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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에이전틱 AI' 시장 삼킬까…개발·보안 생태계 확장 시동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선점에 시동 걸었다. 고객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해, 운영 단계에서 생산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인프라와 솔루션을 공개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AWS는 19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AWS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술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전틱 AI 시장 전략을 위한 새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올해 미국서 열린 'AWS 뉴욕 서밋'과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소개된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와 보안 기술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AWS코리아 최영준 데이터·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아키텍트(SA) 리더는 AWS 뉴욕 서밋서 첫선을 보인 AI 에이전트 기술을 발표했다. 우선 최영준 리더는 '에이전트 코어'를 소개했다. 에이전트 코어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런타임을 비롯한 메모리, 신원 인증, 브라우저 연동 등 총 7가지 기능을 각 모듈 형태로 제공한다. 개발자는 이 중 필요한 기능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코어는 서버를 직접 운영할 필요 없는 서버리스, 장시간 사용자 세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끊기지 않고 수 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최 리더는 "개발자는 에이전트 코어를 통해 실험용으로 만든 개념 검증(PoC)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오픈웨이트 모델 'gpt-oss'뿐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오픈AI 모델 등 외부 AI 모델과 연동 가능하다. 최 리더는 "기존 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간 클라우드 연동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다"며 "고객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리더는 AI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 '키로'도 소개했다. 키로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제작하는 도구다. 인간 개발자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키로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복잡한 코딩 없이도 AI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 리더는 '아마존 S3 벡터스' 서비스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벡터 데이터 저장과 검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아마존 S3'에 벡터 데이터 전용 기능을 더한 형태다. 최 리더는 "최대 90%까지 저장 비용을 줄이면서도 검색 응답 속도는 1초 이내"라며 "AI 기반 검색뿐 아니라 추천 시스템, 챗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르고 저렴한 벡터 활용이 가능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AI가 대답한 것 수학적으로 검사…99% 정확도" 이날 AWS코리아 신은수 수석 보안 전문 SA는 AWS 리인포스 발표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신 SA는 고객이 AWS 솔루션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높은 보안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의 환각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자동 추론 검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AI 답변이 사전 정의된 조건·규칙에 부합하는지 자동 점검할 수 있다. 디시전 트리 기반의 형식 논리 추론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테스트 시나리오별 오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정책 개선이나 응답 수정 권고도 제시할 수 있다. AI 답변 중 팩트가 아닌 부분을 최대 99%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 베드록'에 탑재됐다. AWS는 AI 응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보안 기능으로 '가드레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안에 포함된 '컨텍스추얼 바운딩 체크' 기능은 AI가 생성한 응답이 기존 지식이나 문서 기반과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점검해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방지한다. 현재 가드레일 기능은 일정 단계까지 무료다. 고객이 가드레일 첫 적용 시 2단계까지 과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초기 테스트나 PoC 단계에서 부담 없이 활용 가능하다. 신 SA는 "고객은 단순 오류 감지 수준을 넘어 응답의 구조적 타당성까지 분석할 수 있다"며 "AI 도입 초기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셈"이라고 강조했다. 신 SA는 AWS의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서비스에 추가된 '내부 접근 분석기' 기능도 공유했다. IAM이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은 어떤 데이터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지 실시간 점검할 수 있으며 이상 접근 여부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또 신 SA는 AWS가 최상위 관리자 권한을 가진 루트 계정에 대해 다중 인증(MFA) 적용을 의무화했다는 점도 알렸다. 기존에는 설정 여부가 선택 사항이었지만, 앞으로 루트 계정에 반드시 MFA를 활성화해야만 콘솔 접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민감 자원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비밀번호 탈취 시 2차 인증 절차를 통해 계정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WS는 기존 보안 솔루션 기능일 업그레이드하거나 통합해 AI 에이전틱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EC2 인스턴스 트래픽 제어를 위한 '블랙풋'과 위협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메드팟'을 연동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했다. 두 시스템은 실시간 네트워크 공격 감지와 대응을 지원하며 모든 고객에게 무료 제공되고 있다. 신 SA는 "고객이 에이전트 본연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과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며 "우리가 AI 서비스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5:17김미정

코지마,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 출시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오는 25일 올 하반기 주요 신제품인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MOON CHAIR)'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지마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문체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을 형상화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공전 주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달처럼 돌리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문체어'는 안마의자 전문 브랜드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탁월한 안마의자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 체형 스캐닝 기능을 통해 맞춤형 마사지를 구현하며 6개의 3D 입체 마사지볼이 내장돼 목부터 허리까지 빈틈없이 강력한 마사지를 선사한다. 보다 섬세한 케어를 위한 6가지 자동 코스와 3가지 수동 코스도 탑재했다. 리클라이닝 소파로서의 기능도 우수하다. 마사지 종료 후 마사지볼이 자동 매립되고 최대 147도까지 눕혀질 뿐 아니라 등과 엉덩이 부위 온열 기능이 지원돼 극강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체공학적 각도 설계의 발스툴과 좌우 각 45도 회전 기능, 자석으로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전용 무선 리모컨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모던한 패브릭 소재로 제작됐으며, 색상은 그레이와 베이지 두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5일부터 코지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이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코지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상위크 사전 티징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체어'의 제품명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코지마 눈마사지기 또는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9월 3일 코지마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출시일인 8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네이버 '신상위크' 이벤트를 전개한다. 코지마 브랜드스토어 알림 받기를 설정하고 장바구니에서 쿠폰 적용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선사하며 전용 러그와 코지마 눈마사지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포토리뷰를 작성한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하고, 구매자 중 5명을 추첨해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리에너맥스'도 선물할 예정이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올 하반기 야심작인 '문체어'는 지난 2021년 소파형 안마의자 '컴피체어'와 '코지체어' 론칭 후 한층 진화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선보인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라며 “최근 '헬스테리어(Health+Interior)'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합리적인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19 15:04전화평

쿠팡 CPLB, 중소제조사와 '상생협의체' 출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쿠팡 CPLB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쿠팡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4년 기준 CPLB 협력사는 630여곳에 달해 19년(160여곳)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 고용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초 2만 7천여 명을 기록, 지난해 초 대비 약 4천명이 증가했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CPLB와 함께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 온 30개 우수 중소 제조사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을 비롯한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CPLB와 협력사 간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 비전∙성과 공유 및 사회적 책임 실천 등 과제를 함께 수행한다. 협의체는 출범에 앞서 30개 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초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근태 ㈜성진켐 대표가, 부회장에는 이숭우 ㈜햇살푸드시스템 대표가 선임됐다, 사무국장은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와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19일 서울 송파구 쿠팡 잠실 오피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회장단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CPLB는 향후 협의체와 정기적 소통을 통해 제품 기획, 품질관리, 물류, ESG 등 PB 산업 전반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잠재력 있는 지역 중소 제조사를 발굴·육성하고 PB 상품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PB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은 CPLB와 중소제조사 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다”며 “CPLB 상생협의체를 통해 PB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PLB는 올해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참가해 30개 중소 협력사의 전용 홍보부스를 지원한 바 있으며, 'CPLB 2025 Win-Win Awards'를 개최해 우수 제조사를 선정하는 등 동반 성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25.08.19 14:58안희정

'SGI 해킹' 랜섬웨어 그룹 "13.2TB 데이터 곧 공개"

13.2테라바이트(TB) 규모의 SGI서울보증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던 랜섬웨어 그룹이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분석하지 못했던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다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 해커 "SGI서울보증 13.2TB 탈취" 주장…다크웹 들어가보니)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공격 그룹 '건라'(Gunra)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GI서울보증과 관련한 내용을 새로 업데이트하며, "SGI서울보증의 13.2TB 규모의 핵심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며 "곧 모든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5일 '건라'(Gunra)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GI서울보증을 피해자로 등록하며 13.2TB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당시 건라는 샘플 등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SGI서울보증의 데이터를 실제로 탈취한 것이 맞는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건라 측은 "방대한 (SGI서울보증의)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원한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분석하자"는 글을 올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인력 부족을 꼽았었다. 이런 가운데 곧 데이터 분석을 끝내고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는 예고를 해커가 남긴 것이다. 한편 지난 5일 건라 측의 주장이 공개됐을 당시 SGI서울보증 측은 "현재까지 고객정보를 포함한 대용량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된 바가 없다"며 "SGI서울보증은 고객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이 확인 될 경우 관계법령 및 정보보호 매뉴얼 등에 따라 관계 기관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히 수행할 예정이며, 민감정보 유출로 정보주체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4:55김기찬

"전기차 화재 잡는다"…한컴라이프케어-GEVR, 스마트 소방 솔루션 개발 '맞손'

한컴라이프케어가 급성장하는 전기차·에너지 안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하고자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전문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이브이알(GEVR)과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화재 솔루션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핵심인 열폭주 현상을 차단하는 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소방 안전 스타트업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저온에서 성능이 유지되는 특수 소화약제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이를 적용한 소형 소화기와 자동형 관통살수 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도정국 GEVR 대표는 한국EV기술인협회 부회장을 겸임하는 등 국내 배터리 기술 커뮤니티의 핵심 인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자체 개발·상용화한 기술력과 전국 지자체·소방본부·공공기관을 아우르는 강력한 영업망을 모두 갖췄다. 지난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자동차 제조사·물류·금융 기업 등에 화재 대응 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시 20여 개 자치구에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EVR의 특화된 전문 기술력과 한컴라이프케어의 자체 기술력 및 전국적인 영업망 등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존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에 GEVR의 전문 기술을 접목해 제품군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소방 장비의 인증·검증·실증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향후 배터리 저장장치(ESS)·물류창고· 지하주차장 등 전기화재 위험이 있는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소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검증받은 강소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 중심의 스마트 소방 솔루션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AI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미래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안전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4:48한정호

한 자리에 모인 韓 여성 리더들, AI 윤리·법적 대응 방안 모색한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가 한국여성변호사회(KWLA)와 함께 인공지능(AI)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와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 KIBWA와 KWLA가 공동 설립한 AI 윤리협의체(공동의장 정혜인·이소희)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AI가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산업·사회적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과 법적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IBWA 송석영 부회장(디엔비소프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선 ▲김명희 카이스트 교수가 '생성형 AI, 감성과 기술 사이 – 일상생활로 스며드는 AI 혁신 트렌드' ▲양진영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가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 문제점&법적, 윤리적 과제'에 대해 각각 발제를 진행하며 AI 윤리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후 진행될 패널토론에서는 KIBWA 정혜인 수석부회장(플리마인드 대표)를 좌장으로 이혜윤 변호사(법무법인 영), 김명희 교수(KAIST), 양진영 변호사(법무법인 민후)가 토론자로 참여해 AI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법률·윤리 간 균형점을 찾기 기 위해 논의에 나선다. 김덕재 KIBWA 회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새로운 성장 방향이 필요하게 됐다"며 "AI윤리·법제·산업이 결합된 논의를 통해 ICT여성 기업인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4:47장유미

KG모빌리티, 글로벌 배터리 안정성 갖춘다

KG모빌리티(KGM)가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KOTITI E-Mobility 센터(평택 소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GM ECO파워센터 심준엽 상무와 KOTITI 김민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국가공인 시험 및 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 및 인증 역량을 갖추고 있다. KGM은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시험과 인증은 물론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와 부식 시험, 진동 및 충격 시험 등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GM은 KOTITI와의 기술협력으로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사전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인증 시험에 대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유럽의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 등에 맞춰 인증 시험 및 배터리 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자동차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전기차에 탑재 및 판매 하기 전에 정부(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올 2월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배터리 안전성 개발 향상을 통해 사고와 화재 등으로 인한 열폭주를 방지할 수 있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No TP(No Thermal Propagation)' 개발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둔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법규와 해외 규제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개발은 물론 차세대 모빌리티와 배터리 기술 개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5.08.19 14:35김재성

LG애드솔루션 "2030년까지 플랫폼 서비스 수익 5배↑"

LG전자가 CTV(커넥티드 TV) 광고 플랫폼 'LG애드솔루션'을 앞세워 단순한 TV 제조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 한다. 회사는 광고·콘텐츠·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기술과 실제 성과를 공개하며, 2030년까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수익을 5배 이상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지원을 받는 글로벌 커넥티드 TV(CTV) 광고 사업 브랜드 LG애드솔루션은 오늘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LG애드솔루션은 알폰소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CTV 생태계 내 광고·콘텐츠·데이터 기반 기술을 융합한 CTV 플랫폼이다.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2020년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며 LG그룹의 핵심 파트너로 편입됐다. 이후 북미, 유럽, 중남미(LATAM)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TV 기반 광고 수익화를 가속화해 왔다. 현재 전 세계 2억 대 이상 설치된 LG 스마트 TV 생태계를 기반으로, 광고주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의 'TV 화면'에 정밀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LG 스마트 TV에 내장된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은 시청자의 실제 콘텐츠 소비 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광고 타겟 설정부터 도달률 조정, 캠페인 효과 측정까지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홈 화면에 통합된 네이티브 광고, 350개 이상의 FAST(무료 스트리밍) 실시간 채널과 7천여 편의 VOD 콘텐츠 기반 CTV 광고, 모바일·태블릿·데스크톱으로 이어지는 크로스 디바이스 광고 등 포맷 다양성과 확장성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광고효과를 입증하는 다양한 사례들도 공개됐다. 렉서스는 2024년 US오픈과 연계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인식이 64% 향상됐으며, 차량 구매 의향도 3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웰스파고는 신용카드 광고를 통해 기존 TV 광고로는 도달하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층에 17.2% 더 많이 도달하는 효과를 얻었다. 한 글로벌 제약 브랜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만을 정밀하게 타겟팅해 기존보다 15%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했고,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 익스피리언은 신용 관리 앱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광고 회상률을 업계 평균의 13배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오늘 발표는 LG전자가 TV 제조 중심의 기존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콘텐츠, 광고, 쇼핑, 인공지능을 통합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사업으로 진화시킨다는 비전의 실현을 상징한다. 실제로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의 2024년 매출이 1조 원을 초과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LG전자가 추진 중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LG전자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수익을 현재보다 5배 이상 확대하고, 플랫폼 운영이 전체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차지하도록 성장시키겠다는 방침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로드맵에서 LG애드솔루션은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CTV 플랫폼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한국 IT 혁신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이자 이사회 멤버는 기조연설을 통해 "알폰소는 콘텐츠, 광고, 커머스 및 AI가 자연스럽게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스마트 TV를 진화시킨다는 LG전자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전자의 매출 및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간 그 기여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인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투자, 플랫폼 혁신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14:20백봉삼

타타대우, 도심부터 고속도로 타고 목적지 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와 도심 일반도로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서울- 충청권 구간의 중부고속도로와 일반도로 구간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테스트를 마친 뒤 연말부터 유상 물류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협력해 추진되고 있으며, 대형 카고트럭 '맥쎈(MAXEN)10×4' 2대가 투입됐다. 현재 1대는 운행 허가를 받아 일반도로 실증 주행 중이고, 나머지 1대는 운행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내부 테스트는 3분기까지 이어지고, 4분기에는 유상 운송 허가를 확보해 상용 서비스 실증에 들어간다. 서울-충청권 구간은 시험 운전자를 탑승시켜 약 2시간 동안 운행하며, 물류회사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으로 실증이 진행된다. 올해 말 유상 운송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유상 운송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전주-군산 구간에서도 별도의 맥쎈 1대를 활용한 시범운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임시운행허가 대기 중이며, 허가 완료 후 약 60일간 유상운송 허가 준비를 거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군산항-전주택배센터-대전택배센터를 잇는 약 110㎞ 구간의 2시간 노선으로, 일부 물류 운송 업무를 자율주행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테스트는 물류 거점 간(Hub-to-Hub) 장거리 화물운송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것으로, 반복적이고 고정된 노선을 오가는 대형화물차의 특성상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다양한 주행 상황을 검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트럭에는 차로 변경, 보행자 및 차량 인지, IC와 톨게이트 진출입, 신호등 인식 주행 등 고속도로와 도심 일반도로 전 구간 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센서를 결합한 센서 퓨전 방식으로 360도 전방위 인지 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인 카메라 중심 ADAS 기술과 물류센터 자동 도킹(docking) 기술도 개발 중이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화물운송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향후 기술 고도화와 제도 정비를 통해 상용차 산업 및 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기술 협력으로 미들마일 화물운송 분야의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물류 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운송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9 12:40김재성

[인터뷰] "美 빅테크와는 다른 게임"…韓 스타트업, '과학지식 도서관'으로 AI 패권 넘본다

"우리는 인간 개입 없이도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탐구하는 과학 인공지능(AI)을 만들고 있습니다. AI가 발견한 인류의 모든 미래의 과학적 개념을 담을 '지식의 도서관'을 구축해 기술 패권의 주도권을 잡고 궁극적으로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도래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가 설명한 비전은 거대했다. 미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넘어 AI가 창출하는 최종 '결과물'을 선점해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선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적 발견에 특화된 '과학자 AI'가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사카나AI, 라일라 사이언시스 등 해외 주요 스타트업들은 모두 연구를 통한 초지능 구현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스테로모프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과학적 초지능' 실현을 공개적인 목표로 내세운 스타트업이다. 이들과 아스테로모프의 가장 큰 차이점은 AI를 대하는 근본적인 철학에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인간이 설정한 목표 안에서 결과를 최적화하는 '자동화 도구'를 만든다. 이와 대비해 아스테로모프는 과학 발전의 주도권 자체를 AI에게 부여하려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시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실험 자동화 단계에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아이디어 생성'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단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아스테로모프의 비전은 이를 제시한 인물의 독특한 이력과 맞물려 설득력을 더한다. 2001년생으로 현재 만 23세인 이민형 대표는 만 16세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현재 같은 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의 팀에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수상자를 포함한 서울과학고·서울대 출신 핵심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 이같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월 법인 설립 후 한 달 만에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스타트업 시장이 얼어붙은 현시점에 이례적인 성과다. 주변에서는 미국 법인 설립을 권유했지만 이 대표는 한국에서의 창업을 결정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 높은 밀도로 모여있다"며 "이 인재들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도 비전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세계 패권의 지형이 바뀔 수 있는 지금 한국이 그 수혜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스테로모프의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은 '스페이서(Spacer)'라는 이름의 과학 AI 아키텍처다. '스페이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강력한 추론 능력을 활용하되 과학적 '창의성'은 LLM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다. 지식들을 원자 단위로 분해하고 그 사이의 숨겨진 연결 가능성을 탐색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창발해낸다는 것이다. 이민형 대표는 "과학 이론이란 결국 수많은 조각난 지식들의 연결이라는 전제하에 AI가 아직 연결되지 않은 고리들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설계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간이 아직 떠올리지 못한 통찰을 뽑아내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창발성의 실체"라고 설명했다. 생성된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스페이서'의 목표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실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을 대량으로 생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간 과학자의 직관과 유사하지만 AI는 그 작업을 자동화해 훨씬 많은 가능성을 보다 신속히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테로모프는 이달 중 '스페이서'가 생성한 구체적인 과학적 가설과 그 탐색 과정을 담은 테크 리포트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할 계획이다. 이렇게 '스페이서'가 발굴한 수많은 과학적 가설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전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로 '더라이브러리(The Library)' 프로젝트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에 국한됐다면 '더라이브러리'는 과학 기술 전체로 그 개념을 확장해 미래 지식의 소유권을 선점하려는 시도다. 이 대표는 "검증 가능한 수준의 가설들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지식으로 비축해 기술이 패권이 되는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과학적 초지능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토록 거대한 목표를 추구하는 이유는 기술이 자본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거에는 '과학기술 → 돈'의 문법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 오픈AI나 스페이스X 같은 최상위 플레이어들은 '돈 → 과학기술'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AI가 과학자들의 유용한 도구 역할을 넘어 기술 발전을 전면 주도해 전례없는 속도의 과학적 발견과 진보를 일으킬 날이 머지 않았다"며 "AI의 실질적인 파급력과 그 결과물에 기반한 패권확보를 고민해야하는 때"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민형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아스테로모프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A.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과학이라는 도메인 안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가설을 세우는 '창발적 연구 인공지능(AI)'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검증 가능한 수준의 과학적 가설들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지식으로 비축해 기술이 패권이 되는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AI를 보조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과학자'로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이것이 왜 기술 패권 확보로 이어지고 초지능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보는가. A. 지식 확장의 병목을 푸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은 각 분야가 지나치게 세분화되면서 서로 다른 영역 간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만들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 한 명의 과학자가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직관을 발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 구조 속에서 인간의 직관은 자신이 아는 좁은 지식 안에서만 작동한다. 이는 새로운 발견에 명백한 한계를 만든다. 지금까지 위대한 발견은 대부분 우연에 의존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과학자의 직관 자체를 모델링한 자율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탐구를 시작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과학자로서 사유하고 탐구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Q. '과학자로 기능하는 AI'를 구현할 '창발적 아키텍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이들은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와 차이가 있나. A. 우리는 현재 개발하는 핵심 아키텍처를 '스페이서(Spacer)'라고 부른다. 탐구 의도 설정부터 가설 생성, 검증까지 과학적 탐구의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AI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스페이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강력한 추론 능력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과학적 '창의성'은 LLM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다. 기존 LLM은 확률적 패턴 학습에는 탁월하지만 학습 데이터에 없는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구성하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 '창의성' 혹은 '창발성'이란 단순히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넘어 지금까지 연결되지 않았던 지식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체계적으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서'는 지식들을 원자(Atomic) 단위로 분해하고 그 사이의 숨겨진 연결 가능성을 위상수학적으로 탐색한다. 과학 이론이란 결국 수많은 조각난 지식들의 연결이라는 전제하에 AI가 아직 연결되지 않은 고리들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떠올리지 못한 통찰을 뽑아내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창발성이다. Q. 아키텍처의 비전은 알겠다. 다만 이 기술 구조가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 궁금하다. A. '스페이서'가 발굴한 과학적 가설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제공하는 '더라이브러리(The Library)' 프로젝트가 사업 모델의 핵심이다. '더라이브러리'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구축을 목표로 하는 웹사이트로, 이용 정책은 투트랙으로 나뉜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논문 출판 등 학술적 목적으로는 결과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확보하거나 상업화할 경우에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Royalty)를 받는 구조다. 우리는 후속 투자를 통해 약 1천만 개 규모의 출판물을 갖춘 라이브러리를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직접 상업화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Q. 해외에서도 과학적 발견을 위한 AI 모델을 구축하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맞다. 구글 딥마인드의 '코사이언티스트', 일본 사카나AI, 미국 라일라 사이언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실험 설계 자동화나 시뮬레이션 기반 가설 평가를 통해 인간 과학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집중한다. 특히 라일라 사이언시스는 2억 달러(한화 약 2천7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AI 사이언스 팩토리(AISF)'를 개발 중이다. 이는 자동화된 로봇과 AI를 결합해 물리적 실험 전체를 자동화하는 사례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DNA 언어모델 '이브이오2(Evo2)'나 딥마인드의 '싱글셀 파운데이션 모델'처럼 특정 분야의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초대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려는 흐름도 주를 이룬다. Q. 이들과 비교할 때 아스테로모프에는 차별점이 있나. A. 접근 방식의 전제와 철학 자체가 다르다. 구글 딥마인드나 라일라 사이언시스 등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인간이 설정한 목표와 탐색 공간 안에서 결과를 최적화하는 '자동화 도구'로서 AI를 활용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인간-AI 협업'의 연장선에 있다. 반대로 우리는 인류 과학기술 발전의 '주도권'을 인간에서 AI에게 부여하려는 첫 시도다. 단순히 인간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과학자의 영감과 직관'을 갖춘 AI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 경쟁사들이 더 좋은 '연구 도구'를 만들 때 우리는 새로운 '과학자'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자원 효율성으로도 이어진다. 경쟁사들이 집중하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이나 물리적 실험 자동화는 막대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다. 반대로 우리는 그 이전 단계인 가장 근본적인 과학적 개념 생성에 집중하기에 수십억원 규모의 컴퓨팅 리소스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핵심은 자본이 아니라 연구자의 논리 역량과 문제 구조화 능력으로, 여기서 승부를 보는 것이다. Q. 과학적 개념을 만든다는 '스페이서'에 대해 보다 기술적인 설명을 해줄 수 있나. 과학자의 '직관'을 모델링하고 '지식의 체인'을 탐색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A. 인간 과학자는 호기심과 직관으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가설을 세운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이 영감의 과정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AI가 스스로 가설을 생성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과학 이론은 결국 수많은 원자적(Atomic) 지식들이 연결된 '지식의 체인'이다. 우리 모델은 기존 학습 데이터가 가진 문맥의 관성을 최소화하며 이 지식들 간의 잠재적 연결을 스스로 탐색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체인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베이스에는 존재하지 않던 완전히 새로운 과학 개념을 창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스페이서'는 완전 자율형 과학 시스템이다. 인간이 주제를 정해주지 않아도 스위치를 켜는 것만으로 모델 스스로 연구 주제를 결정하고 개념을 창발하고 정제된 가설로 발전시키는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현재 모델의 작동 가능성 검증은 거의 끝난 상태다. 이달 중 '스페이서'가 생성한 구체적인 가설들과 그 과정을 담은 테크 리포트를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Q. 이렇게 생성된 가설들이 실제로 유효한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LLM처럼 정답이 아닌 노이즈와 환각이 많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나. A. '스페이서'는 정답을 말해주는 게 아니라 "이 가설은 한 번쯤 실험해볼 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논리적 완결성을 가진 지식 간 연결을 대규모로 생성한다. 각각은 실험 전에는 옳고 그름을 알 수 없지만 검증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가설들이다. 이러한 접근은 인간 과학자가 직관에 의존해 가설을 세우는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은 AI가 이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존보다 훨씬 많은 가설들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연구 리소스를 절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성된 가설들은 이후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된다. 우리의 첫 단계는 실험 이전에 의미 있는 연결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는 구조다. 이 단계만으로도 모델이 실험 가능한 수준의 유효한 가설들을 꾸준히 생성하고 그 일부가 실제로 검증된다면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과학 탐구 방식 자체를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Q. 장기적 비전이라고는 해도 초지능 실현을 스타트업의 목표로 설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실리콘밸리에서조차 ('챗GPT'의 아버지로, 초지능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인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를 설립한) 일리야 수츠케버의 비전이 의심 받는다. 국내에서는 특히 그런 목표를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어떻게 그런 목적의식을 갖게 됐는가. A. 초지능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가 정의하는 초지능은 단순히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이 아니라 인간이 이론적으로 도달 가능한 모든 사고·추론·창의성의 상위 집합(Superset of the Human Mind)이다. 이 초지능이 등장하는 순간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은 더 이상 인간의 고유한 것이 아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그 발명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을 넘어 초지능의 도래를 앞당기는 것에 궁극적인 의의를 두고 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는 인생을 '행복을 쫓는 메트릭'과 '거대한 목표를 쫓는 메트릭'이라는 두 함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최적화하는 문제로 본다. 두 메트릭은 근본적으로 충돌하기에 어느 한쪽을 명확히 선택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왔다. 성향상 돈이나 명예 같은 외부 보상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이다. 그래서 '행복'을 쫓는 삶도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로 시골에 내려가 김밥집을 운영하며 조용히 사는 삶을 생각해 본 적도 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다. 만약 내가 김밥을 썰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썰 수 있을까" 같은 최적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행위는 더 이상 행복이 아닌 '거대한 목표'를 위한 과정으로 바뀌게 된다. '행복'을 선택하려면 어떤 문제도 최적화하지 않겠다는 자기 약속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 젊고 거대한 목적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랜 탐색 끝에 지난해 12월에 비로소 나의 미션을 명확히 정의했고 그 순간부터 망설임 없이 실행에 들어갔다. Q. 초지능의 등장은 인류 문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런 일을 하려는 사람으로서 현재 시대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A. 시대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수백 년간은 자본이 가장 강력한 지배 구조였지만 약 10년 전부터 과학기술이 새로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고 본다. 오픈AI와 스페이스X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두 회사는 순수한 자본주의적 관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당장의 수익보다 훨씬 더 먼 미래의 인류 패러다임 전환에 맞닿아 있는 연구 중심의 거대한 목표를 추구한다. 과거에는 '과학기술 → 돈'의 문법, 즉 기술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지금 최상위 플레이어들은 '돈 → 과학기술'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돈을 모아 미래의 결정적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다. 기술이 일종의 핵무기처럼 자본을 넘어선 새로운 패권의 도구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믿는다. Q. 이런 목적의 딥테크 스타트업이라면 미국에 법인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가 있나. A. 실제로 그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오픈AI나 딥마인드 같은 연구 중심 회사를 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조 단위의 후속 투자를 고려하면 미국 법인이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조언을 선배 창업가들이나 벤처 캐피털리스트(VC)들에게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한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높은 밀도로 모여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을 수용할 만한 비전과 자본력을 제시하는 회사가 없어 해외로 떠나간다고 봤다. 우리 팀은 비유하자면 '대한민국의 야오반이나 투링반(중국 최고 명문대의 천재 특별반)'으로만 이뤄진 팀이다. 이런 인재들이 모두 떠나가면 한국은 20년 뒤 성장 동력을 잃은 나라가 될 것이다. AI로 세계 패권이 바뀔 수 있는 지금 내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이 비전을 실현하고 한국이 그 수혜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회사가 커지면서 현실적인 난관이 많겠지만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Q. 앞서 팀을 '대한민국의 야오반'에 비유했다. 팀의 역량과 구성 과정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나. 또 보통의 창업가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는데 어떻게 그런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었나. A. 우리 팀원들은 객관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20대 인재들이다. 황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과학고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외에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만점자를 비롯해 수학·물리·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런 인재들을 모을 수 있었던 기반은 이전 알고리즘 트레이딩 스타트업 창업 경험 덕이다. 수학적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모이는 그곳에서 만난 핵심 인물들을 중심으로, 영재고-서울대 네트워크를 통해 실력 위주로 멤버들을 추가 영입했다. 현재는 다양한 전공자들이 우리의 비전을 보고 자발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Q. 마지막 질문이다. 지난 2월 법인 설립 한 달 만에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금액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속도와 규모로 알고 있다. 올해는 특히 스타트업 시장이 얼어붙은 시점이다. 어떻게 가능했던 것인가. A. 우리가 하는 일이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분들이 그 부분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 자금은 하려고 하는 일에 필요한 최소 범위만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속히 의사결정을 해주셨다. 리드 투자사였던 퓨처플레이의 경우 최재웅 최고투자책임자(CIO)님이 담당해 주셨는데 이 회사에서 가장 빠른 의사결정 중 하나였다고 들었다.

2025.08.19 12:17조이환

SSSTC, KIOXIA BiCS FLASH™ 8세대 기술과 PCIe® 5.0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산업용 M. 2 SSD 출시

타이베이 2025년 8월 19일 /PRNewswire/ -- 이 보고서는 Fire News에서 나왔습니다: SSSTC는 최신 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제품인 SSSTC CA8 시리즈 PCIe® 5.0 NVMe™ SSD를 출시하였으며, 주류M.2 2280 사양으로 512 GB, 1 TB, 2 TB, 4 TB 등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는 KIOXIA 제8세대 BiCS FLASH™ 3D 플래시 메모리 기술과 PCIe Gen5 x4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최초의 산업용 M.2 SSD입니다. SSSTC CA8 시리즈는 KIOXIA BiCS FLASH™ 8세대 3D 플래시 기술과 PCIe Gen5 x4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산업용 M.2 SSD입니다. 고속 저장 및 엣지 컴퓨팅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선택입니다. 이미지는 SSSTC에서 제공합니다. SSSTC CA8 시리즈 SSD는 PCIe® 5.0 및 NVMe™2.0 기술을 사용하여 채널당 최대 32GT/s의 전송 속도로 초고속 데이터 액세스를 지원하여 PCIe®4.0 인터페이스의 처리량을 두 배로 증가시킵니다. SSSTC CA8 시리즈는 SLC 캐시를 통해 최대 14,000MB/s의 순차적 읽기 속도와 최대 12,000MB/s의 쓰기 속도, 최대 2,000K IOPS(읽기) 및 1,600K IOPS(쓰기)의 무작위 성능을 실현하여 시장에서 가장 빠른 산업용 SSD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KIOXIA BiCS FLASH™ 8 세대 3D 플래시 메모리는 218개의 레이어와 CMOS를 직접 어레이에 결합(CBA) 웨이퍼 본딩 기술을 핵심으로 하며, 쓰기 성능을 20% 향상시키고, 읽기 지연 시간을 10% 이상 줄이며, 전력 소비를 최대 30%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향상된 기능 덕분에 SSSTC CA8 시리즈는 데이터 집약적인 엣지 컴퓨팅과 고성능 산업 워크로드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고효율 외에도 SSSTC CA8 시리즈는 내구성과 호환성을 강화하여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이 300만 시간을 초과하며, 높은 내구성, 최대 5~10년의 공급 주기 및 0°C에서 85°C까지의 광범위한 작동 온도 범위를 갖추고 있어 장시간, 고부하 산업 응용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킵니다. AIoT, 자동화, 네트워크 연결, 차량 탑재, 서버 등 고속 전송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 제어 응용 분야에 적합하며, 엣지 AI 인공지능 응용을 더욱 촉진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SSSTC CA8 시리즈는 데이터 전송 및 파일 보안을 위해 효율적인 ECC 오류 수정 메커니즘을 탑재하고 전원 끄기 알림 기능(Power Loss Notification, PLN)을 지원하여 시스템 전원 끄기 직전에 전원 끄기 경고 신호를 전송하여 내부 데이터 보호 프로세스를 시작하여 갑작스러운 셧다운이 데이터 무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합니다. 동시에 SSSTC CA8는 AES-256 암호화, TCG Opal 등 고급 보안 옵션을 제공하여 다양한 산업 응용 프로그램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엄격한 요구를 충족시킵니다. KIOXIA의 자회사인 SSSTC는 오랫동안 전 세계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용 및 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하드디스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SSSTC CA8 시리즈는 2025년 4분기에 정식으로 양산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제품 정보는 SSSTC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ABOUT SSSTC건흥 스토리지 테크놀로지(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 SSSTC)는 글로벌 스토리지 선두 브랜드인 카이샤(KIOXIA)의 자회사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의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SSSTC는 자체 연구 개발 능력과 KIOXIA 플래시 기술을 결합하여 전 세계 고객에게 높은 안정성과 고품질의 산업용 SSD와 엔터프라이즈급 SSD를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상표 설명: NVMe는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NVM Express,Inc.의 등록 또는 미등록 상표입니다. PCIe는 PCI-SIG의 등록 상표입니다. 다른 회사 이름, 제품 이름 및 서비스 이름은 제3자 회사의 상표일 수 있습니다

2025.08.19 12:10글로벌뉴스

씨이랩, 글로벌 반도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에즈웰플러스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11억원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12.03% 수준이다. 씨이랩은 지난해에도 에즈웰플러스와 반도체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 및 수행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는 글로벌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협업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성공적으로 검증 및 업무효율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에 후속 계약으로 이어졌다. 기존 프로젝트의 기술 역량 및 레퍼런스 축적에 따라 그 연장선에서 범용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는 차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위에 자사 AI 영상분석 기술과 자체 3D 데이터 변환 기술을 적용해 반도체 공정 전반을 실시간 예측·모니터링하는 고정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대규모의 영상 데이터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통합해 단일 가상공간에서 운용 정확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씨이랩은 이번 후속 수주를 계기로 반도체를 넘어 자동차, 전자,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로봇 등 고부가가치 제조 산업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기업용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영상·텍스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장비 제어까지 연동하는 '피지컬 AI' 기술로 강화할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이번 계약은 씨이랩의 디지털트윈 사업이 단발성 공급을 넘어 연속적 성과 창출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반도체에서 검증한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역량을 자율주행 및 로봇 등 미래 산업군으로 확장해 가시적인 AI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1:45방은주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미국·대만 서브컬처 행사 참여…글로벌 공략 박차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겜프스엔(대표 이준희)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를 미국과 대만의 대형 서브컬처 행사에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애니메 뉴욕(Anime NYC)'에 참가한다. '애니메 뉴욕'은 전세계 대형 애니메이션·만화·게임·팝컬처 분야의 팬과 창작자가 모여 교류하는 북미 대표 애니메이션 축제다. '브라운더스트2'는 현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SNS 팔로우 인증 및 뽑기(가챠) ▲업적 레벨 20이상 이용자를 위한 VIP 인증 이벤트 ▲굿즈존 방문객 또는 구매자 대상 게임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 인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플레이어 '송주아', '빛베리', '아루린(Aru.rinh)'과 함께하는 코스어 포토타임을 하루 최대 5회 열어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팬시 프론티어(Fancy Frontier)'에 참가한다. 대만만화추진협회와 대만의 애니메이션 잡지 '월간 프론티어'가 공동 주최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로,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에서 ▲2주년 기념 굿즈 판매 ▲포토존 ▲공식 페이스북 구독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는 최근 '브라운더스트2'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에서 비롯됐다. 게임은 지난 6월 서비스 2주년을 기점으로 대만과 홍콩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2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지표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게임쇼를 발판삼아 팬덤을 더욱 확대,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브라운더스트2'가 더 큰 글로벌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행사 참가를 통해 현지 팬들과 적극 소통해 게임 IP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2025.08.19 11:40이도원

넷마블 글로벌 소통전략 지속...게임스컴2025 삼성 부스에 '몬길: 스타다이브' 소개

지스타 등 국내외 게임 전시회에서 두각을 보인 넷마블의 '온라인 소통 전략'이 이번엔 글로벌로 무대를 확장한다. 이 회사는 올해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5' 참가를 계기로, 속도·물량·재미를 모두 갖춘 양질의 콘텐츠를 국내외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넷마블에 따르면 게임스컴은 매년 여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로, 올해 행사는 현지 시간 기준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넷마블은 '게임스컴 2025'의 전야제 쇼케이스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업해 B2C 전시장 내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시연 공간을 조성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 부를 돌파한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이번 게임스컴 기간 동안 넷마블은 유튜브, X(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공식 소셜 채널에서 출품작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게임스컴에 방문하지 못한 게임 이용자들도 온라인으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게임스컴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체 주기를 아우르는 실시간 콘텐츠 전략을 전개한다. 출품작 관련 사전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현장감 넘치는 실시간 콘텐츠, 행사 종료 후 리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콘텐츠를 릴레이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여러 번의 지스타 참가를 통해 검증된 실시간 콘텐츠화 시스템을 게임스컴에서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장에서 촬영한 내용들을 당일 제작 및 배포해 현장감 넘치는 콘텐츠들을 전 세계 팬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스컴은 글로벌 유저와의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라면서 “사전 티징부터 실시간 현장 콘텐츠, 사후 리뷰까지 끊김 없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게이머 분들께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8.19 11:26이도원

공정위, '전기차 화재 배터리 허위 광고' 혐의 벤츠코리아 제재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를 일으킨 전기차 모델 관련 배터리 공급사를 업계 1위인 중국 CATL로 속였다는 혐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벤츠코리아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 표시광고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지난해 8월 벤츠 전기차 EQE 350+이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폭발해 대형 화재를 내면서,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배터리 열 폭주로 인한 화재가 의심돼서다. 지난해 11월 경찰은 청라 화재 사건의 명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발표했으나, 전기차 화재는 한 번 불이 붙으면 대개 완전 연소로 이어져 화재 원인이 불명이 되는 경우가 잦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배터리팩 내부 전기적 발열과 배터리팩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가능성 등을 화재 원인으로 제시했지만,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화재로 손상돼 데이터를 추출하지 못하면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화재 이후 벤츠 EQE 350+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 파라시스가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벤츠가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모델 배터리 공급처로 CATL을 언급했는데, CATL 배터리 탑재 모델은 한국에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벤츠는 EQE 배터리 공급 업체를 CATL로 한정하지 않고 LG나 SK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1% 대에 그치는 파라시스는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한 것이란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의혹에 따라 지난해 10월 벤츠 EQE 차주 등 24명은 벤츠가 기망 또는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각각 벤츠코리아 본사와 제휴 딜러사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보고서 발송 후 벤츠코리아 측의 의견서를 받은 뒤 최종 제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공정위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왔으며, 당사는 앞으로도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공정위 의견을 존중하지만, 심사보고서 결론은 당사의 법률적 판단과는 일치하지 않으며, 제기된 혐의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9 11:22김윤희

이창용 "스테이블코인 발행 공감…시급하진 않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발행에 관해 은행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창용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비은행기관이 할 경우 여러가지 혁신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아직은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발행을) 확장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돼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그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좋겠다고 말하는 많은 분들은 분산원장(DLT)에 기록되기 때문에 히스토리가 투명하게 기록돼 감독할 수 있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며 "네트워크가 있고 디지털을 통해 정보가 있다곤 하지만 자본금이 적은 작은 업체까지 하게 되면 돈 세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이창용 총재는 자본력이 큰 기업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것도 반대했다. 그는 "금산분리 규제가 있고, 보험사·증권사에 내로우뱅킹(수신 전문 은행)을 허용하면 독과점이 큰 우리나라 산업구조서 더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은행 예금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 은행 중심으로 움직인 것(금융시장)에 대해 문제가 생겨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는 공감하지만 시급하게 보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것에 쓰이는데 우리나라 가상자산법에서 가상자산을 허용하고 있지 않고, 사용은 환전에나 해외송금, 해외에 돈을 가져가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시급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2025.08.19 11:17손희연

SPC, 푸드뱅크에 배송 차량 지원

SPC그룹이 국내 푸드뱅크에 대한 기부를 확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냉동탑차 2대를 추가 기부하고,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기부한 차량은 총 20대로 늘었다. 푸드뱅크는 전국 440여 개 거점을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복지 단체다. 하지만 보유 차량 상당수가 노후화돼 냉장·냉동 기능이 떨어지고 잦은 고장으로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PC그룹은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신차를 지원하며 운영을 돕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렸으며,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도세호 SPC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차량은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됐고, SPC는 빵 2천개도 함께 기부했다. SPC그룹은 1998년 푸드뱅크 설립 초기부터 빵·도넛·아이스크림 등 식품 기부를 이어왔으며, 누적 기부 규모는 3천27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전체 푸드뱅크 기부의 약 7%를 차지하는 170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허영인 회장은 “음식을 나누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신념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성이 회장은 “SPC는 푸드뱅크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1:02류승현

SK하이닉스, 사회공헌에도 AI 접목…"지역사회 행복 최우선"

지난 70여 년간 세 차례의 산업 전환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온 SK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바탕으로 '4번째 퀀텀 점프'에 나섰다. 1953년 섬유업으로 시작한 이후, 석유화학(1980년), 이동통신(1994년), 반도체(2012년)에 이은 네 번째 도전이다. 이제 SK는 AI를 그룹의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아 미래 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리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 6월 열린 SK 경영전략회의에서 AI,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설루션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그룹 차원의 신성장 전략과 계열사 간 시너지 방안도 논의됐다. 이처럼 SK그룹은 AI를 전사적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가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인프라, 에너지, 반도체 등 각 사의 AI 역량을 결집해, 전 사업군에 확장 가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역시 AI 전환 가속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총 103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이 중 약 80%인 82조 원을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한 AI 메모리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가치 창출로도 확장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AI 기반 사회공헌'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해, 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시대를 앞두고 이천, 청주, 용인, 안성, 여주, 광주 등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의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보다 선제적이고 밀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제시하며,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Tech & 사람이 함께 만드는 사회 변화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정일 부사장(대외협력 담당)은 “AI 중심의 경영 전략과 기술 전환에 맞춰 사회공헌 또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SK하이닉스는 모든 사회공헌에 AI를 접목해 실효성 높은 'AI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SK하이닉스는 AI 기반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Designing the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다양한 SK 계열사와 사회적 가치 생태계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협력과 확장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전시 부스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인다. ▲사회문제 해결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AI for Impact' ▲이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AI 기반 일자리 창출 모델 'AI 데이터플래닛(어노테이터 양성)' ▲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지털 복지 실험 'ICT 해피에이징'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혁신 플랫폼 'SPARK(청년창업파크) 공모 사업' 등, 기술을 매개로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기여를 구현한 사례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포럼에서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재)숲과나눔이 협력한 'AI for Impact'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도 발표된다.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공공 데이터 분석 루션(소셜벤처 비커넥트랩) ▲기후지표종을 판독해 생태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AI 기술(상명대 박사과정 백종원)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진단하는 분석 서비스(단국대 석사졸 우지현) 등, 일상 속 문제 해결에 AI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AI·ICT 기술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0:56장경윤

소니코리아, 시네마 라인 콤팩트 풀프레임 'FX2' 예판

소니코리아가 오는 22일 사진·영상 제작자를 위한 시네마 라인 콤팩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FX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FX2는 본체(바디) 무게 679g로 영화 제작에 입문한 1인 제작자나 소규모 제작팀을 겨냥했다.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형 엑스모어 R CMOS 센서로 4K/60p 영상, 풀HD/120p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AI 프로세싱 유닛으로 인물, 곤충, 차량 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쉽게 추적, 촬영이 간으하며 틸트형 고해상도 전자식뷰파인더로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아름다운 피부 톤을 연출하는데 유용한 S-시네마톤 등 픽처 프로파일, 크리에이티브 룩 프리셋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시네마틱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사용자 룩업테이블(LUT)는 최대 16개 등록해 미리보기 화면에 등록할 수 있다. 영상 화각이나 촬영 용도에 맞게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용 E마운트 렌즈를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바디킷 359만 9천원, 핸들킷 424만 9천원이며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와 소니스토어 모바일 앱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오는 22일부터 소니코리아 온·오프라인 공식판매점을 통해 정식 공급된다.

2025.08.19 10:49권봉석

하이트진로,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 재출시..."소비자 요청"

하이트진로가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을 1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당시 130만캔이 조기 완판되며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이어진 제품이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에서 재배한 유기농 홉을 100%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기준을 충족한 원료로, 신선한 향과 풍부한 맛을 강조했다. 패키지 측면에는 QR코드를 넣어 원재료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앰버 컬러에 홉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시각적 차별화를 시도했다.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은 360ml, 453ml 캔 2종으로 한정 판매된다. 오는 21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리는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 비어가든에서 처음 공개되며, 이후 전국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친환경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유기농 홉을 활용한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42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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