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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복지부 '우주의학 개발' 공동연구기관 선정

지구관측 인공위성 전문기업 루미르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사업'에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루미르와 입셀이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본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 제조 공정을 혁신하고, 나아가 우주 환경을 활용한 첨단 재생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과제는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경쟁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4개월 간 진행되며, 총 과제비는 90억원 규모다. 서울성모병원은 미세중력 모사 환경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분화 세포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우주 실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혈액병원을 활용한 의료현장 적용과 임상 연구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연구기관인 입셀은 우주환경을 활용한 재생의료 치료제의 혁신적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해 실증 데이터 분석과 제조 공정 개선을 총괄하며, 이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루미르는 자체개발 인공위성 2호기에 우주 바이오 캐비넷을 탑재해 우주공간에서 인공위성 기반 세포 배양기 제작 및 실증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무인 인공위성을 통해 진공상태에서 동작하는 우주 바이오 캐비넷을 세계 최초로 개발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향후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의료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르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의료난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국내 우주의학 연구 수준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1 09:17신영빈

키햐, 홍콩 칵테일 브랜드 핑 '레몬 타르트' 온라인 유통

술 쇼핑 앱 키햐(대표 박영욱)가 홍콩 칵테일 브랜드 핑(PING)의 시그니처 보틀 칵테일 시리즈 중 '레몬 타르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키햐가 처음으로 해당 제품을 유통한다. 레몬 타르트는 일반적인 레몬맛 칵테일과 달리, 머랭의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함이 더해져 레몬 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문 듯 풍성한 맛조합을 자랑한다. 도수는 12%로, 온더락으로 마시거나 각종 음료에 더해 하이볼로 즐길 수 있다. 키햐는 와인, 위스키,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한다. 2천700개에 달하는 제품 라인업과 전국에 분포하는 974개 픽업 매장 네트워크로 주류 소비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과일사케, 저도수 칵테일, 전통주 등 트렌디한 상품을 다수 구비해 색다른 음용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이 활발히 유입하고 있다. 최근 1년 기준, 전체 구매자 중 2040 여성 비율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핑은 아름다운 병 디자인과 색다른 맛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을 만한 '잇템'으로 각종 주류 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키햐가 핑 제품을 단독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연말 연초 모임을 색다르게 꾸미고 싶은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 칵테일 브랜드 핑은 단순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의 병에 다양한 콘셉트의 칵테일을 RTD(Ready to Drink) 형태로 제공한다. 올드패션드, 애플 마티니 등 전통적인 음료부터 사쿠라 드림, 골든 갤럭시 등 창의적인 상품까지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첫 출시한 레몬 타르트는 키햐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12.11 09:08백봉삼

[써보고서] 완판 레드미워치5 라이트, 갤핏3와 비교해보니

"배터리 수명은 놀랍지만, 디자인이 아쉽다." 국내 공식 출시 일주일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던 레드미워치5 라이트를 체험해 본 소감이다. 초도 물량 완판 후 현재 샤오미는 출고가 5만9천800원에서 4천원 인상한 6만3천800원에 판매중이다.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네이버 쇼핑 후기가 1천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평점도 5점 만점 중 4.8점대로 높다. 지난 4월 출시해 마찬가지로 초도 물량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핏3와 주요 기능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핏3 가격은 8만9천원으로 더 비싸지만,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1.96인치 대화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410 x 502)를 탑재했다. 최대 600니트 밝기를 지원에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자동 밝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로 화면을 켤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화면 크기가 커서 메시지 등을 확인할 때 시인성이 좋지만, 여성 이용자의 경우 손목 두께만 한 크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하다. 베젤 크기는 둘 다 큰 편이다. 갤럭시핏3도 동일한 화면 밝기와 주사율(60Hz)을 지원하며 1.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56x402)를 탑재해 화면 크기는 더 작다. 갤럭시핏3에 없지만 레드미워치5에 있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블루투스 통화다. 스마트폰과 약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끊김이 없이 통화가 가능했고, 상대방 음성도 선명하게 들렸다. 듀얼 마이크를 이용해 노이즈를 줄였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핏3는 자체 GPS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으면 위치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레드미워치5는 GPS를 내장하고 있어 달리기 등 운동 측정에 더 유용할 수 있다. 위치 측정도 꽤 정확했다. GPS 측정 시 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많다는 지적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끊김 현상이 없었으며 위치 측정 정확도도 꽤 우수한 편이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5ATM 방수를 지원하지만, 10분 이상 방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핏3는 5ATM에 IP68 등급 방수와 방진도 지원한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담수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고, 나아가 최대 10분 동안 최대 50m 수심에서도 방수가 가능하다. 수영 기록을 측정할 때는 갤럭시핏3가 더 유용한 셈이다. 운동 측정 기능의 경우 갤럭시핏3는 100가지,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경우 150가지가 넘는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기능 중 ▲수면 분석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면 분석 기능의 경우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REM)수면으로 나눠 측정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갤럭시핏3는 수면 중 깬 시간도 측정해 그날의 수면 점수를 매긴다. 코골이 측정 옵션도 있다. 두 제품을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배터리 수명이다. 사양 상으로는 최대 18일 사용이 가능한데, AOD 활성화와 이런저런 헬스케어 기능을 '항상 측정' 옵션으로 바꾸면 이보다 훨씬 짧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핏3보다 더 오래 갔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 일반 기능 위주로만 사용해 봤다. 일주일 후 갤럭시핏3 잔여 배터리는 5%가 남았지만,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75%나 남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완전 충전 후 통화, 운동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자주 시도하고 메시지 확인도 자주 하다 보니 완전 충전 후 하루 만에 배터리가 86%까지 소모되기도 했다. 운동 측정용 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워치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에겐 두 제품 모두 유용해 보인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갤럭시핏3이 더 편할 수 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삼성헬스와 연동되지 않고, 미 피트니스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 피트니스와 같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레드미워치5 라이트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4.12.11 09:02류은주

덱스터크레마, 'AI 서밋 서울'서 인페인팅 모델 개발 성과 발표

덱스터크레마가 최근 영상 제작 분야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인공지능(AI) 활용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덱스터스튜디오의 자회사인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덱스터크레마(대표 손동진·송경운)가 지난 10일 열린 글로벌 인공지능 컨퍼런스 'AI 서밋 서울 2024'에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컨퍼런스 'AI 서밋 서울'은 최신 기술 트렌드와 각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메타, 캔바, LG전자, 엔씨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AI와 산업 간 연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덱스터크레마는 행사 첫날 'AI, 영상 제작의 경계를 허물다: AI가 열어가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이창범 AI R&D 연구소장은 ▲영상 제작 분야의 실제 AI 활용 사례 ▲인페인팅(In-painting) 모델의 발전 ▲전문가 맞춤형 AI 모델의 필요성 등 AI가 불러온 영상 제작 과정의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미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인페인팅 모델(이미지 내 특정 객체를 인식해 지울 수 있는 AI)을 활용한 16비트 및 32비트 이미지 처리에 대한 국내 최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창범 연구소장은 "기존 8비트 인페인팅 모델을 확장시켜 16비트와 32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 또한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원하는 색 영역으로 출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본 대비 픽셀 손실이 없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제작 분야에서 AI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을 위한 특화 AI 모델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당사는 전문 인력을 통해 전문가용 AI 모델 개발은 물론, 고품질 데이터의 지속적인 확보 및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행사 현장에는 덱스터크레마의 초개인화 AI 마케팅 원스톱 솔루션 '애드플로러'의 시연 부스가 운영돼 업계 관계자 및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생성형 AI 기반 초개인화 광고 자동화 솔루션 애드플로러는 대규모 데이터에 기반한 마켓 분석과 전략 추출, 최적의 타깃팅 및 광고 매체 선택, 콘텐츠 제작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손동진 덱스터크레마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가 다년간 축적해온 연구 성과와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09:00백봉삼

내년에는 어떤 AI 기술이 주목받을까

AI를 둘러싼 화두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단순 기술 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과 생활 전반, 국가 안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AI의 수익성, 환경 문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까지 다양한 도전 과제가 직면한 가운데 SK텔레콤 뉴스룸은 올해 급부상한 기술 트렌드 중 내년에도 계속 될 주요 이슈7가지를 꼽았다. 소버린 AI,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축으로 내년에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념이 더욱 주목받을 예정이다. '소버린 AI'는 단순히 자국의 기술로 모델이나 데이터를 구축하는 보호주의적 접근이 아닌, 선도 기업의 AI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해외 AI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2017년부터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자국 기업 미스트랄 AI 보호를 위해 EU AI 법안 수정을 이끌어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도 9월 'AI G3 강국 실현'을 위한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높은 디지털 역량과 HBM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정책적 지원과 시너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AI 단백질 예측...노벨상 수상의 쾌거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바이오 분야에서도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AI가 단백질 구조 예측에 도입되면서 복잡한 3차원 구조의 단백질을 몇 시간에서 며칠 내에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구글 딥마인드의 CEO와 연구원 존 점퍼가 이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의 절반을 수상했다. 2020년 공개된 알파폴드2는 90%의 놀라운 예측률을 보여줬으며, 올해 5월에는 더욱 정밀한 알파폴드3가 네이처를 통해 공개됐다. 단백질 구조 예측은 신약 개발뿐 아니라 플라스틱 분해 효소와 생분해성 단백질 소재 개발 등 환경 문제 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LM의 한계와 RAG의 부상 내년에는 'LLM 성능 향상 한계에 대한 논의'가 더욱 깊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LLM은 입력값과 관련성 높은 단어를 조합하는 알고리즘으로,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직관적인 '시스템 1'에 가깝다. 반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로 논리를 보완하는 RAG 기술은 논리적인 '시스템 2'를 추가하려는 시도다. 이런 맥락에서 LLM의 환각 현상은 기술적 오류가 아닌 본질적 특징으로 이해된다. 지난 10월 애플 연구진은 LLM의 수학적 논리성 문제를 지적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LLM이 간단한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단순히 이름이나 숫자만 바꿔도 정답률이 10% 이상 떨어질 정도로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오리온(Orion)'이 기대했던 성능 개선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모델 거대화 전략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는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닌 AI 모델의 논리성 강화를 위한 기술적 돌파구를 찾는 연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의 개발과 활용에는 막대한 계산량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상반기에만 1천억 달러의 금융리스 비용을 지출했으며, 블랙록과 함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운영 중이다.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에너지 문제' 발생 내년에는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에너지 문제'도 발생것으로 관측된다. AI의 개발과 활용에는 막대한 계산량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상반기에만 1천억 달러의 금융리스 비용을 지출했으며, 블랙록과 함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RE100 기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10~20MW)을 크게 웃도는 100MW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은 SMR 원자력 발전소 투자로 방향을 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을, 아마존은 도미니언 에너지에 5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구글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센터로 인해 2019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48% 증가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에 AI가 통합되면 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AI 전략을 지속 가능성보다 우선시하고 있으며, 향후 환경 비용에 대한 심각한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AI 수익성 고민과 멀티 에이전트의 부상 올해 IT 업계의 최대 화두는 'AI 수익성'이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진 AI가 실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출시된 AI 서비스들이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보였지만 투자비용을 회수할 만큼 대중적인 서비스를 출시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세콰이어캐피탈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업계는 투자 비용 회수를 위해 연간 약 6천억 달러의 수익이 필요하지만 현재 매출은 최대 1천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챗GPT의 연 매출 목표도 34억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AI는 사용한 토큰 수에 따라 계산량과 비용이 발생하는 특성상, 기존 디지털 플랫폼처럼 무료 사용자를 모았다가 유료화하는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기업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가 가장 유망한 수익 모델로 예상되지만, 아직 시장 도입 초기 단계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기업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이지만, 아직 시장 도입 초기 단계이기에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토젠'이라는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AI 간의 협업을 통해 '1인+멀티 에이전트'로 이루어진 1인 팀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인간의 개입 지점 설정, 오류 확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청소년 SNS 규제 강화 흐름 거세져 올해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저서 '불안 세대'를 통해 스마트폰과 SNS가 아이들의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는 2022년 메타 전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의 '페이스북 페이퍼' 폭로로 더욱 구체화됐다. 메타가 SNS의 청소년 정신건강 악영향을 알고도 수익만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2023년에는 미국 41개 주가 메타를 고소하며 청소년 보호 문제가 법적 쟁점으로 확대됐다. 이에 여러 국가에서는 미성년자 SNS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는 16세 미만 SNS 사용 금지 법안을, 미국 플로리다주는 14세 미만 사용 금지를 결정했다. SNS 본고장 캘리포니아주도 2027년부터 미성년자 보호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러한 규제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MR와 AI의 만남...제2의 도약 될까 애플이 올해 2월 비전 프로를 출시하면서 침체됐던 메타버스 시장에 새 바람이 불었다. 이에 삼성은 구글, 퀄컴과 MR 헤드셋 개발을, 메타는 LG전자와 고급 MR 기기 준비에 착수했다. 개인의 눈 간격과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화되는 애플 비전 프로는 기존 MR 기기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초기 품절 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고, 5월부터는 공급사의 부품 생산까지 중단되는 상황을 맞았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MR과 AI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잇다. 메타의 얀 르쿤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물리적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시점이 진정한 특이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연동해 물리적 정보를 전달하고 해석하는 MR 기기의 잠재력이 여기서 빛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딥러닝이 위기에서 CIFAR의 지원과 석학들의 연구로 살아남아 AI 혁명의 씨앗이 된 것처럼, MR 기술도 단기적 성과가 아닌 미래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24.12.11 08:20최지연

브루스 ATS™ 출범 예정: 야간 거래의 새로운 시대

나스닥의 첨단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장 참여자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 시카고, 2024년 12월 11일 /PRNewswire/ – 피크6 인베스트먼트(PEAK6 Investments)는 야간 거래의 변혁을 목표로 브루스 마켓 LLC(Bruce Markets LLC)가 운영하는 대체 거래 시스템(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인 브루스 ATS(Bruce ATS)의 출시 계획을 발표하였다.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이번에 출시 예정인 플랫폼은, 기존의 관습적인 거래 시간이 지난 후에도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신뢰할만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플랫폼은 나스닥(Nasdaq)이 가진 업계 선도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효율적이고 견고하며 공정한 거래를 제공할 것이다. 브루스 ATS™는 밤새 거래 솔루션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한 업계 전문가와의 협력과 초기 사용자의 통찰로부터 시작되었다. 창설 팀은 거래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전문성을 가진 고위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상된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보장한다. 피크6 파트너이자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Apex Fintech Solutions)의 CEO인 빌 카푸찌(Bill Capuzzi)는 "브루스 ATS의 출범은 거래 환경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수십 년의 업계 경험과 신뢰성에 대한 확고한 명성을 바탕으로 우리는 오늘날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일의 시장 경험을 위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 투자자들이 지속적이고 원활한 참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장의 움직임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다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향후 거래 가능 시간을 확장할 계획으로 현재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브루스 ATS™의 주요 특징: 견고하고 신뢰할만한 거래 플랫폼 주문 관리와 시장 데이터에 대한 업계 검증된 API를 통한 간소화된 접근 주문 취소를 줄이고 거래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 행동 관리에 대한 전문성 나스닥의 마켓플레이스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매그너스 하글린(Magnus Haglind)은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긴 거래 시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에 우리는 브루스 ATS와 협력하여 이 중요한 시장을 구축하고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설렌다"라며 "우리의 거래 기술은 오랫동안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연중무휴의 거래를 지원해왔으며 이제 더 광범위한 자산 클래스에 걸쳐 이 서비스를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브루스 ATS™는 단순히 거래 시간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동아시아 및 남아시아 시장에 서비스 제공: 뭄바이, 베이징, 서울 같은 도시를 위해 미국 시장에 대한 아침 시간 접근 제공 다양한 투자자에게 어필: 비전형적인 거래 시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특히 신규 투자자의 관심을 높임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Connor Coughlin은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 플랫폼과의 원활한 통합은 사용자에게 강력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브루스의 출시를 앞두고, 에이펙스 고객들이 첫날부터 이 혁신적인 거래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고객들에게 거래 유연성과 접근성을 향상하는 최첨단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브루스 ATS™는 방대한 거래량을 관리할 수 있는 명성 있는 기관들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청산, 기업 행동,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풍부한 업계 전문성을 활용하여 시간 외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다. 브루스 마켓 LLC(Bruce)는 FINRA 및 SIPC에 등록된 회원이자 브로커-딜러이다.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브루스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NMS 주식에 대한 유동성과 실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체 거래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브루스 ATS에 대한 FINRA 브로커체크 보고서는 웹사이트 https://brokercheck.finra.org/firm/summary/3002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크6 소개 피크6는 기술을 활용하여 더 나은 방법을 찾는다. 회사의 첫 번째 테크 기반 솔루션은 1997년 옵션 거래 최적화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지난 20년 동안 동일한 공식이 다양한 산업, 자산, 사업 단계에 걸쳐 사용되어 꾸준히 우수한 결과를 만들었다. 현재 피크6는 기업가와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에 자본과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는 변혁적인 기회를 추구한다. 피크6의 핵심 브랜드는 피크6 캐피탈 매니지먼트(PEAK6 Capital Management), 피크6 스트래티직 캐피탈(PEAK6 Strategic Capital),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 위 인슈어(We Insure), FOCUS, 조고(Zogo),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 포커 파워(Poker Power)가 있다. 피크6 인베스트먼트와 그 계열사가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을 소유하고 있다.

2024.12.11 08:10글로벌뉴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보상판매…최대 54만원 할인

스마트카라는 음식물처리기를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카라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최대 54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브랜드 상관없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던 고객이면 누구나 기존 제품을 반납하고 스마트카라 신제품 음식물처리기 2종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스마트카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전자제품에 속하는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라면 고장·파손된 제품이라도 신청 가능하다. 제품별로 ▲블레이드X 45만원 ▲블레이드X 스토리지타워 패키지 53만원 ▲스마트카라 400 프로2 49만원 ▲스마트카라 400 프로2 스토리지타워 패키지 54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보상판매 할인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7일 동안 유효하다. 보상판매 신청은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계정당 한 개의 제품만 신청할 수 있다. 혜택가가 적용된 상품을 구매한 후 영업일 기준 1~3일 이내 기존 제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매 고객 전원 대상 추가 사은품도 마련했다. 블레이드X 구매 고객에게는 에코필터 1세트를, 스마트카라 400 프로2 구매 고객에게는 리필필터 카트리지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한편 스마트카라는 2021년부터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도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2024.12.10 23:26신영빈

필립스 면도기, '남자들의 위시 리스트' 프로모션

필립스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자사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남자들의 위시 리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전기면도기 상위 라인업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필립스 SkinIQ S9000 프레스티지'와 '필립스 SkinIQ S9000' 라인업 제품에 최대 44%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필립스 SkinIQ S9000 프레스티지' 라인업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9만원 상당 교체용 전용 면도날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매와 포토상품평 작성, 베스트 리뷰 선정 시 네이버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필립스 면도기 최상위 신제품 '필립스 SkinIQ S9000 프레스티지 마이크로 에디션'은 기존 'SkinIQ 9000 시리즈' 대비 20% 더 작아지고, 10% 더 유연해진 면도기 헤드 탑재로 얼굴의 모든 방향과 굴곡을 커버한다.

2024.12.10 23:20신영빈

"中 여행객 한달새 2배↑"…인터파크투어, 2040 타깃 상품 강화

지난달 1일 중국의 한국 관광객 대상 무비자 발표 이후 인터파크 투어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건수가 두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무비자 시행 이후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중국 여행객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10일 인터파크 투어 해외패키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중국 패키지상품 예약건수는 전월(10월) 대비 104.8%, 예약인원은 86.7% 증가했다. 중국여행 비수기인 겨울시즌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예약건수는 226.1%, 예약인원은 185.4% 급증했다. 특히 여행자들의 연령별 비중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전체 인터파크 투어 중국 패키지 여행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지난 10월 42.5%에서 지난달 37.7%로 4.8%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20~40대의 합산 비중은 지난 10월 24.0%에서 지난달 27.5%로 3.5%포인트 증가했다. 젊은층의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이 더 많이 늘어난 셈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젊은 고객들의 중국여행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 발맞춰 중국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단체관광보다는 개인 자유일정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취향에 따라 세미패키지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난 4박6일 패키지의 경우 4일의 관광일정 가운데 2일은 가이드와 함께 하는 단체 일정을, 2일은 개인 자유일정으로 채웠다. 11~2월의 하이난은 건기로 수영을 즐기기 좋은 날씨이기 때문에 유소아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격은 성인 1인당 40만원대부터다. 비행시간이 짧아 최근 짧은 연휴 여행지로 부상하는 칭다오의 2박3일 패키지 상품에도 하루의 자유일정이 포함돼있다. 가격은 성인 1인당 20만원대부터다. 가이드 없이 호텔 숙박과 항공권만 묶어서 판매하는 에어텔 상품도 있다. 상해 에어텔 상품의 경우 상해 4성급 호텔 3박 이용료와 인천-상해 왕복 항공권을 합쳐쳐 성인 1인당 50만원대부터 판매되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에서는 패키지 해외응급의료 지원, 안심보장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안심보장제도는 해외 패키지 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는 서비스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중국은 방콕이나 홍콩 등에 비해 자유여행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라, 젊은 고객들의 패키지상품 유입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대도시에서의 자유일정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취향에 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0 19:09안희정

오늘의집, 22일까지 연말 빅세일 진행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올 한 해 오늘의집과 함께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24 연말빅세일'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특가에 판매한다. 오늘의집은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이번 '2024 연말빅세일'을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먼저 '24시간 하루 특가' 테마관에서는 오늘의집의 시그니처 특가 코너인 '오늘의딜'에서 올해 가장 반응이 좋았던 상품들만 엄선해 파격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드리미의 'X40 Ultra 올인원 로봇청소기', 레이디가구의 '클래식 원목 수납 화장대 외 BEST 모음, 렉슨(LEXON)의 '미나 MINI LED 버섯램프 무드등' 등이 있다. '연말결산 라스트 특가' 테마관에서는 올해 가장 인기있었던 브랜드 및 상품을 모았다. ▲최다 판매수량 ▲최다 조회자 수 기록 ▲일 최고 거래액 달성 ▲총 리뷰 수 ▲스크랩수 1위 등 키워드별 인기 브랜드&상품을 찾아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런칭한 오늘의집 셀렉트샵 '바이너리샵'의 인기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데스커&시디즈, 데코뷰, 무타공마켓, 매일유업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가 함께하는 '브랜드 세일'도 함께 진행된다. 2주 동안 총 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며 최대 30% 혜택의 브랜드 쿠폰팩도 지급한다. 그밖에 '시즌 키워드' 테마관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 윈터에센셜, 2025 새해맞이까지 연말이라면 한 번쯤 찾게 되는 키워드별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마지막 세일을 기념하는 할인과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은 매일 자정마다 6%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4 BEST' 뱃지가 부착된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하며, 3만원 이상 최대 5천원 할인 이 제공된다. 연말빅세일 기간 동안 상품을 구매한 후 응모하면 최대 90%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럭키 영수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첫 구매 고객 최대 2만원 할인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으로 결제할 경우 제휴사에 따라 즉시 할인 및 적립을 제공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오늘의집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연말빅세일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브랜드 및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행사와 함께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0 18:33안희정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CES 2025 혁신상 수상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패밀리(피투자사) 7곳이 다음 달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CES는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다. '뛰어들어라(Dive In)'를 주제로 열리는 CES 2025에는 ▲레티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이슬립 ▲오믈렛 ▲위플로 ▲코클 ▲프리베노틱스가 혁신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는다. 이 중 에이슬립(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 부문), 위플로(드론 부문), 프리베노틱스(인간안보 부문)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참여 패밀리들은 세계 무대에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참석 및 혁신상 수상 패밀리 소개(가나다순) 레티널 스마트글래스에 사용되는 광학 모듈을 만드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독자적 기술 '핀 미러'를 활용해 일반 안경 수준으로 가볍고 선명한 스마트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미래 기술인 증강현실(AR) 안경을 상용화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다. AR 안경은 두 손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과 다른 시각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일상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변 사물의 3차원 정보(거리, 속도, 각도)에 높이 정보를 종합한 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게 주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에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흙먼지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주변 환경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건설업과 농업 등 다양한 곳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스쿨버스 안전 솔루션'의 판매 허가를 받아 학생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슬립 모바일 기반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숨소리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수면 AI 기업이다. 워치나 링과는 다르게 착용이 필요 없는 비접촉식으로 병원 검사의 94%에 달하는 진단 정확도를 달성했다. 실시간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수면 환경을 제어해 수면의 질을 개선시킨다. SKT, 삼성생명, 경동나비엔 등 국내외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챗GPT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수면 비서 'Z톡'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면 AI가 탑재된 갤럭시 탭 '슬립보드'로 AI와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믈렛 다양한 산업의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적의 작업 순서와 자원 할당 방식을 결정하는 '조합 최적화' 알고리즘을 생성형 AI로 해결한다. 주로 물류, 로봇, 교통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최근 물류 배송 최적화 소프트웨어 '오아시스'를 선보이며, 물류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향후 반도체 칩 설계, 신약 후보 물질 개발 등 오아시스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위플로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자동화 기술을 갖고 있다. 퓨전 센서와 AI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식 점검 방식을 통해 모빌리티 점검부터 결과 분석까지 수 초 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 기체의 외관 결함 및 내부 구동부, 배터리 등에 대해 고장 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각 부품의 상태를 분석해 노후화 파악 및 예지 정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성적인 육안 점검에 비해 정량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빠른 점검이 가능해 점검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단축시킬 수 있다. 드론 및 관련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기체 유지 보수 및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verti-Pit mini)로 드론 부문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클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를 사람처럼 이해할 수 있는 사운드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보안카메라, 제조,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이 귀로 듣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인 '코클 센스(Cochl.Sense)'는 최신 AI 기술과 7년 넘게 모아온 대량의 오디오 데이터를 이용해 100가지 이상의 소리들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코클 센스는 위급상황을 알려주거나 주변 상황 및 맥락 파악, 또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이상 소음을 감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산 및 스마트홈 분야에도 다양한 고객들을 확보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프리베노틱스 암과 암 전(前) 단계의 포괄적 AI 진단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진단 보조와 체계적인 위암 예방 관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 획득 이후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 국립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프리베노틱스는 위암뿐만 아니라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소화기암 전(前) 단계 질환까지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암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위암 예방 솔루션 'Prevenotics-G Pro'로 인간안보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12.10 18:02안희정

매일유업 가정간편식 신제품, 쿠팡서 가장 먼저 만난다

쿠팡은 매일유업에서 새로 출시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선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선 출시하는 제품은 매일유업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상하키친과 상하키친과 콜라보한 크리스탈제이드와 일뽀르노 제품 13종으로 3개월간 쿠팡 로켓프레시에서만 판매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크리스탈제이드 7선유니짜장면 ▲크리스탈제이드 마늘깐풍기 ▲크리스탈제이드 레몬딜버터크림새우 ▲일뽀르노 포모도로파스타 ▲일뽀르노 트러플크림파스타 ▲일뽀르노 볼로네제파스타 등 매장에서 인기가 높은 대표메뉴와 ▲상하키친 모짜렐라코코넛핫도그 ▲상하키친 통모짜케이준감자핫도그 ▲상하키친 매콤달콤국물밀떡볶이 등 냉동 카테고리 중 시장성 및 관심도가 높은 분식 제품으로 구성했다. 쿠팡은 신제품 선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일부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크리스탈제이드, 일뽀르노 등 8개 제품이, 13일부터 15일까지는 상하키친 5개 제품이 행사 대상이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늘어나는 가정간편식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현재 다양한 가정간편식, 간편조리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최근 비비드키친 브리또, 더 미식 밀키트, 통나무집 닭갈비 등 가정간편식 제품을 우선 출시했다. 식품 브랜드들은 로켓프레시가 많은 식품 브랜드가 새로운 제품을 다양한 고객에게 선보이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쿠팡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가정간편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0 17:57안희정

"모바일 쿠폰, 안심하세요”...쿠프마케팅, 전자금융업 등록 완료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대표 전우정)은 금융당국에 전자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이용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15일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안에는 선불충전금 전액 별도 관리 의무화를 비롯해, 선불업 감독 대상 확대를 통해 대부분의 모바일 상품권(모바일 쿠폰)이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게 되는 등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 보호 및 규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 쿠프마케팅은 전금법 개정안 시행 이후 모바일 쿠폰 전문기업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쿠프마케팅이 취득한 라이선스는 전자금융업 중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이다.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전자상거래(결제수단) 보증보험 가입으로 이용자 선불충전금 전액을 관리하고 보호한다. 쿠프마케팅은 업계 거래금액 1위 모바일 쿠폰사로 모바일 쿠폰의 발급, 유통,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모바일 쿠폰 이용자 불안을 감소시키고 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관리 규정에 따라 선불충전금을 별도 관리하며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의무 준수를 위해 필요시 업계 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쿠프마케팅의 계열사이자 북앤라이프 도서문화상품권 운영사인 '페이즈북앤라이프'도 전자금융업 중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등록을 완료했다. 페이즈북앤라이프는 2022년 2월부터 당시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이용자 선불 충전금 중 50%를 신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왔으며, 이번 등록을 기점으로 선불충전금을 100%로 상향 신탁해 전액 보호할 계획이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시행에 발맞춰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서비스 안전성을 한층 견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17:51백봉삼

넷마블문화재단·코웨이,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과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지난 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24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인의 밤'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2024년 한 해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유공자를 선정하여 진행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 3월 넷마블조정선수단을 창단하고 열악한 여건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고용 환경과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공적으로는 ▲게임업계 최초 장애인조정선수단 창단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 ▲국가대표 선발을 통한 국위선양 ▲다양한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사내외 장애인식개선 기여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 계열사인 코웨이도 나란히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 코웨이는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운영을 통한 종목 발전과 휠체어농구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코웨이가 지난 2022년 창단한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팀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해 올해 출전한 전 대회를 석권하며 휠체어농구 명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12.10 17:48강한결

[유미's 픽] 동남아에 뜬 '원LG'…LG CNS·LG전자·LG엔솔이 뭉친 이유는?

LG그룹 계열사들이 하나로 뭉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각 사의 장점을 합쳐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우뚝서겠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LG 계열사 3곳이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합쳐 '원(One) LG'라는 이름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이 솔루션에서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통한 열 관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설비와 특허 기술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등을 맡았다. 각 사는 '원LG'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태스크포스(TF)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원 LG' 솔루션은 부산에 있는 LG CNS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하남 데이터센터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 또 향후 지어질 두 개의 데이터센터에도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LG가 아닌 다른 고객사 소유다. LG가 이처럼 '원LG' 솔루션을 구상하게 된 것은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있어 특화돼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중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정보기술(IT) 설루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LG CNS 문동혁 데이터센터솔루션팀장은 "데이터센터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AI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보이지 않게 뒷받침하고 있는 산업이 데이터센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국내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데이터센터 탑티어 사업자"라며 "데이터센터는 크게 설계와 구축, 운영 단계로 구분 지을 수 있는데 '원 LG' 솔루션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칠러 분야 강자인 LG전자는 '원 LG' 솔루션에서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냉각 설비로, 최근 생성형 AI 시장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LG전자는 칠러에서 핵심인 컴프레서, 인버터, 열교환기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자체 생산·개발하고 있다. 실사용 조건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 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25년 조직개편에서 HVAC 사업을 기존 H&A(가전)사업본부에서 분리,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G전자 DC솔루션 태스크 이광원 팀장은 "챗GPT는 일반 구글 검색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10배 정도 크다"며 "이 탓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칠러 같은) 냉각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와 특허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 안정성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다. 특히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인 '에스 프레임(S-FRAME)'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에스프레임은 배터리 팩 안쪽에 스파크 포켓이 있어 이곳에서 스파크들을 모아줘 다른 팩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마케팅 UPS팀 권주찬 선임은 "핵심 설비인 배터리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전이 발생했을 때 발전기가 전기를 백업하게 돼 있는데 발전기가 기동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그 갭을 메꿔주는 것이 배터리"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산업군이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보관하고 있는 정보 자산들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들 기업이 뭉친 것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작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약 6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높고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향후 5년 동안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원LG' 솔루션 팀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있는 '시조리(Sijori)' 삼각지대를 글로벌 공략의 첫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이 지역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행사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LG CNS는 동남아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인도네이사에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원LG' 솔루션 TF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초께 약 3억 달러(4천216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2026년에 AI 데이터센터를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LG CNS의 면진 구조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면진 구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고무 기둥 댐퍼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동을 흡수해 건물과 서버 같은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시조리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 위험이 높다. 쿨링시스템 제조기업 STULZ를 운영하고 있는 패트릭 리는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그 자체로 항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한국인들은 기술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고 평가했다. '원LG' 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요구 수준이 너무 다양해 이제는 기성 제품으로 모두 맞출 수 없게 됐다"며 "고객이 커스터마이징 된 솔루션을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을 때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LG' 솔루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신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LG를 자리매김 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10 17:24장유미

'2024 벤처기업인의 밤' 열려···티오더 권성택 대표 장관상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 벤처기업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업계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벤처기업인들 간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슬로건은 '벤처, 초심을 잇다'로, 30여 년 전 벤처기업협회 창립 당시의 초석을 다졌던 벤처인의 열정과 의지를 되새기며,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초심을 통해 다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의 벤처상 시상은 기업인에게는 △티오더 권성택 대표 △미라클솔루션 장순민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가, 근로자에게는 △에이블사이언스파마 박철웅 이사 △카일이삼제스퍼 유병용 이사 △제이알에너지솔루션 엄원섭 연구소장 등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의 임원'은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가, 또 '지역활성화' 벤처기업협회 전국협의회 권원현 회장 등이 6개 부문에서 총 21여점의 벤처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처음 신설한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선정됐다. '2024 벤처 이야기: 내가 사업을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진행한 토크콘서트는, 각기 다른 상황과 배경 속에서 창업을 시작했던 쿨스쿨 오진연 대표,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 이제이엠컴퍼니 윤의진 대표, 서울리프 류종혁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벤처기업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벤처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작은 신은빈씨의 'K벤처 30주년. 성장을 잇다, 미래를 빚다.'로 지난 30년 성과의 기념을 넘어 성장을 이어가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올 한해 대내외 쉽지 않은 여건에도 우리 벤처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개척정신으로 힘겨운 한걸음 한걸음으로 전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극복해 냈을 때의 초심과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벤처기업들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다시 전진하여 세계시장으로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회장은 “2025년도는 벤처기업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협회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7:16방은주

김건희 관심사업? 전국민 심리상담 제공 정책 뒷말 무성

윤석열 정부가 우울‧불안 등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난 7월 1일부터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8천여억에 가까운 파격적인 예산 배정과, 그럼에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점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일부에선 이른바 '김건희 여사 관심사업' 때문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보건의료 역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정신건강 분야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한 이번 사업을 두고 여러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본지는 해당 정책에 대한 각종 의혹을 검증한 '마음투자사업 대해부'를 총 세편에 걸쳐 보도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와 어려움이 저에게도 와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다.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 나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 지난 6월 24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는 10여 명의 정신건강 당사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대통령실은 작년 8월 자살 시도자 구조 경찰관들과의 간담회를, 9월에는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에 참석하는 등 국내 정신건강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김 여사는 올해 9월 '괜찮아, 걱정마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 행사에 참석하거나 10월에는 마포대교에 올라 자살예방 활동을 점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김 여사의 활동은 관련 정책에 악재가 됐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 여사는) 자살 예방 사업을 자신의 관심사업으로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움직여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도 이러한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2025년도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예산 508억원 중 74억원을 삭감, 434억원으로 책정했다. 삭감 사유는 올해 저조한 사업집행률(12%)과 모호한 사업 대상 및 효과성 등이었다. 이에 더해 이른바 김건희 사업이라는 '꼬리표'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지만 국회의 판단을 좀 더 살펴볼 필요는 있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과 불안 증상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한다며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천89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정신건강 사업이다. 그럼에도 일사천리로 예타가 면제되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수년간 관련 절차를 거쳤고, 오히려 사업 추진에 늦은 감이 있었다고 반박한다. 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장의 말이다. “20년 이상 우리나라가 OECD 자살률 1위라는 점에서 정신건강 대응의 시급성과 중요함에 대해 다들 동의했다. 사업과 유사한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2022년)'의 경우, 인기와 효과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전 국민 대상의 보편 서비스 도입 공감대가 형성됐다. 2013년 OECD는 우리나라에 전 국민 보편적인 심리상담 제도 도입 필요를 권고한 바도 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정신건강 대응이 포함되면서 사업과 연구용역을 검토하고 과제 발굴 과정도 진행됐다. 늦은 감이 있어서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리하면, 예타 면제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고 앞서 사전 작업이 충분히 이뤄져 왔으며, 사업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복지부의 설명을 부연하면 2023년 8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계획(안)'이 의결돼 같은 해 12월 5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핵심과제'에 포함됐다는 것. 당시 국무회의에서 이미 예타 면제가 결정됐지만, 정책 확정 이전이라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서현역 등지에서 정신질환자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국민 불안감이 있었고, 이들에 대한 관리 및 예방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도 했다. 반론도 있다. 이해국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대신정) 홍보이사(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정신건강 분야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만 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공공의 입장이 민간 전문가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과연 사업 공론화 과정을 잘 거쳤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상담 필요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사업이 그 정도로 시급을 요하는 문제였는지는 의문”이라며 “정부 사업의 형태나 체계가 정교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관련해 사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담 분야 전문가는 사업 개선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상민 한국상담심리학회 부회장(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은 “홍보와 접근의 용이함 확보를 해줘야 하지만 '김건희 사업'이라는 꼬리표가 적극적인 홍보를 어렵게 한다”라며 “국민 마음건강 개선 기여라는 사업 본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적받는 사업의 저조한 집행률(12%)에 대해 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장은 “바우처 사업도 이용자 신청하고 제공 기간과 제공기관에서 상담까지 진행되는 데 적잖은 시일이 소요된다”라면서 “사업 초기라 더 알려져야 하는 부분도 존재했다”라고 해명했다.

2024.12.10 17:10김양균

공영홈쇼핑, 방송영상산업 발전 위해 1억8천만원 기부

공영홈쇼핑은 서울시 마포구 공영홈쇼핑 사옥에서 방송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총 1억 8천만 원의 기부금이 시청자미디어재단, 방송콘텐츠진흥재단,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한국방송학회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인재 육성을 위한 콘텐츠 제작 공모전 개최, 콘텐츠 교육을 비롯해 방송관련 학술 연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이 밖에도 대학 장학금 전달 등 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영홈쇼핑 김영주·이종원 대표이사 공동대행은 “방송영상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단체들과 뜻깊은 사업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앞으로도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17:10안희정

계엄 쇼크·트럼프 2기...기업들 생존 전략 고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환율 상승과 소비 시장 위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여기에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환율 1500원 눈앞…원자재·물류비 부담 1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최근 탄핵 정국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권 동향에 따라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와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시장과 내수 경기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 강화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파장으로 4일 오전 12시 20분 1천446.5원까지 치솟았고, 1천4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25일(1444원) 이후 최고치다. 일부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 1천500원대 진입 가능성을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 금리 상승 및 강달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2분기까지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내년 5월 말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엄 이후 시가총액 140조 증발…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7%로 하향 조정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엄선포 이튿날인 4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2천246조원으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천390조원보다 144조원 감소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상당부분의 주식을 팔았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펀더멘털과 국제 거시 경제적 요소에 따라 국내 증시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계엄 여파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하향 전망했다. 과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은 경제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같은날 현대경제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상반기 1.5%, 하반기1.8% 성장이 전망된다. 우리 주요 수출 품목 반도체·가전 어쩌나 트럼프 2기와 계엄 여파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의 중국 제재 강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많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특히 국내 반도체 수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출에 대한 악영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수령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데에 삼성전자는 64억 달러(약 8조8천억원), SK하이닉스는 4억5천만 달러(약 6천200억원)의 보조금을 예비 거래 각서를 통해 체결했지만, 아직 본 체결에 들어가지 못해서 수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라인과의 협상이 시급한데, 엄준한 시기에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큰 악재가 터지면서 정부의 외교·통상 라인이 제대로 기능을 해줄지 우려가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무역 정책은 국내 기업들에게 또 다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는 특히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등 우리나라 전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시장을 예의주시 하며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자동차 업계는 연말 특수마저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1~12월에 전자제품과 자동차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다. 그러나 비상계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연말 소비 증가를 기대했으나, 현재의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7:04이나리

韓-UAE, 중소벤처협력 강화 손잡았다

우리나라와 UAE가 중소벤처협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UAE 경제부(기업가정신 특임장관 Alia Abdulla Al Mazrouei)와 제1차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그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설립한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다. 양 부처는 정기적으로 협업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장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H.H. Moha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이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위원회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중소벤처위원회 및 '컴업 2024' 참석 계기로 방한한 알리아 마즈루이 기업가정신 특임장관 공동 주재로 열렸다. 위원회에 앞서 두 장관은 양자면담을 가지며, 상호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한 위원회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오영주 장관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딥테크 분야 협력을 제안하고, 올해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도 UAE측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후 진행한 위원회에서는 양국 중소벤처분야 지원기관과 양국 글로벌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VC 등 중소벤처분야 관계자 120여명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위원회는 양부처 장관 개회사를 시작으로 ▲두 나라 정부의 그간 협력성과 및 향후 협력방안 발표 ▲양국 대표 지원기관 정책소개 및 향후 협력방안 발표 ▲양국 주요 진출기업 성공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그간의 중소벤처분야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더 큰 공동 협력 방안을 창출하기 위한 논의도 했다. 특히 위원회 이후에는 후속 행사로 UAE 경제부 관계자, 양국 중소벤처 지원기관 및 참여기업 등이 함께 교류하는 네트워킹 자리가 이어졌다. 또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과 VC가 양국의 중소벤처 관계자에게 직접 자사의 상품과 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는 '기업·VC PR 세션', 양국의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지원기관·VC 상담 데스크' 등이 함께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알리아 마즈루이 기업가정신 특임장관이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방한해 제1차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위원회를 통해 한국과 UAE간 경제협력을 위한 신뢰 관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벤처위원회의 정기 개최를 통해 한-UAE 중소·벤처 스타트업 분야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아 특임장관은 중소벤처위원회 참석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컴업 2024' 개막식에 참석해 컴업에 2년 연속 조성하는 UAE 국가관을 순시하고 'UAE: 당신의 번영하는 비즈니스 기회의 관문'을 주제로 직접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지는 12일에는 중기부에서 제공하는 창업생태계 투어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팁스타운, 무역협회, 서울 스타트업허브 등 창업 지원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전반적인 창업벤처 생태계 현장을 직접 경험한다.

2024.12.10 17:0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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