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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선물 프레딧서 고민 끝"…AWS AI 서비스, hy 고객 의도 읽는다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덕분에 앞으로 더 편하게 상품을 추천 받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AWS는 hy의 '프레딧'에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 및 상품 추천 엔진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hy는 지난 2023년 200만 명의 회원과 4만 명의 유료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프레딧몰'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했다. 덕분에 회원들은 자연어 인터페이스에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AWS에 따르면 hy는 '프레딧몰'을 AWS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검색 정확도가 53%에서 94.1%로 향상됐다. 온라인 광고, 이메일, 제품 링크의 효과를 측정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성과 지표인 제품 클릭률은 49%에서 75.2%로 증가했다. 앞서 hy는 프레딧을 통해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5천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추천 기능 또는 효과적인 제품 검색 기능이 없었다. 또 제품 다양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의 제품 검색을 돕는 자연어 AI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AWS의 생성형 AI를 사용한 후 hy는 향상된 상품 매칭, 속성별 상품 비교, 사용자 의도에 기반한 자동 생성 쿼리, 오탈자 수정, 영어·한국어 번역, 자동 완성 등의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AWS를 기반으로 AI 챗봇을 구축해 매장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는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hy는 고급 AI 기능을 활용해 쇼핑 경험을 향상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상품 매칭과 직관적인 검색 기능을 구현해 고객 만족도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1 15:58장유미

"비밀자산 관리"…동훈아이텍, '키르케'로 보안 기술력 인정

동훈아이텍이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훈아이텍은 이달 비밀자산 관리 플랫폼 '키르케(Keyrke)' v 1.0' 제품이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신기술과 융·복합제품 보안성과 기능 적합성을 평가해 국가·공공기관에 도입 가능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품은 올해 5월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인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에 적합한 우수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동훈아이텍 키르케는 기업 IT 환경 변화에 맞춰 변화하는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이다. 암호키부터 인증서, 계정 정보 등 기업 비밀자산의 라이프 사이클을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인증제도(ISMS) 및 개인정보 보호법 등 기술적 가이드라인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준수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키르케에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은 국내에 특허 출원됐다. 동훈아이텍 서원준 연구소장은 "신속확인제는 기존 인증제도에서 아직 평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신기술에 대해 특별히 보안성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도 신기술 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취지를 최대한 살려 자사 제품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5:45김미정

베슬에이아이, 오스트리아 정부 프로그램 선정…유럽 시장 공략 '시동'

베슬에이아이가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확보했다. 베슬에이아이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주관하는 '지아이엔-고 오스트리아(GIN-Go Austria)'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연방 경제노동부가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와 이스라엘 기반의 혁신적 딥테크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엑셀러레이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아이엔-고-오스트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기업을 선정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베슬에이아이는 이미 상용화된 제품과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관리는 오스트리아 경제 지원 기관인 '아베에스(Austria Wirtschaftsservice)'와 '에프에프게(FFG)'가 맡았다. 특히 '아베에스'는 유럽투자은행(EIB), 유럽투자기금(EIF), 국제금융공사(IFC), 세계은행(WB) 등과 협력하며 국제 금융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3만 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슬에이아이는 클라우드 환경 통합 관리 및 컴퓨팅 자원 최적화를 통해 AI 학습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머신러닝운영(MLOps)·거대언어모델운영(LLMOps)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컴퓨팅 자원과 운영 비용이 몇 배로 소요되는 'AI 에이전트' 구축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과 AI모델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베슬에이아이는 오스트리아 및 유럽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할 기회를 얻게 됐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중심에 위치해 중·동부 유럽 시장 접근에 유리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와 연구개발(R&D) 지원이 우수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유럽 전역에서 베슬에이아이의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1 15:44조이환

AI와 웹툰의 만남...서울iT아카데미-오노마 AI 산학협력 체결

서울iT아카데미 홍대(이하 서울iT아카데미)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노마 AI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iT아카데미는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웹툰 과정을 승인받은 국비 교육 기관이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직업능력개발 유공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훈련과정 혁신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노마 AI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현지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웹툰 작가들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공포 미스터리 웹툰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제작에 참여한 오노마 AI는 CES 2024 혁신상 인공지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서울iT아카데미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포트폴리오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웹툰 기획 올인원 서비스 '투툰-패불레이터'를 출시한 오노마 AI와 서울iT아카데미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웹툰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인적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노마 AI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웹툰 제작 서비스는 서울iT아카데미 홍대 훈련생에게 투툰 퍼뷸레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헌 서울iT아카데미 대표는 "서울iT아카데미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만큼, 오노마 AI의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반 웹툰 제작 기술을 결합하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5:42정진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아키타입 블루' 퍼블리싱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각종 인디게임 시상식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덱빌딩 로그라이트 게임 '아키타입 블루(코드네임 봄, 대표 신원철)'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키타입 블루'는 PC/콘솔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코드네임 봄'이 개발 중인 신작으로 유려한 픽셀 그래픽과 전략적인 플레이, 철학적인 시나리오가 장점이다. 또, 초반부는 비교적 쉽지만 플레이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가족을 잃은 소녀 메리와 용감한 기사 랜슬롯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지난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스토브인디와 첫 인연을 맺은 '아키타입 블루'는 지스타, 플레이엑스포, 버닝비버, 도쿄게임쇼, 비트서밋 등 다양한 게임 전시회에서 국내외 인디 게임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스타 인디어워즈 '플레이어 보이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원픽인디', 경기콘텐츠진흥원 'NPR 넥시드 최우수상',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올해의 인디게임상', 인디크래프트 '성남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하며 인디게임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아키타입 블루'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글로벌 인기 IP를 성공시켰던 노하우를 '아키타입 블루'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2025년 얼리 액세스에 이어 2026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사업 총괄 백영훈 대표는 “'아키타입 블루'는 베테랑 개발진의 탄탄한 개발력이 돋보이는 인디게임 기대작”이라며 “우수한 인디게임의 성공을 지원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동안 축적된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디게임 팬들에게 아키타입 블루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네임 봄 신원철 대표는 “인디게임 창작팀 지원과 생태계 확대에 진심인 스토브인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타이틀인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유저분들께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1 15:41강한결

[고삼석 칼럼]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 지역미디어의 미래는 있는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류 돌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방송사들은 '위기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스트리밍 기반의 OTT 서비스가 방송시장을 주도하면서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전통적인 국내 방송사업자들의 경영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2022년 4조1천551억원에서 4천242억원(10.2%) 감소한 3조7천307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방송사업자들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광고수익 감소다. 올해 메이저 지상파방송사 중 한 곳의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케이블TV의 가입자 감소 추세도 몇 년째 그대로다. 2020년 1천313만명에서 2021년 1천288만명, 그리고 2022년에는 1천268만명으로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VOD 매출이나 월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계속 감소 추세다. 미디어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내부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위기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 지상파방송사들의 경영 위기도 문제지만, 지역 지상파방송사들은 한마디로 '고사 직전'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MBC(16개사)의 광고매출은 2015년 2천188억원에서 지난해 931억원으로, 같은 기간 지역민방(9개사) 또한 1천612억원에서 855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역MBC와 지역민방 모두 지난해 광고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 이하로 추락했다. 그렇다고 다른 방송사업 매출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 이런 자료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역 미디어, 특히 지역방송의 미래는 있는가”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10월16일 오후 부산 부경대에서 한국미디어경영학회와 부경대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가 주최한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 지역미디어 기업의 미래는 있는가'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미국의 저명한 네바다주립대 레이놀즈 저널리즘 스쿨(Reynolds School of Journalism)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11월에는 미국 LA에서 후속 세미나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 미디어가 직면한 현재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중심으로 글을 정리해 보았다. “'지역 미디어의 미래는 있는가'란 질문은 잘못됐다. '지역 미디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주최 측을 대표해 개회사 겸 축사를 한 오창호 부경대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 소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 먼저 화두를 던졌다. 세미나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 중 “지역미디어가 위기에 처했다”는데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지역방송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우려되는 것은 기술 혁신과 효율성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지역의 경우 이 속도를 따라가기가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이나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11월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윤석열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위기상황에 있는 지역미디어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다만, 올 3월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지역방송 겸영 규제 완화 및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 상시 허용 등 지역방송 경영 여건의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역방송 관계자들과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런 정도의 정책으로 현재 지역미디어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디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에 지역미디어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내부 혁신이 필수다. “지역방송은 물론, 케이블TV(SO) 같은 유료방송은 이용자의 시청행태나 이용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레거시 미디어들이 데이터를 가지고 잘 활용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데이터는 시장과 시청자(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어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세미나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디어 기업에 있어서 이용자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동시에 지역미디어들이 이런 시대적 트렌드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함께 지적했다. 미디어 서비스가 TV 중심의 매스 미디어 시대를 지나서 모바일 기반의 '퍼스널 미디어 시대'로 들어서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반 이용자들은 미디어 및 콘텐츠를 비롯한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자신의 취향과 관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한다. 기술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서 미디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등극한 글로벌 OTT서비스 넷플릭스(Neflix)가 '미디어 이용자는 변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이용행태만 바뀐 것이 아니라 미디어 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했다. 메조미디어(MezzoMedia)의 '2023년 소비 트렌드 시리즈'에 따르면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이 나를 개인으로 인식하고 나의 관심사를 알기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72%,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과 제품을 제공받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 확보'가 기업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다. 기업들은 고객 유형, 고객 행동, 관심사, 접촉 채널 등 사용자의 취향 및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 식별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미디어와 테크놀러지의 결합 또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역 지상파방송사의 경우 이와 관련해 아직 조직 내 공감대 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지난 3월 CJB 청주방송 노사가 '인공지능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도입을 놓고 충돌했다. 사측은 “일단 새로운 기술을 시행하고 만약 언론 윤리에 문제가 있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노조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은 오로지 비용 절감”이라며 반대했다. 다른 지역민방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방송 제작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아직까지 시간이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근거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는 물론 다큐멘터리, 예능, 드라마 등 장르를 막론하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제작 현장에서 생성AI의 도입은 기회이자 도전이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위기이다. 분명한 것은 AI 도입을 넘어 생성AI 활용이 산업경제, 사회문화 분야를 불문하고 하나의 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미디어를 포함한 방송 조직에서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하든,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든 생성AI의 도입과 활용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그렇다면 “AI를 접목해 빠른 시간 안에 자료들을 찾아서 지역민의 요구나 지역민들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역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동시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맞춰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어야 지역 미디어로서 존립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지역미디어의 경우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만큼, 현직자 대상 (재)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미디어가 지역 대학과 협업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안은 매우 현실성이 있고, 검토해볼 만하다. 지난해 경남MBC가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여러 가지 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수의 작품상을 수상한 '어른 김장하'는 OTT 웨이브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방송됨으로써 지역방송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와 관련해 부산MBC 박희문 국장은 “지역미디어 기업들이 만든 콘텐츠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어른 김장하'처럼 성공했던 제작 시스템과 경험을 구조화시키지 못하면 일회성 케이스로 끝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콘텐츠가 수익을 내고 사업과 연결되고 커머스와도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롱테일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또한 “조직(지역미디어) 내에서 실험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구조와 조직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라는 제안도 주목해야 한다. “지역이 없는데 중앙이 있고, 나라가 있을 수 있을까?” 지역이 위기다. “지역이 소멸하고 있다”는 절박한 주장도 곳곳에서 들린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소멸위기 1순위'로 꼽히는 부산의 경우 지난해 출산율은 0.66명이고, 최근 10년 간 20만명이 넘는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됐다. 그 가운데 청년은 전체 순 유출의 54%인 10만1천명이었다. 지역의 위기는 곧 지역대학의 위기이고, 지역미디어의 위기다. 최종적으로는 국가의 위기다. 그런데도 지역의 위기가 주요 국가 아젠다로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 정부의 정책도 '국가정책 따로, 지역정책 따로'이다. 문재인정부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정책도, 윤석열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도 “중앙이 지방을 끌고 가는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국가정책, 지역정책에서 지역문화를 보존 및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지역여론 형성 등 민주적 공론장을 제공하는 지역미디어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어렵다. 줄탁동시(啐啄同時), 한 마리의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병아리와 어미닭이 알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껍질을 깨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생성AI의 등장으로 개막된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지역미디어들은 혁신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느냐, 아니면 글로벌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낙오'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까지 지역미디어가 지역발전을 위해 수행해왔던 공적 책무를 계속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동시에 지역미디어 내부의 뼈를 도려내는 혁신 노력이 요구된다. 돌이켜보면 어느 순간부터 지역미디어는 항상 위기 상황이었다. 지역미디어 구성원들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던가'라며 스스로 위로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단순 위기가 아니라 지역미디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퍼펙트 스톰'이다. 지역미디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미디어 모두 인식의 대전환, 정책과 경영 전략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책무'다.

2024.10.21 15:40고삼석

인텔리안테크, 캐나다 텔레셋에 300억원 규모 안테나 공급

인텔리안테크는 21일 캐나다 위성통신 사업자 텔레셋(Telesat)과 289억7천만원 규모의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 및 초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텔레셋의 저궤도 위성(LEO) 프로젝트 '텔레셋 라이트스피드(Telesat Lightspeed)'의 일환이다. 2026년까지 298개의 첨단 위성을 발사해 전세계 기업, 통신사, 정부 및 군사 시설 고객에게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텔리안테크는 2022년 텔레셋과 유저터미널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과 공급까지 담당하게 됐다.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에서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필수 인프라로, 움직이는 위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신호를 유지하기 위해 높은 성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번 수주로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안테나 시스템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 또한 저궤도(LEO) 및 중궤도(MEO) 관련 주요 사업자들이 인텔리안테크의 기지국 시스템을 사용하게 돼, 전세계에 위성 서비스 핵심 기지국 시스템을 공급, 설치, 유지 보수하는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용 기지국 제품군을 바탕으로 군 및 방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4.10.21 15:37최지연

토스서 신한은행 IRP 가입시 1만원 제공

신한은행은 토스 고객 중 신한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신규 가입한 고객 선착순 5천명에게 1만원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인형 IRP는 퇴직금 수령 또는 본인이 직접 적립금을 납입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연간 9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토스와의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적립금 혜택도 받으시고 연말 정산을 대비하시면서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인 '나의 퇴직연금'을 통해 다양한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1 15:30손희연

카카오게임즈,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지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게임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자사 대표 서비스게임인 오딘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1천500만 원을 '사랑의열매' 측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MMORPG 게임이다. 이번 기부금은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로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6일부터 약 한 달 간 오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를 실시하고, 3주년 기념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수익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1천500만 원 기금을 조성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 이용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국가보훈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한국해비타트 주관으로 광복절에 개최되는 '815런'에 후원사로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의 보금자리 사업에 힘을 보탠 바 있다

2024.10.21 15:22강한결

네이버웹툰, 美 뉴욕 코믹콘 참여..."북미팬 사로잡아"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코믹콘'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다. 해마다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처음으로 뉴욕 코믹콘에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작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열었다. 네이버웹툰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와의 협업 콘텐츠인 '듀오 언리시드!(Duo Unleashed!)'를 비롯한 다양한 웹툰 작품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듀오링고의 대표 마스코트인 올빼미 캐릭터 '듀오'와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팬들은 다양한 웹툰 작가들의 사인회 참여와 한정판 굿즈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며 네이버웹툰 부스에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또한, 10명의 네이버웹툰 작가들은 다양한 주제의 패널 세션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웹툰에서 나만의 프랜차이즈와 팬덤 만들기'라는 주제의 패널 세션에는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프리킹 로맨스'의 스네일로드 ▲'생존버스'의 레드 ▲'저스트 어 고블린'의 브랜든 천 작가 등이 참여했다. 또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아론 레비츠 부문장 등이 참가해 아이디어를 웹툰으로 만드는 방법과 웹툰 플랫폼에서 팬덤을 구축하는 비결 등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론 레비츠 부문장은 "웹툰은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영상화 잠재력이 크고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를 다루지만 성공의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웹툰 단행본 출판을 담당하는 웹툰 언스크롤드 출판사의 부스를 열었다. '여신강림', '신의 탑' 등 한국 IP 기반의 단행본과 더불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그레모리 랜드', '커스드 프린세스 클럽' 등의 단행본을 소개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네이버웹툰 이신옥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10년 전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북미의 코믹 팬들에게 웹툰은 낯선 콘텐츠였는데, 10년 만에 뉴욕 코믹콘을 찾는 수많은 코믹 팬들과 창작자들이 네이버웹툰과 부스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에서도 웹툰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15:20조수민

아카마이-킨드릴 "제로 트러스트 보안 강화 나선다"

아카마이가 킨드릴과 협력해 고객사들의 안전한 IT 인프라 구축과 사이버 위협 대응을 지원한다. 양사는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보안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대 IT 인프라 서비스 공급업체인 킨드릴과 손잡고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통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신속히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트워크 경계가 점차 불명확해지고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은 내부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보호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악성 공격의 측면 이동을 제한하고 고객사의 IT 인프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아카마이의 세그멘테이션 인증 파트너로, 킨트릴은 고객사를 위해 이 기술을 구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카마이는 킨드릴에게 제로 트러스트 프레임워크의 핵심 기술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아카마이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보안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아카마이의 제로 트러스트 및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도입 역시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단 퍼듀 아카마이 글로벌 영업 기업 보안 담당 부사장은 "킨드릴과 협력을 통해 고객의 제로 트러스트 여정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1 15:10조이환

엔씨소프트, 물적분할로 4개 자회사 신설…체질 개선 집중

엔씨가 기업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 자회사를 신설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개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1개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이 비상장 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지적재산권(IP)은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 3종이다. ▲T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X ▲LL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Y ▲택탄 사업부문은 스튜디오Z로 새롭게 출범한다. 모두 가칭이다. TL 사업부문은 지난 1일 글로벌 론칭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갖추며 'TL'을 글로벌 IP로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엔씨측은 기대하고 있다. LLL사업부문은 슈팅게임 LLL과 전략게임 택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로 키워 나가는 등 해당 장르의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AI 연구개발 조직인 엔씨 리서치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 기업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 에이아이(NC AI / 가칭)다. 이 곳에선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사업 확대를 꾀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한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4개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후 인력 재배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 경영 전반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21 14:57강한결

제7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23일부터 응모작 접수 받아

한국의 데이터 저널리즘 발전을 이끌어온 국내 유일 어워드인 '제7회 한국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KDJA 2024)'의 응모작 접수가 시작된다.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대표 권혜진)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센터장 황용석 교수)는 공동 주최하는 한국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 접수를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KDJA는 데이터 저널리즘 분야의 다양한 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언론 보도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응모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거나 소재하는 미디어 종사자 개인·단체, 해외에 소재하더라도 한국어로 미디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인·단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신의 보도물을 직접 응모하거나 제3자가 다른 이의 데이터저널리즘 보도물을 추천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응모작은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응모 대상은 2023년 11월 2일부터 접수 마감일 사이의 보도물에 한한다. 시상 부문은 ▲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 상 ▲ 올해의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 상 ▲ 올해의 오픈데이터 상 ▲ 올해의 데이터저널리즘 혁신 상 ▲ 올해의 주목할 만한 데이터저널리스트 상 ▲ 올해의 영 데이터저널리스트 상 등 총 6개 부문이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중앙대 이민규 교수)의 객관적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작은 11월 20일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 29일 '2024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에서 소개되며 뒤이어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가 후원한다. 황용석 공동조직위원장(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은 “데이터와 AI 중심사회에서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국내 언론인들의 데이터저널리즘 보도는 국제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는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한국 데이터저널리즘의 성과를 평가 및 축하하고 그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4:54안희정

bhc, 5년 내 북미에 300개 매장 오픈

bhc 치킨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도 매장을 열었다. 회사는 향후 5년 간 북미 지역에 300개의 매장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21일 회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토론토의 주상복합단지 '더 웰(The Well)'에 세워졌다. 해당 장소는 다양한 식당과 식료품점, 뷰티 및 의료 센터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230m² (약 70평) 크기에 9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식사와 포장, 배달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회사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을 비롯해 ▲치킨 덮밥 ▲치킨 피자 ▲라자냐 ▲푸틴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메뉴도 판매된다. 개점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에게 웰컴 쿠폰으로 '뿌링 감자'가 제공되며, 선착순 이벤트를 통해 bhc 치킨 바우처를 증정한다. 또 70달러(약 9만5000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bhc 토트백을 기념품으로 선물한다. 회사는 북아메리카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미국에 3개의 매장을 둔 데 이어 캐나다에도 매장을 냈다. 향후 5년 내로 매장 수를 300개로 늘리겠다는 것이 회사의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별로 생각하기보다는 북미 지역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북미 2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에서 총 2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10.21 14:52류승현

기업 가치 80억 달러 노리는 퍼플렉시티, '챗GPT' 대항마 될까

하루 약 1천500만 건의 질문을 처리하는 인공지능(AI) 답변 엔진 '퍼플렉시티'가 기업 가치 80억 달러(약 10조9천800억원) 달성을 위한 투자 유치 목표 금액을 공개했다. 지난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은 뒤 약 4개월 만의 움직임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최근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를 앞두고 약 5억 달러(약 6천862억원) 이상을 모금 목표치로 잡았다. 지난 1월 5억2천만 달러(약 7천137억원)의 기업 가치로 평가받은 퍼플렉시티는 이번 여름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1천175억원)까지 상승했다. 앞서 퍼플렉시티는 이번 여름 소프트뱅크로부터 1천만 달러(약 137억원) 이상을 투자받은 바 있다. 외신들은 퍼플렉시티가 현재 하루에 약 1천500만 건의 질의를 받고 있으며 연간 약 5천만 달러(약 686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일본, 한국 등에 '무료 체험판'을 제공해 점유율도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이용자에게 1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SK텔레콤 사용자 중 '에이닷' 사용자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배포 중이다. 일각에서는 퍼플렉시티가 오픈AI의 독주를 막기 위해 투자 유치를 얻어냈다고 분석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일 펀딩 라운드에서 66억 달러(약 9조585억원)를 모금했으며 기업 가치는 1천570억 달러(약 215조4천825억원)로 평가됐다. 디미트리 셰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 사업 책임자(COO)는 "우리는 퍼블리셔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 모델과 수익 흐름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질문을 던진 누군가에게 영감을 불어넣거나 자극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4:33양정민

이스트소프트, 한림대에 AI 챗봇 도입해 교육 혁신 돕는다

이스트소프트가 한림대학교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성공적인 교육 변화를 돕는다. 이스트소프트는 한림대와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의 교과목별 문제 생성, 채점 및 강의 지원 챗봇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림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교육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구축하고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측이 개발할 교육용 AI 챗봇 서비스는 교수의 교과목 강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의에 필요한 강의 계획서 및 교육 자료를 생성하고 시험에 필요한 문제 출제부터 채점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와 한림대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학습 과정 효율성 증대 ▲교수 및 학생의 교육 경험 개선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는 한림대학교를 위한 양질의 강의 생성과 학생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맞춤형 문제 생성 및 자동 채점 챗봇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 프로젝트는 대학의 미래 전환을 돕기 위해 교육부가 진행하는 정책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 동안 1천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한림대학교의 AI 교육 솔루션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본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형 교육 기반을 제공하는 AI 교육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대학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4:31양정민

'지구관측 SAR 위성 개발' 루미르, 21일 코스닥 상장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루미르X 군집위성 구축과 연구·개발 인프라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루미르는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까지의 개발에 모두 참여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밴드 영상 레이다 전체 시스템을 수주하여 위성 개발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루미르-T1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최고 기술 수준(TRL-9)에 도달했다. 이 외에도 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상업화에 돌입했다. 제품은 선박 엔진의 연료 제어 밸브에 사용되며, 루미르의 자기베어링 반작용 휠 기술이 적용됐다.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약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특허와 세계 최초 방폭 인증을 획득해 선박 엔진 효율·환경 규제 준수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우주사업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며 "영상·정보 서비스 매출을 본격화해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를 아우르는 정통 우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미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약 2.5배 성장했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6년 첫 자체 개발 SAR 위성 발사를 기반으로 약 87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0.21 14:21신영빈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가보니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면서 1992년 수립한 기본계획이 30년 여년 만에 4단계 준공을 통해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연간 여객 1억명이라는 숫자는 세계 3위에 해당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입힌 명실상부한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 7년간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사업입니다. 1992년 인천공항 계획 수립부터 건설·운영과정까지 합하면 30여 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항공산업·공항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부사장 직무대행) 지난 17일 찾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은 막바지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로 세운 여객 1억명, 화물 6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메가 허브공항시대가 열린다. 4단계 건설사업은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 ▲첨단기술 기반 디지털 대전환 ▲문화예술 중심의 글로벌 아트 허브 등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 국제여객 1억명 시대 여는 글로벌 메가 허브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운영준비단장은 “4단계 건설사업은 제4 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여객처리 규모는 현재 연간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을 뛰어넘어 이스탄불공항·두바이공항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단계 건설사업 추진 공정률은 10월 15일 기준 98.7%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추진 공정률은 99.7%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은 탑승동을 포함해 전체 연면적 67만3천㎡에 연간 여객 5천400만명을 처리하고 있다. 출·도착, 환승 수속을 위한 시설 등 시스템을 확충하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연면적은 73만4천㎡로 늘어나 현 2천300만명의 여객처리 규모가 5천200만명까지 증가한다. 4개 활주로를 통해 시간당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해 첨두시간 슬롯 확대를 통한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여객 주기장도 163곳에서 225곳으로 늘어나 첨두시간대 안정적 운영 능력이 향상되고 여객 항공 서비스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 4단계 연계해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 인천공항은 출입국 프로세스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수속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체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출국 스마트패스와 CT X레이를 도입하고 셀프체크인과 백드랍을 확대해 체크인 수속과 탑승수속을 각각 10%와 40% 단축한다.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함에 따라 호텔·집 등 공항 외부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이 가능해져 도착국가 공항까지 빈손 여행(핸즈프리)이 가능해지고 터미널 혼잡도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집에서도 수속할 수 있는 홈드랍과 도착국가 숙소까지 빈손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홈투홈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4개 항공사 2개 거점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처며 항공사와 서비스 이용거점을 확대할 추진한다. 또 생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셀프드랍·면세품 구매 등 여객 출입국 프로세스 전반으로 생체인식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외교부 연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패스 등록절차를 개선하고 금융권 앱 연계 기반 스마트패스 등록 채널을 다변화해 사용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기관별로 진행하던 각종 신고절차를 원스톱 사전신고로 개편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출입국 관련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가칭 디지털 출입국 통합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플랫폼 구성과 운영방안 수립 단계부터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항만까지 포함한 혁신적 국경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과 협의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600m에 이르는 동서측 탑승구간에는 교통약자 등을 위해 보조이동수단으로 자율주행 직행 셔틀을 도입한다. ■ 문화예술 공항 위상 높이는 글로벌 아트 허브 4단계 건설사업의 특징은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 문화예술공항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체크인 홀 천장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키네틱 조형물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멋스러움을 전달한다. 키네틱 조형물은 올해 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어워즈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출·입국장에는 대형미디어를 설치해 문화예술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특히 입국장 대형미디어에는 예술작품과 함께 도착 항공기 편을 연동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했다. 터미널 안에는 자연과 전통을 담은 한국정원(동측)과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정원(서측)을 조성, 공항 내 대기 여객에 리프레시와 K-컬쳐 경험을 제공한다.

2024.10.21 14:16주문정

전 세계 기업, 지속 가능성 목표 세웠지만…"효과적 수단 마련 아직"

전 세계 기업이 지속 가능성 목표 실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를 위한 효과적인 디지털 도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트렌드 및 지수 2024'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기업 상황을 2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중 92%가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웠지만, 이들 중 3분의 1만이 과학 기반 목표(SBTs)를 통한 넷제로 목표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SBTs 채택률은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과 선진 아시아 기장, 중동에서 각각 35%, 30% 및 22% 수치를 보였다.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절반은 성장 촉진(56%), 규제 준수(54%), 강력한 기업 목적(49%)을 주요 동기로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성장을 우선 시 한 기업이 70%에 달해 모든 시장 중 선두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설문 참여 기업 중 73%가 규제 준수를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61%가 강력한 기업 목적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 중 54%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40%는 규제 준수를 위해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기업 중 78%는 기술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동의했다. 이에 적극 동의한 국가는 말레이시아(89%), 사우디아라비아(87%), 싱가포르(86%), 프랑스(86%)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글로벌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기업은 4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이런 인식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으며(86%), 신흥 아시아 시장이 83%로 뒤를 이었다. 전체 기업의 78%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서는 사우디가 90%로 선두에 섰고, UAE(84%)와 싱가포르(81%)가 뒤를 이었다. 각 국가의 시장 참여 수준을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가 91%로 가장 높은 지속 가능성 지수를 기록했다. 독일이 89%, 인도네시아가 86%로 그 뒤를 이었다. 지속 가능성 지수는 13개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기업 비율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에 가장 큰 장애 요소로 예산 제약을 꼽았다. 예산 제약은 전체 기업 29%에 영향 미쳤다. 이런 경향은 특히 중동(41%)과 유럽(31%)에서 두드러졌다. 복잡한 공급망도 28%의 기업에 어려움을 줬다. 중동(35%)과 유럽(29%)에서 특히 문제였다. 기업 23%는 기술적 한계도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라고 응답했다. 중동에서는 이 비율이 약간 높은 26%로 나타났다. 시간 부족 역시 모든 지역에서 주요 도전 과제로 나타나 23%의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 예산 제약(32%)과 기술적 한계(29%)를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 노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효과적인 디지털 도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9%가 기술이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어떻게 도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 부족을 인정했다. 기업들이 디지털 도구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인식은 특히 싱가포르(83%), 홍콩(75%), 태국(70%)에서 나타났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기업 조직이 지속 가능성 측정법을 재검토하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AI 서비스 같은 첨단 기술 솔루션을 긴급하게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런 디지털 도구는 측정 과정을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1 13:56김미정

엘젠, 디자인방위대와 AI키오스크 확대 협력

AI전문기업 엘젠(대표 김남현)이 레시피 데이터 기반 음료 서비스디자인 전문 기업 DBWD(디자인방위대, 대표 신동건)와 손잡고 대형백화점 및 동남아시아 시장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AI 키오스크를 확대 적용한다. 21일 엘젠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 행동과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마케팅 도구를 활용해 매출을 증대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대형백화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스마트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매출 향상 엘젠은 "이번 프로젝트 주요 목표는 레시피 데이터 기반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최적화한 음료 및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증대 및 고객관리를 혁신하는 서비스를 구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백화점에서 AI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고객의 구매 이력과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상품 추천이 이뤄진다. 또 주류 매장에서는 고객 취향을 분석해 특정 와인이나 주류를 추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높일 수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AI 키오스크가 활용된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경우, 고객의 이전 주문 기록과 날씨, 시간대 등을 AI가 분석해 개개인에게 최적의 음료를 추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고객에게는 출근 시간에 맞춰 커피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아이스 음료를 추천해 구매를 유도한다. ■ ESG 가치 반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모델 엘젠과 주식회사 DBWD(디자인방위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매출 향상 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중점을 뒀다. 음료 및 주류업계의 빈 병 수거 및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l단위(잔)로 서비스를 제공, 빈 병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 빈 병이 아닌 ml단위로 매상을 분석, 병 중심의 유통구조를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고, 이는 소비자들과 기업에게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 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엘젠은 설명했다. ■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 엘젠의 AI 키오스크는 백화점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전국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엘젠은 특히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DBWD(디자인방위대)와 준비하고 있다. AI 키오스크가 현지화한 추천 시스템을 통해 고객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메뉴를 추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엣지 컴퓨팅 기술과 SLM(소형언어모델), 비전(Vision)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AI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며, 그 과정은 점점 더 가속화할 거"이라면서 "엘젠은 2018년부터 AI 키오스크와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해 왔고,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엔진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엘젠은 빅테크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는 온프라미스(on-premise) 및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다. AI 키오스크를 통해 로컬화한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일상 속에서 함께할 것"이라면서 "엘젠은 앞으로 직장, 학교, 문화시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AI 기술이 사용자의 삶 속에서 함께하는 로봇으로 진화해,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1 13:5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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