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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특별법 제정안 나온다

연내에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이 나올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0)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로 TF 정례회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은 “수출 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 해야한다”며 “관계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5:48주문정

해빗팩토리, 베트남 국영 생보사 '바오비엣' 손잡고 동남아 본격 공략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대표 이동익·정윤호)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영 생명보험사 바오비엣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빗팩토리의 동남아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과 바오비엣 운영 전반 인공지능(Al)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베트남 보험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해빗팩토리는 바오비엣의 보험 판매 절차 및 고객 경험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고객 및 설계사 대상 AI 솔루션 구축 ▲데이터 분석 기술 제공 ▲보험상품 개발 자문 등을 담당한다. 바오비엣은 현지 시장 정보 및 비즈니스 전문 인력 제공에 나선다. 향후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디지털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베트남 보험 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AI 도입 및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가 느린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에서 자사 AI 역량을 활용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응우엔 꾸앙 피바오비엣 사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계획 중 보험 산업과 AI 접목이 돋보이는 해빗팩토리와 손을 잡게 됐다"며 "기술력을 활용해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협업으로 이뤄낼 베트남 보험 시장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서 우수성을 증명해 글로벌 핀테크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5:24백봉삼

타사 침해사고 악용 기만광고...방통위, KT 사실조사 착수

방송통신위원회가 KT를 대상으로 허위 기만 광고에 따라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이용해 허위 기만 광고를 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 10일 KT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영업본부와 지역본부를 포함한 KT 본사에서 이용자 모집을 위해 약정 조건 및 서비스 내용 등에 관한 중요 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 고지하고 이용자 차별행위 등의 관련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방통위는 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방통위는 오는 22일 단통법 폐지 시행과 신규 단말기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출시에 따라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망들의 휴대폰 지원금에 대한 허위‧기만 광고 등 잘못된 정보로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 11일 주의를 당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편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이용자를 적극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2025.07.16 15:18박수형

위브, 11개국서 라만분광기 딜러십 계약 체결

차세대 광분석 기술 기업 위브(대표 주성빈)가 자사 라만분광기로 글로벌 11개국에서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중 8개국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이다. 호리바, 레니쇼, 브루커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이 포진한 '라만분광기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 독일·폴란드·인도 등 5개국에서는 독점 딜러십 계약을 맺었으며, 중국·대만 등 아시아 신흥국에도 진출했다. 위브는 전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고가 수입 장비에 필적하는 분석 성능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 70여 곳이 도입했으며, 제품을 활용해 발표한 연구 논문은 300편이 넘는다. 대표 제품은 다파장 레이저 선택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라만 현미경 시스템 '만타레이'와 휴대용 라만 분광 시스템 '스팅레이'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2월 CE 인증 획득 이후 유럽 현지 유통 계약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집중해, 유럽 브랜드가 주도해온 라만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라만분광기는 물질의 화학·물리·구조적 특징을 측정하는 장비다. 시료에 레이저를 조사하고 산란하는 빛 스펙트럼(라만산란)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물질을 비파괴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특징으로 신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각 연구 분야에서 필수 장비로 활용한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아지며 산업 분야에서도 불량 검사, 공정 개선 등 생산성 강화를 위한 계측 장비로써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07.16 14:58백봉삼

"5년 뒤 무선트래픽 80%는 5G 통신"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80%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가입자 증가를 넘어, 확장현실(XR), 고정형 무선 인터넷(FWA), 인공지능(AI) 단말기 등 고용량 서비스 확산이 트래픽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릭슨코리아파트너스는 16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인근 HSBC빌딩에서 열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박병성 에릭슨 테크니컬디렉터는 “2024년 기준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약 35%가 5G 기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2030년까지 약 8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FWA, XR, AI 단말기 등 데이터 집약형 서비스의 확산이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래픽 총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트래픽의 질적 구조도 바뀌고 있다”며 “기존에는 다운로드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업링크 트래픽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트래픽 증가가 '단순한 다운로드'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AI 스마트 디바이스나 XR 장비 등은 지속적인 업링크(데이터 송신) 성능을 요구하고 있어, 통신망 설계도 이에 맞춰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병성 디렉터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5G 특화망(SA)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이벤트 결제, 고화질 방송, 기업용 네트워크 등 고수익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며 “트래픽의 질과 패턴 변화에 맞춰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이미 다음 수익화 모델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5G SA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슬라이스)로 분리해, 각기 다른 서비스나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로 데이터 사용량과 가입자 수에 의존하는 기존 통신 수익모델(베스트에포트)과 달리, 5G SA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고속·저지연·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기업·산업·공공 서비스에 맞춤형 품질(QoS)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서비스 수준 협약(SLA) 기반의 프리미엄 과금이 가능해 수익 단가와 안정성 모두에서 기존 모델보다 훨씬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비단독망(NSA)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에 머물러 있다. 이는 5G SA를 적극 도입하는 국가들과는 다른 궤를 걷고 있는 것으로,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따른 인프라 전환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디렉터는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우밴드와 미드밴드를 유연하게 결합해 3~6개 주파수를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한된 밴드 운용으로 인해 SA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책 유연성의 한계를 꼬집으며 “글로벌 사업자들은 규제보다 수요와 전략에 따라 주파수를 유연하게 조합해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정부 주도의 주파수 운용 구조가 강한 편”이라며 “이러한 구조는 기술 도입의 속도나 서비스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6G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유연한 정책 설계와 주파수 활용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6 14:57진성우

[신간] AI 시대를 위한 실전 커리어 전략서 '빌더스 코드'

더미컴퍼니(대표 원미영)는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 빌더(Builder)들을 위한 전략서 '빌더스 코드'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미영 대표는 아마존·요기요·필립스 등 글로벌 현장에서 16년 넘게 쌓아온 HR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구조 설계·실무형 교육·조직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이끌고 있다. 현재 더미컴퍼니 대표로서 기업과 개인이 스스로의 성장공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참여형 설계, 조직 적용, 지속적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빌더스 코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빠른 트렌드 변화 속에서 스스로 일의 본질을 찾고 AI와 주체적으로 협업하는 방법론, 그리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실전 생존전략을 담았다. ▲Why 5번 공식 ▲AI와의 협업 공식 ▲주도적 빌더 정신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직장인, 예비 창업가, 실무 리더 등 '차별화된 성장'과 자기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원미영 대표는 "AI와 트렌드 변화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자신만의 성장공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빌더스 코드는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 2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2025.07.16 14:41백봉삼

韓 금융사 92% 클라우드 도입…"절반 이상이 AWS 쓴다"

"한국 금융사가 클라우드를 전략적 수단으로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 금융권의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률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클라우드는 선택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노경훈 금융 사업부 총괄은 16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AWS의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 및 IDC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 현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노 총괄은 한국IDC와 공동 진행한 '2025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 조사 결과부터 발표했다. 조사는 은행·카드·보험·증권·핀테크·암호화폐거래소 등 전국 150개 금융사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금융기관 92%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 핀테크, 암호화폐 기업이 100% 도입률을 기록했다. 증권은 97%, 카드사는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금융사 중 64%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에 활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국내 금융권의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 비중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현재 금융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비중은 46%를 차지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는 45%,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10%로 뒤를 이었다. 2028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이 56%로 확대되고, 온프레미스는 32%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향후 3년 내 금융권 클라우드 전략 우선순위로는 '재해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 보장성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IT 운영 자동화를 통한 생산 향상성 35%, 신속한 금융 서비스 출시 및 시장 대응력 강화 34% 등이 지목됐다. 노 총괄은 국내 금융권 규제 환경 개선이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영향 미쳤다고 주장했다. 올해 4월 정부가 망분리 특례 125건을 승인하는 등 해당 분야 규제 문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서다. 현재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금융기관 64%가 클라우드 예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응답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도입도 금융권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들은 문서 자동 심사, 금융 사기 탐지, 고객 상담 자동화,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등 핵심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 53%, AWS 도입…"보안 안정성·규제 대응력 높아" 노 총괄은 국내 금융사 중 53%가 AWS 클라우드를 선택했다는 점도 알렸다. 선택 배경에는 보안과 규정 준수 대응력, 플랫폼 안정성, 기술 혁신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 출시 속도와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 유연한 자원 확장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KB증권이 AWS 서비스를 업무에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KB증권은 AWS의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베드록으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의 투자 성향, 관심 종목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노 총괄은 "우리 서비스는 망분리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안전하게 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KB증권이 AI 에이전트를 문제 없이 개발할 수 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코리안리재보험이 사내 문서 검색 시스템에 베드록을 적용해 부서별 생산성을 20% 이상 개선했고, 신한카드가 AWS의 금융 특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으로 운영 비용을 40% 절감한 사례도 공유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AI 기반 보험금 자동 지급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노 총괄은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 아닌 전략적 필수 자산"이라며 "클라우드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 비용 타당성 검토, 전사 거버넌스 체계를 지금부터 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5.07.16 14:27김미정

30:1 경쟁 뚫은 혁신 기업 한자리에…빅웨이브, IR 성료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진행했다. 올해 빅웨이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하며 30:1이 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날 IR행사에도 밴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대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은 '딥테크' 분야에서 ▲메이아이(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데이터 분석) ▲비티이(수소충전장비,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스칼라데이터(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충전' 운영) ▲스피드플로우(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지큐티코리아(소형 양자암호 시스템, 단일광자 라이다, 양자 분자진단기기)이 선정됐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딥카디오(AI 분석으로 전문의도 찾기 어려운 심장질환을 진단) ▲바스플렉스(카테터 및 융복합의료기기 CDMO) ▲빌릭스(세계 최초의 페길화 빌리루빈 플랫폼을 이용해 혁신 신약 개발) ▲앱파인더테라퓨틱스(기존 항체 의약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혁신 의약품 연구 개발) ▲엠엑스바이오(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복합항생제 연고 개발)가 선정됐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빅웨이브는 지원 대상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자와 협력하고, 선발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또 유망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라 불리는 투자 한파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한 팀들이 다수 지원해 빅웨이브가 실질적인 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한섭 인천센터 대표는 “빅웨이브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선발된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 진단, 피칭 역량 강화, 투자자 미팅, IR 전략 및 재무 솔루션 지원 등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4년 간 94개 사를 발굴해 약 1천5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한편 빅웨이브는 올해 가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제2차 IR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7.16 14:24조민규

[현장] "목표만 주면 스스로 계획·실행"…코난테크놀로지, '군용 에이전트' 공개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 방향으로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제시됐다. 기존 검색형 AI를 넘어 목표만 주면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시스템이 국방 정보 분석 체계에 도입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 AI 테크 서밋 2025'에서 에이전트 AI 기반 정보 분석 체계의 기술 구조와 시연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안민호 이사는 에이전트 AI의 개념과 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며 실제 코드 기반 구현 사례를 공개했다. 에이전트 AI는 상황 인식과 추론, 계획 수립, 도구 활용에서 이어져 최종적으로 행동 수행, 결과 평가 및 반복 학습이라는 구조로 구성된다. 단순한 응답형 생성에서 벗어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안 이사는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단순 도우미에서 능동적 협업자로 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연에서는 '적 부대 동향 분석 및 위협 평가'를 수행하는 군사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목표 명령을 입력받은 에이전트는 적군 정보 조회, 첩보 분석, 사거리 계산 등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순차 실행한 뒤 아군 지휘부에 대한 위협 수준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는 위협 판단의 근거가 명시됐다. AI 시스템의 신뢰 확보를 위한 기술적 대응도 함께 제시됐다. 답변 생성 시 판단 근거의 명시, 정보 불확실성 표시, 전문가 지식 기반 검증 함수 연계, 신뢰도 점수 제시 등 '환각' 방지를 위한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민호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거대 언어 모델 하나가 모든 것을 처리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향후 기능별로 분업화된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구조가 국방 AI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4:15조이환

북촌으로 나온 오늘의집…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 문 연다

오늘의집이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일회성 팝업 쇼룸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상설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하우스는 '온라인 서비스인 오하우스(Ohouse)의 오프라인 공간'이라는 의미로 눈으로만 보던 사진을 현실에 실제로 구현해 질감·공간감 등 감각적인 경험을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쇼룸은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으로 기획됐다. 매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이나 방에 배치하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알 수 있도록 다른 상품들과 조화를 고려해 전시했다. '플러스(+) 태그'를 활용해 쇼룸에서 본 제품을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 많은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하는 것이 오늘의집의 목표다. 쇼룸은 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오늘의집에서 판매하는 카테고리 하나를 심도있게 조망하고 전시하는 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브랜드 커넥트'로 명명된 지상 1층은 임대한 브랜드가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지상 2층은 오늘의집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와 오늘의집의 고감도 리빙 셀렉트샵인 바이너리샵의 상품으로 꾸며졌다. 지상 3층은 오늘의집 앱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저들의 방을 그대로 재현했고 네컷 사진 기계도 마련됐다. 각 층은 분기·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쇼룸은 오는 19일까지 프리 오픈 기간을 거쳐 20일부터는 모든 방문객에게 개방된다. 공식 오픈일부터는 'Chapters Of Lights'를 주제로 조명 관련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지하 1층에는 국내외 대표 조명 브랜드 및 빈티지 조명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상 1층에는 글로벌 조명 브랜드인 아르떼미데가 팝업 이벤트를 열어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오프하우스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쇼룸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쇼룸 역할도 수행한다.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 총괄은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 맞춰 공간 단위로 상품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쇼룸을 꾸몄다”며 “이번에 오프하우스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1천개 내외로 오늘의집의 수많은 제품들 중 극히 일부로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사와 제품을 고객과 이어주기 위한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3:09김민아

[현장] 코난, 국방 AI 플랫폼 2.0 구상…"연산·개발 환경 강화 추진"

국방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실전 개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고도화 전략이 제시됐다. 제한된 인프라와 폐쇄망 운영 조건을 극복할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열고 국방 AI 기술 전략과 구축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정선 이사는 국내 최초 국방지능형 플랫폼의 설계를 총괄한 실무자로, AI 플랫폼의 기술적 구조, 한계, 차세대 고도화 방안을 설명했다. 국방지능형 플랫폼은 지난 2023년 83억원 규모 예산으로 5개월 만에 폐쇄망 내에 구축된 상태다. 현재는 컴퓨팅처리장치(CPU) 12대, 그래픽처리장치(GPU) 3대 기반의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되며 약 30개의 AI 프로젝트를 동시에 개설할 수 있다. 웹 기반의 데이터 업로드, 자동 암호화, 라벨링 도구 제공 등 AI 개발의 기본 흐름은 갖췄지만 실질적인 고도화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박 이사는 가장 큰 병목으로 '연산 자원 부족'을 꼽았다. 현 시스템은 엔비디아 'H100' GPU 16장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생성형 모델 하나조차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학습·정제·추론·배포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 사이클을 포괄하기엔 인프라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도화 방향은 ▲시계열 센서·항적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레이크 기반 구축 ▲정제 작업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소스 도구 다변화 ▲VS 코드 등 고급 개발 환경의 병행 제공 ▲모델 개발 이후 자동 연계가 가능한 국방 AI 표준 추론 서비스 체계 신설 등 네 가지로 제시됐다. 현장의 비효율성도 언급됐다. 박 이사는 보안 출입에만 1~2시간이 소요되고 실제 개발 가능한 시간이 하루 3시간 내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간 협력사가 프로젝트에 투입될 경우 사전 승인 절차나 인증 체계에서도 병목이 발생한다는 점도 과제로 제시됐다. 박정선 이사는 "단순한 장비 증설보다는 개발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전용 공간 등 물리적 환경을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며 "실제 운영과 개발 간 간극을 좁히려면 인프라와 운용 방식 모두에 대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2:33조이환

[현장] 코난테크놀로지, '국방 테크 서밋' 개최…"軍, 소버린 AI 필수"

"국방은 자주성과 실효성을 갖춘 소버린 인공지능(AI)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성 데이터 없이 작동이 불가능한 이 분야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 이 기반을 축적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대한민국 국방에 최적화된 AI를 직접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 AI 테크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방AI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위해 회사가 축적한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였다. 주요 국방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관심도 높았다. 행사장에는 실제 군 적용을 염두에 둔 기술 시연과 전시도 마련됐다. 하드웨어 존에선 감시정찰용 드론이 실제로 구동됐고 델테크놀로지스와 TG삼보는 AI 서버와 PC 등 연산 장비를 소개했다. 영상 존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활용한 'RAG-X'와 악조건 영상 개선, 머신러닝 기반(MLOps) 플랫폼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김영섬 대표 "전장 데이터 없인 AI도 없다…자주 국방AI 필수" 이날 개회사에서 김영섬 대표는 군 전장에서 쓰일 AI는 외산 플랫폼 의존으로 구현할 수 없다며 코난이 지난 10여년간 국방AI에 지속 투자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병력 감소와 외부 위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무인·자동화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단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 개발의 출발점은 실제 '전장 데이터'다. 코난은 실제 군 작전 작전의 텍스트, 음성 및 영상 기록 등을 복원·가공해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활용 중이다. 회사는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방향성이 국방 AI의 가장 효율적인 출구전략이기 때문이다. 행사에선 과거 미국 펜타곤에서 미 공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모 시연 사례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미국 펜타곤에서 미 공군을 상대로 데모를 진행했고 '판타스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본 계약 과정에서 미국 회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천 소스코드를 전부 내놓으라는 조건이 붙었기에 결국 계약금을 반납하고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통해 외산 플랫폼에 의존해서는 진정한 국방 AI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대표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업계 전반이 아직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그는 국방 분야에서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신호 등 모든 정보가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는 자산이며 이를 분해하고 복원해 합성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이 국방 AI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섬 대표는 개회사를 마치며 "우리는 향후에도 오랜 시간 축적한 국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버린 AI의 진짜 모델을 펼쳐나가겠다"며 "기술 독립 기반 자주국방 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훈 이사 "플랫폼·에이전트·피지컬…3대 전략으로 전장 자동화"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김규훈 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수립한 3대 국방 AI 전략을 중심으로, 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기술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I 플랫폼의 표준화 ▲에이전트형 AI 기반 지휘 결심 첨단화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전장 구현 등 세 축이 중심이다. AI 플랫폼 전략은 군 작전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기종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자동화해 지휘 체계에 활용하는 기반 기술이다. 김규훈 이사는 현재 국방 AI 플랫폼이 데이터 부족, 모델의 편향 학습, 이식성 저하, 정보 전파 지연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코난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증강, 연합학습과 강학습을 통한 특화 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전군 단위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표준화하겠다"며 "학습과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모델을 경량화해 실시간 대응과 적시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트형 AI 전략은 정보 수집부터 분석,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지휘 결심 체계를 지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 이사는 기존 체계가 수동 수집, 단편 분석, 복잡한 보고 과정에 의존해 정보의 적시성과 정확성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난은 다출처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수집·정제하고 융합 분석을 통해 관계 중심의 정보 해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정보 입수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된 참모 체계를 갖추겠다"며 "지식의 단절 없이 논스톱 지휘 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기반운영(MLOps) AI 참모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피지컬 AI 전략은 자율적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AI를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해 전장 수행 능력을 직접 구현하는 접근이다. 김규훈 이사는 기존 서버 기반 인프라가 기동성과 반응 속도에 제약을 주고 시나리오 기반 판단 체계는 실전에서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김규훈 이사는 "AI를 온디바이스 환경에 직접 탑재하기 위해 모델을 경량화하고 양자화하고 있다"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연산, 센서 융합, 경량 플랫폼 적용을 통해 실시간 대응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 AI는 단순 기술 이전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지휘부터 판단, 수행까지 AI가 연결된 풀스택 구조를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자주국방 실현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1:51조이환

라이엇 게임즈, LoL '아리의 온천' 팝업 스토어 오픈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영혼의 꽃 온천' 스킨 출시를 기념해 오프라인 팝업 '아리의 온천'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7일 오후 8시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 4에서 진행된다. 아리, 소나, 티모, 볼리베어 등 주요 챔피언의 새로운 스킨을 테마로 한 체험형 이벤트 공간이다. 현장에서는 메인 미션 4종을 완료하면 '아리의 토큰'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비뽑기에 참여해 영혼의 꽃 하오리, 챔피언 피규어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 참여자 전원에게는 '아리의 온천 키링'이 제공된다. 추가로 소셜 미디어 인증 시 포토이즘 부스에서 팝업 전용 프레임으로 무료 사진 인화가 가능하며, 티모의 티하우스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팝업 내 라이엇 스토어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영혼의 꽃 아리 키링' 등 팝업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2025.07.16 11:44정진성

수협은행 크리에이터, 은행스럽지 않은 은행 콘텐츠로 은행 알린다

'배우 박보검이야, 수협은행 행원이야.' 퇴근길에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유튜브 쇼츠를 몇 시간째 내려보다 수협은행 쇼츠를 보고 '피식'하고 웃었다. 수협은행 쇼츠의 주인공은 수협은행 행원을 택했다. 그리고 이틀 뒤 '알고리즘을 타고 수협은행까지 들어오신 여러분께…'라는 쇼츠가 또 떴다. 네 명의 수협은행 직원들은 '바로 이 분입니다. 씻는다고 해놓고 두 시간째 릴스를 보다가 기어코 수협은행 릴스까지 들어왔습니다'고 안내했다. 피식에서 박장대소했다. 번뜩 든 생각은 '은행 유튜브 맞아?'였다. 그동안 은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은 대동소이했다. 은행원들이 앉아서 상품 설명을 하거나 경제에 대해 알려주거나. 더욱 재미없는건 누구도 알고 싶어하지 않은 은행 이야기. 은행을 취재하지만 SNS 채널은 취재 사정권 밖이었다. 하지만 수협은행 SNS는 구독까지 했다. 수협은행에 대한 소식도 이들을 통해 접하면 새로웠다. 하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도 '수협은행의 SNS가 기존 은행과는 다르게 젊은 층들을 잘 공략하고 있다는 평이 있네요'라고 일러줬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수협은행의 쇼츠를 책임지고 있는 4명의 'Sh크리에이터'를 만났다. Sh크리에이터는 총 14명이다. 숏폼 콘텐츠 위주로 수협은행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2024년 예금보험공사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Sh크리에이터는 2021년부터 운영됐지만 초창기 멤버였던 백아름 수협은행 홍보팀 사원은 당시에는 5명도 모으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백 사원은 "아는 직원들한테 알음알음 물어봐서 그나마 5명이었다"며 "그런데 요새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 등과 같은 SNS에 익숙한 세대가 입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기발랄한 콘텐츠로 수협은행 유튜브가 '통하다' 보니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했을 것이다. 수협은행의 누적 조회수는 2천만회를 훌쩍 넘었다. 1천회를 잘 넘지 못했던 은행 SNS 콘텐츠의 지평을 연 것이다. 실제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배정준 사원·임수민 차장·차승윤 계장(ㄱㄴㄷ 순) 모두 자발적으로 Sh크리에이터에 합류했다. 차승윤 계장은 "은행 모집 공고를 보고 처음에는 유튜브 쇼츠 등을 제작하는지는 몰랐다. 사내 홍보모델도 겸하는 거라 생각해서 지원했는데 붙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임수민 차장은 중년을 타깃으로 Sh크리에이터에 지원했다고 했다. 백 사원은 "Sh크리에이터 지원 시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MZ는 너무 많기 때문에 자신이 들어와서 중년을 녹일 수 있다고 적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Sh크리에이터가 녹록하지만은 않다. 연예인 스케쥴이다. 자신이 맡은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남은 자투리 시간에 촬영해야 한다. 촬영만? 아니다. 기획부터 편집, 촬영까지 이들의 몫이다. 차 계장은 "Sh크리에이터 단체 채팅방에 다들 아이디어를 간략하게 올린다. 14명의 크리에이터가 모두 동의해야 촬영을 시작한다"며 "주말에 모여서 7편 정도 쇼츠를 찍는다. 요새는 그래도 많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찍은 영상의 편집은 백 사원이 도맡는다. 백 사원은 "예전에는 시간이 꽤 들었는데 요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며 "홍보실에서 편집용으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풀세트를 구비해줬다"고 자랑했다. 수협은행 숏폼 콘텐츠가 인기가 높다 보니 행내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엘레베이터에 타면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 인사를 받는 경우부터 '잘 보고 있다'는 격려도 듣는다고 한다. 내부 인지도뿐만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이들을 알아보는 고객도, 팬도 늘고 있다. 새로운 수협은행의 홍보 모델인 셈이다. 임수민 차장은 "연락이 잘 안되는 친구한테 '정말 그래도 되는거냐' '(얼굴이 노출됐는데) 어쩌려고 그러냐'의 문자가 왔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서울서 근무하지만 고향이 지방인 배정준 사원도 "부모님이 이렇게 아들 얼굴을 볼 수 있다며 기뻐하셨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승윤 계장은 "어느 날 근무하고 있는 지점에 취업을 앞둔 한 분이 찾아와 숏폼 콘텐츠를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후에 다시 보게 됐는데 사이가 막역해져 취업에 대해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수협은행이 올해 열었던 골프대회에서도 크리에이터를 알아보는 갤러리들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인지도가 커질 수록 책임감도 늘어난다고 입을 모았다. 얼굴이 어느 정도 알려졌는데, 잘못하면 수협은행에 누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도 커진다고 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지역 수협에서도 기뻐해주시고, 수협은행과 거래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돼 즐겁다"면서도 "내 행동으로 이미지가 실추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함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h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로 인해서 은행 내부 분위기도 많이 결속력이 생겼다"며 "소통이 원활해졌고 크리에이터들 간에도 궁합이 좋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답지 않은 은행 콘텐츠로 은행을 더욱 알린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선정의 자유로움에 그 해답이 있다고 조언했다. 크리에이터들끼리 투표로 촬영이 결정난 콘텐츠는 은행장도 막지 못한다. 그렇기에 골프대회를 앞두고 스크린 골프장을 가거나 당구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4인이 주구장창 3구만 치는 모습이 나오는 콘텐츠가 제작된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의 다음 스텝은 유튜브 '충주맨'이다.

2025.07.16 11:33손희연

배민 B마트, 계란·삼겹살 등 대규모 할인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행사를 시작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에서 250개 핵심 인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최저가도전' 행사를 15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는 향후 다른 지역으로 순차 확대된다. 이번 행사는 장보기 필수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를 고려해 계란, 우유, 정육, 채소, 생필품 등 반복 구매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품목으로는 ▲무항생제 대란 10구 3천890원 ▲1급A 우유 900ml 2천230원 ▲국산 냉장 삼겹살 500g 1만4천100원 ▲비엔나 소시지 700g 7천990원 ▲훈제오리 슬라이스 450g 8천990원 ▲롤티슈 12롤 7천190원 등이 있다. 배민B마트는 주문 후 1시간 이내 즉시배달을 기본으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필품 전반으로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이번 할인 캠페인은 배달커머스가 일반 이커머스보다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배민B마트는 빠르고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배달 장보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기획전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1:32류승현

무신사,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토어 강남' 8월에 연다

무신사는 내달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1일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신논현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 강남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약 354평(1천170m²) 규모로 조성된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일년 만에 오픈하는 무신사의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무신사는 2023년 하반기에 100여 개가 넘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연달아 오픈하며 오프라인 편집숍 시장에도 진출했다. 무신사가 강남을 선택한 배경으로 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대형 상권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강남대로 인근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신규 고객이 대폭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는 130여 개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나이스고스트클럽 ▲더콜디스트모먼트 ▲마조네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파이시스 ▲허그유어스킨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다. ▲아식스 ▲푸마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화제성과 희소성있는 스니커즈도 선보인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숍인숍 브랜드로 입점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1:09박서린

현대엘리베이터, 장마철 승강기 침수피해 예방 나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225대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 데 동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펼친다. 폭우에 따른 침수 및 누수 예방활동과 대처 방법 안내 등에 중점을 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2024년 누전으로 인한고장, 이용자 갇힘 등 침수 관련 승강기 사고는 총 1천633건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승강기 침수로 인한 사망 사고가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침수감지 시스템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침수가 감지되면 승강기를 중간층으로 이동시켜 탑승객과 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전 감지를 통한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탑승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침수감지 시스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5.07.16 11:00신영빈

코히어, 다국어 AI 전초기지로 '서울' 선택…아태 확장 '본격화'

코히어가 다국어 기반 고신뢰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AI 도입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공공기관과 규제 산업 중심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16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에 아태 지역 중심 사무소를 열고 지역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장화진 전 컨플루언트 한국 사장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에 선임했다. 코히어는 특히 한국을 공공 및 고규제 산업 중심의 AI 수요처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 의료, 제조, 에너지, 공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전반에서 다국어 기능과 보안성을 갖춘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 허브는 해당 분야 고객 대상 맞춤형 AI 도입 컨설팅 및 구축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미 코히어는 LG CNS와 협력해 외교부의 공공부문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하는 등 정부 대상 사업 경험을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보안성과 에이전시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업종별 특화 AI 구축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연구 생태계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 코히어 산하 연구 조직인 '코히어 랩스'는 AI 안전성 및 다국어 처리 기술을 주제로 한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학계 및 로컬 개발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모델 안전성과 현지화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의 실행 책임자는 장화진 APAC 총괄이다. 그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삼성SDS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서 사업 총괄을 지낸 바 있으며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미 국내 인재 채용도 시작됐다. 다국어 및 보안 중심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개발·영업 인력을 충원 중이며 이들이 구축할 솔루션은 고객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예정이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자체 모델인 '커맨드(Command)' 시리즈를 통해 오픈AI·구글과의 기술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모델은 다국어 처리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한 사내 배포형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주요 정부와도 협력 중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AI 수용 역량, 기술 생태계, 정부 협력 여건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공공성과 안전성을 함께 추구하는 현지 고객과 협력해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0:42조이환

KT, 한국적 AI 위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

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적 AI 경쟁력의 핵심인 고품질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교류하고자 한국 대표 기업, 공공기관, 학계 간 협력을 본격화하는 취지다. 이날 협약에는 KT를 비롯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EBS, 한글학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K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어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KT는 주관사로서,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 목적을 반영한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한 한국적 데이터 공유의 의미와 가치를 역설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은 한국적 AI의 구현과 활용을 넘어, 협력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한국적 AI를 위한 데이터 구축 ▲도메인별 선도 사례 창출 ▲성과 홍보 및 대외 확산 ▲인문·사회 분야 연구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한국의 언어, 문화, 지식 등 정체성을 담은 AI 개발을 위해 교육, 인문, 역사, 언론 등 각 분야 대표 콘텐츠를 보유한 기관들과의 연합을 주도해 왔다. 각 기관의 콘텐츠는 고품질 데이터로 가공·구조화돼, KT의 독자 모델 '믿:음 2.0',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 GPT, 오픈소스 모델 등 다양한 한국형 AI 학습에 활용된다. 특히, EBS의 질문-답변형 학습 콘텐츠는 AI의 추론 능력을 높이는 핵심 자원이며, 중앙일보의 뉴스 콘텐츠는 한국 사회와 문맥을 깊이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학습 기반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KT는 정기 협의체 운영, 성과 공유, 신규 과제 발굴 등을 통해 얼라이언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참여 기관을 확대해 데이터·모델·서비스로 이어지는 정교한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은 “한국적 AI 발전을 위해 높은 수준의 한국학 전문 자료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은 필수”라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이를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규오 EBS 디지털학교교육본부 본부장은 “EBS는 교육공영방송사로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배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가치를 지닌 EBS 데이터가 KT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처리 기술과 연결될 때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길임 한글학회 연구이사 교수는 “검색어를 입력하던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과 직접 문답하는 시대가 열린 지금 한국어와 한국인의 정서에 담긴 언어문화, 맥락, 공동체 윤리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있게 응답하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며 “한글학회가 쌓아 온 한국어 연구와 자원을 토대로 한국어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윤리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생성하는 인공지능으로 나아가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한국적 AI는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AI 혁신을 촉진하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K 데이터 얼라이언스가 한국적 AI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실용화에 있어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0:35진성우

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첫 자체 생산 재생E 전력 직접 판매

남동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다.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최근 기아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PPA)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계약에 따라 기아에 연간 약 1천21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약 3천2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차 1만5천대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직접 전력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돕고, 재생에너지 전력 확대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PPA 계약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남동발전이 자체 보유한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을 확보한 첫 사례다. 남동발전 측은 “발전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전공기업이 민간 기업의 RE100 달성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민간-공공 협력 사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탈탄소 전환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수소 혼소 등 친환경 전원 확대를 통해 남동발전이 RE100 실현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최근 발표한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2만4천MW 전원 확보, 연간 3천800억원 규모 주민 참여형 연금 조성,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등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통한 RE100 달성 지원은 '남동 에너지 신작로 비전'의 실질적 실행 사례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전국 5대 권역에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계의 RE100 달성과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5.07.16 10:2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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