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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가상화 적용"…디노도, LGU+에 '디노도 플랫폼' 공급

디노도코리아가 LG유플러스에 데이터 가상화 플랫폼을 공급해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돕는다. 디노도는LG 유플러스 NW부문의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인 디노도 플랫폼(Denodo Platform)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을 아우르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근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리해야 할 내외부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네트워크 환경과 장비품질,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팀은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패브릭- 데이터 메쉬' 단계로 구성된 데이터 아키텍처 진화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다. 이번에 디노도 플랫폼으로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패브릭을 논리적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6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개별 목적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데 복수의 데이터를 조회해야 하는 경우 형식과 보안 수준이 상이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동 과정에서 증가하는 잠재적 보안 리스크와 각 데이터 소스별 액세스 관리의 복잡성은 실무진의 원활한 데이터 활용과 통합적인 데이터 관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 NW부문은 NW부문의 AI통합 플랫폼인 '넛지'를 오픈하고 이 중 NW빅데이터 데이터 패브릭인 '넛지-B' 플랫폼을 디노도 기반으로 구축해 이기종 데이터 소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 통합과 배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 환경 구축 ▲네트워크 빅데이터 보안 개선 ▲네트워크 빅데이터 활용 인사이트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노도 플랫폼은 데이터 복제와 이동없이 여러 곳에 분산된 모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상화 계층을 제공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히 찾고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사일로 문제가 해결된다. 또 스마트 쿼리 가속화 기능은 사용자별 쿼리를 분석하고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쿼리를 재작성해주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 외에도 디노도는 개별 데이터 소스에 대한 액세스와 조회를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권한을 한곳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에 전사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디노도의 데이터 카탈로그 기능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두 기업은 디노도 플랫폼으로 구축한 데이터 패브릭 아키텍처를 발판 삼아 데이터 메쉬로 진화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장진수 NW AX엔지니어링 팀장은 "데이터 통합 및 관리를 지원하는 디노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해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비즈니스 사용자의 데이터 활용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명선 디노도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대표 통신사인 LG유플러스에 디노도 플랫폼을 공급해 매우 기쁘다"며 "물리적 데이터 이동 없이 논리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는 디노도 플랫폼은 방대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통신 기업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6 14:36김미정

SK쉴더스, 고객관리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도입

SK쉴더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상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섰다. SK쉴더스는 크라우드웍스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고객케어 프로그램 'AI 어시스턴트'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SK쉴더스의 고객케어 AI 어시스턴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상담 스크립트를 생성한다. 문의 고객의 계약번호만 입력하면 상담에 필요한 핵심 내용·맞춤형 스크립트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 응대 시 전문 상담사가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이번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고객 상담 대기시간을 줄이고 일관성 있는 답변 제공이 가능해졌다. SK쉴더스의 AI 어시스턴트는 계약정보와 서비스 만족도, 상담이력, 영업 가이드 등 상담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상담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서비스의 장점이나 혜택 등도 답변으로 제공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인다. 또 숙련된 상담사의 노하우와 표현 방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도 AI 어시스턴트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 간 개인 역량 차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양사는 AI 어시스턴트 핵심을 높은 답변 정확도를 지닌 데이터베이스로 꼽았다.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적합한 벡터 검색과 최적화된 답변 도출을 돕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활용해 구축해서다. 또 AI 어시스턴트를 내부망에서만 운용되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환경에서 개발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문서 내 민감정보는 제거하거나 변형해 개인이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했다. SK쉴더스 부장원 디지털전략실장은 "고객케어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AI 어시스턴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만족도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4:36김미정

모바일 주민등록증, 9개 지역 시범 발급…내년 1분기 전국 확대

운전면허에 이어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경찰청), 국가보훈등록증(국가보훈부),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재외동포청)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후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지역은 세종,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이다. 시범 발급 기간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 발급 지역인 주민이 지역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IC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IC주민등록증'을 활용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편의를 위해 새로 도입된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과 모양은 같지만, IC칩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앱 삭제시 IC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QR 발급'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QR 발급 비용은 무료이며, 신청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변경 또는 앱 삭제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한다. IC주민등록증을 발급 신청할 때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로 발급신청 할 때는 사진 제출은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의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인식이 안되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을 제출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은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바일 주민등록증은 편리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신분증으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편의점,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기존 주민등록증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과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보장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신고 시 잠김 처리되어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예를 들어, 기존 주민등록증의 경우 담배나 주류 구매를 위해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주민번호 뒷자리, 주소 등까지 함께 노출되었지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름과 생년월일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목적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고기동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최초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 "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통해 불편한 부분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여, 전면 발급 시에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13:38남혁우

입법조사처 "기금·조세...빅테크 망대가 간접 납부도 검토해야"

빅테크의 망 이용대가 납부 함께 보편적 서비스 기금, 조세 등의 방식으로 간접적인 대가 납부도 검토해야 한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빅테크의 망 인프라 비용 분담에 나서는 만큼 국제적인 정책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을 주목했다. 26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EU 집행위원회 망 비용 분담 논의에 따른 대응 과제' 보고서를 내고, “사용자 간의 직접적인 보상체계 외에 빅테크 기업에 간접적으로 망 인프라 비용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특히 “보편적 서비스 기금이나 조세를 통하여 빅테크 기업이 망 인프라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디지털 경제 기반을 위한 망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EU의 행보를 고려하면 빅 테크의 망 비용 분담 논의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빅테크 기업의 네트워크 무임승차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브렌던 카를 연방통신위원회(FCC) 차기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아울러 미국 상원에서는 빅테크 기업이 보편적 통신 서비스에 기여하도록 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미국 내에서 인터넷 트래픽 3% 이상, 미국 내 수익이 5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FCC가 보편적 서비스 기금을 걷도록 하는 법안이다. EU에서는 디지털 권리와 원칙에 관한 선언문 발표에 이어 디지털네트워크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법은 국내서 발의된 망 무임승차 방지법과 같은 입법 취지를 담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이 같은 정세를 살필 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와 EU의 디지털네트워크법 논의가 전 세계적인 인터넷 규범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망 비용 분담 논의는 인터넷 산업 특성상 통상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앞으로 국제 규범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그 해법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12.26 12:15박수형

[ZD SW 투데이]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에 'AI 이슈 트렌드'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에 'AI 이슈 트렌드' 출시 이스트에이드는 포털 줌에 AI 기반 실시간 정보 동향 분석 서비스인 'AI 이슈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이슈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과거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여론 조작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사용성을 강화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AI 1초 요약'과 연계해 정보 탐색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스트에이드는 쇼핑, 금융, 여행 등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장하며 개방형 AI 포털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EVSIS,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EVSIS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기업과 기관에 부여된다. 회사는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EVSIS는 이번달부터 3년간 가족친화인증 기업 자격을 유지한다. 회사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강화하며 여성 임직원 비율 확대 등 추가적인 정책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카테노이드,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품질 향상 카테노이드가 아리랑국제방송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품질을 개선해 시청자 경험을 높였다. 카테노이드는 네트워크 최적화로 캐시 히트율을 높이고 스트리밍 환경을 최적화했다. 카테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경험품질(QoE) 시스템으로 시청 품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리랑국제방송은 약 430개 글로벌 방송사와 해외 OTT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모인, SW 고성장클럽 우수기업 선정 모인이 SW 고성장클럽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모인이 혁신적인 해외송금 기술력과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모인은 맞춤형 송금 솔루션과 기업 고객 확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기술력 강화와 다양한 금융 솔루션 제공으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몰로코-홈플러스, 머신러닝 광고로 광고 성과 극대화 몰로코와 홈플러스는 협업을 통해 평균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 약 4천 퍼센트를 기록하며 주요 성과 지표를 크게 개선했다. 몰로코의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과 다이나믹 피드 및 스태틱 배너 광고 운영으로 유저 유입과 전환율을 높인 결과다. 몰로코는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하고 세분화된 고객 세그먼트를 활용해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했다. 홈플러스는 몰로코의 기술 덕분에 단기간 목표 ROAS를 달성하며 광고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2024.12.26 11:21조이환

[기고] 고객경험 혁신하려면 'AI 퍼스트' 접근법 필수

고객경험(CX)은 모든 비즈니스 핵심이다. 올해 줌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 63%는 한두 번의 부정적인 고객 지원 경험만으로도 경쟁사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기업들은 고객 전환율 증대, 유지율 향상,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경험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했다. 이런 추세는 다가올 2025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상담원과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인공지능(AI)-퍼스트 토탈 경험'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한층 더 발전시킬 전망이다. CX는 더 이상 컨택센터에 국한된 책임이 아니라 조직 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사적 책임이다. 고객에게 원활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은 CX를 전반적으로 더 나은 연결과 협업을 제공하는 형태로 재정의할 것이다. 기업은 AI가 계속해서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것과 고객에게 빠르고 개인화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컨택센터 조직만의 변화가 아니라 전사적인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함으로써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각 부서가 원활하게 연결하게 연결돼야 한다. 예를 들어 상담원이 청구, 제품 또는 현장 부서의 전문가와 원활하게 소통해 고객 문의를 빠르게 해결한다. 유통이나 은행, 여행, 레저 같은 물리적 매장을 갖춘 기업들도 고객이 위치나 기기와 상관없이 전문가와 연결할 수 있는 경험을 보장해야 한다. 협력적이고 연결된 접근법은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필요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가 CX를 개선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CX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는 조직 전체가 책임감을 유기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상담원이 단순히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조직과 더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상담원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원 사기를 북돋는 변화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객 기대가 점점 높아지는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은 조직 전체가 원활하고 개인화된 신속한 대응을 제공하는 CX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이 '토탈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025년 말에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기업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차별화된 경험을 선도하는 위치에 오를 것이다. AI의 효율성과 인간적인 공감을 조화롭게 결합한 기업은 고객이 숙련되고 능동적인 상담원으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며 공감을 담은 응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년에는 고객 만족도(CSAT)가 AI 투자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AI는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고객과 상호작용에 새 가치를 더하게 도울 것이다. 단순한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것이다. AI 기반 셀프 서비스는 대화형으로 진화할 것이고, 복잡한 고객 문의도 처리할 수 있고,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진화한 셀프 서비스는 부서 이기주의 현상으로 발생하는 장벽을 허물면서 더 빠르고 정확한 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또 상담원은 상담원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도 빠르게 해결할 것이다. 진화한 셀프 서비스와 상담원 지원 애플리케이션의 조합은 긍정적인 고객 상호작용을 가져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는 충성도와 추천, 재구매로 이어진다. 컨택센터 전반에 걸쳐 향상된 통찰력은 기업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CX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은 셀프 서비스 또는 상담원 등을 포함한 모든 상호 작용을 고객에게 가치 있게 개인화하고 효율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고객 접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기업이 고객의 요구 및 기호를 미리 예측하여 별도의 요청이 없어도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한다. 현재 항공사나 넷플릭스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주도한다. 앞으로 CX는 AI 가상 상담원을 활용해 고객의 선호와 요구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것이다. 기업은 고객의 요구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맞춤형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프로필과 선호사항을 업데이트할 것이다. 사람의 개입 없이 적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선제적 접근 방식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더욱 강력한 고객관계와 충성도 형성에 기여한다. AI 기반 선제적 지원 전략을 실행하지 못하는 기업은 개인화된 예측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시장에서 뒤처질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2024.12.26 11:21김채곤

아이폰17 에어가 아이폰17 프로보다 좋은 이유 4가지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롭게 '아이폰17 에어'가 추가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폰17 에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가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비해 지니게 될 장점을 꼽아 최근 보도했다. 1. 확 바뀐 초박형 디자인 아이폰17 에어는 두께가 확 얇아져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 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확한 두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동안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프로 모델보다 약 25% 더 얇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아이폰은 아이폰6의 6.9mm였다. 아이폰17 에어의 경우 6~ 6.5mm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이폰16 시리즈의 두께의 경우 ▲ 아이폰16 7.8mm ▲ 아이폰16 플러스 7.8mm ▲ 아이폰16 프로 8.25mm ▲ 아이폰16 프로 맥스 8.25mm 였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 사양 감소와 같은 단점도 수반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초박형 디자인은 소비자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2. 6.6인치 화면 크기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화면 크기는 각각 6.3인치와 6.9인치였다.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화면 크기도 이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이폰17 에어의 화면 크기는 6.6인치로,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의 중간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6인치는 6.3인치 보다는 크지만 얇아진 두께 때문에 한 손으로 사용이 편안해 아이폰 프로 사용자에게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3. 예산 친화적인 가격 초기에는 아이폰17 에어가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비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프로 모델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은 기존 플러스 모델보다는 비쌀 수 있으나 아이폰17 프로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격이 제품 구매에 중요한 요소라면 아이폰17 에어가 적합한 선택일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4. 애플 자체 5G 모뎀 내년에 나올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 모델은 퀄컴의 기존 5G 모뎀이 탑재될 예정이나 아이폰17 에어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뎀이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의 첫 번째 5G 모뎀은 퀄컴 제품보다 성능 면에서 초기에는 떨어질 수 있으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해당 칩에 대해 "애플이 설계한 메인 프로세서와 긴밀하게 통합돼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셀룰러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스캔하고, 위성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기기 내 기능을 보다 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폰17 에어에 약 6개월 앞서 출시되는 아이폰SE 4에도 애플 자체 5G 모뎀 칩이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애플이 해당 모뎀 칩을 테스트하고 초기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지적했다.

2024.12.26 11:16이정현

HP,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제품 수리 서비스 확대

HP는 26일 국내 가전제품 전문점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제품 수리 접수 거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HP는 롯데하이마트가 운영하는 접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 고장난 노트북을 전국 325개 매장에 맡기면 HP 공인 서비스에서 수거 후 같은 매장으로 반환한다. 대상 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전 제품이며 평일과 주말 모두 제품 수리 접수와 수령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 제품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가까운 지원 센터에 대한 정보는 HP코리아 카카오톡 채널 '제품수리' 메뉴에서 '센터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P는 국내 시장에서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해 수리 서비스를 강화중이다. 쿠팡과 협업을 통해 HP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료 수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쿠팡의 전국적인 물류망을 활용한 당일 수리 배송 접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국내 주요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한국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49권봉석

KOSA, 김범수 전 LG EDS 사장 네 번째 'SW 아너' 선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는 '제4회 SW 아너스 어워드' 수상자로 전산 1세대인 김범수 전 LG EDS시스템(현 LG CNS) 사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사장은 1970~80년대 전산시스템 구축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전산 1세대다. 전 LG-EDS시스템(현 LG CNS) 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IT서비스 산업 성장을 이끌었고, 1999년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7대 회장을 맡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도 기여했다. 'SW 아너스 어워드'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소프트웨어 기업인들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공로가 있는 원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는 제1회 KCC정보통신 이주용 명예회장, 제2회 인젠트 남석우 회장, 제3회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가 있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19일 개최한 '2024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정부, 유관기관장, 회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대한민국 SW산업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하신 선배님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0:40방은주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강화"…메가존클라우드, BaaS 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 서비스(BaaS)를 출시하며 데이터 보호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업 코헤시티 및 코오롱그룹 IT 계열사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백업 서비스 BaaS를 공식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이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번 BaaS는 코헤시티의 알타 데이터 프로텍션(ADP)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중복 제거와 압축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데이터 저장량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으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연동되는 모델로 최대 4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BaaS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특정 클라우드에 국한되지 않고 물리적 장애나 데이터 손실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며 사용자는 특정 시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복원할 수도 있다. 특히 금융, 의료 등 민감 데이터 산업군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 법적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복구할 수 있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 맞춤형 관리 기능을 통해 IT 부서의 업무를 줄이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백업 정책 설정과 운영을 대신 관리해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며, 복구 시간과 성능을 서비스수준협약(SLA)으로 보장한다. 이상훈 코헤시티 코리아 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우수한 워크로드와 플랫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BaaS는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와 비용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 기술 혁신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0:22조이환

[이기자의 게임픽] 컴투스 그룹, 신작 게임으로 새해 도약 노린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다양한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가 각각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앞세워 새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새해 게임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담금질 중에 있다. 우선 컴투스홀딩스는 '가이더스 제로'와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글로벌', '스피릿테일즈', '페이탈 클로' 등을 새해 상반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로그라이크 던전 탐험형 RPG '가이더스 제로'는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에 이어 새해 1분기 PC 콘솔 플랫폼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2D픽셀 그래픽 연출성에 바둑판 형태의 필드를 상하좌우로 이동하며 실시간 전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액티브 스킬 선택을 통해 캐릭터의 스타일을 결정해 나갈 수 있으며 레벨업, 정령 결속, 아티팩트 등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해 1분기에는 모바일MMO 액션 RPG '스피릿테일즈'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MOM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의 글로벌 버전과 횡스크롤 액션 장르 '페이탈 클로'를 꺼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컴투스는 새해 신작 야구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과 '서머너즈워: 러시'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컴투스의 일본 법인 컴투스 재팬이 2022년 일본 프로야구 기구(NPB)와의 계약을 통해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작품이다. 이르면 새해 3월 출시된다고 알려진 이 게임은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 12개 구단의 선수들과 로고, 유니폼, 야구장, 해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 게임은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줄 핵심 타이틀로 꼽힐 정도다. 증권가에서는 컴투스가 '프로야구 라이징'의 기대감을 반영해 새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천388억원, 영업이익은 1천110% 늘어난 484억원을 예상하기도 했다. '서머너즈워: 러시'도 컴투스의 성장을 견인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최근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한 이 게임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계승했으며, 방치형RPG에 타워디펜스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여기에 컴투스는 '레전드서머너' '더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프로젝트ES 등도 차례로 선보여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새해 실적 부진의 고리를 끊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회사의 실적 반등 여부는 새해 상반기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준비 중인 신작을 새해 1분기부터 꺼낼 계획"이라며 "두 회사는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지역을 겨냥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새해 두 회사가 글로벌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10:22이도원

디지털 전환 기로에 선 일본 자동차 시장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일본은 한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효율성의 대명사였습니다. 토요타·혼다·닛산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품질 관리(QC) 혁신과 생산 효율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장악했고, 일본은 자동차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 자동차 시장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던 일본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며, 경쟁국들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 역사적 강자에서 변화의 기로로 일본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초 태동기를 거쳐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일본 내 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전쟁 피해 복구와 경제 재건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던 토요타, 닛산과 같은 제조업체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1970~1980년대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로 불립니다. 이 시기에 품질 관리 혁신과 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의 도입으로 일본 차량은 내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은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1990년 기준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은 약 780만 대에 달했으며, 이는 일본 경제가 안정 성장기로 전환되며 자동차가 필수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 일본 경제는 거품경제 붕괴라는 충격을 겪게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붕괴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고, 자동차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는 일본 내수 경제를 떠받치던 핵심 산업이었지만, 소비 감소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은 약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팬데믹 여파로 2020년에는 460만 대로 급감했고, 2023년에는 약 420만 대에 그쳤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4%로 이런 신차 판매율 저하는 국가 경제 악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현재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외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 감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는 일본 제조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제조사들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생산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급차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또 일본은 전기차(BEV)와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서도 뒤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2000년대 초, 일본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 제조사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가 됐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늦어진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신차의 약 2%에 불과합니다. 한국이 약 9%, 유럽 주요국들이 20~25%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일본은 초기 선도자에서 점차 추격자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제조사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 등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부족: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 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외국 기업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습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 같은 강력한 자국 브랜드의 존재는 일본 소비자들의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독점적 위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의 지연과 전기차(BEV) 전환의 속도 저하는 외국 기업, 특히 기술 혁신을 무기로 하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고도화된 제조 기술과 정교한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와 보험 가입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 대면 중심 시스템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구매의 약 90%는 여전히 지역 자동차 판매원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보험 가입 방식 역시 보험사와 직접 상담 후 대면 계약을 맺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2023년 기준 일본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한국의 85%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한국이 2016년에 경험했던 시장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며, 판매자와의 관계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령화도 한몫 합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며,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한국식 구매 방식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방식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빈틈을 기회로, 디지털 격차 속 숨겨진 가능성 빈틈은 곧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디지털화 부족으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은 차량 검색, 계약, 보험 가입, 유지 보수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조 엔(약 50조원)으로 한국 자동차 보험 시장(약 20조) 대비 약 2.5배 이상 큽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은 여전히 대면 중심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보험 가입자의 대부분은 대리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험 비교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대리점을 통한 가입은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불변 요소를 파고들어 한국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일본 시장에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도 2016년까지만 해도 다이렉트 보험 시장은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클릭 몇 번으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경험하며,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2023년 약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으로 일본 시장을 연결하다 일본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보험 가입과 관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일본 보험사들에게는 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제안하며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일본 보험사들은 현재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자동차 보험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자동차 산업 혁신의 주도자였던 일본은 이제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일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국의 모델을 복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산업 협력이 강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양국 간의 경제적 성과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2.26 10:15이성미

올해는 AI 혁신 확산의 해…新기술로 새해 투자 '청신호'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 한 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텍스트 생성 중심을 넘어 멀티모달, 고급 추론, 영상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진전을 이루며 산업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지능형 조력자로 변모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내 AI 기업들이 이를 중심으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새해에는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AI 혁신의 진면목이 가시화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챗GPT'가 출시된 지난 2022년 말 이후로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AI가 이미지, 음성, 비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기술로 진전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등 주요 생성 AI들은 모두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입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처리하는 능력을 각인시켰다. 특히 오픈AI가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는 음성 기반 상호작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실시간 대화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비언어적 신호를 파악해 대화 흐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 말투와 감정 상태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며 '인간에 버금가는 대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영상 AI 분야 역시 눈부신 진전을 보였다. 오픈AI가 지난 2월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번달에 출시한 '소라'는 최대 20초 길이 영상을 생성해 '챗GPT'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주 유사 서비스인 '비오2(Veo 2)'를 공개했다. '비오 2'는 4K 해상도와 2분 이상 길이의 영상, 물리 법칙 반영, 인간 움직임·표정 이해 등을 통해 사실감 넘치는 가상 세계를 연출해 업계의 찬사를 받았다. 고급추론 능력 역시 크게 발전했다. 지난 9월에는 오픈AI가 'o1'과 'o1 미니'를 출시해 패턴 매칭을 넘어 사고 과정을 모사하는 모델로 과학, 코딩, 수학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시연했다. 'o1'은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86% 정확도를 기록하고 대학원 수준의 물리·화학·생물학 문제도 소화하는 등 AI가 초고급 인력이 다루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중국 스타트업 딥씨크가 지난달 유사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했으며 구글도 지난 20일 '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모드'를 발표해 경쟁에 가세했다. 구글이 최초로 고급 추론 모델을 발표한 당일 오픈AI는 'o1'의 후속작인 초고성능 추론 모델 'o3'와 소형 모델 'o3 미니'를 공개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o3'는 국제 코딩 테스트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을 기록해 세계 상위 0.2%에 해당하는 '인터내셔널 그랜드마스터' 수준을 입증했다. 이는 오픈AI 내부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회사는 내년 1월 말 'o3 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o3'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 발전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토큰의 가격 하락 흐름도 두드러졌다. 오픈AI의 'GPT-4' 토큰 가격은 출시 당시 100만 개당 36달러(한화 약 5만원)에서 약 1년 반 만에 4달러(한화 약 5천600원) 수준으로 낮아졌고 구글은 제미나이의 토큰 비용을 최대 65% 인하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텍스트·이미지·음성 처리 능력을 고도화하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가 광범위한 컨텍스트 처리와 고성능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이들은 오픈소스 공개, 특화 모델 개발 등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에 힘쓰는 모습이다. 카카오도 AI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자사 AI 브랜드 '카나나'를 공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현재 사내 베타 테스트 중인 카나나는 내년 1분기 일반 사용자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답변과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 해는 결과적으로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지능형 조력자로 변모한 해"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진전을 바탕으로 한층 정교하고 자율적인 서비스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년에는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자율적 목표 달성으로 업무·생활 혁신 신년에는 AI가 단순히 '명령에 반응하는 비서'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에이전트'로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여행 일정 수립, 코드 작성, 업무 자동화, 문서 검토, 웹 검색, 양식 작성 등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스스로 해결한다. 일례로 "다음 주 출장을 준비해줘"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항공권 예매, 호텔 예약, 일정 조율까지 모두 처리하는 등 환경을 인식하고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미 앤트로픽은 지난 10월 '클로드 3.5 소넷'을 발표하며 컴퓨터 제어 기능을 통한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에 최초 진입했다. '소넷'은 AI가 마우스 움직임, 클릭, 키보드 입력 등 실제 PC 사용을 모방하도록 설계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 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에 가세해 새해 1월 '오퍼레이터'라는 이름의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코파일럿', 아마존은 '노바',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제품 군에 각각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이들 에이전트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AI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금융, 소매, 물류,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에이전트 솔루션'의 확산을 이끌 전망이다. AI가 단순한 지원자에서 독립적인 업무 주체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AI 기술 검증과 대중화의 해였다면 새해는 진정한 AI 조력자 시대의 개막"이라며 "에이전트 기술은 AI가 대중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확대 '청신호'…국내외 기업, IPO 시동 등 AI에 전폭 베팅 올해 AI 기술의 폭발은 투자 시장에도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오픈AI는 66억 달러(한화 약 8조6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1천570억 달러(한화 약 205조원)를 인정받았다. 앤트로픽 역시 아마존, 구글, 멘로 벤처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원 속에 40억 달러(한화 약 5조2천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약 300억~400억 달러(한화 약 39조~52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AI 연구 강화, 컴퓨팅 능력 향상, 복잡한 문제 해결 도구 개발로 이어져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오픈AI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모델 고도화와 인프라 최적화에 나섰으며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과 '인퍼렌시아' 칩을 활용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배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AI 투자 열기가 뜨겁다. 네이버는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의 'AI 임팩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새해를 'AI 서비스 적용의 해'로 선포하며 검색·쇼핑·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연계해 통합 검색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LG그룹 역시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2028년까지 투자액 100조원 중 절반가량을 AI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천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 규모의 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혁신 기술 트렌드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올해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하며 지난해 1천255억 원 대비 19.5%를 증액했다. 주요 투자로는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 통합에 약 1천억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에 500억원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AI 브랜드 '카나나'의 정식 론칭에 따라 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AI 중견·중소 기업들의 상장 행보도 두드러진다. 뉴엔AI(구 RSN)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올해부터 IPO 준비에 나섰다. 설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는 구어체·비정형·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퀘타(Quetta) LLM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연평균 매출 20%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특례 평가에서 동시에 'A, A' 등급을 획득하고 프리IPO 단계에서 10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즈넛도 새해 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정부·금융·법률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핵심 기술은 언어 이해, 정보 탐색, 대화 응답,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신제품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타도 신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AI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인 노타는 자사의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효율적인 AI 성능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기술특례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해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이같이 투자 기회 확대와 대중화 흐름은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 본격화될 AI 에이전트 경쟁과 멀티모달 AI의 고도화가 투자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능력을 갖추는지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0:15조이환

기업 절반, 올해 계획만큼 채용 못했다..."적합한 지원자 없어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414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채용 결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응답기업의 80.2%가 올해 신입 또는 경력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한 기업은 67.8%였다. 신입만 채용한 기업은 15.1%였으며, 경력만 채용한 곳은 17.2%로 집계됐다. 신입을 채용한 직무는 '제조/생산'(2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영업/판매/무역'(26.5%)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재무/회계'(15.6%), 'IT개발/데이터'(15.6%), 'R&D'(14.5%), '인사/총무'(13.5%), '서비스'(13.1%), '마케팅/광고/홍보'(9.8%), '구매/자재'(9.8%) 등의 순이었다. 경력직은 '영업/판매/무역'(28%, 복수응답) 직무에서 가장 많이 뽑았다. 다음으로 '제조/생산'(18.8%), '재무/회계'(18.4%), 'IT개발/데이터'(17%), '인사/총무'(15.2%), 'R&D'(14.2%), '마케팅/광고/홍보'(13.5%), '서비스'(12.4%), '기획/전략/사업개발'(11.3%), '구매/자재'(10.6%) 등의 직무 인재를 채용했다. 그러나 올해 직원을 채용한 332개사 중 절반(49.7%)은 계획한 인원수만큼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획한 만큼 뽑지 못한 이유는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63.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 모수 자체가 적어서'(32.7%), '전형 중 이탈하거나 합격 후 입사하지 않아서'(29.1%), '연봉 등 처우 조건이 안 맞아서'(26.7%), '조기 퇴사자가 발생해서'(20%), '불확실성 증대로 채용이 보류되거나 인력TO가 줄어서'(19.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80.4%가 연초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데 비해 큰 폭(30.7%p)으로 감소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 증가로 인력 운영 기조를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결원에 대한 제한적인 충원 위주로 채용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기업들(82개사)은 그 이유로 '채용 수요가 없어서'(45.1%, 복수응답), '경영 상황이 어려워서'(42.7%), '인원 감축 이슈가 있어서'(12.2%) 등을 들었다.

2024.12.26 09:44백봉삼

국내 벤처기업 4만81곳···SW개발 12.8%로 가장 많아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는 4만81곳으로 수도권에 63.4%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벤처기업 중 가장 많은 업종은 SW개발로 전체의 12.8%를 차지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와 '2023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4만 81개사와 소셜벤처기업 2679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3년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4958개사가 증가(14.1%)한 4만81개사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63.4%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으로 보면, SW개발 12.8%(5130개),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이었다.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 7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이 43.%로 나타났다. 2023년 벤처기업 총 종사자 수는 약 93.5만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6만명보다 18.9만여 명 상회했다. 총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이다. 2023년말 기준 4대 그룹 상시근로자(출처 기업집단포털)는 74.6만명으로 삼성 27.8만명, 현대차 19.8만명, 엘지(LG) 15.5만명, 에스케이(SK) 11.5만명이다. 또 2023년 기준 상위 4대 대기업과 벤처 매출은 삼성 295조원, 현대차 275조원, 벤처기업 242조원, 에스케이(SK) 201조원, 엘지(LG) 135조원이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에 달했다. 대기업은 1.8%, 중견기업은 1.1%, 중소기업은 0.8%였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평균 매출액이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은 65.4억원, 연구개발비율은 4.6%, 수출비중은 26.1%였다. 벤처확인기업 유형별 분석 결과 벤처투자·연구개발 유형이 2019년 4577개사에서 2023년 1만3034개사로 증가, 투자·기술개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혁신성장 유형 보다 2.4배~4.8배 이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벤처 유형은 세 가지로 ▲혁신성장유형(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 우수 평가) ▲연구개발유형 (연구개발비 5천만원 및 총매출액의 5∼10% 이상, 성장성 우수 등) ▲벤처투자유형(창업투자회사 등이 5천만원 이상 투자, 자본금 대비 투자금액 10% 이상) 등이 있다. 한편 2023년 기준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231개사가 증가(9.4%)한 2679개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44.7%)이 가장 높았고, 영남권(20.9%), 호남권(14.7%)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기업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평균 20.8명을 고용했고,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10.4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억원이 증가한 30.8억원, R&D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1.5%로 나타나 소셜벤처기업이 사회적 가치 추구와 혁신성장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D 조직·인력 보유 비율을 보면 기업부설연구소가 33.9%, 연구개발전담부서가 15.4%, 기술인력이 12.2%였다. 이번 벤처정밀실태조사와 소셜벤처실태조사 결과는 매년 연말에 공표하며, 오는 27일 이후 부터 벤처기업협회와 소셜벤처스퀘어 누리집 'sv.kibo.or.kr'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한 벤처기업의 수출, R&D 등 주요 지표를 봤을 때 혁신성과 성장성이 입증됐다"면서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게 벤처지원 제도를 고도화하고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고 밝혔다.

2024.12.26 09:37방은주

에버스핀, 한화손보 고객 웹서비스 보안 책임진다…'에버세이프 웹' 공급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한화손해보험의 대고객 웹 서비스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기존의 보안 솔루션이 해커가 공격 대상 프로그램을 분석하기 어렵도록 단순히 보안모듈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면 에버세이프 웹은 세계 33개 특허를 보유한 동적 암호화 기술(에버세이프 MTD)을 이용해 프로그램 보안모듈을 수시로 변화시킴으로써 해커의 프로그램 분석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에버세이프 웹 도입으로 소중한 고객의 개인정보와 회사의 중요정보 등에 대한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시간 위협 탐지와 차단 기능을 통해 해킹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져, 더욱 안정적인 디지털 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에버세이프 웹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2년간 4천만 건의 데이터 스크래핑을 탐지해 매크로 방지·제로데이필터 등 광범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간 합의되지 않은 무단 스크래핑이나 '자동화 봇(Bot)'을 통한 해킹 시도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 성과를 올렸다. 현재 NH농협은행·SBI저축은행·삼성카드·우리카드·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주요 금융사가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이번 한화손해보험의 합류로 보험업권까지 입지를 더욱 굳혔다.

2024.12.26 09:35주문정

KT, 연말연시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로 안정적 통신서비스 제공

KT는 연말연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집중관리 기간기간에는 1천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전국 주요 통신 센터에 배치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연시 중 인파가 집중되는 유명 타종식이나 해맞이 장소 등을 비롯해 번화가, 백화점 등 전국 2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들에 대한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KT는 '새해인사', '택배' 등 연말연시 기간에 피해가 늘어나는 스팸, 피싱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스팸의 경우 KT의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던 방식이었지만,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정확하게 식별한 뒤 제거하기에 대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 부가서비스다. 또 KT는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여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를 개발해 KT 과천 보안운용센터에 구축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악성파일을 분석해야 했지만, 'AI 디도스 스캐너'는 IoT단말 환경에서 실행되는 파일들을 딥러닝을 통해 10분 이내로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 분석된 파일이 악성으로 판단되면 유포자를 직접 차단하고 분석된 악성파일을 주기적으로 AI가 학습한다. 이를 통해 KT는 지난 11월부터 디도스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2024.12.26 09:33최지연

KT, 국가 양자 테스트베드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이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참여한다. 단거리 및 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1)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가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하는 기능을 한다. 양자키분배장비(QKD)2), 양자키관리장비(QKMS)3),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4)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장비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주고, 통신망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의 장비, 성능, 장애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현황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현재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판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대전) 등 3개 지역의 4개 거점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표준에 기반해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수의 제조사 네트워크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미래의 주요 기술인 양자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12.26 09:33최지연

SKT 가족로밍, 200만명 돌파...여성∙10대 이용자 증가

SK텔레콤은 자사의 신개념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 중 한 명이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천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바로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29일 서비스가 개시된 후 11개월 만에 이용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도합 8만 가구가 이를 이용했으며 전체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이 서비스를 택해, 총 8만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 가량 많다고 분석했다.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에 비해 1.7배 높았다. 특히 전체 로밍 이용자 대비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다.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4배), 10대 비율은 13%(개인 이용자 대비 6.8배)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60개월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로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바로 3GB/6GB'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바로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가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를 통해 2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T 로밍 1만 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이 밖에도 '바로 1GB 무료 충전권'을 포함해 여행자 보험·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럽 T 로밍'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바로 요금제 이용자라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2024.12.26 09:32최지연

넵튠-님블뉴런, PC게임 '이터널 리턴' 중국 판호 획득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26일 자회사 님블뉴런(공동대표 김승후, 유태웅)이 자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PC 게임 '이터널 리턴'이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부(NPPA)의 외자 판호 승인 발표에 '이터널 리턴'(중국명: 永恒轮回)이 포함됐다. 이터널 리턴은 현재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퍼블리셔와 협력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직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님블뉴런은 외자 판호 획득을 계기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외자 판호는 해외 개발사의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허가다. 중국 내 게임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외자 판호 획득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승인을 통해 이터널 리턴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후 님블뉴런 공동대표는 “이번 외자 판호 승인은 '이터널 리턴'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09:29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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