게 내세웠다. 자사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AI 모델 수명 주기를 고려해 다양한 단계에서 이에 맞는 안전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툴리아노 법률고문은 "사전 데이터 학습부터 론칭까지 모델의 전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유해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풋 단계가 아닌 결과물이 아웃풋이 돼 나가기 전에도 필터링 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도 레드팀을 통해 검증을 하고 그 결과물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쌓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특히 자체 '안전 자문 위원회' 운영을 통해 모델이 개발된 후 배포하는 과정에서의 안전성 점검도 다시 한 번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오픈AI는 어린이 보호 조치를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모델 '달리'에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정치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지적 재산과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의 보안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측은 "안전한 의사 결정을 위해 여러 부서를 아우르는 안전 자문 위원회를 통해 모델 기능 보고서를 검토하고, 배포에 앞서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며 "최종 결정은 회사 경영진이 내리고, 이사회는 이러한 결정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 유능하고 안전한 모델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차 정교해지는 공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태세를 강화하고 주요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더 성능이 향상된 AI를 안전하고 유익하게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선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앞으로 이에 잘 대응하는 모습을 꾸준히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3 21:21장유미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본안 소송 막 올라

'다크앤다커'의 개발 배경을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본안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넥슨은 '다크앤다커'가 내부 개발 '프로젝트 P3'의 리소스 유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 아이언메이스는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23일 16시 민사법정 동관 463호에서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를 심리했다. 오늘은 가처분소송 이후 첫 공판으로 넥슨 및 아이언메이스 변호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넥슨 측은 과거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있었던 최 모씨가 소스 코드와 각종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하고, 같은 넥슨 출신 박 모씨 등과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며 지난 2021년 형사 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형사 고소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영업 등을 막아 달라는 취지로 했다. 넥슨은 또 지난해 4월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다크앤다커의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이에 맞서 아이언메이스는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넥슨에 대응했다. 재판부는 지난 1월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진행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사건과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함께 기각했다. 재판부는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프로젝트P3를 무단 사용해 개발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은 소명하면서도 서비스 중지에 이를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넥슨 "아이언메이스 개발 다크앤다커, 영업비밀 유출작" 넥슨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와 상대 변호인단 측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넥슨 측 변호인은 "현재 원고와 피고가 생각하는 저작물의 정의가 다른데, 피고의 정의는 그때그때마다 달라진다. 게임 저작물은 서사저인 부분과 시각적인 요소도 있고, 개별 구성요소들도 있다. 또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소스 코드화한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 측 대리인은 '최씨가 코로나 19 기간 정상적인 재택근무를 진행했고, 프로젝트 드랍에 대한 압력 등으로 불의에 맞섰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보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최씨를 비롯한 피고들은 P3 프로젝트 중단을 초래했고,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넥슨 측은 또한 "최씨는 P3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던 시점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자료를 유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본인이 생각하는 핵심 멤버들에게 함께 퇴사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이후 회사에서 해당 사실을 알고 감사에 착수했을때, 최씨는 증거인멸을 시도했고, 결국 징계해고 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징계해고 이후 최씨는 다크앤다커를 선보였는데, 굉장히 빠른 시간 내로 1차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넥슨 측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분석했는데, 다크앤다커 제작에 프로젝트 P3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법적 조치를 진행했고, 게임 이용자와 미디어에서도 다크앤다커 비난 여론이 생겼다"며 "피고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5차 테스트에서 많은 부분을 변경했지만 기존의 게임성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다시 프로젝트 P3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피고는 소스코드와 개발 에셋이 다르면,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다크앤다커의 디자인과 캐릭터 모션, 콘셉트 등은 P3와 너무나도 유사하다. 이는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피고 측은 다크앤다커를 독자 개발했다는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다크앤다커 관련 모든 개발 에셋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후 3개월에 거쳐 증거를 제출했지만 편집된 내용이었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다크앤다커는 프로젝트 P3와 매우 유사하다. 피고 측이 가처분 소송 당시 주장한 내용을 보면 이러한 주장이 분명해진다. 아이언메이스는 이메일, 사내 메신저 등 넥슨 내부자료를 증거로 다수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넥슨 측은 "피고 측에 10억원의 손해 배상액을 청구했는데, 아이언메이스는 이미 작년 8월 46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이를 산정하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만 67억원에 육박한다"며 "이미 200억 원 규모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 "다른 유사 게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 피고인 아이언메이스 측 변호인은 원고 측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P3와 다크 앤 다커는 모두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헌트 쇼다운' 등 앞서 나온 게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다.모든 게임은 기존에 있던 게임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며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의 논리대로라면 모든 게임이 선행 게임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최씨는 넥슨 입사 전부터 중세 판타지 세계관 게임을 제작하려 했다. 이는 2017~2018년 아이디어 메모자료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언메이스는 영업비밀을 사용할 생각도 없었고, 증거도 없으며 보유조차 증명되지 않았다"며 "만약 영업비밀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려면 그 영업비밀이 어떤 것인지부터 특정하고 요건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게임 저작물 관점에서는 공표되거나 공표될 예정이 아니며, 원고는 저작자도 아니기 때문에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피고 측은 "최씨는 넥슨 측에게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번번히 무리한 요구를 했다. 이는 P3 프로젝트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결국 넥슨의 무관심에 최씨는 퇴사를 했다. 이는 징계 내용 녹취록에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내부 직원들에게 퇴사를 종용했다는 원고 측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피고 측은 "제출한 증거를 보면 팀원들이 퇴사해서 프로젝트 P3 개발이 중단됐다는 것은 거짓이다"라며 "메일을 보면 P3 중단 이후 퇴직한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아이언메이스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닌텐도의 '마리오카트'와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예시로 들며 넥슨 주장을 반박했다. 피고 측은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겹치는 것을 두고 저작권이 침해받았다고 주장한다면,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없다"며 "단순 선행 게임의 화면을 캡처하고 내용을 요약한 것을 두고 기획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영업비밀 침해라고 하는데 이는 별개의 업무저작물로 성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변론기일을 오는 7월 18일 오전 10시 10분에 속개하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각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이번 사건은 단순히 회사의 이익 침해를 넘어 게임계는 물론 나아가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콘텐츠 제작 영역 관련 생태계 자체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게임회사들의 건전한 개발 문화가 훼손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추후 진행될 변론 기일에도 성실히 준비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철저한 증거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한편, '다크 앤 다커'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3 21:09강한결

작고 깜찍한 전기차 떴다…기아 EV3, 동급車 비교해보니

기아가 전기차 시장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한 모델인 EV3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대형 전기SUV EV9을 압축한 듯한 외관에 합리적인 가격에 긴 주행거리를 갖춰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이 담겼다. 기아는 지난 22일 EV3 전세계 공개에 앞서 서울 성수동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EV3와 EV3 GT라인을 전시했다. 기아 EV3는 소형에 속한다. 국내에서 큰 수요는 없는 편이지만 지난해 공개한 볼보자동차 EX30의 인기와 매달 1천대 이상 팔리는 레이EV 등을 살펴봤을 때 시장 가치는 충분하다. EV3의 전장은 4천300mm, 전폭 1천850mm, 전고, 1천560mm이다. 휠베이스는 2천680mm로 차급에 비해 큰 덩치와 공간을 가지고 있다. 국내 경쟁 차종은 없지만 수입차로 넓히면 볼보 EX30, 미니 컨트리맨SE, 지프 어벤저로 볼 수 있다. 볼보 EX30은 전장 4천233mm, 전폭 1천836mm, 전고 1천555mm, 휠베이스 2천650mm으로 EV3보다는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만, 휠베이스 길이 비율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실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차종 모두 소형부터 대형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전용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이들 차종 중 미니 컨트리맨SE가 가장 크다. 미니 컨트리맨SE는 전장 4천433mm, 전폭 1천843mm, 전고 1천656mm, 휠베이스 2천692mm로 가장 크고 넓다. 반면 가장 작은 차는 지프의 어벤저로 전장 4천84mm, 전폭 1천776mm, 전고 1천528mm, 휠베이스 2천562mm다. 적재 공간으로 보면 기아 EV3는 460리터(L) 크기(VDA 기준)의 트렁크와 25L 크기 프런트 트렁크를 갖췄다. 2열 폴딩 하면 실내는 최대 1천251L다. EX30은 최대 318L, 2열을 접을 시 최대 904L까지 담을 수 있다. 컨트리맨은 450L에 최대 1천390L, 어벤저는 380L에 최대 1천L대까지 실현할 수 있다. 주행거리 순으로는 기아 EV3가 제원상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일부 차종은 국내 인증을 받고, 일부 차종은 아직 인증 전이라 WLTP(유럽인증) 기준으로 비교하면 기아 EV3는 롱레인지 기준 1회 충전 시 복합 560㎞로 가장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다음으로 볼보 EX30은 롱레인지 기준 475㎞, 미니 컨트리맨SE는 433㎞, 지프 어벤저는 400㎞다. 국내 출시 기준으로 EV3와 EX30, 컨트리맨SE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할 전망이다. 지프 어벤저는 리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기아 EV3와 어벤져는 보조금 적용 시 3천만원대로 관측된다. EX30은 보조금 적용시 4천만원대, 미니 컨트리맨SE는 출시가 6천200만원대로 예상돼 보조금을 적용해도 5천만원대로 예상된다. 편의기능으로는 EV30은 기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V2L를 사용해 다양한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EX30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만든 티맵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컨트리맨SE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만든 OLED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기아 EV3는 다음 달 중 사전계약을 받고 7월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볼보 EX30은 상반기 내 공식 출시하고, 미니 컨트리맨도 내달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프 어벤저도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2024.05.23 19:00김재성

아이엠스쿨, 경기도·제주도 교육청 가정통신문 발송 지원

NHN에듀(대표 강용혁)는 대한민국 국민 알림장 앱 서비스인 아이엠스쿨이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원해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소식을 학부모에게 바로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청에서 발송하는 가정통신문은 공문을 받은 개별 학교에서 내부 결재 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학교 담당자가 공문을 재생산하고 보고 후 결재하는 절차가 필요해 업무 부담으로 작용했고 발송 기간 지역과 누락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각 교육청에서는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누락과 지연의 문제점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가정통신문을 중간 과정 없이 학부모에게 일괄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책을 내놓고 시행 중이다. 아이엠스쿨은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 구축에 빠르게 대응하여 서비스 연동을 이뤄냈다. 이번 서비스 연동으로 서울시, 경기도, 제주도 지역 소재의 유치원과 학교 학부모들은 아이엠스쿨을 통해 교육청 가정통신문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2월 서울시교육청의 동일한 시스템 연동 이후 경기도와 제주도까지 더 넓은 지역을 아우르게 된 것이다. 아이엠스쿨 측은 “교사를 위한 학교 운영 서비스인 아이엠티처에도 별도의 신청 없이 교육청 가정통신문 전달 기능을 연동하여 교육 현장의 행정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번거로움은 없앴다”며 “경기도교육청 내 일부 교육지원청의 경우 웹 호스팅 시스템 개편 작업이 별도로 필요하여 해당 작업이 완료되면 아이엠스쿨 내 연동 서비스가 바로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NHN에듀 강용혁 대표는 “아이엠스쿨은 이번 서비스 연동으로 교육청의 가정통신문 소식을 별도의 신청과 비용 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아이엠스쿨 본연의 학부모-학교-학생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8:36안희정

공영홈쇼핑, '파트너스데이' 진행…협력사와 상생 강화

공영홈쇼핑이(대표 조성호) 23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의 스텐포드호텔에서 협력사 간담회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영홈쇼핑의 83개 협력사가 참석해 2024년 사업 방향 및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라이브커머스 성공 사례와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며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ESG 경영 철학에 맞춰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상생펀드의 성과도 공유하며,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력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협력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소비 트렌드가 갈수록 제품수명주기(PLC: Product Life Cylce)가 짧아지고 있어, 1등 상품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이라며 “중소·소상공인 상품 직매입을 활성화하고, 우수중소생산자 브랜드(MPB: Manufacturing Private Brand)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23 18:25안희정

"기업 혁신 가로막는 사내 정치, 생존 위기 속 줄어들 것"

“이제는 과거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시기에 도달했다. 생존이 최우선시 되는 상황에서 기업 내 정치적 분쟁은 더 이상 논란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응섭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간담회에서 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와 준비성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관리 방식과 문화적인 장벽으로 인해 인력 생산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지사장은 정치적인 충돌 등으로 HR시스템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기업 상황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생존이 어려워진 시장 환경을 임원진에게 알리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70~80년대에 고도 성장기를 거치는 과정에 만들어진 인사 운영 방침들이 여전히 쓰이고 있다”며 “연간 17%씩 성장하던 시기의 시스템을 3%성장도 어려운 지금 적용해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지고 해외 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쉐인 루크 워크데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 총괄 부사장은 기존 HR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워크데이 플랫폼을 소개했다. 워크데이 플랫폼은 엄선한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AI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6천500만 명의 사용자가 생성하는 연간 8천억 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품질을 데이터를 지원한다. 더불어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등 책임감 있는 개발 관행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정응섭 지사장은 “워크데이 플랫폼이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각 분야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정확하게 제공해 담당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이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워크데이의 인간 중심 설계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인 루크 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서비스로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를 지목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 전체 인력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기계학습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정 지사장은 "리스킬링, 업스킬링, 크로스스킬링 및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재를 배치하는 일은 현대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를 '스킬 기반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바로 워크데이가 스킬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21세기는 기업들은 국내와 해외가 경계가 사라진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고 이를 알아챈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워크데이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국내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3 18:20남혁우

캐치테이블이 꼽은 5월 인기 맛집 어디?

'가정의 달' 5월,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식당은 어디일까.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대표 용태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이 5월 한 달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맛집 순위를 23일 발표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별 예약 인기 맛집 순위를 각각 공개해 눈길을 끈다. 뷔페·팝업스토어 어린이날 예약률 높았다 이번 어린이날은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뷔페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임시공휴일까지 나흘 간의 연휴가 이어진 만큼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주류 팝업스토어의 인기도 높았다. 어린이날 예약이 가장 많았던 맛집 1위는 대구의 인기 뷔페 레스토랑인 더뷔페 앳 인터불고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타이거 라들러 비닐하우스 팝업스토어, 3위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4위 산리오 러버스 클럽, 5위 몽탄 제주점이다. 이외에도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 바이킹스워프 롯데월드몰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동반 가능한 키즈존 레스토랑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적극적으로 검색하고 예약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실제로 캐치테이블 '웰컴 키즈존' 카테고리 중 웨스틴조선서울 아리아, 오스테리아 오르조, 미트컬쳐 등의 예약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곳 식당들은 베이비체어, 유아동 전용 식기 등을 제공,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부모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버이날 예약 1위는 몽탄 제주점.. 프라이빗 룸 & 하이에드 뷔페 인기 어버이날 예약 맛집 1위는 우대갈비 맛집인 몽탄 제주점이 차지했으며, 프라이빗 룸으로 유명한 모담다이닝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태국 분위기로 유명한 성수동 살라댕템플, 4위는 재즈바 NOCT, 5위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도화재가 기록했다. 이어서 조선팰리스 호텔 강남 콘스탄스, 그래비티 서울 판교 앤디쉬, 웨스틴조선서울 아리아 등 호텔 뷔페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프라이빗 룸, 하이엔드 뷔페 등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특히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을 선호하는 현상이 크게 높아져, 지난 8일 기준 캐치테이블 내 예약 방문 완료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8%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한강뷰 재즈바 NOCT, 부부의 날 예약 1위 등극 부부의 날(21일)에는 특별한 날 가기 좋은 인기 레스토랑이 주목받았다. 평소 예약하기 힘든 '뷰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파인다이닝 등 식당 내 이동이 많은 뷔페보다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강세를 보였다. 1위는 재즈바 NOCT로, 탁 트인 한강뷰를 바라보며 와인과 요리를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2위는 사계절의 맛과 색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궁중다과 브랜드 한국의집 고호재, 3위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이속우화 천공, 4위는 솥밥과 떡갈비 맛집으로 알려진 손내향미, 5위는 산청숯불가든 을지로가 차지했다. 용태순 캐치테이블대표는 "어린이날, 어버이날에는 다양한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뷔페를 예약한 고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캐치테이블은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등 고급 레스토랑부터 로컬 맛집, 각종 인기 팝업스토어까지 고객들이 보다 즐겁게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맛집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17:26백봉삼

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서울서 열린다...리창, 기시다와 양자회담

한국, 중국, 일본의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5월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첫날인 2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나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 그리고 중국 양국 간 전략적인 소통 증진,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중국 내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 인적 문화교류 촉진,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과 인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에는 한일중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 공식 환영 만찬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중 정상회담은 둘째 날인 27일 열린다. 3국 정상이 주제별로 자유 발언을 하는 식으로 회의는 진행된다. 회의를 통해 도출한 내용은 공동성명에 담을 계획이다. 3국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국민 실생활과의 연관성, 3국 간 실제 협력 수요를 감안해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일본과 중국 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6대 협력 분야는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통상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이다. 정상회담을 마친 세 정상은 이어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각각 연설을 진행한 뒤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4.05.23 17:12박수형

정부, 반도체에 26조 투입...18.1조원 규모 금융지원 신설

정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26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 인프라, 연구개발(R&D)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지원 정책 방안이다. 특히 이번 지원방안은 정부가 기업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해 국내 반도체 산업을 골고루 육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주요국들은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제지원 정도에만 그치면 국제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과 합동 브리핑을 개최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 18.1조원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정부는 제조시설, 팹리스, 소부장, 인력양성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해 26조원 규모의 추가적인반도체 종합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18조1천억 원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금년부터 신속히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17조원의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반도체 투자 자금을 우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또 현재 3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조1천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투자수요에 따라 추가 확대도 추진하고, 팹리스‧소부장 기업들의 대형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당 지원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장관은 "제조 단계에서는 대기업이든 중소 기업이든 대규모의 투자자금이 필요한데, 우대금리 대출을 새로 도입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삼성, SK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마련한 정책이다"고 말했다. 또 미국, 유럽과 달리 제조시설에 직접 보조금 지원이 빠진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 장관은 "대만 의 경우에도 투자 보조금이 없듯이, 어느 정도 제조 역량이 갖춰진 국가들은 투자 보조금 보다는 인프라 지원을 더 요구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요구사항과 여러가지 역량들을 감안해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제조 시설에서 세제 지원은 보조금과 거의 같은 성격이고 세제 지원 부분은 다른 나라보다 우리가 인센티브율이 높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인프라 지원 강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도 강화한다. 최 장관은 "비용 지원 뿐 아니라 산단 구축 속도를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산단 개발은 개발계획 수립, 토지 보상 등 착공까지 통상 7년이 소요되는 장기전이다. 정부는 계획수립, 보상 등을 동시에 추진해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투자 계획에 맞추어 반도체 공장이 차질없이 입주·가동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인프라 지원은 산단에 입주한 기업 지원에 그치지않고 근로자, 지역주민들의 주거, 문화, 교통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국도 45호선의 이설·확장, 용수와 전력공급 문제는사전 절차 간소화, 관계기관 비용분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업단지는 220만평으로 여의도의 3배 정도되는 크기다"라며 "특단의 조치를 통해 2026년 말 도시 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2028년 말 팹 안에 장비 조성이 완료돼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30년 말 모든 공장이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R&D 세제 공제 적용 범위 확대...반도체 인재육성에 3년간 5조원 투입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 R&D 세액공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최 장관은 "세제지원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금"이라며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세원 확충을 통해 복지 등에 쓸 수 있는 재정역량도 키우겠다"고 전했다. 우리 반도체 생태계에서 취약한 부분인 R&D, 인력양성 등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한다. 지난 3년간 3조원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첨단패키징, 미니팹 구축 등 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확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도 집중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은 "우리 팹리스 기업들이 여러가지 어려움 겪고 있는데, 인재 요청이 가장 많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경쟁 국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개해야 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마이칩 프로그램'은 학부 3학년부터 직접 설계한 칩을 직접 측정해 볼 수 있게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장관은 "학생들이 졸업 전에 설계에 대해 이해하고 기업으로 진출하면 경쟁력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늘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화해 6월 중 확정하고, 신속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성장전략'도 오는 8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 세계 반도체 분야에서 3분의 2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취약하다. 국내에서 매출 1000억원 규모 기업은 겨우 5개 정도다. 이를 2030년까지 10개로 키우고,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을 현재 2%에서 1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구체적인 시스템반도체 전략을 8월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4.05.23 16:45이나리

"사람이 아니네"…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한 '이것'의 정체는?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AI) 휴먼이 정부 행사에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지난 22일 참가해 대화형 AI 휴먼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서 열린 AI 안정성 정상회의 후속으로 AI 기술 안전성 강화와 기술의 혁신 촉진, 포용과 상생 도모를 위한 포괄적인 논의를 전 세계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안전하고 포괄적인 혁신을 위한 AI' 이라는 슬로건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부대 행사로 마련한 AI 기업 부스에 참가했다. AI 기업 부스에는 이스트소프트를 포함해 SKT, 네이버, LG AI연구원, 구글코리아 총 5개 사가 선발됐다. 현장에서 각 사는 핵심 AI 기술과 이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를 부스에서 소개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를 이번 행사에 참가한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등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장관 회의가 열린 22일 오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방문해 AI 휴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AI 휴먼은 최근 AI 시장 동향을 묻는 말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을 대표해 이스트소프트의 기술이 소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AI 휴먼 분야의 기술적 고도화와 윤리적 활용에 앞장서 글로벌 AI 산업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6:34김미정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 "SW 공급망 보안, 혼자만의 문제 아냐…공동 대응 필요"

스패로우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C레벨 30여 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 대응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략과 개발 환경 변화에 따른 취약점 관리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패로우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AS 서밋 2024(Sparrow application Security Summit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AS 서밋은 스패로우의 플래그십 CIO·CISO 조찬 세미나로, 총 3개의 세부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먼저 스패로우는 블랙햇 아시아(BlackHat Asia)와 RSA 등의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와 SW 공급망 보안 관련 국내 정책 동향에서 획득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개발사, 공급사, 운영사의 역할을 짚어보며 SW 개발 생명주기(SDLC)에 보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취약점을 통합 관리해 소프트웨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기술 적용 방법도 제시했다. IaC(Infrastructure as code, 코드형 인프라), 컨테이너 이미지, 마이크로 서비스(Micro Service)간 API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과 대응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AI 기반으로 취약점을 식별, 분류, 조치하는 방법과 함께 전반적인 취약점 관리를 통한 보안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스패로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에서 작년에 진행한 'SW 공급망 보안 실증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이달 정부에서 발표한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v1.0'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의 활용뿐만 아니라 공급망 주요 참여자들이 보안 테스트와 SW 인수테스트 등 공동으로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SW 공급망 보안은 나홀로 보안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결할 수 없고, 공동의 대응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C레벨 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SW 공급망 보안 체계 확립을 위해 단계별 필수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 및 기관들이 SW 공급망 공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6:30장유미

HR과 테크가 만났을 때...'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성료

국내 대표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과 현직자들이 인사·채용 전략을 공유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가 뜨거운 열기 지난 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 등록자 중 정식 초정된 100여명의 기업 HR 담당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9개의 HR테크 기업들과 4명의 현직자 강연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인재 채용과 관리에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 하는 방법과, 핵심 인재 영입부터 부적응 지원자를 걸러내는 팁까지 HR 관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됐다. ▲퀀텀인사이트 ▲리멤버 ▲팀스파르타 ▲잡플래닛 ▲잡코리아(나인하이어) ▲스펙터 ▲무하유 ▲리드웨이브 ▲데이원컴퍼니 ▲클랩 ▲LS 피플랩 ▲블라인드 ▲법무법인 율촌 등 전·현직 HR 리더·전문가들이 총출동해 HR 트렌드와 데이터 기반의 여러 팁들을 나눴다. "AI 시대, 새 HR 전략 필요…성과 측정·지원자 파악에 AI 활용하기도" 이날 강연에서는 경력직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구직자가 기업 안정성을 핵심 고려 요소로 평가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연자로 참석한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는 "기업 수시채용은 직원을 일괄적으로 뽑는 게 아니라, 현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한다. 경력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에 대한 중요성도 중시되고, 채용의 속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대표는 “과거에는 성장과 성취를 위해 도전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현재 일하는 곳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AI 시대가 다가온 만큼, 새로운 인사 조직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상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는 “MZ세대는 '게임 세대'로 자신의 삶을 게임과 같은 형태로 살고 있다”며 “조직이 개인의 성과에 따른 즉각적인 반응과 보상을 지급해야 구성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HR 분야에서도 데이터 활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고성과 창출 방법, 이탈 가능성 예측 등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강연자들은 기업 교육과 HR 성과 측정에 AI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생성형 AI를 기업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지난해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생성형AI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이는 79%에 달했지만,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사람은 3분의 1에 그쳤다”며 “각 직군별로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어떻게 늘릴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세일즈 등 직무에서 AI 사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초개인화 맞춤형이 AI가 가져온 굉장한 변화이자 가치”라고 부연했다. 행사에 참여한 클랩의 경우 성과 관리 상시 피드백을 제공하는 '클랩 AI'를 개발하기도 했다. 클랩AI는 팀 구성원 업적과 목표를 데이터화해 피드백 문구를 5초 안에 생성한다. 또 협업이 잦았던 구성원을 자동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다. 구자욱 클랩 대표는 “성과관리의 디지털 전환(DT)이 필요하다”면서 “클랩AI를 통해 관리자 부담이 줄어들고, 매 평가마다 업적을 정리해야 하는 구성원의 수고도 덜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검증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펙터도 AI를 HR에 활용해 지원자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챗봇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사람을 데이터화해 상당한 정보를 축적했고, AI로 사람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휴먼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켜 기업 지원자를 예측하는 서비스는 향후 챗봇 '테오(TEO)'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은 인재 영입 위해 진정성·철학 갖춰야"…"빌런도 AI로 걸러내기 가능"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과, 기업 입장에서 지원자 중 이른바 '빌런'을 어떻게 걸러내야 할지도 논의됐다.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기업과 채용 담당자가 진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기업이 진정성을 갖고 인재를 솔직하게 대할 때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며 “단순 협상 스킬로는 결코 지원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험 열거보다는 성과를 중심으로 지원서를 살펴본다고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이력서는 과거 경험을 열거한 것보다는 성과 중심 이력서를 선호한다”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면접을 실시하고, 솔루션을 도출한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고 말했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원·팀 인터뷰 ▲회사 제품·사업 ▲철학 등 기업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김 이사는 “후보자들이 우리 회사에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선명하게 우리의 목소리로 보여주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줬을 때 근속도 함께 길어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채용이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과 철학을 지켜내는 브랜딩이 결국에는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 직원을 회사에 들이기 이전, 지원 단계에서 거르기 위한 방법도 제시됐다. 무하유 김희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재 확보를 위해 정확한 검증과 지원자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조직 부적응 영역에 대한 검증은 이제 필수가 됐다"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입사 후 빌런으로 변할 지원자를 예측해야 한다. 무하유 AI 서비스를 통해 지원자의 조직 부적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종 합격 후 대거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데이터 기반 입사 포기 예측 모델을 개발한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LS 피플랩 어승수 팀장은 “기업에서 목표로 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자들의 속성과 변인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AI로 분석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며 “입사포기예측모델은 최종 합격자들의 이탈 가능성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련 부서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 외에도 리멤버·팀스파르타·잡플래닛·스프링온워드는 전시 부스도 갖춰 HR 리더들과 직접적인 교류와 서비스 소개 기회도 가졌다. 또 경품 추첨을 통해 끝까지 자리를 지킨 총 6명의 참석자들에게 공기청정기, 서큘레이터, 이어폰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페이지 웹툰 3만원 쿠폰, 패스트파이브 1개월 이용권, 블라인드 칫솔치약세트, 기념 티셔츠 등이 증정됐다. 이 밖에 '몬스터', '나인하이어', '클랩' 등 참여 기업들의 유료 솔루션 할인 특가 혜택도 주어졌다.

2024.05.23 16:19최다래

캐딜락 첫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1억696만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럭셔리 전기차(E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뛰어난 기술적 기반에 더해 EV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델이다. 리릭은 국내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 696만원이다. 캐딜락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리뉴얼하고 오는 31일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함과 동시에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를 시작한다. 리릭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해 미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하며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품은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리릭 디자인 연출의 정점으로 꼽힌다. 리릭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과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돼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리릭의 외관 컬러는 ▲아젠트 실버 메탈릭 ▲스텔라 블랙 메탈릭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 ▲오플런트 블루 메탈릭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트 등 5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리릭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또한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26가지 컬러의 LED RGB 스펙트럼을 제공하며 레이저로 가공된 도어 패널의 유니크한 패턴과 연계돼 실내에서도 빛을 활용한 쇼케이스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등을 적용했다.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BEV3 Heat system)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함에도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까지 끌어 올렸으며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리릭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주행거리 및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충전 상태와 설정,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가 기본으로 탑재돼 사용자의 차량 제어 가능 범위를 확장했다. 리릭은 실내 환경에 최적화된 AKG Studio 오디오 시스템(19개 스피커)을 탑재해 풍부한 청각적 경험을 제공하여 럭셔리 EV 사용자에게 더욱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가 적용돼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캐딜락은 리릭의 고객 인도를 오는 7월 중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캐딜락은 이날부터 전국 전시장을 통해 리릭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사전 계약 고객을 완료한 고객에게 300만원의 계약금 트리플 할인 프로모션 혜택과 한정판 텀블러를 제공한다.

2024.05.23 16:13김재성

IT프리랜서들, 하프 마라톤 도전 성공···하반기 풀코스 도전

"옛날에는 10km를 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랜서 런클럽의 체계적인 훈련 덕에 10km를 지나 하프 마라톤까지 달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3기에는 풀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습니다."(프리랜서 개발자 김문숙 씨) 지난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 곳에서 '소아암 환우 돕기 제21회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많은 참가자 중에 IT프리랜서들도 있었다. 이랜서(대표 박우진)가 지난 10주간 운영해온 달리기 모임 '런클럽 ERC 2기' 멤버들이다. '이랜서 런클럽 ERC 2기'는 18일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끝냈다. '이랜서 런클럽 ERC 2기'는 IT인재 매칭플랫폼 이랜서가 IT 프리랜서의 건강증진과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만든 러닝 커뮤니티다. 지난해 여름 운영한 '910RUN챌린지'가 1회고 전신이다. '이랜서 런클럽 ERC 2기' 참가자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10주간 5km(5K), 10K, 하프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훈련을 받았고, 19일 열린 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에는 62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창설한지 약 1년 밖에 안된 런클럽임에도 여자 하프 부문 1위와 6위, 여자 10K 부문 2위 입상자를 배출했다. 참가자들 지도는 '프로'가 맡았다. 춘천마라톤대회를 2회 우승한 박유진 코치와, 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오정현 코치가 했다. 프리랜서 개발자 김문숙 씨는 작년 '910RUN챌린지'에 이어 올해 '런클럽 ERC 2기'에도 참가했다. "3기에는 풀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런클럽 ERC 2기'에 처음 합류한 개발자 박상현씨는 “10주 동안 코치님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준 덕에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즐겁게 달릴 수 있게 됐다.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역시 '런클럽 ERC 2기'로 처음 합류한 마케터 고유리씨는 “이랜서 덕분에 멋진 코치님 밑에서 러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러닝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때 몇 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이랜서 런클럽 참가자들이 옆에서 응원해줘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이랜서 런클럽에 애정을 보였다. 고유리씨는 이번 대회 하프 코스 여성 참가자 부문에서 6위를 기록, 입상하기도 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1기(910RUN챌린지) 때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는데도, 참가자 대부분이 목표로 했던 코스를 완주했다. 코치진의 섬세한 지도와 참가자들의 열정 덕분"이라면서 "10주간의 훈련기간을 거치면서, 이랜서 런클럽은 러닝크루를 넘어 IT 인재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됐다. IT 인재들의 건전한 자기 계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2기 활동이 끝난 것은 아쉽지만, 곧 있을 3기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랜서는 '런클럽 ERC 2기' 활동이 성황리에 끝남에 따라 행사를 더 확장할 예정이다. 2기때는 하프 마라톤이 가장 긴 거리였는데, 3기때는 풀 코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 즉, 하반기에는 10K, 하프 외에 풀 코스가 신설된다. 가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 출전이 목표다.

2024.05.23 15:35방은주

SK하이닉스 "정부, 26조원 반도체산업지원 정책 적극 환영"

SK하이닉스는 오늘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산업지원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은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이에 힘입어 계획한 투자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국내 안정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커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에 총 26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보조금이고 문제 대응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전기, 용수, 도로 등 인프라를 정부와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빠른 속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도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산단 개발계획의 수립, 보상 등을 동시에 추진해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7년에서 절반으로 단축하고, 투자 계획에 맞추어 반도체 공장이 차질없이 입주·가동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총 415만㎡(약 126만 평)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56만 평, 소부장 업체 협력화 단지 14만 평, 인프라 부지 12만 평 등이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 팹 4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협력화 단지에는 국내외 소부장 업체들이 입주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반도체 생태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용인 클러스터 SK하이닉스 첫 팹은 내년 3월 공사를 착수해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2024.05.23 15:3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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