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41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브레디스헬스케어, 'BREDIS DIA Reader' 식약처에 체외진단의료기기 1등급 신고

브레디스헬스케어는 디지털 면역분석(Digital Immunoassay) 기술을 적용한 혈액검사용 의료기기 'BREDIS DIA Reader'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체외진단의료기기 1등급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BREDIS DIA Reader는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을 의료기기로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시장 선도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은 기존의 면역분석법(ELISA) 대비 수천배 이상 높은 감도로 체내에 fg/mL(펨토그램/밀리리터) 수준으로 존재하는 극미량 단백질까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이 적용된 BREDIS DIA Reader 등의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 도입될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의 조기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이번에 신고 완료된 체외진단의료기기 BREDIS DIA Reader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뇌질환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트레오닌 217에서 인산화된 타우(Ptau217), 뉴로필라멘트 경쇄(NfL), 신경교섬유질산성단백질(GFAP)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면역분석 진단키트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함께 FDA 허가 획득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의료기기 제품화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브레디스헬스케어는 혁신적인 진단 기술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밀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 지정받은 후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을 활용해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03.05 17:08조민규

新 무기 꺼내든 베스핀글로벌, SaaS 시장 입지 확대 본격화

베스핀글로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aaS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꺼냈다. 베스핀글로벌은 SaaS 전환과 운영의 표준화를 지원하는 자동화 프레임워크 'SaaS 프레임워크(FRAMEwork)'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SaaS 모델 전환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 개발, 운영 관리 등의 기술적 장벽이 높아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SaaS 프레임워크'는 SaaS 전환과 운영의 핵심 요소인 ▲아키텍처 설계 ▲온보딩 자동화 ▲운영 및 관리 ▲청구·결제(빌링) ▲모니터링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복잡한 SaaS 구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신속하게 SaaS 모델을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IT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및 설정을 자동화해 고객이 복잡한 클라우드에 대한 역량 및 추가 개발 없이도 즉시 SaaS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방식으로 SaaS를 직접 구축할 경우 인프라 설계부터 애플리케이션 배포, 빌링 시스템 개발 등에 최소 수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SaaS 프레임워크'는 표준화된 SaaS 운영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개발 리소스로 빠르게 전환을 완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방식 대비 최대 9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SaaS 전환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기술 지원, 운영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들은 SaaS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시장 진출(GTM, Go-To-Market)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스핀글로벌은 2년 연속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SaaS 전환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SV 기업들의 SaaS 전환을 돕고 있다. 또 2023년 AWS SaaS 컴피턴시를 획득하며 SaaS 솔루션 설계 및 구축 역량과 다수의 고객 성공 사례를 인정 받았다. 또 대규모 SaaS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SaaS 전환 전략은 물론,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 분석을 거쳐 최적의 SaaS 구축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준태 베스핀글로벌 AI옵스 본부장은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기술적 복잡성과 높은 구축 비용으로 인해 SaaS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SaaS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들이 본연의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들이 SaaS 모델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운영적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S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5 16:56장유미

리미니스트리트-LF, IT 유지보수 협력…SAP·오라클 최적화 지원

리미니스트리트가 LF의 IT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데이터센터 이전 안전성 확보 지원에 나선다. 리미니스트리트는 LF의 SAP 전사적자원관리(ERP)·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유지보수를 위해 '리미니 서보프'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LF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금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이전과 IT 유지보수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커졌다. 기존 제조사 지원 모델에서는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서비스 품질은 글로벌 표준으로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LF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유지보수 서비스가 비용 절감과 운영 유연성 확보에 최적화됐다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AP ERP 시스템에는 고객 맞춤형 테이블(CBO) 개발이 포함됐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이전과 함께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도 주요 과제였다. 리미니스트리트는 LF의 IT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 전문 엔지니어(PSE)와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강제 업그레이드 부담 없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LF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이전 프로젝트를 수행을 완료했다. 기존 제조사 지원 대신 리미니스트리트 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해 유지보수 체계를 개편하고 목표 일정 내에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LF 이동원 상무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리미니스트리트 도입으로 명확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전략적 IT 투자에 집중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5.03.05 16:39김미정

코니아랩 윙크, '부켓' 회원에 멤버십 몰 혜택 준다

코니아랩이 운영 중인 기업 문화 복지 플랫폼 '윙크'가 프로젝트 기반의 일자리로 기업과 여성인재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 '부켓'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윙크는 부켓 회원들을 위한 '부켓 멤버십 몰'을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켓의 회원사 중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윙크 몰에 입점해 다수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선보일 부켓 멤버십몰은 부켓의 회원들에게 일상적인 소비 항목에 대한 할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켓의 파트너사의 좋은 상품들이 윙크에 입점 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윙크 사용자 들에게 홍보의 기회를 갖게 된다. 코니아랩은 윙크를 통해 기업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폐쇄형으로 구축해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소상공인들과 기업을 매칭해 매출 판로 확보를 돕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오고 있다. 이번 부켓몰을 통해 부켓 파트너 브랜드들을 윙크의 기업 고객과 연결하고, 상호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점에서 사업의 전략적 제휴의 의미가 있다. 부켓은 프로젝트 기반의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엄마 나아가 여성인재들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여성 재취업 지원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윙크와 제휴를 통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복지 혜택을 제공하여, 더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은 부켓 대표는 "윙크와의 제휴를 통해 여성 회원들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여성기업가들의 브랜드가 성장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윙크의 박상현 본부장은 "부켓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원들을 위한 멤버십몰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3.05 16:32백봉삼

네이버, '좌표찍기' 당한 기사 언론사에 알려준다

네이버가 기사에 어뷰징 트래픽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통보해 댓글 운영 방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총괄(전무)은 최근 일부 기사에 일명 '좌표찍기(특정 기사 링크를 공유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아 여론몰이를 하는 행위)'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어뷰징 트래픽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전달해 각 언론사가 종합적으로 (댓글)운영 방식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좌표찍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강조됐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짜 뉴스가 댓글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극단적인 커뮤니티에서 화력 지원을 요청해 댓글란이 조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허위로 판명된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댓글을 통해 유포되고 있으며, 이는 공론장을 오염시키고 사회를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황정아 의원은 “단순히 언론사에만 통지한다고 여론 조작이 방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네이버가 보다 적극적으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정규 전무는 “리터러시 관점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언론사의 대표 선택권 하에 이러한 안내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뉴스 소비 행태도 많이 변화하고 있고, 또 AI로 인해서 뉴스 소비도 많이 변했는데, 환경 변화에 따라서 끊임없이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3.05 16:23안희정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신규 평화 서버 개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5일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의 서비스 600일을 맞아 신규 평화 서버를 열고 대규모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5월 7일까지 운영되는 신규 평화 서버 '세레스'는 이용자 간 대결이 없는 논PK 서버로, 스트레스 없이 성장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성장 버프, 자동 레벨업, 장비 풀세트 등이 포함된 '점핑 패스'와 신규 서버 전용 감사 보상 'R등급 선택 소환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버 운영 종료 후에는 세레스에서 육성한 캐릭터를 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도록 무료 서버 이동을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600일 동안 아레스를 즐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감사제 및 전야제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보상으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한다. 아레스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600일 감사 포인트샵' 페이지에서 26일까지의 '누적 소환 횟수'와 '누적 R등급/SR등급 소환 천장 달성 횟수'에 따라 특별한 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획득한 코인은 3월 12일부터 ▲로얄 R등급 선택 소환권 ▲R등급/SR등급 합성 포인트 선택권 ▲SR등급 설계도 파편 선택 상자 ▲R등급 장비 선택 상자 및 확정 소환권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600일을 기념해 전야제 이벤트를 열고 ▲파괴 보호제 ▲확정 S등급 소환권 ▲유니크 무기 데코 총 55회 소환권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600일 전야제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7일간 출석 시 ▲주무기/보조무기/방어구/성물 파괴 보호제 총 8개 ▲각종 프라임/스페셜 소환권 ▲S등급 선택 소환권 ▲S등급 데코 소환권을 지급하며, 다양한 미션 이벤트를 통해 성장 재화와 '유니크 무기 데코 소환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아레스 서비스 600일 및 대규모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05 16:19강한결

씨게이트, 휴대성 강화 '울트라 초소형 SSD' 출시

씨게이트가 5일 최대 1GB/s 전송속도를 확보한 휴대용 저장장치 '울트라 초소형 SSD'를 국내 출시했다. 울트라 초소형 SSD는 열쇠고리 등에 걸어 휴대할 수 있는 작은 본체 안에 최대 2GB 용량 SSD를 탑재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과 휴대형 게임PC 사이에서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고 기기 내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탈착식 고무 슬리브는 최대 3미터 높이 낙하시 충격을 흡수하고 IP54 방진·방수 등급을 제공해 야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구성 요소 중 35% 가량을 재활용 재료로 제작했다. PC 파일을 동기화·백업하는 소프트웨어인 '씨게이트 툴킷'이 제공되며 클라우드에 중요 파일을 백업하는 '드롭박스 백업' 6개월 이용권, 사진과 동영상 관리 소프트웨어인 '밀리오 포토+' 6개월 이용권이 함께 제공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해당 기간 중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제공된다. 권장가는 1TB 제품이 14만 9천원, 2TB 제품이 26만 9천원.

2025.03.05 16:16권봉석

컬리, 지난해 EBITDA 흑자…매출은 2조1956억원

컬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이하 EBITDA)흑자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컬리가 이날 진행한 '2024년 경영실적 어닝스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1천9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천253억원 줄어든 183억원이었고, 조정 EBITDA는 1천214억원 개선된 137억원으로 나타났다. EBITDA 흑자 전환은 기업의 핵심 영업 활동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2% 증가한 3조1천148억 원을 달성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 5.8%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국내를 덮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 이뤄낸 사상 첫 EBITDA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측은 '손익과 성장'을 동시에 집중한 투 트랙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흐름상 '손익분기점은 유지'하는 한편,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해 외연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컬리는 지난해 코어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는 소위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집중했다. 주력인 신선식품의 경쟁력은 올리면서 뷰티와 패션, 리빙 등 비식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파트너사 성장 지원과 신규 브랜드 발굴, 라이브 커머스 등 서비스도 강화했다. 그 결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뷰티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23% 신장하며 서비스 출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일 무료 배송 등 장보기 혜택을 대폭 개선한 컬리멤버스 효과는 고객 활동성 강화와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40여만명으로, 전체 거래액 중 멤버스 가입 고객의 결제 비중은 50%를 차지했다.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을 위한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물류센터 효율화가 주효했다. 김포와 평택, 창원 등 컬리 물류센터는 자동화 프로세스 및 주문처리 효율 개선, 안정적인 운영 등으로 운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컬세권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 수익원 다각화도 EBITDA 흑자 원동력 중 하나였다. 지난해 샛별배송 권역은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 개 지역이 늘어났다. 7월에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6월과 10월에는 첫 퀵커머스 서비스인 컬리나우 상암점과 도곡점이 각각 문을 열었다. 3P사업 확대와 풀필먼트 서비스(FBK) 본격화 등도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신사업과 고객 관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손익과 성장에 동시에 집중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어 비즈니스 강화와 신사업 발굴 등에 집중해 10주년을 맞은 컬리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5:40안희정

오아시스가 멈춰선 티몬 인수에 뛰어든 까닭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에 나섰다. 오아시스보다 인지도 높은 티몬을 인수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추후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가운데,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경쟁 구도 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다. 오아시스 "티몬만 인수하겠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는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그동안 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회사들과 조건을 논의해 왔으며, 오아시스 측이 위메프는 제외한 티몬만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법원에서 허가가 나는 대로 오는 6일 오아시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음 주 중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게 된다. 법원의 판단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티메프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정해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개 입찰에서 오아시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에도 기회가 있으며, 그러한 업체가 없을 경우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자가 된다. 오아시스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체가 오아시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오아시스가 그 조건을 맞추면 인수자가 될 수 있다. 흑자 운영 노하우 심어 시너지 기대...IPO도 재추진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돼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기농 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18년 '오아시스마켓'을 출시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에는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이 저조해 계획을 철회했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유통과 새벽배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그러나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인지도가 높은 티몬을 인수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몬이 보유한 가입자와 다양한 상품군이 오아시스가 단순한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을 넘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아시스가 티몬을 인수하면 티몬 플랫폼과 가입자를 활용해 상품군을 확장할 수 있어 기존 고객층 보다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아시스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식품 판매를 더 확대시킬 수도 있다. 규모의 경제로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상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아시스는 흑자를 내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티몬에 심어 운영 효율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쿠팡이나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도록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침투하는 상황에서 토종 이커머스 기업의 위상을 지키려는 노력이라는 해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티몬 인수 추진이 단순한 기업 확장이 아닌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지키고 싶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기업 가치를 높여 IPO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5.03.05 15:35안희정

[ZD SW 투데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클라우드·AI 혁신 리더'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클라우드·AI 혁신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포레스터, 가트너 등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특히 포레스터 웨이브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보고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2년 연속 리더로 선정되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부문'에서는 5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또 생성형 AI 기술 혁신 가이드에서 '신흥 리더'로 인정받으며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모델 기술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87개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 OCR 기술로 150개 이상 레퍼런스 확보 사이냅소프트가 AI 기반 솔루션 '사이냅 OCR'을 공공, 금융, 기업 등 150건 이상에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사이냅 OCR'은 99.3%의 높은 한글 인식률과 AI 기반 서식 인식 키-밸류 추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한 AI 문서 학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의 솔루션은 LG CNS, 신도리코, 코난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복합기에도 탑재돼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5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중소·중견기업 및 의료 기관 등이 바우처를 통해 사이냅 OCR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에 'COATM' API 제공 쿠콘이 당근페이의 ATM 출금 서비스에 '코ATM(COATM)'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전국 3만여 개 ATM에서 24시간 현금 출금이 가능해졌다. 당근페이 이용자는 충전된 당근머니를 활용해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쿠콘은 당근페이의 '계좌 간편결제' API를 이미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쿠콘은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PI 기반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효율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 서울시 청년 대상 '기업맞춤형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 모집 한국IT전문가협회가 서울시와 함께 '2025년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기업맞춤형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본 과정은 다음달 28일부터 10주간 진행되며 웹 기술,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 등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후에는 채용 협약 기업과 연계해 3개월간 인턴십을 거쳐 정규직 채용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 중 교육 수당이 지급되고 인턴십 기간에는 246만원의 급여와 4대 보험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 거주 만 18~39세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다음달 13일까지다. ◆메이사, '2025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메이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원 상당의 AI 기반 드론·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이사는 관심 현장 영상 관리, 시계열 모니터링, 측량 및 이슈 관리 등을 지원하며 AI 기반 초해상화, 객체 탐지, 변화 탐지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드론·위성 영상 기반 현장 모니터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우기술, 에스씨제우스와 파트너십 체결 다우기술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에스씨제우스(SC Zeus)와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수도권에 구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는 최대 30킬로와트(kW) 랙 수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통신 회선을 선택할 수 있는 중립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다우기술은 오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인 40메가와트(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100메가와트(MW) 이상의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씨제우스(SC Zeu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름, SW 전문 교육시설 '구름스퀘어 강남' 개소 구름이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 SW 전문 교육 시설 '구름스퀘어 강남'을 개소하며 전국적으로 교육 거점을 확대한다. 판교와 제주에 이어 세 번째 거점으로, 최신 오피스형 교육 환경을 도입해 IT 기업의 실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K-디지털 트레이닝, IT 기술 세미나, 해커톤 등 다양한 AI·SW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현직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구름은 SW 교육 거점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3.05 15:27조이환

레드햇-소프트뱅크, AI-RAN 개발…"전력↓·네트워크 성능↑"

레드햇과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접속망(RAN) 최적화를 위해 손잡았다. 레드햇은 소프트뱅크와 쿠버네티스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해 AI-RAN 최적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직면하는 자원 가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양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AI와 RAN을 통합해 동적으로 네트워크 매개변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신망 운영을 간소화하고 민첩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소프트뱅크는 레드햇과 함께 AI와 가상랜(VRAN)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 '아이트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트라스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전력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업체가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AI 기반 네트워크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컴퓨팅·그래픽처리장치(GPU) 집약적 워크로드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이 과정에서 레드햇이 설립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케플러'도 활용된다. 케플러는 주요 성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사용 지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를 아이트라스에 적용해 전력 소비 균형을 조정하고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확장 버클리 패킷 필터(eBPF) 기반 경량 측정 기능을 통해 오버헤드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커널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해 네트워크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레드햇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와 협력을 통해 AI-RAN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개방형 기술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운영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5 15:27김미정

배터리 기업 생사 갈림길…LG엔솔의 캐즘 극복 전략은

“골든타임이 될 3년 사이에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배터리 기업이 캐즘(수요 정체) 이후 2차 성장기로 나아가느냐, 또는 경쟁에서 뒤떨어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변동성이 큰 사업 환경을 잘 헤쳐나가는 것과 더불어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다변화되는 고객사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5일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부대 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서 전기차 시장 캐즘 극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이같이 소개했다. 정경환 상무는 배터리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이 코로나 이후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캐즘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환경으로 전기차 구매 동인 감소 ▲북미 및 유럽의 정책 변화 및 보조금 축소 ▲ 높은 전기차 가격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미흡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전기차 외 ESS 등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화되는 점을 고려해도 시장 성장률이 연 평균 20% 수준으로 전망돼, 캐즘 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정 상무는 업계가 다양한 변동성 속에서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다고 봤다. 특히 중국의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고객 요구 세분화에 따른 대응 과제 확대 등을 숙제로 봤다. 가격과 품질 모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드니켈 등 가성비 제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고용량화 ▲제조 공법 개선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가지 폼팩터를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구체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소재 원가 절감 ▲제조 혁신 ▲밸류체인 최적화 등 공급망 전반에서 최적화된 원가 구조를 설계하고 주요 공급 업체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역별 리사이클 체계 구축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통한 품질 균일화 및 생산 효율성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배터리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정 상무는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기반 안전·퇴화 진단 서비스도 적극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 준비 전략으로는 크게 차세대 전지와 서비스 비즈니스 구축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기술 확보 ▲건식 전극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배터리 데이터 기반 금융·전력 서비스 사업 확장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는 “캐즘에 대한 공포는 있지만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낙관할 필요도 없다”며 “명확한 전략을 기반으로 대응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고 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5 15:25김윤희

앳홈 "가전·뷰티 다각화…매년 2배 성장 목표"

"가전 브랜드 '미닉스'부터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 등 주력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올해도 작년 대비 2배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손현욱 앳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앳홈은 2018년 설립된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다. 작년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1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창립 이래 첫 투자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등 국내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손 이사는 SK텔레콤과 비바리퍼블리카에서 근무하며 마케팅 및 영업 전략 수립, 사업 전반의 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2023년 3월 앳홈에 합류한 이후, 2년간 사업·자금·조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와 문화를 구축해왔다. 손 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앳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우리의 비전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숨겨진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넘버 원 브랜드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고객 가치 집중 ▲고객 신뢰 구축 ▲고객 경험 혁신 3가지 사업 방향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앳홈은 특히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개발과 라인업 확장을 통해 국내외 많은 소비자들이 앳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손 이사는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 미닉스와 톰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대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럽 및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장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사후 서비스(AS)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품질연구소와 생산 현장, AS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콘텐츠와 영상을 제작하고, 앳홈이 추구하는 높은 품질 기준과 차별화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앳홈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요소와 시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생산·제조나 기술의 내재화, 유통 채널 확대 등 후속 투자에 대해 검토한다. 손 이사는 "오는 2027년 상반기 프리-IPO 라운드를 통해 추가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는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앳홈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5:25신영빈

토스 "방화벽 자동 작업해 사이버 보안…포티넷 활용"

국내 핀테크(FinTech) 기업 토스가 방화벽 정책을 자동으로 작업해 보안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포티넷 상품을 활용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보안을 생명으로 여긴다. 임성균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매니저는 5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호텔에서 열린 '포티넷 판교 시큐리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매니저는 “회사에서 개발자가 한 번 설정하면 '더 편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포티넷 서비스로 사용자망 방화벽 업무를 자동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정보 자산을 관리하기 복잡했다”며 “하나하나 보안 정책을 정확하게 적용하기 어려운데다 수동으로 적용하자니 일관되게 처리하지 못하고 실수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토스는 새로운 접근·권한 제어 방식을 설계했다. 임 매니저는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시스템을 중심으로 요청과 처리의 공통 정보를 활용해 일관된 접근 제어 정책을 썼다”며 “토스에 입사하거나 퇴사하는 등 사용자 정보가 바뀌면 곧바로 반영해 관리하고, 승인된 사용자만 접근·권한 결재 요청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토스 보안은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이 핵심이다. 임 매니저는 “모든 접근 요청을 의심하는 게 첫째”라며 “각 자산의 보안 상태에 따라 접근 권한을 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하게, 편하게'가 토스 기조”라며 “계열사가 계속 늘어나서 보안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티넷 서비스를 더 쓰겠다는 얘기다.

2025.03.05 15:20유혜진

디지털을 넘어, 회복력이 AI 기반 금융을 강화한다

-- 화웨이, AI 시대 금융기관의 포괄적인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 가속화 지원 위해 AI 기반 R-A-A-S 프레임워크 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5일 /PRNewswire/ -- 화웨이가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디지털을 넘어, 회복력이 AI 기반 금융을 강화한다(Beyond Digital, Resilience Empowers AI-Infused Finance)'는 가치 제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R-A-A-S(Reliability(신뢰성), Availability(가용성), Autonomy(자율성), Security(보안)의 약자) 프레임워크를 출시했다. 화웨이의 ICT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 프레임워크는 금융 기관이 회복력이 강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종합적인 디지털 및 지능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AI 시대로 도약하는 금융 산업 제이슨 차오(Jason Cao) 화웨이 디지털 금융 사업부 CEO는 화웨이 금융 포럼 개회사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AI 발전은 멈출 수 없으며, 금융 혁신도 끊이지 않고 지속된다. 글로벌 금융 산업은 디지털을 활용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이제 AI가 핵심 금융 워크플로에 통합되면서 프런트, 미들, 백 오피스 및 아키텍처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AI는 금융 인프라에 전례 없는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적절한 회복력이 없다면 디지털에서 지능형으로의 전환은 불가능하다. AI 시대에 회복력을 보장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Jason Cao, CEO of Huawei Digital Finance BU, delivers an opening speech 디지털을 넘어, 회복력이 AI 기반 금융을 강화한다 앨빈 펑(Alvin Feng) 화웨이 디지털 금융 사업부 글로벌 마케팅 및 솔루션 영업 담당 이사는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AI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기는 기회를 잡고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화웨이는 MWC 2024에서 발표한 4대 제로(제로 다운타임(Zero Downtime), 제로 웨이팅(Zero Wait),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제로 터치(Zero Touch)) 목표를 기반으로 AI 기반 R-A-A-S 프레임워크를 출시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신뢰성, 가용성, 자율성, 보안이라는 4가지 특징을 통해 재무 부문의 디지털 기반을 매우 탄력적으로 만들 것이다." 1. 신뢰성은 다중 복사(multi-copy) 저장, 실시간 동기화, 저장과 컴퓨팅 및 네트워크 도메인 간 조정을 통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2. 가용성은 셀 기반(cell-based) 데이터베이스, 마이크로서비스 클러스터, 다중 센터 다중 활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여 99.999%의 시스템 가용성을 약속한다. 3. 자율성은 인적 오류 제로, 1분 내 결함 파악, 5분 내 결함 위치 확인, 10분 내 결함 수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돕는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IT 환경에서 화웨이의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은 지능형 시뮬레이션, 관찰, 위치 파악, 수정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및 보안 등 여러 벤더와 도메인에 걸쳐 AIOps 시스템을 구축해준다. 4. 보안은 단말기-엣지-클라우드 협업, 클라우드 저장 네트워크 협업, 통합 보안 정책 관리를 통해 AI 기반의 심층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준다. 이 시스템은 단 몇 초 안에 사이버 공격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차단하여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화웨이는 AI 기반 R-A-A-S 프레임워크 디자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컴퓨팅, 저장,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의 풀스택(full-stack) 제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고객이 AI 시대에 매우 탄력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Alvin Feng, Director of Global Marketing and Solution Sales, Huawei Digital Finance BU 지금까지 화웨이는 세계 100대 은행 중 53곳을 포함해 8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3700곳이 넘는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의 지능형 금융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e.huawei.com/en/industries/finance에서 구할 수 있다.

2025.03.05 15:10글로벌뉴스

2025 세계 테러리즘 지수: 전 세계 테러리즘 확산...서구에선 외로운 늑대 공격 지배적

런던, 2025년 3월 5일 /PRNewswire/ -- 오늘 발표된 제12회 연례 세계 테러리즘 지수(Global Terrorism Index, GTI)에 따르면 테러 공격이 발생한 국가의 수가 58개국에서 66개국으로 증가했다. 테러가 증가한 국가가 45개국, 감소한 국가가 34개국으로 10년 가까이 개선돼 오던 추세가 뒤집힌 결과다. 2024년에는 가장 치명적인 4개의 테러 집단이 폭력의 강도를 높이면서 사망자 수가 11% 증가했다. 서구에서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개인 테러리스트) 공격이 사망자 수의 9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주요 결과: 사헬(Sahel) 지역은 여전히 테러의 진원지로 남아 있으며, 전 세계 테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슬람 국가(IS)는 22개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고 1805명의 사망자를 내며 여전히 가장 치명적인 조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IS 활동의 71%는 시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에 집중돼 있다. 테릭에 탈레반 파키스탄(Tehrik-e-Taliban•TTP)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테러 집단으로 부상했으며, TTP에 의한 사망자 수도 90% 증가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사헬 제외)의 사망자 수는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10% 감소했다. 서구에서는 테러 공격이 63% 증가했으며, 특히 유럽이 두 배 증가한 67건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2024년 여러 서방 국가에서 테러 용의자 5명 중 1명이 18세 미만인 것으로 보고됐으며, 유럽에서 IS 관련으로 체포된 용의자의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었다. GTI에서 테러 영향을 받은 상위 50개국 중 7개국이 서방 국가였다.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 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 미국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200% 증가했다. 가자 지구 분쟁으로 중동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서구에서 증오 범죄가 증가했으며, 이란에서는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했다. 10월 7일 하마스 공격을 감안할 때 2024년 전 세계 테러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었다. 가장 치명적인 테러 집단 4곳이 폭력의 강도를 높이면서 사망자 수가 11% 증가했다. 특히 부르키나파소, 파키스탄, 시리아에서 테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부르키나파소는 전 세계 테러 사망자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이슬람 국가(IS)는 2024년에도 22개국에서 1805명의 사망자를 낸 가장 치명적인 조직으로, 전년 대비 1명 더 많은 사망자를 냈다. IS의 최대 활동 지역은 시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이었다. IS 코라산(ISK)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하디스트 단체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이란과 러시아에서 주요 공격을 감행했다. 2020년 이후 ISK는 한 국가에서 다섯 국가로 확장되어 9개 언어로 선전을 하고 있다. 테릭에 탈레반 파키스탄(TTP)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테러 조직으로, 사망자 수가 90% 증가해 558명에 달한다. GTI는 국제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에서 제작하며, 지난 12년간 매년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세계 테러리즘 동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자료로서 사건 발생 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 인질 수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산출한 다음, 이를 분쟁 및 사회경제적 데이터와 결합해 테러리즘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제공한다. 스티브 킬렐리아(Steve Killelea) IEP 설립자 겸 회장: "올해의 글로벌 테러리즘 지수는 두 가지 주요 우려 사항을 강조한다. 첫째, 모든 테러 사망자의 98%가 분쟁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24년은 2차대전 이래 가장 많은 분쟁이 발생한 해다. 둘째, 서구권 내 사회적 긴장과 불만이 개인 단독 테러를 부추기고 있다. 모든 치명적인 테러 공격의 93%가 단독 테러범에 의해 발생했다. 테러를 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쟁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다. 또한 가자 지구 분쟁은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공포증의 촉매제가 되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테러 환경에 직면한 서방 국가들현재 서구에서 발생하는 테러의 대부분은 공식적인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은 SNS, 게임 플랫폼, 암호화된 메시지 앱을 통해 급진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온라인에서 급진적인 사상이 확산되면서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이 극단주의 콘텐츠를 접하고 최소한의 대면 접촉만으로도 조직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인기 있는 SNS 사이트의 알고리즘은 급진주의적 콘텐츠를 검색하는 사용자를 점점 더 극단적인 콘텐츠로 몰아갈 수 있다. 서구에서는 테러 건수가 32건에서 52건으로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테러 사건이 크게 증가했다. 스웨덴, 호주,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에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로,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Magdeburg Christmas) 마켓 테러 공격의 여파로 발생 건수에서 전 세계 27위에 올랐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테러 용의자 219명 중 42%가 18세 미만이었다[1]. 이는 서구에서 테러 용의자 5명 중 1명이 청소년이라는 추세를 반영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기존 단체와 관련이 없고, 상충되는 극단주의 이념을 서로 결합할 수 있다. 여전히 세계 테러의 진원지인 사헬 사헬은 2009년 이후 사망자가 거의 10배 증가하는 등 테러 공격이 크게 증가했다. 약한 통치력, 민족 간 갈등, 생태계 파괴는 테러리즘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헬 지역은 2024년 테러 사망자의 51%를 차지하며, 전반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2년 연속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로 조사됐다. 역내 10개국 중 6개국에서 1건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토고는 이 지수가 발표된 이래 최악의 해를 기록했는데, 이는 테러 활동이 사헬 지역을 넘어 확산된 결과다. 역내 광물 자원에 대한 경쟁이 지속적인 불안정에 기여했다.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주요 원인은 금이다. 니제르는 유럽에 공급되는 우라늄의 25% 이상을 담당한다. 프랑스가 이 지역에서 철수 중인 가운데 러시아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했다. 이 지역 내 테러 개선의 취약성은 니제르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니제르는 2022년 당시 두 번째로 큰 개선을 달성한 후 지난 2년 동안 역전 현상이 발생해 2024년에 테러 사망자가 930명으로 94%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중동의 테러 중동 지역에서는 2024년에 테러 공격이 7% 감소한 618건으로 집계됐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폭력 사태가 재발하면서 역내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10개국에 포함됐다. 2020년 이후 시리아는 러시아, 중국, 이란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전통적인 외부의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터키가 역내 강국으로 부상했다. 한때 IS와의 전쟁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였던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 민주군(SDF)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SDF 강화에 대한 터키의 반대와 미국의 지원 축소가 결합되면서 IS가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SDF에 대한 미국 새 행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증오 발언과 미국 가자 전쟁 이후 미국에서는 유대인 및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보고된 유대인 대상 범죄는 두 달 만에 270% 증가했다. 반무슬림 증오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신고된 이슬람 공포증 사건은 300% 증가했다. 유럽과 호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는데, 서방 국가에서 발생한 모든 공격의 31%가 반유대주의 또는 반이스라엘 정서에 의해 촉발된 것이었다. 미국은 2024년에 다른 서방 국가들의 추세와 달리 3건의 공격에서 사망자가 1명에 그쳤으나 2025년에는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한 IS 추종자가 15명을 살해한 뉴올리언스 1월 테러는 테러 활동의 부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IS 또는 관련 단체와 연계된 무위로 돌아간 테러 음모가 총 24건 있었고, 이 중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비엔나 콘서트를 노린 유명한 테러 음모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테러가 예방됐을 가능성이 높다. 테러 집단의 첨단 기술 이용 테러 조직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기술에 적응하면서 인공지능과 암호화 통신을 통해 테러 작전을 변화시키고 있다. 정보기관들은 ISK가 디지털 무기를 대폭 확대해 AI 강화 영상 콘텐츠와 정교한 다국어 온라인 잡지를 제작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ISK는 테러 자금 모금에 암호화 메시지 플랫폼과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한편 AI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화된 선전을 펼치고 있다. ISK의 활동 범위는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북미까지 뻗어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이 테러리스트 모집과 작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보안 서비스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극단주의자들이 급진화와 작전 계획을 위해 암호화된 앱과 다크 웹 포럼을 점점 더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또한 정보기관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분석해 급진화를 조기에 탐지할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GTI2025@bcw-global.com 편집자 참고사항 2025 GTI 보고서 전문 및 대화형 지도: visionofhumanity.org 엑스(X): @GlobPeaceIndex 페이스북: facebook.com/globalpeaceindex 세계 테러리즘 지수(GTI) 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 Peace)가 발표하는 GTI는 지난 17년간 발생한 테러리즘의 주요 글로벌 트렌드와 패턴에 대한 종합적인 요약을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테러리즘의 영향을 기준으로 163개국(세계 인구의 99.7%)의 순위를 매긴다. 사용 지표로는 테러 사건 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 인질 수 등이 있다. GTI 보고서는 테러리즘 트래커(TerrorismTracker) 및 기타 출처의 데이터를 사용해 작성된다. 테러리즘 트래커는 2007년 1월 1일 이후의 테러 공격에 대한 사건 기록을 제공하며 데이터세트에는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7만 3천건 이상의 테러 사건이 포함된다. 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 Peace) 경제평화연구소(IEP)는 평화를 분석하고 평화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는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다. 이 연구소는 연간 세계 평화 지수(Global Peace Index)를 포함한 세계 및 국가 지수를 개발하고 폭력의 경제적 비용을 계산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유지하는 태도•제도•구조인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를 이해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 [1] Counter Terrorism Policing, UK, 2024 - https://www.counterterrorism.police.uk/number-of-young-people-arrested-for-terrorism-offences-hits-record-high/

2025.03.05 15:10글로벌뉴스

차이나 유니콤, 화웨이의 산업 지능 지원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AI가 모두를 연결한다' 계획 공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5일 /PRNewswire/ --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5G-A로 강화하고, AI로 변화하는 디지털 라이프(5G-A Empowering, AI Transforming, Digital Living)'를 주제로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앤친(Jian Qin) 차이나 유니콤 총괄 관리자와 양차오빈(Yang Chaobin) 화웨이 이사회 멤버 겸 ICT 비즈니스 그룹의 CEO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했다. 또 GSMA를 포함한 여러 업계 대표들도 참여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AI가 모두를 연결하다(AI Unites All)' 계획과 그와 관련된 성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네트워크, 서비스, AI의 통합이 주요한 화두가 됐다. 지앤친 총괄 관리자는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기술 혁신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서 AI 혁명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글로벌 스마트 혁신에 '유니콤 인텔리전스(Unicom Intelligence)'와 '유니콤 솔루션(Unicom Solutions)'을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AI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를 지속하면서 컴퓨팅 인프라, 네트워크 연결, 데이터 자원, 모델 개발, 응용 시나리오라는 5가지 핵심 주제에 걸친 통합적 혁신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또 AI 기술과 산업 응용의 융합을 주도하고 추진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양차오빈 CEO는 연설에서 화웨이(Huawei)가 차이나 유니콤과 손을 잡고 차이나 유니콤의 'AI가 모두를 연결하다' 전략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최신 AI 기술을 통해 광범위한 지능형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을 촉진함으로써 이를 달성할 것이다. 그 결과 차이나 유니콤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AI 서비스 포털을 구축하고, 모든 사람을 위해 지능을 더욱 포괄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화웨이와 차이나 유니콤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AI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AI 혁신의 융합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통합된 AI 서비스 포털을 마련하고자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합쳐 개인과 가정용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차이나 유니콤은 아시아 동계 게임 기간 동안 톤(Tone)이라는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개인화된 클라우드 기반 AI 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류 기반 모델과 5G-A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든 시나리오에서 사용자에게 일관된 경험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화웨이와 차이나 유니콤은 또한 AI를 활용해 정부, 의료, 제조, 문화, 창조 산업 같은 부문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네트워크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협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더불어 AI와 네트워크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스마트 홈서비스를 위해 집 전체에 광섬유 광대역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다. 광섬유와 와이파이 협업을 특징으로 하는 HI-CON(Home Intelligent Collaborative Optical Network) 통신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은 가정 내 사용자의 전반적인 네트워크 경험을 크게 향상켜주는 지능형 스케줄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Group photo taken at the AI Unites All launch ceremony 차이나 유니콤은 이번 워크숍에서 'AI가 모두를 연결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융합과 혁신을 위한 전략(Strategy for Convergence and Innovation)' 지침에 따라 모두에게 지능형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AI의 시너지 효과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훨씬 더 광범위한 기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차이나 유니콤은 서비스와 AI의 통합을 촉진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을 지능화하고, 수천 가구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MWC 바르셀로나 2025는 3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화웨이는 피라 그란 비아 홀(Fira Gran Via Hall) 1의 1H50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5년에는 상용 5G-Advanced(5G-A) 기술 보급이 가속화되고, AI는 통신사들이 비즈니스, 인프라, 운영 및 유지관리(O&M) 시스템을 재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 및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능형 세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http://carrier-back.huawei.com/cn/events/mwc2025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2025.03.05 15:10글로벌뉴스

화웨이, AI 시대에 새로운 성장 위해 AI ON으로 전환

바르셀로나, 화웨이 2025년 3월 5일 /PRNewswire/ -- 밥첸(Bob Chen) 화웨이 광학 비즈니스 제품 라인 사장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AI 시대에 'AI 광학 네트워크(AI Optical Network, 줄여서 AI ON)'로 광학 네트워크를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변화는 5A급 연결성을 제공해 AI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ob Chen, President of Huawei Optical Business Product Line, proposing the "5A" criteria for next-generation optical networks AI 시대는 AI 응용 프로그램의 보편화, AI 컴퓨팅 파워의 보편화, AI 네이티브의 보편화라는 세 가지 핵심적인 특징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려면 다양한 서비스 유형을 감지하고, 차별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고,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또한 네트워크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컴퓨팅 파워 스케줄링을 지원하기 위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결정론적 연결성(deterministic connectivity)'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과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 첸 사장은 2024년 AI 시대를 겨냥한 네트워크를 출시한 이후 화웨이가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 더 필요성이 분명해진 AI ON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광학 네트워크로의 진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식(Awareness): 과거에는 광학 네트워크가 서비스 유형을 감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래의 광학 네트워크는 트래픽 패턴과 흐름 방향을 기반으로 서비스 유형을 정확하게 식별하여 대역폭과 지연 시간 및 신뢰성과 관련된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네트워크가 서비스 요구 사항을 더 잘 이해하고 이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항시 요구에 대응(Always On Demand): 과거 네트워크는 차별화된 연결성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미래의 광 네트워크는 특정 서비스 요구에 맞춰 실시간으로 차별화된 연결성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게임 사용자에게는 3시간 동안 1Gbps 대역폭 패키지가 제공될 수 있다. 보증(Assurance): 과거에는 네트워크 혼잡, 장애, 서비스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연결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광 네트워크가 네트워크 변화나 서비스 변동에 상관없이 모든 서비스에 대해 결정론적 지연과 제로 패킷(zero packet) 손실을 보증하면서 고품질 연결을 보장해야 한다. 자율적 운영과 유지관리(O&M): 과거에는 장애가 발생하고 나서야 이에 대응해 네트워크 O&M가 가동됐다. 이런 기존의 사후 대응적 유지관리 방식을 넘어 미래의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영향을 받기 전에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완화하는 식의 자가 치유 및 최적화를 달성해야 한다.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단말기, 디바이스, 관리 시스템 전반에 걸쳐 풀스택(full-stack) AI 네이티브 기능이 내장되어 네트워크 지능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ONT/FTTR의 AI 컴퓨팅 파워는 단말기의 작은 모델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유형을 식별하고 디바이스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마지막으로 첸 시장은 AI가 인간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ICT 산업에 전례 없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5A가 접객업과 관광업과 같은 산업에서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해줄 수 있듯이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연결성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화웨이는 광 네트워크를 AI ON으로 발전시키고, 5A급 연결성을 제공해 AI 시대에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업계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5.03.05 15:10글로벌뉴스

최 권한대행 "의료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혁, 멈출 수 없는 과제”

의사단체 등의 의료개혁 논의 동참 요청…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한 법·제도 개선‧투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의료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 노연홍 위원장 및 수요·공급자단체 추천·전문가 등 의개특위 민간위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부처 장관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의개특위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개혁방안 수립‧시행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도 개혁 논의를 중단없이 이어가고 있는데 감사를 표하고, 정부는 국민께 약속한 의료개혁을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준비 중인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이 적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조속한 특위 개최를 요청했다. 노연홍 의개특위 위원장은 특위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그쳤던 과거 개혁 추진 기구와 달리, 의개특위 논의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 ▲전공의 수련 혁신 투자 및 근로시간 단축 ▲의료인력수급추계위 법제화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30조원+α 재정투자계획 등의 개혁과제 이행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적 공감과 지지, 정부의 정책 의지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의료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4월 출범 이래 특위 활동 및 성과를 평가하면서 갈등과 쟁점 많은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논의기구로서 특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지역완결 필수의료의 핵심인 지역 종합병원 육성, 의료체계 왜곡 및 불필요한 의료비 증가 방지를 위한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필수의료 인력이탈을 막을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이 신속히 발표되어 지역‧필수의료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의료 강화,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현장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고 의료개혁은 이행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에도 국민건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여러 쟁점을 이유로 20~30년 가까이 미루어 온 개혁 논의를 또다시 미룬다면 이 또한 정부의 직무 유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이 소홀했던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 무한경쟁 각자도생의 효율적 전달체계, 개원 쏠림을 초래한 보험 수가와 비급여‧실손보험의 문제, 소송에 의존하는 의료사고 분쟁 해결 등 4가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 의료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료특위가 한시적 논의기구가 아니라 긴 호흡을 가지고 우리 의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구조 개혁 과제들을 공론화하고 갈등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의개특위에서 논의 중인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은 지역완결 필수의료를 뒷받침할 지역 2차 병원 구조전환, 왜곡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혁, 환자-의료진 모두 신뢰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시급한 대책으로 알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장관은 조속히 의개특위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시급한 개혁과제를 조기에 확정하고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사협회와 전공의 단체도 의료개혁특위를 포함한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 세부 이행계획 마련 및 집행 과정에서 전문가로서 실행력 높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의료의 공급자, 수요자, 관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뜻을 모을 때 국민은 신뢰하고, 의료현장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 의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개혁특위 논의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과감하고 신속한 법령·제도 개선과 투자를 추진하는 등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3.05 14:46조민규

인간의 메모습관 배운 AI의 놀라운 변신

인간의 메모 습관에서 영감 얻은 AI 기술...토큰 92% 절감, 정확도는 그대로 대형 언어 모델(LLM)이 복잡한 추론 작업을 수행할 때 흔히 사용되는 사고 연쇄(Chain of Thought, CoT) 기법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황한 설명으로 인해 처리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줌 커뮤니케이션즈(Zoom Communications)의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인 오브 드래프트(Chain of Draft, CoD)'라는 새로운 추론 방식을 개발했다. 체인 오브 드래프트는 인간의 문제 해결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로, 사람들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필수적인 정보만 간결하게 메모하는 방식을 AI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LLM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존 방식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토큰 사용량을 최대 92%까지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 모델에서 스포츠 이해 관련 추론 작업 시 체인 오브 드래프트 방식을 사용했을 때, 기존 CoT 방식이 사용하는 토큰의 7.6%만으로도 유사한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개의 사탕 문제, 50단어 vs 8단어: 체인 오브 드래프트의 놀라운 효율성 체인 오브 드래프트는 기존의 CoT와 어떤 점이 다를까? 간단한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제이슨이 사탕 20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데니에게 몇 개의 사탕을 주었고, 현재 제이슨에게는 12개의 사탕이 남아있다. 제이슨이 데니에게 준 사탕은 몇 개인가?"라는 문제가 있을 때, 기존의 CoT 방식은 다음과 같이 장황하게 설명한다: 처음에 제이슨은 20개의 사탕을 가지고 있었다. 데니에게 일부를 준 후, 제이슨에게는 12개가 남았다. 데니에게 준 사탕의 수를 찾기 위해, 초기 사탕 수와 남은 사탕 수의 차이를 계산해야 한다. 간단한 뺄셈 문제를 설정할 수 있다: 초기 사탕 수 - 남은 사탕 수 = 데니에게 준 사탕 수 숫자를 대입하면: A = 20 - 12 = 8 따라서, 제이슨은 데니에게 8개의 사탕을 주었다. 반면, 체인 오브 드래프트는 이 과정을 "20 - x = 12; x = 20 - 12 = 8"로 간결하게 요약한다. 불필요한 맥락 설명을 제거하고 핵심 수학적 연산에만 집중함으로써 토큰 수를 대폭 줄인 것이다. 4가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입증된 80% 이상의 토큰 감소 효과 연구팀은 산술 추론, 상식 추론, 상징적 추론 등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체인 오브 드래프트의 효과를 검증했다. 산술 추론 테스트로는 GSM8k, 상식 추론 테스트로는 BIG-bench의 날짜 이해와 스포츠 이해 작업, 상징적 추론 테스트로는 동전 뒤집기 과제를 사용했다. GPT-4o와 클로드 3.5 소네트 두 모델 모두에서 체인 오브 드래프트는 기존 CoT 방식과 비교해 토큰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동전 뒤집기 같은 상징적 추론 작업에서는 두 모델 모두 100%의 정확도를 달성하면서도, GPT-4o에서는 68%, 클로드 3.5 소네트에서는 86%의 토큰 감소 효과를 얻었다. 대형 모델에서 7.6%의 토큰만으로 91% 정확도 달성, 소형 모델에선 아직 숙제 남아 체인 오브 드래프트 기술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연구팀은 몇 가지 한계점도 발견했다. 특히 소규모 언어 모델이나 few-shot 예시 없이 사용할 경우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가 현재 LLM 훈련 데이터에 CoD 스타일의 추론 패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후 연구에서 CoD를 다른 지연 시간 감소 방법과 결합하거나, 간결한 추론 데이터로 모델을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탐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중심의 추론 능력 향상과 실용적인 시스템 요구 사항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실시간 응용 프로그램이나 비용에 민감한 LLM 대규모 배포 환경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과적인 추론을 위해 장황한 출력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AI 시스템 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FAQ Q: 체인 오브 드래프트(CoD)는 기존의 사고 연쇄(CoT)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A: 체인 오브 드래프트는 추론 과정에서 불필요한 설명을 최소화하고 핵심 정보만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CoT가 여러 단계의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면, CoD는 각 단계에서 필수적인 수식이나 변환만 간략히 표시합니다. 이를 통해 토큰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유사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체인 오브 드래프트 기술이 실제로 어떤 이점을 가져다주나요? A: 이 기술은 대형 언어 모델의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과 컴퓨팅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실험 결과, 토큰 사용량을 최대 92.4%까지 절감하면서도 정확도는 유지하거나 오히려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실시간 응용 프로그램이나 비용에 민감한 AI 서비스에 특히 유용합니다. Q: 일반 사용자들은 체인 오브 드래프트 기술을 어떻게 체감할 수 있을까요? A: 일반 사용자들은 AI 챗봇이나 가상 비서 등 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에서 더 빠른 응답 속도와 더 효율적인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복잡한 질문에 대한 응답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서비스 제공업체 입장에서는 운영 비용이 절감되어 더 저렴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05 14:19AI 에디터

  Prev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