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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부회장, 장형진 고문 저격..."직원 머슴처럼 대하는 분"

지난 75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오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고려아연과 영풍이 '갈등을 제공한 주체'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다. 영풍그룹은 70년 넘게 장 씨(영풍)와 최 씨(고려아연)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유지했지만, 3세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영풍 2세 장형진 고문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최근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 원인이 장형진 고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5년 전 장형진 영풍 고문이 석포제련소 폐기물 해결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통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최윤범 회장이 막으면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며 "고려아연을 영풍폐기물처리장으로 만들려고 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은 장형진 영풍 고문이 대주주로서의 부당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모든 책임은 영풍을 실질적으로 경영한 장형진 고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고문과의 과거 일화까지 언급하며 저격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제가 사장 시절에 그분 부탁을 거역했더니 저를 불러 '정치를 할 줄 모른다' '감히 내 말을 거역하냐' '내가 너 자를 수 있다'고 얘기한 분"이라며 "직원을 머슴처럼 대하는 게 장형진 고문"이라고 비난한 반면, 최 회장에 대해선 "기술과 경영 능력을 다 같이 갖춘 분이며, 사람(직원)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중국에 매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MBK는 고려아연을 경영할 수 없다"며 "영풍·MBK 측에 회사가 넘어가게 되면 저부터 우리 기술자들은 안 갈 것이다. 다 그만두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의식한듯 이 부회장 주장(폐기물 떠넘기기)에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 MBK 측은 "몇 년 전 제련 원료의 재처리 방법을 논의만 했을 뿐,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발언"이라며 "최 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후 고려아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화와 현대차 그룹 등에 잇달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무려 16% 상당 지분가치를 희석시키면서 기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을 침해하며 갈등을 빚게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윤범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대항 공개매수 전략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영풍과 MBK는 오는 26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24일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69만9천원으로 공개매수가보다 3만9천원이 높다.

2024.09.24 18:56류은주

쿠팡,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 개최…"1300여명 직고용"

쿠팡이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신규 인력 1천3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으로, 청년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24일 오후 대전광역시 동구 남대전 물류산업단지에서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쿠팡 박대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오관영 대전 동구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8천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축구장 10여개 크기다. 총 투자금은 약 1천800억원으로, 직고용 예상 인원은 1천300여명이다. 지난 2020년 5월 대전광역시와 투자협약 체결 이후 2022년 착공했다.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쿠팡은 최초 투자협약 당시 전망한 고용인원(300여명)보다 1천여명 늘린 1천300여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청년 고용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대전 동구 지역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 5개구 가운데 동구의 청년 고용률은 40.7%를 기록했다. 쿠팡은 대전 동구를 비롯한 지역민을 우선 직고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쿠팡의 전체 고용인원 가운데 청년 고용인원은 2만명 이상에 달한다. 나아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대전과 충청권의 중소 제조사와 지방농가들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농어가에서 만드는 신선식품과 특산품의 직매입이 늘어나고 전국 단위의 빠른 배송으로 이들의 판로가 확대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대전시를 비롯한 여러 기타 관계자분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FC 준공이 가능했다”며 “대전시민 우선 고용 등을 통해 다양한 측면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며, 대전 지역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두보가 돼 대전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으로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전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지역민 고용 창출 등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을 필두로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 물류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쿠팡은 대전을 포함, 광주광역시·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빛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24 18:53안희정

"AI 드림쌤과 대화 더 쉬워요"…아이스크림에듀가 '홈런'에 AI 튜터 넣은 이유

"감정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대화를 인공지능(AI) 교사에게 맡기면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말랑말랑한 대화는 아이들이 오히려 AI와 더 잘 할 수 있다. 실제로 AI 드림쌤과 대화했을 때 학생들의 발화량이 늘었다. AI 드림쌤의 꼼꼼하고 친절한 학습 관리가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을 운영하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육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적용해 가상의 AI 교사를 만들어냈다. 'AI 드림쌤'이라고 부르는 AI튜터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기존 관리교사와 협업해 자기주도학습 체계를 만들어준다. AI 드림쌤은 홈런 기기 화면에 등장해 대화를 끌어나가는데, 베타 테스트 결과 학생들은 기존 관리 교사보다 좀 더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사람보다 AI에 마음을 더 쉽게 연 것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아이스크림에듀 AI 드림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10월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인 AI 드림쌤을 공개했다. AI 드림쌤은 학습 점검과 성취도 관리, 라포 형성 등 관리 및 감독의 영역을 담당하고 기존 관리 교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차원적인 학습전략 컨설팅과 학부모 상담을 담당한다. 김대겸 사업전략본부장은 "아이스크림에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AI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AI 드림쌤은 사람을 대체하거나 대결하는 구도가 아니고 협력하는 관계로 만들어졌다. 각각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고 공부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드림쌤의 역할은 5분간의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라포를 형성하고 학생의 학습수행을 점검한 후 성취도 관리를 하는 것이다. 실제 관리 선생님은 AI 드림쌤과 학생이 나눈 대화나 학습 기록을 토대로 학습 설계와 학습 동기부여, 학무보 상담 등을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학생 한 명당 교사 2명이 붙게 되는 것이고, 투 스탭 관리가 된다"며 "AI 드림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관리를, 홈런 관리교사는 경험 기반으로 관리를 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그동안 관리 교사와 학생들과의 대화가 단답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홈런 관리 교사는 학생과 학습 관련 통화를 하는데, 교사의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네', '아니요'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를 겪으면서 아이들의 말 수가 줄어들고, 발화 자체를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타났다"며 "AI 드림쌤 체험단을 운영해보니 학생 대화 참여도가 늘어났고, 비대면을 편하게 생각하며 AI 기술 활용에 흥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유정 교사지원팀장 또한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AI 드림쌤과 대화를 이어 나가며 선생님의 모습이 매력적이고 좋다고 평가하거나 친구 같다고 했다"며 "본인이 목표한 걸 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 드림쌤을 만들기 위해 자체 언어모델을 만들었다. 자기주도학습 능동형 AI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이름은 '드림스텔라'이다. 이 sLLM은 세밀한 제어를 통한 수준 높은 맞춤형 학습 상담이 가능하고, 열린 질문을 통해 아동의 학습 대화 참여를 유도한다. 일 1천600만건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와 상담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학습 상담 특화 소형 언어모델을 만든 것이다. 개발에 참여한 양운천 AI연구소 대리는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보호와 투명성 강화에도 힘썼다. 건전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유해성 판단 모델을 개발해 적용했고, 바람직한 대화를 하고 있는지 판단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0월부터 초등학생 대상의 주력 아이스크림 홈런 기기에 AI 드림쌤이 심어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초등을 넘어 중등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추가로 더 내야 하는 비용은 없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AI 드림쌤은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대화에 대한 부담감은 낮춰 적극적인 발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드림쌤이 대표적인 교육 특화 AI 서비스로 자리잡고, 아이 교육에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18:33안희정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 "방송광고 규제 완화 적극 추진"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24일 서울 잠실의 한국광고문화회관을 방문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찾아 "방송광고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규 직무대행은 민영삼 코바코 사장 등 주요 관계자로부터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디지털 시대의 광고산업 발전 방안 등 코바코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코바코는 현안사항으로 방송광고 시장의 구조적 침체 극복과 방송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디지털 영역으로 광고영업을 확장하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 신사업 개발과 코바코의 자산효율화, 비용절감 등 경영수지 개선계획을 설명했다. 또 공익광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코바코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도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침체된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코바코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AI 디지털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광고인력양성, 공익광고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안사항 청취가 종료된 후 한국광고문화회관 내 광고진흥시설을 살펴봤다. AI 활용 광고콘텐츠 제작교육 현장을 방문해 이날 교육에 참석한 광고홍보 전공 대학생 등을 격려했다.

2024.09.24 18:28최지연

"취업·이직 어떻게 하지"...올 가을 놓치면 후회 '잡페어' 어디?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문을 좁히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사회 진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올 가을 다양한 채용 관련 행사가 열려 구직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대학생·직장인 등이 선호하는 유명 기업들의 영감을 주는 강연부터, 현직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멘토링 부스 운영 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취업 또는 이직을 고민하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인크루트는 강남구와 이달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2024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운영한다. 이 박람회에는 우아한청년들·쿠팡·현대홈쇼핑 등 기업 80개사가 참여한다.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되며, 이색직업체험관과 명사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in 디지털 혁신 페스타) 행사를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다.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들이 모여 소통하고, 해답을 찾는 자리다. 10일에는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투자유치·인재채용·조직문화 등에 관한 강연 행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기업 HR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이 준비된다. 특히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12일에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현직자들의 꿀팁이 공유된다. SK텔레콤·넷플릭스·CJ올리브영·무신사·이노션·네이버웹툰·AWS코리아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나아가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오늘의집·틱톡코리아 등 인기 기업들이 멘토링 부스를 운영, 커리어를 고민하는 참관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채용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캐치카페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25일에는 DB생명 '신입사원 공개채용 채용설명회'를, 26일과 30일에는 현대해상 '글로벌 전형 신입 채용설명회'를 한다. 또 27일에는 인바디가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2024년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연다. 캐치카페는 진학사 캐치가 운영하는 취준생 무료 카페다. 구직자와 직무 현직자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24.09.24 17:40백봉삼

삼성,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상생 경영

삼성전자가 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3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60.1조원 투자'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ESG 펀드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 및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삼성전자 8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 2천억원) 1차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해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협력회사들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삼성이 5대 은행에 예치한 1조원 기금의 이자를 활용하고, 협약을 맺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도 추가로 대출 금리를 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급망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자금, 인력양성, 기술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9.24 17:00이나리

한·중 배터리 전쟁…차세대 배터리가 승부 가른다

"현재 한국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상황은 2010년 일본 배터리 산업 상황과 유사합니다. 한국의 맹추격에 일본이 당황했듯이, LFP 시장 급성장으로 한국이 중국에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전문 콘퍼런스 'KABC 2024'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 세계 최초 리튬코발트계(LCO) 전지 상용화에 성공하며 1990년대 세계 배터리 점유율 98%를 차지했으나, 2010년 이후 한국과 중국에 밀리며 현재 점유율은 14% 수준에 그친다. 강 회장은 "중국과의 격차가 쉽게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 상황에서 결국 캐즘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한 이슈"라며 "앞선 기술력을 통한 전고체와 같은 미래형 배터리 개발과 공급망 내재화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美, 中 견제로 시간 얻은 K-배터리…전고체 등 차세대 기술 R&D 속도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 역시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캐즘이라는 단어가 사실 대한민국에서만 쓰이지 중국은 캐즘이 아니다"며 "과거 일본의 배터리와 반도체를 벤치마킹했듯이, 이제는 중국의 배터리 산업과 국가 정책 등을 이제 역으로 우리나라에서 벤치마킹할 때가 됐다"고 일침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력 강화를 역설했다. 김 대표는 "LFP 배터리 시장은 결국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데, 국내 배터리사들이 내후년 LFP를 만들더라도 OEM에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2026년보다 앞당겨서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배터리 화재 이슈가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배터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차세대 배터리가 그나마 중국보다 한국이 앞서기 때문에 무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규제가 중국 배터리기업 CATL 성장을 제어하고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현재 배터리 공급 과잉 상황이 해소되는 2027~2028년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차세대 배터리에는 대표적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있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반고체 배터리부터 먼저 상용화하고 있지만 저희는 전고체 배터리를 먼저 상용화하기로 했다"며 "다른 경쟁업체들은 음극에 흑연과 실리콘을 사용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에 무음극 기술을 적용했으며 다른 차세대 배터리에도 이 기술을 다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고체 배터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별로 다르게 리튬황, 반고체, 소듐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를 다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전기차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소 중 하나인 전기차 열폭주 방지 기술 개발에도 열심이다. 안전화재 발생 시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안전성을 높인 S-PACK(팩)이 대표적이다. 이존하 SK온 연구위원(부사장)은 "내열성을 키우고 강도를 높인 분리막도 개발 중"이라며 "현재 고강도 분리막에 이중 고내열 코팅을 하는 것이 3세대고, 향후 고내열 고강도 분리막 원단에 고내열 이중 코팅(4세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美 견제 돌파구 찾는 CATL "LRS 모델 채택하고 해외자본 조달" 이날 CATL은 미국의 견제 속 세계 시장을 노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발표했다. 차세대 기술 개발과 미국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사업 모델과 투자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 CATL이 앞세우는 차세대 제품으로는 ▲배터리교체 기술 ▲센싱 플러스 배터리(10분 충전 500km 주행가능) ▲대형 트럭용 텍트란스 배터리(최대 15년 수명, 15분만 70% 충전) ▲ESS용 소듐이온배터리 등이 있다. 미국 정부는 CATL 등 중국 배터리 관련 업계를 겨냥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우려단체(FEOC) 지침 등이 대표적이다. FEOC가 생산한 배터리 부품을 장착한 전기차엔 IRA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 존 권 CATL 이사는 "7천500달러 세금 공제는 상당히 중요한 금액이며, 이 법안은 저희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됐다"며 "공급망 규제로 인해 미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LRS 모델(라이선스, 로열티, 서비스 모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LRS 모델은 예를 들어 전기차 생산업체인 포드, GM, 테슬라가 미국에서 공장에 투자하고 CATL이 해당 공장을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권 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유럽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도전은 기술과 시장 혁신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중 하나가 배터리 교환 기술로,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가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며,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달린 스마트폰처럼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TL은 미국 규제로 인해 다양한 투자 방법도 검토 중이다. 그는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공동 투자뿐만 아니라 배터리 인프라 펀드에 투자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2024.09.24 16:47류은주

한은 "정보보호·안정성 강화한 CBDC시스템 만들 것"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테스트하면서 동시에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안정성이 강화된 CBDC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활용 방향' 세미나에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현 시점에서 CBDC 도입 여부 및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은행은 CBDC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영지식증명, 동형암호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서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 상대방에게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하는 실험,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는 동형암호 기술로 이용자만이 거래정보를 조회하고 이용하는 실험 등을 진행했다. 영지식증명이나 동형암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강화기술(PET)이 필요한 것은 CBDC가 분산원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숭실대학교 최대선 교수는 "한국은행의 CBDC가 중앙은행으로부터 허가받은 참가자들만 참여하는 허가형 분산원장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조치 이슈가 있다"며 "분산원장은 결국 참가자들이 똑같은 원장을 갖고 있다는 '중복'의 개념이기 때문에 기밀성이나 중복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CBDC 시스템 자체가 새롭다 보니 개인정보보호법 상 고려할 문제도 있는 상황이다. 김앤장 김도엽 변호사는 "CBDC 지갑 주소를 개인정보로 볼 것이냐부터 분산원장의 실시간 거래 정보가 보호되지 않을 경우, 분산원장의 내역을 어떻게 삭제하고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한 정의 등도 논의가 필요하다"며 " 사생활 보호와 투명성의 조화 균형을 위한 정보변환 기술, 동형암호 등 관련 법령에 부합하는 방안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새로운 개인정보강화 기술 등을 적용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보장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접근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이지은 금융결제국 과장은 "CBDC 시스템은 기존 금융시스템과 다르게 신기술 적용 및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용자가 거래하고 있는 참가기관에서 신원정보를 확인하고 최소한의 정보에만 접근하는 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 중이며 CBDC 거래 흐름과 개인정보 생애주기에 따라 최적의 개인정보보호강화 기술을 탐색해 금융거래 안정성을 보장하고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4 15:59손희연

무신사 "뷰티 신규 구매자 수 약 3배 증가"

무신사는 무신사 뷰티 상품의 신규 구매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22일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무신사 뷰티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신규 구매자 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무신사 측은 '무신사 뷰티 페스타'의 흥행 효과로 무신사 뷰티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무신사 측은 이번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누그레이', '오드타입', '자빈드서울', '텐스' 등 신진 메이크업 브랜드의 약진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또 무신사에서 제일 먼저 판매하는 이색적인 협업 상품과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상품이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무신사에서 선발매한 라네즈와 e스포츠팀 T1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상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는 발매 직후 2천700개 세트가 전량 판매됐다. 누적으로 2억 원의 거래액을 돌파했다. 무신사 라이브 진행 시 2분 20초 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아이소이가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협업한 '모이스춰 닥터 수분크림'도 무신사 뷰티에서 선발매한 후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무신사 뷰티는 수분크림, 니트백, 스티커백 등 굿즈를 함께 기획 세트로 선보여 누적으로 1억 원이 넘는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무신사 측은 인기 브랜드 신상품을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슈의 '데일리 퍼펙트 다운텍 폴드'는 무신사 단독 발매 상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무신사 스토어 전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에서 올 하반기에 선발매를 추진하는 브랜드는 상반기 대비 5배가량 증가할 정도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올 4분기에는 뷰티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4 15:53조수민

잡코리아, '2024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잡코리아가 지난 21일 제5회 법정기념일 '2024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정부가 청년기본법에 따라 일자리, 주거, 교육, 참여 등 각 분야에서 청년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잡코리아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특강, 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일자리 시장 진입 활성화를 돕고, 경력 코칭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잡코리아 측은 그동안 정부 정책에 발맞춰 청년 근로자(만 34세 이하)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청년 근로자의 비중을 3년 연속 40% 이상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청년층 신규 고용의 경우 올해 5월 기준 전년 대비 약 9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잡코리아 측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지역과 업종별 전문 채용관을 마련해 청년 대상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청년 구직자 대상 온·오프라인 취업특강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채용시장 트렌드를 알렸고, 전국 대학교 대상 무료 우산 대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3일 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청년정책 박람회에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부스를 찾는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 관련 주요 서비스를 소개하고, 100% 당첨 즉석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캐릭터 굿즈 등을 증정했다. 특히 최근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된 알바몬과의 통합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 '지원아 1위로 와'를 전면에 내세워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윤현준 대표는 "국내 대표 채용플랫폼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에 앞장선 결과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는 근로 문화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5:43조수민

틱톡 "크리에이터, 팔로워 1만명 넘으면 수익창출 가능"

틱톡이 국내 크리에이터에 대한 수익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올해 4분기 크리에이터 리워즈 참여 기준 완화, 틱톡원 출시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틱톡코리아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틱톡 크리에이터 하우스 미디어 워크숍'을 열고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및 출시 예정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크리에이터 리워즈 프로그램 참여 기준을 기존 팔로워 5만 명 이상에서 올해 4분기 1만 명 이상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리워즈 프로그램이란, 틱톡에 최근 30일 이내 영상 조회수 10만 회 이상인 1분 이상의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를 게재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상 금액은 재생 시간, 검색 가치, 시청자 참여도 등에 따라 책정된다. 정 총괄은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틱톡 생태계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틱톡은 올해 4분기 '틱톡원'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틱톡원은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미국에서 베타 버전으로 출시돼 일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정 총괄은 "유사한 기능의 기존 프로그램들을 통합해 기능을 개선한 후 출시한다"며 "틱톡원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이 조금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자극적 콘텐츠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모든 수익화 프로그램은 틱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들어진 좋은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고 성인만 참여 가능하다"며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안전한 플랫폼 하에서 크리에이터 지속가능성이 도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틱톡은 구독 기능을 강화했다. 팔로워 1만 이상, 최근 한 달 조회수 10만 이상인 크리에이터는 구독자 대상으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이브 선물 기능도 선보인다. 라이브 선물 기능은 라이브 방송 진행 시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가상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팔로워 수 천 명 이상 크리에이터의 경우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틱톡은 올해 4분기 중 위치기반관심정보(POI) 기능을 고도화한다. 현재도 해당 기능이 적용되고 있긴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정교한 검색이 가능하다는 한계를 보완해 장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괄은 "국내 지도 사업자와 이야기를 나눠 틱톡에 맛집을 검색하면 바로 장소가 나올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미디어 워크숍에는 틱톡 크리에이터 하다, 제이드, 케지민이 참석해 평소 틱톡을 사용하며 느낀점을 전했다. 하다는 "틱톡의 고품질 업로드 기능과 자동번역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며 "깔끔하게 고품질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언어의 장벽 없이 글로벌하게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케지민은 "댓글 회신 기능으로 직접적으로 팬들에게 말을 잘 전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2024.09.24 15:12조수민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 송유관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3일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에서 관리하는 배관 공사 정밀안전진단 현장을 찾아 매설배관피복탐사장비로 송유관 안전성을 점검하고 인근 송유관 밸브 스테이션을 찾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박경국 사장은 이에 앞서 이강무 대한송유관공사 대표와 만나 공사에서 수행 중인 송유관 안전검사와 정밀안전진단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방안을 협의했다. 박 사장은 “송유관시설은 석유를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중요 산업인프라로 폭발·화재·누출 등 사고 위험성이 상시 존재하는 만큼 배관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 안전관리 관계자에게 “각자 소명의식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에 매설된 송유관은 전체 1천344㎞로 이 가운데 82%를 대한송유관공사에서 관리하고 있고 가스안전공사가 송유관안전관리법에 따라 송유관 안전성 유지를 위해 2년 주기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15년 이상 지난 배관은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2024.09.24 14:26주문정

[현장] 다운타임 한 번에 기업 주가 '흔들'…스플렁크가 제시한 방안은

"최근 한 조사에서 디지털 복원력이 없을 경우에는 연간 4천억 달러(한화 약 480조원)의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업계 최고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솔루션과 통합된 플랫폼을 기업에 제공해 디지털 복원력을 강화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코프린 스플렁크 글로벌 기술 영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24일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닷컨프 고 서울 2024' 기조 연설에서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프린 부사장,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 윤성빈 LG전자 책임 등 스플렁크 간부진과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스플렁크 솔루션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스플렁크 엔지니어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시연했다. 코프린 부사장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단 한 번의 다운타임 발생만으로도 기업의 주가가 평균 2.4% 하락하고 73%의 조직이 혁신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코프린 부사장은 "오늘날 조직들은 전체 디지털 자산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을 피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리는 오히려 회복탄력성에 초점을 두고 업계 최고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솔루션과 통합된 플랫폼을 조직의 전체 디지털 자산 전반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AI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회복탄력성이 필수적"이라며 "AI가 비즈니스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스플렁크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통합 솔루션이 한국 고객사들의 디지털 회복탄력성 구축과 혁신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 지사장은 스플렁크가 집중하고 있는 네 가지 핵심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최 지사장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데이터 접근 및 관리의 혁신, 미래형 보안 운영 센터(SOC) 지원, 옵저버빌리티를 통한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 예방, AI를 통한 보안 향상에 초점을 두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 지사장은 "'닷컨프 고 서울'은 스플렁크 코리아의 연례행사로, 귀중한 고객 및 파트너와 소통하며 인사이트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의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위한 여정을 지원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이 성공적인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활용 사례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성빈 LG전자 책임은 LG전자가 스플렁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스플렁크 엣지 허브(Splunk Edge Hub) 및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Splunk Enterprise)와 통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모델링한 결과물을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윤 책임은 "우리 회사 직원들은 스플렁크를 통해 조직의 모든 측면을 모니터링하고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며 "스플렁크가 제공하는 300개의 고유한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비즈니스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 투명성,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부품 유사 사양 분석 서비스, B2B 세일즈 인텔리전스 솔루션, 환경 상태 변화 감지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를 포함한 기업들은 현재 이 서비스들을 신속하고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책임은 "스플렁크와의 협업으로 AI 모델을 코딩 없이도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도메인에서 확장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2024.09.24 13:27조이환

'상장 철회' 이노그리드, 신사업 수주로 숨통 트일까

이노그리드가 한국공항공사 챗봇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따냈다. 최근 초유의 상장 철회를 겪으며 기업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업 수주라는 단비로 자금 운영에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공항공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공항 챗봇 클라우드 전환 및 확대 시범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포공항에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챗봇 서비스를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 운영하고자 추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클라우드로 챗봇의 답변 정확도 및 속도를 향상함과 동시에 24시간 365일 무중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전환 대상을 분석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형AI 챗봇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의 운영, 장애 지원 등 상시 유지관리 지원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된 후에는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관제 센터다. 이노그리드는 한국항공공사 외에도 전북도청, 서울관광재단, 울산항만공사 등 클라우드 전환 및 인프라 운영 업무를 수행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이노그리드의 상장 예비심사 효력을 불인정한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탓에 자금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노그리드는 내년에 상장 재심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는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인프라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가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기반에서 공항 챗봇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2:55양정민

'위믹스 시세조작' 첫 공판...장현국 부회장은 혐의 부인

위믹스 시세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는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24일 오전 10시 20분 본관 중법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 첫 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공판에는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 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지난 8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소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장 부회장이 지난 2022년 1~2월 위믹스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믹스 매입을 유도했으며 허위로 유동화 중단을 발표해 위메이드 주가 차익과 위믹스 시세 하락 방지 등 액수 산정 불가 이익을 취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검찰의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 측 변호인은 "유동화 중단 발표가 위믹스 시세에 영향을 줬다는 전제가 잘못됐다. 그렇다하더라도 위믹스 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인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자본시장법 상 사기적 부정거래나 시세조종 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의견서 통해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판에서는 위믹스 유동화에 주가 영향을 두고 검찰과 장현국 부회장 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검찰 측은 "2021년 미르4 글로벌 성공 이후 위믹스 시세와 위메이드 주가가 같이 움직였다. 하나가 상승하면 다른 하나가 상승하고 하나가 하락하면 다른 하나도 같이 하락했다. 위믹스 시세 하락이 위메이드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둘 사이에상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거듭 밝혔다. 재판부는 "위믹스 유동화 중단 발표가 위메이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를 기만한 것인지, 그 사람들을 일정 확률로 유인할 목적이 있었냐에 집중해야 필요가 있다"라며 재판부 의견을 밝히고 검찰 측에 위메이드 시세와 위메이드 주가 사이의 상관관계 보완을 요청했다. 남부지법 재판부는 오는 11월 12일 장현국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 예정이다.

2024.09.24 11:55김한준

이재갑 교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람 간 전파 위험성 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조류 인플루엔자 팬데믹 대응을 위한 예방접종 전략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향후 신변종 감염병 대응력 보유는 보건안보 차원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러 감염병 중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는 다음 팬데믹을 발생시킬 유력 후보 중 하나다. 참고로 조류 인플루엔자는 야생 수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최근 가급류와 야생 조류를 넘어 포유류나 사람에게까지 전파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A형 인플루엔자 변이인 H5N1 피해가 늘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는 300종 이상의 조류와 40여 종의 포유류를 감염시켰고, 미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14건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오리농장 등지에서 확진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AI에 감염된 야생 조류가 포유류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면, 포유류에서의 변이가 이뤄져 사람에게까지 전파가 이뤄진다. 다행인 점은 아직 사람 간 전파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재갑 교수는 언제라도 사람 간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교수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언론과 만나 “현재까지 보고된 사람 전파는 감염된 조류와의 직접 접촉에 의한 것”이라면서도 “지난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는 조류가, 돼지를, 다시 사람으로 넘어온 사례로, 언제든 사람 사이 전파로 넘어갈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미 대륙에서 AI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감염 전문가들은 특히 H5 중 2.3.4.4b Clade의 위험성에 주목한다. 이 교수는 H5N1의 사례를 들어, 포유류 간 전파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그는 “조류 간 유행이 포유류로 넘어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고 이것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포유류 간 전파는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에 의한 글로벌 팬데믹 대응의 핵심은 백신 및 접종전략이다. 이 교수는 “얼마나 최대한 백신을 빠르게 공급하고, 그러한 백신을 얼마나 신속하게 보유하는지, 많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세포백신, 유전자재조합, mRNA 등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가 요구된다”라며 “면역증강제 기술 확보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4.09.24 11:52김양균

HS효성인포, 오브젝트 스토리지 활용 의료 데이터 보호 전략 제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의료 데이터 보호 위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활용 전략을 제시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F 2024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1층 A, B홀에서 펼쳐진다. KHF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로 미래 의료 산업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고 산·학·연·병 네트워킹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또한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 시스템협회(HIMSS) 24 APAC 서울 행사와 동시 진행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의료 분야 데이터 레이크 및 랜섬웨어 대응을 위해 차세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솔루션 전문기업 태영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와 태영소프트의 PACS 솔루션 '제타(ZeTTA)'를 연계한 의료 데이터 보호 전략을 소개한다. 히타치 콘텐츠 플랫폼(HCP)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검증된 오브젝트 스토리지다. 기업 내 대량의 데이터를 위치와 장비 종류에 관계없이 저장∙서비스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HCP는 강력한 데이터 보호 정책이 필요한 영역에서 데이터 훼손 시도에 대해 원천 대응이 가능한 한 번 쓰고 많이 읽는(WORM) 기능을 지원한다. 별도 보안 솔루션이나 백업 없이도 파일에 대한 보호와 랜섬웨어 감염에 대비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이중화를 통해 완벽한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HCP를 PACS 스토리지로 사용하면 향후 AI 또는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시 별도의 전용 스토리지 도입이나 전환 없이 바로 관련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근 HCP는 PACS 데이터 백업 스토리지 구축사례를 다수 확보하며 의료 데이터 보호를 위한 최상의 솔루션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데이터 보호는 물론 AI 분석을 위한 데이터 레이크 구축 전략 등 의료 시장에 필요한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4 11:34남혁우

CSL 시퀴러스, 조류 인플루엔자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능력 있어

글로벌 백신 제조사인 CSL 시퀴러스가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사람에 전파, 감염병 팬데믹으로 이어질 때 대응할 백신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언론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AI는 야생 수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인데, 가급류와 야생 조류를 넘어 포유류나 사람에게까지 전파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A형 인플루엔자 변이인 H5N1의 경우, 300종 이상의 조류와 40여 종의 포유류를 감염시켰다. 미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14건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오리농장 등지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AI 사람 감염 사례가 지속 보고되면서 향후 이로 인한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SL 시퀴러스는 인플루엔자 팬데믹 발생 시 관련 백신 생산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적은 항원 용량으로 면역반응을 증강하는 'MF59 어쥬번트'를 비롯해 유정란 및 세포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오랜 백신 개발 노하우도 이들의 강점이다. CSL 시퀴러스는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 ▲신종플루 ▲코로나19 등 발생 시 백신을 생산해 왔다. 미크 레이시 회사 팬데믹 총괄은 “우린 팬데믹 인플루엔자 발생 시 정부 요청에 따라 기존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뿐만 아니라 팬데믹 인플루엔자에 대항할 수 있는 범용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4 11:32김양균

[현장] AWS, 아마존베드록 서울 리전에 설치…"AI 개발 더 빠르고 저렴하게"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베드록'을 통해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국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개발을 보다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베드록을 서울 리전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AWS 벤 카바나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기술 디렉터는 24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AWS AI 데이 :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베드록을 한국 AWS 데이터센터에 설치함으로써 국내 사용자들에게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마존베드록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직접 AI 모델이나 LLM을 만들지 않아도 베드록 내 사전 훈련된 AI 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사용자는 아마존베드록을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베드록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구축, 데이터를 처리할 때 응답 속도가 다소 느렸다. 해외 리전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비용이나 데이터 전송 비용도 상당했다. AWS는 이번 플랫폼 서울 리전 론칭을 통해 국내 사용자가 다양한 이점을 누릴 것으로 봤다. 우선 응답 속도가 기존보다 더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AWS 데이터센터를 통해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돼서다.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처리 비용도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베드록은 가장 광범위한 생성형 AI 기능과 가장 많은 모델 선택권을 제공한다"며 "이번 론칭으로 국내 고객이 기존보다 더 광범위한 용도로 베드록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베드록이 생성형 AI 개발과 사업에 필요한 이유도 설명했다. 현재 AI 앱을 개발하거나 연구를 진행할 때 거대언어모델(LLM) 하나만으로 진행 불가한 추세이기 때문이다. 사업이나 개발 용도에 따라 필요한 LLM은 제각각이며 한 프로젝트에 여러 LLM이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고객은 유스케이스에 맞는 여러 모델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베드록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개발을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9.24 11:26김미정

[유통 픽] 스타벅스,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 출시 外

스타벅스가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구독 서비스인 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비롯해 푸드 30% 할인,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으로 구성됐다. 30일간 구독료는 9천900원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회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혜택을 분석하고 운영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매일 1장 발급되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은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주문 방식에 사용할 수 있다. 푸드 30% 할인 쿠폰은 한 달에 1장 제공되며,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쿠폰(1장)과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2장)는 각각 최소 주문 금액 이용 시 무료배달이 가능하다. 해당 쿠폰 모두 제조 음료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된다.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오늘부터 일주일간 서비스 오픈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제조 음료 1+1 쿠폰을 증정한다. 할리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오픈 기념 프로모션 진행 할리스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할리스 럭키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 브랜드스토어에서는 캡슐, 드립백 등 커피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용량과 디자인의 MD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할리스 캡슐커피 50캡슐에 50캡슐을 더해 총 100캡슐 구매 시 에스프레소 잔을 증정한다. ▲시그니처 블렌드 ▲이클립스 블렌드 ▲블랙아리아 블렌드 ▲디카페인 블렌드 등 총 4종 선택이 가능하다. 또 스틱커피 2만 원 이상 구매 시 콜드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브랜드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정 패키지도 출시됐다. ▲할리스 1L 대용량 가성비 커피 3종 세트 ▲할리스 드립백 3종 세트 ▲할리스 과일맛 스무디 스틱 40T 등 체험팩을 9천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행사 기간 내 스토어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천 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기간 내 가장 많은 금액을 구매한 '구매왕' 고객 3명을 선정해 800ml 미니저그 텀블러를 선물한다. 이디야커피, '시나모롤X짱구는 못말려' 콜라보 굿즈 출시 이디야커피가 오늘부터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과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협업은 ▲기프트카드 ▲랜덤 피규어 마그넷 ▲인형 키링 ▲태블릿 파우치 ▲텀블러 총 4종의 굿즈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랜덤 피규어 마그넷은 제조 음료 포함 5천 원 이상 구매 시 4천원에, ▲인형 키링 ▲태블릿 파우치 ▲텀블러는 8천원 이상 구매 시 각각 ▲7천900원 ▲9천900원 ▲1만5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굿즈는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재고 소진 시 자동으로 판매 종료된다. 굿즈 단품 구매는 불가능하다. 회사는 협업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 회사 앱 픽업 주문을 통해 '미니펄 음료' 4종, '가을 시즌 음료' 3종을 주문하면 응모권이 자동 생성되며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또 24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시나모롤X짱구는 못말려' 기프트카드로 결제 후 기프트카드 번호를 입력한 고객 중 총 5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농심켈로그, 브롤스타즈 기획팩 한정 출시 농심켈로그가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켈로그 브롤스타즈 기획팩'을 한정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매직팝핑볼 ▲브롤스타즈 스타드롭 쿠폰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협업 제품에 포함된 다양한 스타드롭 쿠폰을 사용하면 게임 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랜덤 스타드롭 2개 또는 5개 혹은 전설 스타드롭 1개를 리워드로 제공한다. 일부 패키지에는 전설 스타드롭 100개가 들어있는 골든 티켓이 들어 있다. 상자 속 QR 코드 쿠폰을 게임 디바이스로 스캔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늘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한정 물량으로 판매된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다음 달 5일과 12일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서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켈로그와 브롤스타즈 공식 사회관계망(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CJ제일제당, 호주 콴타스 항공에 비비고 만두 납품 호주 콴타스항공이 비비고 만두를 기내식으로 채택했다. 납품되는 제품은 비비고 찐만두로, ▲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맛 두 종류를 한 세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0월부터 호주에서 ▲영국 ▲싱가포르 ▲필리핀 ▲일본 ▲캐나다 등 국제선과 퍼스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 및 오세아니아에서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호주 대형마트 울워스와 코스트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 등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4.09.24 11:09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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