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서울 브액 팝니다い〈ʙᴇᴀʀ8249 망그러진곰〉い서울 브액 팝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1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대림창고 브랜드 가치 살린 '무신사 스토어 성수' 13일 문 연다

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에 새로운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성수동의 변천사를 간직한 대림창고가 K-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 명소로 탈바꿈한다. 이달 13일 그랜드 오픈하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다. 지상 1층에 영업 면적 기준으로 약 702.5㎡(약 213평) 규모로 조성된다. 무신사는 정미소에서 성수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50여 년간 자리를 지킨 대림창고의 헤리티지(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편집숍의 공식 명칭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로 결정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거점 삼아 떠오르는 K-패션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신사의 사업 본거지인 성수동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택(tag)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해 할인 및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패션, 스니커즈, 주얼리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신발을 제외한 패션 의류·잡화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약 85%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나체 ▲낫유어로즈 ▲로우클래식 Lc ▲미세키서울 ▲애즈온 ▲오도어 ▲오헤시오 ▲오호스 등 최근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주목받는 여성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다. 라이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존과 숍인숍도 마련된다. 팝업존은 매달 가장 화제성 높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오픈 시점에는 '그레일즈'와 '떠그클럽'이 24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10월에는 인기 K팝 그룹과 입점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 팝업이 예정됐다. 상설 운영되는 숍인숍에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모노톤의 클래식 놈코어 룩을 제안하는 '트리밍버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입점한다. 오픈을 기념해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만 발매되는 브랜드별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오픈일인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 한정으로 1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만의 패션 큐레이팅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성수동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을 찾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09:05백봉삼

[인터뷰] "챗GPT를 속여라"…해킹 대회서 주목 받은 韓 AI 보안 인재 누구?

한국서 열린 해킹방어대회에서 인공지능(AI) 문제가 처음 나왔다. 챗GPT 등 AI 서비스나 모델을 속여 보안을 뚫는 문제 형식이다. 명령어로 AI 모델 오류를 찾아내거나 상대팀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 탓에 이번 대회가 AI 취약점 인식과 AI 보안 구축에 도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4'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드게이트는 올해부터 일반부와 만 19세 미만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됐다. 온라인 예선전에는 문제 풀이 방식으로 웹해킹, 포너블, 리버싱 등 다양한 분야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 문제가 나왔다. 일반부 예선전에는 총 90개국서 3천73명이 참가했다. 최종적으로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14개 팀이 해외·연합팀이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6팀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팀이 한데 모여 해킹 실력을 겨뤘다. 주니어부 예선전에는 44개국서 308명이 지원했다.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 참가자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20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서는 일반부 25문제, 주니어부 22문제가 출제됐다. 출제 문제는 웹해킹, 리버싱, 포너블, 암호학로 이뤄졌다. 올해 처음으로 창의력을 요구하는 AI 문제도 등장했다. 일반부 1등은 블루워터 연합팀이 25문제 중 21문제를 풀어 2등과 높은 점수 차로 우승했다. 주니어부 1등은 맹서현 선린인터넷고 학생이 차지했다. "명령어로 AI 공격…'데프콘'보다 쉽고 재밌어" 일반부과 주니어부 모두 AI 취약점 다루는 문제가 이번 코드게이트 대회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당 문제는 오픈AI의 챗GPT 등 AI 모델을 해킹해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부와 주니어부 멤버들은 AI 해킹 문제를 코드게이트에서 처음 접했다고 했다. 주니어부 1위를 차지한 맹서현 학생은 "AI 방화벽 문제가 나왔다"며 "AI가 공격을 공격으로 인지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스템을 우회해 해킹해야 했다"며 "이 과정을 모두 거쳐야 문제 풀이에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일반부에는 모델에 명령어를 입력해 모델 오류를 잡아내거나 공격하는 문제가 나왔다. 이 때 팀은 명령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타팀 명령어가 AI 모델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 단순히 AI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어로 타팀의 명령어 효력을 잃게 하고 공격을 극복함으로써 최종적으로 AI를 해킹하는 복합적 문제다. 일반부 1위를 차지한 블루워터팀 멤버는 "문제 풀이 과정에서 모든 팀 명령어가 AI 모델에 들어갔다"며 "누구도 모델 학습 결과를 예측하지 못해 더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킹방어대회에 AI가 등장한 것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생성형 AI를 해킹해 악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악의를 가진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마약·폭탄 제조법 같은 유해한 내용을 알아내는 '프롬프트 인젝션'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 등 코드게이트 주최 기관은 AI 보안 취약점을 비롯한 공격 방식, 대책 논의 활성화를 위해 AI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보였다. 다수 참가자는 데프콘에서도 활약한 적 있다고 밝혔다. 올해 데프콘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어려운 해킹대회로 알려졌다. 데프콘 참가 경험이 있는 주니어부 3위 수상자 이타이 벨라데브는 "데프콘보다 코드게이트 문제가 쉬웠다"며 "그만큼 여유 있고 즐기면서 풀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벨라데브는 "문제가 체계적이고 깔끔했다"며 "출제자가 이 분야에서 경험 많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4.09.01 09:00김미정

[타보고서] 벌써 10만대 팔렸다던데…지프 '어벤저' 장점은?

도심과 험지를 누비는 지프의 첫 전기차 어벤저가 드디어 국내 고객을 찾았다. 스텔란티스는 지프의 본거지인 미국보다 먼저 어벤저를 한국 출시했다. 어벤저는 출시 직후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약 1년 만에 차량인도 10만대를 돌파했다. 지프 어벤저는 2022년 말 유럽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지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로 이미 10만대 인도량을 기록한 성공 모델이다. 지프 전기차를 기대하는 고객들이 기대해 온 요소를 갖췄음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 출시한 어벤저는 두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론지튜드 5천290만원, 알티튜드 5천640만원이다. 지난 28일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도움으로 지프 어벤저 알티튜드 트림 모델을 타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경기 남양주 한 카페까지 왕복 약 60㎞를 달렸다. 어벤저의 차급이 소형 크기인 만큼 지프 레니게이드를 생각하는 몸짓을 가졌지만, 성능은 그 이상인 것이 느껴졌다. 어벤저는 전장 4천85mm, 전폭 1천775mm로 지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내연기관차인 레니게이드보다 살짝 작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레니게이드와 10mm 정도의 차이만 난다. 이는 e-CMP2 모듈식 전동화 플랫폼을 채택해 작지만 넓은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차량에 탑승하면 역시나 '미국차'다운 느낌을 준다. 차량을 제어하는 버튼은 직관적이다. 모두 물리버튼으로 구성돼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공간을 넓히기 위해 기어 변속을 버튼식으로 변경했는데, 고개를 숙여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도 있지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인포테인먼트는 통합형 유커넥트5 서비스를 적용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통제도 용이하다. 무선 카플레이 연결은 지프 차량 공통적으로 싱크가 한박자 늦다. 추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앱을 연결하면 간단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전좌석에서는 원-터치 파워 윈도우가 지원되며 2열은 60:40 폴딩 시트가 탑재됐다. 이와 더불어 앞좌석 열선 시트를 지원해, 겨울철 따듯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론지튜드 모델에는 직물 버킷 시트, 알티튜드 모델은 가죽 버킷 시트가 탑재됐다. 다만 차량은 성인 남성 포함 4명이 조금 벅찰 수 있다. 주행은 편안했다. 전기차다운 이질적인 주행감보다는 편안함을 신경 쓴 느낌이 물씬 났다. 특히 작은 차체에 좁은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부터 브레이크 오버각(20°) 및 이탈각(32°)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 10.5m의 회전 반경까지 가능하게 했다. 어벤저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54kWh 리튬이온(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폴란트 공장에서 장착됐다. 1회 충전 거리는 최대 292㎞지만 실제로는 약 300㎞는 더 갈 수 있다. 김현우 스텔란티스코리아 상품개발 매니저는 "어벤저는 한국에서 복합 292㎞와 도심 313㎞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나 유럽인증(WLTP) 기준 각각 400㎞, 550㎞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며 "실 주행 거리는 국내에서 인증받은 수치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으로 변화했다. 화재 사건 등으로 고객이 불신은 점차 커져 왔고 높은 가격, 불편한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를 사고자 하는 의욕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지프는 어벤저를 출시하며 시장을 다채롭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벤저는 지금 시기에 적기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지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로부터 쌓아온 전기차 성능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선택할 수 있는 컬러도 7종이다. 오토카는 "지프가 이렇게 경쟁력 있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판매한 적은 없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지프는 출시가 하반기 이후가 된 상황에서도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남았고 물량을 오래 판매할 수 있도록 확보해 놓았다는 입장이다. 어벤저는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4천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전기차 판매가 워낙 주춤하기 때문에 저희가 예상했던 시기보다 조금 더 오래 최대한 많이 판매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라며 "우리금융 캐피탈과 함께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추후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줄평: 고를 게 많아진 전기차 시장…나만의 '개성' 가질 수 있는 어벤저

2024.09.01 08:55김재성

SOOP "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SOOP이 '2024 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 8일까지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하계 파리 올림픽에 이어 장애인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패럴림픽까지 모두 생중계하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은 아프리카TV가 유일하다. 패럴림픽(Paralympic)이란 '비장애인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따르면 '나란히, 함께'라는 뜻인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para)와 올림픽(Olympic)을 합친 표현이다. 이달 28일(현지 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열리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은 182개국에서 4천400여 명이 참가하며, 22개 종목으로 54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SOOP은 이번 패럴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83명이 참가하는 양궁,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 17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 유저들은 유료 구독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는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방송을 골라서 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응원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 2024 파리 패럴림픽 모든 경기는 각 방송국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아울러 SOOP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 3x3 휠체어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중계권 및 시청권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SOOP은 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방송국을 개설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4 전국장애인역도대회'를 생중계하는 등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강화해 왔다. SOOP은 장애인 스포츠 외에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와 콘텐츠 제작·송출 등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를 성황리에 주관하며 참가 선수와 유저들에게 휠체어 레이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경험을 선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아프리카TV에서도 파리 패럴림픽 중계를 하게 돼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계 채널이 다양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어서, 자발적으로 중계 확대에 힘을 보태준 SOOP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SOOP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경기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 줄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9.01 07:35안희정

실적 부진 '면세점'…체험형 콘텐츠로 소비자 공략

국내 면세점 업계가 여행 수요 회복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지자, 체험형 콘텐츠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53만5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었다. 1인당 구매액은 ▲2019년 51만원 ▲2020년 145만원 ▲2021년 263만원 ▲2022년 164만원 ▲2023년 62만원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은 81만명으로 올해 1월(63만명) 대비 29% 늘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천288억원에서 9천476억원으로 29% 줄었다. 중국 단체관광객 '유커' 대신 개별 여행 '싼커' 수요가 늘어나면서 면세점 쇼핑보다는 맛집, 로드숍 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면세점업계는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K-컬처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자 퍼스널컬러 컨설팅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체험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일까지 신라면세점 서울점 '카페 라'에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컬러를 진단받고 화장품을 추천받는 팝업 이벤트다. 퍼스널컬러 전문 컨설팅사 이미지호와 협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 정각에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한다. 고객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입점한 브랜드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진행되며 내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서울 명동에 위치한 나우인명동에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 팝업매장을 열었다.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나우인명동 전 구역을 한국식 포장 마차로 꾸며 내외국인 모두가 소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문객들이 원하는 문구를 만들 수 있는 '처음처럼 마이라벨' 기기를 비롯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을 마련했다. 나우인명동 1층은 각종 주류를 판매하고 간단한 안주와 함께 주류 음용이 가능한 '소맥바'로 운영되며 2층에서는 크러시 맥주잔, 소주 디스펜서, 피규어, 쿠션 등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롯데칠성음료 굿즈를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남궁표 신성장사업부문장은 “명동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주류 문화를 소개하고, 소맥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소맥포차 팝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 시내면세점에 '아이코닉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싱어송라이터 나얼과 협업해 음악과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아트&뮤직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나얼이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뮤직 프로그램 '나얼의 음악세계'를 콘셉트로 작업실을 재현했고 나얼이 엄선한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2024.09.01 07:00김민아

[부음] 이상명(무빙 대표)씨 본인상

▲ 이상명(무빙 대표)씨 별세, 이용주(한듬농업회사법인 대표)·이지연씨 동생상, 방은조씨 시숙상, 김봉섭(바이너리브릿지 이사)씨 처남상=31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2일 오전 11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072-2010.

2024.08.31 15:17백봉삼

[써보고서] "진짜가 나타났다"…롯데 新무기 '칼리버스' 그래픽에 입이 '쩍'

"JYP 콘서트 보러 같이 가실 분? 기대가 많이 되네요." 지난 29일 공개된 롯데이노베이트 '칼리버스'의 전체 채팅창에선 메타버스 콘텐츠와 관련해 우수한 평가들이 쏟아졌다. 그래픽에 대한 호평과 함께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언급했던 면세점·하이마트·시네마·세븐일레븐 등 메타버스 콘텐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았다. 론칭 당일 인근 PC방을 찾아 칼리버스를 약 3시간 동안 체험해 본 후 느낀 점은 많은 이들과 비슷했다. 일품 그래픽·확실한 '아이쇼핑'…강력한 유통 채널 될까 칼리버스의 첫인상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었다. ▲체형 ▲얼굴 ▲키 ▲머리 모양 등을 유저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단 것이 눈길을 끌었다. 눈의 홍채, 미세한 눈꼬리의 모양, 코볼의 크기 등 얼굴의 작은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었다. 장발·민머리·레게머리 등 평소에 쉽게 해보기 어려웠던 머리 모양과 염색을 할 수 있는 것도 흥미를 만드는 요인이었다. 장발·레게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스크래치를 낸 리젠트 머리에 민트색 염색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캐릭터를 만든 뒤 들어간 '오리진 시티'의 그래픽은 생각 이상이었다. PC방임에도 설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이 무색할 정도의 그래픽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었다. 칼리버스는 언리얼엔진5를 이용해 이용 몰입감을 높였다. 배경으로 쓰인 잠실 롯데타워를 비롯해 시간에 따른 낮과 밤 변화, 면세점·하이마트 내 제품 3D 그래픽도 우수한 요소였다. 면세점·하이마트의 일부 콘텐츠들은 광고 영상을 볼 수 있거나 링크를 누르면 롯데 온라인 면세점으로 연결되는 등 향후 유통 채널의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면세점에는 ▲MCM ▲프레시 ▲록시땅 ▲지방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입점해 있었으며 하이마트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TV ▲애완동물 용품 ▲안마의자 ▲캠핑용품 등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 중 록시땅·프레시는 광고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다. 지방시는 '이벤트 보기' 버튼을 누르면 롯데면세점에서 할인 중인 지방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이 등장했다. 하이마트 콘텐츠에선 냉장고·전자레인지·안마의자 등에서 'VR 호스팅'을 통해 자세한 기능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영어로 설명이 되고 한글 자막도 등장하지 않는 점은 추후 보완할 점이었다. '튕김' 현상 개선 필요…흥미 느낄 콘텐츠, 좀 더 보강해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아레나' 콘텐츠는 유료 재화인 '사파이어'를 지불하고 티켓을 샀음에도 체험할 수 없었다.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File not found)'라는 알림이 뜨며 '튕김'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EDM 팔찌를 획득했다'는 알림은 1분의 대기 시간이 지나자 곧바로 'EDM 팔찌가 해제됐다'는 알림으로 바뀌었다. 칼리버스는 제이와이피(JYP)와의 협업을 통해 엔믹스·세러데이 등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글린트 리버 호텔·클럽 등 외형만 갖춰진 콘텐츠들도 있었다. 세븐일레븐에선 꾸미기 아이템인 '삼각김밥'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전부였으며 호텔은 내부로 진입할 수 없는 구조였다. 송파구 잠실동의 상징인 롯데타워는 장벽이 쳐져 있어 진입할 수 없었다. 퀘스트·타투·마이룸 등 칼리버스 내 일부 기능들도 아쉬움이 남았다. 칼리버스는 '아스트라'라는 NPC를 따라다니는 구조로 초반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문제는 계속해서 바뀌는 아스트라의 위치와 아스트라가 제시하는 상품들을 찾는 것이 어려웠던 점이다. 초반 퀘스트 중 '가구점에서 물건 구매' 콘텐츠는 제품 외형 설명 등이 제시되지 않아 가구점 내 수많은 제품을 일일히 눌러봐야 하는 등 진행상 더딤이 있었다. 기초 튜토리얼인 '아스트라와의 대화' 퀘스트를 위해서 매번 변하는 아스트라의 위치를 찾아다니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다. 더욱이 '오리진 시티' 내부가 크고 복잡했기 때문에 아스트라의 위치를 찾는다는 채팅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향후 업데이트에 기대감 '커' 칼리버스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는 '유저 생성 퀘스트(UGQ)'다. UGQ는 유저가 직접 퀘스트를 만들어 칼리버스 내 콘텐츠를 즐기는 기능이다. 유저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롯데이노베이트 기획팀이 생각하지 못한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점은 좋았으나 비속어·무분별한 비난이 섞인 콘텐츠도 존재했다. 29일 기준 만들어져 있던 '아이유와 이종석' UGQ에선 배우 이종석을 향한 아이유 팬의 아쉬운 평가가 섞여 있기도 했다. 다만 추후 공개될 콘텐츠들은 기대감을 키운다. 조만간 K-팝 아이돌 콘텐츠 강화·캐릭터 화장품 체험 등은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나 등 콘텐츠에서 버추얼 유튜버·아이돌 독점 영상을 공개하거나, 록시땅·지방시 등 제품을 캐릭터에 미리 체험해 보는 등 메타버스의 순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서울 및 부산 관광 콘텐츠도 향후 주목할 부분이다. 과거 네오위즈가 서비스했던 게임 '레이시티'가 대표적 사례다. 당시 레이시티는 강남 지역·동대문 지역·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유저들에게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앞으로 서울 잠실·롯데 센텀시티 등 롯데 브랜드가 주로 입점해있는 지역의 실사화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메타버스 몰입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MBC·투모로우랜드·부동산 매매 등 일부 미공개 콘텐츠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연내 출시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31 15:00양정민

[ZD e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 아포칼립스 서울의 이야기

인사이드, 림보 등 액션 퍼즐 기믹의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품이다. 어두운 분위기와 독특한 아트디자인, 참신한 퍼즐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다. 지노게임즈가 개발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지스타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작품이다. 지난 5월 네오위즈는 해당 게임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오는 11월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예정이며, 현재 데모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열린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2024에서도 이 게임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픽셀아트 스타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운석 충돌로 종말까지 6개월이 남은 서울에서, 삶을 포기하려 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우주 대피에 관한 기밀 문서를 입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개인적으로 픽셀 아트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인상주의 화풍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게임 내에서는 빛과 대기 효과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한강 다리 위에 주인 없는 신발이 묶여 있거나, 폐허로 변한 1혹선 전철을 볼 수 있다. 일상 속 익숙한 요소가 이질적으로 바뀌었을 때 줄 수 있는 기괴함을 픽셀아트로 잘 표현했다. 또한 63빌딩, 각종 대교 등으로 게임 속 배경이 서울 임을 인지시킨다. 특히 폐허가 된 도심지역을 원경 중경 근경으로 나눠 입체감을 부여했는데, 이를 2D 픽셀아트와 3D를 절묘하게 혼합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퍼즐 기믹의 경우 게임을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 어느정도는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실수를 하더라도 직전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퍼즐에 도전할 수 있었다. 스토리의 경우 데모버전에 공개된 부분이 다소 짧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몰입도는 굉장히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게임이 3부작으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추후 어떠한 스토리를 보여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BIC 2024' 출품작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그랑프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일본에서 열린 인디 게임쇼 '비트서밋 2024',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등 글로벌 게임쇼에도 참가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2024.08.31 12:29강한결

AI 법제화 국회 정책포럼 열린다

AI와 디지털 전환의 미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9월4일 국회서 포럼이 열린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메디치미디어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이다. 홍대식 서강대 ICT 법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포럼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용진 본부장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 법무법인 광장의 고환경 변호사가 'AI 법제화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발제 이후 이용재 메스프레소 대표,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AI 센터장, 최보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AI 법제화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을 공동주최한 이해민 의원은 “전통적으로 미국은 AI 기술의 진흥과 혁신에 중점을 두고, 유럽은 규제와 보호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점차 균형점을 향해 수렴해가고 있다”며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 없이 이미 다져진 글로벌 법제를 참고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균형잡힌 AI 법제를 빠르게 마련한다면 아직 법제를 마련하지 못한 나라들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AI 법제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해나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1 08:49박수형

스포티파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기념 플리 공개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새 월드투어 'dominATE (도미네이트)' 개최를 기념해 '스테이(STAY, 스트레이 키즈 팬덤)'를 위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먼저 스트레이 키즈의 월드 투어 공연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의 히트곡, 오디오 라이너 등이 포함된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 SEOUL]'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또한, 서울 KSPO DOME 공연장에 스포티파이 부스를 설치해 포토존과 포토 카드 파우치, 스티커 팩 등 스트레이 키즈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들이 공연장에서 보다 풍부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스포티파이는 오는 9월 스트레이 키즈의 KSPO DOME 공연의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오디오가 담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 SEOUL] Live Set'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플레이리스트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 멘트와 함께 공연 셋리스트의 일부 곡들이 수록되어 공연 현장의 감동과 열기를 리스너들에게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레이 키즈와 전 세계 리스너들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포티파이 온 스테이지(Spotify on Stage) 2018'에서 스트레이 키즈를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멤버들이 청취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간 한정 플레이리스트 'Idol Lounge', 리스너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스트레이 키즈 블렌드' 기능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K-Pop ON! (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들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같은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고, 스포티파이 팝 컬처 플레이리스트 'what a moment'에 '데드풀과 울버린' 협업곡을 수록하는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데뷔 이래 스포티파이 내 글로벌 스트리밍 횟수가 연평균 108%의 성장세를 보이며 총 8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다 청취 지역은 미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독일 순으로 확인됐다. 현재 1,100만 명 이상의 월간 리스너를 보유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1] 2023년 스포티파이 '랩드(Wrapped)' 연말결산에서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K팝 남성 그룹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리스너가 직접 생성한 스트레이 키즈 콘서트 플레이리스트만 6,000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을 앞두고 한 달간 전 세계 스포티파이 리스너들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Chk Chk Boom”, “SLASH (From "Deadpool & Wolverine")”, “I Like It” 순으로 확인됐다.

2024.08.31 07:40안희정

[美 대선 속 AI-하] 美 대선, 국내 AI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은

미국 대선이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정치색 만큼이나 인공지능(AI) 정책도 제각각입니다. 당선 결과에 따라 전 세계 AI 발전과 거버넌스에 미칠 파장이 큰 이유입니다. [美 대선 속 AI]은 두 후보 AI 정책에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 이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AI 사업·법제화 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총 2편에 걸쳐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비한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초강대국이자 빅테크 중심지인 미국의 AI 정책 변화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AI 거버넌스와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1일 업계 전문가들은 해리스 후보가 AI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 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된다면 미국과 협력하거나 진출한 국내 AI 기업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 후보는 AI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시장·거버넌스 분야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노골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특히 AI를 전략자원화 한다면 한국의 AI 정책에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국내 AI 분야에는 큰 도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업계·학계에서는 이에 맞춘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기업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파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해리스, 규제 강화로 韓 AI 시장 '위협'…글로벌 거버넌스에는 '기회' 해리스 후보의 당선은 국내 테크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AI 안전성 강조로 인한 규제 강화와 미국 주도 AI 표준화가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리스 후보의 공식적인 AI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받아 현재 수준의 규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AI 규제를 강조해왔지만 동시에 실리콘 밸리 유력 벤처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현재의 AI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하나는 AI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다. 규제가 강화되면 미국에 진출했거나 미국 기업과 협력하는 국내 AI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규제 변화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은 "해리스 후보가 AI 안전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리스에 의해 미국 주도의 표준화가 이뤄진다면 국내 기업들도 미국이 설정한 규칙에 따라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리스 후보 당선이 한국 AI 거버넌스에 있어서는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 해리스 후보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한국도 글로벌 AI 규범 설정에 보다 깊이 관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국내 AI 기업 거버넌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은 우방국 중심으로 글로벌 AI 규범을 수립하려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대서양 우방국인 영국이 '블레츨리 선언'을 통해 글로벌 AI 규범을 수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처럼 아태지역에서는 일본의 'G7 히로시마 프로세스'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도 미국의 우방으로서 일본의 전례를 따른 바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된 'G7 히로시마 프로세스'에 이어 올해 5월에는 국내에서 '서울 AI 정상회의'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또 오는 9월에는 군사 AI에 대한 규제안을 다루는 '리에임(REAIM)' 국제 회의가 외교부와 국방부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AI 기업 거버넌스 관계자는 "해리스 후보 당선 시에는 한국이 이러한 국제 이니셔티브들에 지금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韓 기업·거버넌스에 전면적 부담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동맹국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를 무시하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국내 AI 거버넌스 관계자는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미국이 자국 규범만을 전면적으로 강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글로벌 다자주의적 AI 규범이 사라져 아태지역 전반과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시장 측면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당선은 국내 테크기업들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미 그는 재임 중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기존 무역협상의 재협상을 한국과 동맹국들에 강력히 요구했다. 트럼프 재임기에는 AI가 주요 화두가 아니었기에 이와 관련된 외국과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반대로 현재 그의 공식 씽크탱크는 AI를 전략자원화하고 타국을 배제하는 계획인 'AI 맨해튼 프로젝트' 전략을 주장하고 있다. 또 트럼프 캠프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는 미국이 다른 나라를 앞서 AI 개발을 가속화할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이러한 트럼프 진영의 행보에 대해 "미국이 AI를 전략기술로 묶어 최첨단 AI 기술의 교류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이러면 북미 시장에서 우리의 AI 관련 비즈니스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전문가들은 트럼프 후보의 노골적인 대중국 견제가 아태지역의 반도체 공급망에도 심각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 들어 미국이 중국에 가하고 있는 반도체 규제가 트럼프가 당선 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된다면 중국, 미국과 반도체 분야에서 긴밀히 연계된 한국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가 당선돼도 도전과제 발생…韓, 경쟁력 강화·소프트 파워 역량 필수 전문가들은 해리스, 트럼프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국내에 많은 도전과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해리스, 트럼프 후보 모두가 궁극적으로 미국 대통령이라는 점 때문이다. 해리스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해도 그의 최종적인 우선순위는 미국의 국익이다. 더 나아가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고수하는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국내 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AI 분야에 자체적인 필살기를 마련해 둬 미국에게 매력적인 AI 동맹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현재 정부 주도로 'AI 서울 정상회의' 등 영미권이 주도하는 다자협력에 참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AI 중진국 및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이들과의 협력이 제3의 선택지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제3국들이 양자택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UAE 등 중동 국가들은 지난해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과의 AI 사업기회를 포기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하 센터장은 "현재 우리는 미국, 영국, 캐나다 중심의 AI 안전 동맹체제 위주로 편승해 왔다"며 "상황을 보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나 중동 국가들과도 협력해 '소버린 AI' 기회를 모색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AI 초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이 세계적인 패권을 장악할 절대적 역량을 갖추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파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인들에게 나라의 매력을 전파해 설득에 성공한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용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겸 서울대 AI정책 이니셔티브(SAPI) 디렉터는 "K-드라마가 성공한 것처럼 매력을 통해 세계를 이끌 수 있다"며 "이러한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선 정부, 학계, 산업 등 다양한 차원에서 AI와 관련된 관계를 구축해 우리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31 06:00조이환

에이비일팔공,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 '데이터 포 에브리원' 성료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 '데이터 포 에브리원(Data For Everyone)'을 성료 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비일팔공(AB180), 앰플리튜드(Amplitude), 브레이즈(braz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데이터 활용 사례와 최신 트렌드를 통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데이터 통합으로 마케팅, 제품개발, 사용자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마케팅 및 프로덕트 담당자 100여 명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는 에어브릿지(Airbridge), 앰플리튜드(Amplitude), 브레이즈(braze), 스노우플레이크 (Snowflake), 아마존웹서비스(AWS), 커니(Kearney), 어바웃펫 등 국내외 마케팅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데이터 마케팅 트렌드 ▲마케팅 성과 극대화를 위한 MMP 활용 실전 가이드 ▲피자헛 사례를 중심으로 초개인화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 활용 방안 ▲ 전 직원을 위한 프로덕트 분석 툴 활용 및 AI를 통한 효율화 방법 등을 주제로 MMP, CRM, 제품 분석, 그리고 데이터 플랫폼이 어떻게 연동되어 데이터 활용의 혁신을 이루는지, 각 솔루션의 특장점과 실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커니(Kearney) 최인철 전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마케팅 모델을 중앙 집중화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의 해답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데이터 뒤에 숨어 있는 고객을 찾아내고,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한 방법과 전략을 제시했다. 에어브릿지 박소진 헤드는 에어브릿지,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솔루션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드리븐 액션을 수행하는 방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디즈니, 인디드, 코인베이스, 피자헛 등 기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퍼스트 데이터 관리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앰플리튜드 최동훈 한국 비즈니스 총괄은 어바웃펫 박우현 CEO와 함께 비즈니스 데이터를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또한 AI도입에 데이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브레이즈 앤디 트레비노(Andy Trevino) 솔루션 VP는 글로벌 사례를 예시로 개인화 마케팅을 최적화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간편한 방법을 소개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 김호민 리테일 BD는 아마존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즈니스 매트릭스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아마존 사례를 통해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컨퍼런스 현장에서 강연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마케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해법을 나누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진행됐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는 “이번 행사는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기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모바일 시대에서 고객들은 더욱 복잡하고 다변적인 활동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플랫폼, 마케팅 툴, 프로덕트 툴 등 다양한 솔루션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한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8.30 23:05안희정

서울경제진흥원-삼성물산, 혁신 스타트업 키운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최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건설부문) 사옥에서 '2024 퓨처스케이프'에 선정된 스타트업 6개사와 킥오프 데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술실증(PoC)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삼성물산과 올해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스케이프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 퓨처스케이프는 삼성물산의 신사업을 기반으로 우수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니어리빙 ▲데이터 ▲라이프스타일 ▲에듀테크 등 삼성물산과 협력 가능성을 지닌 IT·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총 317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는 등 창업생태계 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소감과 각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 및 역량, 삼성물산과 사업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협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최종 선발기업 ▲리본케어 ▲와들 ▲플레이태그 ▲팜피 ▲헬스맥스 ▲올디너리매직의 대표들 모두가 참여했다. 또 자리에 참석한 서울경제진흥원, 삼성물산 관계자들 또한 실증 계획의 성공적인 진행을 응원했다. 삼성물산 DxP사업본부 조혜정 본부장은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솔루션이 주거, 오피스 등 공간과 결합되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가치를 주는 금번 실증이 데모데이까지 유의미한 성과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업들은 서울경제진흥원과 삼성물산의 지원을 받아 9월말까지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10월에는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AI 등 기술이 가져온 변화에 따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이 필수가 된 시기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가져줬고, 그 결과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기술실증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08.30 21:20백봉삼

티메프 "투자의향서 받아"...法, ARS 연장 요청 거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사모펀드 두 곳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며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법원은 빠른 시일 내에 두 회사에 대한 회생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두 번째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구영배 큐텐 대표·류광진 티몬 대표·류화현 위메프 대표·채권자협의회 구성원·채권자 등 재판부에서 허가한 채권자,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3일에 열린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구 대표의 참석은 채권단 측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개시 전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은 두 회사의 재산·영업 상황·자구 계획에 관한 진행 과정 등을 보고했다. CRO는 두 회사의 자금수지 및 자금 유입 상황을 고려할 때, 현 상태에서 인수협상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 합병을 위해 마련한 'KCCW' 플랫폼 마련 관련 방안을 채권자들에게 밝혔다. 수수료 수익 모델 마련 등 KCCW 구체화를 통해 3~5년 내에 수익을 보장할 방법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 대표는 협의회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사이트 경영 정상화 노력 ▲독립 경영 추진 ▲투자 유치 현황 등을 채권단 측에 공유했다. 오후 4시 20분쯤 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류화현 대표는 사모펀드 두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티몬·위메프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LOI를 한 군데 받아서 제출했다"며 "국내 업체 두 군데가 함께 출자해서 투자하겠다고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향서를 준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업체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회사에 대한 질타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업체명을 알리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투자 금액에 대해, 해당 업체는 우선적으로 티몬과 위메프의 실제 채무·채권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태에서는 티몬·위메프의 돌발 채무 존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액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류화현 대표는 "투자 자문사를 구하고 구체적 실사를 통해 정식으로 큰 계획을 갖고 하겠다고 (채권단 측에)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차 협의회 때와 마찬가지로, 채권단 중에는 티몬과 위메프의 운영 정상화를 원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광진 대표는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에 대해 "채권단 의견은 아직 합의가 안 됐다"며 "소액 채권자들은 소액 배상보다 회사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향후 사이트 정상화에 대해 PG사와 협의를 끝냈고 카드사 분들이 도움을 주시면 티몬, 위메프가 바로 사이트 개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빨리 사이트가 정상화돼서 판매가 이뤄지는 것들이 결국 두 회사가 채권을 갚아나가고 투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채권자들이 생각해준다"고 말했다. 회생 개시를 원하는 채권자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아예 회생개시를 하고 개시 전 조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채무·채권 부분을 확정 짓자고 이야기하는 채무자도 있다"면서 "두 방향 모두 고려하고 있고 ARS 기간 중에 최대한 빨리 조사를 통해 투자자를 만나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티몬과 위메프 측은 ARS 프로그램을 한 달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채권자 측은 ARS 프로그램 연장보다는 개시 여부 판단과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RS 프로그램 연장 신청을 거부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된 ARS 기간은 내달 2일까지다. 한편, 이날 신정권 검은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장은 구 대표가 기자회견이 참석하지 않을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영배 대표는 기자회견 자리를 피했다"며 "본인의 입장을 정확하게 피력해야 할 상황에서 뒤에서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대면 대화를 해야 오해가 쌓이지 않는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구 대표가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 측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신 비상대책위원장은 "KCCW를 우리에게 먼저 물어보고 행동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사후적으로 설명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명 타이밍이 늦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024.08.30 19:10조수민

법원 "티메프 자율구조조정지원 종료…회생 개시 여부 곧 판단"

서울회생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 회생 개시 여부 관련해서는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30일 서울회생법원은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제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진행한 후 "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기업 회생 절차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S는 기업 회생 개시를 약 한 달간 유예하고, 기업과 채권자 간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법원은 7월 30일 티몬·위메프의 ARS 신청을 받아들인 후 회생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달 2일까지 보류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티몬과 위메프 측이 ARS 기한을 한 달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30 17:57안희정

신시웨이, 시계열 DB로 국내 IoT 플랫폼 시장 공략 나선다

신시웨이가 실시간 수집되는 대량 데이터를 안전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공략한다. 신시웨이는 지난 29일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DB) 접근통제를 위해 마크베이스와 손잡았다고 30일 밝혔다.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는 시간 단위로 실시간 저장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간 기반 인덱스와 데이터 구조를 갖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다. 비-트리 인덱스, 해시 인덱스 등 전통적인 인덱싱 구조를 갖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다르다. 국내 시장에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보다 아직 익숙치 않지만, 해외서는 주요 기술 제품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신시웨이와 마크베이스는 제품 개발 지원, 마케팅 등 상호보완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전략적 영업 제휴를 통해 대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공공 데이터 시장과 IoT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마크베이스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네오'는 국제공인 성능 평가 기관(TPC)에서 초당 570만 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TPCx-IoT' 분야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네오는 재무 데이터와 센싱 데이터 등 대량 시계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임베디드와 클러스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목적에 맞게 구축과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 주요 레퍼런스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코스콤, 서울특별시 등이 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신시웨이의 데이터베이스 보안 솔루션이 결합된다면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데이터 관리와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시장에서 양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시웨이의 DB접근제어 솔루션 '페트라'는 인메모리 기반 소프트웨어 레파지토리 '소하(SOHA)'를 탑재했다. 데이터베이스 접근과 질의어(SQL)를 정확히 통제하기 위해서는 텍스트 단위가 아닌 토큰 단위의 세밀한 분석을 필요로 한다. 페트라는 독보적인 파싱 기술을 통해 토큰 단위로 질의어 구문과 의미를 분석해 정확한 결과 값을 제공한다. 또 패킷 변조 방지 기술을 통해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과 기관들이 안전조치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확산과 IoT 장치의 활용 증가로 실시간 수집되는 대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 분석하는 기술은 지속해서 요구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안 기술을 마크베이스에 접목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보안 시장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4.08.30 17:17김미정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인재 키운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오픈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리에이터들의 클래스'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천석기 한국전파진흥협회 단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청년 크리에이터 40명이 참석했다. '크리에이터들의 클래스'는 롯데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전문 교육부터 생방송 실습, 해외 연수까지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의 일환이다. 라이브커머스 제작에 관한 이론 교육과 업(業)의 특성을 살린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9주간 교육생 40명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콘텐츠의 이해 등 이론교육 ▲상품기획, 마케팅, 방송 진행 등 직무교육 ▲매체별 커머스 전략, 스피치 역량 강화 등 특화교육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 및 모의 방송 등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10월부터 롯데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실전교육도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청년 CEO들이 개발한 상품 10여 종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활동 지원금 최대 50만 원, 우수 수료자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보유한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돕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무교육부터 생방송 실습, 해외연수 등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갈 콘텐츠 커머스 전문가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16:45안희정

위기의 '갤러리아'…식음료 강화로 수익성 개선 이끌까

본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있는 한화갤러리아가 식음료 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다만 식음료 부문이 이미 레드오션인 만큼 경쟁력을 키우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줄었다. 본업인 백화점업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갤러리아의 올해 상반기 백화점 시장 점유율은 6.5%로 전년 말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2021년 8.1%를 기록하던 점유율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매출의 92%는 백화점 부문에서 발생했다. 햄버거, 와인 등 식음료 부문은 8%에 그쳤다. 백화점업 실적 회복이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갤러리아는 식음료부문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다. 김동선 갤러리아 부사장이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지난해 6월 국내로 처음 들여왔다. 현재 국내에는 강남·여의도·강남 고속버스터미널·서울역 등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모두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점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경기 분당 판교에 5호점을 열 예정이다. 카페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는 한화B&B 지분 전량을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B&B는 2013년 갤러리아가 식음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한 법인으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 산하 갤러리아 부문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3월 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됐지만, 한화B&B는 한화솔루션 종속회사로 남아 있었다. 여기에 유기농 주스, 과실음료 제조기업인 퓨어플러스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수 금액은 약 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역시 김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인수 대금은 차입금을 통해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갤러리아의 단기차입금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갤러리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850억원으로 지난해 말(450억원) 대비 88.9% 늘었다. 또 오는 2026년 6월 만기로 3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증가는 청담동 부지 매입 때문이며, 퓨어플러스 인수는 F&B 사업 강화에 따라 검토 중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음료 시장 경쟁이 이미 치열한 상황에서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우려 요소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롯데칠성음료 음료 부문의 2분기 영엽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역시 13.9% 감소했다. 내수 경기 부진과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음료 소비가 줄어들었고 음료 시장 내 경쟁도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각 사는 분석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음료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 기존 사업자들도 많은 비용을 마케팅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 측은 ”인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답할 수 없는 내용이다“고 선을 그었다.

2024.08.30 16:41김민아

우버 대표 "한국 '택시업' 가속, '배달업' 스톱"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대표(CEO)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해 우버 택시 사업을 더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와 자율주행 관련 협력을 논의하겠다면서, 해외서 서비스중인 배달 기능을 한국에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30일 우버택시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코스로샤히 대표 방한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2017년부터 우버 수장으로서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우버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한국은 우버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다. 한국 택시 시장 규모는 크고, 그만큼의 시장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버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우버 또한 한국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상생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약 10년 전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한국에서 선보였지만, 택시 업계의 반발과 규제로 인해 사업을 접었다. 2021년에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우티'를 만들어 같은 이름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해오다가 올해 초 우티를 버리고 '우버 택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우버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테크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온 유서 깊은 역사를 갖고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 수많은 유수의 기업들과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우버 또한 탄탄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버 측에 따르면 올해 3월 우티를 버리고 우버택시로 리브랜딩을 한 이후 탑승 건수가 매월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해외 우버 가입자들에게 통합적인 브랜드를 제공하기 위해 우버택시로 이름을 변경한 게 통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프리미엄 택시 '우버블랙'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부산과 제주도와 같은 관광지에서도 우버 호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택시 기사들 또한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장거리 외국인들을 많이 태울 수 있어서 수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시와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택시 사업과 상생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함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중국과 일본에 방문한 후 한국으로 와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미팅을 한다고도 말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 생태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버는 차량서비스뿐만 아니라 배송, 배달, 화물 등 통합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다. 특히 자율주행 관련해 파트너사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모빌리티 사업만 집중하고 해외에서 제공하는 '우버이츠'와 같은 배달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강력한 배달 플랫폼들이 있어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며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4.08.30 16:37안희정

소상공인·소비자 보호 위한 플랫폼 역할 논의 토론회 개최

소상공인 민생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내 플랫폼 역할과 대외 전략 토론회'가 오는 9월 2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최근 C커머스, 부실한 해외기업 등의 국내 진출로 국내 소상공인들은 생존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발생한 싱가포르 기업 큐텐의 경영부실과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내 산업과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대외 전략을 모색하면서 국내 플랫폼의 중요성·역할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오세희 국회의원의 개회사,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후,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가 'C커머스 크로스보더 플랫폼 급부상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서 정신동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 소상공인 및 소비자보호를 위한 K-플랫폼 생태계 조성과 법정책'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하고, 이어질 토론에서 전문가들이 국내 산업 보호 전략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토론의 좌장은 문상일 인천대 법학부 교수가 맡으며, 패널로는 박성용 바오담 대표,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백운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회장,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본부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안용길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테크노경영전공 교수가 참여한다.

2024.08.30 16:33안희정

  Prev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폴더블 아이폰, 펀치홀 카메라 탑재 유력

배민·요기요, 먹통 뒤 정상화..."금요일 밤 비 내린 탓"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SKT 유심교체 누적 193만...교체 예약 대기 686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