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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커뮤니케이션즈,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협력하여 기업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 기업들이 견고하게 사이버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 세계 동맹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업계 최고 사이버 보안 기술과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사이버 위협 탐지와 대응, 보안 평가 전반에 걸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해박한 업계 전문성을 통합한 동종 최고의 제품 공급 팔로알토 네트웍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통합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ZTNA 2.0 및 SASE를 제공하는 협력 뭄바이, 인도, 2024년 10월 9일 /PRNewswire/ --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는 전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와 협력하여 전 세계 기업들에 종합적인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채택, 원격 근무 인력으로의 급격한 전환으로 인해 조직들이 공격받을 수 있는 표면이 크게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정교한 사이버 위협에 더 취약해졌다. 기업들은 이러한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하고 통합적이며 관리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 동종 최고의 이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사이버 위협 탐지 및 대응, 보안 평가 및 컨설팅 서비스 전반에 걸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 솔루션 패브릭 및 심층적인 업계 전문 지식과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업계 최고 기술을 결합하여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지형에 대처하는 강력한 동맹을 활용한다. 이 파트너십은 다음과 같은 주요 이점 제공에 중점을 둔 강력한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서비스 및 기술 패브릭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핵심적인 니즈를 해결한다. 첨단 위협 탐색, 사고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능력: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무단 접근,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가시성 부족 등 새로운 보안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설정에 종종 미치지 못하는 기타의 기존 보안 운영 센터(SOC) 도구와는 달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정밀 AI 기반 플랫폼은 SIEM, XDR, SOAR와 기타 SOC 도구의 기능을 결합하여 보안 운영을 간소화한다. 내장된 위협 관련 정보를 통한 사전 예방적 위협 격리 및 해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최종 사용자들을 위한 엣지에서 동급 최고의 통합 보안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용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팔로알토 네트웍스 프리즈마 액세스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2.0 기능과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를 적용한 통합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원활한 전개 및 운영: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또한 고객들이 자신들의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팔로알토 네트웍스 솔루션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포함한 전용 관리 서비스도 공급한다. 최적화된 보안 태세와 향상된 사용자 경험: 이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관리가 간소화됨으로써 신속한 탐지와 응답 시간 단축을 구현한다. 상당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제고: 고객들은 복수의 보안 벤더들과 서비스를 단일 공급업체로 통합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고의 전문성: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의 보안 인프라를 엄격하게 평가하고 실시간 분석과 통찰, 위협 정보, 사용 사례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는 로드맵을 추천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차석 부사장 겸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담당 전 세계 책임자 바이브하브 두타(Vaibhav Dutta)는 "공격받을 수 있는 표면이 확대되고 위협이 더 복합적으로 됨에 따라 기업들은 사이버 보안에 대해 플랫폼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모든 필수 솔루션과 도구들을 하나의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패브릭 안에 결합함으로써 기업 보안 관리를 원활화하고 간소화한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JAPAC의 GTM 및 생태계 담당 부사장 미셸 소(Michelle Saw)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관리형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로서의 입증된 역량과 우수함에 대한 헌신을 통해 우리의 첨단 기술을 완벽하게 보완한다"면서 "우리는 공동으로 전 세계 미래형 기업들이 보안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며 위험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기 바란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타타 그룹 계열사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 (BSE: 500483)는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오늘날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구동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조성자이다. 동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과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00개가 동사 고객이며, 동사는 기업들을 전세계 클라우드 대기업의 80%와 연결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tatacommunications.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미래 예측성 및 경고 언급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동사의 전망에 관한 이 보도 자료의 특정 어휘들과 언급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운영 사업의 미래 발전, 인도 경제 전반에 관한 언급을 포함한 기타 언급은 미래 예측성 언급이다. 이러한 언급에는 재무, 규제 및 환경뿐만 아니라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알려진 위험 및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들이 포함되며, 이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성과 혹은 성취, 혹은 업계의 결과가 그러한 미래 예측 언급에 의해 표현되거나 암시되는 것과는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가 그러한 미래 예측성 언급과는 실질적으로 다르게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은 다른 것들을 포함하여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에서 트래픽 양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것,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수용 가능한 마진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하는 것,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지 못하는 것,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축률을 안정화하거나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 전략적으로 인수한 사업을 통합하지 못하는 것과 인도 정부 정책 또는 규정의 변경,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산업 관리와 관련된 변경,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상황의 변화 등이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가 그러한 미래 예측성 언급과 실질적으로 다르게 야기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들 중 상당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밖의 것들로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례 사업보고서에 기술된 리스크 요인들을 포함하지만 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례 사업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동사의 미래 예측성 언급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해야 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그러한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4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저작권.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와 특정 국가들에 있는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혹은 등록상표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4.10.09 02:10글로벌뉴스

국감서 배달앱 집중포화…수수료·무료배달 논란 지적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수료와 무료배달 등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두 회사 대표들은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증인 채택이 철회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적자를 매꾸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최대한 쥐어짜고 배민은 입점업체를 쥐어짜서 그 돈을 독일로 가져가려 한다"며 "이 때문에 지난 7월 10일 온갖 비난을 무릅 쓰고 중개수수료를 44% 올린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미지가 중요한데 배민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기업이 '먹튀'를 할 전조 현상인데, 배민은 언제까지 한국 사업을 할 예정이냐"고 피터 대표에게 물었다. 이에 피터 대표는 "한국 사업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장기적 관점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배민의 올해 영업이익, 딜리버리히어로 배당 여부 및 배당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의 '불공정 약관'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8일부터 시행 중인 배민스토어 판매자 이용약관 제조책임은 배민 서비스를 통한 거래와 관련해 회사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아니하며 이와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판매자에게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이는 약관법 제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민은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결제 서비스 이용약관, '배민1플러스' 서비스 이용약관 등에도 불공정 갑질 약관을 넣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갑질 행태가 더 뻔뻔해졌다"고 덧붙였다. 피터 대표는 "배민의 약관은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안다"며 "혹여 위반 사항이 있는지, 한국 법률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무료배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배달앱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이츠는 쿠팡 본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개수수료 인상, 무료배달 서비스 시행을 하며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입점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생협력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자 쿠팡이츠는 플랫폼 사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처분 경감 또는 행정기관의 실태조사, 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고 질타했다.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무료배달에 대해 "소비자가 배달비 부담을 느끼고 소비가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 사업자, 상점, 고객의 배달비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고객 부담비를 회사가 다 부담하는 형태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오해가 있을 만한 부분이 있다면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재처분 경감 및 실태조사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생협의회에서 제안 요청이 들어와 타 법에서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해당 요구가)별도로 테이블에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상생방안을 묻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쿠팡이츠는 업체에서 유일하게 포장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으며 4년 넘게 전통시장에 대해 수수료를 감면하고 있다"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 진중하게 임하고 있으며 구체적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2024.10.08 20:49조수민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업무 혁신할까

노션(Notion)이 대학생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실제 기업들의 업무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노션은 8일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카페 노션 서울'을 개최했다. 카페 노션은 노션에서 새로운 기능이나 AI 도구를 선보이거나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노션 사용자 간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베를린, 런던, 파리, 뉴욕 등에 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노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무에 노션을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사용 사례가 발표됐다. 성공적인 노션 도입 사례는 버즈앤비의 이윤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했다. 비즈앤비는 유튜버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마케팅 플랫폼 '블링'을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CTO는 이번 발표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하며 점차 복잡해지는 전사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노션을 활용해 전사, 하부조직, 개인 단위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방법을 선보였다. 또 노션에서 최근 선보인 데이터 시각화도구 '차트'를 활용해 각 부서의 업무요청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 CTO는 실제 업무에서 활용 중인 노션의 모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업에서 어떻게 노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노션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벤처캐피털(VC) 파트너들과 스타트업 간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졌다. 노션은 문서를 쉽게 공유하고, 메모를 작성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원활한 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업툴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문서, 로드맵, 지식 허브 등을 생성하고 팀원과 공유하고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템플릿과 옵션을 활용해 업무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API와 통합 옵션을 통해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 줌 등 외부 서비스와 연계한 업무도 가능하다. 노션을 사용 중인 기업으로는 픽사, 헤드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당근, SOCAR, 오늘의집, 효성, 카카오 스타일, GS건설 등이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노션은 이는 정보와 도구들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며 "이를 통해 정보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도구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식 작업의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08 18:18남혁우

이노디스크,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InnoPPE AI 인식 솔루션 출시

타이베이 2024년 10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글로벌 AI 솔루션 제공업체인 이노디스크(Innodisk)가 고위험 산업 환경의 안전과 규정 준수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AI 기반 InnoPPE 인식 솔루션[https://www.innodisk.com/en/applications/InnoPPE ]을 출시했다. 이 AI 기반 솔루션은 안전모와 장갑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PPE)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존 감시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환경, 보건 및 안전(EHS)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PPE 표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기업은 더욱 효과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찾고 있다. ISO 45001 및 Directive 89/656/EEC와 같은 규정은 더 나은 안전 관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조 및 에너지 추출과 같은 산업에서 InnoPPE는 작업자가 필요한 보호 장비를 일관되게 착용하게 하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한 번에 4개 이상의 비디오 스트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PPE 위반을 식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게 자세한 정보를 즉시 알린다. 이러한 실시간 피드백은 운영 효율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InnoPPE는 고도로 맞춤화할 수 있으며, 최적의 성능, 짧은 지연 시간 및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해 AMD Xilinx FPGA 및 Intel x86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기존 IP 카메라 시스템과 손쉽게 통합되어 추가 장비 비용을 최소화하며, 단일 엣지 AI 디바이스가 여러 개의 1080p(Full HD) 카메라 피드를 처리하므로 산업 환경 전반에 걸쳐 비용 효율적인 확장성을 제공한다. Innodisk의 핵심 가치인 '절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InnoPPE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단일 패키지로 결합한 구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개별 공급업체를 관리하거나 반복적인 구독료를 지불하는 복잡성을 제거할 수 있다. Innodisk는 특정 환경에 맞게 조정된 맞춤형 AI 모델을 갖춘 완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델은 빠르게 개발되어 실시간 지원과 함께 높은 정확도와 유연성을 보장하므로 산업 환경을 위한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 솔루션이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활한 카메라 관리, 실시간 스트리밍 및 안전 위반 기록에 대한 빠른 액세스가 가능하다. 유명한 네트워크 옵틱스(Network Optix)와의 협력을 통해 InnoPPE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위험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을 높인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innodisk.com/en/index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8 18:10글로벌뉴스

쑥쑥 크는 기업용 AI 챗봇 시장…솔트웨어, '사피봇'으로 도전장

클라우드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사피봇'을 앞세워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솔트웨어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해 '사피봇'을 공개한다. '사피봇'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클라우드용은 앤스로픽 LLM '클로드 3.5 소네트'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용은 솔트웨어가 자체 구축한 sLLM(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피봇'은 별도 모델 학습 없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피봇'은 이미 국내 유통사와 대학에 도입돼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유통사는 '사피봇'을 도입해 인력 75%를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수도권 소재 연성대학교에서는 챗봇을 통해 실시간 응답이 가능해져 업무 부담을 덜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현재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와 플랫폼, 보안 등에 관한 풍부한 기술력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며 "덕분에 '사피봇'이 정식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서 PoC(기술사전검증)나 실제 도입에 나서면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쌓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트웨어가 '사피봇' 개발에 나선 것은 관련 시장 성장성이 높아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보나파이드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AI 챗봇 시장은 오는 2028년 4억6천만 달러(약 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AI 챗봇 시장 규모가 올해 132억 달러(약 17조원)에서 연간 24.9%의 성장률을 거듭해 2030년에는 499억 달러(약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솔트웨어는 AI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다. 그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에는 'AI 서비스 본부'를 신설하며 AI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또 AI 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 모든 클라우드 영역에 AI가 내재화될 것으로 판단해 사업 슬로건까지 'AI 퍼스트'로 정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국내 AI 시장의 경우 기업 간 경쟁은 매우 치열한 반면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솔루션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더 큰 규모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사피AI(Sapie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산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자사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8 18:03장유미

네이버, 동반성장지수 평가 8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동반성장지수평가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인터넷 플랫폼 업계의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평가에서 빠른정산에 앞장서 이커머스 판매자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한 점과 사업 단계별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2020년 '빠른정산'을 출시한 후 누적 1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40조원의 대금을 선정산하는 등 안정적인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일한 규모의 정산대금이 선정산 대출로 취급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빠른정산 서비스는 약 1천8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 냈다. 또 네이버는 2016년부터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서비스와 사업 등에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창업부터 성숙까지 비즈니스의 각 단계에 있는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SME 브랜드 런처', '브랜드 부스터', 'AI RIDE' 등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서 SME와 창작자가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빠른정산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설팅, 기술 리터러시 향상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 생태계를 강화해 네이버와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7:50백봉삼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부문 수상

넥슨코리아(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가 '2024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사업인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내 우수게임에 대한 시상을 통해 게임 창작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매해 진행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서면 및 발표 심사(80%)와 게임 이용자 투표(20%)를 종합해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이며 액션의 재미가 돋보이는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RPG 플레이가 특징이다.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6일차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을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루트슈터 장르 유저에 눈도장을 찍었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하며 소중한 의견을 주시는 이용자분들 덕분에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면밀히 파악해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10월 10일 시즌1 '침공(INVASION)' 2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신규 계승자(캐릭터) '얼티밋 프레이나', 신규 보스 '데스 스토커', 최상위 난도 '400% 침투 작전' 등 대규모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2024.10.08 17:36강한결

4분기 MLCC 시장, AI 수요 견조…"韓·日 공급사 수혜"

전 세계 IT 수요 부진으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이 연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I 등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고성능 MLCC는 여전히 주문량이 많아, 한국과 일본 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4분기 출하량은 1조2천50억 개로 전분기 대비 3.6% 감소할 전망이다. MLCC는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 등 가전제품과 서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올 4분기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 제품의 수요 감소로 MLCC 주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노트북 주문량 예측이 5~8%가량 감소했고, 아이폰16에 대한 교체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반면 AI 서버, 네트워크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 MLCC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에 대한 주문량 증가, 미국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의 투자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고부가 MLCC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한국·일본 공급업체에 수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일본 공급업체의 가동률이 80% 이상인 데 반해, 중국·대만 공급업체 가동률은 60~7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7:30장경윤

국내 1위 미들웨어 티맥스 "민감한 금융 앱, 빈틈없이 지원"

국내 미들웨어 전문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API 통합 관리(APIM) 솔루션 '애니API'가 대규모 이용량을 소화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중단 없는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등 제품력을 입증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당시 외산 중심이던 SW 시장에 미들웨어 제품으로 도전, 현재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오랜 기간 지켜내고 있다. 회사는 애니API를 출품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기업 내 데이터를 오픈 API로 제공할 때 쓰이는 솔루션이다. 외부에서 API 처리 요청이 들어오면 모든 엔드포인트를 애니API 중심으로 통합 관리한다. 요청 트래픽에 대한 효율적인 라우팅 관리와 API 유통까지 포괄한다. 애니API의 강점으로는 ▲API별 유량 제어 ▲동적 라우팅 기능 ▲카나리 배포 ▲API 포탈 개발 프레임워크 등을 소개했다. API 게이트웨이 엔진의 API별 유량 제어를 통해 특정 API 요청 부하가 많을 때에도 다른 API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API별 서비스수준협약(SLA)를 보장해 안정성에 강점이 있다. 애니API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부하 분산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인 레이어7(L7) 수준의 동적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 API별 요청 메시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원하는 엔드포인트에 전달할 수 있어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중단 없이 점진적으로 신규 버전을 배포하는 '카나리 배포' 기능도 제공한다. 변경된 API를 일부 엔드포인트에만 전달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해 대규모 변경에 따른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애니API에 API 포탈 개발을 위한 표준디자인시스템인 '티맥스소프트 디자인 시스템(TDS)' 프레임워크을 제공한다. 포탈 화면을 쉽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고 주요 변경사항을 추가 개발 없이 관리자 수준의 설정만으로 화면이 업데이트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비용 및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실제 일 평균 약 5억콜을 처리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금융사 S은행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후 대응 중심 기존 솔루션과 달리 애니API는 사전예방적 장애 대응에 중점을 둔 기술이 도입됐다. 지난 2022년 12월 특허 출원한 API별 유량 제어, 단계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새 버전에 접근하게 하는 '카나리 배포' 관련 기술 등이 활용된다. 최근 APIM 시장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산과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도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0억 달러 규모다. 연 평균 성장률 약 16~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플랫폼 구축과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시장과 같은 데이터 송수신의 핵심 소프트웨어로써 APIM의 가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 사장은 "금융권 외 공공, 제조, 기업 분야에서도 애니API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민첩성과 소비자 요구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감안해 향후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중장기적으로 독보적인 미들웨어 기술력을 살려 '연결성'을 책임지는 다양한 SW 제품을 통해 지연없는 디지털 서비스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대 혁신적인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고객의 비즈니스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과 엔드 투 엔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이 태동하는 변화점마다 신사업과 신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제시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연구개발(R&D)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구성원에게는 포괄적인 안목이 담긴 미래 비전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08 17:28김윤희

[고삼석 칼럼]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이 만들 한류의 미래

"예술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다"(The history of art is the history of technology). 인간과 기술, 그리고 예술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체코 출신 미디어 철학자 빌렘 플루서(Vilem Flusser)에 따르면 예술은 단순한 미적 표현이 아니라 창작자가 사용하는 '기술이나 도구'에 따라서 만들어지고 변형되는 존재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지식의 생산이나 전파 방식이 바뀌고, 사진 기술의 등장으로 이미지 제작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20세기는 대중 미디어(Mass Media)의 시대였고, 미디어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지난 세기에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기술(Technology)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 발전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기술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디어 기술의 역사는 콘텐츠 기업의 역사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제작 프로세스,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콘텐츠 산업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켰다. 실제로 콘텐츠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 자체가 산업과 시장의 역사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가요에서 시작해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중심으로 형성, 발전된 한류의 역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90년대 후반 '컬러TV 시대' 아시아에서 싹을 틔운 한류는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한 'OTT 시대'에 진입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그 단계들을 '칼로 무를 자르듯' 획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통을 이어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어달리기'를 하듯, 양적 축적이 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양질 전환의 법칙처럼 한류는 끊임없이 진화, 발전해 왔다. 컬러TV 시대, 한류의 태동 연구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정책 영역에서 논의를 바탕으로 분류하면 한류의 발전 과정은 한류1.0을 시작으로 현재 한류4.0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계 연구자들이나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류1.0(1997~2000년대 초반)은 중화권에서 국내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7), '별은 내 가슴에'(1997)의 대히트를 시작으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한류2.0(200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은 '겨울연가'(2003), '대장금'(2005) 등 TV드라마와 더불어 '동방신기'(2004), '소녀시대'(2007) 등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팬덤이 형성되면서 중동과 남미 지역까지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류1.0(1997~2000년대 초반)과 한류2.0(200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단계에서는 TV라는 전파 미디어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제작 및 공급되고, 이용자들의 이용이 이뤄짐에 따라서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 한류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로 크게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콘텐츠의 장르 또한 드라마와 가요 중심이었고, 일부 영화가 '아시아권' 한류 붐 조성에 기여한 정도였다. 유튜브, OTT와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2000년 전후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글로벌 트렌드로 나타났다. 디지털TV로 전환 및 제작 시설과 장비의 디지털화가 본격 시작됐으며, 콘텐츠 또한 고화질(HD) 제작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4세대 이동통신(LTE)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손 안의 방송국'이라고 불린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이하 'SNS') 기반의 한류3.0(2010년대 초반~2019년) 시대가 개막했다. 'Personal Media' 시대의 도래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접근 및 이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한류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BTS,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 형성도 2000년 이후 '글로벌 IT붐', 특히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현재 X) 등 SNS의 폭발적 성장과 흐름을 같이 했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 뮤직비디오가 대표적인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영상 공개 16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하면서 유튜브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0일에는 K팝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50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이 있었다는 평가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SNS 덕분에 BTS가 성공할 수 있었다." BTS를 키운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의 말이다. 방대표는 '2017년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드 시상식 기조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소셜 미디어가 대두되고 온라인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음악 산업의 축이 거세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BTS는 SNS가 기존 미디어의 흐름을 바꾼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BTS의 성공 이유를 '컨셉 스토리텔링'이 아닌 SNS로 꼽은 것은 편협하다"는 비판도 일리가 있지만, SNS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확산이 BTS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류4.0(2020년 이후~) 시대에 진입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봉쇄(Shutdown)가 장기간 지속됐지만, 오히려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경제 및 문화 소비의 시대가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됐다. 한류 발전의 역사 측면에서 보면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한류4.0 시대는 넷플릭스(Netflix)로 대표되는 OTT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021)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OTT의 '주류 미디어화'는 당연히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쇠퇴와 동시에 나타난 현상이다. 즉 콘텐츠 제작과 유통, 이용 측면에서 미디어 시장의 주류 교체가 일어났다. 넷플릭스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 즉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테크놀로지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명에 가까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넷플릭스가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면 실시간으로 동일한 콘텐츠 공급과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의 시청 경험을 공유하면서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확산시킴으로써 K콘텐츠가 '글로벌 흥행작'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오징어게임 이외에 '지금 우리 학교는'(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더 글로리'(2022) 등이 이러한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글로벌 흥행작 대열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콘텐츠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콘텐츠의 혁신, 그리고 이용자의 이용행태 변화는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모바일과 SNS의 확산, OTT의 주류 미디어화 등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한류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시장 트렌드의 변화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생성AI가 바꿀 콘텐츠 산업과 한류의 미래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창작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기술"로 정의되는 생성AI 시대가 개막됐다. 전문가들은 AI를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발전이라고 본다. AI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AI 기술이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범용기술(GPT)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초 'CES2024'나 'MWC2024'의 화두는 'AI for All' 또는 'All for AI', 즉 AI가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고 활용되는 현상이었다. 생성AI는 콘텐츠 창작을 비롯한 제작 환경과 플랫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는 음악의 창작과 제작 영역, 영화와 드라마 제작 현장을 넘어 유통 영역까지 개입하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콘텐츠 제작에서 생성AI 솔루션 툴의 사용 빈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인터넷 30년 역사 중 가장 빠른 확산 속도”라고 분석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지난 2월15일 공개한 AI 서비스 '소라는(Sora)'는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누구나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월6일 메타가 공개한 생성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은 이용자 맞춤형 동영상 제작 등 강력한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 플랫폼 리플라이 AI(Reply AI)가 개최한 'AI 필름 페스티벌'에는 한국 포함 전 세계 60개국에서 1천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두바이국제AI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비롯해 세계 각국 영화제에 'AI 부문'이 속속 신설되고 있다.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는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데뷔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는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되는 목소리, 생성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지식 재산)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AI 기술의 고도화,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수반돼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거대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생성AI 시대의 도래를 콘텐츠 업계가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다. 엔터와 테크의 결합은 '예정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AI 콘텐츠 스튜디오인 라이온스게이트 스튜디오(Lionsgate Studio)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Cristo ́bal Valenzuela)는 "우리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작업 환경을 불어넣는 새롭고 강력한 도구(A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술의 역사는 곧 기술의 역사이다. 그러나 생성AI로 인한 (본격적인) 변화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생성AI는 한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 번째 질문, 생성AI 시대의 도래는 한류 확산에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콘텐츠 전문가들은 대체로 생성AI 시대의 도래가 한류의 외연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버추얼 콘텐츠 제작, 온라인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이용자(관객)들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서비스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K팝과 K게임은 가상공간에서 협업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종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큐레이터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콘텐츠의 많은 영역을 바꿀 것이다. 콘텐츠 산업계가 재편되며 대규모 확산 배포의 경제에서 '소규모 몰입형 개인화 경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토리 테크(Story Tech)' 기술을 도입했다. 웹툰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웹툰이 해외에 소개되면서 전체 이용자의 80%가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보호를 전제로 웹툰 이용자 스스로 AI기술(툰필터) 통해서 콘텐츠를 변형하도록 만드는 서비스가 폭발적 인기를 끈 사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사업자,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생성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언어 장벽이 낮아지는 것도 한류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게 만든다. 챗GPT를 비롯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실시간 오디오 번역이 가능, 콘텐츠 재제작 및 이용에 있어서 장벽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류 확산의 속도 및 지역적 범위도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실제로 하이브는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과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영어·일어는 물론 스페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6개국 언어로 신곡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들 6개국 언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을 커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는 강화될 것인가, 약화될 것인가 한류의 발전 과정에서 살펴본 것처럼, 2010년대 이후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배경은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생성AI 시대에도 이들 글로벌 플랫폼의 위상 및 영향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생성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기술 개발이 이들 기업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거대 플랫폼의 지배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튜브와 OTT 등 글로벌 플랫폼은 TV와 영화관 같은 전통 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해외 26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5천명은 드라마(67.6%), 영화(70%)의 경우 넷플릭스의 이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예능(67.6%), 음악(81.1%), 애니메이션(66.1%)은 유튜브를 통해 이용하는 비중이 크게 높았다.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 간의 관계를 보면, 지금까지는 양자 간 윈-윈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의존 현상은 한류 콘텐츠와 국내 제작 시스템의 '종속'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류라는 강력한 '콘텐츠 파워'에 비해 글로벌 차원에서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플랫폼이 없다는 것, 즉 '플랫폼 파워'가 약하다는 것은 우리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국내 OTT 가운데 하나 정도는 글로벌로 직접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생성AI 시대에도 '한류의 지속 가능성'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략이다. 국내 OTT 플랫폼이 해외로 직접 진출해 콘텐츠 투자와 제작을 주도하고, 해외 판매도 담당하며,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면서 '글로벌+로컬' 차원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망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은 훨씬 커질 것이다. 세 번째 질문, 생성AI 기반 소셜 비디오 시대 도래에 따른 한류의 대응 전략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상(Video) 시장이 지상파(Brocast)가 방송을 독점하던 시기를 지나 유료방송(Cable)이 방송 플랫폼을 주도하던 시기를 마감하고 OTT 시대로 진입한 지 10년(2010~2020년)이 지났으며 이제 '소셜 비디오(Social Video)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셜과 비디오의 합성어인 소셜 비디오는 소셜 미디어(SNS)의 기능과 비디오의 기능이 합쳐진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셜 비디오는 SNS 상에서 참여 활동을 유도하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짧은 형태의 비디오라고 할 수 있다.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성AI 툴의 등장은 소셜 비디오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국내외에서 숏폼 이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 등을 근거로 소셜 비디오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과정에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가 끼친 막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소셜 비디오 시대의 개막은 한류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봐야 한다. 최근 프리사이즈TV(Precise TV)가 미국 2~12세 어린이(알파 세대)의 동영상 소비 습관을 분석한 보고서(2024 Precise Advertiser Report-Kida)를 보면, 이들 세대는 TV 프로그램보다는 소셜 비디오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 세대는 2024년 소셜 비디오를 시청하는 데 총 5.87시간을 사용한 데 반해 스트리밍 서비스는 5.48시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가 10대가 됨에 따라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이들의 소비 성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10년 간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를 알파 세대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서 틱톡은 알파 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SNS 서비스로 나타났다. 프리사이즈TV는 “미디어 산업은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기술 발전에 따라서 지속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며, 소셜 비디오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의 부상은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정의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서 한류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OTT)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를 이용한다. 그리고 다시 SNS에 자신들이 경험한 한류 관련 소식을 공유하면서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료를 토대로 유추해 보면, 생성AI와 결합된 소셜 비디오 시대의 개막과 향후 한류 확산 트렌드는 일정 정도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전개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네 번째 질문, 생성AI 시대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혁신 방안은 BTS,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과 윤여정의 오스카상 수상 등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전후로 우리 콘텐츠와 아티스트가 거둔 성과는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류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가운데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창의적인 문화상품을 창조하는 우리 문화산업의 혁신 역량”을 주된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K팝의 경우 신제품 개발(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혁신), 신 생산방법의 도입(아이돌 프로듀싱 시스템 등 Culture Technology 개발), 신 시장 개척(전 세계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틈새 시장을 개척함으로서 팬덤 시장 조성) 등 세 가지 혁신을 이뤄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류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콘텐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 전문연구자인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특훈교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K팝 열풍으로 이어졌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에 이어 최근에는 웹툰이 바통을 이어받아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류는 대중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Convergence)이란 특징을 보인다. 게임과 e스포츠, 그리고 웹툰 같은 '디지털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한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발굴·개척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 및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 창작자들과 콘텐츠 현업 종사자들의 뛰어난 '혁신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부터 한류의 선풍적 인기를 예견한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류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국이 소프트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다양성 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과학문화융합포럼·미래학회 주최 'AI와 창의성' 주제 포럼에서는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AI와 한류가 결합하지 않는다면 한류 열풍은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는 “엔터테크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은 참신한 기획력과 포맷, 창의력에 달려있다. 이 과정에서 테크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한류 전문가들은 한류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활용을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의 한류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류를 산업과 경제 영역이 아닌 문화로 이해하고, 고민하며, 관련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한류연구센터장)는 “한류는 경제가 아닌 문화 현상이고, 문화라는 고유의 가치나 매력을 상실하면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류가 국내외에서 팬덤의 힘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만큼 팬덤의 자발성과 창의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CES에서 영국의 생성AI 전문가 니나 시크(Nina Schick)는 “현재 생성AI 기술과 콘텐츠 증가율은 기하급수적이다”라며 “2025년 인터넷에 유통되는 콘텐츠의 90% 이상이 생성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향후 생성AI를 활용해 생산되는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AI 시대는 콘텐츠의 창작과 제작뿐만 아니라 유통과 소비 등 콘텐츠 생태계 전반을 바꿔놓을 것이다. '한류 콘텐츠'의 제작 및 이용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변화가 초래된다는 얘기다. 앞으로도 우리가 콘텐츠 분야에서 이 변화를 계속 주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지난 30년 동안 한류가 보여줬던 것처럼 끊임없는 내적 혁신을 통해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질적 성숙'을 이뤄낸다면 콘텐츠와 테크가 결합하는 생성AI 시대에도 한류의 지평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2024.10.08 17:13고삼석

인벤티스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한 에듀테크 플랫폼이 교육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벤티스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 '마이스쿨(MySchool)'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벤티스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특별관에 부스를 꾸려 '마이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스쿨은 메타버스 기반으로 교육과 게임을 융합한 소통 중심의 플랫폼 서비스다. 비대면 수업, AI 영어 학습, 퀘스트형 게이미피케이션, 하우스 시스템, 실감형 아바타, 펫 시스템 등 학습과 게임 요소를 결합해 학습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챗GPT'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황과 환경을 반영한 영어 의사소통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기반 언어 평가 시스템을 통해 학습자의 발음, 문법, 어휘 사용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개선점을 제시한다. 인벤티스 관계자는 마이스쿨을 두고 "데이터 파인튜닝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반영한 AI를 구현했다"며 "학습자의 진도 상황과 학습 선호도에 따라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인벤티스의 에듀테크 플랫폼 사업은 기존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들에 정비 자동화 솔루션, 3D 자동차 판매 및 시승 솔루션 등을 20여 개국에 공급해오며 쌓아온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1천530억 달러(한화 약 206조원)에서 내년에는 3천420억 달러(한화 약 461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벤티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개 주의 교육 표준에 맞춰 콘텐츠를 맞춤화하고 장애인 법(ADA)을 준수해 모든 학생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서는 현지 커리큘럼과 문화 요소를 반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오훈택 인벤티스 대표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10.08 17:09조이환

엔씨, 게임 음성제작 활용 AI 모델 '멀티버스 TTS' 공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엔씨)가 게임 음성제작 과정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Zero-shot Multi-verse TTS(멀티버스 TTS)'를 8일 공개했다. TTS는 자연어를 입력해 캐릭터 목소리 같은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음성 합성 기술이다. 엔씨가 공개한 '멀티버스 TTS'는 3초 분량의 프롬프트 음성만으로도 ▲다양한 발화 스타일 변환 ▲화자 음색 일치도가 높은 교차 언어 생성 ▲다국어 음성 제작이 가능하다. 엔씨는 '멀티버스 TTS' 기술을 게임 음성 제작 과정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을 활용하면 제한된 음성 리소스를 활용해 고품질의 풍부한 AI 캐릭터 음성 제작이 가능해 기존 음성 작업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단일 모델로 구동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멀티버스 TTS'는 여러가지 언어와 기능을 가진 TTS를하나의 모델로 제공해 다국어 음성 콘텐츠를 제작한다. 최적화된 하나의 모델을 활용하는 만큼 경쟁 TTS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운용 비용으로 고품질의 음성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씨는 단일 모델로 다양한 스타일의 언어와 음성을 생성하는 '멀티버스 TTS' 모델 논문을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인공지능 관련기술 학회 'EMNLP'에 게재하며 글로벌 기술력 입증에도 성공했다.

2024.10.08 16:46김한준

[ZD SW 투데이] 한컴아카데미,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어 교실 개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아카데미,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어 교실 개강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베키스탄 41개 학교에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해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 우즈베키스탄 학생 약 1천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원어민 한국어 교사가 한컴아카데미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어를 가르친다. 스마트 클래스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IT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 환경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원, LLM 서비스 개발자 위한 실무 교육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원은 오는 30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실무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임베딩 모델 ▲멀티모달 ▲랭체인 ▲RAG 등을 다룬다. 교육 과정은 ▲LLM 개요 및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LLM 파인튜닝 및 전이 학습 ▲임베딩 모델과 의미 기반 검색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에스트래픽, LA 지하철 '뉴 페어 게이트 파일럿'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약 350만 달러 규모의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 '뉴 페어 게이트 파일럿' 구축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에스트래픽은 오는 11월까지 LA국제공항 환승 센터에 18개의 새로운 페어 게이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내년 개통 예정인 퍼플라인 연장 노선 1단계 사업의 3개 역사에도 21개의 게이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엑스엘에이트, 미네르바 대학 등 글로벌 대학에 AI 통역 지원 엑스엘에이트의 '이벤트캣'이 '2024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글로벌 혁신대학 서밋'에 다국어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이벤트캣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에서 열리는 일정에 AI 실시간 통역으로 10개국이 넘는 참가자들의 소통을 돕는다. 교육부, 서귀포시 등이 주관하는 AI·에듀테크 서밋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바우치, AI 활용으로 호텔 운영 효율성·매출 개선 바우치가 AI 기반 호텔 운영 관리 솔루션으로 호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성장을 촉진한다. 이번 기능 확장으로 바우치의 고객 경험 플랫폼은 수동 설정 과정이 생략되고 작업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 또 플랫폼에 다국어 AI 지원 기능을 추가해 언어 장벽도 없앴다. ◆크라비스, '블루SQL' GS인증 1등급 획득 크라비스의 '블루SQL'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소프트웨어(SW) 심사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블루SQL은 크라비스가 지난 8월 출시한 '포스트그레(Postgre)SQL'과 '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DB 플랫폼이다. 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디지털 환경에 따라 맞춤 적용할 수 있다. ◆알서포트, 개발자 역량 강화 위한 데브스웨그 진행 알서포트는 자사 개발자 역량 강화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개발자 세미나인 '데브스웨그(DevSwag)'을 열었다. 지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지식 함양과 협업 향상을 위한 세미나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데브스웨그에는 200여 명의 개발자가 참석해 ▲AI 기반 앱 제작 ▲SW 아키텍처 ▲최신 AI 기술 트렌드 등 3개 부문에서 개발 노하우를 공유됐다.

2024.10.08 16:42양정민

"기술력이 경쟁력…국내 클라우드 선도기업 될 것"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기업인 이노그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뛰어난 미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디지털 분야 대표 어워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열린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2014년까지 토종 클라우드 기술 연구와 제품 출시에 주력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클라우드 솔루션 관련 인증 및 수상으로 기술과 제품 공신력을 인정받고 2019년부터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이노그리드의 장점은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공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까지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노그리드가 운영하는 서비스는 이번에 수상한 CMP 제품 '탭클라우드잇',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 IaaS 솔루션 '오픈스택잇',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이 있다. 탭클라우드잇은 최초·최다·최적의 운영 모듈이 적용돼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의 자원 및 성능을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쟁사 대비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입점할 수 있는 조달청의 IT 상품 및 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 '디지털서비스몰'에 최초로 2종의 IaaS 제품을 등록했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3년간 탭클라우드잇 제품 고도화를 통해 국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제안에 나섰으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해외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노그리드는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최초로 서버 가상화 제품에 대한 '보안기능 확인서'부터 특허 등록, 품질 인증, 상표 출원 등 현재까지 29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 제품인 '탭클라우드잇'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연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과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0.08 16:13김재성

국감서 배달앱 질타…오영주 장관 "상생협의체로 방안 마련"

국정감사에서 배달 플랫폼이 불공정 약관을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는 배달의민족(배민) 등 배달 플랫폼이 약관을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배민은 총 14번 약관을 변경했고 96개 조항에 걸쳐 약관 내용을 신설, 개정, 삭제했다"며 "일련의 변경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 없고 적극적 협상의 기회 없이 일방적으로 약관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은 올해 8월 입점업체와 협의 없이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 결제 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광고 노출순서, 노출영역, 노출거리 등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배민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앱 내 가게 노출순서는 소비자 선택과 직결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배민의 결정으로 업주에게 불리한 영향이 있을 경우 사전에 개별적으로 알리고 충분히 이해를 구해야 하나, 이런 절차 없이 사전 공지만 하면 되도록 하는 조항은 심각한 갑질"이라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민은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약관과 수수료를 수시로 변경해 자사 이익만 극대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회사 이름을) 우아한형제들이 아니라 추악한형제들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주 장관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는 게 중기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반드시 상생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가 직접 바꿀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런 입장들을 잘 전달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0.08 16:11조수민

알리익스프레스, 뷰티박스 10초 완판으로 '알리 뷰티' 경쟁력 입증

‒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뷰티박스 출시…뷰티박스 A는 오픈 10초 만에'완판' ‒ 11월 광군제에서도 대규모 뷰티 할인전 예고…소비자 기대감 고조 서울, 한국 2024년 10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뷰티 브랜드 전문관인 뷰티탭(Beauty Tab)을 론칭하며 뷰티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저녁 7시에 공개된 뷰티박스 이벤트가 단 30분 만에 조기 종료되어 '알리'표 뷰티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알리익스프레스, 뷰티박스 10초 완판으로 '알리 뷰티' 경쟁력 입증 알리익스프레스는 10월 6일 19시부터 10월 13일 23시 59분까지 회사원 A, 민가든, 지하니 등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기획한 뷰티박스를 자사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대 91%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개된 지 30분 만에 모든 박스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며, 이벤트는 조기 마감했다. 특히, 회사원 A의 뷰티박스 A는 판매 시작 10초 만에 매진되어 알리익스프레스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회사원 A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뷰티 풀 패키지', '민가든의 얼태기 극복 박스', 그리고 '지하니의 데이트 GRWM 박스'라는 세 가지 컨셉으로 출시된 뷰티박스 A, B, C는 VT, 메이블린뉴욕 등 총 23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37개 히트 상품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각각 39,800원, 29,800원, 19,800원에 판매됐다. 또한 뷰티 쇼퍼들은 뷰티박스에 포함된 각 인플루언서의 추천 상품을 10월 13일까지 진행되는 MD's Pick 특별 기획전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뷰티 카테고리 임아름 팀장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기획전과 콜라보 이벤트가 제공하는 재미가 알리 뷰티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의 유망 브랜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11월의 광군절과 12월 연말 시즌에 예정된 대규모 특가 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뷰티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6일,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뷰티 소비자들을 위해 '뷰티탭(Beauty Tab)'을 새롭게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개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뷰티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기 상품과 특가 및 테마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0월 한 달 동안 매일 진행되는 뷰티 타임딜과 함께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형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도 예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더욱 매력적인 가격에 다양한 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과 세계 각 지역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18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AliExpress

2024.10.08 16:10글로벌뉴스

전력거래소, '2024년 예산절감 공모'…예산 운용 효율성 제고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7일 '2024년 예산절감 공모전' 사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공모전은 사내 직원 대상으로 예산절감 조직문화 확산과 예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고자 예산절감 아이디어와 절감 사례를 주제로 지난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시행했다. 공모 결과 총 46점이 접수돼 예산부서·전력거래소 시민참여혁신단 32명 및 내외부위원 4명 등 총 3차로 나눠 심사를 진행, 총 6점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내부평가 마일리지와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공용차량 스마트링크 시스템과 운행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량 운영비 연간 3천160만7천원 절감' 사례가 선정됐다. 공용차량 관리 앱 도입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차량 축소와 사용연수 연장을 실현했고 매년 발생하는 운영비를 절감했다. 해당 사례는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외부로 확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벤치마킹해 사내 공용차량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고 몇몇 공공기관은 도입을 위해 검토 중이다. 그 외 선정된 제안은 '수요전망시스템의 파이썬 변경으로 SAS 갱신비용 ZERO화' 'SW개발 설계표준안 수립 및 SW 기능점수 오류 검증 프로그램 자체개발' '경인회의장 전 지점 공유회의실 시범운영 및 페이퍼리스 회의 도입' '모바일 앱 로그인 방식 개선으로 서비스 사용비용 절감' '국가핵심기반 확대를 통한 일반관리비 절감' 등이 있다.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관 곳곳에 흩어져있는 절감 요소들을 찾아내 낭비요인을 제거했”며 “지속해서 공모전을 추진해 기관의 예산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4.10.08 16:05주문정

"사용·유지보수 쉬운 PPR 시스템으로 전자문서 시장 공략"

비용 절감, 환경 보호, 데이터 관리 등 이점을 바탕으로 전자문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는 금융·공공기관서 발생하는 서류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젠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상을 수상했다. 인젠트는 2000년부터 국내 금융·공공기관과 일반 기업 등에 통합 콘텐츠 관리·채널 통합·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플랫폼·문서중앙화·전자서식 솔루션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주력 서비스 '인젠트 포뮬라'는 전자창구(PPR) 비즈니스 룰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전자 서식 솔루션이다. 고객 대면 창구 PPR 업무와 외부영업(ODS) 업무, 모바일 뱅킹 비대면 업무에서 정의된 대고객 채널 프로세스에 맞춰 활용 서식의 전개, 서식 입력 규칙, 통합 단말과 데이터 교환 절차 등의 규정된 PPR 비즈니스 룰을 생성하고 관리해준다. '포뮬라'는 누구나 서식과 업무의 기본적인 매핑을 사용할 수 있게 GUI 방식을 도입한것이 특징이다. ODS와 모바일 환경 등 유연한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개발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했다. 사용자 중심 직관적인 UI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포뮬라의 경쟁력은 창구 PPR 시스템 환경에서 환경에서 PPR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수정 없이 동적으로 로직 처리가 가능하는 것이다. 업무화면과 전자서식 사이 비즈니스 로직을 별도 룰 파일로 분리해 PPR 시스템을 구현하고, 룰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비즈니스 로직의 변경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높다. 인젠트는 "포뮬라는 최근 GS인증(1등급)과 특허 등을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로 전자서식 산업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인젠트는 포뮬라를 조달청에 등록해 향후 공공기관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구독 형태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도 꾀하고 있다. 박재범 인젠트 대표는 "향후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운영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솔루션을 가장 잘 만들고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초연결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연계하고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이러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조립가능한 솔루션▲자동화 기술▲다양한 업체와의 협업 ▲해외 진출 등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5:46류은주

금쪽같은 내 새끼...반려동물 노리는 유통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며 유통가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특화 매장을 확대하는가 하면 관련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펴낸 '반려동물 산업 조사 체계 진단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지난 2012년 17.9%에서 2022년 25.4%로 늘었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22년 62억 달러(약 8조3582억원)에서 2032년 152억 달러(약 20조4911억원)로 연평균 약 9.5%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업계도 반려동물을 노린 전략을 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관련 콘텐츠나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나 상품을 내놓는다면 반려인 고객도 확보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반려동물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특화매장을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을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재단장해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동물과 실내 동반 취식을 가능토록 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펫 프렌들리 매장에는 매일 1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할리스, 커피빈 등도 반려동물 특화매장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버거킹은 자사 제품 와퍼를 반려견용으로 만든 '독퍼'를 내놨다. CU는 지난달 하림과 손잡고 반려견 전용 쿠키인 '용가리 멍쿠키'를 출시하기도 했다. CU 관계자는 “작년에도 강아지용 빼빼로를 출시하는 등 여러 가지 반려동물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5:41류승현

스타트업 엄마처럼 키운 디캠프, 이제 아빠처럼 돕는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갓 난 아이를 키워내는 '엄마' 같았던 디캠프가 앞으로는 이제 막 뛸 준비가 된 스타트업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빠' 역할로 탈바꿈한다. 그 동안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면, 이제는 프리A 단계(기업가치 150억원 내외)로 어느 정도 기초 체력을 다진 스타트업들을 맞춤형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캠프, 비전 2.0 선포식...'배치 프로그램' 공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8일 오전 공덕 프론트원에서 비전 2.0 선포식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말 디캠프 수장이 된 박영훈 대표가 구성원들과 반년 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한 첫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디캠프 2.0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초기 스타트업들의 등용문과 같았던 데모데이 행사인 '디데이'의 변화다. 매달 한 번씩, 매년 10번 이상, 누적 200번 이상 열렸던 디데이 행사는 프리A 단계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배치' 행사로 업그레이드된다. 배치 행사는 분기별 1회·연 4회(1·4·7·11월) 진행되며, 디캠프는 회당 10여개의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최대 5억원(후속투자까지 최대 15억원)을 직접 지원한다. 선발과 동시에 투자가 이뤄지며, 12개월 간 맞춤형 보육과 최장 18개월 프론트원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배치 프로그램이 지난 디데이와 달라진 점은 기존 3억원 직접 투자금이 5억원으로 상향되고,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후속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또 배치 선발 단계부터 투자 편드도 함께 참여하고,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까지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전문·전담 인력을 배정해 맞춤형 성장 지원을 하는 부분이다. 내년 1분기 배치 1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은 이달 31일까지 모집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지원 스타트업들은 기업가치 150억원 내외 자격을 갖춰야 한다. 내년 2분기 투자 분야는 딥테크·클린테크·소부장 분야로 결정됐다. 박영훈 대표 "죽음의 계곡 넘기 힘든 스타트업 지원에 집중" 디캠프의 비전 2.0 전략으로 기존 디데이 행사가 사라지게 돼 아쉽다는 스타트업 업계의 목소리도 있다. 10년 넘게 디데이가 초기 스타트업들이 싹을 틔우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양과 영양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또 스타트업인들의 교류를 돕고, 영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서다. 이 같은 아쉬움에 박영훈 대표는 공감하면서도, 초기 스타트업들이 정부·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디캠프 배치로 올라와 줄 것을 당부했다.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올랐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죽음의 계곡'을 맞닥뜨린 스타트업들을 돕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게 디캠프의 새 전략이다. 박 대표는 “취임 후 6개월 간 디캠프의 과거를 살펴봤을 때 디데이의 가장 중요한 유산이었다. 이걸 어떻게 버릴 수 있냐는 우려와 한탄이 많았다”면서도 “우리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와 성장에 맞춰 바뀌자는 화두를 대표인 내가 던졌고, 두 달 가깝게 구성원들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리뷰한 끝에 배치 프로그램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디데이의 유산을 배치 프로그램에 녹이려 노력했다. 투자 단계가 초기 스타트업에서 그 위로 올라가다 보니 초기 스타트업들의 아쉬움도 있겠지만, 이들이 업계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빠르게 배치 프로그램으로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이들을 환영하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공익재단의 수익성 추구는 오해...발생한 수익으로 스타트업 재투자" 이번 디데이의 배치 프로그램 전환을 두고 일각에서는 은행권에서 공익 목적으로 세운 디캠프가 너무 수익성을 좇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수익이 발생해야 재투자가 가능한 디캠프 구조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디캠프는 공익재단이기 때문에 재원은 한정돼 있다. 추가 출연이나 출자를 받지 않는다고 전제하면 현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만들어야 재투자가 가능하다”면서 “디캠프가 얻은 수익은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재단에 쌓여 다른 스타트업들에게 재투자 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디캠프는 우리가 투자한 자산으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갖고 재투자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공익재단으로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진 않지만, 재투자를 위한 수익은 필요한 만큼 이는 문제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영훈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취약한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정부 주도 아래, 대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봤고 성공시켜 한국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대기업들의 태생적 한계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 스타트업들이 과거 대기업들이 그랬듯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디캠프는 해외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협력 파트너들을 잘 만들어 놨다”며 “앞으로 여러 파일럿을 통해 디캠프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수립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8 15:2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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