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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혁신 총집합"…SaaS 미래 선도 기업들, 한자리에 모인다

#. 국내 핀테크 기업인 B사는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도입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혁신을 가져왔다. 특히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 SaaS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B사처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최근 혁신적인 SaaS 기술 도입을 서두르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조7천843억원 수준이던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에는 3조614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및 SaaS 기업들이 모여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aaS 써밋 2024'는 국내 유일의 SaaS 특화 컨퍼런스로, 글로벌 및 국내 리더 기업들이 참여해 SaaS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행사 기조연설은 강형준 데이터브릭스코리아 대표가 맡는다. 강 대표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란 데이터를 분석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강 대표는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AI&데이터분석센터장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생성형 AI, 고객 경험으로 본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공 센터장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데이터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회사가 쌓아온 생성 AI 경험과 이를 통해 이끌어낸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문희철 채널코퍼레이션 리드가 '팩스의 나라 일본에서 B2B SaaS 서비스로 성공하기'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비결을 공유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일본에 진출해 기업용 메신저 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업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아날로그 솔루션이 우세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성경식 인포빕 코리아 지사장은 '인포빕을 통한 대화형 경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을 이용해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응대하는 방안을 설명하는 등 인포빕이 주력하는 생성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다룰 전망이다. 윤석주 크리니티 상무는 '혁신 디지털 서비스 활용 우수기업, 크리니티 G-클라우드 공공메일'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 2000년부터 크리니티 솔루션사업본부에서 사업을 총괄해 온 윤 상무는 이번 강연에서 공공메일 서비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화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종호 베스핀글로벌 부사장은 'LLM 기반 AI 에이전트로 실현하는 비즈니스 혁신: AI 도입과 활용 성공 사례'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특히 베스핀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헬프나우 AI'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AI 활용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SaaS 써밋 2024'는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를 넘어 국내 SaaS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다양한 SaaS 솔루션을 체험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SaaS추진협의회가 주관하고 정부 기관, 클라우드 기업, 업계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참가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전등록자 수는 지난 2022년 517명에서 2023년 917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1천 명 이상의 사전등록이 예상된다. 이는 국내 SaaS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 말미에는 'SaaS 써밋 어워즈' 시상식이 실시된다. 시상식에서는 국내 SaaS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들에게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 좌장이 진행하는 토론 세션이 진행되면서 산업계 주요 이슈와 미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산업의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디노는 10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코엑스 C·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SaaA, AI 외에도 로봇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에는 컨퍼런스 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와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5 07:37조이환

전국구 행사로 거듭난 '디노2024'…첨단기술 뽐내는 서울판 CES

인공지능(AI)와 로봇, 국내외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종합박람회에 디지털 핵심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 기업과 대학교, 연구원 등이 대거 참석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디지털혁신 페스타2024(DINNO2024)'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 기업과 기관이 총 18곳 참석해 전국 축제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올해 DINNO 2024에는 ▲부산 ▲광주 ▲울산 ▲경북 ▲강원 ▲충북 ▲전라 등 광역시 포함해 전국에서 참석한다. 참석 기업들은 각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참석 기업은 총 18곳이다. 지역 기업 외에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두(ODOO)도 전시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낸다. 지역 참가 기업의 고도화된 기술력은 우리나라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들 기업은 주로 AI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강조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부산 기업인 브이드림은 장애인 취업과 업무를 돕는 회사로 이번 DINNO에서 장애인 업무 지원 플랫폼 '플립'을 전시한다. 플립은 전자 결재부터 인사 관리, 화상 회의 등 회사 업무 시스템을 장애인 맞춤형으로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함께 선보인다.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은 ▲엔디소프트 ▲엔지엘주식회사 ▲하이퍼로직 ▲투비유니콘 ▲HHS ▲인공지능산업융합산업단 등이 있다. 엔디소프트는 다자간 다국어 실시간 통역 앱 '레디 세이'를 전시한다. 엔지엘은 AI를 통한 선박 하역 작업시간과 항만 권역 혼잡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설명하고 하이퍼로직은 AI 관광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부산에 소재지를 두고 있다. 충남 기업인 투비유니콘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활용해 학생 맞춤 진로를 설계, 탐구, 기록 관리하는 교육용 AI 플랫폼 '똑똑노크'를 보여준다. 울산 기업 HHS는 생체신호 기반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력도 주목된다.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은 디지털의료기기 플래그십파크를 조성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 의약품을, 원주 기업 리얼타임메디체크는 백신 오접종 방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전주 기업 우리아이오는 비침습 혈당 측정기와 자체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높은 정확도와 재현성, 안정성을 확보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AI 스피커를 탑재한 측정기를 소형화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지역 인재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열린다. 천안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재학 학생들의 졸업연구작품과 창업 작품, 연구성과 등 15종을 전시한다.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지역 기업은 그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기술 역량을 축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확실하게 레퍼런스를 쌓고 확장해 나가 결국 자체적인 영향력을 쌓아 나가는 사례가 많이 나오면 좋은 결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는 DINNO는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정부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관련 종사자와 일반 참관객 등 3만여 명이 참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하면서 '서울판 CES'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05 07:30김재성

컴업스타즈 2024, 부산서 '플라이 아시아 2024' 협업 워크숍 열어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10월1~2일 부산 벡스코 및 북항 1부두 등에서 컴업스타즈 2024 워크숍을 개최하고 플라이 아시아 세션에도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본 행사에 앞선 컴업스타즈 2024 사전 워크숍 '컴업 밋츠 부산'과 아시아 창업엑스포(이하 플라이 아시아) 2024와 협업한 '컴업X플라이 아시아'로 진행됐다. 컴업 측은 2022년부터 매해 부산에서 컴업스타즈 대상 사전 워크숍을 열고 있다. 올해는 플라이 아시아 개최 기간 동안 컴업스타즈 2024 선발 기업들에게 부스 운영과 컨퍼런스 참여 기회까지 제공해 본행사 전 기대감을 높였다. 양일간 이어진 컴업 밋츠 부산은 부산 컴업스타즈로 선발된 지역 스타트업의 IR 피칭을 비롯해 스타트업-투자자 조별 활동, 패널 토크, 생태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는 컴업스타즈 2024 중 참가를 희망한 50개사를 비롯해 부산 컴업스타즈로 별도 선발한 지역 스타트업 5개사, 컴업하우스 소속 투자자 및 자문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 부산시 관계자도 자리해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1일 행사의 포문은 부산 컴업스타즈의 피칭으로 열렸다. 지역 스타트업과 컴업 간 교류 차원에서 별도 선정한 부산 컴업스타즈는 ▲씨아이티 ▲씨케이브릿지 ▲엘렉트 ▲레디킨즈 ▲올인원진텍 등 총 5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피칭에 나선 각 팀들은 IT·플랫폼·뷰티 등 각 주력 사업 모델 기반의 설득력 높은 발표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들에게는 12월 컴업 본 행사 내 부스 운영으로 글로벌 참관객 대상 비즈니스 홍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의 IR 피칭 콘셉트의 조별 활동 '창업의 달인'에서는 컴업스타즈 2024 참가팀과 투자자, 자문위원 등이 팀을 이뤄 창업 아이템 개발 게임을 통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8개 팀 중 아이슬란드 화산섬에서 나오는 화산재를 3D 프린팅 소재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7조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패널토크가 이어졌다. 컴업 2024 컨퍼런스 연사로 나설 예정인 명선휘 뚝딱제작소 대표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주제로 여러 경영 노하우를 전했다. 친환경 IT 스타트업 브로나인의 창업자였던 명 대표는 폐업 후 겪었던 변화와 어려움을 공유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었다. 명 대표는 "회사를 폐업하면서 수익 창출 방안을 깊게 고민하고 이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며 "창업 성공을 다루는 대다수 컨퍼런스 주제와 달리 스타트업은 실패를 겪어도 충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일에는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투어가 이어졌다. 참석한 컴업스타즈 2024 기업들은 글로벌 창업허브 부지로 선정된 북항 1부두 보세창고부터 영도 카페 거리, 부산 워케이션 센터까지 현지 생태계를 체험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대도 강화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4와의 협업으로 열린 '컴업X플라이 아시아'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장에서는 ▲아웃컴 ▲엠바고미디어 ▲큐빅 ▲오스 ▲이지태스크 ▲투니모션 ▲웨이블릿 등 7개사의 컴업스타즈 2024 참가팀이 이틀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를 지향하는 컴업과 플라이 아시아가 협업한 컨퍼런스 세션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기회를 찾아 이민자가 되어라'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최근 북미 배터리 및 에너지 시장 진출로 화제가 된 창원 소재 CTNS의 권기정 대표와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의 파이어 사이드 챗으로 진행됐다. 권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정책 수립의 필요성과 글로벌 진출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을 수 있도록 창업가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행사는 컴업스타즈 선발 기업들에게 본행사 전 부스 운영과 피칭 참가 등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초기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했다"며 "지역에도 우수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이 다채롭게 포진해 있는 만큼 컴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 교류의 장이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컴업 2024는 12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글로벌 생태계 교류 확대 및 최신 테크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창업에 관심있는 이들과 일반 대중을 위한 기업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및 오픈 마이크 등을 운영하며 창업 문화 확산에 나선다.

2024.10.04 18:13백봉삼

SBA-HDEX, '가든 트레이닝 클래스' 연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5~6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 분수광장에서 '뚝섬한강공원 트레이닝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중소 뷰티·패션 기업과 시민간의 상호작용 및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 강화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가 파트너사로 함께해 가든 트레이닝 클래스 콘셉트로 운영된다. 뚝섬한강공원 트레이닝 클래스 프로그램은 HDEX 엠버서더이자 운동 전문가로부터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운동 원데이 클래스'와 '챌린지 이벤트'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운동 원데이 클래스는 양일간 오후 1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되며, 5일에는 헬스 인플루언서 겸 트레이너 이송이와 함께하는 한강 팻버닝, 6일에는 IFBB PRO 김효정 선수와 함께하는 맨몸 힙 트레이닝 클래스가 진행된다. 클래스는 사전 참가신청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클래스 참가자 전원에게는 HDEX 티셔츠를 비롯한 드링크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혜인 HDEX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HDEX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분들에게 트레이닝 클래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여름 뜨겁게 달궜던 HDEX 스트롱비치 '해머 홀드 챌린지'가 뚝섬한강공원에서 다시 한 번 진행될 예정이다. 클래스 종료 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자신만의 기록을 세우고 사은품으로 다양한 굿즈도 증정된다. 오상희 서울경제진흥원 뷰티산업전략팀 책임은 “이번 운동 클래스는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더불어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통해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이 되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8:04백봉삼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영배 대표 등은 티몬과 위메프 등이 입점 업체에 정산해줘야 하는 판매대금을 다른 기업 인수에 활용하거나 기존 밀린 대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4.10.04 17:50안희정

카카오게임즈 '프리코네', 용산서 2000일 기념 전시회 개최

4일 오후 1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간오즈' 앞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프리코네)' 서비스 2천일 기념 전시회 입장을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늘부터 오는 9일까지 공간오즈에서 프리코네 기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리코네 서비스 2천일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프리코네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길드를 만들어 모험을 떠나는 게임으로,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과 방대한 즐길 거리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237점에 달하는 인게임 일러스트, 원화, 콘티 등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프리코네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세계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원화와 게임 제작 과정 속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콘티도 함께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캬루', '사렌' 등 프리코네 인기 캐릭터의 다양한 이미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전시회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뽑기 머신 공간에선 하루에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코인을 뽑기에 넣으면 다양한 굿즈를 수령이 가능하다. 포토존에서는 프린세스 커넥트 대표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포스트잇에 프리코네 응원메시지를 작성해 전시판에 붙이기도 했다. 전시 기간 동안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6일까지는 SNS를 통해 전시회 발표 공지를 업로드하고, 해당 링크를 댓글로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전시회를 방문한 이용자들이 후기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는 게시물 이벤트도 열린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2000일동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항상 사랑해 주시고 꾸준히 플레이해 주신 이용자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자 이번 일러스트 전시회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해 나가며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7:03강한결

최고 완성도 자랑하는 로봇개 스팟, '디노2024' 손님 맞는다

산업·건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스팟은 10일 DINNO 2024 개막 행사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커팅식 이후 전시장 내로 관람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대거 살펴볼 수 있는 부스 투어에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연은 스팟 제조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 클로봇이 진행을 맡는다. 클로봇은 스팟을 활용한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 현장에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 파트너십의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한 바 있다. 스팟은 감시·정찰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사족보행 로봇이다. 강아지처럼 생긴 외모로 '로봇 개'로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람처럼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로봇"이라고 평가할 만큼 다양한 업무를 척척 수행한다. 특히 바퀴로 돌파할 수 없는 계단과 경사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도 갖췄다. 카메라나 센서, 로봇 팔 등을 장착해 여러 형태로 응용된다. 주로 주변을 감시하거나 재난 환경 속에서 문을 열고 물건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석유나 가스 플랜트, 전력 설비 등 위험 지역을 점검·감시하고, 건설 현장에서 작업 과정을 기록하기도 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 주요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원자력 해체와 엔터테인먼트 등 타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한편 스팟이 소개되는 DINNO 2024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 C, 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봇,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한다.

2024.10.04 16:30신영빈

정부, 의료계에 의료인력수급위 참여 재요청…"오해 풀고, 신뢰회복 노력해야"

정부과 의료계에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참여를 요청하며 “오해를 풀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권병기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대응반장(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중장기 의료수요 등을 고려하여 적정한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로 공급자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위원회의 과반수가 되도록 해 해당 직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위원 추천은 10월18일까지 진행된다. 위원 추천을 의료계에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10월2일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참여기관 접수받고 있다”며 “지역 내 병원 간 협력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상급종합병원은 규모보다 의료 질 향상에 집중토록 하며, 전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수련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급종합병원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에 대해서는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병기 국장은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 지 7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때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의료계가 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돼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우리 모두의 과제로 의료계가 적극 참여할 때 현장 경험이 녹아 들어간 실질적인 의료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라며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요청했다. 다만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2025년도 의대정원과 관련해서는 “여야의정협의체 참석의 전제 조건으로 계속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협의체가 시작되면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정부는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얘기한 7대 요구 중 의대 정원 전면 백지화를 제외한 요구사항은 대부분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고 사실상 논의 안건에서 제외했다. 최근 서울대의대의 의대생 휴학 승인과 관련해서는 권 국장은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의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 의대 교육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며,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은 여전히 일부 시간 응급실 운영을 제한 중이다. 백영하 중수본 조사분석팀장은 응급실 인력 상황과 관련해 “오늘 기준으로 4개 의료기관이 일부 시간제한을 하고 있고 1개 기관이 진료 중단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 10월에 들어서면서 건대충주병원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운영을 재개한 바가 있고, 인건비 지원이나 후속진료 지원과 같이 정부가 최대한 응급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라며 “25개 기관은 집중관리를 계속해 나가고, 의료현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해법을 같이 소통하고 필요한 부분 찾아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명주병원은 비수련병원으로 최근 응급의료 상황과 무관하게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지난 2일 기준 전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질환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1개소이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1만4천282명으로, 평시 1만7천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속 가능하고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주시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지켜주시는 의료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16:30조민규

'대마 향' 전자담배 액상, 인터넷서 버젓이 팔린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니코틴 액상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버젓이 팔리고 있다. 현행법상 담배로 지정되지 않아 별다른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담배사업법은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로 포함한 것만 담배로 인정하고 있는데, 액상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배로 간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도 부과되지 않고, 경고 문구나 그림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현재 전자담배 액상은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무인 자판기로도 판매가 가능하다. 실제 기자가 방문한 서울 시내 한 전자담배 가게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구매를 위해서는 성인 인증이 필요하지만, 신분증을 기계가 인식하는 방식이라서 청소년이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담배와는 다르게 제품의 맛이나 향을 강조해 광고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기자가 방문한 서울 시내 또 다른 전자담배 가게에는 '아이스 청포도', '레몬에이드' 등 제품의 맛을 강조한 광고가 버젓이 붙어 있었다. 담배사업법 제 25조의5에 따르면 담배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할 우려가 있는 용어나 문구 등을 표시할 수 없으나, 액상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광고가 가능하다. 한 담배 제조사 관계자는 "담배의 맛이나 향 등을 내세워 광고를 할 경우 흡연을 조장할 위험성이 있어 현재 금지되어 있는 것"이라며 "해당 광고를 보고 청소년들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흡연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대마초 향 액상을 판매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해당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대마 향 완벽 재현', '이것은 대마인가 액상담배인가' 등의 문구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에 따라 마약류와 관련된 표시나 광고를 할 수 없지만, 전자담배 액상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소년의 액상 전자담배 흡연율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액상 전자담배 흡연율은 지난 2020년 남학생 2.7%, 여학생 1.1%에서 작년 각각 3.8%, 2.4%로 증가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현행법을 개정해 액상 전자담배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외 9인은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담배의 정의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박성훈 의원실 관계자는 “규제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액상 전자담배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청소년 흡연율 증가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는 만큼 규제 대상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판단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해당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를 담배사업법에 포함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4.10.04 15:24류승현

루미르 "고품질·가격경쟁력으로 지구관측 SAR 위성 시장 강자될 것"

인공위성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관측 요소에서 중요한 해상도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해야 하죠. 루미르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해 SAR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입니다. 지구관측 인공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 남명용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루미르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르는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인 '루미르X'로 지구관측 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루미르의 위성개발 기술력은 이미 다수의 국가 우주사업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인정받은 바 있다. 국가 주력 위성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의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 또한 누리호3차에 탑재된 루미르-T1의 성공적인 발사로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 모두 상용화 가능한 최고등급(TRL-9)의 기술 개발 단계를 달성했다. 루미르는 주야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고 지표형상, 고도, 변위, 매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2차 데이터를 가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광학센서(EO) 위성은 야간 관측이나 구름, 비 등을 투시하지 못하며 사진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2차 데이터 가공에 한계가 있었다. 동급의 해상도로 비교하면 데이터를 제공하는 SAR 영상은 사진 정보만 제공하는 EO 위성 촬영에 비해 약 5배 비싸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자체 개발 SAR 위성인 루미르X로 지구관측 데이터를 제공할 루미르는 세계 최고 수준인 0.3m의 해상도를 제공하지만, 경쟁사 대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해 SAR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갈 계획이다. 루미르는 우주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민수 산업에도 진출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의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인공위성 자세제어용 구동기인 자기베어링 반작용 휠의 기술이 활용됐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22억원을 달성했다. 루미르의 솔레노이드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며,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방폭인증도 받았다. 2021년부터 2023년간 약 2.5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루미르는 국가우주사업관련 프로젝트 수행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루미르X의 군집위성 구축으로 영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026년 첫번째 자체개발 SAR 위성 발사를 바탕으로 2026년 매출 87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명용 대표는 "루미르는 우주산업 헤리티지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우주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구관측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더 나아가 방산산업과 통신위성 등 산업 확대를 통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루미르X의 군집위성 구축과 R&D 시설 및 인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루미르의 성장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6천500원에서 2만500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 예측은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2024.10.04 15:17신영빈

LS일렉트릭, 괌 태양광·ESS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전문 개발기업과 손잡고 괌과 미크로네시아 태평양 도서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LS일렉트릭과 파워 솔루션스는 4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LS용산타워에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리노 만자노 파워 솔루션스 사장과 괌을 비롯한 미크로네시아 등 태평양 도서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협력하는 '스마트에너지 사업 사업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파워 솔루션스는 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회사로 미크로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괌 전력청(GPA) 주관으로 추진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괌 전력청이 주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태양광(88MW) ESS(241MWh)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체결에 공동 대응하고, 프로젝트 개발과 허가, 건설, 운영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괌 프로젝트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괌을 비롯한 미크로네시아 전역에 걸친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함께 개발하고 영업활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괌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유 수입이 많은 국가였지만 친환경 에너지 섬으로 거듭나기 위해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급속 확대해왔다. 신재생에너지 수급량 변화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S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ESS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으로부터 ESS사업을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약 300개 프로젝트와 1.5GW 이상의 ESS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GPA의 PV·ESS 사업의 경우 미국 본토 사업으로 인정되는 만큼 전략지역인 북미시장 진출 시 핵심 레퍼런스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파워 솔루션스와 손잡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사업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태양광 연계, 계통 안정화를 위한 유틸리티 ESS 시장은 북미,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괌을 중심으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하고 시스템 솔루션을 ESS와 결합할 수 있는 당사의 강점과 파워 솔루션스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4:16류은주

LG엔솔 사내 독립기업 '쿠루', 배민 라이더 전기 이륜차 활용 지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나섰다. 4일 쿠루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루는 친환경 배달 수단인 전기 이륜차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재 수도권 내 설치된 약 400기 안팎의 BSS를 올해 안에 총 440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외 지역 내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또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쿠루 배터리와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거나 렌트할 경우 할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활성화 캠페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도 전기 이륜차 활용 이점 등을 홍보하며, 쿠루의 BSS가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쿠루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약 400개에 이르는 BSS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일반 이륜차보다 유지 비용이 적게 들고,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시간도 크게 아낄 수 있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친환경 이륜차 주행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이번 협약이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4 13:26김윤희

KGM, 완전자율주행 고도화 추진…내년엔 삼성동서 무인택시 달린다

KG모빌리티(KGM)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KGM이 SWM(에스더블유엠)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 코란도 이모션(현 코란도 EV)이 지난 달 서울시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택시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도심주행 Level4(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과 관련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KGM은 코란도 이모션의 종·횡 방향 제어와 차량 반응 관련 동적 정보 및 차량 제어 네트워크 등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을 지원했으며, SWM은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류 그리고 자율 주행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 장착 등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했다.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단계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일정 구역 내에서 호출을 기반으로 탑승객이 원하는 곳까지 주행해야 하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이번 심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는 1단계(2024년 9월 26일 ~ 2025년 5월 18일)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원 도로를 시작으로 추가 2단계(2025년 5월 19일 ~ 2025년 7월 18일)로 신사와 논현, 삼성동 일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KGM과 SWM은 이번 자율주행택시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구간 및 차종 확대는 물론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확보를 위한 고장 대응 등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인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고장 재현 및 통합 안전 검증 기술개발"에 참여해 차량의 고장 발생, 오작동, 돌발 환경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 검증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한 주행 경험과 편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토대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12:01김재성

"취준생 주목"...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아보니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소식이 나왔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기업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두산건설, ASML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한진, 비나우, 세스코 등이다. 두산건설은 14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분야는 건축시공, 기계시공, 전기시공, 토목시공, 조경, 안전, 영업, 재무, 경영지원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 4년제 대학 기 졸업(예정) 및 24년 12월 입사 가능한 자 등 요건을 맞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 ▲최종입사 순이다. ASML코리아는 14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크게 Customer Support Engineer, Technical Support Engineer, Field application Engineer로 이공계 학/석사 학위 보유자, 기졸업자 또는 25년 2월 졸업예정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Online Aptitude Test ▲오프라인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 ▲ASML입사 순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13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패션에 진심人'으로 특정 직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예정)자, 군필 또는 정당한 사유로 인한 미필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국적에 따른 제한도 없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한진은 28일까지 '2025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물류, 택배, 글로벌, 디지털플랫폼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학사 이상으로 관련 전공자,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비나우는 10일부터 21일까지 '2024년 4분기 대졸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글로벌, 국내, 제품개발, 마케팅, 디자인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온라인 역량검사 ▲면접전형 ▲채용전환형 인턴 ▲정규직 전환 순으로 경력의 경우 일부 절차가 생략 또는 추가될 수 있다. 17일에는 캐치카페 서울대점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직자에게 직무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며 캐치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세스코는 13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 대규모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전문영업직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근무지는 전국으로 입사 예정일은 11월 4일이다. 학사 이상, 운전가능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 자격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취준생 등 구직자 위한 잡페어, 10~12일 코엑스서 열려 이달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열린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도 준비된다. 특히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2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2024.10.04 11:41백봉삼

[현장] "AI 혁명은 이커머스 전환 열쇠"…아마존 베테랑 셀러가 말하는 '초개인화' 전략은

"AI는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시대는 곧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바네사 헝 셀러어시스트 바이 카본6(SellerAssist by Carbon6) 공동창업자는 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젠AI 이노베이션 코리아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젠AI 이노베이션'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AI코리아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생성형 AI 컨퍼런스로, 국내외 생성 AI 전문가·시민·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헝 공동창업자는 행사의 첫 세션인 'AI 혁명 : 전 세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변혁'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그렸다. 헝 공동창업자는 지난 2017년부터 전자상거래 분야에 몸담으며 아마존에서 두 개의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현재는 셀러어시스트의 공동창업자로서 미국의 전자상거래 셀러들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그는 AI가 산업 내 백엔드 시스템과 마켓플레이스 개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깊이 이해하게 됐다. 헝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에서 필수적인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바로 초개인화다. 초개인화란 사용자 데이터, 인공지능, 자동화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고객 참여도와 실제 상품 구매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초개인화는 이미 시작됐다. 헝 공동창업자는 "두 달 전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비행기 표를 예약했는데 이후 인스타그램 피드에 한국 여행 관련 콘텐츠가 넘쳐났다"며 "이는 시스템과 데이터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고 내가 필요로 할 정보를 미리 제공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초개인화가 적용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했으며 고객 구매 이력·검색 패턴·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월마트 역시 마찬가지다. 헝 대표는 "이 회사는 이미 온라인 피팅룸을 운용해서 고객이 자기 신체 정보를 기반으로 옷이 어울릴지 미리 확인하게 했다"며 "이로써 온라인 쇼핑에서도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 구매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헝 대표에 따르면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다. 각 개인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데이터가 개별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의 필요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는 "기업들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전략은 고객 프로파일링을 통해 기본 정보부터 구매 이력,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웹사이트나 앱에서 고객의 이동 경로와 관심 상품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위치에 따라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해외의 초개인화 사례들은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과 같은 국내 플랫폼 역시 AI를 활용한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헝 공동창업자 외에도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AI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보표 AI코리아커뮤니티 대표는 개회사에서 행사를 연 이유가 글로벌 네트워킹과 역량 개발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참가자들이 개인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연사들과 교류하면서 세계에 진출하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 자리가 국내외 연사들에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도 원격으로 축사를 보내며 AI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는 도입 초기 단계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바른 AI 사용을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우리의 삶을 혁신할 AI를 활용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EE) 회장은 개회사를 마치며 "어른들이 AI를 알아야 아이들이 딥페이크와 같은 탈선을 하지 않도록 제대로 교육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어른들에게 올바른 AI 사용법을 알려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04 11:01조이환

AI가 사람과 첼로 협연한다…어떻게 하는 걸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유명 첼리스트 '첼로댁'과 협연을 한다. 행사장에선 4족 보행로봇이 안내 도우미 역할을 능숙하게 해낸다.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gital Innovation Festa 2024, 이하 디노 2024(DINNO 2024))'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SW산업협회와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디노 2024'는 국내 최대 디지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에선 AI, 양자, 바이오 등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노(DINNO) 2024'에선 ▲양자컴퓨터 ▲AI와 유명 첼리스트 '첼로댁'간 협업 ▲4족 보행로봇 '스팟' 등 3대 볼거리가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연, 20큐빗 양자컴퓨터 전시···"새로운 컴퓨터 혁명 체감" 현재 세계기술패권 중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공지능(AI)이다. 미래는 어떨까? 많은 전문가들은 양자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양자는 기술적으로 컴퓨팅, 센싱, 보안(네트워크) 등 세 분야로 구분한다. 양자의 중첩·얽힘·경로합 특성을 활용한 양자컴퓨터는 무한대에 가까운 연산 능력을 과시한다. 디지털 컴퓨터는 1비트에 '0' 또는 '1'이라는 한 개의 정보만 저장한다. 양자컴퓨터는 다르다. '0'부터 '1'의 중간 상태인 큐빗(qubit, 양자컴퓨터 연산 단위)에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빛의 속도로 처리한다. 양자컴퓨터에 비교하면 슈퍼컴퓨터를 '주판' 수준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2019년 미국 구글은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해내는 53큐빗 '시카모어' 양자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이듬해 중국 과학아카데미 양자혁신연구소는 자신들이 만든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보다 100조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했다. 현존 디지털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컴퓨터 혁명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디노 2024'는 그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장이다. 국내 양자컴퓨터 산실은 대전에 본부가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Korea Research Institute of Standards and Science, 이하 표준연)이다. 1975년 설립했다. 내년이 창립 50주년이다. 표준연은 올 1월 자체 기술로 개발한 20큐빗 양자컴퓨터를 공식 석상에서 시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상온에서 스커미온을 생성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3차원 대비 소모 전력은 낮추고 양자 효과는 극대화한 것이다. '디노 2024'에 참여하는 표준연은 행사 기간(10월 10일~12일)동안 자체 개발한 20큐빗 양자컴퓨터를 전시한다. 우리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약 500억원을 들여 50큐빗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50큐빗은 현재의 슈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할 수 있는 기준점(양자 우위)으로 여겨진다. 양자컴퓨터 세계 최강인 미국을 100으로 했을때 우리나라는 62.5% 수준인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다. 이에, 오는 2030년대초까지 1000큐빗급 초전도 기반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 양자컴퓨팅 분야 강자 미국 IBM은 작년 12월 세계 최초의 범용 1000큐빗 양자컴퓨터 '콘도르'를 선보인 바 있다. GIST 개발 AI, 유명 챌리스트 '첼로댁' 및 대금 연주자와 협업 지난 8월,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에서는 이색적인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GIST 인공지능연구소(소장 안창욱·AI대학원 교수) 주관으로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스스로 연주하며 배틀을 벌였다.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 장면을 재현했다. 사람이 치지 않은, 피아노가 스스로 연주한 건 GIST 인공지능연구소장 안창욱 교수가 만든 AI 작곡가 '이봄(Evom)'이 있어 가능했다. '이봄'은 안 교수가 2016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AI 작곡가다. 딥러닝으로 음악 작곡 이론과 장르적 특성을 파악해 새로운 곡을 작곡할 수 있다.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사람 표정을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말하거나 입력하면 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적합한 곡을 즉석에서 만들어내기도 한다. 실체는 서버지만, 친근감을 위해 버추얼 휴먼으로 제작해 '이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나이도 올해 23세다. K-팝은 물론 트로트, 클래식까지 모든 장르를 작곡할 수 있다.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AI 작곡 프로그램은 딥러닝 기반으로 AI가 수십만 곡의 음악 데이터를 학습해 온 결과다. 이에 반해 '이봄'은 AI에 화성학, 대위법 등 음악 이론을 학습시켜 사람이 작곡하는 방법을 모사하게 했다. AI가 직접 코딩을 배웠다. 이를 기반으로 무작위로 음표들을 만들어 결과물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 스스로 측정해 이중 좋은 곡을 뽑고, 다시 곡을 재조합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친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곡을 만들어낸다. AI 기술 중 진화 탐색 기술을 적용했다.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리는 '디노 2024' 행사에 오면 AI '이봄'이 만든 곡과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첼리스트 '첼로댁(cellodeck, 본명 조윤경)'이 협연하는 걸 볼 수 있다. 9세 때 첼로를 시작한 '첼로댁'은 서울대학교 기악과 학사,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 기악과 석사, 왕립음악대학 대학원 아티스트 디플로마(Artist Diploma)를 거쳤다. 2014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 2위, 2016년 영국 뮤지션스 컴퍼니 프린스 컴페티션 우승 경력이 있다. 첼로댁은 유학중이던 2017년 연습을 너무 많이한 까닭에 손가락에 무리가 왔고 준비중이던 국제대회를 접고 '쉼' 모드에 들어갔다. 이 시기에 대중음악을 커버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첼로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전공인 클래식외에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조덕배의 '꿈에',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아이유의 '밤편지' 등 가요부터 '돌아와요 부산항에', '소양강 처녀' 등 트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커버 영상을 만들었다. 특히 아이유의 '밤편지' 커버곡 영상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첼로댁'이라는 이름은 영상 편집에 능한 남편이 지어줬다고 한다. '이봄'은 11일에는 대금연주자와 협연 한다. 클로봇, 순찰 4족보행 로봇 스팟 전시···VIP들 전시 관람때 앞에서 '안내' AI와 함께 뜨는 디바이스(기기)가 있다. 로봇이다. 여러 로봇 중 세계적으로 대중에 가장 인기있는 로봇이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분 80%를 갖고 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은 사람이 하기 힘든 덤블링을 하거나 계단도 척척 올라간다. 최근엔 산업용으로도 유용히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다. 주로 정찰과 경비에 쓰인다. '스팟'은 지난 2020년 상업용 버전이 처음 발표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자율성을 높이고, 센서 페이로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최신 버전인 4.1이 지난달말 공개됐다. '스팟'은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갖췄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 주요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임무 수행시 탑재한 장비를 활용해 캡처 데이터를 업로드한다. 시설물 내 운반용 터거, 지게차 등 동적인 물체와 사람을 추적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카트, 전선, 사다리 등 일반적인 위험도 감지하고 피한다. 로봇분야 셀럽 '스팟'이 오는 10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디노 2024'에 출현한다. 제작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력 관계인 국내 로보틱스 기술기업 클로봇이 출품, 선보인다. 순찰과 경비가 주특기인 '스팟'은 이날 어느때보다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개막일인 10일 VIP들이 주요 전시물을 관람할때 이들과 동행하며 안내 역할을 한다. '스팟'을 선보인 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맺고 '스팟(Spo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중이다.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이종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2020년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출시했고, 이듬해에는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까지 누적 281억원을 확보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스팟'은 작년 세종시 축제에서도 역할을 한 몫 톡톡히 했다. 관람객 등을 안내하며 인기를 모았다.

2024.10.04 10:26방은주

빅웨이브로보틱스, 한림대성심병원과 '디지털혁신페스타' 참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 참가해 로봇으로 변화하는 병원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AI와 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림대성심병원에 도입한 로봇은 모두 73대에 이른다. 약제 및 검체 배송, 청소,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양 기관은 병원에 도입한 다양한 로봇을 소개하며, 각 로봇의 운영 시나리오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병원의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초기 도입 비용에는 로봇 대금뿐 아니라 설치와 적용, 로봇 운용을 위한 시나리오 설계 등이 포함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병원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설치나 시나리오 설계 부분에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로봇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량 기반으로 요금제를 설계해 국내 로봇 산업에서 진정한 의미의 RaaS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와 병원 운영 인프라와 연동하는 솔링크 플러스를 통해 환자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의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림대성심병원 외에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향후 10개가 넘는 병원에 R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비용 부담과 기존 시스템과 연동 문제를 사용량 기반의 요금제와 솔링크로 해결했다"며 "인력난이 심해지는 병원에서 로봇으로 더 편리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4 09:06신영빈

아산나눔재단, '커뮤니티' 주제 스타트업 팝업 전시 연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 공간으로 마련한 '마루콜렉트'에서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세 곳과 함께 11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팝업을 선보인다. 마루콜렉트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수집하다는 뜻의 '콜렉트'를 합친 말로,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된 팝업 공간이다. 기업가정신을 수집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일상 속 영감까지 얻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마루콜렉트는 가드닝, 여행, 환경 등 현대인들의 높은 관심을 갖는 주체와 관련된 '커뮤니티' 스타트업과 함께, 'Space for Us: 우리들의 작은 우주'라는 테마의 팝업을 선보인다. 크고 작은 행성들이 모여 거대한 은하를 이루듯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마련했다.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전하는 가드닝 브랜드 ▲나무나무스토어, 시민들이 모여 환경 문제를 즐겁게 해결해 나가는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 글로벌 여행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트립소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 3개사의 이야기를 팝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 기간에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액티비티도 마련된다. 버려진 종이를 재활용해서 만드는 나만의 와이퍼스 명함 만들기, 셀프 분갈이 체험, 어드벤처 여행 세미나 등의 참여 액티비티와 함께, 반려식물영양제, 데코스톤, 대나무칫솔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럭키드로우도 진행된다. 마루콜렉트 팝업스토어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구매와 체험을 제외하고 무인으로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마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이번 마루콜렉트 팝업스토어는 요즘 뜨는 가드닝, 환경, 여행 등의 주제를 우주 콘셉트의 커뮤니티로 표현했다"며 "각 브랜드들이 준비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게 소통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4 09:02백봉삼

지금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인터넷 접속 없어도 OK

오픈AI 챗GPT,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현재 주목받는 각종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웹브라우저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이나 이미지 생성 요청을 넣으면 불과 수 초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되돌려준다. 그러나 현재 클라우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생성 AI 서비스는 개인 정보 등 프라이버시나 기업 비밀, 민감 정보 노출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클라우드가 생성 AI 처리를 위해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 역시 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해 11월 "모든 AI 활동이 클라우드에서만 이루어진다면 이때 소모되는 전력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 클라우드 기반 생성 AI 보완하는 '온디바이스 AI' 로이터통신 역시 지난 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존 헤네시 의장을 인용해 "AI 추론에 클라우드만 활용하면 이를 처리하는 AI 반도체 가격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보 유출과 지연 시간, 비용 상승을 줄이면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온디바이스 AI'다. 수억 개의 매개변수(패러미터)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인터넷 접속 없이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환경에서도 생성 AI를 실행해 일관성 있는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개인정보와 사생활, 기업이나 조직 내 민감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보다 정밀한 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만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용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 퀄컴, 모바일 이어 PC까지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 확장 현재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퀄컴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 분야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SoC인 스냅드래곤8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탑재한 PC 22종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됐다. 스냅드래곤 시리즈 SoC에 내장된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생성 AI를 위해 맞춤 설계된 제품으로 저전력 고성능 처리에 특화됐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요구 수준을 넘어선다.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물론 최근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생성 AI 관련 기능이 모두 헥사곤 NPU 기반으로 작동한다. ■ 퀄컴,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서 온디바이스 전략 직접 소개 퀄컴코리아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업계·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전략을 설명한다. 퀄컴이 국내 컨퍼런스에서 관련 전략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혁신 박람회, '디노 2024'(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첫 날인 10일 오후에는 정철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가 등장해 이미지와 동영상 등 멀티 모달리티로 확장되는 생성 AI 관련 현황과 도전 과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퀄컴의 AI 생태계와 이용자 경험 확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 행사 기간 중 ICT 기업 전시회·구직자 멘토링도 동시 진행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는 퀄컴을 비롯해 더존비즈온, 네이버랩스, KT, 퓨리오사AI 등 AI 관련 업계·학계 인사가 등장해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와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등록(유료)을 마친 참가자만 10, 11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참관 가능하다. 행사 등록시 디지털 헬스, 바이오, 백신, 신약 등 보건산업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2024'도 참가할 수 있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 컨퍼런스 이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ICT 박람회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4 08:38권봉석

"생성함수가 새로운 산업혁명 초래···포용AI에 관심 더 가져야"

"생성함수가 다가오는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진공 튜브입니다."(서민준 KAIST김재철AI대학원 교수)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초지능이나 AGI(범용인공지능)보다 사람이 정말 학습하는 것들을 모델링하는,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것입니다."(이교구 수퍼톤 대표 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올해들어 굉장히 달라진 점은 피드백 기반의 강화학습 연구결과를 적용하면서 AI성능이 굉장히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 "나 대신 에이전트가 일하는 제너러티브 에이전트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LLM이 실험실 조교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에이전트가 많이 나올겁니다."(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SK그룹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이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가 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애플에서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사회를 본 가운데 국내서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연어처리(NLP) 전문가 서민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등 4인이 발표와 함께 AI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패널 토론을 벌였다. 미국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NLP와 LLM 전문가이기도 한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보여주며 '포용 AI(Inclusiv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AI와도 연관이 있는 '포용AI'는 전세계의 보다 많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로, 사람의 편견을 최소화한 AI다. 오 원장은 일부 LLM은 사전 학습에 사용한 언어의 90%가 영어라고 지적했다. "AI가 인클루시브(포용적) 할 수 있을까?" 자문한 오 원장은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순다어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7천만명이 쓴다면서 "LLM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언어를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양한 언어모델을 비교평가하는 아레나(LMArena.ai) 사이트를 인용해 성능이 1~15위에 든 LLM중 한국 LLM이 하나도 없다면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짚었다. 오 원장은 패널토의 시간에도 사회자가 많은 AI 중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AI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교육 분야"라며 "모두가 잘 사는, 취약계층을 돕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MIT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거쳐 30대인 2016년 SKT 임원으로 선임된 김지원 SKT 담당은 "챗GPT 다음에 어떤 LLM이 나오고 이 것이 트렌드가 될 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SKT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김 담당은 SKT의 '에이닷(A.)'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에이닷엑스(A.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이해와 생성 능력을 보유한 '에이닷 엑스'는 통신은 물론 제약, 공공, 반도체,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도메인(개별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담당은 SKT가 자체 개발한 모델들도 설명했다. 2019년 제일 처음 나온 '코버트(KoBERT)'를 가리켜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모델"이라면서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460만이다. 월 평균 10.5만이다. 작년에 기자간담회 할때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집계를 다시 봤는데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SKT는 코버트에 이어 1년 후인 2020년 '코버트2(KoBERT2)'를 내놨는데 김 담당은 "최초의 생성형 한국어 모델로 누적 다운로드가 225만"이라고 밝혔다. '코버트3'는 2021년 7월 공개됐다. SKT의 멀티모달 LLM인 '에이닷 엑스'는 시간이 갈수록 기능을 고도화, 2022년 감성 대화에서 시작해 2023년~2024년을 거치며 지식대화, 통화요약, 멀티모달 LLM 에이전트, 멀티 ID AI프로필 기능도 갖췄다. 김 담당은 LLM이 학술 의미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면서 "SKT도 LLM에 멀티모달을 더하는 등 멀티모달 LLM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AI모델 성능 향상과 관련해서는 "학습 데이터를 기존에는 블로그 같은 수준 지식을 가지고 사전학습을 많이 했지만 점점 더 전문 서적 논문 정도의 문서들을 잘 정제, 고품질 데이터 중심으로 사전학습을 계속해 성능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홍보부서가 보도자료를 쓸때 초안을 AI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픈AI가 만든 AGI(일반인공지능) 5단계와 추론이 강화된 오픈AI 최근 모델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전문가 수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신약, 로봇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 문제 해결에 AI가 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나 이미지 모두를 잘 이해하는 비전랭귀지모델(VLM)을 설명하며 "소량의 데이터를 줘도 AI가 로봇을 잘 제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T의 LLM이 SK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소리, 동영상 등의 모달리티까지 포함해 SK모델 뿐 아니라 또 SK가 영위하는 많은 비즈니스에서 함께 쓸 수 있는 모델로 확대 공유하며 많은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오디오 신호처리와 기계학습 전문가이자 밴드 활동 경력이 있는 이교구 교수는 본인이 2020년 공동 창업한 AI스타트업 수퍼톤이 "창작자의 상상력 폭을 확대해주기 위해 만든 회사"라며 그동안 수퍼톤이 생성한 여러 AI 사례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영화 마스크걸에 나오는 주인공 배우의 이중 음성과 배우 최민식의 변형 목소리 등이 근래 수퍼톤이 만든 작품이다. 하이브의 자회사이기도 한 이 회사는 음성합성 기술과 스피치 향상(음질 향상) 기술, 디지털 오디오 이펙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NANSY)'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교수는 사전 제작, 제작, 제작 후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에서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텍스트 특화 AI 뿐 아니라 음성AI 기술과 콘텐츠 결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학부 전공하고 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서민준 교수는 오라클, 구글, 메타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네이버클로바에서 AI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 9급 시험에 나오는 영어 문제 2개로 강연을 시작한 서 교수는 생성AI가 등장한 앞 뒤를 짚으며 "1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과 2차 ,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진공관처럼 생성함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성함수를 강조했다. 대학 2년때인 2014년 문장을 생성하는 AI모델이 나왔고 "충격적이였다"면서 생성AI는 분류하는 기존 AI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툴 기반인 이전 통계기반 기계번역은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2014년 중간의 룰 기반을 없앤 인코더와 디코더 방식의 혁신 모델이 나왔고, 중간에 설계자 개입을 없애니 결과값이 더 좋았으며, 입력 값과 출력값만 있으면 되는 걸 알게됐다고 들려줬다. 번역이 좋아진 건 뉴럴 기계번역이 상용화한 2017년부터며 이때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트랜스포머가 나와 지능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즉, 이때 모델 정교화보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했는데,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모델을 써야 할까? 혹은 모델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하는 모델 중심에서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까? 얼만큼 늘려야 할까? 등의 데이터 중심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18년도에도 대형언어모델이 나오면서 '언어 지식전이'라는 혁신이 일어났다. 언어에 앞서 이미지 지식전이가 일어났는데, 그동안 이미지는 되는데 언어는 왜 안되지? 하는 물음이 있었는데 2018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대형언어모델이 나와 열어줬다는 것이다. 이어 2019년에는 다음 단어 맞추기로 문장을 생성하는 모델(GPT2)과 일반화를 연 GPT3가 2020년 등장했고, 마침내 2022년11월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AI 시대가 열렸다고 해석했다. AI의 전기 소모를 언급하며 올해 엔비디아가 출하한 반도체를 지원하려면 원전 2개를 더 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모델이 계속 커져야 하는 지, 또 AI대모라 불리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페이 페이 리 교수가 주창하는 3D 기반 '월드 모델'에 대한 패널들 생각과 IG를 달성하기 위한 허들 등이 논의됐다.

2024.10.04 01:1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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