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94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ERP 시장 이끌 것"…영림원, 쿠콘 손잡고 주도권 확보 박차

영림원소프트랩과 쿠콘이 인공지능(AI) 대응 강화·국내외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 확보에 함께 나선다. 영림원과 쿠콘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쿠콘은 영림원 ERP 전용 '쿠콘박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영림원은 ERP 도입 고객에게 맞춤형 쿠콘박스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할 전망이다. 양사는 쿠콘박스 솔루션을 통해 ▲펌뱅킹 가상계좌 ▲법인계좌 정보 ▲법인카드 정보 등 기업 운영 데이터를 편리하게 다뤄 기업의 업무관리 효율성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영림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개년 과제로 수행 중인 AI ERP 기능 고도화에도 쿠콘박스 솔루션을 적극 반영해 경쟁력을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데이터 결합을 기반으로 한 협력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쿠콘 측은 이번 협약으로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시너지 창출 협업 기회 발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등을 영림원과 함께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영림원은 ERP 시장에서만 30여 년 경험을 가진 기업이다. 쿠콘은 15년 이상 데이터 수집 및 연결에 주력해 온 기업으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ERP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윤경 영림원 부사장은 "쿠콘박스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이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경제 시대와 ERP 시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력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단순한 데이터 연계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ERP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4:59양정민

티맥스소프트,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본격 공략

디지털플랫폼정부(DPG)로 전환 중인 정부 정책에 발맞춰 티맥스소프트가 공공기관 IT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28일 제6회 'DPG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DPG 미래 전략 콘퍼런스는 공공 대상 우수 소프트웨어(SW) 제품, 신제품·신기술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주요 IT 트렌드 등 성공 사례 등을 발표·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티맥스소프트는 '애니링크'와 '애니API'를 중점 소개하고 공공기관, 관계 부처 IT 담당자와 대면해 공공 시스템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애니링크와 애니API는 티맥스소프트가 27년간 시장에서 살아남은 미들웨어 기술을 토대로 선보인 통합 인터페이스 솔루션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범국가적 디지털 전환(DX) 차원에서 추진되는 DPG 구축과 대형 정보화 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한 주요 거점도시 공공기관 고객 대상 '찾아가는 혁신도시 기술 세미나'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최근에 API 거버닝과 유통을 지원하는 '에핌(APIM)' 개발도 완료해 인터페이스 사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부장 김동준 전무는 "DX 성공을 이끄는 실질적 동력은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SW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공공 시스템을 위한 면밀한 준비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8.22 14:57양정민

지멘스EDA CEO "반도체 설계에 AI 적용...한국은 중요한 시장"

"반도체 설계에 AI를 적용하면, 복잡한 설계를 간소화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멘스EDA의 디지털트윈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시장입니다." 마이크 엘로우(Mike Ellow) 지멘스 EDA 실리콘 시스템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22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는 잠실롯데 호텔에서 EDA 기술을 소개하는 연례 행사 '지멘스 EDA 포럼 2024'을 개최했다. 지멘스 EDA는 반도체 설계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자 설계 자동화(EDA)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멘스EDA는 케이던스, 시놉시스와 같이 글로벌 3대 EDA 기업에 속한다. 마이크 CEO는 "의료, 자동차, 통신,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는 수량이 증가하는 것뿐 아니라 시스템이 복잡해졌고, 스케줄링 비용이 늘어났으며, 인재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반도체 기업은 설계에서 혁신적인 툴을 습득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멘스 EDA는 조기 소프트웨어 검증, 제조 인식 설계, AI로 강화된 설계 자동화 툴링,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숙련도가 낮은 엔지니어도 사용할 수 있게끔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시스템 또는 제품을 가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자 설계 자동화(EDA)의 맥락에서 전자 시스템 개발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한다. 지멘스 EDA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속화된 시스템 설계 ▲첨단 3D IC 통합 ▲제조 인식 첨단 노드 설계 등을 지원한다. 또 지멘스 EDA 툴에는 이미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통합돼 있다. 마이크 CEO는 "지멘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EDA소프트웨어만 아니라 기계설계, 다중 물리학적 설계, 다중 엔진 등 기타 다른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의 유일한 포지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 TSMC, 인텔 과 함께 3D IC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업계의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고 차세대 IC 및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환 한국지멘스EDA 대표는 "첨단 공정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있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AI와 자동차 팹리스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 디자인 서비스 기업(DSP)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2 14:54이나리

"국내외 기업들 모두 반했다"…삼성SDS 자회사 엠로, 클라우드로 '대박'

삼성SDS에 인수된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엠로가 공급망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최근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엠로는 국내외 공급망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클라우드 사용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엠로는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엠로클라우드(emroCloud)'를 앞세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엠로클라우드'는 엠로가 201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SaaS 방식의 구매시스템이다. 다양한 구매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빠르고 경제적으로 표준화된 구매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업의 요구사항과 구축 환경에 맞춰 기존 시스템과도 유연하게 연동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엠로 관계자는 "출시 초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투자 여력과 전담 운영 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엠로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최근에는 구매를 포함한 기업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 SaaS 기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기업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등에서도 엠로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엠로는 올 초부터 소재, 화학,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국내 대기업의 유럽, 남미, 동남아 법인에 엠로클라우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현지 여건상 온프레미스(on-premise) 구매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해외 법인들이 클라우드 기반 구매시스템을 통해 구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글로벌 협력사를 관리하고자 엠로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한 대기업 계열의 이차전지소재 기업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10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엠로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매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외식브랜드의 국내 운영사에서도 8월부터 엠로클라우드를 통해 구매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의 해외 법인뿐 아니라 현지 협력사 및 관계사 등에서도 엠로클라우드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엠로는 협력사 관리, 원가 관리 등 확장된 구매 기능과 구매에 특화된 AI 모듈이 추가된 '엠로클라우드 v2.0'도 출시할 예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세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클라우드는 엠로의 구매 전문성과 클라우드 기술력이 적용된 구매시스템을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 제공해 신속하게 구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사용료 또한 합리적"이라며 "최근 국내 기업 해외 법인 및 현지 글로벌 관계사들이 선제적으로 도입을 문의해오고 있고, 구매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도입과 연동이 용이한 클라우드 공급망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4:49장유미

코인원, 2024 백엔드 개발자 맞춤 채용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오는 9월 10일까지 '2024 코인원 백엔드 개발자 맞춤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Kotlin) ▲서버엔진 개발 2개 부문이며,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채용 인원에 제한 없이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심사 후 코딩테스트를 거쳐 실무-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9월 10일 23시까지 코인원 채용 사이트 내 '백엔드 개발자 맞춤 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채용 관련 상세 정보와 장준호 CTO, 현직 백엔드 개발자들의 업무 소개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지원에 앞서 코인원 백엔드 개발자가 일하는 방식, 조직의 구성 및 비전, 동료상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번 채용은 지원자에게 최적화된 6가지 편의를 제공하는 '육각형 맞춤 채용'으로 진행된다. ▲자유양식 30초 간편지원 및 인성검사 면제 ▲전형별 48시간 내 결과 안내 ▲야간 인터뷰 오픈 ▲합격자 웰컴 보너스 300만 원 ▲최고사양 업무 장비 및 근무환경 ▲최고 수준 동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코인원은 초당 300만 건 이상의 거래 체결이 가능한 자체 개발 고성능 거래 엔진을 비롯해, 최근 선보인 랭킹보드,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코인원과 함께 성장하며 가상자산의 혁신을 이끌어갈 백엔드 개발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2 12:52김한준

스마일게이트, PC MMORPG '다크에덴'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 사전 예약 시작

스마일게이트가 소프톤엔터테인먼트(대표 유태호)가 개발한 PC MMORPG '다크에덴'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 소식을 알리며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크에덴은 2002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한 게임으로 뱀파이어, 슬레이어와 아우스터즈 등 세 진영 간의 대립과 전쟁을 배경으로 육성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스토브는 '다크에덴'의 정식 채널링에 앞서 스토브 스토어에서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내달 4일에 오픈 예정인 신규 월드 '레페토'에 대한 사전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들 중 선착순 3만 명에게 3천000 스토브 캐시를 지급한다. 또한, 사전예약을 신청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게임 접속 시 보다 빠른 성장을 위해 '푸른 빛의 영양제', '각성 사냥의 계약서', '큐브 오프너' 등 9종의 아이템을 제공한다.

2024.08.22 12:28김한준

황현식 LGU+ "유선 네트워크 경쟁력 글로벌서 인정...차별화 보일 것"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2024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를 무결점으로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파리올림픽에 방송 중계 회선을 제공했다. 방송 중단이나 지연없이 무결점으로 대회 중계를 마쳤다. 파리에서 NW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이동일 LG유플러스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총 4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의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해 원할하게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임은 “파리 국제방송센터에서 발생했던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활용해 방송이 일시 중단 될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가능했던 배경에 대한 황 사장의 질문에 직원들은 '경험'과 '사전 준비'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12년 런던부터 소치, 러시아, 도쿄, 항저우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중계를 담당했던 경험이 파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했다. 황 사장은 유선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U+tv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고속 인터넷 망 품질을 개선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유선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황현식 사장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일 때"라며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도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4.08.22 12:11최지연

에티나, AI 가속기 탑재한 ARM 플랫폼 공개

-- AI 모듈 탑재된 ARM 기반 아키텍처의 새로운 시대 열어 타이베이 2024년 8월 2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엣지 AI 솔루션 기업인 에티나가 22일 AI 모듈이 탑재된 ARM 기반 아키텍처의 첫 번째 버전인 DeviceEdge 시리즈의 AIB-MR1A-A1 AI 추론 플랫폼(AI Inference Platform)을 출시했다. M.2 2280 AI 가속기와 결합된 Rockchip RK3588 ARM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이 플랫폼은 최대 32개의 라이브나 사전 녹화된 비디오 스트림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넓은 장소의 보안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라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 및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Aetina Unveils ARM Platform, AIB-MR1A-A1, Featuring AI Accelerators Tapping Into New Era of AI On ARM 엣지 컴퓨팅과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전력 소비와 총소유비용(TCO)이 낮은 ARM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세서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빠른 반복적 개선(iteration) 속도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게 만드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티나의 AIB-MR1A-A1은 Rockchip 8코어 64비트 ARM 프로세서 RK3588을AI 가속기를 지원하는 PCIe Gen3 x4 M.2 2280 M-Key 슬롯과 통합했다. 이 구성은 AI의 컴퓨팅 가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1080P, 30 FPS로 32개의 라이브 비디오 스트림을 관리할 수 있다. 이로써 실시간 비디오 분석과 8K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을 포함한 비디오와 이미지 처리 면에서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도 달성했다. 에티나는 또 AI 프로세서 파트너인 DEEPX 및 헤일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옵션의 M.2 AI 가속기를 제공한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개발자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수정할 필요 없이 AI 모듈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시장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설계 적응성을 높일 수 있다. 자칼 첸 에티나 수석제품매니저는 "AI 가속기가 탑재된 유연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ARM 엣지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AIB-MR1A-A1은 기존 x86 아키텍처에서 벗어나 시장에 출시 준비가 끝난 산업용 등급 AI 플랫폼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엣지 AI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함으로써 이러한 수요를 충족해준다"고 말했다. AIB-MR1A-A1은 AI 가속기를 통합해 AI 추론 성능을 최대 26 TO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킹 옵션과 유연한 I/O 인터페이스를 특징으로 하면서 SATA 스토리지 등 여러 주변 장치와 애드온(add-on) 모듈을 지원한다. 에티나는 또 칩다운 설계, BSP 맞춤화, 열설계(thermal design)부터 광범위한 온도 테스트와 소프트웨어 통합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열설계란 전자 기기가 설치된 환경하에서 정상으로 동작하여 필요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열적으로 최적인 실장 방식과 냉각 방식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에티나는 플랫폼 외에도 다른 섀시 지원 시스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17일부터 2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산업박람회(CIIF)에서 이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두 버전은 홀 6.2의 E209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aetina.com/을 참조할 수 있다. 출처: Aetina Corporation

2024.08.22 12:10글로벌뉴스

[르포] 리테일테크 적용됐다는데…GS25 '그라운드블루49' 가보니

GS25가 복합공간 안녕인사동에 스마트 기술 특화 매장 '그라운드블루49점'을 오픈했다. 회사는 체험 공간을 통해 고객을 유도하는 한편, 지리적 특성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개점 당일 폭우에도 불구하고 몇몇 고객이 매장을 찾은 상태였다. 매장은 나인트리 호텔과 연결돼 호텔 투숙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은 대부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회사가 인사동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호텔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과반수를 넘고, 인근 상권 외국인 비율도 약 15% 수준이다. 관계자는 인사동을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매출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성수동 등 '핫플'은 짧은 기간만 유행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테일테크 체험 존이다. 리테일테크란 로봇,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을 소매점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점포에서는 로봇이 만드는 ▲피자 ▲아이스크림 ▲라테 아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관계자는 “로봇이 라테 아트 우승자의 작품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모양을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자 1분도 안 돼서 라테 아트가 완성됐다. 이 로봇은 5가지 정도의 라테 아트를 만들 수 있다. 고피자와 협업한 피자 로봇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로봇이 오븐에 넣고, 완성된 피자를 박스에 넣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세 종류의 피자만 만들 수 있지만, 연구를 거쳐 여러 종류의 피자와 스파게티 등의 사이드 메뉴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체험 존에 고객의 관심은 집중됐다. 매장을 찾은 한 노년층 고객은 피자 가격을 물어보고 기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보호자와 함께 온 한 어린이 고객은 아이스크림 로봇을 신기해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푸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 쇼핑 데이터에 기반해 약과, 짜파게티 등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선별했다. 관계자는 인기 상품을 소비자의 눈에 잘 보이는 자리에 진열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기를 끈 바나나우유 라테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바나나우유와 커피를 함께 진열하는 식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라면은 따로 매대를 마련했다.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제품을 배치하고, 즉석 라면 조리 기구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쉽게 매운 정도를 파악하고 라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라운드블루49점은 단순한 체험형 매장이 아니라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역할도 한다. 점포 내에 배치된 작은 크기의 솜사탕 기계는 규모가 작은 매장을 위해 시험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테스트를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가맹점 등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을 통해 소개된 서비스의 반응이 괜찮다면 사업성 등을 고려해 다른 점포로 늘릴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12:00류승현

우버 택시, 하나카드와 해외여행 지원 '트래블고' 진행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가 하나카드와 손잡고 국내외 여행자를 위한 '트래블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하나카드의 '트래블고(TravelGO)' 카드 소유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해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블고 카드는 해외 결제 시 다양한 할인 제공하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일부 국가 제외),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53개 주요 통화에 대한 우대 환율 적용 등을 제공한다. 트래블고 카드 소유자는 우버 택시 이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래블고 카드로 우버 택시 서비스 결제 시 최대 3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을 제공받는다. 할인 혜택은 월 최대 10회까지 제공된다. 국내외에서 우버 및 우버 이츠를 처음 이용하는 트래블고 카드 소유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2매 지급된다. 할인 쿠폰은 트래블고 카드를 발급받은 후 프로모션 코드를 적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2025년 9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우버 택시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여름철 맞이 국내외 프로모션을, 신한은행과 가맹 기사 맞춤형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어디서든 현지 맞춤형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앱을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이동을 하나의 앱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이번 하나카드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하나카드의 차별화된 카드 혜택과 우버의 수준 높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 세계 어디서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1:33안희정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AI 시대에 인간과 AI 구별 중시"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한국 내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을 신뢰하고 선호하며, AI 시대에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TFH가 지난 7월 한국 내 월드ID 소지자 1천1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월드코인, AI 기술,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에 대해 문의한 결과 한국인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85.74%는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및 기기 로그인을 위해 지문 스캔, 홍채 스캔,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52.7%는 생체 인식 기술이 매우 편안하다, 33.04%는 “안하다고 대답해, 한국에서 생체 인식 기술 사용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월드코인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65.96%의 사용자가 월드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답한 반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 또한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킨다고 강하게 신뢰했다. 이는 새로운 기술 사용에 대한 일부 개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답자가 월드코인이 법적 요건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응답자의 84.83%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대다수(88.03%)의 사용자들은 월드코인과 그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설문 참여자의 62.64%는 AI가 인터넷 및 개인용 컴퓨터와 동등한 주요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고 대답하며, AI 및 기술 혁신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특히 84.22%는 한국이 이러한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답하며,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AI 기술이 더욱 만연해질 세상에서는 AI와 인간을 구별하는 것의 중요성이 대두되는데, 월드앱 설문 응답자 중 90.77%가 월드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봇과 인간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하며 이를 증명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온라인상에서 봇과 인간을 구별하기 힘들어지는 현상이 미래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고유함을 증명할 수 있는 월드ID와 같은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국 월드ID 소지자들은 생체 인식 기술 또는 월드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으며, AI가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에 보다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세상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답자 대다수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신뢰를 보였다. 월드코인은 사용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인간임을 증명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4.08.22 11:32김한준

인섹시큐리티, '마에스트로 네트웍스' 인수…글로벌 진출 속도

인섹시큐리티가 보안 기업인 마에스트로 네트웍스를 품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인섹시큐리티는 마에스트로 네트웍스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마에스트로 네트웍스의 악성코드 탐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잠재 고객들이 강력한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섹시큐리티는 악성코드 통합 검증 시스템인 '마에스트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MAESTRO CTIP)'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 할 예정이다. 국내외 다양한 보안 솔루션 벤더사의 제품 공급 노하우와 풍부한 전문 인력, 강력한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인섹시큐리티는 '마에스트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조시큐리티의 조샌드박스, S2W의 다크웹 위협 정보 분석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비롯해 시스코, 안랩,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국내외 40여 주요 보안 솔루션과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마에스트로 솔루션의 보급 확대 및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은 물론, 전문 보안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센터에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잠재 수요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마에스트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보안 솔루션을 자사 역량과 결합시켜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마에스트로 솔루션과 주요 보안기업의 솔루션을 연동해 강력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등의 통합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1:17장유미

XPLA, 한국디지털자산수탁과 밸리데이터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수탁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공동 대표 김민수, 이청우)'이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은 2020년 코빗, 페어스퀘어랩 등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국내 5대 은행권인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탁업계 최초로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SOC 1) 유형 2 인증을 취득하며 법인 고객사의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 7월에는 '카르도'와의 합병을 마무리해 80여 개 법인 고객을 보유한 국내 최대 가상자산 수탁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XPLA의 밸리데이터 그룹에는 총 68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해 XPLA 생태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수탁 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신뢰성이 향상되어 XPLA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은 XPLA 재단이 추구하는 신뢰성과 내부통제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파트너사”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XPLA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 공동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XPLA 메인넷에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규제에 부합하는 가상자산 수탁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XPLA 생태계 형성을 위해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22 11:16김한준

엄격했던 '금융권 망 분리' 완화…MSP·IT서비스 기업 '솔깃'

이르면 올해 말부터 금융권 망 분리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IT서비스산업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제공 기업들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리는 전 업권 업무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업권별 업무 설명회를 개최 후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금융권 망 분리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금융 회사 내부 PC에서도 챗GPT 등 외부와 연결된 AI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경우 금융회사는 엄격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인트라넷 망과 외부 인터넷 망을 끊어놔야 했다. MSP 기업들과 IT서비스 기업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내심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일부 IT서비스 대기업들은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해 금융 특화된 MSP 비즈니스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IT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자사 MSP 서비스를 금융 시장에 제공할 좋은 기회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이미 어느 정도 준비된 솔루션이 있어 금융권 망 분리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과 관련해선 예민한 부분이 많아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금융 클라우드 관련해선 사업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며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MSP 기업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한 MSP 기업은 9월 이후 구체적인 설명회가 이뤄져야 사업 조성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또 금융권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관해서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MSP 기업 관계자도 "금융권은 기술 못지않게 규제 문제가 상당히 큰 이슈"라며 "금융 고객 정보와 관련된 미션 크리티컬을 막으면서도 금융권 망 분리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이슈를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망 분리 제도는 2013년 도입 이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금융사가 외부 서버에 구축된 AI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융회사는 외부 컴퓨터와 내부 컴퓨터로 하는 일을 나눠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보안관리와 내부 고객 데이터 사용을 제외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내부망 이용'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고객 행위 분석 ▲기업 고객 관리 ▲시스템 장애 테스트 ▲통합 계정관리 등 업무들은 여전히 SaaS에 사용할 수 없어 한계로 지적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경우 금융권 망 분리로 인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거나 들여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웠다"며 "망 분리가 완화되면 금융 상품 추천 등에선 자연스럽게 이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금융IT 담당 관계자는 "금융분야 망분리 완화의 규제 샌드박스 적용 취지가 혁신 금융 서비스인 만큼 규제 특례를 어느 부분에서 적용할 건지에 따라 IT서비스 기업들이나 MSP 기업들이 SaaS 서비스에 들어오는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며 "보안 유출 위험이 있어 서비스를 막았었지만 혁신 금융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히 규제 완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8.22 11:03양정민

LGU+, 진주교대와 교육대학 특화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LG유플러스는 교육대학교 예비 교사의 교육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진주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교대가 보유한 교과목 운영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교육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예비 교사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교육 실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 ▲조별 학습 ▲상담 등 기능을 활용, 실제 예비 교사가 비대면으로 교과수업을 운영해 볼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주교대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 및 운영, 교육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기능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한다. 가상 캠퍼스 공간에서 실제 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수업함으로써 예비 교사들의 실무 역량 및 디지털 교육 플랫폼 활용 능력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진주교대의 교육대학 특화 메타버스 캠퍼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지역 초등학교의 통합 공동 수업 운영, 교육사례 공유, 교육청 컨퍼런스 시행 등 미래 교육 센터로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교과 수업 실습 솔루션도 연내 출시해 실제 운영하며 예비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8.22 11:03최지연

빗썸, 미션 참여형 서비스 '혜택존' 이용자 누적 1,000만 명 돌파

빗썸(대표 이재원)의 미션 참여형 서비스 '혜택존'이 오픈 후 104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2일 정식 오픈한 '혜택존'은 매일 간단한 미션을 성공하면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한 빗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다. 다양한 미션들로 구성된 '혜택존'은 오픈과 동시에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받으며, 오픈 104일 만인 8월 13일에 누적 이용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일 평균 약 9만 6천 명의 이용자가 매일 참여한 셈이다. 그중 참여율이 가장 높은 미션은 '꽝 없는 룰렛'으로, 혜택존 이용자의 약 97%가 참여했다. 인당 평균 참여 수가 가장 많은 미션은 '매일 매일 출석 체크'로, 인당 평균 31회 참여했다. 이색적인 기록도 함께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 등락을 예측하는 '오늘의 시세'에 매일 참여하며 92.3%라는 높은 정답률을 기록한 이용자도 나왔다. 전체 참여자 평균 정답률이 67.7%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빗썸 혜택존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겪을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웰컴 미션'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비트코인 피자 데이에는 피자 이벤트를, 여름에는 '오늘은 치킨이닭'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빗썸 문선일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이용자 덕분에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2 10:52김한준

[타보고서] "이 가격에 쿠페 디자인 못 사"...돌아온 신형 액티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을 시장에 선보였다. 당시 SUV는 각지고 큰 차라는 인식이 만연하던 때였는데, 스포츠카 같은 형태와 SUV의 큰 차체를 가진 액티언의 도전은 국내 SUV 명가다운 도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너무 앞서간 디자인 탓인지 액티언은 아쉬웠던 추억의 모델로 남았다. 실제로 시장에선 액티언의 부활에 기대감이 크다. 신형 액티언은 사전알림 신청이 5만건을 넘겼고 본계약도 일주일만에 1만 3천건에 달할 정도로 출발이 좋다. 지난 20일 KG모빌리티가 마련한 시승 행사를 통해 올해 중견 3사 기대작 중 하나인 액티언을 몰아볼 수 있었다. 이날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와 안성시를 왕복해 약 70㎞를 달려봤다. 액티언은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엔트리 트림이 3천395만원부터 시작한다. 액티언을 처음 마주하면 뒷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지금까지 고성능이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던 쿠페형 SUV의 모습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했던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에 대한 관심은 가성비"라며 "이 디자인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외관을 둘러보면 이전의 투박함이 줄어들었다. 전장 4천740mm, 전폭 1천910mm, 전고 1천680mm로 현대자동차 투싼보다는 살짝 크고 싼타페보다는 작다. KGM관계자는 "준중형보다는 크고 중형보다는 작은 SUV 시장 진입이 목표"라며 "젊은 고객부터 여성까지 고객층 확장을 본다"고 했다. 차는 전고가 높지 않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곳곳에 마감된 장식은 쌍용차부터 이어져 온 터프함을 간직했다. 액티언 외장 색상은 총 7종이다. 내장은 3종으로 구성했다. 차량 내부에 들어서면 3천만원 중반대 SUV임에도 세심한 신경이 엿보인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색상 패턴을 조합해 마감 수준을 높였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시야 분산도 줄여준다. 하지만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보기 좋은 외관과 달리 실용성이 부족했다. 어딜 붙잡아도 불편한 포지션은 운전의 기본 원칙인 3시, 9시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 또 스티어링 휠에 배치한 버튼들은 너무 복잡해 주행 중 조작이 불편했다. 주행은 쌍용차 코란도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우렁찬 엔진음을 들려줬다. 연비는 복합 11㎞/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ℓ와 12.5㎞/ℓ이다. 이날 도심과 고속주행을 한 뒤 약 10㎞/ℓ를 기록했다. 액티언은 엔트리 트림에도 최고 안전과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 FULL LED 헤드램프&LED 리어 콤비 램프 등 선호도 높은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통합 UI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더 간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많이 담았다. 마치 스마트폰처럼 설정을 다룰 수 있어 KGM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기본 탑재돼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액티언은 넓은 실내도 제공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을 확보했고 2열을 접으면 1천568ℓ까지 확장된다. 실제로 대한민국 남성 평균키인 기자가 트렁크에 누웠을 때 공간에 부족함이 없었다. 액티언은 KGM의 볼륨 모델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3천만원 중반 가격대면서도 특색있는 외관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 수 있다. 실제로 본계약 대수가 사전알림의 20%를 차지한 것이 이를 증명한 것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어떤 사람이 누구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건 그 사람의 행동과 자세가 잘못돼서 그렇지 그 사람 이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액티언이 사랑받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제 새로운 이름 아니라 액티언으로 사랑받길 원한다. 좋은 품질, 좋은 가격, 멋진 디자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줄평: 2005년 추억의 쌍용차 액티언,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네

2024.08.22 10:39김재성

경콘진,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대회 성료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은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이 8월 14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3일간의 결선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콘진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메타버스 및 XR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문제와 기업 과제를 해결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8월 초에 진행된 예선에서는 19팀, 77명의 개발자가 경합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총 10팀이 결선에 진출해 2팀이 대상, 2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XR 콘텐츠, 경기도 공익 메타버스 관광 경험 콘텐츠 두 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각 주제는 경콘진과 더 샌드박스 코리아 등 협력사의 수요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XR 콘텐츠 부문에서 경콘진 트랙 대상을 수상한 중부대학교 '업그레이동' 팀은 “안전 기준 의사 결정을 위한 도심형 항공교통 VR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한국공학대학교와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HAEYUM' 팀은 “비대면 ADHD 치료 VR 서비스”를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공익 메타버스 관광 경험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는 경민대학교 '육군아미타이거' 팀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배경으로 군사 문화 및 관련 관광 경험 콘텐츠를 개발해 더 샌드박스 코리아 트랙 대상을 수상했다. '팀 온고G신'으로 참가한 중부대학교 학생들은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을 배경으로 행주대첩을 구현한 역사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각 수상 팀에게는 상금과 기업이 후원한 부상, 그리고 경콘진 원장 명의의 상장이 지급됐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공공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함께 메타버스·XR 분야의 전문 인재 발굴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행사다.”라며, “도내 가상 융합 기술 분야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22 10:34김한준

라온시큐어, 어려운 악성코드 자연어 변환 돕는 AI 공개

라온시큐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악성코드를 이해하기 쉬운 개발 언어·자언어로 바꿔주는 기술을 내놔 정보보호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악성 코드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꿔주는 '거대언어모델(LLM)기반 바이너리 코드 시각화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 AI연구센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 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일환으로 바이너리 코드 등 저수준 언어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고수준 언어로 변환하는 역공학 기술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LLM을 통해 쉬운 언어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발명했다. 침입 데이터나 악성코드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석 난이도 높은 어셈블리어 등 많은 지식과 다양한 툴 사용법을 아는 인력이 필요하다. 이런 기술을 습득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든다. LLM 기반의 바이너리 코드 시각화 장치 및 방법은 난독화된 저수준의 언어를 개발 언어 등 고수준의 언어로 변환한다. 이를 다시 자연어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악성코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입력하는 데이터 양의 제한 없이 고수준 언어로 변환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에 발명한 기술을 솔루션 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거나 기존 보안 시스템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분석 전문 인력을 빠른 시간 안에 다수 채용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더 쉽고 빠르게 침입 데이터나 악성코드를 분석해 정보보호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 박현우 AI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은 LLM에 보안 지식을 학습 시킨 형태"라며 "앞으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가와 기업의 정보 자산을 더 효과적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4.08.22 10:29김미정

AI 시장 내 입지 '글쎄'…스노우플레이크, 호실적 달성에도 못 웃는 사연은

스노우플레이크가 2분기에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입지를 제대로 다지지 못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억6천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8억5천17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3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한 이래 처음이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치인 16센트를 웃돈 18센트를 달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는 10월에 끝나는 이번 분기 매출을 8억5천만~8억5천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인 8억5천100만 달러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제품 판매 전망치는 33억 달러에서 33억6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제품 매출 가이던스의 최고치를 뛰어넘는 또 한 번의 강력한 분기를 보냈다"며 "AI 혁신 등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커다란 기회를 앞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33%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는 AI 시장에 대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데다 올해 3월 CEO 교체, 최근 벌어진 고객 보안 침해 사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스노우플레이크는 4년간 회사를 이끌며 기업가치를 30배로 키운 베테랑 전문경영인의 후임으로 AI 창업가를 택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CEO는 구글 출신으로 AI 검색엔진 '니바'를 창업했고, 회사를 2021년 스노우플레이크에 매각한 후 AI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아왔다. 전임 CEO인 프랭크 슬루트만은 데이터도메인, 서비스나우 등 미국 테크 기업의 3연속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킨 전문경영인으로, 엔지니어가 창업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영 효율화와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었다. 그러나 회사 이사회는 'AI 시대에 AI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CEO를 교체했다. 하지만 AI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달 사이버공격으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해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티켓마스터, 산탄데르은행 등 스노우플레이크를 이용하는 기업이 피해를 입었는데, 시스템의 보안상 결함이 아닌 도난을 당한 로그인 자격증명에 의한 정보유출이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일단 한숨은 돌렸다. 미국 대형 통신기업인 AT&T도 지난 7월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약 1억1천만 명의 고객들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AT&T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억4천200만 명이다. 이 일로 AT&T와 스노우플레이크는 향후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마스와미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침해사고와 관련해) 이번 분기에 분명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면서도 "문제가 우리쪽에 있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4.08.22 10:24장유미

  Prev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우리는 어쩌나"…홈플러스 노동자·입점주·지역상권 한숨

국가AI전략위 출범 임박…조건 완화될 'AI컴퓨팅센터' 공모 주목

"고성능은 기본 저탄소가 경쟁력"…K-배터리 새 생존법

[현장] AI가 바꾸는 게임·스포츠…이미지 생성·데이터 분석도 자동으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