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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249억원…AI·전장 등 고부가 사업 확대

삼성전기가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인공지능(AI)·전장 등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4분기는 주요 부품 수요가 둔화될 전망으로, 이에 회사는 전장, AI 등 고부가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6천153억원, 영업이익 2천2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천586억원(11%), 영업이익은 368억원(2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27억원(2%), 영업이익이 134억원(6%) 늘었다. 다만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인 2천526억원을 밑돌았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AI·전장·서버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이 1조1천9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AI·서버·네트워크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MLCC 공급이 확대된 덕분이다. 4분기는 연말 부품 재고 조정에 따른 MLCC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고온·고압 등 전장용 MLCC 라인업을 확대하고,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AI서버용 MLCC 매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8천6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략 거래선 향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거래선향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한 데 따른 효과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요구에 양산을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 모듈 공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5천5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ARM CPU용 BGA 공급을 확대하고, 대면적·고다층 AI 서버용 및 전장용 FCBGA 기판 판매가 늘었다"며 "특히 AI와 서버용 FCBGA의 경우 CPU용을 중심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는 AI·서버·네트워크·전장용 등 고부가 기판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서버용 FCBGA 공급을 늘리고 AI가속기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4.10.29 13:21장경윤

[현장] "국내 클라우드 컨택센터 선도할 것"…ECS텔레콤, 'CX원' 론칭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6천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가트너가 검증한 CCaaS 리더 기업 나이스(NICE)와 협력해 이 전환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현해남 ECS텔레콤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CX원(CXone) 플랫폼' 국내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ECS텔레콤은 지난 25년간 글로벌 솔루션을 국내 고객사를 위해 패키지화해 제공해온 기업으로, 이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S) 기업인 나이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CX원'을 선보였다. CCaaS란 클라우드 기반의 컨택센터 솔루션을 서비스 형태로 구독해 사용하는 모델로, 이를 통해 기업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고객 상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콜센터 운영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현 대표는 국내 컨택센터 시장이 이제 막 클라우드와 SaaS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CS텔레콤도 기존의 구축형 솔루션을 넘어 SaaS 형태의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고객의 요구, 시장, 기술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구축형보다는 SaaS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라며 "우리는 그 중 CCaaS가 고객사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유망한 장래성에도 CCaaS는 초기 구축 비용이 높아 국내 시장 규모만으로는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ECS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갖춘 파트너로 CCaaS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나이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현 대표는 "나이스는 CCaaS 분야에서 가장 '나이스'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며 "업계 글로벌 1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향상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표한 남정운 ECS텔레콤 파트장은 파트너사인 나이스의 탄탄한 기술·재정적 기반과 'CX원' 플랫폼의 기술적 강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남 파트장은 ECS가 나이스의 탄탄한 재무 안정성과 기술력에 주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나이스는 약 20억7천만 달러(한화 약 2조8천억원)의 연매출을 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비자·디즈니 등 전 세계 6천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CCaaS 분야에서 흑자를 내는 유일한 기업이며 3천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 기업의 솔루션답게 'CX원'의 현지화 수준도 우수하다. 국내에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2년간의 기술 검증을 거쳐 100% 한글화를 이뤘다. 또 이중화 설비를 갖춘 'ECS 보이스팝(Voice Pop)' 인프라를 구축해 안정적인 음성 품질을 제공한다. ISO‧SOC2‧PCI DSS 등 국제 보안 인증도 모두 획득해 국내 기업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남 파트장은 "'CX원'은 검증된 파트너가 제공하는 별도의 구축이 필요 없는 서비스"라며 "고객사들은 AI 기반 상담 서비스, 셀프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6천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용 부담 없이 효율적인 컨택센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쌓인다면 장기적으로 국내 CCaaS 전환도 수월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대런 러시워스 나이스 인터내셔널 사장도 참석했다. 런던에서 직접 서울을 찾은 러시워스 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의 의미를 설명했다. 나이스가 한국 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적시성‧적합성‧적절한 파트너십에 있다. 현재 한국 시장은 클라우드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ECS텔레콤이라는 강력한 로컬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CX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9 13:06조이환

KT알파 쇼핑, 포장김치 인기에 김치 판매 방송 특별 편성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은 김치 판매 방송을 특별 편성하고, 김장재료를 한데 모은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용자의 최다 검색어로 '김치'가 차지했으며, '김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KT알파 쇼핑은 이러한 고객 수요게 발 빠르게 대응해 10월 11일~22일 사이 약 열흘간 4번의 김치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목표 대비 288%에 이르는 판매 달성률과 함께 1만여개의 김치 세트를 판매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방송 편성도 늘려 총 주문금액은 약 299% 증가했다. 오는 11월 1일 14시~15시 사이 요리전문가 이혜정의 '빅마마 김치' 판매 방송을 특별 편성한다. KT알파 쇼핑에서 꾸준하게 판매되는 인기 상품으로 배추값이 폭등한 이후, 지난 11일 진행된 판매 방송에서 40여분만에 약 4천600개의 세트가 판매됐다. 지난 18일에는 방송 20분만에 약 1천800개의 세트가 판매되며 목표 대비 460%를 초과하는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다. 포기김치(8kg)와 총각김치(2kg)로 구성된 상품으로 판매가는 6만4천900원이다. 모바일 앱 구매 시, 5% 카드 청구 할인 및 10% 적립금을 제공한다. 김장 준비에 꼭 필요한 김장재료 특별 방송도 진행한다. 10월 30일 16시~17시 사이 '영양군 빛깔찬 고춧가루(500gX8팩)'를 판매한다. 가격은 14만3천원이다. 모바일 앱 구매 시, 5% 카드 청구 할인 및 10% 적립금을 제공한다. 또한, KT알파 쇼핑 모바일에서 긴급공수! 김치 민족의 계절 기획전을 진행한다. 절임 배추, 김치뿐만 아니라 김장 준비에 필요한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재료까지 총 130여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남 절임배추 20kg ▲황토 세척 알타리무/초롱무 10kg ▲임성근의 더아삭한 포기김치 10kg ▲전라도 국산 포기김치 5kg ▲덜매운 대서마늘 깐마늘 대 1kg ▲국내산 속이 꽉찬 양파 5kg 등이다.

2024.10.29 11:51안희정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기업 의사결정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기업은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정경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29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지사장은 올해 4월 선임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거대언어모델(LLM)로 BI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프롬프트 개발이나 자체 LLM 구축 없이도 생성형 BI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솔루션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맞춤형 AI 챗봇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제공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통합도 가능하다. 제품 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 어시스턴트 '오토'는 분석 대시보드 생성, SQL 쿼리 자동 생성, 챗봇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대시보드에 대한 질문을 오토에 던지면, 오토는 데이터 기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오픈AI의 최신 LLM 시리즈를 솔루션에 탑재한 상태다. 이에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지원한다. 정 지사장은 "지속적으로 모델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솔루션 내 모델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이 강력한 보안 기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시맨틱 레이어에서 관리되는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제공한다"며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아 강력한 기밀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을 필두로 국내 생성형 BI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정 지사장은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역량 있는 국내 파트너사를 선별함으로써 기술적 지원과 교육 워크샵, 마케팅 협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로 선별된 골드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생성형 BI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분석 챗봇 생성 워크샵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BI를 도입하려는 신규 고객의 참여·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 지사장은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전담 서비스 조직 강화와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해 고객들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분석 솔루션을 맞춤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11:25김미정

로터스코리아, 럭셔리 전기 세단 '에메야' 환경부 인증…486㎞ 달린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내달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 에메야(Emeya)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는 로터스 비전의 두번째 모델로 엘레트라(Eletre)와 에바이야(Evija)가 속한 로터스 하이퍼 전기차 라인업의 차세대 주자다. 로터스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인증 기준 복합 48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해당 모델에 장착된 피렐리의 '피제로 일렉트' 21인치 타이어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특화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우수한 스포츠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보다 개선된 주행거리를 선사한다. 에메야의 남다른 공력설계도 높은 주행거리 제공에 이바지한다. 세그먼트를 선도하는 액티브 프론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등 첨단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능이 탑재되어, 동급 최고수준의 공기저항계수 'Cd 0.21'을 달성했다.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속도도 갖췄다.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14분에 불과하다. 또한 최대 충전 전력으로 402kW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80% 사이 평균 충전 전력은 331kW에 달한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압도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소위 '제로백'이라고 부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2.8초만에 도달한다.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km/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에메야의 국내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인 벤 페인(Ben Payne) 부사장이 참석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4.10.29 11:23김재성

대한건선학회, 특수 부위 포함 새 건선 중증도 기준안 제시

대한건선학회는 세계건선의날을 맞아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환자를 위한 새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 정혜정 국립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두피·손톱·손·발바닥·성기 등 특수 부위 병변이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수 부위 건선은 치료가 어렵고, 환자 일상 활동을 어렵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철환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최근 글로벌 중증 건선 기준이 중증도 점수의 개수를 감소하거나 조건을 완화하고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하는 점, 치료 실패 경험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방 교수는 국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을 ▲PASI 10점 이상 ▲PASI 5점 이상 10점 이하로 특수 부위 건선이 있을 시 등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새 건선 중등증이나 중증의 기준안은 기존 기준에 비해 중증도 점수의 개수를 감소하는 대신 환자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특수 부위의 건선을 포함했다”라며 “특수 부위의 침범 면적과 중등도를 명시해 중등증이나 중증의 건선 환자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막고 심한 고통을 받는 환자를 포함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생물학적 제제나 건선 신약의 사용을 특수 부위 건선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주 한림대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도 “학회에서 합의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은 단순히 피부 질환이 아닌 환자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 특수성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새 기준안에 따라 건선 치료의 목표와 환자 치료계획 수립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건선 환자는 0.5%~1%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11:08김양균

'성장' 꺾인 폭스바겐, 獨 공장 3곳 87년만에 폐쇄 방침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자국 내 공장 최소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이날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공장에서 직원들에게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 3곳 이상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 명 해고, 남은 공장은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발로 위원장은 "독일 최대 산업 그룹이 본국인 독일에서 매각을 시작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공장이 문을 닫는지, 30만명의 직원 중 얼마나 해고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가 노조에 전한 제안에는 폐쇄 대상 공장 이외 다른 사업장도 생산량을 축소하고 일부 부서는 해외로 옮기거나 외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이날 폭스바겐은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30일 노조 측에 구체적인 제안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측은 같은날 2차 임금 협상 및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건비 절감과 관련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폭스바겐 이사회의 군나르 킬리안은 "협상 파트너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 없이는 미래에 필수적인 투자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토마스 셰이퍼 폭스바겐 브랜드 책임자는 "독일 공장의 생산성은 낮고 목표 비용은 25%에서 50%를 초과했다"며 "이는 일부 공장이 경쟁사에 비해 비용이 2배 더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수익성 악화로 오는 2026년까지 독일 내 공장 최대 2곳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비용절감 목표도 기존 100억유로(15조원)에서 40억~50억유로(6조~7조5천억원)가량 상향을 추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최근 독일 외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던 중국 시장에서 25% 이상 판매 실적이 축소됐다. 최대 판매를 보인 브랜드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에 내줬다.

2024.10.29 10:21김재성

포드, 3Q '기대 이상' 실적에도 주가 5% ↓…전기차 수익성 발목

포드가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포드는 3분기 매출 462억 달러, 주당 순이익 0.49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 452억 달러, 주당 순이익 0.42달러를 뛰어넘었다. 포드는 10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포드의 3분기 미국 지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소매 판매량은 3% 늘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7%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3분기 2만3천5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경쟁사인 GM이 60% 증가한 3만2천95대로 포드를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순이익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전기차 전략 전환에 따 른 일회성 비용 10억 달러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포드의 3분기 전기차 사업 부문 손실은 12억 달러 규모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기차 사업 부문 손실 규모가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손실 규모는 50억~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도 기존 100억~120억 달러보다 낮은 10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 후 포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하락한 10.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4.10.29 10:04김윤희

렐루게임즈, 'AI콘텐츠 페스티벌 2024' 참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AI콘텐츠 페스티벌 2024'에 참가한다. AI콘텐츠 페스티벌 202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 유수의 AI 창작 콘텐츠를 총망라해 AI 콘텐츠의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 내 더 플라츠와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AI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사용한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과 '마법소녀 러블리 카와이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을 시연할 수 있다. 현장에서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올려 특별 경품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31일에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의 개발을 총괄한 한규선 렐루게임즈 PD가 'AI 콘텐츠 창작 사례' 세션에서 'AI로 게임을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콘퍼런스 등 일부 프로그램들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관람객과 소통하며 게임과 AI 기술의 융합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9:58강한결

아마존·구글, 가짜 리뷰 사이트 고소

아마존과 구글이 가짜 리뷰 제작·판매 사이트 '부스트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먼츠닷컴 등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서부지역법원에 부스트업을 제소했다. 구글도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부스트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해당 사이트가 제품·사업에 대한 가짜 리뷰를 제작·판매해 아마존 매장, 구글 검색, 구글 지도 등에 게재되도록 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료를 내고 "이번 소송은 부스트업이 아마존 매장, 구글 검색 등 합법적 회사 서비스를 타겟으로 가짜 리뷰를 판매·게시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짜 리뷰는 아마존에 대한 고객, 판매자, 제조업체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아마존 브랜드를 손상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부문, 소비자 단체, 정부는 협력해 가짜 리뷰가 용납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가짜 리뷰를 영구히 중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아마존과 구글의 노력은 가짜 리뷰에 대한 산업 협력의 힘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고소장에서 "부스트업은 재정적 이익을 위해 사기 리뷰를 게시하고 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희생시킨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부스트업에서 가짜 리뷰는 1개당 60달러, 50개당 2천680달러에 판매됐다. 부스트업 사이트는 28일 오후부터 다운된 상태다. 페이먼츠닷컴은 현재 사이트 담당자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28일 낸 자료에서 지난해 가짜 리뷰 2억 5천만 건 이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가짜 리뷰 브로커 150명 이상에 대한 법적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클레어 오도넬 클레어 오도넬 아마존 판매자 신뢰·스토어 무결성 담당 책임자는 "아마존에서는 모든 기업이 고객 유치, 브랜드 성장을 위해 제품 리뷰에 의존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사전적 통제 외에도 법적 조치를 통해 가짜 리뷰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고 아마존 매장과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10.29 09:40조수민

11번가, 농림축산식품부와'올해 최고의 쌀가공품' 할인 판매

11번가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함께 올해 최고의 쌀가공품을 한데 모은 '쌀플러스 미식회' 기획전을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우수 쌀가공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는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매년 맛/품질/상품성을 고루 갖춘 대한민국 대표 쌀가공품 10종을 '쌀플러스' 상품으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11번가는 심사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고품질 쌀가공품 발굴과 판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참외'와 쌀을 활용해 만든 '성주 꿀 참외떡'(9개입)을 1만7천900원에, 국내산 쌀가루로 겉바속촉 식감을 더한 '호정과 우리쌀 약과'(1kg)를 1만2천900원에, 이천쌀을 활용한 무감미료 막걸리 '범표 생 막걸리'(500ml)를 1만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하림 '닭육수 쌀라면' ▲오뚜기 '식이섬유 플러스 현미밥' ▲면사랑 '우리쌀 쫄면'과 함께, ▲국내산 차조(좁쌀)와 귀리, 쑥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명미당 '제주 오메기떡', ▲설탕, 당류, 칼로리 부담을 없앤 '비락식혜 제로' 등 쌀을 활용한 먹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품평회 평가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던 각종 쌀가공품들을 함께 판매한다. 행사 기간 11번가는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최대 3천원 할인)을 ID당 1회 발급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국내 식품 기업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더해 쌀을 색다르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면서, "상품성이 뛰어난 우수 쌀가공품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9:07안희정

삼성, 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8%로 껑충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반등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3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점유율 7.7%로 4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2분기 3%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7월에 발매된 '갤럭시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 판매가 본격화 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IDC 집계 기준 삼성전자가 지난해 1~3분기까지 이 시장에서 15.4%로 3위를 지켰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점유율은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세 속에서 중국 토종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올해 3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은 223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성장했다. 다만 이 성장률은 1분기 83%와 2분기 104.6% 대비 큰 폭으로 줄어 들면서 다소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257만 대) 대비로도 줄었다. 중국에서 폴더블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2%로 집계돼 아직 제한적인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1위인 화웨이가 41%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아너(21.9%), 샤오미(17.2%)가 2~3위다. 4위 삼성전자의 뒤에는 5위 비보(6.0%), 6위 오포(3.2%), 7위 레노버(2.8%), 8위 ZTE(0.2%)가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5위권 밖에있던 샤오미가 외부 화면을 키운 플립형 폴더폰 '믹스 플립'의 선전으로 3위권 안으로 진입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아너는 역대 가장 얇은 두께의 '매직 V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위로 뛰어올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Z 폴드 SE'의 중국 버전인 'W25'와 'W25 플립'을 내놓고 판매에 돌입했다.

2024.10.29 08:59유효정

"치열한 직업훈련 시장…생성 AI 웹툰 교육으로 차별화"

직업훈련 분야 수요자들이 많이 줄고 있어요. 아이들이 줄잖아요. 최근에는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코로나 때보다 상황이 더 어려워졌죠. 이럴 때일수록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해요. 이상헌 서울iT아카데미홍대 대표는 급변하는 직업훈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특화 아이템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iT아카데미홍대는 2006년 인터넷쇼핑몰 판매자교육을 직업훈련으로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성장과 부침을 거듭하다 2011년 이투스교육(청솔학원)에 인수됐다. 이후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당 기관을 당시 이투스 임원으로 재직하던 이 대표가 인수하기로 결심했다. ■ "취업률 중심 직업교육, 훈련생 중심으로" 이 대표는 2013년 몬드라곤을 설립하고 서울iT아카데미홍대를 인수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직업 훈련을 국가 생산성 향상과 고용 창출을 위한 공공재로 인식하며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몬드라곤이라는 사명은 스페인 바스크에 소재한 동명의 세계 최대 규모 협동조합에서 따왔다. 모든 조합원을 중요하게 생각하자는 경영 방침을 품은 이름이다. 사업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쇼핑몰 창업과 웹툰 제작 수업을 위주로 기관을 운영해왔는데, 정부 정책에서 권장하는 취업률 제고에는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였기 때문이다. 뜻을 가진 학생들이 속속 모였지만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가 훈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중소 훈련기관은 더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 브랜드를 내건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훈련 쏠림, 이른바 '체리피킹'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존 중소 IT 훈련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독점된 일부 교육의 훈련 회차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훈련품질 하락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수한 훈련 운영 사례를 일반 기관에 배포하고, 훈련 인프라와 기관 등 직업능력개발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IT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웹툰에 AI 접목·현장 IP 확보해 차별화" 서울iT아카데미홍대는 오랜 시간 이어온 교육 아이템에 더해 업계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특화 지점을 찾아 나섰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 웹툰 스튜디오(전문 제작사)가 생기면서 취업자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고, 교육 수요자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2년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로부터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산대특) 웹툰연출·PD 과정을 승인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KDT)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웹툰 교육과정'을 전국 최초로 승인받았다. 더 나아가 문화콘텐츠 제작 특화훈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iT아카데미가 승인 받은 인공지능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은 AI 기술을 웹툰 제작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첨단 교육과정이다. 기존의 웹툰 기획·제작 커리큘럼에 AI 생성형 이미지를 활용한 웹툰 제작 기술을 배우는 융합 커리큘럼으로 편성됐다. 이 대표는 “만화·웹툰 분야는 산업규모 대비 훈련 공급이 매우 부족한 직종”이라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웹툰 과정을 키워오기 위해 훈련 시설과 장비에 투자했고, 생성형 AI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직원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웹툰업계가 제공하는 지식재산권(IP)을 훈련 연결 도구로 활용하는 점도 강점이다. 웹툰 기업이 IP를 민간 교육기관에 무상 제공하는 일은 이전까지 흔치 않았다. 서울iT아카데미가 오랜 기간 쌓아온 웹툰 분야 교육 경험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다수 기업의 IP를 확보하고 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서울인자위 산대특 우수훈련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직업능력개발 유공포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등 수상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울iT아카데미홍대는 '사람과 사람·훈련·기업을 잇는 현장 중심, 수요 기반 직업훈련으로 최고 기능인력 양성 직업훈련시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선정하는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에 도전장을 내고 새 도약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 회사의 모토는 파타고니아처럼 느리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교육 품질 관리가 가능한 수준에서 천천히 키워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비영리 분야까지 교육 환경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좋은 사회가 되려면 비영리 분야에서도 인재들이 많이 필요하다. 앞으로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지역 거점마다 노인대학이 생길 것”이라며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각자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29 08:48신영빈

애플, M4칩 탑재 아이맥 출시…가격 199만원부터

애플이 M4 칩을 장착한 일체형 데스크톱 컴퓨터 '아이맥'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 아이맥은 M3 제품 출시 후 후 약 1년 만에 출시된 것으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시스템온 칩(SoC) 'M4'칩이 탑재됐다. 애플은 지난 5월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내놨다. 하지만 지금까지 맥 라인업에는 M4 칩이 도입되지 않았다. M4 칩에는 2세대 3나노 기술이 사용됐으며, 최대 10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갖췄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썬더볼트 USB-C 4 포트 2개가 있는 아이맥 기본모델은 1천299달러(199만원), USB-C 4 포트 4개를 지원하는 하이엔드 아이맥은 1천499달러(229만원)부터 시작한다. 라이트닝 대신 USB-C 충전 포트 지원 액세서리들이 함께 제공된다.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24인치 4.5K 디스플레이가 유지됐다. 200달러(30만원)를 추가하면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나노 텍스처 유리 옵션'을 구할 수 있다. 애플은 2020년 인텔 기반 27인치 아이맥 모델에 나노 텍스터 유리 옵션을 제공한 적이 있으나, 실리콘 칩 기반 아이맥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 램 용량은 이전 모델의 2배인 16GB로 늘어났고, 하이엔드 모델의 경우 최대 32GB까지 구성할 수 있다.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29일 출시된 인공지능(AI) 기반 쓰기 및 편집 기능, 재설계된 시리 등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제공된다. 새 아이맥은 오늘부터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다음 달 8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색상은 그린, 옐로우,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7개로 판매된다. 애플은 이전에 인텔 기반의 27인치 아이맥의 대체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 큰 화면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2024.10.29 08:46이정현

네오와인, 엔비디아 쿠다 필요없는 NPU 선보여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5957억 달러)은 메모리 반도체가 약 24%(1440억 달러), 시스템 반도체가 약 61%(3605억 달러)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약 3배에 달한다. 시스템 반도체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3.0%로 미국(70%)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일본(5.6%)의 2분의 1 정도이자, 중국·홍콩(5.2%)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시스템반도체 기술 고도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네오와인(대표 이효승)이다.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복제방지 보안반도체를 설계했고, 현재까지 1.3억개의 보안(security) 반도체를 제조해 수출했다. 네오와인은 오는 30일~11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oT 국제전시회'에 부스를 마련, 새로운 시스템반도체를 선보인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 엔비디아의 쿠다(CUDA) 도움 없이도 동작하는 것으로 자체 설계한 NPU다. NPU는 AI가속기로 주목받는 칩이다. 보통 시스템 반도체에 탑재한 AI 기능 동작은 엔비디아의 GPGPU 그래픽 카드와 이 회사의 쿠다 프레임워크를 사용, 실행한다. 엔비디아는 세계 서버시장에서 80~9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중앙 서버에 정보를 주지 않는 에지(Edge AI) 시장은 올해 249억 달러에서 2035년 3568억 달러로 성장, 매년 27.8%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욜로(YOLO)' 인공지능 모델은 You Only Look Once 라는 Object Detection 방법론 중 하나로, 에지AI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산 NPU에서 AI 모델을 동작 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공지능 모델이 변경될 때마다 NPU에 적용하기 위한 컴파일러 기술이 부족,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네오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기업이다. 최근 감시카메라 및 로봇 전문기업 세오를 비롯해 ISP 전문기업 디코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동군 교수와 함께 TVM 오픈소스 컴파일러를 적용해 최신모델인 YOLO를 지원하는 NPU를 개발했다. 이미지 사이즈는 640x640고,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현재 네오와인은 컴파일러를 적용한 IP를 'YOLO-v8' 버전으로 고도화했다. 'YOLO-v8'은 빠르고 정확한 객체 탐지, 사용자 친화 설계, YOLO 이전 버전과 비교해 더 빠르고 더 작은 파라미터로 높은 성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성능 한계로 100MHz에서 동작하지만, AI SoC 적용으로 속도와 NPU IP 개수를 수백개로 증가시키면 세계수준의 인식속도를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판단한다. 엔비디아 최신 GPU인 'B200(블랙웰 200)'은 최대 4GHz, 최대 1200W로 동작한다. 네오와인의 YOLO지원 NPU는 AI SoC 투자가 이뤄지면 초당 수천 프레임의 YOLO v8 처리 속도도 가능하다. 이효승 네오와인 대표는 "AI반도체 국산화를 위해서는 현재 엔비디아 GPU와 CUDA에 종속된 인공지능 모델로부터 소프트웨어와 GPU 설계 독립이 필요하다. AI 모델을 변경할 경우 엔비디아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고 SW 와 HW 소스코드를 변경할 수 있어야만 자체적인 국산 SoC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인공지능 이미지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NPU의 단위 명령수행연산 모듈인 AI 오퍼레이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에서 설계한 NPU는 엔비디아 CUDA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이 역할을 성균관대학교 신동군 교수의 TVM 컴파일러가 최적화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간 속도를 높이기 위한 NPU 연산자 설계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설계방식을 피드백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 반도체 요소기술 개발지원 사업을 수주, 인공지능 반도체 NPU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정부부처 지원 사업 성과가 네오와인 같은 소규모 중소기업을 통해서 차근차근 나타나고 있다"면서 "네오와인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설계 공통 플랫폼을 위한 MPCs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2024.10.29 08:45방은주

"절임배추도 다나와에서 최저가 검색해 구매"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10월 1일부터 27일까지의 온라인 판매통계를 분석한 결과, 김장철 필수품인 절임배추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산 포기김치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절임배추에 수요가 몰리며 다나와에서 최저가 검색을 통해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것이다. 다나와는 절임배추, 포기김치 등의 최저가 정보를 상시 갱신해 제공하고 있다. 절임배추의 평균 구매가격은 국내산 20kg 기준 3만 6천370원으로 전년(3만 6천330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시판 포기김치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다나와 온라인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국내산 포기김치 10kg의 평균 구매가격은 5만 9천600원으로 전년(4만 4천800원)대비 33% 상승했다. 김치냉장고도 김장철을 맞아 거래액이 증가했다. 10월 기준(1일~27일)김치냉장고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 상승률(18%)을 웃돌았다. 와인 보관 등 다목적 기능 제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며 평균 구매가격도 9.5% 상승했다. 다나와 측은 “배추 가격 상승으로 김장을 미루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10월 초 판매량이 기대를 밑돌았으나, 중순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10.29 08:12안희정

연세대도 사이배슬론서 '금메달'…KAIST 이어 재활로봇자전거 부문서 '우승'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신동준 교수 연구팀(BeAGain)이 지난 28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3회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근육전기자극(FES) 재활로봇자전거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세계 재활로봇 기술을 겨루는 올림픽 같은 대회다. 같은 날 KAIST와 (주)엔젤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4년 전에 이어 연속 우승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사이배슬론 대회에서는 총 8종목을 겨룬다. 신 교수의 '비어게인'팀은 직전 대회 우승국인 네덜란드를 6분 02초이라는 기록으로 3초 차로 제쳤다.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했다. 결선 결과 2위는 네덜란드(6분5초), 3위는 이탈리아(7분34초)가 차지했다. 재활로봇자전거 종목은 하반신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스스로 1천960m의 트랙을 완주하며 가장 빠른 주행 시간을 겨루는 경기다. 신 교수 연구팀은 서울과기대 김정엽 교수와 인천대 박기원 교수와 2018년 로봇자전거 팀 '비어게인'을 처음 꾸렸다. '비어게인' 팀의 AI 로봇자전거는 장애인의 근육 상태를 분석한뒤 손상된 운동신경 대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근육수축 신호를 생성한다. 모터와 같은 외부 동력 없이 장애인의 근육만으로 자전거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어게인' 팀에는 하지 완전마비 장애를 가진 임훈섭 선수를 비롯한 김수안, 이수근 선수가 파일럿으로 소속돼 있다. 신동준 교수는 “앞으로 마비 환자뿐 아니라 근력 보조가 필요한 노약자와 이동이 불편한 일반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4:58박희범

장재훈 현대차 사장, 토요타 만난 다음 날 日서 "수소 1위 목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을 만난 다음 날 일본을 찾아 "수소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재훈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제26회 세계경영자회의'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다"며 "우리(현대차)의 경쟁 우위가 높은 것은 에너지 분야이고 특히 수소 경제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관련해 "승용차와 상용차 양쪽에서 1위가 되고 싶다"며 "물류에 수소를 활용해 청정하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연료를 자동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 완성차 업계 중 수소승용차는 현대차가 가장 먼저 2013년 2월 투싼ix를 첫 양산를 한 뒤 그 해 11월 리스 판매를 시작했고, 토요타가 뒤를 이어 2014년 미라이를 판매했다. 이후 프리미엄 완성차 제조업체인 BMW와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 등이 FCEV 개발에 뒤따라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이 힘을 합쳐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전기차(EV) 시장이 둔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 오히려 차세대 전기차 이용 환경을 정비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원가경쟁력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재훈 사장은 12년 만에 재진출한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은 약해 (비즈니스로서는) 힘들지만 잘 팔아야 한다"며 "일본 고객과 접점을 늘려 전기차를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2년 12년 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비슷한 시기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보다도 희박하다. 현대차는 일본 진출 첫 해 526대, 지난해 492대로 부진을 이어갔다. 올해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라인업을 갖추면서 1월부터 9월까지 4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상승한 것이다. 반면 BYD는 진출 첫해인 2024년 1천511대를 팔았고, 올해는 현대차의 3배를 넘긴 1천862대를 판매했다. 장 사장은 해결책으로 지난해 일본 최대 서점인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과 맺은 협약을 통해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적합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세계 경영자 회의는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장재훈 사장이 연사로 초대됐다는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과 현대차의 위상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이끄는 헨리 크라비스 공동창업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다. 두 회사가 수소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세운 상황에서 장재훈 사장이 바로 다음 날 일본을 찾아 '수소산업 리더'가 되겠다고 밝힌 것은 현대차와 토요타가 추후 수소 협력까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10.28 22:29김재성

방심위, 딱풀로 각질 연출한 T커머스 '주의'

딱풀이나 밥알 등으로 발 각질을 표현해 소비자를 오인케 하며 각질제거제를 판매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과 화장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오인케한 NS홈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28일 방심위는 임시회의를 열고 GS마이샵, SK스토아, W쇼핑, 현대홈쇼핑플러스샵, NS홈쇼핑에 등에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 법정제재는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시 방송평가에 감점 사항이 된다. 데이터홈쇼핑, 각질제거제 판매하며 딱풀로 각질 표현 먼저 데이터홈쇼핑 네 곳은 화장품 '각질타파 녹이는 각질제거! 각질타파 발 세럼(물파스형)' 판매방송에서 실제와 다른 성분으로 각질을 연출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하는 도포 시연과 비교화면을 방송했다. GS마이샵의 경우 으깬 밥풀과 딱풀을, SK스토아는 딱풀을,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은 밀가루와 물을, W쇼핑은 밥알과 딱풀을 사용해 발 각질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SK스토아의 경우 해당 상품의 도포 시연 장면과 비교화면에 대해 쇼호스트가 "방송을 위해서 일주일 남짓을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 발을 좀 덜 씻고 찬바람에 노출하고 이랬더니, 이런 데가 지금 막 건조해 가지고 다 일어난 거 보이잖아요”, “롤링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싸악 되니까. 진짜 이게 촉촉하게 발려지는 것 같거든요”, “이거 까만 스타킹 안에 이거 다 모여있는 거 뭔지 알죠? 나중에 뒤집어서 털어서 세탁해야 됩니다. 어머 촉촉한 것 봐. 각질을 벗겨내거나 긁어내는 게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한다? 각질을 녹인다. 각질 타파”라고 언급했다. 방심위에서는 이러한 방송이 시청자로 하여금 상품의 기능에 대해 오인케 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날 의견진술 자리에서도 각질을 딱풀과 밥풀 등으로 표현하면서 제대로 된 언급을 하지 않은 데이터홈쇼핑에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방심위원들은 데이터홈쇼핑 특성상 녹화 방송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데, 이러한 잘못된 시연 방향을 사전에 발견하거나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방심위원들은 "화면상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출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연출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시청자에 대한 오인 정도가 아니다. 기만에 가깝다"라며 "진짜 각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수준이다. 다만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주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 화장품 판매하며 불독살·이중턱 개선된다고 시청자 오인케 해 '이자녹스 라하 기초세트'를 판매한 NS홈쇼핑도 이날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NS홈쇼핑은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전면 자막 패널로 '5종 입체 피부 리프팅(눈가/팔자/목주름/아이백/불독살 부분), 2종 입체 피부 리프팅(이중턱/이마피부 부분)개선에 도움' 등을 고지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 “눈가, 아이백, 팔자, 불독살 사이사이 군데군데 올라가라, 올라가라, 리프팅 개선에 도움 받아보실 수 있으세요”, “눈가, 아이백, 그리고 팔자, 불독살도 한번 올려보시죠. 이중턱까지”등을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표현이 의·약학적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청자를 오인케 할 우려가 있어 '심의규정 위반'으로 자문했다. 방심위원들은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면서 '주의'를 결정했다.

2024.10.28 18:04안희정

LG화학, 투자 눈높이 또 하향…"양극재는 최우선 집행"

LG화학이 당초 4조원대에서 3조원대로 낮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2조원대 중반으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 전방 산업의 둔화에 따라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되,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양극재 사업 투자를 최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기조를 이같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CAPEX를 2조원대 중반으로 크게 감축 집행할 것”이라며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 계획은 수립 중이지만 전기차 캐즘과 친환경 관련 세계 기조의 둔화 등 여러 변동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엄중한 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LG화학 측은 “모든 투자에 대해 우선순위화해서 엄정히 집행할 것”이라며 “양극재 투자가 최우선 순위인 것은 변함없지만, 전방 고객사 감산 기조에 맞춰 중장기 생산능력(CAPA) 능력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LG화학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2조 6천704억원, 영업이익 4천98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감소했다. 양극재는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지만, 메탈가 하락에 따라 판가가 40% 가량 감소함에 따라 올해 사업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제너럴모터스, 테슬라, 스텔란티스 등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북미 고객사 중심으로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은 GM 중심으로 전기차 신차 출시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은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및 독일 보조금 부활 등 정책 영향으로 내년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캐즘 현상이 나타난 것과 같이 보다 보수적인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전기차 판매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한 자릿수 대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외 판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8년까지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제품으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용 양극재는 2026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사업 부문의 경우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글로벌 누적 과잉이 점차 해소돼 수요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는 획기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제품들의 스프레드 개선, 신설하는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구미주 물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고부가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저수익 라인을 합리화, 기존 라인은 생산성을 향상하면서 신설한 공장은 가동을 안정화해 올해 대비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LG화학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을 하나의 수단으로 고려하곤 있지만, 당장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올해도 현금흐름을 플러스로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편광판 소재 매각 대금으로 9천억원을 확보했듯이 비핵심자산 매각도 활용할 것이고, EBITDA(세전·이자지급 전 이익) 창출 능력을 보다 높여 나가 차입금을 늘리지 않고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8 18:0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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