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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성 인증 16종 K-PaaS "퓨처 클라우드 시대 연다"

한국지능정보원(NIA, 원장 황종성)이 1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PUB(Platform-User Bridge) 2025 with PlugFest'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4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진흥주간' 일환으로 열렸다. 'K-PaaS'는 적합성을 인증받은 16종의 상용 K-PaaS(PaaS 7종, 클라우드 플랫폼 SW 8종, 동시 제공 1종)와 인증 기반인 K-PaaS 표준모델을 통칭한다. 그간 IT 플랫폼(PC, 모바일 등) 영역에서 취약했던 대한민국에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16개의 기술력 있는 국산 상용 플랫폼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고 뜻깊은 상황이라고 NIA는 설명했다. 이번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PUB' 행사는 OPA(Open cloud Platform Alliance)와 공동 주관으로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현황과 최신 기술 동향 및 다양한 적용 사례들을 공유했다. OPA는 국내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101개 클라우드 유관 기업·기관·학계·협단체가 참여하여 활동 중인 민관협의체다. 2022년 8월 창립했다. 중국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디렉터인 카이스 찬(Keith Chan)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중국 내 인공지능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CNCF는 컨테이너 기술 등 오픈소스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유관 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리눅스 재단 소속의 비영리 단체다. 2015년 12월 설립됐다. 이어 국내 대표 CSP(Cloud Service Provider) 3사(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들이 참여해 각 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첨단 클라우드 기술과 미래 클라우드 전략을 들려줬다. K-PaaS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동향도 소개됐다. △쿠버네티스 기술의 로봇·인공지능 산업분야 플랫폼 표준역할 확대 △컴퓨팅 인프라 관리부터 인공지능 운영 자동화 파이프라인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장애 상황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 개발 전체 사이클 주기에 보안이 자동화되어 운영되는 데브섹옵스(DevSecOps) 등을 공유했다. MLOps는 기계 학습과 운영을 합친 용어로, 기계학습 모델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배포되도록 유지, 관리, 모니터링 해주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K-PaaS 관련 인증서 및 우수사례 시상식도 진행했다. K-PaaS 전문기업·호환성·적합성 검증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아이삭, 비욘드데이터 등 7개 전문기업 △안랩클라우드메이트, 동아사이언스 등 64개 호환 서비스·SW △아콘소프트, 에이프리카 2개 플랫폼이 적합성 인증서를 전달받아 20'23년 대비 전문기업은 24% 증가한 52개, 호환·적합 서비스는 75% 증가한 221개로 확대됐다. 부족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력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을 확산할 에듀센터 협약기업(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아이웨이)을 대상으로 동판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어 공공부문 K-PaaS 우수활용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관 전용 내외부 플랫폼 통합 운용'으로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출연연 재정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및 통합관리'로 우수상(NIA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K-PaaS를 중심으로 상호 호환 가능한 클라우드 생태계를 공개 검증하는 'K-PaaS 플러그 페스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서로 다른 K-PaaS 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다양한 구성으로 △SaaS 기업은 플랫폼 종속성 탈피 및 비용 절감 △플랫폼 기업은 SaaS 풀 확대로 플랫폼 경쟁력 향상 △이용자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민관이 지속 협력하여 K-PaaS 중심의 범국가적 상호 호환 클라우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8 16:58방은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8개 부문 수상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대표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시상식에서 총 19개 부문 중 8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이하 PS 블로그)에서 매년 진행되는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뽑는 이용자 투표 기반의 시상식이다. 최고의 PS5 게임, 올해의 스튜디오 등 총 1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들을 선정하며, 수상작은 투표 결과에 따라 1위 '플래티넘 트로피'부터 골드, 실버, 브론즈로 구분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신규 캐릭터' 부문 플래티넘 트로피 수상과 함께 '최고의 듀얼센스 활용', '최고의 사운드트랙', '최고의 스토리', '올해의 스튜디오', '최고의 PS5 게임', '최고의 그래픽', '최고의 음향 디자인' 등 8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아스트로 봇'과 '파이널 판타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로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통해 개발한 게임으로, 몰입감 넘치는 극한의 액션과 감각적인 사운드트랙, 수려한 그래픽 등으로 전세계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타이틀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 81점, 유저 평점 9.2점으로 출시 당시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의 주간 게임 판매 1위 달성과 함께 4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의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7관왕 달성을 비롯해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타이틀에 수여되는 'PS 파트너 어워드'에서 '유저 초이스 어워드', '스페셜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연이은 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보스 클리어 챌린지, 그래픽 업데이트, 포토 모드 등의 신규 콘텐츠들과 함께 최근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레이션'으로 유저들을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다양한 유저를 만나게 위해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목표로 PC버전 출시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이끈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세계 최고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준 시프트업 개발팀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프트업은 글로벌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와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콘솔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12.18 16:55이도원

무협, 트럼프2기 대응 위한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의결했다. 이사회를 통해 협회는 수출 리스크 대응 및 해외시장 확장 등 내년도 중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직 운영체계를 확정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전문역량 중심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무역업계의 통상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미국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지역본부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민간 차원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투자·진출 기업들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미국 주정부와의 경협위원회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성장지원실'을 신설해 환경‧노동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대한 정보와 컨설팅 사업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신무역전략실 산하에 전담 연구조직인 '그린‧공급망 파트'를 구성해 신통상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거점 마련에도 주력한다. 글로벌 사우스 지역 대표 국가인 베트남(하노이), 브라질(상파울루),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에 신규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유망시장을 'KITA 포스트'로 지정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 지원과 시장 정보 제공 사업도 시작한다. 이 밖에도 차세대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마이스 기획실', 한국종합무역센터 등 협회 자산 운용 및 투자 관리 효율화를 위한 '자산관리본부'도 신설됐다. 한편, 협회는 신임 전무이사로 장석민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선임하고 상무보 2명을 새로 임명했다. 장석민 신임 전무는 1992년 협회 입사 이후 유라시아실장, 뉴욕지부장, 국제협력실장,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신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에는 장상식 동향분석실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에는 정희철 미주실장, 자산관리본부장에는 고범서 감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진식 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조직 재배치가 아니라, 수출 리스크 대응과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뒀다”며 “무역업계가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8 16:45류은주

국내 클라우드 빅3가 공개한 '무기'와 확장 전략은…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빅3 기업 최고기술임원(CTO)들이 1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PUB2025'에서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원(NIA) 본부장 사회로 진행한 '대한민국 클라우드 미래' 좌담회에서 각 사의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소버린AI 시장 확장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미국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을 통한 오퍼링(서비스 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자원인 GPU 수급 안정화에도 힘을 모은다. 이날 발표를 한 남용현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우리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데이터, AI,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가진 강력한 무기는 데이터"라면서 "SW전문 회사로서 이들 5가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폐쇄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남 이사는 "(소버린AI가) 컨셉츄얼한 개념이 아니라 실제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작점이라고 본다"면서 "밝힐 수 없는 계약들도 있다. (소버린AI가)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산업이 아니라 사우디와도 일을 진행하는 등 국가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3월 엔비디아가 글로벌 개발자 행사인 '2025 GTC' 행사에서 공동 소버린AI 오퍼링을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유틸리티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안재석 KT클라우드 CTO는 "사용자(고객)가 필요로 하는 어떤 유틸리티도 제공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면서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가 동일한 수준 리소스로 유연하게 제공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기술 중심의 국내 톱 CSP로 성장하기 위한 6대 전략도 설명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AI플랫폼 등 3대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는 한편 통합(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리를 위한 가시성(옵서버빌러티) 강화, 오브젝트 스토리지 적용 분야 확장, 클라우드 보안과 정책 관리 기능 내재화, 멀티 CPU·GPU 아키텍처로 확장, 표준화한 디자인 시스템 공유 등이다. 안 CTO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시작한 지 14년이 지나고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 클라우드를, 단절 플랫폼이 아닌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굳이 쿠버네틱스 같은 복잡한 걸 안쓰고도,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내년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KT클라우드는 보안이나 데이터 이슈로 격리된 환경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공공 특화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형태 클라우드를 단일 플랫폼 기술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안 CTO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도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가산, 경북, 부천에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는데 '액침냉각'이라는 차세대 냉각기술을 시험테스트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는 “기본적으로 공공이 주사업이고 초기 시작이 퍼블릭이였다. 공공과 금융, 커머스, 게임 등 산업군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특히 "내년엔 데이터레이크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그동안 NHN클라우드는 고객사들에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김 CTO는 AI로 뭔가를 만들려는 고객이 계속 있다보니 AI에 특화한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광주에 AI센터를 구축했다. 이러한 HPC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GPU클러스터를 계속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AWS의 '세이지 메이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NHN도 3년전 론칭했고 '이지메이커(Easymaker)'가 그 서비스라며 학습부터 추론까지 기능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을 강조한 김 CTO는 "'아무도 무엇도 믿지 말라는' 컨셉의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하기 위해 CSP가 마련해야 하는 컴포넌트와 툴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준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클라우드 3사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클라우드의 새로운 표준으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2024.12.18 16:42방은주

PC 업계, 환율 상승·소비 위축 이중고에 '깊은 한숨'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 위축이 뚜렷하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트래픽도 온라인 쇼핑에서 뉴스 등으로 이동했다." (관계자 A씨)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를 뛰어넘으면서 이미 일부 제품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다. 조만간 어쩔 수 없이 가격 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계자 B씨) 16-18일 3일간 전화·대면 인터뷰에 응한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먹구름 낀 전망을 내놨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SSD 등 대부분의 부품을 수입하는 PC 업계는 매일 등락을 거듭하며 오르는 환율에 골치를 앓고 있다. 여기에 소비 심리 위축이 겹치며 내년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 달 들어 환율 상승 가팔라...이미 적자 나는 제품도" 원-달러 환율은 11월 중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2년만에 1천400원 대를 넘어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는 1천450원 대를 수시로 넘보고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한 주변기기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와 1차 탄핵안 부결 이후 환율 상승이 너무 가파르다. 이미 적자가 나는 제품이 있어 지난 주 초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대형 수입사 관계자는 "기준 환율을 1천300원대로 잡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주요 거래처들 사이에서는 1천450원도 모자라 1천500원 선까지 내다 보는 곳도 적지 않다. 당분간 1천400원대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일 이후 소비 심리 위축 뚜렷...노트북 판매도 영향 우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매년 연말마다 누그러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아무도 예상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 최성수기인 12월 말에서 다음 해 초까지 이어지는데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것이다. 매년 설날 이후 소비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도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견 PC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3일 이후 신제품 출시나 할인행사가 모두 의미를 잃었다. 짧게는 내년 1분기, 길게는 상반기까지 침체가 예상된다는 가정 아래 내년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신제품은 전세대 대비 가격 상승 불가피 취재에 응한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보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더 문제"라고 짚었다. 전 세대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는 자연히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다음 달부터 데스크톱PC용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3D V캐시를 탑재한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신제품,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PC 관련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예로 들어 "2022년 출시 당시 1달러당 1천200원대를 두고 가격을 책정했는데 내년 출시될 RTX 50 시리즈는 1달러당 기준을 1천450원대로 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1달러당 1천500원대 시점까지는 일부 가격 조정으로 그나마 버틸 수 있지만 1천600원대를 넘어서면 국내 사업은 아예 접어야 한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2024.12.18 16:41권봉석

LCK 어워드, 12월 29일 개최...입장 티켓 무료 예매 가능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4 LCK 어워드' 행사에 게임 팬 1천명과 함께 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024 LCK 어워드' 오는 29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LCK 어워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하다. LCK 어워드 티켓은 내일(19일) 오후 2시부터 우리WON뱅킹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티켓 예매를 통해서 무료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1명 당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티켓을 예매한 팬들은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할 수 없으며 티켓 예매는 만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티켓 예매와 별도로 진행되는 이벤트도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어플리케이션의 티켓 예매 페이지 아래 쪽에 자리한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 가운데 당첨된 10명에게 LCK 어워드 티켓 2매와 함께 2024 한정판 골드킹 키캡 2개를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티켓 예매와 별도로 진행하고 경품은 LCK 어워드 참석이 가능한 팬들에게만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에 공개된다. 오늘부터 20일까지 LCK 공식 소셜 채널에서 진행되는 현장 초청 이벤트를 통해서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2024년 LCK와 함께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에 어울리는 상을 댓글로 수여하는 '팬 맘대로 시상식' 이벤트에 댓글로 참가한 뒤 이벤트 참여 인증 폼을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된 팬들에게는 LCK 어워드 초청권 2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티켓을 확보한 팬들은 오후 5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레드 카펫을 통해 입장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이 장면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2024 LCK 어워드의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1부에서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와 '베스트 헤드 코치(Best Head Coach)', 스프링과 서머의 'ALL LCK 퍼스트 팀', '공로상' 시상과 함께 '로지텍 G 베스트 파워플레이 상', '골든듀 영혼의 듀오 상', 'JW 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 '무신사 Stylish Play of the Year', 'OPGG 서치 킹 상', 'LG 울트라기어 베스트 오브젝트 스틸러 상', '글로벌 마케팅 상', '모두의 보훈 상', '올해의 카스 퍼블 플레이어 상',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 등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직접 시상하는 특별상 수상자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베스트 쇼맨십 상', 'LCK 썸네일이 될 상' 등 특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이 마무리된 이후 발표됐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정규 리그 MVP,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이어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2024 LCK 어워드의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와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LCK와 함께 한 해를 보냈던 출연진들도 시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8 16:40이도원

인도 K뷰티 플랫폼 '마카롱', 누적 고객수 100만 넘어

블리몽키즈(대표 유승완)가 운영하는 인도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이 앱 누적 고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마카롱은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 1만8천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인도 K뷰티 플랫폼이다. 마카롱의 누적 고객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 11월 103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약 53% 성장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20만 명에 이른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3분기 마카롱 내 뷰티 제품의 판매량도 평균 200% 증가했다. 특히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성장이 두드러졌고 클렌징폼, 선케어 등 카테고리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장에는 마카롱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이 주효했다. 마카롱은 기존 6개월 이상 걸리던 위생허가 인증 기간을 45일 이하로 단축,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빠른 인도 진출을 도와 시즈널 뷰티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또 마카롱은 신제품 체험단, 커뮤니티, 뷰티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가 직접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이번 100만 고객 달성은 현지화 전략과 신규 브랜드 계약 확대를 통해 이뤄낸 유의미한 성과"라며 "내년 1월 중동 6개국에 진출해 더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K뷰티를 알리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6:30백봉삼

국가유산진흥원, AI 활용 '포스트 아포칼립스 경복궁' 영상 공개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스튜디오프리윌루전(대표 권한슬)과 함께 국가유산 전통 건축물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만든 영상 두 편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상은 올해 국가유산진흥원이 선정한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했으며, 국가유산채널이 입점한 글로벌 OTT KorTV 앱을 통해 오늘부터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은 AI 모델이 국가유산진흥원이 보유한 국가유산 데이터와 AI 허브의 한국형 사물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한 게 특징이다. 데이터 증강 및 AI 모델의 학습에는 최신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SF 영화의 예고편과 메이킹편 형식의 영상 두 편이 공개되며, 작품명은 '브루탈 서울(Brutal Seoul)'이다. '브루탈 서울'은 2048년의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미래 세계의 새로운 경복궁과 공룡이 등장하는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요소를 담아냈다.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줄거리로, AI 기술로 재해석한 가상 세계 속 경복궁 모습을 구현한 점이 시선을 끈다.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AI 활용 영상 제작을 통해 보존하는 데이터가 아닌, 활용하는 데이터로서 국가유산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광⸱교육⸱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산과 AI를 접목해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받아 방송·콘텐츠 분야의 AI와 디지털 확산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관사로 사업에 참여한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국내외 AI 영화제에서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AI 활용 영상 및 광고 전문 제작 기업이다. 최근에는 'AI·미디어 융합기술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2.18 16:26이도원

K-반도체 위기다..."정부 직접 지원 확대하고, 인재 유출 막아야"

"지금은 한국 반도체 역사상 최대 위기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를 지켜내야 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 위기론과 관련해 기술력은 평준화되고 인재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투자 경쟁력마저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K반도체 위기 상황과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 한림원은 지난 2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반도체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반도체 산업 현황과 제도를 분석해 왔다. 메모리 초격차도 위기...인재 유출 문제 심각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혁재 서울대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징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기의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 우위를 보이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평준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도적 투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적기에 투자하지 못할 경우, 투자에 대한 이익률이 낮아지고 투자의 악순환 고리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패 시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재·부품·장비 등 기반산업의 취약성과 팹리스, 패키징 분야의 미약한 성장 기반도 위기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인재 유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인재 유입은 줄어드는 반면 해외로의 인재 유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과 중복 규제로 인한 비효율, 주 52시간제로 인한 R&D 집중 저하 등도 위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혁재 교수는 "대한민국 비밀병기인 부지런함이 없어지고 있다"라며 "30분만 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퇴근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몇 시간을 더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4가지 해법...제조업·시스템반도체에 320조원 지원 필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4가지가 제안됐다. 첫 번째는 제조업을 지켜야 하고, 두 번째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야 하고, 세 번째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갖는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하고, 네 번째는 인재 유인과 유입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메모리 기술과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 시설 투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판매 인센티브 지원과 수도권 규제 완화도 제안했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조원을 투자해 국내 팹리스 기업 전용 파운드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설은 R&D 지원부터 품질관리, 국제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20년 후 약 30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기술 사업화 연계 오픈 플랫폼 구축, 수요기업-팹리스가 참여하는 상용 타겟형 대형 R&D 지원, 전략물자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 R&D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인재 유치를 위한 혁신적 정책도 제안됐다. 공무원 연금과 같은 수준의 '반도체 특별 연금법' 도입, 중·고교 반도체 전문 동아리 지원 확대, 외국인 전용 대학 학과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현재 엄중한 정치적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를 지켜내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 1년 동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우리 경제의 핵심인 K-반도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2.18 16:10이나리

이창용 "탄핵으로 소비 심리 크게 위축… 경기 부양할 추경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3 비상 계엄령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경제 하방 압력이 있는 시점인 만큼 약간의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추가 경정예산(추경)을 여·야·정이 신속히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11월 경제 전망 이후 2주 정도 지났는데 수출은 예상치를 유지했지만 소비지표인 카드 사용액이 소폭 하락했다"며 "제일 크게 변한 건 소비심리, 경제 심리 지수로 여러가지 불확실성때문에 급격히 떨어졌다. 심리 지수를 안정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 2025년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탄핵 결과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4분기 경제성장률을 0.5% 증가로 예상했는데 0.4%로 정도로 낮아진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1%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에는 0.06%p 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 총재는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고, 이번에 국회에 통과된 예산안이 긴축적인 면이 있어서 0.06%p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정과 심리 문제로 (경기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이라 일시적이면서도 타깃을 고려한 부양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 소비와 민간 소비에 영향을 주고 심리에도 주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경기 하방 압력이 큰 상황에서 여·야·정이 빠른 시일 내 합의해서 새로운 예산안을 빨리 발표하는게 경제 심리에도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추경에 대해 "1.9%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럴 때 재정이 긴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며 "소폭의 경기 부양을 할 정도의 재정정책은 필요하며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타깃을 정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에 관해서 이창용 총재는 "변동성이 크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기계적으로 1430원대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고 보면 물가를 0.05%p 올릴 것으로 봤다"고 답변했다.

2024.12.18 16:06손희연

외인 2천억 순매수…코스피 1.1% 상승·환율 1435원대

외국인 투자자가 2천억원 넘게 우리나라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상승한 2484.43으로 2480선으로 올라왔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697.57로 700선을 목전에 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서 2천676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서 4천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내린 1435.5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4.12.18 15:40손희연

미래컴퍼니, '중견기업인 날' 산업부장관 표창

미래컴퍼니는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가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10회를 맞은 중견기업인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중견기업계 연례 행사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컴퍼니는 첨단 기술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 장비, 수술로봇, ToF 3D 센서를 중심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중견기업의 혁신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전무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견기업의 비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레보아이는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러시아, 몽골 등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12.18 15:29신영빈

퓨리오사AI, 알렉스 리우 수석부사장 선임…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서울, 한국, 2024년 12월 18일 /PRNewswire/ -- AI 반도체 솔루션 선도 기업 퓨리오사AI는 알렉스 리우(Alex Liu)를 제품 및 사업 부문 수석부사장(SVP)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NETINT 테크놀로지의 공동 창업자인 리우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20년 넘게 쌓아온 경영과 기술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퓨리오사AI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photo: kuna lu // ig: @kunaphotography // w: www.kunaphotography.com // 리우는 NETINT의 공동 창립자로서 회사를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세계 최초의 비디오 처리 유닛 시스템 온 칩(VPU SoC)을 개발해 새로운 제품군을 창출했으며, 시장 표준을 재정립하는 등 업계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 기술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NETINT가 2024 테크놀로지 에미(Emmy)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퓨리오사AI는 리우의 합류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리우는 제품 전략 수립과 시장 진출 실행,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미주를 포함한 글로벌 운영 총괄을 맡는다.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AI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리우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리우의 글로벌 시장 개척 경험과 리더십이 퓨리오사AI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AI 추론 인프라를 위한 최첨단 AI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에 대하여: 퓨리오사AI는 강력한 AI를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AI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는 반도체 회사이다. 혁신적인 텐서 수축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통해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에 대해 뛰어난 효율성과 프로그래밍 가능성을 제공하면서 AI 하드웨어 분야를 혁신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furiosa.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83892/Alex_Liu_formal.jpg?p=medium600심벌 마크 - https://mma.prnewswire.com/media/2489188/5084095/Furiosa_AI_h_rgb_Logo.jpg

2024.12.18 15:10글로벌뉴스

김병환 "증안펀드 투입 시점, 시장 자율적으로 안정성 확보한 이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투입 시점에 대해 "안전판인 만큼 시장이 자율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병환 위원장은 이 같이 말하며 "증안펀드 출자 대상이 증권 유관기관과 금융지주를 포함한 은행 등으로 적시에 가동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증안펀드 가동) 타이밍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8 15:09손희연

"보안과 패션이 만났다"…이스트시큐리티, 해칭룸과 '알약' 컬렉션 출시

이스트시큐리티가 패션 브랜드 해칭룸과 협업해 '알약' 캐릭터 패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MZ세대 고객층 확대를 위해 보안과 패션을 결합한 이색적인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모자, 셔츠, 후드 등 패션 아이템 5종을 출시해 오는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잠실 롯데월드몰, 성수, 서촌 스토어에서, 온라인은 해칭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칭룸은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로, 새로운 시작과 부화의 의미를 담은 '부화실'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강력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알약 캐릭터와 결합해 브랜드 철학을 더욱 특별하게 표현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해칭룸 성수 매장에서는 재해석된 알약 캐릭터가 대형 조형물로 전시되며 매장 방문객들에게는 콜라보 기념 스티커가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알약M'을 다운로드하고 인증하면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알약M' 다운로드 후 제공된 할인 코드를 적용하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알약 캐릭터의 이름을 짓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해칭룸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어울리는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김현지 해칭룸 대표는 "보안 서비스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해칭룸과 알약을 접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승완 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장은 "알약 캐릭터를 통해 보안 서비스와 트렌드를 연결하고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알약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5:04조이환

유인촌 "비상계엄 잘못…한예종 독립예술기관 검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브리핑에서 “혼란스럽고 어렵게 된 이런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 숙이며 사과했다. 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이 계엄이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만큼 처음에는 가짜뉴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면서 “경제적·문화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한국에서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불참한 상황에 대해서는 “사전에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계엄 선포 후 집에서 대기하다가 4일 새벽 3시에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소집 연락을 받고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것이 비상계엄을 옹호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국정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조직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으로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아 발표한 것”이라며 “야당에 정부 운영을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이 전부이며, 계엄을 두둔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학생들이 귀가 조치된 것과 관련해 문체부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 당직 총사령의 지침을 문체부 당직자가 소속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한예종뿐 아니라 문체부 산하 모든 기관에 내려진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학생 귀가 조치를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안전을 위해 귀가를 권유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예종을 독립예술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유 장관은 “한예종이 설립된 지 30년이 된 만큼,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독립예술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4:49김한준

브라더코리아, 창원에 프린터 체험센터 열어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경남 창원특례시에 고객 체험과 상담이 가능한 '브라더 창원 체험 센터'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라더 창원 체험 센터는 고객이 직접 브라더의 토탈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제품 판매 및 A/S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 체험존을 추가로 마련했다. 브라더코리아는 창원 체험 센터를 통해 프린팅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방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추천하며, 전문 상담을 통해 개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창원 체험 센터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메디컬 솔루션 존 ▲토너세이브 존 ▲라벨 존 등 3개의 체험존을 마련했다. 인쇄 환경과 제품군별로 각 체험존 구역을 구성했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산업용 프린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체험 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2024.12.18 14:49신영빈

토요타, 中서 1천만원대 전기차 출시...저가 경쟁 가속화

토요타가 1천만원대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저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토요타는 6천만원대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번 출시는 중국 저가 전기차에 대응하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가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시작가가 10만위안(1천900만원)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Z3X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bZ3X는 중국 현지 전용 모델로 광저우자동차(GAC)그룹과 토요타의 합작법인 GAC토요타가 개발했다. bZ3X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성능에 따라 430 Air+, 520 Pro+, 620 Max 등 세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최근 저가 전기차는 일시적인 성장둔화 상태인 전기차 시장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판매해 대중화를 열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각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를 출시한 것도 같은 이유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천740만원부터 2천99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하면 1천만원 후반에서 2천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EV3는 3천995만원~4천85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 시 2천만원 중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보급형 전기차는 '모델Q'(가칭)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다. 모델Q는 소형 해치백 차종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0㎞수준으로 전해진다. 모델Q의 실구매가는 3만7천499달러(5천370만원)로 전망된다. 현재 테슬라에서 가장 저가형 모델인 모델3보다 6천달러(861만원)가량 저렴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가 유지된다면 7천500달러(1천만원)를 받아 실구매가는 3만달러(4천307만원) 미만으로 내려간다. 특히 모델Q는 미국 시장보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중국 전기차와 대적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델Q는 해치백 차종으로 유럽 시장에 적합하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인근에 연간 최대 생산 규모가 50만대인 완성차 조립공장 '기가 팩토리 베를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보급형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위협하던 중국 전기차와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는 자국에서 10만위안대 전기차를 판매하고 수출하는 차량은 3만달러로 책정해왔다. 토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1천만원대 전기차를 판매하고 테슬라가 유럽에서 3만달러로 전기차를 판매하면 중국 전기차 메이저 업체인 BYD, 립모터, 지리자동차와도 경쟁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토요타의 저가형 전기차가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 가격 측면에서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출시 이후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4:35김재성

[현장] "AI 활용해 업무 몰입도 100%"…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 통합

"문서와 이메일을 뒤적이고 검색을 반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업무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인공지능(AI)을 통해 바로 영감을 얻고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며 전 세계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18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 : 런치 & 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제미나이'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통합돼 한국어 지원, 강력한 사이드 패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통해 사용자를 지원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우측 상단에 위치한 AI 기반 인터페이스다. 구글 '제미나이'에 기반한 이 생성형 AI 패널을 이용하면 다른 창을 열 필요가 없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재가공할 수 있다. 조 리드는 "이제 워크스페이스의 모든 앱들과 연동된 '제미나이'를 통해 업무 작업이 손쉬워졌다"며 "새로운 초안을 만들거나 이메일 '받은편지함'에서 이번 주 중요한 이슈만 자동으로 추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를 새롭게 지원해 국내 사용자들이 '제미나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 중심의 AI 도구로 인한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된 것이다. 이는 국내 기업과 고객들의 요구가 신속히 반영된 결과다. 조 리드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명령만으로 모든 제미나이-워크스페이스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답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알라딘 뮤지컬'을 주제로 다양한 유형의 화이트칼라 작업을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처리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시연 과정에서 조 리드는 기사 초안을 작성하고 등장인물 정보를 표로 정리하며 관련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사이드 패널의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선보였다. 조 리드가 "'알라딘' 주인공인 시아준수와 이성경의 하모니를 강조한 기사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는 순식간에 그럴듯한 기사 초안을 완성해 '구글 독스' 형태로 만들었다. 이어 "등장 인물 정보를 표로 만들어달라"는 추가 요구에 정보를 즉시 표 형태로 정리해 스프레드시트로 내보냈다. 심지어 사이드패널은 '제미나이'에 포함된 그림생성 AI '이마젠(Imagen) 3'를 활용해 알라딘 분위기를 살린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시각적 콘텐츠가 생산 가능함을 입증했다. 글로벌 협업을 위한 캡션 번역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이제 '구글 미트'에는 해외 파트너가 외국어로 말해도 한국어 자막으로 실시간 번역하는 추가된 상태로,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도 명확한 대화가 가능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조 리드는 "언어와 물리적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는 이 기능으로 전 세계 팀원들이 동일한 이해도를 가지고 빠르게 협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이다. 사용자가 AI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릴수록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의 품질이 더욱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조 리드는 이 기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는 IT 전문 기자다. 500자 이내 기사 초안을 만들어달라"는 프롬프트를 시연했다. 이어서 이같이 역할·작업·상황·형식을 조합한 정교한 요청이 AI의 응답을 더 정확하고 정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워크스페이스' 내에 '제미나이'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이기에 연동성이 높은 '제미나이'가 구글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분석한다. 조혜민 구글 리드는 "'제미나이'는 단순한 AI가 아니라 우리의 작업 방식을 바꾸는 핵심 파트너"라며 "사이드 패널, 한국어 지원, 글로벌 협업 기능 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생산성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8 14:23조이환

30주년 맞은 시스코코리아, AI·보안으로 사업 저변 확대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시스코코리아가 네트워크 및 통신 사업에 이어 인공지능(AI)과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IT 서비스 환경 속에서 고객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겠다는 기조에서 비롯된 변화다. 18일 시스코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3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시스코코리아, 국내 IT 역사와 함께한 30년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30년간의 역사를 소개하며, "시스코코리아의 역사는 대한민국 IT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80%가 시스코 인프라를 통해 움직이는 것처럼, 시스코코리아도 한국의 IT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제조, 금융 서비스, 웹스케일러, 리테일,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지원해왔다. 특히, 시대 변화에 맞춰 고객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1990년대 고속 인터넷 도입이 본격화되던 시기에는 라우터와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고, 2000년대에는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급하며 IT 산업 성장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산에 기여했다. 2010년 이후로는 AI, 보안, 협업 도구 등 소프트웨어(SW)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에는 AI 기반 솔루션을 전 사업 영역에 제공하며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구축하면서 시스코의 거대 규모 데이터센터(MSDC) 개념 기반 네트워크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의 잦은 구조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1초의 지연도 허용하지 않는 고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최소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용산 본사 구축 시 팬데믹 기간 동안 빠르게 원격근무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스코의 Webex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보안 체계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형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차기 비즈니스, AI와 보안 최 대표는 시스코의 글로벌 성과와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은 약 538억 달러(약 75~77조 원) 규모이며, 네트워크 매출은 전체의 53%를 차지한다. 다만, AI와 보안 등 구독형 서비스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환경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등 4가지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AI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보안 분야에서 스플렁크와 같은 보안 솔루션 기업을 인수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안 분야 실적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시스코가 보유한 ID인텔리전스 및 사용자 보호와 스플렁크의 분석을 결합해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AI, 클라우드 사용이 늘면서 보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보안 관련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코는 스플렁크 등 보안 분야를 비롯해 아머블록스, 배블랩스 등 AI기반 서비스도 대거 인수하고 있으며 미스트랄 AI, 코히어 등 주요 AI 스타트업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이종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의 기술 방향은 AI 시대에 조직과 인프라를 어떻게 잘 연결하고 보호해서 고객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며 "시스코의 거의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기반 솔루션을 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핵심 키워드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전환(DX), 지역사회, 보안 가시성" 최지희 대표는 내년 국내 사업의 주요 키워드로 AI 데이터센터, DX, 지역사회 기여, 보안 가시성을 꼽았다. AI 중심의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IT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대학과 협력해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IT 인프라 개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역 디지털 가속(CDA)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한다. 최 대표는 "내년부터 보안과 가시성 분야 등에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8 14:0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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