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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액 팝니다⇴〈bear8249 망그러진곰〉⇴서울 브액 팝니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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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이 365일 '무사고 거래소' 운영해 온 비결은

"가상자산 거래소 생명은 안정성입니다. 트래픽이 급증해도 서비스가 흔들려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자사 기술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365일 24시간 무사고 거래소를 수년째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코인원 장준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상 자산 거래소 시스템에 AWS 솔루션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다. 코인원은 2016년 AW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했다. 당시 AWS가 서울 리전을 개설하면서 국내 서비스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약 8년 동안 AWS 클라우드와 서비스로 거래소를 운영했다. 2019년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로 전환을 마쳤으며 현재 데이터베이스(DB)를 오로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이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 후 트래픽 3배 치솟아도 끄떡 없어…안정성 증명"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현재 거래소 운영에 EKS와 아마존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EKS를 거의 100% 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예측 불가한 거래소 트래픽을 관리해 왔다. 보통 가상자산 거래소는 24시간 동안 트래픽 예측이 어렵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급락 시 장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혹시 모를 변동성에 늘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또 코인원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아마존 일래스틱 파일 시스템(EFS)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EC2를 추가했다. 장 CTO는 "거래 기록을 대량으로 저장해야 해서 AWS RDS의 DB 시스템과 매니지드 서비스인 오로라 MySQL도 활용한다"며 "거래 속도와 사용자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 원본 DB에 부하를 줄이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본 DB에 부하를 줄 수 없어서 AWS의 DMS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복제를 하고, 카프카를 이용해 이상 거래를 탐지했다"며 "이 모든 과정은 AWS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 또 그는 "매니지드 서비스가 없었다면 내부 엔지니어가 이를 직접 서버에 설치하고 관리해야 했을 것"이라며 "시간과 비용이 크게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원은 AWS 매니지드 서비스로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안 패치를 자동화했다. 기존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정감 있는 서비스를 자동화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또 자사 모니터링 툴에 AWS 서비스를 연동함으로써 실시간 시스템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 CTO는 "최근 미국 대선 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 트래픽이 엄청나게 몰렸다"며 "이때 해당 서비스로 5분 내 자동 스케일아웃 하면서 안정적인 거래소 운영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트래픽을 수동 조정해야 했지만 이젠 이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장 CTO는 AWS 매니지드 서비스가 타사 솔루션과 높은 호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뉴렐릭 등 모니터링 툴과 AWS 서비스를 연동해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어서다. 그는 "타사 서비스와 AWS 제품을 결합해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규제에 맞춘 서비스 필요" 장 CTO는 한국의 특수한 가상자산 규제 환경에 맞는 AWS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AWS 서비스 기능은 미국에 초점 맞췄기 때문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완벽히 적용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장 CT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가상자산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상 거래 감시 시스템이나 신분증 위변조 감시 솔루션 등을 직접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WS코리아가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맞는 AI 솔루션이나 신분증 위변조 검사,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준다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0 17:00김미정

한미그룹, 지주사-계열사 고발 난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경영 분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을 무고로 고발하고, 업무방해와 배임 등 혐의로도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지주회사의 한미약품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 등이 수개월째 지속돼 주주들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사이언스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고발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19일로 확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재현 대표의 해임 사유를 억지로 만들려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8일 박재현 대표와 3인의 그룹사 고위 임원, 그리고 라데팡스파트너스 김남규 대표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미그룹의 사업 및 의사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4.11.20 16:40김양균

"지속가능 의문"…상종 구조전환에 빅5도 불안한 기류?

3년으로 끝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걱정이 크다. 병상 감축 등에 대해 충분한 치료수가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종은 마이너스 수익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어떤 상종이 재투자하고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대한 불안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 가운데 병상 감축에 대한 소위 '빠듯한' 보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상종 구조전환 사업 참여에 따른 병원 매출 감소 우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방향은 공감한다면서도 정부 지원 규모를 들어 구조전환의 지속가능성에 다소 의문을 표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 개원을 준비할 때부터 고난이도 질환과 연구를 겸비한 4차 병원이 되자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었다”라면서 “빅5 병원도 실제로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종이 중증질환과 필수진료를 맡고, 경증환자는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에서 돌보는 게 맞지만, 병원은 수익이 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경증환자를 받을 수밖에 없던 것이 현실이었다”라며 “치료수가 보상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290병상을 감축해, 사업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병상당 수가가 7만5천원 올라가고, 중증질환자 환자 치료비 50% 인상 등으로 10% 병상을 줄인 것에 대한 보상은 되지만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고, 이전 매출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연 구조전환 사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이냐가 변수”라며 일시적으로 수가가 조정됐지만 물가 인상 등 사회 변화를 고려한 균형이 맞춰진 지속 가능한 수가 마련으로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해 연세대의료원은 전체 소속 의사 2천 명 가운데 전공의 700명이 이탈한 상황이다. 수술실과 병실의 절반밖에 운영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실시했지만, 지원자는 일반의 2명이 전부였다. 금 의료원장은 “병원은 고정비가 한정돼 있는데 매출이 줄면 급격한 손실이 발생한다”라며 “모든 전공의가 일해도 수익률은 –0.5%였는데 매출이 줄면서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정갈등에 따른 병원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3년간 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에 중환자실·입원료·중증·응급수술 등 수가 인상 2조 3천억 원과 성과평가 지원 1조원 등 연간 3조3천억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42개소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5대 분야 구조전환은 ▲중증진료 비중 70% 이상 달성 또는 현재 비중의 일정 수준 상향 ▲전문적 의뢰·회송 기반 구축 및 권역 내 진료협력체계 강화 ▲일반병상 5~15% 감축 및 중환자 병상 비중 확충 시 성과평가 가점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할 수 있는 인력 운영 ▲근로환경 개선 및 수련 기능 강화 등이다.

2024.11.20 16:06김양균

TSMC는 받았는데 삼성·SK는...정부·업계, '트럼프 2.0' 대응책 논의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가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응책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바이든 정부 때 미국 현지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새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다. 트럼프 정부는 보조금보다는 관세 인상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대선 이후 반도체 산업 영향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주 배터리와 자동차 산업 점검에 이은 릴레이 간담회다. 이날 반도체 업계에서는 지현기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이경일 PSK 대표, 안태혁 원익IPS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외교부,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서정민 무역안보관리원장 등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미국은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더욱 강화되고 중국에 대한 견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현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비판하고 관세 부과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했기에 향후 대미 대중 투자나 수출에 대한 업계의 고심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은 정말 나쁜 거래"라며 "(우리가 반도체 기업에) 단 10센트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즉, 미국이 수입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해외 기업들이 저절로 고율 관세를 피하고자 미국에 공장을 설립한다는 주장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보조금, 세제혜택 등을 제공하는 반도체법을 2022년 8월 만들었다. 이 법을 통해 삼성전자는 64억달러 보조금을 약속 받았고, SK하이닉스는 4억5000만달러의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 최대 25% 세제 혜택을 제공받는 것으로 예비 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 다만,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기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크다. 반면, 대만 TSMC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마자 반도체법 보조금 최종 계약을 서둘렀고, 그 결과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로부터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것을 확정 지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 대선 이후 시장의 불안 심리가 과도한 측면도 있다"라며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고, 우리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반도체 매각 투자 주가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장관은 "한미간 교역 구조가 상호 보완적이고 우리 기업의 투자가 미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하겠다"라며 "미중 갈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그간 쌓아온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정부도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투자 여건 변화 등을 우려된다"며 한-미 정부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對美) 투자와 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되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기업과 산업에도 부담"이라고 진단하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 구체적인 논의 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산업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통상 이슈이어서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2024.11.20 16:00이나리

전문가들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대응 방안은?

정부가 산업, 학계 전문가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인정보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보보호 관계자와 시민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의회 출범 이후 개인정보위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첫 민관 정책 포럼을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개인정보위가 견고한 개인정보보호 체계 전제로 국민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데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흥열 협의회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상응하는 개인정보보호 규범이 나와야 한다"며 "개인정보위 정책이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협의회 부회장인 홍관희 LG유플러스 보호책임자의 진행으로 '개인정보 신산업 혁신 지원제도 및 활용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개인정보위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과 전승재 조사3팀장이 규제 유예 제도, 개인정보 안심구역, 기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와 사전적정성 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어 뉴빌리티 권호현 변호사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원본데이터 활용 사례, 서울대병원 김현경 변호사의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국외이전 제도 개선 사례, 비바리퍼블리카 안규찬 본부장의 안면결제 사전적정성 검토 신청 사례, 국립암센터 김현진 팀장의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협의회 간사인 법무법인 세종 장준영 변호사의 진행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 최근 경향과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개인정보위 김해숙 조사2과장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경향과 유형별 주요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경수 부장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 개인정보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사례 ▲롯데렌탈 전인복 부문장의 개인정보 접근권한 최소화 방안 ▲윤수영 전 필립모리스 보호책임자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선제대응 사례 ▲김앤장 김도엽 변호사의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 마련 방안 ▲이야리 피씨에스지 대표의 해킹공격 사전탐지 솔루션 도입 사례 등 개인정보보호 활동 강화 관련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협의회 부회장인 홍관희 LG유플러스 보호책임자는 개인정보위와 협의회가 보호책임자 업무 지원을 위해 공동 발간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핸드북'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홍 책임자는 "보호책임자가 핸드북을 통해 조직 내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책임자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0 16:00김미정

'페이커' 이상혁 "혐오-차별 지양해야…겸손은 현시대 중요한 가치"

외교통상부가 주최한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기조 연설자로 나선 '페이커' 이상혁(T1)이 '혐오'와 '차별'을 지양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겸손함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이상혁은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전설로 불리는 이상혁은 LCK 통산 10회 우승,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5회 우승, LOL 미드 인비테이셔널(MSI) 2회 우승 등의 대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또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부문 LOL 종목 금메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혁은 원고 없이 연설에 임했다. 그는 "청중 앞 연설은 처음이라 살면서 제일 떨리는 것 같다"면서도 "대본를 통해 말씀드리면 진정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현재 12년차까지 프로 생활을 이어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는 도전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겸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2013년 데뷔 후 3번의 롤드컵 우승을 거두며 순탄히 나아갔다. 하지만 2017년부터 경쟁자들의 도전은 거세졌고, 지난해까지는 국제전에서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혁은 "승부욕이 강해서 처음에 경기에서 패배를 했을 때는 화를 많이 냈다. 하지만 패배를 하다 보니까 그런 승부욕이 저를 항상 승리로 이끌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좀 깨달았다"며 "그때부터 스스로 제 마음에 대해 공부를 하고 어떻게 하면 이런 승부욕을 가다듬어 계속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고민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실패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었다. 이상혁은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특히 최근에 저는 한 2, 3년 전부터 많이 배운 것 같다"며 "저는 실패로도 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 더 잘하게 됐고, 오히려 저는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롤드컵 우승, 그리고 3주 전에 있던 2024 롤드컵도 우승을 했는데, 우승을 하고 왔는데 발판이 저는 실패가 실패라고 생각했으면 못 했을 같다"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실패는 오히려 성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는 경기에서 져도 '이거는 작은 성공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상혁은 "배움과 성장에 있어서 저는 가장 핵심적인 것 중에 하나가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겸손이 단순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고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본다"며 "내가 부족한 것이 분명히 있고, 타인으로 보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것 자체가 겸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상혁은 최근 우리사회에 혐오와 차별이 늘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나의 가치관이 항상 옳을 수 없다. 내 생각이 항상 옳거나 정답이 아닐 수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갈등과 혐오가 생기는 것 같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겸손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상혁은 "한국에서는 청년의 기준이 19세에서 34세다. 유엔의 기준은 19세에서 24세로 정해져있다. 개인적으로는 청년의 순간이 짧다고 생각한다"며 "인생 역시 마찬가지다. 살아가는 동안 열정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타인을 존중하면 좋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기조연설을 끝맺었다.

2024.11.20 15:09강한결

강도현 차관, UAE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의장과 ICT 협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강도현 차관과 아흐메드 알 쿠타브 UAE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의장이 만나 AI 전략, AI컴퓨팅, 거브테크, 디지털플랫폼 등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에 대하여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UAE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AI 장관을 임명하고, 2018년 국가 중장기 AI 전략인 'AI 국가전략 2031'을 발표하는 한편,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AI 전문 대학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AI 디지털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아부다비의 전자정부 업무 등을 관장하는 정부역량강화부를 중심으로 아부다비 정부의 780개 이상의 정부 서비스를 웹앱으로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인 'TAMM'을 구축하는 등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의장 방한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 강도현 차관은 AI 전략과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계획, 거브테크 관련 정책 등 아부다비 정부의 관심 분야에 대한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면담을 계기로 향후 AI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1.20 15:00박수형

덴마크 대사관서 우리 정부에 중증 아토피 치료제 교차투여 요구…왜?

중증아토피피부염환우회가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교차투여 허용 필요성을 촉구했다.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중증아토피피부염환우회와 주한덴마크대사관 소속 상무관들, 아토피 치료제 제조사인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증 아토피 환자들이 듀피젠트에서 레오파마의 아트랄자 등으로의 교차투여에 따른 급여 적용을 위해 대사관이 자국 제약기업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박조은 중증아토피연합회 대표는 “최근 효과가 좋은 생물학적제제나 JAK억제제가 여러 개 출시돼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던 지난 2018년에 비해 치료 환경이 개선됐다”라면서도 “치료제 사용에는 여전히 제약이 따른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 일부개정고시안'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인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듀필루맙), 레오파마의 아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를 비롯해 JAK 억제제인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화이자의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 릴리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 간 교체투여 시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때문에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나 JAK 억제제 사용 시 부작용 및 효과가 없어도 타제품으로 바꿀 수가 없다. 곧바로 교체투여를 하게 되면 급여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상당한 금액의 약값을 자기 부담으로 감당해야만 한다. 교체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려면, 환자가 중단하려는 중증 아토피 치료제 사용을 중단한 이후 면역억제제 등의 다른 약을 3개월 이상 사용, 이들 약으로 치료가 실패했다는 증명을 해야만 한다. 박조은 대표는 “건강보험 급여와 산정특례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부작용이 있고 효과가 없어도 최초 선택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라며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려면 모든 치료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환자단체 주장에 덴마크대사관 관계자들은 본국 사례를 들어 복지부의 전략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애둘러 표현했다. 요아킴 아럽 피셔 덴마크 상무참사관은 “아토피는 정신건강·자존감·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치료 접근성의 개선과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한 분야”라고 밝혀 아토피가 환자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즈 프리보그 주한 덴마크대사관 보건의료 참사관도 “덴마크는 정부와 환우회·제약업계의 협력으로 치료제에 관한 법안이 신설되거나 변경될 때 환우회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라면서 “한국 정부와 환자도 완충 역할을 통해 서로를 돕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0 14:53김양균

해썹 도입 30년...식약처, 스마트 기술 활용 제도 발전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도입 30년을 맞아 지능형 해썹 통합시스템 구축 및 식품용 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인증 도입 등 제도 발전에 나선다. 그간 해썹 도입 효과는 국내 식품 신뢰 및 외국인 호감도가 상승 등으로 이미 확인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형태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도는 지난 2013년 34.2%에서 작년 67.6%로 상승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도 국내 식품에 대한 외국인 호감도도 2014년 44.8%에서 지난해 72.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도 효과를 더 상승시키기 위해 향후 식약처는 해썹 미래 비전을 'S·U·R·E(확신)'로 삼고 ▲Smart(스마트기술) ▲Upgrade(제도 발전) ▲Robot(미래산업) ▲Environment(환경대응) 등의 세부 추진 계획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HACCP KOREA 2024'를 열고,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약처는 스마트 기술로 식품 제조의 전 공정을 자동 모니터링·기록 관리하도록 활성화하고, 위험을 사전 예측·차단하는 지능형 해썹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국제 동향을 반영해 공정 관리 중심의 기존 해썹을 식품 테러, 사기 등 의도적 위험까지 예방하는 제도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조리 로봇 등 식품용 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인증을 도입해 새로운 식품안전관리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 새로운 제조 기술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식품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협력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90% 이상을 해썹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우리 국민과 전 세계가 K-푸드를 안전하고 우수한 식품으로 인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도 “인증원은 식약처와 함께 해썹 제도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식약처의 해썹 미래 비전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0 14:00김민아

성수동 우체국 팝업스토어 둘러보세요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마스터카드사와 함께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어스아워에서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원상점에 입장하면 산타 머니와 우체국 체크카드가 들어있는 웰컴키트를 제공받고, 공간 내 '산타의 여행사', '산타의 선물가게', '산타의 소원트리'에서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루며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소원상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해 '2030 세대'가 선호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별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포토존을 공간 곳곳에 만들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팝업스토어 기간동안 'MZ 세대' 특화 캐릭터로 새롭게 디자인한 '영리한plus 우체국 체크카드'를 한정판 2천명에게 발급해준다. 카드 발급은 우체국에 직접 방문하거나, '잇다뱅킹'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우체국 산타 키링'을 제공하며,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 참여 고객을 추첨해 아이패드, 에어팟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소원상점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검색 또는 우체국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해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방문이 가능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많은 분께서 방문해 우체국체크카드와 잇다뱅킹, 예금서비스 등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0 13:47박수형

양성광 KBSI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관상 수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이하 KBSI)은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KBSI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지난 5월 기술기업 특허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KBSI는 신속한 시료 분석 결과 제공 및 분석 결과에 대한 기술 자문을 수행했다. 시상은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4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에서 이루어졌다. 양성광 원장은 “무역위원회와의 협력으로 KBSI가 보유한 연구 인프라 활용한 것"이라며 "특허권 침해 여부 판정에 기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0 11:34박희범

중견기업, 혁신 해법 찾는다…'2024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견기업인·산학연 전문가·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전략과 방향성 제시를 위해 매년 11월 셋째 주 중견기업 주간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초불확실성의 세계 : 중견기업, 혁신의 해법은?'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패널토론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중견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중견기업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인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 대전환의 원인, 특징과 함께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하고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현황과 이에 대한 중견기업의 자산 투자 방안 등을 설명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손병권 중앙대 교수·이준희 오토닉스 연구소장·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가 유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우리 중견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세션강연은 중견기업의 가치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성장세션'과 중견기업의 비중이 큰 주요 산업의 동향 및 미래방향 등을 논의하는 '산업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성장세션'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상장기업의 밸류업 참여 사례 및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업 성장에 대한 기여 등을 논의한다.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산업에서의 AI 적용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등 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방안도 이어진다. '산업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 국내 바이오 중견기업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차세대 전략을 소개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첨단 산업, 기술 경쟁 격화 등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금융, 수출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0 11:00주문정

SKT,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막는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FDS에 SK텔레콤의 'FAME'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FAME 솔루션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 이동 데이터와 전화 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고객의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과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고객에게 보상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고객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규식 SK텔레콤 AI Contact사업 담당은 "AI 기술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하여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10:48박수형

자동차 AS로 돈 버는 시대 지났다..."생애주기 관리해야"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가 차량 애프터서비스(AS)로 수익을 내던 판매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자동차 부품 자체 수익도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추후 재구매를 이끄는 전략이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존 럭셔리 브랜드에만 한정됐던 자동차 멤버십 서비스가 최근 프리미엄과 볼륨 모델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강조하던 브랜드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에 국한돼 왔다. 롤스로이스는 굿우드에서 생산한 롤스로이스를 소유한 고객과 배우자에게 최고급 디지털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롤스로이스 위스퍼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위스퍼스는 커뮤니티 메시지 및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활용해 롤스로이스 임원·전문가 및 디자이너와 실시간 상담을 통한 원격 주문을 할 수 있다. 다른 오너들과 관심사, 취향, 의견 등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행사 초청 등을 받는다. 벤틀리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보유한 고객에게 벤틀리 서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벤틀리 서울 멤버십 정회원이 되면 일반 고객은 출입할 수 없는 벤틀리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차량 관리, 브랜드 이벤트 초청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도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내 최상위 라인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추후 재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럭셔리 클래스 고객을 위한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엑설런스 클럽은 7시리즈 이상 차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BMW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칸 영화제 초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엑설런스 라운지를 통한 비공개 행사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차량 출고식, 공항셔틀, 전용 렌터카 등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 같은 서비스에 힘입어 대형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BMW는 홀로 상승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이와 유사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미(ME)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제휴 호텔과 식당 등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벤츠가 진행하는 체험 이벤트에 초청된다.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프리빌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빌리지는 제네시스 고객 10명 중 9명이 이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1년에 6번 섬세한 세차를 받는 '소낙스 디테일링 세차', 골프대회 등 이벤트 초청, 소모품을 무상 교체해 주는 모빌리티 케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7월부터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렉서스 고객에게 패션쇼, 미술전 관람을 제공하고 골프대회를 초청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볼륨 브랜드인 푸조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푸조 라이온 하트'를 출범했다. 푸조 라이온 하트는 국내 공식 수입된 푸조 차량은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용 AS혜택, 웰컴 패키지, 이벤트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때 기존 차량을 매각해 품질 좋은 중고차를 확보하기 위한 것도 있다. 고객이 기존 멤버십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을 재구매하면 브랜드들은 인증중고차를 확보해 중고차 감가상각을 최대한 방어하는 방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사고수리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며 "자동차 생애주기를 누가 더 잘 관리하느냐가 수익성과 재구매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차량을 소유하면서 좋은 경험을 얼마큼 제공하느냐가 앞으로 판매량을 높이는 것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0 10:41김재성

코웨이, 전국 벤츠 전시장에 '비렉스 체험존' 열어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양사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체험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코웨이는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안마의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비렉스 인기 제품인 페블체어를 설치해 방문 고객들이 별도로 마련된 릴렉스룸에서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다. '3D 안마 모듈'과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을 탑재해 강력한 집중 온열 마사지와 입체적인 안마 효과를 구현했다. 코웨이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벤츠 고객 대상 이벤트도 마련했다. 비렉스 안마베드와 척추베드를 60일간 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홈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비렉스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하고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힐링케어 경험을 전달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마케팅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체험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렉스는 코웨이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매트리스를 비롯해 안마의자 마인,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24.11.20 10:14신영빈

글로벌 스타 '미피', 70번째 특별한 생일 파티 열린다

피플리는 미피(Miffy) 탄생 70주년을 맞아 미디어아트 전시회 '미피와 마법 우체통'을 11월 21일부터 내년 8월17일까지 서울 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회는 2025년 미피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피의 책과 애니메이션 속 세상을 전시장 안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여러 미디어와 인터랙티브를 통해 관람객의 체험과 경험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마법 우체통 ▲홈 스위트 홈 ▲리틀 스퀘어 ▲숲 ▲꿈의 언덕 ▲생일 축하해, 미피 ▲그리운 친구, 딕 브루너 ▲갤러리로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각 전시 존은 관람객들이 미피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별 구성된 미피 기프티샵에서는 미피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굿즈와 한정판 상품이 준비돼 있어 전시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민재 피플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피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미피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미피를 사랑하는 팬들과 새로운 세대의 관람객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플리는 세계적 IP 전시 콘텐츠를 공급하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단순 전시를 넘어, 공간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24.11.20 10:09백봉삼

LG전자, '이음5G 기술' 첫 공개 시연...스마트팩토리 사업 속도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Korea Radiocommunication Show)'이 2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Korea Communication Agency)의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인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이다. 위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해야 하므로 이음5G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 구축 ▲3차원 관제 ▲원격 협업 등 체험을 진행한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LG전자는 3만여 건의 통신 특허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스마트팩토리, 대학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범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갖췄다. 최근에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국내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가운데 처음으로 획득하며 핵심 기술력 내재화도 공인받았다. LG전자의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과 국산화에 대한 기여는 공공차원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CT기기산업페스티벌에서 LG전자 이준성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사업개발실장(상무)은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 개발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LG전자는 코레일과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역, 시흥차량기지 등 국내철도시설물에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11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달한다. LG전자 이준성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10:00이나리

'매크로' 공격에 국내 대학 보안 '취약'…"딥페이크·보이스피싱 위험 ↑"

국내 대학들이 매크로 공격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강신청 기간 중 인기 과목을 선점하려는 용도뿐 아니라 비수강신청 기간에도 사용자 계정과 개인정보 탈취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매크로 공격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스티씨랩이 매크로 탐지 솔루션 '엠버스터(Mbuster)'를 통해 올해 1학기 11개 대학교, 2학기 9개 대학교의 수강신청 중 서버 접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트래픽의 절반 가까운 44.29%가 매크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크로 탐지 비율 상위 5개 대학의 경우 전체 트래픽의 94.95%가 매크로 접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강신청 기간 외에도 매크로 공격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 시내 A 대학의 경우 에스티씨랩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학교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에 엠버스터를 적용해 매크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접속 46만5천 건 중 24.86%인 11만6천 건이 매크로 접속이었다. 매크로가 수강신청 등 특정 이벤트 기간에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시적인 위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크로 봇은 무작위적인 크롤링이나 데이터 스크래핑에 사용되며 특히 사용자 계정 탈취 및 신원 도용으로 딥페이크,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에서는 559명의 개인정보가 크롤링을 통해 유출됐다. 올해는 이미 여러 대학에서 수십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매크로 악용은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딥페이크와 같은 다양한 범죄 및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인프라 리소스를 잠식해 서비스 운영 효율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크로를 이용한 정보 유출이 심각한 범죄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부 등의 기관에서 매크로 실태 점검과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매크로라는 근본적인 위협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0 09:48장유미

"급증하는 LLM 데이터 처리량, '벡터 DB'로 해결"

디노티시아는 LLM의 전력 및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벡터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만을 다루는 기업들과 달리, 전용 반도체를 개발해 기술력을 크게 높인 것이 차별점이죠. 이달 주요 학회에서 '업계 최초'로 반도체 기반의 벡터 데이터베이스 데모 버전을 공개합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소재의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기술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디노티시아는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사피온 등에서 시스템반도체와 스토리지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두루 개발한 정무경 대표가 창업했다. LLM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량…'벡터 DB'로 해결 정 대표는 기존 LLM(거대언어모델)의 발전 방향이 갈수록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LM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량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반도체의 성능 향상 속도는 기술적 한계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현재 LLM은 1조개에 달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이를 전부 읽어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량이 매우 방대하다"며 "메모리의 대역폭을 넓힌 HBM(고대역폭메모리)가 비싼 가격과 어려운 수율 확보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등에서 적극 채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LLM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가 RAG(검색증강생성)다. RAG는 데이터로부터 AI가 필요로하는 특정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해내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답변의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디노티시아는 이 RAG의 핵심 기술인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씨홀스(Seahorse)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란 문서·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유사한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뜻한다. 정 대표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수 많은 데이터를 일일이 직접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질문과 관련된 정보들이 자동적으로 추출될 수 있게 인덱스(색인)할 수 있다"며 "디노티시아는 전 세계 모든 고객사의 데이터를 벡터 데이터베이스해 효율적인 시맨틱 서치(사용자의 의도 및 문맥을 파악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검색)를 가능케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 최초 벡터 DB '전용 칩'으로 차별화…내년 매출 실현 목표 이미 업계에서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는 경쟁사들이 많이 있으나, 이들 기업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만을 활용한다. 반면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전용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정 대표는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점점 더 커지는 데이터 처리량을 감당할 수 없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때문에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가속기를 만들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노티시아는 TSMC의 12나노 공정을 활용한 VDPU(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형태의 데모 칩 개발이 완료돼, 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 '슈퍼컴퓨팅(Super Computing) 2024'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디노티시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반의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은 10배 높아지고, TCO(총소유비용)은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향후 LLM급 성능을 갖춘 온-디바이스 AI가 구현된다면,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디노티시아는 내년 FPGA 기반의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내후년에는 ASIC(주문형반도체) 기반의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 설립 2년만에 매출을 실현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지만, 정 대표는 이 같은 계획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배경에는 뛰어난 기술력과 양질의 인력이 있다. 현재 디노티시아는 약 78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다. 정 대표는 "시맨틱 서치에는 AI와 데이터베이스 기술이 중요한데, 디노티시아는 우리나라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최고의 인력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AI 분야 역시 경력이 상당한 개발자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4.11.20 09:45장경윤

비즈플레이 "호텔 예약부터 정산까지 bzp 출장관리 하나로"

비즈플레이가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 필수 전략으로 'bzp 출장관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비즈플레이는 내달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글로벌 B2B 컨퍼런스 CIS 2024'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비즈플레이 심우진 이사가 연사로 나서 bzp 출장관리 솔루션 소개와 사업 전략을 제시한다. bzp 출장관리는 ▲항공·숙박·철도·고속버스·렌터카 등 출장 예약 ▲출장 정보·규정 자동 반영 ▲정산비 자동 산출 ▲전사적자원관리(ERP) 연계를 통한 전표 처리 자동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심 이사는 출장 프로세스 자동화로 성과를 거둔 기업 사례 기반으로 상세한 사업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CIS 2024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디지털 기술 융합 전략을 제시하는 행사다. 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CIS 2024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우진 이사는 "그동안 출장은 노후화된 업무 방식과 연계 범위 한계로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어려웠다"며 "기업 비용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까지 모든 출장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bzp 출장관리로 이런 이슈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2024.11.20 09:36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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