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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급제, 분리공시...단통법 폐지 대안 부상

정부 여당에 이어 야당이 단통법 폐지 논의에 가세하면서 부분적(절충형) 완전자급제와 분리공시 등이 대안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여당이 단말기 제조사에 대한 규제를 배제하는 내용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형태의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의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이훈기 의원과 김현 의원은 단통법 폐지 관련 정책토론회를 열어 법안 폐지를 비롯한 가계통신비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정부와 야당 대표의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을 밝힌 터라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입법 공청회 등의 검토 논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 발제를 맡은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단통법이 폐지될 경우에 논의될 수 있는 대안으로 ▲완전자급제와 같은 단말기 유통 구조 변경 ▲분리공시나 보조금 지급 금지와 같은 새로운 유통법 입법 ▲이용자 후생 방안의 전기통신사업법 이관 등을 꼽았다. 완전 자급제가 단말기 값 내릴까 완전자급제는 통신비 정책 논의 과정에서 수차례 논의된 주제다. 단말과 서비스의 판매를 완전히 분리해 각각의 시장 경쟁을 꾀하자는 논리다. 다만, 과거와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만이 살아남은 휴대폰 시장에서 과거의 기대효과가 사라졌다는 평가다. 애플 외에 새로운 단말 제조사의 진출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비용 인하 효과도 분명치 않은데 불편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에 따라 부분적 완전자급제가 22대 국회 들어 논의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대리점은 단말기 판매를 금지하고, 사전승낙에 따른 판매점은 단말 유통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형태다. 통신사와 제조사의 단말 결합판매를 끊어내자는 취지를 유지하면서 유통망 허용 범위를 유연하게 택한 것이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문제로 꼽힌 제조사와 이통사 간 담합을 통한 이통사향 중심의 단말기 판매 구조가 와해되고, 다양한 단말기가 국내로 유통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며 가격 인하 효과를 유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완전자급제가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제조사의 반박도 이어졌다. 윤남호 삼성전자 상무는 “서비스매출 구조의 통신사와 달리 삼성은 제품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구조로 제도가 바뀐다고 해도 장려금의 재원이 무한정 늘어나지 않아 새로운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제정되고 시행될 당시 논의만 이뤄진 분리공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신민수 교수는 “과거 LG전자, 팬택을 비롯해 외산 단말 제조사 등의 여러 경쟁자가 존재했을 때 제조사 간 지원금 경쟁을 유발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복점중인 시장에서는 분리공시의 도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이용자 대상 지원금을 줄이고 유통망 장려금 규모 확대로 이용자 차별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삼성전자는 사실상 국내 시장을 비재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금 공시 의무가 생겨도 지원금을 수준을 상향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의식해 최소한의 지원금만 공시하고 공개되지 않는 장려금으로 음성적인 마케팅에 집중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목적 없는 단통법 폐지 논의 '우려' 단통법 폐지 방법론과 함께 신중한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단통법의 역기능만 고려한 법안 폐지 논의가 능사가 아니라는 뜻이다. 자칫 소비자 이익이 더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송철 실장은 “단통법 폐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폐지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며 “가구 소비지출 가운데 통신비 비중은 단통법 시행 이후 감소하고 있는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단기적인 시각이 아닌 이용자 후생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민수 교수는 “통신과 단말 시장의 과점 체제에서 단통법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방법이 단순 규제 폐지는 곤란하다”며 “단통법 폐지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효과가 불분명하고 예측이 어려운 새로운 정책의 성급한 도입은 시장 혼란과 이용자 피해, 행정력 낭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단통법의 긍정적인 기능과 부정적인 기능, 법을 폐지할 경우 효과와 문제점, 새로운 대안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충분히 숙고한 뒤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제조사나 통신사는 이익 극대화를 노리고 소비자는 비용 최소화를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해외 제조사 진입이 가능한지, 단말과 서비스의 결합 판매를 분리하는 것이 좋은지, 알뜰폰과 유통망의 생존은 가능할 것인지 고민할 과제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유통협회의 이종천 통신정책연구소장은 “정부를 비롯해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 분과 별로 구성해 소비자를 우선으로 유통과 알뜰폰, 제조사와 통신사 등이 장기적으로 참여해 논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자율규제 역시 협의회 중심으로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주연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장은 “단통법 폐지는 이용자 후생 증대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의 혜택,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고지 의무, 불공정 유도행위 금지, 중고폰 활성화 등은 단통법을 폐지하더라도 존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통법 폐지 이후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커지는 역기능의 우려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사후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8.22 15:24박수형

法 "최태원과 동거인 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원 지급하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는 22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1심 소송에서 “피고(김 이사장)는 최 회장과 공동으로 원고(노 관장)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배우자가 아닌 제3자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없다'는 김 이사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부정행위와 혼외자 출산, 일방적 가출 등을 언급하며 김 이사장이 두 사람의 신뢰를 훼손하고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노 관장의 정신적 충격이 분명하기에 혼인 기간, 파탄에 이른 경위, 선행 이혼소송 경과 등을 종합해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은 지난해 3월 김 이사장이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등 혼인 생활에 파탄을 불러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해당 소송과 별개로 이혼소송도 진행 중인데, 지난 5월 항소심 재판부도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고 재산 분할로 1조 3천808억원을 나눠주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 측은 판결에 불복해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2024.08.22 15:11류은주

22일 밤 9시 '전국 동시 5분 소등'

에너지시민연대가 22일 밤 8시 30분 21번째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최대 전력소비(47.4GW)를 기록한 날인 8월 22일을 계기로 범국민 에너지절약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지정했다.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밤 9시에도 160여만 명의 시민과 함께 광화문·N서울타워·부산타워·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의 불을 끄고 별을 켜는 광경이 연출된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가 지속된 무더운 이번 여름 날씨에도 역대 최대로 많은 시민이 에너지의 날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최남호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결국 에너지 수요를 결정하는 주체는 시민 여러분”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소중한 에너지절약 실천이 수요관리의 첫걸음으로, 항상 에너지절약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8.22 14:44주문정

이창용 "가계부채 초기에 진화…금리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023년 2월 이후 1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를 켰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와 폭, 속도의 단서를 시장이 주목한 가운데, 이창용 총재는 물가보다는 금융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전망을 밝혔다. "가계부채 시급한 과제, 금융 안정에 무게"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열린 금통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창용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금융 안정성'을 꼽았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동결) 결정은 (물가나 소비 등) 다른 요인은 시차를 두고 (통화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지만, 가계부채는 올라가는 시점에 잡아두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 내수 부진 위험 있는 반면 금리 인하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안정의 위험이 있다"며 "상충관계를 봤을 때 내수는 금리 인하 폭 등으로 시간을 갖고 대응할 수 있지만 금융 안정은 그 시그널을 막지 않으면 위험성이 커진다고 금통위원들도 8월에는 금리를 동결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금융위원회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5천억원 늘어나 6월 증가폭 5조9천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창용 총재는 "향후 3개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여건이 됐다고 발언한 금통위원들도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돼야 한다 등의 조건보다는 10월에 금리와 금융 안정성 등에 관한 상충관계를 논의하는 게 금리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경기 중심의 경제 구조 끊어낼 때" 이창용 총재는 취임 이후부터 부동산 부양에 기댄 경제 정책에 비판적인 관점을 취해왔다. 이날 역시 이 총재는 "경기가 나빠지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등의 자원 배분이 한국경제에 좋은 것인가하는 생각을 한다"며 "그런 고리를 한 번 끊어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돈을 빌려서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를 고려해달라고 말하고 싶다"며 "과거와 다르게 현 정부가 시행하려고 하는 공급 정책이 현실성이 있어 부동산 가격에 대한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정부가 수요대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에 대응하겠다고 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목표는 부동산 가격이 아니고 금융 안정이 목표로 금융 안정성을 결정하는 것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라며 "한국은행이 이자율을 급히 낮추거나 과잉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면 안된다고 보고 있으며 정부와 거시건전성 정책에서도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경기 및 금융시장 영향 좀더 점검해야"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금융 안정과 글로벌 위험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와 경기 측면에서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 인하 고려할 수 있는 여건 형성됐지만, 물가와 성장, 금융 안정 등 변수 간 상충관계를 보고 금리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외환변동성과 정부의 금융 안정을 위한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폭에 관해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 조정폭이 우리나라보다 더 클 것으로 보며 미국과 금리 동조화가 강한 방향으로 간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폭과 속도는 미국보다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강연(23일), 9월초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와 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통해 미국이 금리 인하로 명확하게 간다고 하면 지난 1~2년과 달리 국내 요인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통화정책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부진 우려에 관해 이창용 총재는 "현재 내수 상황은 생각한 것보다 더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경기가 나쁘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자영업자나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이 굉장히 어렵고 그들의 소비가 낮고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2024.08.22 13:38손희연

게임스컴 2024 개막...국내외 주요 게임사 한자리에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가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게임스컴 2024에는 올해 64개국 1천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전시면적은 약 23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게임스컴 2024에는 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참가해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첫 공개 시연을 진행하며,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및 콘솔 기반 신작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3종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의 시연과 함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체험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삼성, 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해 시연을 운영하며,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의 스튜디오 HG에서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를 소개한다. 국내 중소게임사와 인디게임도 게임스컴 2024 현장에 자리한다. 네오위즈의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 게임사가 인디게임 부스를 통해 게임을 전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경기콘텐츠진흥원(GCA)도 각각의 부스를 운영해 국내 중소 게임사의 게임들을 선보인다.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 글로벌 유명 게임사 면면도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게임스컴'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개발 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옵시디언 '어바우드', 베데스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을 포함해 50종 이상의 신작을 출품한다. 이외에도 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2K '문명7' 등을 비롯해 글로벌 인기 시리즈들의 시연이 제공되며 세가,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아마존게임즈, 일렉트로닉 아츠(EA), 코나미, 2K,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등도 '게임스컴 2024'를 통해 신작 또는 개발 중인 게임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한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에 국내 게임사가 개발 중인 게임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펄어비스 '붉은사막'은 '최고의 효과'와 '가장 웅장한' 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 '인조이'는 '가장 즐거운 게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게임기자클럽 '게임스컴 2024' 공동취재단 / 편집 지디넷코리아 김한준 기자

2024.08.22 13:16김한준

신기술 무장 스타트업들 투자 유치 경쟁 후끈

최근 바이오헬스 등 투자 위축 상황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주머니는 가벼운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경쟁이 뜨겁다. 바이오헬스 및 딥테크 스타트업 15개사가 22일 서울 송파 롯데타워에서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진행했다.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유치 플랫폼이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총 59개사를 발굴, 1천29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한섭 인천센터장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이상윤 오스테오바이오닉스 대표는 “임플란트 표면에 인공뼈를 부착했을 때 뼈와 완벽한 결합을 이루게 된다”라며 “치과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향후 인체에 들어가는 많은 부분에 운용해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보험 임플란트라는 특수 시장을 타깃해 판매 중이며 가격은 14만 원가량이다. 가천대의대 교수이기도 한 강동우 엑토좀 대표는 “유전적 변화가 다양한 췌장암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활용해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라며 “기존 줄기세포 치료는 효과성이 의문시됐지만, 효과성 향상을 위해 줄기세포에 항염증제를 붙여 적외선 반응 온열 줄기세포 중증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인공지능 딥시티(DEEPCT)를 통해 약물 개발의 시작점에서 타깃 발굴을 하고 있다”며 타깃 발굴·타깃 우선순위 선별·타깃 약물화 기능평가 등의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세대의료원, 대웅제약, 동아st, 영진약품, 셀트리온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회사 매출은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오는 2026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송은영 인핸드플러스 DB매니저는 “첫 행동분석 AI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으며 AI 스마트워치·복약관리앱·관리자웹으로 구성돼 있다”며 “온디바이스AI 기술이 적용됐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높은 사용 확장성 등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휘원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재직하다 2019년 회사를 설립했다. 인핸드플러스는 현재 6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IR 행사는 인천의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총 59개사가 발굴됐다. 누적 투자금은 1천291억 원. 인천광역시·중소벤처기업부·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한섭 인천센터장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웨이브 사업은 다음달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4번째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2 12:17김양균

모바일 중심으로 판 바꾼다...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출격

"블록버스터의 법칙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초대형 프로그램 앞세워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 하겠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한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주제의 미디어 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전략과 오는 8월 26일 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 예정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김지현 성장추진실장,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이 참석했다. 먼저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국내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과 CJ온스타일의 성과 및 전략을 발표했다. CJ온스타일은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일상을 한층 풍성하게 해주는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 대표 사업자 자리를 영위해 왔다.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의 고관여 상품이 발견형 쇼핑의 대표 사례로, 이는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과 일치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30년 쌓아온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이날 미디어 데이는 CJ온스타일이 2022년 국내 방송사 최초로 도입한 리얼 커브드 '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진행하며 미래형 영상 쇼핑을 위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온라인쇼핑동향조사 자료와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천만 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현재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는 2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강력한 팬덤을 보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알림 신청 수도 올해 7월 기준 200만 건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와 경쟁력 있는 딜(deal) 중심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형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새 판을 짰다. ▲임팩트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 삼각 편대로 완성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들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 원플랫폼 전략(One Platform·CJ온스타일 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 채널 융합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로,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이 테마다. 모바일 라이브쇼 안에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대표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패션에는 배우 한예슬, 뷰티는 가수 소유, 리빙은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은 가수 선예,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김소영이 MC로 나선다. CJ온스타일은 지금의 소비 트렌드는 상품 정보와 가격 중심의 '가성비'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로 진화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의 넥스트(NEXT)는 상품 정보가 아닌 고객이 궁금한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미정 CMO는 “패션부터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셀럽과 함께 만들어갈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콘텐츠의 저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월요일 오후 9시 '겟 잇 뷰티'의 MC였던 소유가 100명의 프렌즈와 함께 돌아온 '소유의 겟 잇 뷰티 프렌즈'가, 화요일 오후 9시에는 패션 아이콘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가 방영된다. 수요일 오후 9시는 '홈슨트(홈+도슨트) 꿈나무'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목요일 오후 9시는 방송인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세 아이 엄마 선예가 진행하는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가 방송된다.

2024.08.22 11:45안희정

산업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내년 상반기 지정

정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내년 상반기 중 지정한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분산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자체장 신청에 따라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산업부는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분산특구 지정에 관심이 있는 광역·기초지자체와 관련 분산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산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분산특구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분산에너지 정책과 분산특구 취지 ▲지자체별 전력 자립률 등 여건에 적합한 분산특구 유형 ▲분산특구 지정 절차 및 평가 기준 ▲분산특구 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작성 요령 등을 제시한다. 분산 특구 유형은 전력수요 유치형 ▲공급자원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자체가 보다 체계적으로 분산특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와 전력거래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사업자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 이후 분산에너지 진흥센터(한국에너지공단·전력거래소)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지원, 지자체가 특화지역 계획을 올해 안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내년 1분기 공모를 통해 상반기 중 분산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분산특구에서 전력직접거래 핵심인 책임공급 비율·대금정산 등 세부 내용을 포함한 '전력직접거래 고시'도 9월 초에 행정 예고하는 한편, 구역전기 등 분산형 전원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4.08.22 11:00주문정

엔씨소프트 리니지M, 골프 PXG 팝업스토어 운영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 공식 수입원 카네와 본격적인 협업(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늘 PXG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특별영상 'MASTERPIECE'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각 업계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역작이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 달월 6일부터는 PXG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운용한다. 사흘 간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는 ▲퍼터 체험공간 ▲기념품 및 휴식 공간 ▲포토존 등을 선보이며,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PXG 컬래버레이션 특별 제품도 판매한다. 정해진 시간에 기다림 없이 팝업스토어를 입장할 수 있는 사전 방문 예약을 지원한다.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방문 예약 가능하다. 팝업스토어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18길 6-1'에서 열린다. 행사 전날인 다음 달 5일에는 리니지M 혈맹원들을 위한 특별 연회 'THE 1st ROUND'를 진행한다. 해당 연회는 팝업스토어 내 비밀 공간에서 열리는 유저 초청행사다. 특별 연회에서는 팝업스토어 투어와 기념 식사가 제공된다.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2024.08.22 10:09이도원

"야외주차 부담 끝" 현대차·기아, 외부영향 최소화 열관리 기술 공개

뜨거운 여름. 야외에 주차해놓은 차에 다시 타기 두렵다.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해도 한참 동안은 뜨겁게 달궈진 차 안을 견뎌야 한다. 반대로 추운 겨울은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 냉기가 가실때까지 내부는 얼음장 같다.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연비도 희생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크레스트72'에서 '히트 익스피리언스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차량 내부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는 세가지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탑승객이 차량에서 가장 먼저,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변수인 실내 온도를 제어해 탑승객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세 가지 기술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3가지의 온도 조절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각 기술에 대한 전시물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기술은 창문에 붙이는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최대 10도 하락하는 나노 쿨링 필름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지난해 7월 나노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 도로 환경이 척박한 파키스탄에서 먼저 시행을 한 뒤 세계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첨단 소재다.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한 개 층을 포함, 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되며, 차량 유리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다. 기술을 개발한 이민재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고객들이 나노 쿨링 필름을 만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양산 수준까지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술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기술이 적용된 기아 EV9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탑승자의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히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데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고, 3분 안에 하체에 따뜻함이 전달되기 때문에 탑승객의 쾌적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기술은 고온 필름형 발열체와 화상 방지 시스템이다. 110℃까지 열을 발생시키는 필름형 발열체가 각 모듈 안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감싸고 있는 직물 소재가 인체에 따뜻한 온도로 열을 조절해 방출한다. 또한 각 발열체 모듈에는 신체가 닿는 즉시 이를 감지하고 온도를 낮추는 화상 방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혹시 모를 화상 위험을 없앴다. 이날 행사에 전시된 EV9의 운전석에는 스티어링 컬럼 아래쪽과 도어, 센터 콘솔 등 5곳, 동승석에는 도어, 센터 콘솔, 글로브박스 아래쪽 등 4곳에 발열체가 적용됐다. 현대차·기아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을 소개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차량 앞쪽의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서리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13.5V 수준의 저전압을 활용하는 대신 48V의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영하 18℃에서도 서리를 5분 내에 빠르게 완전 제거해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삽입된 금속 코팅이 외부에서 오는 태양 에너지를 최소 60% 차단할 수 있어 차량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혹한 지역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금속 코팅 발열 유리가 적용되면 앞 유리의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하던 공조 시스템의 성능을 대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캐나다나 북유럽 등 혹한 지역의 전면 유리에 주로 적용되던 텅스텐 와이어 열선 대비 시인성이 크게 개선돼 열선이 전혀 보이지 않고, 빛 번짐이나 왜곡 없이 운전자에게 깨끗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대차·기아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관련 기술을 국내외 주요 시장에 특허 출원했으며,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정영호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개한 기술 세 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며 "고객들이 모빌리티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떠올리면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2 10:00김재성

엔티테크 살롱 "ICT·미디어 미래 준비한다"

22대 국회의 첫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ICT,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가 열린다. 국회엔터테크포럼(NET Forum)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에서 '엔터테크 살롱'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엔터테크 살롱'에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방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정책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살롱에서는 OTT 사업자 과세, 애플리케이션 마켓 규제, 미디어와 AI 관련 법 제정,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동시에 플랫폼 자율 규제법과 미디어 산업의 규제 완화 방안도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행사에서는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의 시장 장악력 강화에 대한 대응 전략과 콘텐츠 제작비 상승에 따른 산업계의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살롱에는 안정상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노창회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등 미디어, ICT,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살롱에는 현장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행사의 주요 내용은 국감 전에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고삼석 국회 엔터테크포럼 상임대표는 "이번 살롱은 ICT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업계 종사자와 관계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8.22 09:43조이환

세종대,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의 아티스트 예심을 오는 24일, 또 라이브 드로잉은 다음달 1일, 결선대회는 다음달 21~22일 대양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림자'는 K-컬처 저변 확대와 미술 작가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총 상금은 2억원이다. 서울 편을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이달 24일과 다음달 1일 예심 촬영을 한다. 심사위원은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이현세 교수, 세종대 회화과 이강화 교수와 김한규 교수,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참여한다. 배우 하지원도 본선 심사위원을 맡았다. 총 12부작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MC는 조정식 아나운서, 아트테이너 솔비, 팝아티스트 낸시랭, 배우 정라은, 개그우먼 박소영이 맡아 진행한다.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 서울 예심 촬영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한다. 서울 편 예심에 출전한 아티스트의 심사평가는 색다른 연출을 선보인다. 진행 방식을 MC는 물론 아티스트들도 모른다. 그림 선정 재미와 안타까움은 교양과 예능을 넘나드는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이번 서울 편은 심사평가단 점수30%와 국민투표 70%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로 순위를 매긴다. 이 대회는 시청자의 미술적 교양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대구, 광주, 부산, 아산, 대전에 이어 경기까지 지역 예선을 마무리하고, 본선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참가자 운명을 좌우할 온라인 국민투표 비중은 70%다. 아티스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의미를 살펴보고 작가의 개성과 열정이 넘치는 32점의 작품을 일반인이 선택한다. 이번달 25일~다음달 3일까지 'www.갤러리쇼.com'과 사회 관계망 서비스인 SNS를 통해 이뤄진다. 투표 결과는 다음달 15일쯤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갤러리쇼 '그림자'에는 전국에서 작가 1400여명이 지원했다. 극적인 연출과 기법으로 더욱 많은 작가들의 참여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제작사는 주식회사 퀀텀5다.

2024.08.22 09:29방은주

대원씨티에스, 차세대 AI구축 전략 컨퍼런스 첫 개최

국내 최대 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김보경, 이상호, 하성원)가 AI 시장에 포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대원씨티에스는 다음달 3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DIA 넥서스 서밋(DIA Nexus Summit)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중심의 치세대 연결성 전략'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DIA'는 대원씨티에스의 새로운 AI 비즈니스 브랜드인 'DAEWON CTS Innovative AI'의 약자다. 다이아몬드 이미지처럼 지능적인 발전과 혁신을 상징하며 넥서스는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정적 연결점을 의미한다. DIA 의미처럼 이번 컨퍼런스에는 선도 AI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AI 기술의 발전과 응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생성AI 기술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부터 AI 엣지 컴퓨팅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방법도 제시한다. 컨퍼런스에는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DeepX)를 비롯해 노타(Nota) AI, 케이투스(KAYTUS),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텐(TEN) AI, 바스트 데이터(VAST Data) 등 각 분야 AI 시장을 선돠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AI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대원씨티에스에서 직접 공급하고 있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자사의 sLLM 구축 사례도 소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발표는 크게 엣지단의 AI 추론 솔루션 소개와 데이터센터의 AI 학습 솔루션 소개로 나눠 이뤄진다. 첫 주제는 딥엑스가 AI 반도체(NPU) 기술과 제품을, 노타는 NPU 기반 지능형 알고리즘을, 케이투스는 NPU로 검증된 온디바이스 AI 인프라 자원을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는 슈퍼마이크로 AI용 GPU 서버와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TEN MLOps 솔루션, 그리고 데이터 저장을 의한 VAST 데이터 플랫폼이 소개된다. 또 대원이 신설된 AI Transformation (AX)팀에서 구축하고 있는 RAG+sLLM 환경과 필요한 지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대원씨티에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김광정 대표는 “AI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AI 기술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난해부터 다양한 AI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AI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대원씨티에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엣지 컴퓨팅까지 AI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이정표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2 09:14방은주

서울경제진흥원, '푸드테크 스타트업' 15곳 지원한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는 '2024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 F&B 스타트업의 육성에 앞장서는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드테크 분야 유수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창업허브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사업화검증(PoC)를 협력하기 위해 농심, 대봉엘에스, 립멘, BGF리테일, 팜에이트 등의 대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또 선정된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탭엔젤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모집 분야는 각 수요기업별로 ▲펫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산소흡수제 ▲조리기기 ▲스마트팜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기업마다 3개사의 스타트업을 매칭해 총 15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수요기업과의 PoC 협업 기회 제공 ▲서울창업허브의 사업화지원금 600만원 지원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성장지원 ▲서울창업허브 공간 지원(키친인큐베이터, 코워킹스페이스 등) ▲서울창업허브 주최 연합 데모데이 참여기회를 지원하며 수요기업별 추가 혜택도 지원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30일 오후 4시까지 스타트업플러스에서 진행하며, 모집 분야에 해당하는 서울시 소재의 스타트업이라며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 우수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서울창업허브와 식품 분야 민간기업 간의 협력으로 푸드테크 분야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2 09:13백봉삼

헥사곤, 제조업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달성 전략 제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공유한다. 헥사곤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이하 헥사곤 DX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9일 진행하는 헥사곤 DX 포럼은 국내 제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장 자동화 및 자율화, 지속가능성 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헥사곤은 이번 포럼에서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인공지능(AI) 자율 제조와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성공적인 DX와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기조연설은 IGM 세계경영연구원의 전창록 교수가 맡아 'AI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창록 교수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을 넘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AI를 기업의 성장 동력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헥사곤의 글로벌 및 국내 임직원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 경제 확대를 목표로 하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의 모회사인 헥사곤AB의 자회사 '알에볼루션'의 에릭 요센손 최고경영자(CEO)가 '에너지에서 자연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의 홍석관 부사장과 이우영 본부장은 각각 '친환경 제조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헥사곤 자동화 및 DX 기술', '공정상 탄소 배출의 실제 데이터 기반 및 LCA 방법의 필요성'을 주제로 헥사곤의 자율 제조 및 탄소중립 성공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헥사곤의 솔루션과 신제품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연 기반 탄소 포집 모니터링 시스템, 친환경 수소 플랜트 설계 및 운영, 배터리 리사이클링 실증 지원, 무탄소 에너지 공장 지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제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지속가능성을 주요 화두로 선정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발전을 견인할 산업 리더들이 혁신적인 인사이트와 경험을 얻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1 16:53남혁우

병상 감축·중증환자 비율↑…3년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추진된다

정부가 의료대란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제도화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핵심은 현 의료대란으로 불거진 전공의에 의존한 상급종병의 체질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정민 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에 따르면, '혁신적 의료 공급·이용체계 확립'은 총 3단계에 걸쳐 3년간 추진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은 현재 전공의 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1단계)와 맞물려 추진될 예정이다. 상급종병 구조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2단계)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3년간 추진된다. 시범사업 마지막 해인 2027년부터는 6기 상급종병 지정 과정을 통해 구조전환 제도화가 본격화된다. 3단계는 '혁신적 의료전달 체계 확립'으로, 시범사업의 성공이라는 전제 하에 설계됐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수련병원 이탈로 촉발된 의료대란 하에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입원률이 27%, 외래진료 18%, 수술 31% 등이 감소했다. 이를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환자 쏠림이 개선됐고, 중증 및 응급에 집중한 점, 전공의 의존도 완화, 진료협력 강화” 등 이른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본다. 반면 의료계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지나지 않고 복지부의 인식이 안일하다고 비판한다. 복지부는 소위 '긍정적 측면'은 유지하고, 나아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유정민 과장은 “상급종병이 진료량을 늘리기보다 2차 병원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응급·희귀 질환에 집중토록 하고, 종합병원 이하 규모의 병의원은 진료량을 늘려 역량을 확충토록 할 것”이라며 “'우수 종합병원'·'강소 전문병원' 등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종 구조전환, 진료·진료협력·병상·인력·전공의 수련으로 추진 이날 공개된 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은 ▲진료 ▲진료협력 ▲병상 ▲인력 ▲전공의 수련 등 5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우선 진료는 ▲중증 중심 진료 ▲필수의료 강화 ▲경증진료 감축 ▲보상 및 평가 강화 등이 실시된다. 중증 중심 진료와 관련해 복지부는 상종 진료 중증 기준 등 적합질환 기준을 손볼 예정이다.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응급·심뇌·외상·고위험분만·중증소아 등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상종에서 중증등 이하 진료량은 줄이되,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참여시 중증 중심 수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유정민 과장은 “전문진료 질병군 환자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볼 수 있는 환자 기준을 넓히고, 이런 환자를 3년(시범사업 기간) 안에 60%나 현재 상종이 돌보는 중증환자의 비율의 50% 이상 높이는 목표를 조건으로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종별 적합질환 기준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종의 적합질환 중 로봇수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견이 나왔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도 “제도로 인한 왜곡을 줄이려면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정민 과장은 “중증 환자 대상 비급여인 로봇수술을 인정해주겠다는 취지”라면서도 “지적이 나온만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료협력은 ▲의뢰회송 내실화 ▲진료협력 강화 ▲지역완결적 협력 등의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는 의뢰 및 회송 수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병상의 경우, 상종 내 일반입원실 허가병상의 5%~15% 축소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상종 가운데 1천500병상 이상은 15%를, 나머지는 10% 감축한다. 경기와 인천은 10%, 비수도권은 5% 줄인다. 상종은 병상을 새로 증설할 때 복지부 승인을 획득해야 하며, 미승인 시 상종 지정평가에서 5점 감점된다. 인력 개선은 숙련인력 확충과 기존인력 재배치 등 두 방향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전공의 의존을 줄이고자 현재 상종의 전공의 비중 40%를 20%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전문의 등 숙련 인력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공의 수련은 크게 현재의 주80시간 근로시간을 60시간으로, 연속근무 36시간은 24시간~30시간으로 개선된다.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은 이달 말 최종 안이 도출되고, 이후 다음 달 건강보험정책심의워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중순까지 시범사업 착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1차~3차 병원간 무한경쟁을 해야만 하는 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구조전환 이후에도 같은 경쟁이 되풀이 될 것”이라며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만, 역대 정권마다 의료전달체계를 추진했지만 3년간의 시범사업은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정민 과장은 “현재 추진하는 시범사업도 기존 의료전달체계 방향과 다르지 않다”라며 “계기가 마련됐고, 중요도와 시급성이 커진 만큼 촉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범사업인만큼 각 상종들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제도화로 연계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4.08.21 16:24김양균

'BMW 심장' 달린 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앱으로 쉽게 만난다

차봇이 영국 자동차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대를 노리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수입 자회사 차봇모터스를 통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21일 차봇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은 차봇 앱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특별관'을 이용하면 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특별관은 차봇모빌리티가 지난달 26일 개설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차봇 앱에 들어가 그레나디어의 상세 제원과 카탈로그를 살펴볼 수 있고, 서울특별시 성수동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쇼룸에 방문하기 전 시승신청도 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차봇앱에 특별관이 생긴 이후 앱을 통한 시승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쇼룸은 평일 오후 2시인 시간에도 차량을 둘러보러 온 고객들이 보였다. 그레나디어를 둘러보던 고객은 시승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쇼룸 관계자는 "실제로 방문한 고객분들 약 90%는 시승을 최종 단계로 여기고 있다"며 "이미 구매를 마음먹고 온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1억원이 넘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에 집중돼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영국 회사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를 복각한 그레나디어는 국내 수입될 때부터 국내 오프로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차량을 판매한 적 없던 차봇모터스가 수입사로 선정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국내에 진출할 당시 대형 딜러사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네오스오토모티브는 차봇모터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차봇의 서비스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차봇은 운전자 생애 주기를 기반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통상 신차를 구매하면 할부부터 보험사까지 구매자가 직접 알아봐야 한다. 차봇은 이 과정을 통합해 구매자가 앱 하나로 신차 견적을 받아 보험사 등록, 운행 중 관리까지 모두 다 할 수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이러한 이유로 차봇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 완성차 업체인 만큼 딜러 네트워크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직접 신경 쓸 수 없는 부분까지 차봇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은 것이다. 차봇은 국내 50%가량의 딜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앱에서 차량의 견적을 요청하면 역경매 방식으로 등록된 딜러들이 구매 혜택가를 제공하고 연결까지 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유출은 최대한 막아 구매가 확정될 때까지 딜러와 고객 간의 개인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원한다면 차량 배송까지 대면 없이 비대면으로 구매도 할 수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사장은 "차봇은 모빌리티 슈퍼 솔루션 플랫폼으로 운전자의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보험, 금융, 시공, 중고차 매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가 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차봇의 뛰어난 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 랜드로버 디펜더의 형태를 계승했다. 파워트레인은 BMW 3.0리터(ℓ)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됐고 생산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5시리즈, 토요타 수프라 등 수많은 차를 제조한 전문 제조사 '마그나 슈타이어'가 하고 있다. 이때문에 차량에 부착된 로고를 보면 영국국기와 독일국기를 반반으로 부착했다. 영국 태생 독일 생산이라는 표시다. 그레나디어는 '프레임 바디' 구조로 설계됐다. 가격은 기본트림 1억990만원부터다. 하반기 중 한국형 사양인 '코리안팩'을 차봇앱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억3천300만원이다.

2024.08.21 16:18김재성

韓·美 플랫폼 전문가 "DMA, 한국 도입 부적절"

한국 플랫폼 기업에 대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같은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DMA가 소비자 부담 비용 증가, 신기술 도입 지연, 중소기업 성장 저해 등 부작용을 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착 플랫폼 기업이 선전하고 있는 한국 플랫폼 시장의 상황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2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FKI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플랫폼 규제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DMA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한국에 맞는지도 충분히 재검토하고자 한다"며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DMA란, EU가 애플·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DMA를 위반한 게이트키퍼 기업에게는 연간 매출의 최대 20% 과징금이 부과된다. 한국, DMA 도입 적절하지 않아 이날 발제에서는 한국이 DMA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전략·국제 문제 연구소(CSIS) 카티 슈미넌 객원 연구원은 "DMA 발표 이후 미국 빅테크기업들은 DMA 위반으로 부과받을 수 있는 과징금 마련 등에 많은 비용을 소요하게 됐다"며 "이런 비용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사전규제 정책 도입 시)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트레브 와그너 소장은 "유럽에서 DMA 이행이 되며 많은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유럽 기업들은 생산성이 저하되고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규제가 한국에 있다면, 한국은 디지털 경제 기술 분야에 훨씬 더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보다도 더 리스크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니엘 소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한국 온라인 플랫폼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많은 효익을 주고 있다"며 "설문 조사 결과 한국 중소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 없이 자신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네일 교수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사업 확장, 브랜드 인지도 확보 등에 플랫폼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다니엘 교수는 "한국은 왜 플랫폼 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제도가 아닌, DMA 같은 정책을 추진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기업가에게 있어 위축 효과를 낳게 되는 DMA는 한국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 플랫폼 시장 상황에 맞는 정책 필요해 이어진 토론에서는 DMA 규제 방식을 따르기보다, 한국 플랫폼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친 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어졌다. 백용욱 카이스트 경영학부 교수는 "DMA 같은 규제 방식은 유럽 토종 IT 기업이 선전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 빅테크기업을 겨냥했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런 방식을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한국은 토종형 플랫폼 기업이 중국 알리·테무·틱톡 및 미국 구글·페북 등과 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선전하는 지구상 유일한 국가"라면서 "유럽의 DMA 같은 규제방식을 한국에서 적용하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승주 중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중국은 자국 시장에 대한 외국 플랫폼 기업의 접근성을 차단한 상태에서 토착 플랫폼을 강하게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르다"며 "한국은 외국 빅테크의 진출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하고 세련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8.21 15:55조수민

KCL, 소재융합연구원과 소재부품 중기 신기술 시험인증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21일 서울 서초동 KCL 서초사옥에서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과 소재부품 분야 중소기업 신기술 시험인증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과 KIMCO는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의 국가 R&D 성과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산업용 신소재 및 친환경 분야 공동연구개발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산업정보 지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IMCO는 탄성소재, 피혁섬유소재, 점·접착제, ICT·스마트 분야 소재와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R&D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 성능과 신뢰성 검증을 위한 표준개발과 개발 제품 사업화까지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은 KIMCO가 개발한 신기술 성능과 신뢰성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신규표준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앞으로 KS 제·개정 및 ISO 등 국내외 신규 표준개발을 추진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08.21 15:48주문정

[현장] "기업 DX, 도깨비 방망이 아니다"…후지쯔가 내세운 4단계 구축 전략은

"디지털전환(DX)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DX가 기업에 꼭 필요한지 세부적인 계획과 내재화 가능성 등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합니다. 후지쯔는 DX 전략을 총 4단계로 나눠 고객사가 효율적으로 시스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에서 개최한 좌담회에서 후지쯔만의 DX 구축 지원 단계 과정과 이에 대한 예시로 손바닥 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후지쯔는 고객사 대상으로 DX를 추진할 때 ▲리소스 효율화 ▲융복합 내재화 ▲예측 못 한 서비스 모델 발굴 ▲사회적 책임 연계 등 총 네 가지 단계를 밟는다. 박 대표는 "기업이 사내 프로세스 개선을 비롯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많은 솔루션과 제도를 도입한다"며 "이때 자체적으로 평가와 피드백을 공유함으로써 리소스 효율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단계에서 기업은 기존에 도입한 솔루션과 타 솔루션 간 비교를 통해 융복합 과정을 거친다. 기존 솔루션과 새로운 솔루션 간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은 DX 2단계를 거치면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며 "3단계에서 사내 담당자들은 상호보완과 교류를 통해 내부 프로세스의 효과적 개선을 이루고 각 비즈니스 섹터별로 활발한 교류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3단계까지 진행되면 각 기업들은 예측하지 못한 서비스 모델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만들 수 있게 된다. 4단계는 DX를 통한 기술이 기업 매출과 사회적 영향에 미치는 부분을 고려하는 순서다. 박 대표는 "기업 매출구조와 사회 이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려하는 과정"이라며 "이슈 해결책을 만드는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바닥 인증 솔루션은 3단계…안전·보안 책임 다할 것" 박 대표는 DX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손바닥 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람이 은행이나 기관 등에서 각종 인증·결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손바닥 정맥을 한 번 등록하면 별도 과정 없이 인증·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을 기기에 직접 부착하지 않아 데이터 유출 위험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손바닥 정맥이 현재 DX 3~4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1단계에서는 손바닥 정맥이 결제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며 "당시 본인인증 기능 개발만 목표로 두고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다 보니 본인인증 모델뿐 아니라 결제 자판기에 탑재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솔루션 특장점을 안전성과 보안성으로 꼽았다. 사이버 공격을 통한 생체 정보 탈취나 유출에 대한 염려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손바닥 정맥 시스템 특성상 해커가 데이터 탈취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사용자 데이터를 분산해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킹을 막아주는 보안 기술 특허로 솔루션 안전성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솔루션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모든 국내 공항, 은행 키오스크 등에 설치된 상태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탑재됐다. 박 대표는 "국내 면세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사에도 정맥 인증을 통한 결제 시스템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DX 과정을 통해 고객사 매출 증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1 14:4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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