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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중공업, 포브스 선정 '2025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서 중국 최고 건설장비 기업에 올라

창사, 중국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산이중공업(SANY Heavy Industry, 이하 '산이')(600031.SS)이 '포브스(Forbes)' 선정 '2025 글로벌 2000대 기업(2025 Global 2000)' 순위에서 세계 956위를 기록하며 중국 최고의 건설 기계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이 권위 있는 순위는 매출, 순익, 자산 가치, 시가총액 등 4개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해 매겨진다. 평가 데이터는 2025년 4월 25일 기준 최근 12개월간의 재무 실적을 활용한다. 이번 성과로 산이는 '글로벌화(Glob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중심으로 한 미래 지향적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고 혁신 중심의 고품질 성장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재차 확인함으로써 글로벌 중장비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Strategic Innovations Fuel High-Quality Development 괄목할 만한 재무 성과, 선도기업 입지 강화 '포브스'가 순위 산정을 위해 조사하는 기간 동안 산이는 108억 3000 달러의 매출과 8억 3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는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다. 산이의 자산 가치는 210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되었고, 시가총액은 22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이의 2024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굴삭기, 콘크리트 기계, 크레인이 매출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순현금 흐름은 전년 대비 무려 159.53% 급증한 2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산이는 주주 가치 증대와 투명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2024 회계연도 동안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이 약 8억 3566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산이는 재무적 회복력과 전략적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 전략적 혁신이 고품질 성장 촉진 산이는 글로벌화, 디지털화, 탈탄소화를 중점으로 한 혁신 주도 전략으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4 회계연도에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6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회사 전체 주요 사업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산이는 인도네시아의 Phase II Lighthouse 공장에서 디지털 트윈과 공정 시뮬레이션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산 능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5억 6300만 달러를 넘는 신에너지 제품 판매를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회사의 친환경적이고 자원 효율적인 운영 전략의 결실이다. 샹원보(Xiang Wenbo) 산이 중공업 회장은 "이번 순위는 산이의 종합적인 역량이 국제적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산이는 글로벌화, 디지털화, 탈탄소화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ww.sanyglobal.com를 방문하면 산이 그룹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6.27 18:10글로벌뉴스

통신부터 금융까지…NIA, 공공·민간 가명정보 결합 확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양한 가명정보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성과 창출 지원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 콤비네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콤비네이션 데이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결합·활용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들이 참여해 가명정보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결합 사례를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NIA는 국내 최초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기술·재정 등 가명정보 활용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과 결합 지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정책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활용하는 100여 개 기업·기관 160명이 참여해 데이터 보유 현황을 공유하고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융합데이터 생산 및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소비 ▲신용정보 ▲스포츠 멤버십 ▲은행 정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1인 가구 안전관리, 청년 금융 실태 분석, 농업인 가계 현황 분석 등 실질적인 정책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효과분석, 상권 재편을 위한 관광지 소비분석,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등을 위한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로 성과 창출이 가능한 활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 가명정보 제공 실적이 포함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이 높았다. 또 데이터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한 분과회의에서는 가명정보 결합 기획을 위한 시나리오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NIA는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가명정보 결합 기획 및 컨설팅 ▲결합 프로세스 및 기술 지원 ▲분석 결과 제공 및 정책 제언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실무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가명정보 활용은 잠자고 있는 데이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혁신의 핵심"이라며 "공공과 민관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국민 생활 개선과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7:54한정호

코웨이, 신세계 타임스퀘어 입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2층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신세계 타임스퀘어 직영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코웨이 갤러리 타임스퀘어 직영점은 서울 서남부 대표 상권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리빙관에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많은 유동인구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갖추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의 혼수 구매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형마트 등이 함께 위치해 편리한 생활 접근성을 자랑하며 코웨이 브랜드 체험은 물론 다양한 쇼핑과 문화생활까지 연계해 누릴 수 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 직영점에서는 신제품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비롯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비렉스 페블체어 등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 타임스퀘어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원활한 체험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예약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신세계 타임스퀘어 직영점은 편리한 쇼핑 환경을 갖춘 만큼 서울 서남부 고객뿐 아니라 김포, 부천 등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어디에서나 코웨이 브랜드 가치를 가까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7:53신영빈

[현장] '한국형 AI' 양성 본격화…"주인공은 민간, 정부는 핵심 조력자"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자율성을 확대하고 경쟁형 지원 방식을 채택해 실질적인 국내 AI 생태계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역삼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 등의 자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했으며 이번 사업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카이스트·NC AI·코난테크놀로지·아마존웹서비스(AWS)·래블업·아하앤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대학·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은 "AI는 이제 기업뿐 아니라 국가 간 경쟁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기술 주권 확보와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GPU 구매, 데이터 확보, 인재 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하고 각 팀에 대해 3년간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7월 21일 오후 4시다. 정예팀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할 수 있고 GPU·데이터·인재 중 1개 이상 분야에 대한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 과기정통부 이현우 사무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모델 성능 95% 이상을 달성하고 민간 주도로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개발 목표 성능은 최신 글로벌 모델과의 비교 기준으로 정해지며 세부 모델 종류와 전략 수립은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진다. 정부는 6개월 단위로 정예팀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대국민 사용 평가, 오프라인 콘테스트, 전문가 활용 평가 등이 도입된다. 12월 말에 1차 단계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델 성능과 활용성 외에도 오픈소스 공개 수준, 국민 AI 접근성 제고 방안, 공공·경제·사회 분야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선발된 정예팀 모델들은 'K-AI 모델' 인증 명칭을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세부 내용에 따르면 GPU는 최대 H100 1천장, B200 500장까지 지원 가능하며 1·2차 연도는 임차 방식, 3·4차 연도는 구매 방식으로 NIPA가 주도해 진행된다. 다만 GPU 자원은 신청 물량에 따라 조정되며 일부 팀은 자원이 미배정될 수 있다. GPU 매칭 자부담률은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기업 규모에 따른 현금·현물 부담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데이터 부문은 NIA가 맡는다. 팀당 최대 28억 원 규모의 개별 데이터 구축 비용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공동 구매 데이터가 제공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NIA가 지정하는 품질 검증 기관을 통해 검토받아야 하며 전체 구축량의 50% 이상은 개방이 의무화된다. 데이터 활용에 대한 학습 이력 증빙도 요구된다. 인재 부문은 IITP가 담당하며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가 주된 목적이다. 유치한 인력은 근로계약이 필수이며 국내외 어느 지역에서든 근무가 가능하다. IITP 정재훈 팀장은 "총 사업비는 3년간 250억 원 규모로, 과제당 연간 10~20억 원씩 지원한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분류되며 사업 공고일 이후 채용한 인력만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평가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서류 적합성 검토 후 서면 평가 ▲발표 평가 ▲사업비 심의 및 협약 조정을 거쳐 최종 팀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발표 평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진행하며 참여 기업은 영어 요약 사업계획서와 모델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모델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른 평가 반영 방식 ▲컨소시엄 내 기관 간 역할 비중 ▲GPU 자원 배분 기준 ▲데이터 라이선스 범위 ▲합성 데이터 활용 여부 등이 주요 질문으로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전략에 따라 GPU와 자부담 구조는 유동적으로 조정된다"며 "합성 데이터도 활용 가능하고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시 향후 공공·산업 분야로의 도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현우 사무관은 "민간이 혁신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AI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자원을 제공하며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7 17:12한정호

[현장] "AI는 왜 자꾸 엉뚱한 답을 할까"…콕스웨이브, 분석 툴 '얼라인'으로 승부수

"생성형 인공지능(AI)는 아직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대화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AI 분석 플랫폼 '얼라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 우선순위를 제시해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엽 콕스웨이브 제품총괄이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리더스시스템즈 인셉션 밋업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얼라인'의 기술적 구조와 적용 사례를 발표한 이 이사는 '얼라인'이 단순 리스크 차단 도구를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에 맞는 기준을 실무자가 직접 정의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분석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콕스웨이브는 지난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생성형 AI 기반 B2C 제품을 직접 운영하며 챗봇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다뤄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미지 생성 편집기 '하마'와 이미지 검색엔진 '엔터픽스'를 통해 130만 명 규모의 사용자를 확보한 뒤 두 제품을 산돌그룹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이 당시 반복되는 오작동 사례와 기존 분석 도구의 한계를 체감한 이후 '얼라인'에 집중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사용자의 자유로운 입력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응답이 출력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점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기존 분석 툴들은 클릭 수, 체류 시간 등 이벤트 기반의 정량 지표에 집중하면서 사용자 경험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 불만을 느꼈는지, 어떤 맥락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짚어내기 어려웠다. '얼라인'은 이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와 AI 간의 상호작용 전체를 분석한다. 명시적인 피드백 없이도 대화 흐름 속에서 분노, 혼란 등 감정적 반응을 추론하고 이를 정량·정성 데이터로 변환해 불만족의 근거를 제시한다. 이 이사는 "우리는 단순 필터링을 넘어선 맥락 기반 분석 구조를 지향한다"며 "이를 통해 고도화된 문제 탐지가 가능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에이전트 기반 분석 시스템은 대화와 감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류해 운영자에게 의미 있는 개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프로덕트 기획자는 세션 전체를 검토하지 않아도 주요 불만족 사례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불필요한 이슈를 제외할 수 있어 분석 효율이 높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개선은 실시간으로 반영되기보다 피드백의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선별 적용된다"며 "이 편이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평가 기준 자체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응답이라도 산업군, 브랜드 철학, 조직의 윤리 기준에 따라 '문제'인지 아닌지가 달라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기업은 내부 정책에 맞춰 금지·허용 기준을 정의하고 해당 기준을 실시간 분석 시스템에 내재화해 적용할 수 있다. 모호한 회색지대 응답에 대해서도 에이전트가 맥락과 데이터를 함께 보여주며 사용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후 개선 조치의 효과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 운영자는 개선 활동 전후의 이슈 발생률을 비교하며 유사 사례 반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지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얼라인'은 이런 피드백 루프 전체를 자동화한 분석 인프라"라며 "챗봇 운영자 입장에서도 시간과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기반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됐다. 엔비디아의 '니모 큐레이터 프레임워크'와 사전학습 모델을 활용해 임베딩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계산 시간은 85% 단축됐다. 운영 비용은 80% 감소했고 모델 응답 정확도는 12% 향상됐다. 이 사례는 엔비디아 같은 날 글로벌 블로그에도 소개돼 국내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파트너십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앤트로픽,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 메리츠, 콘플루언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특히 앤트로픽과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코리아 빌더서밋'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 내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현재는 인도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난과 중소기업 대상 사업을 전개 중이며 PwC 인도지사와는 대형 고객 공동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구글 초기 지원 기업 '펀더멘토'에는 API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해 금융 솔루션 자동화를 지원 중이다. 이엽 콕스웨이브 제품이사는 "AI가 어디서 오작동하고 있는지를 실무자가 자각하고 스스로 판단 기준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얼라인'의 핵심"이라며 "진정으로 안전한 AI란 단순 차단이 아니라 서비스와 사용자의 신뢰를 동시에 설계하는 체계"라고 밝혔다.

2025.06.27 17:03조이환

기술은 도착, 시장은 지연…CXL 딜레마, 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시장은 올해 하반기 열립니다. 제품도 준비가 다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CXL 기술과 삼성전자 CXL 솔루션'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최 상무의 예상과 달리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현재 CXL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리더들이 멈추자, 시장도 멈췄다 27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CXL 시장 지연 이유로 삼성전자와 인텔의 부진을 지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CXL 관련된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며 “기존 시장 리더였던 삼성전자와 인텔 부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텔의 부진이 뼈아프다. 인텔은 CXL 컨소시엄 이사회 멤버로, CXL 지원 CPU를 양산한다. 인텔이 프로세서를 출시해야 메모리 역시 판매할 수 있다. 문제는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인 '다이아몬드 래피즈'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이 프로세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으나, 인텔 내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이아몬드 래피즈는 CXL 3.0을 지원하는 최초의 프로세서다. CXL 2.0이 단순히 CPU와 메모리 각 하나씩만 연결됐다면, CXL 3.0부터는 여러 개의 프로세서가 동시에 단일 메모리 풀에 접근할 수 있다. 쉽게 말해 CXL 2.0은 한 사람이 메모리라는 창고 하나를 혼자서 쓴다면, CXL 3.0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거대한 메모리 창고를 나눠 쓰는 방식이다. 게다가 CXL 3.0은 연결 통로도 훨씬 더 넓고 빠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CXL 시장 개화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CXL은 시장 특성상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메모리 시장도 함께 열린다. CXL 지원 메모리를 개발하더라도, 프로세서가 없다면 CXL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메모리가 CXL을 리드하기는 쉽지 않다”며 “시장을 열어줘야 메모리는 따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인텔, CXL에 기회와 위기 공존 양사 입장에선 CXL 시장 개화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 CXL이 도입될 경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CXL의 콘셉트는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더 많이 판매해야 하는 양사 입장에선 악재인 셈이다. 다만 CXL 지원 칩이 고부가인 만큼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업계의 추세는 고부가 제품으로의 체질 개선이다. 업황을 덜 타며, 저가용 시장의 황소개구리인 중국 업체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CXL의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내년 2026년으로 보고 있다. “CXL 시장,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할 것” 일각에선 CXL 시장을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가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수백만대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입장에선 자원 활용 효율이 곧 비용 절감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공급하는 칩 메이커보다, 고객사 입장에서 더욱 간절한 기술인 셈이다. 정 대표는 “CXL은 AI 인프라 입장에서 링크(연결) 기술로 봐야 한다”며 “이 링크를 사용하는 AI 인프라가 포인트다. AI 인프라 활성이 곧 메모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7 16:50전화평

메타넷티플랫폼 세미나 개최…AI·클라우드로 업무 혁신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통합 생태계 확대에 본격 나섰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IBM과 함께 '커넥티드 이노베이션: 기업 혁신을 위한 AI와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 증권, 카드, 보험, 유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혁신 기술의 실질적 적용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AI 시대의 개발 전략 ▲클라우드 인프라의 배포·운영·보안 자동화 전략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모던 가상화 전략 ▲메타넷티플랫폼의 IT 융합 서비스 전략 등이 발표됐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사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 모델이 집중 조명됐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AI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적용형 AI(Applied AI)' 전략을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메타넷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등 핵심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업무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36남혁우

[인사]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전보 ▲교수실장 김명진 ▲울산본부장 조완수 ◇2급 전보 ▲연구기획부장 박정원 ▲재난안전처 재난안전부장 박종호 ▲제주본부장 배재영 ▲경기북부지사장 송제웅 ▲인천본부 검사2부장 이용석 ▲서울남부지사장 최성준 ◇3급 전보 ▲전북본부 검사1부장 강운성 ▲충북본부 검사2부장 곽은성 ▲강원광역본부 검사1부장 김완구 ▲충남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김현미 ▲대전광역본부 검사2부장 김현준 ▲안정정책처 국제협력부장 두성숙 ▲경기서부지사 검사2부장 안정진 ▲경기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윤혜진 ▲경기북부지사 검사1부장 이기영 ▲재난안전처 사고조사부장 ▲경영지원처 운영지원부장 ▲경기서부지사 검사1부장 이세정 ▲강원광역본부 검사2부장 이용희 ▲경영지원처 재무관리부장 정연규 ▲부산북부지사 검사부장 최대원 ▲충남본부 검사1부장 하상준 ▲기획조정실 성과평가부장 한현미

2025.06.27 16:29주문정

티맥스소프트, '프로프레임 6.0' 공개…금융권 AI 개발 강화

티맥스소프트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수요에 대응해 C 언어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 6.0'을 선보인다. 성능과 안정성, 개발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이번 버전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대에 적합한 기술을 대거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ProFRAME)'의 신규 버전 6.0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C 언어 기반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20년간 국내 주요 금융권은 물론, 통신·제조·공공 등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널리 활용돼 왔다. 특히 고성능·고안정성 요구가 높은 코어 뱅킹 시스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도입돼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프레임 6.0은 개발자와 운영관리자 모두를 위한 기능 개선이 특징이다. 최신 이클립스(Eclipse)를 확장한 스튜디오 기반 통합 개발 환경(IDE)을 제공하고, 코드 헬퍼(CodeHelper) 자동 완성, 프로젝트 템플릿,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 챗봇 기능 등을 통해 개발 편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HTTP/2 프로토콜, 대용량 파일 병렬 처리 등 신기술을 수용해, 금융권의 코어 시스템에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췄다. 운영 측면에서는 애자일 방식의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유연한 아키텍처 구현을 위해 카프카, 레디스, 깃 등 주요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한다. 라이브러리 추적 기능, 고도화된 운영 모니터링 체계, 다국어 지원 기능 등도 포함돼, 운영·관리 영역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환경을 고려해, 'AI 어시스턴스(Assistance)'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프로프레임 4.x/5.x 버전 사용 고객을 위한 전환 도구 '프로프레임 6 마이그레이터(Migrator)'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 업무 소스를 자동 전환해주고, 최적화된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전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프로프레임 6.0을 통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높은 수요에 본격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로드맵을 면밀하게 수립하고 있으며, 자바(Java) 버전 프레임워크인 '프로오브젝트(ProObject)'와의 투트랙 전략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아우를 방침이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다음 달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프레임과 프로오브젝트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을 소개하고, 다양한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는 "차세대 비즈니스 환경을 원하는 기업에는 시스템 특성과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 복합적이고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미들웨어 외 프레임워크 시장까지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 요구에 입체적으로 대응하고, 의미 있는 금융 차세대 사업 레퍼런스를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7 16:26남혁우

[타보고서] 도로 할퀴는 美 슈퍼카 '콜벳 E-Ray'…655마력 내뿜는 괴물

[디트로이트(미국)=김재성 기자] 1960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2천500마일(4천km) 66번 국도 위로 한대의 2인승 스포츠카가 달려 나갔다. 이 차의 이름은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쉐보레의 콜벳이다. 쉐보레 콜벳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콘셉트카이자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카로 불린다. 1960년대 방영했던 모험 드라마 '루트66'에 출연한 콜벳은 "자유와 모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당시 끊임없는 인기에 힘입어 콜벳은 쉐보레 브랜드를 한층 높이는 헤일로카(후광효과)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쉐보레가 처음으로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콜벳 E-Ray'를 타고 디트로이트시 일대 약 30km를 주행하면서 8기통 엔진과 전륜 전기모터에서 발휘하는 655마력을 체험해 봤다. 콜벳의 미국 판매 가격은 10만6천900달러(1억4천96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경쟁모델 대비 3천만원가량 저렴하다. 쉐보레 콜벳은 서킷과 도심 주행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전자식 사륜구동(e-AWD) 시스템을 처음으로 탑재해 주행 성능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날 주행 중 바닥 노면이 고르지 않은 도로까지 달렸지만 낮고 좁은 슈퍼카임에도 편안하면서도 힘이 있는 주행감을 보여줬다. 직선 도로에 들어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자, 전기모터와 6.2리터(L) V8 엔진의 조합으로 고개가 뒤로 젖혀지는 느낌을 줬다. 고성능 전기차를 타고 속도를 높였을 때와 유사하게 몸이 붕 뜨는 듯했다. 실제로 콜벳 E-Ray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만에 도달하고 최고출력은 무려 655마력에 달한다. 콜벳 E-Ray는 전장 4천688㎜, 전폭 2천25㎜로 길고 넓다. 전고는 1천234㎜로 거의 누워있는 모양새다. 공차중량은 1천711㎏로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 외관은 고개를 한 번쯤 돌릴 만큼 강렬하다. 누가 봐도 "나 미국 슈퍼카야"하는 디자인에 뒤로 갈수록 터프하다. 운전석 뒤편에 자리한 엔진은 콜벳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엔진을 차체 중앙에 배치했다. 콜벳이 개발 초기부터 미드십 구조를 염두에 뒀던 것을 생각하면 소장 가치가 큰 모델이다. 콜벳의 아버지인 조라 아커스-둔토프 엔지니어가 꿈꿔왔던 미드십 콜벳이 8세대에 와서야 실현됐기 때문이다. 콜벳 E-Ray는 디지털 기계와의 조화도 좋다. 실내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E-Ray 전용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가 탑재됐다. 실내 센터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으로 구성돼 쉽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했다. 특별한 점은 스티어링휠까지 전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미국 차답지 않은 세심함까지 보여줬다. 슈퍼카면서도 일상 주행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스텔스 모드 등도 탑재했다. 스텔스 모드는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는 기능으로 최대 4마일(6.4㎞)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72㎞이다. 이는 도심 주행과 골목길 주행 시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955년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콜벳은 미국의 스포츠카라는 명성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다. 출시 후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대를 앞서는 기술 혁신도 이어갔다. 콜벳 E-Ray는 혁신 기업 GM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대를 여는 '아메리칸드림'이다. 한줄평: 655마력의 전천후 슈퍼카…경쟁모델보다 3천만원 이상 저렴해

2025.06.27 16:19김재성

코딧, '넥스트라이즈 2025'서 AI 혁신상 수상

AI 기반 정책 기술 스타트업 코딧(CODIT)은 한국무역협회(KITA)와 한국산업은행(KDB)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혁신·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5, Seoul'에서 AI 혁신상(AI Innovator)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서 코딧은 AI를 활용한 실시간 정책 분석 및 자동 요약 기술을 통해 '정책 대응을 위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702개 신청 기업 중 30개 기업만이 선정된 '제3회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딧은 이번 박람회(6월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자사의 대표 서비스인 정책 동향 대시보드, 최근 도입된 AI 기반 정책 요약 에이전트 'AI 브리프', 그리고 출시 예정인 대화형 정책 에이전트 '챗코딧(Chat CODIT)'을 현장에 선보이며 참관객과 기업 관계자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초 정식 출시된 코딧의 정책 대시보드는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ICT·제조·헬스케어 기업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동 번역 기능이 적용된 영문 버전도 출시되며,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도입 사례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함께 선보인 'AI 브리프'는 사용자가 선택한 정책 키워드를 기반으로, 관련 법안·정부 발표·국회의원 발언·속보 등 방대한 정책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핵심 정보만을 선별하고 주제별로 맞춤 요약을 제공하는 AI 기반 정책 요약 에이전트다. 실무자들이 가장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정책 분석에 특화된 AI 기술의 실제 구현 사례로 현장 참관객과 심사단의 주목을 받았다. AI 브리프는 ▲AI ▲온라인 플랫폼 ▲ESG ▲의료·제약 ▲식품안전 ▲APEC2025 등 주요 정책 이슈를 폭넓게 다루며, 최근에는 '새 정부' 탭을 제공해 6월 출범한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코딧은 올해 하반기 대화형 정책 에이전트 '챗코딧(Chat CODIT)' 출시도 예고했다. 챗코딧은 ▲질의응답 기반 정책 검색 ▲법안 비교 ▲이슈 브리핑 자동 생성 등의 기능을 통해, AI와 대화하듯 복잡한 정책 환경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 담당자와 전략 수립자를 위한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다. 코딧 정지은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정책 대응에 특화된 AI 기술이 실제 기업과 기관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정책 AI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6:13방은주

'퀀텀코리아2025' 가보니...양자 생태계 소·부·장 중심 '기지개'

우리나라 양자 생태계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기지개'는 켠 상태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전시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면 ▲소재·부품·장비 기지개 ▲글로벌 협력 강화 ▲지자체 관심 등으로 요약된다. 이 행사 주제는 '양자 100년, 산업을 깨우다'이다. 국제협력 부문은 나름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반면 산업을 깨우는 데는 여전히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과기정통부는 덴마크나 유럽연합,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미국 등 주요국과 실효성 있는 협력을 위한 국가간·기관간 라운드테이블 및 4개국 공동세미나 등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호 간 실질적인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가 논의의 초점이었다. 그동안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다져 왔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기술단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의 양자 생태계를 국제협력 기반으로 확충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협력이 네트워킹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흐름이 전환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자체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를 비롯한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 경북도 등 5개 시도가 양자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지원 정책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여전히 정부 사업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전부였다.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양자 생태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선 "생태계 조성...먹거리부터 만들어야" 이번 행사 전시 참여기관을 분석해 봤다. 총 58곳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연구와 관련한 대학과 기관, 협단체 17곳이 정부 과제 수행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행사 주관을 맡아 기관별 컨소시엄으로 진행해 온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또 스위스와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2 부스를 차지한 것이 눈길을 잡았다. 기업으로는 글로벌 기업 및 외국기업 17개가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늘긴 했어도, 대부분 개별 성과물 공개가 예년과 비슷했다. 국내 대기업군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 SKT, 메가존 클라우드가 참여했고, 국내 양자 생태계를 떠받칠 중견 및 소기업으로는 노르마와 SDT를 포함, 12곳이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만 따지면 전시 참여율이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기관과 대학,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총 23개에 40%에 육박했다. 행사가 아직은 기업보다 기관 중심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양자는 이제 시작이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지 않나. 참을성 갖고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며 "컴퓨터도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에서 손바닥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글로벌 기업 간 협업 사례 2건 관심 다만, 지난해와는 달리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이 손잡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케이스가 관심을 끌었다. 노르마는 리게티와 손잡고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리게티가 한국의 양자컴퓨팅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손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SDT는 애니온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들어가는 냉각기를 공동 제작, 실물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외산에만 의존하던 시장에서 국산화를 위한 첫 단추는 끼운 셈이다. SDT 조수현 팀장은 "냉각기 부품 중 최종 10밀리 캘빈까지 온도를 낮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다일루션 유닛을 우리 기술로 만들어 냈다"며 "향후 레퍼런스를 만들어, 국내외에 공급하는 데 치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1호 양자기업인 큐노바컴퓨팅이 양자컴 알고리즘을 시연했다.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과 솔루션, 에스크가 양자컴퓨팅, 센싱, 통신관련 하드웨어, 큐심플러스가 양자통신용 스포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또 위드웨이브가 양자컴퓨터 신호 연결에 쓰이는 극저온 세미리즈드 케이블 어셈블리 등 10여 종, 쏘닉스가 설계에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정설계 키트(PDK), 초이스테크닉스가 극저온 양자컴퓨터 마이크로웨이브 입출력 통신 및 센서 인터페이스를 전시했다. 유니오텍은 레이저 다이오드 부품, 광포토닉스 디바이스 설계,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최적화 플랫폼, 이소텍이 양자컴퓨터용 비자성, 초저온 커넥터 및 케이블을 공개했다. 양자 케이블 종류별로 미터당 10만~150만 원 이소텍 신명용 부장은 "큐프로니켈로 만들어진 케이블은 미터당 10만~20만 원, NbTi로 만들어진 케이블은 미터당 150만 원에 이른다"고 부연 설명했다. 양자통신 전문기업 큐심플러스는 통신용 통합 솔루션과 양자통신용 신호 발생 소형화 모듈인 큐심유닛을 공개했다. 해외기업으로 핀란드 양자컴퓨터업체인 IQM은 3D 프린터로 제작한 양자컴퓨터 모형을 선보이며, 5큐비트 IQM 양자컴퓨터 원격 시연을 선보였다. 5 큐비트 양자컴은 지난 2월 충북양자연구센터에 설치돼 연구 및 교육용으로 활용 중이다. 또 네덜란드 업체로 QPU를 개발하는 퀀트웨어는 25큐비트짜리 QPU를 공개했다. 5큐비트가 9만 유로 정도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QPU와 증폭기(TEPA) 등을 구입,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총괄 부사장은 "양자 시장은 계속 확장, 진화 중이다, 시장 형성기로 보면 된다"며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현재는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사장은 또 "퀀텀코리아에서도 볼 수 있듯 전시가, 기업보다는 기관이나 대학, 지자체 중심이라는 점은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며 "건전한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6.27 16:12박희범

양자 스타트업 키우는 메가존클라우드…국내 생태계 조성 앞장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양자컴퓨팅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거나 솔루션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생기업의 기술을 함께 상용화하고 시장에 소개하며 양자 생태계 확산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4일~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행사에 참가해 양자컴퓨팅과 AI 인프라를 결합한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대학교 연구실에서 파생된 양자 신생기업 큐비스택과 공동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큐비스택은 설립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지만, 이들이 개발한 양자 에뮬레이터 기술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실제 양자컴퓨터 없이도 기존 컴퓨터 환경에서 양자회로의 작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여러 개의 스토리지를 병렬로 연결해 큐비트 수를 확장함으로써 기존 시뮬레이터가 가진 메모리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큐비스택은 자사의 기술을 수냉식 하드웨어 서버로 구현해 실물 장비 형태로 선보였다. 복잡한 양자 연산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화와 클라우드 연동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양자 담당 부사장은 "스타트업이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제품화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큐비스택처럼 실력 있는 국내 양자 스타트업이 실제 고객과 만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유통, 사업화 측면에서 전방위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기술이 온프레미스용 장비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물리적 양자컴퓨터 없이도 복잡한 양자 알고리즘을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디지털 헬스, 신약 개발, 생명과학 등 정밀 계산이 중요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김 부사장은 "양자 알고리즘을 다룬 논문 169편 중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실행된 사례는 단 16편에 불과했다"며 "대부분이 시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에뮬레이터 기반 기술의 시장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처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과 양자 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상위 20위권 내 대기업 중 1~2곳과의 신규 계약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교 등 학계와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양자컴퓨팅 동아리연합회와의 교류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양자 분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우리는 스타트업을 단순한 공급업체가 아니라, 함께 생태계를 키워가는 전략적 파트너로 본다"며 "서울시나 정부기관과도 양자 관련 포럼, 해커톤, 세미나 등을 함께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술과 인재,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4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활동 중인 양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은, 산업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7 16:08남혁우

한국과 네덜란드, 함께하면 양자 기술 글로벌 리더 충분

"네덜란드도 한국도 세계적인 강대국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과 인재를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미국이나 중국 같은 거대한 국가들과도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대사관의 웨이셀 이기트 과학기술혁신 이등서기관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양자 기술 분야에서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리더십 확보도 결코 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대사관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였다. 양자 전문 기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렸고 국내외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웨이셀 이기트 서기관은 이번이 주요 네덜란드 양자 기업들이 포함된 사절단의 첫 공식 한국 방문이라며 국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정부 부처 등과의 연결을 통해 향후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네덜란드의 양자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한국에 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퀀텀 분야 전체를 대표하는 정식 사절단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국은 서로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연구자·기업·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사절단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20~30건 이상의 1:1 미팅을 진행하며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기트 서기관은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국 기업의 기술 수준과 빠른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미팅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가진 기술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결합할 경우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트 서기관은 네덜란드의 강점으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중심의 탄탄한 연구 생태계를 꼽았다. 델프트 공과대학(TU Delft)은 유럽 최고 수준의 공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이미 50년 전부터 양자물리·양자통신·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해 왔다. 델프트 공과대학 산하의 양자기술센터(Q-TEC),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TNO는 네덜란드 퀀텀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들 기관에서 파생된 수십 개의 스타트업이 델프트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큐블록스(Qblox)는 양자컴퓨터용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해 글로벌 연구소와 기업에 공급 중이고 큐버드(Qbird)는 보안 양자 통신 기술을 풀스택 구조로 제공하며 미래 양자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기트 서기관은 "이러한 기초기술과 인큐베이팅 역량은 네덜란드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며 "하지만 연구만으로는 시장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강점으로는 '빠른 산업화 역량'과 '대기업 중심의 실행력'을 꼽았다. 반도체, AI, 통신, 클라우드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은 검증된 기술을 제품으로 실현하고 대규모 상용화하는 데 매우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네덜란드가 기초기술을 제공하고 한국이 이를 시장에서 구현해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강점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자산이 되는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양자 기술의 상용화 시점이 아직 멀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큐블록스가 이미 양자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네덜란드 스타트업은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용화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또한 양자 기술이 인공지능(AI)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팅은 AI의 연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로 두 분야는 경쟁이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트 서기관은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은 연결"이라고 강조하며 "네덜란드의 연구개발 역량, 한국은 산업화 속도라는 분명한 강점을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결이 계속된다면 5년 혹은 10년 뒤에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글로벌 양 시장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27 16:06남혁우

귀에 끼우지 말고 거세요…'클립형 이어폰' 시장 커진다

최근 무선 이어폰 시장에 이색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 귀에 꽂는 '인이어' 방식 대신, 귀에 거는 '클립형' 이어폰이 여럿 등장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와 화웨이, 샥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클립형 이어폰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클립형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구조는 장시간 착용 시의 피로감을 줄이고, 주변 소리를 인식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패션 소품 역할도 수행한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오픈형 이어폰 업체 샥즈는 최근 브랜드 최초의 클립온 타입 오픈-이어 모델 '오픈닷 원'을 출시했다. 제품은 유연한 니켈-티타늄 프레임과 실리콘 그립을 활용한 U자형 디자인으로, 격렬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어버드 한 쪽 무게는 6.5g다. 최대 10시간 재생 시간과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로 총 4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좌우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기능과 4가지 이퀄라이저(EQ) 프리셋, 사용자 맞춤형 사운드 설정을 지원한다. 화웨이가 지난 4월 출시한 '프리클립'도 클립 디자인으로 귀를 감싸는 형태다. 좌우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약 5.6g 무게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다. 10.8mm 듀얼 마그넷 드라이버와 리버스 사운드 웨이브 시스템을 통해 소리 유출을 줄이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통화 기능과 최대 36시간의 배터리 수명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화웨이 프리클립이 샥즈 오픈닷 원과 다른 큰 특징은 소재감이다. 프리클립이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를 적용해 단단하고 유광 재질감을 표현했다면, 오픈닷 원은 실리콘 재질로 비교적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보스가 작년 출시한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도 오픈닷 원과 유사한 실리콘 소재감을 갖췄다. 보스 오픈오디오 기술과 이머시브 오디오 기능을 통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대 7시간 재생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48시간 이용할 수 있다. 보스는 지난 22일 글로벌 앰배서더 리사와 협업한 한정판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제품은 글로시한 블랙 바탕에 리사 첫 솔로 앨범 '알터에고' 크롬 스타 엠블럼이 담긴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플래그십 수준이다. 샥즈 오픈닷 원 28만9천원, 화웨이 프리클립 24만9천원에 출시됐다.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35만9천원, 리사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은 62만9천원에 판매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단순한 음질 경쟁을 넘어, 착용감, 디자인, 사용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클립형 이어폰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03신영빈

법원 "고려아연 신주발행 무효"…영풍 1심 승소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영풍에 유리한 1심 판결이 나왔다. 고려아연 측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27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발행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이 2023년 9월 HMG글로벌에 제삼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04만5천430주(액면가 5천원)를 발행한 행위가 정관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고려아연)가 외국 합작법인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신주 발행은 정관의 해석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관을 중대하게 위반한 신주 발행은 최대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다만, 신주 발행 목적이 경영권 방어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서 '경영상 필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영풍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려아연은 "1심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경영상 필요로 신주가 발행된 것을 인정했다"면서도 "외국 합작법인과 관련된 정관의 제정 취지와 의미를 보다 상세히 소명하고, 적정성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풍은 1심 결과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풍은 "기업 경영진이 정관과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사법부가 단호히 제동을 건 사례"라며 "고려아연 최대 주주로서 모든 주주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06.27 14:59류은주

티오더 사장님 앱 업데이트..."메뉴 수정부터 옵션 관리까지 한 번에”

테이블오더 전문 기업 티오더가 매장 사장님들의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티오더 사장님 앱'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티오더 사장님 앱'은 매장 사장님이 모바일을 통해 직접 메뉴 수정, 옵션 관리, 판매 설정 등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셀프 운영 앱이다. 해당 앱은 티오더 태블릿메뉴판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앱에서 수정한 내용이 즉시 식당 태블릿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매장 관리자는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메뉴 변경, 품절 처리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어 더욱 자율적이고 유연한 매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메뉴 수정' 기능은 식당 메뉴가 추가되거나 변경될 때 사장님이 직접 앱을 통해 메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메뉴 변경을 요청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메뉴 출시나 구성 변경 시에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메뉴 수정' 기능은 '옵션 관리' 기능과 함께 실제 매장 운영 과정에서 사장님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기능으로 티오더가 자체 개발해 사장님 앱에 반영했다. 티오더 관계자는 "이번 앱 기능 업데이트는 사장님들이 식당에서 실제 마주하는 운영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해결하실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실용적인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7 14:49백봉삼

넥써쓰, 오픈게임 파운데이션과 137억원 규모 포괄적 용역 계약

넥써쓰는 27일 단일판매·공급계약에 대해 지급 부속 합의서 추가 체결로 인한 계약금액 변경 내용을 반영해 정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 3월 28일 공시된 계약에 대한 후속 조치다. 계약금액 총액은 기존 54억원대에서 약 137억원 규모로 상향 조정됐다. 정정 사유는 '지급 부속 합의서 추가 체결에 따른 계약금액 변경'이다. 매출액 대비 비율도 99.29%에서 252.09%로 상향됐다. 계약 유형은 포괄적 용역 계약이며, 계약 상대방은 넥써쓰가 스위스에 위치한 오픈게임 파운데이션이다.

2025.06.27 14:47김한준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오징어게임 피날레

전 세계가 손꼽아 기다린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이 27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그동안 미뤄졌던 모든 이야기와 인물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은 반란에 실패한 뒤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든 프런트맨(이병헌) 간의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기훈은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파괴자'로서 게임의 실체를 밝히려 하고, 이에 프런트맨은 냉혹한 시스템의 수호자로서 맞선다. 주요 관전 요소는 두 인물의 첨예한 대립과 인간성, 권력, 정의, 생존에 대한 철학적 충돌이다. 시즌3에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한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단체 줄넘기, 높은 다리 건너기, 술래잡기, 숨바꼭질 등 어릴 적 게임을 변형한 잔혹한 생존 게임이 포함될 예정이다. 게임의 스케일도 한층 커졌으며, 영희의 단짝 '철수' 등 새로운 캐릭터와 장치도 주목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드라마로, 시즌1과 2는 각각 2억6천520만뷰, 1억9천260만뷰라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관심사는 시즌3가 흥행의 이어갈지, 한류 콘텐츠의 자존심을 어떻게 지켜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전반적으로 자본주의, 계층 불평등 등 사회적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해 온 만큼, 마지막 시즌에는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징어 게임은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 20일 뉴욕 브루클린 도미노 파크에서는 시즌3의 신규 게임으로 알려진 '줄넘기' 게임을 약 1천명의 팬과 함께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시즌3 공개 다음 날인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징어 게임' 퍼레이드와 피날레 팬 이벤트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광화문에서 출발한 퍼레이드는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영희와 핑크가드 등이 세종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며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등 대표 배우들이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마지막을 기념할 예정이다.

2025.06.27 14:19진성우

CJ올리브영, 산리오 캐릭터 품은 상품 출시

CJ올리브영은 '산리오캐릭터즈'와 손잡고 오는 7월 1일부터 '러브 서머(Love Summer)'를 주제로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 최초로 전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캐릭터 컬래버다. 전체 올리브 멤버스(올리브영 회원) 중 60%가 1030세대로, 개인의 취향을 나타내는 캐릭터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층인 점을 고려해 글로벌 MZ세대 인기 브랜드인 산리오캐릭터즈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컬래버가 진행되는 7월 한 달 간 상품 진열대부터 쇼핑백, 직원 유니폼의 뱃지까지 올리브영 매장 곳곳이 산리오캐릭터즈의 '태닝(tanning)' 에디션 일러스트로 꾸며진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 6종을 해변·피크닉·수박 등 여름 콘셉트의 올리브영 단독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산리오캐릭터즈'의 태닝 에디션이 국내에서 컬래버 상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 올리브영 협업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플랫폼 차원의 협업을 넘어서 입점 브랜드까지 컬래버 범위를 넓혔다. K뷰티·K웰니스 카테고리의 32개 브랜드가 올리브영과 함께 기획한 200여종의 상품을 출시한다.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여름을 겨냥한 상품군을 특가 및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올리브영이 산리오와 계약을 체결해, 참여 브랜드의 캐릭터 라이선스 비용을 지원했다. 산리오캐릭터즈 태닝 에디션 상품은 ▲이너뷰티 ▲기초화장품·마스크팩·선케어 ▲헤어·바디케어 ▲색조화장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출시되는 카테고리에서 출시된다. 슬리밍, 프로틴이나 트러블 진정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처럼 날이 더워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상품 패키지에 산리오 캐릭터를 입히거나 캐릭터 키링, 파우치 같은 굿즈를 함께 구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관련 상품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국내 온라인몰과 글로벌몰에서도 판매된다. 구매 고객을 위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산리오캐릭터즈 굿즈를 받을 수 있다. 7월 1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비치타월, 메쉬백, 워터보틀·참 세트를 각각 선착순 증정한다. 굿즈 디자인은 출시 당일 오전 8시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 및 앱 내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Z세대의 인기 상권인 성수와 홍대에서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7월 1~31일 '올리브영N 성수', 7월 4~27일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의 미니 부채를 기본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미니 타투, 포토부스 촬영권, 미니백 키링 등을 추가로 준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카테고리별로 마련된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플레이키트인 'N's Paper'를 선착순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더운 여름을 맞아 올리브영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매력적인 구성의 기획 상품과 한정판 굿즈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들이 IP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4:1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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