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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액 판매ぐ﹙𝚋𝚎𝚊𝚛𝟾𝟸𝟺𝟿 망그러진곰﹚ぐ서울 브액 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5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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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래·두나무, 혁신금융 제도 위반으로 과태료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와 두나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투자자 보호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변경결정 및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두 회사 모두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제18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혁신금융사업자가 투자자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운영 변경 사항과 보고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을 문제 삼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서울거래에 과태료 2천64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거래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두 차례(2022년 3월 30일, 2023년 6월 21일)에 걸쳐 변경결정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 또한 2022년 7월부터 2024년 9월 검사 종료일까지 일반투자자에게 전문종목을 추가매수 할 수 있게 하거나 기보유 전문종목 수량을 초과해 매도할 수 있게 하는 등 변경결정을 미준수했다. 아울러 연계증권사 A를 추가해 2023년 11월 2일 시스템을 개시했음에도, 그 전까지 금융감독원에 점검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 운영 경과보고서도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상 2023년 4월 말까지 내야 했던 중간보고서를 2024년 2월에야 제출했다. 같은 날 두나무에도 과태료 2천400만원이 부과됐다. 두나무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투자자 보호계획을 따르지 않았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일반투자자가 전문종목을 추가 매수하거나 초과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변경결정을 미준수했다. 또한 2023년 6월 변경결정에 따라 연계증권사 A를 추가하고 7월 27일 시스템을 열었지만 점검내용을 사전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08.19 10:35김한준

금어기 풀렸다…롯데마트, 살아있는 서해안 햇꽃게 판매 개시

롯데마트는 오는 21일 올해 첫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물량이다. 오는 27일까지는 '서해안 햇꽃게(100g·냉장·국산)'를 행사 카드 결제시 20% 할인해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어획한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조업 직후 꽃게를 5℃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물량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 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선별 및 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 8곳과 협력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09:41김민아

나이키, 풋락커 매장 2년 만에 '전면 복귀'

나이키가 미국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풋락커 매장에서 2년 만에 주력 브랜드 지위를 되찾았다. 최근 몇 년간 소원해졌던 두 회사의 관계가 다시 복원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매튜 보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장 조사 결과 나이키 제품이 다시 풋락커에서 '폴 포지션(pole position)'을 차지했다”며 “풋락커는 남성 매장 전면 진열대에 나이키 러닝화를 배치하며 온·호카·아디다스·뉴발란스 등 경쟁 브랜드보다 앞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키는 자체 매장과 온라인몰 중심 전략을 펼치며 풋락커 의존도를 줄였다. 풋락커 매출에서 나이키 비중은 한때 75%까지 올랐지만, 지난 2022년에는 60% 아래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풋락커 실적도 하락했다. 현재 나이키를 이끄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는 도매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선언하며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풋락커는 나이키와 함께 개발한 농구 전문 공간 '홈코트(Home Court)'를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힐 CEO는 나이키의 스포츠 본연의 제품군에 집중하며 러닝화 판매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페가수스(Pegasus)', '보메로(Vomero)', '스트럭처(Structure)' 등 러닝화 라인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나이키는 과거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에 집중하는 사이 러닝 시장에서 일부 입지를 경쟁사에 내준 바 있다.

2025.08.19 09:26김민아

일본 돈키호테, 2035년까지 매장 250개 추가로 연다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판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2035년까지 250개의 신규 매장을 열어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해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회사는 주요 관광 경로를 따라 매장을 확장하고,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면세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판 퍼시픽은 2035년까지 면세 매출 4천억엔(약 3조7천543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목표액은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 약 1천742억엔(약 1조6천35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외신은 이번 계획이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연간 6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약세 엔화가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사상 최대 방문객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돈키호테는 지난 1980년 도쿄에서 첫 매장을 연 뒤, 잡화부터 식품·가전 등을 판매하는 생활용품점 체인으로 성장다. 일본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접점을 확대하며 일본 전역에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돈돈돈키'라는 이름으로 해외 매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고, 미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7개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회사는 GS25와 손잡고 더현대에서 한 달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본 현지 매장에서 인기 있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08.19 09:26류승현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중계점 개점…주택·학원 상권 공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서울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에 '뉴웨이브 중계점'을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웨이브 점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신개념 가맹 모델로 이번 중계점이 5호점이다. 해당 점포가 자리한 중계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학원 등이 밀집돼 있어 청소년 및 학부모, 주거민 수요가 동시에 집중되는 상권이다. 이번 출점은 기존에 오피스, 문화·유흥, 관광 상권 중심이었던 뉴웨이브 점포를 완전한 생활형 상권에 도입한 첫 사례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점포의 특징인 영&트렌디(young&trendy)한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현대인의 소비 감성에 맞는 상품 구성 등을 기반으로 주요 타겟층인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사할 계획이다. 실제로 뉴웨이브 점포는 젊은 층에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뉴웨이브 점포에서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일반 점포 평균 대비 20%포인트 가량 높았다. 뉴웨이브 중계점은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푸드, 즉석식품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식 공간을 한 벽면 전체에 길게 구성해 일반 점포 평균치 대비 2배 가량 넓혔다. 카운터 공간도 40% 가량 확대해 푸드코트형인 푸드스테이션을 조성하고 치킨, 피자, 구슬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즉석식품을 준비했다. 글로벌 소싱 상품 매대도 점포 출입문을 들어오자마자 전면에 배치했다. 가성비 패션·뷰티존도 만나볼 수 있다. 무기자차 선크림, PDRN 필오프마스크팩,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등 3천~5천원 선의 초가성비 뷰티 상품 구색을 강화해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나 '세븐셀렉트 컬러팝 삭스' 등 1만원 미만의 패션 아이템도 판매한다. 박세원 세븐일레븐 개발전략팀장은 “뉴웨이브 점포는 세븐일레븐이 가고자 하는 미래형 편의점의 모습을 모두 담은 공간”이라며 “상권 맞춤형으로 운영됨에 따라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차별화 경험도 선사할 수 있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8.19 09:25김민아

테슬라, 중국 겨냥한 6인승 '모델YL' 티저 공개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형 6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YL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19일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 티저 영상을 올리며 모델YL 출시를 예고했다. 모델YL은 기존 모델Y를 기반으로 변형한 모델이며, 6인승 좌석 배치에 휠베이스 크기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실제 주행 장면과 외관 사진도 온라인에서 포착되면서 공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모델YL은 중국 소비자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제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샤오미의 신차 'YU7'을 비롯한 토종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올 2기 중국에서 12만9천대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7% 감소한 수치다. 모델YL가 최근 판매 부진 상황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정부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후륜구동(RWD) 모델3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모델YL이 기존 모델Y 인기를 이어가면서도 중국 내 가격 전쟁과 경쟁 심화에 대응할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시점과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내 공식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모델Y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19 09:14류은주

크림,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로 개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이 기존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Boutique)' 서비스를 '빈티지(Vintage)'로 개편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크림이 2024년 8월 처음 선보인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는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8월 1일부터 13일까지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보존 가치가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규 상품(SKU) 건수는 매월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론칭 후 1년간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71%가 2030세대였으며, 이 중 30대 남성(49%), 30대 여성(39%), 20대 여성(20%)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브랜드별 거래량은 샤넬이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구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크림 중고 명품 서비스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는 ▲하이엔드 브랜드 가격 경쟁력 ▲희소성 높은 빈티지 상품 라인업 ▲시크를 운영하는 자회사 팹(PAP)의 철저한 검수 시스템이 있다. 먼저, 중고 명품의 가격 경쟁력이 서비스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샤넬·에르메스·디올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새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넬의 코코핸들 플랩백은 크림 내 새 상품 가격보다 약 43%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인기 제품인 프라다의 사피아노, 에르메스 에르백 등은 상품 등록 하루 만에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경매에 출품되는 리차드 밀 시계, 샤넬 한정판 미니백 컬렉션, 일본 유명 빈티지 매장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목걸이, 브로치 등의 희귀 아이템도 주목받는다. 특히 크림 '빈티지'에 등록된 모든 상품은 시크를 운영하는 크림 자회사 팹 소속의 10년 이상 명품 검수 경력을 지닌 전문가가 진위와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 신뢰도를 높인다. 고가의 상품도 무료 출장 방문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운반된다. 크림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해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로고를 새롭게 선보이고 '중고' 탭을 신설해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가 '빈티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라인업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샤넬·에르메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뿐 아니라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처럼 접근성 높은 2030세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늘리고, 중고 거래가 중심이 되는 시계 카테고리에는 롤렉스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한다. 크림은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 중이다. 향후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중고 명품 판매·구매가 가능한 개인 간 거래(P2P)로 영역을 넓힌다. 크림에서 구매한 제품을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사용자 편의성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어 구매 경험을 극대화한다. 크림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크림 내 중고 명품 거래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19 09:00안희정

애플, iOS26 7번째 베타 출시…"배터리 성능 맘대로 조정"

애플이 18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 iOS26 일곱 번째 버전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iOS26는 한 달 내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iOS26에 대해 "눈부신 새 디자인, 강력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전화 및 메시지 앱에서 연결을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 카플레이, 애플뮤직, 지도 및 월렛에 대한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곱 번째 베타 버전에서는 2024년 1월 중순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애플워치9, 애플워치10, 애플워치 울트라 2 모델에 새롭게 개발돼 추가된 혈중 산소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해당 기능은 특허권 침해 이유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던 미국 내 일부 애플워치 이용자를 위한 것이다. 또, 기존 저전력 모드와 더불어 '적응형 전력(adaptive power)' 모드가 추가됐다. 애플은 적응형 전력 모드가 필요에 따라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성능 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에는 화면 밝기를 약간 낮추고, 일부 작업 활동의 실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포함된다. 또,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다운로드나 메일 가져오기와 같은 백그라운드 활동을 줄이는 저전력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 기능은 '설정→ 배터리→ 전원 모드'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모드가 활성화될 때마다 푸시 알림을 받을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iOS26은 아이폰11 시리즈 이상과 호환되지만, 적응형 전력 모드는 아이폰15 프로 모델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2025.08.19 08:51이정현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 전면 시행

에어비앤비는 오는 10월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기존 등록 숙소에도 영업신고 의무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까지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지 않은 숙소는, 2025년 10월 16일부터는 2026년 1월 1일 이후의 숙박 예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2024년 7월, 국내 숙소에 대한 영업신고 의무화 정책의 단계적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 조치는 이미 2024년 10월 2일부터 시행되어, 신규 등록을 원하는 숙소에 대해서는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숙소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로, 10월 16일 오전 8시부터 미신고 숙소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예약이 차단된다. 다만, 10월 16일 이후라도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면, 제출 시점부터 다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예약 차단 시점을 2026년 1월 1일 이후로 설정한 것은 올해 4분기(10~12월)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예약 불가로 인한 외래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대부분 2개월 이내에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점을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정책 발표 이후 '영업신고를 위한 3단계 가이드', 관련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 호스트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 및 신규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지원해 왔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및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여성 호스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스터멘션 및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등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유숙박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올바른 숙소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이번 조치는 국내법상 플랫폼에 부과된 의무는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10월 1단계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적극 지원해 왔고, 올해 10월 약속대로 2단계 조치까지 이행함으로써,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에 신뢰를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19 08:51안희정

리솔, 美 킥스타터 브리솔 캠페인 목표금액 1400% 넘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공동대표 이승우·권구성)은 최근 진행한 글로벌 클라우드펀딩 플랫폼 미국 킥스타터 캠페인에서 목표금액 1천400%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킥스타터 캠페인에 참여한 신규브랜드 브리솔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리솔의 제품으로 한 달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목표액을 넘어 총 펀딩 미화 7만3천47달러(한화 약 1억원)를 돌파했다. 킥스타터 브리솔 캠페인에 참가한 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스웨덴,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23개국이다. 이번 캠페인의 준비, 출시, 마케팅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 기업 알토스비즈가 전담해 진행했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위한 맞춤 콘텐츠 제작, 온라인 마케팅, 후원자 커뮤니케이션 등 전 과정에서 전략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리솔 글로벌 마케팅 담당인 윤주현 부사장은 "브리솔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리솔의 신규브랜드다. 이번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많은 관심을 끌었고 현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윤부사장은 "알토스비즈와 협력해 미국시장을 위한 제품 현지화, 유통 채널 확대,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미국 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리솔의 브랜드 홍보는 물론 프리미엄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솔은 미세전류를 통해 뇌를 자극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CES(두개전기치료자극) 기술인 두뇌 자극 요법을 사용한다. 1㎃(밀리암페어) 이하의 미세 전류를 두피에 전달해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완화에 도움을 준다. 불균형해진 뇌파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도해 깊은 숙면을 유도하는 리솔만의 기술이다. 권구성 리솔 공동대표는 "이번 캠페인 성과는 단순한 펀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5.08.19 08:44백봉삼

11번가, 6만개 국내 숙박상품 최대 11만원 할인

11번가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이하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8월20일부터 10월30일까지 총 6만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수요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11번가는 올해도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해,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최대 1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2만원 할인쿠폰'(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특별재난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적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3만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등 쿠폰 4종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1인 1매 사용할 수 있으며, 숙소 입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여기에 11번가는 중소여행사들의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트립일레븐,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등 중소여행사 8곳과 특별 기획전을 열고,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20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과 카드사 '5% 추가할인'(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쿠폰들을 중복 적용해 중소여행사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과 타임딜, 시선집중 등의 쇼핑 코너를 통해서도 다양한 국내 숙박상품을 선보인다. 제주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숙박권을 다채로운 구매 특전과 함께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는 '제주신화월드 라이브 방송'(28일 낮 12시)을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금호리조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휘닉스 파크' 등 인기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는 고객들이 '숙박세일 페스타'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에 전용 플래그를 부착하고 검색 시 해당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검색 필터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이번 행사가 중소여행사를 비롯한 국내 여행·관광업계에 활력을 더하고, 고객에게는 부담 없이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의 주요 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들을 폭 넓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08:26백봉삼

컴투스,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 캠페인 '2025 815런' 후원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5 815런' 캠페인을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815런'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리는 버추얼런과 한 자리에 모여 완주하는 오프라인런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오프라인런은 광복 80주년인 지난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1만9천 명 이상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의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해당 후원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광복절의 숭고한 의미를 함께 나누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역 어르신 대상 미술·치매 예방 봉사활동, 시각장애 아동 점자 필기도구 제작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비롯해,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국립현대미술관 후원,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 개최 등 환경 보호, 문화예술 지원, 인재 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2025.08.18 21:00이도원

넥슨, '더 파이널스 내셔널 리그 서킷2 막 내려...TFD팀 최종 우승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18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에서 개발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THE FINALS)'의 e스포츠 대회 '더 파이널스' 코리아 내셔널 리그 서킷2 결승전에서 'TFD'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더 파이널스' 코리아 내셔널 리그는 국내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로, 두 번째 서킷의 결승전이 16일 서울 마포구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예선은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주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TFD'와 '벌꿀오소리' 두 팀이 최종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두고 맞붙었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막이 내렸다. '서울 2023' 아레나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는 'TFD'가 첫 교전부터 '벌꿀오소리'를 전멸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벌꿀오소리'가 리볼버를 밴하고 중형의 진압방패를 사용하는 등 변화한 전략으로 맞섰으나, 'TFD'가 연속 라운드 승리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는 '벌꿀오소리'가 '톤테리아'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1점을 만회했고, 4라운드는 'TFD'가 가져가며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진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벌꿀오소리'가 대-중-중 조합을 활용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어냈으나, 마지막 7라운드 '스카이웨이 스타디움'에서는 'TFD'의 'T_T' 선수가 주요 순간마다 대형 클래스의 주특기 '위치 클로'를 정확히 적중시키며 활약했고, '건희'의 리볼버 플레이, '명탄'의 파마스 교전이 빛을 발하며 결국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서킷의 최종 챔피언 'TFD'에게는 우승 상금 400만원과 함께 오는 11월 28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2025 드림핵에서 열리는 '더 파이널스' 첫 글로벌 대회, '그랜드 메이저'에 한국 국가 대표로서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는 전 세계 16개 팀이 3vs3 '파이널 라운드' 모드로 맞붙어 총 상금 10만 달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준우승을 차지한 '벌꿀오소리'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사격훈련장 챌린지'에 참가한 이용자에게는 공식 포토카드를 선물했으며,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한 20인에게는 '돔부기'와 '나마타마' 플러시 키링을 선물했다. 또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조위 무선 마우스, 체리 키보드, 사운드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으며, 우승팀 예측 이벤트와 '치어풀' 이벤트를 통해 'OSPUZE' 텀블러와 GS 상품권,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도 증정했다. 한편, '더 파이널스'는 최초의 고등학교 e스포츠 리그인 '하이스쿨 히어로즈'도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토너먼트를, 다음달 6일에는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스웨덴 '그랜드 메이저' 투어 기회를 제공하며, 해당 학교에는 총 1천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025.08.18 20:50이도원

재고털이 끝…車 업계, 관세發 가격 인상 눈치싸움

자동차 업계가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본격적으로 감당하게 되면서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관세 도입 초기에는 이전에 수입된 재고를 소진하며 최대한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이 또한 한계에 다다른 탓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요타와 BMW, 포드, 포르쉐와 애스턴마틴 등이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가격 인상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추후 발표를 예고한 기업도 여럿이다.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발표한 건 포드다. 부품 관세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5월 초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3종의 미국 판매 가격을 600~2천 달러 인상하면서, 관세 정책을 배경으로 꼽았다. 포드는 2분기 관세 비용 8억 달러(약 1조 1천100억원)가 반영돼 순손실 3천600만 달러(약 500억원)를 거뒀다. 올해 관세 관련 비용은 총 30억 달러(약 4조 1천600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멕시코에 주로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철강과 알루미늄 등 원자재에도 50% 관세가 매겨지면서 타격을 크게 받았다. 지난달 들어서는 여러 기업들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BMW는 전기차 외 차량의 미국 판매 가격을 1.9%, 모델에 따라 최대 2천500달러(약 340만원) 인상했다. 폭스바겐그룹 럭셔리 브랜드인 포르쉐도 미국 판매 가격을 2.3~3.6% 가량 인상했다. 포르쉐는 상반기 동안 미국 관세 인상으로 약 4억6천200만달러(약 6천4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도 지난달부터 미국 판매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토요타도 지난달 1일부터 미국 판매 가격을 270달러(약 40만원) 인상하면서, 경쟁사 가격 인상 발표와 시장 동향을 감안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2분기 동안 4천500억엔(약 4조 2천300억원)수준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반면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다. 닛산은 2분기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로 미국 관세를 들었지만, 미국 공장 증산 외 가격 인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GM은 2분기 관세 정책으로 11억 달러(약 1조 5천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단 현재는 이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자동차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텔란티스는 상반기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손실 3억 유로(약 4천900억원)를 비롯해 순손실 23억 유로(약 3조 7천억원)를 거뒀다. 더그 오스터먼 스텔란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 관세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며, 차량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관련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패스트 팔로우 전략을 취하고 있어 단정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여러 시나리오별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2분기 관세 영향 비용으로는 8천282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인상 폭 대비 현재까지 발표된 자동차 가격 인상 폭은 소폭으로 관측된다.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에 본격 전가되는 상황은 아닌 것이다. 자동차 관세와 더불어 구매 세액공제 등 신규 정책이 대거 도입되면서 업계가 시장 여파를 지속 주시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기업들이 내놓은 가격 정책만으론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긴 어려운 수준"이라며 "자동차 부품 관세 확대안과 국가별 조정된 상호관세 도입 시점, 새로 도입된 자동차 할부 이자 세액공제 등 정책에 불분명한 지점들이 많아 기업들이 명확한 방침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나 내년 들어서는 변화된 미국 정책에 따른 업체별 대응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이고, 현재는 업체들이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며 "특히 신설된 자동차 할부 이자 세액공제 제도의 경우 구매자 소득과 차종에 따라 구매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세부안이 나온 뒤 업체들이 본격적인 셈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8 20:37김윤희

영풍, 상반기 영업손실 1504억…석포제련소 조업정지 타격

영풍은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천717억원, 영업손실 1천50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9% 증가했다. 철강 부식 방지에 쓰이는 아연을 생산하는 영풍의 석포제련소는 조업정지로 올해 상반기 가동률이 30%대로 떨어졌다. 실적 악화 원인으로는 제련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지 못하며 시황 악화 충격을 받은데다, 석포제련소 조업정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동률 급감으로 올해 상반기 아연괴 생산량은 6만9천88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매출총이익은 322억원인 데 반해 올 상반기는 매출총손실 8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 원가가 제품 가격보다 크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원가 상승과 판매가격 하락, 생산 비효율 등이 겹쳤을 때 손실이 발생하는 편이다. 수년째 제련사업 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배당수익과 부동산 임대수익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8.18 17:51김윤희

스틸리언, 현대해상에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에 모의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틸리언은 현대해상과 '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해상이 고객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자 스틸리언과의 협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스틸리언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과 현대해상의 보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사이버 리스크 대응에 있어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스틸리언은 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자 관점의 모의 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8월 14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에서 진행됐다.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이사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전무는 "현대해상은 2024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사이버 리스크의 체계적 분석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에 사이버보험 프로그램 제공·인수 중"이라며 "이번 스틸리언과의 협력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강화 및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따. 박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와 사이버 보안 회사가 협력하여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체감상 도움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2025.08.18 17:30김기찬

[ZD SW 투데이] 아우토크립트, 세계 차량 해킹 대회 데프콘서 3위 달성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우토크립트, 세계 차량 해킹 대회 데프콘서 3위 달성 아우토크립트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킹 대회 '데프콘' 차량 해킹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달성했다. 데프콘 차량 해킹 대회는 보안·해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무대 중 하나로, 최정상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해킹 기법과 방어 전략을 겨룬다. 아우토크립트는 2022년 최초로 데프콘 대회에 참여하며 매해 아시아 1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지속 기록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자동차 플랫폼·환경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머니스테이션, 유안타증권에 AI 투자분석엔진 제공 머니스테이션이 자사 핵심 제품인 '시그널엔진' 글로벌 버전을 유안타증권에 공급하고 이를 활용한 제휴 콘텐츠를 유안타증권 리테일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시그널엔진은 AI 금융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데이터를 처리해 다양한 투자 분석 모델과 기능을 금융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차세대 투자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유안타증권 리테일 고객은 유안타증권 증권거래 플랫폼 '티레이더M'에서 시그널엔진의 AI 분석 모델을 참고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리서치가 어려운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개별 주식 및 ETF에 대한 분석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는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한 투자 포트폴리오 리스크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렝게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폐쇄망 구축 솔루션으로 부상 에이프리카가 자사의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인 '세렝게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에이전트 구축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세렝게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외부 API 호출 없이도 완전하게 동작하도록 설계된 폐쇄망 특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세렝게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대시보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트래픽 변화, 응답 속도, 리소스 사용량, 실행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 질의응답 로그 분석 기능을 통해 응답 정확도와 효율성을 평가하고 성능 개선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비큐AI,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장 선도 비큐AI가 최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구조를 소개하며 생성형 AI 시대에 최적화된 실시간 뉴스데이터 공급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비큐AI는 국내 3천여 개 언론사와의 계약을 통해 7억 건 이상의 뉴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만 건의 기사를 자동 수집·정제·가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비큐AI는 현재까지 삼성전자·LG·SKT·KT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학습용 데이터를 공급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AI 유스케이스 기업 선정,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팩토리,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본선 진행 인공지능팩토리가 노르마와 실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양자 AI 실습형 해커톤인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본선'을 18~19일 양일간 전주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노르마·인공지능팩토리·카카오엔터프라이즈·전주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리게티컴퓨팅·전북특별자치도청·아토리서치가 후원하는 대회로, 글로벌 산학이 협력해 진행된다. 본선에 앞서 주최 측은 AI 개발자에게 퀀텀 분야 입문을 돕기 위한 사전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AI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데이터셋을 활용해 예선을 진행했다. 약 한 달여간 진행된 예선에는 총 5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중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쟁한다. 본선에서는 노르마와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양자 클라우드 환경에서 리게티의 양자 컴퓨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미래그린아이티포럼, 산업 발전 협력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미래그린아이티포럼이 국내 데이터센터 정책, 인증 제도 개발 및 공동 사업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유관 정책 및 제도의 개발·도입·운영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데이터센터 관련 공동 사업 발굴·수행 ▲기타 상호 협력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 추진 등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솔트웨어, AWS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세미나 개최 솔트웨어가 오는 25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WS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WS 기반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AWS 환경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기술적 이점과 AI 기술 활용으로 업무 생산성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솔트웨어는 마이그레이션 단계별 고객 사례와 함께 최근 출시한 마이그레이션 전문 서비스 'QMS'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08.18 17:18한정호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7주년 기념해 9월 'E7WC'·'오케스트라 공연' 예고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정식 출시 7주년을 맞아 글로벌 e스포츠 축제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 달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먼저 9월 6일에는 '에픽세븐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E7WC) 그랜드 파이널이, 7일에는 에픽세븐의 첫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넘버 세븐 오르비스'가 준비됐다. 두 행사 모두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며 전세계 모든 에픽세븐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6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는 E7WC 결승전은 에픽세븐의 핵심 콘텐츠 실시간 월드 아레나의 전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유튜브 생중계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 결승전은 관람석 규모가 약 1천석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다. 현장에서는 에픽세븐 공식 굿즈샵, 이용자 창작 굿즈를 판매하는 창작 마켓, 코스프레 공연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에픽세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리그 개최와 같은 다양한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7일 오후 12시에는 에픽세븐 최초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넘버 세븐 오르비스'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픽세븐의 세계관과 감성을 담은 31곡의 OST를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안두현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게임 속 '빌트레드' 목소리의 주인공 남도형 성우가 특별 MC로 참여한다. 그 외에도 '하르세티' 역을 맡은 김도영 성우와 가수 나고은이 참여하는 특별한 OST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장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용 굿즈 등 추가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오케스트라 역시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전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모두 예스24 예매 사이트에서 사전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7WC 그랜드 파이널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케스트라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예매 창구가 열리며, 각 행사별 1인 2매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장 입장 시에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에픽세븐 7주년을 맞이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용자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준비했다"며 "E7WC 결승전의 열기와 오케스트라 공연의 감동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과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8.18 17:07정진성

법무법인 화우 김지욱 변호사 "게임업계, 법·기술 리스크 관리 체계 새로 구축해야"

법무법인 화우가 18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제9회 화우 게임대담회 - 개정상법 뉴노멀,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게임산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상법 개정과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환경 속에서 한국 게임산업이 직면한 제도적·산업적 과제를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지욱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개정상법 뉴노멀, 게임산업이 주목할 지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개정 상법이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를 회사에서 주주 전체로 확대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해 독립성 강화, 합산 3%룰 확대,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개정으로 인해 이사와 회사 간의 전통적인 대립 구도가 '이사-주주', '주주-주주' 간 갈등까지 확장됐다”며 “향후 소송 증가, 이사회 운영 지연, 의사결정의 방어적 성향 심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대응 방안으로 ▲이사회 운영 규정 정비 ▲특별위원회 설치 ▲외부 전문가 자문 확대 ▲내부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독립이사제와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와 관련해 “소수 주주 권한이 확대되는 동시에 기업들은 법적·기술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근우 변호사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게임산업: 수출산업 보호 방법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외국 자본의 국내 게임사 M&A가 활발해질 경우, 제도적으로 경영권과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게임산업을 국가전략산업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 법적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현행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규정된 국가핵심기술·첨단전략기술 지정 체계에 게임산업이 편입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신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실감형 콘텐츠 기술 ▲게임콘텐츠 제작 기술 등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 범주에 포함돼 있어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산업이 AI, 사이버보안, 실감형 콘텐츠와 같은 기술적 축을 통해 국가전략기술로 편입될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외국 자본의 무분별한 경영권 침투를 견제할 수 있는 간접적 방어 장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18 17:07김한준

서울대, 'SAIPCON 2025' 개최…AI발 산업 대격변, '생존 공식' 모색

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모인 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 거버넌스의 전환을 모색한다. 기술 발전이 야기한 사회·경제적 균열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존의 해법을 찾으려는 취지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CTAI)는 오는 21일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5(SAIPCON 2025)'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AI 거버넌스의 전환 : 균열을 넘어 공존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은주 CTAI 센터장과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윤성로 서울대학교 교수,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임용 SAPI 디렉터가 각각 기술 산업 정책 관점에서 AI의 미래를 조망하는 오프닝 강연을 진행한다. 첫 세션은 AI를 전례 없는 '특별한' 기술로 볼 것인지 또 하나의 '일반적인' 혁신 기술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 문을 연다. 사야슈 카푸어 프린스턴대학교 연구원의 기조연설 후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다음 패널에서는 AI 도입이 가져올 노동 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윤리적 문제들을 살핀다. AI 시대의 창의성과 인간성의 본질을 파헤치는 논의도 이어진다. 이 세션은 앤서니 K. 브랜트 라이스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며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보 지형의 변화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미중 체제 경쟁을 포함한 AI와 안보 문제가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의 특별대담 형식으로 심도 있게 논의된다. 법과 제도의 역할에 대한 세션은 조셉 해링턴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해링턴 교수가 AI 시장의 공정성과 규제 균형 문제를 짚고 이후 세 개의 개별 패널에서 ▲가격 알고리즘의 경쟁법적 규율 ▲AI 시대의 균형 잡힌 저작권 정책 ▲사법시스템에의 AI 도입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이 다뤄진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컨퍼런스 논의가 종합된다. 앞서 다룬 다양한 사회적 단층선을 극복하는 데 AI 표준이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며 마무리된다. 컨퍼런스 정보 확인과 참가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임용 SAPI 디렉터는 "우리나라의 AI 거버넌스 논의가 기술 발전에 맞춰 또 한번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AI 시대 과제들의 근저에 놓인 사회적 갈등과 원인을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CTAI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AI가 제기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규범적 도전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거버넌스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로 서울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논의들이 단순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회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AI 거버넌스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44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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