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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G·포스코,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기념식 개최…1호차 인도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26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등 글로벌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자사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 출시를 기념했다고 밝혔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차세대 범용 아키텍처 방식의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캐딜락의 최초 모델로,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이날 아틀리에 리릭을 찾은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리릭은 GM과 LG계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캐딜락이 리릭 SUV를 통해 전 세계 럭셔리 EV의 기준을 재정립하는데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와 같은 한국의 파트너사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서원준 부사장, LG화학 양극재사업부 이향목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 캐딜락 딜러 대표단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 및 잠재 고객들이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틀리에 리릭'은 리릭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방문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총 7개의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30일까지 공개된다. 행사장에는 하이니켈 NCMA 파우치형 롱셀 배터리 'E101A Cell'이 전시됐다. 얼티엄 셀즈'에서 처음으로 양산된 'E101A Cell'은 리릭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 제품이다. 또한 리릭 국내 1호차 구매를 위한 캐딜락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 그룹 간 협약식이 진행됐다. 캐딜락은 오전에 포스코센터 앞 스퀘어가든에서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과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릭을 직접 선보이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캐딜락은 이날 행사에서 리릭 전시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XT6, XT5, XT4, CT5 블랙 윙 등에 대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릭에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및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가 적용되었으며,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 전기강판 등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도 사용됐다. 한편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1회 충전 465㎞를 달린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리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696만원이다.

2024.06.26 17:17김재성

"새 AI 질서 만드는 국가가 AI 산업 이끈다"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현재 AI 안전성 중심으로 각국서 리더십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AI 질서를 만드는 국가가 AI 산업을 이끌 것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26일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 AI 포럼'이 개최한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정우 센터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AI 안전을 위해 새로운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시대 질서를 어느 국가가 만드느냐가 관건이다"며 "미국과 캐나다 등은 AI 안전연구소 중심으로 AI 질서를 세우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AI 안전연구소를 통해 AI 안전성과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에 대한 예시로 올해 4월 나온 캐나다 정부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국가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 운영에만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AI와 데이터 법안 실행을 통한 혁신 지원으로 5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하 센터장은 "AI 안전연구소가 정책과 법을 만든 후, 이 법이 실효성 있게 현실에 적용되도록 투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AI 학계와 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총 2조4천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한국 정부도 올해 5월 개최한 '서울 AI 정상회의'서 안전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기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AI 안전연구소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 센터장은 "현재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AI 질서를 이끌기 위한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안전한 AI 키우려면 AI법 서둘러야" 오순영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 위원장은 "글로벌 AI를 선도하기 위해선 입법은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순영 위원장은 "AI 정책 주도권을 잡는 자가 글로벌 AI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발표했고, 영국은 AI 신뢰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이처럼 해외에선 AI 위험성 대처를 위한 표준을 정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국내 AI법이 여전히 국회에 잠들어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 AI법이 없다는 사실이 불안하다"며 "자칫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 해외 빅테크에 주도권을 맡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적 시기가 늦어지면 국내 기업과 개인은 AI 선택권을 잃을 수도 있다"며 "정부는 빠른 AI법 추진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6 17:03김미정

"K-로봇 국산화 넘어 세계화로…향후 10년이 중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만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죠. 향후 수년간 로봇 업계에 긍정적인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국내 로봇산업 성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날 '2024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대중화 단계로 접어든 로보틱스 4.0 시대에 한국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기조 강연과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이 '글로벌 3대 로봇 강국 도약을 위한 도전과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로봇 산업은 타 산업을 위한 뿌리이면서 줄기"라며 "로봇 활용 능력은 국가 경쟁력이며 국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하나의 분야로 보면 안 된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다. 분야마다 서로 기술이 완전히 다르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굉장히 많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며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GPT와 AI의 변화에 대한 이슈를 짚었다. 박준희 ETRI 박사는 AI 제조혁신과 디지털 트윈에 대해 소개했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는 SDV 확산과 생태계 변화에 따른 로봇 시사점을 전했다. 또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글로벌 AI 트렌드와 로봇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욱 엔비디아 상무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 기술이 모든 산업과 일상에 활용되어 생산성 혁신과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기존 성장 전략과는 다른 새로운 전략의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AI·반도체 등 많은 신기술 생태계에 로봇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로봇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의견을 나누며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6 16:32신영빈

복지위기 가구 도움 요청 '복지위기 알림 앱'으로 신속 대응

보건복지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 상황을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6월26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복지위기 알림 앱(APP)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고립ㆍ고독 등 복지 위기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개발한 앱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본인 또는 이웃이 앱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복지 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신청 당시 확인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주민센터의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연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복지위기 알림 앱에서는 위기 상황과 관련된 사진 첨부 기능이 제공돼 지자체 담당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위기 상황과 생활 여건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웃 위기 알림의 경우 부득이하게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익명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1개월간 처리 절차 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충남 아산시, 경기도 수원시 등 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시범운영 기간에 약 1만1천명이 복지위기 알림 앱을 설치했으며, 회원 가입자 중 지역사회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업무를 수행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각 약 800명에 이르렀다. 한달 동안 접수된 위기 알림 대상자 189명 중 170명(89%)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복지 위기 의심가구로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규 가구로,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현장의 새로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더욱 신속하게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에 필요한 지원을 드리기 위해서는 주변 이웃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라며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전 국민이 복지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민‧관의 흩어져 있는 복지자원 및 서비스를 매칭·지원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6:15조민규

공공 공략 나선 하이트론씨스템즈, 서울 지하철역 화상 정보 관리한다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서울교통공사의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더 확장했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스마트 관제 통신시스템 제작, 구매 및 설치사업' 관련 영상감시 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교통공사 내 현재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제1관제(1~4호선)와 제2관제(5~8호선) 및 9호선 관제 시스템을 공간적, 기능적으로 통합하는 한편, 설비 개량 및 성능 개선을 통해 최적의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KT와 테크빌, 남부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컨소시엄 간 총 계약 규모는 약 560억원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의 지분율은 약 4.9%로 계약 금액은 약 27억원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는 각 지하철 역사 내 화상 정보와 데이터를 스마트 관제 센터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 가능하도록 하는 영상감시 장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 관계자는 "국내 철도 사업, 특히 지하철 분야 보안 관련 장비 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고 많은 사업 경험을 통해 확보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인공지능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새롭게 출시한 AI CCTV 브랜드인 'HASS'를 앞세워 공공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5:56장유미

'5G 품질논란' SKT 가입자 집단소송 1심 선고 연기

SK텔레콤을 상대로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 논란과 관련한 집단소송 1심 판결선고가 연기됐다. 지난 4월 이후 두번째로 연기된 것으로, 다음 판결 선고 기일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 집단소송 관련 1심 판결선고 일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법원이 27일 예정된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소송은 SK텔레콤 이용자 235명이 "5G 요금제에 가입한 이후 네트워크 불안정 및 끊김 현상이 지속된 데다 5G 과장 및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지난 2021년 4월 제기했다. 이들은 기존에 지급한 통신요금을 반환하고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1심 판결 선고 기일이 연기된 것은 올해들어 두번째다. 지난 4월25일에 예정된 선고기일이 취소되면서 한 번 더 연기됐다. 이로써 1심 판결은 만 3년을 넘기게 됐다. 다음 판결선고 기일은 미정이다. 통신 업계에선 관련 소송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를 과장 광고했다며 과징금 총 336억 원을 부과했는데, 통신 3사는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15:45최지연

신화숙 아마존 "K팝 바람 탄 K뷰티...글로벌 수출 돕겠다"

K팝·K드라마 열풍을 타고 한국 뷰티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 수출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6일 서울 강남 센터필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2017년부터 한국에 있는 뷰티, 그로서리 등 전세계 22개 마켓플레이스와 2억명의 프라임 회원, 600만 명의 기업간거래(B2B) 판매자와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 수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1만명 이상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올리브영을 꼭 방문한다. 그야말로 K뷰티 전성시대"라면서 "화장품은 자동차 다음으로 수출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금액은 85억 달러였고,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한국은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인디 브랜드, K뷰티 수출 이끌어…신규 브랜드 매출 성장 가팔라" 이날 간담회에서 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스킨케어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코리안 스킨케어'가 유행을 했고, 쇼츠에서 68억 뷰를 기록했다"며 "K드라마와 K팝이 유행하면서 여배우들의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따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면서 '글래스 스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수출을 이끈 것은 대기업들이 아닌, '인디브랜드'라고 불리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이다.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15억 5천만 달러인데, 이중 67.4%가 중소기업 브랜드"라면서 "우리는 지난 3년간 뷰티에 집중해왔다. 작년 한국 뷰티 셀러 전 세계 마켓플레이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이 굉장히 빠르다. 지난해 셀러당 연간 매출이 2022년 대비 3배나 성장했다"며 "신규 브랜드의 성공 리드 타임이 굉장히 짧아졌다. 지난해 연매출 10만 달러 이상을 거둔 셀러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상품을 출시한 브랜드들은 '크로스 런치'를 똑똑하게 활용한다. 아마존의 22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증가시키고, 매출도 하나의 시장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키울 수 있다. 또 특정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로 신 대표는 코스알엑스, 아누아 등을 거론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기간 아마존닷컴 내 판매 수량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누아는 올해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페이셜 토너&아스트린젠트 부문 최상위권에 올랐다.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은 올해 6월 전체 뷰티 카테고리 최상위권 차지했고, 조선미녀, 달바 등 브랜드들도 아마존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했다. 27일 코엑스서 'K뷰티 컨퍼런스' 진행…"해외 진출 노하우 알린다" 질의응답 시간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셀러들에게 입점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했는데, 아마존은 국내 셀러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묻는 말에 신 대표는 "경쟁사들을 늘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아마존에는 수억명 활성화 고객, 2억명 프라임 회원들이 있다"며 " 아마존은 매년 수억 달러를 들여 로지스틱스, 툴 개발, 프로덕트 개발 등 셀러 경험 개선을 위해 혁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현재 400개 풀필먼트 센터, 260개 물류 센터, 1천400개 딜리버리 캠프가 있고, 75만개 로봇이 풀필먼트 센터에서 셀러 제품을 바로 당일 혹은 다음 날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 환경이지만 아마존은 그 누구보다도 셀러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셀링코리아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제조사·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K뷰티 컨퍼런스'를 진행, K뷰티 글로벌 수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만간 열릴 해당 행사 기획 의미와 K뷰티 열기가 얼마나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말에 신 대표는 "셀러 컨퍼런스는 매년 하고 있는데 뷰티 특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K뷰티에 대한 수요는 높은데, 아직도 국내에만 집중하고 있는 셀러들이 많다. 이들에게 해외 진출 방법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상공인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들은 생산 비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소품종 대량 생산보다는, 아마존에서 테스트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이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제품에 대해 고민되는 지점은 우리의 제조 외부 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여러 협업을 진행하고, 제품 기획을 같이 할 수 있다."

2024.06.26 15:44최다래

서울디지털재단, '11회 스마트시티 글로벌 세미나' 개최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총 3개국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포용 정책'을 주제로 '제11회 스마트시티 서울 글로벌 세미나'를 26일 오후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올해 총 4회(6월, 9월, 11월, 12월) 열린다. '스마트시티 서울 세미나'는 서울디지털재단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정례 세미나다. 그동안 영국 카터펄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시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6월, 9월, 11월, 12월에 걸쳐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주제로 총 4회 열린다. 11회를 맞이한 '2024 스마트시티 서울 글로벌 세미나'는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총 3개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디지털 포용 정책 사례 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서울디지털재단과 주한퀘백정부대표부는 각 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포용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스마트 포용 정책 사례(주성환 본부장)를, 주한퀘백정부대표부는 ▲한-퀘벡 협력 사례, 기회 및 퀘벡정부의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임용우(Lim, Andrew)상무관)을 각각 발표했다. 실질적인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노력도 소개됐다. 태국 얄라시 시청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태국 얄라시 사업 사례(넷차녹 둠룽 사무관(Netchanok Dumlong)을 발표했고, 상명대학교는 ▲'디지털 포용 현재와 다음 미션은?'(휴먼지능정보공학과 유지연 교수)를 발표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서울시‧의회‧25개 자치구 스마트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마트시티 서울 CDO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CDO(Chief Digital Officer)는 최고디지털책임자로 자치구 내 스마트도시, 디지털 정책 관련 책임자를 말하는데 올해는 7월과 10월 총 2회 진행한다.

2024.06.26 15:21방은주

'AX 기업' 속도 내는 더존비즈온…이강수가 꺼내 든 新무기는?

"'옴니이솔(OmniEsol)'은 지난 30년간 다양한 기업 업무 솔루션을 개발하며 체득한 노하우와 AI라는 최신 IT 기술을 집대성한 결과이자 완결판입니다. 이젠 어떤 외산 솔루션과도 경쟁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앞세워 올해 AX(AI 전환) 기업으로 본격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26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오는 7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옴니이솔' 출시 기념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다. '옴니이솔'은 단순한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 문서 작성·관리까지 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ERP 10을 중심으로 MES(생산관리시스템), GSP(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 ICS(내부회계관리시스템) 등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ERP 앤 모어(& More)'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에선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인사이트 및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공식 파트너인 AWS, MS 등의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진화 ▲AI 기반의 비즈니스 통합, 확장, 연결, 공유 플랫폼 ▲생산성,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의 기준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미래 비전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비즈니스 분석과 예측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현장에선 '옴니이솔'에 접목된 AI 기술력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 업무 생산성 혁신 AI 도구인 '원(ONE) AI'와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이터 전주기 지원 '인사이트 오푸스(Insight OFUS)'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의 혁신이 기대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GEN) AI DEWS'도 공개한다. 젠 AI DEWS는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소스 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과 검증까지 지원하는 AI 기반의 차세대 개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의 오류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개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는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창사 이래 최초로 '파트너사 모집'에도 나선다. 비즈니스 파트너 공개 모집으로 상생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력과 영업력 기반의 동반성장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옴니이솔로 대기업, 중견기업, 대형 공기업의 업무를 효율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15:04장유미

쎄닉,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육성사업 참여

국내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전문기업 쎄닉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고도화를 위한 킥오프 미팅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 한국반도체 연구조합(이하 조합) 및 전력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자리에 참여했다. 관계자들은 산기평·조합·전력반도체 대표기업들 간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사업 추진 계획과 기술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산기평은 사업 참여 업체들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조합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별 협의체를 주관하여 웨이퍼 제작부터 설계·제조에 이르는 과정까지 국내에 선순환적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쎄닉은 '고도화 가공 기술을 이용한 전력반도체용 고평탄 고청정 대구경 기판 제조 기술 개발' 과제(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전력반도체 소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갑렬 쎄닉 대표는 “전력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쎄닉의 웨이퍼 소재 개발 기술을 더욱 견고히 해 전력반도체 공급망 내재화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쎄닉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케이엔제이와 협업 부스를 마련해 제품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4.06.26 14:39장경윤

"똘똘한 로봇 부품으로 생태계 키워야죠"...60년 액추에이터 名家 코스닥 입성

세계 빅테크 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에 한창이잖아요. 이런 곳들이 대개 제조 쪽으로는 약해요. 제조 기반인 우리 산업과 연결하면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테크쇼' 전시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인구 구조 변화를 봤을 때 로봇이 우리 생활에 들어오는 건 모두가 동의하는 추세”라며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모빌리티도 전동화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로봇 제어 이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복잡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액추에이터는 부족하다”며 “다양한 분야에 맞는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공급해 로봇 산업의 동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60년 액추에이터 명가' 코스닥 입성 하이젠알앤엠은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축적한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산업용 모터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갖췄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에 해당하는 핵심 구동 부품을 뜻한다. 우주 발사체의 연료 분사 펌프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해 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에 공급하기도 했다. 또 국내 대표 로봇 제조사들과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 과제 수행했다. 현재도 자동화 제조장비와 착용형 로봇, 전기 트랙터 부품 등 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를 이어오고 있다.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8~19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천54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천162억원 규모다. ■ 로봇·모빌리티 연구개발 속도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이젠모터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면서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선포했다. 올해는 상장 공모자금으로 주요 제품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로봇·모빌리티 분야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구동모듈과 로봇 조립·시험을 위한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창원공장 2층 생산시설 구축 등 총 80억원 규모의 공사가 이뤄진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약 20억원을 투자한다. 설비 자동화로 생산 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개선해 선진국 프리미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연구·개발에 약 77억 6천만원을 투입한다. 제품 개발을 위한 재료비와 설비 구축, 핵심 인력 충원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용 구동모듈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제품 개발이 예정됐다. ■ "맞춤형 부품으로 로봇 생태계 키울 것" 하이젠알앤엠은 이번 '로보테크쇼'에 LG생기원과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AMR)을 전시했다. 생기원은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계열사의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곳이다. 하이젠알앤엠이 AMR의 구동 모듈과 리프트용 모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1~2톤급 고가반하중 모터와 제어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출시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작업자를 위한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 등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제어기와 드라이브, 모터, 감속기, 브레이크, 센서 등 기술 융합이 필수적인데,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국내 로봇 업체들과 협업해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물류로봇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와 모터를 개발해 납품 중에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액츄에이터 개발에 필요한 요소기술인 가변강성제어기술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만드는 사람들이 필요한 부품을 갖다 쓸 수 있게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며 “로봇 업계가 가진 하드웨어 측면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생태계를 키우는 데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7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 프로필- 1970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1973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기계공학 석사- 1977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기계공학 박사- 1986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77~1992년, 한국중공업 전무이사- 1992~1995년, 세계은행- 1995~1999년, 포스코건설- 1999~2001년,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2001~2007년, 효성 대표이사- 2008년~현재, 하이젠알앤엠 대표이사

2024.06.26 14:38신영빈

환경공단, 미래대응 감사 전문성 강화 위원회 발족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제5기 감사자문위원회 위촉식과 올해 첫 위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공정한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공단 감사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사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위촉된 감사자문위원은 법률·회계·ESG·정보기술(IT)·환경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외부 전문가 8명이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환경공단의 감사정책과 감사활동 평가, 미래 대응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한편, 위원회에서는 감사자문위원 추천에 따라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공단 감사업무 체계의 선진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아낌없는 제언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환 환경공단 상임감사는 “공단 감사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제시를 당부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문성 바탕의 신뢰받는 공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6 14:20주문정

개인정보위 "기업, 소비자가 원하는 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정부는 국민이 자기 데이터 결정권을 키울 수 있게 돕겠습니다. 앞으로 본인이 원하는 곳에만 자신의 정보가 활용될 것입니다. 수동적인 정보 주체가 적극적인 정보 관리자로 성장할 것입니다. 기업과 기관은 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김은경 서비스혁신팀 총괄은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설명회'에서 개인정보 선도서비스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개인정보위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다. 개인정보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은 국민에게 본인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주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다. 기업이나 기관은 이 데이터를 받아 의료, 유통, 통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우선 내달 공고를 내고 8월 말에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기관은 의료, 통신, 유통 중 한 개 이상 분야의 전송 요구 정보와 그 외 기타 정보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개발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사업 예산은 총 25억원이다. 김은경 총괄은 의료와 통신, 유통 분야에 이 사업에 제공하는 데이터 종류도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이나 기관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개소가 제공하는 데이터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김 총괄은 "특히 의료 데이터는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에 연동될 것"이라며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데이터 위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분야 데이터는 3년 평균 매출액이 1천500억원 이상인 업체 데이터다. 김 총괄은 "개인정보 규모는 300만 명 넘는 소비자 정보를 저장·관리하는 업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데이터다. 모두 소비자가 공개 허용한 데이터여야 한다. 김 총괄은 해당 사업이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총괄은 "개인정보 활용 정책이 보다 명확해지고 기업 간 분산됐던 데이터가 통합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의료 서비스 개발사는 진료 정보나 처방 내역 데이터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유통 데이터 활용 업체는 구매 이력이나 최저가 알림 서비스를 사용자에 제공할 수 있다. 통신 데이터는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김 총괄은 "그동안 개인은 의사에 맞지 않는 정보 전송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본인이 전송 허용을 해놓고 잊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도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며 "이번 사업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26 12:05김미정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K뷰티 고 빅' 프로젝트 열고 글로벌 수출 지원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26일 한국 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인센티브 리소스 ▲운영 교육·세미나 ▲아마존의 외부 서비스 사업자(Service Provider Network, SPN) 협업 제품 출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 수출 역량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성공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발생한 K-뷰티 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아마존은 K-뷰티 셀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고 보며 아마존의 역량과 툴,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빠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데에 필요한 지원과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온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국내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위한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았다.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은 한국 뷰티 브랜드가 아마존의 리소스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주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회사는 제품 개발에 대한 셀러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K-뷰티 셀러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제조, 패키징, 브랜딩, 각 셀러 물류창고로 배송까지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전 판매 여정에 걸쳐 셀러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셀러들이 초기 이커머스 수출의 장벽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셀러들이 적시에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셀러들이 컴플라이언스, 세금, 물류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개발 중에 있다. 나아가 회사는 뷰티 관련 협회와 협력해 3만 명 이상 뷰티 업계 회원을 대상으로 이커머스를 통한 뷰티 제품 수출에 대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해당 협업은 셀러를 위한 아마존 내 판매 교육, 세미나 진행,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아울러 셀러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SPN 리소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에서 K-뷰티 셀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신규 브랜드 전담 계정 관리자를 배정해 비즈니스 최적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글로벌 운영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셀러들의 보다 원활한 판매 여정을 위해 아마존의 혁신적인 상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아마존 광고의 도움으로 글로벌로 확장한 성공적인 K-브랜드의 여정을 공개한다. 지난해 아마존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이룬 K-뷰티 셀러 '위시컴퍼니'를 첫 번째 에피소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시리즈를 통해 아마존은 K-뷰티의 성공 스토리에서 얻은 귀중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한국 셀러가 비즈니스를 세계 무대로 확장하도록 영감을 줄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의 대형 K-뷰티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수출도 뷰티를 핵심 동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많은 국내 중소기업 뷰티 브랜드가 아마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2025년에도 아마존과의 협력을 강화해 뷰티 수출 성장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일호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현재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 진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쇼핑몰 입점, 마케팅, 물류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약 1천개사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존에서 성공적인 온라인 수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화장품협회(KCA) 연재호 부회장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CA는 한국 뷰티 브랜드가 필요한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아마존과 함께 교육 과정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전반적인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뷰티 수출액은 8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전체 국내 뷰티 수출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은 1% 미만으로,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한국 뷰티 브랜드는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며 "아마존은 한국 셀러들에게 손쉬운 온보딩 툴, 물류 솔루션, 기획전, 매출 향상·글로벌 브랜드 구축을 위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2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업계 협회·제조사·브랜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해 K 뷰티 수출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4.06.26 11:13최다래

포스코 양·음극재 탑재 전기차 '리릭' 국내 출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 해외사업부문(GMI) 토미 호세아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으로 완성된 전기차의 출시를 기념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리릭의 배터리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 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함께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 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인장강도 980Mpa 이상 기가스틸,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안전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과 가공성, 친환경성을 높였다. 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하이퍼 엔오'가 적용되어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류를 통해 구동 축이 회전하도록 만들어주는 모터 등에 활용되는 소재로 두께를 얇게 만들수록 구동모터가 회전할 때 전기에너지 손실이 최소화된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5월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GM과 공동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11:00김윤희

'헤이그라운드'에 둥지 튼 소셜벤처, 3곳을 아시나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에 사회적 기업·소셜 벤처·스타트업이 모였다. 현대해상 정경선 최고 지속가능책임자(CSO)가 사회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공간서 스타트업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길을 개척 중이다.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기업 중 '비투비' '자란다' '임팩토리얼'은 정경선CSO가 최근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소셜 벨류(Social value)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둘러 본 곳이다. 세 곳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지금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 중이다. 비투비의 경우 2018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아기를 두는 '베이비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서 시작됐다. 현재는 양육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부모에게 필요한 자원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웹 '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신을 했으나 어려움에 처한 위기 임산부를 위한 자원도 전달하는 서비스를 공급중이다. 비투비 홈페이지에는 적확한 정보를 얻게 해 도움이 됐다거나 굉장히 궁핍한 처지에 놓였는데 어려움을 해결해 한 고비를 넘겼다는 후기들이 있다. 비투비는 후원으로 일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투비가 초기 임산부와 갓 아이를 낳은, 아이를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소셜 스사트업이라면 자란다는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맞벌이 부부일 경우 등하원 도우미를 구하지 못해 부부 중 한 명이 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때 자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아이를 돌보는데 관련된 서비스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선생님 매칭 서비스도 있다. 자란다는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비, 얼핏 보면 어불성설같지만 이 문제를 고민하는 곳도 있다. 임팩토리얼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제품의 소재 및 생산방식을 탈피해 대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곳들의 상품을 골라서 소비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 '모레상점'도 운영 중이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는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와 2019년부터 매년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SV와 업무협약 체결 당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비스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양사의 오늘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6.26 10:36손희연

LG전자, 경동시장 금성전파사에 'AI 세탁·건조 체험존' 열어

LG전자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금성전파사)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 LG전자는 레트로 열풍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경동시장에 LG의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Y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을 알리고자 이번 체험존을 열었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이다.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카페' 등 체험존도 운영해 젊은층에게 인기다. 트롬하우스 방문객들은 세탁실을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다양한 기능과 LG전자가 제안하는 트렌디한 세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트롬하우스 입구에는 초프리미엄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핵심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을 체험하는 '시그니처 분해존'이 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 비결인 'AI DD모터'와 건조를 가능케 하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전시돼 있다. 트롬하우스의 '런드리룸'에서는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한다. 방문객은 워시타워에 현장 비치된 빨랫감을 직접 넣으면서 딥러닝 AI 기술로 구현한 'AI 인공지능코스'가 어떤 과정으로 옷감의 재질, 무게 및 오염도에 맞춰 세탁, 건조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다. LG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공간 효율성, 편리함, 독보적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대용량 빨래가 많은 가정에 적합하다. '트롬 워시콤보'는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설치 공간이 좁거나 한 번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하단에 분리세탁이 가능한 '미니워시'를 추가 설치하면 드럼세탁기·건조기·미니워시를 3-in-1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니워시는 올해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9명이 같이 구매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의 70% 이상이 워시타워, 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하고 있다. 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LG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편리한 AI기능과 차원이 다른 핵심부품 기술력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0:00이나리

서울iT아카데미홍대 산대특 과정 3년 연속 승인

서울iT아카데미 홍대(대표 이상헌, 이하 서울iT아카데미)가 2024년 서울지역 산업구조변화대응 등(이하 산대특) 특화훈련 1차 공모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웹툰 과정과 뷰티 e-커머스 과정을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024년 1차 서울지역 산대특 공모에는 총 37개 훈련기관이 61개의 훈련과정을 응모했으며, 이 중 12개의 훈련기관과 16개 훈련 과정이 선정됐다. 특히 서울iT아카데미는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기획 및 제작과정을 승인받았고, 뷰티 분야에서는 국내·글로벌 쇼핑몰(아마존,큐텐,쇼피,네이버,쿠팡) 실무자 양성 과정으로 서울에선 유일하게 승인됐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산대특 과정을 승인받은 서울iT아카데미의 산대특 과정의 특·장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인공지능 활용 웹툰 과정 인공지능 활용 웹툰 제작 과정은 생성형AI인 미드저니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디퓨전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훈련 과정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 디퓨전이 고성능 PC 사양을 요구하고 있어서 일반 훈련기관에서는 쉽게 제공할 수 없는 교육이지만 서울iT아카데미는 웹툰 전문가 양성 과정의 선도 훈련 기관으로 스테이블 디퓨전 활용이 가능한 고성능 최신 사양의 PC와 와콤 액정태블릿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약 20여개 웹툰 제작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실무자 특강, 채용약정 등으로 훈련생들의 취업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 뷰티 e-커머스 실무자 양성 과정 유일하게 뷰티 분야로 승인받은 국내·글로벌 쇼핑몰 실무자 양성 과정은 K뷰티 산업 전반의 이해와 상품기획, 유통, 물류까지 산업전반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성됐다. 이 외에도 뷰티 분야와 해외 아마존 판매 영업 전문 업체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현업 실무자 특강, 채용약정을 맺음으로써 훈련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이다. 이번 산대특 공모에 대해 서울iT아카데미의 이상헌 학교장은 “변화하는 산업의 구조에 맞춰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 과정을 개발한 성과”라며 3년 연속 산대특 과정 승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뷰티 글로벌 쇼핑몰 실무자 양성 과정과 생성형AI 웹툰 제작 과정은 오는 8월에 첫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수강 신청은 고용노동부 HRD-Net에서 가능하다.

2024.06.26 09:46정진호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별세…인간애·인술 가치 몸소 실천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25일 오후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장례는 학교법인장으로 치뤄지며, 빈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장례가 끝난 후 고인은 경기 남양주 금곡면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은 장남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차남 윤희태 도움박물관 관장, 장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있다. 고인은 1945년 6월 23일 평안남도 용강에서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용산고등학교 졸업 후 가톨릭의대에서 의학 석·박사를 마치고 1979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외과학교실에서 장기이식과 첨단의학 연구를 수행했다. 1980년 귀국 이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외과에서 환자를 돌보며 1985년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시켰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췌장이식수술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인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과 한림대의료원장을 거쳐 1989년 학교법인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 한림대의료원·복지관·한림대·한림성심대·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경영을 맡았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1999년 한림대성심병원 개원에 이어 2013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개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의료원을 5개 대학병원을 보유한 대규모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또 1990년 한림과학원을 설립하고 1997년 한국컨벤션산업경영연구원 개설, 2004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며 인재 양성 노력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992년 보사부장관(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 메카로 지속 투자도 고인은 1974년 성심자선병원이 개원했을 당시 부원장으로서 영세민을 위한 무료진료를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의료사회복지 확대에 집중했다. 1991년부터 ▲한국노인보건 의료센터 ▲성심복지관(현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안양복지관 등을 설립 및 개관했다.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위탁운영 등도 맡아 운영했다. 특히 고인은 2000년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민을 위해 2천만 원을 희사했다. 이 돈은 'SOS 기금회' 설립으로 이어졌고, 2006년 정부가 '긴급복지지원법'을 제정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 시행에 초석이 됐다. 그 중에서도 국내 화상치료의 메카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이다. 입체적 치료를 시행코자 화상환자만을 위한 화상외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이 운영 중이다. 화상이 경제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낮아지는 질환이지만,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고 회복을 위한 수술 및 치료가 수십 년간 필요할 수도 있다. 때문에 고 윤대원 이사장은 병원 적자에도 불구,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쏟았다. 고인은 생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대해 “생명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생지옥 같은 화상치료를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 아무도 안 하니까, 우리라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화상환자는 급한 치료 후에도 일상회복까지는 재활 등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고인은 2008년 화상환자 사회복지만을 위한 한림화상재단을 설립, 환자의 치료비 후원과 소아 환자를 위한 화상병원학교도 함께 운영했다. 화상병원학교 이용자는 2013년~2018년 기간 동안 1만2천755명에 달한다. 아울러 중저소득 국가의 화상환자에 대한 무료치료도 실시, 2018년까지 베트남 등 8개국 화상환자에게 18억2천여만 원의 진료비가 투입된 바 있다. 마이티 한림 이어 글로벌 교류도 활발 고인은 '시대의 강력한 응전자'로서 기능할 것을 추구했다. 이에 따라 2003년 '마이티 한림(Mighty Hallym)'을 선포하고 최고의 진료·연구·교육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세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9년 법인 산하 기관별 10년간의 발전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병원의 '스마트화(smartization)'를 추진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각종 의료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해오고 있다. 또한 21세기 대학 교육의 대변혁을 주도하며 한림대학교에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K-고등교육모델을 선도해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도 있었다. 아울러 학교법인일송학원은 2004년부터 미국 콜롬비아의대·코넬의대·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조지워싱턴 의대·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일본 나가사끼 대학·이탈리아 파도바대학·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등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양국의 최신의료지론을 공유하고 기술발전을 위해 협력해왔다. 국제 파트너십 확장에 따라 윤 이사장은 작년 웁살라대학교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린네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학교 총장은 린네메달 수여식에서 “우리의 가장 큰 영광중 하나인 린네메달 수여로 인해 윤대원 이사장이 우리 대학과의 교류뿐 아니라 국가 간의 긴밀한 유대 형성에 큰 공헌을 한 것을 인정하고자 한다”며 “한 사람의 업적이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한 사람의 노력과 능력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4.06.26 09:43김양균

카이엔만큼 커진 '마칸 일렉트릭'…中 배터리 달고 613㎞ 간다

포르쉐 역사상 첫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두번째 전기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 신형 911과 동일한 대시보드 디자인 적용.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포르쉐스튜디오 송파에서 올해 12월 출시 예정인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테크놀로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아우디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사용하고 출시하는 최초 모델이다. 신형 마칸은 전통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 편의성과 스포츠카 성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마칸은 0.25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로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유선형 바디라인을 자랑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차면서 포르쉐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보닛이 막힌 것을 빼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모양새다. 마이클 마우어 포르쉐 스타일 총괄은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라는 새로운 도전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형 마칸의 크기는 더 길어져 포르쉐 카이엔과 비슷해졌다.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보다 86mm 늘어나면서 카이엔 휠베이스(2천895mm)보다 2mm 짧다. 카이엔보다 작은 차급이면서 실내 공간은 확장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스포츠카의 아쉬운 공간도 해결했다. 전동화하면서 엔진룸이 없어지고 프런트 트렁크가 생겼다. 마칸 일렉트릭은 트림과 탑재한 사양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리터(L)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천348리터까지 늘어난다. 프런트 트렁크는 84리터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리테일 퀄리티피케이션 부장은 "보통 차량이 완전변경이 되더라도 휠베이스가 거의 유지되지만 전동화하면서 이전과 달리 길이가 늘어났다"며 "이런 것들이 실내 공간으로 상당히 반영되고 유리해진 부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기능도 탑재됐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실제처럼 매끄럽게 투사되는 것이 장점이다. 신형 마칸에 처음 도입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를 돕는다. 실내에는 최대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운전석은 12.6인치의 풀 디지털 독립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에는 풀 HD 화질의 고해상도 10.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보조석도 옵션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같이 앱을 다운받고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내부 디자인을 담당하는 요소였다면 신형 마칸에서는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으로 기능하고 모드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김성준 포르쉐코리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는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경고등을 보여주면서 운전자가 조금 더 직관적으로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은 총 네가지 시나리오와 56개 LED 앰비언트 라이트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100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전압 배터리는 PPE 플랫폼의 핵심요소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21분 이내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유럽인증(WLTP) 기준 마칸4 613㎞, 마칸 터보가 591㎞다.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용 플랫폼과 고성능 배터리의 효율로 차량 성능도 강해졌다. 마칸4는 최고 408마력(300kW)과 최대토크 66.3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5.2초 걸린다. 마칸터보는 최고 639마력(470kW)·최대토크 115.2kg·m을 발휘하며 제로백 3.3초다. 최고속도는 각각 220㎞/h, 260㎞/h다. 마칸은 2014년 출시 이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출시부터 지난달까지 7천85대를 판매했다. 마칸 일렉트릭까지 출시되면 포르쉐는 타이칸으로 자리 잡은 전기차 시장에서 순수전기 SUV 라인업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타이칸이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성장해 왔기 때문에 마칸이 출시되면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을까 한다"며 "올해 새로운 모델들을 같이 결합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선택권을 주려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시장이 최근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감소)'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세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홀가 게어만 사장은 최근 수입차 시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업계 추세는 궁극적으로 전기차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을 타다가 타이칸으로 이전한 고객을 보면 내연기관으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평가한다"며 "점차 (전기차로)이전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인차 번호판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기존 법인차는 파나메라나 카이엔으로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직은 크게 뭔가 변화하는 것을 보지는 못하고 있고 그래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26 09:3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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