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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드, 상반기 두 자릿수 채용한다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2025년 상반기 전직군 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을 통해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위드의 이번 채용은 2020년 법인카드 서비스 출시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인력 확충을 진행한다. 법인카드를 비롯해 스타트업 전용 금융 서비스 FUEL(변동비 전용 자금 솔루션), IT 구독 서비스 등 맞춤형 금융 솔루션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더욱 고도화하고 확장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채용의 목표다. 고위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왔다. 2020년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고위드 카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법인카드 활성 고객사 3천5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혁신성장기업들을 확보했으며, 누적 신용사용액이 1.3조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장을 이끈 원동력으로 고위드는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델, 그리고 효율적인 기업 지출 관리 시스템을 꼽았다. 이번 채용을 통해 보다 정교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엔지니어 ▲사업개발 ▲세일즈 ▲디자인 ▲데이터 ▲서비스 기획 ▲인사 ▲홍보 등 총 8개 직군에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사전 인터뷰, 직무 인터뷰, 문화 적합성 인터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류 접수는 3월31일까지 고위드 공식 커리어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테크 및 비즈니스 직군에서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테크 직군의 경우, 실시간 금융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엔지니어 및 데이터 전문가를 모집하며, 세일즈 및 사업개발 직군에서는 고위드의 주요 파트너십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를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다. 고위드 HR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대규모 채용을 통해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 핀테크 시장 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도전과 성장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면서 조직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5:19백봉삼

데이터바우처 올해 460개 기업 지원··· 기업당 최대 4500만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은 오는 3월 14일까지 2025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총 460건, 건당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기획·설계, 구매, 수집·생성, 가공, 분석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 단계 지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기업에서 겪고 있는 데이터 활용 전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기업, 지역기업 및 영세소상공인 대상 할당과 민간부담금 완화 등을 통해 청년기업의 성장 지원, 전 지역 데이터활용 확산,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도모한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비즈니스 혁신 및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상품 또는 가공 등 활용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AI시대 기업의 혁신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핵심 지원사업이다. 2024년까지 총 1만2347개 기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4436억원), 투자 유치(2027억원), 고용 창출(1만1056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진흥원은 오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유튜브 DATAVOUCHER 채널)를 시작으로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모집을 위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일정과 상세 정보는 추후 데이터바우처 사업관리시스템(P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3 15:18방은주

올해 기업용 AI 번역툴 구독 증가…유럽서 가장 '활발'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기업 사이에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딥엘이 발표한 보고서 '언어 혁명: AI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는 방법'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이 AI 활용 목적에 번역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미주 지역 비즈니스 리더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외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들은 AI 통합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올해 AI의 투자 수익률(ROI)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AI 예산을 비즈니스 운영(28%), 업무용 툴(19%), 번역·언어 서비스(25%) 순으로 배정했다. 네덜란드(30%), 독일(29%), 벨기에(28%) 등 유럽 국가가 AI 통합 계획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면서 언어 장벽이 주요 도전 과제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시장 확장(35%), 국경 간 고객 확보(32%), 고객 서비스(24%)에서 가장 큰 언어 장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45%), 독일(41%), 영국(44%) 등의 기업들은 다국어 환경에서 시장 확대가 특히 어렵다고 답했다. 미국(37%)과 프랑스(42%)에서는 해외 고객 응대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AI 기반 언어 솔루션은 글로벌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기업들은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내부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법률·제조 등 규제가 많은 산업에서는 AI와 인적 전문성을 결합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번역을 외부 번역 에이전시(32%)나 사내 번역팀(31%)과 함께 활용하는 사례가 가장 높았다. 주요 제품에 AI 번역 기능을 직접 내재화하는 기업도 26%에 달했다. 이는 AI가 단순 번역을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역시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네덜란드(31%)와 프랑스(25%) 기업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팀 간 협업이 주요 과제라고 응답했다. 딥엘 조사 결과는 2024년 포브스 보고서와도 일치했으며, 글로벌 지식 노동자의 절반이 언어 문제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답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영어가 국제 비즈니스에서 널리 쓰이지만 실제 전 세계 인구 중 20%만이 유창하게 구사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AI 기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3 15:14김미정

HPE, '젠12' 서버 출시…"생산성·보안 업그레이드"

HPE가 워크로드 생산성·보안을 인공지능(AI)으로 강화한 서버를 공개해 기업 전력 소비 감소와 워크로드 성능 개선에 나섰다. HPE는 새로운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젠 12(HPE ProLiant Compute Gen12)' 서버 8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젠12 서버에는 향후 출시될 인텔 제온 6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 맞췄다. HPE 프로라이언트 젠12 서버는 서버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보호하는 칩-투-클라우드 보안을 적용했다. HPE iLO(Integrated Lights Out) 7은 보안 전용 프로세서인 '시큐어 엔클레이브'를 도입해 펌웨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이 기술은 양자 컴퓨팅 보안 위협에 대비한 서버 아키텍처다. 미국 연방 보안 인증(FIPS) 140-3 레벨 3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 해당 서버는 HPE 공급망을 통해 서버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보안성을 유지한다. 이에 사용이 끝난 서버를 안전하게 폐기하는 'HPE 현장 철거 서비스'를 통해 장비 폐기 후에 데이터 유출을 방지한다. 새로운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Compute Ops Management) 플랫폼은 AI 기반 예측 분석 기능을 탑재해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IT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서버는 글로벌 맵 뷰 기능도 갖췄다. 이 기능은 여러 지역에 분산된 IT 환경에서 서버 상태를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드파티 툴과 통합돼 서버당 연간 최대 4.8시간의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HPE는 AI 기반 서버 설정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현지 IT 인력이 부족한 원격지나 중소기업 환경에서도 서버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HPE 프로라이언트 젠12 서버는 AI·데이터 분석·엣지 컴퓨팅·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등 고부하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HPE는 해당 서버가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대비 와트당 성능을 최대 41%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전력 소비를 최대 65%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PE는 직접 수냉 방식(DLC) 옵션을 추가해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을 높였다. DLC는 공기 냉각 대비 최대 3천배 이상의 열 제거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절감을 돕는다. HPE는 전 세계 300개 넘는 DL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DLC 기반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HPE는 올 1분기부터 젠12 서버 8종 중 6종을 우선 출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DL320, DL340, DL360, DL380, DL380a, ML350 젠12 서버다. HPE 시너지 480·DL580 모델은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개별 구매 또는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운영도 가능하다. HPE는 컨설팅, 전문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해 기업들이 HPE 프로라이언트 젠12 서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피닉스NAP 윌리엄 벨 제품 담당 부사장은 "HP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해당 서버를 가장 먼저 도입해 혁신적인 성능과 보안성을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2025.02.13 15:12김미정

본죽, 배민·쿠팡·요기요서 주문하면 1천원 더 받는다

본죽과 본죽&비빔밥이 배달앱 3사 주문 시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각종 직·간접 비용과 배달앱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주문 시 죽과 비빔밥, 곁들임 메뉴는 각 1천원 오르고, ▲반찬 ▲간편식 ▲베이비본죽 등 샵인샵 제품은 500원 인상된다. ▲매장 식사 ▲방문 포장 ▲네이버 오더 포장 ▲자사 앱 포장·배달 시 판매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회사는 “고객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지키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2.13 15:10류승현

혼다-닛산, 합병 철회…글로벌 3위 완성차 계획 '물거품'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합병이 협의 두 달 만에 무산됐다. 혼다와 닛산은 지주사 체제 합병 계획 도중 실적이 부진한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통합 과정에 잡음이 일어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혼다와 닛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양 사는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 모두 자회사로 편입하는 통합을 계획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2023년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의 탄생으로 봤다. 혼다의 2023년 자동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다. 현대자동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병 논의 중 혼다가 실적 부진에 빠진 닛산의 경영 회복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제안을 하자,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우치다 마코토 닛산 회장은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전했다. 이번 합병 무산으로 폭스콘의 닛산 인수 계획이 다시 이목이 쏠린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2일 "닛산을 인수할 의향은 없지만 협력이 필요한 경우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닛산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류양웨이 회장이 합병 무산이 결정되기 전날 닛산과의 협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언급한 것이다. 다만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전기차 위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류양웨이 회장은 "폭스콘이 자동차 브랜드가 되지 않고 단지 위탁 설계 및 제조 서비스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3 15:07김재성

안찬봉 탤런트리 "역사 기여하고픈 마음으로 기업 디지털전환 도와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업무 환경과 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어느 정도 창의성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일까지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시대가 됐다. 불과 몇년 전 파워포인트·엑셀·포토샵만 잘 다뤄도 웬만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일반 직장인들도 챗GPT·클로드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르면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인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기로 작성하거나 엑셀로만 정리했던 업무 관련 데이터들을 디지털화 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분석 작업을 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입출입 관리로 작업 속도와 물량을 조절하거나, 판매 추이와 환경적 변화를 탐지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실행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이 같은 스마트한 기술 도입에 능수능란한 건 아니다.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뿐더러,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 제조업 등 덩치가 큰 전통적인 기업들은 자본이 많아도 이 같은 디지털 전환에 특히 더 주저하기 쉽다. 이런 기업들의 고민과 문제를 풀기 위한 기업이 바로 '탤런트리'다. 이 회사는 기업 고객의 효과적이고 빠른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2022년 3월 설립 직후 첫 서비스로 파트타임 기반 전문가 연결 서비스인 '번지'를 선보였는데, 카카오벤처스 등 3개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기업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리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 생각에 창업 전선 뛰어는 안찬봉 대표 탤런트리는 학창시절 위인전과 역사를 좋아했던 안찬봉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는 역사학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이 꿈꾸던 길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다시는 힘든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 기업인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후 안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뒤, 식음료 스타트업 플레이팅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은 계획만큼 잘 풀리지 않았고, 구글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AI 광고 엔진 세일즈 및 컨설팅 직무를 경험했다. 구글에서 그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어떤 위력을 갖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플레이팅 사업을 시작해 많은 걸 배웠어요. 투자금을 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그 후 구글에서는 광고를 AI 기반으로 진행시켰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경험했어요. 이 때 기업들이 일주일에도 1억원씩 광고비를 집행하면서도 헤매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활용해 회사와 인재를 연결하는 '번지'를 출시했고, 이어 AI 힘을 고객사한테 전파해보자는 생각으로 작년 6월 '클리브' 서비스를 내놓게 됐습니다.”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 '클리브' 클리브는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솔루션이다. ERP·엑셀·PDF·텍스트 등 여러 형식과 양식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정규화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다. 이어 통합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고객사 맞춤형 데이터 구조를 설계해 효율적이고 빠른 데이터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대시보드·데이터 어시스턴트·알림 시스템 등 기업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업무 도구를 제공한다. “고객사들을 만나보면 사내에 데이터가 다 흩어져 있어요. 어느 팀은 엑셀, 다른 팀은 PDF 식으로 자기들만 쓰는 데이터를 갖고 있죠. 다 파편화 돼 있고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이런 데이터들은 시스템 호환도 잘 안돼요. 기업이 전체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담당자가 퇴사하면 데이터가 다 버려지는 경우도 있죠. 저희는 기업의 데이터를 한 데 모으고, 이런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대시보드를 만들고, 숫자가 오르거나 내리면 그 원인을 파악해주는 AI 봇을 서비스 합니다. 이런 데이터의 흐름을 통해 회사는 위험 요소와 긍정 요소를 파악고, 다음 실행을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처럼 회사 전체에 뿔뿔이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규격화 하고, 시각화 시켜, 그 안에서 의미있는 정보들을 뽑아내 분석하는 작업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탤런트리는 경우에 따라 한 회사 내에 있는 특정 팀과 개념 증명(POC) 기간을 한두 달 거친다. 이 시간은 서로를 파악하는 상견례 같은 시간이다. 고객사는 클리브의 성능과 효과를 살펴보고, 탤런트리는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밑 작업을 해나간다. 그렇게 팀에서 부서, 부서에서 회사 전체로 확장해 가는 식이다. 금융·리테일·헬스케어 특화된 모듈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현재 클리브는 ▲금융(증권) ▲리테일(패션·화장품) ▲헬스케어 세 부문에 특화된 다양한 AI 모듈이 갖춰져 있다. 이런 모듈들의 조합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구현한다. 가령 패션 관련 모듈과 날씨 관련 모듈을 조합해 내년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 계획을 짜고 수요에 맞는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다. “AI가 기업에서 돈이 돼야 해요. 금융은 돈과 가장 가까운 분야고, 리테일과 헬스케어도 데이터를 돈으로 만들 수 있죠.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내부 체계가 잘 안 잡혀 있어 비용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회사, 또 반대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기업에게 클리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아동 인구 감소로 시장과 사업이 정체돼 있는데 돌파구를 찾고 싶은 기업이 도입하면 좋은 서비스죠.” 안 대표는 클리브에 대해 데이터와 AI를 이용한 운영체제(OS)라고도 했다. LLM 같이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하는 기술 경쟁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잘 엮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클리브의 역할이란 설명이었다. “LLM은 전기와 같은 건데, 저희는 이런 전기를 잘 끌어다 쓰면 되지 굳이 발전소까지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금융, 리테일, 헬스케어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고 그 다음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분야별 특화된 모듈화에 계속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희 고객사가 클리브로 비용을 줄였다는 임팩트를 내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10명 정도의 인력도 개발 부문 등 추가 인재를 뽑아 올해 25명 정도 규모로 키울 생각입니다.” "생산성 극대화 중요...쓸 데 없는 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철학이자 비전" 안찬봉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시대에는 데이터·AI·로봇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화와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 화두가 될 것이란 뜻이었다.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거의 10~20년 단위로 각각 테마가 있었어요. 전쟁 복구, 산업화, 경제 안정화, IT 붐과 중국의 고속 성장과 같은 시기별 키워드나 테마가 있었죠. 그런데 2020년대 우리나라 경제에는 이런 게 딱히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인구절벽으로 주된 산업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의 비중이 클 텐데, 그렇다면 작업의 효율화와 노동생산성 제고 등 생산성 극대화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기업, 기관들이 정말 쓸 데 없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철학이고 비전입니다.”

2025.02.13 15:05백봉삼

챗GPT 전력 소비 미스터리 풀렸다…LED 전구 2분 사용량보다 적은 수준

챗GPT 1회 사용 전력량 0.3와트시... 기존 추정치의 1/10 수준 인공지능(AI) 연구소 에포크AI(Epoch AI)의 분석에 따르면, 챗GPT의 실제 전력 소비량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챗GPT 사용 시 소비되는 전력량은 약 0.3와트시(Wh)로, 이는 기존에 널리 알려졌던 3와트시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는 LED 전구나 노트북을 몇 분 정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평균 가정이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이 1만 500킬로와트시(하루 평균 2만 8천 와트시)임을 고려하면, 챗GPT 사용으로 인한 전력 소비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 원문 바로가기) GPT-4o, 2천억 개 매개변수로 단 0.3와트시 전력 소비 챗GPT의 주력 모델인 GPT-4o는 약 2,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혼합 전문가 모델(MoE) 구조를 통해 실제로는 이 중 약 1,000억 개만 동시에 활성화된다. 한 번의 응답 생성에는 평균 500개의 토큰(약 400단어)이 사용되며, 이는 약 0.3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한다. GPT-4o-mini는 API 가격이 GPT-4o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전력 소비도 더 적다. 반면 추론에 특화된 o1과 o3 모델은 일반 응답보다 2.5배 많은 토큰을 생성하며, 이로 인해 더 높은 전력을 소비한다. 주요 AI 기업들의 대화형 모델도 비슷한 수준의 전력 소비 메타(Meta)의 AI 어시스턴트는 라마 3.2(Llama 3.2) 11B 또는 90B 모델을 사용하며,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는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을 기반으로 약 4,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한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플래시(Flash)와 프로(Pro)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딥시크(DeepSeek)의 V3 모델은 총 6,710억 개의 매개변수 중 370억 개만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실현했다. 이들 모델은 대부분 GPT-4o나 GPT-4o-mini와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0만 토큰 입력 시 전력 소비량 40와트시까지 증가 입력 데이터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0.3와트시면 충분하지만, 1만 토큰(짧은 논문이나 긴 잡지 기사 수준) 길이의 입력 텍스트를 처리할 경우 약 2.5와트시의 전력이 필요하다. 10만 토큰(약 200페이지 분량)을 처리할 때는 약 40와트시의 전력이 소비된다. 다만 이러한 대용량 처리는 초기 한 번만 필요하며, 이후 같은 문서에 대한 대화는 추가적인 대용량 전력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AI 모델 학습에 미국 가정 2만 가구 3개월치 전력 소비 GPT-4o와 같은 대형 AI 모델의 학습 과정에는 약 20-25메가와트의 전력이 3개월 동안 소비되며, 이는 약 2만 가구의 미국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챗GPT는 현재 3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10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한다. 이를 0.3와트시로 계산하면 하루 약 12.5메가와트의 전력이 소비되는데, 이는 모델 학습에 필요한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AI 칩 제조 에너지 비용, 운영 전력보다 낮아 TSMC와 같은 AI 칩 제조업체의 전력 소비량도 주목할 만하다. TSMC는 2023년 한 해 동안 240억 킬로와트시(평균 2.7기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TSMC가 생산한 GPU들이 소비하는 전력량(GPU당 약 1킬로와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GPU가 여러 해 동안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운영 전력이 제조 과정의 전력 소비보다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AI 모델의 전력 효율성,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발전으로 개선 중 AI 업계는 다중 토큰 예측이나 추론 최적화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200만 토큰의 입력 처리가 가능한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출시하며 입력 처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다만 AI가 점차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서, 이러한 효율성 개선이 실제 전력 소비 감소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딥 리서치(Deep Research)와 같은 고급 AI 서비스의 등장은 AI의 전력 소비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30년 AI 전력 소비량, 미국 전체의 10% 전망 에포크AI는 2030년까지 AI가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연간 약 11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4조 킬로와트시)의 약 0.3% 수준이다.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AI의 전력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3 14:57AI 에디터

[디지털헬스] 뉴라이브 '소리클리어' 국산 5호 DTx 허가 外

▷식약처, 이명치료 첫 디지털치료기기 허가= '소리클리어(SoriCLEAR)'는 송재준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대표로 재직 중인 뉴라이브가 개발했다. 뉴라이브는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다. 소리클리어는 환자 나이·성별·이명 주파수·크기 등을 수치화해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장애 요인과 치료 표적을 예측한 뒤 환자에게 알맞은 이명 치료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회사가 개발한 '소리클'도 최근 브라질 규제당국으로부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소리클은 뇌를 자극해 질병을 치료한다. 소리클은 헤드폰 장비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미주신경과 연결된 귀 부위를 전기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AI로 조절되는 전기 자극이 뇌 혈류와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이명을 발생시키는 청각 피질 흥분을 가라앉힌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이명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데, 이번 품목허가로 정교한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루닛, 작년 매출 116% 성장 542억 원=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54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251억 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 작년 4분기 매출은 2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5% 증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271.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88%인 47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에 대비한 손실 비율은 전년 1.7배에서 1.25배로 개선됐다. 서범석 대표는 “볼파라 인수로 AI 기반 암 검진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루닛 스코프 협업을 강화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협업이 성사될 예정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AI 체외수정시술 배아 선별 기술,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 선정= '난임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배아 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는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과 카이헬스 공동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AI를 기반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효용성을 증명하고 모델을 고도화해 왔다. 해당 기술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 선별로 체외수정시술의 성공률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23년도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임상시험 수행을 마치고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 인증을 마쳤다. ▷제이앤피메디, 11일 삼진제약과 MSA 업무협약= 이번 협약으로 제이앤피메디는 삼진제약에 적합한 맞춤형 IP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법적 요건 등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제이앤피메디는 삼진제약 전담팀을 구성해 임상 설계·데이터 관리·규제 대응·시장 진입 등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자사의 Maven Clinical Cloud를 활용해 임상 데이터 관리(DM), 통계 분석(STAT), 약물 감시(PV) 등 핵심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삼진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Maven Safety, TMF, eConsent 등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솔루션도 제공키로 했다. ▷심방세동 환자 복약관리 앱, 효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윤민재 교수 연구팀이 심방세동 환자의 경구 항응고제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항응고제 복용 환자 498명을 대상으로 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앱을 사용한 환자들은 95% 이상의 높은 복약 순응도를 유지할 확률이 높았다. 앱을 사용한 환자군의 73.9%가 6개월 동안 높은 복약 순응도를 유지했으며, 앱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해당 비율이 61.0%에 그쳤다. 최동주 교수는 “간편한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심방세동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자가 관리가 크게 개선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추진= 복지부의 올해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주요 과제는 국민들이 자신의 의료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고속도로 전 상급종합병원과 연계 완료,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규모 확대, 안전하고 가치 있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칭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추진 등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의료를 실현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의 수집·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3 14:53김양균

"업무 생산성 게임체인저"…코난테크놀로지, AI 기반 검색 플랫폼 'RAG-X' 공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온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사 AI 검색 플랫폼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기업용 AI 검색 플랫폼 '코난 검색증강생성(RAG)-X'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업 내부 데이터, 실시간 웹사이트, 고객 맞춤형 사이트까지 검색 결과를 통합해 AI가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B2B형 플랫폼이다. '코난 RAG-X'는 단순 검색을 넘어 AI가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웹 기반 검색 서비스와 달리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내부 문서, 데이터베이스(DB), 외부 사이트 정보까지 아우르며 기업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일례로 사용자가 특정 산업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요청하면 AI가 내부 자료와 실시간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변화를 정리하고 보고서 초안까지 생성한다. AI의 답변에는 모든 출처가 명확하게 표시되며 연관 검색어나 참고자료도 자동 추천된다. 이같은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수작업으로 정보를 찾을 필요 없이 원클릭 검색만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분석·경쟁사 동향 파악·신제품 조사·정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AI 검색엔진 '코난 서치'를 포함해 2천900여 개 기업과 3천4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코난 거대언어모델(LLM)'은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AI 생태계 분석 리포트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포함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코난 RAG-X'는 200여 명의 사내 인력과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또 '코난 LLM'의 차세대 버전도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최신 AI 연구 트렌드에 맞춰 추론 데이터와 인스트럭션 튜닝을 대폭 강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검색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 맞춤형 검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성형 AI 경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4:45조이환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법규 위반 섹타나인에 과징금 14.7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2월 제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섹타나인에 대해 14억 7700만 원의 과징금과 7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섹타나인은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등 23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해피포인트 멤버십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에 따라 조사를 실시했고, 섹타나인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하고 유출 통지 및 신고를 지연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처분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사실관계 및 위반 내용 신원 미상 해커는 2022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섹타나인이 운영중인 해피포인트 앱에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사전에 확보한 다수의 아이디, 비밀번호 정보를 무차별 대입해 접속(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 방식으로 로그인 시도 횟수와 로그인 실패율이 급증하는 특징을 보임)' 공격을 시도, 로그인에 성공했다. 이후, 서버 로그인 성공 시 응답값을 이용자에게 회신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용체계(OS)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통해 이름, 아이디, 성별, 생년, 해피포인트 카드번호 등 총 7585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고, 이중 일부 이용자의 해피포인트가 무단 사용되는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2023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동일한 방식의 해킹 공격이 또다시 발생해 9762명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 섹타나인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짧은 시간 동안 동일 IP 주소에서 대규모 로그인 시도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응답값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조치를 소홀히 했다. 또 최초 유출 사고(2022년 10월) 이후에도 재발방지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아 동일한 방식으로 유출 사고(2023년11월)가 또다시 발생했다. 2022년 10월 1차 때는 총 10만9183회 로그인 시도와 동일 IP에서 1분당 최대 5063회 시도가, 또 2023년 11월 시도 때는: 총 17만9310회 로그인 시도와 동일 IP에서 1분당 최대 1만1918회 시도가 있었다. 여기에 2022년 발생한 사고는 유출 통지·신고가 제때 이루어졌으나, 2023년 발생한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해 유출 통지·신고한 사실도 확인됐다. ■ 처분 결과 이에 개인정보위는 섹타나인에 과징금 14억 7700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고, 사업자 홈페이지에 처분받은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의 경우 운영중인 시스템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사고가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재발방지 대책을 면밀히 수립해 유출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025.02.13 14:37방은주

에코백스, 4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롤러' 선봬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가 로봇청소기 4세대 모핑기술인 '오즈모 롤러'를 공개했다. 에코백스는 지난 4일 국내 출시한 '디봇 X8 프로 옴니'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오즈모 롤러는 기존 원형 물걸레와 달리 롤러 형태로 설계됐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동시에 스크래퍼가 분당 200회 고속 스크러빙으로 오염된 물을 즉시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기존 물걸레 형태보다 높은 압력과 마찰력으로 더 강화된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에코백스의 1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는 평면 물걸레 형태로 로봇청소기 하단에 고정형 평면 물걸레를 장착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물걸레를 적셔 부착해야 했다. 이 기술은 에코백스 글로벌 모델 'DR 95'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2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프로'는 진동형 플랫 물걸레 방식으로 개선됐다. 진동 모듈을 추가해 바닥의 찌든 때 제거 성능을 향상시켰고, 청소 중 오염된 물걸레가 반복 사용되는 문제를 해결해 '디봇 T8' 시리즈 제품에 적용했다. 또 3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터보'는 듀얼 회전 패드 방식을 도입해 2개의 회전 패드를 이용해 분당 180회의 초고속 회전과 마찰력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보완됐다. 이는 '디봇 N9 플러스'에 처음 탑재된 이후 '디봇 X1 터보', '디봇 X2' 시리즈, '디봇 X5' 시리즈, 'T30'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에코백스 새로운 4세대 물걸레 시스템인 '오즈모 롤러'가 탑재된 '디봇 X8 프로 옴니'는 지난 4일 공식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출시 후 3개월 이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년의 무상 서비스 기간이 제공되며, 제품 불량 발생 시 1회 제품 즉시 교환을 보장하고 방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물걸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의 청소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에코백스의 4세대 물걸레 기술인 '오즈모 롤러'는 단순히 바닥을 닦는 것을 넘어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4:35신영빈

서울신라호텔, 7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 선정

서울신라호텔이 여행 평가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7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발표했다. 서울신라호텔은 맞춤형 고객 서비스와 레스토랑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라호텔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파크뷰',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라연·팔선·콘티넨탈·아리아께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은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리스트(LA LISTE)'에 우수한 성적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평가 기관에서 7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 67주년을 맞이했으며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2025.02.13 14:33김민아

카카오-오픈AI 합작물 연내 공개…"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티메프 사태' 여파로 전년 대비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일시적인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반기 성장 기제가 작용하며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의 연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발표한 오픈AI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연내 양사 공동 개발 서비스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는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 생태계 내 B2C AI 서비스를 적극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티메프 사태 따른 일회성 대손상각비 발생…영업이익률 6.2%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7조8천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천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9천591억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천67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한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1천382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5천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다. 영업이익률도 6.6%로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기준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5천951억원, 영업이익은 4천965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3조9천30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1천990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메시지에서 18% 증가했고, 금융·커머스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광고주 수 성장 및 톡채널 친구수 확대에 따른 발송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커머스 부문도 전년 대비 5% 늘어난 9천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조4천640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이용자 지표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 감소한 3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9천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 중 뮤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9천20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8천730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3천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오픈AI 협업 서비스·카나나 연내 공개...'딥시크' 시각은 부정적 카카오는 올해 안에 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문답 수행에 그치지 않고 복합적이고 초개인화된 작업까지 수행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신아 대표는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은 단순 모델 관련 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사 공동 서비스 개발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양 사의 공동 미션은 한국 시장에서의 AI 대중화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저들이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널리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AI 서비스 카나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사내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현재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용자와 AI의 일대일 인터랙션인 대부분의 서비스와 달리 그룹채팅을 통해 다대일 인터랙션이 가능한 구조로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기대다. 정 대표는 “상반기 정식 출시 후 일반 이용자 피드백도 수용해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채팅 인터랙션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초개인화된 관계형 그룹 커뮤니티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카나나를 시작으로 카카오 생태계 내 B2C AI 서비스를 적극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국민이 이용하는 AI 서비스가 되기 위해 국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안정성을 필수로 갖춰 한국 시장에서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부터 화제가 된 중국 AI 딥시크에 대해서는 “오픈소스 모델의 기능 개선은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카카오가 추구하는 이용자향 서비스의 성공적인 대중화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서비스화 측면에서 안정성 등 해결 과제가 많아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며 “이를 활용하려면 AI 안정성 측면에서 추가 투자가 필요해 오픈소스 AI 도입이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의문이 많다”고 했다. 1분기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영업익 회복 기대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플랫폼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콘텐츠 부문 IP 출시 사이클의 최저점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수익성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2분기부터 톡비즈 핵심 매출원인 비즈니스 메시지와 선물하기의 성장이 이어지고 광고에 우호적인 계절성이 회복되며 플랫폼 부문 사업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수익성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 사업인 톡비즈는 상반기 카카오톡 발견 영역과 신규 AI 서비스 준비기간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펀더멘탈 강화로 광고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다. 신 CFO는 “콘텐츠 부문은 상반기 IP 라인업 공백에 따른 악영향이 심화되면서 부진의 강도가 심해질 것으로 올해는 무분별한 확장보다 핵심에 집중한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이익 대부분을 창출하는 플랫폼 부문이 1분기 이후 성장세를 회복하고 하반기 들어 성장 기제들이 작용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톡비즈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3 14:32김민아

탐방객 1위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코로나 이후 4천만명 회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22개 국립공원(팔공산 제외) 탐방객 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탐방객 수가 4천만명대를 회복했다고 13일 밝혔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19년 4천318만 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3천527만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 3천879만 명, 2023년 3천945만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천65만명으로 탐방객 수가 5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탐방객 수 1위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집계됐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의 약 17.2%에 해당하는 700만명이 방문했다.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탐방객,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는 국민이 주로 찾는다.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는 북한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오대산으로 나타났다. 오대산에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오대산의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은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 대비 40만명이 증가한 약 147만명을 기록했다. 내장산 백양사 방문객도 전년 대비 28만명 증가하고 속리산 법주사도 12만명 증가하는 등 지난해 국립공원 내 주요 사찰 탐방객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명이 탐방했다. 수통골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계곡과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각광을 받으며, 사계절 내내 탐방객이 몰렸다.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347개의 적외선 센서 전자계수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2023년 12월 31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은 탐방객 집계 시설 구축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집계해 국립공원공단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시설 확충, 맞춤형 탐방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탐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탐방로 24곳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야영장 12곳 ▲탐방안내소 및 체험학습관 13곳 ▲하늘탐방로와 숲놀이시설 12곳 등 62곳의 탐방시설을 확충했다. 이들 이용시설은 연간 약 970만명이 이용했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방문 인증서(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는 국립공원 '방문 인증서 여행(스탬프 투어)'을 비롯해 ▲지역 생태와 문화를 구석구석 즐기는 '국립공원 생태관광' ▲장애인을 위한 '생애 최초 고지대 대피소 체험' ▲아름다운 자연 배경의 '숲속 결혼식' 등 맞춤형 탐방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난해 80만명 이상 참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한 우이령길을 '제한 개방'에서 '평일 상시 개방'으로 전환하는 한편, 국립공원 내 반려견 동반 탐방을 시범 운영하는 등 불편했던 규제에 대한 개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덕유산 무장애탐방로, 계룡산 생태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한다. 또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천명 대상)을 비롯해 임신부 대상 숲속 태교여행 등의 탐방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천명 대상)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국민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2030년 탐방객 5천만명을 목표로 무장애탐방로·야영장·생태탐방원 등 탐방시설 30곳을 2027년까지 추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 수어 스쿠버다이빙·노인 대상 국립공원 수학여행·방한 외국인 탐방 안내 확대 등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4:32주문정

에스넷시스템, 지난해 실적 '뚝'…경영 복귀한 박효대, 올해 실력 발휘할까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에스넷시스템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보다는 움츠러든 경영실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4천49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에는 4천771억원의 매출액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22.5% 줄어든 107억원에 그쳐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무려 69% 감소한 65억원에 그쳤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미국 공장 투자 지연으로 인해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국내 고객사 사업 지연에 따른 매출이 이월됐고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2023년에는 인성정보 투자주식 평가손 환입으로 72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며 "지난해에는 관계회사인 인성정보의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국내 제조사 및 IT 서비스 기업 대상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 ▲공공기관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또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정부의 디지털 전환(DX) 정책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면서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어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스넷시스템은 지난 7년간 AI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AI 사업 확장을 위해 자회사 굿어스로부터 엔비디아 파트너십도 이관 받았다. 앞으로 관련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AI, IoT(사물인터넷), OT(운영기술)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또 하나의 핵심사업 축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효대 회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가치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수주이월잔고가 1천500억원인데다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성과 등으로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2025년에는 AI 인프라와 OT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4:28장유미

KT, 작년 영업이익 8095억원...전년비 50.9%↓

KT가 지난해 매출 26조4천312억원, 영업이익 8천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50.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는 4분기에 시행한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 매출은 18조5천797억 원으로 1.1% 성장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16조원을 돌파했다. 일회성 인건비 반영을 제외할 경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8천1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조 3천328억 원으로 12.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조5천756억원, 영업손실 6천5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 전년 동기 대비(2천656억원) 적자전환했다. KT의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결정됐다. KT는 2024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해 지난 1~3분기 각각 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8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다. 2025년에는 약 2천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

2025.02.13 14:20최지연

올림플래닛, 국내 최초 VR 팬덤 플랫폼 '엑스로메다' 론칭

올림플래닛은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사옥에서 엑스로메다(XROMEDA)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VR 팬덤 플랫폼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엑스로메다는 지난해 5월 올림플래닛이 확장현실(XR) 콘텐츠 포털로 베타 출시한 서비스다. 가상현실(VR) 및 360도 이미지, VR360 영상 등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규 사업 방향을 모색해왔다. 올림플래닛은 올해 엑스로메다를 'VR 팬덤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몰입형 콘텐츠 창작자가 팬과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XR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론칭하는 엑스로메다는 국내 최초 VR 콘텐츠 기반 팬덤 플랫폼으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VR 360도 및 VR 180도 영상과 이미지, 일반 2D 영상 등 모든 유형을 지원하며, 전용 XR 플레이어 및 HMD(Head-Mounted Display) 모드를 갖춰 최적화된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현한다. 현재 엑스로메다의 크리에이터는 멤버십 구독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상반기 내 콘텐츠 개별 결제, 브랜디드 콘텐츠, 팬 후원, 커머스 등 폭넓은 수익화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간편하게 결제수단을 등록하고 원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결제해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가입한 멤버십을 유료와 무료로 구분해 손쉽게 관리하고, 크리에이터의 여러 멤버십 옵션을 살필 수 있는 이용자 친화적 UI도 마련됐다. 엑스로메다는 글로벌 이용자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채널 설명과 댓글 기능을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어권까지 확장 지원해 글로벌 회원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확장현실 기기의 보급과 몰입형 콘텐츠 확산으로 XR 콘텐츠가 새로운 기준으로 서는 시대에는 XR 크리에이터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엑스로메다는 2D 기반 미디어를 넘어 확장된 XR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를 창출하고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XR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하고, 메타플루언서(메타버스+인플루언서)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면서 엑스로메다와 크리에이터, XR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3:58강한결

50만여 국내 사이트 활용 '소셜로그인' 개인정보 보호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네이버로그인, 카카오로그인, Sign In With Google, Facebook Login, Sign In With Apple)를 제공하는 5개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 Google LLC(이하 '구글'), Meta Platforms, Inc.(이하 '메타'), Apple Distribution International Limited(이하 '애플')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실은 없었고, 일부 운영 방안 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로그인은 포털·SNS 계정(이하 소셜계정)의 회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이하 이용사이트)에 연동해 이용자가 손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50만여 개 국내 사이트에서 활용 중인 서비스다. ■ 점검배경 개인정보위는 사용자가 직접 회원가입하는 방식인 기존의 웹사이트별 회원가입 절차가 대부분 소셜로그인 방식으로 대체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안 문제 및 개인정보 제공·파기 우려로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고, 일부 개인정보 침해 우려 사항에 대해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 점검 결과 ①: 개인정보 제공 관련 법 위반 없음 먼저, 소셜로그인을 위해 소셜계정이 이용사이트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점결 결과, ①이용사이트(모바일앱)가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을 하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기본항목·별도항목으로 구분해 제공을 요청하면 ②그 내용에 따라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사이트 서비스 성격에 비춰 해당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인지 적정성을 검수해 요청을 수락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③이후 실제 이용자가 소셜로그인을 통해 이용사이트에 가입하는 시점에서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처리하고 있었다. ■ 점검 결과② :개인정보 파기 관련 개선 필요 반면, 소셜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파기는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에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첫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소셜계정 설정화면에서 가입 중인 이용사이트 목록을 조회하고 탈퇴를 원하는 사이트에 대해 '연동해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사이트는 이 연동해지 사실을 통보 받으려면 관련 기능을 구현한 웹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그 인터넷주소(이하 Callback URL)를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 시 등록해 둬야 한다. 점검 결과, 이 기능은 5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었지만 카카오, 구글, 애플, 메타의 경우 실제 이용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이를 높일 대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둘째, 이용자가 소셜계정 자체를 탈퇴하는 경우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연동된 모든 이용사이트에 이 사실을 통보함로써 일괄 탈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다만, 메타의 경우 이러한 일괄통보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갖추도록 했다. 셋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이용사이트에서 탈퇴하는 경우 이용자의 소셜로그인 접근 토큰을 삭제하도록 토큰폐기(Token Revocation) 기능을 제공하면서 개발자 문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 문서에 포함된 정보가 방대하고 이 중 토큰폐기 기능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에게 이용사이트 측이 토큰폐기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방안을 확충할 것을 권고했다. '토큰'은 소셜로그인 이용자 정보를 이용사이트로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인증정보로, 탈퇴자에 대한 토큰을 폐기하지 않으면 부정 이용 우려가 존재한다. 예컨대,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자의 해당 사이트 탈퇴 사실을 알 수 없어 탈퇴자의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 향후계획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과 함께 개선권고 사항을 실효성 있게 이행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소셜로그인 계정에 연동된 이용사이트 현황을 조회함으로써 가입된 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을 중지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소셜로그인 계정에서 사이트 연동해지를 설정하거나, 해당 이용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탈퇴함으로써 개인정보 처리정지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2025.02.13 12:00방은주

개인정보위, 자동 로그인 보안 강화 조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보다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해 구글(Chrome), 마이크로소프트(Edge), 모질라(Firefox) 등 주요 인터넷 브라우저 제공사업자와 함께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 로그인' 서비스는 웹사이트에 한 번 로그인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입력되어 별도 로그인 없이 웹사이트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렇듯 편리한 기능이지만 이용자 개인정보 탈취 우려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함께 주요 인터넷 브라우저의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모든 브라우저가 PC 등에 계정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지만, 암호화 조치가 해제될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우 악성코드 등으로 PC가 해킹되면 저장된 계정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해당 브라우저에서는 서버에 계정정보를 저장하고, 이용자가 PC,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에서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때 다수의 이용자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브라우저에 로그인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전체 이용자 중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한 이용자는 10% 미만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인터넷 브라우저 제공 사업자와 함께 자동로그인 기능을 개선하기로 하였다. 먼저 운영체제(OS)에서 제공하는 기존 계정정보 암호화 방식에 추가정보를 연결해서 강화된 암호방식을 적용하고, 암호화된 계정정보와 암호화 키는 분리해 저장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도 계정 보안기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로그인 시 OTP 등 추가인증 수단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브라우저 제공 사업자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치로 국내 이용자 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 브라우저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5.02.13 12: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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