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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과기정통부·국회·법제연구원, 'AI 기본법' 맞손…'혁신·신뢰' 균형 찾는다

정부, 국회, 국책 연구기관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제정된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의 방향타를 설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신뢰'라는 두 가치를 놓고 벌이는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속에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다. 대한민국 국회는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와 함께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기본법의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최형두·황정아 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의 포문은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열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경쟁력 확보가 국가의 현재 운명을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 시대에 맞는 제도적 기반 구축에서부터 국가 경쟁력이 시작된다고 봤다. 류 차관은 "최근 미국이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들이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기본법을 마련한 것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12월 법안 통과 후 과기정통부는 법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위 법령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AI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류 차관은 "튼튼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세계적 수준의 인재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민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기대와 위기감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알파고의 '유레카 순간'은 서울에서 왔지만 우리는 그 중요성을 모르고 정쟁에 몰두했다"며 "AI 분야에서는 1등이 되어야 3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는데 많이 뒤처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77년 전 제헌의원들이 군용트럭 뒤에 타고 다니면서 헌법을 만들었던 심정으로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찾아 다음 세대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기업의 불안감을 대변하며 법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AI 기본법이 전 세계에서 첫발을 떼는 법인만큼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우리 AI 기업들이 모래밭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처럼 불안해하고 있다"며 "푹 꺼질지 모르는 환경에서 훨훨 날개를 달아주도록 안전하고 연구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벽한 법보다는 진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봤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환경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행사를 주관한 연구기관장은 법의 역할 자체가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시행도 안 된 법의 발전 방향을 논하는 것이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 원장은 "법이 시행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첫걸음도 떼지 않은 아이의 진로를 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I 기본법이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법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 원장은 "과거 법의 3대 이념으로 법적 안정성이 매우 강조됐다"며 "그럼에도 AI처럼 급변하는 기술 영역에선 법이 사회 현상을 뒤따라가기보다 앞서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8 10:41조이환

현대차그룹, 광복 80주년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립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과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아 성사됐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및 국립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하여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를 진행한다. 독립유공자 포상 및 검증 업무에서 핵심이 되는 독립운동 사료는 대부분 종이 형태로 관리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국가보훈부는 이를 전산화해 보훈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OCR 기술은 이미지를 스캔해 글자 정보를 인식하고 구조화하는 모델로, 현대차그룹은 차량 정비 과정에서 차량의 번호판, 계기판, 차량등록증 등을 촬영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추출하는 등 OCR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글 및 영어 필기체 정보 인식에 특화된 OCR 모델을 기반으로 독립운동 사료를 전산화하고 사료 분석 업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유해봉환식에 필요한 유해운구 차량 및 유가족 이동 차량 등 의전차량을 지원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유해봉환식의 품격을 높인다. 국외 서거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유해봉환식은 국외 서거자의 공훈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가보훈부가 1975년부터 시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총 149위의 봉환이 이루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예정된 유해봉환식부터 G90 등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향후 유해봉환 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해봉환식 참석 유가족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 셔틀버스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각 1대씩 기증하는 등 현충원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보훈 사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국가보훈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훈 활동에 국가보훈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0:31김재성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익 292%↑…'P의 거짓' 본편·DLC 흥행 행진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2025년 2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은 1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82%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66%, 109% 상승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본편 'P의 거짓'에 이은 DLC 'P의 거짓: 서곡'의 연속 흥행이 주효했다. DLC 출시에 따른 신규 이용자 유입이 본편의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 6월 기준 본편 및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어섰고,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며 프랜차이즈 IP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여기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DLC'와 신규 DLC 'V 리버티 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40억원이다. 출시 2주년을 맞이한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2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 역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대만과 홍콩의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중화권 시장에서의 흥행도 힘을 보탰다. 다만 일부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연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85억원으로 광고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하반기 네오위즈는 주력 IP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해 나간다. 'P의 거짓'은 8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달의 무료 게임에 입점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난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PC/콘솔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오는 8월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음악적 외연을 확대하며 IP 강화에 집중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부산 '일러스타 페스', 일본 '코믹마켓', 뉴욕 '애니메 NYC' 등에 참여하며 팬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간다. 오는 8월 여름 2차 이벤트, 12월 2.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12월에는 스팀 PC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인디게임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3종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일본 '비트서밋'과 중국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 및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에 참여했으며, 8월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글로벌 흥행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8 09:49정진성

효성티앤씨, 'PIS 2025'서 친환경 기능성 신제품 선봬

효성티앤씨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IS) 2025'에서 국내 고객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로 25회 째를 맞는 PIS 2025는 국내외 섬유패션기업의 최신 소재와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로, 약 500개 업체, 1만4천여명이 참여한다. 효성티앤씨가 운영하는 공동 부스는 현진니트, 아영하이텍스 등 16개 고객사가 참여했다. 효성티앤씨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참가사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바이어들도 초청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시 부스는 트렌드 포럼과 국산섬유제품인증 존으로 구성된다. 우선 '트렌드 포럼 존'에서는 아웃도어, 스포츠, 라운지웨어 등 복종별 트렌드를 대거 소개한다. 또한 다가오는 2027년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아스킨, 크레오라 프레쉬, 리사이클 스판덱스,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 등 친환경 기능성 제품 및 효성티앤씨가 직접 제작한 의류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국산 섬유제품 인증' 존에서는 효성티앤씨의 리젠 폴리에스터, 크레오라 파워핏 등의 원사를 활용해 개발된 7개 고객사(태진실업, 세창상사, 예스 텍스타일 컨설팅 랩, 현진니트, 부건니트, 한은텍스, 우주글로벌) 제품이 전시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PIS에서는 고객사와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K-섬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실현하며 글로벌 섬유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8 09:35류은주

[부음]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부친상

▲김수웅씨 별세, 김형권·영훈(한화갤러리아 대표) 부친상=7일, 서울아산병원 장레식장 30호, 발인 9일 13시40분, 02-3010-2000

2025.08.08 09:27김민아

[써보고서] "노래방 게임 체인저"…TJ미디어 3시리즈

"노래방 반주기가 이렇게까지 좋아질 수 있다고?"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가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노래방 반주기 '3시리즈'를 처음 마주했을 때 들었던 첫인상이다.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닌 음악부터 디자인, 경험까지 재설계됐다. 기자는 서울 상암에 위치한 TJ미디어 본사 쇼룸에서 신제품 반주기 '3시리즈'를 직접 체험해보고 특징을 살펴봤다. 딱 보기에도 새로운 디자인에 소리에서도 확연히 다른 성능이 느껴졌다. "음악의 본질을 다시 쓰다" 먼저 소리에서 차이가 있었다. 현악기나 드럼, 베이스 등 악기의 질감이 입체적으로 들렸다. 기존 반주기에서 종종 느껴지던 플랫한 음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이크를 통해 목소리가 믹싱되는 느낌도 자연스럽고 선명해,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녹음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TJ미디어는 이번 3시리즈 개발을 위해 6년간 음원 콘텐츠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장르 반주가 실제 음반처럼 느껴지도록 보컬 디렉터, 미디 제작자, 사운드 엔지니어가 전 과정에 참여해 기획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손봤다. 이 모든 사운드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와 하이파이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모델별 이중 음원칩 구조 덕분에 구현됐다. 특히 A3, P3 모델은 메인보드와 음원보드를 분리 설계해 신호 간섭을 줄이고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반주기이지만 오디오 전문가들이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이라 평가할 만했다. 운영체제도 기존 리눅스에서 안드로이드로 바꿨다. 이를 통해 더욱 유연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 구현이 가능해졌고 터치 반응 속도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악보 검색도 '인기순'으로…작지만 큰 변화" 시각적으로도 눈에 띄게 진화했다. 메뉴 UI는 기존 제품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세련되며 조작성도 탁월하게 탈바꿈했다. 배경 영상은 단순히 노래 분위기를 돋우는 수준을 넘어 몰입감을 더하는 테마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마치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을 준다. 곡 선택부터 마이크 이펙트 설정, 음정 조절 등 대부분 기능이 몇 번의 터치로 해결된다. 3시리즈를 체험하며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악보 검색 시스템의 변화였다. 기존에는 가나다순 중심으로 곡을 탐색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자주 찾는 인기곡이 자동으로 상단에 노출된다. 노래를 부르기 전 원하는 곡을 찾는 과정이 더 직관적이고 빠르다. 또한 악보 표출 중에도 실시간 검색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한 곡을 부르던 중에도 곧바로 다음 곡을 예약하거나 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연결성과 편의성이 강화됐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다. "게임과 앱, 새로운 노래방 문화 시작"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점은 3시리즈가 제공하는 '방대방 노래 대결' 기능이다. 전국 다른 노래방과 실시간으로 연결돼 서로 점수를 겨루고 아이템을 활용해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리듬 게임을 보는 듯한 이 기능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함께 출시된 '마이 티제이' 앱은 점수 저장, 친구와의 비교, 전적 공유 등 개인화된 노래방 경험을 지원한다. 내가 어떤 곡을 자주 부르는지, 점수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어, 노래방이 하나의 '취미 플랫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마이 티제이 앱에서는 노래방 리모컨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예약·시작하거나 내 성향에 맞는 곡 추천까지 척척 해준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지원하던 기능도 있었는데 3시리즈 반주기는 iOS도 이용 가능해졌다. "앱 연동·이벤트 기능으로 업주도 만족" 3시리즈는 '우리 업소 이벤트'라는 새로운 기능도 담고 있다. 업주가 직접 이벤트 시간, 도전 점수, 당첨자 수, 상품 등을 설정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이벤트 운영이 가능하다. 고객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이면서, 업주에게는 손님 유치를 도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년의 시간, 그리고 막대한 투자와 집요한 디테일 끝에 탄생한 3시리즈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노래방의 개념 자체를 진화시킨 게임 체인저였다. 음악의 질, 사용자의 편의성, 새로운 재미 요소, 업주 수익성까지 모두 고려했다. 지금의 노래방을 넘어, 앞으로 노래방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미리 보여주는 '미래형 반주기'로 손색 없어 보였다.

2025.08.08 09:00신영빈

카공족 좌석·콘센트 독점도 싫지만...최악의 카페 비매너 1위는?

Z세대 70%는 카페 공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카공족 유형으로는 '자리 맡아두고 장시간 외출'이 1위로 꼽혔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천37명을 대상으로 '카페 공부 빈도'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70%는 주 1회 이상 카페를 방문해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10%는 주 5회 이상 카페를 찾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외에 '주 1회 미만'이 27%, '카페를 이용하지 않음'은 3%였다. 이들이 '카페를 찾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집중이 잘 돼서'가 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 독서실보다 덜 답답해서'가 38%, '분위기가 좋아서'가 22%로 나타났으며, ▲주변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받아서(12%) ▲냉난방이 잘 돼 쾌적해서(11%) ▲전기/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이 좋아서(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주간 평균 카페 지출 비용으로는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1만원 미만(46%)', '5만원 이상 10만 원 미만(2%)'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매너라고 생각하는 카공족 유형으로는 '자리 맡아두고 장시간 외출'이 2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큰 소리로 통화나 대화(25%)'가 2위, '음료 한 잔으로 오래 있기(17%)'가 3위로 나타났다. 이외에 ▲무리한 정숙, 자리 변경 요구(9%) ▲좌석, 콘센트 독점(8%) ▲외부 음식물 반입(6%)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5%)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Z세대가 음료 한 잔을 기준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카페 이용 시간은 '2~3시간(42%)'이 가장 많았으며, '3~4시간(23%)', '1~2시간(15%)', '1시간 이내(11%)', '4시간 이상(9%)' 등의 응답도 있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는 카페를 휴식 공간이 아닌 몰입 공간으로 활용하며, 대부분이 음료 한 잔당 적정 시간을 지키는 등 매너를 갖추려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캐치카페와 같은 공간이 부담 없이 취업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에게 대기업, 중견기업, 상위 10% 중소기업의 정보와 채용공고 제공으로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공간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캐치카페'를 서울 주요 대학 인근 4곳에서 운영 중이다.

2025.08.08 08:44백봉삼

상반기 해킹 사고 1034건...정보통신 분야 최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1034건으로 작년 상반기(899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 침해사고 발생 비중(32%, 390건)이 가장 높았고, 발생 건수도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어 제조(157건), 도소매(132건), 협회(59건), 기타(296건) 순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침해사고 중 기업 및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국내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유심정보 유출, 온라인 서점 등의 랜섬웨어 감염사고 및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사고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주요 통신사 침해사고 올해 4월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T의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고객 유심 정보 유출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하였다. 민관합동조사단은 포렌식 정밀분석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계정 관리 부실, 주요정보 암호화 미흡, 관련 법령 위반 등 정보보호체계 전반의 문제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개편해 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② 랜섬웨어 감염사고 주요 온라인 서점(예스24, '25.6월), 금융기관(SGI 서울보증, '25.7월)의 랜섬웨어 감염으로 예매, 대출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 국민 불편이 발생했다. 최근 랜섬웨어 감염사고에서 백업시스템까지 감염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은 안전한 백업관리, 정기적인 복구 훈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데이터 백업 8대 보안수칙'을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알림마당/보안공지)에 게시하고, 기업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③ 가상자산 거래소 침해 사고 가장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초래하는 가상자산 해킹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외에서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협력사의 보안취약점을 통해 우회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침투해 자산을 탈취하는 공급망 공격 특성을 보여주며, 이는 보안이 우수한 주요 기업을 직접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보안이 취약한 협력 기업 또는 연계 서비스를 노리는 특징을 나타낸다. 해외는 바이비트가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로, 또 국내는 위믹스가 2월 90억원 규모의 탈취 사고를 당했다. 이에, 기업들은 가상자산 서비스와 연계된 유지보수, 협력사 대상 상시 보안취약점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전체 공급망에 대한 보안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전체 공급망에 대한 상시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주문했다. ④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을 악용한 침해사고 해커들은 해킹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탈취한 계정정보를 다크웹에서 거래하고 있으며, 이렇게 이미 유출된 계정정보(ID/PW)를 다른 웹사이트 등에 입력해 로그인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도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중인증체계를 도입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비정상 사용자 접속 차단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사용자는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는 KISA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탐지‧대응, 조사‧분석 등 침해사고 대응 전주기에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면서 “침해사고의 선제적 탐지 및 대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과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20:38방은주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보안·지리정보·정책 전문가들은 “디지털 주권과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편의성'과 '디지털 주권' 간 충돌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구글 “길 찾기 위해 불가피…보안 문제 없다” 구글은 지난 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지도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고정밀 지도 반출 의사를 공식화했다. 요청 대상은 축척 1대 5천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다.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분산·백업 저장돼야 하며, 한국에 서버를 두더라도 반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1대 5천급 데이터를 일부 활용 중이지만, 이는 POI(관심지점) 위주여서 내비게이션 제공에는 부족하다”며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서 직접 처리해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구글 지도 이용 시 레이턴시(지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길 찾기는 핑계…미래 기술 선점 목적” 전문가들은 구글이 주장하는 '길 찾기' 목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축척 1대 5천급 정밀 지도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나라뿐”이라며 “구글은 고정밀 지도 없이도 동남아 국가들에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결국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보안 문제도 단순히 위성사진 블러 처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사진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지만, 고정밀 지도가 함께 있으면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안보 주권 훼손 우려…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의 지도 반출이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호주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넘긴 뒤, 자국 지도 플랫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전례가 있다. 최 교수는 “일본은 구글과 지도 협업을 했지만, 최근 협약이 종료되며 자체 지도 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후 구글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 보안상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법인세 납부·규제 회피 등에서 국내 기업 대비 유리한 환경에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글에 지도를 내줄 경우, 향후 국내 수치지도 제작 주체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결국 디지털 주권을 넘기는 결과가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편의보다 주권”…11일 최종 결론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방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추가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글로벌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 확대는 필요하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글의 요청을 최종 검토한 후, 11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정부가 한 차례 더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

2025.08.07 17:57박서린

[ZD SW 투데이] 롯데이노베이트, 금천구서 AI 활용 교육 봉사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롯데이노베이트, 금천구서 AI 활용 교육 봉사 진행 롯데이노베이트가 방학을 맞이해 지난 6일 가산동 본사에서 금천구청 보육회관과 '금천구 어린이 아이멤버3.0 AI 활용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금천구 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롯데이노베이트의 AI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생성형 AI 아이멤버3.0를 통해 포토카드를 만들며 AI의 개념과 프롬프트 작성법과 노하우를 배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참여 학생들에게 아이멤버 3.0 연간 라이선스와 과자세트 등을 기부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AI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도록 격려했다. ◆카테노이드, 진로토닉몰에 숏폼 플랫폼 '찰나' 제공 카테노이드가 자사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를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몰'에 제공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찰나의 다양한 디자인 툴을 활용해 콘텐츠 노출 방식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시각적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찰나 도입 후 진로토닉몰의 페이지 로딩 속도는 현저히 개선되고 사용자 이탈률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다수의 숏폼 영상이 포함된 페이지에서도 안정적인 로딩 환경이 유지됐다. 방문 대비 상품 조회율은 기존 평균 20% 수준에서 40%대로 크게 상승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 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차세대 빌딩 관리 시스템(BMS) SW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건물의 에너지 사용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은 시설 관리자와 건물 소유주, 시스템 통합 파트너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유연한 건물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건물 내 HVAC·조명·전력·보안·출입통제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의 제어 센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2025 UX 디렉터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다음 달 10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 이벤트홀에서 '2025 UX 디렉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험의 진화: AI와 UX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UX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을 조망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정상의 UX 디렉터 7인이 강단에 올라 AI 시대 UX 트렌드 변화, 디자인과 기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 UX 전문가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2025.08.07 17:26한정호

KBIPA "디지털자산 산업 골든타임 잡는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디지털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 KBIPA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TF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형주 KBIPA 이사장은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 속에 대한민국도 금융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TF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현물 ETF ▲법률·재정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핵심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효과와 제도 기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던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무역 결제에만 활용해도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기술·제도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9~10개 법률을 유기적으로 정비하면 거의 모든 디지털자산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강 교수는 “글로벌 ETF 시장을 선점하려면 자체 인덱스 표준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먼저 인덱스와 이를 기반으로 한 ETF를 출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시대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에 대해 “AI가 경제 행위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시대에 스테이블코인은 필수 경제 인프라”라며 “인공지능 거래 시대에 적합한 초소액·고빈도 결제는 전통 결제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발표자로 나선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윤민섭 박사는 최근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현실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만을 허용하고, 실제 유통이나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체계는 미비하다”고 말하고 “유통사를 포함한 민팅 파트너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통 금융사, 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민섭 박사는 “한국도 유럽 미카(MiCA)나 미국 지니어스법 장점을 절충한 유연한 법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YC·AML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팅 파트너 제도 도입, 다양한 인가 유형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단일 인가 체계만으로는 다양한 유통 구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특정 코인을 밀어주는 '마중물 정책'보다는, 공정한 인가와 생태계 조성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5.08.07 17:05김한준

서울성모병원, '교모세포종'에 줄기세포 면역치료 가능성 제시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도가 높고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하고 5년 생존율은 10% 미만에 머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병행해도 대부분 재발하는 데다, 재발 후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암 중에서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장 시급한 치명적인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이 전임상 마우스 모델에서 줄기세포 기반 면역유전자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한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으로 장기적인 항종양 면역 효과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스데반 교수팀은 뇌종양에 특이적으로 이동하는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이용해 강력한 면역활성 인자인 인터루킨-12(IL-12)를 종양 미세환경 내에 직접 전달하고, 여기에 PD-1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함으로써 교모세포종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장기 면역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에서 면역 마우스 모델에 교모세포종을 이식한 후 ▲항PD-1 항체 단독투여 ▲줄기세포 기반 IL-12 전달(MSC_IL-12) 단독투여 ▲두 가지 병용투여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 반응을 비교한 결과, 병용군에서는 50%의 완전관해가 확인됐으며, 치료 종료 후에도 동일한 종양을 재이식했을 때 재발이 일어나지 않아 장기 면역기억 효과까지 입증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전임상 단계에서 보기 드문 강력한 치료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및 면역형광 분석을 통해 면역반응의 기전도 규명했다. 항PD-1 치료는 CD8+ T세포, IL-12는 CD4+ T세포 및 NK세포를 활성화시켰으며, 병용군에서는 이들 모두의 면역세포 침윤이 확인됐다. 반면 면역억제성 Treg 세포와 M2형 미세아교세포는 감소해 면역친화적 종양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고, 종양세포에서는 세포주기 정지(G1 arrest) 증가 및 줄기세포성 감소, 좋은 예후와 연관된 유전자들의 발현 증가 등 암세포의 근본적 억제 현상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IL-12와 같은 면역인자를 바이러스가 아닌 줄기세포 기반으로 종양 내에 국소 전달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전자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MSC는 종양 조직으로의 높은 이동성뿐 아니라 체내 장기 생존 능력과 낮은 면역원성을 갖추고 있어, 사전 제조가 가능한 유전자치료제 (off-the-shelf)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스데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임상 모델에서의 치료 효과 검증을 넘어,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와 현재 진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적 상호보완성과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특히 면역기억 T세포 유도에 기반한 장기 항암 면역 반응은 향후 재발 방지에 중요한 기전이 될 수 있어 임상적 활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줄기세포 기반 면역유전자 치료제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식약처 승인 등을 포함한 후속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7.5, 약리학 및 약학 분야 JCR 상위 5.3%)에 게재됐으며, 최근 개최된 제34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초연구 부문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5.08.07 16:59조민규

쎌바이오텍, 2분기 매출액 119억원…영업이익 13억원

쎌바이오텍(049960)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쎌바이오텍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2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9%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2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7% 하락했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 231억3900만원, 영업이익 26억43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8300만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대비 9.6%, 26.2%, 68.7% 감소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 CBT 유산균 기반 대장암 신약 'PP-P8' 임상시험 개시 등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것으로, 글로벌 유산균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해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무역적자에 직면한 지난해에도 12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상위 안전원료 인증제도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 세계 최다인 11종의 CBT 유산균을 등재하는 성과를 거두며, 원료 안정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핵심 원천기술인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을 고도화해 듀오락 전 제품에 적용을 완료했는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존 비코팅 유산균 대비 최대 221배에 달하는 장내 생존율을 기록, 위산과 담즙 환경을 견디고 장까지 살아 도달하는 유산균의 생존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PP-P8을 비롯한 CBT 유산균 기반 신약 개발과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 등 R&D에 집중 투자하면서 단기적인 수익성은 다소 조정됐지만, 이는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듀얼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여 매출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6:53조민규

시신경척수염의 초기 질환 중증도와 연관된 HLA 유전자형 세계 최초 발견

국립암센터는 한국인의 시신경척수염의 발생과 초기 질환 중증도와 연관된 HLA 유전자형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신경척수염(NMOSD)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병균이 아닌 자신의 신경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밝혀진 HLA 유전자형은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고효능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의의가 있다. HLA 유전자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우리 몸이 어떤 세포가 '자기 자신'인지, '세균' 등 외부 인자를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 등에 염증을 유발하여 시력 저하, 보행 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신경 면역 질환으로, 아시아인에서 서구보다 높은 유병률(한국인 10만명 당 2.6명)을 보인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명이나 하지마비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고 환자들의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시신경척수염 환자 122명과 건강 대조군 485명의 HLA 유전자형을 비교‧분석해 진행됐는데, 연구 결과, HLA-DRB1*03:01 대립유전자가 시신경척수염 발생과 연관된 주요 위험 유전자로 확인되었다. 특히 DRB1*12:02–DQB1*03:01 복합 유전형을 보유한 환자에서는 질환 초기 중증도가 높고,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척수 침범이 많았으며, 두 번째 재발까지의 기간이 짧았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복합 유전형이 질환 초기 중증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DRB1*03:01 유전형은 여러 인종 집단에서도 공통적으로 시신경척수염의 위험인자로 보고된 바 있어, 다양한 인종에서의 공통 유전 위험요소로 주목된다. 또 DRB1*12:02–DQB1*03:01 복합 유전형은 병의 초기 중증도와 연관되는 유전적 표지자로, 향후 고위험 환자에 대한 조기 집중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김호진 교수는“이번 연구는 시신경척수염의 발생 및 초기 질환의 중증도와 연관된 HLA 유전자를 확인한 첫 연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고위험군 환자의 조기 판별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유전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신경과 현재원 전문의(제1저자)와 서울대학교병원, 상계백병원 등 국내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행됐으며, 미국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신경학: 신경면역학 및 신경염증(Neurology: Neuroimmunology & Neuroinflammation)' 2025년 5월호 (IF 8.3) 에 게재됐다.

2025.08.07 16:25조민규

GS리테일, 동자동 쪽방촌에 3천만원 상당 먹거리·생필품 전달

GS리테일은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900가구를 대상으로 총 3천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하는 '온기 나눔, 희망 CREATOR'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GS리테일과 환경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한 '에코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기존의 기후 위기 인식 전환을 위한 영상 제작 지원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기후 위기 취약 계층을 직접적으로 돕는 나눔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한 것. GS리테일은 냉방시설이 부족해 폭염 피해를 입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컵라면, 참치캔 등 먹거리와 샴푸, 린스, 칫솔 등 친환경 생필품을 담은 물품 200박스를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를 통해 배포된다. '온기창고'는 기존 후원물품 배분 과정의 문제였던 선착순·줄서기 관행을 개선한 스토어형 나눔 공간으로, 주민들이 매장에서 포인트를 활용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동자동 1호점을 시작으로 돈의동 2호점, 영등포 3호점까지 확장됐으며, 한파와 폭염 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에코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친환경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398명이 참여했다. 올해 7기는 청소년과 성인 각 20팀(총 40팀)을 선발하며, 자원순환, 쓰레기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주제로 한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팀별 멘토링부터 촬영 및 편집 교육,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출품 기회까지 제공해 차세대 환경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GS리테일 박경랑 ESG 파트장은 “폭염과 기후위기 속에서 가장 힘든 여름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물품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생활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6:05안희정

SSG닷컴, 압구정 인기 카페'이웃집 통통이' 쫀득빵 3종 판매

SSG닷컴이 오는 8일 압구정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 쫀득빵 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웃집 통통이'는 2017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카페로 시작해 약과쿠키, 두바이식 초코쿠키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쓱닷컴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미식관'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바나나우유 쫀득빵 ▲우유 쫀득빵 ▲초코크림 쫀득빵 등 3종(각 180g)으로,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가격은 4,9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SSG닷컴은 오는 14일까지 이웃집 통통이 쫀득빵 3종을 10% 할인 판매한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는 “인기 있는 디저트 브랜드와의 지속 협업해 미식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5:43안희정

미리디, 11개 시도교육청에 '미리캔버스' 무상 지원

미리디(대표 강창석)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1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AI 디자인 솔루션 '미리캔버스'를 무상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의 약 38만 명의 교직원은 올 8월부터 각 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수학습 플랫폼을 통해 미리캔버스의 50만 개 이상의 템플릿을 비롯 ▲AI 프레젠테이션 ▲AI 라이팅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미리디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을 넘어 교사들이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캔버스의 AI 도구 '미리클' 기반 수업 자료 제작 가이드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및 녹화본 ▲교사용 전용 템플릿 ▲우수 활용 사례 공유 ▲온·오프라인 연수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리디는 현재까지 전국 3천여 개의 초·중·고 및 대학교에 '미리캔버스'를 공급해왔다. 이번 11개 시도교육청과의 협약 체결로 기존의 충청남도·충청북도·경상남도교육청을 포함해 총 14개 시도교육청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임유원 원장은 "AI 활용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미래 교육의 핵심 역량"이라며 "현장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구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교사들이 디지털 툴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흥미롭고 창의적인 수업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7 14:37백봉삼

테솔로, 디스플레이 필름 박리 기술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산업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테솔로는 이번 전시에서 4손가락 다관절 그리퍼 'DG-4F'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패널에 부착된 보호 필름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다시 부착하는 자동화 공정을 시연했다. DG-4F는 네 손가락의 다관절 구조를 기반으로, 오른손, 왼손, 병렬 그리퍼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한 제품이다. 다양한 작업 조건에서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민감하고 다루기 힘든 부품의 정밀 파지 및 조립, 패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고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처럼 충격에 민감한 부품도 안정적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나의 그리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작업 환경에서 그리퍼 교체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테솔로는 오는 9월 DG-4F 상용화를 앞두고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5.08.07 14:28신영빈

8월11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정원 초과시도 사후정원 인정

8월11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다. 사직 전공의의 채용은 수련병원이 자율로 결정하고, 이로인한 정원 초과시도 인정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시 중구 달개비에서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난 회의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사직전공의들이 이번 하반기 모집과정을 통해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적용되었던 조치 수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번 모집은 각 병원별, 과목별, 연차별 결원범위에서 모집하되 사직전공의가 사직 전 근무하던 병원, 과목 및 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사직전공의 채용은 각 수련병원에서 자율로 결정키로 했다. 또 이로 인해 정원 초과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사후정원을 인정키로 했다. 의무사관후보생으로서 사직상태에 있는 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을 통해 수련에 복귀하는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련을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할 계획이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25년 3월 사직상태에서 입영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전공의가 2028년 전역 후 수련을 재개하는 경우에, 전공의 본인과 해당 병원이 희망하면 사직 전 병원·과목·연차에서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8월11일부터 수련병원별 원서접수를 시작하되, 병원별로 면접 등 세부 일정은 8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모집 외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에는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김동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난도 수술·처치 등 저평가 필수의료에 대한 수가 인상을 지속하고, 비용분석에 기반하여 수가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가 조정 체계를 개선해 2030년까지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고위험 필수진료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의료사고 공적 배상체계 구축, 최선을 다한 필수의료에 대한 사법적 보호체계 마련 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안을 (가칭)국민참여의료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공의협의회에서 요구한 필수의료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국민참여의료혁신위원회를 통해 의료체계 전반에 걸친 혁신 방안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특히 미래 한국의료를 이끌어갈 전공의와 젊은 의사들이 이 과정에 충분히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많은 전공의가 복귀해 수련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의료 지원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4:18조민규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손실 29억원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2분기 매출 1천1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TV와 OTT를 포함한 전체 방영 회차가 분기 단위 역대 최저를 기록한 점이 매출 및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OTT 방영 회차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급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TV 방영 회차가 '금주를 부탁해' 12회차, '미지의 서울' 12회차, '견우와 선녀' 3회차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TV 방영 회차 감소에 따라 편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동반 하락했다. 매출 감소폭에는 전년 2분기 방영된 '눈물의 여왕' 고성과에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TV와 OTT 모두 상반기 대비 방영 회차가 늘어날 전망이다. 8월 첫 방송하는 임윤아와 이채민 주연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tvN '폭군의 셰프'부터 1997년 IMF 위기 속 청년사장의 성장기를 담아낼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tvN '태풍상사', '닥터 차정숙'을 집필한 정여랑 작가와 이정재, 임지연이 의기투합한 tvN '얄미운 사랑' 등이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이자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 이루어질지니'와 전도연과 김고은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자백의 대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액션 스릴러 '조각도시'가 디즈니+ 오리지널로,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은 김유정와 김영대 주연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가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07 14:1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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