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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페스티벌, 2만6천여명 찾았다..."K팝 종합 선물세트"

하이브는 3년차를 맞이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이 지난 5월 31일부터 이틀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2만6천여명 관객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위콘페는 K-팝뿐 아니라 발라드·록·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K-팝 페스티벌'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용광로'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 위버스파크에 총집합 잔디밭 위에서 라이브 밴드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위버스파크 공연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의 폭 넓은 스펙트럼이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켰다. 위버스파크의 낮 공연에서는 위콘페의 장르적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날 위버스파크 낮 공연의 헤드라이너 AKMU(악뮤)는 “내한공연 온 악뮤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특유의 티격태격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등 유쾌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미소짓게 했다. 둘째 날 헤드라이너 규현은 “제 노래는 슬픈 노래들이 많은데 밝은 시간에 부르게 될 줄 몰랐다”고 분위기를 띄우며 독보적 발라드 감성을 뽐냈다. 뮤지컬 넘버와 밴드 음악도 위버스파크의 음악적 색깔을 다채롭게 했다. 첫째 날 무대에 오른 민경아는 “뮤지컬도 행복하지만 (페스티벌의) 열려 있는 마음들이 저를 더 열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갖고 싶다”고 야외 페스티벌 무대에 푹 빠진 마음을 전했다. 둘째 날에도 정선아가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Harmonize)와 함께 등장해 실제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밴드 QWER은 '고민중독' 등을 선보이며 위콘페에 풍성함을 더했다. '페스티벌 강자' 10CM(십센치)도 최근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너에게 닿기를' 등 대중적 선곡을 선보이며 위콘페에 떼창을 소환했다. 올해 신설된 위버스파크 밤(Night) 공연은 노을 아래의 낭만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위버스 미입점 아티스트 중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팬들에 소개하는 '위콘페 초이스' 무대의 넬과 이무진은 K-팝과는 또 다른 어쿠스틱한 감성을 글로벌 팬들에게 전달했다. 양일 밤 공연의 막을 내린 보이넥스트도어와 &TEAM은 K-팝 곡들을 생생한 라이브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할 때 위콘페 무대에 섰었는데 2년 만에 (위버스파크) 엔딩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며 “올해 위콘페 슬로건이 'GO WILD', 제대로 놀아보자인데, 놀 준비 되셨나”라고 위콘페와 함께 성장한 '요즘 가장 핫한 팀'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TEAM 역시 응원봉의 빛으로 가득 찬 잔디밭에서 'Go in Blind', 'Aoarashi' 등의 라이브 밴드 편곡 무대를 선보이며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K-팝 종합선물세트' 위버스콘… 보아부터 TXT·엔하이픈·아일릿까지 총 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위콘페의 실내 공연 위버스콘은 탄탄한 실력과 퍼포먼스, 무대 연출로 무장한 K-팝의 저력을 실감케하는 무대였다. 초대형 LED 스크린과 리프트, 화려한 조명 등 K-팝의 역동성과 에너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무대 장치,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며 K-팝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입증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BoA)가 주인공으로 선정된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올해 위버스콘의 백미였다. 후배 아티스트가 직접 선배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르세라핌은 “소녀의 이름은 전설, 음악 그 자체가 되었고 소녀가 만들어낸 'No. 1'이라는 타이틀은 한 시대를 여는 선언이었다”고 헌사를 바쳤다. 엔하이픈은 “25년 동안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이 별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K-팝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 'Only One', 'No.1' 등 대표곡을 변함없는 실력으로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아일릿의 'ID; Peace B', 피프티피프티의 'Valenti', 유아유의 'Better', TWS의 'Amazing Kiss' 등 K-팝의 역사를 잇는 후배들의 헌정 커버 무대를 지켜본 보아는 “멋진 무대로 큰 감동을 전해준 분들께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화제를 모았다. “위콘페에 드디어 저희도 왔다” 라고 인사를 전한 트레저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위콘페 슬로건 'GO WILD'가 저희와 정말 잘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고 말한 트레저는 'KING KONG' 'YELLOW' 등 히트곡과 함께 빈틈없는 칼군무로 팬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첫째 날 헤드라이너 엔하이픈은 총 15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해 내며 아레나를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엔하이픈은 위콘페만을 위해 '멀어'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Blockbuster(액션 영화처럼)'과 'ParadoXXX Invasion'에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했다. 둘째 날에도 루네이트, 피원하모니, 유아유, TWS, 르세라핌 등이 K-팝의 진수를 보여줬다. 헤드라이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Love Language' 등 최신곡 뿐 아니라 연준의 'GGUM', 범규의 'Panic' 솔로 무대까지 선보이며 마치 단독 콘서트와도 같은 셋리스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수빈과 연준의 'The Killa', 범규와 태현, 휴닝카이의 'Quarter Life' 유닛 무대와 함께 어쿠스틱 메들리 등 위콘페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를 하우스 밴드와 함께 선보이며 위콘페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스탬프투어에 누적 14만, 리스닝파티에 4만 7천명 참여 올해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가 페스티벌 메이트로 함께 하며 팬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고했다. 올해는 페스티벌 전후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 '스탬프 투어'와 위버스의 신규 서비스 '리스닝 파티'가 팬들의 페스티벌 경험을 확장시켰다. 미션을 수행해 상품을 획득하는 팬 참여형 이벤트 '스탬프 투어'에는 무려 누적 14만 명이 참여하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월' 미션의 경우 참여자가 온라인 포함 1만여 명에 이르렀다. 위버스에서 음원 플랫폼을 연동해 함께 음악을 들으며 소통하는 '리스닝 파티'도 큰 관심을 모았다. 27일 위버스가 진행한 리스닝 파티에는 2만 7천여 명, 29일 글로벌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해 위버스가 주최한 리스닝 파티에는 2만여 명 등 총 4만 7천여 명이 참여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예열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원하는 부스에 대기를 신청할 수 있는 위버스 줄서기도 지난해 대비 약 5배 수용 인원을 늘리며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위버스파크 낮 공연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인 약 4천여 명이 위버스 줄서기로 여유로운 페스티벌을 즐겼다. 해외 매체들의 방문은 올해도 이어졌다.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2년 연속 위콘페를 찾아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 세션을 진행했다. 아이하트라디오의 총괄 프로듀서 비타 머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위콘페에서도 글로벌에서의 K-팝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가운데, 올해 아이하트라디오의 위버스 스페셜은 K-팝 아티스트 뿐 아니라 이무진, QWER 등 한국 대중음악의 타 장르까지 만났다"며 "K-팝과 K-컬처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 위콘페가 한국 대중음악 세계화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위콘페의 위상을 평가했다. 일본 매체들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자단을 파견해 현장의 열기를 전달했다. 하이브는 “이번 위콘페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허브이자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위콘페의 모습을 확인했다”며 “위콘페는 앞으로도 위버스를 통한 관객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정책 또한 지속함과 동시에 더 폭 넓은 세대와 장르의 음악, 관객을 품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5:05안희정

EU vs 미국 vs 중국…누가 AI의 미래를 좌우할까

스탠퍼드·하버드 연구진이 밝힌 'AI 규제 착시현상': 영국 vs EU의 극명한 차이 AI 거버넌스는 자발적 가이드라인에서 구속력 있는 규제로 전환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와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분류체계(taxonomy)는 전 세계 AI 규제 환경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해당 연구질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연구는 유럽연합(EU) AI법, 미국 행정명령 14110, 캐나다 AI 및 데이터법, 중국 생성형 AI 서비스 임시 조치, 브라질 AI 법안 2338/2023 등 5개 주요 법안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AI 규제의 의미가 모호하게 사용되면서 대중의 기대와 실제 보호 수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혁신 친화적 AI 규제 접근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반면, EU AI법은 위반 시 재정적 처벌과 제재를 포함한 포괄적 규제 체계를 제공한다는 점이 대표적 예시다. 디지털 선진국 vs 후발주자: EU·중국은 성숙, 미국은 '연방법 공백' 상태 AI 규제는 각국의 디지털 법적 환경 성숙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EU와 중국은 개인정보보호, 콘텐츠 조절, 저작권법 등 신기술 전반을 포괄하는 성숙한 법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EU는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을 통해 예방적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인터넷규제기관인 사이버스페이스관리국(CAC)을 통해 알고리즘 추천 관리 규정, 딥페이크 관리 규정 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브라질과 캐나다는 중간 수준의 성숙도를 보여준다. 브라질은 2019년 국가 AI 전략을 시작으로 일반개인정보보호법과 인터넷 권리장전을 보완하는 위험 기반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 캐나다는 2022년 AI 및 데이터법(AIDA)을 도입했지만 2025년 연방선거 전 채택 불확실성으로 인해 규제 환경이 여전히 발전 중이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기술별 규제가 부족한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AI 권리장전 청사진과 NIST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는 소프트로 접근에 그치고 있으며, 부문별 규제와 책임 체계에 의존하고 있다. '미리 막자' vs '사고 나면 처벌': EU는 출시 전 검증, 미국은 10^26 FLOPS 기준 도입 각국은 AI 규제에서 사전(ex ante) 또는 사후(ex post)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 EU AI법은 사전 예방적 접근법의 대표 사례로, 고위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시장 출시 전 적합성 평가 등 세부적인 위험 기반 의무사항을 부과한다. 브라질은 EU의 위험 기반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AI 시스템 분류, 위험 평가, 투명성 요구사항, 규제 샌드박스를 포함한 사전 감독에 중점을 둔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사후 구제책에 의존했지만, 바이든의 행정명령 14110은 고성능 컴퓨팅 AI 모델(10^26 FLOPS 이상의 이중용도 기반 모델)에 대해 배포 전 안전 테스트, 위험 평가, 보고 요구사항을 의무화하는 등 상당한 사전 예방적 요소를 도입했다. 중국은 더욱 중앙집권적인 사전 예방 철학을 나타낸다. 생성형 AI 임시 조치는 개발자들이 공개 출시 전 모델을 등록하고, 보안 평가를 수행하며, 콘텐츠 및 국가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생성형 AI vs 의료용 AI: 기술별 규제와 용도별 규제의 하이브리드 경쟁 AI 규제는 기술 유형(생성형 AI, 이중용도 기반 모델)을 대상으로 하거나 응용 사례별(의료, 고용, 교통) 접근법을 취한다. 미국과 중국은 주로 기술 유형을 우선시하는 반면, EU, 캐나다, 브라질은 초기에 응용 수준에서 규제하다가 범용 AI(GPAI) 시스템을 다루기 위해 기술 커버리지를 추가했다. EU AI법은 하이브리드 접근법의 대표 사례로, 4단계 위험 분류를 통해 응용 수준에서 AI 시스템을 규제하면서 GPAI 기술에 대한 보완 규칙을 추가했다. 생성형 AI의 급속한 도입으로 인해 2022년 말 삼자 협상 중 규제 초점이 변화했으며, GPAI 모델에 대해 에너지 소비, 훈련 데이터셋, 저작권 정책 문서화를 요구하는 새로운 조항이 추가됐다. FAQ Q: AI 규제와 AI 정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AI 규제는 정부 기관이 법을 구현하기 위해 만든 구체적이고 시행 가능한 규칙으로, 위반 시 재정적 처벌이나 활동 중단 등의 제재가 따릅니다. 반면 AI 정책은 의도나 지침 원칙을 제시하는 자발적 가이드라인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Q: 각국의 AI 규제 접근법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각국의 디지털 법적 환경 성숙도, 거버넌스 중앙집권화 정도, 혁신과 안전 사이의 균형에 대한 가치관 차이에 따라 규제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EU는 예방적 접근을, 미국은 부문별 규제를, 중국은 중앙집권적 통제를 선호합니다. Q: AI 규제가 기술 혁신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A: 연구에 따르면 엄격한 규제와 첨단 혁신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중국의 사례처럼 강력한 규제 하에서도 DeepSeek 모델 같은 혁신적 AI 개발이 가능하며, 오히려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기업들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논문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02 14:57AI 에디터

아파트멘터리, 와튼스쿨 MBA 학생 대상 기업 탐방 프로그램 진행

아파트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MBA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아파트멘터리는 국내 인테리어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자재·패브릭·리빙소품 등 총 7개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와튼스쿨이 여름방학 기간 중 운영하는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혁신 스타트업의 실무 환경과 경영 전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파트멘터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배경, 성장 과정, 브랜드 철학,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해온 주요 전략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또 아파트멘터리 홍콩팀과 상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리모델링 서비스, 한국 주거문화의 배경, 글로벌 오피스 전략, 커머스 등의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아파트멘터리 오수훈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해외 유수 MBA 학생들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파트멘터리 역시 와튼스쿨 MBA 학생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멘터리는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2023년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홍콩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02 14:45백봉삼

쿠팡, 알럭스에 '파페치' 연동…명품 플랫폼 경쟁 가세

쿠팡이 자사 럭셔리 플랫폼인 '알럭스'에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연동하며 국내 명품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뷰티 중심이었던 알럭스에 패션 카테고리를 추가해 온라인 명품 소비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업계는 쿠팡의 합류로 명품 플랫폼 간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프리미엄 뷰티 전문 앱 '알럭스'에 패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파페치와의 연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알럭스 이용자들은 파페치가 보유한 글로벌 인기 명품 브랜드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앱 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알럭스는 에스티로더, 랑콤 등 고급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별도의 플랫폼이다. 쿠팡은 알럭스 패션을 이용하는 와우 회원에게 무료 배송과 와우 전용 30일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앱에 "알럭스 패션의 모든 상품은 파페치가 판매하고 쿠팡이 배송한다"며 "파페치에는 럭셔리 브랜드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된 부티크만 입점이 가능하니 믿고 쇼핑하라"고 공지했다. 또한 관세나 추가 비용이 없이 명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 명품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낮췄다. 예를 들어 파페치 앱에서 구매할 경우 배송비가 붙지만, 알럭스 앱에서는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이번 파페치 연동은 쿠팡이 명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고객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쿠팡이 파페치 인수 당시에도 국내 명품 시장 진출은 당연시돼 왔다. 업계는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쿠팡이 명품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로켓배송에 높은 충성도를 지닌 와우 회원층이 고가 브랜드 유통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선이 많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명품 이커머스 시장은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리셀·병행 수입 기반 업체들이 주도해왔다”며 “쿠팡은 파페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품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접근성 측면에서는 명품 구매에 대한 허들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명품이라는 게 고관여 상품이기 때문에 쿠팡의 기존 충성 고객에게 명품 시장이 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오픈마켓 특성상 가품 이슈를 어느정도 해소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신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쿠팡 명품 시장 진출로 명품 플랫폼 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고, 브랜드 유통의 판도가 재편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품 인증이나 가격 투명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유통 모델이 유리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5.06.02 14:19안희정

트럼프, 이번엔 '반도체 설계 SW' 정조준…中 AI 반도체 숨통 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직접적인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 규제에 이어 칩 설계 지원 소프트웨어(SW) 공급 제한에도 나선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수출통제국인 산업안보국(BIS)은 케이던스, 시놉시스, 지멘스 EDA 등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업에 중국 대상 서비스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엔비디아 칩 공급뿐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의 첨단 AI 반도체 개발도 저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은 중국의 화웨이를 대상으로 미국산 칩 설계 SW 장비 사용을 금지해 온 바 있다. 칩 개발 SW는 전체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작지만, 칩 설계자와 제조업체가 차세대 칩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공급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시놉시스, 케이던스, 지멘스 EDA 등은 중국 시장에서 관련 점유율을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놉시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시놉시스는 전체 매출의 약 16%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인 것으로 조사돼, 이번 판매 중단 지침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전략적인 수출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의 수출 허가 서비스를 정지하거나 추가 허가 요건 등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 통상 회담을 통해 90일간 보복 관세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서비스 공급 중단 지침으로 양국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CIA 크리스토퍼 존슨 중국 분석가는 "반도체 설계 SW 수출 통제 조치는 "제네바에서 타결된 관세 휴전의 본질적인 취약성을 드러냈다"며 "90일 휴전 기간 내에도 휴전이 파기될 위험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지멘스 측은 "대중국 수출 통제 제도를 준수하면서 이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고객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3:46한정호

SKT 유심교체 누적 575만명...예약대기 344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575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2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6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가입자는 575만 명에 도달했다. 이날 기준 유심 교체 예약 대기자는 344만 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주일 동안 전국 도서벽지 107곳을 방문해 유심 교체 등 고객들의 불편을 살폈다. 이달 들어서는 약 200곳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6월 첫째 주 방문 예정지는 강원도 고성군, 경기도 연천군, 울산시 울주군, 전라남도 강진군 등 약 20곳이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실내에서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그늘막 쉼터와 음료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3:31박수형

카카오뱅크, 의사·변호사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종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최고 9.27%다.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서류 제출 등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스크래핑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02 13:29손희연

스타링크 韓 파트너 'SK텔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선점

SK텔링크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상용 서비스로 위성통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행보에 나선다. 스페이스X의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스타링크코리아의 공식 리셀러인 SK텔링크는 국내 위성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저궤도 기반으로 전환해 '초고속 위성 통신 시장의 선도자'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링크는 지난 2023년 스타링크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뒤 스타링크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또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관리 등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를 따라 순환하는 수 천여 개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에 고속·저지연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낮은 지연 시간, 최대 250M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해 선박과 항공기 등 이동체는 물론 지리적 제약이 큰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재, 산사태, 지진, 전쟁, 소요 등 지상망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상적인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해상 선박, 항공기 등 기존 위성통신 수요가 존재하던 분야뿐만 아니라 민간, 공공을 망라한 전 분야에 걸쳐 스타링크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적용 사례 및 고객사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도입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군의 특수 수요에 맞춰 해상·항공 전용 패키지, 공공기관 전용 플랜, 고정형 이동형 단말 조합 등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SK그룹의 첨단 ICT를 활용해 고객에게 AI 기반의 정보 분석, CCTV 안전관리 솔루션, 양자 암호 기술과 결합한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지능형 위성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 산간 지역, 재난 발생 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되기 쉬운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통신망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난 안전 인프라를 고도화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가꾸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저궤도 위성 통신은 단순한 위성 인터넷을 넘어 국내 통신 인프라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스타링크 서비스 상용화를 기점으로, SK텔링크는 해상·항공·플랜트·공공·재난안전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서비스 전용 단말기 공급, 설치, 운용 교육,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인 영업망과 기술지원 인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위성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웹 기반으로 고객이 사용량, 회선 상태 등의 서비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포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상담 채널 또한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2025.06.02 13:22박수형

[AI는 지금] 日, AI는 키우고 본다…형사처벌 뺀 진흥법, 반대로 가는 한국

일본 정부가 기술 진흥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 진흥 법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AI 기본법)'은 과태료 등 처벌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스타트업 위축 우려가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형사처벌은 제외하고 정보 공개, 시정 명령 등 비형사적 조치에 집중했다. 동시에 정부 주도 AI 전략팀 신설 등도 포함돼 기술 진흥 중심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 가운데 이번달 하위법령이 발표되는 국내 AI 기본법은 '고영향 AI' 분야에 사전 고지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최대 3천만 원 과태료를 명시했다. 채용, 의료, 교육 등 스타트업 주요 진입 분야가 포함돼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日, 'AI 활용 촉진법' 통과…처벌 대신 실명공개·시정조치로 견제 일본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법안에는 AI가 악의적으로 활용돼 범죄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당 기업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는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 AI 기반 위험 요소에 대한 비형사적 견제 장치로 작동할 전망이다. 또 AI 관련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직접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에는 이에 대한 협조 의무가 부과된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AI 포르노 범죄가 증가하는 흐름도 반영됐다. 양원 내각위원회는 부대 결의를 통해 영상·음성 조작물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 법안은 형사 처벌 규정이 빠졌다는 점에서 규제보다는 오히려 기술 진흥에 방점을 둔 접근에 가깝다. 기술 개발 위축 우려를 감안해 기존 형법과 저작권법 등 일반 법률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법 제정과 함께 전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AI 전략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일본의 AI 경쟁력 강화와 기본 정책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韓 AI기본법, '진흥' 말하지만 실상은 '선규제'…"AI 스타트업 고사할 수 있어" 반대로 국내 AI 법제는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고위험으로 규정된 영역에 대한 선제적 규제로 인해 스타트업의 진입 자체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AI 기본법은 국내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진흥 법안으로, 이달 중 하위법령이 발표되고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이 법이 규제적 성격을 상당 부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영향 AI' 정의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AI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고영향 AI'는 "사람의 생명·신체 안전과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스템"이다. 이 법안은 채용·대출 심사 등 개인 권리·의무 판단, 유아·초등·중등교육 학생 평가, 보건의료 , 공공서비스 제공 관련 국가기관 의사결정 등 11개 영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항에 포함된 대부분의 영역이 AI 기술을 실험하고 사업화하려는 초기 기업들이 주요하게 겨냥하는 분야라는 점이다. 일단 '고영향'으로 지정되면 사전 고지 의무 등 각종 부담이 생기고 이를 위반하면 바로 과태료 대상이 된다. 실제로 법안 제 43조는 "'고영향 AI' 또는 생성형 AI에 대한 이용한 제품·서비스 제공 시 사전 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3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 거점이 없는 해외 기업에는 대리인 지정 의무가 부과되고 시정명령 불이행 시에도 동일한 금액의 과태료가 적용된다. 이는 일본이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형사처벌 조항은 제외하고 사후 모니터링과 명예 책임 중심의 대응 방식을 택한 것과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대부분의 AI 사업자가 대기업이 아니라 초기 단계의 불안정한 자금 구조를 가진 스타트업임을 감안하면 제도 위반 시 부과되는 법적 리스크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조항들을 보면 정부가 '고영향'은 모두 차단하겠다는 인상을 준다"며 "기본적으로 '고영향'으로 지정된 분야는 시장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기회의 영역인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의 문을 닫아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다른 나라들은 일단 동향을 보고 규제를 어떻게 할지를 보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규제가 있는 영역으로는 국내 기업만 창업을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이처럼 규제를 배제하고 정부 주도의 전략 체계를 본격화한 배경에는 자국 내 AI 생태계의 기술력 열세와 민간 부문의 미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정책 전환이 시장 유인 및 외국 기업 유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아직 민간의 연구 기반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대부분 낯선 이름들일 만큼 생태계가 얇다"며 "엔터프라이즈 AI의 발전 속도 역시 국내에 비해 많이 느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지만 반대로 우리는 민간이 앞서 나가고 정부는 규제로 대응하는 형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06.02 11:43조이환

에스알, 민간 간편인증·모바일 신분증 도입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4일부터 SRT 모바일앱·홈페이지에서 민간 간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민간 간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면, 고객이 SRT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거나 회원번호·비밀번호를 찾을 때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그동안 본인확인 수단은 휴대폰 인증과 아이핀 인증 두 가지만 가능했다. 에스알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특정 본인인증 기관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다양한 수단으로 대체할 수 있어 서비스 안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회원가입할 때도 민간 간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고객이 체감하는 본인인증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1:35주문정

"삼성, 갤S26에 '퍼플렉시티 AI' 탑재 논의 중"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 S26'에 퍼플렉시티 AI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탑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익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의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갤럭시 S26에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사의 협의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광범위한 합의에 근접했고, 이르면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 제품에 퍼플렉시티의 앱과 어시스턴트를 사전 설치하고,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능을 삼성 웹 브라우저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퍼플렉시티의 기술을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퍼플렉시티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2022년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2025.06.02 11:20신영빈

IBS, 금성 관측 위성제작업체로 '나노애비오닉스' 선정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2041년까지 금성을 관측할 위성 제작 업체로 나노애비오닉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나노애비오닉스는 초소형위성 플랫폼을 설계·제작하고, IBS는 국내협력사와 과학 탑재체를 통합해 환경 테스트, 발사 서비스 조율, 발사 및 초기 궤도 운용을 담당한다.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이연주 CI)은 오는 2026년 첫 위성인 '클로브샛(CLOVESat)-1'을 발사할 계획이다. 태양 활동 주기(약 11년)를 포괄하는 장기 데이터 확보가 미션이다. IBS는 금성 전체를 오는 2041년까지 15년간 장기 관측하기 위해 3년마다 초소형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계획이다. '클로브샛-1'은 자외선부터 근적외선 영역까지 네 개 파장대역에서 편광필터를 포함한 총 8개 채널 관측기기로 금성 구름 상단 고도 변동성 및 수직 구조, 이산화황 가스 분포, 그리고 미확인 흡수체 등을 조사한다. IBS 행성대기 그룹 책임자인 이연주 CI는 "과거에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었던 금성이 현재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된 이유, 즉 화산 활동, 태양-대기 상호작용, 행성 기후 변화 등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6.02 11:17박희범

한전, AI 개발 활성화 박차…4개 에너지기관과 맞손

한전이 4개 주요 에너지기관과 손잡고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와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반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돼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 산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춰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4주문정

아이티센그룹-KQC, GPU 클라우드 사업 맞손…AI 인프라 확장 추진

아이티센그룹이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함께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공동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아이티센그룹은 KQC와 GPUaa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KQC의 AI GPU 팜(Farm) 운영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QC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월 GPUaaS 플랫폼인 'KQC AI GPU 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고가의 GPU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 부담을 지지 않고도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GPU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아이티센그룹 내 IT 솔루션 전문 기업 씨플랫폼도 참여한다. 씨플랫폼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GPUaaS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세희 아이티센그룹 부회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IBM 퀀텀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 중인 KQC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아이티센그룹이 보유한 공공, 교육, 국가연구소 등 고객 도메인과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훈 KQC 회장은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KQC의 AI 인프라 기술력과 아이티센그룹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 GPU 자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0남혁우

유클릭, 오라클 최신 DBMS 연동…AI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 강화

유클릭이 한국오라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공동 TF 구성과 기술 통합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유클릭은 과천 본사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고요AI'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와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구현과 운영 효율 향상을 통한 AI 데이터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유클릭과 한국오라클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정에서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 활용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클릭의 '고요AI'는 챗봇, LLM 연동, 자연어 기반 SQL, 벡터DB 구성, RAG(검색증강생성)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 최신 AI 기술을 집약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특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기존 시스템과의 높은 호환성을 통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빠른 AI 환경 전환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췄다. 통합 대상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AI 벡터 검색(Oracle AI Vector Search), 앱 개발 가속 기능,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하는 300개 이상의 신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융합형 데이터베이스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돼 유연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마케팅, 공동 솔루션 개발은 물론, 합동 고객 세미나, 기술 교류, 시장 대응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동 TF를 중심으로 AI 플랫폼 분야에서의 기술적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 김철 유클릭 대표는 “한국오라클과의 협력은 단순한 제품 통합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데이터 활용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고요AI는 오라클의 신뢰도 높은 기술 기반에 유클릭의 산업별 인사이트와 AI 역량이 더해진 플랫폼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클릭은 한국오라클의 국내 총판 파트너로서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MSP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요AI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5.06.02 10:44남혁우

美 GM CFO "한국GM 생산 차량 경쟁력 뛰어나…조정 안해"

최근 부상하는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의 철수설에 본사 재무 임원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욕에서 열린 제41회 버스타인 컨퍼런스에서 "한국 사업은 매우 탄탄하고 수입하는 차량들도 지금이 가장 경쟁력 뛰어나다"며 "(지금은)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계속해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25% 관세가 부과된 상태에서 장기적인 결정을 성급하게 내리고 싶진 않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관세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GM 철수설이 국내에 부상했다. 하지만 한국GM 부평공장 등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등은 올해 1분기 동안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GM 내부에서 중요성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생산한 트랙스는 1분기 미국 쉐보레 판매 모델 중 3번째, 앙코르는 뷰익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 같은 상황에도 한국GM은 지속적인 철수설에 휩싸였다. GM이 지난달 관세 영향으로 최대 50억달러(약 6조9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또 GM은 재무건정성 확보를 주력하고 있어 이익이 떨어지는 자산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28일 현재 운영 중인 국내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의 일부 설비와 토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영등포 직영 서울 서비스센터도 매각 자산에 포함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한국GM은 수익성을 견인하는 수출이 꺾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GM은 1~4월 수출량이 14만8천728대로 작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수출의 90% 안팎을 차지하는 미국으로의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11% 가까이 줄며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한국GM의 수출 차종인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가 꽤 지나 노후화된 상태인 데다가 지난 4월부터 25% 관세가 붙은 이유로 현지 판매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 및 한국 사업장 사장은 최근 발표에서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 센터 운영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며 "현재 차량 생산프로그램은 아직 수년이 남아 있으며, 이번 조치는 회사의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6.02 10:29김재성

CJ제일제당, CJ더마켓에 AI 대화형 검색 서비스 'Fai' 도입

CJ제일제당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에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 방식을 넘어 소비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Fai'는 'Food'와 'AI'를 결합한 이름으로, 식품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순히 제품명을 알고 검색하는 목적형 구매를 넘어,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이 뭐가 있을까?”, “오늘 저녁 뭐 먹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간결한 정보 탐색 ▲건강 트렌드 맞춤 추천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으로 구성된다. '간결한 정보 탐색'은 소비자가 제품 상세 페이지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 원재료 정보 등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컨대 “단백질 높은 간편식 있어?”라고 입력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과 관련 정보가 즉시 제공된다. '건강 트렌드 최적화 추천' 기능은 소비자의 식습관에 맞춰 칼로리, 단백질 함량 등 세부 기준에 따라 제품을 비교 추천해준다. CJ제일제당의 식품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분석도 함께 제공되어, 건강을 고려한 제품 선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은 소비자의 구매 이력, 검색 패턴, 후기 등을 AI가 학습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상황별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요청에 즉각 반응해 적합한 상품 리스트를 보여준다. CJ제일제당 플랫폼 담당 이광호 담당자는 “CJ더마켓 고객들이 'Fai'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만족도 높은 탐색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해 식품 전문 플랫폼으로서 고객 만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0:27류승현

컴투스홀딩스 장종철 부문장, 엑스플라 플랫폼 'PLAY3' 서비스 사례 알린다

컴투스홀딩스의 장종철 부문장이 오는 6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다. 장종철 부문장은 이날 'The Next Web3, PLAY3'를 주제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3(PLAY3)의 기술적 특징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플레이3의 차별화된 기술과 블록체인 게임 적용 사례가 어떤 실질적 효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한다. 플레이3은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플라(XPLA) 생태계에 기반한 차세대 게임 퍼블리싱 프레임워크로 ▲지갑 및 인증 절차의 간소화 ▲NFT와 토큰 기반 보상 시스템 통합 ▲멀티체인 연동을 통한 유연한 자산 이동 ▲게임 내 경제 밸런스를 고려한 이용자 친화적 설계 등을 핵심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 엑스플라 기반 타이틀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플레이3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자 경험 중심으로 재해석하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생태계를 어떻게 진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공개할 예정이다. 장종철 부문장은 컴투스홀딩스의 블록체인 사업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엑스플라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확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방향을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넷마블 마브렉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바이낸스, 아발란체, 디랩스게임즈, 카이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곰블, 펑크비즘, 라인 넥스트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개발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주차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2025.06.02 10:24김한준

한국문화정보원, AI 시대 문화정보화 가치확산...문화PD 23기 선발

한국문화정보원이 올해 AI 시대 문화정보화 가치확산을 전달할 '영상 크리에이터' 문화PD 23기 60명을 선발했다. 2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에 따르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의 AKL아고라에서 문화PD 23기 발대식 갖고 공식 활동을 알렸다. 문화PD란 문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1인 영상 크리에이터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문화PD는 지난 달 30일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받고서 양질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다짐했다.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문정원이 운영하는 대국민 문화정보서비스 통합플랫폼인 '문화 포털'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문화PD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생성형 AI 및 언리얼 엔진 등의 신기술 활용 특강을 비롯해 생성형 AI가 작곡한 노래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체험형 강의도 함께 진행했다. 문화PD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돼 그간 1천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약 4천여 편의 영상 제작 성과를 거두었다. 수료생들은 방송사 등 미디어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80%가 넘는 취·창업률을 기록했다는 게 한국문화정보원 측의 설명이다. 23기 문화PD는 올 연말까지 활동하며 활동비 지원은 물론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도 받는다. 문화PD가 제작한 영상은 문화포털과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2025.06.02 10:15이도원

에코백스, 모건스탠리 '차이나 AI 60' 선정

중국 에코백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차이나 AI 60'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중국-잠자던 거인이 깨어나다'에서 중국 내 AI 산업 인프라와 플랫폼, 응용 분야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 60곳을 선정했다. 에코백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혁신 및 상용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청소 경험, 인간과 로봇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다중 로봇 협업 시스템 등 사례를 통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에코백스는 2021년 AI 음성비서 '이코(YIKO)'를 시작으로, 딥러닝과 강화학습 기반의 AI 모델 '아이나(AINA)', 다중 로봇 간 자율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 '하이브(HIVE)'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AI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이코-GPT'를 적용해, 사용자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한층 진화한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 고도화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클리닝 솔루션을 제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서비스 로봇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27년간 기술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170개 이상의 시장에서 약 2천800만 가구에 스마트 클리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6.02 10:0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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