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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임종룡 재직 시에도 불법대출 있어…다음 달 검사 결과 발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불법 대출 건이 발생했으며, 12월 중 우리금융·은행 정기 검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간담회 직후 이복현 금감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과 관련된 불법 대출 등과 관련해 우리금융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현 회장 재임 시에도 비슷한 유형이 나와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불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사회에 보고가 됐고 통제가 잘 작동했는지, 왜 기능이 (작동을) 안 했는지를 점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내달 중 검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6주간 진행, 지난 15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연장했다. 지난 22일에도 금감원은 한 차례 더 정기검사를 연장했으며 검사는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등에 부정 대출이 나갔다는 사실을 파악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대 부정 대출을 해준 과정서 손 전 회장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취임 후에도 부정대출을 알고도 당국에 제때 알리지 않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제12조 '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이날 발언으로 임종룡 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2023년 취임한 임종룡 회장이 물러날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26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사회에 우리은행장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4.11.28 15:46손희연

"로봇으로 국방력 강화"…로봇협회 국방로봇협의회 창립총회

로봇업계가 국내 방위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산업계와 원팀을 꾸렸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80여개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로봇협의회 창립총회와 국방로봇포럼을 개최했다. 초대 회장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고등기술원장 출신인 박용운 동국대 자율기술연구센터장이 맡았다. 박 회장은 향후 협의회 추진 전략으로 생태계 조성, 긴급위기 대응, 기획·정책 동기화 및 전투실험 연구소 설립 등 3대 발전환경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로 첨단과학기술 접목의 질적 군대로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를 갖춘 과학기술강군 건설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방로봇협의회를 통해 발전한 로봇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토록 지원하고, 국방사회 전체가 최첨단 로봇 강화 국방력으로 점프할 수 있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짐하겠다"고 전했다.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국방로봇이 부족한 인적 자원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국방력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앞으로 국방로봇협의회를 통해 국방로봇 기술과 방위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방로봇분야 중장기 국가 R&D 정책제언 ▲국방로봇 생태계조성 및 분야 부품산업육성과 규제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3자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진 국방로봇포럼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이 국가 로봇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박용운 국방로봇협의회장은 국방로봇 발전방향 및 협의회 추진전략에 대해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부장, 유재관 LIG넥스원 소장,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센터장, 김석환 현대로템 실장이 국방로봇 분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개했다.

2024.11.28 15:41신영빈

KAI, 英 밥콕과 유럽시장 공략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영국 방위산업 업체 밥콕과 손잡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밥콕그룹은 영국의 대표 방산 업체 중 하나다. 무기체계의 개발을 포함하여 운영유지에 필요한 후속지원 및 교육훈련 서비스 등 군수지원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방위산업체다. 현재 미국 록히드마틴(LM)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어센트를 통해 영국 공군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공군에게는 밥콕이 보유한 26대의 PC-21를 활용하여 기본훈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는 이날 KAI 서울사무소에서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CEO,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마크 골드삭 밥콕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AI의 항공기 체계개발·생산 기술력과 밥콕의 교육훈련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유럽 시장 내 비행훈련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기반으로 KAI의 고정익, 회전익 플랫폼의 수출 확대까지 다양한 사업 기회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KAI는 항공기 수출 마케팅시 밥콕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안을 제공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간 협의를 통해 신규 사업개발을 위한 목표와 활동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기 수출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5:38신영빈

"똘똘한 신입사원 같은 AI...마케팅과 잘 결합해 좋은팀 만들어야"

"마케팅 실무에서 AI는 아주 똘똘한 신입사원 한명이 생긴 기분입니다. 가끔 큰 실수를 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만, 예상과 달리 좋은 아웃풋을 낼 때도 있습니다. 좋은 선배가 딱 붙어서 잘 가르치고 역으로 배우기도 하며 좋은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마케팅과 AI가 잘 결합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2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2024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마케팅은 AI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박 대표와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CD겸 공동대표, 장준영 엘지 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AI를 만나 더욱 다채로워진 마케팅 세상'를 주제로 AI 기반 마케팅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AI, 마케팅에 필수적" 이들은 AI가 마케팅 실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표는 "20년 전부터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발전하며 알고리즘, 개인화된 광고 등 AI 기반 마케팅도 발전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2~3년은 과거보다 AI가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마케팅 행위가 AI를 통해 많이 예측·분석되고, AI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맞춤 시스템과 자동화된 고객 응대 인터페이스가 마케팅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며 "AI는 부분적,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매우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김 대표는 "AI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고도화됐다"며 "광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의 효율성이 오르며 인간은 창의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 상무는 "마케팅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AI는 초개인화된 마케팅, 실시간 데이터 분석, 빠른 의사결정, 업무의 자동화, 인간의 감정·맥락 분석 등 고객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미 기업 내부에서는 업무 효율성 부분에서 AI를 적용하고 있고 고객 경험 측면에서도 AI를 적용한 상품, 서비스가 다수 출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 개인화·표준화 모두 이룰 것 이들은 AI가 마케팅에 있어 개인화와 표준화를 적절히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AI는 마케팅 필드에서 정교한 개인화에 접근하고 있다"며 "AI는 개인화를 잘 지원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개인화에 많은 무게중심이 실리겠지만, 표준화 부분도 같이 공존할 것"이라면서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을 많이 제공할 것이고 AI는 다양성 맥락에서 초개인화까지 이어지겠지만, 기본적인 서비스의 본원적 가치는 표준화된 가치로 계속 이야기 돼야 AI의 가치가 더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AI 활용, 주의할 점도 있어 이날 행사에서는 AI 활용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박 대표는 "AI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며 "깊은 인사이트를 만들고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의 감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마케터와 광고인의 보안 의식, 프라이버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의사결정 단계에서도 높은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자정 능력과 판단 능력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상무는 고객 정보에 대한 핸들링을 신중히 해야 하고, 데이터 수집 시 관련 정책 수립 및 고객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임을 고객에게 알릴 필요가 있으며, AI 활용 관련 여러 테스트를 통해 효율화를 검증하고 관련 목표 관리 및 투자를 과감히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8 14:57조수민

아콘소프트 "급증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담, 한 번에 해결"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고도화가 본격화되며 클라우드의 복잡성과 운영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지속된 불황 속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이나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콘소프트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춰 고객사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 지원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28일 아콘소프트 이영수 대표는 서울 강남구 아콘소프트 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형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의 신규 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서비스형쿠버네티스(KaaS)와 칵테일 앱성능관리(APM)서비스다. Kaa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 기술인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기반으로 클러스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온프레미스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CSP)가 뒤섞인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과 호환성을 보장한다. 김진범 최고 개발 책임자(CDO)는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클러스터 생성, 운영, 확장 과정 등 모든 워크로드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이를 위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필수적이었다"며 "이제는 KaaS를 통해 클러스터 관리를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운영자의 기술적 부담을 완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콘소프트는 고객이 고가용성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특정 CSP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aS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APM은 클러스터 관리 플랫폼과 기존 앱 성능 관리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내 지연, 오류, 병목 현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한다. 가상머신(VM)과 베어메탈 환경 등 기존 APM 솔루션이 제공하지 못했던 통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대시보드를 통해 운영자는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현재 지원하는 자바를 비롯해 파이썬과 고(Go)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내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 등 점차 늘어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상용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많이 활용하는 오픈소스 솔루션은 초기 비용이 낮지만,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 측면에서 장기적인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을 오픈소스에서 요구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용 서비스를 우리가 직접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고객이 기술적 문제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콘소프트는 KaaS와 APM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다양한 산업군과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고객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쉽게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영수 대표는 "최근 VM웨어의 서비스 비용 변경으로 고객사들이 인상된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KaaS와 APM처럼 급변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28 14:42남혁우

이창용 "환율변동성 수단 충분…수출 증가세 예상보다 둔화"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성장 둔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춘 연 3.00%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10월 금통위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하다.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데는 첨예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며 2명(장용성·유상대) 위원은 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10월 금통위만 하더라도 향후 3개월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하지만 이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한 달 새 뒤집힌 것이다. 이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건부 전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상·하원 의원 모두 공화당이 가져가는 '레드 스윕'은 예상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이후 대내외 많은 변화가 있었고 소수의견(금리 동결)에서 알 수 있듯 인하와 동결의 장단점이 모두 있어 (인하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물가와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선 금통위원간 이견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경제성장과 외환 안정간 상충관계에 있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정책 등을 고려했을 때, 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이 낫겠다는데 무게가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창용 총재는 "수출 주력 업종에 대한 주요국 경쟁이 심화되고 트럼프 정부의 교역환경 불확실성 등을 반영했을 때 수출 증가율이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3분기 수출 물량이 예상보다 급감한 원인이 구조적 요인이 더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9월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10월 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 증가세 둔화가 어느 정도 될 지 추정할 수 없다는 점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원인이 됐다. 이창용 총재는 "수출 증가세 둔화 회복을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 등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며 금리 인하는 수출 둔화로 인한 온기가 낮아질 것을 대비한 것"이라며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전망치 2.1%보다 0.2%p 낮춘 1.9%로 봤는데 이 역시도 미국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어떤 순서로 쓰느냐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 사이서 고려 중점 사안이었던 환율에 대해서 이창용 총재는 변동성 관리 수단이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결론적으로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는데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며 "국민연금과 통화스왑 만기가 12월말인데 종전보다 상당 정도 폭을 늘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액이 늘어나는 등 과도하게 (원화가) 절하되거나 그 속도가 빨라질 경우 여러 수단을 통해 변동성을 조정할 수 있다는 원칙적인 시그널은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p보다 낮춘 2.2%로 내다봤다.

2024.11.28 14:40손희연

워카토가 그리는 디지털 혁신의 미래는?

워카토가 기업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시스템 통합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워카토는 내달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워카토 손예진 이사가 특별 연사로 나선다.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실현 : 데이터에서 실행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손 이사는 기업이 서로 다른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하는 데 직면한 문제를 짚고, 사일로를 허물고 부서 간 데이터 흐름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직이 신속하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손 이사는 생성형 AI로 얻은 인사이트를 실행 가능한 결과로 전환하는 방법과 관련 연구 결과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과 자동화의 비즈니스 혁신 효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손 이사는 "기업이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며 "올바른 시스템 통합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11.28 14:00김미정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배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공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 케이크를 만들었다. 메인 케이크의 경우 '상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느끼도록 기획했고 호텔이나 상점에 가면 진열된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기차가 지나가는 듯한 연출에서 모티브를 얻기도 했다” 비알코리아 김나영 마케팅본부 상품기획실 팀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와츄원 포 홀리데이(What You Want For Holiday)'를 테마로 한 17종의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다. '와츄원'은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라인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맛을 담아 꾸준한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올해는 와츄원의 기본 콘셉트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재해석해 큐브·스노우볼·별 등의 디자인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대표 제품은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과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다.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은 기차 모양 오브제를 앞으로 당기면 케이크에 장식할 수 있는 트리 캔들이 등장한다. 바퀴도 실제로 굴러가 파티를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고 오너먼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컴 투 와츄원 하우스' 중앙의 별 모양 열쇠는 좌우 양방향으로 돌아가며 띠지가 펼쳐져 아이스크림 상점의 문을 여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다. 별 모양 열쇠와 연결된 핑크박스는 초코볼이 들어있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파티 와츄원 ▲딥핑 카라멜 퐁듀 와츄원 ▲포차코의 러블리 윈터 ▲호~소원을 비는 털찐 산타 ▲라인언, 춘식이를 찾아라 팡팡 ▲파티 위드 와플콘 ▲윈터 스노우 포레스트 ▲눈 내리는 윈터 빌리지 등을 함께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1997년 최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역수출하고 중동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매달 15종씩 20년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으며 누적 3천600여개 종류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했다. 누적 생산량은 1억1천500개다. 케이크 개발을 위해 ▲초콜릿 스프레이 ▲워터컷 ▲3D 모델컷 ▲글라사주 테크닉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워터컷 기술은 기존의 칼날 방식에서 벗어나 높은 수압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고 일정한 조각으로 자르는 것으로 와츄원 케이크에 활용하고 있다. 현정섭 랩(LAB)케이크 개발팀장은 “특히 영하 20~30도에서도 광이 나는 기술인 '글라사주 테크닉'을 적용해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최초 판매 중”이라며 “이 기술을 양산하는 데 성공해 현재 설비 부분을 보완 중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케이크는 셰프들이 수제로 만든다는 특징 때문에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약 4만5천원으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향후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크기를 키우거나 가격을 낮추는 것 등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12월 이달의 맛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을 공개했다. 밀크 크림 아이스크림과 키세스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브라우니 조각, 초코 크런치볼 등을 더했다.

2024.11.28 13:48김민아

딥엘 "韓 고객 수 가파르게 증가…서비스 확장할 것"

"한국 고객사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어 특화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최근 출시한 '딥엘 보이스'는 한국어 사투리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렉 쿠틸로보스티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딥엘은 거대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 추가 소식을 알렸다. 해당 모델은 번역에 필요한 데이터와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으로 제작됐다. 이제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조합으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딥엘 프로 사용자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는 웹과 데스크톱 앱·API 환경에서 '차세대 LLM' 또는 '클래식 모델'로 이를 사용하면 된다. 쿠필로보스티 CEO는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한국어를 서비스에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로 한 단계 높아진 번역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필로보스티 CEO는 최근 한국 시장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 서비스를 출시한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며 "한국 기업들이 AI 번역 제품으로 비즈니스를 글로벌 범위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딥엘은 영어와 한국어 등 13개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출시 소식도 알렸다. 딥엘 보이스는 '보이스 포 미팅'과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으로 이뤄졌다. 보이스 포 미팅은 온라인 화상 미팅에서 참여자들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자막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각국 참여자들은 모국어로 소통하면서도 맥락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딥엘 포 컨버세이션'은 1대1 대화용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된다.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크리스토퍼 오즈번 제품 담당 부사장은 "딥엘 보이스를 통해 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것"이라며 "업무에서 보다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3:41김미정

선유기술 정종대 대표 '24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 혁신대상'서 수상

지디넷코리아가 후원한 '제 24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 혁신대상' 시상식이 28일 오전 서울 명동 소재 밀리오레호텔 18층에서 열렸다. 이번 '대한민국 디지털경영 혁신대상'은 분야별 우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NIPA가 주관했다. 지디넷코리아와 매일경제, 전자신문사가 후원했다. 심사결과, 대통령상은 KB국민카드가 받았다. KB국민카드는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사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KB Pay'를 중심으로 원스톱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0만 고객의 소비정보를 AI 기술을 바탕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무총리상 미래에셋증권이 수상했다. 업무 인프라를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기관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산업기술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한국중부발전이 각각 수상했다. 또 경영자 부문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은 선유기술 정종대 대표가 받았다. 선유기술은 2018년 설립한 정보통신(IT) 기업으로 공공 영역에 필요한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유지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시민안전, 보건안전, 복지안전, 재난안전과 같은 사회 전반의 안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의 감염병 통합관리 시스템(SIMS)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정종대 선유기술 대표는 "유서 깊은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 대상에서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다년간 쌓아온 공공 분야 SI와 SM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3:30방은주

지역정보개발원, '제 3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 개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박덕수, 이하 개발원)은 28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세빛섬 채빛 1층 애니버셔리에서 '제3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AI로 여는 지방의 미래, 혁신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방정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개발원과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열렸다. 중앙 및 지방정부, 공공기관, 학계, 민간 전문가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안문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의 행정혁신 가능성과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2부는 여러 세션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은 'AI시대, 스마트 행정으로의 전환: 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지방행정의 미래'를 성욱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와 캐런 유(Karen YU) 대만 산업기술협회장이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국내외 AI 정책 활용 사례 공유와 스마트 지방행정과 규제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발표 후에는 최재식 KAIST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패널들과 디지털 혁신이 지방정부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AI, 법과 제도의 경계를 넘다: 법적 도전과 윤리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셀린 나우어(Celine Nauer) 나우만재단 글로벌 이노베이션허브 프로젝트 자문위원과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이들은 AI활용을 위한 입법 방향과 국내외 최신 AI법제 현황을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놓고 패널들과 토의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디지털 혁신에 관한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했고,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박덕수 원장은 “개발원은 정부의 다양한 디지털 정책이 지자체에서 구현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나온 AI를 통한 지방의 '미래상'을 주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미래'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2:46방은주

LIG넥스원 "유무인복합체계, 인구절벽 위기 속 국방 솔루션 될 것"

"인구 절벽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병력 자원의 감소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드론과 로봇이 전술적 효과를 발휘하며 전장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무인 로봇과 AI 플랫폼이 국방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재관 LIG넥스원 로봇연구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에서 유무인복합체계 통합지위 통제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재관 소장은 국방 로봇과 무인체계 기술이 현대 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 로봇과 무인체계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니며, 이미 전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무인체계가 발휘한 성과를 예로 들며 "우크라이나군이 지리 정보 시스템과 호병 체계를 자동화해 단 45초 만에 적의 도하 작전을 저지한 사례는 첨단 기술이 현대 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LIG 넥스원은 현재 수중, 수상, 지상, 공중, 그리고 우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인체계를 개발 중이다. 유 소장은 "초소형 곤충 로봇부터 무인 수색 차량, 웨어러블 로봇까지 다방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무인 선박에 대해 "단순한 감시 정찰이 아니라 유도 미사일 장착 및 자동 저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림팩 훈련에서 우리 기술이 적용된 무인 선박이 유도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국방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은 LIG 넥스원의 무인체계와 국방 로봇 기술의 핵심 요소다. 유 소장은 "AI는 드론과 지상 무인 차량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계획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음성 인식과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지휘관의 전술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글로벌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과 NATO의 표준화된 지휘통제 체계를 참고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중심 지휘통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국방 로봇의 설계 철학에 대해서는 "기술이 너무 복잡하거나 보호 기능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단순한 설계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보안은 국방 로봇 기술의 핵심 과제다. 양자 암호화와 안티탬퍼링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와 기술의 탈취를 방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LIG 넥스원은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 소장은 "AI 기반 자율 판단 기술을 시뮬레이터에서 학습시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운영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인체계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마지막으로 "미국, NATO 등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다. 유무 복합체계, AI,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해 미래 전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2:25강한결

이창용 "경제 상황 녹록하지 않아…한은 총재에 충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총리 후보군에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를 부인했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맡은 바 현재 위치에서 충실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한국은행 총재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25%p씩 인하, 현 기준금리 수준은 연 3.00%로 결정했다.

2024.11.28 12:06손희연

불법스팸 수익 몰수한다...유통 방치하면 과징금 철퇴

정부가 불법스팸 범죄수익을 몰수하고 스팸 방지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자에 과징금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범정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팸 신고는 약 2억1천 건이 접수됐고 특히 지난 6월에는 역대 최대치인 4천700만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긴급 점검을 실시해 불법스팸 대부분이 대량문자서비스를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불법스팸 발송부터 수신까지 전 단계에 대해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불법스팸 발송자에게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악성스팸 전송 행위를 몰수 추징 대상으로 규정해 부당이익을 몰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불법스팸 발송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치하는 등 의무를 위반한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 재판매사 등에 대해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문자재판매사가 난립한 상황을 고려해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을 의무화하고 문제사업자는 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문자발신번호의 위변조를 차단하는 등 불법스팸 발송을 막는 제도적 기술적 체계도 강화한다. 스팸문자 번호계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문자사업자가 발신번호 유효성과 문자서비스 계정을 검증하도록 한다. 이밖에 이통사에서 위변조 발신번호의 수신을 사전차단하는 발신번호 위변조 이중 차단 체계를 마련한다. 또 대량문자 서비스 이용자가 문자를 발송할 때마다 매번 본인인증을 거치도록 하기로 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불법스팸 근절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술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1:40박수형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PD "파판14, 황금의 유산부터 패치주기 단축"

파이널판타지14(파판14)의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이 다음달 3일 한국 서버에 적용된다. 이번 확장팩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효월의 종언'까지 10여년의 대서사시가 마무리된 후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액토즈소프트 사무실에서 파판14 개발을 이끄는 최정해 PD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파판14 팬페스티벌 서울'의 뒷이야기와 신규 확장팩의 주요 내용,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규 확쟁팩 황금의 유산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칠흑의 반역자, 효월의 종언까지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험이다. 플레이어 빛의 전사는 이번에 투랄 대륙 왕녀 우크라마트의 왕위 계승 전쟁에 뛰어든다. 최 PD는 "신생부터 효월까지 전체적인 트래픽이나 매출 추세를 보면, 지속적인 우상향을 하고 있다. 매번 확장팩을 발매할 때마다 최고 매출과 최고 동접자수, 월간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판에서도 황금의 유산이 가장 큰 트래픽을 기록했다 들었다. 한국 서버 역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관련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황금의 유산은 메인 시나리오 컷신만 12시간이 된다. 그래픽 업데이트가 되어 컷신도 좋아졌다"며 "메인 시나리오를 하다 보면 쿠루루의 출생 비밀이 풀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뭔가를 얻게 되는데, 그런 식으로 앞으로의 복선을 많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금의 유산을 통해 다양한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쉬고 있던 유저라면 효월까지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그 대단원이 마무리된 이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 부분도 경험했으면 좋겠다.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PD는 지난달 치러진 팬 페스티벌에 대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총 5천 명이 방문했다. 또한 요시다 PD의 업데이트 주기를 통일하겠다는 깜짝발언으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최 PD는 "처음에는 내부에서 팬페스티벌 규모가 너무 크다고 걱정했다. 작년 이맘때쯤 런던에 갔었는데 팬페스티벌 규모가 부러웠다"며 "그 정도 규모로 한국에서도 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실현될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코로나가 있었기 때문에 과연 오프라인 행사를 큰 규모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부에서는 4천 명만 와도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10분 만에 5천 명이 완판되어 놀랐다. 오케스트라 역시 완판이었다. 시야제한석 판매까지 할 정도였고, 시야제한석 구매를 위한 현장 유저 줄도 길었다. 한국판이 체감은 못했지만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경험한 것을 오프라인에서도 감동을 이어나가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는 걸 실시간으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최 PD는 "파판14라는 훌륭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한국판 운영팀과 개발팀 또한 큰 에너지를 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최 PD는 지난 행사에서 신규 클래스 바이퍼 코스프레를 선보여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인조가죽으로 옷을 만들었는데, 날씨가 더웠다. 가죽옷을 입고 조명도 받으니 너무 더웠다. 끝까지 하고 싶었는데,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며 "더위를 먹어서 오른쪽 볼에 경련도 오더라. 그래서 쉬다가 다시 나갔다. 한겨울이었으면 모를까, 그 날씨에는 힘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가벼운 코스프레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내년이면 파판14는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라는 것이 최 PD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은 한국판 10주년이 되는 해라서, 10주년 기념 방송을 팬페스티벌 정도는 아니라도 좀 더 큰 규모로 진행할까 고려하고 있다"며 "10주년인 만큼 다른 여러 가지 이벤트도 준비할테지만, 내년 지스타에도 작년보다 좀 더 큰 규모로 나가고 싶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서버와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 주기 통일에 대한 세부 설명도 이어졌다. 최 PD는 "패치 주기 단축, 글로벌 동시 릴리즈는 숙원 중 하나였다. 반드시 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늘 어렵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난 8월 광저우에서 요시다 나오키 PD가 중국판을 글로벌판과 동시 릴리즈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전에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표 이후 곧바로 요시다 PD에게 한국서버도 업데이트 주기를 통일해달라는 장문의 메일을 썼다. 바로 그 다음 날 당연히 한국판도 그렇게 할 생각을 하고 발표했다고 답이 왔다. 다만 동시 릴리즈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중국판이 끝난 뒤 한국판을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파판14 한국 서버는 일본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릴리즈 이후 완성 대본을 받아서 번역하고 음성 녹음을 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글로벌에서 현지화하는 속도와 동일하게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최 PD의 설명이다. 최 PD는 "가능하다면 다음 확장팩 전에 한국판도 동시 릴리즈를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우선 7.2부터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직 완전히 합의된 건 아니다. 조금 느릴 수는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7.2의 현지화를 글로벌과 동일하게 진행해 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패치 주기 통일 소식이 전해진 후 내부 분위기도 매우 뜨거웠다고 최 PD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운영팀은 전부 파판14를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패치 주기 단축을 반기고, 누구보다 먼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현재 장기근속자도 꽤 되기 때문에, 게임의 업앤다운을 겪으면서 잘 되는데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회사가 좋아져서 수당도 다 주기 때문에 다들 기쁘게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PD는 "황금의 유산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래픽 업데이트를 통해 훨씬 좋은 느낌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으니, 많이 플레이해주셨면 좋겠다"며 "내년이 한국판 10주년이다. 황금의 유산 및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팬페스티벌을 무사히 치른 것 역시 모험가분들의 애정과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1.28 11:12강한결

반장창고 "벌크할인 출시 후 석달 간 거래량 35% 늘어”

반장창고(대표 이승헌)는 최근 대규모 구매 고객 대상 할인 서비스인 '벌크할인' 출시 후 3개월 간 35%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벌크할인은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자동 단가 할인이 적용되는 서비스다. 신규 및 소규모에게 가격 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반장창고 측 설명이다. 미국 인테리어 자재 유통 업체인 홈디포 등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거래방식은 대리점과 인테리어 업체가 사전 협의한 단가를 바탕으로 거래해 표준화된 가격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반장창고의 벌크할인 서비스 출시 후 거래액이 아직 적은 신규업체도 거래량을 조절하면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장창고는 특수 벽지를 제외한 벽지 전체를 주문한 인테리어 시공 반장 및 업체 사장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장창고 관계자는 "이에 더해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전지역 대상 오후 4시 이전 주문 시 익일 오전까지 배송하는 등 빠른 배송 정책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용자의 반응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벌크할인 서비스 출시 후 거래량은 매월 약 10% 씩 증가해 출시 전 대비 35% 거래량이 늘었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벌크할인 서비스 도입 등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에서 표준화돼 있지 않았던 영역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시장 안착이 상대적으로 더딘 신규 업체에 충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1:03백봉삼

한은, 기준금리 2개월 연속 인하…"경제성장 하방 압력 커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인하한 연 3.00%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만해도 금통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부동산 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안정과 동시에 경제성장 등 상충될 수 있는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달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국내 경제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성장 하방압력이 증대됐으며 하방리스크를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기의 둔화 조짐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올 2분기 0.2% 역성장했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분기 0.1% 증가로 전환했지만, 소매 및 제조업 부문의 경제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다.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생산지수도 2분기 전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2%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9월에도 제조업생산지수는 0.1%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11월 기업 경기실사지수도 68로 집계돼 10월 69포인트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다봤으나 이달에는 0.2%p 낮춘 2.2%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8월 전망치 2.1%보다 0.2%p 내려잡은 1.9%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관세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움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마지막인 11월 금통위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환율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띄고 있지만 우리나라 원화는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409.9원으로 크게 올랐으며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 기준금리 차가 1.75%(미국 연방기금금리 4.50~4.75%)인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올해 내 인하하지 않는다면 원화 약세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3.0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환율 변 동성이 확대되었지만,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 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에 따른 경기 및 인플레이션의 불확실 성이 증대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졌지 만 미 장기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달러화도 상당폭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 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 통 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 이 약화되었다. 고용은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수 증가규모 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 가겠으나 수출 증가세는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성장률이 각각 지난 8월 전망치(2.4% 및 2.1%)를 하회하는 2.2% 및 1.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된다. 다만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통상환경 변화 및 IT 수출 흐름, 내수 회복 속 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하락 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져 1.3%를 기록하였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1.8%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 은 수준(2.8%)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환율 상승이 상방압력으로 작 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3%, 1.9%로 지난 전 망치(2.5%, 2.1%)를 하회할 전망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은 지난 전망에 부 합하는 2.2%로, 내년은 지난 전망(2.0%)보다 소폭 낮은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 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고채금리가 큰 폭 상승한 미 국채금리와 차별화된 움직 임을 보이며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상당폭 상 승하였다. 주가는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 둔화 등으로 하락하였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은 계 절적 요인 등으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되었지만 거시건전성정책의 영향이 이어 지면서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당분간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 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는 가운데 성장경로의 불확 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당분 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에 유의할 필 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 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4.11.28 10:59손희연

막판 피말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현장

28일 오전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송파 교통회관.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임시주총 시작은 지연됐다. 주총 사회자는 위임장 확인 등을 위해 한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명부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라고 밝혔다. 한 소액주주는 감사보고서를 내놓으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은 정관을 고쳐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 6대 5로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2024.11.28 10:51김양균

엘리스그룹 "싱가포르 부총리 등과 AI교육·기술 논의"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를 포함한 싱가포르 대사관 및 주요 기관 관계자가 최근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헹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연구, 혁신 및 기업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국립연구재단 의장도 역임하고 있다. 헹 부총리와 대표단은 2025년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엘리스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기업·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엘리스그룹의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를 돌아보며 AI 교육과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들에게 기업 재직자 대상 AI 교육을 비롯해 대학 수업에 도입하고 있는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를 소개했다. 또 교육 특화 AI 기술과 AI 전용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로 산업과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어떻게 효율화시키고, 촉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엘리스그룹은 2023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APAC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AI 교육 및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 3월 싱가포르 교육부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 부총리 일행이 방문하며 엘리스 AI 기술에 대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교육 콘텐츠까지 AI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제공하는 엘리스의 올인원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0:38백봉삼

임종훈, 말없이 회의실로…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디데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이날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창업주 일가 사이의 경영 분쟁이 이번 결과로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 교통회관은 임시주총 한 시간여를 남겨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주주들은 서울교통회관 1층 대회의실에 속속 입장하고 있었다. 현장은 일찌감치 모여든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미약품그룹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함께 창업주 가족 간 모녀-형제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골육상쟁'으로 인해 이번 임시주총에 쏠린 관심도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현장은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와 임종윤 사내이사의 '형제' 측과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및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구성된 3인연합을 각각 지지하는 측으로 갈려 있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형제 측이 장악하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사실상 3인 연합 측에 선 상태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임시주총을 앞두고 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9시40분 한미사이언스 측 관계자는 임종훈 대표가 입장할 것이며 별도의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곧 임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지나쳐 회의장 안으로 사라졌다. 아무 말도 없었다. 10시가 되자 회의실 문은 닫히며, 임시주총이 시작됐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 정원에 1명이 공식인 9명 체제다.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5인이 형제 측 인사로,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3인 연합 측 4인보다 많아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3인 연합 측은 정관을 고쳐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 6대 5로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현재 이사회 의결권의 3분의 2의 표가 필요하다. 형제 측의 이사회 2명을 3인 연합 측으로 데려와야 한다. 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춘 '중립'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23.25%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관련해 형제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임종윤 12.46% ▲임종훈 7.85% ▲디엑스앤브이엑스 0.42% 등 20.73%다. 3인 연합 측은 ▲신동근 14.97% ▲한양정밀 3.95% ▲임주현 8.11% ▲송영숙 5.70% ▲ 가현문화재단 4.95% ▲임성기재단 3.07% 등 40.75%가량이다.

2024.11.28 10:1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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