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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액 팝니다い〈ʙᴇᴀʀ8249 망그러진곰〉い서울 브액 팝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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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여행객 필수앱 '트리플 코리아', 영문버전 나왔다

인터파크트리플이 31일부터 '트리플 코리아'에서 영어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어 버전 도입으로 이용자는 트리플 코리아 앱을 업데이트한 후 앱 내의 언어 설정 기능을 통해 영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트리플 코리아는 방한 외국인에게 한국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이다. 여행 일정 추천, 주요 관광지 정보 등을 공유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젊은 여행객들이 관심이 많은 국내 팝업스토어 행사 등 이벤트 안내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케이팝 아이돌의 국내 콘서트와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플레이앤스테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관광객 5천만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트리플 코리아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과 함께 국내 기업, 기관과의 협업도 꾸준히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트리플 코리아의 영문 버전 출시로 이용자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종앱인 트리플 코리아가 외국 배낭여행객들의 필수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 기능 고도화를 위해 서울 관광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인 관광스타트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1 11:23조수민

TRAIN, 'AI 투명성' 확보 실용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TRAIN)'는 7일 서울 강남 앙트레블에서 '인공지능(AI) 신뢰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TRAIN이 새로 시작하는 첫 번째 정기 세미나로, 올해 말까지 여섯 차례 열린다. 이번 첫 회에선 최신 법률과 표준 등을 바탕으로 AI 시스템 개발 과정에 필요한 '투명성(Transparency)'의 실질적인 확보 방안을 집중해 다룬다. 이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편향, AI 모델‧시스템 신뢰성 등을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법무법인 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씽크포비엘 전문가가 각각 법률‧표준‧기술 분야 발제와 토론을 한다. 투명성이 무엇이고, 기술 개발 현장에서 이러한 투명성을 확보할 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사례와 정보가 무엇인지 소개한다. 첫 발표자인 법무법인 원 고인선 변호사(AI대응팀)는 '법에서 요구하는 AI 투명성'을 주제로 AI 투명성 확보를 위해 법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또 KTL 안선호 AI팀장(SC42 전문위원)은 '국제 표준 AI 투명성 정의와 체계 분석'을 주제로 기술 관점에서 투명성이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 제시한다. 이어 씽크포비엘 천선일 책임연구원(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안내서 제작 총괄)은 'AI 투명성 적용 국제 사례'를 주제로 AI 시스템 개발 시 필요한 투명성 요구 사항과 국내외 적용 사례를 비교, 제시한다. TRAIN 측은 이번 세미나가 급변하는 글로벌 AI 기술 규제 추세에 대응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 주제를 다루는 여타 세미나 등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한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연자의 일방적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청중과 양방향 소통할 수 있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TRAIN은 "AI 기술 현장에서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실무자가 주제를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철저히 실용적 관점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TRAIN은 컨설팅‧교육‧자격증 사업과 별개로, 정기 세미나는 물론 행정 실무자를 위한 전국 순회 강연회를 여는 등 현장에서 쓸모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는 TRAIN이 주최하고 씽크포비엘과 법무법인 원이 공동 주관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CIDI),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캣벨컴퍼니 등이 후원한다.

2024.08.01 11:02방은주

에이비일팔공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4' 성료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2024 (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4)'를 성료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MGS'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솔루션, 기업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다. 지난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GS 2024'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마케터, 프로덕트 담당자를 비롯 2천5백여 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장의 미래(FUTURE OF GROWTH)'를 핵심 주제로, 생성형 AI 등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과 경쟁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해법이 논의됐다. 'MGS 2024'는 에이비일팔공을 비롯해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 브레이즈 ▲메타 ▲틱톡 ▲엑스 코리아 ▲리머지 ▲피쳐 ▲컴투스 ▲BKR ▲딜라이트룸 ▲토스 ▲당근 ▲몰로코 ▲씽킹데이터 ▲유니티 ▲앱트위크 ▲NNT ▲마티니 ▲알로하팩토리 ▲액션핏 등 국내외 대표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57명이 연사로 참여해 38개의 강연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는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 맷 베넷(Matt Bennett) 앰플리튜드 APAC 부사장,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의 오프닝 스테이지로 그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유저 획득과 외형적 성장 지표에만 주목한 현재까지의 앱 마케팅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성장의 문제를 더 이상 하나의 기술,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고객의 유입부터 행동 분석까지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는 풀퍼널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최신 기술과 마케팅 트렌드, 이를 활용한 솔루션 운영 전략, 기업들의 성공 사례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메타, 엑스,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토스, 당근 등 슈퍼앱들의 AI 활용 사례와 마케팅 기법들이 소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메타 이주원 헤드는 AI 시대 마케터의 역할과 새롭게 등장한 솔루션들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최적화된 환경 조성과 성장을 위한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엑스 코리아 신창섭 대표는 xAI 출시 등 엑스가 슈퍼앱으로 진화해온 과정을 소개하고, 이 변화가 브랜드 마케팅과 애드테크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진단했다. 틱톡 이다인 매니저는 유저 확보, 시장 확장 등 틱톡 콘텐츠를 활용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공개했고, 토스애즈 김형빈 부문장은 토스애즈 사례를 바탕으로 유저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게임, 커머스, 솔루션 등 기업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나서 앱 수익화 극대화 방안, 컨텐츠 활용 노하우, AI 기술과 마케팅 솔루션 등 커머스, 금융, 게임 등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주제들도 공유됐다. 에어브릿지 정헌재 CPO는 정교하고 세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 업무 툴과의 연동성, 편리성 등 좋은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가 갖춰야 할 기술과 기능에 대해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모바일게임 사업 및 마케팅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고, 유니티 이동훈 매니저는 다양한 앱 및 게임 장르별 수익화 적용 전략, 유저 확보 단계별 유의사항, 효과적인 캠페인 활용법 등 앱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AI 시대에 마케터들이 직면하는 고민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머신러닝 기술과 광고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 에이비일팔공,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마티니, NNT 등 국내외 대표 마케팅 기업 전문가들이 MMP, 제품분석, CRM 등 각 마케팅 솔루션의 특장점과 실 적용 사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방안 등을 발표했다. 강연 세션 외에도 참여 업체들이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할 수 있는 스폰서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비즈매칭, 핸즈온 랩, 애프터파티, 스탬프 투어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MGS 2024에서 국내외 많은 마케팅 전문가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혁신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급속도로 변화는 시장 상황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MGS 2024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1 09:31안희정

검찰, 티몬·위메프·구영배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판매자들에게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티몬과 위메프의 본사와 사옥을 압수수색한다. 이 사태의 실질적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 자택도 포함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 구 대표 자택 등을 압수 수색 중이다. 검찰은 티몬과 위메프가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자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해 해당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큐텐 그룹이 두 회사의 판매 대금을 일부를 큐텐 그룹 계열사인 위시 인수에 끌어다 썼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금까지 추산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2천100억원 규모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정산할 금액도 늘어나 그 피해 규모는 1조원까지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구영배 대표뿐만 아니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도 출국금지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 29일부터 반부패수사1부를 중심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티몬·위메프 사태를 수사 중이다.

2024.08.01 09:18안희정

"로봇이 고기 초벌"…비욘드허니컴, 국내 고깃집에 솔루션 공급 확대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최근 인공지능(AI) 구이 로봇 '그릴X'를 국내 고깃집에 추가로 공급했다. 그릴X는 숙성 제주 돼지고기 맛집 '정점'에서 고기를 초벌해주기 시작했다. 마이야르 반응이 가득한 고기를 구워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두 대의 로봇이 하루 동안 250인분 주문을 처리한다. 테이블 9개의 작은 매장이지만 최소 5회 이상으로 회전율을 높였다. 정점은 고양과 인천 등에서 영업 중이다. 제주 돼지를 120시간 동안 숙성해 감칠맛을 높여 입소문을 모았지만, 누가 굽는지에 따라 고기 맛에 편차가 생겨 로봇 도입을 결정했다. 비욘드허니컴 그릴X는 분자센서로 고기가 구워지는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호텔과 레스토랑, 고깃집, 급식 등 다양한 주방에 도입돼 셰프 수준 그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숙성육과 궁합이 좋은 편이다. 숙성된 고기는 감칠맛이 풍부하고 마이야르 반응이 잘 일어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이 굽는다면 외부 변수가 많이 작용해 맛의 편차가 크게 발생한다. 반면 그릴 X는 분자센서를 통해 마이야르 반응, 육즙, 탄 정도 등을 조리 중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일관되게 높은 수준의 마이야르 반응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점과 비욘드허니컴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정점 숙성육에 최적화된 AI 그릴 솔루션을 한 달 동안 공동 연구·개발했다. 정점 숙성육의 감칠맛과 마이야르 반응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렸고, 직화로 풍미를 한층 더했다. 김병남 정점 루원시티점 대표는 "지난 며칠간 매장을 운영하며 그릴 X가 일관되게 고품질의 고기를 빠른 회전율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확인했다"며 "다른 정점 매장에도 그릴 X를 도입할 예정이며, 훨씬 수월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신여대 근처에 위치한 또 다른 숙성 돼지고기 맛집 '김통'도 최근 그릴 X를 활용한 고기 초벌을 도입했다. 직접 개발한 3단계 누룩 숙성 공법을 활용하는 김통은 숙성육의 맛을 더욱 높이고자 비욘드허니컴과 함께 AI 그릴 솔루션을 연구했다. 김통은 AI 그릴 솔루션을 바탕으로 숙성 공법과 함께 퀄리티 높은 초벌로 운영이 쉬운 고기집 프랜차이즈 확장을 진행 중이다. 김통 김정욱 대표는 "그릴 X 도입으로 매장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 오픈할 더 많은 매장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최상의 맛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욘드허니컴은 고깃집을 비롯한 다양한 F&B 브랜드에 GRILL X를 도입 중이다. 연내 국내에 공장을 설립해 대량 생산 기반을 갖추고, 내년에는 스테이크 AI 그릴 솔루션을 그릴 요리의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4.08.01 09:05신영빈

"젊은 인재 모여"...하반기 신입·인턴 채용 기업 '여기'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기업에서 신입·인턴사원 채용이 활발하다고 1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효성그룹, 현대모비스, SK바이오텍, 유한양행, 현대엔지비, 크라운제과 등이다. 효성그룹에서 7일까지 '2024년 3/4분기 경력/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효성, HS효성, 효성굿스프링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진흥기업이다.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직무별 필수, 우대요건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신입사원 입사일은 10월 1일이다. 현대모비스에서 이달 7일까지 '24년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SW테스팅, 인버터 시작 개발, 안드로이드 플랫폼 SW개발, 제품품질관리 등으로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공인 어학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SK바이오텍에서 오는 12일까지 '2024년 하반기 생산 엔지니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의약품 생산관리, 공장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학사 이상, 관련 전공자, 1년 미만의 유관 경력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관련 석사 이상 학위 또는 자격증 소유자, 영어 회화에 능통한 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 ▲SKCT ▲면접(1차/2차) ▲검진 ▲처우협의 ▲입사 순이다. 유한양행에서 내달 12일까지 '2024년 하반기 사업(본)부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투자관리, IT운영, CS, 생활건강영업, 바이오신약, 약리독성, 생산 등으로 직무별 한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자세한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전형의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입사 순이다. 현대엔지비에서 이달 11일까지 '2024년 3분기 체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콘텐츠 개발과 교육 운영으로 학사 이상 휴학생 또는 기졸업자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근무 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월이며 근무지는 서울시 관악구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순이다. 크라운제과에서 11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일반관리, 연구개발, 마케팅(BM), 홍보, 해외영업, e-커머스로 4년제 대졸 학사 이상, 9~12월 인턴근무 가능한 자, 채용 시 즉시 근무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인적성검사 ▲2차면접 ▲최종합격 순으로 1, 2차 평가를 통해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024.08.01 08:59백봉삼

흰 우유 빼고 다 올리는 '매일유업', 영업이익률 개선은 시기상조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원윳값을 올리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매일유업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부터 흰 우유를 제외한 일부 유가공품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1천84원으로 동결했다.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되는 가공유용은 ℓ당 882원으로 5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도 흰 우유 가격을 동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일유업은 다음 달 8일부터 발효유·커피·대체유·이유식·주스 등 유가공품 제품의 출고가를 5~10% 올린다. 대체유 제품인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언스위트(190ml)'는 기존 506원에서 560원으로 10.7% 오르고 950ml 제품은 2천130원에서 2천240원으로 5.2% 뛴다. 이유식 브랜드 '맘마밀' 100g 제품은 1천650원에서 1천820원으로 10.3% 인상된다. 매일바이오 출고가는 410원에서 430원으로 4.9% 오르고 '우유속에 딸기·코코아'와 '커피속에 모카치노' 제품 가격은 4.9%, '바리스타룰스 스모키·플라넬드 립라떼' 등은 7.7~9.6% 상향 조정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코코아 분말과 과일, 원두 등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고 포장재, 물류비 등도 오르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계속 있어왔다”고 말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해 10월에도 우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출고가 기준 우유는 4~6%, 가공유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매일유업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원윳값 동결로 원가 부담이 낮아지고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매일홀딩스에서 분할된 2017년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했다. 이어 ▲2018년 5.7% ▲2019년 6.1% ▲2020년 5.9% ▲2021년 5.7% 등을 기록하다 2022년 3.6%로 추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1%로 집계됐다. 저출생으로 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우유 소비량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유통소비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당 백색 시유(일반 우유) 소비량은 26.6kg에서 지난해 25.9kg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가공우유 소비량도 6.2kg에서 5kg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매일유업 매출의 96.3%(1조7천171억원)가 내수 시장에서 발생했다. 해외매출액은 659억원에 그쳤다. 앞선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못 하다가 이번에 결정하게 된 것으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물류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분유나 식물성 음료 등을 위주로 수출하며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08.01 06:00김민아

삼성전자 노사, 끝장교섭 결렬...이재용 집앞 집결

삼성전자 노사가 29~31일 사흘간 집중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31일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내일(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31일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6시 30분까지 끝장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라며 "사측은 교섭 내내 무성의와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 이에 따라 우리 노조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이달 8일부터 4주째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전삼노는 내달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삼성전자에서 최초 파업이 진행됐고, 총파업이 24일 지난 시점이지만, 이재용 회장은 이 사태에 아무런 입장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이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노조에게만 기본 임금 인상률 3.5%를 포함해 5.6% 임금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제도 개선 ▲노조 조합원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5.1%와 함께 ▲노조 총회 연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 원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에 한 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창립기념일을 사실상 휴일로 인정한 것이다. 또 여가포인트 50만 원 역시 임금인상률 0.5%보다 높아 우회적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연차의무 사용일을 15일에서 10일로 줄여 그만큼 연차비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양측의 교섭은 전삼노가 삼성 직원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을 추가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 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자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일종의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한 것이다.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내달 4일 종료된다. 6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전삼노는 남은 기간동안 합법적인 추가 협상이 불가능하자 이재용 회장 재택 앞 집결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07.31 22:15이나리

카카오T택시, 장마기간 탑승 성공률 2년 전보다 12.6%p↑

택시 잡기 어려운 장마기간에도 '카카오 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올해 장마 기간 동안 카카오 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지난 2022년 대비 12.6%p 상승한 92.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장마기간에 운행 택시는 줄어드는 반면 승객은 증가함에 따라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장마 기간 중 택시 탑승 성공률이 가장 낮은 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잡기에 가장 많이 실패했던 날은 6월 30일로, 호출 승객의 66.5%만이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택시를 잡기 가장 힘들었던 날(6월 29일)에도 탑승 성공률이 85.1%에 달해 이용자들이 매년 더욱 안정적으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장마기간에는 택시 호출량은 급증하는 반면, 기사들은 교통정체나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을 꺼리면서 승객과 기사 사이의 수급불균형이 커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코엑스, 서울역 등 대형 건물에서 기사와 승객이 잘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탑승 위치 추천'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중 출발지 길찾기, 예상 도착 시간(ETA) 등 '내비 기반 기술'과 ▲플랫폼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택시 승객이 많은 지역을 예측해 알려주는 '실시간 수요지도'는 배차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러한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신규 기능 개발 노력은 기사 한 명이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콜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장마기간 기사당 일일 운행완료 수(탑승 성공률 최저치를 기록한 날 기준)는 지난 2년 사이에 약 13% 증가를 기록,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로 공차 시간이 줄어들면서 영업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7.31 19:23안희정

디스플레이산업協, 소부장 印 진출 돕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시장 개척과 공급처 다변화 기반 마련을 위해 주한 인도 대사관과 간담회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협회 회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인도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안정적인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 구축 ▲한-인도 CEPA 관련 국내 업계 의견 전달 ▲양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 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위주 공급망 구조 탈피 계획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생산의 신규 거점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제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기조로 해외 기업이 인도에 생산시설 설립시,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총 투자금의 70% 규모까지 지원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시설 설립 보조금 50%와 순 매출액의 4~6%를 지원하고, 주정부는 보조금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도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육성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베단타(Vedanta) 등의 인도 로컬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생산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LCD 기업의 인도 신규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베단타는 30억 달러(약 4조1천500억원) 규모 8세대 LCD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LCD 패널 기술 확보를 위해 대만 패널기업 이노룩스와 지난해 12월 기술협정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베단타는 인도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샤프 또한 인도에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인도 통신부와 논의하는 중이다. 아울러 애플이 9월 출시하는 최신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도 정부는 인도 내 전자제품 제조업 규모를 2023년 1천7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약 3배 성장한 3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같은 제도를 통해 인도 노이다에 7억 달러(약 8천억원)를 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해당 라인 모듈 공급을 위해 인도 노이다에 진출해 2021년 4월부터 중소형 OLED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 노이다 생산라인에 5년간 생산라인 건설 인센티브 250억 루피(약 3천720억원) 및 전자부품 생산에 따른 460억 루피(약 6천840억원) 규모 인센티브 지원했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세부 규모는 ▲휴대폰 2023년 44억 달러→ 2026년 110억 달러 ▲LED 2023년 3억 달러 → 2026년 16억 달러 ▲소비자 전자제품 2023년 12억 달러 → 2026년 23억 달러 ▲자동차용 전자장치 2023년 95억 달러 → 2026년 230 억 달러로 전망된다. 니쉬 칸트 싱(Mr. Nishi Kant Singh) 인도대사관 부대사는 "아직 준비단계인 인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개화를 위해선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그 중 디스플레이 선도국인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인도 정부의 정책·인프라·금융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원가 경쟁력과 국제정세 요인 등으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化 전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는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협회는 한-인도간 상생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신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시 한국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31 17:51이나리

[유미's 픽] 삼성SDS-엔비디아 '밀월 관계' 이 정도?…자체 행사 키노트 연사에 '주목'

올 하반기부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인 삼성SDS가 AI 칩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밀월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분위기다. 자체 행사에 엔비디아의 핵심 임원을 키노트 연사로 세워 회사 비전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AI 시대에서의 주도권을 확고하게 다져나가려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9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자체 행사 '리얼 서밋 2024(REAL Summit 2024)'에 제리 첸 엔비디아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키노트 연사로 초대했다. 첸 총괄이 어떤 주제로 나설 지는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각에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과 함께 키노트 무대에서 양사간 협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키노트 전체 주제는 'AI를 통한 초자동화 실현(Unleash Hyper-automation with AI)'으로 정해졌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자사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들과 구축한 AI 에코 시스템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상웰라이프, 웅진, LS일렉트릭 등 국내 여러 업체들도 참석해 AI,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총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 각 회사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올 들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주목 받았다. 당시 황 사장은 "생성형 AI 잠재력에 대해 젠슨 황 CEO와 함께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에선 첸 총괄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삼성SDS에 공급할 것이란 점을 직접 알릴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CEO와 황 사장의 만남에 이어 4개월여 만에 엔비디아의 주요 임원이 삼성SDS 자체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엔비디아 최신 GPU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나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역시 1년 새 49%, 전분기 대비 11%나 늘어난 2천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가 증가하고 구독형 GPU 서비스 등을 제공한 덕분이다. 구독형 GPU 서비스는 삼성SDS가 구독 형태로 엔비디아의 GPU(H100·A100 등)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도 실적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월에 출시됐지만 삼성 관계사 외에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도 수주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약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성과를 낼 지도 관심사다. 또 지난해 서밋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했던 것처럼 새로운 무기도 선보일 지 주목된다. 황 사장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으로 보여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서밋과 관련해 "AI 기반 컴퓨팅 환경 변화가 기업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비전은 무엇인지 소개할 예정"이라며 "AI 핵심 기술 및 기업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고객 성공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7:34장유미

LG전자, 혁신 제품 체험하는 'LG 랩스' 팝업존 오픈

LG전자가 이달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에서 LG 랩스(LG Labs)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우와한 Life's Good 연구소' 팝업존을 운영한다. LG 랩스는 LG전자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팝업존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진공관 오디오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이 탑재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등 LG전자의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연구소 테마로 꾸며졌으며, 콘셉트 제품이 개발되는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LG전자의 노력을 강조한다. 고객들은 팝업존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본보야지'존에서는 360도 VR 영상으로 '본보야지'를 가상 체험하며, LG 그램 Pro로 나만의 캠핑카를 디자인한다. '듀크박스'존에서는 오디오 전면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연출되는 다양한 영상을 감상하고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AI가 만들어낸 다양한 음악을 LG 엑스붐으로 즐긴다. LG전자 김효은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LG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전달되도록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팝업존을 통해 LG 랩스를 알리고 미래세대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영향력이 높은 침착맨(구독자 255만), 조승연의 탐구생활(구독자 178만), 미미미누(구독자 150만) 등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LG 랩스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온라인 소통을 확대한다.

2024.07.31 16:22이나리

'티몬캐시' 환불, 서울보증보험에 신청하면 가능

티몬 선불전자지급수단 '티몬캐시'는 서울보증보험에 개별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환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보증보험은 티몬캐시 환불이 가능하지만, 그와 관련한 사안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일단 보상심사를 거쳐야 하며 총 환급 대상액이 보험가입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각 피해자에게 지급해야 할 환급대상금액 기준으로 비례 보상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총 피해 금액이 5억원이면 전액 보상이 가능하지만 이 금액이 보험가입금액 10억원을 넘어간 20억원이라고 하면 피해금액의 50%를 보상한다. 무료로 지급받은 티몬캐시는 보증보험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보증보험은 "티몬캐시를 통해 물건 또는 용역을 구매했으나 이를 받지 못하고, 구매도 취소나 환불이 거절된 경우 등 약관에 따라 보상 심사를 거쳐 보상한다"며 "보험금 청구와 관련하여 자세한 청구 방법은 홈페이지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16:08손희연

디지털정부혁신위 출범…"실질적인 디지털 정부 구현"

다양한 시각으로 디지털 정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끌어 들여 새로운 조직을 마련했다.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를 보다 완벽하게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장, 혁신위원 등을 선임했다. 이어 디지털 정부 혁신과 인공지능(AI) 정부를 위한 발제, 토론,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디지털 정부 혁신 위원회는 현장 중심으로 실질적인 디플정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발족했다. 행정 문서 제로화 등 디플정이 추진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성형 AI·클라우드 등과 같은 IT 기술 접목, 정부 생산성 강화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또 초연결 시대 디지털 정부 안정성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등 새로운 전략 논의 필요성이 커진 것도 위원회의 설립 이유다.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OECD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행안부 등 국가기관은 기존의 시스템 구조로는 최대 한계치라고 판단해 디플정과 디지털 정부 혁신위를 새롭게 발족했다. 디플정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뜻한다. 고 차관은 "지난 1월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함께 디지털 정부 신뢰 재고 대책을 발표했으나 그때 담지 못했던 내용을 고민했다"며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을 조기에 준비하고자 위원회를 꾸렸다"고 말했다. 행안부와 디플정위는 지난 1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재도약과 국민 신뢰 제고 방안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행안부는 ▲장애 사전 예방 및 대비 철저 ▲신속한 대응·복구 통한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 ▲안정성 제고 위한 디지털 행정 체질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디지털정부 혁신 위원장에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선임됐다. 위원으론 네이버클라우드 김준범 상무, LG CNS 박진오 인프라아키텍처 담당 등 10명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정규 조직으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 원장이 '초연결 시대 디지털정부의 안정성 및 안전성 제고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안정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애 발생 시 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작은 오류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연결 시대의 위험 요인을 파악·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논의하기 위한 위원들 간 토론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지털 정부를 갖고 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면서도 "행정으로 만족해선 안 되고 혁신에 끝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정부를 위한 고민을 계속해 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위원회 운영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6:08양정민

"직원 연봉 2억4천"…英 정부, AI안전연구소에 투자한 이유는?

영국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뿐 아니라 AI 안전성 강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최근 AI 안전 영역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각국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최근 AI안전연구소(AISI) 수석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냈다. 연봉은 수당 포함 6만5천~13만5천 파운드(약 1억7천~2억4천만원)다. 영국 구직 사이트 탈렌트에 표기된 2023년 기준 수석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약 5만5천 파운드(약 9천700만원)다. 해당 엔지니어 주요 업무는 첨단 AI 시스템 위험성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설계다.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팀과 손잡고 AI 안전성 연구를 수행하고, AI 모델의 행동 수정과 목표 행동 유도 등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안전성도 연구한다. 지원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파이선 코딩 능력, AI 안전성에 대한 기본 소양은 필수로 갖춰야 한다. 선발 과정은 코딩 테스트, 기술 과제, 면접이다. 국내 AI 업계는 해당 직책이 영국 AI 안전성 연구와 정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가 AI 안전성 리더십 선점을 본격화한 셈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최근 글로벌 AI 국가 경쟁이 안전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안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안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투자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AI 안전성에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AI 시대 질서를 어느 국가가 만드느냐가 관건으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가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질서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실제 캐나다 정부는 AI안전연구소 설립에만 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나오는 정책이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올해 5월 개최한 '서울 AI 정상회의'서 안전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기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AI 안전연구소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센터장은 "현재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AI 질서를 이끌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1 15:44김미정

코오롱베니트, AI 솔루션 센터 개소… AI 기술검증·테스트 가속

코오롱베니트가 파트너사의 인공지능(AI)도입과 혁신을 위해 전문 테스트센터를 구축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설립한 AI 솔루션 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강이구 대표이사, 이종찬 ITD총괄 전무, 전선규 ITM/DX총괄본부장, 정상섭 DX사업본부장, 정주영 ITS본부장, 최상문 ITD본부장, 한현 R&BD본부장, 최형욱 경영지원본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운영하던 가산 테크센터를 이번 AI 솔루션 센터로 이전하면서 AI·클라우드·데이터 중심의 테스트 환경을 확장 구축했다. 최근 기업용 AI 수요 확대로 함께 증가하는 AI 솔루션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AI 솔루션 센터는 기업용 AI 솔루션, 특히 생성형 AI 기반 다양한 솔루션을 구성하고 시험해 볼 수 있는 통합 테스트 센터다. IBM, 델(DELL), 레드햇 등 글로벌 주요 벤더사들의 AI 솔루션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파트너사에 폭넓은 AI 데모 환경을 제공한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계학습(ML) 및 딥러닝 분석, ML옵스. AI 거버넌스, 데이터레이크, 벡터 DB 등 다양한 AI 비즈니스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코오롱베니트가 주도하는 AI 비즈니스 협력 체계 'AI 얼라이언스' 참여사를 대상으로 기술과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과천 본사의 'AI 브레인 랩'과 시스템을 연계, AI 전문 인력이 실시간 원격 테스트를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는 고객·파트너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기술검증(PoC) 및 벤치마킹 테스트(BMT)를 수행하고, 파트너들의 AI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지원하며 AI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최신 GPU 서버 등 장비를 추가 도입해 AI 솔루션 개발 및 테스트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검증·테스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 노하우를 파트너사와 내부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어그리게이터(Aggregato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기업용 AI 솔루션과 AI 기술 도입 관련 문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AI 솔루션센터는 중소형 고객 및 파트너들이 AI 솔루션 도입에 어려워하는 기술적 복잡성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지원하고, 솔루션 도입 후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미리 가시적인 형태로 선보여 비용과 효과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AI 솔루션 도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1 15:41남혁우

"영화 한 장면인 줄"…국정원·검·경, '팀플'로 서민지갑 탈탈 턴 '그놈 목소리' 잡았다

#. 지난 4월 26일 오후 12시. 국가정보원은 서울 용산구에서 거주하는 20대 여성 김 모씨의 집으로 30대 남성인 박 모씨가 오후 1시쯤 방문할 것이란 첩보를 입수했다. 용산경찰서에 이 사실을 알린 국정원은 경찰관을 투입할 것으로 요청했고 20여분 뒤 박 모씨의 인상착의가 파란색 상의에 검정 바지라는 사실도 알렸다. 약속 시간에 맞춰 김 씨의 집에 방문한 박 씨는 기다리고 있던 경찰들에 의해 검거됐다. 박 씨가 김 씨의 돈 5천만원을 가지러 온 보이스피싱(전화 사기) 수금책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검찰청 금융범죄수사팀 수사관이라고 사칭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돈을 편취한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국정원과 검찰, 경찰의 팀워크 덕분에 검거됐다. 국정원은 중국에 있는 2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정보를 검찰, 경찰에 제공해 국내에 입국한 총책 2명을 붙잡았다고 31일 밝혔다. 붙잡힌 총책 2명은 각각 30대인 중국인 이 모씨와 최 모씨로, 이들 조직에 의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최소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직들은 주로 검찰, 금융감독원 및 은행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협박하거나, 낮은 이자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지난해 3월 이들 조직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물색하고 실제로 돈을 받아내는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추적 과정에서 소위 '그놈 목소리'라고 불리는 조직원들의 실제 사기 시도 영상과 음성을 입수했고 범행 시나리오, 협박용 가짜 구속영장 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확보한 자료에선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일반 기업체의 사업 운영방식에 버금갈 정도로 체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정황도 포착됐다. 실제 상담 역할을 맡은 조직원들은 자체 제작한 '피싱용 양식'에 따라 피해자 ▲신원사항 ▲재직기간·연봉 등 직장정보 ▲대출 여부·신용카드 개설연도 등 금융정보 ▲휴대전화 기종 등을 일목요연하게 기입했다. 피싱 실적은 보수 지급 시 성과로 반영됐다. 국정원은 이번 추적 과정에서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이 이뤄지는 범죄 특성을 감안해 피해를 막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 기도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곧바로 경찰에 지원하는 '핫라인'도 구축했다. 국정원이 실시간 입수한 범행 장소와 시간, 수금책의 인상착의 정보 등을 경찰청에 제공하면, 경찰청은 관할 경찰서에 긴급 출동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9억3천여 만 원의 피해를 사전 예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추적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내 단순 수거책 검거보다는 범행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원점을 타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15:24장유미

법원 "지닥,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에 위믹스 즉시 반환해야"

법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게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맡긴 위믹스 코인을 즉시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관호 대표가 지닥을 상대로 제기한 가상자산 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을 지난 29일 인용했다. 지닥은 이번 가처분에 따라 보관 중으로 알려진 박관호 대표의 위믹스 약 780만 개(약 101억 원 규모)를 즉시 반환해야 한다. 특히 이 회사가 30일 이내에 해당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간이 만료된 다음날부터 위반일 수 1일당 300만 원을 박관호 대표에게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 측은 추가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박 대표는 타 거래소에서 매입한 물량과 지닥에서 매입한 물량 등 약 1천만 개가 넘는 위믹스를 지닥에 보관하고 있었다. 문제는 지난 3월 지닥이 위믹스 거래정지를 결정하고 출금 한도를 하루 1만6천500개로 제한하면서 박 대표가 거래정지일까지 위믹스를 전량 출금하지 못 하게 제한했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지닥에 수탁한 위믹스 1천100만 개 중에 출금되지 않은 수량을 돌려달라 했으나 지닥이 거부했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위믹스를 모두 돌려받지 못 했음을 밝혔었다. 또한 4월에는 지닥을 상대로 가상자산 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지닥은 6월 입장문을 내고 지급 불가 이유 등을 밝히기도 했다. 지닥은 "박관호 대표가 투자자 기망과 사기, 시세 조종, 자금 세탁, 불공정 거래 등을 저지른 행위가 발견돼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라며 "박 대표의 소명을 장기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전혀 답이 없어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판결을 통해 재판부는 지닥의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닥이 위믹스 지급준비율을 충족시키지 못 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 가상자산의 10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해당 법안 시행 전부터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지급준비율 100%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가상자산 업계 전반이 지급준비율을 얼마나 중요하게 판단하는지 드러나는 부분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문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박관호 대표의 가상자산 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인용된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취재 결과 이번 판결문에는 ▲지닥이 해킹범에게 탈취당한 수량만큼의 위믹스를 시장에서 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점 ▲채권자 예치 수량에 대한 지급준비율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보관 중이었던 위믹스 일부를 임의로 처분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4.07.31 14:28김한준

외국인 창업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문 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31일 오전 서울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1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lobal Startup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 과 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종합지원센터다.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인도‧이스라엘‧싱가포르‧스위스 등 4개국 대사 등 총 12개 대사관, 외국인 창업가 5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영주 장관 인사말에 이어 외국인 창업가를 대표해 태그하이브 판카즈 대표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판카즈 대표는 한국에서 창업하게된 과정을 소개하며 한국 창업의 유리한 점과 아쉬운 점을 발표했다. 외국인 창업가의 의견을 반영해 중기부는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확대하고 한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비자를 개편해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를 도입한다. 이는 작년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에서 발표한 창업비자 개선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학력이나 지식재산권 등 정량적 요건없이 혁신성과 사업성만 있으면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다. 혁신성과 사업성 평가를 공공이 아닌 민간평가위원회에서 담당하며, 세부 운영방안 마련 후 올해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경로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유일한 발굴경로였는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 및 투자자 등을 'K-스카우터'로 지정해 적극적인 발굴활동을 전개하고, 재외공관 및 주한 외국 대사관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면 중기부가 국내유입 및 정착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정착과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임시 사무공간 및 회의실을 제공하고,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외국어 능통 전문가가 상주해 창업 뿐 아니라 거주 및 생활 등에 대해 상시상담을 제공하고,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법률‧특허 및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외국인 창업자의 비자취득 지원을 위해 오아시스(OASIS, Overall Assistance for Startup Immigration system, 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으로 총 9개 과정별로 창업비자 취득에 필요한 점수 획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창업비자 취득 및 체류기간 연장 등을 전문으로 지원한다. 법인설립에 대해서는 법무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밀착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일괄 지원한다. 아울러, 외국인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GSC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최신 산업·기술 동향, 각종 창업지원사업 등 외국인 창업가에 필요한 정보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IR 피칭 교육 및 소규모 투자상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창업자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연 2회 이상)해 국내 우수인력과 외국인 창업기업간 인력 매칭도 지원한다. 또 대·중견기업 및 국내 스타트업 등과 기술협력 등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은 그 자체로 외자유치이자 인재유치이며, 한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31 11:05방은주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 회원 20만명 넘어

카카오헬스케어의 카카오톡 채널 및 챗봇 기반 대학병원·종합병원 컨시어지 서비스인 '케어챗'의 회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케어챗'은 지난해 8월부터 ▲이대서울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서울성모병원 ▲한양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지에 도입됐다. 이달에는 케어챗 서비스에 '디지털 환자카드' 기능을 탑재해 분당서울대병원에 적용됐다. 디지털 환자카드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발급 가능하다. 비대면 QR 인증 기능 등을 활용해 환자 신분 확인을 비롯해 병원 출입과 병원 키오스크 업무 처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케어챗은 앱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에서 본인이 방문하는 병원 채널을 추가한 이후 챗봇과 대화를 통해 업무 처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현재 진료 예약 및 변경·외래 접수·순번 대기·위치 안내·전자문진 등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진료비 결제(자동결제 포함) ▲주차비 정산 ▲제증명 발급 ▲복약정보 ▲입원 예약 ▲병상 배정 ▲보호자 출입 QR발급 등 입원 서비스 등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황희 대표는 “케어챗에 생성형 AI를 추가 적용할 것”이라며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고, 중소기업·스타트업 등과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7.31 10:49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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